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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딴따라 밴드, 음악방송 오프닝 성사 “모두 다 쏟아내자” 지성-혜리 ‘뿌듯’

    딴따라 밴드, 음악방송 오프닝 성사 “모두 다 쏟아내자” 지성-혜리 ‘뿌듯’

    강민혁, 공명, 이태선, 엘조로 이루어진 딴따라 밴드가 드디어 첫 데뷔무대를 가졌다. 11일 방송된 SBS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에서는 가요 프로그램 오프닝 무대에 서게 된 딴따라 밴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국에 첫 출근한 딴따라 밴드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석호(지성)은 “실수, 아쉬움 이런거 절대 안돼”라며 “실력과 매력 모두 다 쏟아내자”라고 말하며 멤버들을 격려했다. 이어 본 무대에 오른 딴따라 밴드는 멋진 모습으로 노래를 열창하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신석호와 그린(혜리)는 그런 그들의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봤다. 사진=SBS ’딴따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새마을금고중앙회 채용 23일~새달 1일 접수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신입 직원을 뽑는다.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다. 합격하면 일단 인턴으로 채용돼 신입 직원 입문교육과 근무평가를 받게 된다. 성적 우수자를 중심으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진다. 입사지원서의 사진을 없앤 것이 눈에 띈다. 면접도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류전형 없이 모든 지원자에게 새마을금고중앙회 적합도 검사 응시 기회를 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fc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산은·수은, 인력감축 ‘칼바람’ 부나

    산은·수은, 인력감축 ‘칼바람’ 부나

    1차 자구안 퇴짜맞은 국책은행 ‘희망퇴직’ 등 포함여부 저울질 기업 구조조정을 계기로 국책은행의 부실 경영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연일 고강도 자구 압박을 가하고 있다. 구조조정 실탄을 지원받고 싶으면 먼저 성과연봉제 도입과 비용 감축, 임금 반납 등 자구 노력을 보이라는 주문이다. 일각에서는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이후 처음으로 국책은행의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산은과 수은에 이달 말까지 고강도 쇄신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4일 두 국책은행은 각각 1차 자구안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책은행 관계자는 “자회사 매각 등은 자구안에서 제외하고 국민이 이해할 만한 자체 자구안을 만들라는 원칙은 있었지만 당국이 구체안을 던져 주지는 않았다”면서 “알아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제출하라는 식인데 솔직히 이런 지침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산은과 수은이 준비한 자구안은 각각 고위임원 임금 일부 반납과 임직원 내년 임금 동결, 성과연봉제 도입, 비상상황에 준하는 비용 절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은 여기에 인력 구조조정을 넣을지 말지 여부다. 산은 관계자는 “성과연봉제 도입만으로도 강한 내부 반발이 나오는 판에 희망퇴직 같은 인력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면 민감한 노조를 더 자극해 본전(성과연봉제)도 못 찾을 수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자구안에 인력 구조조정이 포함되면 IMF 구제금융 이후 처음 단행되는 감원이다. 산은의 경우 1997년 외환위기 당시 2525명이던 직원 수를 4분의1 이상(547명) 줄였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인원과 조직을 늘려 왔다. 지난해 정책금융공사와 통합하면서는 직원을 단 한 명도 줄이지 않고 그대로 흡수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임직원 수는 3258명으로 통합 이전(2013년 기준)보다 529명 늘었다. 이미 지난해 정부에서 긴급 현물 출자를 받은 수은도 2011년 702명이던 임직원 수가 지난해 951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점은 인정하지만 그동안 국책은행들은 구조조정 무풍지대였다”면서 “기업 부실을 키운 국책은행 책임론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자구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2대 걸림돌 치워야 53조원 이란 특수 손에 쥔다

