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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韓 ‘유력’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韓 ‘유력’

    유엔총회는 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어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선거에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단독 후보로 나서 선출이 유력시된다. 아프리카 2개 비상임이사국 자리에는 알제리와 시에라리온이, 중남미 1개 자리에는 가이아나가 경합 없이 단독 입후보했다.동유럽만 비상임이사국 1개 자리를 놓고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가 경합한다. 이날 투표 절차는 10여 분 만에 끝났고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이다.
  • “삶을 바꾸는 요가”… 17일 올림픽공원서 단체 수련

    “삶을 바꾸는 요가”… 17일 올림픽공원서 단체 수련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열리지 못했던 ‘세계 요가의 날’ 행사가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세계 각지에서 열린다. 제9회 세계 요가의 날 한국행사조직위원회는 오는 10일 전남 구례 화엄사를 시작으로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21일 제주 서귀포 퍼시픽 리솜 야외광장 등 전국 각지에서 행사가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아미트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인도의 고대 유산인 요가는 코로나19 기간 고립된 세계인의 불안을 달랬다”며 “올해는 7000년 문명사를 이어 온 인도와 한국이 수교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요가를 통해 돈독한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요가의 날은 2014년 유엔 총회에서 193개국 만장일치로 제정됐으며, 매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수억명이 참여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 ‘세계 요가의 날’ 올림픽공원서 17일 3000명 함께 요가…“삶을 바꾼다”

    ‘세계 요가의 날’ 올림픽공원서 17일 3000명 함께 요가…“삶을 바꾼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열리지 못했던 ‘세계 요가의 날’ 행사가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세계 각지에서 열린다.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인도문화원에서 열린 제9회 세계 요가의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인도의 고대유산인 요가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고립된 세계인의 불안을 달랬다”며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은 자연에 둘러싸여 나 자신과 세상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7000년 문명사를 이어온 두 나라가 수교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면서 “심신을 건강하게 해주는 요가를 통해서 문화적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적 교류 등 돈독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우근 대한요가회장은 “우리나라의 세계 요가의날 행사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행사인데도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열리지 못하다가 엔데믹으로 올해는 열리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배우 정애리(63)씨와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54)씨가 세계요가의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정씨는 “7년 전 갑자기 몸이 크게 아픈 뒤 요가를 시작했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후 꾸준히 수련해오며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 같다”며 홍보대사로서의 소감을 전했다. 김씨는 며칠 전 인도 열차 참사 사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 뒤 “비틀스의 기타리스트 조지 해리슨은 죽는 날까지 요가를 수련했다”며 “머릿 속에 ‘기묘한 자세’부터 떠오르는 요가는 단순한 신체 훈련이 아닌 삶의 태도를 바꾸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행사조직위원회는 오는 10일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열리는 요가대축제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세계요가의날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17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3000명의 시민이 함께 야외 요가 수련에 나선다. 21일 제주 서귀포시 퍼시픽 리솜 야외광장, 23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2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행사가 열린다. 세계요가의날은 ‘요가 애호가’인 나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제안과 반기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의 동의로 2014년 9월 27일 유엔(국제연합)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제정됐다. 이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수억명의 요가인이 함께하는 행사가 매년 개최됐다.
  • 트럼프 “김정은 축하”에 美공화 대선주자들 “독재자 찬양 안 돼”

    트럼프 “김정은 축하”에 美공화 대선주자들 “독재자 찬양 안 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 선출에 공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내년 대선 경선을 향한 공화당 내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당내에서조차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북한의 집행이사국 선출 소식을 다룬 기사 링크를 올린 뒤 “김정은에게 축하를”이라고 썼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6일 제76차 세계보건총회에서 호주 등과 함께 새 집행이사국 10곳 중 하나로 선출됐다. 공화당 내부에선 곧장 반발이 터져 나왔다. 경선 주자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트위터에 “조 바이든(대통령)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되찾는 것은 북한의 살인마 독재자를 축하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공화당 대선 주자 지지율 2위를 달리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폭스뉴스에서 “깜짝 놀랐다. 내 생각에 김정은은 살인마 독재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였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누구든지 북한의 독재자나 우크라이나에 이유 없는 침략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지도자를 찬양해서는 안 된다”고 반기를 들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깡패를 축하해서는 안 된다. 이 깡패는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을 거듭 위협하고 있으며, 이런 사실을 갖고 장난질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김 위원장)는 끔찍한 사람이고, 자신의 국민과 우리 동맹에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축하받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노 딜’로 끝난 뒤에도 김 위원장을 높이 평가한 발언들을 몇 차례 내놨다. 2021년 발간한 사진집에서는 “나는 김정은을 좋아했다. 그는 아주 터프하고 똑똑하다”고 표현했고, 2020년 당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장 밥 우드워드와의 인터뷰에선 미 중앙정보국(CIA)이 김 위원장을 ‘교활하나 멍청하다’고 평가한 데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교활하고 매우 똑똑하다”고 반박했다.
  • 트럼프 “김정은 축하” 공화 대선주자들 “미국 위협한 깡패를 찬양?”

