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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해양분쟁 시대, 법률전에 대비하고 있는가/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열린세상] 해양분쟁 시대, 법률전에 대비하고 있는가/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 최근 몇 년간 미중 관계의 충돌을 예측하는 국제정치의 지배적 담론이다. 신흥강국(중국)이 부상하면 기존 강대국(미국)의 견제 과정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물론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와 21세기의 국제질서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중국의 대양 진출은 미국 동맹세력(동아시아)의 균열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작금의 위기를 표현하는 데 적절하다. 강대국 간 국제질서를 둘러싼 힘의 대립은 여전히 조정 중이라는 의미다. 해양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은 유엔해양법협약의 탄생(1982년 채택)으로 예견된 일이다. 주변국과 해양범위 주장이 중첩되는 해역은 경계선을 그어야 하나 쉽지 않다. 협상을 통해 차지할 수 있는 마지막 공간이기 때문이다. 주변국의 관공선 활동과 불법어업, 해양조사가 끊임없이 진행되는 이유다. 중국과 일본의 진출은 거침이 없다. 관공선의 대형화와 무장화, 순찰 범위의 확대 등 이어도와 독도 주변 진입은 상시화됐다. 사통팔달의 지정학적 한반도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향후 5년 이내에 산발적으로 혹은 동시에 벌어질 수 있다. 해양분쟁의 시대다. 해양 문제는 일방의 제소로 쉽게 국제소송으로 전환된다. 2016년 남중국해 판례가 대표적이다. 필리핀의 일방적 제소로 시작됐고, 중국은 불참하겠다고 했지만 중재재판은 진행됐다. 결과는 필리핀의 완승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제소할 경우 5인의 재판관으로 구성된 중재재판소가 맡게 된다. 절차 회부는 강제적이고 피할 수 없다.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국제재판에 회부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2006년 해양경계획정 관련 분쟁, 군사활동에 관한 분쟁, 법집행 활동 등은 국제재판에 회부되는 것을 배제하는 서면선언을 했다(제298조). 최근 국제재판소는 제소되는 해양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려고 하고 있다. 불법어업 단속 과정에서 해경의 무기 사용, 경계미획정수역에서 진행되는 일방적인 행위와 시설물 설치, 해양활동과 오염 등 언제든지 우리가 피소 혹은 제소국일 수 있다. 이제는 국제소송과 법률전에 본격적으로 대비할 때다. 중국과 일본은 국제사법재판소와 국제해양법재판소에 꾸준히 재판관을 배출하고 있다. 영토 분쟁과 해양 분쟁 모두 정통하다. 국제재판도 충분히 경험했다. 우리가 극복할 해양 문제는 주변 분쟁에 제한되지 않는다. 자유로웠던 공해는 2018년부터 시작된 정부 간 회의를 통해 제약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해양생물유전자원 접근에 관한 새로운 규범(BBNJ 협약)이 1~2년 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확보한 심해저 광구의 수익배분 개발규칙도 2023년까지 채택될 예정이다. 유엔환경총회(UNEA)는 올 초에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할 국제협약안을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21세기형 해양질서를 둘러싼 법률전쟁이다. 국내 상황은 매우 열악하다. 해양 분쟁과 국제해양협약을 다룰 전문인력은 로스쿨 도입(2009년) 이후 사실상 소멸상태다. 해양법 현안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는 학계와 연구기관을 통틀어 약 15명에 불과하다. 중국, 일본과 비교할 때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국가 간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다 보니, 법률시장에서 수요도 없다. 학문의 자생적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게 됐다. 연구기관에서 해양법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것도 기껏해야 몇 년에 한 명꼴이다. 인재 공급과 진출 시장이 모두 붕괴된 것이다. 해양 분쟁에 대한 어설픈 준비는 뼈아픈 국익의 손실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1세기의 해양 분쟁은 국가의 모든 것을 좌우할 수 있다. 이제는 해양백년의 대계를 다시 한번 수립할 때다.
  • 도요타도 러서 철수… 고민 깊어지는 현대차

    도요타도 러서 철수… 고민 깊어지는 현대차

    일본의 완성차그룹 도요타가 최근 러시아에서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결단’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3월 1일 생산을 멈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6일로 가동 중단 210일째를 맞았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는 도요타는 현지 법인을 매각하는 대신 임의 청산을 통해 모든 생산과 판매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미 판매된 차량의 애프터서비스(AS)는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프랑스 르노도 지난 5월 보유하고 있던 현지 자동차 회사 ‘아브토바즈’의 지분 68% 등을 러시아 쪽에 단돈 ‘2루블’에 넘긴 바 있다. 2루블은 한화로 약 49원에 불과하다. 수천억원 손실을 보더라도 러시아에선 사업하지 않겠다는 르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일본의 완성차 회사 가운데에는 도요타가 처음 러시아 사업 철수를 선언했고 이어 마쓰다도 러시아 사업을 접겠다고 밝혔다. 닛산과 미쓰비시는 현지 생산만 중단한 상태다. 도요타의 글로벌 전체 판매량 가운데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다. 2007년 현지 생산을 시작한 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AV4’를 생산하기도 했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총 11만대의 차량을 판매한 도요타는 폭스바겐에 이어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도요타가 이런 전격적인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도요타가 일본 정부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열린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퇴출 목소리를 거세게 낸 나라가 일본과 독일”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강력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도요타의 전격적인 사업 철수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 시장 점유율 2위인 현대차그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가동이 멈춘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언제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현대차그룹 해외공장 판매 공시에 따르면 러시아법인(HHMR)의 판매량은 올 1월 1만 7649대, 2월 1만 7402대로 준수한 실적을 내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3월 판매량이 3708대로 급감하더니 급기야 지난달에는 판매대수 ‘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문을 연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러시아 엔진 공장도 가동이 전격 중단되면서 현지 법인의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그룹의 전체 해외법인 판매에서 러시아 시장 비중(2.9%)이 크지 않은 데다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의 수익성 개선으로 그룹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공급 등의 문제로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는 상황이라 현재의 생산 중단 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비속어=가짜뉴스’ 확고한 尹… 유감 표명도 외교라인 문책도 없다

