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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 생태평화공원 세계 협력의 새 모델”

    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세계환경총회’ 현장을 찾아 비무장지대(DMZ)를 지속가능한 화해와 평화의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북한과 국제사회에 협력을 요청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이 한반도 평화 및 전 세계 접경보호지역에서 국가 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강원 평창에서 열린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고위급회의 기조연설에서 “60년이 넘게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DMZ는 한반도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가 됐다”면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공원을 조성해 운영함으로써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경지역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를 제안했다. 정 총리는 “전 세계 접경지역 보전의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국가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럽·남미 등 기존 네트워크와 연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15~16일 열리는 고위급회의에는 헬렌 클라크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와 브라울리오 디아즈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총장, 나오코 이시이 지구환경금융(GEF) 의장 등 20여개 국제기구 수장과 50여개국 환경장관을 포함한 150여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생물다양성협약 고위급회의 15~16일 평창서 진행

    강원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백미인 ‘고위급회의’가 15~16일 이틀간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헬렌 클라크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와 브라울리오 디아즈 생물다양성협약(CBD)사무총장, 나오코 이시이 지구환경금융(GEF) 의장 등 20여개 국제기구 수장과 50여개국 환경장관을 포함한 150여개 당사국 대표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정부 대표단 등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전세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 방안,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등 남북환경협력 의지, 접경지역 보호를 위한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 제안 등을 국제사회에 전달한다. 16일 폐회식에서는 총회 결과를 아우르는 ‘강원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선언문은 협약 당사국 장관과 수석대표의 합의에 의한 정치적 메시지이자 고위급회의 핵심 결과물로 역대 4번째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2020년 생물다양성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범지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평창 회의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확대와 노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에볼라, 이번엔 미국 내에서 첫 감염 ‘쇼크’

    미국 텍사스 건강장로병원의 한 직원이 에볼라 바이러스 예비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텍사스주 보건국이 12일 밝혔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이 직원이 소속된 병원은 미국 내 첫 에볼라 확진 환자로 격리치료를 받다가 지난 8일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덩컨이 입원했던 곳이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은 지난 10일 밤 미열을 느낀 뒤 격리조치됐다. 보건국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진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직원이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 덩컨과 달리 미국 내에서 에볼라에 전염된 첫 번째 사례이며, 미국 내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이 직원은 에볼라로 격리치료를 받는 덩컨을 돌보는 일을 맡았다. 이런 가운데 유엔 에볼라 대책 조정관인 데이비드 나바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3~4주마다 2배씩 증가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살면서 봐왔던 그 어떤 바이러스보다 더 극단적이다. 이제 지역적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에볼라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음을 울렸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에볼라 대응 노력을 이달 초보다 20배 이상 더 확대해야 한다”며 “서아프리카 국가들을 적극 지원하지 않으면 에볼라를 신속히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에볼라 사망자는 4033명, 감염자는 7개국 8399명이다. 더욱이 유엔의 발표대로라면 에볼라 감염자는 다음달 초 1만 7000명, 같은 달 말 3만 4000명으로 껑충 뛴다. 에볼라 치료제인 ‘지맵’이 동나고 다른 신약 역시 아직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진다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그 어디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각국의 대응 수위도 높아졌다. 영국은 모의 훈련까지 했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들어왔다고 가장한 한 배우가 통증을 호소했을 때 이 환자를 어떻게 검사하고 격리, 이송했는지 8시간에 걸쳐 ‘몰래 카메라’ 방식으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미국은 11일(현지시간)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입국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검사했다. 미국 보건기관이 자국에 들어오는 승객의 신체 상태를 확인하는 입국검사를 시행한 것은 처음이다. 또 캐나다는 서아프리카 3개국에 있는 자국민에게 출국을 권고했다. 러시아의 베로니카 스크보르초바 보건장관은 “3종의 에볼라 백신을 개발했고 이 중 한 종은 이미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6개월 안에 사용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여성 폭력 근절 어떻게 해야 하나…라시다 만주 유엔 특보·김행 원장 대담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여성 폭력 근절 어떻게 해야 하나…라시다 만주 유엔 특보·김행 원장 대담

