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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 아라뱃길 전면 재검토해야”

    “경인 아라뱃길 전면 재검토해야”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과 한강운하가 지나는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이 25일 연대해 경인아라뱃길 건설 반대 성명서를 냈다. 모두 민주당 소속인 이들이 취임 이후 강한 결속력을 보일 경우 향후 아라벳길사업과 한강운하사업 추진에 파장이 예상된다. 6·2지방선거에서 경인아라뱃길과 한강운하 건설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인천, 경기, 서울 11개 광역·기초단체 당선자들은 경인아라뱃길 공사현장을 찾아 정부에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운하건설 반대 성명에 동참한 단체장은 송영길 인천시장·홍미영 부평구청장·박형우 계양구청장·전년성 서구청장 당선자 등이다. 경기도에서는 유영록 김포시장·김만수 부천시장·최성 고양시장 당선자가 동참했다. 서울 지자체 가운데는 박홍섭 마포구청장·성장현 용산구청장·노현송 강서구청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당선자가 뜻을 같이 했다. 이들은 “경인아라뱃길과 한강운하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돼 사업타당성 검토나 주민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정부는 이들 사업을 재검토하고 이를 위한 논의기구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경인아라뱃길사업의 경제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세운 운하 물동량이 과장된 데다 홍수 예방을 위한 방수로 기능, 운하수질 문제 해결방안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송영길 당선자는 “경인아라뱃길의 홍수방지 기능, 물류 기능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경인아라뱃길로 인한 인천지역 주민의 생활 단절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선자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한강운하사업과 관련, 공사 중인 양화대교 철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해 지자체별로 의견이 정리되면 이명박 대통령 면담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질감시 물고기 로봇 내년 4대강 시범운용

    수중환경 감시를 맡을 물고기 로봇 개발이 정부 차원에서 본격화된다. 내년 말에 4대강에서 물고기 로봇을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24일 ‘하천 수질감시를 위한 생체모방형 수중로봇 시스템 개발’ 과제를 확정하고 앞으로 3년간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물고기 로봇은 초당 2.5m의 유영 속도에 최대 5종 이상의 센서를 탑재하고 하천에서 4시간 동안 수질 감시 등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김준동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연구개발 중간성과물이 도출되는 내년 말 4대강에서 시범운용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성능이 입증되면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 수요 부처와 협의해 물고기 로봇 보급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올 성장률 5.8%로 상향… 출구전략 본격화

    올 성장률 5.8%로 상향… 출구전략 본격화

    정부가 올 경제성장률을 5% 안팎에서 5.8%로 상향조정했다. 신규 취업자 수도 당초보다 5만명 늘어난 30만명으로 높여 잡았다. 150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경기회복 흐름이 저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하반기 거시정책 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201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위기 극복을 넘어서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미래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적 구조개혁 과제로 정책의 중심을 옮길 필요가 있다.”고 정책기조의 변화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의 정책 변화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현 경제상황에 기반을 두고 있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호조에 따라 당초 전망치인 5% 안팎에서 0.8% 포인트를 높였다. 물가는 전반기의 기저효과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연간 2.9%의 증가를 예상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거시정책의 ‘점진적 정상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금까지 “현재의 거시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입장에서 출구전략을 향해 한 걸음 내디딘 것이다. 머지않아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을 본격 시행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총액한도대출의 3분기 한도를 1조 5000억원 줄어든 8조 5000억원으로 결정했고 중소기업 신용보증 확대 조치는 하반기부터 정상화할 예정이다. 다만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 트랙’은 업계 건의 등을 감안해 연말까지 6개월만 연장할 방침이다. 하반기 우려되는 물가상승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중기적으로 재정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비과세와 세금감면을 대폭 정리하고 부가가치세의 과세기반을 넓힌다는 하반기 세제운용 방향과도 일치한다. 출구전략 시행과 함께 녹색성장 등 신성장동력 산업의 기반 확충과 과보호 영역의 진입규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서민층의 체감경기 개선을 위한 정책도 최우선적으로 시행한다. ‘포스트 희망근로’ 사업과 함께 서민생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요금은 동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일용근로자의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율도 낮추기로 했다. 그러나 민간연구소 측은 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이 그리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남유럽발 글로벌 위기가 여전히 진행형이며 국내 부동산 및 건설경기 침체 등 위험 요소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는 것이다. 오일만·유영규기자 oilman@seoul.co.kr
  • 하반기 분야별 주요정책은

