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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연평도 사격훈련’ 긴급보도

    우리 군이 연평도 사격 훈련을 실시한 20일 국제사회의 눈길은 일제히 한반도로 쏠렸다. 외신들은 오후 2시 30분 우리 군이 사격훈련에 돌입하자 즉각 긴급뉴스로 훈련 소식과 북측 동향을 보도하며 한반도의 긴장감을 전했다. AP통신은 “지난달 23일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에 이어 이 지역에서 실시된 한국의 새 훈련으로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도 사격훈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서해 상의 팽팽한 분위기를 소개했다. CNN은 특히 ‘왜 한반도가 불씨 지역이 됐나.’라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통해 천안함 폭침 등 최근 터진 북한의 도발사건과 서해 상 남북한 군사 충돌 사례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CNN은 “한국이 군사적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으나 이 대응이 (전쟁 등) 추가적 군사행동으로 이어질지는 내다보기 어렵다.”면서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북한의 새 지도부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고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이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BC방송도 북한군이 자국의 본토가 보이는 거리에서 이뤄진 한국군의 훈련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고 위협했음에도 훈련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BBC는 특히 “2만 8000명의 주한미군은 (남북한) 교전 때 자연스럽게 끼어들게 된다.”면서 “(한반도의 긴장 고조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어려움에 빠졌다.”고 전했다. 한국군의 연평도 사격훈련 계획에 우려를 나타내던 중국 언론도 훈련 시작을 급히 전했다. 중국중앙(CC)TV는 훈련 개시 소식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결과 등을 상세히 전하며 남북한이 북방한계선(NLL)을 서로 자신의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연평도가 핵심 분쟁지역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 역시 한국군의 사격 훈련 상황과 유엔 안보리의 움직임 등을 주요 기사로 신속하게 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한·미·일 vs 북·중·러 ‘연평도 외교대치’

    한·미·일 vs 북·중·러 ‘연평도 외교대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연평도 사격훈련 등 최근 한반도 긴장 사태와 관련, 19일(현지시간) 오전 11시(한국시간 20일 새벽 1시) 긴급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미국·일본은 물론 영국·프랑스 등 우리나라를 지지하는 국가와 중국·러시아 등 북한을 지지하는 나라들이 확연하게 입장 차이를 드러내면서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론과 북한과의 협상을 위한 전제조건 등을 둘러싸고 서로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회의가 시작되기에 앞서 양 진영은 양자 또는 다자 접촉을 위해 입장을 정리하는 등 결속을 다지는 분위기였다. 이에 따라 한국이 20일 또는 21일 실시할 예정인 연평도 사격훈련이 국제적 문제로 비화되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한·미·일 대(對) 북·중·러의 외교적 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정부는 영토에서 진행하는 정당한 군사 훈련을 놓고 러시아와 중국 등이 우려를 제기하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까지 소집한 현 상황에 대해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와 관련해 유엔 차원의 대응이 상임이사국 간 이견 때문에 별 진전이 없는 시점에서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한 러시아의 발빠른 딴죽은 자칫 본말을 전도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나 남북한 간 대치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당초 이날 오후 회의 소집을 요구했지만 일부 안보리 이사국들이 본국과 협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국군의 연평도 사격훈련 계획에 대해 북한이 ‘2차 3차의 자위적 타격’으로 맞서겠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들이 안보리에서 논의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했던 러시아 정부는 지난 17일 한국의 연평도 사격훈련 계획 취소와 북한의 군사력 사용 자제를 촉구하는 공식성명과 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중국은 17일과 18일 연달아 류우익 주중 한국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훈련 취소를 요구하는 동시에 공식성명을 잇따라 냈다. 앞서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군의 연평도 훈련은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들에 대한 정당한 권리라면서 한국이 신중하게 대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지지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유엔, 北우라늄 시설 조사 결정

