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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趙基安 행자부 인사국장 일문일답

    행정자치부 조기안(趙基安) 신임 인사국장은 “예산과 시험관리 인력이 보완되는 대로 국가 시험 문제 공개를 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장은 본지의 공무원시험 제도개선 특집시리즈와 관련해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선택과목의 난이도 조정을 위해 선택과목 축소 등의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시험을 총괄하는 인사국장으로서 시험제도를 개선할 계획은. 개방형 인사제도와 특별채용을 확대하고 과목 등 시험제도 운영에서 정보화·전문화 시대에 맞는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성과 정확성을 확보하려다 보니 유연성이다소 뒤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수험생들의 요구는 문제와 정답 공개에 집중되고 있는데,공개할 계획은 없나. 행정자치부가 시행하는 시험은 연간 공채 8종에 20만명,기타 특별채용 시험 30차례에 3,000여명이다.7급시험의 경우 101개 과목이 있다.이를 39명의 고시과 직원이 관리하고 있다.국가 공무원 시험은 한 번 출제된문제를 다른시험에 다시 출제하는 문제은행식이어서 문제 공개는 어려운 실정이다.하지만 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정보화시대의 분위기와 맞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인력과 예산의 뒷받침 등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공개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이다. ■사법시험 등에서 시험과목의 난이도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선택과목간 난이도의 균형을 맞춰 출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학문 분야를 달리하는 과목간의 난이도를 인위적으로 조정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고시의 시험과목을 개편할 때 선택과목수를 줄이거나 선택과목의 점수비중을 더욱 낮추는 방안 등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합격자 발표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 합격자 발표기간이 길어지는 까닭은 응시원서와 수험생이 답안지에 잘못 기재한다거나 한정된 인력으로 여러시험을 동시에 채점해야 하기 때문이다.채점업무는 특성상 신속성보다는 정확성이 더욱 중요하다.그러나 장기적으로인력보강을 통해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공무원 채용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데. 공무원 임용에 관해서는 국가공무원법,경찰공무원법,교육공무원법,법원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등 별도 법령에서 각각 규정하고 있다.다양한 채용 기준은 오히려 선택폭을 넓힐 수 있는 이점도 있을 것이다.다만 행자부는 채용기준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중산층지원 실효성 높여야

    정부가 발표한 중산층 및 서민생활 안정대책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약화되고 있는 중산층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근로소득세 부담경감 등 다양한 조치를 담고 있다.중산층 붕괴는 정치와 사회안정을 저해하고 경기회복의 걸림돌 요인으로 작용한다.국민경제의 안정대 역할을 하는 중산층의 가구비중이 지난 97년 52.3%에 달했으나 IMF사태가 발생한 98년에는 45.8%로 줄어든 반면,저소득층 비중은 38.7%에서 47%로 증가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같이 중산층 기반이 약화되자 그 대책마련을 지시했고 재정경제부가 대책을 마련,발표하게 된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대책을 ‘정치적 선심’으로 폄하하고 있으나 그 시각은잘못된 것이다.IMF와 세계은행(IBRD)은 우리측에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산층 보호 등 사회안정망 구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IMF사태 이후 실업자가 늘어나고 근로소득자의 소득이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한 정부와 기업 노력이 노동계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점을 감안,안정망 구축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마련한 중산층과 서민 생활안정대책이 근로소득자의 세부담 경감에역점을 두고 있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이번 대책을 보면 근로소득자의 세금경감액이 전체 근로소득세액(5조원)의 28%에 해당하는 1조4,000억원에 이른다.이는 정부가 자영업자에 비해 세금을 많이 내고 있는 근로자의세부담을 줄여 과세의 형평성을 이루고 중산층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근로소득세 경감으로 인한 세수차질을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세금추징을 통해 메우기로 한 점도 특기할 만하다. 그러나 이번 대책은 근로소득자의 세부담 경감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어근로소득자가 아닌 중산층에 대한 배려가 약하다는 흠을 갖고 있다.물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창업지원을 활성화하는 방안과 코스닥시장 등록법인에대한 지원방안이 있지만 실효성을 거두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므로 중산층과 서민 생활안정대책의 경우 단기와 중기로 나눠 시행하되 먼저 이자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는 퇴직자 등 일부 중산층을 보호하기위해 이자소득세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이자소득 인하가 부유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이유로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그런 문제가 있다면현재 유보되고 있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빠른 시일 안에 부활해야 할 것이다.이와함께 고용기반 강화·경쟁기반 확충·새로운 소득원 개발 등에 역점을둔 중기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
  • [외언내언] 전쟁과 평화의 카오스

    “다가오는 2000년대의 적응전략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보면 된다”고 미국의 문화비평가 더글러스 러시코프는 말한다.우리는 매일 새로운 단어와 관념과 사건들로 폭격을 당하다시피 하는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우리에게 익숙하고 우리가 사랑했던 문화는몰락하고 있으며 기존의 선형적(線形的) 사고로는 변화가 상수(常數)인 오늘의 사회에서 살아가기 어렵다.그러나 급격한 변화에 당황해 하는 어른들과달리 아이들은 카오스(혼돈)의 불연속성을 파도타기하거나 스노보딩하듯 넘나든다.TV와 컴퓨터로 매개되는 문화속에서 태어난 스크린세대(보기세대)는읽기세대와 다른 방식으로 이 세계와 상호작용한다.읽기세대가 집중력을 중요시한다면 보기세대는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한다.21세기에 중요한 것은집중시간의 장단이 아니라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잘 할 수 있는 멀티 태스킹(multi-tasking) 능력이고 그 능력은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 러시코프의 주장이다. 바로 그 멀티 태스킹 능력을 지금우리는 시험받고 있는 듯싶다.서해에서는 남북 해군간에 총격이 오가고 동해에선 금강산 관광선이 오가는 상황은 기존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카오스다.서해 교전(交戰)에서 부상당한 용감한 군인 이야기와 북한에 비료를 건네주고 북측 인사와 술자리를 같이했다는 적십자사 대북비료인도단장의 이야기가 신문 사회면에 함께 실리는상황을 예전에는 상상이라도 할 수 있었는가.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평양 발언만으로도 당장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공포속에 생필품 사재기 바람이 불었던 것이 사실 우리에겐 더 익숙한 모습이다. 서해에서의 총격전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관광선의 승선율이 평소와 다름없고 주식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것을 위기불감증이라고만 보는 것은 너무 선형적인 사고방식이 아닐까.오랜 남북 대치상태에서 온 긴장해이요소가 없지 않겠지만 예측불가능한 북한에 대한 예측가능성,즉 불연속성에대한 파도타기를 우리 국민들이 어느 사이엔가 터득한 측면도 있다고 보면어떨까.북한의 선제공격에 대한 우리 해군의단호한 반격도 러시코프가 말하는 멀티 태스킹 능력인 셈이다.전면전도 마다 않겠다는 냉전구도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면 햇볕정책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고 카오스 그 자체인북한을 껴안으려면 우리는 서로 모순되는 것 같은 상황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좋든 싫든 그것이 바로 변화된 우리 현실이기 때문이다.변화된 현실을수용하기 어려운 국민들과 도발·대화의 양동작전을 구사하는 북한을 감안해 햇볕정책에도 강약 조절이라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임영숙 논설위원
  • 「남북한 西海 교전」시민반응, 차분한 대처