    2대 걸림돌 치워야 53조원 이란 특수 손에 쥔다

    무역업을 하는 A씨는 얼마 전 이란 바이어를 만나 어렵사리 수입산 타일의 현지 판로를 개척했다. 이란의 건설 경기와 부유층 수요 등을 고려하면 이탈리아에서 물건을 떼다 파는 것은 이른바 ‘남는 장사’였다.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일부 해제되면서 그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실적은 2개월 넘게 전무하다. A씨는 “거래성사가 코앞이지만 정작 돈을 주고받을 수단이 마땅치 않아 사실상 아이템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이란 시장이 국제사회에 재개장됐지만 정작 관련 업계에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탄식이 나온다. 달러 거래를 대신할 글로벌 결제 통화를 찾지 못했고, 제재가 풀린 중계무역(해외에서 물건을 구입해 국내에 반입하지 않고 원상태 그대로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형태) 역시 우리나라에선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9일 금융권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이란 현지와 거래할 때 미 달러화 거래는 여전히 금지돼 현행 원화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결제 통화를 달러가 아닌 유로로 바꾸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우선 국내에는 원·유로 직거래 시장이 없고, 해외 금융기관도 이란과의 무역과 관련된 유로 환전 업무는 대행해 주기를 꺼려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중국의 국책은행인 쿤룬은행과 일부 유럽 은행이 이란과의 교역 과정에서 환전 대행 업무로 짭짤한 재미를 봤지만, ‘이란에 대한 간접 지원’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해당 업무를 몇 년째 중단한 상태”라면서 “여전히 1차 제재가 풀리지 않은 터라 미국 눈치만 보는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맥락에서 중계무역상도 어려움을 호소한다. 미국은 이란과의 직거래 외 중계무역도 가능하도록 교역 방법에 대한 제재를 풀었지만 “결제 통화로 달러는 불가하다”라는 원칙을 고수하는 탓이다. 이란 제재 전인 2010년 초 우리나라의 대이란 중계무역 규모는 연간 약 1조원대로 추정된다. 한 중계무역업자는 “전 세계적으로 우회 수출 수요가 느는 과정에서 특히 이란 중계무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마진폭이 2~3% 이상 커 인기가 좋았다”면서 “정부는 53조원 이란 특수를 선전하지만 정작 그 특수가 그림의 떡에 그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원·유로 직거래 등 결제 통화 다양성 문제를 풀기 위해 미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협상 결과에 이란 특수의 현실화 여부가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매일 매일 기다려’ 100만뷰 돌파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 하현우(?) 파워

    ‘매일 매일 기다려’ 100만뷰 돌파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 하현우(?) 파워

    국카스텐 하현우로 추정되고 있는 ‘복면가왕’의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결승곡 ‘매일 매일 기다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부른 ‘매일 매일 기다려’가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 9일 오후 17시 30분 기준 네이버 TV캐스트에 게재된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매일 매일 기다려’ 무대 영상은 1,127,977뷰를 기록 중이다. 복면가왕 음악대장은 지난 8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를 열창해 연예인 판정단을 비롯, 일반인 판정단으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음악대장은 신비로운 원더우먼 가면을 쓰고 가왕 자리에 도전한 가수 양파도 꺾고 8연승을 성공했다. 음악대장은 엄청난 고음을 내지르며 또 한 번 소름돋는 무대를 선보였다.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 유영석은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무대를 본 뒤 “개인적으로 소원 성취를 해줬다. 우리 시대에는 ‘매일 매일 기다려’가 ‘쉬즈 곤’(She‘s gone) 같은 것이었다. 좋은 음악인데도 리메이크를 안 했다. 어려워서 못 했던 것”이라며 “상상 속에서 어쩌면 이 노래를 음악대장이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전주가 나오는 순간 소름이 끼치더라. 혼자 노래했음에도 불구하고 폭주하는 기차 같은 느낌이었다. 고맙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 ‘매일매일 기다려’로 8연승 신화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 ‘매일매일 기다려’로 8연승 신화

    ‘복면가왕’의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8회 연속 가왕이라는 신화를 만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새로운 복면 가수들이 29대 가왕 자리를 놓고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왕결정전에 올라온 ‘신비한 원더우먼’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선곡해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이에 맞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티삼스의 ‘매일매일 기다려’를 선곡해 압도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매일 매일 기다려’는 인하공업전문대학의 헤비메탈 그룹사운드 티삼스가 1987년 제8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불렀던 곡이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매일 매일 기다려’ 무대에 유영석은 “개인적으로 소원을 성취해줘서 고맙다”라며 “우리 시대에 ‘매일 매일 기다려’는 ‘쉬즈 곤(She‘s gone)과 같은 영역의 음악이었다. 정말 좋은 음악이지만 어려워서 (다른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못 한다. 전주가 나오는 순간 소름끼쳤다.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표 결과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신비한 원더우먼’을 꺾고 8연승을 기록, 29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신비한 원더우먼’은 가수 양파로 밝혀졌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 무대에서도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영상=복면가왕/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기술보증기금] 기보 이끄는 전문가들