    라시다 만주 유엔 여성폭력 특별보고관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최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남아공으로 이주한 유색인종 3세대로서 각종 차별을 뼛속까지 경험했다. 서울신문은 그와 김행 양평원장의 대담을 지난 10일 주관했다. →김행 원장 : 초청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유엔 여성폭력 특별보고관의 역할은 무엇인가. -만주 특별보고관 : 유엔 시스템에서 독립적 전문가로 활동하며 4가지 업무를 주로 한다. 특정 정보를 수집 조사하고, 여성폭력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인권이사회와 유엔총회에 한 차례씩 주제별 보고를 하는 등 기준을 마련하며, 남성폭력과 여성폭력이 어떻게 다른지 알리고, 정보를 얻기 위해 워크숍 등에 참여한다. →한국은 직선에 의해 여성 대통령이 뽑힌 나라다.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을 4대 폭력으로 규정해 국정과제로 내세우고 정책을 집행하는데 이런 노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불량식품도 몸에 대한 폭력이란 점에서 이 4가지는 공통점을 가지며, 구체성을 띤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더욱 효과적이려면 구조적인 근본 원인을 이해하고, 증상뿐 아니라 폭력의 원인과 결과를 규명해야 한다. 그래야 재발이 방지된다. 폭력을 당연시하는 태도는 없어져야 한다. →국가가 여성폭력에 어떤 방식으로 개입해야 효과적인가. -먼저 국제법에 의거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구제수단을 마련하는 등 충분한 주의를 기울일 의무가 있다. 국가가 성인지적 관점에서 법률을 제정하고 같은 법률이라도 여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려하는 정책과 예산이 있어야 한다. 인권 침해에 대한 지원과 금전적 보상, 주택 마련 등 여성들이 악순환의 고리를 깨고 발전하도록 돕기 위해 국가가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성인지적 사건을 적절히 다루도록 경찰, 검찰, 법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예방적 대책도 포함돼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관점에서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이다. →여성인권 보장과 폭력 방지를 효과적으로 이룩한 국가가 있나. -여성폭력을 근절하는 데 큰 성과를 이룬 국가는 없다. 부분적으로는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법률과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났고, 법률을 적용해 실행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보통 정부들이 처한 가장 큰 도전과제는 여성폭력을 인권이 아니라 사회복지나 가족융합의 측면에서 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족문제라고 하면 여성인권 침해가 잊혀지기 쉽다. →예산배정의 우선순위에서 여성폭력은 대개 뒷순위로 밀린다. -동의한다. 성인지 예산 등이 실행되지만 여성폭력 예산을 독립항목으로 할당하는 나라는 없다. →여성폭력은 기본적으로 남녀 간 힘의 불균형에서 발생한다는데 추가적으로 설명해달라. -여성폭력은 자신의 존엄성과 삶의 권리, 폭력으로부터의 자유를 잃어버리게 만들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인권의 차원에서 봐야 한다. 여성 차별과 억압 등 인권침해는 폭력의 원인이자 결과이다. 제도적 차별이 만연하는 것이 큰 문제다. 사회가 발전해도, 법률에 의해 보장하더라도, 가부장적 문화가 남아 있고 여성 소득이 남성보다 낮은 게 당연시되는 등 차별과 불평등이 일어난다. 여성이 무슨 일을 하든지 노인과 아이 돌봄은 당연히 여성의 책임으로 돌아오는 것도 문제다. 안정성 부족과 급여 차이 등 직장에서도 차별로 나타나며 이 차별과 불평등이 영속화되면서 여성폭력의 원인이자 결과가 된다. →한국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반발심이나 역차별 주장이 여성에 대한 폭력을 강화하는 기제가 되는데, 어떻게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나. 유엔의 ‘여성을 위한 남성’(He for She) 캠페인은 어떤 식으로 여성을 돕는가. -이제는 페미니즘이 남성 반대가 아니라 비차별과 양성평등을 옹호한다는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 400년 전과 2500년 전에 작성된 여성 인권신장 문서를 보면 교육, 보건, 투표권 등 옛날과 큰 변화가 없는 게 안타깝다. 아직도 여성들이 운전이나 투표를 못 하는 나라도 있다. 어떤 노력을 했는지 페미니즘을 가르쳐 공백을 없애야 한다. 남성, 특히 정치인들에게 페미니즘 교육이 필요하다. ‘히포쉬’ 캠페인은 여성인권과 평등을 위해 남성들이 함께 싸워나간다는 점에서 동의하지만 이런 운동으로는 남성들이 더 누리는 권력이나 가부장적 제도에 대해 논의할 수 없고, 남성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권리를 준다는 방향으로 잘못 해석될 소지가 있다. →얼마 전 캄보디아의 웨니 쿠스마 유엔 여성대표를 만났는데 그분은 세계 각국에서 여성 리더들이 배출되지만 여성 정치인에게 여러 가지 폭력이 행해지고 있어서 이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 -그분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공적 영역에 진출한 여성들이 많은 차별과 폭력을 경험한다. 여성들은 정계에서도 육체적,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폭력을 경험한다. 여성을 정계에 영입할 때는 환경도 바꿀 준비가 돼야 한다. 여성은 공적 업무뿐 아니라 요리와 아이돌봄 등 집안일도 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남성과 달리 여성들이 법안 작성 업무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연구 조사인력을 지원한다든지, 여성들이 발언과 토론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교육을 제공하는 것 등이 방법일 것이다. 여성들이 동등하게 일할 환경을 만들어줘 여성들의 능력과 자신감을 향상시켜야 한다.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이냐도 중요하다. 남성들이 여성을 무시하고 2류 시민으로 대하면서 폭력적 언행과 고정관념을 계속 행사하면 여성들이 정계에서 일하는 의미가 없다. 교육이 필요하고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 여성의 인권이 침해됐을 때 사법적인 조치와 보상 및 구제가 있어야 여성에 대한 인식이 변할 수 있다. →캄보디아 여성대표는 호주에서 길라드 전 총리에게 “빅 바텀”(큰 엉덩이)이라고 하고, 태국의 잉락 전 총리의 사생활에 언론이 집중하는 등 차별에 대해 적절한 보호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도 하더라. -이런 것들을 근절할 제도적 장치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는 인권법에 마련돼 있다. 일반적으로 언론이 여성은 아무렇게나 다뤄도 된다는 식의 인식을 갖고 있다. 여성 정치인의 신체나 옷이 아니라 발언과 주장에 대해 더 관심을 갖도록, 과연 어떤 게 뉴스 가치가 있고 국민이 원하는 기사인지를 언론 옴부즈맨 등이 평가하고 제재를 가해야 한다. 부적절한 보도가 있으면 언론인이 책임져야 한다. →상당수 남성과 일부 여성들은 성매매가 ‘필요악’이라고 주장한다. -성매매는 남성의 성적 욕구를 풀기 위해 여성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이고, 성매매가 필요악이란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빈곤, 폭력, 성매매를 알선하는 남성에 의한 여성폭력, 남성들의 성적 욕구 제어 등 성매매의 원인에 대해 먼저 생각해야 한다. →한국에서도 이주여성 폭력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는데 어떤 관점에서 그들을 보호해야 하나. -가난, 가정폭력, 억압, 경제적 기회, 성매매 등 다양한 이유에서 가족과 안정적인 삶을 떠나 이주하는 여성들이 늘어난다. 국가는 이들이 어떤 연유로 오는지, 그 과정에서 폭력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불법이든 합법이든 영토 안에서 이들의 인권이 보호받도록 해야 한다. 국제인권법에 서명 비준했기 때문이다. 단일민족에게는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 내 국민이 아니니까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버리고 사회적 관점을 바꿔서 이주민들의 인권을 보장하려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결국 ‘모든 것은 인권으로 통한다’고 결론을 내려도 될까. 우리가 일류국가가 된다는 것은 인권국가가 된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 우리는 국가 개조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이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인권 우선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인데, 이에 따라 모든 정부는 사법, 정치, 예산을 인권 측면에서 봐야 하고, 이주민이나 여성에게 폭력 및 정치 참여 교육도 해야 한다. 이런 메시지를 담아 모든 정부가 모든 사안을 인권과 통합해야 한다. happyhome@seoul.co.kr ■라시다 만주(Rashida Manjoo) 유엔 여성폭력 특별보고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국내외 사회 정의와 인권, 특히 여성인권을 위해 30년 넘게 헌신해온 전문가다. 2009년 유엔 인권이사회의 지명을 받았다. 케이프타운대 공법학 교수이고, 미국 웹스터대 객원 교수 등을 겸하고 있다. 올해 미국 변호사협회의 국제인권상을 받는 등 인권 관련 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남아공 헌법에 의거해 설립된 양성평등위원회의 의회감찰관으로도 활동했다.
  • 더나은세상·국제워크캠프기구, ‘제33차 국제자원봉사조정기구 세계총회’ 공동주최

