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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文 전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난과 선물 전달

    尹대통령, 文 전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난과 선물 전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생일을 맞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보냈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경상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은 전날 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를 찾아 윤 대통령 명의의 생일 축하 난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설을 앞두고 각계 인사 1만 5000여명에게 보낸 명절 선물도 문 전 대통령에게 전해졌다. 장 비서관과 문 전 대통령 간 별도 환담은 없었고, 난과 명절 선물은 오종식 전 청와대 기획비서관이 건네받았다. 오 전 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의 답례품으로 장 비서관을 통해 거제산 멸치와 미역을 전달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윤 대통령 당선 직후 축하 난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난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
  • 尹, 文에 생일 축하 난·명절선물… 文, 거제산 멸치·미역 답례

    尹, 文에 생일 축하 난·명절선물… 文, 거제산 멸치·미역 답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71번째 생일을 맞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보냈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경상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은 전날 경남 양산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대통령 명의의 생일 축하 난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설날을 맞이해 각계 인사 1만 5000여명에게 보낸 명절선물도 함께 전달됐다. 장 비서관과 문 전 대통령 간 별도의 환담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평산마을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오종식 전 청와대 기획비서관이 장 비서관으로부터 축하 난을 건네받았다. 문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한 답례품으로 거제산 멸치와 미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도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난을 보낸 사례가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도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난을 전달했다. 한편 윤 대통령도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난을 받은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10일 윤 대통령 당선 직후 당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축하 난을 전달했다.
  •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연루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소환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연루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소환

    검찰이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은 28일 오전 유 전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행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과기부 산하기관장 인사를 둘러싼 블랙리스트 의혹을 캐묻고 있다. 유 전 장관은 2017년 6월 당시 이진규 과기부 1차관, 마창환 기획조정실장 등과 함께 임기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에게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원장은 2017년 4월 취임해 이듬해 4월 사직했다. 임기를 2년이나 남겨둔 상황이었다. 검찰은 지난 13일 이 전 차관과 임 전 원장을 불러 대질신문을 한 이후 이날 유 전 장관을 소환했다. 검찰은 유 전 장관을 상대로 임 전 원장 사퇴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추궁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는 2019년 1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4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7월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대통령실 14명 중 9명 다주택자… 윤석열 76억·김태효 120억 신고

    대통령실 14명 중 9명 다주택자… 윤석열 76억·김태효 120억 신고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5월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가 된 고위공직자 49명의 재산 평균이 44억 983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 대통령실에 속한 윤석열 대통령 등 14명을 놓고 보면 재산이 평균 37억 3854만원이었다. 대통령실 고위공직자 14명 가운데 9명이 다주택자였고, 서울 강남 3구·분당·목동에 부동산을 갖고 있는 사람이 8명이었다.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서울과 제주에 약 13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장관 등 고위공직자 32명을 포함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됐거나 퇴직한 전 정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장차관 등 재산 공개 대상자 184명에 대한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26일 관보에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신규 49명, 승진 9명, 재공개 2명, 재등록 2명, 정기변동 3명, 의무면제 1명, 퇴직 118명이다. 이 가운데 현 정부 이후 임명된 고위공직자는 5월에 임명된 사람만 대상으로 했으며, 6월 이후 임명된 고위공직자는 매월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새 정부에서 중책을 맡으며 신규로 재산을 등록한 고위공직자 중에는 100억원이 넘는 자산가가 3명이나 됐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2억 449만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신고했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60억 4305만원)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120억 6465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이인실 특허청장이 86억 83만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85억 90만원, 윤 대통령이 76억 3999만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9억 868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 내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부동산 관련 내용이었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 용산구 아파트와 오피스텔, 용산구 복합건물 전세권을 신고했다. 김 1차장은 윤 대통령과 같은 단지에 있는 서초구 아파트를 비롯해 강남구·영등포구·서초구에 있는 상가, 배우자 명의로 된 미국 하와이 아파트 등 부동산만 약 80억원을 신고했다. 이 장관은 서초구 아파트와 장녀 명의로 된 서울 서대문구 오피스텔 전세권을 신고했다.윤 대통령은 배우자 명의로 경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일대 임야와 창고용지, 도로, 대지 등을 신고하는 등 본인 예금 5억 2595만원을 제외한 모든 재산이 배우자 명의였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된 용산구 단독주택과 서울 종로구 복합건물, 본인 명의로 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전세권과 오피스텔 전세권을 신고했다. 최영범 전 홍보수석비서관은 서울 양천구 오피스텔과 마포구 복합건물, 모친 명의로 된 양천구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와 삼성동 아파트 전세권을 신고했다. 유일한 무주택자인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은 경기 과천시 아파트 전세를 신고했다. 원 장관은 제주도 토지를 비롯해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단독주택, 서초구와 마포구에 있는 오피스텔 전세권 등을 배우자와 모친 명의로 신고했다.이번 재산 공개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고위공직자에서 퇴직한 118명도 포함됐다. 문 전 대통령은 “신축 건물 완공에 따라 최종 공사비를 가액에 반영”을 이유로 전년 대비 3억 7247만원 늘어난 25억 6346만원을 신고했다. 김 전 총리는 15억 9915만원, 유영민 전 비서실장은 39억 3257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퇴직자는 이강섭 전 법제처장(217억 7945만원)이었고 그 뒤를 김경선 전 여성가족부 차관(131억 3840만원), 임지원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97억 7766만원) 등이 이었다.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 누리집(gwanbo.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달부터는 ‘공직윤리시스템’ 누리집(peti.g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양산 도착한 文 “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됐습니다”

    양산 도착한 文 “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됐습니다”

