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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훈학회 추계학술세미나

    한국보훈학회(회장 유영옥)는 22일 오후 1시 경기대 수원캠퍼스 중앙세미나실에서 30여명의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쟁과 보훈 보상문제’를 주제로 추계학술세미나를 갖는다.
  • [지역플러스] 강서 화곡2동 어린이집 개원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오는 30일 화곡2동 ‘해다미 어린이집’ 개원식을 갖는다. 구는 보육시설 확충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화곡 2동 871번지에 연건평 180평, 지상 3층 규모의 어린이집을 지었다. 보육 정원은 135명으로 0∼4세반과 방과 후 반, 장애아동통합반 등으로 구성된다. 입소를 원하는 구민은 전화(02-2607-4001)로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입소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 탈북경험 그대로 담아… “이제야 아픔도 탈출”

    “새터민(탈북자)들이 어떤 고생을 하며 남한 땅을 찾았는지 그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어요.” 탈북청소년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탈북자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화제다.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셋넷학교에 재학중인 양미(18)양과 영상팀 ‘망채’(망둥어의 북한사투리)는 최근 탈북가정의 가족사를 그린 다큐멘터리 ‘기나 긴 여정’을 완성했다. 그간 제3자의 눈을 통해 본 탈북청소년 영상물은 많았지만 그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얘기를 담아낸 것은 처음이다. 감독과 시나리오, 내레이션을 맡은 양양은 자신의 가족이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오기까지 힘들었던 여정을 29분짜리 6㎜영상 속에 담아냈다. 현지 영상을 담기 위해 지난 8월 양양은 교장선생님과 중국 지린성(吉林省) 두만강 인근 훈춘(琿春)을 다시 찾았다. 이곳은 2002년 가족이 남한 행을 결심하기 전까지 5년 간 생활했던 곳이다. 현지 공안에 잡힌 횟수만 모두 네 번. 북한을 탈출한 가족에게는 아픔과 회한의 땅이기도 하다. “한번은 아버지와 제가 중국 공안에게 잡혔어요. 동생과 엄마를 남긴 채 북한으로 송환될 위기에서 아버지는 수저머리를 잘라 숨긴 후 숟가락을 그대로 삼켰죠.”복통을 일으키는 아버지를 보고 문제가 복잡해질 것을 우려한 공안들은 부녀를 풀어줬다. 다행히도 수저자루는 대변을 통해 아버지 양씨의 몸 밖으로 빠져나왔다. 양양은 영화 속에서 가족이 겪은 이별과 재회 등을 담담하게 그려냈지만 “같은 시련이 다시 온다면 이제는 못 견딜 것 같다.”고 회고한다. 양양이 비디오카메라를 든 것은 셋넷학교의 영상제작 수업에 참여하면서부터다. 학교 친구인 김명국(17)군과 유성일(19)군도 촬영과 편집 담당으로 제작에 합류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이 출자해 설립한 다음세대재단의 지원으로 완성된 ‘기나 긴 여정’은 오는 24일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의 개관 기념영상제와 다음달 초 유스보이스(Youth Voice) 페스티벌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아시아나 잇단 기체이상 하룻밤새 3건 회항·결항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3편이 잇따라 기체결함 등으로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7일 오후 8시10분쯤 승객 280여명을 태우고 사이판으로 떠나려던 OZ256편(보잉 777기종)이 경남 김해 상공에서 기상변화를 탐지하는 레이더에 이상이 생겨 2시간 만에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아시아나측은 18일 0시쯤 같은 기종의 항공기를 긴급 투입, 이륙을 시도했으나 이 항공기마저 날개 부분에 비상 경고등이 켜져 이륙하지 못하고 계류장으로 되돌아왔다. 승객들은 “아시아나항공이 평소 정비를 소홀히 했다.”며 회사측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며 출국장에서 농성을 벌였다. 아시아나측은 18일 오전 9시30분쯤 대체기(보잉 767기종)를 투입했으나, 항공기 규모가 작아 전체 승객 282명 승객 중 260명만 태운 채 사이판으로 떠났다. 나머지 22명에게는 탑승 요금을 돌려줬다. 이 과정에서 대체기로 투입하다 고장을 일으킨 항공기(보잉 777기종)는 당초 오전 9시 인천에서 마닐라로 떠나려던 항공기로 드러나 승객 291명이 “영문도 모른 채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밖에 18일 오전 1시쯤 베트남 호찌민시 탄손누트공항을 출발, 오전 8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려던 OZ732편(보잉 777기종)이 꼬리 부분에 비상 경고등이 켜져 이륙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측은 승객 300명 중 65명을 유나이티드항공(UA)편으로 호찌민에서 홍콩으로 옮겨 오후 5시45분쯤 OZ722편으로 귀국시켰다. 하루 동안 지연된 아시아나 항공편은 14편이나 됐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12분마다 1대꼴 ‘딱지’

