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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진호 나포 몰랐던 대북정보력 뭇매

    통일부와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31일 국정감사에서는 북한에 나포됐다가 최근 귀환한 어선 ‘391흥진호’ 문제에 대한 정부와 군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은 북한 발표 전까지 정부가 나포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음을 질타했고, 여당 일각에서도 정부의 대북정보력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초기 대응이 미흡했고, 무려 6일간 흥진호의 행방을 몰랐고 북한의 보도를 보고 알았다면 정부의 정보 수집과 파악 능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소속이자 외통위원장인 심재권 의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의 질타는 더 거셌다.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흥진호가 풀려난 27일은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가장 강력한 언어로 북핵을 규탄하는 L35호 결의안에 정부가 기권한 날”이라면서 “교묘하게 날이 같은데 통일부 장관도 모르는 그 위 차원에서 사전 조율이 있지 않았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비판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그런 점은 정부도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관계 기관을 조사한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국방위 국감에서도 흥진호 문제에 대한 군의 대응을 놓고 비판이 나왔다. 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정부가 최초로 인지한 것이 27일 북한이 방송을 통해 알린 이후”라며 “철저히 조사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와 관련, “북한 수역으로 50마일(80㎞) 진입해 20시간 동안 어로 활동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흥진호 선원들이) 북한에 침범하지 않겠다는 ‘시인서’를 작성하고 나왔다고 한다. 위치정보장치(GPS)를 껐는지는 발표하지 않아 계속 수사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한국당, 국감 보이콧 나흘 만에 ‘빈손 복귀’

    한국당, 국감 보이콧 나흘 만에 ‘빈손 복귀’

    여당 “정쟁 유도용 보이콧 확인” 자유한국당이 30일 국회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철회하고 국감 일정에 다시 복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회진흥회에 대한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27일부터 보이콧한지 나흘 만이다.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감 재개에 대해 여러분이 결정해 주시고 여러분이 국감 재개 추인을 해 주신다면 오늘부터 복귀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의원들은 국감 복귀 안건을 추인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감 보이콧은) 야당으로서는 방송장악 음모에 대한 최소한의 항의였다”며 “국감을 재개하고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이 국감 보이콧을 철회한 것은 내년도 예산 심사를 앞두고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부담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11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11월 8일) 등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마냥 국회 복귀를 늦출 수만은 없다는 여론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에 항의한다는 차원에서 다양한 대여 투쟁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부터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으로 공영방송이 사망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아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등을 착용했다. 또 각 상임위 국감장에 설치된 소속 의원 노트북 앞에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 문구를 부착하는 항의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공영방송 장악과 유엔의 북한 규탄 결의안 기권사태에 대한 비판을 시작으로 의원별 국감 질의를 시작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언론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 필요할 경우 언론사 항의방문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한국당이 사흘 만에 국정감사 보이콧을 철회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보이콧 철회는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정”이라며 “한국당의 국감 보이콧은 비정상적인 정쟁 유도용이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도 “국민 눈에는 걸핏하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한국당이 ‘습관성 보이콧 정당’으로 비칠 수 있다”며 “향후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심사숙고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의 국감 보이콧에 많은 국민은 큰 관심이 없었다”며 “그들만의 리그”라고 비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강경화 “사드? 우리가 사과할 일 없다”

    강경화 “사드? 우리가 사과할 일 없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 중국에 “사과할 일은 없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이나 각료가 사드에 대해 중국에 사과나 유감을 표명할 계획이 있느냐’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저희가 사과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기에 대해서는 “7월초 주요 20개국 회의(G20) 계기에 두 정상이 만났을 때 상호 편리한 시기에 (문 대통령이) 방중한다는 합의가 있기에 시기를 계속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최근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일본이 북핵 규탄 관련 내용을 담아 발의한 결의안에 우리 정부가 기권 투표를 한데 대해 “비공식 회의를 통해 미·일 등 대다수국가들이 결의안에 대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협상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독자적 대북 추가제재 시행 문제에 대해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핵 규탄’ 유엔결의안 정부 기권 놓고 외통위 여야 공방