    “드디어 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산마을 주민께 전입신고드립니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이제야 무사히 끝냈구나, 안도감이 듭니다. 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됐습니다. 자유인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0일 ‘5년, 1826일’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해 2000여명의 지지자 앞에서 ‘자유인’이 된 홀가분한 심경을 이렇게 토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몸은 얽매일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정신만은 훨훨 자유롭게 날겠다”고도 했다. 2008년 문 전 대통령의 영원한 친구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봉하마을에 도착해 “이야~ 기분 좋다”라고 외쳤던 모습과도 겹쳤다. 문 전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를 나오면서 멋진 퇴임식을 국민으로부터 선물받았다”면서 “역대 대통령 누구도 받아 보지 못한 아주 뜻깊은 선물이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게 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2시 50분쯤 평산마을에 도착한 문 전 대통령 부부는 마을회관에서 사저까지 약 400m를 걸어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악수를 했다.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앞에서 여러 번 인사한 뒤에도 지지자들은 발을 떼지 못한 채 “대통령님, 나와 주세요”를 외쳤다. 그러자 문 전 대통령은 셔츠 차림으로 나와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양산으로 향하면서 서울역과 울산(통도사)역, 양산 사저 앞에서 수천여명의 지지자들에게 세 차례에 걸쳐 퇴임 인사를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농사도 열심히 짓고 마실도 다니면서 동네 주민들과 막걸리 잔도 나누고 통도사에 놀러 다니면서 성파 종정 스님께서 주시는 차도 얻어 마시고 가까운 성당에도 다니며 아름답게 잘 살아 보겠다”고 했다. 오전부터 서울역에는 1000여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문 전 대통령이 “저는 해방됐다. 뉴스 안 보는 것만 해도 어디인가”라고 말하자 이들은 더 큰 환호성을 질렀다. 양산으로 향하는 KTX에는 임종석·유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전해철·한병도·윤건영·윤영찬 의원 등이 함께했다. 문 전 대통령은 거듭해서 ‘잊혀진 삶’을 소망한다고 했지만, 오는 20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과 고 노 전 대통령의 13주기 참석 등이 예정된 터라 당분간 언론의 주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文 “전입신고 드린다. 집에 돌아오니 이제야 안도감 든다”

    文 “전입신고 드린다. 집에 돌아오니 이제야 안도감 든다”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산마을 주민께 전입신고 드립니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이제야 무사히 다 끝냈구나, 안도감이 듭니다. 이곳에서 보내게 될 제2의 삶, 새로운 출발이 정말 기대됩니다. 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됐습니다. 자유인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0일 ‘5년, 1826일’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남은 삶을 보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해 ‘자유인’이 된 홀가분한 심경을 이렇게 토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몸은 얽매일지 모르지만 마음 만은, 정신 만은 훨훨 자유롭게 날겠다”고도 했다. 2008년 2월 25일 문 전 대통령의 영원한 친구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봉하마을에 도착해 “이야~ 기분 좋다”라고 외쳤던 모습과도 겹쳤다. 문 전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를 나오면서 멋진 퇴임식을 국민으로부터 선물 받았다”면서 “역대 대통령 누구도 받아보지 못한 아주 뜻깊은 선물이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게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양산으로 향하면서 서울역과 울산(통도사)역, 양산 사저 앞에서 수천여명의 지지자들에게 세 차례에 걸쳐 퇴임 인사를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약속드렸던대로 살던 동네로 돌아왔고, 빈손으로 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왔다”면서 “농사도 열심히 짓고 마실도 다니면서 동네 주민들과 막걸릿잔도 나누고 통도사에 놀러다니면서 성파 종정스님께서 주시는 차도 얻어 마시고 가까운 성당에도 다니며 아름답게 잘 살아보겠다”고 했다.오전부터 서울역에는 1000여명의 환송 인파가 기다리고 있었다. 파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당신의 국민이어서 행복했습니다’, ‘함께한 1826일, 잊지못할 43824시간’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이들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모습을 드러내자 “문재인” “김정숙”을 연호했다.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서울역 앞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손을 들어 인사했다. 문 전 대통령이 “저는 해방됐다. 뉴스 안 보는 것만 해도 어디인가”라고 말하자 지지자들은 더 큰 환호성을 질렀다. 양산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 KTX(트레인원)에는 임종석·유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강기정 전 정무수석,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황희 문화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김태년·전해철·한병도·윤건영·윤영찬·진성준·고민정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동안 ‘잊혀진 삶’을 소망한다고 했지만, 오는 20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과 고 노 전 대통령의 13주기 참석 등이 예정된 터라 당분간 언론의 주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마지막 퇴근 文 “성공한 대통령이었나요? 다시 출마할까요?”(종합)

    마지막 퇴근 文 “성공한 대통령이었나요? 다시 출마할까요?”(종합)