    하반기 분야별 주요정책은

    정부가 2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핵심은 크게 서민생활 보호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표경기의 빠른 개선이 서민들의 체감경기로 이어지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면서 “체감경기가 개선되도록 하는 데 최우선으로 정책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이후 모두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던 공공요금을 최대한 묶어 보겠다고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정부가 상반기 이미 60%가량 재정을 집행해 남은 실탄은 40%뿐이다. 일부 서민정책과 일자리대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이 때문에 나온다. ■ 일자리 - 포스트 희망근로 8만4000개 준비 정부는 이달 말 끝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후속으로 ‘포스트 희망근로’를 준비 중이다. 재원 4700억원은 행정안전부가 경상경비를 절감해 마련한다. 하지만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 수는 8만 4000여개. 정부는 일자리를 많이 늘린 기업이 기업은행이나 산업은행 같은 금융공기업에서 돈을 빌릴 때 우대해주기로 했다. 고용을 위한 프로그램도 새로 짠다. 다음달엔 중장기 국가고용전략을 수립한다. 특히 청년층의 고용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벌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장·단기 청년고용대책을 마련한다. 여성,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실태 파악 역시 강화한다. 취업 인프라도 강화한다. 민간 직업소개소를 전문화하고 대형화해 일자리 중개시장의 규모를 좀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민·관 합동으로 해외취업 협의체를 구성해 특정 국가에 맞는 맞춤형 인력을 공급한다. 하지만 논란도 예상된다. 기업이 노동자를 많이 뽑으려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현 정부의 생각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32개인 파견 허용업종의 수를 조정하고 근로시간 계좌제도 준비 중이다. 근로시간 계좌제란 야근 등 초과근무를 하면 받는 초과수당 대신 그 시간만큼 휴가를 쓸 수 있게 하는 제도다. ■ 서민 - 임시·일용직 소득파악후 국민연금 가입 정부는 현재 200만명이 넘는 임시직이나 일용직 근로자의 정확한 소득을 파악해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상조와 다단계 등 서민피해가 많은 분야의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또 세법상 기부금 체계를 단순화하는 대신 기부금을 받는 단체의 공익성 기준은 강화하기로 했다. 희망키움통장 가입 기준도 근로소득이 77만원(3인 기준)이상인 가정에서 66만원 이상으로 완화된다. 희망키움통장은 기초생활수급자가 일을 통해 번 돈을 적립하면 민간단체가 일정액을 매칭해 지원하는 제도다. 수혜자는 1만 8000가구에서 3만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수급대상 기준을 벗어나더라도 일정기간은 의료비 지원을 계속한다. 일용직 근로자의 원천징수 세율이 8%에서 6%로 낮아지는데, 약 247만명이 해택을 누릴 전망이다. 대학생이 학교에서 받는 근로 장학금은 비과세를 추진한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이 학교에서 아르바이트비를 받았다는 이유로 기초수급자 대상에서 탈락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서다. ■ 병원비 - 국가건강정보 포털 만들어 의료비 공개 건강보험의 보장비율을 바꾼다. 감기 등 가벼운 질병에 대한 본인부담은 늘리고 암이나 심장, 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에 드는 병원비 부담은 덜게 한다. 10월부터 척추나 관절질환자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비를, 유방암이나 다발성 골수증 환자는 항암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동네 병원을 묶는 ‘단골의사제’ 도입도 검토된다. 의료비의 투명성을 위해 8월에는 국가건강정보 포털도 만든다. 성형수술이나 한약조제비용 등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않는 의료비를 병원마다 비교할 수 있게 된다. ■ 소상공인·농민·여성 - 농지 맡기고 연금 받는 역모기지 도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거래의 불합리한 관행도 손을 본다. 하청업체에 부당하게 낮은 납품단가를 책정하지 못하도록 대규모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또 현재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위주로 시행 중인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공기업, 유통분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자영업자를 위해 골목슈퍼의 현대화, IT화 등을 지원해 ‘현대식 점포(나들가게)’를 올해까지 2000개가량 육성한다. 농촌에 사는 노인들을 위해 ‘농지연금제도’도 시행한다. 농지연금제도는 농촌 노인들이 국가에 농지를 맡기는 대신 연금을 받는 일종의 역모기지론이다. 현재 농촌의 고령화율은 34.2%로 우리나라 평균 10.6%보다 3배 이상 높다. 반면 1년간 농사로 올리는 수익이 1000만원이 안 되는 농가가 77.5%, 연금을 받지 못하는 곳도 45.7%가량 된다. 정부는 2025년까지 1만 5000가구 이상을 가입시킨다는 목표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현행 50만원인 출산장려금을 늘리는 한편 보육비 지원방식도 다양화(종일제→반일 또는 시간)하기로 했다. 특히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 출산한 다자녀 가구는 세금을 덜 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尹재정 “공공요금 인상 최대한 억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올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 물가관리 기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현재까지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경기회복 본격화와 국제유가 재상승 가능성 등 물가관리 여건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외국인 채권 팔고 주식 왜 살까

