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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유영하 면회만 OK…최순실은 구치소 패셔니스타”

    “박근혜, 유영하 면회만 OK…최순실은 구치소 패셔니스타”

    지난 2016년 일어난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그리고 최씨의 조카 장시호의 구치소 생활이 한 출소자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30일 신동아는 지난달 출소한 50대 여성 사업가 A씨를 인터뷰했다. A씨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운동이나 목욕,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종교활동에도 나오지 않고 독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가족 접견도 거부한 채 오직 유영하 변호사의 면회에만 응한다고 한 정치권 인사는 덧붙였다. 재소자들 사이에서 박 전 대통령의 존재감은 박사모와 태극기부대 구호로 실감한다고 A씨는 말했다. 그는 “매일 오전 5시 50분에 ‘박근혜! 대통령! 안녕하세요?’라고 인사 구호를 외친다”고 전했다. 최순실의 경우 재판에서 입었던 상아색 미결수복이 재소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등 구치소 안에서 패셔니스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상아색 미결수복 자체가 한정판이라 몇몇 재소자는 반납하지 않고 숨겼다가 운동 시간이나 종교 활동 자리에서 비밀리에 거래한다”고 설명했다. 최씨의 조카 장시호에 대해서는 ‘기부천사’라고 표현했다. 장씨는 식품·공산품 같은 영치 물품을 불특정 10대 미결수들에게 기부했고, 10대 미결수들로부터 매일 몇 통씩 팬레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재판을 남겨둔 장시호는 항소심이 선고한 1년6개월 형기를 마치고 지난 11월 15일 석방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원장 자녀 채용해 보조금 환수조치 받은 어린이집…법원 “고의성 없어”

    원장 자녀 채용해 보조금 환수조치 받은 어린이집…법원 “고의성 없어”

    ‘어린이집 친인척 보육도우미 채용 금지’ 규정을 어기고 딸을 보육도우미로 채용 했더라도, 보조금 부당 수령 고의가 입증되지 않은 경우 영업 정지 처분은 과도한 행정 제재로 취소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박성규)는 친딸을 보육도우미로 채용해 부과받은 보조금 217만원을 기한 내 납부하지 않아 어린이집 1년 운영정지 처분을 받은 서울 서초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가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낸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친인척 보육도우미 채용 금지 규정을 미처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원고는 지난해 처음 서울시 보조금을 수령했는데, 지난해 서울시 사업계획서엔 원장 친인척 채용시 보조금 지급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빠져 있었다”면서 “보육도우미를 친인척 중 채용해 보조금을 수령하는 게 규정위반 인 줄 몰랐다는 원고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원고의 딸은 실제 보육도우미로 일한 것으로 보이고, 원고가 서울시에 인사기록카드를 제출할 때 딸을 보육도우미로 채용했다는 점을 사실대로 기재하는 등 친인척 관계라는 점을 숨기려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11년부터 A씨가 운영한 어린이집은 지난해 서울시 보조교사·보육도우미 지원 어린이집으로 선정됐다. 서초구는 A씨의 친인척 채용 관련 규정 위반을 확인, 지난해 12월 보조금 217만원을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A씨가 보조금을 반환하지 않자 서초구는 지난 7월 어린이집 1년 운영정지 처분을 내렸고, A씨는 보조금 반환 명령 및 운영정지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아들이 실거래자” 과거 진술에도 법원은 “부친이 실거래자”...결국 과세 처분 취소

    “아들이 실거래자” 과거 진술에도 법원은 “부친이 실거래자”...결국 과세 처분 취소

    차명으로 이뤄진 부동산 거래에서 양도소득세가 발생해도 계약서에 이름을 빌려준 명의수탁자에게는 납세 의무가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그런데 과거 이 판결 대상이 된 거래를 다룬 형사사건에서는 명의수탁자가 자신이 실거래자라고 주장해 처벌을 피한 적이 있었다. 동일한 부동산 거래를 놓고 행정법원과 검찰이 서로 다른 판단을 내놓은 셈이다. 이에 따라 세무당국 등이 어떤 추후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김선영 판사는 신용불량자였던 부친의 상가 매매에 명의를 빌려줬다 양도소득세를 부과 받은 A씨가 지역 세무서장을 상대로 “양도세 부과를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세무당국은 2010년 1억 9800만원에 낙찰받은 상가를 5년 뒤 3억 8000만원에 판 계약서를 쓴 A씨에게 양도소득세 4642만원을 고지했다. 김 판사는 “사업자 등록이나 대출금 이자 납부를 부친이 주도했고, A씨는 계약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임대수익도 부친이 가져갔다”며 부친을 실소유자로 봤다. 이어 “명의수탁자에 불과한 A씨에게 양도소득세를 부과한 건 실질과세 원칙에 위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낙찰 1년 뒤인 2011년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진행된 검·경찰 수사에서 A씨 부자는 아들이 실소유주라는 주장을 폈다. 아버지는 “가격이 괜찮게 상가 경매가 나왔길래 아들에게 소개해줘 낙찰받은 것”이라고, 아들은 “아버지 소개를 받고 가보니 좋아보여 아버지에게 (경매) 위임장을 써드려 낙찰 받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양도세 부과 대상이 된 상가를 검찰은 아들 것으로, 행정법원은 아버지 것으로 본 셈이다. 행정재판 과정에서 A씨의 법정 주장이 과거 검찰 수사 때 주장과 바뀐 것과 관련, 김 판사는 “A씨와 부친이 수사기관에서 명의신탁 관계를 부인한 사실이 있더라도 이는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한 거짓 진술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사정 만으로 상가에 관한 실질적인 지배·관리·처분권이 A씨에게 있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법원 “고교 수준 넘는 문제 낸 연대, 신입생 모집정지”