    강낙규 이사, 전체 업무 총괄 홍성제 이사, 기금 업무 정통 황대현 이사, 정통 금융 인사 박기표 이사, 전산 정보 전문 유기현 이사, 윤리 준법 담당 강낙규(56) 전무이사는 기술보증기금이 설립된 1989년 입사해 평생을 기보와 함께해 온 터줏대감이다. 기술·행정 전문가로 포항지점장과 창업지원부장, 중앙기술평가원장 등을 지냈다. 김 이사장을 보좌하며 기보의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사실상 기보의 2인자다. 노조위원장 출신 최초 임원으로 직원들 사이 신망도 두텁다. 인문학과 경영학적 소양을 겸비한 덕장 스타일로 아이디어를 업무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평이다. 홍성제(56) 상임이사 역시 기보가 태어난 해에 입사했다. 기술평가부장, 서울기술평가센터 지점장, 인사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기술보증부와 창업성장부, 홍보실 등을 담당하는 그는 기금 업무에 정통하고 업무적 내공이 깊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강한 업무 추진력을 가진 스타일이다. 황대현(55) 상임이사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금융 인사다. 1982년 한은에 입사한 후 금감원 상호금융감독국장, 손해보험검사국장을 거쳐 지난해 기보 상임이사 자리에 올랐다. 종합기획부, 성과평가실, 인사부, 서울영업본부 등을 담당하고 있다. 조용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이다. 박기표(54) 상임이사는 전산전문가 출신 임원이다. 기술평가부 전산정보부, 전산개발실 등 정보기술(IT) 업무와 자산운영실을 담당하고 있다. 직원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포용력 있는 통솔력으로 따르는 이가 많다. 올해 초 임원이 된 유기현(60) 상임이사는 리스크관리부와 윤리준법부, 업무지원부 등을 담당한다.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거쳐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사무국장, 평화통일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친화력이 좋아 소탈하면서 격의 없는 큰형님 같다는 얘기가 많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기술보증기금] “신규 보증 50%가 창업 기업… 청년 실업 해소 앞장”

    [공기업 사람들 기술보증기금] “신규 보증 50%가 창업 기업… 청년 실업 해소 앞장”

    1월부터 연대보증 과감히 면제 3달간 708곳에 1226억 지원 “사회는 청년에게 열정을 강요하지만 안타깝게도 열정만으론 성공할 수 없는 것이 냉혹한 현실입니다. 이런 면에서 창업 준비생을 위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은 청년 실업을 해결하는 가장 적합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김한철(61)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의 남은 임기는 1년이다. 남은 기간 가장 역점을 두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말에 그는 주저 없이 청년 창업 활성화를 꼽았다. 우리 사회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청년 실업의 해법을 기보가 틀어쥐고 있다는 확신에서다. 김 이사장은 산업은행에서 약 35년간 근무하며 쌓은 중소·중견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1월 기보 이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기보와 함께하며 느낀 것이 많다고 했다. 그는 “취임 전에도 기보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2년간 일하다 보니 창업을 하는 이들에게 기보의 역할이 실로 막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기보가 충분한 마중물을 대줘야 한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과감히 기존 틀을 뜯어고쳤다.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기준은 3년에서 5년으로 올리고, 지원 연령은 반대로 20세에서 17세로 낮췄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전보증제도도 구축했다. 김 이사장은 연간 신규보증 지원 금액의 50% 이상을 기술창업기업 지원에 쏟아부은 것도 같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연대보증의 부담이 창업을 꺼리는 주요인이라는 점에서 지난 1월 말부터는 창업 기업의 연대보증도 면제했다. 김 이사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 분위기를 조성해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적극적으로 제도를 시행 중”이라면서 “그 결과 약 석 달간 708개 기업에 1226억원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 기보의 창업 지원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창업 지원을 강조하다 보면 자칫 부실이 늘어날 수 있다. 그는 기보가 건전성을 지키며 사업의 영속성을 유지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 이사장은 “기보는 정책금융기관의 특성상 정부정책 수행과 금융기관 역할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과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재정 건전성으로 정책수행, 금융지원 기능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고 그 목표를 실현 중”이라고 밝혔다. 2012년 5%를 웃돌던 사고율은 지난해 말 현재 4.1%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보증지원(총 보증규모 20조 7000억원) 규모를 고려하면 놀랄 만한 수치다. 김 이사장은 “아직은 정부와 은행 출연금에 의존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수익사업 확대를 통해 정부 재정지원이 필요 없는 자립형 기술금융 종합지원 기관으로 발돋움하려고 한다”면서 “취임 후 2년간 기보의 미래 모습인 자립형 기술금융 종합지원 기관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은 가장 뿌듯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기술보증기금] 톡톡 튀는 기술 팍팍 밀어드립니다… 벤처 미래 밝히는 수호천사