    트럼프 “김정은 축하” 공화 대선주자들 “미국 위협한 깡패를 찬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 선출과 관련해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는 소식에 공화당 대선 주자들이 집중 성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북한의 집행이사국 선출 소식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김정은에게 축하를”이라고 적었다.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지사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는 “조 바이든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되찾는 것은 북한의 살인마 독재자를 축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켐프 지사는 지난해 선거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예비후보를 누르고 당내 공천을 받아 출마, 당선됐다.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를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하는 당내 잠룡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폭스뉴스에서 “깜짝 놀랐다”며 “내 생각에 김정은은 살인마 독재자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예전에 나의 러닝메이트였던 사람이든, 누구든지 북한의 독재자나 우크라이나에서 이유 없는 침략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지도자를 찬양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CNN 생방송에 나와 러시아를 편 드는 듯한 발언을 한 것까지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금 우리는 자유를 옹호하고, 자유의 편에 선 이들을 옹호해야 한다는 점을 세계에 분명히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깡패를 축하해서는 안 된다”며 “이 깡패는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을 거듭 위협해오고 있으며, 이런 사실을 갖고 장난질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해 “끔찍한 사람이고, 국민과 우리 동맹들에게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며 “축하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재임 기간 평화를 유지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반박했다. 캠프 대변인 스티브 청은 “트럼프 대통령은 힘을 통해 평화를 얻었고,그 결과 임기 동안 새 전쟁이 시작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디샌티스는 전쟁광 기득권 세력의 꼭두각시이며, 미국의 적들에 대항할 힘도 용기도 의지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등 재임 중에 김 위원장과 세 차례 대좌할 정도로 가까이 지내며 그를 긍정적으로 언급하는 몇 안 되는 세계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언급하는 등 친밀함을 여러 차례 과시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당신이 여자를 만난다. 1초 만에 일이 진행될지 아닐지 알 수 있다. 10분, 6주가 걸리지 않는다. 1초도 안 걸린다”고 어처구니 없는 비유를 한 적도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6일 제76차 세계보건총회에서 호주 등과 함께 새 집행이사국 10곳 중 하나로 선출됐다. 미국 측 대표는 해당 표결 직후 “새로운 이사국의 하나인 북한 정부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 [사설] G7부터 태평양도서국까지 확 넓어진 외교 지평

    [사설] G7부터 태평양도서국까지 확 넓어진 외교 지평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14개 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들과 서울에서 정상회의를 가졌다. 태도국 정상들을 초청해 다자회의를 개최한 것은 정부 수립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들 중 10개국과는 지난 이틀 개별 정상회담도 가졌다. 이들 14개국과 프랑스 자치령 프렌치폴리네시아·뉴칼레도니아,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한 18개 태도국포럼(PIF)의 정상급 인사들과 사무총장 등이 대거 방한해 외교 접점을 넓힌 것은 우리 외교사에서 획기적인 일이다. 태도국은 1600명의 니우에부터 1000만명의 파푸아뉴기니까지 인구 규모는 작지만 14개국 중 12개국이 유엔 정식 회원국이다. 11개 국가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여부를 결정짓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회원국으로 오는 11월 엑스포 개최국을 결정하는 BIE 총회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국 원양어업 생산량의 60%를 이들 태도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올리는 등 풍부한 어족 자원과 미래 에너지 자원의 보고로도 주목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태평양 도서 지역은 인태 전략의 미국, ‘일대일로’의 중국 외교가 충돌하는 최전선이다. 일본은 10개 가까운 공관을 두면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윤 대통령은 한일,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유럽연합(EU) 정상회담까지 4강 위주의 협소한 외교에서 탈피해 외교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 태도국 정상회의는 우리 외교의 사각지대를 채웠다는 의미가 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말 내놓은 한국형 인태전략에서 태도국이 가지는 비중 또한 적지 않다. 파푸아뉴기니, 피지 2개국에 불과한 한국대사관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태도국과 평소의 접촉과 교류를 확대하는 세심한 외교가 필요하다.
  • [속보] 정부 “北 위성 발사 강행 시 응분의 대가”

    [속보] 정부 “北 위성 발사 강행 시 응분의 대가”

    정부는 북한이 오는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데 대해 “끝내 발사를 강행한다면 그에 대한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29일 대변인 성명에서 “북한이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을 예고한 것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불법적 발사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며, 어떠한 구실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북한 측으로부터 오는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이 일본에 위성발사 계획을 통보한 것은 일본이 국제해사기구(IMO) 총회 결의서에 따라 운영되는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이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인공위성을 사실상 탄도미사일이라고 보고, 오키나와현 섬 3곳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을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 北, WHO 집행이사회 새 이사국으로 선출

