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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그리운 이웃은 마을에 산다(이호신 지음, 학고재 펴냄) 지은이는 오랫동안 우리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탐사한 화가이다. 그가 우리 땅 곳곳을 돌며 전통과 문화, 자연을 지키며 살고 있는 우리 이웃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엮었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마을의 역사, 자연풍광 등 그의 글은 허세 없이 담백하며 그림에는 고소한 인정이 담겨 있다.1만 5800원.●먼지(한나 홈스 지음, 이경아 옮김, 지호 펴냄) 먼지가 어디서 오는 것이고 인간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본 과학교양서이다. 지은이는 “우리는 우주 먼지와 백억년의 임대 계약을 맺었지만 설령 계약이 끝나더라도 우주는 여전히 유년기”라면서 “우주로부터 우리가 빌려온 먼지는 앞으로도 수많은 생명체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말한다.1만 7000원.●맨투맨 유머(장은영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맨투맨 유머’의 첫단계는 유연한 태도, 풍부한 지식, 끊임없는 연습, 생활에서의 실천이다. 두번째는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있게 유머를 던지며 상대의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세번째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유머 스타일은 어떤 것인지, 상대방은 어떤 방식의 유머를 좋아하는지를 알아보는 단계이다.1만 2000원.●샘에게 보내는 편지(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ㆍ박명희 옮김, 문학동네 펴냄) 반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온 심리학자이자 임상심리의, 가족문제치료전문가인 지은이가 자폐 판정을 받은 손자 샘에게 보내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이다.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지 모를 손자에게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육체보다는 영혼과 사랑의 소중함을 가르친다.1만원.●우리 아이 중국 유학기(박희천·김선희 지음, 영진미디어 펴냄)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인 두 딸과 함께 1년 동안 중국에 유학한 기자 아빠와 앵커 엄마의 생생한 현지 체험기이다.YTN의 현직 기자와 앵커인 지은이들은 직업정신을 발휘하여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중국에서 아이들의 학교생활, 문화체험은 물론 소소한 실생활 정보까지 모두 담았다.1만원.●후흑(厚黑)(판후이성 지음, 허유영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 후흑학(厚黑學)은 역사 속 영웅호걸들은 얼굴이 두껍고(厚), 마음은 시커멓다(黑)는 데서 출발한다. 유비도 전쟁에서 지면 목놓아 울어 동정을 얻어낸 얼굴 두꺼운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후흑의 원리를 토대로 자신을 낮추고 욕심은 버리며, 항상 긴장하여 남을 존중하라고 강조한다.1만 2000원.●마흔의 심리학(이경수·김진세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일간지와 주간지 기자를 거쳐 경제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이경수씨가 정신과 전문의인 김진세씨와 만나 40대 남성의 고민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씨는 40대 남성들에게 “나도 우울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남에게 “나 우울해.”라고 소문을 내 도움을 받으라고 권한다.1만 2000원.●이인호 교수의 사기(史記) 이야기(이인호 지음, 천지인 펴냄) ‘사기’는 어지간한 인내력과 세심함이 없으면 독파한다고 해도 전체 인물의 윤곽을 뚜렷이 그려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주요 등장인물 100명을 4개 범주로 나누고 다시 세부적으로 재구성하여 사기의 인물을 일목요연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원하는 인물만을 읽을 수도 있다.1만 9800원.●경계의 차이 사이 틈새-성매매공간의 다면성과 삶의 권리(막달레나공동체 용감한여성연구소 기획, 김애령 엮음, 그린비 펴냄) 일반 사회와 분리된 낡고 견고한 경계는 성을 파는 여성들을 고유한 관계와 삶의 역사를 가진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 책은 그 경계 사이에 존재하는 삶의 다면성과 틈새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장 보고서이다.1만 3000원.
  • “제수용품 싸게 들여가세요”

    “제수용품 싸게 들여가세요”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과일, 채소 등 제수용품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서울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양천구 목동 양천공원에서 전남 22개 시·군에서 생산된 농수특산물, 전통가공식품, 제수용품 등을 시중가보다 10∼2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가오리 모양의 차세대 비행선 개발