    [공기업 사람들 기술보증기금] 톡톡 튀는 기술 팍팍 밀어드립니다… 벤처 미래 밝히는 수호천사

    기술력 심사해 창업 자금 대출 ‘1000억 클럽’ 벤처 73% 수혜 기술보증기금(기보)은 기술은 있지만, 담보 능력이 부족해 은행에서 사업 자금을 빌리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1989년에 설립된 정책금융기관이다. 1997년 3월 국내 최초로 기술평가시스템(KTRS)을 도입해 지금까지 기술금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해 왔다. ‘1000억 클럽’에 가입한 벤처 기업의 93%(2014년 기준), 코스닥 등록 기업의 73%(2015년 기준)가 기보 지원을 통해 성장했다는 점은 구성원들의 자긍심이기도 하다. 매출 실적이 전혀 없고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 등에 대한 신규 기술창업기업 비중이 지난 연말 기준 55.8%에 달한다. 아직 창업조차 하지 않은 예비창업자에게 사전 보증도 선다.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들고 기보에 찾아오면 이를 심사해 대출 규모를 정하고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식이다. 올해부터는 창업 기업의 연대보증도 면제해 주고 있다. 그런데도 사고율이 ‘예상’을 벗어난다. 예컨대 지난해 기준 예비창업자 대출의 사고율은 2.3%로 일반 창업자 사고율 4.5%보다 2.2% 포인트나 낮다. 배경에는 기보가 자랑하는 기술평가시스템이 있다. 기보는 기업의 재무 상태가 아닌 보유한 기술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한다. 19년간 축적된 기업 데이터와 평가 노하우를 중심으로 미래성장 가능성과 사업 부실화 위험을 동시에 평가한다. 이 과정에는 국내 최고의 기술평가 전문인력이 참여한다. 기보는 전체 직원(1124명)의 절반이 넘는 580여명이 기술평가 전문인력이다. 박사급만도 168명이다. 기보 관계자는 “다들 위험하다고 해도 우린 우리만의 잣대로 신용과 리스크를 평가한다”면서 ”그속엔 구성원의 집단지성과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 있다”고 자부했다. 기보가 최근 공을 들이는 것은 창업 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창업 기업의 3년 후 생존율은 41%에 불과하다. 창업한 10개 회사 중 6곳이 3년 안에 망한다는 이야기다. 미국(57.6%), 호주(62.8%)는 물론 이탈리아(54.8%) 등에 비해서도 현저히 떨어진다. 이 때문에 벤처업계에선 창업 후 3~7년 사이 찾아오는 고비를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이라고 부른다. 단, 이 계곡만 넘기면 생각보다 오래 또 높게 날 수 있다. 기보는 올해 3월부터 창업기업이 데스밸리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성장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을 ▲예비창업 ▲창업단계 ▲성장단계로 구분해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보 측은 “기술력을 지닌 기업을 부화시켜 스스로 멀리 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 주는 게 기보 본연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자율협약<워크아웃<법정관리… 구조조정 빨라지고 강도 강해져