    국제자원봉사조정기구(이하 ‘CCIVS')와 사단법인 더나은세상, 국제워크캠프기구가 공동주최하는 ’제33차 국제자원봉사조정기구 세계총회‘가 오는 15일부터 7일 간 서울서 개최된다. CCIVS는 국제자원봉사를 통해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국제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1948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세계 85개국 203개 단체를 회원단체로 두고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세계총회는 프랑스, 영국, 인도, 케냐, 미국, 대한민국 등 30개국 42개 회원단체에서 총 110명이 참가해, ‘세계를 변화시키는 국제자원봉사의 비전과 액션(Vision and Action to change the world through International Voluntary Servic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세계총회의 조직위원회는 CCIVS가 지난 2년 간 추진해온 ‘국제 평화와 인권 증진 캠페인’의 결과를 공유하는 것으로 세계총회의 막이 오르고, 이어 국제자원봉사를 통해 '포스트(Post)-2015' 즉,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이후에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세계의 노력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일정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세계총회 기간 중 18일엔 공동주최기관인 국제워크캠프기구가 지난 1년 간 진행해 온 ‘국제워크캠프가 참가자와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성과를 발표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국제워크캠프는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20년 프랑스와 독일에서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역사회를 재건하고 양국의 시민들이 서로 상처를 치유하고자 자발적으로 추진한 평화운동이자 재건사업으로 시작됐다. 현재는 매년 전 세계 80개국의 4만 명 이상의 청년들이 참가하는 95년 역사의 자원봉사·문화교류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세계총회는 1980년에 인도에서 개최된 이후 34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로서 아시아가 국제사회의 매우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드러내는 동시에 국제사회 주요 일원이 된 한국이 경제발전이나 민주화 뿐 아니라 국제사회 발전을 위한 국제자원봉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계총회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사단법인 더나은세상·국제워크캠프기구의 염진수 이사장은 “지난 2012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32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한국이 차기 개최지역으로 결정되었다”며, “이번 세계총회에서 한국 청년들의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참여와 국제사회 기여가 세계적 모범사례로 소개될 뿐 아니라 국제자원봉사를 통해 전 세계 청년들이 직접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여러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5일 개회하는 이번 세계총회는 7일간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되며, 18일에 있을 국제 워크캠프 컨퍼런스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말랄라 유사프자이, 카일라시 사티야티 노벨평화상 수상…역대 최연소 수상자 말랄라는 누구?

    말랄라 유사프자이, 카일라시 사티야티 노벨평화상 수상…역대 최연소 수상자 말랄라는 누구?

    ‘말랄라 유사프자이’ ‘노벨평화상 수상자’ ‘카일라시 사티야티’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와 인도의 아동 노동 근절 및 교육권 보장 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야티(60)가 공동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억압에 반대하고 모든 어린이의 교육권을 위한 투쟁을 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다.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ㆍ여)는 ‘탈레반 피격소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만 17세인 말랄라는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는 영광도 함께 안게 됐다. 파키스탄 북서부 시골지역의 평범한 소녀였던 말랄라가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꼭 2년 전이다. 2012년 10월 9일 파키스탄 북서부 키베르 파크툰크와주 스와트 밸리 지역 밍고라 마을.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말랄라(당시 15세)는 괴한의 총격에 머리를 관통당해 사경을 헤맨다. 말랄라가 11살 때부터 운영한 영국 BBC 방송 블로그를 통해 여학생의 등교를 금지하고 여학교를 불태우는 등 파키스탄탈레반(TTP)의 만행을 고발한 데 대한 보복이었다. 사건 직후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한 TTP는 “여성에게 세속적인 교육을 시키는 것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며 “누구든지 율법에 어긋나는 세속주의를 설파하면 우리의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말랄라는 영국에서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이 사건으로 오히려 파키스탄의 여성 교육권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건강을 되찾은 말랄라는 계속되는 탈레반의 살해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부르짖었다. 말랄라는 자신의 16살 생일인 이듬해 7월 12일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한 명의 어린이가, 한 사람의 교사가, 한 권의 책이,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세계 지도자들에게 어린이 무상교육 지원을 요청했다. 올해 7월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동북부 치복에서 극단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200여 명의 나이지리아 여학생의 무사귀환을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교육·아동인권 위해 목숨건 투쟁… ‘앙숙’ 두 나라 환호

