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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복귀작 신형 ‘파사트 GT’

    폭스바겐 복귀작 신형 ‘파사트 GT’

    ‘보행자 경고 긴급제동’ 국내 첫 적용폭스바겐코리아가 다음달 1일 중형 세단 ‘파사트 GT’의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디젤게이트’로 한국 판매를 중단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한국 시장에 내놓는 ‘복귀작’이다. ‘골프’가 해치백(트렁크와 뒷좌석이 구분 없이 연결된 차)의 아이콘이라면, 파사트는 전 세계 가족용 세단의 기준점 역할을 했다. 신차 출시 때마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예외 없이 앞다퉈 파사트의 성능과 재원을 비교하며 달라진 점을 홍보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 모델로 가격은 4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행자가 갑자기 도로에 나타났을 때 경고를 울리고 긴급제동을 해주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국내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됐다. 막히는 시내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자동으로 가고 서기를 반복해 주는 ‘교통정체 보조기능’, 고속도로 등에서 최대 시속 160㎞까지 유지하며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디자인부터 공간 활용도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이후 유럽에서 ‘올해의 차’, ‘iF 골드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제품력을 입증받았다. 신형 파사트 GT는 더욱 낮은 차체, 길어진 축간거리와 더 커진 휠로 역동적인 차체 비율을 만들어냈다. 앞뒤 바퀴 간 거리가 7세대 모델 대비 74㎜ 늘어나 그만큼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편의장비도 업그레이드했다.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기존의 아날로그 계기판 대신 31.2㎝(12.3인치) 크기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주요 주행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갖췄다. 상품성은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증명된다. 독일과 유럽 시장에서 파사트는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판매 1위(동일 차급)를 달리고 있다. 특히 독일에서는 수년간 중형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파사트 GT는 폭스바겐의 새 디자인과 차세대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진화를 이뤄낸 모델”이라면서 “경쟁도 치열하고 수요층도 두꺼운 중형 세단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복귀를 한국 소비자에게 알릴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IoT 가로등·자율차… 세계는 스마트시티 구축 중

    IoT 가로등·자율차… 세계는 스마트시티 구축 중

    정부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세종과 부산을 각각 선정한 가운데 세계 각국도 스마트시티 만들기에 분주하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한 통신망이 사람의 신경처럼 도시 구석구석까지 연결된 미래 첨단도시를 말한다. 30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에 구축됐거나 구축 예정인 스마트 도시는 235개(2016년 1월 기준)에 이른다. 그만큼 ‘스마트시티 만들기’는 세계 각국의 현재진행형 화두다. 지향점은 같지만 방점이 각기 다른 점도 눈에 띈다.유럽 선진국들은 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 속 누적된 문제를 최신 기술로 풀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런던 등이 대표적이다. 바르셀로나는 낙후된 제조업 지구인 본을 2013년 첨단 산업단지로 재개발하기로 하고 ‘도시재생사업’이란 이름 아래 스마트시티 실험을 시작했다. IoT를 가로등부터 주차장, 쓰레기통 등 다양한 도심 인프라와 결합시켜 도시 전체 정보를 공유하고, 교통부터 주차, 쓰레기 문제 등을 좀더 쉽게 풀어 가고 있다. 암스테르담은 2004년부터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실험하고 있다. 주거부터 산업, 교통, 공공시설 등 도심 속 공유경제 등을 실현해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40%, 에너지 사용을 25%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다. 한계에 봉착한 도심 교통과 에너지, 환경 문제를 ‘소유가 아닌 공유’로 풀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자율주행 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앞서 달리고 있다. 2016년 미 교통부는 교통 정체 해소, 환경 보호, 기후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5000만 달러(약 537억원)를 지원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1차로 7개 후보 도시(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덴버, 캔자스시티, 오스틴, 콜럼버스, 피츠버그)를 선정했다. 각 후보 도시는 2차 제안을 위해 정부 지원금을 받고 민간 파트너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반면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들은 새로 도시를 만들 때부터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추세다. 이를 통해 국가 전체에 누적된 인구, 환경, 교통, 에너지 문제의 해법도 찾고 인프라 투자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1조 위안(약 169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풀어 500개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도 역시 99개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320억 달러(34조 35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전날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세종과 부산을 각각 선정했다. 앞으로 5년간 두 도시에는 차세대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구현될 예정이다. 이 분야 대표 기업들과의 협력이 절실하지만 ‘사전 교감’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청사진과 관계없이 KT는 2019년 말까지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을 끝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판교 알파돔시티에, LG 유플러스는 고양시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각각 협력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 안에서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로 대상지를 물색 중이다. 이 때문에 “갈 길이 바쁜데 민관이 따로 논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연비·소음 잡았다… 獨 디젤차 잡는다