    靑 정문서 걸어 나와…지지자들 ‘문재인’ 연호전임 장관·시민 수천명 운집 文부부 배웅文 “정말 홀가분…전임 대통령으로서 ‘보기 좋구나’ 소리 듣도록 잘 살아보겠다” 10일 윤 당선인 취임식 참석 후 양산행 임기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6시 정시 마지막 퇴근을 했다. 청와대에서 근무한 마지막 대통령이 됐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며 청와대 앞에 운집한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라며 활짝 웃었다. 5년의 임기를 마치는 순간이었지만 지지자들의 환호성에 감동한듯 농담으로 다시 출마할지를 물었고, 지지자들은 “예”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내려간다. 文 “청와대 대통령 시대 끝난다”“선진국 됐다…국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준비돼 있던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단상에 선 문 대통령은 “마지막 퇴근을 하고 나니 정말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서 정말 홀가분하다. 게다가 이렇게 많은 분이 저의 퇴근을 축하해주니 저는 정말 행복하다”라면서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중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오히려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마침내 우리는 선진국이 됐고 선도국가 반열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적으로 우리 국민 덕분이다.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로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난다. 특히 효자동, 청운동, 신교동, 부암동, 북촌, 삼청동 인근 지역 주민께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文 “성공한 전임 대통령 되게 도와 달라” 문 대통령은 “주민들은 아마 대통령이 있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는 긍지와 보람을 가졌을지 모르지만 교통통제 때문에, 집회와 시위 소음 때문에 불편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역대 대통령들을 대표해서 특별히 인근 지역 주민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처음 취임한 직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인근 지역 주민을 모셔 전입신고를 했다”면서 “오늘 이렇게 떠나는 인사를 드린다.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나면 우리 인근지역 주민의 삶이 더 행복해지기를 기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 (제가)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라고 크게 물었다. 지지자들로부터 “네”라는 대답을 듣자 “감사하다”고 화답한 뒤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서 ‘정말 보기 좋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잘 살아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 여사 “어린아이가 행복한 나라로”“양산 가서 노력하겠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의 소감도 들어보자며 이름을 불렀다. 김 여사는 “대통령님과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시는 여러분이 함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린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기대가 있는 나라를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저도 양산에 가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연단을 내려와 지지자들에게 다시 한번 인사한 뒤 대기하던 관용차를 타고 임기의 마지막 밤을 보낼 모처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탑승한 차 안에서 창문을 내려 다시 한번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했다.靑직원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文 ‘셀카’ 촬영 응해주고 김 여사 ‘손하트’ 앞서 문 대통령은 오후 6시에 맞춰 부인 흰색 정장을 입은 김정숙 여사와 관저에서 나왔다. 파란색과 흰색 풍선을 들고 기다리던 청와대 직원들을 맞이했다. ‘문재인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직원들은 일제히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고, 문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정문으로 걸어 나왔다. 이곳에서는 그간 정문을 지키던 경비 요원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정문에는 유은혜·전해철·황희·박범계·한정애·이인영 등 현 정부의 더불어민주당 출신 장관들이 대기하고 있었다.이들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신지연 제1부속·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박경미 대변인 등과 함께 문 대통령의 뒤를 따랐다. 정문을 나온 문 대통령은 일찍이 나와 건너편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바리케이드 뒤편에 선 이들은 “문재인”을 계속 연호했고 문 대통령은 맨 앞줄에 선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셀카’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여사님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시민에게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10여 분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분수대 앞에 도착하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주당 소속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홍영표 의원 등의 모습이 보였고, 문 대통령은 역시 이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오후 6시 25분쯤 공식행사 당시 문 대통령이 등장할 때마다 나오던 음악인 ‘미스터 프레지던트’가 흘러나오자 분수대 앞에 운집해 있던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파란 모자를 맞춰 쓴 지지자들 손에는 ‘사랑해요 문재인’, ‘넌 나의 영원한 슈퍼스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을 만난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퇴근길 환송 행사를 마친 뒤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1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후 오후 12시쯤 KTX를 타고 거처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로 향할 예정이다.
  • [포토] ‘퇴근길 마중 나온 시민들 케이크’ 받은 문 대통령

    [포토] ‘퇴근길 마중 나온 시민들 케이크’ 받은 문 대통령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 9일 오후 마지막 퇴근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앞에 운집한 수천 명의 지지자를 마주해 상기된 표정으로 이처럼 말했다. 5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순간이었지만 지지자들의 환호성에 힘을 얻은 듯 농담으로 다시 출마할지를 물었고, 지지자들은 “예”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의 퇴근길은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며칠 전 예고한 대로 직원들과의 인사로 시작됐다. 오후 6시에 맞춰 부인 김정숙 여사와 관저에서 나온 문 대통령은 파란색과 흰색 풍선을 들고 기다리던 청와대 직원들을 맞이했다. ‘문재인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직원들은 일제히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고, 문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정문으로 걸어 나왔다. 이곳에서는 그간 정문을 지키던 경비 요원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정문에는 유은혜·전해철·황희·박범계·한정애·이인영 등 현 정부의 더불어민주당 출신 장관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들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신지연 제1부속·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박경미 대변인 등과 함께 문 대통령의 뒤를 따랐다. 정문을 나온 문 대통령은 일찍이 나와 건너편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로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난다. 특히 효자동, 청운동, 신교동, 부암동, 북촌, 삼청동 인근 지역 주민께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바리케이드 뒤편에 선 이들은 “문재인”을 계속 연호했고 문 대통령은 맨 앞줄에 선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셀카’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여사님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시민에게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 10여 분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분수대 앞에 도착하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주당 소속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홍영표 의원 등의 모습이 보였고, 문 대통령은 역시 이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오후 6시 25분께 공식행사 당시 문 대통령이 등장할 때마다 나오던 음악인 ‘미스터 프레지던트’가 흘러나오자 분수대 앞에 운집해 있던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파란 모자를 맞춰 쓴 지지자들 손에는 ‘사랑해요 문재인’, ‘넌 나의 영원한 슈퍼스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준비돼 있던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다시 출마할까요”라고 묻는 문 대통령에게 지지자들이 “예”라고 답하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많은 분이 저의 퇴근을 축하해주니 저는 정말 행복하다”라며 “앞으로 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서 ‘정말 보기 좋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잘 살아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도 “대통령님과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시는 여러분이 함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린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기대가 있는 나라를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저도 양산에 가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연단을 내려와 지지자들에게 다시 한번 인사한 뒤 대기하던 관용차를 타고 임기의 마지막 밤을 보낼 모처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탑승한 차 안에서 창문을 내려 다시 한번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했다.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4.19 민주묘지 참배…유가족 위로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4.19 민주묘지 참배…유가족 위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4·19 혁명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과 촛불혁명에 이르는 민주주의 발전의 도화선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19 혁명 62주년인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강산이 다시 깃을 펴는 듯했다’는 감격의 말처럼 독재에 억눌렸던 나라를 활짝 펼쳤던 국민의 함성이 들리는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민주화 운동을 기리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2·28 대구민주운동 및 3·8 대전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제정, 4·19 혁명 관련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등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국민의 관심으로 성장한다”면서 “민주주의가 정치를 넘어 경제로, 생활로 끊임없이 확장될 때 억압과 차별, 부당한 권력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확장했다”며 “감염병의 극복과 탄소중립 같은 국제적 과제 역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포용하는 민주주의만이 해결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참배에는 박종구 4·19 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 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영식 4·19 혁명공로자 부회장, 김용균 4월회 회장, 정용상 4월회 수석부회장, 김상돈 4월회 사무총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이 동행했다.
  • 문재인 대통령 “4·19 혁명, 촛불혁명 이르는 민주주의 발전 도화선”

