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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아프신 박근혜 대통령 가장 오랜 수감생활이 맞느냐”

    황교안 “아프신 박근혜 대통령 가장 오랜 수감생활이 맞느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25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명단 재배치를 둘러싼 논란에 “과도하거나 선을 넘은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자신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명단에 문제를 제기했던 것을 두고 ‘공천 개입 논란’이 일었다는 지적에 “자매정당 간에 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의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 공천 갈등으로 미래한국당 한선교 전 대표가 사퇴하고 자신과 가까운 원유철 의원이 신임 대표가 된 것은 결국 ‘바지사장’임을 자인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바지사장이라면 협력이 아주 원활하게 됐어야 한다”며 “바지사장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저희가 만든 비례정당(미래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야합 정당들이 만든 선거법에 대응해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그런 것 안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선거법 개정을 밀어붙였다. 그 약속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비례정당(더불어시민당)을 만들었다”며 “국민에 대한 명백한 거짓말이고, 약속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이 특정인을 공천해 줘라, 써라, 이렇게 말씀하실 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유 변호사는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달라”는 박 전 대통령의 자필 ‘옥중 서신’을 지난 4일 공개했고, 이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명단에 들지 못했다. 황 대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OX’로 답해달라는 요구에 “OX로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힘을 합쳐서 문재인 정권 심판 투쟁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선 “전직 대통령께서 비록 옥중에 계시더라도 필요한 말씀을 하셨다”며 수감된 전직 대통령의 메시지 발신이 부적절했다는 견해에도 “어디 계시느냐가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 박 전 대통령이 아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속 그렇게 교도소에 갇힌 상태로 있게 하시는 게 맞느냐”고 구속 취소를 거듭 촉구했다. 박 전 대통령 사면 여부에 대해선 “전직 대통령 중 박 전 대통령이 가장 오래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죄명은 다양하지만 내용을 본다면 이것을 중죄로 봐야할지 견해 차이가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통합당이 사실상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했지만, 호남 28개 지역구 가운데 18곳의 공천이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자원이 부족했다. 사람을 광범하게 찾는 노력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광주 출마 의사를 밝히고 공천관리위원회도 필요성을 제기한 김무성 의원에 대해선 “출신 지역이나, 그동안 경력이나, 해당 지역에서의 활동 상황, 이런 걸 종합적으로 볼 때 국민이 납득하기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울 종로 후보로 나선 황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상 민주당 이낙연 후보에 열세인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3주 뒤에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종로에 출마하면서 자신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지만, 재건축 문제 등으로 팔리지 않고 있다. 그는 “꽤 고가인 걸로 알고 있다. (매매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래한국 ‘비례 1번 윤주경’… 황심 반영 영입인재 7명 당선권에

    미래한국 ‘비례 1번 윤주경’… 황심 반영 영입인재 7명 당선권에

    윤 前관장 당선권 밖 21번에서 전면으로 윤창현·지성호·최승재·전주혜 등 재진입 정운천 16번… 유영하 변호사 공천 배제 조수진 1번→5번, 김예지 3번→11번 조정 한선교 체제 20명 중 12명 뒷순위·탈락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3일 비례대표 순번 1번에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60) 전 독립기념관장을 배치하는 등 4·15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새로 꾸려 확정했다. 지난 16일 1차 명단에서 당선권(20번)에서 배제됐던 모(母)정당 통합당의 영입 인재는 윤 전 관장을 포함해 총 7명이 재배치됐다. 미래한국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를 속전속결로 교체한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황심’(黃心)이 반영된 결과다. 한선교 전 대표 체제에서 마련했다가 무효가 된 1차 명단 당선권 20명 중 12명이 뒷순위로 밀리거나 공천 탈락했다. 당선권 밖인 21번으로 밀렸다가 1번으로 재배치된 윤 전 관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국가보훈처와 청와대로부터 사퇴를 종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피우진 전 보훈처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한 바 있다. 2번 윤창현(59)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12번 탈북인권운동가 지성호(38) 나우 대표이사, 14번 최승재(52)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공동대표, 15번 전주혜(53)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영입 인재들도 당선권에 재진입했다. 새로운보수당에서 이적한 정운천(66) 의원도 16번에 이름을 올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공천 탈락이 확정됐다. 유 변호사는 첫 번째 명단 발표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컷오프에 대해 “두 번 칼질을 당했다”며 격노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한국당 전임 지도부가 1번으로 배치했던 조수진(47)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으로 밀렸으나 당선권을 유지했고, 한 전 대표가 영입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39) 전 숙명여대 강사도 기존 3번에서 11번으로 조정됐다.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라인업이 확정되면서 중단됐던 통합당 불출마 현역 의원의 이적 작업도 재개된다. 통합당 비례대표 김종석·문진국 의원의 제명 절차를 위한 의원총회도 다시 개최된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10여명의 의원들이 뜻을 같이해 주실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 통합당은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TV토론회에 참여할 수 없어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 통합당에서 공약개발단장을 맡았던 김종석 의원이 이적 후 미래한국당의 공약을 재정비하고 토론회 대표 선수로 나설 전망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국당,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1번에 전진 배치