    대학별고사에서 2년 연속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준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한 연세대가 35명 모집정지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박형순)는 연세대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모집정지 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부는 2016학년도 연세대 대학별고사에서 고교 과정의 수준을 벗어난 문제 5개가 출제됐다면서 1차 시정명령을 내렸다. 연세대는 시정명령에 따라 2017학년도 이행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교육부 측은 2017학년도 연세대 대학별고사에서도 7개 문제가 고교 수준을 넘어 출제됐다고 판단했다. 교육부는 연세대가 2년 연속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했다며 2019학년도 신촌캠퍼스 자연계열 등 34명, 원주캠퍼스 의예과 1명 모집정지 처분을 내렸다. 연세대는 재판에서 1차 시정명령에 따라 이행계획서를 제출했고, 대학별고사 문항은 모두 고교 수준에서 출제됐으며 중대한 사안도 아니라며 교육부 처분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연세대 측 주장을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행계획서 제출은 재차 법을 위반하지 않게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적 성격을 지닐 뿐”이라면서 “1차 시정명령을 받고도 재차 고교 수준을 벗어나는 문제를 출제한 건 시정명령 불이행”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행법으로 정한 선행교육예방연구센터에서 위원 전원 일치 의견으로 고교 수준을 벗어났다고 판단했다”면서 “교육 공무원, 고교 교장·교감,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위원회의 두 차례 추가 심의에서도 전원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개별 문제 수준도 분석하며 대체로 “선행학습 여부에 따라 문제해결 능력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9학년도 연세대 입학정원에는 모집정지 처분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4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기 때문이다. 기존 가처분의 효력은 다음달 5일부로 소멸될 예정이지만 연세대가 집행정지를 재청구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연세대는 선고가 내려진 지난 21일 즉시 항소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서지현 검사 미투가 ‘檢 품위유지’ 위반?

    서지현 검사 미투가 ‘檢 품위유지’ 위반?

    한 여성이 자신이 고소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서지현 검사를 징계해 달라고 소송을 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여성은 서 검사가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폭로하고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점 등이 검사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는 다소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성용)는 박모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검사징계 이행청구 등 소송을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요건을 갖추지 못했거나 절차상 부적법한 사유가 있을 때 사건을 심리하지 않기로 하는 결정이다. 박씨는 2013년 사기를 당했다며 김모씨 등 3명을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2명을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했고, 나머지 1명은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담당 검사는 서 검사였다. 박씨는 이후 무고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고 뒤늦게 관련 민사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때가 늦어 재판 피해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 검사 등을 직무유기로 처벌해 달라고 법무부에 민원을 내고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심판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재산적 피해를 입힌 서 검사가 자신의 상관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며 미투 운동을 한 것은 검사의 품위유지의무 위반에 해당하는데도 법무부는 징계처분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씨가 검사의 징계를 요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검사의 징계는 검사의 비위사실이 인정되는 경우 검찰총장의 청구에 의해 절차가 개시되고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심의에 따라 징계 의결이 이뤄진다”면서 “고소인 등에게는 검사의 징계를 요구할 어떠한 권리도 없다”고 설명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국제우주정거장에 생긴 구멍, 외부아닌 내부에서 뚫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생긴 구멍, 외부아닌 내부에서 뚫었다”

    지난 8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러시아 우주인들이 소유즈 MS-09 캡슐에 생긴 정체불명의 구멍을 발견해 원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문제의 구멍이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부터 생겼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러시아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렀던 러시아의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프로코프에프와 올레그 코노넨코는 지난 11일 문제의 구멍을 확인하기 위해 8시간에 가까운 우주 유영을 했고, 당시 찾은 결과를 발표했다. 두 우주비행사에 따르면 문제의 구멍은 캡슐 내부로부터 만들어진 것이 확실하지만, 당시 국제우주정거장 내부에 있었던 우주비행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구멍이 처음 발견됐을 당시, 미국 전문가들은 이것이 우주에서 고속으로 날아온 암석 조각에 부딪힌 충격으로 생긴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러시아 당국은 누군가 드릴을 이용해 고의로 뚫은 흔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양국 사이에 엇갈린 견해를 보였다. 러시아 정치인 출신으로 현재 러시아연방우주청장을 맡고 있는 드미트리 로고진은 당시 텔레비전의 한 방송에 출연해 “(구멍 주변에) 누군가가 수차례에 걸쳐 뚫으려는 흔적이 있었다”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반면 전직 우주산업 엔지니어인 알렉산더 젤레즈니야코프는 “무중력의 우주선 안에서 구멍을 뚫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어떤 우주인이 그런 짓을 하겠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문제의 구멍이 내부에서 생겼다는 사실은 확인됐으나, 다만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우주비행사들의 주장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정확한 원인은 오리무중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소유즈 캡슐이 만들어질 당시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조사에 나섰던 우주비행사인 프로코프에프는 우주비행사에 의해 구멍이 생겼을 수 있다는 의심에 대해 “우리 우주비행사들을 그렇게 나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유즈 MS-09호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들은 지난 20일, 197일의 우주 미션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독]서지현 검사 미투운동에 “검사 품위유지의무 위반” 황당 소송

