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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콘서트 정아름, 몸매 비결 알고보니..

    개그콘서트 정아름, 몸매 비결 알고보니..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라스트 헬스보이’에 출연한 정아름이 화제다. 지난 주 이연이 출연해 화제가 됐던 ‘라스트 헬스보이’에 이번에는 정아름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정아름이 완벽한 바디라인과 놀라운 유연성을 선보여 눈길을 끈 가운데, 과거 발언이 세삼 화제다. 정아름은 지난 2012년 방송된 스토리온 ‘다이어트워6’에 출연해 “과거 골프선수 시절 체력을 위해 피자 한 판과 치킨 10조각, 삼겹살 한 근 등을 먹어 80kg에 육박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정아름은 “삼겹살 한 근 정도는 거뜬하게 먹고 피자 한 판도 먹는 대식가였다. 하지만 그 후로 꾸준한 운동과 요요를 막기 위해 식이요법으로 체중 조절을 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해 살을 25kg 뺐다”고 밝혔다.연예팀 chkim@seoul.co.kr
  • ‘개그콘서트’ 정아름 vs 이연 美女 트레이너 대결 ‘후끈’

    ‘개그콘서트’ 정아름 vs 이연 美女 트레이너 대결 ‘후끈’

    ‘개그콘서트’ 정아름 vs 이연 美女 트레이너 대결 ‘후끈’ ‘개그콘서트 정아름’ 헬스트레이너 정아름이 ‘개그콘서트’에 등장해 화제다. 정아름은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라스트 헬스보이’에 출연해 김수영의 운동을 도왔다. 이날 이승윤은 유연성을 기르기 위한 스트레칭을 시작한다며 미스코리아 출신 트레이너 정아름을 불렀다. 정아름은 지난주 출연한 모델 이연 못지않은 탄력 있는 몸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아름은 “오늘 저랑 같이 운동할 것이다. 저랑 똑같이 운동하는 분은 저랑 영화볼 수 있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다리 찢기 등 고난도 스트레칭 동작을 선보였다. 김수영은 9주만에 50kg을 감량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달 29일 방송된 ‘라스트 헬스보이’에는 모델 이연이 간단한 운동 동작을 선보이며 완벽한 몸매로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영상)‘더 바디쇼’ 최여진-유승옥의 숨 막히는 몸매대결

    (현장영상)‘더 바디쇼’ 최여진-유승옥의 숨 막히는 몸매대결

    배우 최여진과 모델 유승옥이 치열한 몸매 대결을 펼치며 시선을 끌었다. 3일 서울 마포구 CJ E&M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는 온스타일 ‘더 바디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현장에는 ‘바디멘토’ 최여진, 유승옥, 레이디제인과 윤형석 PD가 참석한 가운데, 레이디제인의 진행 아래 최여진과 유승옥의 팽팽한 ‘몸매 대결’이 펼쳐졌다. 몸매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MC는 요가 타월을 이용해 양팔을 쭉 뻗으며 유연성 대결을 벌인데 이어, 근력 대결에서는 아령으로 잔근육을 뽐내며 신경전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펼쳐진 균형 대결에서 최여진이 고난도의 요가 자세를 선보이자 유승옥은 발레와 PT동작을 결합한 운동법인 발레이션으로 맞서며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온스타일의 ‘더 바디쇼’는 솔직하고 당당한 바디멘토 유승옥과 최여진, 레이디제인이 MC로 나서 몸매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사는 이 시대 여성들에게 운동법과 해결책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바디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 6일 밤 9시에 첫 방송 된다. 글·영상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한노총 회의 보이콧… 노사정 대타협 결렬 위기

    한노총 회의 보이콧… 노사정 대타협 결렬 위기

    노동시장 구조 개편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이 잠정적으로 중단되면서 결렬 위기에 놓였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3일 오후 노사정 4인 대표자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한국노총의 불참으로 회의는 무산됐다. 한국노총은 이날 5대 수용불가 사안에 대해 경영계와 정부가 전향적인 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5대 수용불가 사안은 비정규직 사용 기간 연장 및 파견대상 업무확대, 주 52시간제 단계적 시행 및 특별추가 연장근로 허용, 임금피크제 의무화, 임금체계 개편, 해고요건 가이드라인 제정 및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요건 완화 등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오늘 회의만 불참한 것이지 사회적 대화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대표자 회의가 무산되자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난 1일 (논의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지만, 2일 회의에서는 공전을 거듭해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시한 내 합의를 이루지 못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대표자회의에 불참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면서도 “내부 조율과정에서의 진통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다음 단계의 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다음주 중반까지는 의미 있는 타협안을 내놓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부 사안에 대한 합의가 아닌 일괄 대타결한다는 방침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협상이 끝난 이후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취약근로자계층 지원 및 보호, 상위계층(대기업 정규직) 임금인상 자제 및 유연성 강화, 대·중소기업 상생,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았다”며 “노사정 대표들이 쟁점에 대한 결단을 내리면 나머지 부분도 정리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노사정위는 주말 동안 노동계를 설득해 이른 시일 내에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지만 한국노총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더라도 대타협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가장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쟁점에 대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쉬운 해고를 위한 것이 아니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절차나 기준을 명확히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해고 기준이 완화되면 고용 안정성이 낮아진다는 노동계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시각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해고요건 완화 충돌… 또 합의 불발

    노동시장 구조 개편을 논의 중인 노사정이 당초 약속한 3월 내 합의를 지키지 못한 채 쟁점 사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1일 오후 노사정 4자 대표자 회의를 재개해 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해 2일에도 대표자 회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정규직 과보호론에 기반한 해고 요건 완화’에 대한 노사 입장이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어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사가 가장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사안은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 완화, 즉 일반해고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이다. 정부와 경영계는 정규직 과보호론을 내세우며 저성과자에 대한 해고 요건 완화 등 고용 유연화를 주장하고 있다. 정규직 과보호론은 지난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기업 정규직이 과보호받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촉발됐다. 이후 정부가 내놓은 비정규직 종합 대책에도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면서 이번 노사정위 협상에서도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부와 경영계는 해고가 어려운 경직적인 고용 구조의 ‘유노조·대기업·정규직’과 그렇지 않은 ‘무노조·중소기업·비정규직’ 간의 격차를 이중 구조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저성과자에 대한 근로계약 해지 기준과 절차를 구체화하고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자는 입장이다. 노동자의 전환 배치나 퇴출 등을 통해 고용 유연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이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년 60세 연장과 노사정이 논의하고 있는 임금피크제, 임금체계 개편 등과도 연관돼 있다. 정부와 경영계는 기업의 조직, 직무 체계, 임금 체계를 재편해 고용 유연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반면 노동계는 해고 기준이 완화되면 고용 불안정이 심화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일반해고 요건 완화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제시한 5대 수용 불가 사항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국노총은 이날 특위의 논의 기간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정부는 노동시장 이중 구조 개선과는 무관한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 완화 등 5대 수용 불가 사항을 주장했다”며 “특히 노동자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일반해고 요건을 완화하고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쉽게 하는 것은 1800만 노동자의 노동 조건을 후퇴시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계는 사용자들이 성과 부진 등을 빌미로 해고 요건을 내세우며 노동자들에게 임금 인하를 강요하거나 고용을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노동자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정규직 노동자 해고→비정규직 양산’으로 노동시장 이중 구조가 더 심각해지고, 노동시장이 하향평준화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노사는 비정규직 사용 기간 연장 및 파견 허용 업종 확대, 근로시간 단축의 세부 사안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이미 대법원 판단이 내려진 통상임금과 관련해서는 제외 물품 및 범위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사정위에 참석하지 않고 장외 투쟁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쉬운 해고,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 양산을 노린 노동시장 개악 음모는 실패했다”며 노사정위 논의 중단을 거듭 요구했다. 이번 주 중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노동계 내부의 반발과 낮은 수준의 합의, 추후 법 개정 작업 등 변수가 많아 현장에서 실효성을 발휘할지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홍용표 ‘살얼음’ 4월