    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의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공식 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이행을 관리하는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이 지난달 공개한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공식 조사를 결정했다고 위원회 소속 한 외교관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관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해당 시설을 직접 참관한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의 브리핑과 6차례의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 활동을 돕는 핵확산 전문가들이 헤커 소장의 브리핑 내용 등을 자세히 조사해 내년 1월 중순 안보리에 보고할 예정이다. 브리핑에서 헤커 소장은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이 핵무기에 필요한 고농축우라늄(HEU) 생산 시설로 전환 가능하며, 이를 통해 매년 핵폭탄 1개가량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의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한·미 “연평포격 유엔헌장 위반” 북·중 “긴장고조 한·미에 책임”

    19일(현지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고조된 한반도 위기와 관련된 국제기구 차원의 논의로는 세번째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달 말 연평도 포격의 책임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며 이달 초에는 유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북한의 포격이 전쟁범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예비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긴급회의는 지난 논의들과는 양상이 좀 다르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물론 한국이 연평도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힌 해상사격훈련까지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북한에 연평도 포격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한·미·일 3국 및 영국·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과 이를 부인하는 북한 및 중국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국과 우방국가들은 연평도 포격이 ‘무력의 위협 및 사용’을 금지한 유엔 헌장 2조4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사안이며 한국군의 사격훈련은 국토 내에서 벌어지는 정당한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그러나 사격훈련 강행 때 군사적 대응을 천명한 북한과 우려를 나타내 온 중국은 긴장고조의 책임을 한국과 미국에 돌릴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핵개발과 천안함 폭침 사건에서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과 의장 성명이 실질적인 효과가 미흡했다는 점 때문에 유엔 안보리의 역할 자체에 의문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가 마땅치 않은 만큼 이번 회의 역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우려와 형식적인 북한 규탄, 남북 양국에 대한 군사행동 자제 요청 등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중재를 자청한 러시아가 각종 성명에 연평도 공격 주체로 북한을 명시하지 않는 등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린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러 결의안 초안 “모든 당사국 자제 촉구”

    러시아의 요구로 19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는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긴급회의에서는 긴장 고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들을 취할지 등을 놓고 이사국들 간에 논란이 일었다. 뉴욕타임스(NYT) 이날 자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긴급회의를 소집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작성한 결의안 초안에는 “모든 당사국들이 최대한 자제하고 한반도와 이 지역의 긴장을 더 이상 고조시키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반도에 특사파견도 요청 또 결의안 초안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한반도에 특사 파견을 요청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러시아가 중국과의 협의를 거쳐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결의안 초안은 남북한 어느 한쪽에 긴장 고조의 책임을 지우기보다는 모든 당사국들에 최대한 자제를 요구하고 있어 한국과 한국을 지지하는 미국 등이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적잖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새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 등 북한의 책임이 명백한 경우에도 중국 등의 반대로 유엔 차원의 대응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긴급회의에서 합의된 결과가 도출될지는 불투명하다는 게 유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러, 발언권 회복 의도도 러시아가 연평도 사격훈련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한 이유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한국의 연평도 훈련 계획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이 자칫 북한의 다른 도발과 이에 대한 한국의 맞대응으로 이어지면서 한반도 상황이 걷잡을 수 없는 대결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러시아 정부가 공식성명 등을 통해 훈련 계획 취소를 요구하며 대화로 문제를 풀어 나갈 것을 지속적으로 호소했지만 한국이 이를 외면한 데 대한 불만의 뜻도 담겨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미국과 중국 등에 밀려 약화됐던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발언권을 회복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연평도 훈련과 관련해 러시아가 안보리 긴급 회의 소집을 요구하면서 유엔에서 한국과 북한의 발걸음은 빨라졌다. 안보리 비회원국인 한국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과 긴밀한 공조작전을 펴고 있다. 북한도 중국과 러시아 등과 사전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들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우라늄 농축 등이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연평도 사격훈련이 한반도 긴장을 조장하고 있다며 북한의 편을 들어주는 주장을 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푸틴 “北, 안보리제재 이행하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수흐바타린 바트볼드 몽골 총리가 북한에 핵개발 중단을 요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무조건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푸틴과 바트볼드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진 뒤 채택한 공동 성명에서 “남북한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시하며, 대화를 통한 정치·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전했다. 특히 양국 총리는 한반도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무조건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13일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 회담한 뒤 북한에 안보리 결의 이행을 요구한 바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연평도 안보리 회부 곧 결론 6자재개 조건 한국 복안 있다”