    가오리 모양의 차세대 비행선 개발

    가오리처럼 유영하는 차세대 비행선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비행선은 독일의 유명 공기압 기기회사인 ‘페스토’(Festo)가 개발한 것으로 가오리의 이름을 본따 에어레이’Air ray’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는 특수 동력시스템이 장착된 에어레이의 양 날개가 초대형 가오리의 날개와 닮아있기 때문. 비행선을 개발한 연구진은 에어레이의 동력원리를 바다속에서 양옆으로 크케 퍼지는 가오리의 가슴날개의 움직임에서 착안했다. 에어레이는 헬륨가스가 채워진 보조공기주머니와 상하 회전 운동을 하는 날개로 구성되어있다. 또 이것은 독자적으로 개발된 원격 리모콘 컨트롤에 의해 조작이 돼 조종자의 지시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보조공기주머니는 가스가 새지 않도록 폴리에틸린 수지(polyethylen terephthalate)재질의 은박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안에는 최대 1.6cbm의 헬륨이 주입된다.(cbm은 m²당 부피를 뜻하며 헬륨 1cbm은 1kg의 부력을 만들어 냄) 에어레이의 추진력은 자동제어장치로 움직이는 간접조속(調速)장치(서보모터·servo moter)에 의해 움직이는 날개에서 나오며 이는 물고기의 꼬리지느러미의 구조와 비슷하다. 에어레이를 만든 페스토 연구진은 “그리스신화의 이카루스(Icarus)처럼 하늘을 날고자하는 욕망은 인류의 오랜 꿈이었다.”며 “그같은 욕망이 실제 비행을 가능케했고 또 에어레이를 제작하게 된 계기이다.”고 설명했다. 또 “카메라를 장착된 에어레이를 날게할 경우 그 자리에서 찍힌 이미지를 온라인을 통해 바로 받아 볼 수 있거나 건축 사업에도 적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어레이는 이미 실내비행 시연에서 성공했으며 구체적인 실용화 계획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음은 이 비행선의 제원. 날개폭: 4.20m 길이: 2.80m 높이: 0.68m 무게: 1.60kg 표면 재질: 알루미늄 베포라이즈는 폴릴에스트린 수지 금박 동력 공급: 리튬폴리머전지(Lithium Polymer Battery)전지, 8V, 1500mAh 사진=페스토 공식홈페이지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수가지 마세요” 영어센터 봇물

    “연수가지 마세요” 영어센터 봇물

    금천구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어체험 학습환경과 수준 높은 영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2일 시흥초등학교 내에 영어체험학습센터를 개관했다. 영어체험학습센터는 금천구에서 시설 및 운영 경비 전액을 지원하고 서울시남부교육청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원어민 교사 2명과 한국인교사 1명이 영어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총 360㎡(4개 교실) 규모로, 테마별로 이루어진 이미지 교실과 영어도서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이미지 교실은 올 2학기부터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정규수업 영어체험학습에 바로 활용된다. 또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학부모 영어교실도 운영한다. 방학 중에는 영어교사들의 직무연수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한인수 구청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에서 유학하는 듯한 환경에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센터를 마련했다.”면서 “어학은 물론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41)통풍 앓은 ‘콘도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41)통풍 앓은 ‘콘도르’