    12분마다 1대꼴 ‘딱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구미IC 부근에선 속도를 줄이세요.’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에 배치된 2936대의 무인과속카메라 중 단속실적이 높은 10개의 카메라는 경부고속도로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무인카메라 단속상위 10개소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속도 위반이 가장 많이 적발된 무인카메라들은 서울 시내 6곳과 부산 1곳, 경부고속도로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도위반을 가장 많이 적발한 무인카메라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구미IC를 1.7㎞ 지난 지점에 설치돼 있다. 이 카메라는 올 10월까지 3만 6871건의 단속 실적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22건, 대략 12분마다 1대씩 은 단속에 걸리는 셈. 최소 범칙금인 3만원으로 계산하더라도 올해 11억원이 넘는 범칙금 딱지가 부과됐다는 계산이다. 2위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성원아파트 101동 앞(보라매→대방 방향)에 설치된 무인카메라로 3만 1816건이 단속됐다. 왕복 8차선의 내리막길인 데다 속도가 시속 60㎞로 제한돼 있어 소통이 원활한 시간대에 단속된 차량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3위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김천JC를 2.7㎞ 지난 지점으로 2만 4709건,4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교(삼성역→잠실역 방향)에 있는 카메라로 올해 2만 4478건을 단속했다.5위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IC를 6㎞ 지난 지점의 무인카메라로 2만 227건을 기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노인 20%만 경로당 이용

    서울시 노인 5명 가운데 1명만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당 프로그램이 단조롭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경로당을 통·폐합해서 노인복지센터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한남대 임춘식 교수와 협성대 이근혼 교수가 연구한 ‘서울시 경로당 운영실태 및 발전방안’에 따르면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인구 64만 9755명 가운데 경로당 2697곳에 등록된 회원은 12만 99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당 이용률은 19.9%로 경로당 1곳당 하루 평균 이용인원은 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들은 경로당 이용 기피 이유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없어서(37.5%)▲도박과 화투놀이만 해서(11.2%)▲경로당 노인들과 수준이 맞지 않아서(10.9%) 등을 꼽았다. 경로당 이용 이유로는 시간을 보낼 곳이 없어서(44.8%)를 가장 많았다. 노인들은 경로당 운영에서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 점심식사 제공(24.4%), 관리·운영비 문제 해결(22.9%), 건물의 개·보수(12.1%)를 꼽았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경로당은 장기, 바둑,TV시청, 라디오 청취, 건강체조, 야외 나들이, 보건소 순회진료, 이·미용 서비스 등 단순한 프로그램을 위주로 운영됐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기존의 경로당을 구조조정하고 시설·설비를 확충, 지역 사회 노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로당 50개를 묶어서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경로복지지원센터(가칭)’을 설치하는 방안도 제시됐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부고]

    ●홍승덕(전 남양지공 회장)씨 별세 건화(전 남양지공 사장)정화(바이오트랩 〃)성화(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주화(유진 대표)씨 부친상 이용우(삼성증권 상무이사)조양구(한국표준과학연구소 부장)씨 빙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5●송영복(전 대산초등학교 교사)성복(전 국방연구원 실장)은복(김해 시장)씨 모친상 17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51)583-8914●손희용(전 롯데제과 전무·전 농심라면 상무)씨 별세 원교(신영의원 원장)진교(약사)씨 부친상 유영상(유영상이비인후과의원 원장)이인섭(이인섭안과의원 〃)김기욱(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68●유찬수(국가보훈처 의료지원과장)씨 상배 16일 구로성심병원, 발인 18일 오전 11시 (02)2067-1745●이창호(모기지코리아 대리)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02)3010-2266●권혁붕(시흥양조장 대표)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36●박철현(Asahi-Tech 과장)씨 모친상 안해웅(Asahi-Tech 대표)씨 빙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4●이상수(인덕대 교수)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64 ●안선교(대한야구협회 경기이사)씨 빙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09●이정휘(옥성종합건설 대표)씨 모친상 16일 전북 김제 새만금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63)545-0007●이기창(전 제일은행 역삼역지점장)기문(삼중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백남흥(백우 대표)씨 빙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50분 (02)3410-6911
  • 렌즈에 담은 서울숲 속살