    “연평도 안보리 회부 곧 결론 6자재개 조건 한국 복안 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연평도 사건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여부에 대해 “현재 안보리 이사국 내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회부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핵 6자회담 재개 조건과 관련, “우리 정부의 복안을 갖고 있으나 5자 간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나머지 4개국과 재개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재개조건을 설명하면서 “우라늄 농축 중단은 당연히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연평도 사건과 6자회담 재개의 연계 여부에 대해 “천안함 사태가 났을 때도 그랬지만 이것이 6자회담과 직접 연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6자회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한 뒤 “북한이 대화를 하고 진전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연히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日 ‘北, 군사적 위협’ 공식규정

    일본 정부가 연내 확정할 신방위계획대강(신방위대강)에서 북한을 군사적 위협으로 공식 규정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의 방위대강 수정은 지난 2004년 이후 6년 만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는 신방위대강에서 북한을 위협으로 규정하는 한편 중국의 부상을 우려해 자체 방위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고 전했다. 개정 방위대강에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호주 등 동맹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를 요구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또 남부 도서지역 인근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테러와 게릴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기동 방위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9월 발생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 갈등의 여파로 해석된다. ☞[포토]긴장 속 고요에 싸인 연평도 한편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외무장관들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에 따른 대북 공조 체제를 다진다. 이번 3국 외무장관 회담을 계기로 긴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정세가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외교장관은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과의 3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3국 외무장관들은 회담 뒤 단합된 대응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3국 외무장관들은 중국의 6자 수석대표 긴급협의 제안에 대해 현 시점은 6자회담 재개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며 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조성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공개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응방안과 연평도 공격의 유엔 안보리 회보 여부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3국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특히 지난 3월 천안함 사태 이후 연평도 공격과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보여준 중국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거론하며, 특히 중국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균미·도쿄 이종락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kmkim@seoul.co.kr
  • 안보리 “北 우라늄 적절한 대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대규모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북 제재 활동의 강화를 검토키로 했다.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제기됐으나 안보리 정식 의제로 채택할지에 대해서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대북 제재위원회의의 보고를 겸한 이날 회의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국들이 최근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이 보고한 북한의 우라늄 농축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수전 라이스 유엔대사는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지난주 치명적인 한국 영토에 대한 공격으로 고조되고 있다.”면서 “안보리는 최근 미국 핵전문가의 증언을 주의 깊게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적절한 대응 방법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안보리 의장국인 영국의 마크 라이얼 그랜트 대사도 “이 문제에 대한 안보리의 논의 내용을 언론에 알릴 필요가 있다.”며 언론브리핑을 제안했지만, 중국 측이 “아직 본국의 훈령을 받지 못했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혀 30일 다시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유엔 관계자들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이며 북한에 대한 새로운 결의안 또는 의장성명, 의장 언론 구두성명 채택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회의를 마친 뒤 라이스 미국 대사는 기자들에게 “이는 분명한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으로 미국은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대북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지 등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 방식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랜트 대사도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활동과 최근 연평도 포격 등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강하게 제기됐다면서 향후 조치와 관련해서는 “뉴욕 유엔본부와 각국 정부들 사이에서 협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안보리 ‘北 연평도 포격’ 이번주 논의

