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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면 회화를 3차원으로 부활시킨 ‘다차원 추상’으로...인디프레스 홍수연 개인전

    평면 회화를 3차원으로 부활시킨 ‘다차원 추상’으로...인디프레스 홍수연 개인전

    “회화 작업은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레이어링 한다면, 영상은 무의식을 드러내는 과정의 시작이다” 서울 통의동 갤러리 인디프레스는 30여 년간 ‘유영하는 비정형 추상 회화’로 활동해 온 홍수연의 개인전을 29일부터 9월 29일까지 연다. 홍수연은 차분한 단색 배경 위에 유영하는 비정형의 형상들을 치밀하게 먼저 구축한다. 이후 그는 형상들을 캔버스 안에서 서로 밀고 당기는 균형과 긴장을 만들어 낸다. 이를 통해 그는 형상들을 중첩시키고 부분적으로 해체시켜 또 다른 에너지를 표출하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개인전은 기존의 작업과 결을 달리하는 ‘의미있는 우연’ 시리즈와 새롭게 시도 된 회화작품, 그리고 그 이미지들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영상작업으로 구성된다. 인디프레스 1층에서는 ‘애냄니시스((Anamnesis.회상)라는 타이틀의 영상 작업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작업은 회화 작품 과정에서 만들어진 2차원의 평면 이미지를 촬영해 시간, 속도, 공간의 3차원 작업을 접목해 실제하는 이미지로 영상화 했다. 2층에서는 영상에 담겨있는 회화 작품 7점이 연계돼 전시된다. 이와 함께 인근에 위치한 인디프레스 분관 ‘스페이스 월인’에서는 작가의 다양한 소품들과 드로잉도 9월 15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홍 작가는 “이번 전시는 새롭게 진행되고 있는 개념적, 형식적 작업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낯설고 아름다운 파격…여름날 달군 ‘한여름 밤의 꿈’

    낯설고 아름다운 파격…여름날 달군 ‘한여름 밤의 꿈’

    국내 유일의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인 서울시발레단이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으로 여름날을 찬란하게 물들이며 힘차게 날아올랐다. 서울시발레단은 23~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으로 널리 알려진 ‘한여름 밤의 꿈’을 선보였다. 컨템퍼러리 발레로는 보기 드문 2막 7장의 2시간짜리 전막 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에 멘델스존의 음악을 입힌 고전 발레와 완전히 달라 신선한 충격을 줬다. 발레를 기본으로 하지만 현대무용의 실험적인 안무가 더해졌고 대극장 무대를 때로는 홀로, 때로는 같이 채우며 눈을 떼기 어려운 장면들이 이어졌다. 특히 컨템퍼러리 작품답게 환상적인 영상과 남다른 미학을 뽐낸 감각적인 무대 연출, 의상, 음악까지 어우러지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빗줄기와 거대한 백색 날개, 붉은 나무 등 무대 위에 등장한 장치들은 1층보다 2층에서 볼 때 더 환상적으로 다가오며 연출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다. 사진 촬영이 허용됐다면 소셜미디어(SNS)에서 난리가 날 장면들이 한가득이었다. 특히 푸른색으로 채색한 2막 후반부는 무용수들이 마치 바닷속을 유영하는 것처럼 보여 시선을 강탈했다. 유독 짙었던 이번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주는 청량한 무대 연출은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시원한 위로를 건넸다. ‘한여름 밤의 꿈’은 총 2막으로 구성됐다. 1막에서는 사랑의 순수성과 아름다움, 처절함과 아픔 등을 현대무용과 발레를 결합한 대형 군무 중심으로 보여줬고 2막은 보다 발레의 본연으로 돌아와 개별적인 관계에 집중했다. 다양한 감정들을 서로 다른 분위기 속에 펼쳐내면서 같은 작품이지만 별개의 작품처럼 다가왔다. 원작 희곡을 발레로 만든 안무가들은 멘델스존의 관현악곡 ‘한여름 밤의 꿈’을 사용했지만 안무가 주재만은 슈만의 가곡과 피아노곡으로 무대를 채웠다. 여기에 미국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필립 다니엘이 이번 작품을 위해 두 곡을 작곡하는 한편 2막 엔딩의 군무 장면에선 직접 피아노 라이브 연주를 펼치며 공연의 매력을 더했다. 원작에서 장난꾸러기로 등장하는 요정 퍽이 진지하고 엄숙한 모습으로 등장한 것도 작품의 포인트 중 하나였다. 인터미션 20분을 포함해 2시간이 조금 넘는 공연 시간은 컨템포러리 발레로서는 어려운 도전이었고 그만큼 작품에 내포된 서사가 약해지는 구간도 있었다. 그러나 첫 공공 컨템포러리 발레단의 첫 공식 작품이라는 부담에도 규모 있는 예술을 환상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관객들의 열띤 반응은 클래식 발레만으로는 한계에 마주할 수밖에 없는 발레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첫 공식 작품이자 컨템퍼러리 발레에 대한 감각을 깨우는 작품으로서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역시 “클래식 발레 중심의 우리나라에서 컨템퍼러리 발레는 발레계와 관객 모두에게 낯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제작해 클래식 발레가 줄 수 없는 새로운 에너지를 가진 컨템퍼러리 발레의 매력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디딘 서울시발레단은 오는 10월 9~1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더블 빌’로 찾아온다. 네덜란드 안무가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 안무가 차진엽의 신작 ‘백조의 잠수’를 통해 컨템퍼러리 발레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지정법안’ 연내 발의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지정법안’ 연내 발의