    렌즈에 담은 서울숲 속살

    “서울 숲 모습이랍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서울숲 사진공모전 입상작을 발표했다. 지난달 10∼21일 접수받은 사진을 대상으로 전문 사진작가들의 심사를 거쳤다.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2점 등 총 20작품이 입상작에 올랐다. 금상은 초목이 우거진 서울숲에서 뛰어노는 사슴을 생동감있게 포착한 원춘호씨의 ‘숲속 나들이’에게 돌아갔다. 입상작을 출품한 시민들은 서울시장상을 받는다. 한편 21일부터 서울숲 관리사무소 1층 방문자센터에서는 입상작 전시회가 개최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의회] 국유지 변상금 일부 탕감해야

    서대문구 김영열(북아현3동) 의원은 달동네 사람들이 내야 하는 국유지 변상금 문제에 관심이 많다. 국유지 변상금이란 임대계약을 맺지 않거나 사용허가를 받지 않고 국유지를 점용, 무허가 건물 등을 짓고 사는 사람들에게 매년 부과하는 것. 북아현3동의 경우 620가구가 적게는 500여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국유지 변상금을 내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저소득 주민들이라 국유지 변상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국세 징수권은 5년 동안 행사하지 않으면 시효가 끝나는 만큼 변상금도 5년 소급을 적용해서 일부 탕감해주는 방안을 당국에서 적극적으로 고려했으면 합니다.” 김 의원은 2001년 지역 봉사단체인 한마음봉사회에서 주민들의 변상금에 관한 고충을 접하고 국회에 변상금 일부 탕감에 대해 입법청원했으나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김 의원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다시 모아 지난해 서울고등법원에 구청을 상대로 변상금 부과 취소 소송을 냈다. 최종 판결은 올해 말쯤 나온다. 김 의원은 운영·복지건설위원회에 소속된 만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 건립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 15일 준공된 북아현3동의 공영주차장 건립이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이 지역은 주택가가 밀집한 지역이라 고질적인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어 김 의원은 구의회 회기 때마다 공영주차장 건립 문제를 들고 나섰다.그 결과 구는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차량 45대를 주차할 수 있는 250평의 단층 공영주차장을 건립했다. 김 의원은 “구민을 위한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발벗고 나서는 것이 진정한 지방자치의 원칙”이라며 “내년에는 뉴타운 후보지인 북아현동에 특수목적고를 유치해 교육 수준을 높이고 다른 지역의 주민들도 이사오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실속있는 서울 동네박물관