    홍용표 ‘살얼음’ 4월

    남북 간 경색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 관계 개선’이라는 숙제를 안고 취임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된다. 홍 장관은 지난 3월 16일 취임사에서 “대화가 필요할 땐 유연성을 발휘한다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남북 간 실질적 협력의 통로를 개설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대화를 통한 관계 회복을 피력했다. 하지만 홍 장관과 통일부에 있어 4월은 ‘잔인한’ 달이 될 가능성도 있다. 남북 간 첨예하게 대립되는 현안들이 ‘시한폭탄’처럼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오는 10일부터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3월분 임금 지급이 이뤄지는데 임금 인상을 요구한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관건이다. 일단 정부는 북측의 일방적인 조치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의 일방적인 노동규정 개정 시도는 우리 정부가 수용할 수 없다”면서 “우리 기업들의 협조를 요청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이 강경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와 함께 이미 예고된 대로 4월이나 올 상반기 중에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서울에 개소될 예정이다. 북한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는 상태다. 북한 인권 개선과 국제사회와의 보조를 감안할 때는 필수 불가결한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남북 대화에 나서야 하는 통일부로서는 ‘표정 관리’가 쉽지 않다. 여기에 더해 우리 국민 억류도 남북 간 대화 국면을 해치는 돌발 악재임이 분명하다. 현재까지 북한이 이를 빌미로 새로운 도발을 하지는 않고 있지만 언제든 ‘인질외교’ 카드로 활용할 위험성이 있다.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발 빠르게 나서는 모습이다. 임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남북 관계 차원의 조치와 함께 국제적십자위원회를 비롯한 국제기구, 그리고 주북 공관 보유국 등 외교적 채널을 통한 조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정욱 선교사 억류 때도 이와 같은 프로세스가 작동했지만 석방, 송환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볼 때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악재만 즐비한 가운데 정부는 두 달여간 이어지고 있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오는 24일 종료되는 만큼 남북 대화 재개도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남북 관계 주무 부처의 수장인 홍 장관의 역할에 자연히 눈길이 쏠린다. 홍 장관이 남북 경색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취임했기 때문에 그의 리더십에 거는 기대도 그만큼 크다. 홍 장관도 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향이 ‘매파’인지 ‘비둘기파’인지를 묻는 질문에 “난 올빼미”라며 “어느 파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균형감각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언급해 남북 관계에서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남북 관계를 주도하는 상황이고 통일준비위원회와의 역할 중복 등에 따른 내부 정리도 필요하다. 또 연초부터 대화 국면 전개 실패로 인해 남북 간 대립 분위기가 고착화된 것도 홍 장관의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고 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 소장은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살려야 하는 것이 장관의 역할”이라면서 “이달이 올 상반기 남북 관계의 분수령”이라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 ‘단군 이래 최대의 삽질’ 우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 ‘단군 이래 최대의 삽질’ 우려