    한국당,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1번에 전진 배치

    신원식·조수진 등 당선권내 순번 조정유영하 변호사, 당선권밖 공천 검토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2번에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을 공천하는 것으로 명단을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국당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21~22일 회의에서 531명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에 대한 재심사를 진행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윤 전 관장과 윤 전 원장은 기존 명단에서 당선권(20번) 밖인 각각 21번, 26번을 받았지만 새 공관위의 심사를 통해 당선권으로 올려졌다. 윤 전 관장은 통합당 등을 향한 여권의 ‘친일 프레임’에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크게 부각됐다. 금융 전문가인 윤 전 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을 지적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통합당 영입인재인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등도 당선권내 배치가 유력하다.앞서 18번에 배치됐던 정운천 의원은 10번 내외로 순번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공관위에서 39번에 배치됐던 한무경 전 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도 순번이 상당히 앞으로 당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3번을 받았던 전주혜 전 부장판사도 10번 내외 당선권에 포함됐다. 반면 1번을 받았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에, 2번이었던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은 4번, 4번이었던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은 6번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3번이었던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도 순번이 다소 뒤로 밀리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만 당선권 밖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전 공관위 회의를 마치고 최고위원회 간담회 후 선거인단 투표를 치를 예정이어서 최고위 수준의 논의에서 이 명단이 다소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문수 공화당 탈당… 친박 ‘자연도태’ 수순

    김문수 공화당 탈당… 친박 ‘자연도태’ 수순

    박근혜 정부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친박근혜계가 4·15 총선을 앞두고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탄핵 반대파인 ‘태극기 세력’은 내분을 거듭하고 있고 미래통합당에서는 주류 친박들이 공천을 받지 못하는 등 ‘자연도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광화문 태극기 집회’ 세력의 통합을 명분으로 탄생한 자유공화당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탈당하면서 도로 우리공화당이 됐다. 김 전 지사는 22일 “저는 21일 자유공화당을 탈당했다. 저의 역량 부족으로 양당의 노선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하차하게 돼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조원진 대표와 손잡고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을 합친 지 18일 만이다. 김 전 지사와 조 대표는 총선 지역구 선거 전략을 두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선에서 조 대표와, 앞서 딴살림을 차린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는 지역구 출사표를 던졌지만 싸움은 쉽지 않다. 조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병에서 통합당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 겨룬다.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하는 홍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와 통합당 강세창 전 당협위원장, 무소속 문석균 후보와 4파전을 치른다. 통합당에서도 친박 대표 인사들은 대부분 고배를 들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직접 전달한 유영하 변호사는 앞서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했다. 통합당에서 한때 당내 주류였던 정갑윤·유기준 의원 등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윤상현·김재원 의원은 컷오프되는 등 친박계는 대거 교체되는 분위기다. 김 의원은 이후 서울 중랑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을 다시 노렸지만 경선에서 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탄핵의 강’ 안 건너나…미래한국당, ‘박근혜 변호인’ 유영하 공천 재논의

    ‘탄핵의 강’ 안 건너나…미래한국당, ‘박근혜 변호인’ 유영하 공천 재논의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내홍 끝에 한선교 대표가 물러난 미래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의 비례대표 공천을 다시 논의 중이다. 한선교 대표를 이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맡게 된 원유철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당 최고위원회를 23일 오후 6시에 개최해서 비례대표 추천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후보 명단 심사에 돌입, 23일 오후 5시 선거인단 투표를 할 예정이다. 원유철 대표는 최초 비례대표 추천안에서 배제됐던 유영하 변호사의 공천 재심사와 관련해 “공관위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유철 대표는 비례대표 신청자 530여명을 다시 들여다보는 것에 대해서 “전임 공관위에서 심사한 부분도 있고 거기 참여한 공관위원도 있어서 신속히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가 있다”며 “그래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미래한국당의 공천 원칙에 대해서는 “국민이 마음에 드는 후보를 추천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민생과 경제, 외교와 안보 등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인 국정 실정을 막아내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15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의 승리를 위해 야권통합과 보수통합 관련된 좋은 분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새 희망을 만드는 이기는 공천, 희망공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4일 4·15 총선에서 보수진영의 결집을 호소하는 내용의 박 전 대통령 옥중 메시지를 발표했고, 이튿날인 5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미래한국당은 유영하 변호사를 배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미래한국당의 일방적 공천’이라며 반발한 미래통합당과의 갈등과 별개로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의 공천 배제에 강하게 반발했다는 전언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것이 무위로 돌아간 것 같다. 도와주려는 카드를 능욕당한 것”이라면서 “두 번 칼질을 당했다. 사람들이 어쩌면 그럴 수 있나”라고 불만을 털어놨다는 것이다. 강용석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유영하 변호사로부터 들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용석 “박근혜 ‘두 번 칼질당했다’ 울분”

