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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검찰소환 준비…유영하 변호사, 삼성동 자택 방문

    박 전 대통령, 검찰소환 준비…유영하 변호사, 삼성동 자택 방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1일 오전 9시 30분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측이 본격적인 소환 준비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를 맡아온 유영하 변호사(55·사법연수원 24기)는 15일 오후 1시 10분쯤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집을 찾았다.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박 전 대통령의 자택에는 사전에 협의가 이뤄진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검찰의 소환 통보에 박 전 대통령이 응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역대 네 번째 전직 대통령 검찰 조사에는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48·연수원 27기),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47·연수원 28기)이 동시 투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서울포토] 유영하 변호사, 박 전 대통령 사저 방문

    [서울포토] 유영하 변호사, 박 전 대통령 사저 방문

    15일 유영하 변호사가 차량에서 내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연금보험 축소 지급 논란…금감원, 생보사 조사 착수

    자살보험금 미지급으로 홍역을 치른 생명보험사들이 이번엔 개인 연금보험을 적게 지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금감원은 생보사들이 1993∼1997년 판매한 세제 적격 ‘유배당 연금보험’ 상품의 보험금 지급 방식을 살펴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유배당 연금보험은 자산운용수익률이 높으면 따로 배당을 주는 상품이다. 배당금을 적립해 뒀다가 가입자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할 때 지급한다. 쌓아둔 배당준비금에는 예정이율에 이자율차(差) 배당률을 더한 만큼의 이율이 붙는다. 수익률이 예상보다 더 좋으면 그만큼을 더해 배당준비금을 굴려 주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운용수익이 저조하자 예정이율을 깎아 배당금을 지급한 것이다. 한화생명, 알리안츠생명을 제외한 생보사가 5년간 판 상품이 대상이다. 금감원은 필요하면 현장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부업체에도 “금리 깎아 달라” 요구 가능

    앞으로 취직에 성공하거나 월급이 올라 신용 상태가 좋아지면 대부업체에도 금리를 깎아 달라고 요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행정자치부, 금융연구원과 함께 지난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금리 인하 요구권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리 인하 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때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회사에 금리를 내려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2002년 은행권에 처음 도입돼 2015년 저축은행·캐피털·상호금융·보험사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됐다. 대부업체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현재 대부업체 거래자 수는 263만명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고객의 개별 신용도를 금리에 반영할 수 있는 대형 대부업체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ISA 출시 1년 만에 대대적 손질…稅혜택 2배·중도인출 허용 추진

    서민형 순익 500만원 비과세투자금 30% 이내 年 1회 인출무소득 60세 이상도 가입 가능 출시 1년을 맞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혜택을 두 배로 높이고 중도 인출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3일 국회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올라가 있는 상태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민 자산 키우기’라는 도입 취지에 맞게 ISA 계좌에서 발생하는 순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일반형은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서민형은 2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된다. 성실 가입자에 한해 세제혜택 한도를 늘리고 가입 기간을 5년 더 연장해 주는 방안도 들어 있다. 투자금액의 30% 이내에서 연간 1회 중도 인출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특히 전·월세 보증금이나 주택 구매 목적의 긴급 자금이 필요한 가입자는 사용처 증빙만 하면 전액 자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했다. 소득이 없는 60세 이상 장년층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기준도 완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ISA 총가입금액은 지난 3일 기준 3조 6461억원이다. 지난해 3월 14일 출시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입자 수 230만명, 가입금액 2조 5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최근 3개월 동안에는 가입하는 사람보다 해지하는 사람이 많아 6만좌가량이 되레 감소했다. 여전히 높은 깡통계좌 비율(1만원 이하 계좌 52.2%)과 낮은 수익률(일임형 평균 수익률 2.08%) 등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판 초기 금융사의 판촉 경쟁 등으로 급증했던 허수가 최근 빠지고 있는 양상”이라면서 “개선안을 국회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연금저축 절세팁… 최대한 늦게, 年1200만원 나눠 받기