    외국인 채권 팔고 주식 왜 살까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이란 생각에 국내시장에서 채권만 편식하던 외국인들의 입맛이 바뀌고 있다. 지난달에만 6조원 이상 팔아 치운 한국 주식을 다시 거둬들이는가 하면 지나칠 정도로 애착을 보이던 채권 매수는 숨 고르기를 하는 분위기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주(14~18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에서 채권보다는 주식을 사는 데 몰두했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주 채권과 주식 시장에서 각각 7685억원과 1조 18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채권보다는 주식시장에 4000억원가량을 더 풀어놓은 것이다. 지난달까지 외국인은 한국 주식 팔기에 열을 올렸다. 5월 한 달간 주식 시장에서 6조 2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20여일 만에 180도 바뀐 모습이다. 변한 모습은 채권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달 둘째주(7~11일)까지만 해도 외국인은 2조원가량의 채권을 순매수하는 데 썼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7685억원으로 전주의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런 변화는 그동안 외국인들이 보여온 투자행태와 상반된다. 올 들어 지금까지 외국인은 한국 채권을 사는 데 37조원가량을 쓴 반면 주식에는 6조 4000억원 정도만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량으로 내다팔면서 시장 자체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외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국채선물을 1만 2548계약 순매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채권금리는 오르고,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0.03% 포인트 금리가 오른 3.91%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0.01% 포인트 금리가 오른 4.52%로 거래됐다. 외국인의 변심(?)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코앞으로 다가온 금리인상 ▲옅어진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 2가지 정도로 모아진다. 한 시중 은행 채권 딜러는 “최근 한국은행 총재는 물론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하반기 출구전략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한 탓에 채권시장에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당장 다음달로 예측하면서 단기채권을 팔아치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각은 세계 경제에 대한 긍정론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최근 스페인이 35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한 것 등을 계기로 일부에서는 유럽의 위기가 한 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실제 이달 들어 일부 글로벌 투자자는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중 일부를 팔아 비철금속이나 곡물, 주식 등 비교적 리스크가 높은 투자처에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한국 주식에 눈을 돌리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피치 실사단 29일쯤 방한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의 실사단이 이달 말 방한하기로 해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단도 23일 입국해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제임스 매코맥 피치 아시아국가 신용등급 담당이사가 이끄는 실사단은 오는 29일쯤 방한해 정부 및 금융당국 등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할 예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양호하며 지정학적인 리스크도 상당부분 줄어든 상황이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쿨턴 피치 세계경제 분석 담당 상무는 연례협의와는 별개로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뱅킹 콘퍼런스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는 한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 정부가 환율체제를 유연히 가져가겠다고 밝힘에 따라 거시경제적 불안정성이 크게 해소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전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무디스가 천안함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올린 바 있어 지난해 9월 이후 한국에 대해 A+ 안정적을 유지하고 있는 피치도 이번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IMF 연례협의단도 거시, 외환, 금융 등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우리 정부와 정기 협의를 하며 삼성전자, 현대차, 국민은행, 신한은행,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민간기업도 방문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울산, CCTV 통합관제소 설치 난색