    강용석 “박근혜 ‘두 번 칼질당했다’ 울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는 18일 유영하 변호사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서 탈락한 데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두 번 칼질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공천 발표 직후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한 유 변호사에게서 들은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것이 무위로 돌아간 것 같다. 최대한 절제하면서 나라를 위한 길이라 생각해 통합 메시지를 냈던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통합당 공천 잡음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탈당과 무소속 출마는 여당과 정권에 승리를 바칠 뿐”이라며 ‘총선 단일대오’를 호소했다. 김 전 위원장의 뒤를 이어 공관위를 이끄는 이석연 직무대행도 황교안 대표에게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하는 인사들의 복당 불허를 건의했다. 하지만 통합당의 ‘탈당 러시’는 계속되고 있다. 대구 북갑 공천에서 컷오프된 정태옥 의원은 이날 “이번 공관위 공천은 지역정서를 철저히 외면한 사천(私薦)”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미 통합당에서는 홍준표(대구 수성을) 전 대표,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전 경남지사,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권성동(강원 강릉), 곽대훈(대구 달서갑) 의원 등이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옥중서신에도 유영하 컷오프…박근혜 “능욕당했다”

    옥중서신에도 유영하 컷오프…박근혜 “능욕당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측근 유영하 변호사의 컷오프(공천배제)에 “능욕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는 18일 유영하 변호사가 공개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17일 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최대한 절제하면서 나라를 위한 길이라 생각해 통합의 메시지를 냈던 것인데 도와주려는 카드를 능욕당한 것이라서 이 효과는 소멸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라를 위해서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것이 무위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 칼질을 당한 것이다. 사람들이 어쩌면 그럴 수 있냐”고 한탄했다고 유 변호사는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유 변호사를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린다”는 내용의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이후 유 변호사는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 과정에서 배제됐다. 유 변호사는 조만간 본인의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한편 검찰은 최근 보수진영에 ‘옥중서신’을 보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을 공공수사1부에 배당했다. 정의당은 지난 5일 박 전 대통령이 공천개입 사건으로 2년 실형이 확정돼 수감생활 중으로 선거권이 없음에도 미래통합당을 지지하고 그 외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박 전 대통령을 고발했다. 공직선거법 60조 1항은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지 않은 자 등 선거권이 없는 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하고, 같은 법 255조 1항2호는 이를 위반한 자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황교안 통했다…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교체 “당선권 5명 이상”

    황교안 통했다…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교체 “당선권 5명 이상”

    오전 최고위 간담회서 상위 순번 8명가량 부적격 논의미래한국당이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모(母)당인 미래통합당과 갈등이 일었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 가운데 5명 이상을 바꾸도록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최고위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공관위가 지난 16일 마련한 46명(공천 40명, 순위계승 예비 6명)의 명단 가운데 ‘당선권’에 해당하는 20번 이하 명단에 대한 일부 재의를 의결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5명 이상 재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 수정에 부정적이던 공병호 공관위원장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최고위원들의 간담회에서는 상위 순번 가운데 8명가량에 대해 사실상 부적격으로 볼 수 있다는 논의가 이뤄졌다. 공 위원장은 1명 정도의 교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고위의 설득 끝에 교체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 미래한국당은 공관위 회의를 열어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 따른 순번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교안 “생각 같이 하니까 잘 해결할 것”…한선교와 갈등설 일축 전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지난 16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해 ‘영입 인재 홀대’ 등 통합당 지도부가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 “‘잘못된 부분들은 다시 살펴봐야겠다’는 뜻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잘 해결할 것이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와) 생각을 같이하고 있으니까”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 대표와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앞서 미래한국당이 발표한 통합당(옛 한국당)의 ‘영입 인재’들은 20번대 초반이나 순위 계승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이번 총선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득표율을 얻어야 당선되거나, 기존 비례대표 의원이 궐위됐을 때 물려받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당선권에서 멀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21번),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23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26번),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32번),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의 지성호 대표이사(승계 4번) 등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일하게 접견하는 유영하 변호사는 비례대표를 신청했지만 추천을 받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라 통합당의 예상 지지율을 미래한국당이 그대로 정당득표로 가져갈 경우 최대 20석 가까이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례 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2번 신원식 전 육군 사령관 등 추천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조수진(47·여)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2번에 신원식(61·남)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각각 추천했다. 조 전 논설위원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대깨조’(대가리가 깨져도 조국)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여권을 공격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합참 차장 출신인 신 전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판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보수 진영의 토론회 등에서 목소리를 내왔다.‘1호 영입인재’인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가 3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이 4번에 배정됐다. 5번은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 6번은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 7번은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8번은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9번은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장, 10번은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이다. 이어 11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전남도당위원장, 12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13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 14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15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16번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17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 18번 정운천 의원(미래한국당 최고위원), 19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20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당선권에 배치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비례대표 갈등’ 미래한국당 공병호 “1명 정도는 수정”