    ‘비속어=가짜뉴스’ 확고한 尹… 유감 표명도 외교라인 문책도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지난주 해외 순방을 둘러싼 논란을 반박하고 적극적으로 외교 성과를 내세우며 공세적으로 전환하고 나섰다. 야권의 반발을 감수하고서라도 비판 여론에 적극 대응하며 국정 운영에 미칠 파장을 막아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 뉴욕 행사장에서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반박했다. 해당 논란이 정쟁이 아닌 ‘팩트체크’의 대상이라고 규정한 것으로, 전날 김대기 비서실장이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가짜뉴스 근절’을 언급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초 대통령실은 관련 논란을 대통령의 ‘사적발언’이라는 논리로 반박했지만, 이 같은 수세적 대응이 오히려 야권에 공격의 빌미를 준다고 판단하고 대응 수위를 높였다. 윤 대통령이 진상 규명 필요성까지 언급한 것은 문제의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를 다퉈도 불리하지 않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비속어 논란’을 두고 이명박(MB) 정권 초기인 2008년 당시 국정을 흔든 ‘광우병 사태’를 떠올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현재 대통령실 참모 가운데 MB 정부 때 인사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 중 상당수는 MB 정권이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큰 화를 자초했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순방외교와 같은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서 허위 보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악영향”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통령실은 첫 유엔총회 연설과 세일즈 외교 등 이번 순방의 성과가 정쟁에 묻혀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탠딩 환담’으로 이뤄진 한미 정상 간 회동은 바이든 대통령의 뉴욕 일정이 축소되며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고, ‘약식’으로 이뤄진 한일 회담도 한국 대통령을 만나는 것에 부정적 기류가 적지 않은 일본 내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야권이 요구하는 윤 대통령의 유감 표명이나 외교안보라인 문책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정권은 20%까지 지지율이 떨어지며 위기인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한미·한일 회담은 선방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다만 강대강 대치가 길어질 경우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실 내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논란의 발언에서 나온 ‘이 ××들’이 우리 국회를 지칭한 것이었다는 김은혜 홍보수석의 기존 해명에 대해 “야당을 지목한 것은 아니다. 야당에 소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정면반박 나선 尹 “오보로 동맹 훼손”

    정면반박 나선 尹 “오보로 동맹 훼손”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26일 지난주 미 뉴욕 유엔총회 순방 기간에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본인 발언을 직접 해명하고 나서며 상세한 진위와 외교 성과를 둘러싼 여야 간 대치는 더욱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대통령 발언이 논란이 됐다’며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논란이라기보다는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전제한 뒤 “전 세계 한 2~3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의 능력만으로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 그래서 자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는 동맹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뒤 행사장을 떠나며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 주면 ○○○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는 비속어, ‘○○○’은 ‘바이든’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비하 발언 논란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말했고,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언급”이라고 반박했지만 의혹은 더욱 커졌다. 윤 대통령은 이 발언에 대해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진상규명 필요성도 언급했다. 야권은 이날 윤 대통령의 직접 반박에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기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대한민국의 민생위기에 이제는 외교 참사까지 국민의 삶을 옥죄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문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 尹 바로 옆에 있었던 박진 “尹 비속어 들은 것 없어”

    尹 바로 옆에 있었던 박진 “尹 비속어 들은 것 없어”