    [단독]서지현 검사 미투운동에 “검사 품위유지의무 위반” 황당 소송

    한 여성이 자신이 고발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를 징계해달라고 행정소송을 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이 여성은 서 검사가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폭로하고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점 등이 검사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는 다소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성용)는 박모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검사징계 이행청구 등 소송을 각하한다고 판결했다. 각하는 소송요건을 갖추지 못했거나 소송절차상 부적법한 사유가 있을 때 사건을 심리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다. 박씨는 지난 2013년 사기를 당했다며 김모씨 등 3명을 사기 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씨와 심모씨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했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공소권없음 처분으로 결론냈다. 당시 담당 검사는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근무하던 서 검사였다. 박씨는 지난 2월 법무부에 “서지현 검사가 200억대 사기꾼 일당인 피의자들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하고 오히려 김모 검사가 나를 무고로 재판에 넘겼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서 검사와 김 검사를 직무유기로 처벌해 달라”고 민원을 냈다. 이어 4월에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법무부는 서지현 검사에 대한 징계를 이행하라”는 의무이행심판까지 청구했지만 6월 각하됐다. 그러자 박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박씨는 “서 검사가 2013년 6월 김씨 등 피의자들을 불기소 처분한 뒤 김씨가 안심하고 약 1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타인에게 매도했고, 다른 피해자들에 대한 사기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그 과정에서 김씨를 상대로 약정금 1억원과 지연손해금을 구하는 민사소송에서 이겼지만 이미 때가 늦어 재산적 피해를 회복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박씨는 그러면서 “국민에게 재산적 피해를 입힌 서 검사가 자신의 상관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며 미투 운동을 한 것은 검사의 품위유지의무 위반에 해당하는데도 법무부는 서 검사에 대한 징계처분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씨가 서 검사의 징계를 요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박씨의 소송제기가 법률상 요건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검사의 징계는 검사의 비위사실이 인정되는 경우 검찰총장의 청구에 의해 징계절차가 개시되고 법무부 내 구성된 검사징계위원회 심의에 따라 징계 의결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검사징계법에서 고소사건의 고소인 등에게 검사의 징계를 요구할 어떠한 권리도 규정하지 않고 있고 달리 원고에게 검사의 징계를 요구할 수 있는 법규상 또는 조리상 신청권을 인정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연아 빈자리…빛나라 은수

    연아 빈자리…빛나라 은수

    ‘피겨 퀸 김연아 키즈’ 대표 주자로 부상 트리플악셀·쿼드러플 점프도 시도 고려 “언니 선수 때 기량과 비교하면 8% 수준”“연아 언니 선수 때랑 비교하면 제 기량은 8% 정도?” 80%가 아니라 8%다. ‘김연아 키즈’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의 임은수(15)가 내놓은 매우 겸손한 자기 평가다. “연아 언니는 너무 완벽해서 나는 아직 한참 모자른 것 같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임은수는 ‘피겨여왕’의 발자취를 가장 앞장서 따라가는 선수라 불리고 있다. 시니어 데뷔 시즌인 올해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는 여자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시상대(동메달)에 서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23일 끝난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 겸 2019 국가대표 선발 1차전’에서는 ‘김연아 키즈’ 트로이카로 불리는 유영(14)과 김예림(15)을 2·3위로 밀어내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만난 임은수는 “우승해서 기쁘긴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가 있어 다소 아쉽기도 하다”며 “하루 쉬고 곧바로 어제(25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국가대표 선발 2차전’(1월 11~13일)에는 세계피겨선수권 티켓이 1장 걸려 있어서 좀더 치열할 듯하다.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이카로 불리는) 라이벌 친구들이 있는 것이 나에게도 더 좋은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이 발전하니까 같이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중학교 들어가서부터는 주로 시험을 치러야 할 때만 등교해서 학교 친구가 거의 없다. 대신 피겨를 하는 또래 친구들과 의지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이나 러시아 선수들처럼 트리플악셀(3회전 반)·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시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긍정했다. “우선 현재 가진 기술들을 완벽하게 연마하면 더 고난도 점프에 도전할 수 있다. 시즌 중에는 어렵겠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시도해볼 수도 있다”며 “고난도 점프를 하면 기술점수를 챙기니 당연히 좋다. 그렇지만 지금 가진 기술이 안정화된 뒤에 시도해야 그것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핀이 약점으로 꼽혀서 연습을 많이 했다. 스핀의 자세나 회전 속도가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신경썼더니 올시즌엔 최고 등급인 레벨4도 종종 받으며 조금 더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은수는 ‘김연아 키드’답게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 주저 없이 김연아를 꼽았다. 그는 “6~7살 때 연아 언니의 경기 영상을 본 이후 피겨에 입문하게 됐다. 롤모델인 연아 언니가 가끔 와서 조언도 해주고 자신의 경험도 말해줘서 너무 신기하다”며 “연아 언니의 기술, 예술성, 정신력 모든 것을 닮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선수생활 목표도 김연아가 그랬던 것처럼 올림픽에서 감동을 주는 무대를 펼치는 것이다.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링크장 안에서 음악과 연기를 통해 관중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꼭 출전해서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연기하고 싶네요. 4년 뒤가 제 선수생활의 전성기였으면 좋겠습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MB 항소심 새달 2일 시작… 이학수 등 15명 증인 채택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대거 법정에 설 예정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김인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2회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전 대통령 측에서 신청한 15명의 증인을 법정에 세우기로 결정했다. 측근들을 법정에 불러 세우는 것이 “금도가 아니다”라며 서류 증거로만 1심 재판을 받았던 이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는 전략을 대폭 수정한 것이다. 지난 12일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22명의 증인을 신청했지만 재판부가 다시 정리해 달라고 요청해 이날 4명을 뺀 18명을 다시 신청했다. 삼성 뇌물 사건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 전 부회장과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이 증인으로 신청됐다. 재판부는 김희중·임재현 전 청와대 부속실장과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 등 3명을 뺀 1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증인의 지위나 항소심 쟁점 관련성 등을 고려했다”면서 “진행 경과를 봐서 여유가 있으면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에서 신청한 증인들에 대해선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 첫 공판기일은 내년 1월 2일 열린다. 이후 1월 9일부터 이 전 부회장을 시작으로 강경호 다스 사장,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인 고 김재정씨의 부인 권영미씨, 제승완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잇따라 법정에 나오게 된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대리운전 픽업기사도 업무상 재해 인정해야”