    안보리 ‘北 연평도 포격’ 이번주 논의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과 우라늄 농축 문제가 이번 주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어서 향배가 주목된다. [포토] 한미연합훈련 실시…美항공모함의 위력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29일(한국시간 30일 새벽)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상황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로부터 보고서를 제출받고, 대북 제재 실태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29일 제재위 회의에서는 전문가 패널이 제출한 보고서 내용에 대한 논의가 우선적으로 진행되지만, 최근 북한이 공개한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 문제와 관련, 안보리 이사국들은 미국의 핵전문가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최근 북한에서 파악한 내용을 바탕으로 북한의 우라늄 농축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정확한 진상 규명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우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안보리는 특히 우라늄 농축 문제와 별개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한 논의도 비공식 형태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순번제 의장국인 영국이 안보리 차원의 논의에 적극 나서면서 상임·비상임 이사국들을 상대로 물밑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관계자는 “29일 안보리 회의에 연평도 포격이 공식 안건으로 제출되지는 않은 상태”라면서도 이사국 간의 의견 교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 관계자는 “한국 정부는 연평도 사건과 관련해 유엔 차원의 단호한 조치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혀 놓은 상태”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유엔 주변에서는 천안함 사태와 달리 연평도 포격은 가해 주체가 분명한 만큼 안보리 차원의 대응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남북한에 대해 양비론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안보리 조치가 대북 결의안이나 의장성명, 또는 의장 언론성명 가운데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는 다소 유동적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안보리 갈 듯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만행의 여파로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통일부는 26일 연평도 도발의 대응 차원으로 현재 중국 단둥에 보관 중인 시멘트 3700t과 의약품 5억 8000만원어치 등 대북 수해지원물자를 한국으로 전격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평도 도발 직후 정부가 천명한 인도적 지원 중단 방침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일원인 러시아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비난하고 나서고 영국 등 우방국들이 적극적인 지지입장을 보임에 따라 이 사건을 안보리에 회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오는 29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주한외국공관의 무관단을 대상으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 긴급 현안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반면 북한은 이날 한국 해병대 포병부대를 정밀 조준해 포격했음을 처음 시인하는 등 호전적 언동을 계속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우리 영해에 직접 불질을 한 괴뢰군 포대를 정확히 명중 타격해 응당한 징벌을 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는 도발자들은 누구이건 가차없이 무자비한 본때를 보여 줄 것”이라고 위협, 조지워싱턴호가 참여하는 28일 서해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한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합참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한국군의 대응사격으로 북측의 개머리와 무도 진지에 다수의 피탄 흔적이 식별됐고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군 당국은 지난 23일 북한의 기습도발을 예상하고 전군에 대비태세를 하달했으면서도 연평도에 대한 직접 타격은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북한의 포격을 받은 연평도 주민들의 주택 피해 복구비용과 치료비 전액을 ‘민방위기본법’에 의거해 지원키로 했다. 사망자 유족에게는 위로금을 지급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北, 유엔서 왕따

    “북한이 하는 얘기는 아무도 듣지 않는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김봉현 차석대사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에 대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외교관들이 뭐라고 정당성을 강변해도,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은 귀담아듣지 않고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북한의 박덕훈 주유엔 차석대사는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 “이 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될 사안이 아니며 남북한 간 논의될 문제”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한 바 있다. 지난 천안함 사건 때도 북한은 세계 각국 주재 북한 대사관들을 통해 주재국 정부에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결백을 강변했지만, 오히려 주재국 정부는 북한의 그런 행동을 현지 한국대사관에 귀띔해 주면서 “우리는 북한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북한의 외교력이 굴욕을 당한 전례가 있다. 연평도 도발사건과 관련해 유엔에서 안보리 논의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의 움직임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국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대사는 ‘중국의 입장이 천안함 사건 때와 좀 차이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했다. 다른 주유엔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아직 서울의 본부에서 연평도 도발사건의 안보리 회부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회원국 설득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안보리 회부 안하나 못하나