    여성교육·아동인권 위해 목숨건 투쟁… ‘앙숙’ 두 나라 환호

    한쪽에서는 극우세력이 점차 세를 불리고, 다른 쪽에서는 이슬람국가(IS)의 무자비한 폭력이 등장하면서 문명 간 충돌 걱정이 커져서였을까. 노벨위원회는 10일 인도의 카일라시 사티아르티(60),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17)를 평화상 수상자로 결정하면서 힌두교도와 무슬림인 이들이 교육에 찬성하고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것을 일러 “이것이 힌두와 이슬람 세계를 위한 아주 중요한 지점이라고 봤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수상 자격에 대한 이견은 거의 없다. 유사프자이는 10대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지난해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고, 사티아르티 역시 아동인권 운동에 대한 오랜 헌신을 높이 평가받았다. 2011년 평화상 수상자인 예멘 언론인 타우왁쿨 카르만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둘 다 오랜 시간 아이들의 권리를 위해 싸워 온 사람으로 노벨상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아동인권과 관련해 이전에는 무장투쟁 종식 같은 공로를 인정했는데 이번 수상 결정으로 교육 문제로까지 아동인권 문제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유사프자이는 이미 슈퍼스타다. 2012년 ‘탈레반 피격 사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후 여성인권과 교육운동에 더욱 매진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총격 후유증으로 많은 수술을 받았고 탈레반의 위협도 여전하지만, 유사프자이는 자신을 죽이려 했던 그 남자에게 “당신의 딸도 교육받길 바란다”고 말하겠다는 당찬 소녀다. 유사프자이는 16살 생일이던 지난해 7월 12일 유엔 총회장에서 “한 명의 어린이가, 한 사람의 교사가,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세계 지도자들에게 아동 무상교육 지원을 요청했다. 2013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과 CNN이 뽑은 ‘올해의 주목할 여성 7인’에 올랐으며, 자서전 ‘나는 말랄라’를 펴냈다. 사티아르티는 수상 소감부터 아동인권에 대한 열정이 묻어난다. 인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수상이 인도 국민들에게 기쁜 일이듯 인도 아이들에게도 기쁜 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범한 전기기사였던 그는 1983년 인도판 ‘세이브 더 칠드런’인 ‘바차판 바차오 안돌란’ 운동에 뛰어들었다. 돈에 팔려 가고 납치, 유괴되는 아이들이 가혹한 노동으로 착취당하는 것을 막자는 의미다. 처음엔 인도를 중심으로 시작했으나 점차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로 보폭을 넓혔다. 1998년에는 103개국 1만개 단체가 참여한 ‘아동 노동에 반대하는 세계인 행진’이란 운동을 조직해 각국 정부에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아동노동 관행을 막아 달라고 촉구했다. 또 아동노동 없이 만들어진 카펫과 깔개를 인증하는 ‘러그마크’ 제도를 만들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1995년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 2002년 미국 미시간대학교의 월런버그 메달을 수상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反인권 혐의’ 김정은 국제법정에 회부되나

    ‘反인권 혐의’ 김정은 국제법정에 회부되나

    유엔이 올해 총회에서 채택할 북한 인권 결의안 초안에 사상 처음으로 김정은(얼굴)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 북한 내 반인권 행위 책임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세우는 방안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음달 하순 최종 결의안이 결정될 때까지 회원국 간 이견 등 변수가 많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 소식통은 8일(현지시간) “유엔 인권 담당 제3위원회에서 유럽연합(EU)이 작성한 북한 인권 결의안 초안이 일부 국가들에 비공개로 회람됐다”며 “북한의 반인권적 행위에 대해 김 제1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를 ICC 등 국제형사법정에 회부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북한 인권 결의안이 현재 초안이기는 하지만 김 제1위원장 등을 반인권 혐의로 국제법정에 세우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은 처음”이라며 “최종 결의안 도출 협의 과정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 인권 결의안 초안이 지난해와 비슷하게 40~50여개 공동 참가국들에 비공개로 회람됐다”며 “다음달 하순까지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안이 나오기 때문에 정해진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시작된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심각하게 논의된 만큼 초안이 바뀌지 않고 결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 총회에서는 북한 인권 결의안이 만장일치가 아닌 다수결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협의 과정에서 인권이사회 결의안처럼 구체적인 이름이나 재판소가 명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총회에서 통과되더라도 안보리에서는 중국, 러시아 등 유보적 입장인 이사국들이 있기 때문에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유엔 북한 김정은 反인권 혐의로 국제법정 회부 추진…성사 여부에 촉각