    대리운전기사를 손님이 있는 곳으로 이동시키는 ‘픽업기사’도 업무상 재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함상훈)는 픽업기사였던 고 김모씨의 배우자인 양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김씨는 지난 2016년 11월 전남 남원에서 대리운전업체 소속으로 픽업기사 업무를 하던 중 무단횡단을 하다가 차에 치여 숨졌다. 양씨는 김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복지공단에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청구했지만 거절당했다. 픽업기사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에서 정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해당하지 않고, 사업주에 종속되는 관계도 아니어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김씨가 같은 법에서 정하는 ‘주로 하나의 대리운전업자로부터 업무를 의뢰받아 대리운전업무를 하는 사람’에 해당하기 때문에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맞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남원시는 심야에 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워 대리운전 업무 수행에 픽업 업무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내 콜의 경우 사업주에게 내는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돈을 대리기사와 픽업기사가 5대5로 나눠가진 점을 보면 하나의 팀과 같은 형태로 업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김씨가 사업장에 소속된 대리기사의 픽업 업무만 수행했기 때문에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전속성 요건도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포토그룹]김연아 기록 깬 그 소녀의 성숙미

    [포토그룹]김연아 기록 깬 그 소녀의 성숙미

    유영이 23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8.12.23 연합뉴스
  • 서울신문 탐사기획부, 대한언론상 수상

    서울신문 탐사기획부, 대한언론상 수상

    대한언론인회는 2018년 대한언론상 수상자로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서울신문 9월 3~12일자>을 보도한 서울신문 탐사기획부 유영규 부장 외 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기자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대한언론인회는 이번 보도에 대해 “고령화 시대에 가족 간병의 고통을 조명하고 사회적 난제의 해법을 찾는 언론의 책무를 다했다”고 평가했다. 또 “치매 환자 외 간병살인 154건을 전수조사함으로써 그들의 고통을 구체적으로 보도했으며, 활자 매체의 특성을 살리려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본 심사는 지난달 20일 장석영 심사위원장 등 심사위원 5인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인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급(관리관) 승진△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장(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상임위원 겸임) 박찬진◇1급(관리관) 전보△중앙선관위 기획조정실장 신우용◇1급(상임위원) 승진△부산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신영식△대전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이한규△세종특별자치시선관위 상임위원 이동규△강원도선관위 상임위원 이유대△전라남도선관위 상임위원 문응철△경상북도선관위 상임위원 김상범△경상남도선관위 상임위원 김재왕△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상임위원 이용섭◇1급(상임위원) 전보△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 윤석근△경기도선관위 상임위원 조원봉△충청북도선관위 상임위원 정연운◇2급(이사관) 승진△경기도선관위 사무처장 박광섭△경상북도선관위 사무처장 신민△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사무처 최웅식△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무처 파견 김대일◇2급(이사관) 전보△중앙선관위 감사관 허철훈△중앙선관위 홍보국장(대변인 겸임) 김진배△선거연수원장 송봉섭△광주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이명행△세종특별자치시선관위 사무처장 안수영 ■중소기업중앙회 ◇승진 <1급>△공제기금실 권영근△단체표준국 김형락 <2급>△감사실 이기중△총무회계부 이상배△소상공인벤처산업부 신상홍△무역촉진부 최경영△금융투자부 이윤희△정보시스템부 김관식△경기북부지역본부 정경은 ■서초구 ◇4급 승진△함대진 홍보담당관 ■포스코 ◇신규 선임△신성장부문장 오규석△생산본부장 김학동△산학연협력실장 박성진△포스코경영연구원장 장윤종◇부사장 승진△구매투자본부장 유병옥△기술연구원장 최주△광양제철소장 이시우△POSCO-China 중국대표법인장 정창화◇전무 승진△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윤양수△노무협력실장 김순기△비철강사업관리실장 이전혁△판매생산조정실장 김복태△열연선재마케팅실장 천성래△광양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 김정수△철강기획실장 김광무◇상무 승진△정경진 김용수 정대형 김경찬 이철호 김상철 천시열 송치영 이찬기 강성욱 조주익 양병호 최영 윤창우 오경식 최종교 한수호 이원근 김봉철 권영철 황규삼 서영기 제은철 ■롯데그룹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 부사장 차원천△롯데쇼핑㈜ 마트사업본부 대표 부사장 문영표△롯데상사㈜ 대표이사 부사장 이충익△㈜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전무 김성한△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정년△롯데피에스넷㈜ 대표이사 내정 상무보A 하기태◇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김종인△한국후지필름㈜ 대표이사 내정 상무보A 이형규◇승진[롯데백화점]△부사장 장호주△전무 류민열△상무 유영택 이선대 현종혁 김상수△상무보A 박현 김정현 김영희 김명구 최영준 김두원△상무보B 최광원 조용욱 김상우 정현석 김혜라 이건우 김종환 [롯데마트]△전무 장대식△상무 강민호 정재우△상무보A 서현선 정원헌 이상진△상무보B 박세호 남용욱 박종호 [롯데슈퍼]△상무보A 김동하 이재국△상무보B 조준 이병택 정인구 ■BNK금융그룹 ◇BNK금융지주 상무대우 승진△전략기획부 김용관△신성장전략부 양성은△CIB기획부 김희욱◇BNK금융지주 1급 승진△경영지원부장 송봉호◇BNK금융지주 2급 승진△홍보부장 곽태길△여신감리부장 윤석준 ■정식품(정식품) ◇승진△상무 박종범(기획관리부문장)△상무 배영용(기술부문장)△상무 김훈태(영업마케팅부문장)<자연과사람들>선임△전무 최승림(총괄전무)<오쎄>◇보직임명△상무 전철호(총괄상무)◇승진△상무보 김승배(관리부문장)
  • ‘靑 vs 수사관’ 파장… 檢, 김태우 수사 속도 조절할까

