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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신한·현대 후발카드 3사 연체율 낮아 잇따라 흑자 기록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롯데·신한·현대카드 등 후발 카드 3사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올 들어 잇따라 월별 흑자로 전환된 덕분이다. 지난해 115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롯데카드는 지난 1·4분기에 43억원의 흑자를 내며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2분기 들어서도 흑자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41억원,46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돼 2분기 흑자 규모가 100억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3월 월별 흑자전환에 성공한 신한카드도 2분기에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4월 8억,5월 5억원의 흑자를 낸데 이어 6월에도 흑자기록이 예상된다. 지난해 62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현대카드의 경우 지난 1분기에 1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5월 5억원의 흑자를 내며 월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카드측은 6월 실적이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2분기에는 10억원 내외의 분기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후발 카드사들은 선발카드사에 비해 대환대출(대출을 받아 빚을 갚는 것) 규모도 적고 연체율이 낮기 때문에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경찰 범죄심리분석팀 운영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범죄현장과 주변정황을 듣고 범인의 성격과 인상착의까지 정확하게 짚어냈던 렉터 교수의 ‘범죄 심리수사’가 국내에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사회가 다양하고 복잡해진 데다 외국 영화,인터넷물의 범람 속에 엽기·이상 범죄가 증가한다고 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7월부터 본청과 각 지방청에 범죄분석팀을 설치,운영키로 했다.범죄분석팀은 범죄의 유형과 범인의 심리상태,범행현장 등에 대한 조사와 자료 분석을 통해 향후 수사정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2년 10월 22일 오후 7시40분.경기 군포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에 종이박스를 모아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다.방화는 다른 차량과 창고,빈 건물 등을 대상으로 14차례나 이어졌다.이렇다 할 물증도,피해대상의 공통점도 나오지 않았다.수개월 동안 계속된 방화사건은 범행장소 주변에서 잠복근무하던 경찰이 40대 용의자를 검거하면서 일단락됐다.그러나 만일 경찰이 초기부터 범죄심리학적으로 접근했다면 사건해결이 빨라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쇄방화범이 ▲우발적인 최초 범행장소에서 800m 반경 내에 거주하고 ▲범행 당시 실직했거나 직장을 자주 옮겼을 가능성이 많고 ▲주변지형에 익숙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시 경찰에 검거된 용의자도 이 같은 특징을 갖고 있었다.첫 범행장소 주변의 고시원에서 살고 있던 A씨는 동생의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방화 6개월 전인 2002년 4월 18년간 근무해 왔던 교도관 생활을 마감했다.또 부인과 이혼한 상태로 공사장을 전전하고 있었으며,실직과 이혼 등으로 생긴 우울증으로 항우울증 치료제를 복용 중이었다. 국내 범죄심리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범죄분석팀은 이처럼 범죄의 유형과 범인의 심리상태,성장배경,범죄전후 행적 등을 분석,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한다. 경찰이 사용할 방법은 ‘크리미널 프로파일링’(Criminal Profiling·범인상 추정)으로,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실용화되고 있다.프로파일링이란 범죄학 용어로 ‘범죄자의 심리학적,행동적인 성격을 묘사하는 것’을 뜻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방화동에 2000평 어린이공원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128번 시내버스 주차장과 사유지인 방화동 184의 68 일대 2000여평에 2006년 초까지 ‘도레미 어린이공원’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976년 공원부지로 첫 지정된 이 일대는 보상비와 주차장 이전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장기간 공원조성이 추진되지 않았다.그러나 오는 2005년 말까지 버스주차장이 개화동으로 이전키로 함에 따라 구는 사유지까지 사들여 이 곳에 어린이공원을 만들기로 했다.모두 90여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월 착공한다. 친환경 자연주의를 도입한 도레미공원은 어린이와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근린공원 형태다. 중앙에는 어린이 놀이시설대를 설치하고 주위에는 순환산책로가 조성되며 길이 50m의 지압로도 갖춰진다. 산책로에는 쉼터와 헬스장이 마련되고 족구와 농구 등을 할 수 있는 소규모 운동장도 만들어진다.공원을 가로지르는 실개천과 약초원·허브원 등이 갖춰진 자연학습장도 들어선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 또…

