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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한 껍데기’는 가라… 스마트폰 커버의 진화

    ‘평범한 껍데기’는 가라… 스마트폰 커버의 진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품을 보호하고 치장하는 데만 충실했던 스마트폰 껍데기(커버)가 무한 변신 중이다. 이제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하는 것은 기본. 플라스틱 커버 하나를 만드는 데 최신 음향 기술은 물론 첨단 자동차 도료기술, 3차원(3D) 컴퓨터 기술까지 동원된다. 이런 노력 뒤에는 평범하기만 했던 케이스를 통해 시장을 창출하려는 업계의 경쟁이 숨어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새로 출시하는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 업’의 뒷면 커버에 업계 최초로 ‘진동형스피커’를 장착했다. 악기나 음향업계에서 활용 중인 피에조(Piezo)라는 기술을 도입해 이른바 사운드 케이스를 만든 것이다. 베가 시크릿 업 케이스에 달린 진동형 스피커는 일반 스피커와는 달리 접촉하는 물체에 진동을 전달해 소리를 증폭하는 기능이 있다. 종이나 플라스틱 상자, 유리잔, 양동이 등 공명(共鳴)할 수 있는 물건에 얹어 놓으면 마치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한 것 같은 풍부한 소리를 낸다. 사물은 재질과 두께에 따라 공명 주파수가 각각 달라서 어떤 물건에 스마트폰을 올려 놓느냐에 따라 소리가 천차만별로 변한다. 팬택 관계자는 “액세서리로만 취급되는 케이스에 업계 최초로 진동형 스피커를 장착해 소비자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했다”면서 “일상에서는 물론 캠핑 등 야외에서도 종이박스 하나면 많은 사람이 함께 음악을 즐기는 데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곡면 스마트폰 G플랙스 후면 커버에 ‘셀프 힐링’ 기술을 적용했다. 영화 ‘X맨’의 주인공인 울버린이 특유의 세포재생 능력으로 상처를 치유하듯이, 가벼운 흠집은 2~3분 내에 스스로 사라지게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일본 닛산자동차 등 자동차 업체에서 일부 채택한 적이 있지만,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리는 스마트폰 표면의 흠집을 부드러운 고밀도 분자구조가 채우는 방식이다. 마치 눌린 고무가 스스로 원형을 복원하듯 부드러운 고밀도 분자구조는 표면에 난 작은 상처를 원상태로 밀려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커버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하는 것도 보편화되고 있다. 실제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의 뒷면 커버에선 공통적으로 ‘안쪽 스티커를 긁거나 뜯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이 후면 커버에는 전자결제부터 무선 음악 감상, 생활가전 조작 기능 등에 사용하는 NFC 기능이 달려 있으니 손상되지 않게 조심하라는 뜻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3는 파격적인 후면 디자인 커버로 제품의 격을 높인 경우다. 한 땀 한 땀 바느질한 듯한 재봉선을 넣어 가죽의 느낌을 최대로 살리기 위해 삼성전자는 3D 프린팅 기법을 시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커버가 스마트폰을 보호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최근 제조사들이 기능으로 무장한 스마트폰 커버를 속속 시장에 선보이면서 현재 1조 6000억원 정도인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인사]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장 이병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소장 한승호 ■동국대 △전자계산전공학원장 유석천 ■미래에셋증권 △리테일부문대표 이만희△자산배분센터장 이진명◇본부장△서울사업 변주열△경기사업 이종필△업무지원 조은아 ■KG그룹 ◇사장 승진△KG모빌리언스 대표이사 윤보현◇부사장 승진△KG ETS 대표이사 김철수△KG이니시스 김관승◇전무 승진△KG모빌리언스 남성준◇상무 승진△KG케미칼 김경묵△KG이니시스 류승룡 김재수△이데일리 성항제◇상무보 승진△KG ETS 오정의◇이사대우 승진△KG모빌리언스 김준동 강민석△이데일리TV 이익준 ■무림그룹 ◇승진 <전무>△경영지원담당 김현창△전략기획실장 이도균△무림P&P 울산공장장 및 생산기획담당 이형수<상무>△무림SP 대구공장장 차주일◇보직변경△생산본부장 이규현△경영지원본부장 박인섭△영업본부장 김영식△인사·IT담당 류신규△종합연구소장 박시한 ■삼성전자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김용식 노희찬 박광기 박병대 박종환 박학규 배영창 안재근 안중현 이건혁 이준영 이진중 정민형 조인수 최영준 한갑수 한명섭△전무 강봉용 강창진 김도형 김부경 김언수 김원경 김유영 김현준 명성완 박문호 박정준 박찬훈 배주천 서기용 석경협 손재철 신민철 신재경 안정태 양걸 오수열(글로벌제조) 이봉주 이상국 전용성 정경진 정광영 정재헌 조광우 채창훈 최진원 추종석 한재수△상무 가르시아 김광진 김기건 김기훈 김대원(무선) 김덕민 김병도 김상백 김상용 김세호 김수진 김승민 김연성 김이섭 김재묵 김재준 김정우(구주) 김종균 김철기 김태경(경영지원) 김형준(VD) 김희선 노상석 데니맥글린 라스얀손 메노 문국열 박광준 박동찬 박순철 박영석 박정현 박천호(경영지원) 박태수 박효상 백종수 베난시오 서경욱 서기호 서형석 석종욱 손성원 송명주 신송승 