    ‘비례대표 갈등’ 미래한국당 공병호 “1명 정도는 수정”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갈등을 벌이는 가운데 미래한국당의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부적격 사유가 확실한 분들은 최고위 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비례대표 공천에 재의를 요구하겠다는 방침에 대한 답이었다. 공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아주 모든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니고 아주 유연한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결과를 부정하고 싶다면 날 자르고 다시 공관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던 것과 비교하면 한층 전향적으로 나아간 발언이다. 일각에서 ‘5명 내외’의 재의요구설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5명은 좀 어렵다”면서 “1명 정도는 확실하게 우리가 놓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 ‘놓친 부분’에 대해 진행자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언급하자 공 위원장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윤주경 관장은 윤봉길 의사의 손녀다. 공 위원장은 또 “빠져야 될 부분(후보)은 내가 인지한 상태는 갖고 있다”고 말해 1명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공천 결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통합당에서 ‘천하의 배신’ 등의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섭섭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아픔이 따르더라도 시간이 가면서 그 양반(자신)이 앞선 공천을 했다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 위원장은 “이것이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치에 발을 디딘 것”이라며 “사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를 내리꽂고 하겠지만 처음부터 전체 그림을 그리고 지향점을 정해놓고 엄격하게 점수화 작업을 통해 사람을 뽑았다”고 강변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안이 발표된 뒤 통합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래한국당이 내놓은 비례대표 후보안에 통합당이 4·15 총선을 위해 뽑은 영입인재 중 당선권(20번) 안에 든 후보가 단 1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파장이 커지자 미래한국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대한 ‘재의’를 공관위에 요구하기로 했다. 공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신저인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 명단에 아예 들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는 “만장일치로 안 된 것이어서 어떻게 좀 해 볼 도리가 전혀 없었다”며 “공천은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과 관계없이 그냥 인간 유영하라는 분을 놓고 당에 대한 기여도, 국민에 대한 기여도를 중심으로 물었다”고 설명했다.한편 통합당의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비슷한 시간에 다른 방송사 라디오에 출연, 미래한국당의 공천 결과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박 공동위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내용의 올바름 여부를 떠나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자매정당 관계이고, 이를테면 회사 만들어주고 사람까지 내줬는데 자회사가 투자를 하면서 모회사의 의견을 하나도 안 듣고 하겠다하면 그것은 정치적 도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주경 전 관장을 언급하면서 “저희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영입했는데 사실상 당선권 바깥(21번)에 배치를 했다는 것은 통합당 자체를 무시하는 공천이라고 봐도 틀림이 없다”며 “이것은 기본적으로 신의성실의 원칙에 맞게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박 공동위원장은 “국민에게 통합당에서 공천한 분들과 같으니 미래한국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해야 하는데 그런 호소를 하기 어렵게 만든다면 총선 승리를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부의 갈등을 표출시켜서 총선 승리에 저해가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각이 필요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부 공천자를 조정하면서 해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고, 파열음이 계속 나면 이 공천심사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는 그런 안에 대해서도 통합당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천에서 사라진 ‘선거의 여왕’ 입김