    “내참.이번에도 너냐.”“형님 면목이 없습니다.” 20대 절도범이 같은 경찰관에게 여섯 차례나 붙잡히는 기막힌 일이 일어났다. 지난 20일과 21일 충북 괴산경찰서에는 연 이틀 모 보험회사 영업소가 털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수사에 나선 이 경찰서 S(41)경사는 불현듯 N(22)씨를 떠올렸지만 애써 지우려했다.이미 다섯 차례나 자신에게 검거된 데다 N씨는 출소 당일인 지난 20일 8개월의 수형생활을 마쳤다며 인사까지 왔기 때문이다.경찰서를 찾은 N씨는 자신에게 “형님 저 나왔습니다.이젠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반가운 마음에 S경사는 N씨에게 밥도 사주고 약간의 용돈도 건넸다.하지만 결국 범행 장소에서 발견된 점퍼가 N씨의 것으로 판명났고,S경사는 22일 N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N씨와 S경사의 질긴 악연(?)이 시작된 것은 1998년 4월.당시 고교생이던 N씨가 S경사에게 처음 잡힌 이후 다음해 8월과 2000년 1월,2002년 10월,2003년 10월 잇따라 S경사에게 검거됐다. 범인을 잡았지만 S경사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S경사는 “N씨가 까까머리 고교생일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이런 악연이 생겨 안타까울 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 “내년 한·미증시 상장”

    제일은행이 2005년 중으로 한국과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 로버트 코헨 행장은 30일 창립 7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과 정부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내년에 주식 재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제일은행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한국만이 아니라 뉴욕 증시에도 동시상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카드사 인수를 추진하는 등 성장 위주의 정책을 펴겠다.”면서 “외국계 금융회사와 자산관리 부문에서 조인트벤처(JV) 형식으로 투신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코헨 행장은 부동산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서울에서 아파트 값이 오른 것은 강남·서초구 등 특정지역이며 다른 나라 역시 수도에서 부유층이 사는 지역의 아파트값이 비싼 것은 마찬가지”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비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신도시 개발로 인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으로도 주택담보대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제일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1·4분기 현재 1조 1902억원으로 전년동기(6843억원)에 비해 무려 74% 늘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전세금 대출 ‘별따기’

    오는 8월 결혼을 앞둔 최모(28·회사원)씨는 전세금 마련에 필요한 6000만원을 빌리려고 은행을 찾았다가 빈손으로 돌아왔다.대출가능금액이 연소득인 2500만원밖에 안 되는데다,그것마저 결혼한 뒤에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전세자금대출의 금액이 턱없이 낮고 조건이 까다로워 실수요자인 서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여기에 올해에는 주택금융공사가 보증을 서줄 수 있는 한도가 대폭 줄어든데다 전세자금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어 지난해처럼 전세자금대출 중단사태가 재연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세대출은 그림의 떡(?) 올 들어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에 전세자금에 대한 보증을 서준 금액은 29일 현재 6480억원(4만 2000명)이다.1인당 평균으로는 1542만원이다.전세자금 대출 금액이 실제 전세금에 크게 못 미치는 이유는 공사가 6000만원의 한도에서 전세금의 70%와 본인의 연봉 가운데 적은 금액을 보증한도로 설정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대출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형편이 나은 편이다.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의 1∼10등급 가운데 6등급 이상인 경우에만 보증서를 발급해주기 때문이다.신용보증서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연대 보증인을 세워도 되지만,대출 기관인 은행은 사실상 연대 보증인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 ‘세대주이면서 부양가족이 있어야 한다.’는 보증서 발급 조건도 최근 독신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신혼집을 구하는 예비부부들 역시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리 혼인신고를 하거나 결혼날짜를 앞당긴 가짜 청첩장을 찍어내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진다. ●전세자금 대출 중단 우려도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29일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는 많고 대출에 대한 보증금액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증서 발급 요건을 강화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재정경제부는 지난해 1500억원이었던 보증한도를 1000억원으로 대폭 삭감했다.보증금액 역시 전년대비 30%가량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전세자금 대출을 못 갚는 사람들이 늘어 올해도 지난해처럼 전세대출의 보증한도가 바닥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세자금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말부터 2%대로 올라서는 등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전세자금대출이 주택금융공사와 은행 자체의 신용평가시스템을 두 번이나 거친 보증대출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대출이 부실화되면 공사가 은행에 대신 지급해야 할 대위변제금이 늘어나는 만큼 보증을 해줄 수 있는 여력은 줄기 때문이다. 한편 담보로 제공할 집이 없고 은행권 전세자금을 대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제2금융권으로 향하기도 한다.실제로 생명보험사들은 여유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전세자금대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그러나 금리가 연 12%안팎에 연체금리도 연 20%대나 돼 고금리의 신용대출과 다름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김선일 피랍’ 교회가 먼저 알았나?