    편식이 나쁘다는 건 알지만 아이의 젓가락이 자꾸 같은 반찬에 쏠리는 걸 막기란 쉽지않다.“잘 먹어주는 게 어딘데.”라며 고마워하다 보면 버릇 고치기가 쉽지 않은데 동물원에서도 유사상황이 벌어진다. 하지만 편식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아기 콘도르의 돌연사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2월2일. 태어난 지 9개월된 암컷 콘도르 새끼의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사흘 동안 먹이를 먹지 않고 물만 들이켜던 녀석이 머리를 길게 뻗고 가슴과 머리를 땅바닥에 밀착시키더니 심하게 숨을 헐떡였다. 동물원측은 진료실에 입원을 시켜 항생제와 비타민제를 투여하고 링거까지 주사했지만 곧 숨을 거뒀다. 추가 피해 등을 우려한 동물원은 곧 부검에 돌입했다. 그 결과 콘도르의 심장과 간 피막, 소화기관 등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분필가루 같은 흰색 분말이 발견됐다. 사망전 콘도르 몸에 요산이 축적되는 통풍을 심하게 앓았다는 증거다. 흔히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이 장기 안에 생긴 것으로 병명은 ‘내장성 통풍´이다. 추가 조사결과 혈액 내 요산의 농도도 평균치의 100배를 넘었다. 보통 새들의 내장성 통풍은 ▲배설장애가 생기거나 ▲신장이 손상된 경우 또는 ▲고칼슘 고단백 먹이를 장기적으로 먹었을 때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 아기 콘도르를 죽게 한 통풍의 원인은 뭘까. 동물원은 녀석의 오랜 습관인 편식을 꼽았다. ●자연 상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어린 콘도르가 비계보다는 살코기를 좋아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과 비슷했다. 당시 어린 콘도르에게는 매일 쇠고기와 닭고기 400∼500g이 번갈아 제공됐다. 그런데 녀석은 사육사들이 고기를 잘라 주면 교묘하게 살코기만 발라 먹었다. 지방덩이나 껍질 등 살코기 이외의 것은 골라내기 바빴다. 결국 초고단백 음식인 순살코기들이 콘도르의 장에서 암모니아를 많이 만들어냈고 다시 이 암모니아가 대장으로 흡수된 후 피 속 요산의 농도를 높이는 원인이 된 것이다. 맛난 것만 골라먹던 극단적 편식이 불러온 비극인 셈이다. 실제 야생에서 동물이 편식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먹이도 부족하고 경쟁도 치열해서다. 동물원측은 “자연에서 부족한 먹이를 여럿이 경쟁하며 함께 먹었다면 이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식은 인간이 사육동물에게 물려준 나쁜 버릇이 아닐까.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변양균-신정아 의혹 파문] 신씨,남친에 3천만원 시계 받아

    [변양균-신정아 의혹 파문] 신씨,남친에 3천만원 시계 받아

    사실상 파산 상태인 신정아씨는 수명의 남자와 사귀면서 이들로부터 고가의 명품 선물을 받거나, 자신이 기획한 기획전 협찬과 미술품 판매 등에 이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2005년 9월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했지만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다녔고, 사귀는 남자 친구들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명품 시계를 선물받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곡미술관에서 신씨와 함께 근무한 A씨는 신씨가 고위 공무원과 사귀는 등 인맥이 넓은 수완있는 사업가였다고 전했다. 그는 “같이 일했던 한 직원이 신씨와 백화점에 간 일이 있는데 신씨가 시계 매장 직원에게 창밖에 진열된 시계 팔지 말고 두라고 했었다.”면서 “그런데 그 시계의 가격은 3000만원을 호가했고, 그 직원이 ‘언니는 참 돈이 많은가 보다.’고 말하니 신씨가 ‘남자 친구에게 사달라고 할 것’이라며 웃었다.”고 말했다. 신씨는 이후 일주일도 안돼 정말 그 시계를 차고 성곡미술관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씨는 사업 수완도 탁월했다고 한다.A씨는 “그가 신축 건물 미술품 판매 수주를 받으면 계약을 하는 전문 직원이 있을 정도였다. 또 자신이 기획한 미술전에 대기업의 후원을 받는 것에도 일가견이 있었는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진행했던 사진작가 알랭 플레셔 전의 경우 대기업 7곳과 외국 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미술관 내부에서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신씨가 2006년 서울 광화문의 K오피스텔로 이사한 것에 대해 “신씨의 집은 당시 이화여대 뒤편이었는데 유영철 사건이 있은 이후 무서워서 못살겠다고 자주 말하더니 K오피스텔로 이사갔다.”면서 “직원들끼리는 쌍용에서 지은 것이고 성곡미술관도 같은 재단이라서 당연히 사서 간줄 알았다.”고 밝혔다.K오피스텔은 115㎡ 규모로 전세금이 9000만∼1억원이며, 보증금 2000만원을 기준으로 월세가 200만원이 넘는다. 변양균 전 실장이 머물렀던 서울 종로구 수송동 S호텔형 숙박시설과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강국진 이경주기자 betulo@seoul.co.kr
  • 옥수역 공공미술 설치 작업 완료