    단군 이래 한민족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사업인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KFX)의 체계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선정됐다.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은 공군의 노후화된 F-4/5 전투기를 대체하고, 2030년대 이후에는 KF-16 전투기까지 대체하는 사실상 우리 공군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이다. 이 사업은 10.4년의 개발기간동안 8조 6,7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되며, 2025년 11월까지 전투기 개발이 완료되면 2032년까지 9조 3천억 원을 들여 120대를 생산에 공군에 실전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한국형 ‘보라매’의 발목을 옥죄어 비상(飛上)을 가로 막을 덫에 대한 우려들이 제기되고 있다. -명품무기를 가로막는 ‘3중 덫’ 한국형 전투기 체계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AI가 오는 5월까지 상세 개발일정 및 국내외 협력업체 선정, 투자계획 등에 대한 체계개발 실행계획서를 방위사업청에 제출하면 방사청은 이를 검토해 오는 6월 본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고 이르면 6월 말에 체계개발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할 계획이다. 7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다면 KAI에게 주어진 시간은 정확히 10.4년, 125개월이다. KAI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발표한 보도 자료를 통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반드시 적기 성공하여 공군의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구매자인 공군에 대한 ‘립서비스’ 측면도 있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납기일을 정확히 맞춰 지체상금을 물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지체상금이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26조 1항에 따라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의 이행을 지체한 계약자”에 부과되는 일종의 벌금이다. 이 법률 시행령 제74조 1항에 따르면 지체상금은 전체 계약금액에 지체상금율과 지체일수를 곱해 결정되는데, 이 사업은 KAI가 전투기를 개발하는 ‘용역’사업이므로 2.5/1,000의 지체상금율이 적용된다. 즉, 납기일인 2025년 11월 30일에서 하루 늦을 때마다 지체상금으로 216억 7,500만 원을 물어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 지체상금제도는 개발비 횡령이나 배임 등 방산비리와 더불어 ‘명품무기’를 개발하겠다고 시작된 무기 국산화 사업 결과를 ‘불량무기’로 귀결시킨 1등 공신 가운데 하나이다. 대표적 사례로 K-11 복합소총이나 백상어 어뢰, 홍상어 대잠로켓,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이 그것이다. 사전에 계약된 기한 내에 개발을 완료하지 못하면 벌금을 부과한다는 지체상금제도는 방위사업청의 ‘최저가 낙찰제’, 일부 정치인들과 결탁한 방산업체, 연구기관의 ‘국산무기 만능주의’와 함께 ‘국산 명품 무기의 등장을 막는 3중 덫’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를테면 ‘국산무기 만능주의’에 따라 국내 개발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산화 결정이 내려지면, 방위사업청은 ‘최저가 낙찰제’로 개발 또는 생산업체를 결정한다. 방산업체는 일단 낙찰을 받아야 하니 최대한 낮은 가격을 써서 제시하고, 낙찰되면 비현실적인 개발 기간과 비현실적인 개발 비용에 맞추면서도 최대한의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 계약 체결에서부터 기간과 비용을 못박아두고 이행하지 못할 경우 막대한 벌금을 물린다는 규정 때문에 사업이 졸속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다. 이미 상당히 많은 국산 무기들이 이 ‘3중 덫’에 빠져 실패를 경험한 바 있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어뢰나 미사일 등을 개발할 때 적게는 수십 발에서 많게는 수 백발의 시험사격을 거치며 전력화 여부를 결정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최저가로 낙찰 받아 납기일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시험사격은 꿈도 꾸지 못한다. 1발에 20억 원 하는 ‘홍상어’ 대잠로켓의 경우 10발 쏴보고 배치를 결정했다가 실전배치 이후 성능 결함 문제가 불거지면서 양산 중단 결정이 내려지기도 했다. 잠수함에서 사용되는 국산 중어뢰 ‘백상어’ 역시 몇 발 쏴보고 배치를 결정했다가 결함 문제가 제기되면서 전량 반품됐고, K-11 복합소총 역시 몇 년째 양산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차세대 방공 무기인 ‘천궁(철매 II)' 지대공 미사일은 1번 시험 발사하는데 30억 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10발미만의 시험사격 계획만 반영되어 있다. -‘단군 이래 최대의 삽질’ 우려 정부가 KFX 개발 비용으로 책정한 예산은 8조 6,700억 원이다. KAI는 이 예산으로 전투기를 설계하고, 시제기를 만들고 비행 시험과 무장 운용 시험 등을 거쳐야 한다. 과연 이 돈으로 4.5세대급 이상의 초음속 전투기 개발이 10.4년 안에 가능할까? KAI의 제트 항공기 개발 경력은 T-50과 그 파생형인 FA-50이 유일하다. T-50은 전투기보다 기술적 난이도가 낮은 고등훈련기로 개발되었고, 전투기 개발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록히드마틴이 개발 전 과정에 개입해 많은 기술지원을 제공해서 탄생할 수 있었다. 50년 넘는 초음속 전투기 개발 경력을 자랑하는 스웨덴은 기존 전투기 개량 사업에 약 4조 7천억 원의 예산과 5년의 개발기간을 편성했고, 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항공선진국 4개국이 공동 개발한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20년의 개발 기간과 16조 원 이상의 개발비가 소요되었다는 전례를 볼 때 사실상 전투기 개발 불모지에서 10년 안에 8조 원 가량의 예산을 갖고 스텔스 성능이 가미된 4.5세대급 전투기를 완전히 새로 개발해 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T-50 개발 당시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KAI는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들이 혹사에 가까운 희생을 감내했고, 완성된 기체 자체도 전투기가 아닌 훈련기였지만 8년이라는 개발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개발비 역시 당초 책정된 1조 6,886억 원에서 30% 가량 증가한 2조 1,938억 원으로 훌쩍 뛰었던 전례가 있었다. 그러나 KFX는 훈련기가 아닌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투기는 훈련기에 비해 탑재되는 전자장비나 엔진의 성능, 기체의 내구도 등의 차원이 다르며, 기술적 난이도와 리스크가 워낙 높기 때문에 어지간한 항공 선진국이나 경제대국들조차도 쉽사리 독자개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품목이다. 그런데도 선진국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개발비와 개발 기간을 던져 주고 이 테두리 안에서 개발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하루 초과될 때마다 200억 원이 넘는 벌금을 물린다는 규정은 자칫 KFX 사업을 졸속으로 몰아갈 우려가 있다. 개발비와 개발 기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KFX의 미래는 ‘안 봐도 비디오’다. 일단 완성품은 만들어야 하니 졸속으로라도 기체 개발과 제작이 강행될 것이고, 한 두 시간 시험비행에 억 단위로 비용이 들어가니 시험 비행 횟수는 최소한으로 억제될 것이다. 시간과 비용에 쫓기며 개발이 진행되었으니 몇 가지 항목에서 작전요구성능(ROC) 미달이 발생하겠지만, 지난해 K-2 흑표 전차 파워팩 때와 마찬가지로 군의 작전요구성능 쯤은 업체와 방위사업청이 합동참모본부에 압력을 넣으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졸속으로 탄생한 KFX는 F-4/5 전투기와 KF-16 전투기 전량을 대체하는 2030년대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가 될 것이다. 그 때 중국과 일본은 십 수 년의 개발기간과 수십조 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한 최정상급 성능의 스텔스 전투기로 독도와 이어도 상공을 마음대로 비집고 다닐 것이다. 이대로 간다면 KFX는 ‘국산 명품 전투기’ 개발한다고 달려들었다가 20조 원 가까운 비용만 날리고 공군력 퇴보를 불러올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개발 과정에 유연성 부여하고 보완책 마련해야 KFX가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한국형 전투기 독자 개발 타당성 검토에서 살아남기 위해 터무니없이 낮췄던 예상 개발 비용과 전투기 단가부터 다시 산출해야 한다. KFX는 완전히 새로운 형상을 채택하고 차후 국산 무기체계를 운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비행제어와 항공전자계통에 대한 하드웨어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전히 새로 해야 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은 전투기 개발에 필요한 전체 비용의 50%를 넘는 경우가 많고,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개발 지연과 비용 증가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국방과학연구소의 선행연구 및 탐색개발 결과 비행제어 및 항공전자 계통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국내 기술이 부족해 해외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해야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해외협력업체인 록히드마틴과 기술 수출 통제권을 가진 미 의회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KFX 개발 비용과 시간은 고무줄처럼 늘어날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이 유동적인 상황에서 전체 프로그램 비용과 시간을 고정시켜 버리면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소프트웨어 완성도가 낮아지거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비용과 노력 집중으로 인해 다른 분야에서 문제가 발생해 차후 실전 배치된 전투기가 결함에 시달릴 우려가 커진다는 것이다. KFX 개발 일정과 예산에 유연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특히 예산 칼자루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청와대는 KFX 보라매를 졸속의 늪으로 잡아끄는 예산과 시간, 지체상금의 덫을 걷어내고, 전투기 개발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개발 일정이 수 년 이상 지연될 가능성과 수 조원 이상의 개발비 증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여기에 융통성 있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개발 일정 지연은 공군의 전력 공백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투기 추가 도입이나 중고 전투기 임대 등을 검토해야 하고, 개발 비용 증가는 그 규모가 규모인 만큼 중장기 재정계획에 반영하고 국민들로부터 이에 대한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제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미래 전장은 하늘을 제압하는 자가 지배하며 KFX 보라매는 향후 수십 년 동안 그 하늘을 지킬 보검(寶劍)이다. 그 보검을 만들자는데 대장장이에게 부엌칼 만들 때 쓰던 규정과 사고방식, 비용을 들이대며 다그친다면 그 대장장이는 형태만 그럴싸한 칼을 만들어낼 것이고, 이 칼들은 다른 칼들과 부딪혔을 때 산산조각 나는 ‘동네북’이 될 것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시작도 전에...한국형 전투기 보라매 발목 잡는 ‘덫’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시작도 전에...한국형 전투기 보라매 발목 잡는 ‘덫’