    연비·소음 잡았다… 獨 디젤차 잡는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29일 G80 디젤을 출시했다. 국내 대형 승용차 중에 디젤 모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2013년 말 G80이 출시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5년여 만이다. 더욱이 현대차는 내년에 G80 새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왜 뒤늦게 디젤 시장에 뛰어들었을까.G80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f·m의 디젤 R엔진을 사용한다. R엔진은 현대차가 싼타페, 쏘렌토 등에 오랫동안 사용해 성능을 검증받은 제품이다. 최근 준대형인 그랜저 디젤에도 같은 엔진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수입차가 주도하는 수입 디젤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2년 이후 아반떼, i40, 그랜저 디젤 등을 각각 선보였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특히 대형차 시장에서는 이렇다할 대항마조차 없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G80 고객 중에는 성능에는 만족하지만 연비가 낮아 유지비가 비싸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면서 “이런 의견을 반영해 디젤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쟁 모델은 BMW 5시리즈 디젤, 벤츠-E클라스 디젤 등이다.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18인치 타이어, 두 바퀴 굴림 방식 기준으로 ℓ당 13.8㎞다. ℓ당 8~9㎞ 초반에 불과한 기존 가솔린 모델에 비해 50% 이상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다소 때늦은 출격인 만큼 현대차는 디젤차의 단점인 진동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각별히 공을 들였다. 내부 흡·차음재를 추가 보강하고 진동 저감형 토크 컨버터(CPA), 전자제어식 엔진 마운트(ECM), 실내 소음 저감장치(ANC) 등을 적용했다. 국내 승용차로는 드물게 배출가스 속 질소산화물(NOx)을 줄이기 위한 ‘요소수 시스템’도 장착했다. 비용과 무게 증가로 트럭에만 달던 장치다. 하지만 G80 디젤은 사실상 ‘국내용’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유럽 시장에서의 제네시스 판매가 신통찮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 판매보다는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독일 디젤차를 견제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가격도 5000만원대(럭셔리 5170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5700만원)로 6000만원대 이상인 수입 경쟁모델보다 싸다. ‘디젤게이트’ 이후 국내 디젤차 인기가 예전같지는 않지만 국내 수입차 시장의 거의 절반은 디젤 모델이 점령하고 있다. 한 수입차 관계자는 “아우디와 폭스바겐 등 디젤게이트로 판매가 묶였던 독일 브랜드가 올해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돌아오면 제네시스는 고객을 다시 독일차에 빼앗길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G80 디젤은 결국 독일차에 밀리지 않으려는 현대차의 히든카드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2018 올해의 차’에 현대차 제네시스 G70이 선정됐다. 국내 신문·방송·전문지 48개사로 구성된 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해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300대 이상 판매된 55종 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 ▲품질 ▲조작 편의성 ▲가성비 등을 평가했다. BMW 뉴5시리즈, 렉서스 LS500h, 볼보 XC60, 메르세데스-벤츠 더뉴S-클래스, 기아차 스팅어 등 6종이 최종 경합한 끝에 G70이 최고점인 6.72점(7.0점 만점)을 받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효성, 소통과 상생으로 지속가능경영 체제 구축

    효성, 소통과 상생으로 지속가능경영 체제 구축

    효성에 입사하면 ‘효성 웨이’(Hyosung Way)를 배운다.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일종의 그룹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효성은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 구성원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기업으로 지속발전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은 지난 10일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서 신입사원 300여명과 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신입사원들과 임원들은 숲 가꾸기의 일환으로 노을공원 내 매립지 사면에 심을 나무들을 기르는 나무자람터의 배수로 정리 작업과, 나무를 심을 예정인 땅이 겨울에 얼지 않도록 낙엽으로 덮어주는 낙엽분토 작업을 했다.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사장)을 비롯한 경인지역 임원들은 봉사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신입사원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 조 사장은 2015년부터 매년 직접 신입사원 봉사활동을 함께 해왔다. 효성이 신입사원 교육 가운데 사회공헌 활동을 우선하는 이유는 입사와 동시에 사회공헌 의식을 함양하고, 효성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책임의식을 체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해외 사업장 인근 주민들을 중심으로 의료봉사활동도 진행한다. 효성 미소원정대는 지난해 11월 효성의 해외 사업장이 위치한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 지역 1800여명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진료봉사에는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 21명, 현지 의료진 2명이 함께했다.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약 100명도 통역과 안내 도우미로 나섰다. 2011년 시작한 미소원정대 활동을 통해 효성은 약 1만명 이상의 베트남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호국 보훈 활동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립서울현충원 등 묘역 정화활동으로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참전 용사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도 지속 지원중이다. 효성은 이렇듯 다양한 공헌활동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6년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표창과 대한적십자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우주를 보다] 아름다운 지구를 배경으로…세계서 가장 비싼 ‘우주셀카’

    [우주를 보다] 아름다운 지구를 배경으로…세계서 가장 비싼 ‘우주셀카’