    공천에서 사라진 ‘선거의 여왕’ 입김

    이번 4·15 총선은 1998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줄곧 총선판을 흔들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볼 수 없는 첫 총선이다. 더욱이 미래통합당과 그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자 명단에서 박 전 대통령 측근들의 이름을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이젠 ‘선거의 여왕’이었던 박 전 대통령의 흔적마저 지워지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통합당이 TK(대구·경북) 공천 결과를 내놓기 바로 직전인 지난 4일 ‘옥중서신’을 전격 발표하며 총선판 복귀를 노렸다. 박 전 대통령은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합쳐 달라”며 보수집결을 강조했고, 이로 인해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지도부가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을 배려한 공천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표적 친박계인 김재원 정책위의장을 현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빼내 험지인 서울 중랑을 경선으로 보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순례, 김한표, 윤상현, 이주영 의원 등은 줄줄이 컷오프(공천배제)됐다. 황 대표는 ‘힘을 합치라’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태극기 시위 세력인 자유공화당과의 연대를 거부했다. 미래한국당 역시 비례대표 공천에서 박 전 대통령 최측근이자 옥중편지를 배달한 유영하 변호사를 탈락시켰다. 통합당의 한 의원은 “보수진영이 다시 분열되는 사태를 막으려면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공천에 반영되지 않은 건 ‘박근혜와 연결되면 손해’라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며 “선거의 여왕이라는 타이틀도 최순실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유효했지 이제는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다시 발휘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선거의 여왕’ 영광도 역사 뒤안길로…사라진 朴의 흔적

    ‘선거의 여왕’ 영광도 역사 뒤안길로…사라진 朴의 흔적

    이번 4·15 총선은 1998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 된 이후 줄곧 총선판을 흔들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볼 수 없는 첫 총선이다. 더욱이 미래통합당과 그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자 명단에서 박 전 대통령 측근들의 이름을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이젠 ‘선거의 여왕’이었던 박 전 대통령의 흔적마저 지워지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통합당이 TK(대구·경북) 공천 결과를 내놓기 바로 직전인 지난 4일 ‘옥중서신’을 전격 발표하며 총선판 복귀를 노렸다. 박 전 대통령은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합쳐달라”며 보수집결을 강조했고, 이로 인해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지도부가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을 배려한 공천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표적 친박계인 김재원 정책위의장을 현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빼내 험지인 서울 중랑을 경선으로 보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순례, 김한표, 윤상현, 이주영 의원 등은 줄줄이 컷오프(공천배제)됐다.황 대표는 ‘힘을 합치라’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태극기 시위 세력인 자유공화당과의 연대를 거부했다. 미래한국당 역시 비례대표 공천에서 박 전 대통령 최측근이자 옥중편지를 배달한 유영하 변호사를 탈락시켰다. 통합당의 한 의원은 “보수진영이 다시 분열되는 사태를 막으려면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공천에 반영되지 않은 건 ‘박근혜와 연결되면 손해’라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며 “선거의 여왕이라는 타이틀도 최순실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유효했지 이제는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다시 발휘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미래한국당, 비례 당선권 안에 ‘통합당 인재 0’… 독자행보 가나

    미래한국당, 비례 당선권 안에 ‘통합당 인재 0’… 독자행보 가나

    1·2번에 조수진·신원식… 유영하는 탈락 공개 1시간 전까지 ‘깜깜’에 황교안 격노 염동열 “자가당착 공천… 인재 내팽개쳐” “딴살림 차리나” 불안 속 내부 갈등 조짐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40인 명단을 잠정 확정했으나 결과적으로 한선교 대표의 ‘마이웨이 공천안’이 도출되며 최고위원회의 최종 의결이 불발됐다. 모(母)정당 격인 통합당 황교안 대표마저 격노했을 만큼 예상치 못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미래한국당이 총선 이후 독자적인 길을 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올렸다. 조 전 논설위원은 방송에서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란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과 육사 37기 동기인 신원식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2번, 미래한국당 자체 영입 인재인 김예지 피아니스트는 3번을 받았다. 새로운보수당에서 이적해 온 미래한국당 정운천 최고위원은 18번에 배정됐다. 반면 황 대표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통합당이 영입한 인재는 당선권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1번에 오를 것으로 점쳐졌던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에 머물렀다. 탈북자 출신 북한인권운동가인 지성호씨는 순위 계승 예비명단에 겨우 이름을 올렸다. 남영호 극지 탐험가, 김보람 전 인사이트컴퍼니 최고콘텐츠책임자 등은 명단에서 빠졌다. 이와 별도로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도 탈락했다. 명단 공개 후 통합당은 발칵 뒤집혔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황 대표는 명단 공개 1시간 전까지도 아무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한다. 통합당 관계자는 “통합당 영입 인재들이 모두 당선권 밖으로 밀려나자 이들 영입을 주도한 황 대표가 크게 화를 냈다”며 “설마했는데 이런 결과는 전혀 예상 못했다”고 밝혔다.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은 “통합당의 영입 인사를 전면 무시한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심사 결과를 보며 우려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미래한국당이 자가당착 공천으로 영입인사들의 헌신을 정말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고 비판했다. 미래한국당이 딴살림을 차리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현실화하며 내부 갈등 조짐도 보인다. 황 대표와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찬, 정운천, 이종명 최고위원은 이날 명단 의결을 위한 회의에 불참했고, 조훈현 사무총장도 화를 내며 회의장을 나갔다. 회의장은 한 대표와 공병호 공관위원장만 지켰다. 한 대표는 공천안에 대한 통합당 반발에 대해 “영입인사 명단을 보면 객관적으로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절차는 다 끝났다. 내일 (최고위를)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미래한국당 비례 1번 조수진…유영하 배제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40인 명단을 잠정 확정했다. 황교안 대표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통합당 영입 인재는 당선권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도 공천 배제됐다.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선정했다. 조 전 논설위원은 방송에서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란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된 인물이다.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과 육사 37기 동기인 신원식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2번에 배정됐다. 미래한국당 영입 인재인 김예지 피아니스트는 3번을,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은 4번을 받았다. 새로운보수당에서 이적한 미래한국당 정운천 최고위원은 18번에 배정됐다. 당초 비례 1번에 오를 것으로 점쳐졌던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을 받았다.  통합당 영입 인재들은 당선권 뒷순위로 밀리거나 공천 탈락했다. 탈북자 출신 북한인권운동가인 지성호씨는 순위 계승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남영호 극지 탐험가, 김보람 전 인사이트컴퍼니 최고콘텐츠책임자,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등은 명단에서 빠졌다. 김재철 전 MBC 사장과 김은희 테니스 코치도 낙천했다. 유 변호사는 앞서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부적격 조건이 있다”고 말해 공천 배제가 예상됐다.  이날 미래한국당 내부에서는 비례대표 추천 명단을 두고 논란이 빚어졌다. 당 공관위가 올린 안은 이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인준됐으나 당 최고위원들이 의결을 위한 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비례 명단 순번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비례 순번 올리자”… 미래한국당, 의원 대거 영입 추진