    ‘靑 vs 수사관’ 파장… 檢, 김태우 수사 속도 조절할까

    ‘靑, 김태우 고발 사건’ 수원지검 재배당 폭로 대상 우윤근·도로공사 등 고발땐 사건 진위 규명 수사로 확장 가능성 ‘김태우 스폰서 의혹’ 건설업자 압수수색청와대를 상대로 연일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김태우(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검찰 수사관이 검찰 수사와 감찰을 동시에 받게 됐다. 김 수사관 휴대전화를 제출받던 초반 기세와 다르게 감찰은 아직 수사로 전환되지는 않은 상태다. 청와대가 고발한 공무상비밀누설 수사는 감찰 결과 등을 보고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20일 청와대 고발 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김 수사관의 주소지 관할청인 수원지검으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수사관을 소속청에서 수사하는 것은 공정성 차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수사관은 지난달 특별감찰반에서 복귀한 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의 한 검사실에서 근무해 왔다. 이날까지 고발장을 낸 쪽은 청와대뿐이지만 김 수사관에 대한 명예훼손 등 추가 고소·고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위 폭로 대상이 된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한국도로공사 등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 수사관의 폭로에 따른 ‘명예훼손 피해자’로 자신들을 규정한 이들의 고소·고발이 현실화된다면, 폭로 내용의 진위를 규명하는 수사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김 수사관을 감찰하고 있는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 비위를 김 수사관에게 제보하고 함께 골프를 친 의혹을 받는 KT 상무보 A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A씨는 “공무원의 갑질을 정의감 차원에서 지인인 김 수사관에게 말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감찰은 크게 세 갈래로 진행 중이다. 김 수사관은 유영민 과기부 장관을 독대한 뒤 과기부 감사관실 5급 채용에 ‘셀프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민간 업자에게 수차례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지인인 건설업자 최모씨가 연루된 뇌물사건과 관련해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찾아가 진행 상황을 확인한 의혹도 있다. 감찰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쯤 나올 전망인데, 김 수사관의 비위가 확인되더라도 앞서 청와대가 이번 폭로전을 ‘개인 일탈을 감추기 위한 행위’로 규정한 대로 결과가 나온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검찰에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과학기술범죄수사부(부장 조용한)는 이날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김 수사관의 지인인 건설업자 최씨의 자택과 최씨의 회사인 S사를 압수수색했다. S사가 2016년 국토교통부 공무원에게 1100만원의 현금을 준 혐의를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수사해 검찰에 송치한 사건 관련이다. 송치받은 사건에 대해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란 지적과 함께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김 수사관을 압박하는 또 다른 카드가 될지 주목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남자친구’ 박보검, 호텔 프론트 클락 변신 “송혜교와 더 견고해지는 썸”

    ‘남자친구’ 박보검, 호텔 프론트 클락 변신 “송혜교와 더 견고해지는 썸”