    고 김선일씨 피랍 사실이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처음 알려진 21일 이미 국내 일부교회 게시판에 “김씨가 2주 전에 납치됐고,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글이 올라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 성남 S교회의 권사 이모씨는 “김씨가 2주 전에 납치됐고,그동안 구출협상을 벌였으나 정부가 추가파병 방침을 밝히면서 납치범들이 살해하겠다고 나섰다.”는 글을 이 교회 인터넷 게시판에 지난 21일 올렸다.이씨는 29일 이 교회 게시판에 다시 올린 글을 통해 “김씨 피랍 사실은 21일 새벽 기도를 갔다 와 방송을 보고 알게 됐고,그날 오후에 우연히 3주 전이라는 이야기를 이라크 현지사정을 잘 아는 지인들에게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피랍 소식이 국내에 알려진 것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새벽 5시 알자지라 방송의 보도 이후로 당시까지만 해도 언론과 외교통상부는 김씨의 피랍시점이 17일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글을 올린 이씨는 20년간 중동에서 생활했으며 1987∼1988년 이라크 한인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미銀 예금 1조 이탈

    한미은행의 총파업이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파업 후 첫 영업일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 나가는 등 예금이탈 현상이 가시화하고 있다.은행권에서는 이번 파업이 자금수요가 급증하는 월말과 반기말을 앞두고 있어 어음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른 금융기관의 업무처리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과 한미은행에 따르면 한미은행 노조의 총파업 돌입 후 첫 은행영업일인 지난 28일 하루에만 전국 223개 지점에서 총 1조 320억원의 예수금이 빠져 나갔다.기업의 월말 자금 수요가 겹친데다 장기 파업에 대비한 현금 확보 차원의 거액자금 인출이 이뤄지면서 예금 이탈 규모가 커진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원래 인출될 예정이던 기관자금 5000억원을 감안해도 평소보다 두세 배 많은 돈이 빠져 나간 셈”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한미은행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금융권 전체로 리스크가 확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자금여유가 있는 은행의 콜 자금 공여와 한은 환매조건부채권(RP) 지원 등의 유동성 지원대책을 마련,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은행은 전체 점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56개 거점 및 공공기관 점포를 운영,입출금과 어음교환 등 극히 제한적인 업무만 가능하기 때문에 거래불편에 따른 고객들의 불만도 높아졌다.여기다 평소 1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전산센터에는 근무 인력이 50여명의 필수요원뿐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전산장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은행측은 외환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업들의 월말 결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기업금융 관련 인력을 몇개 거점 점포에 집중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한미은행 노사는 29일 오후 협상 재개를 시도했으나 대표자 협상을 주장하는 사측과 실무협상을 요구하는 노측의 의견이 맞서 성사되지 않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예배거부 1인시위 고교생 강제전학