    행정안전부가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별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키로 한 가운데 일부 지자체와 경찰이 통합관제센터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울산시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일부 지자체에서 설치·운영해온 CCTV 통합관제센터를 전국 기초자치단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2014년까지 방범용뿐 아니라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 감시용 등 모든 종류의 공공 CCTV를 실시간으로 관리·감독하는 통합관제센터를 전국 시·군·구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CCTV가 유영철·강호순·김수철 사건 등 어린이와 부녀자 대상의 강력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CCTV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전국 기초단체들은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울산 중구와 북구처럼 경찰서 한 곳(중부경찰서)이 지자체 두 곳의 치안을 관할할 경우 CCTV 관제업무를 기초단체 단위로 나누는 데 어려움이 크다. 현재 울산중부경찰서는 관할 중구와 북구의 방범용 CCTV를 경찰서 2층 상황실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구와 북구는 각각 별도의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구는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를 위해 옥교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전체면적 560㎡)을 마련하고, 5억∼6억원의 예산이 확보되면 바로 모니터와 서버 등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반면 북구는 현재 CCTV 관리하고 있는 중부경찰서 상황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향후 북부경찰서가 신설되면 통합관제센터를 새로 설치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 문제는 중부경찰서가 중구와 북구 두 곳의 통합관제소를 모두 관리·감독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 중부서는 “해마다 CCTV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초단체 단위의 통합관제센터 설치는 환영할 일”이라며 “그러나 통합관제센터에는 24시간 경찰인력이 배치돼야 하는 만큼 두 곳으로 나누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구는 신설될 옥교동 ‘중구 통합관제센터’에서 북구의 CCTV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북구의 경우 중구 통합관제센터에 더부살이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다 북구 강동·양정·염포 3개동은 동부경찰서에서 치안업무를 맡고 있어 북부경찰서가 신설되기 전까지 독자적인 통합관제센터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북구 관계자는 “울산뿐만 아니라 타 기초단체 중 일부도 이 같은 상황에 처한 만큼 경찰서 단위로 통합관제센터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건설사 15~20곳 C·D등급 받을 듯

    건설사 15~20곳 C·D등급 받을 듯

    부실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사이에 두고 위험한 동거를 해 온 건설회사와 저축은행의 운명이 이르면 이번 주에 갈릴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구체적인 액션플랜(실행계획)이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대통령까지 나서 책임추궁의 필요성을 강조한 터라 업계의 긴장 강도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채권단 “엄격한 잣대… 중복심사 거듭” 금융당국 관계자는 20일 “채권은행에 의해 퇴출당할 부실 건설업체를 서둘러 지정하기로 했다.”면서 “각 채권단의 이견조율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중 최종 구조조정 대상업체 명단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채권은행은 지난 18일까지 1~2차에 걸친 건설사(시공능력 300위권 이상) 신용위험 평가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넘길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관치 논란 등을 고려해 최종 명단은 지난해처럼 은행연합회가 발표하는 형식을 취할 것”이라면서 “심사는 거의 끝났지만 아직 조율이 필요한 곳도 적지 않아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수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권은 C등급(워크아웃)이나 D등급(법정관리)을 받아 구조조정 대상이 될 기업은 15~20여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차에 해당할 이번 구조조정 대상 발표를 앞두고 업계의 분위기는 지난해 1차(1월), 2차(3월) 때와는 사뭇 다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건설사의 도덕적 책임’을 언급한 마당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무책임하게 주택시장에 뛰어들어갔다가 (미분양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부담을 준 건설사는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담스럽기는 평가를 하는 채권단도 마찬가지다. 한 은행 여신담당 임원은 “지난해 B등급 이상을 받은 업체 중에도 나중에 회사가 어렵다며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따로 신청한 곳이 적지 않았다.”면서 “이런 상황이 반복돼 부실 논란이 없도록 은행권에서도 치밀하게 검사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철저한 자구노력 수반돼야 건설사의 자금책 역할을 해오다 탈이 난 저축은행들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규모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저축은행의 부실 PF 채권을 사들이는 데 쓸 공적자금의 규모를 정할 방침이다. 공자위는 지난 14일과 18일 두 차례 위원 간담회를 열어 정부 측과 의견을 교환했다. 금융당국은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하지만 저축은행의 철저한 자구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업계는 저축은행 부실채권 매입에 들어갈 공적자금의 규모를 2조원대로 보고 있다. 정부는 저축은행 부실채권에 따른 대손충당금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쌓도록 하는 반면 ▲유상증자 ▲자산매각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 적정성을 높이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유영규·정서린기자 whoami@seoul.co.kr
  • [뉴스&분석] 정부도 “물가상승” 경고… 금리인상 수순?

    [뉴스&분석] 정부도 “물가상승” 경고… 금리인상 수순?