    유엔 북한 김정은 反인권 혐의로 국제법정 회부 추진…성사 여부에 촉각

    유엔이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포함한 북한 지도부를 반(反) 인권 혐의로 국제 사법심판대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유엔이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북한 최고지도부를 국제법정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사상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유엔은 8일(현지시간)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김 제1위원장 등 북한내 반(反) 인권행위 관련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에 회부한다’는 내용으로 유럽연합(EU)이 작성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을 비공개로 회람했다. 비록 초안 형태이기는 하지만 유엔이 북한 인권결의안에 김 제1위원장 등 북한 최고지도부를 국제법정에 세우는 방안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유엔의 각종 결의안 초안은 최종안이 확정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이해당사국 간 조정을 거치며 수정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초안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최근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한 유엔 관련 기구와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초안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졌다. 특히 유엔은 최근 들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기존의 컨센서스(합의) 방식 대신 표결 방식을 채택해왔다. 일부 국가들의 반대를 감안해 표결을 통한 다수결로 밀어붙인 것이다. 여기에 이번 초안이 나오기까지 그간 있었던 유엔 산하기구들의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결과물이 전례 없이 강도 높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도 유엔이 고강도 초안을 마련하게 된 밑바탕으로 작용했다. 즉 유엔 인권이사회의 결의로 만들어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지난 2월 ‘북한에서 반(反)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는 인권침해가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면서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나 특별법정 설치 등을 통해 책임자를 제재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활동 결과 보고서를 발표한 것이 이번 초안 작성의 결정적 동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지난 3월 유엔 안보리에 보고서를 제출했는데도 유엔 안보리는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한 공식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단 한 차례 열린 안보리 비공식 회의마저도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불참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초안에서 보듯이 유엔이 북한 인권문제를 강하게 밀어붙이려는 것은 그만큼 이 문제를 전례 없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표시다. 따라서 이번 초안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또는 유보적인 태도를 미리 감안, 안보리를 우회해 곧바로 유엔총회에서 표결하는 방식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즉 유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북한 인권문제가 유엔헌장이 표방하는 인도주의적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 표 대결로 채택할 공산이 크다.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는 마당에 굳이 승산 없는 안보리에서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된다 해도 북한 최고지도부를 국제법정에 세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형사재판소 관할국이 아니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그렇지만,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15년 만에 미국 뉴욕을 방문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주재한 북한 인권회의에 참석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북한도 자신들의 최고지도자를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인권문제에 엄청난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유엔이 총회라는 최고 논의기구를 통해 표결로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하면 엄청난 심리적·현실적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상상 이상의 실효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유엔 주변의 관측이다.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법정 회부 추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법정 회부, 과연 잘 될까”,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법정 회부, 북한 거세게 반발할 듯”,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법정 회부, 김정은 대체 어디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 형사법정 회부 추진…유엔총회 직행으로 중·러 반대 피할 듯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 형사법정 회부 추진…유엔총회 직행으로 중·러 반대 피할 듯

    ‘북한 김정은’ 북한 김정은에 대해 유엔이 국제 형사법정에 회부하는 방침을 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 유엔은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사상 처음으로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방위원장 등 관련자를 국제 형사법정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은 8일(현지시간)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 등 북한 내 반(反) 인권행위 관련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에 회부한다’는 내용으로 유럽연합(EU)이 작성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을 비공개로 회람했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 소식통은 이날 “북한의 반 인권적 행위에 대해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이 오늘 비공개로 회람됐다”고 밝혔다.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지난 3월 유엔 안보리에 보고서를 제출했는데도 유엔 안보리는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한 공식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단 한 차례 열린 안보리 비공식 회의마저도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불참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초안에서 보듯이 유엔이 북한 인권문제를 강하게 밀어붙이려는 것은 그만큼 이 문제를 전례 없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표시다. 따라서 이번 초안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또는 유보적인 태도를 미리 감안, 안보리를 우회해 곧바로 유엔총회에서 표결하는 방식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유엔 북한 김정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 사회 움직임 심상찮다”, “유엔 북한 김정은, 북한 크게 반발할 듯”, “유엔 북한 김정은, 김정은 지금쯤 폭풍 분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 형사법정 회부 추진…유엔총회 직행으로 중국 러시아 반대 넘을 듯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 형사법정 회부 추진…유엔총회 직행으로 중국 러시아 반대 넘을 듯

    ‘북한 김정은’ 북한 김정은에 대해 유엔이 국제 형사법정에 회부하는 방침을 추진한다. 유엔은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사상 처음으로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방위원장 등 관련자를 국제 형사법정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은 8일(현지시간)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 등 북한 내 반(反) 인권행위 관련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에 회부한다’는 내용으로 유럽연합(EU)이 작성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을 비공개로 회람했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 소식통은 이날 “북한의 반 인권적 행위에 대해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이 오늘 비공개로 회람됐다”고 밝혔다.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지난 3월 유엔 안보리에 보고서를 제출했는데도 유엔 안보리는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한 공식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단 한 차례 열린 안보리 비공식 회의마저도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불참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초안에서 보듯이 유엔이 북한 인권문제를 강하게 밀어붙이려는 것은 그만큼 이 문제를 전례 없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표시다. 따라서 이번 초안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또는 유보적인 태도를 미리 감안, 안보리를 우회해 곧바로 유엔총회에서 표결하는 방식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유엔 북한 김정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엔 북한 김정은, 과연 성사될까”, “유엔 북한 김정은, 북한 반발 거셀 듯”, “유엔 북한 김정은, 중국 러시아가 가만 있지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 형사법정 회부 추진…중·러 반대 넘고 성사될지 여부 주목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 형사법정 회부 추진…중·러 반대 넘고 성사될지 여부 주목

