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엔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자라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박해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명의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창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973
  • 김치 먹고 50kg 감량한 美 셀럽…“‘넌 뚱뚱해’ 韓할머니가 인생 바꿔”

    김치 먹고 50kg 감량한 美 셀럽…“‘넌 뚱뚱해’ 韓할머니가 인생 바꿔”

    김치 등 한식을 먹고 1년 만에 50kg를 감량한 미국인 여성이 화제다. 미국 내 한인 단체 미주한인위원회(CKA)로부터 공로상을 받은 아프리카 윤(44)은 최근 국내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인 할머니와의 만남이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밝혔다. 윤에 따르면 그녀는 2007년 미국 뉴저지의 한 빵집에서 버터크림빵 6봉지를 사려던 찰나 “넌 너무 뚱뚱해”라는 말을 들었다. 한인 할머니는 윤이 들고 있던 빵을 빵집 주인에게 돌려줬고 윤은 “그럼 전 뭘 먹으라는 거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한국 음식, 한식이 최고”라고 답했다. 이후 1년간 윤은 할머니와 한인 마트인 H마트에서 한식 식자재 위주로 장보기를 했다. 윤은 할머니의 조언대로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에 채소 반찬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고 매일 꾸준히 운동했다. 그 결과 114kg이던 몸무게가 첫 달에 13kg이 빠졌고, 1년 뒤 64kg으로 총 50kg 감량에 성공했다. H마트에서 만나던 할머니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고 한다. 윤은 할머니가 한인이라는 것만 알 뿐 나이와 사는 곳, 연락처는 모른다. 그는 할머니에 대해 “때때로 ‘나를 돕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본명이 수잔 엥고였던 흑인 여성은 유엔 대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와서 여섯 살이던 1984년 유엔총회에서 첫 연설을 했다. 열두 살엔 ‘에이즈에 대한 아프리카의 행동’이라는 단체를 공동 설립했고, 뉴욕대 티시예술대학을 졸업한 뒤엔 본격적으로 미디어 사회 활동가로 나선 뉴욕 셀럽(‘셀러브리티’의 줄임말. 유명인)이었다. 그는 한인 할머니를 만나 체중을 감량한 후 한국계 미국인 남자와 결혼하고 이름을 아프리카 윤으로 바꿨다.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윤은 지금도 65∼68㎏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은 “쌍둥이를 낳고 갑상선 항진증 진단을 받았을 때는 건강이 좋지 않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그때도 한식과 함께 한 덕분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사회에서는 김치는 ‘슈퍼푸드’로 통한다.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고 살도 빠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며 김치 예찬론을 펼쳤다. 한식 중에서는 김치와 미역국을 가장 좋아하며, 김치 중엔 배추김치가 제일 맛있다는 윤은 시어머니로부터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운 뒤로는 집에서 김치를 담가 먹는다. 윤은 현재 전 세계에 한국 음식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을 알리는 문화·엔터테인먼트 기업 블랙유니콘도 세웠다. 페이스북에선 ‘코리안 쿠킹 프렌즈’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주미한국대사관과 한식진흥원 등이 주최한 ‘K푸드 비디오 콘테스트’에서 김치를 주제로 한 영상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한복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고, 한국인 입양아 심리 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한식 및 한국 문화에 관한 경험담을 비롯해 우여곡절이 담긴 삶을 풀어낸 첫 책 ‘더 코리안’은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됐고, 국내에서는 최근 ‘우연하고도 사소한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다.
  • 日언론 “한국 또 배신할 수도”…韓정부의 ‘약식회담’은 인정 안 해