    “비례 순번 올리자”… 미래한국당, 의원 대거 영입 추진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의 비례연합정당 창당 작업이 진행되면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투표용지 앞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현역 의원을 대거 끌어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정당 투표용지 기재 순서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7일 각 당 소속 의원 수에 따라 결정된다. 1당과 2당인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18석의 원내 3당인 민생당이 투표용지 제일 위쪽에 올라간다. 미래한국당은 이를 탈환하기 위해 현역 의원을 대거 영입해 현재 6석을 20석으로 만들 계획이다. 통합당 김종석 의원 등 일부 비례대표와 불출마 의원들이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역시 같은 전략으로 연합정당 의석 확보에 나선 만큼 양당의 비례 순번 올리기 대결은 한동안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4·15 총선 비례대표 명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당선권인 20번 이내 순번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발표에 통합당(옛 자한당) 발칵 뒤집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발표에 통합당(옛 자한당) 발칵 뒤집혀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결정했다. 통합당(옛 자유한국당)의 영입인재가 대거 후순위로 밀리면서 반발이 일었지만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공천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대의원 투표를 하고 비례 후보자 공천자를 결정했다. 당 안팎에서는 20위 이내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1번으로는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2번으로는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이 각각 결정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서 제외됐다. 다만 탈북자 출신의 북한 운동가인 지성호 나우 대표는 40명의 공천자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채 ‘예비 4번’을 받아 사실상 당선권에서 멀어지는 등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 영입 인재들은 대부분 당선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 20~30번의 순번을 받았다.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이 17번을 받았지만,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은 2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23번을 받았다.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은 32번으로 밀려났고, 엑소 멤버 수호의 아버지인 김용하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김은희 전 테니스선수,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남영호 극지탐험가는 순번을 아예 받지 못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확정하기 위해 최고위원회를 열기로 했지만 이종명, 김성찬 최고위원과 조훈현 사무총장 등이 반발하며 최고위회의에 불참해 최종 의결을 하지는 못했다.한 대표는 이날 공천안 확정 후 기자들과 만나 “영입인사 명단을 보면 객관적으로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먼저 영입된 분들에 대해 특별대우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영입 인재의) 헌신을 끌어 안지 못한 자가당착 공천으로 영입인사들의 헌신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며 “이제라도 한선교 대표와 최고위원회의 재심과 재논의를 통해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길을 모색해 바로 잡아주실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래한국당에 따르면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은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1번)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2번) △김예지 전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 강사(3번) △조태용 전 외교부1차관(4번)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5번)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6번)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7번)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 우원재’ 운영자(8번)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9번)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10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11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12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13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14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15번)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16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17번) △정운천 미래한국당 최고위원(18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19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20번)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21번)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2번) △전주혜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23번)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24번) △김정희 바른인권 여성연합 공동대표(25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26번)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27번) △황성욱 법무법인 에이치스 대표변호사(28번) △이효원 전 새로운보수당 청년 당대표(29번)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교수(30일) △황유정 명지대 미래융합대학 겸임교수(31번)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32번) △박소영 정시확대전국학부모모임 대표(33번) △김치원 전 맥킨지 컨설턴트(34번) △김란숙 IT 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35번) △박영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36번) △박현정 전 삼성생명 전무(37번) △김정욱 기회평등학부모연대 대표(38번) △한무경 전 여성경제인협회장(39번) △송근존 한국어도비 시스템즈 사내변호사(40번)다. 예비 순위 계승자는 △권순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회장(1번) △성창규 서울의대 교수(2번) △신민아 전 매일경제 국제부 영문뉴스 팀장(3번) △지성호 나우 대표이사(4번) △조갑련 전 경상남도 유치원 평가위원(5번) △권성열 부경대 교수(6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 조수진 추천…유영하는 탈락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 조수진 추천…유영하는 탈락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올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공천을 받지 못했다. 2번은 신원식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추천받았으며, 3번은 통합당 ‘1호 영입인재’인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가 받았다. 4번은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이 추천받으며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다. 5번은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 6번은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 7번은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8번은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9번은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장, 10번은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이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같은 비례대표 후보 40인 추천 명단에 대해 선거인단 찬반 투표를 거쳐 최고위원회 의결 직후 발표할 예정이다. 그 밖에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이 14번에, 미래한국당의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정운천 의원이 18번에 이름을 올렸다.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도 20번으로 비례대표 명단에 올라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리게임 논란’ 류호정 재신임… ‘음주운전 논란’ 신장식은 사퇴