    “‘한국 국회서 승인돼야’ 취지” 강조尹 “사실과 다른 보도, 국민 위험 빠뜨려”MBC 보도 고발 잇따라…맞고발 대리전도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기간에서 비속어 발언 논란 당시 바로 곁에서 이를 들었던 박진 외교부 장관이 “(비속어를) 제가 들은 건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비속어가 나왔느냐, 안 나왔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박 장관은 진행자가 ‘바로 옆에 계셨는데 못 들었나’라고 재차 묻자 “거기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여러 소음이 많이 있었다”며 황급하게 행사장을 나오던 길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발언 속 ‘○○○’이 ‘바이든’으로 들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며 ‘국회’는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언급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글로벌 펀드에 약속한 1억 달러 공여가 국회의 제동으로 통과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해서 한 말이라는 취지다. 여당에서는 ‘이 ××들’이라는 비속어 표현도 없었다는 주장도 나왔다.“미국은 ‘의회’라고 하지 ‘국회’라고 안해” 이에 박 장관은 “독일이나 프랑스, 캐나다나 일본 같은 나라들이 우리보다 9배, 10배 이상의 기여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1억 달러 공여를 발표했다. 만약에 국회에서 제대로 예산이 통과되지 않으면 부끄러워서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을 (윤 대통령이) 가지고 계셨던 것 같다”고 대통령실과 같은 해명을 내놨다. 비속어의 지칭 대상이 야당이 맞느냐는 질문에도 “여당, 야당 이런 얘기는 없었다. 보통 미국의 경우 의회라고 하지 국회라고는 하지 않는다”라면서 “국회에서 이것이 승인돼야 제대로 공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실의 해명이 16시간가량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일정을 전부 마치고) 호텔에 오고 나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발언 논란으로 윤 대통령의 직접 해명이나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윤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에서 관련 언급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尹 “사실과 다른 보도” 비속어 논란 반박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세계 초강대국 2~3개 나라를 제외하고 자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 능력으로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면서 “(MBC보도 관련)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면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국익 마지노선’ 외교를 정쟁이슈화안타까워…결국 피해 국민에게 돌아가” 그러면서 “외교는 그야말로 국익의 마지노선”이라면서 “외교를 정쟁 이슈화하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 결국 국익을 손상시키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박 장관은 한일 정상 회동 과정에서 한국이 의전상 ‘저자세’를 취했다는 지적에는 “다자 외교에서는 두 정상이 분주하게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니기 때문에 회담을 하려면 시간과 장소가 조율돼야 한다. 그 가운데에서 두 분이 편리한 시간을 조율해서 잡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한미 정상의 짧은 만남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현안에 대해 충분한 대화가 오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핵심적인 얘기는 다 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려를 경청하고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가자는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이종배 “MBC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야권 시민단체 “무고죄로 이종배 고발” 한편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은 이날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 허위방송을 보도한 박성제 MBC 사장과 편집자, 해당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익을 위해 순방 중이던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특정 자막을 넣어 단정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언론소비자 주권연대(회장 이순임)와 공영방송 바로세우기 실천본부(본부장 김흥수)등도 MBC 기자와 카메라기자, 보도 책임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로 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MBC는 왜곡, 조작, 짜깁기 방송을 중단하고 여론을 호도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해 공영방송의 존재 가치인 공정보도에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고발이 이어지자 촛불행동·민생경제연구소·개혁국민운동본부 등 야권 성향 시민단체들은 이 의원 등을 무고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들은 “MBC 방송 영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면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누구나 들을 수 있다”면서 “타인으로 하여금 형사처분 등을 받게 할 목적으로 신고한 사실이 객관적 진실에 반하는 허위사실인 경우 무고죄가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의원과 사전 교감을 거쳐 언론사를 고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종배 의원 외에 고발을 공모한 인물이 있는지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민주, 박진 해임건의안 발의 예고권성동 “민주·MBC 팀플, 보이스 피싱”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이 끝내 사과 없이 언론을 겁박한다”며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외교라인의 무능과 부실함은 정말 낯 뜨거워서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면서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으로 모아 해임건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의 변명이 사실이라면 가능성은 둘 중 하나로 △ MBC가 지라시 동영상을 먼저 SNS에 돌리고, 이를 공식 보도했던지 △ MBC는 팩트체크 없이 SNS 지라시를 출처로 보도한 것”이라면서 “전자가 자기복제라면, 후자는 저널리즘 포기다”고 MBC를 겨냥했다. “민주당과 MBC가 팀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고 MBC가 조작하면 민주당이 선동하는 방식이 광우병 시기와 똑같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 본질은 MBC가 대통령 발언에 악의적인 자막을 입혀 사실을 왜곡·조작하고 민주당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유통하면서 대여투쟁의 흉기로 쓰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대국민 보이스 피싱’”이라고 규정했다.
  • 홍수 끝나자 ‘치명적 전염병’ 시작…‘당신도 당할 것’ 섬뜩한 경고