    日언론 “한국 또 배신할 수도”…韓정부의 ‘약식회담’은 인정 안 해

    윤석열 대통령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일본 언론이 부정적인 평가와 전망을 쏟아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반도는 물론 동북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로써 강력히 규탄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을 가진 뒤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극우성향의 산케이신문은 13일 보도에서 “양국의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의 해결책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제시가 없었다”고 꼬집었다.이어 “한국 야당과 야당 지지자들은 강제징용 배상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일본과의 협의를 서두르고 있는 윤 정부에 ‘일본을 짝사랑한다’ 등으로 강하게 반발하는 만큼, 사태의 타개를 향한 한국 내 조정은 정체되어 있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한국 정부가 해결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소송 원고’(한국 측 피해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면서 “취임한 지 반년이 지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로,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다”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을 비롯한 대다수 일본 현지 언론은 이번 정상회담을 양 정상의 ‘첫 번째 정상회담’이라고 못 박았다. 우리 정부가 지난 9월 당시 한일 정상이 30분 동안 ‘약식 회담’을 가졌다는 발표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정상회담 거부해온 일본, 태도 바꾼 이유는 북한과 미국? 현지 언론은 정상회담을 거부해온 일본이 갑자기 태도 전환에 나선 이유로 북한의 도발 행위와 ‘미국의 요구’를 꼽았다. 산케이는 13일에 게재된 <3년 만에 한일 정상회담, 가까워진 북한의 위협>이라는 제하의 보도에서는 “북한의 행동이 3년 만의 정식 한일정상회담을 실현했다. 이 배경에는 미국으로부터 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력의 요구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외무성 중에는 직전까지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총리가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NHK 방송도 “일본 정부로서는 징용 문제의 해결이 구체적으로 진행될지 신중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지만,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하면서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라고 전했다.아사히신문도 “일본 정부가 태도를 바꿔 한국과 정상회담을 한 배경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가 있다”며 “한일 간의 협력이 필요해졌고, 미국도 (한일) 관계 개선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3년 만에 열린 정식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 언론의 온도차가 극명한 가운데, 산케이신문은 한국 정부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산케이신문은 13일자 보도에서 “(프놈펜에서 열린) 장시간 정상회담의 분위기는 좋았다고 전해지지만, 한국에서는 과거 한일관계 개선을 주장하던 보수계 정권조차도 일본을 배신한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내 지지율이 떨어지자 독도를 방문했었다”고 전했다. “한국이 답 들고 와야” 일본의 일관된 태도 윤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일본과의 관계 회복에 공을 들여왔다. 외교 특사의 역할을 한 정책협의단을 일본으로 파견했다.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 당시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하고 국내 민관협의회에서 나온 강제징용 해법을 전달했다. 이후 한일정상이 첫 대좌에서 ‘외교당국 대화 가속화’에 공감대를 이룬 뒤 10월에는 국장급, 차관급 양자 협의가 잇따라 열렸다. 한국 정부의 기대감과 달리 일본 정부는 일관된 태도를 보여왔다. 양국의 최대 난제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위안부 합의 파기 등에 대해 한국이 먼저 ‘해결책’을 들고와야 한다는 태도다. 양국은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불편한 엇박자를 이어왔다. 이번 정상회담이 성사되기 전까지, 한국 정부와 언론이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의사를 내비치고, 일본 정부와 현지 언론이 이를 반박하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우여곡절 끝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대좌한 두 정상은 45분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 영화 ‘터미널’ 실존 인물 18년 지낸 파리공항서 숨져

    영화 ‘터미널’ 실존 인물 18년 지낸 파리공항서 숨져

    프랑스 파리공항에서 무국적자로 18년을 산 독특한 이야기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터미널’에 영감을 준 메헤란 카리미 나세리가 77세를 일기로 파리공항 터미널에서 숨졌다. 나세리는 12일(현지시간) 파리 샤를 드골공항 2층 터미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란 출신으로 알려진 그가 이역만리 파리의 공항에서 살게 된 이유에 대한 근거는 그가 한 말 외엔 남은 게 없다. 생전 그는 자신이 이란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1945년 태어난 이란인이며, 1970년대 이란의 왕정 반대 운동을 하다가 여권 없이 추방됐다고 주장했다. 1986년 유엔난민기구(UNHCR)의 난민 지위를 받았지만 그는 난민 증명서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나세리는 무국적 상태로 1988년부터 2006년까지 18년간 파리공항 터미널에 먹고 잤다. 하지만 이란은 당초 그를 추방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공항 직원들에게 ‘알프레드 경’이란 별명으로 불린 그의 삶은 스필버그 감독을 통해 영화화됐다. 제작사 드림웍스는 나세리에게 판권으로 수십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세리는 프랑스 보호시설과 호텔을 전전하다가 숨지기 몇 주 전 다시 공항에 돌아왔고 사망 후 그에게서 수천 유로(수백만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 중국, 7∼8월 北에 정제유 2만여배럴 수출