    누구나 한번쯤은 찍어보는 셀프카메라. 그러나 선택받은 극히 일부의 사람만 찍을 수 있는 사진도 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에서 촬영된 '우주 셀피'(space-selfie)를 '오늘의 사진'으로 소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23일 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인 마크 반데 하이(51)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으로 나가 촬영한 것이다. 이날 마크는 동료비행사 스콧 팅글(52)과 함께 최근 설치된 로봇팔인 캐나담2(Canadarm2)와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7시간 24분에 걸쳐 우주유영을 실시했다. 아름다운 지구를 배경으로 자신의 모습이 뚜렷하게 비친 셀카사진은 이 과정에서 촬영된 것. 이처럼 지구와 때로는 빛나는 태양을 배경삼아 촬영한 셀카는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우주비행사만의 호사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드는 셀카로 그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지난 1969년 달에 두번째로 발을 내딛어 '2인자'라는 수식어가 평생 따라다녔던 버즈 올드린이 영광의 첫 주인공이다. 그는 1966년 11월 12일 제미니 12호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최초의 우주 셀카를 남겼다. 닐 암스트롱에 바로 뒤이어 달에 발자국을 남겨 항상 ‘조연’에 머무른 올드린이지만 우주 셀카 만큼은 인류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셈. 이에 대해 올드린은 “그냥 찍었을 뿐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어떻게 사진이 나올지 궁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폐습 털고 김포를 송두리째 혁신하겠다“ 조승현 경기도의원, 김포시장 출마선언

    “폐습 털고 김포를 송두리째 혁신하겠다“ 조승현 경기도의원, 김포시장 출마선언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이 오는 6·13 지방선거 김포시장에 도전한다. 28일 조승현 도의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김포아트홀에서 ‘자치분권, 민주주의 열매를 나누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김포를 송두리째 확 바꾸겠다”며 사실상 김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인사말에서 ”켜켜이 쌓인 폐습을 털고 미래로 나아가는 게 지금의 시대적 과제”라며 “단순히 도시 관리를 넘어 김포 전체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포는 현재 베드타운으로 공장이 난립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일과 휴식이 공존할 수 있는 비전있는 도시로 변모시키는데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또 “경기도내 최초로 시도된 풍무동 연립주택 내 노인정 설립예산을 확보했고, 뉴타운사업이나 광역버스 개선, 학교급식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 예산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유권자의 삶을 현장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풀뿌리 지방정치″라면서 ”시·도의원과 교육위원을 경험 삼아 시민 삶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은 축사를 통해 “기초·광역행정 교육행정을 두루 겸비하고 민주당 수석부대표로서 경기도 연정을 주도한 통합의 정치력이 향후 큰 정치 행보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한 시민이 즉석에서 과밀학급와 과소학급 해결책에 대해 묻자 조 의원은 기존 패러다임에서 탈피해 급변하는 4차 산업에 걸맞은 교육정책을 제시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같은당 김두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전해철 국회의원, 유영록 김포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박승원 경기도의원 등을 비롯해 김포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 일정 등으로 불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재호 의원, 이재명 시장, 정청래 전의원 등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돈 30억원 갖고 있던 이유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돈 30억원 갖고 있던 이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유영하 변호사는 최근 박 전 대통령의 수표 30억원을 보관하고 있던 이유를 밝혔다. 유영하 변호사가 보관하고 있던 박 전 대통령의 돈은 모두 최근 법원으로부터 추징보전 처분을 받았다. 유 변호사는 “이 돈은 변호사 선임을 위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위임을 맡아 보관하던 돈”이라고 설명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유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삼성동 자택을 매각한 뒤 수표 30억원과 현금 5억원을 합쳐 35억원 범위내에서 변호인단을 구성하려 했다고 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부분의 변호사들이 박 전 대통령 사건을 맡는데 난색을 표했다. 거물급 변호사 한명은 변호인단 구성비용으로 30억원 이상을 제시했다고 한다. 유 변호사는 “1심에서만 그렇게 돈을 다 쓰면 나머지 재판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비용을 많이 깎았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해당 변호사팀 내부에서 “그 돈으론 못한다”는 이견이 불거져 얘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어쩔수 없이 최근까지도 30억원짜리 수표를 보관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유영하 변호사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한국 경제 진단과 처방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송인창 외 5명 지음, 원더박스 펴냄) 기업 이론의 대가 로널드 코스, 혁신의 전도사 조지프 슘페터, 필립스 곡선을 만든 윌리엄 필립스 등 세계 경제학 대가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해 주목해야 하는 재벌 개혁, 과소비와 저소비, 국가 부채, 재정 위기의 문제점을 살피고 대책을 모색한다. 352쪽. 1만 7000원. 위험한 요리사 메리(수전 캠벨 바톨레티 지음, 곽명단 옮김, 돌베개 펴냄) 20세기 초 미국 뉴욕시 상류 가정에서 일하면서 솜씨 좋다는 평을 들었던 요리사 메리 맬런이 한순간 ‘장티푸스 메리’라는 오명을 안고 26년간 격리 병동에서 유폐된 삶을 마감해야 했던 사연을 추적한다. 224쪽. 1만 2000원. 클래식 파인만(리처드 파인만·랠프 레이턴 지음, 김희봉·홍승우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천재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탄생 100주년이자 사망 30주기를 맞아 그의 자서전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전 2권)와 에세이집 ‘남이야 뭐라하건’을 한데 묶었다. 세 권에 담긴 파인만의 생애를 연대순으로 재편집했다. 824쪽. 1만 6500원. 그림으로 읽는 빅히스토리(김서형 지음, 학교도서관저널 펴냄) 반 고흐가 그린 ‘삼나무와 별이 있는 길’에서 초승달, 화성, 금성이 같이 나타나는 천체 결집현상을 읽어내고, 구스타프 클림트의 ‘생명의 나무’에서 나무를 중심으로 한 북유럽 신화를 이해하는 등 유명 화가의 작품 속에서 세계의 기원과 변화를 살핀다. 220쪽. 1만 4000원. 우리는 날마다(강화길 외 18명 지음, 걷는사람 펴냄) 공선옥, 이만교, 강화길, 김종광, 김성중 등 중견·신예 소설가 19인이 ‘첫’이라는 테마로 써내려간 초단편 길이의 소설을 한데 모았다. 출판사 걷는사람이 기획한 소설집 시리즈 ‘짧아도 괜찮아’의 두번째 책이다. 248쪽. 1만 2000원. 메이커스 앤드 테이커스(라나 포루하 지음, 이유영 옮김, 부키 펴냄) 금융적 사고방식이 기업과 경제의 모든 면을 지배한 현상을 가리키는 ‘금융화’ 추세가 저성장과 임금 정체, 불평등, 빈부 격차 확대를 조장하고 경제적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실태를 파헤친다. 532쪽. 1만 8000원.
  • 포스코대우 공격적 사업 확장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포스코대우가 해외 자동차 반조립(KD)부터 철강 유통, LNG 터미널 건설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포스코대우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중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철강사업에서는 원료 매매부터 유통, 가공까지 사업 폭을 넓혀 2020년까지 철강 판매량을 3500만t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까지 미국에 강관유통법인을, 향후 미얀마와 터키에 각각 철근유통법인과 스테인리스 가공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자원개발 분야에서는 미얀마 가스전의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5년간 총 10여 광구에 신규 참여를 추진한다. 또 가스 생산부터 판매, 가스 발전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해외 LNG 터미널 건설 및 운영 사업에도 진출한다.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는 부품 현지 공급 체계를 확대하고,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 관련 신사업을 개발한다. 지분 투자나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 부품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자동차 반조립 사업까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전기차 플랫폼 개발사와 협력해 전기차 플랫폼 수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은 22조 5716억원, 영업이익은 401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6%와 26%가 증가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MB 물귀신 작전’?…“이전 정부도 썼다고 들어”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MB 물귀신 작전’?…“이전 정부도 썼다고 들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상납 혐의와 관련해 ‘이전 정부’를 언급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자신은 ‘이전 정부에서도 (청와대가) 국정원의 지원을 받았고, 청와대가 써도 법적 문제가 안 된다는 보고를 받았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같은 주장은 26일 중앙일보가 유영하 변호사와 나눈 인터뷰에서 언급됐다. 유영하 변호사는 탄핵 때부터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하고 최근까지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하고 있는 인물이다. 인터뷰에 따르면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지난 4일 국정원 특활비 불법 수수 혐의에 대해 물었다. 그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집권 초에 “‘이전 정부에서도 청와대가 국정원 지원을 받아서 쓴 돈이 있고, 우리(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써도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래서 ‘그렇게 하시라’고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 이후 그 돈을 어디다 어떻게 썼는지 보고받은 것이 전혀 없다는 게 박 전 대통령의 주장이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기가 쓴 특활비는 국정원 특활비가 아니라 대통령 특활비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정농단 재판과 마찬가지로 특활비 혐의 재판도 나가지 않을 것 같다고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주장대로라면 박근혜 정부 청와대 또는 당시 국정원은 이전 정부, 특히 이명박 정부에서 국정원 특활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이 된다. 관련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반박인 셈이다. 다만 중앙일보는 유영하 변호사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유영하 변호사의 주장은 사실 관계에 대한 논란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의 첫 인터뷰인 점을 감안해 가급적 그대로 반영했다’는 단서를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아무도 최순실 얘기 안 해줬다고 안타까워 해”

