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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서초 반포지구 인공하천 조성

    서울 한강에서 서초구 반포지구를 지나는 인공하천이 만들어진다. 서초구는 신반포 1차 아파트 부근 한강에서 반포천을 잇는 총길이 2.2㎞의 물길 조성 프로젝트를 올 상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물길은 폭 1∼3m며 옆쪽으론 폭 2m의 녹지가 조성된다. 물길은 아파트 단지의 시냇물과 연못 등을 거쳐 다시 한강으로 되돌아가도록 설계된다. 서초구는 새 물길이 ‘바람길’ 역할을 해 한여름 열대야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물길 프로젝트는 서초구가 기획하고 반포 아파트 단지 주민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총 조성비용 55억원 중 10억원은 서초구가,45억원은 인근 아파트와 재건축 시공업체가 부담하기로 했다. 민간투자분은 환경개선으로 인한 집값 상승 등으로 만회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초구는 나머지 반포지구 아파트 단지 주민과 협의해 약 8㎞ 구간의 물길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119구급차 도착시간 늦다”

    서울 시민들은 119 구급 서비스에 대체로 만족하면서도 구급차 도착 시간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지난해 11월 만 20세 이상 119구급대 이용 시민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착시간이 개선돼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항목별로는 ▲전화응대 친절성 97.8% ▲구급대원의 친절성 및 전화 응대 전문성 97.0% ▲구급 차량 이용의 편리성 96.0% ▲신속한 응급처치 95.1% 등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개선사항으로는 구급차 도착 시간이 49.7%, 신속한 응급처치가 14.1%, 구급차 및 응급의료 장비·시설부족이 11.7%로 나타났다. 또 119구급대 이용자들이 느낀 구급차 도착 시간은 6∼10분 이내 40.1%,5분 이내 37.1% 등 10분 이내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21분 이상이라는 응답도 3.1%를 차지했다. 실제 구급차 도착시간은 평균 9.33분으로 조사돼 2005년 10.9분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19 구급대 이용 사유는 급성질병이 46.4%, 사고·부상이 25.4%, 만성질병이 23.2%를 차지했다.119 서비스를 가장 많이 찾은 시간대는 오전 8시∼낮 12시 사이로 오전 구조요청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정오∼오후 4시(17.6%), 오후 8시∼자정(17.2%) 등의 순이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이근영(전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장)근우(변호사)명신(미국 거주)명주(〃)씨 부친상 이창무(전 제일은행 비서실장)장기호(주 이라크 대사)안희진(A&A 대표)최종률(전 현대자동차 이사)신인철(STMNET 상무)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08●박용숙(전 부산대 사범대학장)씨 별세 청원(산업자원부 바이오나노팀장)호원(강릉대 치대교수)정원(약사)씨 부친상 김시경(사업)이제룡(사업)씨 빙부상 변숙희(대진고 교사)씨 시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4시 (02)3410-6903●박문규(경향신문 산업부 차장)홍규(거로산업)종배(STN)씨 모친상 이상수(자영업)씨 빙모상 4일 경남 함양성심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55)963-0967●심현제(신원종합개발 전무)씨 모친상 이방규(오토맥스 대표)이경훈(한국씨큐리트 부장)정재학(미국 거주)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12●김세환(홍성조양인쇄소 대표)씨 별세 기원(자영업)기천(충남정구연맹 회장)씨 부친상 4일 충남 홍성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41)631-6351●김사훈(대코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19●정영주(봉화초등학교 행정실장)미경(머니투데이 편집2부장 겸 사진영상부장)영훈(LG전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최철훈(한사랑의원 원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1●김영규(농림부 비상계획관)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37●김희겸(메리츠증권 전무)유용호(사업)유영렬(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김세연(출판인)씨 빙부상 4일 인하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32)890-3190
  • “119구급차 도착시간 늦다”

    서울 시민들은 119 구급 서비스에 대체로 만족하면서도 구급차 도착 시간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지난해 11월 만 20세 이상 119구급대 이용 시민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착시간을 개선돼야 할 과제로 꼽았다고 4일 밝혔다. 항목별로는 ▲전화응대 친절성 97.8% ▲구급대원의 친절성 및 전화 응대 전문성 97.0% ▲구급 차량 이용의 편리성 96.0% ▲신속한 응급처치 95.1% 등이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개선사항으로는 구급차 도착 시간이 49.7%, 신속한 응급처치가 14.1%, 구급차 및 응급의료 장비·시설부족이 11.7%로 나타났다. 또 119구급대 이용자들이 느낀 구급차 도착 시간은 6∼10분 이내 40.1%,5분 이내 37.1% 등 10분 이내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21분 이상이라는 응답도 3.1%를 차지했다. 실제 구급차 도착시간은 평균 9.33분으로 조사돼 2005년 10.9분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19 구급대 이용 사유는 급성질병이 46.4%, 사고·부상이 25.4%, 만성질병이 23.2%를 차지했다.119 서비스를 가장 많이 찾은 시간대는 오전 8시∼낮 12시 사이로 오전 구조요청이 가장 많았고, 정오∼오후 4시(17.6%), 오후 8시∼자정(17.2%) 순이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포르노 보는 고릴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포르노 보는 고릴라!