    ‘북핵 규탄’ 유엔결의안 정부 기권 놓고 외통위 여야 공방

    與 “朴정부도 기권”vs 野 “北 눈치보기” 정부가 ‘북핵 규탄’ 내용이 담긴 유엔결의안에 기권한 것을 놓고 여야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결의안 기권은 명백히 북한 눈치 보기가 아니냐며 공세를 퍼부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때부터 기권했던 결의안이라며 반박했다.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 국감에서 유엔총회 제1위원회의 일부 결의인에 정부가 기권 것을 거론하면서 “북한의 눈치를 보기 위해서 그랬다, 한국 정부는 북핵 문제에 오불관언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나름대로 확실한 자신감을 갖고 이렇게 하는 게 옳다고 보고 한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같은 당 유기준 의원도 해당 결의안에 기권한 나라를 열거하면서 “기권한 나라는 자주 노선이고 대부분 미국과 갈등 관계의 외교 노선을 견지하는 나라”라면서 “우리가 기권한 이유는 북한을 편들고 미국과 앞으로는 이것은 같이 안 한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간사인 김경협 의원은 “북한의 편을 든 것이 아니냐고 질의하는데 박근혜 정부 때도 기권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달라진 게 없다”면서 “기권을 선택한 이유가 결의안이 일본이 원폭 피해국, 전쟁피해 국가라는 것을 지나치게 부각하기 때문이 아니냐”면서 정부 입장을 옹호했다. 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한·미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당부도 나왔다. 심재권 민주당 의원은 “북핵 문제에 대해 코리아 패싱 우려를 불식하고 한미 공조를 공고화하는 발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방문 결과를 놓고 기대 반 우려 반”이라면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운명과 관련된 비핵화를 위해 한미 입장이 완전히 조율돼 일치된 견해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야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시 반미 시위에 대한 외교부 차원의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동선을 따라다니면서 시위를 한다고 하는데 우방인 트럼프 대통령을 모욕하는 일이 뉴스에 나가서야 되겠느냐”면서 “외교부 장관이 앞장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한국당, ‘국감 보이콧’ 철회…국회 나흘 만에 정상화

    자유한국당, ‘국감 보이콧’ 철회…국회 나흘 만에 정상화

    자유한국당이 30일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철회했다.지난 26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지 나흘 만이다. 한국당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감 보이콧을 철회하고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정우택 원내대표가 국감 복귀 안건을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의총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감 복귀 입장을 공식화한 뒤 “(국감 보이콧은) 야당으로서는 방송장악 음모에 대한 최소한의 항의였다”며 “국감을 재개하고 대여투쟁 강도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국감 보이콧을 철회한 것은 예산 국회를 앞둔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겸임 상임위를 제외한 일반 상임위 국감이 31일부로 종료해 국감 보이콧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데다 예산 국회가 시작되면 원내에서 문재인 정부의 각종 개혁입법과 예산을 저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11월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11월8일) 등이 예정돼있어 국회 복귀를 늦출 경우 여론의 따가운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대신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에 항의한다는 의미에서 다양한 대여 투쟁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부터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으로 공영방송이 사망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아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등을 착용하기로 했다. 또한, 각 상임위 국감장에 설치된 소속 의원 노트북 앞에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 문구를 부착하는 항의 퍼포먼스도 진행하고, 공영방송 장악과 유엔의 북한 규탄 결의안 기권사태에 대한 비판을 시작으로 의원별 국감 질의를 시작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언론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 필요할 경우 언론사 항의방문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의 태평양 수소탄 실험 시사, 전 세계가 말 그대로 받아들여야”

    “북한이 태평양상에서 수소탄 시험을 할 수 있다고 한 것을 전 세계가 ‘말 그대로’(literally) 받아들여야 한다”고 북의 한 관료가 25일(현지시간) 보도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의 리용필 미국연구소 부소장은 평양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리용호 외무상이 지난달 21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 경고를 외면해서 안 된다. 리 외무상은 우리 최고지도자의 의도를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그의 발언을 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항상 말을 실행에 옮겨 왔다”며 수소폭탄 실험 결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을 놓고 “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리 부소장은 “미국이 군사옵션에 관해 얘기하며 군사행동을 연습까지 하고 있다”며 “이들(미국 등 국제사회)은 제재를 통해 모든 방면에서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 이게 외교로 이어질 거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말했다. CNN은 리 부소장의 발언이 미국과 북한 사이 외교 채널이 존재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일본 TBS는 26일 “북한이 지난 16~20일 한·미 해군 연합훈련을 이유로 오슬로 북·미 대화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오슬로 대화에는 조지프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최 국장은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핵 포기를 강요하는 미국과 대등한 대화가 되지 않고,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대사도 이날 한·미 해군 연합훈련을 “선제타격과 핵전쟁 준비”라고 비난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긴급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평창서 김연아-아사다 마오 갈라쇼 볼 수 있을까