    한국은행에 이어 정부도 하반기 물가불안 가능성에 대해 본격적인 경고음을 내기 시작했다. 물가 상승이 예상될 때 통상적으로 내릴 수 있는 처방은 금리 인상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아직 이르다는 정부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은이 3·4분기 중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반대하지 않을 것임을 정부가 시장에 선제적으로 알리고 있다는 얘기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올해 하반기 물가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 언론사 창간 기념행사에서 윤 장관은 “물가는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갭(잠재성장률과 실제성장률의 차이)의 플러스 전환, 통화 유통속도의 상승세 확대, 생산자물가의 빠른 상승 등으로 하반기 이후 상승세가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지난 14일에도 경제연구기관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장관이 이렇게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최근 자주 나타내는 것은 정부가 하반기에 금리인상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리인상의 적정 시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금리인상만이 출구전략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기회복 정도와 자산시장 동향,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결정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2분기가 지난 이후 상반기의 경제실적을 바탕으로 정책 조정을 검토한다는 게 정부의 원론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하반기 물가 상승 우려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으며 상황이 요즘 들어 갑자기 나빠진 것이 아니다.”면서 “그런 면에서 정부가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 발표(오는 24일)를 앞두고 정책기조 전환의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중수 한은 총재도 지난 10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상승세 지속으로 수요압력이 높아짐과 동시에 공공요금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물가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면서 물가 안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는 각각 전년 동월보다 11.3%와 4.6% 뛰면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이 커질 것임을 예고했다. 통화유통 속도도 올 1분기 0.713을 기록해 2008년 3분기(0.748) 이후 1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통화유통 속도는 명목GDP를 광의통화(M2)로 나눈 것으로, 시중에 돈이 얼마나 빠르게 돌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정부에 뚜렷한 변화 기류가 감지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7월에 금리 인상에 대해 강한 예고를 보내고 8월에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단, 인상폭은 경기 상승 흐름을 꺾지 않도록 0.25%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정부의 관심은 물가보다는 경기회복에 있었지만 지금은 무게중심이 사실상 물가 쪽으로 이동했다.”면서 “경기 상승세가 지속되면 무엇보다 물가가 과열돼 서민경제 불안 등 다양한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정도 상황인식이라면 정부가 한은의 금리 인상에 반대할 명분은 스스로 거둬들인 셈으로 볼 수 있다. 김태균·유영규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 투자협정 활발

    우리나라의 국제투자협정 체결 건수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6번째로 많은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G20 투자협정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말 현재 우리나라가 맺은 국제투자협정은 106건으로 독일(199건), 영국(168건), 프랑스(166건), 이탈리아(158건), 중국(139건)에 이어 6번째로 활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무역 개방 및 자유화 부문에서 G20 내 상위그룹에 속한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교역 규모 확대를 통해 경제 성장을 높인다는 목표로 2000년대 들어 집중적으로 체결해 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이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투자협정 건수는 미국과 같은 수치로 터키(99건), 인도(89건), 인도네시아(83건), 아르헨티나(74건)가 뒤를 이었다. 반면 브라질(30건), 사우디아라비아(31건), 일본(33건), 호주(38건)는 투자협정이 매우 저조한 국가로 조사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민간투자 수익·임대형 병행 필요”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 투자 방식을 수익형(BTO)과 임대형(BTL)을 혼합해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가 18일 개최한 민간 투자 분야의 재정운용방향에 대한 공개토론회에서 ‘국가재정운용계획 민간투자분야 작업반’이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작업반은 BTO와 BTL의 혼합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투자위험 및 정부의 재정부담을 완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경전철 사업의 터널 등 토목분야는 BTL 방식, 전기·신호 등 건축 분야는 BTO 방식으로 추진해 효율을 극대화하자는 의미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OECD “남북격차 커져… 통일비용 급증 우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남북한의 경제·사회적 격차로 통일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면서 민간 교역을 확대해 벌어진 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OECD가 발표한 2010년 한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북한 인구는 2330만명으로 우리나라의 절반에 가까운 47.9%에 달했지만 국내총생산(GDP)은 2.7%(247억달러), 1인당 GDP는 5.6%(1060달러)에 불과했다. 북한의 전체 교역량은 한국의 0.4%(38억달러)에 그쳤으며 총 전기생산량은 6%, 철강 생산량은 2.4%를 기록했다. 남북간의 사회문화적 격차도 적지 않았다. OECD는 북한의 영아 사망률이 1993년의 1000명당 14.1명에서 2008년 19.3명으로 매우 증가한 사실과 여성 평균수명의 하락 추세 등을 지적했다. OECD는 “남북간 소득과 건강수준의 격차는 결국 앞으로 남북 경제통합의 궁극적인 비용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남북교역 확대가 남북 격차를 줄이는 데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MB임기내 일자리 사정 금융위기전 회복 어려워”