    15일 아침 연평도 해상에서 남북한 해군의 교전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불안한 마음으로 뉴스에 귀를 기울였다.고속버스터미널과 철도역 대합실 등에서는 뉴스 속보가 방송되는 TV 앞에 모여 상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많은 시민들이 불안감에 일찍 귀가,도심의 유흥가는 한밤에도 한산한 편이었다. 그러나 ‘생필품 사재기’ 등 동요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식품매장의 생필품 판매량은 평소와 비슷했다.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남북한 당국은 유엔사의 제안대로 서해 완충구역의 병력을 철수시키고 남북합의서 12조에 따라 하루빨리 군사공동위원회를 열어 대화로 문제를 풀기 바란다”고 밝혔다. 주부 김명숙(金明淑·34·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씨는 “9일 전 북한 경비정이 침범했을 때부터 불안감을 느꼈는데 교전소식을 듣고 전쟁이 날것 같아 두렵다”고 털어놓았다.의류 수출입업체 직원 강인녕(姜仁寧·25·여)씨는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이런 일이 터져 외국인 바이어들이 발길을 돌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김성주(金成柱·48)교수는 “정부의 햇볕정책이 포용과 유연성만을 강조하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드러낸 사건”이라면서 “정전협정 이후 체결했던 협약들은 계속 유지하되 대북 문제는 강경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홍보팀 김효상(金孝相·35)대리는 “남북 교전으로 주가가 크게하락했지만 외국 지사에 확인해본 결과,외국투자가들은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수 이상록 김미경기자 sskim@
  • [특별기고] 개방형 공무원 임용制의 명암

    정부는 2000년 말까지 1∼3급 공무원의 20%까지를 개방형 임용제를 통해 충원할 예정이다.개방형 임용제도는 공직 내부의 여러 주요 직위 중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를 선정하고,공개심사를 거쳐 임용하는제도를 가리킨다. 적임자를 선발·임용하되 민간의 외부 전문가뿐만 아니라 공직 내부의 기존공무원 중에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무원 인사제도에 경쟁체제를도입하고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제도이다. 개방형 임용제는 지금까지의 연공서열식 승진방식에서 탈피하여 능력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실적주의 인사제도의 일환이다.이러한 임용제도는 이미 외국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계약제 고위공무원단(Senior Civil Service)을 편성하여 공개모집을 통해 충원하고 신분보장을 약화시키는 대신 실적에 따라 교수에 차등을 두는 폭을 넓히고 있다. 그 외에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와 같은 나라에서도 일부 개방형 대상 직위에 대하여 계약을 통하여 공무원을임용하고 있다. 개방형 임용제도의 장점은 여러가지가있다.첫째로 모집범위가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광범한 인재들을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인사들을 적재적소에 충원할 수 있다. 조직 내부 인사뿐 아니라 외부 인사들과 공개적인 경쟁을통해 모집·선발·임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외부로부터 일정비율을 채용하는 경우에 기존 조직에 새로운 정보와 지식이 유입되고 새로운 기풍과 문화가 형성될 수 있어 침체를 방지하고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셋째로 대상 직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인사를임용할 수 있으므로 교육훈련 등 인력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개방형 임용제도는 단순히 일부 공직을 외부 민간전문가로 충원한다는 채용방법의 확대 이상의 심대한 파급효과를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행정체계와 관행에 새로운 자극과 발전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으며,공공 부문의 조직관리 방식에 근원적인 변화를 수반하고 그동안 형식주의,복지부동 등 많은 비판을 받아왔던 행정업무 수행 과정과 침체되었던 조직문화 전반에도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개방형 임용제도의 도입은 현재 강도 높게 추진되고 있는 정부 개혁작업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일련의 정부개혁 프로그램과 서로 상승효과(synergy effect)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개방형 임용제도의 도입에 따라 우려되는 부작용도 적지않다.무엇보다도 외부 충원시 정치적 영향이나 엽관제적인 고려가 작용할 수 있다.많은 유자격자 가운데 소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고시 등 객관적 기준에 의존하는현행 방식과 비교할 때 능력이나 실적 이외의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 쉽다는것이다. 그리고 조직 외부로부터 충원되는 신규 채용자는 적응에 필요한 기간이 길어지고 조직 내부 인사들의 사기저하와 저항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측면이다.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 내지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임용요건과 절차를 투명하고 엄정하게 적용할 것이 요망된다.고위공직자 임용에 있어서는 각 부처의장에게 추천권을 부여하되 신설된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자격심사를 거쳐 능력과 실적에 입각한 임용인지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와 함께 외부 인사들의 충원 문호를 개방할 뿐 아니라 내부 인사들의 외부 진출 문호도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개방형 조직을 실현함으로써 승진 기회축소로 인한 사기저하를 방지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金信福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 펠트작가 김은보씨 개인전