    “박근혜, 아무도 최순실 얘기 안 해줬다고 안타까워 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왜 사람들이 나한테 최순실 이야기를 안 해줬을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은 최순실에게 속았을 뿐이라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26일 중앙일보가 유영하 변호사를 인터뷰한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에 대해 “내가 속은 것 같다. 내가 참 많은 걸 몰랐다”고 유영하 변호사에게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이 대통령 앞에선 다소곳했고 심부름도 잘 했기 때문에 자기 앞에서 하는 행동과 밖에서 하는 게 완전히 달랐다는 걸 상상도 못 했다고 유영하 변호사는 전했다.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경찰·민정수석 등 보고받는 데가 많은데 최순실 관련 보고가 전혀 없었냐”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은 “그런 보고를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 왜 사람들이 나한테 아무도 그런 얘기를 안 해줬을까”라며 안타까워하며 여러 번 말했다고 유영하 변호사는 전했다. 삼성 문제 등이 본격적으로 터지면서 그때서야 박 전 대통령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박 전 대통령과 유영하 변호사는 주장했다.2016년 9월쯤 ‘비덱’(최순실씨 모녀의 독일 개인금고 역할을 한 페이퍼 회사) 문제가 터졌을 때 박 전 대통령이 독일에 있던 최순실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묻자 최순실이 대뜸 “비덱이 뭐예요?”라고 잡아뗐다고도 말했다. 이 때문에 이때까지도 박 전 대통령은 ‘언론이 없는 일을 만들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유영하 변호사는 전했다. 그러나 2017년 1월까지도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기자간담회, 정규재TV 인터뷰 등을 통해서 ‘모든 일을 누군가 엮었다’면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에도 최순실에게 속았다는 해명으로 선을 긋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자신이 정치적 음모의 희생양이라는 점을 강조했던 것과 상충되는 발언인 셈이다. 중앙일보 역시 인터뷰 전문을 보도하면서 ‘사실 관계에 대한 논란이 생길 수도 있지만 첫 인터뷰인 점을 감안해 가급적 그대로 반영했다’는 단서를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강성철(대한EPS 상무)성남(서울신문 미래전략연구소장)씨 부친상 유승순(타타대우상용차판매 대표이사)권순석(한국단자 근무)김병관(한우리코킹 근무)씨 장인상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227-7547 ●손인해(아주경제신문 법과정치 기자)씨 부친상 25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02)2019-4001 ●김기현(서울대 철학과 교수·교무처장)씨 모친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072-2018 ●고진화(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24일 광명 성애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70-4906-5445 ●이영작(LSK글로벌파마서비스 대표이사·한국임상CRO협회장)안득(미국 거주)숙희(미국 거주)씨 모친상 이영주(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씨 조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1 ●유영택(기마광고 사장)영선(데이나이스호텔 사장)영권(코스콤 경영기획부 차석)영찬(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경영지원실장)씨 모친상 25일 광주 수완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 (062)959-4444 ●김남인(전 헤럴드경제 논설위원)씨 별세 형래(코닝정밀소재 책임연구원)유래(삼성전자 삼성전략혁신센터 근무)씨 부친상 25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후 2시 50분 (031)787-1503 ●최사범(사업)영범(사업)창범(국민일보 광고마케팅국 차장)씨 부친상 25일 구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61)783-4344 ●이영철(S&T모티브 이사)영진(현대다이모스 이사)씨 모친상 25일 부산 동래한서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30분 (051)582-1041 ●기영옥(광주FC 단장)씨 부친상 성용(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 선수)씨 조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02)3010-2000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KT, 평창서 세계 첫 5G 통신…글로벌 선도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KT, 평창서 세계 첫 5G 통신…글로벌 선도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통신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5G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KT는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대회통신 및 방송 중계 인프라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주요 시설, 유선?무선?방송에 특화된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1만 1000㎞가 넘는 통신망을 구축했다. 결점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1000여명이 넘는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통신 인프라를 운용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방송중계망은 각 경기장과 아나운서 중계실에서 발생된 영상·음성·데이터 신호를 국제방송센터(IBC)와 네트워크센터까지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혈관 역할을 하는 방송중계망 경로를 100% 이원화하고 지중화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특히 전 세계 관람객과 선수들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무선 네트워크망을 구축한다. 올림픽 최초로 프리미엄급 속도와 품질을 자랑하는 와이파이(WiFi) 서비스가 공항을 시작으로 이동루트, 평창 경기장 전반에 제공된다. 경기장과 선수촌, 호텔 등에도 5000여대에 달하는 올림픽 전용 IPTV가 설치된다. 세계 최초로 실시간 6개 국어(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불어, 독일어) 자막 기능도 도입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은 5G 시대를 여는 열쇠 역할을 맡은 행사인 만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현대, 2ㆍ3차 협력사도 1500억 지원 ‘동반 성장’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현대, 2ㆍ3차 협력사도 1500억 지원 ‘동반 성장’