    서울대공원에 가면 포르노를 보는 고릴라가 있다. 시답잖은 B급 농담처럼 들릴지 몰라도 사실이다. 물론 고릴라 스스로 ‘야동’을 찾아 인터넷을 헤맨다든지 직접 VTR의 버튼을 누르진 않더라도 보긴 본다. 대공원의 할아버지 로랜드 고릴라 ‘고리롱’(♂·1969년생)의 이야기다. ●구애작전에도 돌부처 같은 고리롱 사실 야동 보는 고릴라 이야기 뒤엔 새끼를 얻기 위한 사육사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숨어 있다. 한번 수입하는데 10억원을 호가하는 몸값으로 서울대공원에서도 가장 비싼 로랜드 고릴라는 씨가 귀한 순서로 따지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동물이다.4년에 한번 새끼를 배는 데다 세계적으로도 500여마리밖에 없어 짝짓기 상대를 찾기도 어렵다. 새끼 한 마리만 낳더라도 말 그대로 ‘대박’이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는 고리롱과 고리나(♀·1978년생) 암수 한 쌍이 살고 있다. 하지만 ‘임을 봐야 뽕을 따는 법’. 사육사들이 맺어준 연으로 둘은 이미 지난 2000년 여름 야외방사장에 신혼살림을 차렸지만 아직 ‘속궁합’을 맞춰 보지 못한 상태다.“처음에는 어색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저 데면데면하기만 하더라고요.”담당사육사의 말이다. 사육사들은 ‘돌부처’ 같은 수컷 고리롱에게 원인이 있다고 본다. 함께 동거한 지 한달이 지나자 암컷 고리나는 나뭇가지를 머리에 꽂고 몸을 부비는 등 고리롱에게 육탄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그때마다 큰 눈을 껌뻑이며 먼산만 쳐다보는 고리롱의 모습에 동물원 사람들의 속은 까맣게 타버렸다. 그렇게 2년이 넘어 나란히 팔베개를 하고 자는 사이까지 발전했지만 여전히 짝짓기하는 광경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자은행에 마지막 기대 결국 비장의 카드로 등장한 것이 동물 포르노라고 불리는 ‘짝짓기 비디오’다. 영장류의 경우 짝짓기 하는 모습을 보면 성욕을 느낀다는 학설에 따라 어렵사리 고릴라의 짝짓기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구해 상영하게 된 것이다. 대공원 관계자는 “처음엔 교미소리에 뚫어져라 쳐다보긴 했지만 그냥 거기까지….”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비아그라를 써보자는 내부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알려진 것 외에도 동물에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아이디어로 그쳤다. 대공원이 마지막으로 희망을 거는 것은 정자은행이다. 고리롱이 죽으면 정자를 채취해 암컷 고리나의 난자에 체외수정한 후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법이다. 서울대공원 홍보팀 강형욱 팀장은 “고목나무에 꽃이 피는 것이 더 쉬울지 모르지만 새해에는 좋은 소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구청 주부대학 가면 제2의 인생이 보여요”

    “구청 주부대학 가면 제2의 인생이 보여요”