    평창서 김연아-아사다 마오 갈라쇼 볼 수 있을까

    내년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갈라쇼를 볼 수 있을까.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채화식에 참석차 그리스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다케다 츠네카즈 일본 올림픽위원장과 회동에서 아베 신조 총리 부부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요청하면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평창에서 갈라쇼를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다케다 위원장은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웃음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프랑스 올림픽위원장들과 잇따라 만나 각국 정상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요청했다. 또 11월 초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연합회(ANOC) 총회 때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에 대한 협조와 함께 다음달 13일 유엔총회의 ‘올림픽 휴전결의안’ 채택시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부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평창올림픽에 꼭 참석해 자리를 빛내달라고 각국 올림픽위원장들에게 부탁했다. 이 총리와 만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이 참가할 기회를 주기 위해 기술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핵보유국 인정하라” 美 “북핵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

    북한과 미국 간 ‘대화’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21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국제 핵 비확산회의에서 북한은 자국의 ‘핵보유국 인정’ 등을 주장했고, 미국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불가’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틀째 국제 핵 비확산회의 ‘한반도 긴장 완화’ 세션에서 ‘6자회담 재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을 압살하고 붕괴시키려고 시도하는 나라는 미국”이라면서 “미국과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6자회담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며 ‘대화’를 거부했다고 AP 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또 최 국장은 “그동안 다양한 형식의 대화와 협상 노력을 기울였으나 허사였고, 이 때문에 핵 보유라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면서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제재를 통한 압살 정책에 맞서려면 핵 보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이라크, 리비아 등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세션의 한국 측 토론자였던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가 “지난 10년간 한·미가 북한을 공격한 적이 없고, 대북 제재도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진 것 아니냐”고 반론을 제기하자 최 국장은 “적대 정책이 왜 없느냐. 매일 신문을 보면 아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 국장은 전날인 20일에도 “미국이 핵을 가진 조선(북한)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조선의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우리 최고 영도자는 ‘불에는 불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북·미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국제사회 관심이 집중됐던 ‘북·미’ 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국장은 회의장과 만찬장 등에서 우리 측 이 단장에게 가벼운 인사를 건넸을 뿐 더이상의 대화에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아직 북한이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포럼에 참석한 한 외교관은 “최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했던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도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동을 끝내 거부했고, 이번에도 최 국장이 한·미 관계자와 일절 접촉하지 않은 것을 볼 때 북한 지도부가 스스로 설정한 어떤 시기까지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 최 국장의 모스크바 발언에 대한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대변인은 20일 “미국은 핵보유국 북한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 정권이 선택할 수 있는 (핵개발 고집 외의)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길 바라지만, 경로를 바꿔 신뢰할 만한 협상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또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은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동맹국에 대한 방위 공약도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16~20일 진행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 의제로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미의 방어적 훈련을 ‘선제타격 훈련’이라고 주장하며 국제 여론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조선중앙통신은 유엔 주재 북한 대표가 안보리 의장에게 “미국이 또다시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공화국(북한)을 핵 선제타격하기 위한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을 벌여 놓은 것과 관련해 20일 편지를 보내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실세 이방카 부부 잡아라… 中 ‘관시’ 日 ‘행사’ 韓 ‘여성’

    실세 이방카 부부 잡아라… 中 ‘관시’ 日 ‘행사’ 韓 ‘여성’