    현대자동차그룹이 추구하는 동반성장에는 확고한 원칙과 목표가 있다. 첫째는 ‘글로벌 경쟁력 육성’, 둘째는 ‘지속 성장의 기반 강화’ , 셋째는 ‘동반성장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다. 세 가지 중 하나만 부족하더라도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기본을 다지는 일부터 시작한다. 최근 중점을 두는 분야는 협력사의 인재 확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있다. 2012년 시작한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장소 제공부터 재정지원, 행사기획, 운영에 이르기까지 현대차그룹이 담당한다. 협력사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기회를, 구직자는 탄탄한 중소기업에 취직할 기회를 얻는다. 전국 5개 권역(수도권·충청, 대구·경북, 호남, 울산·경주,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총 30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한다. 별도로 청년 인재의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홍보관도 운영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부품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이 있다. 1년에 한 번씩 모여 협력사들의 신기술 등을 홍보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2010년 구성된 ‘협력사 R&D 기술지원단’은 기술 지원을 위한 전문가 집단이다. 분야별 최고 전문가 300명이 과외 교사처럼 협력사로 직접 찾아가 연구개발 활동에 동참한다. 소규모 부품사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시험이나 평가를 돕는 일도 병행한다.동반성장의 외연도 넓히는 중이다. 기존에 1차 협력사에만 제공되던 동반성장펀드와 상생금형설비펀드를 지난해부터 2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차 협력사에도 2차 협력사와의 거래 관행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2·3차 중소 부품 협력사들에 1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직접 납품하지 않는 2·3차 협력사의 ‘최저임금 충격’까지 대기업이 직접 챙기는 보기 드문 사례다. 현대차그룹은 50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올해 상반기 안에 이를 모두 집행할 예정이다. 기금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금난을 겪는 2·3차 중소 부품 협력사의 근로자 임금 지원에 사용된다. 또 대중소협력재단에 ‘동반성장 투자’ 재원으로 500억원 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다. 계열사가 아닌 중소기업에도 기술 나눔을 진행 중이다. 사업 의지, 계획이 분명한 29개 중소기업을 선발해 그룹이 보유한 417개 우수기술을 제공했다. 이 중 141개 기술은 무상 이전했다. 섀시, 차체 등은 물론 차량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엔진과 변속기 핵심 기술도 아낌없이 공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꾸준한 노력은 숫자로 증명된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의 2016년 평균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2001년 733억원 대비 15년 만에 3.7배로 증가했다. 연평균 9.1%에 달하는 성장세다. 협력사 기업 규모의 경우 중견기업을 포함한 대기업 숫자는 2016년 137개사로 2001년 46개사 대비 3배 증가했다. 동반성장의 지속성을 보여 주는 평균 거래 기간 30년에 달한다. 10년 이상 거래 협력사가 97%로 현대차 설립(1967년) 당시부터 40년 이상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협력사도 47개사에 이른다. 협력사와 손잡고 해외시장에 함께 진출해 성과를 나누는 일도 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해외에 처음 진출할 당시인 1997년 34개사에 불과했던 해외 동반 진출 1·2차 협력사는 2016년 기준 736개사에 이른다. 협력사의 해외거래 금액도 2002년 3조 8000억원에서 2016년 39조 1000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차 작년 영업익 5조 붕괴… 2010년 이후 최저치