    맞벌이를 위해 취업과 창업전선에 나서려는 주부들이 늘면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주부대학을 100% 활용하는 ‘열혈 아줌마’들도 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 운영하는 주부여성교양대학을 통해 1년4개월간 무려 4개의 조리사 자격증을 따낸 억척주부 고정순(45)씨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 ●주부대학은 펀드보다 좋은 투자(?) “한 학기에 12만원을 투자해 자격증을 따고 직장도 얻는다면 잘 나가는 펀드보다 좋은 투자 아닌가요.” 강서구 화곡7동에 사는 주부 고정순씨의 하루는 짧기만 하다. 내발산동과 목동을 오가며 식당 2곳의 음식 맛을 책임져주는 일 외에도 매주 2차례 아파트 주부들을 대상으로 출장요리법을 강의한다. 겨울방학이라 잠시 쉬고 있지만 3월부터는 강서구 화원중학교에서 특별활동 요리교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월수입은 200만원이 조금 넘는 정도. 하루 종일 발품 파는 것을 생각하면 많다고는 하기 어렵겠지만 웬만한 대졸 대기업 입사자의 초봉 수준이다.20년 주부의 야무진 일솜씨에 손맛까지 소문나면서 여기저기서 스카우트하려는 음식점도 많다. 청년실업자 100만명에, 실업급여 신청자만 60만명이 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씨는 40대 중반에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셈이다. ●주방 아줌마에서 요리사로 업그레이드 “돈도 돈이지만 제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특별활동 교사로 일하는 것이 가장 보람 있어요. 아이도 자랑스러워하는 눈치고요.” 고씨는 자칭 주부대학 마니아다. 불혹이 지난 중년의 삶을 변화시킨 것이 바로 구청 주부대학이라는 생각에서다.2005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1년4개월여 동안 한식부터 양식, 중식, 일식까지 연달아 모두 4가지 공인 조리사자격증을 땄다. 우연히 구청신문을 보고 주부대학 ‘출장요리반’에 등록한 것이 계기가 됐다. “10년간 분식집과 도시락 전문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었지만 자격증도 따고 음식도 제대로 배워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수업시간에 배운 음식은 손이 기억할 정도로 집에서 연습했다. 공중보건부터 식품위생, 식품관련 법까지 필기시험준비를 위해 늦깎이 공부도 해야 했다. 중·고교생 자녀 2명을 뒷바라지해야 하는 엄마로서 쉽지 않은 일이다. 자격증이 생기면서 여기저기 일거리도 생겼다. 대우도 달라졌다. “월급, 주방에서 담당하는 일, 업무시간까지 확 달라졌어요. 주방 아줌마에서 요리사로 업그레이드한 거죠.” ●싸다고 결석하면 치명적 자치구마다 연평균 1000명이 넘게 수강하는 주부대학. 하지만 수료한다고 누구나 성공담을 쓰는 것은 아니다. 고씨는 몇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적성에 맞는 과목을 고르고 자격증이나 창업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그럴듯해 보이는 과목보다는 실용성을 우선 판단하시고요. 싸다고 결석하는 분들이 많은데 학기가 짧은 만큼 결석은 치명적입니다.” 최종목표는 ‘전문 출장 요리강사’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에는 연세대 여성인력개발연구원에서 진행하는 ‘푸드 코디네이션’ 과정도 수료했다. 그는 “아직은 아줌마의 힘을 다 보여준 것이 아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날렸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외국인 서울살이 걱정 끝

    자치구들의 ‘거주 외국인 껴안기’ 정책 입안이 활발하다. 외국인 지원의 법적 근거를 위해 조례를 마련하는가 하면 국적별로 필요한 지원사업을 찾기 위해 실태조사도 준비 중이다. 3일 서초구, 용산구, 구로구 등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자치구를 중심으로 국내생활 적응교육은 물론 생활·법률·취업상담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쏟아내고 있다.●프랑스는 이웃사촌 프랑스인 커뮤니티인 서래마을이 있는 서초구는 올해 2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거주 외국인 5548여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준비 중이다. 일종의 ‘외국인 인구센서스’인 이번 조사를 통해 서초구가 얻고자 하는 정보는 ‘타향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서초구에는 ▲미국인이 147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프랑스인 560명 ▲중국인 304명 ▲일본인 250명 ▲타이완인 129명의 순으로 살고 있다. 특히 프랑스인은 전체 한국 거주자의 40%가 몰려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지역 외국인의 연령층과 가족구성, 생활패턴 등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야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5월21일을 ‘세계인의 날’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문화, 예술, 체육행사 등 다문화 축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서초구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명소의 이름을 딴 ‘몽마르트 공원’을 조성했고 반포4동 주변에는 프랑스어로 된 지명을 붙이고 이정표도 세웠다. 또 프랑스 학생 및 외국인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구로·용산은 외국인노동자 지원 초점 중국동포 등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구로구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와 배우자, 자녀 등의 기초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에 비중을 둘 방침이다. 구로구의 경우 등록 외국인과 비등록 외국인을 합쳐 1만 6000여명이다.우선 구립 화원종합복지관을 통해 각종 ▲법률상담 ▲한국어 교실 ▲요리교실 등 문화체험활동 ▲길찾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장보기 등 일상생활훈련을 시키고 ▲한방진료, 물리치료 등 무료진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KT&G 복지재단과 함께 외국인노동자 자녀들을 위한 보육시설 마련을 추진중이다. 또 서울에서 가장 다양한 외국인이 모여 산다는 용산구(1만 4803명)도 지원사업의 초점을 ‘사회복지’에 맞추기로 했다. 용산구 내 ▲리틀 도쿄(동부이촌동) ▲독일인 마을(한남동 독일인학교 주변) ▲이탈리안 마을(한남동 이탈리아문화원 주변) 등 비교적 잘사는 나라들의 마을도 많지만 지원사업은 처지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집중돼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용산구 관계자는 “지원 사업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선진국보다는 후진국 사람들을 지원하는 생활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 예산지원이 관건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말 현재 국내에 90일 이상 장기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53만 6627명으로 당시 주민등록인구 4878만명의 1.1%에 달했다. 우리나라 거주자 중 100명 중 1명은 외국인이란 이야기지만 이들을 지역주민으로 끌어안는 지원책은 빈약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 구청 관계자는 “결국 중요한 것은 정부의 예산이지만 예산 지원계획은 쏙 빠져 있다.”면서 “구 특성에 맞는 외국인지원책이 공염불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정부의 예산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Metro] 9호선 출입구 지붕디자인 공모