    北, WHO 집행이사회 새 이사국으로 선출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의 새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북한이 WHO 이사국을 맡은 것은 네 번째로, 미국은 “북한 정부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28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 제76차 회의에서 총회위원회가 추천한 북한 등 10개 후보국이 표결을 통해 새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신규 집행이사국은 북한과 함께 호주, 바베이도스, 카메룬, 코모로, 레소토, 카타르, 스위스, 토고, 우크라이나다. 북한이 WHO의 집행이사국을 맡은 것은 1989년, 2000년, 2013년에 이어 네 번째다. 임기 3년의 집행이사국은 WHO의 예산과 결산, 주요 사업 전략과 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검토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집행이사국은 모두 34개국인데, 올해 10개 국가가 임기가 만료돼 후임 국가를 선출했다. 한국도 기존 집행이사국이었으나 임기가 끝났다. 미국은 북한의 선출에 즉각 반발했다. 미측 대표는 발언권을 신청해 “북한 정부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북한의 인권 침해 및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등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북한 정부가 인권을 존중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며 진지하고 지속적으로 외교 활동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북한도 발언권을 얻어 “한 국가가 이번 회의 안건과 무관한 문제를 제기하며 자국의 비열한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포럼을 악용하고 대립을 추구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맞섰다. 한편 발육 부진을 겪는 북한 아동의 비율이 남한보다 10배 높다는 국제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아동기금(UNICEF)과 WHO, 세계은행은 최근 아동 영양실조 추정치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 북한의 5세 미만 아동의 발육부진 비율을 16.8%(28만 5000명)로 추정했다. 한국의 1.7%(2만 6800명)보다 10배 높은 수준이다.
  • 韓,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출사표… 한미일 삼각공조로 중러 견제

    韓,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출사표… 한미일 삼각공조로 중러 견제

    역대 3번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정부가 막바지 표심 얻기에 돌입했다.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될 경우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 제고는 물론 안보리 내에서 한미일 삼각공조가 강화될 전망이다. 주유엔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유엔총회는 다음달 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치른다”며 “현재 한국은 아시아태평양그룹에서 단일후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2년 임기인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에서 5개 비상임이사국이 교체되는데 아프리카 2개국은 알제리와 시에라리온이, 중남미 1개국은 가이아나가 한국처럼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다만 동유럽 1개국은 서방의 지지를 받는 슬로베니아와 러시아가 미는 벨라루스가 소위 대리전을 치른다. 선출이 되려면 유엔 192개 회원국 중 3분의2 이상(128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북한과 친북 국가들이 반대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이 128표 이상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다만 한국은 지난해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탈락이라는 충격적 결과를 받은 바 있어, 막판까지 표심 지키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한국이 비상임이사국에 오르면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33년 만에 역대 3번째 선출이다. 첫 임기인 1996∼1997년과 두 번째 임기인 2013~2014년의 격차가 17년으로 길었다면, 이번에는 11년 만에 안보리에 복귀하는 것이다. 국제무대에서 외교·경제적 영향력이 큰 국가일수록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자주 진출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10위권인 한국이 제 위상을 찾는다는 의미도 있다. 특히 상임이사국인 미국, 내년까지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가세한다면 내년에는 안보리에서 한미일이 공조해 북한의 도발을 비호하는 중국·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현재 한국은 당사국 자격으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의 도발을 다루는 안보리 논의에 참석하지만, 비상임이사국이 되면 실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안보리 체제에서 ‘거부권’을 지닌 상임이사국이 미국·프랑스·영국과 중국·러시아로 갈려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만큼 비상임이사국들의 운신의 폭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 북한, WHO 집행이사국 선출...미 “깊은 우려”

    북한, WHO 집행이사국 선출...미 “깊은 우려”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의 새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북한이 WHO 이사국을 맡은 것은 네 번째로, 미국은 “북한 정부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28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 제76차 회의에서 총회위원회가 추천한 북한 등 10개 후보국이 표결을 통해 새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신규 집행이사국은 북한과 함께 호주, 바베이도스, 카메룬, 코모로, 레소토, 카타르, 스위스, 토고, 우크라이나다. 북한이 WHO의 집행이사국을 맡은 것은 1989년, 2000년, 2013년에 이어 네 번째다. 임기 3년의 집행이사국은 WHO의 예산과 결산, 주요 사업 전략과 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검토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집행이사국은 모두 34개국인데, 올해 10개 국가가 임기가 만료돼 후임 국가를 선출했다. 한국도 기존 집행이사국이었으나 임기가 끝났다.미국은 북한의 선출에 즉각 반발했다. 미측 대표는 발언권을 신청해 “북한 정부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북한의 인권 침해 및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등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북한 정부가 인권을 존중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며 진지하고 지속적으로 외교 활동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북한도 발언권을 얻어 “한 국가가 이번 회의 안건과 무관한 문제를 제기하며 자국의 비열한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포럼을 악용하고 대립을 추구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맞섰다. 한편 발육 부진을 겪는 북한 아동의 비율이 남한보다 10배 높다는 국제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아동기금(UNICEF)과 WHO, 세계은행은 최근 아동 영양실조 추정치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 북한의 5세 미만 아동의 발육부진 비율을 16.8%(28만 5000명)로 추정했다. 한국의 1.7%(2만 6800명)보다 10배 높은 수준이다.
  • ‘국민과 함께 시작한 여정’…尹대통령 취임 1년 사진집 발간 [포착]

