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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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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오바마 서명할 것”… 대북 제재 발효 임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 의회를 통과한 대북 제재 강화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이 이뤄져 법안이 발효되면 미 정부가 어떻게 이행에 나설지 주목된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는 점은 확인해 줄 수 있다”면서도 “정확히 언제 서명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계획은 그 법안에 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만을 겨냥한 제재 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는 즉시 발효된다. 이 법안은 특히 제재 범위를 북한과 직접 불법 거래를 하거나 북한의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자 또는 도움을 준 제3국의 ‘개인’과 ‘단체’ 등으로 확대할 수 있는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조치를 미 정부가 취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정부가 북한과 거래가 가장 많은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무릅써 가며 이 조항을 발동할지 주목된다. 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수위 등을 고려해 추가로 양자 제재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이 당장은 의미 있는 안보리 결의안을 만드는 데 치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 이후 뭔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하면 양자 제재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입장에서는 앞으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할 계기가 많을 것이며 (이를 위해) 대북 제재 법안을 도구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미 의회가 지난주 최종 통과시킨 대북 제재 법안을 이행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앞으로 5년간 4400만 달러(약 540억원)로 추산된다고 이날 밝혔다. CBO는 이 가운데 3300만 달러가 대북 라디오방송과 탈북자 지원, 행정부의 의회제출용 보고서 작성에 쓰이고, 1100만 달러는 제재 강화를 위한 행정인력 충원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법안에는 대북 정보 유입과 탈북자 지원에 매년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으나, CBO는 원안보다 약 13% 줄어든 매년 700만 달러의 지원이 실제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CBO는 국무부와 재무부에 대북 경제제재와 금융거래 봉쇄를 위해 10명의 전담 인원이 충원돼야 한다면서 매년 20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 테러 대비 정보전 강…화 남남 갈등 유발 적극 대응… 개성공단 기업 신속 보상

    청와대는 18일 “북한의 대남 테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테러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이 확고히 마련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될 수 있도록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국회에 촉구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대남 테러 역량을 결집하라는 김정은 지시가 있었고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말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있어 설마 하는 안일함이나 작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선시돼서는 결코 안 될 것이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가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16일 ‘국정에 관한 국회연설’ 후속 조치로 안보 현안 대응 사안을 5개 주제와 16개 세부과제로 분류해 이행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5개 주제는 박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강조한 확고한 국가 안보태세,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 보상 대책, 테러방지법 등 쟁점 법안 처리, 국민 단합,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강력한 대북 제재안 마련 등이다. 청와대는 우선 한·미 연합 방위력을 기반으로 한 대비태세 강화와 북한의 사이버 테러를 막기 위한 정보전 강화 등 16개 세부과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부과제에는 북한의 선전·선동이 사회에 파고들어 남남 갈등을 유발하는 것을 막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유언비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는 일이 포함됐다. 개성공단 입주기업과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통한 애로점 파악 및 경협 보험 등을 통한 신속한 보상도 추진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실효성 있는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관계국과의 협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16개 세부과제는 오는 23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재할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정부는 국무조정실 등을 통해 이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정은, 정찰총국에 대남 테러 지시”

    “정부인사 등 독극물 공격 가능성”… 韓국방 “美와 사드 배치 협의 중”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대남 테러에 역량을 결집하라는 지시를 했고 대남 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에서 이를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북한이 국내에 유입된 탈북자나 정부 인사에 대해 독극물 등으로 위해를 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국방부, 외교부 등 정부 당국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상황 당정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의 북한 동향을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김정은이 정찰총국 등 대남 공작 기구에 테러와 사이버 테러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라는 지시를 했고 정찰총국이 (테러를)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 정보 당국도 관련 첩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는 반북활동가, 탈북자, 정부 인사를 대상으로 독극물 공격, 종북 인물들을 사주한 테러, 중국 등으로 유인 뒤 납치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북한을 비판하는 언론인에게 협박 소포나 편지를 발송하거나 이들의 신변 위해를 기도할 수 있다”면서 “지하철, 쇼핑몰, 전시장, 발전소 등 다중 이용 시설과 전력 시설 등이 테러의 타깃이 될 수 있고 정부 기관과 언론, 금융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북한은 7차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실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개성공단 폐쇄 조치와 관련해서는 “북한은 자기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미국 측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를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외교부 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최근 한·중 외교차관 회담을 통해 중국에 협조를 요청했고 중국도 과거보다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협력하는 자세로 움직이고 있다”며 “결의안 통과는 2월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北 핵실험 불용 목표… 중국도 韓·美와 공유”