    ‘트럼프 대통령으로 가는 지름길 이방카 부부를 잡아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에 동행하는 ‘퍼스트 도터’ 이방카와 재러드 쿠슈너 부부를 향한 한·중·일 3국의 ‘구애’ 작전이 치열하다. 무엇보다 이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국의 현안 등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비공식 채널이어서다. 특히 이방카는 성격이 충동적이고 급한 트럼프 대통령을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지난 9월 유엔총회에 참석한 세계 각국 장관들이 이방카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 이유이다.그러나 이방카 부부는 선을 대기 어렵다. 이방카 부부는 업무가 애매한 백악관 고문역이기 때문이다. ‘상대역’, 카운터파트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한·중·일 3개국이 큰딸 이방카를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한 각종 행사의 참석과 연설 등을 조율하기 위해 분주하다”고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방카 구애 작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나라는 단연 중국이다. 주미 중국대사인 추이톈카이(崔天凱)가 직접 이방카 부부의 방중 일정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부부는 부동산 개발과 투자, 자산관리, 패션 등 다양한 사업으로 중국과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에 중국은 이방카 부부를 사업가로서 대접, 환심을 사려는 전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당이나 정부의 공식 라인보다 사업으로 연계된 비공식 ‘비즈니스 라인’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순방에서 이방카 부부에게 ‘통 큰’ 선물을 약속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미 중국은 ‘이방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미 대통령과 다르게 새해 행사에 축전을 보내지 않자, 미·중 관계 위기감을 느낀 중국 정부 지시로 추이텐카이 대사가 지난 2월 춘제 행사에 참석한 이방카와 딸 아라벨라를 극진히 대접했다. 이방카도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물받은 용 인형을 가지고 노는 딸의 영상을 올리며 화답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동의했다. 일본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다음달 미·일 정상회담 전에 앞서 이방카를 도쿄로 초청했다. 사실상 미·일 정상회담의 사전 정지작업으로 평가된다. 다음달 1~3일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여성회의(WAW) 후반부에 참석할 예정인 이방카는 회의 참석을 마치고 일본 주요 인사들과 비공식 접촉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트럼프 정권과의 첫 연결 통로를 뚫은 것은 이방카의 남편 쿠슈너이다. 부동산 기업을 운영하는 쿠슈너와 그 집안은 지난 30년 동안 뉴욕의 일본인 기업인들과 깊은 친분을 가져왔다. 지난해 11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회담을 가질 수 있었던 막후에는 쿠슈너의 집안과 뉴욕 일본 기업인들, 일본의 유대계와의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가 작용했다고 알려진다. 우리도 열심히 선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방카가 1999년 대우건설과 ‘트럼프’ 브랜드 사용료 계약 등으로 한국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시 대우건설 관계자를 통해 접선점을 파악하고 있다. 우리는 백악관에서 여성 인권과 정책을 담당하는 이방카의 직책에 맞춰 관련 단체나 행사에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방카를 공략할 것으로 알려진다. 워싱턴의 한 한반도 전문가는 “이방카 부부는 현재 미국의 ‘소프트 외교’의 주요한 요소로, 상대국도 이를 적극 활용해 충돌적인 트럼프 정권과의 완충지대를 형성하려 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우리도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트럼프의 복심, 딸 이방카 아빠 따라 한국 온다

    트럼프의 복심, 딸 이방카 아빠 따라 한국 온다

    靑 “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알고 있다”이방카, 트럼프의 의사결정에 지대한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다음달 7~8일 국빈 자격으로 방한할 때 ‘트럼프의 복심’(腹心)으로 알려진 장녀 이방카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이방카-쿠슈너 부부는 사위 쿠슈너는 백악관 선임고문, 이방카는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공식 직책도 가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방카 부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할 때 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방카는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 인사들이 면담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이방카는 인도와 호주 외무장관, 국제적십자위원회 총재, 네덜란드 왕비 등과 만나기도 했다. 지난 1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은행 여성기업가 기금행사에서 이방카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했으며 다음달 인도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업가 정신 정상회의’에도 미국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나친 외부 활동으로 인해 눈총을 사기도 하고 있다. 특히 G20 정상회의장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이 트럼프 대통령 자리에 직접 앉아 물의를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주권 수호 위해 핵개발 외 선택지 없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주권 수호 위해 핵개발 외 선택지 없다”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미국의 대북 압박에 맞서 자신들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핵 개발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안 부의장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위협에 처해 있으며 조선의 존재 자체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안 부의장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유엔 총회 연설을 언급하며 “역사는 자주방위 능력을 갖춰야 함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핵 프로그램은 우리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핵 억제력 프로그램이다. 우리에겐 핵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대조선 적대정책을 중단하기를 바란다”며 “미국이 평화 협상의 장애물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IPU 총회에 한국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북한에서는 안 부의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 중이다. 정 의장은 이날 안 부의장에 앞서 한 총회 연설에서 “북한이 더 이상 핵실험을 중단하고 대화 테이블로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IPU 각국 대표단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안 부의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정 의장 연설 직전 회의장을 빠져나가 휴식 시간이 끝난 뒤에야 돌아왔다. 러시아의 중재 노력에 힘입어 IPU 총회장에서 성사가 기대됐던 남북 대표 간 회동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하원 부의장 표트르 톨스토이는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남북한 대표 간 직접 접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대표단 관계자도 타스 통신에 “남조선 대표를 만날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유례없는 대북 제재와 조만간 있을 한반도 인근에서의 한미 연합훈련 등을 고려할 때 협상 테이블에 앉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얘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관계자는 이어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북한 완전 파괴’ 연설을 상기시키며 “신성한 장소인 유엔에서 이루어진 그런 발언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면서 “트럼프는 깡패이며 인간성이 없는 존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핵 위협을 그만두고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중단하지 않는 한 우리가 남조선이나 미국과 대화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은 16일 총회장에서 남북한 의회 대표와 각각 만나 남북 접촉을 거듭 제안할 것이라고 콘스탄틴 코사체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이 전했다. 한국 대표단과의 접촉을 거부하는 안 부의장은 이날 총회장에서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과는 반갑게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대표는 서로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한동안 열띤 대화를 주고 받았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안 부의장은 특히 이란과의 핵 합의 파기를 추진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대외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라리자니 의장의 총회 연설을 “멋졌다”고 칭찬하면서 “두 나라가 불의에 맞서 정의를 위해 함께 싸워나가자”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줄레 前프랑스 문화부 장관, 유네스코 새 수장에