    현 정부 임기 내에는 국내 고용사정이 1997년 외환위기 이전은 물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자리 창출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정부 주도의 연구팀이 내놓은 비관적인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지난 16일 개최한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에서 국가재정운용계획 일자리분야 작업반은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명박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12년 우리나라의 고용률(15세 이상)이 59.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고용률 58.6%와 비교하면 올해를 포함해 남은 대통령 임기 3년 동안 총 0.6%포인트, 연간 0.2%포인트 상승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의 고용률(59.5%)에 비해 0.3%포인트 낮은 것이고 외환위기를 겪었던 97년 고용률(60.9%)과 비교하면 1.7%포인트나 차이난다. 보고서는 차기 정부 때인 2014년에도 고용률이 59.6%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보다는 0.1%포인트 높지만 97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1.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 전망치는 ▲경제성장률 ▲시간당 노동생산성 변화 ▲근로시간 변화 등을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다. 일자리 문제 해결이 당분간 쉽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됐다. 우선 최근 늘어난 실업자 수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 2008~2009년 2년 간 15세 이상 생산가능 인구는 92만여명이 증가한 반면 취업자는 7만명 남짓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고용창출 효과가 낮은 수출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이뤄지면서 실제 경제성장의 고용 기여도가 크게 낮아진 것도 향후 빠른 고용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작업팀은 97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노동시장 상황을 되돌리려면 앞으로 5년 간 정부가 52만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작업팀 관계자는 “문제 해소를 위해 여성, 청년, 고령자 등 계층별로 특화된 다양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도 이젠 금리 올릴 때”

    “한국도 이젠 금리 올릴 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5일 “한국도 이제 기준금리를 올릴 때”라며 우리 경제에 대해 훈수를 뒀다. 그동안 진행한 경기부양책을 점진적으로 중단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공적 지원도 축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금리 등 출구전략 시동 걸어야 OECD는 이날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빠른 회복을 보인 한국경제의 힘을 높게 평가하지만, 현재의 경기회복세를 고려하면 한국은 현 2%인 기준금리를 정상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OECD는 앞으로 민간부문의 고용이 늘고 실업률이 3.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럴 경우 물가상승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현재 3% 수준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을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금리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OECD는 또 한국 정부가 올 들어 전년 대비 4% 정도 정부지출을 줄인 것은 적절했다고 평하면서, 그동안 진행한 재정을 통한 경기 부양책은 점진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위기를 맞아 시행된 중소기업 지원책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 보증 확대 ▲대출상환기간 연장 등 정부 지원이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고 고용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지원을 계속 끌어가는 것은 얻을 것보다 잃을 것이 많다는 의견이다. 나랏빚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고, 통일비용 등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공공부채 수준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게다가 최근 몇년간 우리나라의 공기업 부채는 빠르게 증가했다. 실제 2004년 공기업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0% 수준이었지만 4년 후인 2008년엔 17%로 증가했다. OECD는 “향후 이같은 부채가 재정 부담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공기업에 대한 재무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기업 부채 증가는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비정규직 줄이기·정규직 희생 필요 OECD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골이 깊어만 지는 한국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늘어만 가는 비정규직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은 임시직 근로자 비율이 28%로 OECD 평균의 두 배에 이른다. 랜달존스 OECD 사무국 한국담당관은 “정규직의 고용보호 수준을 낮추는 대신 비정규직의 사회 보장범위와 취업을 위한 평생교육 등을 늘리는 등 과거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이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여성과 노인 등 노동 소외계층에게 일할 기회를 좀 더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적절한 LTV·DTI는 유지해야 부동산 정책에선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제도를 자주 변경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 장기적으로 주택가격문제 해결을 위해서 수도권 지역을 포함한 규제완화책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적으로 분석한 월드컵 명암