    서울시는 11일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지난 6월25일부터 진행해 온 지하철3호선 옥수역 공공미술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우선 옥수역과 철로를 떠받치고 있는 콘크리트 기둥에 밝은 색의 바코드 문양을 입혀 화사하게 변신시켰다. 또 환승 통로에는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모양과 색이 변하는 조형물을 설치해 멋과 생동감을 줬다. 특색 없고 무미건조한 승강장에도 30가지 색깔의 타일을 붙여 움직이는 전동차 속 승객이 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옥수역에 설치된 작품들은,2월 말부터 일반 공모로 진행한 결과 접수된 총 10개 작품 중 최종 당선된 작품들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Metro] ‘차 없는 날’ 미세먼지 6% 감소

    ‘차 없는 날’ 행사로 10일 서울 종로 인근 미세먼지가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종로 도로변과 인근 청계4가의 미세먼지(PM10) 농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종로의 미세먼지가 6.4%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측정결과 종로 도로변과 인근 청계4가 모두 70㎍/㎥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였다. 서울에서 대표적으로 차량통행이 많은 종로와 대표적으로 통행량이 적은 청계로가 같은 수치를 보인 셈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우리지역 명물] 강서구 ‘허준박물관’

    [우리지역 명물] 강서구 ‘허준박물관’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 강서구 가양2동 구암공원 내 허준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한의학 전문박물관이다.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체계화한 조선시대 명의 구암(龜岩) 허준의 업적과 인간애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3월 강서구가 건립했다. 강서 주민들이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자는 의미도 있었다. 허준은 경기도 양천현 파릉리 능곡동(지금의 강서구 등촌2동 능안마을)에서 태어나 말년에 이곳에서 ‘동의보감’(1610년 완성) 등 주요 저술활동을 했고, 또 생애를 마감했다. 3층으로 구성된 허준박물관은 기념실, 모형 내의원과 한의원, 약초약재실, 의약기기실, 체험공관, 약초공원 등이 꾸며져 있다. 기념실에는 유명한 동의보감의 여러 판본과 내의원 의원들의 명부인 내의선생안, 당시 간이 구급책자인 구급간의방 등 고의학서적을 전시한다. 또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약초들의 효능을 알리고 전시하는가 하면 약탕기와 약연기, 약수저 등 옛날에 쓰였던 한의학 기구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나 시민들이 한약을 갈아보고 약봉지를 싸보는 공간, 자신의 체질을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코너를 갖추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박물관 옥상이다. 한강과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 멀리 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옥상은 서울시가 선정한 전망 좋은 곳 50선에 2년 연속으로 뽑혔다. 옥상정원에선 약초들을 관찰할 수도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 추석은 쉰다. 관람료는 어른 800원, 청소년 500원.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종로거리 세발 자전거가 점령