신용인 안상호 안재우 양예목 양정원 여명구 연경희 오종훈 원종현 유택형 윤종상 윤준오 윤창훈 이경우 이규호 이동우(경영지원) 이동준(한국총괄) 이상훈(글로벌B2B) 이성현 이영순 이영호 이원준 이재성(LSI) 이재용 이철구 이청용 이충순 이환구 임성욱 임종규 장다니엘 장호영 전진욱 전필규 정규범 정규진 정훈 조강용 조기재 조성혁 조시정 조언호 조종욱 조홍상 쥬이시앙 진문구 짐엘리엇 채민영 천경율 최돈일 최익수 피재걸 필립뉴튼 하영욱 하헌환 한성우 함정수 허운행 홍범석 홍성희 황하섭◇연구임원 승진△부사장 김상학 박길재 박동수 박성호 왕통 이효건 진교영 최정혁 한종희△전무 경계현 김학상 문제명 박윤상 박재선 박현호 이덕형 이병준 이상훈 천강욱 최시영 최치영△상무 강대철 강상기 강상범 고홍석 그렉듀디 김성훈 김용성 김우섭 김한규 노원일 도문현 문창록 박기철 박기태 박성준 박정훈(DMC硏) 박효순 서영주 선호경 성정식 안수진 안원익 안정착 안해원 양향자 오현석 유웅환 이상봉 이시영 이영민 이은철 이종열 이주영 이진욱 임채환 장경훈 장세영 전찬욱 정성욱 조규일 조상연 조장호 지영배 최경세 최기환 최병기 최상진 최승현 최용원 최용훈 최윤희 키스호킨스 허성회 홍경헌 홍기돈 황기현◇전문임원 승진△부사장 엄대현 이수형△전무 장호식△상무 고상범 김상우 김유리 김진수 송현주 천문식 최승걸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남효학 최성호△전무 김영희 김창만 노일호 박남호 이우종 임관택△상무 강정태 구상헌 김학 박진우(OLED) 오병민 유정근 윤정식 이동원 진승호 최권영◇연구임원 승진△부사장 김성철 김학선△전무 공향식 박진호△상무 신경훈 유재진 이재선 장용규 진동언 최준후 추창웅 ■삼성SDI ◇경영임원 승진△전무 김우찬 김정욱 장태은 황성록△상무 김동균 김정만 박득규 예필수 이병량 정석헌 차남현◇연구임원 승진△전무 김헌수△상무 송의환 이종한◇전문임원 승진△전무 이용태 ■삼성전기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한우성△전무 유진영△상무 김시문 배광욱 신춘범 유충현 진연식◇연구임원 승진△상무 김동훈(ACI) 김창훈 서태준 여정호 위성권 이병화 ■삼성SDS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오규봉△전무 유홍준 윤상우△상무 금기호 문진우 박세화 변영철 안성균 오구일 옥재준 윤중근 이실권◇연구임원 승진△전무 한인철 ■삼성생명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구성훈△전무 김학영 조병익△상무 강영섭 김원회 김이훈 박찬병 설구환 원석배 유제민 이경복 조재경 홍진욱 ■삼성화재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김연길 김정철△전무 박춘원 이범 이석준△상무 김규형 김영제 김태함 문병호 백창윤 이문화 장영철 차준호 ■삼성카드 ◇경영임원 승진△전무 이인재△상무 강병주 구형모 김상우 김영길 김철권 허준◇전문임원 승진△상무 박주혜 ■삼성증권 ◇경영임원 승진△전무 이상대△상무 신동석 안승찬 정재화 ■삼성자산운용 ◇전문임원 승진△상무 문병철 ■삼성중공업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윤영호△전무 남준우 박진용 송기정△상무 강인표 김남길 김정환 문철현 성경철 여욱종 오민세 윤종현 이석조 장문찬 조용호 하덕진◇연구임원 승진△부사장 원윤상△전무 서종수 여정운△상무 박영준◇전문임원 승진△상무 권창수 ■삼성물산(건설)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김형 이석 정현우△전무 강응수 오세철 최남철 황대성△상무 강진욱 김정환 박신경 박정남 박형식 원광석 이규식 이규용 이석용 이선웅 조정묵 조태윤 최호권 한선규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임원 승진△전무 이정구 조은제△상무 강규연 김영 김종 송기활 오종남 유병강 이기훈 이상옥 장주섭 한상덕 현건호 ◇연구임원 승진△상무 이건상◇전문임원 승진△전무 유승엽 ■삼성테크윈 ◇경영임원 승진△전무 하홍△상무 김준수 문창영 박재우◇연구임원 승진△상무 홍성진◇전문임원 승진△상무 이채준 ■삼성토탈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윤영인△전무 김병주 김용진△상무 김현철 민병기 임채윤 전기우◇연구임원 승진△상무 김창희 ■삼성석유화학 ◇경영임원 승진△전무 이경훈△상무 유재만 ■삼성정밀화학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이희인△상무 박장원 배성실 한용욱 ■삼성BP화학 ◇경영임원 승진△상무 정동환 ■삼성물산(상사)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부윤경△전무 고정석 정주성△상무 강우영 박노국 이승걸 이운봉 한영철 ■제일모직 ◇경영임원 승진△전무 이영준△상무 도재구 오세욱 이중현 채상윤◇연구임원 승진△부사장 송창룡△상무 김상균 김윤기 ■삼성에버랜드 ◇경영임원 승진△전무 유필상 함형준△상무 김건우 이경훈 진병수 천병규◇전문임원 승진△상무 이상헌 이은미 ■삼성웰스토리 ◇경영임원 승진△상무 강성호 허진 ■호텔신라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차정호△전무 채홍관△상무 박장서 이강일 조정욱◇전문임원 승진△상무 서상호 ■제일기획 ◇경영임원 승진△상무 김기수 김석한 진우영 최헌 ■에스원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임석우△상무 박채영◇연구임원 승진△상무 최윤기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백재봉◇연구임원 승진△부사장 민승규 ■삼성문화재단 ◇경영임원 승진△부사장 김은선 ■삼성의료원 ◇경영임원 승진△상무 김승곤 ■삼성서울병원 ◇경영임원 승진△전무 유석진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임원 승진△상무 이희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임원 승진△상무 백상현 ■삼성인력개발원 ◇경영임원 승진△상무 오화종
  • 삼성 475명 임원 승진… 최대 발탁인사