    국내에선 드물게 펠트작업을 하는 김은보의 개인전.14일까지 갤러리 상(02-730-0030).펠트(felt)는 양털 등을 서로 겹쳐 압력을 가해 만든 모전(毛氈)을 말한다.특히 양모는 물감처럼 회화적 질료가 되고 찰흙과 같은 유연성이있어 작가가 의도하는 형상을 잘 표현할 수 있다.펠트작업은 천 위에 밑그림을 그린 다음 염색한 양모를 붙이고 기계로 압착하는 식으로 이뤄진다.시간과 방위,수호의 상징인 12신장(神將)을 형상화한 ‘펠트페인팅’ 20점을 내놓았다.
  • [세계로 나가자] 해외일자리 안내 (7) 워크캠프-체험기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해외 배낭여행을 떠나려는 대학생이 많다.여행사에모든 것을 맡기지 말고 시야를 넓혀 좀더 유익한 프로그램을 찾자.전세계 75개국 2,000여곳에서 열리는 국제워크캠프를 통해 세계의 젊은이들과 문화교류를 하고 자신만의 국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제워크캠프는 해당지역 스폰서들이 기획하는 프로젝트에서 각국의 참가자들이 2∼3주 동안 함께 지내며 일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대부분의 워크캠프는 여름에 실시되며 10∼30명이 한 캠프에 머문다.참가자들은 해당지역의 생활수준에 맞춰 생활한다.각 캠프는 다양한 국가의 젊은이들을 원하고있어 최소 10여개국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워크캠프는 1920년 평화주의자 피에르 세레솔이 전쟁으로 파괴된 프랑스의한 마을에서 반전운동과 마을 복구사업을 시작한 데서 유래됐다.유네스코(UNESCO)는 1948년부터 국제자원봉사조정위원회를 발족하여 전세계 140개 회원단체를 연결,국제워크캠프를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워크캠프에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참가할 수 있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이이뤄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영어회화 실력이 필요하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건은 새로운 경험에 대한 열정과 유연성,도전의식이다. 캠프에서는 주당 5∼6일,하루에 6∼8시간씩 봉사활동을 한다.봉사는 환경,농업,건설,사회사업,문화,교육 등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생활은 유스호스텔,청소년 센터,농장,학교 등에서 하고 식사는 봉사자들이 교대로 준비하는경우가 많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워크캠프의 활동은 기본적으로 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만들어 가기때문에 항상 활발한 토론이 이뤄진다.캠프에 따라서는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하기도 하고 지역주민들과 파티나 운동회를 열기도 한다. 워크캠프에 참가하려면 국내의 워크캠프기구(IWO)에 회원등록(등록비 2만원)을 하면 된다. 참가 희망자들은 각국의 캠프 리스트를 자세히 검토하고 자신의 일정이나소요경비와 비교해 적절한 캠프를 선택해야 한다. 참가비는 100∼200달러 정도.항공료는 자신이 부담해야 하지만 단순한 배낭여행 보다는 훨씬저렴하다.가격 뿐만 아니라 여러나라 젊은이와의 문화교류,영어의 생활화,해외 자원봉사 경력 축적 등이 워크캠프가 갖는 장점이다.문의 국제워크캠프기구 (02)568-5858,웹사이트 www.1.or.kr이창구기자 window2@- 워크캠프 체험기…자원봉사 통해 영어습득·문화체험 98년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가슴속에 간직했던 계획을 마침내 실행했기 때문이다.계획은 바로 유럽 배낭여행이었다. 여행 일정을 짜던 중에 우연히 워크캠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고 놓치기에 너무 아까운 기회라고 생각했다. 내가 신청한 캠프는 독일 북부 소도시 슈밀라우에서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3주간 계속되는 캠프였다.신청서를 보낸 뒤 초조하게 답장을 기다렸는데 2주 뒤에 드디어 캠프에 참가하라는 답장을 받았다.내가 계획했던 것 중의 하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3주간의 배낭여행을 마치고 3주간의 캠프생활을 위해 캠퍼들의 집합장소로이동했다. 집합장소는 슈밀라우 근처의 시골역이었다.그곳에서 폴란드 친구아쉬카를 만났다.역에서 만난인연으로 우리는 같은 침실을 썼고 캠프 안에서 가장 친한 사이가 됐다. 캠프 기획자인 올리와 함께 캠프지에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캠프 리더인 마르티나를 비롯 독일,영국,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루마니아 등에서 온 친구들을 만났다. 이 캠프의 목적은 문화 시설과 놀이 시설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여가시간을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었다.우리는 낡은 기차의 칸막이 방을 숙소로 이용했다.침실,부엌,식당도 전동차를 개조해 만들었다.선로 위에 조립식으로 만든 거실에서 카드놀이도 하고 이야기꽃도 피웠다.여가시간을 활용해 유기농장을 방문하고 유럽 수상자전거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때때로 ‘퓨처 워크숍’이라는 토론회를 가졌다.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좀 더 나은 방향을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토론회에서 우리가 내놓은의견은 대부분 받아들여졌다. 마지막날 가진 파티는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계속됐다.그동안 너무 정이 들어서 누구도 그 자리를 쉽게 떠날 수 없었다.처음 내가 캠프를 신청했을땐배낭여행 중의 한 일정으로만 생각했다.그러나 한국에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캠프 참가가 오히려 더 큰 경험이 됐다. 천숙진(한양대학교 독문학과 4학년)
  • 고사리무늬 붙인 대부호…가야 대형봉토분서 출토