    연금저축 절세팁… 최대한 늦게, 年1200만원 나눠 받기

    연1200만원 넘으면 종합 과세 10년 이상 나눠 받아야 유리 나이 많을수록 세율은 낮아져은퇴 시기에 받는 연금은 최대한 늦게 받을수록, 또 연간 1200만원 이하를 나눠 받는 것이 세금을 아끼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은퇴자들이 연금을 받을 때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는 ‘연금저축 절세 노하우’를 소개했다. 우선 현행법상 연금저축을 연금으로 받을 때 연간 총수령액이 1200만원을 초과하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세(세율 6.6~44%)가 부과된다. 3.3~5.5% 정도인 연금소득세에 비해 훨씬 높은 세율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연금수령액을 확인해 연간 총 1200만원을 넘지 않도록 연금의 수령 시기와 기간을 조정하는 게 유리하다. 1200만원이란 한도를 산정할 때는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과 회사의 퇴직연금, 구(舊) 개인연금은 제외된다. 자신이 가입한 연금 종류와 예상 연금액은 ‘통합연금포털 사이트’(100lifeplan.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금저축을 일시금이 아닌 연금 형태로 받을 때는 10년 이상 나눠 받아야 세금 면에서 유리하다. 예컨대 연금저축 평가액(적립금)이 총 4000만원이라고 치자. 이 돈을 1000만원씩 4년간 나눠 받는 사람은 총 511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400만원씩 10년간 분할 수령하면 세금은 총 220만원으로 준다. 291만원 차이다. 연금소득세는 연금 수령 시점의 가입자 나이가 많을수록 세율이 낮아진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최대한 연금수령 시기를 늦춰야 세금을 덜 낸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적립금 6000만원에 연금 수령 기간이 20년이고 연금 개시 나이가 55세인 경우 세금 총액은 313만 5000원이다. 하지만 연금받는 나이를 10년 늦춰 65세부터 받으면 세금이 264만원으로 준다. 65세 이후 세율은 5.5%, 70~79세는 4.4%, 80~85세는 3.3%의 세율이 적용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드 보복 피해’ 中企에 2000억 푼다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여행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탄핵 이후 금융시장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국의 한국 여행제한 관련 금융지원 방안’을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광·여행·숙박·운송 등 중국인 여행객 감소로 당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다. 필요하면 면세점이나 화장품 관련 중소기업도 선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기업이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았다면 최대 1년간 만기 연장 또는 원금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업당 최대 3억원씩 신규 대출·보증을 해 주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1% 포인트까지 깎아 줄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을 감안해 13일부터 가동할 ‘회사채 인수 지원프로그램’ 규모를 5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채 인수 지원프로그램이란 금리 상승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큰 중견·중소기업 회사채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인수하는 제도를 말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남홍모(사업)신현대(금융감독원 일반은행국 수석검사역)씨 장모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후 2시 (02)2258-5940 ●유영진(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전 부산시약사회장)씨 장모상 9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11일 낮 12시 (051)636-4444 ●함영주(한국공항공사 홍보실장)영신(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장)씨 부친상 이재곤(안산 선치과 원장)씨 장인상 10일 일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10분 (031)900-0444
  • ‘그만 찍어’ 촬영 중인 다이버에게 경고하는 바다사자

    ‘그만 찍어’ 촬영 중인 다이버에게 경고하는 바다사자

    스쿠버 다이버가 들고 있던 카메라를 공격하는 바다사자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가늘고 조그만 귀, 짧은 꼬리를 가진 바다사자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성격이 포악하다. 이런 녀석의 성격이 잘 드러내는 영상이 지난 8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바다 속을 유영하는 바다사자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잠시 후, 녀석들은 자신을 찍는 다이버 바로 앞까지 헤엄쳐온 뒤 카메라를 힐끔 보고 지나간다. 이때 녀석들 중 한 마리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헤엄쳐 온다. 그러더니 갑자기 카메라를 집어삼킬 듯 입을 벌리며 공격성을 드러낸다. 이 영상은 2015년 6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촬영됐으며,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을 공개한 이에 따르면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바다사자들을 지켜본 지 5일째 되던 날, 덩치 큰 한 녀석이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나를 자신들과 멀리 떨어뜨리려고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ViralHog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단독] 생계형 오토바이도 종합보험 가입된다