    학교에서의 기독교 예배를 거부하며 1인시위를 벌였던 서울 대광고 3학년 강의석(18)군이 사실상 강제 전학됐다.강군과 가족은 전학 동의서에 서명하고 학교에서 발급받은 전학서류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학교측은 “건학 이념을 부정하고 다른 학생을 선동하는 등 교칙을 위반해 전학에 동의하지 않으면 제적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학교측은 “징계사유는 종교의 자유를 요구했기 때문이 아니라 요구 과정에서 정상적인 건의 절차를 밟지 않고 학생들을 선동하고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외화유출 창구 강남 집중

    똑 부러지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부유층을 중심으로 뭉칫돈을 해외로 내보내는 정황이 적지 않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해외 불법송금 조사에 착수한 금융당국은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조사는 하고 있지만,불법 여부를 가리는 데는 금융당국의 한계가 적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든다. 따라서 당국은 불법 송금이 의심되는 사람을 가려낸 뒤 국세청 등의 도움을 얻어 돈의 출처와 사용처 등을 명확히 가려내야만 ‘불법 송금자’로 확실히 분류할 수 있다는 얘기다. ● 0.1% 수수료 주고 브로커통해 빼돌려 하지만 금융당국과 금융권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를 들어보면 예사롭지 않다.최근 국내 언론에도 미국 중국 캐나다 등지의 부동산 매물 광고가 등장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지금까지 10만달러 이상의 송금자는 5만명 정도로 추정되고,강남 등 특정 지역의 은행 지점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는 소위 잘사는 동네의 부자들이 은행에 가면 절세(節稅)방법이나 아들에게 재산을 안전하게 물려줄 수 있는 방법을 문의했으나,요즘 들어서는 어떻게 하면 해외로 자금을 무사히 잘 빼돌릴 수 있는지를 문의한다는 얘기를 은행권 관계자들로부터 듣고 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손쉬운 송금 방법은 브로커를 동원하는 방법이다.수수료를 줘야 하지만,고객의 비밀을 유지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통상 브로커들은 송금액의 0.1%의 수수료를 챙긴다. 브로커들은 고객이 지정하는 은행 등과 접촉한 뒤 자신들이 미리 만들어 놓은 해외 유령회사 등에 돈을 보내는 수법을 쓴다.상황에 따라서는 은행권에서도 수수료를 챙긴다. ● 타인 주민등록이용 1만달러씩 쪼개 송금 국세청 등에 신고없이 은행에서 보낼 수 있는 증여성 송금의 한도액이 1만달러여서 여러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액수를 1만달러 단위로 쪼개 보내는 예도 적지 않다는 것.이 경우 돈의 주인은 최종적으로 송금된 곳에서 확인해야 되지만,외국은행의 경우 개인과 관련된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없어 최종 거래자는 물론 돈의 출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뒤따른다. 법인의 수출입어음을 통해 외국에 빼돌리는 예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출입대금을 결제하면서 초과대금을 보내는 수법으로 송금하는 예가 있다.”고 말했다.개인고객이 평소 알고 지내는 법인을 통해 이같은 불법 송금을 이용한다는 것. 차액결제 수단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예컨대 한국에 있는 A씨가 미국에 있는 B씨와 거래관계가 있고,또 다른 미국인 C씨는 B씨와 거래관계가 있고,C씨는 한국에 있는 D씨와 거래관계가 있을 때 브로커가 나타나 양쪽의 거래에 따른 차액만 결제하는 식으로 원하는 쪽으로 돈을 빼돌려 주는 수법이다.넓은 의미의 ‘환치기 수법’에 해당된다. 시중은행의 모 부장은 “국내 부동산을 팔고 난 자금을 해외로 송금한 액수가 10만달러가 넘어 이번에 금감원의 리스트에 포함된 고객도 있다고 들었다.”며 “그러나 관계 당국을 통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송금했기 때문에 실제로 문제가 되는 곳은 많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외국 시민권·영주권자들은 재산반출의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며 “송금규모는 100만달러 안팎으로 이들은 초거액 자산가라기보다는 ‘고중산층’들”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유영기자 bcjoo@seoul.co.kr˝
  • 한미銀 영업 큰 차질