    실속있는 서울 동네박물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개관은 문화사적 사건이다. 그러나 빗살무늬토기나 훈민정음을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바라보고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부모의 교육열에 자칫 ‘박물관=지루한 곳’이라는 편견을 가질 수도 있다. 새 국립중앙박물관을 갔다왔다면 동네 박물관을 들르는 게 어떨까. 로봇, 부엉이, 장신구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다양한 전시물을 즐길 수 있다. 작은 규모이지만 한 주제에 천착한 뚝심도 빛난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 삼청동 주변 박물관 ‘문화의 거리’로 떠오른 삼청동 일대에는 박물관들도 아기자기하게 몰려 있다. 낡은 건물 사이로 오밀조밀한 골목을 거닐며 박물관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다. 이는 삼청동 유람에서 빠질 수 없는 ‘감초’와도 같다. 부엉이박물관 부엉이박물관에는 부엉이가 없다. 대신 부엉이가 그려진 접시, 부엉이가 주인공인 그림, 부엉이 조각 등 부엉이와 관련된 물건 2000여점이 있다.27년 동안 전업주부였던 배명희 관장이 중학교 때부터 틈틈이 모은 것이다. 부엉이는 지혜의 상징이며 곡식을 보호하는 익조라는 게 수집의 이유.‘관장님’보다는 ‘부엉이 엄마’로 불리고 싶어하는 배 관장은 박물관 카페에서 쌍화차도 대접한다. 세계장신구박물관 장신구가 말을 한다. 결혼식에 썼건, 장례식에 썼건 모든 장신구들은 착용한 사람들의 사연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뜻이다.25년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닌 김승영 전 대사의 아내인 이강원 박물관 관장이 각국의 재래시장 등지에서 현지인의 숨결이 담긴 장신구를 수집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아프리카에서 남미까지 50여개국의 장신구 1000여점이 ‘UN 모의 총회’라도 하는 듯 전시되어 있다.”고 자랑한다. 티벳박물관 ‘티벳에서의 7년’ 정도로만 티베트를 알고 있었다면, 이 곳에서는 티베트의 문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옴 마니 팟 메훔’이라는 이국적인 음색의 불경이 들린다.‘연꽃 속의 보석이여, 영원하라’는 뜻. 두개골로 만든 공양기(퇴방)와 넙적다리뼈로 만든 나팔(깔링), 인골 염주는 인생을 덧없다고 여긴 티베트 사람들의 생각을 보여준다. 인테리어 디자인 사업을 하는 신영우 관장이 수십년 동안 티베트를 드나들며 모은 13∼20세기 유물 1200여점 가운데 300여점을 돌아가면서 전시하고 있다. 떡·부엌살림박물관 쑥을 넣어 빻은 멥쌀가루를 떡살로 찍으니 쑥개떡이 나오네.50명 이상의 단체 관람객은 1인당 1만원에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떡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박물관은 시절(時節)마다 차렸던 옛 음식,5첩반상, 전통혼례상이 전시된 부엌살림박물관과 오메기떡, 닭알떡, 노티떡, 구름떡 등 갖가지 떡이 있는 떡박물관으로 나뉜다. 어릴적 아궁이에 불을 지펴본 어르신부터 우리 부엌 문화를 궁금해하는 어린이까지 두루 즐길 수 있다. 김유영 이두걸기자 carilips@seoul.co.kr ■ 대학로 일대 박물관 문화의 거리 대학로도 삼청동 못지않은 ‘박물街’이다.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로봇박물관 40여개국에서 온 3500여점의 추억의 로봇들이 총출동하는 곳이다. 세계 최초, 최대의 로봇박물관이다. 수집가로 유명한 서울 명지전문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백성현 교수의 로봇벽(癖) 덕분에 태어났다. 이곳의 주인공은 태권브이, 마징가Z, 그랜다이저, 아톰, 건담 등 70,80년대를 풍미했던 ‘정의의 사도’들이다. 아이들보다 아버지들이 이곳에서 더 열광하는 이유다.1900년대 초 독일에서 만든 양철로봇 틴맨,1926년 여성로봇으로는 처음 등장한 마리아 등 희귀로봇도 만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 근처다. 쇳대박물관 다양한 쇳대(열쇠)를 전시한 곳이다. 이름에 걸맞게 시뻘겋게 녹슨 철판으로 된 외관으로 더욱 유명하다. 건축가 승효상씨의 작품이다. 고려·조선시대 서민들이 사용한 무쇠자물쇠는 물론 화려한 장식이 들어간 왕실 자물쇠, 유럽·아프리카 등 국내외의 300여 작품이 선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철제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는 최홍규(48) 대표가 소유한 3000여점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다.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낙산 쪽으로 5분 거리다. 짚풀생활사박물관 농경민족인 우리 선조들이 짚과 풀로 어떻게 생존해 왔는가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가마니, 삼태기, 짚신, 삿갓 등 3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매주 토·일요일에 체험 교육이 열린다. 강의별로 1만원 안쪽의 체험학습비를 내야 한다. 체험학습 특별전도 열린다. 혜화역 4번 출구에서 나와 혜화로터리를 지나 바로 왼쪽에 있다. 의학박물관 서울대병원 안에 있는 의학박물관에는 근대의학 도입 이후 각종 문서 및 의료기기 1000여점이 전시돼 있다.1900년대 초반 쓰였던 현미경, 필름판독기, 점빼는 기구 등도 볼거리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체체험과 의료기구체험’도 운영된다. 어린이가 직접 청진기를 끼고 자신의 심박동·폐음을 들어보게 한다. 또 혈압 측정하기, 맥박 측정하기, 심장 박동수 듣기 등을 통해 몸에 대한 상식을 알려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기타지역 박물관 도심에만 박물관이 있는 건 아니다. 주택가에도 재미있는 박물관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IQ박물관 은평구 불광동 팜스퀘어 쇼핑몰 6층에 있는 IQ박물관은 두뇌를 쓰는 장난감의 천국이다. 수수께끼, 체스 등 6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관장 김혁(41)씨가 30년 가까이 모은 물건들이다. 이곳에 들어가려면 간단한 퍼즐을 풀고 미로를 통과해야 한다. 이집트·몽골의 체스, 큐빅 등 다양한 장난감들을 보고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식 박물관이다. 특히 병을 통과한 나무화살, 좁은 병 안의 실패와 꽃 등 임파서블 퍼즐(impossible puzzle)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극대화한다. 웬만큼 퍼즐에 자신있는 사람들은 ‘악마의 퍼즐’이라는 이름의 몽골 퍼즐에 도전해 볼 만하다.10분 안에 풀면 황금 100돈을 준다. 물론 지금껏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별난물건박물관 이름 그대로 별난 물건들만 모아둔 곳이다. 소리, 빛, 과학, 생활, 움직임 등 5가지 주제의 작품 3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등에 바를 수 있도록 긴 막대가 달린 독신자용 물파스, 말하는 변기, 어깨견착식 우산 등 신기한 물건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포구 동교동에 있다. 삼성어린이박물관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생 전문 체험박물관이다. 어린이의 탐구력과 표현력 증진을 위해 인체탐구, 과학탐구, 사회문화 등 11개 영역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감상할 수 있는 ‘아트갤러리’, 성장과 노화를 다룬 ‘인체탐험관’, 방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방송국’ 등도 운영한다. 특히 이번달에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나무 블록으로 고층 건물 쌓기, 카우보이 활동 체험 등 미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하철2호선 잠실역 8번 출구 시그마타워 뒤편에 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대문구 연희3동에 있는 구립 자연사박물관은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최초의 자연사박물관이다. 지역 환경의 지질학적, 생물학적 사실에 대한 증거와 기록을 보존·연구하며 전시하는 장소다. 포유류·파충류 등 동물과 속씨·겉씨 등 식물, 그리고 다양한 화석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이밖에 도봉구 쌍문동 옹기민속박물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있는 김치박물관, 구로구 오류동 평강제일교회 교육관에 있는 성서유물박물관, 종로구 원서동 한국불교미술박물관도 아이들과 나들이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두걸 김유영기자 douzirl@seoul.co.kr
  • 강서구 저소득층 전세대출 이율인하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17일 저소득세입자 전세보증금 대출 이율을 연 3%에서 연 2%로 내렸다.3자녀 이상 가정의 경우 보증금 한도액을 현행 5000만원 이하에서 60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했다. 대출 대상은 부양 가족이 있는 무주택 가구주로 전세보증금 5000만원(3자녀 이상은 6000만원) 이하의 세입자와 보증부 월세입자이다.대출 신청은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 민원 신청 메뉴를 이용하거나 구청 주택과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02)2600-6380.
  • [자치센터탐방/성북정보도서관] 책과 함께 즐기는 문화 놀이터