    홍수 끝나자 ‘치명적 전염병’ 시작…‘당신도 당할 것’ 섬뜩한 경고

    파키스탄인들이 국토의 3분의 1을 잠기게 한 최악의 홍수에서 벗어나자마자 더욱 끔찍한 현실과 마주했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홍수 피해를 겪은 파키스탄에서는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이 극심하게 높아졌다. 파키스탄 신드주(州)의 한 병원에서 사망하는 어린이는 매일 10명 이상이며, 현지 환경이 열악한 탓에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CNN은 “아이들 수십 명이 비좁은 응급실 침대에서 뒤엉켜 자고 있다. 몇몇 아이들은 병세가 심각해져 의식을 잃었고, 또 다른 아이들은 통증에 울고 있다”면서 “아이들 모두 영양실조로 창백하고 무기력한 상태이며, 갈비뼈가 돌출돼 있고 눈이 불룩한 아이들도 상당수”라고 전했다.홍수가 끝난 뒤 파키스탄을 덮친 전염병 중 하나는 콜레라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 등을 섭취했을 때 감염되며, 급성 설사가 유발돼 중증의 탈수가 빠르게 진행된다.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전염성 감염 질환이다. 홍수로 집이 쓸려간 뒤 이재민이 된 수만 명은 먹을 음식도, 마실 깨끗한 물도 없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염된 식수를 마시거나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전염병 위험이 높아졌다.이미 파키스탄에서는 콜레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질과 뎅기엘, 말라리아 등 각종 전염병이 창궐하면서 파키스탄에 새로운 재난 사태가 발생했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신드주의 한 어린이 병원 응급실 의사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비가 내리고 홍수가 발생했다. 이후 환자들이 홍수처럼 몰려왔다”면서 “파키스탄 전역에서 전례 없는 보건 위기가 발생했지만,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국제사회와 구호단체가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재앙은 시작에 불과하다문제는 이런 끔찍한 현실이 고작 시작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홍수로 집을 잃은 카지 아흐메드는 전염병에 걸린 어린 딸과 함께 배를 타고 의료시설로 이동했다. 여성의 딸은 고열 증상을 보였지만 약은커녕 먹을 것도 제대로 구하지 못했다. 어머니는 그저 더러운 강물을 적신 스카프로 어린 딸의 이마를 적셔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신드주 주민인 라니와 그녀의 가족은 낮 내내 무더위‧탈수와 씨름하고, 밤에는 모기와 사투를 벌인다. 홍수로 집을 잃고 길 위에서 잠을 청하는 라니와 어린 자녀들 주변에는 지카 바이러스 등을 유발하는 모기가 끊이지 않는다. 이미 이들 주위에서는 뎅기열 환자가 쏟아지고 있다. 가족이 이미 사망한 후에도 인도주의적 지원은 전무하다. 콜레라로 5살 손녀를 떠나보낸 할머니 마이 사바기는 시신을 옮기는 데 필요한 1000파키스탄 루피(약 5700원)가 없어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엔기구인 유니세프의 한 관계자는 “홍수 피해 지역에 모기장이 없다. 문제의 모기들은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을 일으킨다”면서 “어린이 수백만 명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이중 수천 명은 살아남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변화의 책임, 파키스탄이 다 짊어졌다” 파키스탄 정부 집계에 따르면, 여름 계절성 폭우인 ‘몬순’과 북부 빙산 녹은 물이 흘러들면서 발생한 홍수로 지난 6월 14일부터 9월 7일까지 최소 1353명이 숨졌다.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다. 또 국민 7명 중 1명꼴인 3300만여 명이 피해를 봤다.파키스탄 정부는 이런 상황을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 재앙’으로 보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23일 미국 뉴욕 유엔 총회 연설에서 “왜 우리 국민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지구 온난화의 대가를 치러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파키스탄이 차지하는 비율은 1% 미만”이라면서 “파키스탄은 스스로 만들지 않은 위기와 홀로 싸우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온실가스를 주로 배출하는 부유한 나라가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을 겪는 개발도상국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일이 파키스탄에만 생기란 법은 없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 르노 이어 도요타까지…러시아서 속속 철수, 현대차는 어쩌나

    르노 이어 도요타까지…러시아서 속속 철수, 현대차는 어쩌나

    일본의 완성차그룹 도요타가 최근 러시아에서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결단’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3월 1일 생산을 멈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6일로 가동 중단 210일째를 맞았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는 도요타는 현지 법인을 매각하는 대신 임의 청산을 통해 모든 생산과 판매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미 판매된 차량의 애프터서비스(AS)는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프랑스 르노도 지난 5월 보유하고 있던 현지 자동차 회사 ‘아브토바즈’의 지분 68% 등을 러시아 쪽에 단돈 ‘2루블’에 넘긴 바 있다. 2루블은 한화로 약 49원에 불과하다. 수천억원 손실을 보더라도 러시아에선 사업하지 않겠다는 르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일본의 완성차 회사 가운데에는 도요타가 처음 러시아 사업 철수를 선언했고 이어 마쓰다도 러시아 사업을 접겠다고 밝혔다. 닛산과 미쓰비시는 현지 생산만 중단한 상태다. 도요타의 글로벌 전체 판매량 가운데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다. 2007년 현지 생산을 시작한 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AV4’를 생산하기도 했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총 11만대의 차량을 판매한 도요타는 폭스바겐에 이어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도요타가 이런 전격적인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도요타가 일본 정부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열린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퇴출 목소리를 거세게 낸 나라가 일본과 독일”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강력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도요타의 전격적인 사업 철수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 시장 점유율 2위인 현대차그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가동이 멈춘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언제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현대차그룹 해외공장 판매 공시에 따르면 러시아법인(HHMR)의 판매량은 올 1월 1만 7649대, 2월 1만 7402대로 준수한 실적을 내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3월 판매량이 3708대로 급감하더니 급기야 지난달에는 판매대수 ‘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문을 연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러시아 엔진 공장도 가동이 전격 중단되면서 현지 법인의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그룹의 전체 해외법인 판매에서 러시아 시장 비중(2.9%)이 크지 않은 데다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의 수익성 개선으로 그룹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공급 등의 문제로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는 상황이라 현재의 생산 중단 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교 성과 앞세우고, 논란 차단...尹, 공세전환 이유는