    파업 나흘째를 맞고 있는 한미은행 노동조합은 28일 “은행측과 협상이 결렬돼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노조 상급단체인 금융산업노조도 동조 파업을 결의해 한미은행의 노사 갈등이 금융권 전체의 업무차질 사태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거점 점포마저 영업 차질 전국 223개 점포 가운데 정상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57개의 거점 점포들마저도 인력 부족에다 월말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외국환 송금과 수출입 관련 업무가 사실상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나머지 점포들은 은행 문을 아예 열지도 않았다. ●전산 마비도 우려돼 금융산업노조는 이날 오후 대표자회의를 열고 한미은행 총파업을 지원하기 위한 동조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앞서 오전에는 한미은행 노조가 본점 전산센터의 정규직 노조원 모두를 파업에 동참시킴으로써 텔레뱅킹 등 전산 운영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금융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이 비노조원 등 대체 요원을 투입해도 파업이 2∼3일 계속되면 피로 누적으로 은행권 전체의 금융결제시스템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금융감독원은 한미은행 각 영업점의 업무 차질 정도를 파악해 필요하다면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기로 했다.전산 인력의 이탈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외화유출 창구 강남 집중

    똑 부러지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부유층을 중심으로 뭉칫돈을 해외로 내보내는 정황이 적지 않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해외 불법송금 조사에 착수한 금융당국은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조사는 하고 있지만,불법 여부를 가리는 데는 금융당국의 한계가 적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든다. 따라서 당국은 불법 송금이 의심되는 사람을 가려낸 뒤 국세청 등의 도움을 얻어 돈의 출처와 사용처 등을 명확히 가려내야만 ‘불법 송금자’로 확실히 분류할 수 있다는 얘기다. ● 0.1% 수수료 주고 브로커통해 빼돌려 하지만 금융당국과 금융권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를 들어보면 예사롭지 않다.최근 국내 언론에도 미국 중국 캐나다 등지의 부동산 매물 광고가 등장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지금까지 10만달러 이상의 송금자는 5만명 정도로 추정되고,강남 등 특정 지역의 은행 지점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는 소위 잘사는 동네의 부자들이 은행에 가면 절세(節稅)방법이나 아들에게 재산을 안전하게 물려줄 수 있는 방법을 문의했으나,요즘 들어서는 어떻게 하면 해외로 자금을 무사히 잘 빼돌릴 수 있는지를 문의한다는 얘기를 은행권 관계자들로부터 듣고 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손쉬운 송금 방법은 브로커를 동원하는 방법이다.수수료를 줘야 하지만,고객의 비밀을 유지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통상 브로커들은 송금액의 0.1%의 수수료를 챙긴다. 브로커들은 고객이 지정하는 은행 등과 접촉한 뒤 자신들이 미리 만들어 놓은 해외 유령회사 등에 돈을 보내는 수법을 쓴다.상황에 따라서는 은행권에서도 수수료를 챙긴다. ● 타인 주민등록이용 1만달러씩 쪼개 송금 국세청 등에 신고없이 은행에서 보낼 수 있는 증여성 송금의 한도액이 1만달러여서 여러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액수를 1만달러 단위로 쪼개 보내는 예도 적지 않다는 것.이 경우 돈의 주인은 최종적으로 송금된 곳에서 확인해야 되지만,외국은행의 경우 개인과 관련된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없어 최종 거래자는 물론 돈의 출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뒤따른다. 법인의 수출입어음을 통해 외국에 빼돌리는 예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출입대금을 결제하면서 초과대금을 보내는 수법으로 송금하는 예가 있다.”고 말했다.개인고객이 평소 알고 지내는 법인을 통해 이같은 불법 송금을 이용한다는 것. 차액결제 수단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예컨대 한국에 있는 A씨가 미국에 있는 B씨와 거래관계가 있고,또 다른 미국인 C씨는 B씨와 거래관계가 있고,C씨는 한국에 있는 D씨와 거래관계가 있을 때 브로커가 나타나 양쪽의 거래에 따른 차액만 결제하는 식으로 원하는 쪽으로 돈을 빼돌려 주는 수법이다.넓은 의미의 ‘환치기 수법’에 해당된다. 시중은행의 모 부장은 “국내 부동산을 팔고 난 자금을 해외로 송금한 액수가 10만달러가 넘어 이번에 금감원의 리스트에 포함된 고객도 있다고 들었다.”며 “그러나 관계 당국을 통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송금했기 때문에 실제로 문제가 되는 곳은 많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외국 시민권·영주권자들은 재산반출의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며 “송금규모는 100만달러 안팎으로 이들은 초거액 자산가라기보다는 ‘고중산층’들”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유영기자 bcjoo@seoul.co.kr
  • [우리 동네 이야기] 서울 중구 小公洞