    종로거리 세발 자전거가 점령

    ‘차 없는 날’ 인 10일 서울 종로거리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신각종 주변에 깔린 푸른 잔디밭. 서울시는 종로1∼6가 차 없는 거리 구간 중 보신각에서 종각역 4번 출구 사이 약 1000㎡ 면적에 임시로 잔디밭을 조성했다. 총길이 120m인 잔디밭은 서울광장 잔디를 관리하는 가양양묘장에서 롤잔디 4000장을 옮겨와 임시로 설치한 것이다. 서울시 조경과 장상규 주임은 “행사 후에도 잔디가 죽지 않게 하기 위해 물을 뿌린 천 보온덮개 2장을 먼저 깔고 그 위에 잔디를 깔았다.”고 말했다. 검은 아스팔트 도로 한가운데 예상치 못한 잔디밭이 반가웠는지 맨발로 잔디밭을 걷는 시민들도 많았다. 또 보신각 앞에는 폐목재와 담쟁이넝쿨 등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 제작한 인공 녹지그늘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쉼터 노릇을 했다.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와 환경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메인무대가 마련된 보신각 앞에선 사물놀이와 포크밴드, 어린이 치어댄스, 통기타 공연 등이 이어졌다. 장난감병정 피에로 등 유럽의 거리에서나 볼법한 판토마임공연과 안데스 음악을 들려주는 외국인 밴드의 연주는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특히 탑골공원 건너편에선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세발자전거를 대여해, 종로거리를 아이들의 세발자전거가 점령하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공원사진전, 세계환경사진전, 서울환경작품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등 환경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종로거리 곳곳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까지 계속됐으며 이후 종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요금인하 압박 피하기?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의 ‘탈(脫) 국내’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로부터 이동통신요금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긴박한 상황속에서도 외국출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베이징에 있었던 김 사장은 주말 한국에 잠깐 들른 뒤 곧장 뉴욕으로 날아갔다. 이번주로 예상됐던 유영환 신임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만남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유 장관은 10일 이와 관련,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아직까지 김 사장이 면담을 요청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SKT 관계자는 “연초부터 잡혀 있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 사장은 현재 뉴욕에서 SKT의 주요 투자가들인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지난주엔 베이징에서 중국법인 임원들과 워크숍을 했다. 또 차이나유니콤 총재를 만나 전환사채 주식전환 이후의 사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묘한 시기’에 국내를 비워 두는 것에 대해 해석이 엇갈린다.‘일 때문’이라는 SKT측의 주장과는 달리 요금인하 압박과 관련한 ‘갈등설’도 흘러 나온다. 유 장관은 요금인하 압박과 관련,“신임 인사차 온 LGT와 KTF 사장에게 요금인하 협조를 해 달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더부살이 ‘끝’…강북소방서 2010년 신설

    강북구에 2010년까지 소방서가 생긴다. 화재가 나면 이웃 도봉소방서에서 담당해 왔다. 10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2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번동 365의1 일대 북부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620㎡ 규모의 소방서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소방서에는 직원 129명에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차 18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강북구에는 17개동에 13만 4000여 가구 35만 354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숭인시장 등 재래시장 7곳과 노래방, 고시원 등 대형화재 취약대상 1200곳이 있지만 소방서가 없어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강북구에 소방서가 신설되면 서울 25개구 중 소방서가 없는 자치구는 성동구와 금천구 2개로 줄어든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리비전A 서비스는 010” “그러면 핌·준도 010이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LG텔레콤의 ‘리비전A(2세대 진화)’서비스에도 ‘010’번호가 부여될 전망이다. 유영환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정보통신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010 번호통합정책의 틀을 깨는 리비전A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볼 때 리비전A 서비스도 010 번호통합정책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LGT에 대해선 “단기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도입한 010 번호통합정책은 휴대전화 번호 맨 앞에 붙는 세자리 숫자(011,016,017,018,019 등)를 ‘010’으로 단일화하는 것이다.하지만 리비전A의 식별번호를 둘러싸고 KTF와 LGT가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 장관이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 개정 없이 결과적으로 한쪽 손을 들어 주는 모양새가 돼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현행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에는 셀룰러(800㎒) 및 개인휴대통신(PCS)은 01Y(Y=0,1,6,7,8,9),2㎓(IMT2000)는 010을 식별번호로 부여했다. LGT는 반발했다. 번호세칙을 변경하려면 같은 서비스에서 출발한 EV-DO(SKT 준,KTF의 핌)부터 010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LGT는 그동안 리비전A는 3세대(G) 서비스가 아니라 2세대를 업그레이드한 서비스인 만큼 019번호가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었다.11일 리비전A 약관신고서를 제출하고 단말기도 내놓는다. 유 장관은 이동통신 요금인하 문제와 관련,“후발사업자들도 이제 충분한 여건이 조성된 만큼 시장경쟁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스스로의 인하경쟁을 앞으로는 규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사회적 약자인 노인ㆍ청소년 등에 대해서는 시장기능과 관련없이 요금을 내려줄 수 있도록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가입비와 기본료 인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추석 차례상 비용 15만원”

    “추석 차례상 비용 15만원”