    외교 성과 앞세우고, 논란 차단...尹, 공세전환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지난주 해외순방을 둘러싼 논란에 적극적으로 외교 성과를 내세우며 공세로 전환하고 나섰다. 야권과의 반발을 감수하고서라도 비판 여론에 적극 대응하며 국정운영에 미칠 파장을 막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 뉴욕 행사장에서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에 “논란이라기보다는…”이라며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반박했다. 해당 논란이 정쟁이 아닌 ‘팩트체크’의 대상이라고 규정한 것으로, 전날 김대기 비서실장이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가짜뉴스 근절’을 언급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초 대통령실은 관련 논란을 대통령의 ‘사적발언’이라는 논리로 반박했지만, 이같은 수세적 대응이 오히려 야권에 공격의 빌미를 준다고 판단하고 대응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이 진상규명 필요성까지 언급한 것은 문제의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를 다퉈도 불리하지 않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비속어 논란’을 두고 이명박(MB) 정권 초기인 2008년 당시 국정을 흔든 ‘광우병 사태’를 떠올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현재 대통령실 참모 가운데 MB정부 때 인사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 중 상당수는 당시 MB정권이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큰 화를 자초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도 최근 순방 관련 보도를 ‘광우병 조작 선동’에 비유하며 적극 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더불어 대통령실은 첫 유엔총회 연설과 세일즈 외교 등 이번 순방의 성과가 정쟁에 묻혀서는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스탠딩 환담’ 형식으로 이뤄진 한미 정상간 회동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뉴욕 일정이 축소되며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고, ‘약식’으로 이뤄진 한일회담의 경우 한국 대통령을 만나는 것에 부정적 기류가 적지 않은 일본 내부 상황을 고려하면 한일 정상간 첫 만남이라는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 측의 설명이다. 이같은 내부 기류에 비춰보면 야권이 요구하는 윤 대통령의 유감표명이나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문책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고, 기시다 정권은 20%까지 지지율이 떨어지며 위기인 상황”이라며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 이번 한미·한일 회담은 선방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 국민 10명 중 8명 “기후위기 대응에 아동청소년 참여해야”

    국민 10명 중 8명 “기후위기 대응에 아동청소년 참여해야”

    시민 10명 중 8명은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아동·청소년도 참여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달 11~17일 전국 10~18세 아동 및 청소년 900명과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후위기 인식조사’의 결과를 보면 아동·청소년의 86%, 성인 84.2%가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아동·청소년이 참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미래 세대가 살아갈 세상이다’, ‘미래를 지키고 대비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이 대처 능력 및 대응책을 강구할 수 있다’ 등을 꼽았다. 아동·청소년의 79.9%, 성인 88.8%는 “기후위기가 나와 내 주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아동·청소년과 성인 모두 기온 상승, 홍수, 가뭄, 기상이변 등 날씨와 환경의 변화로 빈번해진 자연재해를 기후위기 요소로 지목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선 아동·청소년의 92.9%, 성인의 96.9%가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기후위기의 원인·대응 방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은 절반 정도(51.9%)에 그쳤다. 아동·청소년이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참여한 경험 또한 2020년과 유사한 수준인 24.2%로 나타났다. 기후위기 대응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 ‘관심은 있으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나 관련 정보의 부족’(46%)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참여 시간의 부족’(30.8%)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 단체는 최근 아동 20명이 참여하는 ‘지구기후팬클럽’을 만들었으며, 오는 11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최를 앞두고 입장문을 마련해 정부대표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사실과 다른 보도는 동맹 훼손···진상 밝혀져야”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사실과 다른 보도는 동맹 훼손···진상 밝혀져야”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순방 기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전 세계의 2~3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는 자국민들의 생명·안전을 자국 능력만으로 온전히 지킬 국가는 없다. 동맹이 필수적”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진상부터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한번에, 한술에 배부를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지난 정부에서 한일관계가 너무 많이 퇴조했고, 일본 내 여론도 있고 우리 국민 여론도 있고, 양국 국민들의 생각을 잘 살펴가면서 무리 없이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한국의 기업과 일본의 기업들은 양국의 정상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면 양국의 기업들이 상호 투자를 함으로써 일자리도 더 늘 것이고 양국의 성장에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한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일관계 정상화는 강력히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가 불거진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 확인했고, 하여튼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리 기업에만 별도로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버킹엄 리셉션에 가보니 100여 개국 이상이 (모인) 그런 자리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그야말로 장시간을 잡아서 뭘 한다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참모들에게 ‘미 대통령하고 장시간 잡기가 어려울 것 같다. (회담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대신 장관 베이스에서 그리고 양국 NSC(국가안보회의) 베이스에서 더 디테일하게 빨리 논의해서 바이든 대통령하고는 최종 컨펌 방식으로 하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자유, 인권, 평화,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로 국제사회의 책임을 이행하고, 국제연대를 강력하게 지향하는 것을 전세계에 알렸다”며 “우리나라와 국제 협력을 기하려는 나라, 우리나라에 투자하려는 외국 기업, 또 국제 사회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합당한 대우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밝혔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했다.
  • [사설] 해외순방 성과 퇴색시킨 외교라인 쇄신해야