    문재인 대통령 “4·19 혁명, 촛불혁명 이르는 민주주의 발전 도화선”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4·19 혁명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과 촛불혁명에 이르는 민주주의 발전 도화선이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19 혁명 62주년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산이 다시 깃을 펴는 듯했다’는 감격의 말처럼 독재에 억눌렀던 나라를 활짝 펼쳤던 국민의 함성이 들리는 듯하다”며 이렇게 적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민주화 운동을 기리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2·28 대구민주운동 및 3·8 대전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제정, 4·19 혁명 관련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등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국민의 관심으로 성장한다”며 “민주주의가 정치를 넘어 경제로, 생활로 끊임없이 확장될 때 억압·차별·부당한 권력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확장했다”며 “감염병의 극복, 탄소중립 같은 국제적 과제 역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포용하는 민주주의만이 해결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참배에는 박종구 4·19 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 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영식 4·19 혁명공로자 부회장, 김용균 4월회 회장, 정용상 4월회 수석부회장, 김상돈 4월회 사무총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이 함께 했다.
  • 文대통령, 5월9일 靑 떠난다…10일 尹 취임식→양산 사저

    文대통령, 5월9일 靑 떠난다…10일 尹 취임식→양산 사저

    하루 일찍 靑 나와 9일 밤은 호텔 등에서 지낼듯관저·사저 아닌 곳에서 임기 마지막 밤? 이례적청와대 개방 10일 0시 완전 개방文대통령 초상화는 새달 3일 공개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하루 전날인 5월 9일 청와대를 떠나기로 했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5월 10일 오전 0시를 기해 청와대를 완전 개방하기로 하면서 문 대통령이 언제 청와대를 떠날지에 관심이 쏠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5월 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나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며 “취임식 후에는 경남 양산의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문 대통령은 9일 밤에는 호텔 등 서울 모처에서 지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기 마지막날 밤을 관저나 사저가 아닌 다른 곳에서 보내는 것은 1987년 이후 처음일 정도로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날인 1993년 2월 24일 밤을 청와대에서 보낸 뒤 이튿날 김영삼 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서울 연희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8년 2월 24일 밤을 청와대에서 지냈고, 2월 25일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봉하마을로 떠났다.군 통수권 행사하기 위해 숙소에 국방부 연결 핫라인 설치 의견  물론 문 대통령 처럼 하루 빨리 청와대를 비운 전직 대통령들도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서울에 있는 자신의 사저에서 밤을 보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날인 1998년 2월 24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상도동 사저로 향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임기 마지막날인 2003년 2월 24일 서울 동교동 사저로 ‘퇴근’해 자택에서 대통령으로서의 업무를 봤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임기 마지막날인 2013년 2월 24일 청와대에서 환송을 받은 후 논현동 사저로 돌아갔다. 9일 자정 마지막 순간까지 군 통수권을 행사하기 위해 숙소에 국방부 등을 연결하는 ‘핫라인’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임기 종료에 앞서 다음 달 3일 국무회의에서는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와 함께 걸릴 문 대통령의 초상화가 공개될 예정이다.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초상화는 지방에서 활동하는 청년 화가가 그려 선물로 보낸 것”이라며 “이를 공식 초상화로 하는 게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차분히 퇴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의 지난 5년간 연설을 담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지난 13일에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 이야기들이 담긴 ‘위대한 국민의 나라’가 각각 출간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정책실을 중심으로 준비됐던 국정 백서와 영상백서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영상백서의 경우, 최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주도로 시사회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청와대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까지 이틀간 손석희 전 앵커와 ‘대담 문재인의 5년’이라는 제목의 퇴임 기념 특별대담 영상을 녹화한다. 영상은 JTBC에서 2부작으로 제작돼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오후 8시50분부터 80분간 송출된다.
  • 文 “북악산 시민 품에” 약속 지켰다… 오늘부터 남측면 탐방로 전면 개방

    文 “북악산 시민 품에” 약속 지켰다… 오늘부터 남측면 탐방로 전면 개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달 10일 취임과 함께 청와대 전면 개방을 약속한 가운데 청와대는 5일 그동안 출입이 제한됐던 청와대 뒤편 북악산 남측면을 6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968년 1월 북한 무장간첩들이 청와대 기습을 시도한 ‘김신조 사건’ 이후 54년 만에 북악산이 시민 품에 돌아가게 됐다.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청와대를 둘러싼) 북악산·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매듭짓기 위해서다. 이번 조치는 ▲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2017년 6월) ▲인왕산 전면 개방(2018년 5월) ▲북악산 북측면 개방(2020년 11월) 등 단계적 로드맵에 따른 것이지만, 용산으로 이전하지 않더라도 ‘열린 청와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청와대가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의결 하루 전, 북악산 개방을 마무리한 것도 이와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페이스북에 “숲길 하나 개방하는 데도 많은 논의와 노력이 필요했다”고 썼다. 당선인 측의 청와대 개방이 충분한 준비 없이 이뤄지고 있음을 에둘러 지적한 것이란 의미로 읽힌다. 개방 면적은 여의도공원의 4.7배(110만㎡)이며 탐방로 길이는 5.2㎞에 이른다. 김신조 사건 이후 세워진 2.28㎞의 군 철책을 걷어 내고, ‘근현대사 기억하기 유산’으로 189m만 남겨 놓았다. 문 대통령은 90분 동안 김정숙 여사, 유영민 비서실장 등과 함께 산행을 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개방 노력을 기울였다”며 “상당히 보람 있는 일이다.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둘레길”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식목일을 맞아 청와대에 ‘번영’의 의미를 담은 모감주 나무를 심었다.
  • 김정숙 여사 사저 신축비용 11억 채무 신고