    대기업이 경영 부실로 빚을 제때 갚지 못할 상황에 빠지면 채권자도 정부도 깊은 고민에 빠진다.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빚잔치를 해 다만 얼마씩이라도 나눠 가질 수도 있겠지만, 그냥 회사가 파산하도록 놔두는 게 최선은 아니다. 특히 직원부터 협력업체 등 딸린 식구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이 때문에 회생 가능성이 있다면 일단 회사를 살린 후 나중에 돈을 돌려받는 쪽을 선택하는 일이 많은데 요즘 해운업계가 이 짝이다. 선택 가능한 방법은 자율협약과 워크아웃, 법정관리 등 크게 3가지다. 엇비슷하지만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구조조정의 강도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충격 적고 구속력 없는 ‘자율협약’ 자율협약이란 가장 낮은 단계의 구조조정 협약을 말한다. 시장의 충격과 기업의 이미지 훼손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협약일 뿐이다. 때문에 중간에 구조조정이 무산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많다는 단점도 있다. 기업이 신청하면 1금융권으로만 구성된 채권단이 회생 가능성을 고려해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한다. 채권단 100%가 찬성해야 자율협약이 체결된다. 자율협약에 들어가면 채권단은 채권 만기를 연장하거나 추가 자금 지원 같은 구조조정 안을 짠다. 단 채권단의 폭이 사채권자 등 이해당사자 간에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최근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자율협약 앞에 조건부라는 단서가 붙은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사채권자 등도 고통을 분담하지 않으면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으니 알아서 판단하라”는 일종의 배수진이다. ●채권단이 주도하는 ‘워크아웃’ 워크아웃은 자율협약보다는 한 단계 강도를 높인 구조조정 방식이다. 일몰 시한(2018년 6월)이 있는 한시법이지만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라는 법적 근거도 있다. 법적 근거가 있다는 것은 효율성으로 나타난다. 워크아웃의 경우 채권단이 조건을 제시하면 기업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 때문에 자율협약에 비해 구조조정 진행 속도도 빠르다. 채권단이 구조조정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자율협약과 비슷하지만 채권단의 범위가 제2금융권까지 넓어진다. 이해당사자가 많아 한목소리가 나오기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75%만 동의하면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워크아웃에 돌입하면 경영권은 채권단으로 넘어간다. ●기업 매각도 가능한 ‘법정관리’ 가장 강도가 높은 구조조정 단계인 법정관리로 넘어가면 주도권은 채권단이 아닌 법원으로 넘어간다.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원이 해당 회사의 관리를 담당한다. 주주 혹은 회사가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법원은 일단 결정이 날 때까지 재산보전 처분을 내린다. 회사 맘대로 남은 재산으로 빚을 갚거나 처분하지 못하고 허가 없이 돈을 꾸지도 못한다. 법원이 해당 회사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법정관리가 시작된다. 법원은 기존 경영자 대신 법정관리인을 임명해 일정시간 회사의 경영과 재산관리 처분을 맡긴다. 권리는 막강하다. 회사를 정상화시킬 수도 있지만 필요하다 싶으면 제3자에게 회사를 팔아넘길 수도 있다. 법정관리 신청이 기각된 회사는 정리절차를 밟는다. 말 그대로 빚잔치를 하고 회사가 사라지는 것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美 가는 이광구 “우리은행 사세요”

    美 가는 이광구 “우리은행 사세요”

    주가가 1만원대로 올라서면서 어깨가 한껏 펴진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이번에는 미국에서 투자설명회(IR)를 연다. 앞서 지난 2월 유럽과 싱가포르 IR에 이은 2탄이다. 이 행장은 오는 15~20일 엿새 동안 뉴욕, 보스턴, 워싱턴, 필라델피아 등 미국 동부 4개 도시를 돌며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기관투자가를 만난다. 과거에 비해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는데도 주가가 여전히 너무 싸니 우리은행 주식에 관심 가져 달라는 홍보전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에 443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4%나 급증했다. 깜짝 실적 등에 힘입어 우리은행 주가는 1만원대(4일 종가 기준 1만 350원)로 올라섰다. 이 행장이 유럽 IR을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8000원대(2월 16일 기준 8690원)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1분기에만 2000만주가량 순매수했다”면서 “20%가 안 되던 외국인 지분율이 지금은 24%대”라고 설명했다. 이 여세를 몰아 민영화 여건을 다시 한번 조성하겠다는 게 이 행장의 미국행 의도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과점주주 분할 매각 방식으로 우리은행 다섯 번째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국부펀드를 상대로 매각 협상을 벌여 왔지만 저유가 등의 여파로 주춤한 상태다. 정부가 우리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 원금을 회수하려면 주당 1만 2986원 수준에서 매각이 이뤄져야 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1년새 5조 줄인 5대銀… 대기업 대출 고삐 더 죈다