    삼성 475명 임원 승진… 최대 발탁인사

    부사장 이하 임원인사에서 삼성그룹이 역대 최대의 발탁인사를 했다. 임원이 될 연차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한 이들을 전격 승진시켜 대외적으로 ‘젊은 삼성’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승진자 중 절반가량을 삼성전자에서 뽑아 성과주의 원칙을 분명히 밝혔고, 여성 임원 승진자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늘렸다. 삼성그룹은 5일 부사장 51명, 전무 93명, 상무 331명 등 총 475명의 승진자를 포함한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규모 면에서는 예년에 못 미쳤지만, 승진 연한을 뛰어넘은 발탁 인사가 눈에 띄었다. 임원 승진자는 지난해 485명보다 2%가량 줄어든 반면 발탁 승진자는 85명으로 지난해 74명보다 15%나 늘었다. 삼성전자는 임원 승진자 226명을 배출해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포화 상태인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초유의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 관계자는 “전체 임원 수가 2500명을 넘은 상황에서 수뇌부가 지나치게 커져 조직이 관료화되는 것을 막고 의사결정도 빠르게 하겠다는 조치”라면서 “발탁인사가 많은 것은 성과주의가 최우선이라는 원칙이 재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임원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여성 임원 15명을 승진시켜 지난해 기록(12명)을 갈아치웠다. 여성 임원 인사에서도 발탁 승진은 이어졌다. 15명 중 9명은 최근 부장으로 승진한 지 1~2년 만에 상무가 됐다. 2년 만에 상무로 발탁된 장세영 삼성전자 부장은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배터리 수명향상 설계를 주도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현재 삼성그룹 전체 여성 임원 수는 총 50명으로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많다. 그룹 내 불문율처럼 존재했던 ‘순혈주의’가 약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올해 경력 입사자 승진 규모는 150명으로 지난해 141명보다 6% 늘어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여성 가운데 유일하게 전무로 승진한 이인재 삼성카드 상무가 대표적인 예다. 이 신임 전무는 국제 정보통신(IT) 기업인 루슨트(Lucent)사 출신으로 삼성카드 IT시스템의 선진화를 주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외인 임원 승진자도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2명으로 늘었다. 왕통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해 미국 팀 백스터 부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본사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연구·개발(R&D)과 영업·마케팅, 제조·기술 부문 승진자도 늘었다. R&D 부문 임원 승진자는 120명으로 지난해(105명)보다 14% 증가했다. 영업마케팅은 24명, 제조 부문은 33명으로 지난해 각각 17명과 31명보다 늘었다. 미래 먹거리와 실적에 현재 삼성의 시선이 꽂혀 있음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주부들 기발한 검증에 가전업계 긴장

    주부들 기발한 검증에 가전업계 긴장

    신제품 출시 때마다 가전업체는 전문용어를 동원해 개선된 제품의 성능을 자랑한다. 하지만 소비자는 업체들이 내미는 수치만 믿고 지갑을 열기가 어렵다. 저마다 최고라고 하는 광고는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고, 그렇다고 사양을 비교하자니 복잡하고 어렵기만 하다. 이럴 때 소비자가 의지하는 것은 먼저 사용해 본 사람의 후기. 요즘에는 똑똑한 주부들이 직접 가전제품을 정보기술(IT) 기기처럼 테스트를 해본 뒤에 쓴 글이 공감을 얻고 있다. 주부 전효영(40)씨는 지난달 고민 끝에 에어워셔 한 대를 샀다. 문제가 됐던 가습기살균제를 쓸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마음은 에어워셔 쪽으로 기울었지만 ‘에어워셔가 깨끗한 수증기를 뿜어 줄까’하는 점이 걱정이었다. 고민은 한 블로거의 실험기가 풀어줬다. 실험 방법은 다소 용감했다. 새로 산 자신의 에어워셔에 잔뜩 붉은 물감을 풀어놓고 수증기가 나오는 쪽을 휴지로 막아 휴지에 물감이 묻어나오는지를 체크하는 방법이다. 실험 결과 휴지는 깨끗했다. 전씨는 “수증기 분출 과정에서 물감 원료와 같은 이물질을 걸러주는 점을 확인했고 주변 사용자들의 평도 좋았다”고 말했다. 주부 블로거 가운데는 과학실험 수준의 테스트를 마다하지 않는 유형도 있다. 한 주부 블로거는 세탁기에서 가장 마지막 탈수과정에서 나오는 물에 여전히 세제가 남아 있는지 실험 과정을 공개했다. 방법은 학창시절 과학 시간에 많이 이용했던 리트머스 시험지. 만약 세제가 남아 있다면 물은 중성이 아닌 약 알칼리성을 띠게 된다. 이 주부는 실험이 공정하게 이뤄졌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남기면서 실험한 물을 자신의 화분에 붓는 모습도 공개했다. 눈으론 잘 보이지 않는 성능을 대신 쉽게 확인시켜주는 일도 있다. 예를 들어 침구 청소기가 침대 속 진드기를 잡아주는지를 실험한다든지, 복숭아처럼 물렁물렁한 과일 등을 이용해 전동칫솔이 실제 잇몸에 무리를 주는지 등을 테스트하기도 한다. 이 같은 주부 블로거 실험의 공통점은 소비자들이 궁금하게 여기는 성능을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는 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정작 기계를 만드는 가전업체는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방법으로 제품의 성능을 콕콕 짚어내는 것을 보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면서 “일부 아이디어는 매장에서 마케팅하는 데 이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인다고 다 믿어선 안 된다. 영향력이 막강한 일부 블로거는 이미 가전업체의 요주의 관리대상으로, 이른바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의 창구로 이용하는 예가 있기 때문이다. 바이럴 마케팅이란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메일 등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어떤 기업 또는 제품을 홍보하는 이른바 ‘입소문 마케팅’의 한 방법이다. 가전업체 관계자는 “네티즌의 입김이 세지면서 일부 업체는 바이럴 마케팅의 전담 부서를 따로 둘 정도”라면서 “결국 제품 평가 중 옥석을 가르는 것도 소비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서현 사장 에버랜드로… 이재용 부회장 ‘친정체제’ 강화