    김정숙 여사 사저 신축비용 11억 채무 신고

    文대통령 1억여원 늘어 22억원 남영숙 경제보좌관 75억 최다 신동호 연설비서관 4억원 최소문재인 대통령이 전년보다 1억 1406만원 증가한 21억 909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 대통령의 임기 중 총수입은 19억 8200만원으로, 세금 3억 3500만원을 제외한 세후 총소득은 16억 4700만원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31일 0시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세후 총소득 16억 4700만원 중 생활비 등으로 13억 4500만원을 사용해 (재임 중) 재산 순증가액은 3억 200만원”이라고 밝혔다. 관보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사인 간 채무 11억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 관계자는 “(퇴임 후 머물게 될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신축비용 13억 96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기관(농협)에서 최대한도로 대출을 받은 게 3억 8800만원이고, 나머지 11억원을 사인 간 채무로 충당한 것”이라며 “(신고 시점인 지난해) 12월 31일 상황이었고, 최근 기존 매곡동 집 매매 계약이 체결되면서 채무를 모두 갚았다. 당연히 이해관계가 없는 분에게 빌렸으며 이자 비용도 지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는 5년간 13억여원의 생활비 지출과 관련, “관저에서의 생활비 일체, 식비 등도 개인비용으로 부담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참모 중에는 주노르웨이 대사 등을 지낸 남영숙 경제보좌관이 75억 7394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48억여원이 늘어 증가폭도 가장 컸다. 이 중 23억여원은 고지거부 대상이던 부모 재산인데 독립생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돼 포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한규 정무비서관(54억 5620만원)과 서훈 국가안보실장(47억 8050만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38억 5174만원), 이호승 정책실장(37억 714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신동호 연설비서관(4억 251만원)과 강권찬 시민참여비서관(4억 5128만원), 이기헌 민정비서관(4억 5377만원), 김재준 춘추관장(4억 8883만원), 박성민 청년비서관(5억 905만원) 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 [사설] 靑 회동으로 완화된 불협화음, 협치로 이어져야

    [사설] 靑 회동으로 완화된 불협화음, 협치로 이어져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 청와대에서 만났다. 양보 없이 날을 세우기만 했던 신구 권력의 충돌 양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여 준 것만으로도 의미는 작지 않다. 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만찬장인 상춘재 앞 녹지원에 나가 윤 당선인을 기다리는 장면도 축적된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데 한몫했다. 2시간 51분간 만남으로 뒷전으로 밀려났던 민생 현안이 다시 국정의 앞순위에 자리잡게 만든 것은 소득이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데 이어 핵실험을 재개할 움직임마저 보이는 상황에서 위기의식을 공유하며 머리를 맞댄 것도 국민 불안을 덜어 주었다. 이날 만남에는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장 실장은 회동이 끝난 뒤 신구 권력 갈등의 주된 원인이었던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인사권 문제는 앞으로 자신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집무실 이전 지역은 오롯이 차기 정부가 판단할 몫”이라며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다는 회동의 전제에 충실하되 갈등 해소에는 최선을 다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 당선인은 손실보상을 위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에게 협조를 구했다. 대선 과정에서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추경 50조원을 편성해 자영업자에게 최대 1000만원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5조원 추경을 검토 중이다. 그럼에도 기획재정부는 “50조원이든 35조원이든 돈 나올 데가 없다”며 부정적 자세를 버리지 않고 있다. 기재부도 골치 아픈 사안은 새 정부 경제팀에 넘기고 이대로 임기 말 성적표 관리에만 신경쓰겠다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문·윤 회동의 정신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여야는 어제 청와대 회동을 한 번은 감당해야 할 보여 주기식 통과의례쯤으로 치부하고 비생산적 정쟁을 재개하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상춘재 만남을 계기로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반목의 정치를 돌아보며,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복귀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다양한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음에도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도 ‘해법은 정치권이 협치의 정신을 살려 도출하라’는 과제를 남긴 것이라고 본다. 이제 공은 정치권으로 넘어갔다.
  • 文, 靑여민관까지 마중 나가 최고 예우… 尹 “국정은 축적, 잘된 건 계승하겠다”

    文, 靑여민관까지 마중 나가 최고 예우… 尹 “국정은 축적, 잘된 건 계승하겠다”