    1년새 5조 줄인 5대銀… 대기업 대출 고삐 더 죈다

    우리銀, 5개월새 9000억 줄여 농협, 부실기업 채권 전수조사 조선·해운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여파로 은행들이 대기업 여신에 점점 깐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회사 이름이나 규모만 믿고 비교적 쉽게 대출을 해 줬다면 시장 상황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등 선별적 대출을 하는 모습이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1분기 NH농협은행은 지난해 4월 13조 5603억원이던 대기업 여신 잔액이 올 4월 13조 109억으로 5500억원가량 줄었다. 최근 농협은 지주사 차원에서 향후 2년간 부실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기업 채권을 전수조사했다. 대기업 대출에 더 세밀한 잣대를 들이대기 위해서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4분기 2174억원이라는 적자를 낸 데 이어 올 1분기엔 전년 동기보다 35% 줄어든 실적(894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해운업종과 관련해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은 탓이었다. 앞서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선·해운에 대한 구조조정이 정리될 때까지 대기업 신규 취급은 어려울 것이며 대출을 최대한 감축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을 고려하면 감소 폭은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KEB하나은행도 통합 후 대기업 여신 줄이기를 추진 중이다. 외환은행과의 통합 후 의도치 않게 위험 부담이 커진 대기업 여신의 비중을 줄여 보겠다는 의지에서다. KEB하나은행은 통합 이후인 지난해 9월 초부터 올해 4월 말까지 대기업 대출을 4조 2212억원 줄였다. 국민은행은 조선·해운업을 특별관리산업으로 분류해 여신심사를 강화하고 이미 취급된 여신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점검을 하는 등 사전적으로 리스크 관리도 하고 있다. 단,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으나 일시적 유동성 문제가 생긴 기업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4월 말 현재 국민은행의 대기업 여신은 17조 2487억원으로 지난해 11월 17조 8344억원보다 5857억원이 줄었다. 대기업 거래 비중이 높은 우리은행의 대기업 여신도 지난해 11월 22조 9725억원에서 올 4월 22조 9억원으로 9000억원 넘게 줄었다. 신한은행도 역시 같은 기간 3000억원가량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5대 대형은행의 대기업 여신은 지난 1년간 4조 8194억원이 줄었다. 최근 경기 상황과 구조조정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은행들의 옥석 가리기 대출 행태는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때문에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충당금을 더 쌓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에 민감한 건설업 등은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하고, 1~2차 업종들은 영향을 봐 가면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産銀, 한진해운에도 자금관리단 파견

    채권단이 조건부 자율협약에 돌입한 한진해운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한다.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다음주 중 한진해운에 자금관리단으로 2명의 직원을 파견해 구조조정을 지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채권단은 앞서 조건부 자율협약을 시작한 현대상선에도 지난달 초 자금관리단 2명을 보낸 바 있다. 자금관리단은 회사의 유동성을 관리하면서 구조조정과 관련한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아직 조건부 자율협약 단계라 고민이 있었지만 구조조정 과정에서 확보되는 유동성이 온전히 경영 정상화의 용도로만 사용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자율협약을 신청하면서 4112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자구계획을 제출했다. 하지만 금융채무와 용선료, 항만이용료 등을 포함하면 상반기에만 약 5000억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한진해운은 임원들의 급여 최대 50% 반납, 인건비 10% 절감, 복리비 최대 100% 삭감 등 추가 자구안을 통해 연 360억원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은행연합회장 “기업 구조조정땐 은행도 부담”

    은행연합회장 “기업 구조조정땐 은행도 부담”

    시중은행장들이 한국은행에 지급준비율을 낮춰 달라고 건의한 가운데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구조조정은 향후 시중은행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구조조정 방향과 폭에 따라 민간은행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지준율 인하 등을 통해 은행에도 운신의 여지를 달라는 이야기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찾은 하 회장은 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말 이주열 한은 총재와 시중은행장 간담회에서 지준율 인하에 대해 건의를 드렸다”고 말했다. 지준율 인하 요구를 한 배경에 대해선 “2006년 지준율을 5%에서 7%로 올렸을 때와 비교해 지금 화폐유통속도나 회전율 등이 떨어졌다”면서 “중국을 보면 금리를 낮추기 곤란할 때 지준율을 만지곤 한다”고 덧붙였다. 하 회장은 “(과거에 비해 일반은행의 리스크 비중이 줄었다지만) 향후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시중은행도 부담이 없을 순 없다”며 “구조조정이 어느 범주까지 가느냐가 문제다. 해운·조선업종 외에도 다른 산업은 (시중은행 부담이) 많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해운·조선업종 관련 은행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중 정책기관과 일반은행 비중은 각각 88.5%, 11.5%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진해운 자율협약 돌입… 사채권자 고통 분담 전제