    ‘북한 김정은’ 북한 김정은에 대해 유엔이 국제 형사법정에 회부하는 방침을 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 유엔은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사상 처음으로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방위원장 등 관련자를 국제 형사법정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은 8일(현지시간)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 등 북한 내 반(反) 인권행위 관련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에 회부한다’는 내용으로 유럽연합(EU)이 작성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을 비공개로 회람했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 소식통은 이날 “북한의 반 인권적 행위에 대해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이 오늘 비공개로 회람됐다”고 밝혔다.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지난 3월 유엔 안보리에 보고서를 제출했는데도 유엔 안보리는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한 공식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단 한 차례 열린 안보리 비공식 회의마저도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불참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초안에서 보듯이 유엔이 북한 인권문제를 강하게 밀어붙이려는 것은 그만큼 이 문제를 전례 없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표시다. 따라서 이번 초안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또는 유보적인 태도를 미리 감안, 안보리를 우회해 곧바로 유엔총회에서 표결하는 방식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즉 유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북한 인권문제가 유엔헌장이 표방하는 인도주의적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 표 대결로 채택할 공산이 크다.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는 마당에 굳이 승산 없는 안보리에서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된다 해도 북한 최고지도부를 국제법정에 세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형사재판소 관할국이 아니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유엔 북한 김정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엔 북한 김정은, 이번에는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을까”, “유엔 북한 김정은,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 미칠까”, “유엔 북한 김정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대화 창구 열려 있다”… 첫 유엔 인권설명회

    북한이 7일(현지시간) 유엔에서 첫 인권 설명회를 열어 자국의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대화 창구는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또 노동교화소는 있지만 정치범수용소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각국 외교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 관련 첫 설명회를 갖고 자국 인권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와의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지난달 시작한 유엔총회 등 국제사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압박이 높아지자 이에 대한 방어 전략으로 풀이된다. 리동일 차석대사는 “남한의 군사훈련과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북한 인권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명남 외무성 국제기구국 부국장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제안한 남북 인권대화도 열려 있다면서 “진정한 의미의 인권대화라면 어떤 나라와도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고 강조했다. 김성 참사관은 “(국제사회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이 추진된다면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 참사관은 특히 유엔이 폐지를 권고한 정치범수용소에 대해 “북한에는 정치범수용소는 없다”며 “다만 노동을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정신적으로 향상되는 노동교화소는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2014 국정감사] 유승민 “기껏 짜낸 꾀가”… NSC에 돌직구

    한때 핵심 ‘친박’(친박근혜)이었던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8일 통일부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근 북측 ‘실세 3인방’의 청와대 예방 거부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멤버들을 향해 치밀하지 못한 전략부재를 질타했다. 그는 “국가안보실장, 외교장관, 통일장관, 비서실장이 다 모여서 기껏 짜낸 꾀가 이것밖에 안 됩니까. 그렇게 나이브(순진)하냐”며 돌직구를 날렸다. 유 의원은 “우리가 북측에 대통령 면담을 제안했다 거절당했다”면서 “어떻게 대통령 면담 카드를 그렇게 싸게 쓰느냐. 잘못된 것 아니냐”고 따졌다. 그는 “그래서 제가 남북 간 물밑접촉을 하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물밑접촉을 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측이 거절했다기보다는 정중하게 (우리 측에) 양해를 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7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총회 방문 기간 중 벌어진 발언자료 취소 파문에 대해 “이거 누가 합니까. 청와대 얼라(어린아이 의미의 방언)들이 하는 겁니까”라며 청와대를 공격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비하하는 필담을 주고받은 일이 논란이 돼 한때 정회되는 소동을 빚었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과 정미경 의원은 전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장에서 진성준 새정치연합 의원을 겨냥해 ‘쟤는 뭐든지 삐딱! 이상하게 저기 애들은 다 그래요!’라고 적은 메모를 주고받았고 이 장면이 일부 언론에 노출됐다. 야당 의원들이 거듭 사과를 요구하면서 설전이 벌어졌고 국감은 20여분간 정회됐으나 송 의원의 공식사과 후 속개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 형사법정에 세우기로…과연 성사될까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 형사법정에 세우기로…과연 성사될까

    ‘북한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포함한 북한 지도부를 유엔이 반(反) 인권 혐의로 국제 사법심판대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북한 인권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유엔이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북한 김정은을 비롯한 최고지도부를 국제법정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사상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엔이 북한의 극력 반발은 물론 북한 인권문제에 유보적 태도를 보이는 중국, 러시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일부 상임이사국의 반대를 이겨내고 북한 최고지도부를 국제 형사법정에 세우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가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유엔은 8일(현지시간)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북한 김정은 등 북한내 반(反) 인권행위 관련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에 회부한다’는 내용으로 유럽연합(EU)이 작성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을 비공개로 회람했다. 비록 초안 형태이기는 하지만 유엔이 북한 인권결의안에 북한 김정은 등 북한 최고지도부를 국제법정에 세우는 방안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유엔의 각종 결의안 초안은 최종안이 확정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이해당사국 간 조정을 거치며 수정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초안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최근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한 유엔 관련 기구와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초안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졌다. 특히 유엔은 최근 들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기존의 컨센서스(합의) 방식 대신 표결 방식을 채택해왔다. 일부 국가들의 반대를 감안해 표결을 통한 다수결로 밀어붙인 것이다. 여기에 이번 초안이 나오기까지 그간 있었던 유엔 산하기구들의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결과물이 전례 없이 강도 높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도 유엔이 고강도 초안을 마련하게 된 밑바탕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지난 3월 유엔 안보리에 보고서를 제출했는데도 유엔 안보리는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한 공식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단 한 차례 열린 안보리 비공식 회의마저도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불참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초안에서 보듯이 유엔이 북한 인권문제를 강하게 밀어붙이려는 것은 그만큼 이 문제를 전례 없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표시다. 따라서 이번 초안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또는 유보적인 태도를 미리 감안, 안보리를 우회해 곧바로 유엔총회에서 표결하는 방식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된다 해도 북한 최고지도부를 국제법정에 세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형사재판소 관할국이 아니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그렇지만,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15년 만에 미국 뉴욕을 방문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주재한 북한 인권회의에 참석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북한도 자신들의 최고지도자를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인권문제에 엄청난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유엔이 총회라는 최고 논의기구를 통해 표결로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하면 엄청난 심리적·현실적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상상 이상의 실효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유엔 주변의 관측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 형사법정에 세우기로…성사 여부에 초미의 관심