    ‘국민과 함께 시작한 여정’…尹대통령 취임 1년 사진집 발간 [포착]

    대통령실은 27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윤 대통령 행보를 담은 사진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민과 함께 시작한 여정’이라는 제목의 사진집에는 지난 1년간의 윤 대통령 사진 115장이 수록됐다. 대통령실은 특히 윤 대통령의 중요 행보 중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장면을 위주로 사진을 선정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보도자료에서 “국민께서 선택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 나갈 길이라는 취지로 제목을 붙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 수석은 “취임 후 지금까지 윤 대통령의 행보는 무너진 나라를 재건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는 과정이었다”며 “국격을 높이고 국익을 위해 달려온 대통령의 찰나의 순간을 더 많은 분과 공유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이정표로 삼겠다”고 말했다.책 표지는 지난 2월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 현장 사진이 장식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MZ세대 70여명을 포함해 공무원 150여명을 만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작년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 작년 9월 유엔(UN) 총회,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다보스 순방 등 윤 대통령의 해외 출장 때 모습도 들어갔다. 아울러 작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윤 대통령의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순간들이 수록됐으며, 윤 대통령이 작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청와대 영빈관에 16강 진출 축구 대표 선수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사진집을 국립중앙도서관 등 주요 공공기관에 비치하고 주요 내용을 발췌해 홈페이지와 유튜브,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광장] 우리 모두를 위한 ‘사회적 경제’/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우리 모두를 위한 ‘사회적 경제’/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살아남는 종은 가장 힘센 종도, 가장 지능이 높은 종도 아니다. 바로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 찰스 다윈이 말했다. 역사를 보면 우리 인류는 끊임없이 새로운 체제를 발전시켜 왔다. 하나의 체제가 영속적으로 발전을 이끈 경우는 단언컨대 없다. 주류 경제가 이끄는 자본주의 또한 부의 편중, 극심한 양극화, 불평등, 환경 파괴와 사회적 갈등이라는 이면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최근 ‘지속가능발전’과 ‘ESG 경영’이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지난달 유엔이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역대 처음으로 ‘사회연대경제 결의안’을 채택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역사적이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는 전 세계 600여개의 지방정부 대표들이 참석한 ‘국제사회적경제포럼’(GSEF)이 개최됐다. 한국은 필자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 및 GSEF 아시아 대륙의장으로서 포럼에 참석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서울에서 시작해 몬트리올, 빌바오, 멕시코를 거쳐 발전해 온 GSEF가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 상륙한 현장은 감동의 도가니였다. 포럼의 모든 세션은 매번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겼을 정도로 발표자도, 질문자도 열의가 뜨거웠다. 사람들은 GSEF의 시작점이었던 대한민국의 사례를 궁금해했고, 아시아의 대표로서 은평의 사례를 함께 나눴다. 사회적경제 전담부서 설치, 사회적경제 기본조례 제정, 서울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회적경제 기금 조성을 비롯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결집해 온 정책을 발표했다. 이미 지역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일어나고 있다. 유럽의 경우 공공부문보다 민간부문에서 사회연대경제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아프리카는 정부나 금융권이 아닌 협동조합에 돈을 예치시키는 경우가 더 많을 정도였으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재작년 6월 세네갈이 ‘사회연대경제 기본법’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9년째 ‘사회적경제기본법’를 계류시키고 제정을 하겠다는 ‘선언’만 반복하는 것과 대조된다. 자본주의가 시작됐던 유럽은 이미 사회적경제를 이끌고 있고, 그 대열에 아프리카가 합류하고 있었다. 유엔마저 결의안을 채택한 지금 우리에겐 더 주저할 명분이 없다. “지방정부는 실패해도 괜찮을 수 있도록 넉넉한 품을 나눠야 합니다. 사회적경제에는 주류경제에 없는 ‘감동’이 있습니다. 돈보다 행복을, 자신보다 타인을 생각하는 사회적경제는 주류경제에서 발생하고 있는 부작용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경제대안입니다.” GSEF 총회에서 한 말이다. 나라의 격차를 만든 것은 언제나 변화에 적응했느냐의 차이와 진배없었다. 이러한 거대한 흐름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변화에 적응할 것인가, 머무를 것인가.
  • 대만, 7년 연속 세계보건총회 참가 무산…中 “세계에 중국은 하나” [대만은 지금]