    이서현 사장 에버랜드로… 이재용 부회장 ‘친정체제’ 강화

    이번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이 내건 인사원칙은 ▲성과주의 ▲삼성전자 성공경험 전파 ▲사업재편과 신성장동력 확보 등 혁신을 이끌 인물 중용 등 세 가지다. 사장 승진자 8명 가운데 삼성전자 소속 부사장이 5명이나 포함됐고 이 중 3명은 다른 계열사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는 점이 원칙을 대변한다. 사상 초유의 성과를 낸 삼성전자의 공로를 치하하는 동시에 핵심 인력들을 다른 계열사로 보내 삼성전자의 DNA를 계열사에 심으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실제 제일모직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삼성전자에서 잔뼈가 굵은 조남성 부사장이 임명됐다. 삼성SNS를 합병한 삼성SDS의 신임 대표이사에도 전동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선임됐다.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원기찬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이선종 삼성전자 사장이 임명된 것 등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세간의 관심은 삼성이 내세우는 인사원칙 외 다른 방향에 꽂힌다. 다름 아닌 ‘인사 속에 숨은 후계 구도 읽기’다. 이번 인사에서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에버랜드 패션 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3년여 만의 승진으로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도 겸임한다. 이 때문인지 ‘이재용-이부진-이서현’ 3각 후계 구도에 대한 실력 검증과 경쟁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업계에선 ‘숨겨진 1인치’를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사 명단만 보면 수혜자가 에버랜드 사장으로 승진한 이서현 사장인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일련의 계열사 간 인수 합병에서 내실은 이재용 부회장이 챙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이 담당하는 삼성전자 주요 인사들이 대거 계열사 요직을 차지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이 때문에 삼성은 부인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이서현 사장 승진과 전보 인사는 결국 이재용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후계 구도를 굳히기 위한 포석”이라는 얘기가 파다하다. 그동안 업계에서 그려 온 삼성의 후계 구도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은 이재용 부회장이, 호텔신라·에버랜드 등 서비스 사업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제일모직과 제일기획은 이서현 신임 사장이 운영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제일모직이 패션을 에버랜드에 양도한 후 결국 이번 인사에서 이서현 사장이 에버랜드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런 시나리오는 틀어졌다. 이서현 사장은 에버랜드 지분 8.37%를 보유하고 있지만 제일모직 지분은 없는 상태다. 게다가 이서현 사장이 일할 에버랜드 역시 최대 주주는 25.1%의 지분을 가진 이재용 부회장이다. 사실상 전자재료·화학 분야만 남은 제일모직은 내년 초 사명을 바꾼 뒤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전자 쪽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증권가 일부에서 제기되는 내년 삼성 계열사 간 추가 빅딜설도 이제는 루머로만 치부할 수 없다. 에버랜드의 제일모직 패션사업 인수에 따른 공식적인 절차도 하루 전인 1일 완료됐다. 총 인수 가격 1조 500억원으로 제일모직 직물·패션사업 자산과 인력 등이 모두 삼성에버랜드로 넘어갔다. 삼성은 여전히 경영권 승계 문제에 대해선 조심스럽다. 삼성그룹 측은 “이번 인사는 경영권 승계나 지주회사로의 변화 등과는 관련이 없는 순수한 경영 차원의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장’ 이서현… 삼성 3각 후계체제

    ‘사장’ 이서현… 삼성 3각 후계체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 이어 이서현 부사장까지 사장 직함을 받게 되면서 삼성 후계구도의 변화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2일 이서현 부사장 등을 포함한 총 16명 규모(사장 승진 8명, 전보 8명)의 2014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 측은 “이서현 부사장이 자사 패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회사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이 신임사장은 제일기획의 경영전략부문장도 겸임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삼성전자 출신 임원들이 대거 승진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부사장이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으로, 김종호 부사장은 세트제조담당 사장 등으로 승진했다. 조남성 삼성전자 LED사업부장(부사장),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장(부사장), 이선종 삼성전자 부사장이 각각 제일모직과 삼성카드,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겼다. 승진설이 나왔던 삼성전자 윤부근 CE(소비자가전) 사장과 신종균 IM(IT·모바일)사장은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그룹 이르면 2일 사장단 인사… 이서현, 3년만에 사장 승진 유력