    지난 16일 10개월째 낚싯줄에 걸려 고통받던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낚싯줄 절단에 성공하면서 제주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1호’ 지정 여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9일 주간 혁신성장회의에서 “낚싯줄에 뒤엉킨 남방큰돌고래가 10개월 만에 구조돼 어미 돌고래와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소식은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인간의 욕심에 의해 자연이 훼손돼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 국민과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도는 지난해 11월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개정안을 지역구 위성곤 의원을 통해 발의하기 위해 협의 중인 단계”라며 “연내 입법안을 발의하면 내년쯤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생태법인은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자연환경이나 동식물에 사람과 같은 법적 권리를 주는 제도다. 그러나 일각에선 어업권과 충돌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모두 5차례 남방큰돌고래 출몰이 빈번한 대정읍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일부 주민들은 돌고래가 연안에서 활동할 때 낚싯배 접근 금지, 서식 방해 금지 등으로 해녀들의 어업 활동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도는 “법령이 발의되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 “종달이를 부탁해”… 제주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1호’ 지정 촉각

    “종달이를 부탁해”… 제주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1호’ 지정 촉각

    #낚싯줄 걸린 종달이 구조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하는 모습 보여준 중요한 사례”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1살 추정)는 등이 심각하게 굽어진 채 몸을 펴기도 힘든 채 삶을 지탱하고 있었다.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은 지난 1월 29일 종달이 꼬리지느러미에 걸려 있던 약 2.5m 가량의 낚싯줄을 제거했지만 ‘종달이’가 성장하면서 부리에서 꼬리까지 몸통에 걸쳐진 낚싯줄은 더욱 팽팽히 조여져왔다. 설상가상 태풍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바다에서 종달이가 버텨낼 지 의문인 상황이었다. 휴가철 접근하던 모든 선박과 드론 등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여온 종달이는 구조단의 선박에 대해서도 유사한 반응을 보여 구조가 말처럼 쉽지 않았다. 10개월째 낚싯줄에 걸린 종달이는 최근 잠수도 깊이하지 못하고 같은 해역을 이틀동안 맴돌기만 했다. 결국 구조단은 지난 16일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종달이 구조에 나섰다. 이날 오후 분리형 후프넷을 사용한 포획을 시도하는 대신 장대칼날을 사용해 종달이 몸통에 걸려 있는 낚싯줄을 절단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몸 상태가 확연히 좋아진 종달이는 엄마와 함께 무리에 합류해 더 넓은 바다로 향했다. # 제주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지정 담은 특별법개정안 연내 발의 추진 이처럼 10개월째 고통받던 종달이의 낚싯줄을 일부 제거하는데 다시 성공하면서 제주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1호’ 지정 여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9일 주간 혁신성장회의에서 제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긴급 구조 사례를 언급하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낚싯줄에 뒤엉킨 남방큰돌고래가 10개월만에 구조돼 어미돌고래와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소식은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인간의 욕심에 의해 자연이 훼손돼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국민과 전세계에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생태법인으로 지정해 보호하는 법안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며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개정 법률안과 관련된 토론이 이뤄지고 연내 입법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도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지역구 위성곤 국회의원을 통해 발의하기 위해 협의 중인 단계”라며 “연내 발의하면 내년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생태법인 도입땐 남방큰돌고래 법적 권리 부여… 일각선 어업권 충돌 우려 목소리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는 법적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할 방안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을 개정해 생태법인 제도를 도입하고, 제주 해역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를 첫 생태법인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생태법인은 사람 이외에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자연환경이나 동식물에 법적 권리를 주는 제도다. 기업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것처럼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자연물에 법인격을 부여한다. 법인격을 갖추면 동식물도 후견인 또는 대리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 주체가 된다. 생태법인제도가 도입되면 현재 바다오염 등으로 인해 120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제주남방큰돌고래가 사람과 같은 법적 권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어업권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남방큰돌고래 출몰이 빈번한 대정읍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일부 주민들은 낚싯배, 유람선 등에 대한 제재와 함께 해녀들의 어업 활동까지 피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돌고래가 연안에서 활동할 때 근처 접근 금지, 서식 방해 금지 등 제한으로 어업권 활동 피해가 우려된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오히려 “해녀 친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오 지사도 “해녀들이 ‘배알로, 배알로’라고 외치면 돌고래들이 해녀들 밑으로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돼 법적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도는 “법령이 발의되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현행제도와 새로운 제도에 대한 차이점 등 자세한 설명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에서는 2010년대를 전후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 법률, 조례, 판례 등을 통해 동물 등 자연에 법인격을 주고 있다. 에콰도르는 2008년 헌법에 ‘자연의 권리’를 명문화했고 볼리비아는 ‘어머니의 대지법’을 2010년 제정했다. 아르헨티나 오랑우탄 ‘산드라’(2014년), 콜롬비아 ‘아트라토강’(2016년), 아마존 전체(2018년),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터전인 환가누이강 등이 법인격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 “이젠 엄마와 자유롭게 지내렴”…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몸통에 걸린 낚싯줄 절단에 성공

    “이젠 엄마와 자유롭게 지내렴”…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몸통에 걸린 낚싯줄 절단에 성공