    대만, 7년 연속 세계보건총회 참가 무산…中 “세계에 중국은 하나” [대만은 지금]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는 대만은 올해에도 세계보건총회(WHA) 참가가 무산됐다. 대만은 2017년부터 7년 연속 총회에서 배제됐다. 대만 중앙통신 등은 22일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현지시간 21일부터 3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대만에 총회 초청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총회에서 대만의 참여와 관련 2:2토론이 벌어졌지만 총무위원회 권고에 따라 통과되지 못했다. 대만 참여를 반대한 국가는 중국과 파키스탄이었고 대만 참여를 옹호한 국가는 에스와티니와 마셜 제도였다. 토론에서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이 유엔에서 가지는 합법적 권리를 명시한 유엔 결의안 2758호를 근거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은 중국의 영향력이 막강하게 미치는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중국은 인도와 파키스탄 분쟁지인 카슈미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 국가기간 통신사인 중앙통신사 기자도 WHO로부터 사전 출입 취재 허가를 받았지만 이날 돌연 출입을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 허가를 받은 기자는 취재 출입증을 수령하러 현장에 갔지만 주최 측은 그에게 중국의 압력으로 인해 입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에 깊은 유감과 불만을 표했다. 대만 외교부는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를 방해하는 중국의 부도덕하고 불합리한 행동과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계속하는 것에 깊이 경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이번 결과가 당연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중국 대만판공실 마샤오광 대변인은 대만 민진당 당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국제사회의 합의를 위반하는 소위 대만 관련 제안을 시도하고 있다며 반드시 거절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 대변인은 이어 세계에 중국은 하나뿐이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제76차 세계보건총회의 관련 결정은 다시 한 번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합의이자 사람들의 염원이며 대세의 흐름으로 그 어떤 도전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진당 당국(대만)이 WHO에서 대만 문제에 대한 정치적 조작을 당장 그만둘 것을 권고한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하는 모든 행동은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어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 G7 성과는? 김태효 “尹 국제적 인기…적절한 때 한중일 정상회담”

    G7 성과는? 김태효 “尹 국제적 인기…적절한 때 한중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숨 가빴던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외교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이번 외교일정의 성과를 두고 여야 간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국제무대 중심에서의 한국 역할에 대한 기대”를 이번 일정의 중요 성과로 꼽았다. 22일 YNT 더뉴스에 출연한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초청국을 대상으로 한 확대회의 가운데 특히 식량 보건 세션, 기후변화 세션, 국제법규와 안보 세션에서 집중적으로 토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8개국과 정책 양자회담, 약식 한미일 회담, 한·이탈리아 회담 등을 가졌다고 전했다. 특히 식사 등 각종 계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굉장히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의 최대 성과를 묻는 말에 “윤 대통령의 국제적 인기가 상당히 좋다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김 차장은 “어떤 의제라기보다도 제가 전반적으로 받은 인상은 우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제적인 인기가 상당히 좋구나 하는 걸 느꼈다”면서 “예전하고 다르게 G7 주요 정상국이나 참석국들이 우리 대통령만 보면 어떻게 와서 자꾸 얘기를 하고 싶어 하고 미국 대통령도 다른 분하고 얘기하다가 달려와서 자꾸 얘기를 하고 하니까 무게감이 전해지는지 우리나라하고 뭘 자꾸 하고 싶고 얘기하고 싶어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의 진전에 따라서 초청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해서 한일관계와 한미일 관계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이는. 그래서 우리의 목소리, 그리고 국제무대의 중심에서의 앞으로 역할에 대한 기대, 이것을 안고 온 것이 제가 느끼기에는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본다”고 덧붙였다.김 차장은 “중국과 일본, 중국과 한국 양자 간 전략대화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계획이 오가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이 한중일 정상회담 의장국을 맡고 있다’는 질문에 “중국도 현안 문제에 대해 한국, 일본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對) 러시아 관계에 대해서도 김 차장은 “국제사회 제재에 참여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천연가스라든가 일부 품목에 대해선 최소 규모로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지원은 재건에 필요하거나 인도적 구난 구조에 필요한 장비 위주이기 때문에 러시아가 정치적으로 큰 불만을 가질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새로운 수준의 공조’에 대해 “세 나라의 안보 공조를 질적으로 강화하자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보 공조뿐 아니라 경제 공급망, 그리고 인적 교류라든지 사회 문화 분야까지 세 나라가 소홀히 했던 협력 어젠다를 구체화해나가자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김 차장은 이 중 안보 공조와 관련, “앞으로 해상 연합 훈련, 대잠수함 훈련 같은 계기를 통해 북한 핵이나 미사일에 대한 경보 정보, 대응 훈련 체계를 조금 더 강화하는 과정이 이뤄지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그는 “3자 간에 쌍방향 소통을 입체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 차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기간 한미 정상 간 합의한 핵협의그룹(NCG)과 관련,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1차 회의를 열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NCG 참여에 대해서는 “닫아놓기보다는 열려 있다”면서도 “한미 간에 NCG가 정착되면 그다음 북태평양, 아시아에서 북핵에 대비한 공조를 호주라든지 일본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NCG를 (가입국을) 늘려서 한다면 한반도에서 우리가 집중적으로 해야 할 한미 간 어젠다가 흐려진다는 점에서 NCG 정착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워싱턴 DC에서의 한미일 정상회담 시점에 대해서는 “날짜를 확정할 수 없는 단계”라며 “미국이 의제와 날짜를 좁혀서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는 9월 유엔총회 전인가’라는 질문에 “다자회담 계기에 워싱턴에서 세 나라 정상이 만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김 차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의 안전성 검증 활동을 두고 야당이 시료 채취가 빠져있고 민간 전문가가 불참하고 있다고 비판하는데 대해서는 “단장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도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인위적으로 한 게 아니라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객관적으로 임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한미일 “3국 공조, 새 수준으로 발전”