    서울시는 민자사업으로 건설 중인 지하철 9호선 29개 출입구에 설치될 캐노피 디자인을 새달 22일까지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캐노피란 낙하산의 주요 지지면을 이루는 삿갓 모양을 지칭하는 말로 건축물에선 지붕이나 차양을 뜻한다. 당선작은 출품작 중 시민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일반시민과 전문가그룹의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9호선메트로주식회사 홈페이지(www.metro9.co.kr) 3489-7727.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9년만의 사형 집행?… 논란 확산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사형집행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사형제도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03∼2004년 부녀자들과 노인, 장애인 등 20명을 연쇄살인해 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된 유영철(37) 등을 포함해 사형이 확정된 사형수들은 63명에 이른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기 이전인 1997년 12월30일 23명에 대해 무더기 사형집행을 단행한 이후 만 9년이 넘도록 사형집행을 유보해왔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가 유영철에 대해 사형집행 가능성을 내비치는 언론 보도를 계기로 사형집행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는 분위기다.이에 법무부는 “사형집행에 대한 논의나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사형제도 존폐 유무에 대해서는 백지상태에서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고 공식 해명에 나섰다. 사실 사형집행에 대한 논란은 사형제 폐지와 맞닿아 있다. 종교계 등 인권단체들은 사형제도의 폐지를 오래전부터 주장하고 있고, 법조계 등은 시기상조론을 거론하며 반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1일에는 종교·시민 단체 회원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형제 폐지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하지만 흉악범들이 죄를 뉘우치기보다 공공연히 사형집행을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형 집행을 미루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지적도 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Metro] 9호선 출입구 지붕디자인 공모

    서울시는 민자사업으로 건설 중인 지하철 9호선 29개 출입구에 설치될 캐노피 디자인을 새달 22일까지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캐노피란 낙하산의 주요 지지면을 이루는 삿갓 모양을 지칭하는 말로 건축물에선 지붕이나 차양을 뜻한다. 당선작은 출품작 중 시민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일반시민과 전문가그룹의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9호선메트로주식회사 홈페이지(www.metro9.co.kr) 3489-7727.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통일로변 최고 26층까지 허용

    강북 주요 도로변의 건축물 높이제한이 완화된다. 서울시는 최근 건축심의위원회를 열어 서북ㆍ동북권 9개 간선도로변에 대한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 4단계 지정안’을 확정하고, 이달 안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정안에 따르면 통일로의 은평구 연신내사거리∼서대문구 홍은사거리 3.5㎞ 구간의 건축물은 구간별로 60∼80m까지 올릴 수 있다. 최고 26층까지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지역에 허용되는 건물의 최고 높이는 도로폭의 1.5배에 맞추는 ‘사선제한’ 규정에 따라 57m 정도였다. 도로폭 35m인 통일로 구간 중 상업지역에 해당되는 녹번동 국립보건원 맞은편인 117 일대는 80m까지 건축이 가능하며, 주거지역에서는 70m까지 허용된다. 또 중랑ㆍ성동ㆍ광진구에 걸쳐 있는 동이로(6.6㎞)와 마포구 대흥로(2.4㎞)에서도 현재 49.5m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70m까지 높일 수 있다. 시는 지난 1999년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해당 지역 건축물의 평균 높이를 조사해 주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의 특성에 맞춰 가로구역별 최고 높이를 정해왔다.2000년 강남 테헤란로와 천호대로변을 시작으로 강남대로, 미아로 등 40여곳에 사선제한을 완화한 최고높이를 지정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외국인 서울관광 편해진다