    올 추석에는 차례상을 차리는데 15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품질에 따라 가격이 제각각이어서 제대로 된 차례상을 차리기에는 이 돈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9일 올 추석 차례상 비용(4인가족 기준)이 지난해보다 1.4% 줄어든 15만 120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차례상에 주로 오르는 과일, 야채, 어류·육류 등 26개 품목의 가락시장 소매가격을 토대로 산출한 것이다. 공사는 “과일·채소 등 농산물은 태풍과 장마 등의 피해가 적어 가격이 비교적 낮게 형성되고, 수산물도 정부 비축물량의 방출과 원양어업 호조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축산물 가격은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 등으로 약보합세를 보여 차례상을 준비하는 전체 비용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체감물가는 품질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장상인들은 “중저가 상품만으로 골라 사면 15만원대에 차례상을 차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서울 종로구 예지동 광장시장에서 차례물품 가격과 서울시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개당 2000원 한다는 사과가격은 2000∼3000원에, 개당 2326원으로 조사된 배는 2500∼3000원 사이에서 각각 팔리고 있었다. 곶감(10개)도 5000∼1만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돼 조사가격인 6750원으론 중저가 상품만 살 수 있었다. 일부 채소류는 이미 가격이 많이 올랐다. 개당 730원 정도면 살 수 있다는 애호박은 1000∼2000원에,1㎏에 1830원 정도인 파 가격 역시 2000∼3000원을 줘야 살수 있었다. 다만,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시장의 한 상인은 “발표한 가격에 맞춰 제수용품을 고른다면 일부제품은 제상에 올리기엔 민망한 물건을 고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것을 고려하면 장바구니 물가는 예상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추석을 앞두고 24일까지 성수품 거래 동향과 추석성수품 지수를 유통정보 홈페이지(www.youtonginfo.co.kr)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상암 DMC에 IT 콤플렉스 건립

    서울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안에 정보 기술(IT) 콤플렉스를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9일 상암동 DMC단지 내 6621㎡에 2010년까지 IT 콤플렉스를 건립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IT 콤플렉스에는 IT를 기반으로 어디서든 쉽게 인터넷에 연결해 각종 비즈니스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서울 IT센터(SITC)가 입주한다 또 e스포츠·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서울디지털콘텐츠센터(SDC), 교통방송이 입주하게 될 서울미디어센터(SMC) 등도 건립할 계획이다. SITC에는 u(유비쿼터스)-Biz 환경이 조성되고 IT&엔터테인먼트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또 SDC에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과 애니메이션 전용관이 들어서고, 남산의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의 이전도 추진한다. SMC에는 교통방송본부를 옮겨와 시설을 보강하고 영상산업을 지원할 방송 플라자, 종합 교통정보센터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시는 하반기 중 투자심의를 거치는 한편 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나는 대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뮤지컬]

    ■ 공길전 15~30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뮤지컬 ‘이’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공길, 장생 두 광대의 사랑이야기와 소학지희에 집중했다. 남미정 연출. 화∼금 오후 8시, 토·일 오후 3·7시.3만∼6만원.(02)523-0936.■ 러브인카푸치노 8일∼10월28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뮤지컬판 커피프린스. 카페에서 펼쳐지는 네 남녀의 사랑을 가수 겸 작곡가 유영석의 음악이 잇는다. 김용일 연출. 화∼금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3·7시.4만 4000∼6만 6000원.(02)338-0573.
  • [17세 이하 월드컵] 스페인 결승 진출