    [자치센터탐방/성북정보도서관] 책과 함께 즐기는 문화 놀이터

    성북구 상월곡동 성북정보도서관은 책벌레들에게 더없이 좋은 ‘문화 놀이터’이다. 기존 도서관의 틀에서 벗어난 톡톡 튀는 서비스로 인해 매일 2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다. 조정화 관장은 “공공도서관은 주민들이 부담없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어야한다.”면서 “수익과 공공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갓볶은 커피향 맡으며 독서 우선 도서관 1층에 자리잡은 북카페 ‘북 밸리’는 동네 명소로 꼽히고 있다. 벽면에는 100여권의 잡지가 있으며 에스프레소·원두커피·샌드위치·핫도그 등 가벼운 먹을 거리를 1000∼3000원에 판다. 창가의 푹신한 쇼파에 앉아 햇빛을 쬐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조용한 열람실 분위기를 벗어나 수다를 떨며 책을 읽기에도 제격이다. 도서관은 개인 서재인 ‘미래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수·강사·연구원·공무원·작가 등 연구 목적의 이용자들을 위해 책상·책장·쇼파·게시판·간이침대가 있는 사무실을 빌려준다. 비용은 매월 10만∼21만원으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사설 사무실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도서관측으로서는 연간 1억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5층에 59개실이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개방한다. 도서관은 열람실과 공부방을 철저하게 구분하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수험생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스탠드, 칸막이식 개인용책상, 푹신한 의자가 있는 공부방을 마련했다. 좌석은 68석이며 하루 이용료는 1500원이다. 도서관 건물 전체가 ‘독서실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돈을 받고 있다고 도서관측은 설명했다. ●책과 친해지는 프로그램 도서관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책과 친숙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방학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독서교실’은 매번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1개반에 선착순 40명씩 2개반을 운영한다. 도서관 이용법, 도서관 투어, 책 고르는법, 사서체험 등, 독서 및 독서록 작성 제출, 동화연극 만들기, 독서퀴즈대회, 도서관 뒷산인 천장산 탐험 등으로 이뤄진다. 또 초등학교의 토요 휴업일인 매주 넷째주 토요일에는 ▲지정 도서 두 권을 읽고 문제를 알아 맞히는 ‘나는야 독서퀴즈왕’ ▲도서관 어린이 열람실에 비치된 편지지에 자신이 읽는 책의 주인공에게 편지를 써보는 ‘책 속 주인공과 친구하기’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명작 동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도서관은 영어·중국어 등 성인 문화강좌와 동화구연·영어·가베·주산·컬러점토 등 어린이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한글·포토숍·플래시·인터넷쇼핑몰 구축 등 컴퓨터 강좌도 열고 있다. 도서관은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4번출구로 나와 상월곡동사무소 샛 길로 진입해 150m 정도 걸어가면 된다.(02)962-1081.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잭팟’천사