    외국인 서울관광 편해진다

    2007년 12월30일 오후 11시 경복궁 근정전앞. “이곳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던 곳입니다. 조선 태조 3년, 즉 서기 1394년에 지었는데 왕들의 즉위식도 거행됐죠.‘근정’이란….” 크리스마스 휴가에 맞춰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은 이탈리아인 클라우디아 세리오(32·여)씨는 PDA(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에서 나오는 문화재 정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2시간여의 경복궁 관람에 배가 출출해진 그가 궁을 빠져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PDA는 인근 ‘맛집’을 추천하느라 바쁘다. 전통 한식부터 고국인 이탈리아 만두 라비올리(ravioli)까지 다양한 맛집 메뉴에 그는 잠시 ‘무얼 먹을까.’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물론 식당까지 가는 길 안내도 PDA가 맡는다. 먼 훗날이 아닌 올해 서울 관광의 청사진이다. 서울시가 2007년부터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U투어(U-tour)’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U투어란 관광객이 통신회사 등에서 제공한 정보통신 단말기를 통해 여행지의 지도부터 역사, 교통, 공연정보, 유명 레스토랑까지의 현지정보를 받아 여행을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도심 골목까지 자유롭게 여행” 영어나 일어 등 다양한 언어가 지원되고 수시로 새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덕분에 별도의 지도나 여행책자, 관광안내원 없이도 서울 구석구석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최첨단 정보로 완전무장한 관광 가이드를 손 안에 둔 셈이다. 서울시는 문화재, 공연, 박물관, 미술관, 맛집, 숙박, 교통, 쇼핑정보까지 서울 관광의 모든 정보를 담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는 “관광용 PDA 하나면 외국인도 도심의 골목까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관광의 만성적인 문제인 의사소통의 어려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년엔 서울 전역 정보 제공 서울시는 우선 올 중반부터 청계천 주변을 중심으로 U투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지역에선 주변 환경정보를 무선주파수로 전송·처리하는 전자태그(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주변 PDA 등에 자동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들어 광교 근처에 외국인 관광객이 PDA를 들고 걸어가면 광교의 역사부터 인근 맛집, 주변 면세점 세일 정보 등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식이다. 또 무선 휴대인터넷(WIBRO) 중계기도 설치돼 청계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는 2008년에는 소위 4대문 안,2009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로 서울시는 단말기를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물론 서울 청계천과 주요 관광안내소 등에서도 대여받을 수 있다. 또 단말기를 지급할 때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받고 대여한 후 반납하면 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시청사에는 서울의 현재와 미래 등을 4D입체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울 사이버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 ●‘관광객 1200만 시대´ U투어로 연다. 서울시가 U투어에 적극 나서는 것은 2010년까지 연간 관광객 12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의 하나이다.2006년 말 현재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한 해 600만명 수준. 앞으로 4년 동안 관광객을 현재의 2배로 늘려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웃 일본의 도쿄 등이 우리와 같은 디지털도시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U투어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능형 관광정보서비스 제공은 관광산업을 넘어 디지털 강국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외국인 서울관광 편해진다

    외국인 서울관광 편해진다

    2007년 12월30일 오후 11시 경복궁 근정전앞. “이곳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던 곳입니다. 조선 태조 3년, 즉 서기 1394년에 지었는데 왕들의 즉위식도 거행됐죠.‘근정’이란….” 크리스마스 휴가에 맞춰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은 이탈리아인 클라우디아 세리오(32·여)씨는 PDA(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에서 나오는 문화재 정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2시간여의 경복궁 관람에 배가 출출해진 그가 궁을 빠져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PDA는 인근 ‘맛집’을 추천하느라 바쁘다. 전통 한식부터 고국인 이탈리아 만두 라비올리(ravioli)까지 다양한 맛집 메뉴에 그는 잠시 ‘무얼 먹을까.’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물론 식당까지 가는 길 안내도 PDA가 맡는다. 먼 훗날이 아닌 올해 서울 관광의 청사진이다. 서울시가 2007년부터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U투어(U-tour)’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U투어란 관광객이 통신회사 등에서 제공한 정보통신 단말기를 통해 여행지의 지도부터 역사, 교통, 공연정보, 유명 레스토랑까지의 현지정보를 받아 여행을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도심 골목까지 자유롭게 여행” 영어나 일어 등 다양한 언어가 지원되고 수시로 새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덕분에 별도의 지도나 여행책자, 관광안내원 없이도 서울 구석구석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최첨단 정보로 완전무장한 관광 가이드를 손 안에 둔 셈이다. 서울시는 문화재, 공연, 박물관, 미술관, 맛집, 숙박, 교통, 쇼핑정보까지 서울 관광의 모든 정보를 담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는 “관광용 PDA 하나면 외국인도 도심의 골목까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관광의 만성적인 문제인 의사소통의 어려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년엔 서울 전역 정보 제공 서울시는 우선 올 중반부터 청계천 주변을 중심으로 U투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지역에선 주변 환경정보를 무선주파수로 전송·처리하는 전자태그(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주변 PDA 등에 자동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들어 광교 근처에 외국인 관광객이 PDA를 들고 걸어가면 광교의 역사부터 인근 맛집, 주변 면세점 세일 정보 등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식이다. 또 무선 휴대인터넷(WIBRO) 중계기도 설치돼 청계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는 2008년에는 소위 4대문 안,2009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로 서울시는 단말기를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물론 서울 청계천과 주요 관광안내소 등에서도 대여받을 수 있다. 또 단말기를 지급할 때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받고 대여한 후 반납하면 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시청사에는 서울의 현재와 미래 등을 4D입체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울 사이버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 ●‘관광객 1200만 시대´ U투어로 연다. 서울시가 U투어에 적극 나서는 것은 2010년까지 연간 관광객 12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의 하나이다.2006년 말 현재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한 해 600만명 수준. 앞으로 4년 동안 관광객을 현재의 2배로 늘려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웃 일본의 도쿄 등이 우리와 같은 디지털도시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U투어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능형 관광정보서비스 제공은 관광산업을 넘어 디지털 강국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전문가 100인이 본 새해 한국경제] 설문 참가 100명 명단