    # 10개월째 낚싯줄 걸려 있던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구조작전 10개월째 폐어구에 걸려 힘겹게 삶을 지탱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몸통에 걸린 낚싯줄 절단에 성공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구성된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이하 구조단)은 16일 오후 종달이 부리에서 꼬리까지 몸통에 걸쳐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낚싯줄을 절단했다고 17일 밝혔다. 낚싯줄 절단 성공 후 종달이 상태가 확연히 좋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단은 앞서 지난 15일 엄마와 함께 무리와 합류하며 그간 움직임이 향상됐던 남방큰돌고래 종달이가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을 모니터링 도중 발견했다. 구조단 관계자는 “지난 10일까지 무리와 빠르게 헤엄치며 상태가 좋아보였던 종달이는 낚싯줄 얽힘 상태가 악화하며 일정 구역을 벗어나지 않고 수면에 떠 있는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졌다”며 “종달이는 이전보다 등이 심각하게 굽어진 채 몸을 펴기가 더 어려워 진 상태였고, 잠수도 깊이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구조단은 신속히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아쿠아플라넷 제주) 소속 수의사, 아쿠아리스트들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 구조단은 해양동물치료기관과의 사전 회의를 통해 구조 선박 접근시 강하게 회피해 온 종달이의 회피 반응을 고려해 분리형 후프넷을 통한 포획 및 얽혀 있는 줄의 완전제거가 어려울 때, 종달이가 헤엄치는 상태에서 원격으로 낚싯줄을 끊을 수 있는 비상 계획도 세웠다. #휴가철 선박·드론 등에 회피반응 ‘종달이’ 태풍때 위험 우려… 결국 구조 대신 절단방법 선택 앞서 구조단은 지난 6월 30일 만료된 포획채취 허가를 7월 15일 연장을 받아 8월 31일까지 포획이 가능해졌다. 이에 지난 10일 구조단과 구조치료기관은 포획을 통한 구조를 시도했지만, 휴가철 접근하던 모든 선박과 드론 등에 대한 나타난 강력한 회피 반응을 구조 선박에 대해서도 유사하게 보여 포획하지 못했다. 결국 구조단과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은 지난 15~16일에 걸쳐 다시 한 번 종달이를 구조하기로 했다. 종달이의 유영 행동과 반응을 지켜본 구조단과 구조치료기관은 분리형 후프넷을 사용한 포획을 시도하는 대신 장대칼날을 사용해 종달이 몸통에 걸려 있는 낚싯줄을 절단하기로 결정했다. 구조단은 “등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유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달이가 곧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제주 바다에서 버텨낼 수 있을지 우려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구조단은 앞서 지난 1월 29일 바다에서 헤엄치는 야생 돌고래를 제지하지 않고 얽힌 줄을 자를 수 있는 칼을 장착한 장대로 종달이 꼬리지느러미에 걸려 있던 약 2.5m 가량의 낚싯줄을 제거한 바 있다. 현장에서 구조단과 아쿠아플라넷의 홍원희 수의사 등이 구조를 진행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포획이 여의치 않을 경우 몸통에 걸려 있는 낚싯줄을 절단해 움직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이후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는 지점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43분쯤 장대 칼날을 이용해 종달이의 부리에서 꼬리까지 몸통에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낚싯줄을 절단하는데 성공했다. #등 휘어 수면위 떠있는 시간 길어진 종달이 낚싯줄 절단후 엄마와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 확인 구조단은 “종달이의 등을 휘게 할 정도로 몸통에 걸려 있던 낚싯줄을 절단한 직후, 종달이는 엄마 돌고래 곁에서 빠르게 헤엄치며 이틀 동안 맴돌던 해역을 벗어나 달리기 시작했다”면서 “헤엄치는 속도, 잠수 시간, 유영하는 자세 등 종달이의 움직임은 팽팽하게 얽혀 있던 낚싯줄을 절단한 직후부터 엄마 남방큰돌고래와 함께 한층 더 자유롭게 헤엄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종달이는 부리와 꼬리 부분에 낚싯줄과 낚싯바늘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 및 관계자들과 협의해 사후 필요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조단은 “어구 얽힘으로 인한 종달이의 고통을 줄이고 생존 기간을 연장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한국에서는 최초로 ‘능동 구조’ 방식을 도입했다”며 “이는 해양동물의 상태가 더 악화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먼저 개입해 선제적으로 구조를 하는 것이고 적극적인 개입 및 구조를 통해 낚싯줄과 폐어구에 의한 해양동물 얽힘 피해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개월간 힘들었지?”…남방큰돌고래 ‘종달이’ 괴롭힌 낚싯줄 절단 성공

    “10개월간 힘들었지?”…남방큰돌고래 ‘종달이’ 괴롭힌 낚싯줄 절단 성공

    낚싯줄에 얽힌 채 제주 바다를 힘겹게 헤엄쳐온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구조에 나선 이들이 마침내 낚싯줄 절단에 성공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구성된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이하 구조단)은 16일 오후 종달이 부리에서 꼬리까지 몸통에 걸쳐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낚싯줄을 절단했다고 17일 밝혔다. 낚싯줄에 감긴 모습이 발견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종달이는 생후 6개월가량 지난 지난해 11월 초 낚싯줄 등에 얽힌 채 유영하는 모습이 처음 목격돼 안타까움을 샀다. 구조단은 지난 1월 1차 구조에 나서 종달이 꼬리지느러미에 늘어져 있던 낚싯줄과 여기에 달라붙은 해조류를 제거하는 등의 응급처치를 했다. 당시 제거한 낚싯줄 길이는 2.5m며, 무게는 달라붙은 해조류까지 196g이었다. 이후로도 구조단은 낚싯줄을 완전히 제거하고 상처를 치료해주기 위해 여러 차례 종달이 구조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15일 모니터링에서 종달이가 일정 구역을 벗어나지 않고 수면에 떠 있는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는 등 상태가 나빠진 것이 확인됐다. 이에 구조단과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이 15~16일 이틀간 구조에 나섰고 유영 행동과 반응을 지켜본 끝에 포획하는 대신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 몸통에 걸린 낚싯줄을 절단하기로 결정했다.구조단은 낚싯줄을 절단하자 헤엄치는 속도, 잠수 시간, 유영하는 자세 등 종달이의 움직임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구조단은 “종달이는 낚싯줄 때문에 몸을 곧게 펴지 못하고 구부린 상태였고 낚싯줄이 돌고래가 유영하는 방식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낚싯줄을 절단한 직후 종달이는 엄마 돌고래 곁에서 빠르게 헤엄치며 이틀 동안 맴돌던 해역을 벗어나 달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구조단은 낚싯줄을 절단한 이후 종달이와 어미 돌고래, 주변 남방큰돌고래 무리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한 뒤 구조 작업을 종료했다. 다만 현재 종달이 부리와 꼬리 부분에 낚싯줄과 낚싯바늘이 남아있는 상태인 만큼 종달이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해양동물 구조·치료기관 등과 협의해 사후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구조단은 “종달이의 고통을 줄이고 생존 기간을 연장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한국에서는 최초로 ‘능동 구조’ 방식을 도입했는데 이는 해양동물 상태가 더 악화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선제적으로 구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개입과 구조로 낚싯줄과 폐어구에 의한 해양동물 피해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광복절에 참돌고래떼 2000마리 발견”…울산 앞바다서 힘찬 유영