    경제적으로 분석한 월드컵 명암

    월드컵이 열리면 전 세계에 공(球)보다 돈(錢)이 더 많이 굴러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꼭두새벽이든 한밤이든 개의치 않고 연인원 400억명이 TV 앞에 앉아있는 구경거리가 생겼으니, 큰돈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럼 월드컵은 세계경제에 도움이 될까. 지금같이 전 세계에 돈이 잘 돌지 않는 것을 고민하는 때는 분명히 호재일 수 있다. 하지만 세상사가 그렇듯 긍정적인 면 뒤엔 그림자도 숨어 있기 마련이다. 다국적 기업들이 월드컵을 맞아 쏟아낼 마케팅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실탄만 1조원 이상 준비한 곳도 적지않다.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14개 기업의 마케팅 비용만 20조원에 달한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다국적 기업들이 우회 마케팅을 통해 쓰는 돈도 80조원에 가깝다. 단순히 월드컵과 관련한 유동성만 100조원이 풀리는 셈이다. 이번에도 판을 벌인 FIFA는 돈방석에 앉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대회를 통해 FIFA는 총 36억달러(약 4조 5000억원) 이상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다 매출로 기록된 2006년 독일 월드컵보다 23억달러나 증가한 액수다. 이익추구가 목표인 기업들이 돈을 붓는 것은 물론 남는 장사라는 판단에서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대회 공식후원자인 현대자동차가 국제적인 모범사례다. 당시 한국이 4강신화를 펼친 덕에 현대차는 6조~7조원에 달하는 브랜드 이미지 효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남아공 월드컵에도 공식 후원자로 참여한다. 明 기업마케팅 비용처럼 계량화가 쉽지 않은 분야에도 월드컵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대표적인 이론이 기분호전 효과(Feel good Effect)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큰 국제 경기에서 해당 국가의 성적이 좋으면 경기 활성화가 이뤄지고 소비 진작도 나타난다는 것. 2002년 월드컵 때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당시 경이적인 축구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내수 진작이 가을까지 이어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02 한·일 월드컵으로 우리나라가 거둔 경제효과는 26조원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물론 이는 개최국으로서의 투자·소비지출 증가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 국가와 기업이미지 제고, 수출 증가 효과 등을 모두 합친 숫자지만 앞서 말한 기분호전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는 학자들도 적지않다. 월드컵이 미치는 영향력은 대회기간 주식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독 월드컵만 되면 빛을 보는 수혜주가 생긴다는 점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기간 유통업과 서비스업종은 모두 코스피 평균 수익률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예를 들어 2006년 월드컵 기간 코스피는 5.2%가 올랐지만, 유통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19.5% 5.6%의 수익률을 보였다. 暗 월드컵이란 변수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대표적으로 월드컵은 세계적으로 노동생산성을 떨어트린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30일) 중 개최국에서는 4억 8692만 5649시간에 해당하는 생산성이 손실된다. 개최도시 시민 중 일부는 축구 관람을 위해 결근도 하고, 출근을 하더라도 TV 등을 통해 게임을 보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는 축구에 열광하는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 월드컵 효과는 한시적인 특수 정도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머빈 킹 영국은행 중앙은행 총재는 “월드컵의 효과는 한시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특수는 나중에 쓸 돈을 먼저 쓰는 것일뿐, 조금만 지나면 소비는 다시 가라앉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킹 총재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직후 프랑스의 내수가 급격히 상승했지만 대회가 끝나자 소비는 0.8% 하락했다.”고 말했다. 무리한 월드컵 개최가 국가경제를 멍들게 하는 일도 있다. 1978년과 86년 월드컵을 개최한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는 월드컵이 열린 해의 경제성장률이 -3%까지 곤두박질 쳤다. 경기장부터 도로까지 대회 개최를 위해 지나치게 국가 재정을 쏟아부은 것이 이유로 꼽힌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모닝 브리핑] FTA 교섭대표에 최석영씨 내정

    공석중인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FTA) 교섭대표에 외교통상부 최석영 도하개발어젠다( DDA) 협상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외무고시 13회 출신인 최 대사는 주 제네바대표부 참사관, 주 유엔대표부 참사관, 아태경제협력체(APEC) 사무국 사무총장 등을 거친 ‘통상전문가’로,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미대사관 경제공사로서 한·미 FTA 협상 및 쇠고기협상 등에 참여해 왔다. 최 대사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한·미FTA 및 한·유럽연합(EU) FTA 조기 발효를 위해 일하고 콜롬비아, 걸프지역협력회의(GCC) 등과의 FTA 협상에 수석대표로 나서게 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건의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건의