    단군 이래 한민족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사업인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KFX)의 체계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선정됐다.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은 공군의 노후화된 F-4/5 전투기를 대체하고, 2030년대 이후에는 KF-16 전투기까지 대체하는 사실상 우리 공군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이다. 이 사업은 10.4년의 개발기간동안 8조 6,7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되며, 2025년 11월까지 전투기 개발이 완료되면 2032년까지 9조 3천억 원을 들여 120대를 생산에 공군에 실전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한국형 ‘보라매’의 발목을 옥죄어 비상(飛上)을 가로 막을 덫에 대한 우려들이 제기되고 있다. -명품무기를 가로막는 ‘3중 덫’ 한국형 전투기 체계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AI가 오는 5월까지 상세 개발일정 및 국내외 협력업체 선정, 투자계획 등에 대한 체계개발 실행계획서를 방위사업청에 제출하면 방사청은 이를 검토해 오는 6월 본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고 이르면 6월 말에 체계개발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할 계획이다. 7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다면 KAI에게 주어진 시간은 정확히 10.4년, 125개월이다. KAI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발표한 보도 자료를 통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반드시 적기 성공하여 공군의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구매자인 공군에 대한 ‘립서비스’ 측면도 있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납기일을 정확히 맞춰 지체상금을 물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지체상금이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26조 1항에 따라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의 이행을 지체한 계약자”에 부과되는 일종의 벌금이다. 이 법률 시행령 제74조 1항에 따르면 지체상금은 전체 계약금액에 지체상금율과 지체일수를 곱해 결정되는데, 이 사업은 KAI가 전투기를 개발하는 ‘용역’사업이므로 2.5/1,000의 지체상금율이 적용된다. 즉, 납기일인 2025년 11월 30일에서 하루 늦을 때마다 지체상금으로 216억 7,500만 원을 물어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 지체상금제도는 개발비 횡령이나 배임 등 방산비리와 더불어 ‘명품무기’를 개발하겠다고 시작된 무기 국산화 사업 결과를 ‘불량무기’로 귀결시킨 1등 공신 가운데 하나이다. 대표적 사례로 K-11 복합소총이나 백상어 어뢰, 홍상어 대잠로켓,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이 그것이다. 사전에 계약된 기한 내에 개발을 완료하지 못하면 벌금을 부과한다는 지체상금제도는 방위사업청의 ‘최저가 낙찰제’, 일부 정치인들과 결탁한 방산업체, 연구기관의 ‘국산무기 만능주의’와 함께 ‘국산 명품 무기의 등장을 막는 3중 덫’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를테면 ‘국산무기 만능주의’에 따라 국내 개발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산화 결정이 내려지면, 방위사업청은 ‘최저가 낙찰제’로 개발 또는 생산업체를 결정한다. 방산업체는 일단 낙찰을 받아야 하니 최대한 낮은 가격을 써서 제시하고, 낙찰되면 비현실적인 개발 기간과 비현실적인 개발 비용에 맞추면서도 최대한의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 계약 체결에서부터 기간과 비용을 못박아두고 이행하지 못할 경우 막대한 벌금을 물린다는 규정 때문에 사업이 졸속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다. 이미 상당히 많은 국산 무기들이 이 ‘3중 덫’에 빠져 실패를 경험한 바 있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어뢰나 미사일 등을 개발할 때 적게는 수십 발에서 많게는 수 백발의 시험사격을 거치며 전력화 여부를 결정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최저가로 낙찰 받아 납기일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시험사격은 꿈도 꾸지 못한다. 1발에 20억 원 하는 ‘홍상어’ 대잠로켓의 경우 10발 쏴보고 배치를 결정했다가 실전배치 이후 성능 결함 문제가 불거지면서 양산 중단 결정이 내려지기도 했다. 잠수함에서 사용되는 국산 중어뢰 ‘백상어’ 역시 몇 발 쏴보고 배치를 결정했다가 결함 문제가 제기되면서 전량 반품됐고, K-11 복합소총 역시 몇 년째 양산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차세대 방공 무기인 ‘천궁(철매 II)' 지대공 미사일은 1번 시험 발사하는데 30억 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10발미만의 시험사격 계획만 반영되어 있다. -‘단군 이래 최대의 삽질’ 우려 정부가 KFX 개발 비용으로 책정한 예산은 8조 6,700억 원이다. KAI는 이 예산으로 전투기를 설계하고, 시제기를 만들고 비행 시험과 무장 운용 시험 등을 거쳐야 한다. 과연 이 돈으로 4.5세대급 이상의 초음속 전투기 개발이 10.4년 안에 가능할까? KAI의 제트 항공기 개발 경력은 T-50과 그 파생형인 FA-50이 유일하다. T-50은 전투기보다 기술적 난이도가 낮은 고등훈련기로 개발되었고, 전투기 개발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록히드마틴이 개발 전 과정에 개입해 많은 기술지원을 제공해서 탄생할 수 있었다. 50년 넘는 초음속 전투기 개발 경력을 자랑하는 스웨덴은 기존 전투기 개량 사업에 약 4조 7천억 원의 예산과 5년의 개발기간을 편성했고, 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항공선진국 4개국이 공동 개발한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20년의 개발 기간과 16조 원 이상의 개발비가 소요되었다는 전례를 볼 때 사실상 전투기 개발 불모지에서 10년 안에 8조 원 가량의 예산을 갖고 스텔스 성능이 가미된 4.5세대급 전투기를 완전히 새로 개발해 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T-50 개발 당시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KAI는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들이 혹사에 가까운 희생을 감내했고, 완성된 기체 자체도 전투기가 아닌 훈련기였지만 8년이라는 개발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개발비 역시 당초 책정된 1조 6,886억 원에서 30% 가량 증가한 2조 1,938억 원으로 훌쩍 뛰었던 전례가 있었다. 그러나 KFX는 훈련기가 아닌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투기는 훈련기에 비해 탑재되는 전자장비나 엔진의 성능, 기체의 내구도 등의 차원이 다르며, 기술적 난이도와 리스크가 워낙 높기 때문에 어지간한 항공 선진국이나 경제대국들조차도 쉽사리 독자개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품목이다. 그런데도 선진국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개발비와 개발 기간을 던져 주고 이 테두리 안에서 개발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하루 초과될 때마다 200억 원이 넘는 벌금을 물린다는 규정은 자칫 KFX 사업을 졸속으로 몰아갈 우려가 있다. 개발비와 개발 기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KFX의 미래는 ‘안 봐도 비디오’다. 일단 완성품은 만들어야 하니 졸속으로라도 기체 개발과 제작이 강행될 것이고, 한 두 시간 시험비행에 억 단위로 비용이 들어가니 시험 비행 횟수는 최소한으로 억제될 것이다. 시간과 비용에 쫓기며 개발이 진행되었으니 몇 가지 항목에서 작전요구성능(ROC) 미달이 발생하겠지만, 지난해 K-2 흑표 전차 파워팩 때와 마찬가지로 군의 작전요구성능 쯤은 업체와 방위사업청이 합동참모본부에 압력을 넣으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졸속으로 탄생한 KFX는 F-4/5 전투기와 KF-16 전투기 전량을 대체하는 2030년대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가 될 것이다. 그 때 중국과 일본은 십 수 년의 개발기간과 수십조 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한 최정상급 성능의 스텔스 전투기로 독도와 이어도 상공을 마음대로 비집고 다닐 것이다. 이대로 간다면 KFX는 ‘국산 명품 전투기’ 개발한다고 달려들었다가 20조 원 가까운 비용만 날리고 공군력 퇴보를 불러올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개발 과정에 유연성 부여하고 보완책 마련해야 KFX가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한국형 전투기 독자 개발 타당성 검토에서 살아남기 위해 터무니없이 낮췄던 예상 개발 비용과 전투기 단가부터 다시 산출해야 한다. KFX는 완전히 새로운 형상을 채택하고 차후 국산 무기체계를 운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비행제어와 항공전자계통에 대한 하드웨어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전히 새로 해야 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은 전투기 개발에 필요한 전체 비용의 50%를 넘는 경우가 많고,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개발 지연과 비용 증가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국방과학연구소의 선행연구 및 탐색개발 결과 비행제어 및 항공전자 계통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국내 기술이 부족해 해외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해야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해외협력업체인 록히드마틴과 기술 수출 통제권을 가진 미 의회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KFX 개발 비용과 시간은 고무줄처럼 늘어날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이 유동적인 상황에서 전체 프로그램 비용과 시간을 고정시켜 버리면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소프트웨어 완성도가 낮아지거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비용과 노력 집중으로 인해 다른 분야에서 문제가 발생해 차후 실전 배치된 전투기가 결함에 시달릴 우려가 커진다는 것이다. KFX 개발 일정과 예산에 유연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특히 예산 칼자루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청와대는 KFX 보라매를 졸속의 늪으로 잡아끄는 예산과 시간, 지체상금의 덫을 걷어내고, 전투기 개발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개발 일정이 수 년 이상 지연될 가능성과 수 조원 이상의 개발비 증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여기에 융통성 있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개발 일정 지연은 공군의 전력 공백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투기 추가 도입이나 중고 전투기 임대 등을 검토해야 하고, 개발 비용 증가는 그 규모가 규모인 만큼 중장기 재정계획에 반영하고 국민들로부터 이에 대한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제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미래 전장은 하늘을 제압하는 자가 지배하며 KFX 보라매는 향후 수십 년 동안 그 하늘을 지킬 보검(寶劍)이다. 그 보검을 만들자는데 대장장이에게 부엌칼 만들 때 쓰던 규정과 사고방식, 비용을 들이대며 다그친다면 그 대장장이는 형태만 그럴싸한 칼을 만들어낼 것이고, 이 칼들은 다른 칼들과 부딪혔을 때 산산조각 나는 ‘동네북’이 될 것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단독] 표류하는 4대개혁… ‘골든타임’이 샌다