    정부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사건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문제에 대해 예상보다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이고 있다. 사건이 일어났을 때만 해도 안보리 회부는 ‘당연한 수순’으로 예견됐으나,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난 25일까지 정부는 회부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주변국들과 협의를 해야 하고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아직 이 문제를 다른 나라에 제안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했다. ●“논의 부진땐 北에 면죄부” 회의 정부가 이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일각에서는 안보리 회부 카드를 사실상 접은 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도 나온다. ‘현실적 한계’가 그 이유로 거론된다. 중국이 적극 동조하지 않는다면 안보리 논의가 지지부진해지면서 자칫 북한에 면죄부만 주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말한다. ‘규탄한다.’는 선언적 징계 말고는 안보리에서 딱히 실질적인 제재안을 도출하기 힘든 측면도 정부는 감안해야 한다. 지난해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따라 채택된 안보리 제재결의안 1874호가 이미 제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망라하고 있는 상황이다. AFP통신도 24일(현지시간) “안보리 회원국 외교관들은 사실상 안보리가 이번 사태에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 “당사국인 한국의 신중한 반응 역시 안보리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변수”라고 분석했다. ●“北 책임묻는 절차 필요” 강경 반면 안보리 회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논리도 있다. 국제적으로 책임을 묻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교 소식통은 “실질적인 조치가 따르지 않더라도 북한의 만행을 적시하고 범죄 전과(前科)를 추가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중국이 설령 소극적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거듭 부담을 안겨서 부채의식을 지우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상연·박건형기자 carlos@seoul.co.kr
  • 안보리 ‘연평도 포격’ 긴급개최 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이사국들이 비공식 전화 접촉 등을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문제를 다룰 긴급회의 개최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마크 라이얼 그랜트 유엔대사는 23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공격의 심각성에 비춰볼 때 긴급회의를 소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문제에 관한 비공개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한 외교관은 그랜트 대사가 이 회의에서 안보리 14개 회원국 대표들과 연평도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지 협의 중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랜트 대사는 긴급회의를 당장 개최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오늘(23일) 중에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유엔 안팎에서는 이번 연평도 사태는 남북 간 국지적 분쟁에 속하기 때문에 ‘지역 분쟁은 당사국 간 우선 해결’ 원칙에 따라 일단 당사자 간의 군사정전위원회 채널 등을 통한 대화 노력이 먼저라는 관측이 많다. 이와 관련,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입장을 명확히 정한 뒤에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지금으로서는 일정한 절차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군사정전위 등의 채널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해결이 나지 않을 경우 안보리 논의로 넘어오는 것이 순서인 셈이어서 빨라야 이번 주말쯤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등을 통해 이미 북한에 대한 실효적 제재 수단을 모두 동원한 만큼 이번 사안에 대한 안보리 논의에서는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고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박덕훈 차석 대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평도 사건) 문제는 안보리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라 남북한이 논의할 문제”라며 안보리 논의 자체를 반대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는 국제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남북한 간의 지역적 문제”라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北, 연평도 정밀 조준 포격