    유엔, 북한 김정은 국제 형사법정에 세우기로…성사 여부에 초미의 관심

    ‘북한 김정은’ 북한 김정은을 국제 형사법정에 세우는 방안을 유엔에서 추진하기로 해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사상 처음으로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 관련자를 국제 형사법정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은 8일(현지시간)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북한 김정은 등 북한 내 반(反) 인권행위 관련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에 회부한다’는 내용으로 유럽연합(EU)이 작성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을 비공개로 회람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인권결의안이 현재는 초안이기는 하지만 북한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를 반인권 혐의로 국제법정에 세우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타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더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 인권이사회의 결의로 만들어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지난 2월 ‘북한에서 반(反)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는 인권침해가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면서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나 특별법정 설치 등을 통해 책임자를 제재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활동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3월 COI 보고서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하고 북한의 인권침해 가해자들을 국제사법 체제에 회부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북한 인권 결의를 채택했다. 이어 지난 4월 유엔 안보리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비공식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는 안보리의 틀 속에서 진행된 것이기는 하지만 공식 회의가 아닌데다 상임 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도 불참해 한계를 드러냈다. 당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이러한 불참에도 이번에 유엔이 유럽연합이 마련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유엔 차원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 법정에 회부하는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북한 인권 문제가 유엔 등 국제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만, 유럽연합이 마련한 인권결의안은 초안 형태여서 결의안 최종안이 확정되는 과정에서 세부 내용이 바뀔 수 있다. 따라서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를 국제 법정에 세우는 방안이 철회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북한의 반발, 안보리 일부 상임이사국의 유보적인 태도 등으로 컨센서스(합의) 대신 표결 방식을 채택해왔다는 점에서 북한 지도부를 국제법정에 세우는 이번 방안이 최종안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 즉 북한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를 국제 법정에 세운다는 내용의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의 골격을 유지한 채 최종안을 마련, 유엔 산하 관련 위원회와 유엔 총회에서 차례로 표결로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차 생물다양성 총회] 남·북한 ‘접경생물권보전지역’지정 협의 필요

    [12차 생물다양성 총회] 남·북한 ‘접경생물권보전지역’지정 협의 필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이 개성공단에 이어 남북한 협력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에 참석, “생태평화공원을 단절의 상징이자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한반도의 자연과 사람을 하나로 연결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한 바 있다. 관건은 북한의 참여 여부인데, 현재로선 만만치 않은 과제다. 다만 다행인 것은 생태평화공원에 대한 세계인의 시각과 평가가 달라지고 있는 점이다. 정부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인식되는 DMZ 보전을 전제로 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고위급회의에서 채택하는 ‘강원선언문’에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이 평화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상징적 지역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또 총회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액션플랜으로 남북한 정부에 DMZ를 ‘유네스코 접경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권유하는 점도 성과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태계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데 개발 억제의 보전이 아닌 다양한 지원을 통해 ‘보전과 개발’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이미 북한의 백두산·구월산·묘향산과 남한의 설악산·제주도·신안 다도해·광릉숲·전북 고창 등 8곳이 지정돼 실효성을 경험했다. 이어 2개국 이상의 영토에 걸친 지역은 ‘접경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 독일의 그뤼네스반트가 대표적이다. 동서 냉전시대 ‘철의 장막’ 일부에 대해 동·서독이 실용적 접경지역으로 협력한 바 있다. 에콰도르와 페루 간 영토분쟁지였던 콘도르 산맥에 대해 양국은 접경보호지역을 설립, 공동관리와 자유통행을 보장해 평화를 정착시켰다. 정부 관계자는 “사실 갈 길이 먼데, 우선 남북이 만나 사전에 논의할 수 있는 연구기관 설립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차이나머니 ‘뉴욕의 왕궁’ 삼켰다