    유럽과 아프리카의 대결로 압축된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준결승의 첫 경기를 유럽이 가져갔다. 젊은 무적함대 스페인이 5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연장 포함해 120분 빗속 혈투를 펼친 끝에 간판 스트라이커 보얀의 결승골에 힘입어 통산 2회 우승에 빛나는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2-1로 꺾었다. 1991년,2003년 대회 등 두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스페인은 이로써 사상 첫 우승에 재도전하게 됐다. 또 이 대회에서 가나를 상대로 2무2패를 기록했던 스페인은 다섯 번째 격돌 끝에 첫 승리를 낚는 기쁨도 누렸다. 스페인은 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일 열리는 독일-나이지리아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보얀은 대회 5골로 랜스포드 오세이(가나)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1위 마쿠레이 크리산투스(나이지리아)와는 1골 차. 하지만 보얀은 경기 종료 직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바람에 결승전에 나설 수 없어 스페인으로서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날 주도권은 가나가 먼저 잡았다. 전반 초반 사딕 아담스와 오세이가 스페인 문전을 위협했다. 스페인은 중거리 프리킥을 거푸 쏘며 맞섰다. 가나는 32분 아담스가 골키퍼도 제치고 슛을 날렸으나 옆그물을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스페인도 42분 상대 골키퍼가 문전을 비운 틈을 타 보얀과 이아고가 거푸 슛을 날렸지만 가나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혀 땅을 쳤다. 후반 21분 마침내 스페인의 다니엘 아키노가 왼발 슛을 날려 가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가나는 14분 뒤 아담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는 저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 후반 10분 보얀이 번뜩였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프란 메리다가 문전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보얀이 달려들며 오른 발 슛을 쏴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편 세계 축구계의 거물들이 대회 결승전을 관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고 대한축구협회가 밝혔다. 유영철 협회 홍보국장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릴 FIFA 주관 국제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차원에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잭 워너, 빌라 루나 FIFA 부회장, 프란츠 베켄바워 전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 등이 7일부터 입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해외입양 가요”

    “해외입양 가요”

    서울대공원이 처음으로 수입 동물을 역수출한다.23년 전 해외에서 들여온 동물을 자체 기술로 개체 수를 늘려 수출하는 만큼 의미가 크다.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는 외래종 ‘히말라야 타알’10마리를 요르단에 수출한다고 4일 밝혔다. 암수 각 5마리로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사육됐다. 마리당 수출 가격은 740만원 안팎이다. 히말라야 타알은 소과 동물로 산새가 험준하고 가파른 히말라야 산맥 일대와 뉴질랜드 산악지가 주요 서식지.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발정기 때 빼고 암수가 따로 생활한다. 몸길이는 1.3∼1.7m, 어깨 높이가 최고 1m에 이른다.44㎝에 이르는 긴 뿔 2개를 머리에 달고 있다. 색깔은 신체 부위에 따라 검은색부터 누런색까지 다양하다. 임신 기간은 180일. 한번에 1∼2마리를 낳는다. 평균 수명은 12∼13년이다. 서울대공원은 1984년에 수컷 2마리와 암컷 4마리를 수입했다. 청계산에서 직접 뜯은 풀을 먹여 최근 개체수를 33마리까지 늘렸다. 사육사 김승동 주임은 “동물 수출은 여러 조건이 모두 맞아야 할 정도로 까다롭다.”면서 “종(種)의 특성상 번식이 쉽지 않은 히말라야 타알을 수출하게 돼서 뿌듯하다.”고 했다. 서울대공원은 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히말라야 타알을 ‘9월의 자랑스러운 동물’로 선정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SHOW & T’ 를 보라