    한진해운 자율협약 돌입… 사채권자 고통 분담 전제

    19일 회사채 유예 사채권자 집회… 비은행 채무 많아 협상 난항 예상 유동성 위기를 겪는 한진해운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다. 단, 현대상선 때와 마찬가지로 해외 선주와 사채권자 등 다른 이해관계자가 고통 분담에 동참한다는 전제가 붙었다. KDB산업은행은 4일 여의도 본점에서 수출입은행, 농협,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6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지난달 24일 한진해운이 신청한 자율협약 안건을 100% 동의로 의결했다. 자율협약에 따라 채권단은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3개월간 유예하고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출자 전환을 포함한 채무 재조정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조건부 자율협약인 만큼 해외 선주가 용선료를 30% 이상 인하하고 사채권자가 이에 상응하는 고통 분담을 하지 많으면 자율협약은 종료된다. 자율협약 결정 소식에 한진해운은 “앞으로 채권단과 긴밀히 협의를 하는 한편 지속적인 자구 노력으로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진해운은 ‘용선료 협상 3개월 내 완료’, ‘상표권과 벌크선 같은 남은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등을 골자로 한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일단 급한 불은 껐다지만 남은 과정도 만만치는 않다. 당장 보름 후인 오는 19일 한진해운은 회사채 유예를 위한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사채권자를 설득해야 한다. 다음달 1900억원 규모의 공모 사채 만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1조 1000억원어치 공·사모 채권을 막아야 한다. 금융권 일각에선 한진해운은 비은행 채권이 많아 오히려 현대상선보다 남은 과정이 험난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진해운 부채는 5조 6000억원으로, 현대상선의 4조 8000억원보다 많다. 특히 회사채 등 비협약 채권 비중(87.5%)이 현대상선(77%)보다 높은 상황이다.한진해운은 채권단이 요구한 추가 자구안에 대해서도 즉시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진해운은 용선료 인하 협상과 해운동맹 협상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해운동맹 협상 시한이 다음달까지로 얼마 남지 않아서다. 한진해운 측은 “용선료 협상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은 이미 꾸렸고 선주와 미팅 날짜를 잡는 대로 해외로 달려갈 계획”이라며 “해운동맹 역시 물밑 교섭은 이미 진행 중으로 조만간 좋은 소식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황금연휴에 제주도 관광 ‘들썩’ 볼거리-놀거리-먹거리 다 잡으려면?

    황금연휴에 제주도 관광 ‘들썩’ 볼거리-놀거리-먹거리 다 잡으려면?

    임시공휴일(6일) 지정에 따른 어린이날 황금연휴(5~8일)가 시작되면서 제주관광이 들썩이고 있다. 연휴를 맞아 제주국제공항은 4일 오후부터 관광객 입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휴기간 중 입도관광객은 24만명 정도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제주, 그 중에서도 서귀포 남해안에 위치한 쇠소깍은 최근 가족 단위 여행객들과 젊은 커플들의 제주여행 필수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쇠소깍은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계곡이 바다와 맞닿아 있는 독특한 지형.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 검은모래해변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풍광을 자아낸다. 올레길 6코스의 최고 비경인 쇠소깍이 더욱 유명해진 이유는 천혜향을 비롯한 다채로운 먹거리와 제주도 전통 뗏못 테우와 수상자전거, 투명 카약 등의 이색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 수상자전거를 타는 젊은 연인들과 다수의 인원을 태우고도 사공이 잡아 끄는 줄 하나로 유영하는 모습은 서귀포 관광의 아이콘이라 할 만하다. 쇠소깍 관광의 또 다른 백미는 특별한 먹거리들을 맛보는 것. 쇠소깍휴게소 ‘천혜향카페’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당도 높은 최상급 천혜향으로 만든 천혜향주스와 도넛, 천혜행아이스크림, 천혜향빵을 비롯해 치즈감자 등 이채로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인기가 높다. 뱃놀이와 이색 먹거리까지 풍성하게 즐긴 다음은 함께 오지 못한 이들에게 전해줄 선물을 마련할 시간. 쇠소깍휴게소 ‘천혜향카페’에서는 서귀포 만감 중에서도 특히 당도가 높고, 맛있기로 소문난 하효동 천혜향과 한라봉, 밀감을 비롯해 오메기떡 등 다양한 제주 특산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쇠소깍의 아름다운 풍광과 테우, 수상자전거, 투명 카약을 보다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넒은 주차장과 던킨도너츠와 편의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쇠소깍휴게소 천혜향카페를 먼저 찾는 것이 방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기업 부실채권 대거 정리… 쓰나미급 산업재편에 대비”

    “대기업 부실채권 대거 정리… 쓰나미급 산업재편에 대비”