    삼성그룹 이르면 2일 사장단 인사… 이서현, 3년만에 사장 승진 유력

    당초 3일로 예정됐던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하루 앞당겨진 2일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이건희 회장에게 그룹 현안을 보고한 뒤 지난달 25일 귀국, 사실상 인사안을 확정한 상태라 인사를 지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삼성의 인사는 어느 해보다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의 매출을 이어가고 있고, 계열사 간 사업구조 개편이라는 그림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가(家) 3세의 거취는 후계구도와 관련, 이번 인사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에버랜드로 자리 이동을 할 것으로 보이는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승진 가능성이 크다는 전언이다. 이 부사장은 2010년 승진한 이후 3년째 인사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최근 계열사 간 지분 구조조정 등을 하면서 제일모직 패션 사업부가 에버랜드로 이동하는 변수가 생겼고, 그 중심에 이 부사장이 서 있다. 삼성그룹 사장들이 부사장에서 승진하는 데 평균 3.4년 정도가 걸렸지만 사주 일가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면 승진 쪽에 무게가 실린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부회장 승진 이야기도 나온다. 호텔신라를 포함한 삼성그룹 서비스 부문을 총괄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부회장 직함이 필요할 수 있다는 논리다. 삼성전자에서는 윤부근 CE(소비자가전) 사장과 신종균 IM(IT·모바일) 사장 부회장 승진 여부에도 눈길이 간다. 윤 사장과 신 사장은 글로벌 1위를 이뤄내고,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다만 현 부회장들이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8.4년 걸린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사장으로 승진한 지 4년(2009년 승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정기 인사를 앞두고 올해 특별 경영진단을 받은 계열사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의 경영진단은 계열사 등 내부에 문제가 있거나 실적이 안 좋아질 때 이뤄지는 일종의 특별감사이기 때문이다. 실제 2011년 삼성테크윈과 삼성서울병원은 그룹 경영진단을 받은 후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됐다. 지난달 삼성 계열사 중 삼성정밀화학,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특별 경영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01X → 010 2일부터 자동전환

    01X(011·016·017·018·019) 번호를 사용하는 3세대(3G)·롱텀에볼루션(LTE)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2일부터 전화번호 앞자리가 ‘010’으로 자동 전환된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일부터 ‘자동 번호변경 시스템’(OTA)을 이용해 01X 번호를 쓰는 자사 3G·LTE 가입자의 번호를 010으로 자동 변경한다. 3사는 사업자마다 13~19일까지 01X 번호 자동변경을 진행한다. 해당자에게는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문자를 변경 전(일주일·1일·30분 전)과 변경 후에 발송한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대상자는 총 115만 6000명이다. 이 중 아이폰3GS, 옵티머스EX, 자급제폰 사용자 등 약 6만 9000명은 자동전환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자동전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이용자는 반드시 이통사 대리점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에서 번호변경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올해 말까지 번호 변경을 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 0시 이후 발신과 문자 기능이 정지되기 때문이다. 01X 번호를 사용하지만 2G망을 이용하는 사람은 내년 이후에도 01X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에스원 청소년 앞날위한 온정…소년원 학생 12명에 장학금

    에스원 청소년 앞날위한 온정…소년원 학생 12명에 장학금

    에스원은 29일 경기 안양시 만안구 정심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안양소년원)에서 교정보호시설 청소년 12명에게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매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펀드에 회사 지원금을 더해 고봉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와 정심여자정보산업고의 학생 중 자활 의지가 큰 모범 학생 12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2명은 올해 입소한 청소년들로 검정고시반을 비롯해 제과제빵, 헤어 디자인반 등에서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에스원은 2005년부터 100여명이 넘는 교정보호시설 청소년에게 모두 2억 6000여만원의 희망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수혜학생 중 대부분은 교정시설 퇴소 후에도 바람직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SDI, 인도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진출

    삼성SDI가 현지 메이저 통신장비 업체와 손잡고 인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SDI는 현지 ACME와 2년간 총 110㎿h 규모의 ESS를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ACME가 인도 전역에 설치하는 통신기지국, 태양광 발전용 ESS 및 주요 부품을 독점 공급한다. ACME는 인도의 통신기지국 40만개 가운데 15만개에 장비와 부품을 댈 정도로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다. ACME는 통신기지국용 구형 납축 배터리를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 ESS로 교체하고,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ESS 설치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나 동남아 지역은 높은 온도 때문에 납축 배터리 수명이 1년∼1년 6개월에 불과하다. 삼성 SDI는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 ESS로 대체하면 ACME가 2년 안에 초기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면서 “ACME가 중동과 아프리카 등 17개국에서 사업 중인 만큼 양사의 협력 범위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해파리처럼 둥둥…무게 2g 비행로봇 화제