    ▲고유선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수석연구위원▲구영훈 롯데경제연구소장▲구학서 신세계 부회장▲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김민성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김승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김영배 경영자총협회 부회장▲김원호 대외경제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이사▲김재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김정관 GS건설 국제금융 및 IR담당 상무▲김정호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김진 두산 사장▲김태극 LG전자 업무혁신팀장 상무▲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김희삼 KDI 부연구위원▲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나병철 포스코경영연구소 지역연구센터장▲나중혁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노은정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장▲류승선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류해웅 한국부동산연구원 부원장▲마대열 티에스엠텍 대표이사▲명영식 GS칼텍스 경영전략본부 사장▲문정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민계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박대식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박대식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연구위원▲박상우 건설교통부 토지기획관▲박영상 산은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박용하 산은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박종연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박헌주 주택도시연구원장▲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박희철 외환은행 경제연구팀장▲서용원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서지용 기은경제연구소 과장▲설광언 KDI 선임연구위원▲소재용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송호찬 한화그룹 법무팀 상무▲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팀장▲안기철 KTF단말기연구소장 상무▲안승권 LG전자 MC연구소장▲왕윤종 SK텔레콤 경제연구실장▲우의제 하이닉스 사장▲우천식 KDI 연구위원▲원종승 한진그룹 구조조정실장▲유영희 유도실업 대표이사▲윤영두 아시아나항공 항공관리본부장▲윤희숙 KDI 부연구위원▲이강수 한국디지텍 대표이사▲이두원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이상재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경제분석팀장▲이성봉 KIEP 무역투자정책실 WTO팀장▲이승한 삼성테스코홈플러스 사장▲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이용표 중소기업중앙회 사업본부장▲이인원 롯데쇼핑 대표이사▲이장규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이호진 KIEP 부연구위원▲이효근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경제금융파트장▲임송수 KREI 연구위원▲임일섭 기은경제연구소 팀장▲임호균 전국경제인연합회 홍보실장▲장 마리위르티제 르노삼성차 사장(외국인)▲장용성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장철수 KREI 연구위원▲전민규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전인백 현대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정수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정옥균 현대건설 경영기획실 상무▲정요안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정철호 포스코경영연구소 지역연구센터 연구위원▲정태천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차장▲조원용 아시아나항공 홍보부문 이사▲조종화 KIEP 국제금융팀 선임연구위원▲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최경환 KREI 연구위원▲최병선 국토연구원장▲최영조 한화그룹 상무▲최재국 현대차 국내·해외영업담당 사장▲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최현우 포스코경영연구소 경영연구센터장▲하준경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한삼화 삼한CI 대표이사▲한장섭 조선공업협회 부회장▲한준우 코트라 정보서비스본부장▲함선욱 쌍용건설 건축본부영업총괄상무▲허덕 KREI 연구위원▲허문 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홍기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조사파트장▲홍기석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홍기표 대우건설 경영기획담당 상무▲황규현 신한FSB연구소 부소장(가나다순)
  • [북에서 온 동물가족 새해소망] 서울대공원, ‘짝짓기’ 동물에 지극정성