    北, 연평도 정밀 조준 포격

    북한군이 23일 오후 2시 34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해 연평도에 대포 100여발을 발사, 우리 군인은 물론 민간인들까지 큰 인명피해를 입었다. 북한군이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남한의 육지를 표적으로 공격한 것은 1953년 휴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한반도에 군사적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민간인 피해가 확인될 경우 민간인에 대한 군사공격을 전쟁범죄 행위로 규정한 제네바협약을 위반하는 셈이어서 공격 책임자는 전범재판에 회부될 수도 있다. 통일부는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남북적십자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하는 등 남북관계가 급속히 경색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포격 직후 청와대에서 긴급 수석비서관회의와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잇달아 소집했다. 이어 합참 지휘통제실을 찾은 이 대통령은 “아직도 북한이 공격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볼 때 추가도발도 예상되므로 몇 배의 화력으로 응징해야 한다.”면서 “다시는 도발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응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민간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대단히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우리 군은 성명 발표와 같은 행정적인 것보다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백 번의 성명보다 행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군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오후 2시 34분부터 2시 55분까지, 이어 오후 3시 10분부터 4시 42분까지 해안포와 곡사포 100여발을 연평도로 발사했다. 이 중 수십발이 군부대로 떨어져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 등 해병대원 2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나머지 수십발은 민가로 떨어져 주민 3명이 다쳤고 건물과 산야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이에 우리 군도 K9 자주포로 북한 해안포 기지를 향해 80여발을 응사, 북한군에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북측이 오전 8시 20분 우리 측에 ‘남측이 북측 영해로 포사격을 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왔지만 우리는 훈련을 하겠다고 했다.”면서 “우리 군이 연례 훈련의 일환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사이에서 포사격 훈련을 하던 중 북측이 백령도 서쪽 및 연평도 남쪽 우리 측 지역으로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북측의 도발 직후 군은 국지 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전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한미연합사령부와 연합위기관리태세 선포를 논의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문제를 다루기 위한 긴급회의를 곧 소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한 외교 소식통은 AFP통신에 “오늘 또는 내일 중에 안보리 긴급회의를 준비 중에 있으며 우리는 이를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이번사태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현장사진] “온동네가 불바다” 연평도에 北 포탄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즉각 규탄하고 나섰다. 미 백악관은 사건 발생 4시간여 만인 23일 새벽 4시 33분(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에 대해 호전적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 특파원·김성수·김상연 오이석기자 kmkim@seoul.co.kr
  • 北 유엔제재 속 年1억弗 무기수출

    북한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각종 제재 조치에도 불구하고 연간 1억 달러에 달하는 재래식 무기와 핵 기술을 해외에 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물 명세서를 위조하거나 위탁자와 수취자의 이름을 위·변조하는 수법 등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됐다.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유엔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유엔 제재 중에도 시리아, 이란, 미얀마 등에 핵무기와 미사일 기술, 재래식 무기, 부품, 물자 등을 수출했다. 지난 2008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지난해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대북제재 1718호와 1874호에서는 무기와 사치품의 대북 수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한국·미국·영국·중국·프랑스·일본·러시아 대표들이 참여한 전문가 패널은 이 제재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감시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활동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금융 거래 내역을 감추기 위해 해외 업체를 이용하거나 유령회사를 만들고 현금 운반책을 따로 두고 활용하기도 했다.”면서 “적발을 피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썼다.”고 분석했다. 무기 거래가 직접 적발된 사례도 여러 건 있었다. 지난해 북한을 출발한 항공기가 구 소련 지역으로 가던 중 연료 보급을 위해 태국에 기착했다가 태국 정보기관에 무기 수송 사실이 발각돼 무기를 압수당했다. 또 지난해 12월 시리아로 향하던 북한 국적 선박이 중간 기착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로켓 등의 무기를 압류당하기도 했다. 북한은 화물 명세서를 거짓으로 꾸미거나 위탁자 및 수취자의 이름을 변조하거나 추적이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한 중간 경유지를 두는 수법을 이용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유엔의 제재 대상인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대신 그린파인 어소시에이티드라는 새로운 회사가 북한 무기 수출의 핵심 거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 개발을 시도하고 있는 이란·시리아·미얀마 등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정황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보고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각국 정부 자료,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들 국가에서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패널들은 북한이 시리아 알주르 핵원자로의 설계 및 건설을 지원하는 정부 보고서들을 발견했으며, 미얀마에서도 핵 원심분리기 또는 미사일 유도 시스템에 사용 가능한 각종 부품들이 판매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보고서는 지난 5월에 완성됐으나 안보리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안보리 제출을 거부한 탓에 지난 6개월간 발표되지 못했다. 중국은 한때 천안함 사건을 내세워 보고서가 공개되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여왔으나 이후 정해진 시점까지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최근 자국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수단 다르푸르 지역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 감시 보고서의 공개를 막기 위해 북한 보고서 공개를 묵인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美-中 견제 본격화 되나