    현대차 작년 영업익 5조 붕괴… 2010년 이후 최저치

    中 사드 보복·원화 강세 ‘이중고’ 매출은 2.9% 늘어 96조 3761억 기아차 통상임금 충당금 등 악재 영업익 6622억 그쳐 ‘동반부진’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주저앉았다. 4조원대 이익은 8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와 원화 강세 등이 겹치면서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조 5747억원(연결기준)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2016년 대비 11.9% 줄어든 엉업이익으로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영업이익 5조 9185억원)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96조 37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늘었지만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8% 포인트 낮은 4.7%에 그쳤다. 4%대 영업이익률 역시 2010년 이후 최저치다. 세계 시장 판매량(450만 6527대)도 6.4%나 후진했다. 다만 사드 보복 영향이 컸던 중국을 제외한 다른 시장에선 1.6% 정도 증가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중국시장에서 판매대수가 급감하면서 순이익도 전년보다 20.5% 줄어든 4조 5464억원에 그쳤다. 중국 법인 실적은 지분법 손실로 반영돼 당기순이익에 반영된다. 국내 판매는 68만 8939대를 기록하며 4.6% 늘었다. 기록적인 판매고를 기록한 신형 그랜저와 코나, 제네시스 G70 등 신차들이 체면을 살려줬다. 기아차 역시 ‘통상임금’ 소송 1심 패소에 따른 충당금 적립과 원화 강세, 중국 판매 부진 등으로 동반 부진했다. 작년 영업이익이 6622억원으로 전년보다 73.1% 줄었다. 경상이익(1조 1400억원)과 당기순이익(9680억원)도 1년 전보다 각각 66.9%, 64.9% 급감했다. 세계시장 판매량은 276만 20대로 2016년보다 8.6% 줄었다. 기아차 측은 “지난해 매출은 늘었지만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1조원가량의 비용(충당금) 반영 여파 등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차, 1500억 상생기금 조성…2·3차 협력사 최저임금 등 지원

    현대차, 1500억 상생기금 조성…2·3차 협력사 최저임금 등 지원

    500억은 올 상반기내 집행 저성장·양극화 돌파구 기대 현대차그룹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2·3차 중소 부품 협력사들에 1500억원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은 24일 서울 구로동 대중소협력재단 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50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올해 상반기 안에 모두 집행할 예정이다. 기금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금난을 겪는 2·3차 중소 부품 협력사의 근로자 임금 지원에 사용된다. 현대차 동반성장 홈페이지(winwin.hyundai.com/winwin),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 (www.kapkorea.org) 등을 통해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이과정에서 자동차부품진흥재단은 지원 대상 모집과 선발을, 대중소협력재단은 기금 관리·집행을 담당한다. 1000억원 규모의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도 조성된다. 상생펀드는 2·3차 중소 부품협력사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를 지원하거나, 회사 운영 자금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데 쓰인다. 이례적으로 대기업이 2·3차 협력사의 ‘최저임금 여파’까지 살핀다는 점에서 정부가 거는 기대감도 크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혁신은 저성장과 양극화의 돌파구”라면서 “현대차그룹과의 상생협력 협약을 계기로 2호, 3호 협약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1차 협력사의 2016년 평균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2001년 733억원과 비교해 15년 만에 3.7배로 늘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年1000만대 팔리는 도요타, 왜 피자 배달까지 나섰을까