    집권 3년 차를 맞은 정부가 올해 경제발전 방향의 핵심으로 내세운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분야에 대한 구조개혁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는 여·야·노 3자 간 타협 없는 잇속 챙기기로 흐르면서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대타협도 노사정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시한 내 합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노동시장 구조개선 대타협 시한을 하루 앞둔 30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제16차 노동시장 구조개선 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었다. 노·사·정·공익위원으로 구성된 8인 연석회의에서 초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단일안 마련에는 실패했다. 노사정이 각각 제 입장을 정리한 초안을 마련해 밤샘 협상에 나섰지만 당초 약속한 31일까지 합의를 이뤄내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노사정이 참여한 특위는 지난해 12월 기본 원칙과 방향에 합의하면서 대타협 시한을 3월 말로 정한 바 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애초에 합의시한을 못 박은 뒤 논의를 시작한 자체부터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이 많은 비정규직 대책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부가 안정성보다는 유연성에 중점을 두고 합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논의 자체가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권으로 공이 넘어가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도 각자 정치적 이득에만 신경 쓰다 보니 일말의 교집합도 찾지 못하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특위 활동시한인 5월 2일 이전에 어떻게든 처리해야 내년 총선에서 공무원 표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보고 최종안 도출을 서두르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과 정부의 개혁 요구에 순순히 응할 경우 모든 성과물이 여권 차지가 될 것을 우려하며 야당안 관철에만 몰두하고 있다. 공무원 노조 측은 정치권 논의가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듯하다’고 비판하면서 연금 개혁 반대를 위한 주말 대규모 집회의 동력을 키워나가는 데 더 열중하는 분위기다. 때문에 난무하는 개혁안들 속에서 이해 당사자인 일선 공무원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여야 입장이 다르고 또 야당과 공무원 노조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애초부터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도 지나치게 몰아친 측면이 있다”면서 “여야의 입장을 하나로 통일한 뒤 공무원 노조 측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북유럽 빼고 英·美 등 대부분 간접고용 증가… 한국과 노동법 체계 유사한 獨도 규제 ‘느슨’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북유럽 빼고 英·美 등 대부분 간접고용 증가… 한국과 노동법 체계 유사한 獨도 규제 ‘느슨’