    “조선·해운업 등 5대 취약업종에 몰린 부실채권을 ‘빅배스’(Big Bath) 등을 통해 대거 정리할 겁니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3일 조선·해운을 비롯한 대기업에 대한 신규 여신을 최대한 자제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앞으로 구조조정에 따라 쓰나미급의 산업 재편이 올 것”이라면서 “시스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말한 ‘빅배스’란 경영진 교체 등의 시기에 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을 말한다. 농협은행은 올 1분기 해운과 조선 분야 ‘충당금’의 여파로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64.2% 감소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1분기 조선·해운 산업에 대한 충당금을 많이 쌓았지만 2·3분기 실적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금융지주나 은행은 회장이나 은행장 교체기에 빅배스를 실시했지만 농협은 제때 하지 못했다”면서 “적자가 나더라도 한번 정리해야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다. 지금은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도모하도록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안이 정리될 때까지는 대기업의 신규 대출 취급은 어려울 것이며 대출을 최대한 감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구조조정 추진] 산은 “삼성중공업 자구계획안 제출해라”

    산업은행이 삼성중공업에 자구계획 제출을 공식 요청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삼성중공업이 진행할 수 있는 경영 개선 계획 등을 담은 자구계획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자구계획안에는 자산 매각과 인력 구조조정 계획, 비용 삭감을 포함한 경영 합리화 계획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요청은 지난달 28일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을 만나 자구책 마련을 요구한 이튿날인 29일 삼성중공업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앞서 현대중공업과 마찬가지로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채권단이 자구계획을 받아 관리하라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에 자구책 제출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박대통령 이란 방문] “이란 53조원 특수 현실화하자” 금융권 잰걸음

    [박대통령 이란 방문] “이란 53조원 특수 현실화하자” 금융권 잰걸음

    ‘53조원의 돈줄을 마련하라.’ 수교 54년 만의 첫 대통령 국빈 방문으로 물꼬를 튼 이란 경제외교를 현실화하고자 은행권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간만에 열린 중동 특수지만 안정적인 재원 조달이 없다면 자칫 양국 정상 간 약속이 서명에 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일 두 정상이 이례적으로 ‘한국 은행의 역할론’을 강조한 배경이기도 하다. 산업은행은 2일 향후 금융기관 협력의 키를 쥔 이란 중앙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일 산은은 이란 산업 개발 및 민영화사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 이란산업개발재건기구(IRDO) 및 현지 대표 상업은행인 멜라트은행과 각각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산은은 이란 프로젝트의 금융 지원을 위한 첫 포석을 마련했다. 이란을 방문한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자사 개발금융 노하우와 프로젝트파이낸스(PF) 역량을 소개하며 “국내 수출신용공여기관과 협력해 이란 경제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에 실질적 금융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수출입은행도 이란 정부와의 금융협력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도울 150억 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마련했다. 금융패키지는 수출금융 기본여신약정 90억 달러, PF 방식 협조융자 45억 달러, 전대금융(이란은행을 통한 간접 대출) 등 15억 달러로 구성된다. 수은도 지난 2일 이란 중앙은행과 9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 기본여신약정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첫 금융 지원 대상은 이란 병원 건설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은은 현지 보건의료교육부와 총사업비 20억 달러 규모의 병원 건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우리은행도 국내 은행으로는 최초로 테헤란에 사무소를 신설하고 이란 2위 은행인 파사르가드와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파사르가드를 통해 현지 시장의 정보를 얻고 현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란은 여전히 달러 거래가 불가능한 국가로, 유로 결제를 해야 하지만 이를 중개할 금융기관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또 수입한 물자를 그대로 이란으로 수출하는 중계무역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커다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특수를 챙기기 위해 정부가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포시에 국민대 캠퍼스 조성 추진

    김포시에 국민대 캠퍼스 조성 추진

    김포시와 국민대가 1일 김포시청에서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지구 내 국민대 김포캠퍼스 조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영록 김포시장, 박상환 김포도시공사 사장, 유지수 국민대 총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풍무역세권 사업은 김포도시철도 풍무역 주변 88만 3000㎡ 터를 개발하는 것으로, 대학과 아파트 6500여 가구가 들어선다. 국민대 김포캠퍼스는 9만㎡ 규모로 2020년 완공 예정이다. 국민대는 이번 MOU 체결 이후 김포캠퍼스 건립기획단을 발족한다. 앞으로 구체적인 캠퍼스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캠퍼스 이전 범위와 규모를 정해 올해 하반기 중 사업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건축 인허가 원스톱 처리 등을 지원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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