    [북에서 온 동물가족 새해소망] 서울대공원, ‘짝짓기’ 동물에 지극정성

    “새해에는 짝을 꼬옥 만나고 싶어요. 북에 있는 고향 친구들도 더 많이 데려와 줬으면….” 경기도 과천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있는 북에서 온 ‘새터 동물’들의 올해 바람이다. 대표적인 ‘북에서 온 동물’로는 호랑이 ‘낭림’이 꼽힌다.‘낭림’은 새끼 때인 1993년 북한의 낭림군에서 붙잡혀 생긴 이름. 평양 중앙동물원에서 자라다 내려온 낭림의 새터 생활은 외롭다. 암컷인 낭림은 짝짓기 능력에 문제가 있어 아직 새끼를 한 마리도 낳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근처에 다가서면 낭림은 “어헝” 울부짖으면서 발톱을 세우곤 한다. 낭림이 짝을 만나 백두산 호랑이의 명맥을 이었으면 하는 바람은 사육사들도 마찬가지지만, 신랑감이 마땅치 않다고 한다. 낭림과 함께 남으로 내려온 동물로는 토종 여우, 은여우, 반달가슴곰 등 11종 39마리. 서울대공원이 토종 동물 복원 등을 위해 18종 48마리를 북한 중앙동물원에 보내면서 맞교환해 받은 것이다. 낭림과 같은 ‘새터 동물’인 수컷 호랑이 ‘라일’은 지난 2001년 남으로 건너와 ‘홍아’와 짝을 맺어 ‘코아’와 ‘리아’ 남매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라일은 2004년 폐사하고 말았다. 북한에서 가장 많이 건너온 동물은 반달가슴곰.12마리 가운데 8마리는 복원을 위해 지리산으로 보냈다. 남은 4마리 가운데 ‘개천(♀)’과 ‘용강(♂)’은 지난해 건강한 새끼 2마리를 낳았다. 토종 동물 복원의 핵심으로 꼽히는 붉은 여우 한 쌍은 번식장에서 2세 만들기를 시도 중이다. 흔히 토종 여우라 불리는 붉은 여우는 멸종위기종이다. 대공원은 올해에는 반드시 붉은 여우의 대를 잇도록 하겠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 4월부터 번식장으로 옮겨 ‘VIP’로 모시며 극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북한에서 온 삵과 스라소니 역시 번식장에서 짝짓기에 여념이 없다.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우리(♂)’와 ‘두리(♀)’는 20여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북한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됐던 지난해에 한 번도 동물 교류를 하지 못했던 점을 서울대공원측은 아쉬워한다.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이원효 소장은 “남한에서는 거의 멸종해버린 늑대와 여우가 북한에서는 야생에서 발견되고 있어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서는 북한이 제1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올해에는 남북관계가 풀려 더 많은 동물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유영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북에서 온 동물가족 새해소망] 남북 동물교류 규제 더 풀어야

    남과 북의 동물 교류는 1999년까지만 해도 극비리에 이뤄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기부(현 국정원)가 주도했고, 판문점이 아닌 중국을 거쳐 바닷길로 돌아와야만 했다. 이런 ‘007 작전’ 끝에 백두산 호랑이 ‘낭림(♀)’과 토종 여우, 은여우, 반달가슴곰이 북한 동물로는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았다. 당시 교류를 주도했던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일정이 맞지 않아 한국행에는 2∼3일이 걸렸는데 긴 여정에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곤 했다.”고 소개했다. 어렵사리 들여온 북한 동물들을 키우는 일도 만만찮았다.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도 없지 않은 탓에 쉬쉬하면서 키워야 했다. 낭림은 한국 땅을 밟은 지 2년 가까이 된 2000년 10월에야 반입 사실이 일반에 공개됐다.6·15 남북정상회담으로부터 3개월쯤 지나서였다. 2004년부터는 육로를 통해 동물교류가 이뤄졌다. 평양 중앙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까지 들어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8시간 정도.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트럭이 저속운행을 하는 데다 검역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각종 규제는 여전히 교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토끼 한 마리를 들여오더라도 서류를 보내 보고해야 하는 관계기관만 어림잡아 10곳이 넘는다. 통일부, 외교부, 환경부, 농림부, 국정원 등 관련서류를 만드는 데도 꼬박 한 달이 걸린다. 서울대공원 동물기획과 김보숙 팀장은 남북 동물교류는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영규 유지혜기자 whoami@seoul.co.kr
  • 가죽 아닌 이름 남긴 호랑이 ‘백두’

    국내에서 태어난 한국산 호랑이 1호인 백두(♂·1989년생)가 최근 숨을 거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9일 서울대공원은 “최근 기력이 쇠해 몇 달째 내실에서 관리하던 국내 최장수 호랑이 백두가 지난 23일 오전 사망했다.”면서 “사망원인을 찾기 위한 부검 결과 노환 외에 별다른 질병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두의 나이는 호랑이로는 환갑이 넘은 17살. 일제 강점기 무분별한 포획으로 그 모습을 감췄던 한국산 호랑이는 지난 1989년 8월 백두의 탄생으로 부활했다.‘88서울올림픽’을 2년 앞둔 1986년 롯데그룹의 신격호 회장이 미국 동물원에서 시베리아 호랑이 5마리를 들여와 서울대공원에 기증했고, 그 사이에서 첫 번째로 태어난 것이 백두다. 백두의 탄생 이후 순수 한국산 호랑이는 모두 19마리까지 늘어나는 등 번식에 성동했다. 이 때문에 백두는 ‘복원된 한국산 호랑이 1호’,‘한국산 호랑이 1세대’라고 불렸다. 백두는 국내 최장수 호랑이었지만 기골이 장대하고 기세도 대단해 올 봄까지만 해도 무리의 우두머리로 위세를 떨쳤다. 서울대공원측은 “고맙게도 죽기 전까지 3마리 새끼를 더 낳게 해 주었다.”면서 “백두가 갖고 있는 상징성을 고려해 박재하는 방법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시 공공아파트 원가 공개”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서울에서 분양하는 공공아파트의 분양 원가를 상세히 공개하는 등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판교 등 공공택지지구 아파트의 원가공개항목이 7개에 불과한 상태에서 오 시장이 50여개 항목의 원가공개를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서울 이외의 공공아파트는 물론 민간아파트에도 원가공개 압박이 가해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SH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의 50여개 분양원가 항목을 상세히 공개하고, 자치구 분양승인에 대해서도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누구나 분양가격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주거비용의 안정 없이는 서울의 경쟁력과 시민들의 행복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장기 전세 공공주택 공급 등 주택가격 안정과 수요자 중심의 주택제도 도입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특히 “201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0만가구를 건설하고, 저소득 세입자를 위한 다가구주택 공급과 전세자금 지원을 크게 확대하겠다.”면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강북의 자립형사립고 설립과 교육환경 개선에 매년 500억원씩 4년간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올해는 민선 4기 핵심사업을 하나씩 추진하는 ‘창의시정’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북핵, 대통령 선거 등 많은 변화와 혼란이 예상되지만 흔들림 없이 세계 10위권의 경쟁력 있는 서울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아이디어 봇물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아이디어 봇물