    ‘남자친구’ 박보검이 호텔 프론트 클락으로 변신한다. 안방극장을 따뜻한 로맨스로 물들이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측이 8회 방송을 앞둔 20일, 호텔 프론트에 선 진혁(박보검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동화호텔 프론트 데스크를 빛내는 진혁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그의 깔끔하게 넘긴 헤어스타일과, 명찰까지 착용한 단정한 호텔 직원복 차림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특히 진혁의 눈빛과 표정에서 진정성과 친절함이 묻어 나오는 듯 하다. 더욱이 왼손을 가슴에 댄 채, 오른손을 곧게 펴 투숙객에게 방향을 가르쳐 주는 등 공손함이 몸에 밴 그의 제스처가 관심을 집중시킨다. 한편 지난 ‘남자친구’ 방송에서 수현(송혜교 분)은 자신과의 스캔들 주인공은 스토커가 아닌 ‘썸 타는 사이’임을 밝혀 진혁을 놀라게 만든 바 있다. 이에 김회장(차화연 분)은 최이사(박성근 분)에게 스캔들 주인공인 진혁을 지방으로 발령 보내라 명했고 수현의 해외출장 당일, 수현 모르게 내려진 진혁의 인사 발령으로 인해 두 사람은 이별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수현이 분노에 차오른 서늘한 표정으로 최이사를 소환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로맨스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 상황. 이 가운데 홍보실 책상 앞이 아닌 호텔 프론트 데스크에 선 진혁의 모습이 포착돼, 수현이 회사로 복귀함으로써 진혁의 인사 발령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지, 수현과 진혁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남자친구’ 제작진 측은 “강제 이별 위기에 직면한 수현과 진혁이 서로를 걱정하며 조금씩 위기를 극복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사이는 한층 견고해지고 애틋해 질 것”이라면서, “수현과 진혁의 더욱 깊어지는 로맨스가 담길 8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tvN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오늘(20일) 밤 9시 30분에 ‘남자친구’ 8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태우 전 특감반원에 ‘공무원 비위’ 제보한 KT 임원 오늘 조사