    아줄레 前프랑스 문화부 장관, 유네스코 새 수장에

    미국의 탈퇴 선언으로 곤경에 처한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의 신임 사무총장에 오드레 아줄레(45)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선출됐다.아줄레 전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유네스코 이사회의 6차 결선 투표에서 하마드 빈 압둘 알카와리 전 카타르 문화부 장관을 30대28, 두 표 차로 제쳤다. 아줄레는 오는 11월 10일 195개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참석하는 총회 투표에서 인준되면 첫 여성 수장인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에 이어 유네스코의 새 수장으로 취임한다. 아줄레는 1961~74년 총장을 역임했던 르네 마외 이후 프랑스인으로는 두 번째로 기구를 이끌게 됐다. 유대인인 아줄레의 아버지는 모로코 왕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자문역이었다. 이 덕분에 아줄레도 아랍 지역에 ‘연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앞서 지난 11일 내년 말 유네스코를 탈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결정은 유네스코의 체납금 증가, 조직의 개혁 필요성, 유네스코의 반이스라엘 편견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한다”며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반색’하는 나라가 있다. 미국이 유네스코 탈퇴 방침을 밝히자 중국은 더 많은 분담금을 부담하는 등 유네스코 활동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전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유네스코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며 “중국은 회원국과 협력해 유네스코에서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7.9%)은 미국(22%), 일본(9%)에 이어 유네스코의 3번째 기금 분담국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하나님의 교회,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 거행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를 12일 열었다. 앞서 5일에 거행한 초막절 대성회로부터 7일 간의 전도대회를 거친 다음이다. 이날 예배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페루 등 175개국 내 유수의 도시들과 히말라야산맥 해발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네팔 세르퉁, 아마존 밀림지역 브라질 타루마, 세계 최남단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등지에 자리한 5600여 지역교회에서 동시에 거행됐다. 하나님의 교회 본당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대성회가 열렸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초막절은 하나님께서 늦은 비 성령을 덧입혀주시는 소중한 절기”라며 “예수님의 약속대로 초막절을 지키는 사람은 생명수(성령)를 받는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바라는 영원한 생명과 영화로운 천국의 축복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힘으로, 재앙이 난무하여 지치고 힘든 삶에 새 희망이 생기며 기쁨과 행복이 넘치게 된다”고 초막절의 가치를 강조했다. 신약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초막절 끝날 생수로 표상된 성령을 약속한 기록이 있다.(요한복음 7장 37~39절). 구약시대에는 초막절을 기념해 백성들이 초막을 짓고 7일간 거하며 하나님의 축복으로 기쁨을 나눴다. 오늘날에는 하늘 성전 재료로 표상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하는 전도대회가 열린다. 대회 끝날에는 하나님께로부터 성령 축복을 받는다. 교회 측은 “초막절을 지켜 성령의 축복을 받으면 삶의 희망과 기쁨, 행복을 얻게 된다. 사랑과 배려, 겸손과 희생 등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함으로써 성품도 올바르게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교회가 자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웃돕기, 환경보호, 헌혈, 사회복지, 문화나눔 등 포괄적인 봉사활동을 지속해왔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꾸준히 봉사해온 하나님의 교회는 선행의 진정성을 인정받아 각국 정부와 각계 기관으로부터 2000여 회에 달하는 상을 받았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여왕상(자원봉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미국에서는 대통령 자원봉사상 단체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5차례나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13일에는,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로서 최초로 초청받았다. 회담에 참석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는 환경정화운동, 식량 원조, 긴급재난대응팀을 통해 세계적으로 다양한 구호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왔으며 이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연설했다. 이같이 성경대로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고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선한 가르침을 봉사로 실천하는 신앙에 교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15년 말 2500여 교회가 2년도 채 못 되어 두 배가 넘는 5600여 교회로 급증했다. 김주철 목사는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이라는 성경 예언(마태복음 24장 14절)이 그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 활발히 전국과 해외 곳곳에 진리의 빛을 밝히고 이웃과 사회에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571돌 한글날…문 대통령 “한글은 민주주의 정신과 통한다”