    ■미국, 濠와 안보협력 힐러리 “핵심적인 동맹관계” 中 세력확장 견제 포석인 듯 “중국의 세력확장을 막기 위해 호주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두 나라는 핵심적인 동맹관계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직설적인 표현을 써가면서 호주와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현지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9일 보도한 클린턴 장관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이다. 그는 지난 6일부터 2박3일동안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호주를 방문했다. 그의 발언은 중국의 급격한 세력확장에 대해 보다 넓은 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견제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그동안 한·미 및 미·일 양자동맹을 축으로 해 온 중국 견제 정책의 범위와 중점을 동남아와 호주를 포함하는 더 큰 틀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미국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잘 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역내에서 급성장중인 국가들과도 한층 개선된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클린턴의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호주와 미국이 지난 8일 멜버른에서 양국 외교·국방장관 정례회담(2+2회담)을 갖고 호주에 미군 증강 배치를 검토하기 위한 실무그룹 구성 등 군사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도 중국 견제를 위한 협력의 구체적인 표현이다. 동행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이 지역은 다른 지역에서의 국방비 절감 혜택을 보게 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미군의 증강 배치 등을 의미한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두 명의 구애자 사이, 그러나 선택은 분명하다.’는 기사에서 “중국이 대외무역 이익의 4분의1이 나오는 호주의 최대교역대상국이 돼 있지만, 8일 ‘2+2회담’은 호주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미국이 중국 견제에 호주가 전략적인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미국이 더 많은 전투기와 군함을 호주와 동남아 등 아태지역에 파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외교안보연구원의 김현욱 교수는 “호주와 동남아를 견제 축으로 포함하는 미국의 보다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중국 견제정책이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중국, 英과 유전협력 남중국해 유전 공동개발 합의 영유권 분쟁지역… 반발일 듯 중국과 영국이 남중국해 유전 공동개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중국해 문제로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이 영국을 끌어들여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베트남, 필리핀 등의 반발을 비롯한 새로운 파장도 예상된다. 역대 영국 총리 가운데 사상 최대규모의 대표단을 이끌고 9일 방중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틀 동안의 방중 기간 중국 측과 남중국해 유전 공동개발 관련 협상을 마무리지을 것 같다고 중국의 에너지뉴스넷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함께 남중국해 유전을 공동개발할 영국 석유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캐머런 총리 도착 전까지 중국 측과 사실상 협상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서 서명만 남았다는 얘기다. 영국 측은 에너지 관련 협력이 캐머런 총리의 중요한 방중 목적 가운데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안건은 영국 측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로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BP가 경영위기 탸개를 위해 중국 측과의 협력을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것이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양사 간 계약액이 650억달러(약 71조원)에 이른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공동개발은 주변국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중국 측에 가까운 해역부터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 산업, 교육, 에너지 등 분야의 각료 4명과 50명의 기업인들을 대동한 캐머런 총리는 이번 방중 기간 중국과의 경제협력 확대에 올인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동에서 “영국의 새로운 정부는 양국 간 우호관계를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양국 간 경협의 획기적 확대를 희망했다. 캐머런 총리는 10일 후진타오 주석과 만난 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로 이동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중국, 印과 외교협력 中 “인도 유엔서 큰 역할 희망”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 인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이 일반적 예상과 달리 인도의 처지를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국제사회에서의 인도 지위를 중시하고 있으며 인도가 유엔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를 희망하는 것을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합리적 개혁을 지지한다.”면서 “안보리에서 개도국의 대표성이 강화됨으로써 개도국들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를 포함한 다른 유엔 회원국들과 유엔 및 안보리 개혁 문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협상을 벌이겠다.”고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인도 의회 연설에서 “수년 내에 인도가 유엔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개혁된 유엔 안보리를 기대한다.”며 인도의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오바마 “印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지”