    한미일 “3국 공조, 새 수준으로 발전”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미국으로 초청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 한미일 정상회담 후 서면 브리핑에서 “정상들은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는 데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또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같은 3자 안보협력,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에 관한 3자 공조 강화, 경제 안보,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관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는 한일 양국이 북한 미사일에 대해 취득한 정보를 미국을 통해 즉시 공유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한국군은 군사분계선 인근의 레이더가, 일본은 잠수함 미사일 탐지 기술이 강점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백악관은 한미일 정상회담 관련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용감한 노력에 찬사를 보내고 3국 파트너십과 인태 지역이 더욱 강력해진 것은 두 정상의 노력 덕분이라고 언급했다”며 “세 정상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새로운 공조, 경제 안보, 각국의 인태 전략 등 3국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일본 외무성도 보도자료에서 “각각 강화된 양자 관계를 바탕으로 한미일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며 “3국 정상이 대북 대응과 함께 법의 지배에 의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서도 한미일 3국의 전략적 연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일 회담은 2분 만에 마무리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한미일 정상이 그간 수차례 논의한 의제여서 이견 없이 방향성에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3국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이후 6개월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속 한미일 회담을 위해 한일 정상을 워싱턴DC로 초청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초청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는 9월 뉴욕 유엔총회나 11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이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다자회의와 무관하게 한일 정상이 오는 7~8월 미국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美, 세계보건총회에 대만 참석 타진…“독립 시도 아닌 하나의 중국에 부합” [뉴스 분석]

    미국이 올해도 대만의 세계보건총회(WHA) 참석을 타진한다. 대만을 국제사회로 복귀시키려는 살라미전술(하나의 목표를 세분화해 단계별로 추진)의 하나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연방 하원의장의 회동으로 분노가 극에 달한 중국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9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이달 말 열리는 WHA에서 대만이 옵서버(특별참관국)로 참가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지를 강력 권고한다”며 “대만을 WHA에서 고립시키는 것은 세계가 요구하는 글로벌 공중보건 협력과 안보를 약화시킨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대만이 국제 토론의 장에 참여하는 것은 대만관계법과 ‘하나의 중국’ 원칙에 부합한다”고 했다. 대만의 WHA 참가는 독립 시도가 아니기에 베이징이 의심을 풀고 전향적으로 협조하라는 속내다. WHA는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올해는 오는 21∼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대만은 WHO 창립 멤버였지만 1971년 중국의 유엔 가입 이후 WHO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줄줄이 퇴출됐다. 국민당 집권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좋았던 2009∼2016년에 WHA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했지만,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 소속 차이 총통이 집권한 2017년 이후로는 베이징의 반대로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대만은 WHA 참가를 간절히 원한다. 국제사회 복귀의 첫걸음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워싱턴은 ‘코로나19 방역 모범사례’로 꼽힌 대만의 경험을 국제사회가 공유해야 한다는 논리로 타이베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는 대만의 WHO 옵서버 지위 회복을 돕는 법까지 제정했다. 다만 대다수 유엔 회원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의 국제사회 복귀를 반대해 아직 성과는 없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의 성명을 두고 “결연히 반대한다”며 “대만의 국제기구 참가는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비춰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대만이 WHA에 참가하려는 진짜 이유는 코로나19를 핑계 삼아 전 세계에 대만 분리주의를 퍼뜨리려는 것”이라고 했다. 베이징이 지난 3월 차이 총통과 매카시 하원의장의 만남을 ‘도발행위’로 간주한 만큼 올해도 대만의 WHA 참가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오는 25일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를 계기로 회동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정찰풍선’ 사태 이후 양국 간 최고위급 만남이어서 갈등 해결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 ‘하나의 중국’ 흔드는 美 “대만, WHO 참여해야”vs中 “결연히 반대”