    ‘대리게임 논란’ 류호정 재신임… ‘음주운전 논란’ 신장식은 사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심사 마무리 유영하·김예령 공천 여부 이목집중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6번이었던 신장식 전 사무총장이 ‘음주·무면허운전’ 논란으로 15일 자진 사퇴했다. ‘대리 게임’ 논란을 일으킨 비례 후보 1번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은 재신임을 받아 후보직을 유지하게 됐다. 정의당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신 전 총장과 류 위원장에 대한 거취를 논의한 끝에 신 전 총장에게는 자진사퇴를 권고했고 류 위원장은 재신임했다. 강민진 대변인은 “정의당 전국위는 국민의 눈높이를 무겁게 받아들여 신 후보에 대한 사퇴 권고라는 아프고 무거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신 전 총장은 2006~2007년 음주운전 1회 및 무면허운전 3회 적발 전력이 있다. 그는 입장문을 내고 “이제 당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저에게 돌리고 정의당과 우리 후보들에 대한 도를 넘는 비난은 중단해 달라”고 밝혔다. 당선권이었던 신 전 총장의 사퇴로 남성 몫인 6번에는 8번이었던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올라가게 됐다. 류 위원장은 재신임됐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학생 시절인 2014년 자신의 아이디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해서 게임 실력을 부풀려 경력을 쌓았고 게임회사 취업 과정에서 해당 경력을 이력서에 기재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지난 12일부터 이뤄진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 531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이날 마쳤다. 이날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통합당 영입 인재인 김은희 테니스 코치 등이 면접을 봤다. 또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도 면접에 참가했다. 김 전 기자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때 질문한 내용이 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무례하다”고 거세게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전달한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여부다.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유 변호사가 공천 배제 기준에 해당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미래한국당 ‘박근혜 측근’ 유영하 살릴까

    미래한국당 ‘박근혜 측근’ 유영하 살릴까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뒤늦게 논란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5일 비례대표 신청자 심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최종 후보 명단은 이르면 16일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통합당과 거리를 둔 채 공천 심사를 해 온 미래한국당이 어떤 후보들을 내세울지 주목된다. 미래한국당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 531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통합당 영입 인재인 김은희 테니스 코치 등이 면접을 봤다. 조훈현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논의를 최종 마무리짓고 16일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례 후보 규모는 30~40명 정도로 알려졌다. 가장 큰 관심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전달한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여부다. 미래한국당은 공천 배제 기준으로 ‘국론 분열 인사’, ‘계파 정치 주동자’ 등을 내세우고 있다. 공병호 공관위원장도 유 변호사가 공천 배제 기준에 해당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통합당에서 지역구를 신청했다가 공천 배제됐던 김 전 사장, 김 코치 등도 공천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미래한국당의 공천배제 기준 가운데 ‘타 정당 공천 배제자’에 해당한다. 다만 공관위는 소명 기회를 준다는 명목으로 이들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면접을 진행했으며 공관위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한다고 밝혔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의 출마를 두고는 논란이 불거졌다. 윤 전 관장은 미래한국당 비례 상위 순번 배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의사 관련 영화를 준비 중인 이민용 영화감독은 지난 13일 “박정희와 박근혜를 숭상하고 친일성향이 강해 일본과 아베를 향해 싫은 소리 한마디 하지 못해 토착 왜구라는 소리를 듣는 당”이라며 출마 비판 의견을 냈다. 이에 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의사의 공을 기려 (윤 관장을) 공천하는 당은 좋은 당 아닌가”라며 “자신의 사퇴를 종용한 문재인 정부에 윤 관장이 더 호감을 느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미래한국당 유영하 살릴까…文대통령에 질문한 前 경기방송 기자도 면접