    [사설] 해외순방 성과 퇴색시킨 외교라인 쇄신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영국, 미국, 캐나다 등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지만 뒷말이 끊이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아마추어리즘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외교안보 라인의 허술한 준비와 대처로 ‘참사’ 수준의 외교 행보를 보였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여왕 조문 불발에 이어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환담’을 하는 데 그쳤다. 영국 왕실과 조정했다고는 하나 먼 길을 가 놓고도 정작 여왕을 참배하지 못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도 잠깐 서서 환담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니 국내 기업들이 무엇보다 큰 관심을 가졌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서는 제대로 말 한번 꺼내 볼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구걸외교’ 논란까지 불렀다. 일본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정상회담이) 흔쾌히 합의됐다”는 한일 간 외교 관례에서 벗어난 발표 직후부터 회담 때까지 줄곧 회담 성사를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있던 뉴욕의 유엔 주재 일본대표부가 있는 건물로 직접 찾아가서 불과 30분간 만남을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회담의 성격에 대해서도 우리는 ‘약식회담’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일본은 ‘간담’이라고 의미를 낮춰서 평가했다. 유엔총회 기간에는 100여개 나라 이상의 정상들이 한꺼번에 모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양자 정상회담이 어렵다. 대통령실이 다자회담의 장에서 무리하게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한 것부터가 프로답지 않은 실책이다. 그러니 48초짜리 환담이 나오는 것이다. 한미, 한일 회담을 최종 조율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의 외교라인 책임이 크다. 무능함을 드러낸 외교안보라인을 이참에 쇄신하지 않으면 똑같은 외교 실패를 반복할 우려가 크다.
  •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연차총회 부산에서 오늘 개막

    올해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연차총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 부산에서 PICES 연차총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PICES는 북태평양에서 해양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1992년 설립된 정부 간 국제해양기구다.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1995년 PICES 회원국으로 가입해 올해까지 다섯 차례 총회를 유치했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글로벌 지식네트워크를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각국에서 300여명의 해양수산 과학자가 모여 토의한다. 한국에서는 40명의 정부 대표와 100여명의 국내 과학자, 학생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26일에는 PICES 과학평의회 차기 의장으로 선임된 국립수산과학원 강수경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사업’에 PICES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설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총회를 통해 PICES가 지난 30년간 축적한 해양 과학 정보와 국제 협력의 경험이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사업의 목표인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유엔총회서도 미중 외교수장 ‘대만 문제’ 설전

    유엔총회서도 미중 외교수장 ‘대만 문제’ 설전

    세계 패권을 두고 전방위적으로 경쟁하는 미중 두 나라의 외교장관이 제77차 유엔총회에서 대만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미국은 베이징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거론하며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무력시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지만, 중국은 워싱턴에 ‘대만 독립에 대한 분명한 반대’부터 표명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라며 맞섰다. 25일 워싱턴포스트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3일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이후 2개월 만이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회담에 대해 “초점은 단연 대만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시작된 양안(중국과 대만) 위기를 풀어 보자는 취지다. 블링컨 장관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세계 안보와 번영에 중요하다”며 “오래전부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군이 개입하겠다”고 발언했음에도 미국은 여전히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펠로시 의장의 타이베이 방문 이후 끝없이 이어지는 중국군의 대만 위협 시위를 멈추라는 뜻이다. 그러나 왕 국무위원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초심으로 돌아가 ‘대만의 독립·분열 활동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미국은 말로만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할 뿐 실제 행동은 그것과 정반대”라고 비난했다. 베이징이 대만을 향한 군사훈련을 중단하길 원한다면 다시는 워싱턴이 대만 독립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과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는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대만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는 동시에 상대에 대한 요구 사항을 분명히 했다. 오는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 이뤄질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대면 회담에서 ‘통 큰 합의’가 나올 수 있도록 의제를 조율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현재 미 의회가 대만을 사실상의 동맹국으로 간주하는 ‘대만정책법안’을 처리 중이고, 중국도 다음달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을 정당화하고자 ‘대만 통일’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여 두 정상 간 결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대두된다. 한편 미국 내 대표적 ‘대중 매파’이자 공화당 대권 후보를 노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이 포럼 참석차 26일부터 3일간 대만을 찾는다고 자유시보가 보도했다.
  • “우린 총알받이 아니다” 절규에도… 푸틴 “전투 거부 땐 10년 구금”

    “우린 총알받이 아니다” 절규에도… 푸틴 “전투 거부 땐 10년 구금”