    “北 핵실험 불용 목표… 중국도 韓·美와 공유”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1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과거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결의안이 돼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이후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위해 미국을 찾은 조 차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도 북한의 4차 핵실험이라는 것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큰 전략적 목표를 한·미 양국과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차장은 대북 제재와 관련한 중국의 태도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중국도 큰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고 그런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중 간 협의 진행 상황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오랫동안 계속하는 것은 양국의 입장 차가 조금씩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추세로 보면 중국의 입장 변호가 있다는 것이고, 미국도 그런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에는 뭔가 의미 있는 결의안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 차장은 이번 협의의 목적에 대해 “한·미 공조의 최우선 목표는 북한이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차단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차장은 18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고위급 전략협의를 갖고, 애브릴 헤인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등과도 만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유엔 ‘北제재’ 종착역 접근… 中 “비핵·평화협정 병행” 새 변수

    18일 정부가 중국의 협력을 근거로 이달 말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안보리 논의가 종착역에 접근하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병행 카드를 꺼내면서 새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이날 긴급안보상황 당정협의회에서의 정부 측 발언은 지난 16일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이후 나온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시 전략대화에서 중국 장예쑤이(張業遂)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우리 정부에 안보리 결의안의 상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전략대화 직후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측에서 새롭고 실효적인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정부가 내놓은 결의안 도출 예상 시점은 이 같은 중국의 구체적 입장을 근거로 한 것이다. 유엔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감지된다. 오준 주유엔 한국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미·중 간 문서에 기반한 협의에 들어갔다”며 “이르면 다음주에 결의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도 최근 사설에서 “(제재) 관련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는 등 달라진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다만 중국 측에서 제재와 더불어 6자회담 재개를 촉구하며 평화협정 주장을 공식화해 안보리 논의 역시 새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이 평화협정 개시 문제와 안보리 결의안 논의를 연계시킬 경우 안보리 논의에는 다시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17일 베이징에서 호주 외무장관과 회담한 직후 “중국은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비핵화를 실현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을 동시에 추진하는 협상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평화체제 구축 문제는 9·19 공동성명에 따라 비핵화가 진전됨에 따라 관련 당사국이 별도 포럼에서 협의할 수 있다”며 정부의 선(先)비핵화·후(後)대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강경한 안보리… 中 “北 제재안에 대화 재개 논의 포함돼야”

    중국대사 “냉전 사고 벗어나야” 北 옹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북 제재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안보리 공개 토의에서 강경한 대북 논의가 주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17일 새로운 대북 제재안에 대화 재개 논의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의장국인 베네수엘라가 주재한 ‘유엔 헌장의 원칙과 목표에 대한 존중’이라는 주제의 지난 15일 공개 토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과 인권 침해를 비판하는 이사국들의 발언이 쏟아졌다고 주유엔 한국대표부가 16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데이비드 프레스먼 주유엔 미국차석대사는 북한을 지목하며 “광범위한 인권 침해와 남용은 그 자체로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정부에 대해 “‘외국영화보유죄’로 주민을 투옥, 고문하고 있으며 8만~12만명의 정치범이 수용소에서 굶주림과 구타로 죽어 가고 있다”면서 “핵·탄도미사일 활동으로 안보리 결의를 비웃으며 주변국을 전멸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요시카와 모토히데 주유엔 일본대사는 북한 핵실험에 대해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하고 노골적인 위반일 뿐 아니라 유엔 헌장 전체에 대한 수용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성토했다. 오준 주유엔 한국대사는 “북한 지도부가 더이상 핵무기 개발을 통해 안보리를 조롱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고 포괄적인 결의를 채택해야 한다”며 “엄정한 위협에는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는 류제이(劉結一) 주유엔 중국대사도 참석했으나 북한을 직접 언급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사는 그러나 “국제사회가 유엔 헌장에 명시된 주권 존중, 영토 보전, 분쟁의 평화적 해결 등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며 “제로섬의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북한을 옹호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는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안보리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대화 재개를 위한 논의들이 그 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결의안에 제재뿐 아니라 북한을 6자회담으로 끌어내기 위한 방안도 담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만나 “미국 정부가 (대북 제재 법안을 토대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강경한 안보리… 中 “北 제재안에 대화 재개 논의 포함돼야”