    571돌 한글날…문 대통령 “한글은 민주주의 정신과 통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571돌 한글날인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만백성 모두가 문자를 사용할 수 있게 해 누구나 자신의 뜻을 쉽게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한 것,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의 뜻은 오늘날의 민주주의 정신과 통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한글의 가장 위대한 점은 사람을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이다. 한글은 배우기 쉽고, 우리 말을 들리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어 의사소통이 쉽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 당시 유엔본부 로비에 전시된 활자본 월인천강지곡을 바라보는 사진을 함께 게재하고 “유엔 총회에 갔을 때 유엔본부에 전시된 활자본 월인천강지곡을 보았다. 한글 창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앞섰던 금속활자 인쇄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9월 러시아에서 만난 고려인 동포들과 사할린 동포들은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었다”며 “한글은 우리 민족을 이어주는 위대한 공동유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해외동포들이 한글을 통해 민족 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을 힘껏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571년, 한글날은 말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백성들의 간절함을 헤아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긴 날”이라며 “이날을 기념한 지 91년, 말과 글을 빼앗긴 일제 강점기에 ‘조선어연구회’의 선각자들이 한글과 우리의 얼을 함께 지켜낸 날”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말과 글이 있어야 우리의 마음을 바르게 표현할 수 있다”며 “한글은 단지 세계 여러 문자 가운데 하나인 것이 아니라 우리를 우리답게 하는 유일한 문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글이 있었기에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문맹률과 가장 수준 높은 교육을 이뤄냈고, 개성있는 우리만의 문화를 발전시켰다”고 적었다. 아울러 “한글의 과학성은 오늘날 컴퓨터와 휴대폰의 문자 입력 체계의 우수성으로 또다시 증명되고 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대에서 한글의 위대함이 더 빛난다”며 “참으로 자랑스럽고 소중한 우리의 한글”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 보유도 위협도 멈춰야”…김정은·트럼프 향한 노벨상의 경고

    “핵, 보유도 위협도 멈춰야”…김정은·트럼프 향한 노벨상의 경고

    北 직접 언급하며 핵무기 경각심 美의 이란 핵협상 파기도 반대뜻 올해 노벨 평화상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겼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17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핵무기 폐기를 도모하는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을 선정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이후 북·미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의 이란 핵합의 파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노벨위원회가 ICAN에 상을 준 것은 핵무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벨위원회는 “핵무기 사용의 위험이 어느 때보다도 커진 세상에 살고 있다. 어떤 나라는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북한의 예에서 알 수 있듯 더 많은 나라가 핵무기를 구하려고 하는 실재적 위험이 존재한다”며 북한을 직접 언급했다. 노벨 평화상 역사가인 오에빈드 스테네르센은 “(이번 결정은) 이란 핵합의에 대한 지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합의 파기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수상 발표 직후 베아트리체 핀 ICAN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본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 메시지를 보내 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도, 사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도 불법이다. 그들은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2007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 기간에 결성된 ICAN은 전 세계 101개국 468개 비정부기구(NGO)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핵무기 금지조약’을 이끌어 냈다. 노벨위원회는 “핵무기 사용이 인류에 초래할 재앙적인 결과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고, 조약에 근거한 핵무기 금지를 달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상을 수여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엔 핵무기 금지조약’은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조약 채택 당시 193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122개국이 서명했다. 다만 공식 핵보유국인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와 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파키스탄·북한은 참여하지 않아 실효성 논란도 제기됐다. ICAN의 수상에 대한 핵보유국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핵탄두 최대 보유국인 러시아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지난 6일 “러시아는 핵클럽(공식 핵보유국)의 책임 있는 참가국이며 핵 균형의 중요성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은 잘 알려졌다”면서 적극적인 논평을 피했다. 미국은 성명에서 “유엔 핵무기 금지조약은 오히려 세계적 핵확산과 안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기존 노력을 약화할 위험이 있다”며 “미국은 여전히 조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핵무기 보유국인 프랑스 정부는 “북한 (핵) 위기라는 맥락에서 핵 비확산의 중요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프랑스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한 여건 조성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핵무기폐기국제운동, 핵보유국 반대 속 ‘핵무기 전면 폐기 협약’ 끌어내