    군 기강 잡고 핵 사용 위협 계속가난한 소수민족 강제징집 집중시민권·빚 상환 유예 등 회유책 러 점령지 병합 투표 부정선거투명함에 투표지 펼쳐서 투표EU, 러 탈출자 수용 논의키로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보낼 30만 예비군 동원에 반대하는 시위가 러시아 전역으로 연일 확산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당근’(입영 유인책)과 ‘채찍’(처벌규정)을 동시에 내놓으며 강제 징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안으로는 군 수뇌부 경질로 기강을 잡고, 밖으로는 ‘핵무기 사용’도 불사하겠다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향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24일(현지시간) CNN·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전국 32개 지역에서 동원령에 반발하는 시위에 가담한 700명 이상의 시위대가 체포됐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38개 지역에서 1300명 이상이 연행된 바 있다. AFP통신은 모스크바에서 경찰에 체포된 한 여성 시위자가 “우리는 ‘총알받이’가 아니다”라고 외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30만명을 동원하겠다는 당국의 당초 발표와 달리 동원 인원이 더 많고, 기준이 작위적이며 차별적이라는 점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가 23일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전문가, 국영 언론인 등은 징집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게 대표적이다. 고학력·고소득자는 징집에서 쏙 빼고 시베리아 등 외지고 가난한 지역의 소수민족에게 동원령이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생이나 장년층 이상은 동원하지 않겠다면서도 실제 동원되는 사례 역시 속출하고 있다.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와 메두자는 동원 인원이 12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러시아투데이 편집장인 마르가리타 시모니안은 텔레그램에서 “민간인은 35세까지 모집될 수 있다고 발표됐는데 소집 서류가 40대에게도 가고 있다”고 분노했다. 러시아는 더 강력한 처벌규정으로 대중의 반발을 억누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항복·탈영하거나 전투를 거부하는 자국 군인을 최대 10년까지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이날 서명했다. 기존(5년)보다 형량을 두 배나 가중시킨 것이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24일 드미트리 불가코프 육군 대장 겸 국방차관과 총참모부 산하 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 중장을 경질한다고 밝혔다. 개전 초기에 점령했던 동북부 땅을 최근 다시 우크라이나에 넘겨주는 등 패전 원인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러시아는 핵 사용 가능성도 재차 경고했다. 러시아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4곳(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러시아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이 러시아에 편입되면 핵무기를 포함한 러시아의 완전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곳의 투표장에서는 소총을 든 군인들의 감시 속에 주민들이 ‘투명 투표함’에 펼쳐진 투표용지를 투입하는 등 사실상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있다. 이 와중에 러시아군은 자포리자 지역 아파트 등지에 미사일 공격까지 감행했다. 군 동원 회유책도 내놨다. 당초 5년간 거주해야 받을 수 있는 러시아 시민권을 1년간 군 복무를 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부여하고, 동원 예비군에 대해 채무 상환을 유예해 주도록 대출기관에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3일 폴리티코와 한 인터뷰에서 동원령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인을 유럽이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발트 3국과 폴란드 등은 러시아인 망명 허용을 거부했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26일 유럽으로 들어오는 러시아인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등을 논의한다.
  • 尹 ‘자유연대·투자 세일즈’ 순방 성과에도 졸속외교 비판 속 민생·인사 등 첩첩산중

    尹 ‘자유연대·투자 세일즈’ 순방 성과에도 졸속외교 비판 속 민생·인사 등 첩첩산중

    한일 정상 만남 약식회담에 그쳐한미 통화스와프·IRA 논의 빈손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산적한 국내 현안과 마주하게 됐다. 첫 유엔총회 참석과 경제외교 행보 등 성과도 있었지만, ‘졸속 외교’ 비판, 비속어 논란 등의 여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은 25일 관련 자료를 내고 ▲‘자유를 위한 국제연대 강화’ 대외정책 기조 각인 ▲미일독 정상과의 협의를 통한 주요 현안 해결 및 신뢰 구축 도모 ▲세일즈외교 본격화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미래성장산업 협력 기반 구축 등 5가지를 이번 순방의 성과로 제시했다. 국제사회가 직면한 전환기적 위기에 대한 해법에 초점을 맞춘 윤 대통령의 첫 유엔 기조연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금융시장 유동성 문제에서 한미 정상 간 협력 의지 확인, 1조 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는 구상을 담은 ‘뉴욕 구상’ 제시 등 순방에서 거둔 결실이 적지 않다는 게 대통령실의 자체 평가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에 대한 정치권 안팎의 평가는 인색하다. 우선 정상회담을 목표로 추진했던 한미·한일 정상과의 만남은 온전한 형태의 회담이 되지 못하며 빛이 크게 바랬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행사장까지 찾아가 만난 한일 약식회담에 대해 일본 측에선 “한국이 일본에 빚졌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저자세 대일 외교’, ‘의전 실수’ 등의 논란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야권에선 외교 안보라인에 대한 문책론이 쏟아지고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정부의 순방 외교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순방의 핵심 과제였던 한미 통화스와프와 IRA 문제는 다뤄 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향후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현안 질의를 할 계획이다. 더불어 순방 후반부에 벌어진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은 거대 야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비속어가 지목한 대상이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야당)라고 정정했고, 이는 여야 간 대치전선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윤 대통령은 일단 순방 전에 주력했던 민생경제·약자 챙기기 행보를 재개하며 국내 현안에 다시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부 장관 후보 인선도 금명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 이후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당장은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속보] 尹대통령 “대만 분쟁 시 北 도발 가능성 증대”

    [속보] 尹대통령 “대만 분쟁 시 北 도발 가능성 증대”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대만 문제와 관련, “대만 주변에서 군사적 분쟁이 생길 경우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증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의 대만 방어를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한 뒤 “그 경우 한반도에서 한국과 한미 동맹의 최우선 순위는 강고한 방위태세에 기반해서 북한의 위협에 먼저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CNN과의 이번 인터뷰는 윤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방문 계기에 진행됐다.
  • 유엔 순방 마친 尹, 현안은 산적