    [단독] 생계형 오토바이도 종합보험 가입된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택배나 음식배달 등 생계형 오토바이 운전자 등을 중심으로 이륜차 종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이륜차를 종합보험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9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배기량 250㏄ 이하인 준중형 이륜차의 자기차량손해(자차)와 자기신체사고(자손) 물건을 손해보험사가 공동인수하는 방식을 골자로 하는 이륜차 종합보험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인수란 사고율이 높은 차량 등 고위험 계약에 대해 개별 보험사가 인수를 거절할 때 다수의 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해 위험을 분산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 자동차보험의 경우 한 해 공동인수 물건이 25만건이 넘지만 이륜차의 경우 공동인수조차 꺼리는 상황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배달이나 택배 등 생업을 위해 이륜차를 몰아야 하는 서민들의 종합보험 가입조차 보험사들이 대부분 거부한다”면서 “일단 생계형 종사자들이 많이 타는 준중형 이하 이륜차부터 종합보험 가입의 문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간 보험사들은 이륜차 보험 가입 시 의무보험인 책임보험 가입은 허용했지만, 자차·자손 등을 포함한 종합보험은 인수를 거절해 왔다. 종합보험 가입이 가능하다고 선전하는 일부 보험사도 보험료를 지나치게 높게 부르는 꼼수를 통해 사실상 보험 가입을 거부해 왔다. 이 때문에 2015년 기준 이륜차 중 자손과 자차 보험 가입률은 각각 3.7%, 0.5%에 불과하다. 금융 당국은 공동인수 대상의 기준을 배기량 250㏄ 이하로 한정하면 대부분의 생계형 이륜차 운전자가 종합보험 가입자로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논의 초기 금감원은 레저용을 포함한 전체 이륜차 운전자가 예외 없이 종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보험업계의 강한 반발에 한 걸음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종합보험을 포함하는 과정에서 인상될 이륜차 보험료의 수준이다. 금융 당국은 일단 하반기부터 가입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공동인수 요율을 책정해 판매를 시작한 뒤 추후 보험료를 재조정하자는 입장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공동인수를 한다는 이유로 이륜차 종합보험료가 지나치게 올라가면 보험으로서의 실효성도 떨어지는 만큼 일단 소비자들도 인정할 만한 요율을 내놓을 방침”이라면서 “단 적정 요율은 6개월마다 업계와 재논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보험의 사각지대를 없애자는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모든 부담을 보험사가 끌어안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륜차 종합보험 가이드라인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를 거친 뒤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금감원, 롯데 中 계열사 2조원 대출 모니터링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의 롯데 중국 계열사 여신 실태 파악에 나섰다. 현지 영업 차질 규모가 갈수록 커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이 롯데그룹 중국 계열사에 제공한 여신은 1조 2000억원이다. 외국계은행 국내 지점이 빌려준 돈 8000억원까지 합치면 2조원 규모다. 건설 분야 여신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전체 여신 규모가 큰 편은 아니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그러나 향후 중국의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금감원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 8일 현재 99개 롯데마트 중국 지점 중 절반이 넘는 55곳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피해 점포는 더 늘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은 은행들이 롯데 중국법인 관련 여신을 축소하거나 회수하려는 움직임은 없다”면서 “상황을 모니터링해 은행들과 여신 관리 방향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예보, 부실저축銀 부동산 공개입찰

    예금보험공사가 서울 강남파라곤아파트 상가 등 부실저축은행의 신탁부동산 32건을 공개입찰한다. 그동안 예보 소유 부동산은 개별로 공개 매각했지만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분기별 일괄 매각을 하기로 했다. 1분기 입찰은 오는 20일 시작된다. 파라곤아파트 상가(11개호), 관악구 당곡프라자, 대구 중구 몰디브코리아빌딩 등 시장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물건들이 다수 나온다. 총감정가는 3564억원이다. 이 중 파라곤아파트 상가는 인근에 강남구청과 강남세무서 등 관공서와 업무용 빌딩이 몰려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몰디브코리아빌딩도 유동인구가 많고, 반경 500m 안에 지하철역이 2곳 있다. 자세한 정보는 예보 공매정보시스템(www.kdic.or.kr/k-asse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미래에셋대우 과징금 20억…‘무늬만 私募’ ABS 판매