    ‘간접고용’은 비단 한국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북유럽을 제외하면 신자유주의 태생지인 영국과 미국, 비교적 노동권이 보장된 나머지 유럽권에서도 간접고용은 증가 추세이며 관련 규제도 느슨하다. 간접고용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엄격한 법적 장치를 두고 있는 곳은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이다. 스웨덴은 원청업체가 계약이 끝난 간접고용 노동자를 6개월 내 재고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숙련도를 중시하는 사측이 직접고용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2000년부터 파견 노동자들은 파견업협회와 단체협약을 맺고 파견 남발을 억제하고 있다. 또 노사 협의를 통해 정규직 노동자들과 동일임금을 받도록 보장받았고 파견업체에서 교육을 받을 때에는 월 임금의 90%를 보장해야 한다는 조항도 있다. 한국과 노동법 체계가 비슷한 독일은 간접고용 규제가 느슨하다. 한국에서는 파견이 금지된 제조업 직접생산공정이 포함된 것은 물론 파견업무 대상에 대한 규제는 거의 없다. 1972년 근로자파견법이 처음 제정됐을 당시에는 근로기간 제한이 3개월이었지만 점차 늘어나 2003년 기간 제한이 사라졌다. 1973년 3만 4000여명이던 파견 노동자는 2011년 91만명에 달했다. 독일의 간접고용 노동자 역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2010년 전체 임금노동자의 중위임금(전체 근로자의 임금소득을 금액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에 있는 소득)은 월 2072유로이지만 파견 노동자의 중위임금은 1419유로(68.5%)에 불과했다. 그래도 독일은 독일노동조합총연맹을 중심으로 파견사용자단체와 단체협약을 맺는 등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정원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2012년 파견사용자단체와 협상을 통해 파견직 임금이 정규직의 80~90% 수준까지 오르도록 추가수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노조가 발벗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파견이나 사내하도급에 대한 규제가 전혀 없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조차 모호할 만큼 노동의 유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본은 특정 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서 파견을 허용(네거티브 방식)하고 있다. 1985년 근로자파견법 제정 당시 파견 대상을 13개로 한정했지만 점차 대상을 확대했고 2003년에는 제조업도 파견을 허용했다. 1999년 106만 7000여명이었던 파견 노동자는 2006년 321만여명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일본도 파견 노동자의 빈곤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2012년에는 파견기간(3년)이 끝나면 직접 고용을 의무화하는 등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손정순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부소장은 “선진국 역시 간접고용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지만 한국처럼 심각하게 사회문제화되지는 않았다”며 “파견직 노동자들이 기존 노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탓도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혹시 고무 인간? 놀라운 유연성 뽐내는 인도 학생 화제

    혹시 고무 인간? 놀라운 유연성 뽐내는 인도 학생 화제

    남다른 유연성으로 ‘고무 인간’을 의심케 하는 인도의 한 학생이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은 인도 펀자브에 사는 ‘자스프리트 싱 칼라(Jaspreet Singh Kalra·15)’라는 학생이 뛰어난 유연성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연한 사람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자스프리트는 머리를 180도 돌리는 것은 물론 팔을 360도 회전시키기도 하고 허리를 뒤로 굽혀 종아리를 잡는 등의 기교를 부리며 탁월한 유연성을 뽐낸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좁은 테니스 라켓 안에 몸을 구겨넣어 통과하는 묘기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자스프리트는 “이 같은 자세를 취하면 사람들이 고통스럽지 않으냐고 물어오지만, 그 어떤 고통이나 불편함이 전혀 없다. 내 취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목표는 미국에서 곡예사로 활동 중인 ‘다니엘 브라우닝 스미스(Daniel Browning Smith)’를 능가해 세계에서 가장 유연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스프리트는 오는 4월 인디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놀라운 유연성을 한껏 자랑할 예정이다. 사진·영상=Barcroft 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혹시 고무 인간? 놀라운 유연성 뽐내는 인도 학생 화제

    혹시 고무 인간? 놀라운 유연성 뽐내는 인도 학생 화제

    남다른 유연성으로 ‘고무 인간’을 의심케 하는 인도의 한 학생이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은 인도 펀자브에 사는 ‘자스프리트 싱 칼라(Jaspreet Singh Kalra·15)’라는 학생이 뛰어난 유연성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연한 사람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자스프리트는 머리를 180도 돌리는 것은 물론 팔을 360도 회전시키기도 하고 허리를 뒤로 굽혀 종아리를 잡는 등의 기교를 부리며 탁월한 유연성을 뽐낸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좁은 테니스 라켓 안에 몸을 구겨넣어 통과하는 묘기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자스프리트는 “이 같은 자세를 취하면 사람들이 고통스럽지 않으냐고 물어오지만, 그 어떤 고통이나 불편함이 전혀 없다. 내 취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목표는 미국에서 곡예사로 활동 중인 ‘다니엘 브라우닝 스미스(Daniel Browning Smith)’를 능가해 세계에서 가장 유연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스프리트는 오는 4월 인디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놀라운 유연성을 한껏 자랑할 예정이다. 사진·영상=Barcroft 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정부 ‘개성공단 임금’ 별도협상 추진

    정부는 남북이 첨예하게 맞선 개성공단 임금 문제를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지도개발총국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남측 관리위와 북측 총국 간에 협의가 이뤄진다면 정부는 월 최저임금 인상률이 5% 이상으로 책정된다 해도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임금 문제는 원래 규정상 관리위와 총국 간에 협의하게 돼 있다”면서 “이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노동규정 등 제도개선을 위해서는 당국 간 협의가 필요한데 이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북한의 호응도 필요하다”면서 “(북한이 호응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대로 시간이 흘러가면 출구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정부가 임박한 최대 현안인 임금인상 문제는 관리위와 총국 간 협의를 통해 우선 해결하고 추후 남북 당국 간 협의를 통해 노동규정 개정 등 제도개선 문제를 다루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북한의 일방적인 임금 인상을 수용할 수 없다’던 기존 입장에 유연성을 줄 수 있다는 것으로 남북 간 정면충돌을 피하면서 출구를 찾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개성공단관리위원회가 우리 정부의 지시를 받기 때문에 임금 등 노동규정 개정 문제에 대해 주권사항이라고 주장해 온 북한이 우리 측 제안에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공무원 전문직위 연내 15%로 확대