    차이나머니 ‘뉴욕의 왕궁’ 삼켰다

    ‘뉴욕의 왕궁’이 중국 자본의 손에 넘어간다. 6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세계적인 호텔 업체 힐튼월드와이드는 뉴욕 맨해튼의 상징적인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800억원)에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힐튼월드와이드의 크리스토퍼 나세타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안방그룹과 오랜 관계를 맺게 돼 들떴다”면서 “호텔은 앞으로도 수세대 동안 이름에 걸맞은 세계적인 규격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호텔 부동산 업체 로징이코노메트릭스의 브루스 포드 수석부회장은 이 호텔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이자 가장 좋은 주소의 호텔”이라고 표현했다. 맨해튼을 방문한 각국 대통령이나 유명인사들의 단골 숙소이기도 하다. 메릴린 먼로가 한때 거주했었고 허버트 후버 이후 미국의 모든 역대 대통령이 묵었었다. 지난달 말엔 제69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이 호텔에서 묵었다. 호텔이 현재 위치에 세워진 것은 1931년 10월이었다. 파크 애버뉴와 렉싱턴 애버뉴 사이의 1개 블록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객실은 1413개다. 건축 당시 세계 최초의 마천루 호텔이었고 지금도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1949년에 콘래드 힐튼 창업주가 경영권을 획득하며 힐튼 가문과의 인연이 시작됐고 2013년 공개 시장에 나왔다. 이 호텔은 월도프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1893년 백만장자 윌리엄 월도프 아스토르에 의해 현재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자리에 13층 높이로 세워졌었다. 아스토르는 월도프 호텔을 4년 뒤 자신의 월도프 타워와 합쳐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로 만들었다. 호텔을 매각했지만, 계약에 따라 힐튼은 앞으로 100년 동안 호텔 운영을 계속한다. 안방그룹과 힐튼 사이의 계약에는 대규모 리노베이션도 포함돼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안방그룹은 리노베이션을 통해 47층으로 월도프타워를 복원하고 그 일부를 콘도미니엄 형태로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힐튼월드와이드는 호텔 매각으로 생긴 자금을 미국 내 다른 호텔을 인수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2014 국정감사] 野 “사드 배치되면 동북아 균형 무너뜨려”

    국회 국방위원회의 7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미국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논란이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미국 미사일 방어(MD)체계 편입으로 규정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진성준 새정치연합 의원은 “주한미군 사드의 문제는 단지 북한 미사일 위협 탐지 및 요격뿐 아니라 중국·러시아의 미사일 발사 활동까지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면서 “사드 배치가 가시화되면 동북아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안규백 의원도 “사드는 미국 MD의 전략자산으로 한반도에 배치되면 6자 회담 당사국인 중국·러시아와의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작용해 북핵문제를 풀어가는 데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보근 국방부 정보본부장(육군 중장)은 북한이 우라늄 핵무기 개발을 완료했느냐는 김성찬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지금까지 북한이 우라늄탄 개발에 도달할 정도의 능력을 가진 것으로 보지만 정확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는 북한 ‘실세 3인방’의 방한을 계기로 5·24 대북제재 조치에 대해 전향적 검토와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외교 주도권 확보 주문이 쏟아졌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의원은 “과거에도 남북관계가 잘 풀릴 때 우리가 미국이나 중국에 대해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은 5·24 제재에 대해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이를 넘어 미래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일본이 구체적 조치를 취하면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며 “위안부 문제를 모든 것의 전제조건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고노 담화 계승을 포함해 진정성 있게 행동으로 보여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정부의 일관된 국가안보전략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몰아붙여 눈길을 끌었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뉴욕 유엔총회 방문 기간에 청와대가 발언자료로 사전에 배포했다가 취소한 ‘중국 경도론’ 논란과 관련한 내용을 언급하며 “이거 누가 합니까. 청와대 얼라(어린아이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들이 하는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북미 제네바합의 20년 북핵리포트] 北고위급 방한, 6자회담 새 ‘기회’ 되나

    [북미 제네바합의 20년 북핵리포트] 北고위급 방한, 6자회담 새 ‘기회’ 되나

    2008년 12월 마지막 회담 이후 사실상 ‘식물 상태’가 된 6자회담의 재개를 모색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유엔 총회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를 촉구했고,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중·일 3개국을 순방하며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의견 조율에 나섰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최근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한으로 촉발된 남북관계의 전환이 궁극적으로 북핵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북핵 대화의 가장 대표적인 ‘툴’이었던 6자회담의 다면적 성격을 살펴보며 현재의 교착상태를 바꿀 대안을 모색해 본다. ●강점(strength) 2003년 이라크 전쟁에 집중하며 북핵 문제에 개입하기 어려웠던 미국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 남북한을 한 테이블에 불러 모으는 다자주의 방식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추구했다. 표면상 6자회담은 6개 주체가 책임과 비용을 함께 공동으로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형식은 다자회담이지만 궁극적으로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을 마주앉게 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했다. ●약점(weakness) 하지만 6자회담의 과정은 지지부진했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세 차례 핵실험으로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했고, 6자회담은 ‘북한 비핵화’라는 당초의 목적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한 전직 고위 외교당국자는 “북한은 회담에서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나왔다’는 말을 자주 쓰는데, 회담에 나오는 것 자체를 카드로 쓰면서 반대급부를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위협(threat) 깊어진 북·미 간 불신의 골은 위협 요인으로 지목된다. 2·29 합의 파기, 3차 핵실험 등으로 미국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오히려 북한을 더 믿지 못하고 있고, 북한도 미국을 믿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서세평 북한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6자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중국과 러시아, 북한은 6자회담 준비가 돼 있지만 미국은 현시점에선 그러한 대화를 원치 않는다”고 미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기회(opportunity) 그럼에도 북핵 이슈를 자국 이익과 연결지어 생각하는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강조하는 모습은 어떤 규모로든지 북핵 회담이 재개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임을 기대하게 한다. 중국은 미국의 ‘아시아로의 회귀’ 정책을 정당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핵이 자국 이익과 배치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으로 북핵 문제에 신경 쓸 여력이 줄어든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또다시 다자외교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풀기를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더불어 2차 고위급 접촉이 추진되는 등 최근 달라진 남북관계도 6자회담 재개 등 북핵 대화의 중요한 계기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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