    가야고분에서 고사리무늬를 붙여 만든 토기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 창원문화재연구소는 26일 경남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 34호 대형봉토분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갖고 고사리무늬가 붙어 있는 대부호(臺附壺·다리 받침이 있는 항아리) 2점이 국내 처음으로 출토됐다고 밝혔다. 고사리무늬는 그릇 몸통 중앙의 3곳에 붙어 있었다. 고사리는 토기 등에서흔하게 발견되는 무늬지만 이처럼 문양을 만들어 토기에 붙이는 것은 극히이례적이다. 조사단은 또 길이 50㎝가량의 철제 등자를 발견했다.등자는 말안장과 발걸이 연결부위로 지금까지 철제 등자가 나온 적은 한번도 없었다.발굴팀은 유연성이 요구되는 등자를 철로 만들었다는 것은 가야시대의 철기문화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직경 16m,높이 4m의 대형봉토분은 조사결과 전벽 중앙에 연도부를 가진 횡혈식(橫穴式)석실분이었으며 규모는 현실(玄室)이 길이 5.2m,너비 2.4m,잔존높이 1.6m였다.연도부(무덤 입구)는 길이 2.0m,너비 0.8m였으며 석실의후벽부분은생토를 파고 전벽부분은 성토한 반지하식 유구로 확인됐다. 점판암석을 가로로 쌓은 현실벽은 왼쪽벽이 무너져 원형을 살필수 없었으나무너져 내린 개석(蓋石)들의 크기(길이 1.4m)로 미루어 터널형 즉 종장방제형평천정(縱長方梯形平天井)고분으로 추정된다. 현실의 바닥에는 작은 자갈과 판석이 깔려 있었으며 이곳에 많은 유물이 모여 있었다.석실은 6세기 전반에 조성됐을 것으로 여겨진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고성지방을 중심으로 한 소가야의 고분축조 방법의 일단이 밝혀지게 됐다며 앞으로 소가야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金대통령‘철저한 재벌개혁’역설

    국민의 정부 제 2기 내각이 출범한 뒤 첫 국무회의가 25일 청와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 등 새로 임명된 11명의 장관과 3개 신설부처의 장(長)이 돌아가며 신임인사를 했다. 대부분의 장관들은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아 책임이 무겁다”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비슷한 다짐을 했다.다만 김덕중(金德中)교육부장관은 “유연성을 갖고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관들의 인사가 끝난 뒤 김대통령의 당부가 이어졌다. 김대통령은 “1기 내각이 하드웨어를 개혁했다면 2기 내각은 소프트웨어를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선적으로 경제개혁을 튼튼히 해 우리 경제를 반석위에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특히 5대 재벌의 개혁은 전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만큼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미간의 안보체제 강화속에 한·미·일 3국이 공조해남북 화해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개혁 추진과정에서 고통을겪는 저소득층 및 일부 중산층의 몰락을 막기 위해 생산적 복지체제를 갖추는 것을 새 내각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이번 국무회의부터는 기획예산처장관이 새로 국무위원으로 편입됐으며,국무조정실장과 여성특별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법제처장 보훈처장 대통령비서실장 총리비서실장 국정홍보처장이국무회의 배석자가 됐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 법률안▲남북협력기금법개정안?? 대통령령안▲재소자 및 원생 급식관리위원회 규정폐지안 ▲오지개발촉진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대덕연구단지관리법시행령개정안 ▲출판사 및 인쇄소의 등록에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외국간행물 수입배포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잠업법시행령폐지안 ▲송유관사업법시행령개정안 ▲석탄산업법시행령개정안▲변리사법시행령개정안 ▲위생사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사회복지공동모금법시행령폐지안 ▲결핵예방법시행령개정안 ▲국립의료원특별회계법시행령개정안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소음·진동규제법시행령개정안 ▲산업안전보건법시행령개정안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선원법시행령개정안 ▲수산물검사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1998회계연도 정부결산 제출안 ▲1998회계연도 예비비사용총괄서 제출안▲1998회계연도 국유재산 증감 및 현재액 총계산서 제출안 ▲1998년도 물품증감 및 현재액 총계산서 제출안 ▲공공차관 도입계획안 ▲국제원자력기구와의 핵무기 비확산에 관한 조약에 관련된 안전조치의 적용을 위한 협정에 관한 추가의정서안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와의 북한에서의 경수로사업을 위한 재원의 조달에 관한 협정안?? 즉석안건▲검찰총장 임명안 ▲영예수여안
  • [사설] 개혁고삐 당기는‘실무내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4일 강봉균(康奉均)청와대경제수석을 재경부장관에,임동원(林東源)외교안보수석을 통일부장관에,박지원(朴智元)공보수석을문화관광부장관에 임명하는등 17개 중앙부처 각료들 가운데 11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개각을 단행했다.김대통령은 외환위기가 극복되고 경제가 어느정도 회복됨에 따라 사회 곳곳에서 이완(弛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개혁의 고삐를 바짝 당기기 위해 대대적인 개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김중권(金重權)청와대비서실장은 제2기내각의 성격을 21세기 세계화를 준비하고 국민의 정부가 강도높게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정개혁을 내실있게 다지는 ‘행정내각’으로 규정하고,그 인선기준으로 전문성·개혁성·참신성과 비정당인의 능력위주 발탁을 들었다.내각의 면면을 보면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대거 물러나고 전문성을 지닌 인사들이 등용됐음을 알 수 있다.정치인 장관들의 퇴진은 내년에 있을 총선에 대비한다는 측면도 있겠으나 몇몇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빚어낸 정책혼선과 마찰에 대한 문책의성격도 있는것 같다.전문성을 지닌 인사들의 대거 등장은 새 내각에 정치색을 배제함으로써 개혁정책의 내실있는 추진을 겨냥한 것으로 읽혀진다.차관급 인사들의발탁은 앞으로 있을 차관급 인사와 함께 공직사회의 안정과 사기진작에 일정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각에서 공동여당의 지분이 문제가 되지 않은 것은 적재적소(適材適所)의 인재등용과 국정수행의 능률성에 비춰 평가할 만하다.특히 눈길을 끄는것은 국정원·국방부·통일부의 장들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대목이다.국가안보와 통일정책에 있어 대통령의 향후 구상이 주목된다.또한 기왕에 경제정책 수립과 집행에 관여해온 인사들을 경제분야 전면에 배치한 것은 경제개혁을 안정적으로 완성함으로써 이를 국정 전반에 대한 개혁의 바탕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깊이 알고 있는 청와대 수석들의 입각은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내각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제2기내각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자명하다.경제개혁은 물론 국정전반에서 개혁의고삐를 바짝 당겨야 한다.그러나 그동안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개혁의 원칙은 고수하되 그 추진에서는 유연성을 지닐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또한 내년 총선을의식해서 인기정책을 들고 나와 개혁을 후퇴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주로 관료출신으로 이뤄진 ‘행정내각’의 추진력 부족 우려도 경계해야 할 일이다.
  • 바라크시대 중동평화 오나-이스라엘 정권교체 이후