    ‘SHOW & T’ 를 보라

    문제풀이가 아니라 원리를 알아야 한다는 학습지 광고가 유행한 적이 있다. 이동통신시장도 마찬가지다. 이동통신 3세대(G) 전략을 알면 미래 이통시장이 보인다. 그렇다면 3G시장을 분석해보자. 일단 3G가 무엇인지, 선행학습이 필요하다.3G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영화·음악 등을 빠른 속도로 내려받고 보낼 수 있다. 데이터속도가 빨라져 영상통화도 가능한 것이다. 또 대부분의 국가가 같은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것도 3G의 장점이다. 외국 출장이나 여행 때 본인의 휴대전화를 그대로 쓸 수 있다. 현재 3G서비스는 SK텔레콤의 ‘3G+’와 KTF의 ‘쇼’가 있다.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 보자.SKT의 3G전략은 멀티(복합)전략이다.2G와 3G를 함께 가져가는 양날개 전략인 셈이다.SKT가 이런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3G가 아직 성숙단계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통화품질 불량 등으로 3G에서 2G로 역이동하는 현상도 간과할 수 없다.SKT엔 2000만명이 넘은 2G 가입자가 있다. 다른 이통사가 군침을 흘리는 800㎒대의 주파수에서 서비스한다. 이 주파수는 KTF의 2G 주파수 1.8㎓에 비해 장애물을 피해가는 굴절성이 뛰어나다. 기지국 설치 등 투자비를 줄이면서도 좋은 통화품질을 낼 수 있다.2G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때문에 요즘 배우 장동건이 나오는 광고도 2G와 3G가 모두 포함된 통합브랜드 ‘T’다.‘3G+’만을 부각시키지 않는다. ●KTF 3G시장 올인 “SKT 누를 기회” 반면 ‘쇼×쇼=쇼’라고 외쳐대는 KTF의 광고를 떠올려 보자.‘KTF=쇼’만 떠오를 뿐이다.KTF는 3G에 모든 것을 걸었다.‘실패하면 망한다.’는 말까지 거침없이 할 정도다.KTF에도 1185만명의 2G 가입자가 있다. 적지 않은 숫자지만 SKT의 2000만명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2G시장에선 어쩔 수 없는 2등이다. 주파수 차이로 인한 투자비 부담까지 감안하면 SKT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방향을 틀었다. 새로운 시장인 3G로 이동통신 시장을 흔들고 이통시장의 구도를 다시 짜보자는 것이다. 성과도 있다.KTF의 8월말 현재 3G가입자는 167만명이다. 반면 SKT는 80만명이다.3G에선 현재까지 우세다. ●SKT “2G, 3G 함께 간다” 그렇지만 SKT가 3G시장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SKT는 3G를 위해 2.1㎓주파수를 1조 5000억원에 구입했다. 망 투자비 등 지금까지 3G에 쏟아부은 돈만 2조 4000억원이다. 발을 빼기 쉽지 않다. 때문에 최근 들어서는 야금야금 3G시장을 공략하고 있다.SKT의 지난달 3G 가입자는 80만 4098명으로 전달에 비해 26만 4097명 늘었다.3G 시장점유율도 처음으로 30%대를 돌파,32.4%를 기록하고 있다.KTF는 지난달 쇼에 39만 8719명을 끌어모았다. 가입자수는 KTF가 많지만 가입자 증가속도는 SKT가 빠르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제 심화문제다. 최근 이동통신시장의 화두는 ‘리비전A’의 식별번호다. 리비전A는 3G에 비해 속도는 약간 떨어지지만 영상통화 등 3G 서비스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주파수는 3G의 2㎓대가 아닌 2G의 1.8㎓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놓고 KTF와 LG텔레콤이 한치의 양보없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KTF는 리비전A를 3G서비스라고 주장한다. 식별번호도 ‘010’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면 LGT는 주파수가 다른 만큼 기존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리비전A도 3G? 정통부 이달 결론 주목 KTF의 LGT 공격은 다분히 성동격서(聲東擊西) 격이다. 진짜 상대는 SKT다. 리비전A의 식별번호를 이전 번호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면 SKT가 리비전A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SKT의 가입자를 빼내오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3G시장에서의 큰싸움을 준비하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전장이 없어지는 것과 같다.SKT는 유영환 신임 정보통신부 장관의 “리비전A는 3G”라는 최근 발언 이후 정통부의 정책을 눈여겨보고 있다.SKT 관계자는 “식별번호만으로 리비전A의 진출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시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다.3G든 2G든 시장의 선택에 따라 SKT의 전략도 맞춰진다. 한편 정통부는 리비전A의 식별번호 논란에 대해 이달 안에 결론을 낼 방침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eoul In] 6일 ‘나무자전거 콘서트’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6일 오후 7시30분에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나무 자전거의 미니콘서트’를 연다.‘너에게 난 나에게 넌’ ‘내 안에 깃든 너’ ‘산책할까요’ 등 히트곡들을 부른다.GG밴드, 유영춘 등이 출연해 데킬라, 라틴곡 연주, 달무리, 등불 등으로 시원한 초가을밤을 꾸밀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35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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