    ‘하나의 중국’ 흔드는 美 “대만, WHO 참여해야”vs中 “결연히 반대”

    미국이 올해도 대만의 세계보건총회(WHA) 참석을 타진한다. 대만을 국제사회로 복귀시키려는 살라미 전술(하나의 목표를 세분화해 단계별로 추진)의 하나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연방 하원의장의 회동으로 분노가 극에 달한 중국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달 말 열리는 WHA에서 대만이 옵서버(특별 참관국)로 참석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지를 강력 권고한다”며 “대만을 WHA에서 고립시키는 것은 세계가 요구하는 글로벌 공중보건 협력과 안보를 약화시킨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대만이 국제 토론의 장에 참여하는 것은 대만관계법과 ‘하나의 중국’ 원칙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의 WHA 참석은 독립 시도가 아니기에 베이징이 의심을 풀고 전향적으로 협조하라는 속내다. WHA는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올해는 오는 21∼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대만은 WHO 창립 멤버였지만 1971년 중국의 유엔 가입 이후 WHO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줄줄이 퇴출됐다. 국민당 집권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좋았던 2009∼2016년에 WHA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했지만,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 소속 차이 총통이 집권한 2017년 이후로는 베이징의 반대로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대만은 WHA 참석을 간절히 원한다. 국제사회 복귀의 첫걸음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워싱턴은 ‘코로나19 방역 모범사례’로 꼽힌 대만의 경험을 국제사회가 공유해야 한다는 논리로 타이베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는 대만의 WHO 옵서버 지위 회복을 돕는 법까지 제정했다. 다만 대다수 유엔 회원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의 국제사회 복귀를 반대해 아직 성과는 없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의 성명을 두고 “결연히 반대한다”며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는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비춰 처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대만이 WHA에 참석하려는 진짜 이유는 코로나19를 핑계 삼아 전 세계에 대만 분리주의를 퍼뜨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이 지난 3월 차이 총통과 매카시 하원의장의 만남을 ‘도발 행위’로 간주한 만큼 올해도 대만의 WHA 참석은 어려워 보인다. 한편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오는 25일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를 계기로 회동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정찰 풍선’ 사태 이후 양국 간 최고위급 만남이어서 갈등 해결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 인권위, 이태원 참사에 “국가·지자체 의무 다했다고 볼 수 없어···정부 태도 아쉬워”

    인권위, 이태원 참사에 “국가·지자체 의무 다했다고 볼 수 없어···정부 태도 아쉬워”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피해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었던 정부의 역할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모든 위험을 막을 순 없더라도 대처와 예방에 책임이 있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의 안전권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권위는 9일 지난해 인권 상황을 평가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는 ‘2022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황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인권상황보고서는 이달 중 입법·사법·행정기관, 공공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보고서에서 인권위는 지난해를 대형 재난과 참사 상황에서의 인권 문제가 두드러진 해였다고 평가했다. 재난과 참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인권 문제를 초래하기 때문에 정부의 역할과 의무가 더 강조돼야 한다는 것이다. 인권위는 재난안전법상 1000명 이상이 모이는 지역축제의 경우 행사주체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의무가 있고 주최자가 없다고 하더라도 정부와 지자체에 안전관리 의무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매년 있었던 핼러윈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됐지만 경찰의 인력 배치와 인파 관리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짚었다. 인권위는 “재난 관리의 주체인 국가가 위험을 최소화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라며 “재난을 개인 책임으로 여기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정치인과 정부 관료 등이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행사’, ‘놀러 가서 죽었다’ 등 국가 책임을 회피하는 취지로 했던 주장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면서 “참사 과정에서 국가와 지자체가 헌법과 국제인권법에 따른 의무를 다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독립적인 상설 재난 원인 조사 기구를 설립하고 재난안전법을 개정하거나 ‘생명안전기본법’ 등의 별도 법률을 제정해 국민의 안전권을 기본권으로 명시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생명안전기본법은 재난 피해자의 정의와 권리, 조사 참여권 등을 규정한 법안으로 2020년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역시 진상규명과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를 포함한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재난 이후 정부가 피해자 보호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유엔총회의 ‘피해자 권리장전’에 따르면 피해자와 유가족은 재난 상황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에 대해 처벌과 배상 청구, 명예회복 등을 요구할 권리가 있고 심리 치유 등 피해 회복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 그러나 인권위는 “이태원 참사에서 정부는 피해자의 회복을 위한 과정 모두에 상당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피해자에 대한 각종 혐오 표현과 모욕, 이를 조장할 만한 언행과 조치를 경계해야 하고 적극적으로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한 사회 건설은 시대적 과제이며, 정부는 예견된 위험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인정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인권상황보고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법 제도상 처벌 강화와 사업주·근로자의 안전절차 준수가 상호 분리된 것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신림동 반지하 폭우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기후 위기 상황에서 주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해방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쿠테타로 쫓겨난 탁신 전 태국총리의 막내딸, 총리되나