    새 세기와 함께 중동의 평화는 오는가.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노동당 당수가 17일 베냐민 네타냐후 현 총리를 누르고 새 총리에 선출되면서 중동평화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그가 평화주의자 이츠하크 라빈 전 총리의 후계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과연 20세기 최대 과제의 하나로 남아 있는 중동평화의 실마리는 풀릴 것인가.그 어제와 오늘을 조명해본다. 바라크는 총리 당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단결과 평화,안보를향한 여정에 돌입했다”고 선언했다.아울러 지난 93년 라빈 전 총리가 서명한 오슬로협정의 중동평화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를 지켜본 팔레스타인은 물론 서방국가들도 중동평화의 조속한 진전을 기대하며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수반은 “바라크의 압승을 축하한다”며“바라크가 평화협상에 추진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화답했다.빌 클린턴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안보를 강화할 포괄적인 평화를 위해 바라크와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며,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도 “중동평화의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반응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바라크가 강경파인 베냐민 네타냐후후보보다 중동평화에 유연성을 보일 것으로 본 팔레스타인과 미국측이 바라크를 당선시키기 위해 측면 지원해왔기 때문이다.팔레스타인은 지난 4일로예정된 독립국가 선포를 연기하고 선거기간중 테러행위를 하지 않는 등 이스라엘 국민들의 우경화를 막았고,미국도 선거전문가 제임스 카빌을 파견해 네타냐후보다 어눌하고 카리스마가 부족한 바라크를 세련된 이미지로 바꿔 당선에 일조한 것이다. 바라크의 등장으로 중동평화의 앞날을 점쳐볼 핵심사안은 ▲팔레스타인의독립국가 건설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을 둘러싼 시리아와의 평화협상▲레바논 남부의 이스라엘군 철수 문제 등이다.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네타냐후와 달리 바라크가 선거전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임에 따라 1년내 팔레스타인과의 최종지위 협상을 끝낼 것이라고 내다본다.아라파트의 독립 선포 연기도 바라크가 이같은자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라는 후문이다. 시리아와의 평화협상은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공산이 크다.참모총장으로서시리아와의 협상에 참여한 적이 있는 바라크가 그동안 이스라엘군의 철수후시리아측이 공격하지 않는다는 보장만해주면 67년 점령한 골란고원을 넘겨줄 수 있다는 뜻을 피력해온 데 대해,시리아측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1년내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군을 단행할 것이라고 바라크가 공언한탓에 레바논 문제도 더욱 쉽게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다만 바라크가 팔레스타인측이 수도로 설정한 예루살렘에 관해서는 분할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있어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바라크의 화해 제스처에도 중동평화의 진전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견해도 있다.30여년동안의 군생활로 투철한 국가관을 가진 바라크가 선거기간중독립은 인정하지만 팔레스타인과의 영구 평화협정안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아랍권과의 협상에서도 안보문제에 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는우파적 사고의 일단(一端)을 드러냄으로써 한계가있다는 지적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부산 공직사회 단전호흡 ‘열풍’

    요즘 부산지역 공무원 사회에 단전호흡 열풍이 불고 있다. 건강증진 차원을 넘어 직원간 친목도모와 업무능률을 높이는 좋은 수단이되고 있기 때문에 확산속도도 빠르다. 지난해 2월 단전호흡에 관심있는 부산시 공무원 몇몇이 모여 만든 단우회에는 현재 시 공무원 8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들은 시청사 26층 체력단련실에 수련실을 마련,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일과후인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씩 2차례 열고 있다.이곳을 찾는 직원은 평균 30여명선.여직원도 4∼5명 끼어있다.회비는 일반 단전호흡도장의 절반수준인 월 4만원. 오거돈(吳巨敦)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해 이규호(李圭浩) 아시안게임 총괄과장,윤종대(尹鍾大) 시의회 전문위원 등 고위간부들도 몰입수준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하구 직원 20여명은 지난해 4월 동호인 모임인 ‘사하구청 직장수련회’를 구성,매주 월·화·목·금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씩 괴정4동사무소에 마련된 단련실에서 단전호흡을 배우고 있다. 특히 북구에서는 전직원 500여명이 지난해 10월부터 동사무소와청사내 각사무실에서 매일 오전 8시45분부터 8분가량 방송에 맞춰 단전호흡으로 몸을푸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북구는 지난해 말 부산시에 이같은 ‘모범사례’를 보고했으며 시는 이에따라 각 구에 공문을 보내 집단 기체조를 권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영구와 부산진구도 지난해 10월 12월 단우회등 단전호흡 동호회를 조직,수련을 하고있다. 이경훈(李京勳) 시 단우회 회장은 “단전호흡은 정신집중 훈련과 함께 몸의 유연성을 길러줘 일의 능률이 오른다”며 “마음을 비우고 잡념을 없애다보면 업무와 관련된 비리도 사라지고 민원인에게 친절해져 직장 분위기도 한결밝아진다”고 말했다.
  • 하위직공무원 승진 빨라진다

    하위직 공무원 승진이 다소 빨라질 전망이다. 기획예산위원회 관계자는 12일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의 하나로 현재 7급이하에게만 적용하고 있는 부처별 통합정원제를 내년부터 6급이하로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행정자치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정원제란 직급별로 정원을 두지 않고 일정 직급이하 공무원 정원을 통합운영하는 방식.이 제도가 확대되면 부처별로 인력활용의 유연성이 제고되는 것은 물론 직급별 승진소요 연한을 앞당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행 직급별 승진소요 연한은 8급(서기) 승진의 경우 4.08년,7급(주사보)은 6.10년,6급(주사)은 7년이다. 그러나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6급의 경우 구청에서는 계장,시·도에서는 주임직으로 7급에 비해 책임이 따르는 직위일 뿐아니라 6급이 늘어날 경우 지휘체계에 혼선을 줄 가능성도 있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통합정원제가 적용되는 직급은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7∼9급,기능직공무원은 7∼10급,경찰직은 경사 경장 순경,소방직은 소방장 소방교 소방사이다. 박선화기자
  • 펀드매니저 이사람을 주목하라