    해파리처럼 둥둥…무게 2g 비행로봇 화제

    바다가 아닌 하늘을 해파리처럼 둥둥 떠서 날 수 있는 비행로봇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대학 연구팀은 24일(현지시간) 미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유체 동역학 학술회의’에서 해파리형 비행로봇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기존 초파리와 같은 곤충이 아닌 해파리의 움직임을 모방해 훨씬 안정적으로 부유하고 특정한 방향으로 상승하거나 비행할 수 있다. 곤충은 강한 바람이나 포식자와 같은 돌발 상황을 피하려고 날개를 끊임없이 미세 조종하므로, 이 같은 복잡한 제어를 소형 로봇으로 구현하는 것은 중요한 도전 과제라고 한다. 이에 연구팀은 해파리의 유영이라는 전혀 다른 방식을 모방해 비행 자세를 안정시킨 비행로봇을 설계하게 됐다. 꽃잎을 닮은 4개의 날개를 장착한 이 로봇은 실제 공개된 영상에서 각각의 날개가 회전하면서 생성된 양력으로 특정방향으로 날아갈 때 안정적인 움직임을 가진다. 이때 날개의 맥동하는 움직임이 해파리의 유영과 닮아 해파리형 비행로봇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실제 비행 방식은 나방의 움직임과 더 닮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이 로봇의 폭은 8cm이지만, 무게는 2g밖에 나가지 않는다. 이는 크기가 무게와 동력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레이프 리스트로프 교수는 “이 로봇은 단지 원리 증명을 위해 설계된 것으로 아직 실용화 단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로봇이 좁은 지역을 비행하거나 레이더에 감지를 피할 수 있도록 그 크기를 1cm 이하로 축소하는 추가 연구도 진행한다. 연구팀은 이 해파리형 로봇이 비행로봇의 소형화를 위한 최첨단 청사진을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의 새로운 비행 방식은 감시나 수색, 교통, 환경을 감시하는 로봇 혹은 드론의 성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boxeUaFl3R8)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비자 만족 위해 뛰는 기업들] 삼성전자

    [소비자 만족 위해 뛰는 기업들]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높은 만족이 결국 재구매로 이어진다는 관점에서 보면, 삼성전자는 고객만족도에서도 글로벌 대표기업이다. 대표적으로 삼성 스마트TV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대로라면 8년 연속 1위 자리 수성도 예약한 상태다. 스마트폰도 역시 3분기 세계 시장에서 애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외 냉장고는 물론 세탁기, 에어컨까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형성하며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국내를 포함한 세계시장에서 오랜 기간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뛰어난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삼성의 철학이 뒷받침됐다. 여기에 단순히 기능적인 성능을 높이는 것 외에 제품 속 감성과 매력을 담는 노력을 기울인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견인차가 됐다. 일례로 세계 1위인 스마트TV는 ‘궁극의 편안한 TV 시청 경험’을 목표로, TV를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알차게 반영했다. 에볼루션 키트는 철저히 소비자 편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빠르게 발전하는 TV 기술 환경 속에서, 내 TV가 구형이 될까 하는 소비자의 걱정을 사라지게 했다. 단순히 많이 판매하는 것을 넘어 사후관리도 최고를 지향한다. 국내의 경우 전국 176개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업계 최초로 토요일 업무 시간도 오후 6시까지 연장해 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리비 부담을 줄이고자 도입한 ‘수리비 상한제도’도 고객의 눈높이에 서려는 노력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LG전자 인사 들여다 보니… 실적보다 미래 가능성 무게

    LG전자 인사 들여다 보니… 실적보다 미래 가능성 무게

    LG전자가 3분기 전체 영업이익 중 절반의 수익을 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의 수장을 전격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반면 같은 시기 영업적자 797억원을 낸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장은 승진시켰다. 내부에서는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가능성’에 무게를 둔 인사라는 평이 나온다. LG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3명, 부사장 3명, 전무 11명, 상무 신규선임 27명 등 총 44명의 승진자 명단을 발표했다. LG전자의 2대 주력사업 분야인 HE와 MC 사업본부의 표정은 엇갈렸다. HE사업본부는 지난 3분기 전체 영업익이 2178억원 중 1244억원을 냈지만 이날 권희원 사장은 교체됐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대목이지만 최근 성적을 꼼꼼히 살펴보면 수긍할 만한 대목이 있다. 현재 세계 최대인 중국 TV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2%대다. 2011년 3.2%에서 지난해 2.1%로 내려앉았다. 최근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올 누적 집계(3분기 현재)도 2.6%다. 세계 2위 TV 시장인 북미에서도 올해 성적은 11.8%에 불과하다. 지난해 14.3%에 비해 점유율이 2.5% 포인트나 떨어지면서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후임에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하현회 부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하 사장 내정자는 LG디스플레이에서 TV, 모바일, 정보기술(IT)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성과를 거두고 지난 2년간 LG 시너지팀을 이끌어 왔다. 2010년부터 MC 사업본부장을 맡아 ‘G시리즈’ 등을 시장에 내놓은 박종석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노키아와 모토로라, 소니 등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최근 줄줄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LG전자는 ‘G시리즈’ 등으로 그나마 살길을 열었다는 점이 인사에 반영됐다는 평이다. 지난해 하반기 그룹 역량을 결집한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출시했고, 올해 후속작인 ‘G프로’와 ‘G2’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 G2 출시 이후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이지만, 결과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없이는 미래도 없다’는 계산이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경영을 안정시키는 데 역할을 한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도현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는 또 사업본부별 직속 연구소를 신설하고 각 제품 사업담당별로 운영하던 해외영업 조직을 통합해 사업본부장 직속으로 두는 등 일부 조직을 개편했다. LG그룹은 이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이어 28일 ㈜LG, 29일 LG생활건강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인사를 순차적으로 단행할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에스원, 2020년엔 세계 10대 보안회사 진입”

    “에스원, 2020년엔 세계 10대 보안회사 진입”

    에스원은 27일 창립 36주년을 맞아 ‘고객·신사업·해외시장’을 사업방향의 핵심 키워드로 삼고 2020년 세계 10대 보안회사 진입을 선언했다. 윤진혁 사장은 이날 에스원 충남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창립 36주년 ‘New S-1 혁신박람회’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객의 관계 강화와 신사업 확대, 해외시장 공략이 향후 보안시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에스원은 고객의 불만 등을 사내망의 팝업창을 통해 공유하는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시큐리티 영역에서 홈 시장을 넘어 건물관리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중국법인 외에 몽골법인도 설립해 해외사업도 늘릴 계획이다. 올해 에스원은 세콤 홈블랙박스를 출시하며 홈 시큐리티 시장을 확장했고, 차량관제시스템과 안심폰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동체보안을 넘어 개인 보안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마치고 임직원들은 800포기의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120여 명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에어워셔, 공기청정기능 거의 없다”