    유엔 순방 마친 尹, 현안은 산적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산적한 국내 현안과 마주하게 됐다. 첫 유엔총회 참석과 경제외교 행보 등 성과도 있었지만, ‘졸속 외교’ 비판, 비속어 논란 등의 여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은 25일 관련 자료를 내고 ▲‘자유를 위한 국제연대 강화’ 대외정책 기조 각인 ▲미·일·독 정상과의 협의를 통한 주요 현안 해결 및 신뢰 구축 도모 ▲세일즈외교 본격화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미래성장산업 협력 기반 구축 등 5가지를 이번 순방의 성과로 제시했다. 국제사회가 직면한 전환기적 위기에 대한 해법에 초점을 맞춘 윤 대통령의 첫 유엔 기조연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금융시장 유동성 문제에서 한미 정상간 협력 의지 확인, 1조 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는 구상을 담은 ‘뉴욕 구상’ 제시 등 순방에서 거둔 결실이 적지 않다는 게 대통령실의 자체 평가다. 하지만 이같은 성과에 대한 정치권 안팎의 평가는 인색하다. 우선 정상회담을 목표로 추진했던 한미·한일 정상과의 만남은 온전한 형태의 회담이 되지 못하며 빛이 크게 바랬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행사장까지 찾아가 만난 한일 약식회담에 대해 일본측에선 “한국이 일본에 빚졌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저자세 대일 외교’, ‘의전 실수’ 등 논란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야권에선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문책론이 쏟아지고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정부의 순방 외교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순방의 핵심 과제였던 한미통화스와프와 IRA문제는 다뤄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향후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현안 질의를 할 계획이다. 더불어 순방 후반부에 벌어진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은 거대야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비속어가 지목한 대상이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야당)라고 정정했고, 이는 여야간 대치전선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윤 대통령은 일단 순방 전에 주력했던 민생경제·약자 챙기기 행보를 재개하며 국내 현안에 다시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부장관 후보 인선도 금명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 이후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당장은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EU 상임의장 “동원령 피해 유럽 오려는 러시아인들 받아들여야”

    EU 상임의장 “동원령 피해 유럽 오려는 러시아인들 받아들여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 동원령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인들을 유럽 국가들이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들이 문을 닫거나 닫으려 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미셸 의장은 뉴욕에서 유엔 총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EU가 “크렘린궁의 도구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EU는 원칙적으로 정치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러시아인이 정치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나,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이 정신 나간 크렘린궁의 결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험에 처해 있다면 우리는 고려를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셸 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부분 동원령으로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의 역학이 바뀌었다고 진단하면서 EU가 “빠르게 협력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U 회원국 대사들이 26일 유럽으로 들어오는 러시아인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논의할 예정인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조국을 떠나려는 러시아인을 받아들이는 문제는 EU 회원국 사이에서 민감한 사안이다. 유럽으로 망명하고 싶다고 속인 채 푸틴 대통령 측 인사들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폴란드는 징집 통보를 받기 전이나 출국 금지 조치 전에 러시아를 탈출하는 남성들의 망명을 허용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핀란드 정부도 비슷한 맥락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호를 위해 예비군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러시아에서 군 동원령이 발동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는 지난 7개월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각한 병력 손실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는 이날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군이 궁지에 몰렸기 때문에 확실히 위험한 순간”며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반응은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또 “사람들이 허세(bluff)가 아니라고 말할 때, 당신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분쟁은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해결돼야 하며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가 보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나는 러시아에 대한 그런(핵무기·대량살상무기 사용 가능성)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게 러시아가 다양한 파괴 수단을 갖고 있고, 몇몇 경우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보다 더 현대화 된 무기를 보유 중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영토 보전이 위협받을 때, 우리는 당연히 우리 영토와 자국민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것은 허세가 아니다. 핵무기로 우리를 협박하려는 자들은 상황이(핵무기의 방향이) 그들에게 향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 尹대통령 내외 ‘5박7일’ 순방 마치고 귀국 [포착]

    尹대통령 내외 ‘5박7일’ 순방 마치고 귀국 [포착]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내렸다. 이로써 5박7일동안 이어진 3개국 4개 도시 순방은 마무리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엘리자베스2세 여왕 국장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뉴욕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 및 환담을 나눴다. 23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오타와로 이동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고 같은날 오후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 여사 캐나다 총리 부인인 트뤼도 여사의 초청을 받아 캐나다 국립미술관을 함께 관람하는 등 순방 내조 외교를 펼쳤다. 김 여사는 미술관 관람에 이어 참전용사 보훈요양병원을 방문해 6·25 전쟁에 참전한 제시 셰네버트 간호장교를 만나기도 했다.이날 국내에서는 여야가 윤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부대변인은 “특히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하지만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속어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한 야권의 비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5박7일간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한다”며 “왜 떠났는지 모를 일주일이었고,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영국 도착 첫날 ‘조문 외교’를 하겠다더니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며 “뉴욕으로 자리를 옮긴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11분간 알맹이 없는 ‘자유’의 구호만 외쳤다”고 지적했다. 또 “끈질긴 구애 끝에 얻어낸 기시다 총리와의 30분 간담, 회담 불발로 대체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은 ‘구걸 외교’ ‘굴욕 외교’ 논란을 낳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 국격을 높이기는커녕 국민께 수치만 안기고 왔다”며 “외교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 부족, 부적절한 평소 언행, 외교라인의 아마추어리즘이 합쳐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을 위해 지난 18~19일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장례식 행사 전 윤 대통령이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에 참배 가지 않은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에서 곧바로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을 만났다. 이후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등 행사에 참석하며 세일즈 외교에도 나섰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음성 파일을 올리며 비속어 논란 진화에 나섰다. 배 의원은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며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 내외가 이날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에서 탄 공군 1호기는 24일(한국시간) 늦은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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