    - 대한투신 장만호씨 “시장에너지는 강하다.단기간 과열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대세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 대한투자신탁의 최우수 펀드매니저에 6차례나 뽑힌 장만호(49)대표 펀드매니저는 “단기간의 변동으로 증시를 과열 또는 조정 등으로 오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지금 증시는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영되는 ‘경기선행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연말까지는 일시적인 숨고르기를 거쳐 900선 이상까지 재상승한 뒤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장 대표의 예측력은 펀드매니저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있다.89년 4월 지수가 1,000 포인트를 돌파했을 때 그는 주식편입 비율을 크게 줄여 투자손실을 최소화했고 92년 10월에는 대외개방을 앞두고 물량압박을 받던 한전주를 1만원에서 2만5,300원까지끌어올려 외국인의 사자주문을 유도한 주인공이다.지난해 10월에는 대세상승을 한발 앞서 예상,투자를 적극 권유한 일화는 유명하다. 현재 4,000억원 정도인운용자산을 연말까지는 1조원대로 올리는 게 현재의목표.서울법대를 졸업하고 79년 대투에 입사,조사부와 주식운용부 등에서 일해왔다. 백문일기자- 한국투신 趙在泓씨 ‘펀드매니저의 사관학교’로 알려진 한국투자신탁이 이달부터 새로 내세운 펀드매니저 조재홍(趙在泓·36)씨. 지난해 한 경제신문사에서 실시한 수익률 게임에서 연누적수익률 561%로 1위를 차지했던 그는 이번 장을 ‘경기회복에 의한 대세상승 국면’으로 보고있다. “상반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7∼8월부터 본격적인 실적장세가 전개돼 올해안에 1,1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낙관하는 그는 이 모든 예측의 전제조건은 기업들의 성실한 구조조정이라고 말했다.기업들의 ‘살빼기’가 잘 진행되면 인건비가 절감되고 금융비용도 줄며 환율도 떨어져 환차익을 낼 수있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면 상승추세는 앞으로 2∼3년은 간다”는 것이그의 지론이다. “초단타 매매를 하는 외환딜러와는 달리 펀드매니저는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부지런함과 인내심,유연성을 펀드매니저의 자질로 꼽았다.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89년 한국투신에 입사했다. 김균미기자- 한국투신 趙在泓씨 ‘펀드매니저의 사관학교’로 알려진 한국투자신탁이 이달부터 새로 내세운 펀드매니저 조재홍(趙在泓·36)씨. 지난해 한 경제신문사에서 실시한 수익률 게임에서 연누적수익률 561%로 1위를 차지했던 그는 이번 장을 ‘경기회복에 의한 대세상승 국면’으로 보고있다. “상반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7∼8월부터 본격적인 실적장세가 전개돼 올해안에 1,1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낙관하는 그는 이 모든 예측의 전제조건은 기업들의 성실한 구조조정이라고 말했다.기업들의 ‘살빼기’가 잘 진행되면 인건비가 절감되고 금융비용도 줄며 환율도 떨어져 환차익을 낼 수있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면 상승추세는 앞으로 2∼3년은 간다”는 것이그의 지론이다. “초단타 매매를 하는 외환딜러와는 달리 펀드매니저는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부지런함과 인내심,유연성을 펀드매니저의 자질로 꼽았다.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89년한국투신에 입사했다. 김균미기자- 중앙투신 朴允植씨 “현 장세는 저점이 높아지는 상승추세속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유동성 장세입니다.” 중앙투신의 신참 펀드매니저 박윤식(朴允植·32)씨의 장세평이다.펀드매니저로서의 경력은 6개월에 불과하지만 동양증권에서 애널리스트(분석가)로 3년6개월간 일해 종목과 시장을 보는 눈이 있다는 것이 주변의 얘기다.유동성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냐가 관건이라는 그는 하반기에는 설비투자 증대보다는 내수 과열로 금리의 오름세가 예상된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그 결과 다소의 등락은 있겠지만 대세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전체 주식시장보다는 종목을 어떻게 선택,매입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지수가 떨어져도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200∼300개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91년 동양증권에 입사,영업과 애널리스트로일해왔다.95년에는 동양그룹이 선정한 차세대 펀드매니저에 뽑혀 2년간 양성과정을 마치고 유일하게 현재 펀드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종목을 선별할수 있는 애널리스트의 눈과 투자철학·원칙,그리고 그 투자원칙을 얼마나 준수하느냐가 펀드매니저에게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운용규모는 600억원 정도다. 김균미기자
  • K2TV ‘정수복의 세상읽기’ 진행 정수복박사 인터뷰