    카지노에서 1억원이 넘는 ‘잭팟’(슬롯머신 1등)을 한달새 두 번이나 터뜨린 행운의 사나이가 탄생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에서 온 황모(40)씨가 ‘메가잭팟’에서 당첨금 1억 4560만원짜리 잭팟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같은 게임에서 당첨금 1억 3410만원짜리 잭팟을 터뜨린 지 28일 만에 2번째 대박을 맞은 셈. 황씨는 천사가 날아드는 꿈을 꾸고 강원랜드를 다시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 카지노 개장 이후 한 사람이 두 번의 잭팟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두번째. 그러나 전 당첨자의 액수는 황씨와 비교대상이 안된다. 황씨의 총 당첨금은 2억7970만원, 이전 당첨자는 그 24% 수준인 6700만원에 불과했다. 메가잭팟은 이론상 잭팟 확률이 400만분의1로 하루 20시간인 영업시간 내내 게임을 하더라도 17일간 계속해야 한다. 강원랜드 카지노 개장 이후 최고액 잭팟은 올 7월 천안에서 온 한모(30)씨가 터뜨린 2억 9130만원짜리였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속일‘만두’하군

    청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컴퓨터 스캐너와 프린터를 이용해 1만원짜리 위조지폐를 만든 고등학교 2학년 Y(16)양을 통화위조 및 위조통화 행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Y양은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청주시 자기 집에서 스캐너와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1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었다. 이 위폐로 집 근처 분식점에서 만두를 2000원어치 산 뒤 8000원을 거슬러 받았다. 이어 전자오락실과 택시 등을 이용하는 데에도 위폐를 사용해 총 14장을 썼다.Y양은 종이 질 등이 일반 지폐와 다른 것을 이상히 여긴 분식점 주인 박씨의 신고로 탐문 수사를 통해 검거됐다. 경찰은 “제작 후 제대로 절단하지 않아 흰 종이가 그대로 보이는 등 누가 보더라도 가짜 돈인지 알 수 있는 조잡한 수준이었다.”면서 “Y양이 범행 후 호기심에서 복사를 했다며 크게 뉘우쳤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구청장이 펴낸 법률만화책 ‘인기’

    구청장이 펴낸 법률만화책 ‘인기’

    서대문구 현동훈 구청장이 변호사 시절의 경험을 살려 펴낸 만화책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 구청장은 16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현동훈과 함께하는 생활법률만화 114’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책은 지난 98년 펴낸 ‘작은상식 큰권리’라는 법률만화책을 개정한 것이다. 그동안 7쇄를 발행하는 등 독자들의 반응이 좋자 이번에는 법률 개정을 반영해 대거 손질했다. 현 구청장은 “일반인들이 법전을 참고하려고 해도 온통 한자투성이여서 한 문장을 읽은 뒤 무슨 말인지조차 파악이 안 된다는 불평을 많이 한다.”면서 “딱딱한 법률을 만화처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해 직접 만화학원까지 다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길가의 맨홀에 빠져 부상을 당했을 때, 이미 지불한 할부금에 대해 납부고지서가 날아왔는데 영수증이 없을 때, 회사가 부도난 경우 임금이 밀렸을 때, 친한 친구에게 예상치 못한 내용증명 우편을 받았을 때 등 일상생활에서 부딪치기 쉬운 사례별 법률 대처법을 소개하고 있다. 현 구청장은 “누구도 법 앞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에 있는데도 정작 법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드물다.”면서 “예기치 못한 갈등과 분쟁에 휘말리면서 법률상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예산 전용·식품관리 불량 어린이집 901곳 적발