    중국대사 “냉전 사고 벗어나야” 北 옹호 임성남 차관 “美, 제재 행동 취할 것 확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북 제재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안보리 공개 토의에서 강경한 대북 논의가 주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17일 새로운 대북 제재안에 대화 재개 논의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의장국인 베네수엘라가 주재한 ‘유엔 헌장의 원칙과 목표에 대한 존중’이라는 주제의 지난 15일 공개 토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과 인권 침해를 비판하는 이사국들의 발언이 쏟아졌다고 주유엔 한국대표부가 16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데이비드 프레스먼 주유엔 미국차석대사는 북한을 지목하며 “광범위한 인권 침해와 남용은 그 자체로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정부에 대해 “8만~12만명의 정치범이 수용소에서 굶주림과 구타로 죽어 가고 있다”면서 “핵·탄도미사일 활동으로 안보리 결의를 비웃으며 주변국을 전멸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준 주유엔 한국대사는 “북한 지도부가 더이상 핵무기 개발을 통해 안보리를 조롱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고 포괄적인 결의를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는 류제이(劉結一) 주유엔 중국대사도 참석했으나 북한을 직접 언급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사는 그러나 “국제사회가 유엔 헌장에 명시된 주권 존중, 영토 보전, 분쟁의 평화적 해결 등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며 “제로섬의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북한을 옹호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는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안보리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대화 재개를 위한 논의들이 그 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만나 “미국 정부가 (대북 제재 법안을 토대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사드 반대… 신중 행동을” 韓 “북핵·미사일 방어 차원 필요”

    中 “사드 반대… 신중 행동을” 韓 “북핵·미사일 방어 차원 필요”

    中, 안보리 北제재 구체안 설명 사드 배치엔 연일 반대 목소리 임성남 “우리 입장 충분히 설명” 북핵·사드 싸고 양국 관계 시험대 16일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중국 측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각급 외교라인을 통해 연일 우리 측에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보 위협을 거론하며 “우리 안보와 국익에 따라 판단할 사안”이라고 맞섰다. 북핵 실험 이후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한·중 관계가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임성남 외교부 차관과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7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개최됐다”며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장 부부장은 전략대화에 이은 업무 오찬 후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예방했다. 2시간에 걸친 대화 후 장 부부장은 기자들에게 “이(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중국 측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관련 측이 신중하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기자들에게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화에서 사드 문제는 중국 측이 먼저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의 관련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만큼 이날 역시 긴장감이 흘렀을 것으로 짐작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측은 (사드 배치는) 우리 안보와 국익의 관점에서 판단할 사안이라는 정부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며 “중국 측은 북핵 실험 이후 우리가 취한 여러 조치와 안보 우려를 기본적으로 이해한다면서 동시에 중국의 우려도 존중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사드 배치가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순수 방어적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계속해서 자국에 위협이 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 왔다. 최근 독일 뮌헨에서 윤 장관을 만난 왕이 외교부장이 우려를 전한 데 이어 15일에는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이 ‘결연한 반대’를 언급하며 강도를 높였다. 아울러 이날 중국 측이 우리 정부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결의안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측이 새롭게 실효적인 결의안 채택에 노력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면서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못하는 걸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전략대화는 2013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양국은 올해 중 중국에서 8차 대화를 개최키로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국제사회 한목소리 北규탄”… 대북 옥죄기 5자 공조 강조