    정통 시사토크 프로인 KBS2TV ‘정범구의 세상읽기’의 후속프로로 마련된‘정수복의 세상읽기’가 오는 9일 밤 11시15분 첫 방송된다. ‘확실한 주제의식’ 아래 군더더기 없이 막바로 핵심문제를 치고들어가는진행방법을 더욱 강화했다.제작진은 ‘정통 토크’라는 예전의 성가가 한층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새진행자 정수복씨는 방송가에선 알려지지 않은 새 얼굴.다소 부드러운 인상이라 전임자의 강렬한 캐릭터와 크게 비교된다.제작진은 그가 가진 유연성이 오히려 시청자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수복씨는 “파리유학 때 시사토크프로를 연구했고,방송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꿈을 갖고 있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인상은 부드럽지만 매섭게 본질을 따지는 ‘근성’이 어디 가겠느냐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55년생.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프랑스 국립사회과학대학원 사회학박사 출신으로 현재 크리스챤 아카데미 기획연구실장을 맡고 있다.정치 외교 시민운동 환경 여성 문화 등 관심분야가 폭넓은 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이다.‘…세상읽기’의 운영원칙은 ‘보다 본질적으로 보다 새롭게’ 세상을 볼수 있도록 시청자를 돕자는 것.따라서 진행자는 어떤 출연자에게도 거부감을 주지 않는 중립적 인물이어야 한다.제작진은 정수복씨가 ‘적임’이라고 강조한다.한마디로 ‘준비된 시사토크 프로 진행자’라는 것이다.작년 1월 EBS의 특집 5부작 ‘테마로 보는 한국사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수복의 세상읽기’의 첫번째 출연자는 이인제 국민회의 당무위원.6개월동안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비지니스스쿨과 조지타운대에서 국제정치를공부하고 귀국한 이위원을 처음으로 45분간 공식 인터뷰한다. ‘3김타파를 외치다 DJP진영에 백기투항한 이유’‘이념과 정강정책 위주의양당체제로 정계를 개편하자는 주장의 실효성’등 뼈있는 질문을 준비했다고 정씨는 밝혔다. 허남주기자
  • [오늘의 눈]오풍연/제명당한 ‘소신파’ 의원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으로 불린다.개인이면서도 법률안을 발의하고,심의·표결의 전과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의회민주주의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의원 각자에게 부여된 ‘권한’과 ‘기능’도 ‘당론’이라는 거대한 복병(伏兵)을 만나면 번번이 무릎을 꿇고 만다.정치적 소신 또한 ‘당론’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다.여도 그렇고,야도 그렇다.‘소신파’는 거의 매번 이단자(異端者)로 취급당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이수인(李壽仁·전국구)의원의 제명처분 사태가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이의원은 지난주 당론을 어기고 노사정위법안을 다룬 국회 환경노동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3일 당기위원회로부터 제명처분을 받았다.노사문제가 심각히 우려되는 상황에서 평소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고 정치적으로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제명이라는 중형(重刑)을 선고받은 것이다. 여기에 이의원을 두둔할 생각은 추호(秋毫)도 없다.당인이 ‘당론’을 어겼을 경우 비난받는 것은 마땅하다.또 그에 따른 책임을지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대목이 있다.다중(多衆)의 힘을 내세워 소수인 당사자의 말은 도외시 한 채 일방적으로 매도(罵倒)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한나라당 주요 당직자를 비롯한 대다수 동료의원들은 차마 ‘공인’으로서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말들을 무수히 쏟아냈다.심지어 어제까지한솥밥을 먹던 식구를 ‘탕아(蕩兒)’,‘잡조(雜鳥)’라는 극단적인 언사로몰아붙였다.당을 팔아넘기려 한 불충이라도 저지른 듯한 공격이었다. 이의원은 정치권의 흉물스런 행태에 염증을 느낀 듯 직접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작전을 폈다.한나라당이 취한 ‘제명’이라는 징계조치를 ‘영광의 훈장’으로 받아들였다.그러면서 “당원 자격보다는 국회의원의 자격이 앞서고,당과 국회의원의 이익보다는 국민의 이익이 앞선다”고 강조했다.우리 정치의 현주소를 설파하면서 정치권 모두에게 고언(苦言)을 던진 셈이다. 비록 당의 뜻에 어긋나는 ‘소신’을 편 의원이라도 너그럽게 포용하는 정치권의 유연성을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poongynn@
  • 정부조직법 개정안등 싸고 막판진통 국회 표정

    제 203회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3일 여야는 정부조직법개정안을 둘러싸고 막판까지 힘겨루기를 계속했다.특히 여야 지도부는 향후 6·3재선과 정국 주도권을 감안,총무회담을 ‘원격조종’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총무회담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마라톤회담을 통해 핵심 쟁점을 둘러싼 절충을 시도했다.3당 총무는 오전 11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시작된 1차회담을 점심을 거르면서까지 1시간20여분 동안 계속하는 등 산고(産苦)를 거듭했다. 한나라당 이 총무는 회담 도중 수행비서에게 핸드폰을 건네받아 당 지도부와 수시로 협상전략을 숙의했다.1차회담 직후 국민회의 손 총무와 자민련 강 총무는 회담장 옆 의원식당에서 식사를 때웠으나 이 총무는 당사로 직행,여당의 협상안을 둘러싸고 지도부와 논의하는 등 급박하게 움직였다. 오후 2시 다시 만난 뒤에도 여야 총무는 쉽사리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국민회의 손 총무와 한나라당 이 총무는 회담 도중 세 차례씩 회담장을 빠져나가 국회총재실과 원내기획실 등에서 당 지도부에게 협상진행 상황을 보고했다.진통이 계속되자 여야 총무는 한나라당 의원총회 직후인 오후 6시쯤 3차 총무회담을 다시 가졌다. 국민회의 손 총무는 “마지막 순간까지 타협을 시도하겠다”고 말해 국회의 정상운영을 강조했다.손 총무는 특히 “노사정위법,정부조직법,국가공무원법은 국회의장에게 이미 직권상정을 요청했고 병역실명제법도 조만간 직권상정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한나라당 이 총무는 “국정홍보처를 해외홍보처로 바꿔야 한다”며 “청와대의 인사독점 현상이 우려되는 중앙인사위 폐지 주장도 여당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한나라당은 막판 협상 과정에서 개방형 임용제의 범위를 ‘올해 10%,내년까지 20%’라는 여당안을 잠정 수용하는 대신 기존 협상안 가운데 여성부 신설 조항을 여당쪽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에 열리려던 국회 본회의는 정부조직법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상태로 저녁 늦게까지 계속 미뤄졌다. 행정자치위 오전 10시로 예정된 행자위 전체회의는 비(非)행자위 소속을포함한 한나라당 의원 20여명이 회의장 내 위원장석과 여당 의원 자리를 ‘점거’하는 바람에 계속 지연됐다.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간사는 “여당이단독처리하지 않을 테니 실력행사를 하지 말고 간사회의나 전체회의를 통해논의하자”고 주장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간사는 “여당이 법안심사소위에서 유연성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데 회의는 무슨 회의냐”며맞받았다. 자민련 소속인 이원범(李元範)위원장이 “야당이 회의를 일방적으로 막지말고 진지하게 대안을 내놓고 정정당당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상임위 정상화를 종용했으나 한나라당의 거부로 불발에 그쳤다.여야가 옥신각신하는 과정에서 언노련 간부 10여명이 회의장에 들어가 ‘공보처 부활기도 결사반대’라는 유인물을 뿌리기도 했다. 각당 표정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후 합동의원총회를 갖고 원내전략을 숙의했다.한나라당도 총무회담이 계속 진통을 겪자 오후 4시10분쯤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당 지도부는 오전과 오후 여의도당사와 국회 총재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총재단회의를 열어 협상전략을 조율했다. 박찬구 추승호 박준석기자 ckpark@
  • 韓相震원장 국민정치硏 월례포럼 주제발표