    예산 전용·식품관리 불량 어린이집 901곳 적발

    서울 중랑구 S어린이집에서 지난 10월 냉동 보관중인 음식의 포장지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유통기한조차 표시되지 않은 포장재료도 많았다.S어린이집은 식품관리 상태 불결로 인한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 도봉구 H어린이집은 지난 3월 손모 어린이 등에 대해 셋째아이 보육료 지원을 6개월째 허위신청했다가 적발돼 337만 6000원의 반환명령을 받았다. 도봉구는 올해 보육료를 허위신청한 어린이집을 9곳이나 적발했다. 자체 운영규정을 어겨 해당 구청에 지적받은 어린이집이 17%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어린이집의 운영을 감시할 수 있는 담당 공무원 수는 턱없이 부족한 반면 학부모들의 운영 참여 기회는 제한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집, 예산·회계 불투명 16일 서울시가 민주노동당 심재옥 의원에게 제출한 ‘2005년 보육시설 지도점검 결과’에 따르면 시내 25개 자치구 5323곳의 어린이집 가운데 16.7%인 901곳이 운영 규정을 위반했다. 건수로는 1118건이나 됐다. 부문별로는 급·간식비를 적게 지출하거나, 개인 명의의 통장과 카드를 이용하거나, 공금을 원장의 휴대전화비로 처리하는 등 예산·회계와 관련된 사항이 33.5%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집을 학원·유치원과 통합 운영하거나 원장이 명의만 내놓고 상근하지 않는 경우도 18.3%에 달했다. ●어린이집 감시 인력 태부족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일하거나 비슷한 사항을 지적받은 어린이집도 47곳이나 됐다. 이는 공무원 1인당 어린이집 44.2곳, 어린이 1478명을 담당하는 등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서울시 심재옥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는 1년에 두 차례씩 어린이집을 지도·감독하게 되어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내실있게 진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이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있는 곳은 16.4%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대문 보육 제정 네트워크 심계현 대표는 “그나마 국·공립 시설 위주로 설치되어 있어 민간 어린이집은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음악감상실? 아니 공원 화장실!

    ‘공원 화장실에서 음악 감상을’ 은은한 클래식이 흐르는 공원 화장실이 늘고 있다. 15일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에 따르면 구는 지난 8월부터 개보수 작업을 실시한 공원 화장실에 고음질 음향 시설을 갖추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클래식 등 음악을 틀고 있다. 칙칙한 공원 화장실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다. 구는 지난 10월까지 총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들여 등촌 3동의 서낭당공원, 원당공원과 가양3동의 황금내 공원 화장실의 개보수를 마쳤다. 위생 시설과 조명 등을 바꾸는 동시에 음향 시설도 개선했다. 오는 12월 등촌 3동의 등촌공원과 가양 2동의 공암나루공원, 방화 3동의 방화공원 화장실도 깔끔한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된다. 김정호 구 공원녹지과장은 “공중 화장실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그림 액자를 걸고 음악 감상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깔끔한 공원 화장실에서 음악 감상을 하며 볼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김성수 기자의 마라톤 도전기] 42.195km 완주하다