    인사혁신처가 19일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순환 보직 관행 개선을 위해 전문직위를 연내에 전체의 15% 이상으로, 일반직위의 전보제한기간을 3년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령 및 전문경력관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먼저 부처별 직위를 체계적으로 분석, 분류해 통상, 국제협력 등 전문직위와 기타 일반직위에 대한 보직 관리를 차별화한다. 현재 11.2% 수준인 전문직위에는 인사·홍보 업무 등을 새로 포함시킨다. 유관 분야의 개방형·공모 직위로 이동하거나 다른 부처로 인사교류되는 경우를 전문직위 근무로 인정하는 등 제도의 유연성도 보완한다. 이에 따라 인허가, 민원 등의 업무는 최소 2년, 일반직위는 3년으로 전보제한기간을 늘리는 등 기관별 직무 특성에 따라 기간을 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예외적으로 전보가 인정되는 사유도 줄이고, 전보제한기간이라는 용어를 필수보직기간으로 변경한다. 홍보, 디자인 등 특정 업무를 전담하도록 채용돼 타 부처로의 이동이 제한되는 전문경력관 직종은 동일 직무 분야일 경우 다른 부처로 옮겨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 5급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민간경력자 채용시험을 7급으로 확대하는 등 공직 개방성 강화 방안도 추진된다. 또 공무원이 기업에 근무하며 현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근무휴직제 적용 대상에 대기업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대신 각 부처가 직접 대상 기업을 선정해 주기적으로 근무 실태를 감사하고 성과를 점검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퇴직 후 3년 미만인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 요건을 퇴직 후 6년 미만으로 바꾼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홍용표 통일부 장관 취임…남북협력 통로 개설 의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취임…남북협력 통로 개설 의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6일 취임하면서 통일부의 역할과 위상에 어떤 변화가 올 지 주목된다. 남북관계 복원과 청와대와의 소통이 주된 관심사다. 홍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북한과의 대화 및 교류협력은 저와 통일부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면서 “북한의 잘못된 행동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되 대화가 필요할 땐 유연성을 발휘한다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남북 간 실질적 협력의 통로를 개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단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힌 셈이다. 또 홍 장관이 남북 대화와 교류협력이 통일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한 것은 통일부의 역할 축소에 대한 안팎의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통일부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은 통일준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위상이 흔들렸다. 정부 내 대표성과 역할 중복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또 외교관과 군 장성 출신들이 주축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통일부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도 뒤따랐다. 청와대와의 소통 문제가 대두되면서 부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청와대 통일비서관 출신인 홍 장관이 부임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임 청와대 통일비서관에 누가 선임되느냐가 위상 회복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의 3명의 비서관 자리 중에 외교비서관은 외교부 출신이, 국방비서관은 국방부 출신이 맡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통일비서관은 학자 출신인 홍 장관이 맡아 왔다. 지난 이명박 정부 때 통일비서관은 엄종식 전 통일부 차관,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정문헌 새누리당 국회의원, 최보선 현 통일부 기조실장이었다. 통일부 출신 둘, 외부 인사가 둘이었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홍 장관은 취임식에서 “통일부는 박근혜정부의 국정기조인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지탱하는 기둥”이라고 밝혀 통일부의 위상 회복을 시사했다. 홍 장관은 취임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북 매파(강경파)냐, 비둘기파(유화파)냐”는 질문을 받자 “나는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닌) 올빼미파”라며 “(강경과 유화 사이에서)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천생연분 리턴즈 유승옥, 여자는 몸매보다 유연성? ‘굴욕’

    천생연분 리턴즈 유승옥, 여자는 몸매보다 유연성? ‘굴욕’

    천생연분 리턴즈 유승옥, 여자는 몸매보다 유연성? ‘굴욕’ ‘천생연분 리턴즈 유승옥’ MBC에브리원 ‘천생연분 리턴즈’에서 유승옥, 헨리, 현우가 다른 게스트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며 0표 클럽에 가입하는 굴욕을 당했다. 10일 방송된 천생연분 리턴즈에는 슈퍼주니어-M 헨리, 샤이니 태민, 시크릿 효성, EXID 정화, 방송인 후지이 미나, 현우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게스트가 댄스 신고식으로 매력을 발산한 후 방석 프로포즈로 커플을 선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승옥은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과시하며 섹시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승옥의 뻣뻣한 웨이브는 이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댄스 신고식 이후 문희준은 유승옥에게 구애를 보내며 커플이 성사되는 듯했다. 그러나 유승옥은 문희준을 버리고 현우에게 방석을 들고 달려갔다. 앞서 나르샤를 선택했던 현우는 유승옥과 나르샤 사이에서 고민하다 또다시 나르샤를 선택했다. 태민에게도 프로포즈를 받은 나르샤는 현우와 태민 중 태민을 선택했다. 문희준과 현우는 유일하게 남은 여성 게스트인 후지이 미나에게 구애를 했다. 후지이 미나는 문희준을 선택해 이 둘은 커플이 됐다. 그 결과 유승옥, 현우, 헨리는 0표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문희준은 자신을 버리고 현우에게 간 유승옥을 보며 “집 나간 마누라의 최후를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생연분 리턴즈는 과거 인기리에 방송됐던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리메이크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생연분 리턴즈 유승옥, 여자는 몸매보다 유연성?

    천생연분 리턴즈 유승옥, 여자는 몸매보다 유연성?

    천생연분 리턴즈 유승옥, 여자는 몸매보다 유연성? ‘천생연분 리턴즈 유승옥’ MBC에브리원 ‘천생연분 리턴즈’에서 유승옥, 헨리, 현우가 다른 게스트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며 0표 클럽에 가입하는 굴욕을 당했다. 10일 방송된 천생연분 리턴즈에는 슈퍼주니어-M 헨리, 샤이니 태민, 시크릿 효성, EXID 정화, 방송인 후지이 미나, 현우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게스트가 댄스 신고식으로 매력을 발산한 후 방석 프로포즈로 커플을 선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승옥은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과시하며 섹시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승옥의 뻣뻣한 웨이브는 이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댄스 신고식 이후 문희준은 유승옥에게 구애를 보내며 커플이 성사되는 듯했다. 그러나 유승옥은 문희준을 버리고 현우에게 방석을 들고 달려갔다. 앞서 나르샤를 선택했던 현우는 유승옥과 나르샤 사이에서 고민하다 또다시 나르샤를 선택했다. 태민에게도 프로포즈를 받은 나르샤는 현우와 태민 중 태민을 선택했다. 문희준과 현우는 유일하게 남은 여성 게스트인 후지이 미나에게 구애를 했다. 후지이 미나는 문희준을 선택해 이 둘은 커플이 됐다. 그 결과 유승옥, 현우, 헨리는 0표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문희준은 자신을 버리고 현우에게 간 유승옥을 보며 “집 나간 마누라의 최후를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생연분 리턴즈는 과거 인기리에 방송됐던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리메이크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려라, 원스톱 헬스케어