    “광복절에 참돌고래떼 2000마리 발견”…울산 앞바다서 힘찬 유영

    광복절인 15일 참돌고래떼 2000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울산시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장생포 남남동쪽 18km해상에서 참돌고래떼 2000여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래바다여행선에 탑승한 321명의 승선객들은 먹이를 잡으며 힘차게 유영하는 참돌고래떼의 모습을 25분간 관찰했다.고래바다여행선은 강동·화암추 등 울산 앞바다를 3시간 동안 다니며 고래를 찾아 떠나는 국내 유일 550t급 흰색 크루즈선이다. 지난 3월 31일 정기운항을 개시했으며, 올해 7번째 고래 발견에 성공했다. 공단 이춘실 이사장은 “광복절을 맞아 승선객들에게 울산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고래문화특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래바다여행선은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6일 운행하며, 화∼금요일 매일 1편, 주말과 일요일에는 2편을 운항한다.
  • 여름 끝자락, 공포 영화들 몰려온다…‘에이리언’, ‘마야’, ‘늘봄가든’

    여름 끝자락, 공포 영화들 몰려온다…‘에이리언’, ‘마야’, ‘늘봄가든’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공포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한다. 시원한 극장에서 서늘한 영화를 즐기며 무더위를 쫓아보는 것도 좋겠다. 14일 개봉하는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SF 공포영화 시리즈 ‘에이리언’ 신작이다.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뒤 정체불명의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담았다. ‘에이리언’(1979)과 ‘에이리언2’(1979) 사이 이야기로, 사람 몸에 기생하고 물속을 자유로이 유영하며 공격하는 에이리언의 섬뜩함은 여전하다. 특히 ‘에이리언’을 만들어낸 리들리 스콧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맨 인 더 다크’(2016)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119분. 15세 이상 관람가.베트남 메콩강에서 사람들을 홀리고 집어삼키는 괴물 마야의 전설을 소재로 한 오컬트 영화 ‘마야’가 16일 개봉한다. 강에서 죽은 사람의 시체를 찾아주는 일을 하는 레와 그의 딸 늉이 잡혀가고, 마야에 대한 소문도 점점 커진다. 베트남에 실존하는 직업인 시체 인양자 ‘봇삿’을 소재로 베트남의 자연과 문화 등을 잘 녹여냈다. 95분. 12세 이상 관람가. 21일에는 남편의 유일한 유산인 시골 저택으로 이사한 여성이 겪는 일을 그렸다. 소희(조윤희 분)는 언니 혜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늘봄가든으로 이사한다. 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찾아오면서 기이하고 섬뜩한 일들이 이어진다.한국-태국 합작 오컬트 영화 ‘랑종’(2021)의 구태진 프로듀서가 이번에 메가폰을 처음 잡았다. 곤지암 정신병원과 경북 영덕횟집에 이어 ‘대한민국 3대 흉가’로 불리는 늘봄가든을 소재로 공포스런 사건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90분. 15세 이상 관람가.28일에는 믿고 보는 제작진이 만든 두 편의 공포영화가 나란히 개봉한다. 영화 ‘이매지너리’는 지하실에서 발견한 곰 인형과 상상 친구가 된 앨리스가 함께 게임을 벌이면서 벌어지는 오싹한 일들을 보여준다.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으로, 네온블루 컬러와 체커보드 타일, 끝없이 이어진 방과 실내에 떠 있는 구름 등 특유의 독특하고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화면이 인상적이다. 104분. 12세 이상 관람가. 같은 날 개봉하는 ‘스트레인저스: 챕터1’은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2008)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마스크 살인마 3인방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피지컬 살인마 ‘스케어크로우’, 예측 불가 순수악 ‘핀업걸’, 귀여운 외모 뒤에 숨은 잔혹함을 펼치는 ‘돌 페이스’가 한 마을에 놀러 온 커플을 공격한다. ‘그것’과 ‘더 넌’ 시리즈 제작진이 참여했다. 91분. 15세 이상 관람가.
  • 日오키나와서 20대 韓 여성 관광객 사망…익사 추정

    日오키나와서 20대 韓 여성 관광객 사망…익사 추정

    일본 오키나와현 본섬 북부의 한 해변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NHK, 오키나와테레비 등 일본 현지 매체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현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쯤 미즈나 섬에 있는 해변에서 한 여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해변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돼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곧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매체들은 이 여성이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한 한국 국적의 A(29)씨라고 전했다. A씨는 친구 2명과 함께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했고, 투어가 끝난 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혼자 유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투어 종료 후 집합 시간이 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친구가 확인해 보니 물에 엎드린 상태로 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헬기로 응급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오키나와 나고 해상보안서는 A씨가 어떤 경위로 물에 빠졌는지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해양 레저 활동을 할 땐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고 가급적 여러 명이 서로 안전을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 장인과 만난 현대미술… “삼삼하다”