    서울시의회와 서울신문이 공동운영하는 의정모니터제 시행 석 달째인 12월 모두 90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연말연시인 탓인지 저소득층이나 노약자, 청소원 등 어려운 이웃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점을 모색하려는 의견들이 많았다. 한편 26건의 우수의견 중 교통문제를 지적한 의견이 7건이나 돼 서울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실감케 했다. ●깨진 병은 따로 분리수거하자 박미선(67·은평구 갈현2동)씨는 청소원들의 안전을 위해 깨진 병이나 깨진 그릇, 칼 등 날카로운 물건들을 따로 수거하는 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청소원들이 수거작업을 하다가 손을 크게 다치는 일을 종종 목격했기 때문이다. ●산동네 계단에 야광 도색을 오혜선(74·강남구 도곡동)씨는 지대가 높은 지역은 아직도 계단이나 어두운 골목이 많아 낙상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며 계단 끝에 야광도색을 한다면 노약자 안전사고를 막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도로청소는 한강물로 강명숙(51·강동구 천호4동)씨는 도로 청소물은 한강물을 이용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원칙이지만 일부에서는 퍼 나르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수돗물을 그냥 이용하고 있다면서 시 행정에서 절약의 원칙은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여권발급비용도 현금영수증을 임희영(67·서대문구 홍은3동)씨는 가족여행이 많은 요즘 4인가족 기준으로 보면 여권발급비용은 20만원 정도지만 현금영수증조차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여권발급시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게 해 연말정산에도 이용하도록 해달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도림천을 청계천처럼 복원 박채하(63·구로구 구로5동)씨는 청계천과 같은 복원사업으로 도림천을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T머니 환불처 늘려달라 윤순자(51·서초구 잠원동)씨는 서민들에게 교통카드로 애용되는 T머니가 쉬운 구입에 비해 교환이나 환불은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편의점에서만 가능한 환불과 교환을 좀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늘려 달라고 했다. ●생활광고지 한자리로 모으면 깔끔 박성권(54·강북구 수유2동)씨는 구 여기저기에 난립해 설치된 각종 생활광고지가 거리미관을 해치고 있다면서 배치 장소와 함을 통일시켜 정돈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하얀돼지 보고 福 많이 받으세요

    “하얀 미니돼지 보고 새해 복 받으세요.” 돼지해인 정해년(丁亥年)을 앞두고 서울대공원이 희귀종인 하얀 미니돼지를 공개한다. 서울대공원은 28일 오후 2시부터 어린이동물원 특별전시장에서 미니돼지 16마리의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중국에서 민화 속 상상의 동물로 여겨지는 ‘흰털 돼지’ 3마리는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측은 “학술적으론 알비노(Albino)라는 일종의 색소가 결핍된 객체지만 예부터 중국 등에선 흰돼지를 전설 등에서나 등장하는 행운의 상징으로 봤다.”면서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하얀 돼지들은 미니돼지로 희귀종 중에서도 희귀종인 셈”이라고 말했다. 고대 중국에서는 하얀 돼지가 태어나면 주인에게 벼슬을 주고 상금을 내릴 정도였다고 것. 또 미니돼지는 보통 돼지에 비해 크기가 작고 귀여워 세계적으로 애완용으로 인기가 많다. 지능이 높은 편인데다 애완견처럼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 자라도 어깨높이가 40∼60㎝ 정도에 몸무게도 60㎏을 넘지 않는다. 미니돼지는 코가 짧고 꼬리는 직선형인 점이 특징이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2007년 1월 ‘이달의 동물’로 돼지를 선정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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