    환락가에 꼭 숨어있는 동사무소를 아시나요? 조선호텔과 롯데백화점,프라자호텔을 비롯, 대형 빌딩 30여개가 즐비한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인 소공동.행정동의 자격으로 소공동이 관할하는 지역은 소공동 외에도 북창동,태평로2가,남대문로2가,남대문로3가,남대문로4가,서소문동,정동,순화동,의주로1가,충정로1가,봉래동 일부 등 면적 0.95㎢이다. 이 일대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50여만명이며 백화점 세일기간이나 주말에는 무려 60만∼70만명이 몰린다.하지만 상주 인구는 고작 1100명을 넘을 뿐이다.통반 조직도 6통 31반에 불과해 동사무소에 북적이는 사람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행정서류를 발급하려는 외지인들뿐이다. 유영청 소공동장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류를 떼가려는 직장인들이 하루에 수백명씩이나 된다.”면서 “동사무소의 상근인원은 직원 14명과 공익요원 2명에 불과한데 유동인구가 많아 청소 등 민원은 산더미”라고 말했다. 북창동 중앙길에는 새벽 5∼9시까지 인력시장이 열린다.하루치기 일거리를 찾으려는 서민 400∼500명이 이 곳에 모인다.경기불황으로 일거리가 줄어들자 일용직 노무자들이 줄담배만 피워 동사무소는 청소 수요만 늘었다고 푸념이다. 소공동은 소공주동,작은공주골의 줄임말로 조선 태종의 둘째딸인 경정공주가 살던 궁의 일대에서 유래한다. 소공동 동사무소가 자리한 ‘유흥 1번지’ 북창동은 조선시대 선혜청의 북쪽창고가 있다는 데서 붙여졌다.서울성곽 8문의 하나인 서소문에서 서소문동의 이름이 유래됐으며 정동은 조선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의 정릉이 현재 정동 4번지에 있는데서 비롯됐다.순화동은 광복후 순청동의 ‘巡’자와 화천정의 ‘和’자를 따서 순화동이라 붙였다. 행정동이 소공동인 주민들의 대부분은 순화동에 모여산다.대다수 서민들이며 원주민들이 주류이다.최근 중앙일보 주변에 주상복합 건물과 오피스텔 등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1∼2년전만 해도 1400여명에 달하던 인구가 1100여명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 시는 도심의 상주 인구를 늘리는 방안으로 최근 주상복합 등에 한해서 용적률과 높이의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민단체가 크게 반발했으며 아직 도심의 ‘인구 역류현상’은 요원한 상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우리 동네 이야기] 서울 중구 小公洞