    文대통령 내민 손 尹 당선인 잡아인사한 뒤 나란히 상춘재로 이동 文, 녹지원·비서동 가리키며 설명尹 청와대 이전 맞물려 묘한 느낌 통합 상징 비빔밥·탕평채로 식사이름 같은 반려견 토리도 화제로文 “꼭 성공을 빈다” 넥타이 선물 “저기 매화꽃이 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네, 정말 아름답습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상춘재 현판을 가리키며) 항상 봄과 같이(常春) 아마 국민들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 “네, 아유 정말, (감탄하며 상춘재 왼편 나무 가리키며) 저게 무슨 꽃인지 모르겠어요.” “산수유예요.” 28일 오후 5시 58분. 예정된 시간을 2분 앞두고 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만찬장인 상춘재에서 200m가량 떨어진 여민1관 앞까지 나가 윤 당선인을 기다렸다. 여민1관은 민원인 출입구 근처에 있는 비서동으로,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현관이 아닌 청와대 출입문 부근까지 가서 ‘에스코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최고의 예우를 다한 셈이다. 이날 만남은 오후 8시 50분까지 총 2시간 51분간 이어졌다.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의 회동 중 가장 긴 기록이다. 오후 5시 59분 윤 당선인을 태운 차가 멈춰 서자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당선인에게 오른손을 내밀었다. 윤 당선인은 목례 후 양손으로 문 대통령의 손을 잡았고, 대통령도 웃으면서 양손으로 당선인의 손을 감쌌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21개월 만이었다. 문 대통령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윤 당선인은 유 비서실장과 악수를 나눴다. 인사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나란히 상춘재 앞 잔디밭인 녹지원을 가로질러 걸었다. 문 대통령은 이동하면서 녹지원 안에 있는 소나무와 녹지원 옆 비서동 건물을 손으로 가리키며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녹지원에 대해 “여기가 우리 최고의 정원이라고 극찬을 하셨던 (곳)”이라며 “이 너머에 헬기장이 있고…”라며 설명을 이어 갔다. 문 대통령은 상춘재에 대해 “청와대에 이런 전통 한옥 건물이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상징적인 건물”이라면서 “좋은 마당도 어우러져서 여러 가지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손님에게 경내를 설명하는 상황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윤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이전하고 청와대의 전면 개방을 추진 중인 상황을 감안하고 보면 묘한 느낌을 풍기는 대목이다. 최근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렇게 좋은 곳을 놔두고 굳이 번거롭게 집무실을 옮길 필요가 있느냐는 점을 문 대통령이 은연중에 부각시키려 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아주 터무니없지는 않다. 윤 당선인은 여민관을 지나면서 “이쪽 어디서 회의를 한 기억이 난다.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라며 검찰총장 시절 청와대를 찾았던 때를 떠올렸다. 오후 6시 3분쯤 상춘재에서 시작된 만찬은 2시간 36분간 이어졌다. 만찬 테이블에는 ▲계절 해산물 냉채(주꾸미·새조개·전복)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봄나물비빔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탕평채 ▲더덕구이가 올랐다.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오이소박이가, 후식으로는 과일과 수정과가 나왔다. 만찬주는 레드와인이었다. 당초 예상됐던 2시간이 훌쩍 넘도록 회동 종료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반주를 곁들인 대화가 화기애애한 가운데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결국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저녁 8시 48분 만찬을 끝내고 상춘재를 나왔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마중 나갔던 곳까지 배웅하며 윤 당선인이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등 마지막까지 극진한 예우를 했다. 이때가 저녁 8시 50분이었다. 회동 후 언론 브리핑은 장 당선인 비서실장만 했고 청와대는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당선인 배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장 비서실장은 회동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단독 회동은 없었고, 만찬에는 유 비서실장과 장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장 비서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향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정당 간 경쟁할 수 있어도 대통령 간 성공 기원은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장 비서실장은 “의례적인 축하가 아니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뜻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감사하다”면서 “국정은 축적의 산물이다. 잘된 것은 계승하고 미진한 것은 개선하겠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또 윤 당선인의 “많이 도와 달라”는 말에 문 대통령이 “제 경험을 많이 활용해 달라. 돕겠다”고 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한다. 반려견 ‘토리’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토리’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청와대에서 키우고 있는데, 윤 당선인의 반려견 역시 동명(同名)이라 관심을 모아 왔다. 장 비서실장은 “그야말로 흉금 없이 과거 인연을 주제로 두 분이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만찬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넥타이를 선물하며 “꼭 성공하시길 빈다”는 덕담과 함께 “(내가) 도울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건강하시길 빈다”고 화답한 뒤 회동을 마쳤다고 장 비서실장은 전했다.
  • 尹 “집무실 꼭 옮기고 싶다”… 文 “예산 협조”

    尹 “집무실 꼭 옮기고 싶다”… 文 “예산 협조”

    전례 없던 신구권력 충돌 일단 봉합이철희·장제원, 인사권 협의하기로사면 언급 안 해… 코로나 추경 공감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윤석열 당선인과의 첫 만찬 회동에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추진과 관련, 예산 등에 대한 협조 의사를 밝혔다. 신구 권력이 첨예하게 맞섰던 인사권 행사에 대해서는 실무 협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정권 교체기 전례 없는 신구 권력의 충돌로 우려를 낳았던 양측은 대선 이후 19일 만이자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 가장 늦은 만남에서 그간 갈등을 일단 봉합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 만찬에서 “집무실 이전 지역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밝혔고, 윤 당선인은 “문민정권부터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현실적 어려움으로 이전을 못 했다. 이번만큼은 꼭 하고 싶다”며 의지를 피력했다고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전했다. ‘이전 예산을 위한 예비비를 국무회의에 상정할지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장 실장은 “절차적인,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다. 실무적으로 시기나 이전 내용 등을 공유해서 대통령께서 협조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했다”고 답했다. 감사원 감사위원 등 인사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장 실장은 “어떤 인사를 어떻게 하자는 얘기는 전혀 없었다. 남은 임기 동안 해야 할 (인사)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이철희 정무수석과 잘 의논해 주길 바란다’ 하셨고, 당선인도 ‘장 실장과 이 수석이 잘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장 실장은 “일절 거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선인이 추진 중인 코로나 손실보상을 위한 5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관련, ‘시기’ ‘규모’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대통령도 필요성에 공감했고, 실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취재진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얘기도 나왔는가’라고 묻자 장 실장은 “전혀 안 했다”고 답했다. 만남은 오후 5시 59분부터 총 2시간 51분간 이어졌다. 만찬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 실장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독대는 없었다.
  • 文, 靑여민관까지 마중 나가 최고 예우 尹 “국정은 축적, 잘된 건 계승하겠다”

    文, 靑여민관까지 마중 나가 최고 예우 尹 “국정은 축적, 잘된 건 계승하겠다”