    핵무기폐기국제운동, 핵보유국 반대 속 ‘핵무기 전면 폐기 협약’ 끌어내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은 120여개국이 참여한 유엔의 핵무기 금지 조약을 이끌어낸 공로로 올해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 대상 중 하나였다. 이 단체는 101개국에 걸쳐 468곳의 단체가 연대해 활동하는 국제 비정부기구다.ICAN은 2007년 호주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했고 공식적으로는 그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범했다. 현재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이 단체의 창립자들은 1997년 12월 121개국의 서명으로 채택된 ‘오타와 협약’(대인지뢰 전면금지 협약)을 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국제 대인지뢰금지 운동’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국제협약으로 대인지뢰를 막을 수 있다면 핵무기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범한 이 단체는 핵무기 폐기에 뜻을 같이 하는 국가들과 연대하며 단체 규모를 키웠다. 이 단체는 지난 7월 7일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핵무기 금지 협약’의 성안을 주도했다. 미국과 러시아 등 핵보유국의 지위를 실질적으로 인정했던 기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대체한 이 협약은 핵무기의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담고 있다. 각국 정부 중에는 오스트리아와 브라질, 코스타리카 등이 ICAN과 힘을 모았는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과 한국, 일본 등은 채택을 반대했다. 하지만 여러 비정부기구와 비핵국가들의 노력으로 핵무기 금지 조약은 채택됐다. ICAN은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이 있는 국제사회 질서 속에서 그동안 127개국으로부터 현실과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목표의 간극을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인도주의적 지지 서약을 끌어냈다. 유엔총회의 위임을 받은 이른바 ‘반핵패널’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무기 폐기의 역사적 첫발이 된 ‘핵무기 금지 협약’ 초안을 작성했는데 ICAN은 이 반핵패널 구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2012년 “우리의 공동 목표를 위해 헌신적이고 창의적인 단체와 일하고 있다”면서 ICAN의 활동을 격려하기도 했다. 현재 ICAN의 사무총장은 군축과 여성 인권 관련 활동을 해왔던 베아트리스 핀이 맡고 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핀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핵무기 보유는 물론 핵무기 사용 위협도 불법이라며 “둘 다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핀 사무총장은 또 ICAN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이 “핵무장 국가와 안보를 이유로 핵무기에 의존하는 국가들에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북한 위협 용납 안해” 군사력 동원 가능성 시사