    금융위원회가 8일 사모(私募)를 가장해 공모(公募) 자산유동화증권(ABS) 상품을 판 미래에셋대우에 과징금 최고액인 20억원을 부과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 관련 3000억원의 대출채권을 유동화하면서 15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쪼갠 뒤 SPC마다 투자자 49명 이하에게 ABS를 팔았다. 50인 이상의 투자를 받으면 공모로 분류돼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는 15개의 SPC가 참여한 사모 방식이었다는 이유로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무늬는 사모지만 실제론 500명 이상의 투자자를 유치한 공모였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기관조치와 임직원 징계는 9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미 법정 최고한도 과징금을 받은 만큼 임직원 제재 수위는 높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공짜 車수리 좋아했더니… 신종 보험 사기

    차량을 공짜로 고쳐주겠다며 접근해 보험사기를 저지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차량수리 업체가 고용한 영업직원이 흠집이 있거나 파손된 차량에 부착된 전화번호로 차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차 수리를 유도하는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통상 전화를 건 영업직원은 차 주인이 내야 하는 자기부담금을 대납해주거나 보험회사에서 받을 차량수리비 중 일부를 나눠주겠다고 제안한다. 차 주인이 제안에 응하면 허위로 사고 시간과 장소, 내용 등을 알려주고 그대로 보험회사에 사고를 접수하게 한다. 이후 수리업체는 입고된 차량에 흠집을 더 만들어 수리비를 과다 청구하거나 차량 표면에 분필 등을 칠해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한 뒤 수리비를 허위로 청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차 주인으로서는 파손 부위를 공짜로 수리할 수 있어 득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방식으로 이익을 취하면 보험사기에 해당한다”면서 “차량운전자도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신종 보험사기를 근절하고자 조만간 기획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최순실 변호인 “특검법 위헌”이라며 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최순실 변호인 “특검법 위헌”이라며 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자신의 국정농단의 실체를 규명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향해 “민주 특검이 아니다”라면서 소리친 것도 모자라 특검팀의 활동 근거가 되는 현행 특검법의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며 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묵비로 일관하며 특검팀 수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것에 이어 특검팀의 공소유지 활동의 법적 기반이 되는 법률까지 흔들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비록 특검팀의 수사 활동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수사 기간 연장 불승인으로 지난달 28일 끝났지만,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규정에 따라 특검팀이 기소한 사건에 대한 공소유지는 특검팀이 맡는다.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특검팀에게는 확정 판결까지 공소유지 과정도 수사 과정 못지않게 중요하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와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형사합의22부는 최씨가 삼성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의 사건을, 형사합의29부는 최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점 특혜 혐의(업무방해)의 사건을 심리 중이다. 이 변호사는 “특검법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독점적으로 추천권을 갖고 있어서 특정 당파에게 특권을 부여한 것”이라면서 “위헌성이 너무나 중대하고 명백하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위헌법률심판 사건은 법원이 헌재에 제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일 재판부가 최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면 헌재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하게 되고, 재판은 헌재 결정이 날 때까지 중단된다. 반면 재판부가 최씨 측의 신청을 기각하면 최씨는 헌법소원을 낼 수 있다. 이 경우 재판은 그대로 진행된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도 전날 특검팀의 최종 수사결과 발표 직후 “태생부터 위헌적인 특검”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특검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고, 박영수 특별검사도 대통령이 임명한 만큼 이제와서 특검법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금감원 첫 재심… 자살보험금 제재 수위 낮출 듯

    금융감독원이 오는 1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다시 열어 자살보험금을 미지급한 생명보험 3사에 대한 제재 수위를 다시 결정한다. 금감원이 이미 확정한 제재를 재심하는 것은 금감원이 생긴 이래 처음이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대한 당초의 중징계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가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한 만큼 정상 참작이 필요하다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의 연임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금감원은 6일 “지난달 23일 제재심 이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지연이자까지 포함해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하는 등 중대한 변화가 발생했다”고 재심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재심의가 극히 이례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심의위원회가 금감원장 자문기구이고 그사이 중대한 변화가 있었던 만큼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금감원 제재심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대표이사(CEO) 문책경고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제재심이 열리기 직전 자살보험금 지급을 결정한 교보생명에는 ‘주의적 경고’라는 상대적 경징계가 내려졌다. CEO가 문책경고 이상을 받으면 연임은 물론 다른 금융회사 임원도 3년간 할 수 없다. 이미 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연임을 결정한 뒤 주주총회 승인만 기다리고 있던 삼성생명으로서는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보험 업계는 삼성·한화 CEO에 내려진 문책경고가 주의적 경고로 낮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 회사에 내려진 일부 영업 정지 기간(삼성 3개월, 한화 2개월, 교보 1개월)도 짧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오전 10시까지 행적 확인 못해”