    [우리 동네 이야기] 서울 중구 小公洞

    환락가에 꼭 숨어있는 동사무소를 아시나요? 조선호텔과 롯데백화점,프라자호텔을 비롯, 대형 빌딩 30여개가 즐비한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인 소공동.행정동의 자격으로 소공동이 관할하는 지역은 소공동 외에도 북창동,태평로2가,남대문로2가,남대문로3가,남대문로4가,서소문동,정동,순화동,의주로1가,충정로1가,봉래동 일부 등 면적 0.95㎢이다. 이 일대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50여만명이며 백화점 세일기간이나 주말에는 무려 60만∼70만명이 몰린다.하지만 상주 인구는 고작 1100명을 넘을 뿐이다.통반 조직도 6통 31반에 불과해 동사무소에 북적이는 사람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행정서류를 발급하려는 외지인들뿐이다. 유영청 소공동장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류를 떼가려는 직장인들이 하루에 수백명씩이나 된다.”면서 “동사무소의 상근인원은 직원 14명과 공익요원 2명에 불과한데 유동인구가 많아 청소 등 민원은 산더미”라고 말했다. 북창동 중앙길에는 새벽 5∼9시까지 인력시장이 열린다.하루치기 일거리를 찾으려는 서민 400∼500명이 이 곳에 모인다.경기불황으로 일거리가 줄어들자 일용직 노무자들이 줄담배만 피워 동사무소는 청소 수요만 늘었다고 푸념이다. 소공동은 소공주동,작은공주골의 줄임말로 조선 태종의 둘째딸인 경정공주가 살던 궁의 일대에서 유래한다. 소공동 동사무소가 자리한 ‘유흥 1번지’ 북창동은 조선시대 선혜청의 북쪽창고가 있다는 데서 붙여졌다.서울성곽 8문의 하나인 서소문에서 서소문동의 이름이 유래됐으며 정동은 조선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의 정릉이 현재 정동 4번지에 있는데서 비롯됐다.순화동은 광복후 순청동의 ‘巡’자와 화천정의 ‘和’자를 따서 순화동이라 붙였다. 행정동이 소공동인 주민들의 대부분은 순화동에 모여산다.대다수 서민들이며 원주민들이 주류이다.최근 중앙일보 주변에 주상복합 건물과 오피스텔 등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1∼2년전만 해도 1400여명에 달하던 인구가 1100여명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 시는 도심의 상주 인구를 늘리는 방안으로 최근 주상복합 등에 한해서 용적률과 높이의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민단체가 크게 반발했으며 아직 도심의 ‘인구 역류현상’은 요원한 상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信不者감소 ‘숫자놀음’

    개인 신용불량자 기록에서 사망자 10만 2000여명이 한꺼번에 삭제됨에 따라 지난 5월말 현재 신용불량자가 전월보다 9만명 가까이 줄었다.올들어 신용불량자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3월 신용불량자를 세금 체납자 및 법원 채무 불이행자 통계에서 제외한 데 이어 두번째다.그러나 이같은 신용불량자 수 감소는 ‘숫자 줄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은행연합회는 27일 5월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 수가 전월보다 8만 7869명(2.3%) 준 373만 7319명이라고 밝혔다.신용불량자 수는 지난 2월 383만 526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발표 수치상으로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번에 신용불량자 수가 감소한 것은 연합회가 그동안 금융기관들의 개별적인 요청에 의해 사망한 신용불량자를 삭제해 왔던 것을 행정자치부의 행정전산망 조회를 통해 대대적으로 정리했기 때문이다.지난 3월에도 세금 체납자 및 법원 채무 불이행자가 신용불량자 통계에서 제외되면서 신용불량자 수는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변수들이 없었다면 5월 신용불량자수는 398만 6742명으로 사상 최대가 된다.이에 따라 연합회가 신용불량자수 4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신용불량자 숫자를 줄이기에 급급해,통계 기준 변경 등으로 ‘전시행정’에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대환대출자도 배드뱅크 혜택”