    김태우 전 특감반원에 ‘공무원 비위’ 제보한 KT 임원 오늘 조사

    김태우 검찰 수사관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의 비위를 제보한 KT 임원이 20일 대검찰청 감찰본부의 조사를 받는다. 현재 감찰본부는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하다가 비위 행위가 적발돼 검찰로 복귀한 김태우 수사관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감찰본부는 이날 오전 KT의 A상무보를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김 수사관과 약 10년 전부터 친분을 맺어온 A씨는 지난해 김 수사관을 만나 과기정통부 공무원의 비위 행위를 제보했다고 한다. 이후 김 수사관은 이 첩보를 빌미로 지난 4~5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을 수차례 독대했고, 이후 지난 7월 과기정통부 감사관실 5급 채용에 지원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감찰본부는 A씨에게 과기정통부 공무원 비위를 김 수사관에게 제보하게 된 경위와 함께, 일각에서 제기된 ‘KT 퇴직자를 정보기술(IT) 관련 협회에 취업시키려 비위를 제보했다’는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김 수사관에 ‘골프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전망이다. 앞서 감찰본부는 지난 18일 두 사람이 함께 골프를 친 골프장을 압수수색하고,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두 사람의 골프 회동 일정 등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인사혁신처 ◇서기관 승진△인사조직과 장상만△재해보상정책관실 재해보상정책담당관실 곽보현△인재채용국 공개채용2과 황일청△윤리복무국 재산심사과 정상희 ■조달청 ◇과장급 전보△조달교육원장 홍순후 ■통일연구원△통일정책연구실장 김갑식 연구위원△북한연구실장 홍민 연구위원△평화연구실장 김상기 부연구위원△인도협력연구실장 서보혁 연구위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열에너지시스템연구실장 신형기 ■현대자동차그룹 <승진>◇현대자동차△부사장 문정훈 박동일 장재훈 전상태△전무 김무상 문상민 박창욱 송광수 이청휴 임정환 정준철 정현칠 허병길 허정환△상무 강두식 김언수 김종수 김종태 류지성 맹하영 민동철 박수동 박현달 백철승 서민성 이규복 이병훈 이선우 이영희 이재철 임기빈 임재웅 장덕상 정방선 최규헌 최진안 추교웅 홍석범△이사 강기문 곽근영 김경태 김기효 김명실 김성남 김성준 김충열 김태성 박정환 박찬영 박철연 박형연 배현주 송민규 신승규 신승호 신승환 양동석 오준연 오중석 유진환 윤성훈 윤창섭 이대교 이석재 이성식 이윤규 이종일 임만규 장성곤 조영환 조재경 진욱 최영일 최우석 최재호 하성종 하학수 홍범석△이사대우 강상우 권교원 권병준 금영범 김승찬 김연태 김영일 김재헌 김종완 김종해 남중철 박국철 박동휘 박삼열 박상규 박종진 박준서 박철 박춘항 서승우 성현 손용 송택성 신동수 신용태 오광택 윤영찬 이경태 이근한 이세영 이시식 이시혁 이영호 이원도 이재민 이종섭 이준택 이황복 임윤 정근주 정덕교 정순준 정지한 조원상 차우준 최낙현 최성길 한영덕 황치홍△연구위원 유제명 어정수 정영호◇기아자동차△부사장 유영종△전무 김춘성 박래석 이경재 조상현 주우정 최재현△상무 김종윤 김진하 박명호 박준범 박태진 이용민 정원정 태원섭 한석원△이사 김경곤 김광오 박규철 박종섭 박준영 박희동 신길남 안기석 유철희 정상권 정의철 조상운 조영곤△이사대우 김연수 김용권 김치우 김현영 문재웅 박용준 박현성 석인재 송재삼 신동수 신현용 오세균 오준동 윤중관 이동원 이동은 이상화 전병구 정장근 최영칠 한상미◇현대모비스△부사장 배형근 성기형△전무 백경국 정정환△상무 오흥섭 조서구△이사 김연근 김영화 김종수 박종원 옥진길 이성훈 이우일 이형동 정창재 정호일 조재목 △이사대우 가균 강형구 김광석 김덕권 김서홍 김형수 박기태 박정훈 양태규 이영국 이종근 이한호 천재승◇현대위아△전무 이봉우△상무 김기웅 박동호 원광민△이사 최선필△이사대우 김창용 박창석 오승훈 육군일 이준녕 정치상◇현대파워텍△이사 김한주 장인△이사대우 정상길◇현대다이모스△상무 장희철 홍상원△이사 박진영 조신래△이사대우 차수덕◇현대케피코△상무 박찬정△이사 남궁문△이사대우 나포룡 윤선홍◇현대제철△부사장 박종성△전무 김경식△상무 김성주 김원배 김현수 김형철 임병직 차재동△이사 김정한 서재영 이대형 최영모 최은호△이사대우 고흥석 구동영 김정 김형진 박상준 양종오 유성만 이기동 장천근 조정연◇현대비앤지스틸△이사 곽길호 김성문◇현대종합특수강△상무 박종식◇현대건설△상무 김광평 김기범 김태균 김태욱 전재호 차승용 최원석△상무보A 강명찬 김태희 이규재 이용 이윤석 이인기 이종수 최영△상무보B 고정훈 구영철 김경수 박세광 서완석 서희석 이상배 이재현 이철호 장승복 정윤태◇현대엔지니어링△전무 이승철△상무 박정윤 이재환 이호일 홍현성△상무보A 권문한 김민현 김석호 김정배△상무보B 김준식 이승동 정외환 조재일 현승환◇현대스틸산업△상무보B 심인호◇현대종합설계△상무보A 이광재◇현대캐피탈△이사 이형석 전보성 홍근배◇현대카드△전무 김덕환△상무 전성학△이사 공봉환 전시우△이사대우 공성식 김명곤 김홍 류수진◇현대커머셜△이사대우 김병석◇현대차증권△이사 김상철 안현주△이사대우 김회천◇현대글로비스△전무 전금배△상무 유종수△이사 김창기 김희준 박태영 유흥목△이사대우 공태윤 김경훈 박종철◇현대로템△전무 김두홍△상무 안효철△이사 조장욱△이사대우 권오철 김진수 이대성 전상훈◇현대오토에버△이사 권동복 김석주△이사대우 강동식 박용환◇이노션△전무 김태영△상무 김진우 최윤관△이사 최우석◇현대엠엔소프트△이사 이진동△이사대우 김진호 서동권◇지마린서비스△이사 황창국◇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전무△김덕환 현대카드 카드부문장◇상무△전성학 현대카드 정보보안실장◇ 이사△공봉환 현대카드 PLCC본부장△전시우 현대카드 재무관리실장△홍근배 현대캐피탈 경영기획실장△전보성 현대캐피탈 IT본부장△이형석 현대캐피탈 미국법인 Corp.Finance본부장◇이사대우△김홍 Biz.Intelligence실장△김명곤 현대카드 가맹점마케팅실장△류수진 현대카드 Brand1실장△공성식 현대카드 카드경영관리실장△김병석 현대커머셜 커머셜기획실장 ■롯데그룹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그룹 식품BU장 내정 사장 이영호△롯데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 이자형△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 김창권△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사장 오성엽△롯데칠성음료㈜ 음료BG 대표이사 부사장 이영구△롯데푸드㈜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조경수△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박찬복 (現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 겸임)△롯데GFR㈜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정준호△롯데지주㈜ HR혁신실장 부사장 정부옥△롯데칠성음료㈜ 주류BG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태환△㈜대홍기획 대표이사 내정 전무 홍성현△LC Titan 대표이사 전무 이동우△롯데인재개발원장 전무 전영민△㈜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 상무보A 정재학△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내정 상무보A 배우진△한국에스티엘㈜ 대표이사 상무보A 김진엽△롯데콘서트홀 대표 김선광◇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롯데그룹 화학BU장 사장 김교현△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사장 윤종민△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임병연△㈜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이 갑△롯데물산㈜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이광영 (現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겸임)△롯데건설㈜ CM사업본부 대표 부사장 석희철△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부사장 박현철△㈜호텔롯데 롯데리조트 대표 전무 고원석△롯데렌탈㈜ 대표이사 내정 전무 이훈기△롯데캐피탈㈜ 대표이사 내정 전무 고정욱△롯데유통사업본부 대표 상무 김용기
  • ‘피겨 왕자’ 납시오… 목동은 벌써 설레요