    年1000만대 팔리는 도요타, 왜 피자 배달까지 나섰을까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도요타는 방직기 회사로 시작해 자동차를 개발했다. 내 세대에선 단순한 자동차 메이커를 넘어 사람들의 다양한 이동을 도와주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2018 CES’ 프레스 콘퍼런스.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기자들 앞에 선 도요타 아키오(62) 회장은 도요타의 지향점과 관련해 중대 선언을 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연간 1000만대 이상의 차를 생산해 판매하는 도요타가 ‘더이상 자동차를 만드는 데 머물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도요타 회장은 “이제 우리의 경쟁 상대는 자동차 기업이 아닌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라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이날 모빌리티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피자헛, 아마존, 우버, 디디추싱, 마쓰다 등과 손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비슷한 선언은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짐 해킷(63) 포드 최고경영자(CEO) 역시 9일 CES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가 포드의 미래 비전임을 선언했다. 그는 “자동차의 역할은 전통적인 이동수단을 넘어 도시를 연결하고 사람들의 생활을 바꾸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면서 “운송수단이 필요한 사람이나 음식 배달, 물류 이동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는 사업 영역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포드 역시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수익 모델을 만들고자 도미노피자,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에 이어 미국 배달 서비스 업체인 포스트메이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모빌리티 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있다. 차를 만들고 팔아 이윤을 남기는 기존 사업을 넘어 다양한 이동수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차량 공유부터 운수, 물류, 서비스업으로까지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모빌리티 회사 선언이 ‘위기의식의 반영’이라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시대가 점차 다가오면서 과거처럼 단순히 차를 만들어 파는 사업 모델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자동차 회사들이 몸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미래학자들은 물론 자동차 업계에선 자율주행차의 보급이 활성화되면 지금처럼 집집마다 차를 소유할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고 본다. 통계적으로 지금의 자가용은 전체 보유 기간 중 5~10%의 시간만 운행되고 나머지 90~95% 동안에는 주차장이나 길거리에 방치된다. 가정에서 차를 구매해 10년을 보유해도 실제 차를 사용하는 시간은 길어야 6개월에서 1년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차가 필요한 목적지로 스스로 이동하는 시대에는 지금처럼 차를 주차장에 방치할 이유가 없다. 사람들이 각자 월정액을 지불하고, 필요한 시간과 장소로 차를 부르면 정확히 도착해 기다리는 차량 공유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지금처럼 차를 구입하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적당할지, 승용차 또는 스포츠카가 좋을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출근 때에는 경차, 가족과의 여행 시에는 SUV, 주말 드라이빙에는 스포츠카 등 필요에 따라 적당한 차를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여비는 한 사람이 차 한 대를 빌리는 지금의 장기 리스나 랜털 비용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해진다. 앞서 도요타가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와 중국의 디디추싱, 포드가 리프트와 손을 잡은 것은 이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자율주행차가 늘어나면 음식 배달이나 택배, 택시, 대형 물류이동 사업도 지금과는 180도 달라진다. 일례로 아마존에서 책과 옷을 주문하면 무인 자율주행차가 택배원을 대신해 물건을 배달해 주게 된다. 피자나 짜장면 배달 역시 마찬가지다. 가게에서 음식을 실은 자율주행차는 주문한 고객의 집으로 달려가 배달을 마친다. 일련의 과정에 사람의 개입은 전혀 필요 없어진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 2018 CES 기간 동안 포드는 자사가 만든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라스베이거스 도심에서 피자 배달을 벌였다. 포드는 지난해 하반기 미시간주에서 약 4개월간 테스트 배달을 진행했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오히려 테스트의 초점은 차량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잘 도착할까라는 고민보다는 고객이 집 밖에 주차한 배달 차량까지 나와서 피자를 가져가야 하는 과정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였다”고 말했다. 결국, 자율주행 기술의 진보에 따라 산업 지형도 변하기 마련이다. 구글과 애플 등 정보기술(IT) 회사들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해 자율주행차 제작에 매달리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내로라하는 자동차 회사도 과거와는 다른 생존 방식을 찾아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보는 시각도 있다. 뒤집어 말하면 많은 자율주행차를 보유한 회사는 곧바로 운수업이나 배달업에 나설 수 있다. 도요타가 아마존과, 포드가 도미노피자에 이어 미국 배달 서비스 업체인 포스트메이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배경이기도 하다. 한국차를 대표하는 현대·기아차도 분주하다. 글로벌 선두업체들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따라잡아야 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준비하는 일도 게을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 11일 현대차그룹이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업체 ‘그랩’과 전격적으로 손을 잡은 것은 도요타나 포드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랩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로 ‘동남아판 우버’로 불린다. 이동을 원하는 승객과 사업자를 실시간 연결하는 차량 호출(카 헤일링)이 주력 사업으로 동남아 지역 점유율은 75%에 달한다. 양웅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차량 공유와 차량 호출은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동차 산업도 이런 부분에 연관된 사업을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현대차 역시 공유 사업에 맞는 차량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IT 업계에서 절대명제처럼 여겨지는 ‘졸면 죽는다’는 말은 어느덧 자동차 업계의 현실이 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태양광업계 “美수출 10~30% 줄어들 것”