    미래한국당 유영하 살릴까…文대통령에 질문한 前 경기방송 기자도 면접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5일 비례대표 신청자 심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최종 후보 명단은 이르면 16일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통합당과 거리를 둔 채 공천 심사를 해 온 미래한국당이 어떤 후보들을 내세울지 주목된다. 미래한국당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 531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통합당 영입 인재인 김은희 테니스 코치 등이 면접을 봤다. 조훈현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논의를 최종 마무리짓고 16일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례 후보 규모는 30~40명 정도로 알려졌다. 가장 큰 관심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전달한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여부다. 미래한국당은 공천 배제 기준으로 ‘국론 분열 인사’, ‘계파 정치 주동자’ 등을 내세우고 있다. 공병호 공관위원장도 유 변호사가 공천 배제 기준에 해당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통합당에서 지역구를 신청했다가 공천 배제됐던 김 전 사장, 김 코치 등도 공천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미래한국당의 공천배제 기준 가운데 ‘타 정당 공천 배제자’에 해당한다. 다만 공관위는 소명 기회를 준다는 명목으로 이들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면접을 진행했으며 공관위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한다고 밝혔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의 출마를 두고는 논란이 불거졌다. 윤 전 관장은 미래한국당 비례 상위 순번 배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의사 관련 영화를 준비 중인 이민용 영화감독은 지난 13일 “박정희와 박근혜를 숭상하고 친일성향이 강해 일본과 아베를 향해 싫은 소리 한마디 하지 못해 토착 왜구라는 소리를 듣는 당”이라며 출마 비판 의견을 냈다. 이에 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의사의 공을 기려 (윤 관장을) 공천하는 당은 좋은 당 아닌가”라며 “자신의 사퇴를 종용한 문재인 정부에 윤 관장이 더 호감을 느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밖에도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 기자 출신도 면접을 봤다. 김 전 기자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때 “여론이 굉장히 냉랭하다는 걸 대통령께서 알고 계실 것이다. 현실 경제가 얼어붙어 있고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그런데도 현 기조를 바꾸지 않으려는 이유에 대해 알고 싶고,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무례하다”며 거세게 비판한 바 있다. 김 전 기자는 자기의 질문이 방송 재허가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며 사직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면접 마무리…어떤 질문 나왔나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면접 마무리…어떤 질문 나왔나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지난 12일부터 4일간 이어진 비례대표 면접 심사를 15일 마무리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김재철 전 MBC 사장,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등 면접자를 비롯해 유영하 변호사, 탈북자 출신 북한인권운동가 지성호 씨,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531명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 심사를 모두 끝냈다. 심사 결과는 16일 오후쯤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20대∼30대 신청자 중 일부에게 비례대표 우선순위를 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통합당의 ‘영입인재’에 대해서도 ‘특별대우’ 없이 다른 후보자와 동일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심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유영하 변호사나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재철 전 사장, 김은희 테니스 코치 등에 대해서도 공천 배제나 부적격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이들에 대한 심사 결과가 주목된다.한편 이날 면접심사에 참여한 조수진 전 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 부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질문 내용을 공개했다. 조 전 부장은 3명씩 들어가 자기소개는 1분 이내, 각 질문에 대한 답변은 2분 이내에 마쳐야 하며, 시간이 초과되면 종이 울리고 감점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질문은 자기 소개와 사표는 언제 냈고, 언제 수리됐나 그리고 기자란 직업에 대한 생각과 호남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중도개혁정당에 대한 각오는 무엇인가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에 111명 신청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을 내겠다고 밝힌 국민의당 비례대표 선거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이날까지 총 111명이 후보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이들 중 야권 개혁을 위한 개혁성을 선별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 정연정 국민의당 비례대표 선거 후보자 추천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신청받았으며, 총 111명이 후보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오는 17일까지 진행할 1차 면접에서 국민들에게 전달될 메시지,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 등에 대해서 질문하고, 돌발적인 질문을 통해 후보자들의 임기응변 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추천위는 또 111명 후보 외에도 추가 후보 신청요구가 많은 만큼 추가 공모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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