    장인과 만난 현대미술… “삼삼하다”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과 민속적 요소에서 소재를 얻어 장인들과 함께 작업하는 방식을 즐겨 온 이슬기(52) 작가가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 ‘삼삼’을 선보인다. ‘삼삼’은 사물이나 사람의 생김새나 됨됨이가 마음이 끌리게 그럴듯하다는 뜻이다. 1992년 프랑스 생활을 시작으로 30년 넘게 이동과 여행을 통해 국경을 넘나드는 작가가 늘 궁리하는 것은 ‘안과 밖의 연결’이다. 경남 통영의 누비이불 장인, 멕시코 오악사카주 산타마리아 익스카틀란 전통 바구니 조합 장인들과의 협업 등 기존의 그의 행보는 이런 고민의 산물이다. 그는 고대 신화 속 자기 꼬리를 물어서 원형을 만드는 뱀, 우로보로스처럼 인류학적 원형에서 답을 찾는다. 이번 전시작들 역시 안과 밖을 연결하는 통로, ‘구멍’으로 역할을 한다. 작가는 “가상의 구멍을 통해 전시장에 노을빛이 스며드는 장면을 상상하며 전시를 구성”했다고 소개한다. 문이 만들어 내는 밖과 안을 연결하는 큰 구멍부터 나무 문살의 격자 모양(‘느린 물’)에서 자연스레 형성되는 작은 구멍, 전시장 벽면에 직조된 ‘모시 단청’ 사이사이, 종이 죽으로 만든 가면의 뚫린 눈과 입까지 작가의 구멍은 다양한 형태와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현판 프로젝트’를 통해 2019년부터 탐구해 온 ‘문’이라는 주제를 확장해 나간다. 문은 안과 밖을 연결해 주는 대표적인 오브제다. 작품은 도안화된 의성어나 의태어를 나무 널빤지 위에 새겨 단어의 의미와 외형의 연결고리를 해학적으로 형상화했다. ‘쿵쿵’, ‘스르륵’ 등 작가가 현판에 새긴 단어는 특정한 의미가 없다. 이는 문에 들어서는 사람에게 중압감을 주는 기존 현판과는 대조적이다. 작가의 구멍은 안과 밖의 이분법을 지울 뿐 아니라 한쪽으로 치우치던 생각의 흐름을 바꾸고 관습을 뒤집어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역할도 한다. 작가가 낸 구멍을 따라 과거와 현재, 안과 밖, 물체와 사람 사이를 유영하다 보면 어느덧 경계를 잊게 된다. 그 어우러짐이 자못 삼삼하다. 오는 8월 4일까지.
  • 추억의 63빌딩 아쿠아리움···이제는 역사 속으로 [포토多이슈]

    추억의 63빌딩 아쿠아리움···이제는 역사 속으로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국내 최초 아쿠아리움이자 63빌딩 내 대표 관광명소인 ‘아쿠아플라넷63’과 ‘63아트’가 30일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아쿠아플라넷63는 1985년 개장한 한국 최초의 아쿠아리움이다. 당시 서울 시민들의 나들이, 수학여행 등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고,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꼽혔다. 지난 39년 동안 아쿠아플라넷63을 찾은 방문객만 9000만 명에 달한다. ‘인어공주 공연’은 아쿠아플라넷63의 대표 콘텐츠였다. 1992년 국내 최초로 시작한 인어공주 공연은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이 수족관 안을 유영하며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쿠아플라넷63은 최대 250여종, 3만여마리의 해양생물이 모인 곳으로 한때는 남극 ‘임금펭귄’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아쿠아리움이기도 했다. 이곳에 있는 해양생물들은 일산, 광교, 여수, 제주 아쿠아리움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할 예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63아트’도 문을 닫는다. 63아트는 세계적인 작품은 물론 국내 신진 작가 작품을 소개해왔다. 이 공간에는 세계적 현대미술관으로 꼽히는 ‘프랑스 퐁피두센터 분관’이 들어선다. 퐁피두센터는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퐁피두센터 서울 분관은 2025년 상반기 중 개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잘못된 만남?… 남방큰돌고래가 바다거북을 만났을때

    잘못된 만남?… 남방큰돌고래가 바다거북을 만났을때

    제주 서귀포 바다에서 바다거북과 남방큰돌고래가 짧은 만남을 갖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다. 다큐제주와 제주대돌고래연구팀은 지난 18일 오후 5시 54분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해상에 돌고래가 무리 유영하는 모습을 모니터링하던 중 바다거북이 돌고래를 만나 물속으로 몸을 숨기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상을 모니터한 김병엽 제주대 교수는 이 바다거북은 푸른바다거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푸른바다거북은 멸종위기종으로 대부분 국가에서 보호조치가 내려졌다. 전 세계의 열대, 아열대 해양에 분포하는 바다거북의 일종으로 바다거북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바다거북이 제주에 서식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일부 다이버나 해녀의 목격을 통해 듣는 게 전부였다”면서 “바다거북을 돌고래 무리와 동시에 촬영된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바다거북 역시 바다에 사는 대형 파충류인데 서식 환경이 나빠지며 남방큰돌고래와 더불어 이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같은 날 오전 정방폭포 해상에 떠다니는 폐어구에 감겨서 죽은 붉은바다거북을 발견해 인양했다.
  • “사람인 줄 알았는데”…강릉 앞바다서 포착된 정체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강릉 앞바다서 포착된 정체는