    정부는 14일 신방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을 해임 건의 대상으로, 국민체육관리공단, 대한석탄공사, 한국산업기술 평가관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9개 기관장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하는 등 200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관장 평가는 재임기간 6개월 이상인 96명, 기관 평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96곳이 대상이었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의 21%에 이르는 기관장들이 해임 건의나 경고 조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책임경영과 신상필벌이라는 원칙이 적용됐다. 공기업 개혁이 현 정부 집권 후반기에도 국정핵심 과제가 될 것임을 말해준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주재하며 “공공기관 개혁은 핵심 국정과제로 집권 후반기에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 하지만 해임 건의 대상이 1명에 그친 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석탄공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3곳의 기관장은 2년 연속 경고를 받았지만 기관장이 공석이어서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경영평가 잣대가 다소 약해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기관장 평가에서 신 이사장이 해임 건의 대상이 된 것과 관련, 조택 이화여대 교수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은 모든 평가에서 전반적으로 평균 이하의 낮은 점수를 받아 기관장의 지도력에 의문이 들었다.”면서 “희망퇴직 등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이나 연봉제나 성과급 등을 조정하는 데 있어서도 정부의 지침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A등급을 받은 한국전력공사는 98개 기관 중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 기술보증기금,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22개 기관도 A등급이었다. 대한석탄공사 등 16개 기관이 D등급으로 분류됐고 최하위인 E등급을 받은 곳은 한국전파 진흥원이 유일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지난해 경고를 받은 14개 기관은 6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 구사일생으로 기관장 자리를 보존하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면 합의 등 노사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 향후 감사원에서 사실 관계 확인 등을 거쳐 별도 해임 건의 등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향후 성과 위주로 평가체계를 단순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 신용등급 中·체코 수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중국, 체코, 슬로바키아 등 수준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는 중위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에서는 중하위권이다. 14일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3대 국제신용평가사들이 매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5월 말 기준으로 G20 회원국 중 10~11위, OECD 회원국 가운데는 22~23위였다. G20 회원국 중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캐나다가 ‘Aaa’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일본과 이탈리아는 ‘Aa3’, 한국과 중국이 ‘A1’으로 간신히 10위권에 턱걸이했다. 한국보다 재정상황이 형편없어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곳도 많았다. S&P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에 ‘AAA’라는 최고등급을 부여했으며, 일본(AA), 사우디아라비아(AA-), 중국·이탈리아(A+), 한국(A) 순이었다. 피치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가 ‘AAA’, 호주가 ‘AA+’였으며, 일본(AA),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AA-), 한국, 중국(A+)이 뒤를 이었다. OECD 회원국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국제신평사로부터 동유럽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받고 있었다. 무디스는 최근 남유럽발 재정위기와 관련된 스페인에 ‘Aaa’라는 최고등급을 부여했지만 한국은 아일랜드·벨기에(Aa1)에 이어 칠레, 체코, 슬로바키아와 함께 ‘A1’으로 평가했다. 이는 OECD에서 22번째로 높은 것이다. S&P도 칠레, 이탈리아, 슬로바키아를 ‘A+’로 평가한 가운데 한국은 체코와 함께 ‘A’로 분류했다. 한국에 대한 상대적인 저평가는 대북 리스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신평사들이 미국 중심으로 움직이다 보니 아시아 국가보다는 유럽 또는 미주 국가에 후한 점수를 주는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추정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참돌고래 2000마리 떴다

    10일 오후 울산 앞바다에 참돌고래떼 2000여마리가 나타났다. 울산 남구에 따르면 고래탐사 관광에 나섰던 ‘고래바다 여행선’이 오후 3시부터 30여분간 동구 울기등대 14.5마일 해상에서 참돌고래떼 2000여마리를 목격했다. 참돌고래떼가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수면으로 뛰쳐 오르며 유영하자 고래바다 여행선에 탑승했던 울주군 두동면 원예농협 회원을 비롯한 탑승객 75명은 일제히 손뼉을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관광객 김영락(60)씨는 “너무 신비스럽고 놀라운 광경에 가슴이 멍할 정도였다.”며 “바다에 고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고 말했다. 참돌고래떼는 고래바다 여행선 주위를 30여분이나 떠나지 않고 유영을 하면서 관광객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이날 탑승객은 울기등대 6마일과 7.4마일 해상에서도 각각 2마리씩의 밍크고래도 발견하는 행운을 누렸다. 고래바다 여행선은 토, 일요일에는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평일에는 단체 탑승객이 원할 때 수시로 운항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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