    태양광 업계도 당황하는 모습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세금 없이 수출하던 제품에 최대 30% 관세를 붙여서 팔아야 하는 탓이다. 가격 경쟁력 저하로 미국 수출량이 최대 30%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미국의 태양광 패널 세이프가드 발동의 영향권에 든 업체는 한화큐셀, LG전자, 현대그린에너지 등이다.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약 13억 달러(약 1조 3080억원)의 태양광 제품을 미국에 팔았다. 말레이시아, 중국에 이어 미국에 태양광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3위 국가다. 금액 기준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은 약 15~16%로 추산된다. 업계는 미국 태양광 시장 규모 자체가 10~30%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태양광 셀은 기준 용량 초과 수출량에 관세가 적용되지만 모듈은 용량과 관계없이 무조건 관세가 매겨지는 분위기”라면서 “국내 제품이 대부분 모듈 형태라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업체들은 일단 미국을 대신할 시장 찾기에 나섰다. 미국 수출 물량을 최대한 유럽, 일본, 호주 등으로 돌려 손해를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우리의 가장 큰 시장인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 많다”면서 “결국 원가를 낮추고 미국에서 더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당초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권고한 관세 수준은 35%, 미국 태양광 업체들이 요청한 관세율은 75%였다. 미국 정부가 최종 발표한 세이프가드 관세율은 15~30%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산?…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한국산?…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韓제품 디자인 좋지만 기술 ‘열세’ 유럽 ‘고급’ 中 ‘가격’ 日 ‘기술’ 우위 美선 中제품과 이미지 많이 겹쳐 “해외소비자에 감성적 접근 필요”일본? 하면 ‘기술력’, 유럽? 하면 ‘고급’이 떠오른다고 했다. 중국산을 물었더니 ‘가격 경쟁력’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렇다면 한국은? 돌아온 대답은 “딱히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인 미국·중국·베트남 소비자 1200명에게 물은 결과다. 조사는 지난 12월 7∼15일 이뤄졌다. 중기중앙회가 처음 시도해 22일 내놓은 ‘한국제품 해외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는 한류 확산 등도 좋지만 이미지 제고가 절실하다는 점을 말해주었다. 세부항목에서 유럽 제품은 ‘글로벌’과 ‘고급’, 중국제품은 ‘가격’, 일본제품은 ‘기술력’ ‘내구성’ ‘디자인’ 등에서 확고한 우위를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한국산은 경쟁국 대비 뚜렷하게 비교우위를 갖춘 이미지가 없었다. 그나마 ‘디자인’ ‘가격’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긴 했다. 하지만 ‘기술력’과 ‘고급성’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중국 시장에서는 한국산이 거의 모든 부문에서 중국 제품보다 이미지가 뒤처졌다.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산이나 중국산이나 대체로 비슷했다. 하지만 ‘가격’에서는 10% 포인트 넘게 한국산이 열세(중국 55%, 한국 36%)였다. 최근 우리나라의 교역 3위국이 된 베트남에서는 한국산이 중국산보다 대체로 이미지가 좋아 체면을 지켰다. 한국산 구매경험이나 앞으로의 구매의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전자제품을 꼽은 소비자가 많았다. 중국과 베트남 소비자들은 식품과 화장품도 우선순위로 꼽았다. 미국시장에서는 구매의향과 별개로 “한국산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이 38%나 됐다. 이원섭 중기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은 “한국 제품의 뚜렷한 강점이 없는 상황에서 상당 부분 이미지가 겹치는 중국산이 빠르게 한국산을 추격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명료한 국가 이미지 구축과 이와 연계된 브랜드 개발을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벤츠코리아 “올 7만여대 판다”

    벤츠코리아 “올 7만여대 판다”

    “하이브리드 등 20개 모델 출시… 韓기업과 제휴 통해 동반 성장”한국에서 2년 연속 수입차 1위를 달성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7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뉴 CLS’와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2개 모델 등 모두 20여개 신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SUV) 등 9종의 신차 제품군을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CLS, C클래스 부분변경, 4인승 E클래스 카브리올레(오픈탑) 등이 나온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벤츠는 말 그대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전년 대비 22.2% 늘어난 총 6만 8861대를 팔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대표 모델인 E클래스는 연 3만대를 돌파했고, SUV 모델도 수입차 최초로 연 1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약 15년 전 한국에서 처음 벤츠가 영업을 시작할 때 판매량은 일본의 10분의1이었지만 지난해는 한국이 일본을 크게 앞섰다”면서 “그런 만큼 한국 투자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R&D(연구·개발)센터 인력을 20여명 충원해 전체 인력을 2배로 확대하고, 350억원을 들여 부품 물류센터 확장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KT, 삼성카드 등 한국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동반 성장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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