    “저기 매화꽃이 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네, 정말 아름답습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상춘재 현판을 가리키며) 항상 봄과 같이(常春) 아마 국민들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 “네, 아유 정말, (감탄하며 상춘재 왼편 나무 가리키며) 저게 무슨 꽃인지 모르겠어요.” “산수유예요.” 28일 오후 5시 58분. 예정된 시간을 2분 앞두고 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만찬장인 상춘재에서 200m가량 떨어진 여민1관 앞까지 나가 윤 당선인을 기다렸다. 여민1관은 민원인 출입구 근처에 있는 비서동으로,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현관이 아닌 청와대 출입문 부근까지 가서 ‘에스코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최고의 예우를 다한 셈이다. 이날 만남은 오후 8시 50분까지 총 2시간 51분간 이어졌다.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의 회동 중 가장 긴 기록이다. 오후 5시 59분 윤 당선인을 태운 차가 멈춰 서자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당선인에게 오른손을 내밀었다. 윤 당선인은 목례 후 양손으로 문 대통령의 손을 잡았고, 대통령도 웃으면서 양손으로 당선인의 손을 감쌌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21개월 만이었다. 문 대통령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윤 당선인은 유 비서실장과 악수를 나눴다.인사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나란히 상춘재 앞 잔디밭인 녹지원을 가로질러 걸었다. 문 대통령은 이동하면서 녹지원 안에 있는 소나무와 녹지원 옆 비서동 건물을 손으로 가리키며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녹지원에 대해 “여기가 우리 최고의 정원이라고 극찬을 하셨던 (곳)”이라며 “이 너머에 헬기장이 있고…”라며 설명을 이어 갔다. 문 대통령은 상춘재에 대해 “청와대에 이런 전통 한옥 건물이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상징적인 건물”이라면서 “좋은 마당도 어우러져서 여러 가지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손님에게 경내를 설명하는 상황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윤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이전하고 청와대의 전면 개방을 추진 중인 상황을 감안하고 보면 묘한 느낌을 풍기는 대목이다. 최근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렇게 좋은 곳을 놔두고 굳이 번거롭게 집무실을 옮길 필요가 있느냐는 점을 문 대통령이 은연중에 부각시키려 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아주 터무니없지는 않다. 윤 당선인은 여민관을 지나면서 “이쪽 어디서 회의를 한 기억이 난다.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라며 검찰총장 시절 청와대를 찾았던 때를 떠올렸다. 오후 6시 3분쯤 상춘재에서 시작된 만찬은 2시간 36분간 이어졌다. 만찬 테이블에는 ▲계절 해산물 냉채(주꾸미·새조개·전복)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봄나물비빔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탕평채 ▲더덕구이가 올랐다.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오이소박이가, 후식으로는 과일과 수정과가 나왔다. 만찬주는 레드와인이었다.당초 예상됐던 2시간이 훌쩍 넘도록 회동 종료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반주를 곁들인 대화가 화기애애한 가운데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결국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저녁 8시 48분 만찬을 끝내고 상춘재를 나왔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마중 나갔던 곳까지 배웅하며 윤 당선인이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등 마지막까지 극진한 예우를 했다. 이때가 저녁 8시 50분이었다. 회동 후 언론 브리핑은 장 당선인 비서실장만 했고 청와대는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당선인 배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장 비서실장은 회동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단독 회동은 없었고, 만찬에는 유 비서실장과 장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장 비서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향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정당 간 경쟁할 수 있어도 대통령 간 성공 기원은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장 비서실장은 “의례적인 축하가 아니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뜻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감사하다”면서 “국정은 축적의 산물이다. 잘된 것은 계승하고 미진한 것은 개선하겠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또 윤 당선인의 “많이 도와 달라”는 말에 문 대통령이 “제 경험을 많이 활용해 달라. 돕겠다”고 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한다. 반려견 ‘토리’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토리’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청와대에서 키우고 있는데, 윤 당선인의 반려견 역시 동명(同名)이라 관심을 모아 왔다. 장 비서실장은 “그야말로 흉금 없이 과거 인연을 주제로 두 분이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만찬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넥타이를 선물하며 “꼭 성공하시길 빈다”는 덕담과 함께 “(내가) 도울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건강하시길 빈다”고 화답한 뒤 회동을 마쳤다고 장 비서실장은 전했다.
  • [속보] 文, 尹에 “꼭 성공하길…집무실 용산 이전 예산 면밀히 살펴 협조할 것”

    [속보] 文, 尹에 “꼭 성공하길…집무실 용산 이전 예산 면밀히 살펴 협조할 것”

    “文, ‘집무실 이전 판단’ 오롯이 차기 정부 몫’”文, 尹에 “도울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MB사면·정부조직 개편 언급은 안 해상춘재서 한우갈비 만찬… ‘허심탄회’ 대화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찬 회동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관련, 예산 등에 대한 협조 의사를 밝혔다고 윤 당선인측이 전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의 2시간 51분간의 첫 만찬 회동을 마쳤다.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가운데 최장시간 회동이었다. 회동에서는 다양한 주제가 허심탄회하게 논의됐다.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이날 만찬 종료 후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자연스럽게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얘기가 나왔다”면서 “문 대통령께서는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오롯이 차기 정부 몫이라 생각하고,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집무실 이전 예산을 위한 예비비를 국무회의에 상정할지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절차적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으셨다”면서 “제가 느끼기엔 아주 실무적으로 시기라던지, 이전 내용이라던지 이런 것을 서로 공유해서 대통령께서 협조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그는 ‘취임식 이전에 집무실 이전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두 분께서 시기까지 가능하다, 하지 않다는 말은 없었다”면서 “어쨌든 문 대통령이 협조를 하고 실질적인 그런 이전 계획 예산을 면밀히 살펴보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현재 청와대에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꼭 성공하길 빈다”면서 “도울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조직개편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장 실장은 전했다.기다렸다 윤 당선인 직접 맞은 문 대통령“저기 매화꽃이 피었다” “정말 아름답다” 이날 오후 5시 59분에 녹지원에서 만나 청와대 상춘재로 향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오후 8시 50분까지 총 2시간 51분간 회동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이 예고된 오후 6시가 2분 앞으로 다가오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만찬장인 상춘재 앞 녹지원에 먼저 나가 윤 당선인을 기다렸다. 문 대통령이 먼저 나가서 상대를 기다리다가 에스코트를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윤 당선인에 대한 예우를 다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5시 59분에는 윤 당선인을 태운 차가 문 대통령 앞에 멈춰 섰고, 문 대통령이 차에서 내린 윤 당선인에게 오른손을 내밀자 윤 당선인이 가벼운 묵례 후 양손으로 문 대통령의 오른손을 잡으며 신·구 권력의 첫 회동이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감색 양복에 청색 사선 스트라이프 넥타이 차림, 윤 당선인은 감색 양복에 분홍색 넥타이를 맸다.문 대통령은 이동하면서 녹지원 안에 있는 소나무, 또 녹지원 옆에 있는 여민관(비서동) 건물을 손으로 가리키며 소개하는 모습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녹지원에 대해 “여기가 우리 최고의 정원이라고 극찬을 하셨던 (곳)“이라며 ”이 너머에 헬기장이 있고, 그 지하에는…”이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윤 당선인은 여민관을 지나며 “이 쪽 어디서 회의를 한 기억이 난다.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라며 자신이 검찰총장 시절 청와대를 찾았던 때를 떠올렸다. 윤 당선인이 청와대를 찾은 것은 2018년 7월 검찰총장 임명식, 2019년 11월과 2020년 6월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한우갈비와 레드 와인 등을 곁들인 이번 만찬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은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 만에 성사된 것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회동 중 가장 늦게 이뤄졌다.
  • [속보] 문 대통령-윤 당선인 회동 종료…2시간 51분간 ‘허심탄회’ 대화