    강원 강릉 앞바다에서 해양 보호 생물이자 국제적인 멸종 위기종인 물개가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쯤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물개 한 마리가 유영하는 모습이 시민의 카메라에 찍혔다. 영상을 촬영한 정동진레일바이크 직원들은 “쉬는 시간에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뭔가 지나갔다”며 “사람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물개였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해수욕장 모래사장과 멀지 않은 물가에서 물개가 오르락내리락하며 헤엄치는 모습을 10분간 목격했다고 전했다. 물개를 목격한 한 직원은 “모래사장에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울타리가 설치돼 있어 물개에 다가가거나 만진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물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포유류이자 국제적 멸종 위기종이다. 해양수산부 해양 보호 생물로도 지정돼 있다. 과거에는 동해안에서 흔히 출몰했으나 현재는 겨울에 동해를 거쳐 남해와 서해 남부에 가끔 출현한다. 과도한 어류 남획으로 인해 먹이가 줄면서 물개의 서식 환경이 열악해졌고, 엘니뇨와 같은 환경 변화로 인해 생존이 어려워진 탓이다. 모피를 얻기 위한 불법 포획도 개체 감소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 19년 전 이건희 회장처럼… 삼성, 밀라노서 ‘디자인 철학’ 선언했다

    19년 전 이건희 회장처럼… 삼성, 밀라노서 ‘디자인 철학’ 선언했다

    “반투명한 큐브 속에서 우주를 유영하듯 움직이는 빛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본질적 가치를 상징합니다.”(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직원) 16~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기업마다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이는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에서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레리체에서 진행된 전시회는 디스플레이, 센서, 빛을 활용한 전시로 ‘본질’, ‘혁신’, ‘조화’, ‘무한한 가능성’, ‘또 다른 미래’ 등 5개 관을 차례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전시관을 취재진에게 사전 공개하고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기술 혁신과 동반됐을 때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면서 “사람과 기술의 조화를 강조한 이번 전시처럼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밀라노는 삼성이 디자인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디자인 체제를 확립한 ‘2005 밀라노 디자인 선언’이 있었던 곳이다. 2005년 당시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은 주요 사장단과 함께 이곳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4대 디자인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19년 만에 삼성은 밀라노에서 사람과 기술의 공존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디자인도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공언한 것이다.삼성이 2030년까지 추구할 디자인 지향점(본질·혁신·조화)을 소개하는 장소로 레카발레리체를 택한 것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곳에서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공존의 미래’를 보여 주기 위함이다. 이곳은 2차 세계대전 여파로 심하게 훼손돼 과거 수도원이었던 모습을 잃어버렸다가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재탄생했다. 이탈리아 소재 브랜드 ‘무티나’, ‘알피’의 장인과 협업해 각각 세라믹과 목재를 비스포크 제품(냉장고, 에어드레서)의 패널에 적용한 것도 예술적 가치와 현대적 기술을 조화시키려는 취지다. 홍유진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UX팀장(부사장)은 “지금 이 시대를 반영하는 특징은 AI로 대표되는 기술 변혁이 모든 걸 바꾸고 있다는 것”이라며 “본질·혁신·조화는 사내 150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수많은 (디자인) 결정을 할 때 커다란 지침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기아도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된 장외 전시를 통해 디자인 철학을 강조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해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과감히 없앤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서랍형 빌트인 냉장고) 등을 전시한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의 특징은 LG 브랜드가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성재욱 LG전자 키친솔루션해외영업팀장은 “(과거) LG가 근접할 수 없었던 유럽의 상위 1%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 19년 만에 밀라노서 디자인 진화 외친 삼성…사람과 기술 ‘공존’을 묻다

    19년 만에 밀라노서 디자인 진화 외친 삼성…사람과 기술 ‘공존’을 묻다

    “반투명한 큐브 속에서 우주를 유영하듯 움직이는 빛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본질적 가치를 상징합니다.”(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직원) 16~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국내외 미디어에 전시관을 사전 공개하고 삼성의 디자인 철학과 함께 2030년까지 추구할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레리제’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는 디스플레이, 센서, 빛을 활용한 전시로 ‘본질’, ‘혁신’, ‘조화’, ‘무한한 가능성’, ‘또 다른 미래’ 등 5개 관을 차례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홍유진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UX팀장(부사장)은 취재진과 만나 “지금 이 시대를 반영하는 특징에 대해 디자인팀장들이 모여 논의를 이어간 결과 ‘본질·혁신·조화’ 세 가지로 압축됐다”면서 “회사 내 1500여명의 디자이너 결과물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수많은 디자인 결정을 할 때도 커다란 지침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첫 번째로 꼽은 본질은 제품 본연의 기능과 쓰임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수식과 군더더기를 덜어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혁신은 단순히 새로운 게 아니라 고객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주는 도전을 의미한다고 했다. 조화는 제품과 제품, 제품과 고객의 삶이 조화를 이루고, 나아가 사회와 환경 등 다양한 가치관을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을 뜻한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삼성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는 게 홍 팀장 설명이다.전시관을 찾은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도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기술 혁신과 동반됐을 때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밀라노는 삼성이 디자인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디자인 체제를 확립한 ‘2005 밀라노 디자인 선언’이 있었던 곳이다. 2005년 4월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은 주요 사장단과 함께 이 곳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4대 디자인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19년 만에 삼성은 밀라노에서 사람과 기술의 공존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디자인도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공언한 것이다.삼성이 ‘2030 디자인’ 지향점을 밝힐 장소로 레카발레리제를 택한 것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곳에서 ‘공존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 곳은 2차 세계대전 여파로 심하게 훼손돼 과거 수도원이었던 모습을 잃어버렸다가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재탄생했다. 이탈리아 소재 브랜드 ‘무티나’, ‘알피’의 장인과 협업해 각각 세라믹과 목재를 비스포크 제품(냉장고, 에어드레서)의 패널에 적용한 것도 예술적 가치와 현대적 기술을 조화시키려는 취지다. 노 사장은 “사람과 기술의 조화를 강조한 이번 전시처럼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文정부 때 멈춰섰던 신한울… 터빈은 열기를 뿜고 공사장은 활기 찾았다