    쿠테타로 쫓겨난 탁신 전 태국총리의 막내딸, 총리되나

    쿠데타로 총리 자리에서 쫓겨나 해외 도피 생활을 하는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막내딸인 정치 신인 패통탄 친나왓(36)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총리직에 오를지 주목된다. 지난 1일 둘째 아들을 낳은 패통탄은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한 지 이틀 만에 선거 유세 현장에 복귀해 갓 태어난 아기가 있는 인큐베이터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당시 패통탄은 오는 14일 열리는 태국 총선을 앞두고 아기가 선거 유세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와 함께 좋은 일이 생긴다는 걸 믿는다”면서 “아이들은 내가 일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패통탄의 아버지인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쿠데타로 총리직에서 축출됐으며, 역시 2014년 쿠데타로 쫓겨난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는 패통탄의 고모다. 아버지의 후광으로 패통탄은 태국의 빈곤층과 노동자 계층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 하지만 14일 패통탄이 이끄는 프아타이당이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그녀가 총리가 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총리는 의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250명의 상원의원은 모두 현재 총리로 다시 총리직에 도전 중인 쁘라윳 짠오차가 임명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탁신 전 총리는 여전히 태국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여동생인 잉락과 마찬가지로 해외를 떠도는 신세다. 패통탄은 아버지와 고모의 고향인 치앙마이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며 “아버지와 고모가 그립다”고 말했다. 그러자 74세인 탁신과 비슷한 나이의 유권자들이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2001년 처음 권력을 잡은 탁신 전 총리는 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하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태국 왕실에 위협이 되는 존재가 되면서 부패 혐의를 받고 쫓겨난다. 2006년 쿠데타가 발생했을 때 패통탄은 방콕 쭐라롱콘대학교의 학생이었다. 당시 패통탄은 교정에 가위표를 한 아버지 얼굴이 나부꼈고, 교수들은 탁신 전 총리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쿠데타가 일어나자 어머니가 거리에 탱크가 있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유엔총회 참석으로 해외에 계셨다”면서 “학교 교복을 입고 있었던 나는 울었고 겁에 질렸다”고 털어놓았다. 패통탄은 아버지와 고모가 쿠데타로 총리직에서 축출되는 경험을 하면서 권력의지를 키웠다.대학 졸업 이후 패통탄은 영국 서리대학교에서 호텔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2021년 아버지와 연관된 프아타이당의 수석 고문이 됐다. 올해 총리직에 도전한 세 명의 후보 가운데 패통탄은 최저임금 인상 등의 공약으로 최고 인기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014년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군부는 자신들이 임명한 250명의 상원 의원이 총리를 지명하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2020년 왕정과 군부를 포함한 개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던 태국의 젊은이들은 여전히 탁신의 영향력 아래 놓여있는 프아타이당이 아니라 전진당을 지지한다. 프아타이당은 성소수자 평등과 강제 징집을 끝내겠다고 주장하며 젊은 층의 지지를 얻으려 노력했다.하지만 탁신 전 총리는 소셜 네트워크(SNS)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광대’라고 부르는 등 적절하지 못한 언행으로 논란만 낳았다. 패통탄 역시 엄격한 왕실모독법 개혁에 대해서 의회와 상의하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2020년 학생 시위 이후 왕실모독죄로 어린이를 포함해 230명 이상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치앙마이의 한 70대 유권자는 현 총리가 지난 8년 동안 나라 발전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탁신의 피가 흐르는 패통탄을 찍겠다고 강조했다.
  • 외교장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로 국제 평화안보 기여해야”

    외교장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로 국제 평화안보 기여해야”

    박진 외교부 장관은 2일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추진에 대해 “국제평화안보 증진에 기여하는 외교를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유엔한국협회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UN외교 국회포럼’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전 세계 분쟁 지역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유엔의 노력이 구현된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한국은 1991년 늦깍이로 유엔에 가입한 지 5년만에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에 진출했고, 5년 뒤에는 유엔 총회의장, 또다시 5년 뒤에는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한 노력으로 2024년부터 2025년 임기에 유엔 안보리 비상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박흥순 선문대 명예교수는 “유엔 안보리의 역할은 역사적, 기능적으로 한국의 외교와 한반도 평화 안보에 매우 긴요하다”며 “세번째 안보리 이사국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은 실질적으로 안보리의 주요 국제적 의제 논의를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이 2013~14년 비상임이사국을 맡았을 당시 주유엔대사를 맡았던 오준 전 대사는 “안보리는 상임이사국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비상임이사국도 준비하고 노력하는 만큼의 역할은 가능하다”며 “안보리 운영방식을 숙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철 외교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는 “비상임 이사국 진출을 위해 정부는 물론 국회, 학계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국력을 투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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