    가습과 공기청정기 기능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알려진 에어워셔 제품 대부분이 실제로 공기청정 기능은 거의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제조업체들은 “실험 자체가 오류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7일 “시중에 판매되는 에어워셔 7개 제품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모두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제거 등 공기청정 기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가습 성능에서는 미생물 오염도가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왔지만, 3개 제품은 표시된 것보다 가습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에어워셔 제품은 모두 가습기로 안전인증을 받았지만, 업체들이 공기를 깨끗이 씻어내는 제품인 것처럼 광고해 혼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어워셔 제조 업체들은 실험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한다. 에어워셔는 습식 공기청정기인데 필터식, 건식, 전기집진식과 같은 일반 공기청정기 방식으로 실험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공기청정기의 시험시에는 습도 변화가 없지만, 에어워셔는 습도가 증가해 그냥 측정하면 계측기(Particle Counter)가 수분을 미세먼지로 인식하게 된다”면서 “이런 조건이라면 에어워셔를 돌릴수록 미세먼지가 오히려 증가하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고 반박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소비자 만족 위해 뛰는 기업들] 고객 맘 잡기위한 14개 브랜드의 숨은 노력

    과거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는 재무제표였다. 영업이익률(ROE), 주가수익비율(PER),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 대표적이다. 경영자는 이런 지표를 끌어올려 주가를 상승시키고 주주들의 재투자 등을 끌어내는 게 지상과제였다. 주주들도 지표 속 숫자만 바라봤다. 하지만 어느 순간 겉으로 보이는 숫자가 담지 못하는 제2의 지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학계와 시장에서 나왔다. 1980~90년대 이후 모범적인 재무제표로 탄탄대로를 걷던 세계적 기업들이 비(非)재무적인 이슈로 발목을 잡는 일들이 속속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등을 돌린 소비자와 소문 등에 당시 커다란 위기를 겪었던 나이키와 코카콜라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후 기업들은 비재무적 지표에 눈을 돌렸고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소비자 만족도다. 인기투표와 같은 만족도가 경영에 무슨 도움이 될까 생각하면 오산이다. 만족도가 높은 소비는 소비자의 재구매를 이끌어 내고 기업의 신뢰도도 올린다. 요즘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위력이 커진 시장에서는 충성도 높은 소비자군을 만드는 것이 곧 홍보다. 그러나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는 일은 그리 녹록지 않다. 실제 우리는 매일 지갑을 열어 돈을 쓰지만, 시간이 지난 후 “참 잘 샀다”라고 말할 만한 소비는 그리 많지 않다.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으면서 제품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요즘은 구매 전 기업이 주는 이미지도, 구매 후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까다로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숨은 노력을 들여다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지하경제 300조 넘었다”

    우리나라 ‘지하경제’ 규모가 300조원이 넘었다는 추산 결과가 나왔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증세보다 지하경제 과세 강화가 먼저다’란 보고서에서 “한국은 지하경제 비중이 높아 세수의 상당 부분을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세수 부족을 메우고자 증세를 주장하지만, 이에 앞서 지하경제 양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지하경제 규모는 314조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명목 국내총생산의 4분의1 수준으로 멕시코(30%), 그리스(25.1%) 등 재정·금융위기를 맞았던 국가들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2010년의 289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24조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자영업의 지하경제 규모는 지난해 139조 2000억원에 달했다. 조 연구위원은 “2005~2012년 세무조사 결과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 탈루율은 57%에 달했다”면서 “100만원을 벌면 43만원만 벌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지난해 거둘 수 있는 최대 세금의 48%만을 거둔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추산한다. 저소득 국가 평균 63%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조 연구위원은 “한국의 조세징수 부진은 세금도 부과되지 않는 지하경제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수를 확충하기 위해 증세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했다. 조 연구위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지하경제에서 세원을 찾기 어렵다고 이미 파악된 세원에 부담을 늘리는 것은 사회 불만을 고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에어워셔 vs 공기청정기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실내공기를 관리하는 생활가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가전 업계도 이에 발맞춰 마케팅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제품은 기존의 공기청정기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 떠오른 에어워셔다. 두 제품은 시장에서 일부 기능이 겹친다고 알려지면서 치열한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모양새다. 26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에어워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나 늘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기업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데다 미세먼지 우려마저 커지면서 올해 에어워셔는 약 25만대 이상 판매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연말 미세먼지 변수로 지난해 국내에서 약 38만대를 기록한 공기청정기 판매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위니아만도는 자사 에어워셔가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인증하는 ‘CA 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A 마크는 미세먼지 모으기, 탈취효율, 소음차단 등의 기능이 한국공기청정협회 표준규격에 맞을 때 부여한다. 에어워셔 부문 시장점유율 1위인 위니아 만도는 “자사 에어워셔가 품질인증시험에서 0.3㎛(1㎛는 1000분의1㎜) 크기의 미세먼지를 70% 이상 제거하는 공기청정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공기청정기만 생산 중인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군은 미세먼지를 99.97%까지 제거한다고 강조한다. 신제품에는 기존 3단계 공기청정 필터에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독감 원인 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 ‘바이러스 닥터’라는 기능도 추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에 탑재되면서 유명세를 탔던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공기청정 필터 중 최고 사양인 트루헤파필터는 0.3㎛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까지 잡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LG전자는 에어워셔와 공기청정기를 모두 생산, 판매하는 투 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LG전자는 올 들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신형 공기청정기 5종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에어워셔 등 신제품 10여종을 출시했다. LG전자는 “국내 에어워셔 제품 중 유일하게 HH(Healthy Humidifier)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집안 내 바이러스는 물론 세균, 곰팡이균을 제거해 주는 슈퍼 이오나이저 기술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긴장하라 자동차 엔진…추격자 배터리가 온다