    “일부 국가 北 외교 관계 재검토” 중·러 역할론 따로 언급 안 해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과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한·미·일·중·러 5자 간 공조를 강조했다. 또 최근 중·러 측에서 연일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한·미 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의가 ‘대북 억제력’ 유지 차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 등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중·러의 ‘역할론’을 따로 언급하진 않았다. 이날 연설이 국회와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것인 만큼 대외적으로 예민한 문제는 구태여 부각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금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4차 핵실험 이후 이미 100개가 넘는 국가들이 북한 도발을 규탄했고 최근 장거리미사일 발사 이후 비판의 강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유엔 안보리에서는 역대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을 도출해 가고 있다”고 했다. 또 최근 미국 상·하원이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까지 포함해 통과시킨 대북 제재 법안과 일본 및 유럽연합(EU)의 대북 제재 준비 상황까지 언급하며 국제사회가 우리 정부와 보조를 함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일부 국가들은 북한과의 외교 관계까지 재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에 우호적인 일부 국가들까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조하고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와 관련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북핵 실험 이후 30여개 국가, 국제기구가 북한과 고위 인사 교류, 공관 개설 문제, 대북 협력 사업 등에 대해 보류 내지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사드에 대해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미 연합 방위력을 증강시키고 있다”며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 협의 개시도 이러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국제사회 공조를 강조함에 따라 계속해서 우리 외교력은 한반도 주변국을 중심으로 한 대북 공조 강화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북핵 국면 이후 5자 당사국 중 한·미·일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목소리를 낸 반면 중·러는 대북 제재 등에 다소 온도 차를 보이고 있어 ‘한반도 평화’라는 5자의 공감대를 구체적인 결과물 형태로 도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연설에서 박 대통령이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강조하며 “중·러와의 연대도 계속 중시할 것”이라고 분리해 언급한 것도 이런 현실을 반영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中 협상 탄력… ‘포괄적 강력 제재’ 도출 주목

    전체 문안 갖고 전반적 의견 조율 미사일 발사 후 中측 진전된 입장韓 ‘고강도 양자 제재’ 작용한 듯 설 연휴 전까지 지지부진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에 미·중 간 모멘텀이 형성돼 가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지면서 우리 정부가 강조한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가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와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중국이 어느 정도 실질적인 입장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최근 유엔을 방문하고 돌아온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제재 논의에 대해 “미국 측의 초안에 대해 중국 측으로부터 회신이 있었고, (협상) 움직임이 어느 정도 속도를 내가는 단계”라며 “최종 문구를 조정하는 단계는 아니고, 전체 문안을 갖고 전반적으로 의견이 오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안보리 논의 템포가 빨라진 배경에 대해 “미·중 정상 차원에서 (지난 5일 통화로) 빨리 진행하자는 얘기가 있었고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이 관계자는 미·중 간 제재 논의에 대해 “중요한 모멘텀은 없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1주일 사이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미사일 도발을 강행하는 등 상황이 급변하면서 중국 측도 전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안보리 제재 논의에 임하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라는 우리 정부의 고강도 양자 제재 조치도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는) 대량살상무기로 전용될 수 있는 것에 대해 좀 더 엄격하고 강력한 통제가 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로 중·러가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달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북핵 불용’ 입장을 밝혔지만 한·미·일이 요구하는 고강도 제재에는 계속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며 ‘시간끌기’ 전략을 구사했다. 이런 중국이 안보리 논의에 전보다 개선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중국의 이 같은 변화가 반드시 한·미·일이 요구하는 수준의 고강도 제재를 중국도 동의한다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실제 1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내놓은 메시지는 기존 입장에서 더 진전된 것이 없다. 이에 중국이 안보리 제재 논의에 속도를 내더라도 제재 수위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날 중국 정부는 한·중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도 “제재는 목적이 아니다”고 명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드 1개 포대 배치… 주변국 고려 안 해”