    文정부 때 멈춰섰던 신한울… 터빈은 열기를 뿜고 공사장은 활기 찾았다

    “덥고 시끄럽죠? 터빈이 돌아가는 소음입니다. 터빈실 실내온도는 32도를 유지하고요.” 지난 11일 경북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울원전본부에서 만난 이태형 안전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신한울 2호기 터빈실로 안내하며 이렇게 말했다. 터빈실 입구에서 받은 귀마개를 꽂아도 웅웅대며 돌아가는 터빈의 굉음이 고막으로 파고들었다. 52인치(약 132㎝) 길이의 터빈 날개가 분당 1800바퀴 회전하며 만들어내는 소리로, 이런 저압터빈 3개와 이보다 작은 고압터빈 1개가 일렬로 줄지어 동시에 돌아가고 있었다. 터빈 4개는 70m 길이로 이어져 육중한 위용을 자랑했고, 회전하며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거대한 터빈실을 채웠다. 터빈실은 핵분열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원전의 심장이다. 원자로에서 핵분열을 통해 발생한 열로 증기를 만들고 그 증기가 터빈을 회전시켜 전기를 만든다. 신한울 2호기가 365일 24시간 내내 돌아가면서 생산하는 전기는 연간 1만 56GWh(기가와트시)다. 서울에서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의 약 21%와 맞먹는다. 2022년 기준 국내 총 발전량(59만 3948GWh)의 1.7%에 해당하는 수치기도 하다. 현재 1차 계획예방정비 중인 1호기가 조만간 다시 가동을 시작하면 신한울 1·2호기에서만 연간 2만GWh에 이르는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원전으로 들어가는 길은 입구부터 삼엄했다. ‘이곳은 국가보안시설 최고등급 가급 원자력본부입니다’라고 쓰인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었고, 카메라는 물론이고 휴대전화와 노트북은 들고 들어갈 수 없었다. 신원 확인을 거친 후 내부 전용차량을 타고 들어간 원전에선 76.66m 높이의 거대한 거대한 격납건물이 시선을 먼저 사로잡았다. 1·2호기의 거대한 돔 위에 울진 바다를 유영하는 모습으로 각각 그려진 빨강 고래와 파랑 고래는 위압적 인상만 줄 뻔했던 회색빛 원전에 친근감을 덧입혔다. 1400㎿(메가와트)급 신형가압경수로(APR1400) 원전인 신한울 2호기의 격납건물 두께는 평균 122㎝다. 20~30㎝인 일반 아파트 외벽 두께의 4~5배 이상인 셈이다. ‘원전의 두뇌’ 격인 주(主)제어실(MCR)에서는 발전부 직원들이 대형 디스플레이를 주시하며 원전이 이상 없이 돌아가고 있는지 살피고 있었다. 조당 11명으로 구성된 6개조 중 교육을 받는 1개조를 뺀 5개조 인원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며 물 샐 틈 없이 원전 상황을 감시한다. 표시판에는 1498~1500㎿를 오가는 숫자가 전체 발전소의 출력 상황을 알려줬다. 과거엔 바늘로 숫자를 가리키는 아날로그 장비로 채워져 있던 주제어실은, 최근 준공된 신한울에선 모두 디지털화됐다. 1·2호기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울본부 남쪽 끝엔 130만㎡에 이르는 황톳빛 맨땅이 펼쳐져 있었다. 신한울 3·4호기가 건설될 자리로, 붉은 깃발과 파란 깃발이 각각 하나씩 3·4호기 원자로가 들어설 위치에 꽂혀 있었다. 신한울 3·4호기는 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추진돼 발전사업 허가까지 났으나, 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됐다. 그러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섬과 동시에 부활하면서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이 됐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투입되는 공사비만 11조 7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6월 정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직후 부지 정지작업에 착수했다. 3호기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 준공이 목표로 건설 기간 약 72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서용관 한울제2건설소장은 “건설 허가만 받으면 본격적인 굴착 작업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상태”라며 “신한울 3·4호기가 완공되면 에너지 안보와 지역 발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3·4호기 운영을 위해 필요한 부지 중 약 32%에 해당하는 43만㎡는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한수원은 원전 제한구역 확보를 위해 인근 농지와 고목리 마을 토지를 매입하고 200여 가구의 이주를 도울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한울 3·4호기에 대해 “국산화원전 APR1400 건설·운영 경험을 통해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며 “60년간 2조원에 달하는 법정보조금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고 강조했다.
  • 어미와 새끼 밍크고래의 유영… 수과원, 세계 최초 포착

    어미와 새끼 밍크고래의 유영… 수과원, 세계 최초 포착

    국립수산과학원이 울릉도 해상에서 세계 최초로 어미와 새끼 밍크고래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밍크고래 몸 전체를 촬영한 것도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수과원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우리나라 해양 포유류 분포 조사를 확대함에 따라 올해 처음 울릉도 주변에서 관련 조사를 벌이면서 어미와 새끼 밍크고래 유영 모습을 촬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수과원은 이번 조사에서 밍크고래 3마리와 참돌고래 약 400마리 무리, 미확인 고래종 3마리를 발견했다. 밍크고래 3마리 가운데 2마리는 어미와 새끼다. 새끼 밍크고래는 어미 밍크고래의 품에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어미를 따라다녔다. 밍크고래 어미와 새끼의 몸에는 모두 아열대·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상어에 물린 상처가 관찰됐다. 수과원 관계자는 “어미 밍크고래가 태평양 중서부 따뜻한 바다에서 낳은 새끼를 데리고 대한 해협을 거쳐 울릉도에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조사로 동해에 오가는 밍크고래의 회유 경로에 대한 중요한 자료가 확보됐다”며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는 해양생태계 보전·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변은 없었다…국민의힘, 대구·경북 25석 싹쓸이