    “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오전 10시까지 행적 확인 못해”

    “靑 압수수색·대면조사 불발로 당일 전후 시술 의혹 규명 못해”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무자격·무면허 의료인으로부터 불법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박 대통령의 ‘절친’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라는 이유로 박 대통령에게 성형 시술을 한 김영재(57)씨가 대표적이다. 특검팀은 또 정부 차원에서 김씨와 부인 박채윤(47)씨에게 각종 특혜를 베푸는 데 박 대통령이 깊이 개입했다고 결론 내렸다. 6일 특검팀 수사 결과에 따르면 청와대 공식 의료진이 아닌 김씨는 2013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최소 14회 박 대통령 숙소인 관저를 방문하고 최소 5회에 걸쳐 보톡스 등 미용성형 시술을 했다. 자문의가 대통령 주치의나 의무실장도 모르게 박 대통령에 대한 진료를 하거나 박 대통령의 혈액이 외부로 무단 반출된 사례도 확인됐다. 김상만(54) 전 자문의는 2012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박 대통령을 치료한 뒤 최씨 등을 진료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꾸몄다. 아울러 이른바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 등 무면허 의료인들까지 청와대 관저를 빈번하게 오가며 박 대통령에게 의료 행위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 박 특검은 이날 “이 사건은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대통령에 대한 공적 의료 체제가 붕괴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비선 진료’에는 ‘검은 뒷거래’가 뒤따랐다. 박 대통령은 비서진에게 2014년 6월 박채윤씨의 의료용품 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해외 진출 지원을 지시했다. 곧바로 같은 해 8월 안종범(58·구속 기소) 당시 대통령 경제수석(전 정책조정수석)이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할 때 김씨 부부를 비공식적으로 데려가 영업 활동을 지원했다. 최씨가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부속비서관에게 요청하면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박 대통령이 청와대와 정부를 움직이는 방식이었다. 다만 세월호 참사가 있던 날 박 대통령이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 수사로 규명하지 못했다. 2014년 4월 16일 당일 행적도 청와대에서 발표한 내용 이상을 들여다볼 수 없었고, 전날 저녁부터 참사 발생일 오전 10시쯤까지 박 대통령 행적을 파악하지도 못했다. 이에 대해 박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로 대통령 관저 출입자 내역을 확보하지 못했고 박 대통령 대면 조사도 못해 더 구체적인 부분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김영재씨의 성형 기술이 중동에 진출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한 사실은 있지만, 그 이후 경위나 결과 등에 대해 보고받은 사실은 없다”면서 “김씨는 2006년 테러 때문에 부작용을 겪던 중 새로운 치료 기술을 갖춘 의사라고 해 소개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朴대통령측 “위헌·정치적 특검”… 의혹 전면 부인

    박근혜 대통령의 형사사건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위헌적이며 전형적인 정치적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유 변호사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무산과 관련해 “특정 언론사에 합의내용을 유출해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린 뒤 ‘신뢰 보장을 위해 녹음·녹화가 필요하다’는 억지 주장을 했다”며 “참고인 녹음·녹화는 동의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함에도 법을 무시하는 바람에 대면조사가 무산됐음에도 사실을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정유라를 언급하거나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다”며 “삼성 합병 등을 도우라고 수석에게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에도 “대통령은 리스트 작성과 관련해 어떠한 지시를 내린 적도 없고 어떠한 보고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에 대해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재씨에게 특혜를 주거나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의혹 등도 전면 부인했다. 유 변호사는 “특검이 무리한 ‘짜맞추기’ 수사와 ‘표적’ 수사를 자행하면서 적법절차를 위배하고 밤샘수사와 강압수사로 조사받는 사람들의 인권을 유린했으며 무차별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범법 행위를 자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 시설책임자가 아닌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공개적으로 압수·수색 승인을 요청하고 압수 대상도 아닌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해 청와대 진입이 필요하다고 언론플레이를 벌였다”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헌재 “양쪽 다 특검 자료 증거신청 안해… 탄핵심판 영향 없다”