    트럼프 대통령 “북한 위협 용납 안해” 군사력 동원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북한의 위협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경고하면서, 필요할 경우 이와 관련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 이란 문제 등의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 군 수뇌부 회의에서 “우리는 북한과 이란 과제를 오래 전에 해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한 우리의 목표는 비핵화”라며 “우리는 이 독재정권이 우리나라와 우리 동맹국들에 상상할 수 없는 인명손실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그것은 실행될 것이다. 나를 믿어라”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군 수뇌부에 “나는 여러분이 내게 폭넓은 군사 옵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필요할 때, 훨씬 더 빠른 속도로”라고 주문하면서 “나는 정부 관료체제가 느리다는 것을 알지만 여러분이 관료체제의 장벽을 극복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 군 수뇌부와 부부동반 만찬을 하기 전 사진촬영을 위해 자세를 취하면서 기자들에게 “이게 뭘 나타내는지 아는가”라고 물은 뒤 “폭풍 전의 고요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폭풍’의 의미가 무엇인지 재차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알게 될 것”이라고만 짧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고 있다. 최근 긴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북·미 관계를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과 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를 거론해온 이란 핵협정에 대한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련해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이란의 핵 합의 준수를 인정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 4성 장군 출신 3인방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폴 셀바 합참차장 등 군 수뇌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수차례 군사력 동원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美 국무부 “北, 평화적 해법 노력에 관심 없어”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공격적이고 도발적인 행동은 북한이 평화적인 해법을 위해 노력하는 데 관심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전했다. 미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VOA와의 통화에서 자성남 주유엔 북한대사가 전날 유엔 총회 경제금융위원회에서 유엔 대북제재에 대해 “불법적이고 부당하다”라는 등의 비난을 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법을 찾고 있음을 분명히 해 왔다며 “북한의 수사와 불법적 미사일 발사, 핵실험은 나라를 더 안전하게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도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도 “그들(북한)은 지역 내 사람들과 전 세계인들에게 끔찍한(horrible) 행동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며 “북한과 김정은의 행동이 끔찍하고, 불안정을 야기하며, 이웃 국가와 전 세계에 겁을 준다는 데 모든 문명 세계가 동의한다”고 말했다고 VOA는 보도했다. 이와 함께 노어트 대변인은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분명히 아니다”라며 “그들이 탄도미사일 실험이나 다른 종류의 실험을 하고 있을 때는 대화할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는 분명한 신호를 우리(미국)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대북 협상은 시간낭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협상을 ‘시간낭비’라고 지적했다. 이는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대북 협상 채널 2~3개’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내가 우리 훌륭한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에게 그가 ‘리틀 로켓맨’과 협상하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리틀 로켓맨’이란 트럼프 대통령이 핵과 미사일 도발이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비꼬면서 붙인 별명이다. 그러면서 “렉스(틸러슨의 애칭), 기력을 아껴라. 우리는 할 일을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틸러슨 장관이 전날 중국에서 한 발언을 정면 부정하는 것이다. 당시 틸러슨 장관은 미국이 “북한과 대화 채널을 2~3개 열어두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화 의사를 묻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트윗에서 “로켓맨을 잘 대해주는 것이 25년간 효과가 없었는데, 지금이라고 왜 효과가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클린턴이 실패했고, 부시가 실패했고, 오바마가 실패했다”면서 “나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과거 전임 정권에서 북한과의 대화·협상을 오랜 기간 이어왔으나 결국 북한이 핵탄두 탄도미사일 개발을 저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북한의 선핵포기’ 없이는 대북 대화와 협상을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한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모처럼 만에 미국에 보조를 맞춰 대북 압박 강도를 더하고 있는 중국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을 서둘러 차단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압박과 제재에 초점을 둔 기존의 북핵 해법에 혼선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언론은 대통령과 백악관 참모 간에 또다시 대북해법의 엇박자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 간 긴장 고조에도 북한과의 직접 대화 시도에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이 미·북 간 적대적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양국간 직접 대화를 정면으로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회전문지 더힐 등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완전파괴’ 발언을 하는 등 북한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이어온 기류를 이날 발언과 연결해 해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美 국무부 장관에 “로켓맨과 협상은 시간낭비”

    트럼프, 美 국무부 장관에 “로켓맨과 협상은 시간낭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에게 북한과의 협상이 “시간 낭비”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잇따라 올린 트위터 글에서 “훌륭한 국무부 장관인 렉스 틸러슨에게 그가 ‘리틀 로켓맨’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리틀 로켓맨’은 트럼프 대통령이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붙인 별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렉스, 당신의 기운을 아껴라.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추가로 올린 트윗에서 “로켓맨을 잘 대해주는 것이 25년간 효과가 없었는데, 지금이라고 왜 효과가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클린턴이 실패했고, 부시가 실패했고, 오바마가 실패했다”면서 “나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글은 중국을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만난 이후 “북한과 2~3개 정도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 그들과 대화할 수 있고 대화한다”며 북미 간 막후 접촉을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이에 대해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익명 인터뷰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이 북한과 협상할 시기라고 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지금 워싱턴과 평양 사이에 있는 외교 채널들의 초점은 북한에 구금된 미국인들의 송환을 보장하는 데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한과 협상하려는 틸러슨의 노력이 근본적으로 소용없다고 함으로써 자신의 국무장관을 깎아내린 듯하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간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직접 대화 시도에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WP와 의회전문지 더힐 등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완전파괴’ 발언을 하는 등 북한에 대해 보여온 강경한 기조를 이날 언급과 연결해 해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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