    [김성수 기자의 마라톤 도전기] 42.195km 완주하다

    “선배, 그냥 안 뛰고 뛰었다고 하면 되잖아요?” 제가 마라톤 풀코스(42.195㎞)를 뛰고,‘완주기’ 기사까지 써야 한다고 하자, 다른 언론사 후배 중 하나가 이처럼 얘기하더군요. 농담이겠지만 귀가 솔깃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지난 7월부터 나름대로 연습을 한다고는 했지만, 막상 풀코스를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요 며칠은 잠도 잘 안오더군요. 어쨌든 날짜는 잡혔고, 불안감을 안은 채 오전 9시 스포츠서울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는 왜 그리 꾸물한지. 원래는 5시간 ‘페이스 메이커’를 따라갈 요량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진부 후배가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맨 앞줄로 나오라고 하는 바람에 엉겁결에 앞에서 뛰게 됐죠.3시간대에 뛰는 분들과 함께. 절대 초반에 오버페이스하지 말라고 건국대 유영훈 코치가 그렇게 강조했는데….5㎞ 통과 시간이 30분이 채 안될 정도로 빨리 달렸더군요. 다행인지, 아니면 그동안 피나는(?) 훈련의 덕인지 10㎞ 지점까지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달림이’들의 축제 풀코스를 함께 뛴 분들을 보면 70대로 보이는 노인에서부터 벽안의 젊은 외국인 여성까지 각양각색이더군요. 특히 하프코스 1시간45분 페이스메이커를 했던 두 팔이 없는 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프 반환지점을 돌면서 “이제 9㎞밖에 안 남았어요. 힘내세요.”라고 큰 목소리로 러너들을 독려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14㎞ 지점인 이촌동 한강둔치를 지날 때였습니다.“아빠, 파이팅.”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딸아이가 나와서 응원을 해주더군요. ●독자를 만나다 반환점을 돌아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동작대교 근처 26㎞ 지점을 지날 때였습니다.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어떤 분이 다가와서 말을 붙이더군요.“서울신문 김성수 기자시죠? 16주 프로그램 잘 봤습니다. 저도 그 기사 읽고 오늘 처음 풀코스에 도전하는 겁니다.” 서로 달리면서 인사를 하려니 영 어색하더군요. 게다가 저는 이미 힘이 빠져 말하기도 힘겨웠죠. 하지만 제 기사에 힘을 얻어 도전하는 독자라니 감사했습니다. 그분과는 성산대교 근처 38㎞ 지점까지 같이 뛰었고, 막판에는 그분이 저보다 먼저 골인하셨던 것 같습니다. ●마침내 결승선을 끊다 35㎞ 지점부터 오른쪽 무릎이 시큰거리기 시작하더군요.‘걸을까 말까.’하는 갈등이 그때부터 상당 시간 지속됐습니다. 하지만 계속 뛰었습니다. 어차피 완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걷는 것보다 뛰는 게 고통이 빨리 끝날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다행히 무릎통증은 40㎞가 넘어서 사라졌습니다. 감각이 없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골인 지점을 1㎞ 정도 남기고 나타난 오르막길이 마지막 고비였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걷지는 말자.”고 다짐을 하고 천천히 뛰었습니다. 고개를 넘어오니 피니시 라인에 서있는 사진부 후배가 보이더군요. “자, 최대한 멋지게 들어가야지.”라고 마음 먹었는데 포즈가 안 나왔습니다. 기록은 4시간19분. 완주가 목표였으니까 기록은 별 의미가 없겠지요. 어쨌든 이번 도전기를 하면서 마라톤은 정말 ‘정직한 운동’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흘린 땀만큼 실력을 발휘하게 되니까요. 또 시작할 때 94㎏의 ‘몸치’에 가까웠던 저도 완주를 했고 몸무게도 85㎏으로 줄었습니다.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당장 가까운 동네 운동장에서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울시, 청소년 브랜드 필요”

    서울시는 11일 중구 청소년수련관에서 한국청소년개발원 주관으로 ‘서울시 청소년정책 전문가 포럼’을 열었다.포럼에서는 배규한 한국청소년개발원장과 이광호 청소년위원회 정책단장, 권일남 명지대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하고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청소년 문제를 집중 토론했다. 이 단장은 ‘서울시 청소년정책의 비전과 중장기 추진 과제’에 관한 주제발표에서 “청소년 복지 강화, 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과 함께 청소년이 서울을 자랑스러워할 만한 ‘청소년 브랜드’ 사업을 펼칠 필요가 있다.”면서 청계천을 거점으로 전문 문화예술인과 청소년이 함께 문화활동을 하는 ‘청계천 갤러리 2005’ 사업을 제안했다. 권일남 명지대 교수는 ‘주5일 수업제 대비 청소년 수련관의 기능 재정립 방안’ 주제발표에서 “청소년 수련관이 방과후 또는 주말의 청소년 학습공간이나 학교와 지역사회 사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무단투기 쓰레기 사진 전시회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11일 구청 본관에서 ‘무단투기 쓰레기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들의 흉한 모습을 담은 사진 40점을 전시, 주민들에게 자기 반성의 기회를 주고 쾌적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알렸다. 구는 각 동사무소 등으로 전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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