    이변은 없었다…국민의힘, 대구·경북 25석 싹쓸이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대구·경북(TK) 25석을 싹쓸이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대구 12개 선거구 전체와 경북 13개 선거구 전체에서 당선자를 냈다. 이번 선거에서 수성구갑 수성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후보는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당선으로 그는 내리 6선의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국민의힘 현역 중 최다선이다. ‘5·18 북한 개입설’ 등 논란성 발언으로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 공천이 취소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이변을 예고했던 도태우 중남구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는 선거를 한 달여 남겨두고 당의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해 경합을 벌인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대구·경북 지역 최대 격전지로 분류됐던 경북 경산에서는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보수 인사이자 친박계(친박근혜) 좌장으로 불렸던 4선의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 후보가 그간 다져온 영향력이 만만치 않았지만 여당의 전폭적 지원을 등에 업은 조 후보가 약 1600표 차이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달서구병 선거구에서는 재선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국민의힘 후보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를 따돌렸다. 대구·경북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핵심 지지층이 모인 곳으로 분류된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 민주진보연합’을 꾸리고 반전을 도모했지만 결과적으로 역부족이었다. 녹색정의당, 개혁신당을 비롯한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표심을 얻기 위해 분전했으나 국민의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대구에서는 ▲동구군위갑 최은석 ▲동구군위을 강대식 ▲북구갑 우재준 ▲북구을 김승수 ▲서구 김상훈 ▲중구남구 김기웅 ▲수성구갑 주호영 ▲수성구을 이인선 ▲달성군 추경호 ▲달서구갑 유영하 ▲달서구을 윤재옥 ▲달서구병 권영진 후보가 당선됐다. 경북에서는 ▲상주문경 임이자 ▲김천 송언석 ▲구미갑 구자근 ▲구미을 강명구 ▲안동예천 김형동 ▲영주영양봉화 임종득 ▲의성청송영덕울진 박형수 ▲포항북 김정재 ▲포항남울릉 이상휘 ▲경주 김석기 ▲영천청도 이만희 ▲경산 조지연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 TK 국민의힘, 호남 민주당 우세… 이번에도 지역주의 못 넘었다

    TK 국민의힘, 호남 민주당 우세… 이번에도 지역주의 못 넘었다

    11일 오전 1시(개표율 80.07% 기준)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 25석 석권민주당 호남 지역 28곳 의석 ‘싹쓸이’ 22대 총선 개표 결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의 텃밭에서 우세를 보였다. 양당 모두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주의를 타파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11일 오전 1시(개표율 80.07%) 기준으로 호남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28석 모두를,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25석 모두를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점 기준으로 ‘보수 텃밭’ TK에서는 25개 선거구 20명의 후보가 당선됐다. 대구에서는 주호영 수성갑, 이인선 수성을, 최은석 동군위갑, 강대식 동군위을, 김상훈 서구, 추경호 달성, 유영하 달서갑, 윤재옥 달서을, 권영진 달서병, 김기웅 중남 후보가 당선됐다. 우재준 북구갑, 김승수 북구을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경북에서는 13곳 중 12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경산에서만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최경환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호남 지역은 민주당이 28석을 모두 석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광산을 선거에서는 민형배 민주당 후보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크게 앞서고, 광주 서구갑에서는 조인철 민주당 후보가 옥중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후보를 제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광주 8곳, 전북 10곳, 전남 8곳 등 호남 지역 28곳에서 모두를 후보를 냈지만 단 한 석도 민주당으로부터 빼앗지 못했다. 보수 정당으로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의 호남 전 지역구 후보자 배출이었다. 전북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대부분 10%대의 득표율을 보였다. 광주지역 국민의힘 후보 8명은 10%대 내외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정현 후보를 제외한 전남지역 후보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보수 정당 정치인으로 호남 민심에 균열을 냈던 정운천 전북 전주을, 이정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 등도 20%대 득표에 그쳐 탈락 확률이 높아 보인다. 박은식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새 얼굴로 광주에 도전했지만 낙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과거 총선과 비교해 동서 구도는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21대 총선에서 영남의 65곳 중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56곳을 차지했지만 민주당 7곳, 무소속 2곳 등이 있었다. 20대 총선 때도 호남에서 새누리당이 2석을 차지했고, 영남에서는 민주당이 9석, 정의당이 1석을 가져갔다.
  • 투표하러 온 박근혜 전 대통령, ‘이 질문’엔 답하지 않고 떠났다

    투표하러 온 박근혜 전 대통령, ‘이 질문’엔 답하지 않고 떠났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제3투표소를 찾아 한표를 행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도착했다. 이곳은 사저와 1.2㎞ 떨어져 있다.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 출마한 유영하 후보와 경호원이 박 전 대통령과 동행했다. 남색 재킷에 청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는 등 가벼운 차림으로 투표에 나선 박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짓고 아무 말 없이 조용히 투표소로 들어갔다. 이후 선거사무원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본인 신분 확인을 받은 뒤 투표용지를 들고 기표소에 들어갔다. 30여초 정도 기표소에서 기표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투표용지를 접어 투표함에 넣었다.투표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투표 소감을 묻자 “국민 여러분께서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셨으면 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보수의 위기라는 말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웃음을 보이며 투표장을 떠났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26일 사저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이후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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