    헌재 “양쪽 다 특검 자료 증거신청 안해… 탄핵심판 영향 없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종 수사결과 발표와 이선애(50·사법연수원 21기) 변호사에 대한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 내정이 동시에 이뤄진 6일 이런 외부 요인이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헌재와 법조계는 “탄핵심판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일축했지만 박근혜 대통령 측은 “특검팀이 탄핵 선고에 영향을 미치고자 발표를 늦췄다”며 강력 반발했다.헌재 관계자는 이날 “특검 수사 결과가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치려면 증거로 채택돼 재판의 자료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양쪽 대리인단이 이를 증거로 신청한 바 없다”며 “지금 상황으론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재판관들이 탄핵심판 판단에 필요한 사실관계를 특검 수사 결과 발표 전에 이미 다 파악했고, 그렇기 때문에 변론을 종결했던 것”이라며 “만일 심판 초기에 수사 결과가 나왔다면 증인신문 과정에서 수사 결과와 관련해 물었겠지만 심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에는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 측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를 증거로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소추위원 측은 특검팀의 수사자료와 관련해 탄핵 절차가 지연될 수 있고 이미 탄핵사유가 충분하다는 이유로 증거신청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발표된 특검 수사결과 발표문과 관련자들의 공소장 등 400쪽 분량의 문서를 헌재에 참고자료로 제출했다. 정식 심판 자료가 아니라 증명력이 부여되진 않는다. 하지만 재판관들의 결정에는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관여되어 있는 상황에 대한 수사결과가 발표되는 것이기에 탄핵심판에서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은 특검팀이 탄핵 선고를 고려해 정치적으로 발표 시기를 잡았다며 반발했다. 박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특검이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 등을 입건하지 않고 비호한 것은 대통령 탄핵심판의 인용을 위해 고씨 일당과 야합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며 “또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에도 오로지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발표 시기를 최대한 늦게 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에 대한 기소 절차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이관해야 하는 업무량이 과다해 수사 만료일에 맞춰 결과를 발표하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며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또한 헌재는 대법원이 이 변호사를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지명한 것도 탄핵심판에 영향이 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헌재 관계자는 “최종변론까지 마친 상태라 신임 재판관 임명과 무관하게 탄핵심판 절차를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朴대통령, 미르·K재단 사업도 직접 지시”

    “朴대통령, 미르·K재단 사업도 직접 지시”

    崔, 운영 방향 결정… 朴 지원 K프로젝트 참여 등 관여 확인 삼성 합병 대가 433억 뇌물 대통령측 “뇌물은 황당한 소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공모해 삼성 측으로부터 430억원대의 뇌물을 받고,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에 개입하는 등 국정농단과 정경유착을 저지른 혐의를 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최씨와 함께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뿐 아니라 운영에도 직접 뛰어든 것으로 새롭게 드러났다. 특검팀은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최씨와 공모해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작업 등 현안 해결에 대한 부정 청탁의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2015년 6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삼성 합병이 성사될 수 있게 잘 챙겨 보라”고 지시하는 등 이 부회장의 원활한 경영권 승계를 지원하고, 그 대가로 삼성 측은 최씨 일가와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433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나아가 특검팀은 두 재단이 최씨와 박 대통령에 의해 공동으로 운영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최씨 공소장에 따르면 최씨는 재단 운영 방향 등을 실질적으로 결정했고, 박 대통령은 미르재단의 K프로젝트 참여나 K스포츠재단의 전지훈련 지원 등 실질적인 사업 진행을 직접 지시한 사실들이 확인됐다. 특검팀은 또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수사 과정에서도 박 대통령의 관련 혐의를 포착했다. 박 특검은 “이번 수사의 핵심은 국가 권력이 사적 이익을 위해 남용된 국정농단과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부패 고리인 정경유착”이라면서 “국론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서는 국정농단과 정경유착 실상이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비선진료에 의존하면서 국가원수에 대한 의료 시스템도 붕괴됐다. 박 대통령이 2013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대통령 주치의로 지명하지 않은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등으로부터 여덟 차례에 걸쳐 미용 시술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세월호 참사 당일이나 전날 미용 시술에 대한 의심은 있지만, 청와대 압수수색 등이 이뤄지지 않아 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재단 운영과 관련해 단 1원의 이익도 취득하지 않았고, 뇌물수수는 황당한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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