    긴장하라 자동차 엔진…추격자 배터리가 온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100년 만에 강력한 도전자를 만났다. 휘발유에 비해 연료비가 10분의1, 운행할 때 환경오염은 제로(0)에 가깝다는 전기차다. 내연기관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정숙성도 강력한 무기다. 기름값이 올라가고 친환경 차량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도전자에 대한 세상의 관심도 커지기 마련이다. 최근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과의 융합기술인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에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점차 시장이 이동하는 추세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100% 배터리에만 의존하는 ‘전기자동차’(EV)로의 전환이다. 만약 이 단계가 오면 적어도 자동차 부문에 있어선 “내연기관의 종말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전자를 세상에 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전기모터와 자동차용 2차 전지 기술의 발달이다. 이 중 가격이 만만찮은 배터리는 가장 주목받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다행히도 2차 전지 분야에서 삼성과 LG는 세계 1~2위 경쟁을 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까지 업계에선 리튬 이온 전지를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초기 니켈 수소 전지와 비교해 같은 무게에서 두 배의 에너지와 출력을 내기 때문에 긴 주행거리를 보장하고 수명도 길다는 장점 때문이다. 자동차용 리튬 이온 전지는 원리로만 보면 일상 속 휴대전화나 노트북에서 쓰이는 전지와 큰 차이가 없다. 단 자체 힘으로 내연기관에 버금가는 성능을 내려면 몇 가지 조건에 들어맞아야 한다. 우선 고출력이다. 정지상태에서 출발을 한다든지 오르막이나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을 할 때는 강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노트북 배터리와 비교하면 약 50배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긴 수명과 안정성도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전기차 생산비용 중 배터리에 들어가는 돈이 전체의 3분의1이다. 폐차 전 자비로 새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면 최소 1000만원 이상 추가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2차 전지 업계의 목표는 배터리 사용기간은 15년, 주행 거리는 25㎞, 사이클 수명(방전 후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횟수)은 5000회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현재 업계는 목표치에 절반 정도 와 있는 수준으로, 리튬 에어 등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도 한창이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삼성 SDI나 LG화학의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LG화학은 파우치형(전지 셀을 금속 케이스 대신 리튬이온폴리머 전지용 파우치로 포장한 것)을, 삼성SDI는 각형(납작하게 만든 셀을 금속 케이스에 넣은 것)을 생산 중인데 각자 기술력의 우위를 자랑한다. LG는 경쟁사보다 무게가 30%나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데다 부품 수가 적어 생산비가 덜 든다고 주장한다. 반면 삼성SDI는 외부 충격이나 습도에 강하고 부피당 에너지 밀도로 따지면 각형이 파우치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선전한다. 또 별도의 안전장치가 필요치 않아 오히려 경제성이 높고 대량 생산에도 유리하다고 말한다. 초기 시장은 LG화학이 먼저 잡았다. LG화학은 GM, 현대기아차, 포드, 르노 등 10개 이상의 자동차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하지만 최근 판세는 삼성 SDI에 유리한 국면이다. 지난해까지 시범생산을 진행한 삼성SDI는 구체적인 판매 루트가 없었다. 그러나 올 들어 삼성SDI 배터리를 달고 나온 첫 번째 양산 전기차인 크라이슬러 F500e가 지난 6월 출시돼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독일에서부터 단계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BMW i3도 사전예약 주문량만 1만대에 달한다. 연비가 무려 ℓ당 39㎞인 후속모델인 i8은 사전 주문 단계부터 매진 사례다. 게다가 스포츠카의 양대 명가 페라리와 포르셰의 전기차에도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향후 4~5년이 업계의 판도가 갈릴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현재까지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하이브리드형이 대세지만 2016~2017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017~2020년에는 전기차가 본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배터리에 대한 표준이 없어 업체나 전기차 종류에 따라 채용되는 배터리의 사양이 각기 다른 상태”라면서 “배터리 표준이 정립된다면 전기차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연예인들 ‘베가 시크릿노트’ 찾는 까닭

    연예인들 ‘베가 시크릿노트’ 찾는 까닭

    팬택의 ‘베가 시크릿노트’가 특화된 사생활 보호 기능으로 유명 연예인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팬택에 따르면 현재 베가 시크릿노트를 사용하는 방송·연예인은 김명민, 이서진, 김혜수, 성유리, 전현무 등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특히 걸그룹 레인보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사용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베가 시크릿노트가 연예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남다른 사생활 보호 기능 때문으로 보인다. 팬택은 자체 개발한 지문인식 기능에 다양한 기능을 더해 보안성을 높였다. 특정인으로부터 온 전화와 문자를 가리거나, 노출을 원치 않는 일부 사진이나 애플리케이션도 꼭꼭 숨길 수 있다. 이런 자료 등은 지문인식으로 풀 수도 있어 ‘불륜폰’이라는 우스운 별명까지 붙었다. 김주성 팬택 마케팅전략실장(전무)은 “특화된 보안기능이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수성과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면서 “연예인 못지않게 일반인도 개인 정보 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도 보안기능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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