    누려라, 원스톱 헬스케어

    “에고 에고~ 헉헉….” 10일 금천구청 4층에 헐떡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거친 숨소리의 발원지는 4층에 새로 마련된 ‘금천체력인증센터’에서 체력측정을 받고 있는 윤모(35)씨. 최근 몇 년간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난 윤씨는 전날 구청에 체력인증센터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몸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했다. 인바디와 체격검사 정도를 생각한 윤씨는 “기대 이상”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척’ 내밀었다. 윤씨가 받은 테스트는 인바디와 혈압, 체지방, 신체질량지수, 체격, 악력, 유연성, 지구력 등 총 11가지다. 20m를 왕복으로 달리며 지구력을 체크하고, 허리를 굽혀 유연성을 체크하고 있으면 개인별로 지급된 카드를 통해 자동으로 체력측정 결과가 기입된다. 이 자료는 컴퓨터에 저장돼 주민들의 체력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쓰이게 된다. 윤씨는 “20대에 가지고 있던 강한 체력이 그대로 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체력검사를 위해 몸을 움직이고, 달리다 보니 그동안 몸을 많이 돌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번 검사를 통해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체력검사가 끝나면 연령대별 기준에 따라 금·은·동으로 구분된 인증서가 발급된다. 또 이를 바탕으로 국가공인자격증이 있는 운동처방사가 상황에 맞는 운동법을 알려준다. 황태식 운동처방사는 “단순히 체력을 향상시키는 수준을 넘어 체형을 교정하고, 개인별로 몸에 필요한 운동법을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를 건립하는 데는 2억 6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구 관계자는 “국민체력100사업과 시비를 통해 구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특히 금천의 체력인증센터가 눈길을 끄는 것은 한번 방문으로 체력측정은 물론 대사증후군 검사와 고혈압, 당뇨관리, 금연클리닉·스트레스 관리 서비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다. 구 관계자는 “체력인증센터 바로 옆에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건강검진시설이 함께 있다”면서 “한마디로 구청 4층에 오면 성인병과 관련된 질환 검사부터 체력검사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체력인증센터가 주민들의 건강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년 23.5%였던 지역의 비만율은 2013년 26.6%로, 고혈압은 18.5%에서 23.5%로, 당뇨병은 6.9%에서 10.1%로 올라갔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특별히 노력해 만든 공간”이라면서 “건강을 위해 많은 주민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천생연분 리턴즈 유승옥, 여자는 몸매보다 유연성? ‘망신’

    천생연분 리턴즈 유승옥, 여자는 몸매보다 유연성? ‘망신’

    천생연분 리턴즈 유승옥, 여자는 몸매보다 유연성? ‘망신’ ‘천생연분 리턴즈 유승옥’ MBC에브리원 ‘천생연분 리턴즈’에서 유승옥, 헨리, 현우가 다른 게스트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며 0표 클럽에 가입하는 굴욕을 당했다. 10일 방송된 천생연분 리턴즈에는 슈퍼주니어-M 헨리, 샤이니 태민, 시크릿 효성, EXID 정화, 방송인 후지이 미나, 현우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게스트가 댄스 신고식으로 매력을 발산한 후 방석 프로포즈로 커플을 선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승옥은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과시하며 섹시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승옥의 뻣뻣한 웨이브는 이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댄스 신고식 이후 문희준은 유승옥에게 구애를 보내며 커플이 성사되는 듯했다. 그러나 유승옥은 문희준을 버리고 현우에게 방석을 들고 달려갔다. 앞서 나르샤를 선택했던 현우는 유승옥과 나르샤 사이에서 고민하다 또다시 나르샤를 선택했다. 태민에게도 프로포즈를 받은 나르샤는 현우와 태민 중 태민을 선택했다. 문희준과 현우는 유일하게 남은 여성 게스트인 후지이 미나에게 구애를 했다. 후지이 미나는 문희준을 선택해 이 둘은 커플이 됐다. 그 결과 유승옥, 현우, 헨리는 0표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문희준은 자신을 버리고 현우에게 간 유승옥을 보며 “집 나간 마누라의 최후를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생연분 리턴즈는 과거 인기리에 방송됐던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리메이크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타이탄의 바다엔 ‘메탄 기반’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아하! 우주] 타이탄의 바다엔 ‘메탄 기반’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코넬대 연구서 "세포막 생성 가능" 밝혀져 천문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외계 행성을 찾아냈다. 그러나 이들 중 극히 일부만이 지구형 행성이면서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위치에 있었다. 따라서 생명체를 찾으려는 과학자들은 이런 드문 행성들을 더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생명체가 있을 만한 행성이 적은 것은 현재 기술로는 지구 같은 작은 암석 행성을 찾기 어려워서 나타난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우리가 너무 좁은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즉, 지구처럼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는 행성이 아니라도 생명체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 번째 가능성은 목성의 위성 유로파처럼 얼음 지각 아래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다. 이 경우 물 기반 생명체가 바다에서 탄생할 수도 있다. 두 번째 가능성은 아예 물이 아닌 다른 물질에 기반을 둔 생명체가 탄생하는 경우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로 언급되는 것이 바로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이다. 타이탄은 토성에서 가장 큰 위성으로 태양계의 위성 가운데 지구보다 더 두꺼운 대기를 가진 독특한 위성이다. 그런데 이 대기 중 상당 부분이 바로 메탄가스이다. 그리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유럽 우주국(ESA)의 카시니-호이겐스 탐사선은 타이탄에서 메탄 등 탄화수소로 구성된 호수와 강을 발견했다. 타이탄은 지구를 제외하면 태양계에서 액체 상태의 강과 호수가 흐르는 유일한 천체이다. 타이탄의 액체 탄화수소 환경에는 비록 산소는 부족하지만 대신 탄소, 수소, 그리고 질소 성분은 충분하다. 이 원자들이 모이면 충분히 복잡한 유기 분자를 만들 수 있다. 과연 이런 환경에서도 생명체가 탄생하는 일이 가능할까? 만약 그렇다는 대답이 나온다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외계 행성의 범위는 매우 넓어질 것이다. 코넬 대학의 제임스 스티븐슨(James Stevenson), 팔레트 클랜시(Paulette Clancy), 조나단 루닌(Jonathan Lunine) 등은 타이탄의 극저온 환경에서 생성될 수 있는 메탄 기반 세포막을 연구해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 이들은 탄화수소와 질소를 포함한 유기 분자로 구성된 막 구조인 아조토좀(Azotosome)의 모델을 연구했다. 지구 상의 생물들은 인지질로 구성된 세포막을 가지고 있다. 이 세포막은 물을 기반으로 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연구팀은 아조토좀이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는지 테스트했는데, 실제 세포보다 작은 크기의 소기관인 리포솜(liposome)과 유사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아크릴로니트릴 아조토좀(acrylonitrile azotosome)은 실제 리포솜 못지 않은 안정성과 유연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메탄 기반의 생명체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아조토좀에 대한 후속 연구를 계획 중이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서 연구팀은 작고한 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1962년 작품인 '우리가 아는 것이 아닌'(Not as We Know It)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작품에서 아시모프는 물이 아니라 메탄을 기반으로 한 생명체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만에 하나라도 타이탄 탐사에서 메탄 기반 생명이 존재하거나 가능한 것으로 밝혀지면 생명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근본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생명체가 살수 있는 외계 행성의 범위가 크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래전 작고한 한 SF 작가의 시대를 앞서간 선견지명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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