    ‘피겨 왕자’ 납시오… 목동은 벌써 설레요

    남녀 싱글 상위 3명씩 4대륙 선수권行 차준환, 시즌 새 프로그램 국내 첫 공개 “부츠 안 좋지만 테이핑하며 버틸 것” 임은수·김예림 등 기대… 최다빈은 불참‘한국 남자 피겨의 선구자’ 차준환(17)의 무대를 보려면 이번 주말 목동으로 가면 된다. 차준환은 21~23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18 KB금융 전국남녀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차준환은 올 시즌 해외에서 열린 5개 대회에 출전했고 국내에서는 지난 16일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서울시 예선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 예선에서는 프리스케이팅만 뛰었기 때문에 국내 팬들 앞에서 쇼트·프리 프로그램을 제대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올 시즌 처음이다. 2018~19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던 차준환을 보기 위해 수많은 국내 피겨팬들이 몰려들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의 출전권이 남녀 싱글 3장씩 걸려 있다.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최고점(총점 263.49점)을 기록한 차준환이 한 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차준환은 고득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4회전 점프를 올 시즌 프로그램에서 총 3개(쇼트1+프리2) 구사하고 있어 국내에는 적수가 없다. 김진서(22)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이번 대회에 나오는 남자 선수 중 차준환만 ISU 공인 최고 점수가 200점을 웃돈다. 한편 차준환의 부츠는 발목을 지탱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랑프리 3차 대회 이후 교체했지만 금세 뒤틀려졌다. 딱 맞는 부츠를 찾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또다시 바꾸기도 조심스럽다. 차준환은 “일단 기존 부츠에 테이핑을 하는 방식으로 버텨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남은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려면 부츠 문제를 재빨리 해결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여자 싱글에서는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임은수(15)와 주니어 그랑프리 3·5차 대회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따낸 김예림(15)이 기대를 받고 있다. 임은수·김예림과 함께 ‘김연아 키즈’ 트로이카를 형성 중인 유영(14)은 높은 성적을 따내더라도 4대륙 선수권대회에는 나설 수 없다. 올해 7월 1일 기준으로 15세 이상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여왕’ 김연아(28) 이후 한국 선수로는 최고 성적인 7위에 올랐던 최다빈(18)은 발에 안 맞는 부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맏언니’ 박소연(21)의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기에 남은 티켓 한 장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대차그룹 347명 임원 승진… 12% 증가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자도 53% 늘려 현대자동차그룹이 19일 347명의 2019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임원 승진자가 지난해(310명)와 비교해 37명(11.9%) 늘었다. 신규 임원 수를 늘려 리더십 변화의 폭을 넓히고 미래기술 우위 확보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기아차 183명, 계열사 164명 등 모두 347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8명, 전무 25명, 상무 64명, 이사 106명, 이사대우 141명, 연구위원 3명이다. 현대차에서 문정훈·박동일·장재훈·전상태 부사장이, 기아차에서 유영종 부사장이, 현대모비스에서 배형근·성기형 부사장이, 현대제철에서 박종성 부사장이 각각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정 수석부회장이 진두지휘한 그룹사 사장단 인사의 기조인 ‘세대교체를 통한 쇄신 경영’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사, 이사대우, 연구위원 등 중장기 리더 후보군 승진자는 전년 대비 42명이 늘었다. 반면 상무 이상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5명(102명→97명) 줄었다. 신규 임원인 이사대우 승진자는 2018년 115명에서 2019년 141명으로 22.6% 증가했다. 특히 이날 인사는 연구개발(R&D)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개발·기술 분야 승진자는 모두 146명으로 지난해(137명)보다 많아졌다. 친환경차 및 차량 정보기술(IT) 등 미래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R&D 인력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제명·어정수·정영호 연구위원 등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유 연구위원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시험·검증기술과 자율주행차의 실도로 평가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평가된다. 어 연구위원은 친환경차 제어 관련 신기술 개발과 개발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 왔다. 정 연구위원은 차량 연비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판매 부진을 만회할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도 크게 늘렸다. 이 부문에서는 89명이 승진해 지난해(58명)보다 53.4% 늘었다. 높은 성과를 낸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카드 브랜드1실장 류수진 부장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단독] 檢, 김태우 골프 접대 관련 KT임원 오늘 소환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검찰 수사관)과 함께 골프를 치고 김 수사관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 A씨 비위를 제보한 KT 임원 B씨를 20일 오전 10시에 불러 조사한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김 수사관이 B씨에게 들은 제보를 바탕으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독대를 유도한 뒤 지난해 7월 과기정통부 감사관실 5급 채용에 지원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B씨는 김 수사관에게 A씨가 과기정통부 산하 IT관련 협회의 인사와 재정에 관여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사관은 관련 내용을 감찰했고, 이후 진행된 감사원 조사에서 A씨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업무에서 배제됐다. 검찰은 B씨가 KT 퇴직자를 IT관련 협회에 취업시키기 위해 김 수사관에게 관련 제보를 했는지, 이에 따라 김 수사관이 ‘표적 감찰’을 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감찰본부는 김 수사관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김 수사관과 B씨가 함께 골프를 치고 A씨 비위 정보를 논의한 정황을 확인한 데 이어 B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김 수사관이 A씨 비위 정보를 발판 삼아 유 장관 독대를 시도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앞서 김 수사관이 “올해 4~5월쯤 (조국) 민정수석 친전 전달차 유 장관과 처음 만났다”고 유 장관과 독대한 경위를 언론에 밝혔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친전의 성격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조 수석이 봉함된 서류를 이따금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검찰은 결이 다른 의심을 하는 셈이다. 검찰은 또 김 수사관이 KT뿐 아니라 다른 기업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표적 감찰’을 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B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KT 퇴직자를 취업시키려고 제보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면서 “공무원이 산하 협회 인사와 예산을 갖고 갑질을 하는 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정의감 차원에서 김 수사관에게 말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식사나 골프 비용을 김 수사관이 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김 수사관에게 향응을 베풀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B씨와 김 수사관은 십몇년 째 친분을 나눈 사이로 알려졌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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