    인도 공식방문 마지막 날인 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인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유엔 개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에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의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정당하고 지속가능한 국제적인 질서는 유엔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동시에 신뢰와 정통성을 갖추는 일도 포함된다.”면서 “앞으로 수년 내에 인도가 유엔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개혁된 안보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인도는 유엔 개혁을 통해 자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인도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식지지는 최근 아시아에서의 패권을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 정부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와 관련, 신경전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美·印 경협확대·테러대처 합의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싱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세계 테러에 공동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두 나라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교육, 반(反)테러리즘, 핵비확산 문제 등 공통가치를 토대로 21세기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는 떠오르는 나라가 아니라 이미 (경제강국으로) 떠올랐다.”면서 “향후 양국 간 경제협력은 ‘윈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역할을 기꺼이 하겠으나 미국이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다.”며 직접적인 간섭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에 싱 총리는 “파키스탄이 테러를 조장하는 국가로 남아있는 한 그들과 대화에 나설 수는 없다.”면서 파키스탄을 테러국으로 지정하지 않는 미국 정부와의 인식차를 드러냈다. ●파키스탄 테러국 인식엔 시각차 인도 여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인도 방문 첫날인 지난 6일 2008년 뭄바이 테러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때 테러 배후로 지목된 파키스탄을 언급하지 않은 사실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청정 에너지 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연구·개발센터를 인도에 설립해 태양광, 바이오 연료 등의 신기술을 연구·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인도 방문은 중간선거 참패로 위기에 처한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역전의 카드가 됐다는 외신분석들이 잇따르고 있다. 방문 첫날 뭄바이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내 5만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는 100억 달러 규모의 무역거래 20개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흘간의 인도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9일 오전 다음 방문지인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대통령 취임 이후 해외에서 사흘 밤을 내리 묵기는 인도가 처음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년시절을 보낸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뒤 한국, 일본을 차례로 찾아 정상들과 세계경제 불균형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유엔 비상임 이사국 5개국 선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새 비상임 이사국으로 독일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콜롬비아, 포르투갈 등 5개국이 확정됐다. 유엔은 12일(현지시간) 열린 총회에서 지역 안배 원칙에 따라 실시한 표결을 통해 이들 5개국을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했다. 1차 표결에서 독일과 인도, 남아공, 콜롬비아만 진출이 확정돼 나머지 1자리를 놓고 포르투갈과 캐나다가 경합을 벌였다. 이어 실시된 2차 투표에서 포르투갈이 120표, 캐나다가 78표를 얻었는데, 캐나다가 곧바로 비상임 이사국 진출 의사를 접으면서 포르투갈이 비상임 이사국으로 최종 선출됐다. 새로 선출된 비상임 이사국은 내년 1월부터 2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유엔 안보리의 비상임 이사국은 상임 이사국 5개 나라를 뺀 10개국으로, 매년 5개국씩 교체된다. 이번 새 안보리에는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절반가량이 이사국으로 참여하게 돼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中 “천안함이후 한국, 중국에 오해” 韓 “재발 막게 짚고 넘어가자는 것”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5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천안함 사건 이후 한국 국민들이 중국에 대해 약간 오해를 하고 있지 않느냐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제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이날 저녁 브뤼셀의 왕궁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원 총리는 “중국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을 찬성했고, 이 사건 희생자에 대해 여러 차례 애도의 뜻을 밝혔다.”면서 “사건을 일으킨 측에 대한 규탄도 여러 차례 천명했고, 중국의 이런 조치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임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사건을 일으킨 측’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나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지향적으로 늘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 “천안함 문제에 너무 집착한다고 볼지 모르나 남북 관계에서 이런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이 사건을 짚고 넘어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주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중국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으로 하여금 중국식 개혁·개방을 적극 추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삶의 질’을 주제로 열린 제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는 5일 폐막했다. 아셈 48개국 정상및 대표들은 의장성명과 ‘보다 효과적인 세계 경제 거버넌스(관리체계)에 관한 브뤼셀 선언’을 채택했다. 의장성명에서 정상들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2010년 7월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함 침몰에 따른 인명 손실에 대해 한국 정부에 위로를 표한다.”면서 “유사한 추가 공격이 재발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은 모든 핵무기 및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브뤼셀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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