    “사드 1개 포대 배치… 주변국 고려 안 해”

    국방부 “지역 선정 아직 안 돼…주민 안전·환경 영향 없도록” 美·中, 안보리 결의 논의 ‘속도’ 국방부는 12일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장소를 선정할 때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배치되는 사드의 규모는 1개 포대에 한정하겠다고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한·미 공동 실무단이 이르면 다음주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한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 배치하도록 하는 게 양국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주한미군에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할 것”이라며 “두 번째, 세 번째 포대 배치 여부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사드 배치 장소 선정 과정에서 중국 등 주변국의 입장을 고려한다는 것은 군사적이지 못하다”면서 “배치 지역이 아직 선정되지 않았지만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주민들의 안전과 환경에 영향이 없도록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도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엔을 방문했던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지난 1주일 사이 많은 변화가 있어 안보리 이사국 사이에 제재 논의를 빨리 마무리해야 되겠다는 공통 인식하에 진행하고 있다”며 “미·중 간 논의에 어느 정도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대북 제재와 사드 배치 문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왕 부장은 윤 장관이 중국 측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한 데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한·중이 전략적 동반자로서 협력을 강화하자”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 부장은 또 “안보 관련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주변국의 이해와 우려를 감안해 신중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드 배치 논의에 대한 불편함도 드러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개성공단이 대북제재 신호탄…한·미·일, 동시다발 中 압박

    정부가 전면 중단 발표하자 美·日도 강력한 독자 제재 미적대는 中에 상당한 부담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초강력 제재 조치를 내놓으면서 대북 제재에 동참하는 주변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 조치가 국제사회 대북 제재의 ‘신호탄’이 된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에도 추진력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대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용인할 수 없으며 잘못된 행동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차원에서 국제사회가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하며 이에 우리 정부도 적극 참여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정부가 전날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결정하자 미·일은 거의 동시에 대북 제재에 불을 댕겼다. 미국 상원은 10일(현지시간)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까지 담긴 제재 이행 법안을 통과시켰고, 일본 정부는 대북 송금 제한 조치 등을 하기로 했다. 안보리 제재 논의가 중국의 반대로 ‘거북이 걸음’을 하는 상황에 한·미·일이 동시다발로 대북 제재에 착수한 것이다. 특히 이 조치들은 한·미·일 3국 정상 간 연쇄 통화 직후 나온 것이라 정상 수준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한·미·일의 대북 제재 ‘강공 드라이브’는 중국에는 상당한 압박으로 여겨질 공산이 크다. 한·미·일이 실질적인 고강도 제재에 나선 만큼 중국도 대국으로서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날까지 개성공단 중단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공식화에 이어 한·미·일이 대북 제재마저 강하게 밀어붙이는 상황이 중국으로서는 반가울 리 없다. 조 대변인은 “사드는 순수한 방어 조치로 중·러의 안보 이익에는 거의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중·러와 지속적으로 전략적 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은 강력한 제재 의지를 안보리 논의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유엔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에게 국제사회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결의가 종지부를 찍는 결의안이 돼야 한다는 각오로 북한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결의를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유엔 “중대한 조치”·美 ‘BDA급’ 고강도 새 경제 제재 추진