    배드뱅크인 한마음금융의 ‘대부제외자’ 가운데 대환대출(대출을 받아 다시 빚을 갚는 것)을 받은 40여만명에게도 채무조정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마음금융은 다중 채무자 가운데 ‘5000만원 미만 6개월 이상’ 연체자이면서도 어느 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환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로 ‘대부제외자’로 분류된 신용불량자들에게 배드뱅크를 통한 채무조정 기회를 주기로 하고 카드사,은행 등에 대상자들을 한마음금융으로 넘기도록 권하고 있다. 한마음금융 관계자는 27일 “배드뱅크의 대부제외자 69만명 중 대환대출자는 40여만명으로 이들에게도 신용불량자 탈출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이며 금융기관들도 어차피 이들의 대환대출이 다시 연체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한마음금융으로 넘기는 데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대부제외자’는 2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모두 5000만원 미만의 빚을 6개월 이상 연체하고 있어 한마음금융의 대부대상에 포함되지만 금융기관들이 채권의 일부를 넘기지 않아 한마음금융과 해당 금융기관에서 동시에 채무조정을 받지 못할 경우 신용불량자 탈출이 불가능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한미은행 파업 비상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 25일 밤 파업에 들어간 한미은행 노동조합이 27일 사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이에 따라 파업 이후 첫 영업일인 28일부터 고객불편이 예상된다. 한미은행은 “파업 중에도 222개 점포가 모두 문을 열지만 서울 명동 등 57개 거점점포에서만 정상적인 업무가 이뤄지고 165개 점포에서는 간단한 입출금 정도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오후 8시쯤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 실무협상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은행측은 노조의 고용안정 요구에 대해 수용의사를 전달했지만 노조측은 씨티그룹이 씨티은행 서울지점 직원들에게 약속한 수준의 고용보장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단협 보장수준에도 못미친다는 입장을 보이며 맞섰다. 한미은행 이용문의 1588-7000.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새로 공개된 백범선생 휘호

    백범 김구(金九) 선생이 지난 1948년 윤봉길 의사의 친동생 남의(南儀·2003년 작고)씨에게 전달한 휘호가 25일 처음 공개됐다.매헌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가 공개한 휘호는 힘있는 필체로 ‘국가흥망 필부유책(國家興亡 匹夫有責)’이라고 적혀 있다.국가의 흥망에는 평범한 국민 모두가 책임이 있다는 의미이다.휘호 오른쪽에는 ‘윤봉길의사 친제 선의군 혜존(尹奉吉義士親弟琁儀君惠存)’이라고 쓰여 있다.‘선의(琁儀)’는 당시 남의씨가 사용했던 가명으로,남의씨는 1945년 백범 환국 이후 백범 선생을 보좌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미은행노조 전면파업 선언

    한미은행 노조가 전면 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25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 노력이 무산돼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면서 “전국 지점 조합원들에게 서울 본점 로비에 집결하라는 지침을 시달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파업을 선언했지만 26·27일이 휴일이어서 고객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8일 오전까지 노사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파행 영업을 피할 수 없어 고객 피해가 예상된다.노조는 지난달 10일부터 한미은행을 인수한 씨티그룹에 ▲상장폐지 방침 철회▲고용안정과 경영독립성 확보 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순경 공채 경쟁률 20대1

    경찰청은 올 들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순경 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235명 모집에 2만 4927명이 지원해 20.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1070명을 선발하는 남자순경에는 1만 9612명(18.3대1)이,165명을 뽑는 여자순경에는 5315명(32.2대1)이 원서를 냈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서울지방경찰청 일반 여자순경으로 7명 선발에 722명이 몰려 103.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지방청별 경쟁률에서 100대1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112.1대1을 기록한 부산지방경찰청 여경시험에 이어 두번째다. 응시자 가운데 4년제 대학 재학 이상 학력자가 61.3%인 1만 5289명,전문대 재학 및 졸업자가 24.2%인 6040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85.5%가 전문대 재학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집계됐다.응시자는 앞으로 신체검사와 필기,체력,적성,면접 등 5개 과정을 시험을 치르게 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8월24일 발표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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