    [속보] 문 대통령-윤 당선인 회동 종료…2시간 51분간 ‘허심탄회’ 대화

    기다렸다 윤 당선인 직접 맞은 문 대통령“저기 매화꽃이 피었다” “정말 아름답다”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의 2시간 51분간의 첫 만찬 회동을 마쳤다. 회동에서는 다양한 주제가 허심탄회하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5시 59분에 녹지원에서 만나 청와대 상춘재로 향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오후 8시 50분까지 총 2시간 51분간 회동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이 예고된 오후 6시가 2분 앞으로 다가오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만찬장인 상춘재 앞 녹지원에 먼저 나가 윤 당선인을 기다렸다. 문 대통령이 먼저 나가서 상대를 기다리다가 에스코트를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윤 당선인에 대한 예우를 다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5시 59분에는 윤 당선인을 태운 차가 문 대통령 앞에 멈춰 섰고, 문 대통령이 차에서 내린 윤 당선인에게 오른손을 내밀자 윤 당선인이 가벼운 묵례 후 양손으로 문 대통령의 오른손을 잡으며 신·구 권력의 첫 회동이 시작됐다.문 대통령은 감색 양복에 청색 사선 스트라이프 넥타이 차림, 윤 당선인은 감색 양복에 분홍색 넥타이를 맸다. 문 대통령은 이동하면서 녹지원 안에 있는 소나무, 또 녹지원 옆에 있는 여민관(비서동) 건물을 손으로 가리키며 소개하는 모습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녹지원에 대해 “여기가 우리 최고의 정원이라고 극찬을 하셨던 (곳)“이라며 ”이 너머에 헬기장이 있고, 그 지하에는…”이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윤 당선인은 여민관을 지나며 “이 쪽 어디서 회의를 한 기억이 난다.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라며 자신이 검찰총장 시절 청와대를 찾았던 때를 떠올렸다. 윤 당선인이 청와대를 찾은 것은 2018년 7월 검찰총장 임명식, 2019년 11월과 2020년 6월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한우갈비와 레드 와인 등을 곁들인 이번 만찬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은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 만에 성사된 것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회동 중 가장 늦게 이뤄졌다. 이전까지는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 간 9일 만의 회동이 가장 늦은 신·구 권력의 만남이었다. 이날 회동에서는 코로나19 방역대책 및 이에 따른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비롯해 5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따른 위기 안보 논의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나왔다. 또 윤 당선인이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문제 등을 두고도 이야기를 나눴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윤 당선인 측이 코로나 손실 보상 문제를 시급하게 다뤄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청와대와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설] 文·尹 회동 차질 없는 정권이양 출발점 되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첫 회동을 갖는다.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형식이며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문 대통령이 가급적 빨리 만나자고 했고, 윤 당선인이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답변을 하면서 회동이 성사됐다고 한다. 지난 9일 대선이 끝난 뒤 정확히 19일 만에 이루어지는 만남이다.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으로는 가장 늦게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 간 9일 만의 회동이 ‘최장 기록’이었다. 만남이 늦어진 건 양측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감사위원 임명, 법무부 장관의 검찰수사지휘권 폐지 등을 놓고 극한의 갈등을 빚어 왔기 때문이다. 급기야 지난 16일엔 예정됐던 첫 만남이 4시간 전에 전격 무산되면서 국민들의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이후에도 양측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문제를 놓고 확대일로의 갈등을 빚었다. 감사원이 지난 25일 감사위원 임명과 관련해 차기 정부의 손을 들어 주면서 그나마 갈등 요인 하나가 사라지며 회동이 전격 성사된 것은 다행이라고 하겠다. 국민통합과 협치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정권 이양기에 신구 권력이 소모적인 힘겨루기를 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양측 모두의 잘못이다. 의제가 없다고는 하나 이번 회동에선 조율해야 할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4년여 만에 재개하면서 안보 위협이 커진 만큼 국민의 안보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코로나 극복을 위한 초당적 대처도 필요하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보상을 위한 5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둘러싼 조율도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윤 당선인의 추경 편성 방침과 달리 정부는 문 대통령 임기 안에는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한번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양측은 접점을 찾아야 한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른 예비비 문제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 역시 얽힌 실타래를 풀어내야 한다. 통합과 협치의 정신을 살리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회동이 신구 권력 간 갈등을 끝내고 정권 이양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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