    한상진(韓相震)정신문화연구원장이 23일 국민정치연구회 제1회 월례 포럼에서 한국 정치의 과제로서 각종 갈등구조를 뛰어넘는 ‘제3의 길’을 강조했다.‘21세기 한국 정치의 미래와 개혁세력의 과제’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요약한다. 해방 이후 50여년간 한국 사회를 짓눌러왔던 극단적인 좌우 이념대립과 동서 지역갈등을 넘어 대타협을 통해‘공존의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한국식 제3의 길이다. 제3의 길의 특징은 한 마리의 토끼보다 두 마리 또는 세 마리의 토끼를 추구하는 유연성과 복합성에 있다. 경제성장이라는 하나의 가치를 향해 다른 모든 가치를 희생시킨 권위주의시대의 ‘돌진적 근대화’는 제3의 길과 양립이 불가능하다.오히려 제3의 길은 모순적일 수도 있는 가치를 조화시켜 그 힘으로 양극 대립 대신 더불어 사는 활력 있는 사회를 건설하려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따라서 21세기 한국 정치의 미래를 제3의 길로 보고 이를 추진하는 개혁지향적 신진 세력이라면 권위주의시대에 배태한 잘못된 양자택일식 흑백논리또는 선명성에의 집착을 버리고 유연하고 신축적인 사고방식을 기를 필요가있다. 또 이같은 새 노선을 통해 풀어야 할 과제로 ▲노사정 협력체제 구축 ▲민족화해와 남북교류 협력 ▲동서갈등 해소 ▲남녀 파트너십 구축 등이 있다. 제3의 길로 정치 및 사회경제 개혁을 이끌고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고자 할때 부딪치는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는 노사정 협력을 어떻게 제도화시키는 가에 있다.노사정위원회는 그동안 노사 쌍방의 소모적 대립을 막고 사회안정을 이룩하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남북분단의 현실에서 제3의 길이 우리에게 열어주는 가장 풍부한 상상력과 가장 큰 기대는 남북 사이의 화해 및교류협력에 있다.또 제3의 길에 관심이 있는 신진세력은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어떻게 남녀평등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를 깊게 고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DJP연합은 소외지역 연합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그 진정한 의미는 50여년 간의 고질적인 흑백논리,이념대립을 넘어선 새로운 중도노선의 실험에 있다.이를 집권 목적의 편의적인 결합 또는 권력 나눠먹기로단정하기보다는 제3의 길이라는 대승적 틀로 담아내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또 내각제개헌 문제를 논의할 수는 있겠지만 DJP연합을 그것 하나로 내각제를 고착시키려는 전략은 유연하지 못하다고 본다.
  • 한나라 정치개혁입법 분리 대응

    한나라당이 대여(對與) 정치개혁입법 협상과정에서 선거구제 문제와 일반정치관계법을 분리 대응키로 했다.“선거구제 논의를 빼고는 어떤 정치개혁협상에도 적극 응하겠다”는 것이다.‘선(先) 권력구조 결정,후(後) 정치개혁 협상’이라는 기존 당론에서 한발 물러선 셈이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21일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선거구제 문제는 권력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논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도“정치개혁 일반에 관한 논의는 권력구조 문제를 결론짓기 전이라도 다룰 수있다”고 유연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정치자금법,정당법 등 일반적인 정치개혁 협상이 본격화될 조짐이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당무회의에서 “빠르면 22일 총무접촉을 갖고 정치관계법 협상을 적극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전략 수정은 당 안팎을 동시에 겨냥한 다목적 포석이다.무엇보다 명분에 쫓긴 인상이 짙다.정치개혁 협상을 무작정 거부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권력구조 문제만으로는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을 잠재울 수 없다는판단이다. 선거구제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을 당분간 가라앉히려는 시간벌기로도 해석된다. 공동여당의 틈새를 헤집고 들어가려는 속내도 담겼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이날 당무회의에서 “내각제 개헌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나 정권이 국민에게분명한 태도를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반도체 빅딜 막판협상 전망

    현대가 인수하게 될 LG반도체의 가격은 얼마로 정해질까.그동안 현대와 LG가 요구한 금액을 단순히 산술평균해 2조5,000억원 안팎이라는 얘기가 많지만 단일가격으로 합의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 연말 현대가 LG와의 반도체 빅딜에서 경영주체자로 선정되고 LG가 올해 초 지분을 100%로 넘기기로 한 뒤 양측의 협상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평행선을 달렸다. 현대는 LG반도체의 시장가격(주가)를 근거로 1조2,000억원을 제시한 반면 LG는 현대가 LG반도체를 인수할 경우의 시너지(상승)효과를 감안해 3조5,000억∼4조원을 요구했었다.시장가치보다 2배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게 LG의 계산이었다. 협상에 진척이 없자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은 “사는 쪽(현대)이 적정한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고 현대 쪽을 압박했다.현대의 지난해 구조조정 실적이 미흡한 데다 반도체 인수로 이익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동시에 LG에도 협상의 유연성을 요구했다.3월 말을 기점으로 가격차이는 1조원 안팎으로 좁혀졌으나 타결을 이루기에는 미흡했다. 이같은 와중에 현대전자 주가조작문제가 터졌고 현대 정몽헌(鄭夢憲)회장이 이 금감위원장을 방문,협상에 적극 나서겠다고 함으로써 협상은 급진전됐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2일로 예정된 정·재계간담회를 연기한 것도 빅딜을 재촉하는 계기가 됐다.지난 17일에는 이 위원장이 여의도 LG 트윈빌딩에서 구본무(具本茂)회장을 만난 뒤 현대 정 회장과도 연쇄회동을 가졌다. 현대와 LG는 실무협상을 통해 가격차이를 5,000억원 미만으로 낮췄고 최종결정은 19일 두 그룹의 총수간 회동에서 결정짓기로 했다.인수가격은 2조5,000억원 안팎에서 접점이 이뤄지고 있으나 대금 정산 방안과 관련,경영 성과에 따라 현대가 LG에 성과급을 주는 방안과 인수가격을 다소 높이되 현대가몇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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