    백악관 “北추가 고립 조치 필요” 안보리 규탄 성명 만장일치 결의 “北 무기개발 저지만으로는 한계” 원유 수출·선박·항공 제한 거론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신속하게 채택하고, 미국 정부가 독자적 대북 제재를 추진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강화될 전망이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의 우방은 확실히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이는 북한을 추가로 고립시킬 수 있는 다양한 경제적 제재를 고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2005년의 방코델타아시아(BDA)식의 강력한 미국 단독 제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와 같은 추가적 조치를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BDA식은 미 재무부가 취한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제재로, 미 의회 상·하원의 새 대북 제재법안도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미국은 현재 115곳의 북한 관련 목표물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북한 물품의 수입과 북한으로의 수출이 금지돼 있다”고 밝혀 대북 제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은 확실히 어느 나라보다 (북한에 압력을 넣을) 더욱 좋은 입장에 있다”며 “중국은 지난 24∼36시간에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상황을 지지할 수 없음을 명확히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특히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도발에 상응하는 ‘중대한 조치’를 이른 시일 안에 채택하기로 했다. 안보리 내에서는 지금까지의 대북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제재만으로는 북한의 도발 억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를 훨씬 뛰어넘는 광범위한 수위의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이날 오전 11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소집한 긴급회의 후 발표한 의장성명에서 “북한의 이런 위험하고 심각한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응해 중대한 제재 내용이 담긴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을 신속하게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은 북한의 우방인 중국도 지지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이번 발사는 핵무기 운반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것이며, 이는 4차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오준 주유엔 한국대사는“기존의 안보리 대북 제재는 주로 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직접 제재였으나 이제는 무기 관련을 넘어서는 강력한 제재가 나올 때라는 게 안보리 대다수 국가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안보리가 더욱 강한 대북 제재를 추진하면서 대북 원유 수출 제한, 선박·항공 제한, 광물 금수, 사치품 금수 대상 확대, 제재 대상 개인·단체 확대 등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은 최근 북한 군수공업부와 국가우주개발국을 표적 제재 대상으로 추가하도록 권고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중대 도발…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중대 도발…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중대 도발…상응하는 대가 치러야”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과 11시 50분에 각각 미국 및 일본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또 북한의 거듭된 중대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포함된 결의안을 조속히 채택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일본은 2016~2017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이다.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제재 등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날 잇따라 양자 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차원의 공조 체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하루 뒤인 지난달 7일에도 오바마 대통령 및 아베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무슨 논의 오갔나?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무슨 논의 오갔나?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무슨 논의 오갔나?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과 11시 50분에 각각 미국 및 일본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또 북한의 거듭된 중대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포함된 결의안을 조속히 채택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일본은 2016~2017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이다.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제재 등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날 잇따라 양자 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차원의 공조 체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하루 뒤인 지난달 7일에도 오바마 대통령 및 아베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어떤 논의 오갔나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어떤 논의 오갔나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어떤 논의 오갔나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과 11시 50분에 각각 미국 및 일본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또 북한의 거듭된 중대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포함된 결의안을 조속히 채택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일본은 2016~2017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이다.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제재 등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날 잇따라 양자 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차원의 공조 체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하루 뒤인 지난달 7일에도 오바마 대통령 및 아베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도발에 상응 대가 치러야” 어떤 내용?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도발에 상응 대가 치러야” 어떤 내용?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도발에 상응 대가 치러야” 어떤 내용?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과 11시 50분에 각각 미국 및 일본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또 북한의 거듭된 중대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포함된 결의안을 조속히 채택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일본은 2016~2017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이다.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제재 등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날 잇따라 양자 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차원의 공조 체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하루 뒤인 지난달 7일에도 오바마 대통령 및 아베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어떤 내용?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어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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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어떤 내용?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어떤 내용?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어떤 내용?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과 11시 50분에 각각 미국 및 일본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또 북한의 거듭된 중대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포함된 결의안을 조속히 채택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일본은 2016~2017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이다.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제재 등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날 잇따라 양자 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차원의 공조 체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하루 뒤인 지난달 7일에도 오바마 대통령 및 아베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무슨 논의?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무슨 논의?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무슨 논의?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과 11시 50분에 각각 미국 및 일본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또 북한의 거듭된 중대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포함된 결의안을 조속히 채택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일본은 2016~2017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이다.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제재 등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날 잇따라 양자 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차원의 공조 체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하루 뒤인 지난달 7일에도 오바마 대통령 및 아베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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