    중국, 7∼8월 北에 정제유 2만여배럴 수출

    중국이 지난 7~8월 북한에 정제유 약 2만 1879배럴을 수출했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했다. 휘발유 같은 연료성 유류가 아닌 비연료 제품으로, 북한이 유엔 대북 제재를 위반하고 연료성 유류를 조달 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12일(현지시간) 대북제재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7월 1987배럴(238t), 8월 1만 9892배럴(2388t)의 정제유를 북한에 수출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1년간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원유와 정제유를 각각 400만 배럴과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다. 대북제재위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는 총 6만 6099배럴로, 이는 유엔 연간 허용치인 50만 배럴의 약 13.22%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북한이 연료성 유류를 공해상에서 선박 간 석유 제품을 옮겨 싣는 불법 환적 등으로 조달하고 있을 것으로 국제사회는 의심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대북제재위 보고에 대해 “북한의 유일한 유류 공급 국가인 중러 모두 올해 연료성 유류를 북한에 제공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결국 현재 북한에 유입되는 연료성 유류 제품이 모두 밀수 등 불법 경로를 거치는 것”이라고 짚었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지난달 7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 선박들이 해상 제재 위반을 숨기기 위해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조작하거나 디지털 신원 도용, 외관 조작으로 선박 신원을 세탁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尹 “한일 현안 논의”… 기시다 “징용 문제 조기 해결에 일치”

    尹 “한일 현안 논의”… 기시다 “징용 문제 조기 해결에 일치”

    대통령실은 13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양국 간 현안의 조속한 해결과 협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반면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강제징용 문제를 논의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대통령실은 한일 양 정상이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과 관련하여 외교 당국 간에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다만 어떤 현안을 논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회담을 마친 뒤 일본 기자들과 만나 “구조선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에 대해서는 뉴욕에서 저와 윤 대통령의 지시로, 외교당국 간 협의가 가속화하는 것을 발판으로 현안의 조기 해결을 도모하는 데 다시금 일치했다”고 언급하며 톤을 달리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북한 문제와 함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양국이 연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또 “양 정상은 최근 양국 인적 교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앞으로도 정상 간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회담 시작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 대한 애도를 표했고 윤 대통령도 2명의 일본인 희생자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당초 30분간 회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훌쩍 넘겨 45분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이 마주한 것은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 참석 이후 2개월 만이다.
  • 중국이 꺼리는 인권·경제안보 명시… 대통령실 “특정국 배척 아니다”

    중국이 꺼리는 인권·경제안보 명시… 대통령실 “특정국 배척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에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의 구상을 밝힌 가운데 향후 중국의 반발 및 충돌 가능성을 놓고 시선이 집중된다. 신냉전과 미중 갈등이 고착화하면서 중국이 민감히 반응하거나 반발할 지점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중국이 견제에 나설 공산이 적지 않다. 윤 대통령이 밝힌 인태 전략은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 강화’ 원칙이 핵심이다. ‘자유·평화·번영’ 등 3대 비전과 보편적 가치에 기초해 동북아와 인태 지역에서 ‘포용·신뢰·호혜’ 3대 원칙에 따라 관련국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관련국 범위에는 중국도 당연히 포함되지만, 협력보다는 충돌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윤 대통령이 밝힌 9대 중점 추진 분야에는 ▲법치주의·인권 증진 ▲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포괄안보 협력 확대 ▲경제안보 네트워크 확충 ▲첨단과학기술·에너지 안보 협력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중 법치주의·인권 분야는 중국이 유엔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가 포함될 수밖에 없다. 포괄안보 협력 분야에는 한미일 안보협력, 미 전략자산 배치 확대 등이 있지만, 이는 중국이 ‘자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겨냥한다’며 의구심을 갖는 대목이다. 경제안보 역시 중국이 ‘자국 배제 전략’이라며 반발하는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직결된다. 윤 대통령이 13일 제17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위해선 북한 비핵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재차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힌 것 역시 유엔 안보리 차원 대응에 소극적인 중국에 행동을 촉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한국판 인태 전략은 미국의 인태 전략과 보폭을 맞추되 중국을 직접 자극하지 않으려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를 매도하거나 배척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들과도 열린 자세로 공동 이익을 목표로 협력해 나가되 보편적 가치와 규칙기반의 국제질서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발언에서 “한국판 인태 전략이 (중립성이 강한)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고 밝힌 것은 중국의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임으로써 (역내)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앞서 중국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던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공급망에 대한 도전’ 표현보다 수위를 낮춘 것이다. 한국판 인태 전략 추진 과정에서 아세안을 우리의 전략적 이익을 추구할 요충지로 활용하려는 계산도 엿보인다. 아세안은 중국에 이은 2위 교역·투자 대상 지역인 동시에 미중 전략 경쟁의 전쟁터이기도 한 만큼 아세안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시켜 안보·경제 분야에서 중국과의 대립을 피하겠다는 것이다.
  • 한미일 정상 “대북 확장억제 강화”

    한미일 정상 “대북 확장억제 강화”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3국 정상은 ‘한미→한미일→한일’의 연쇄 회동을 통해 북핵 도발에 대응한, 견고한 3각 안보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한미일 정상은 이날 약 15분간 3자 회담을 열고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담을 통해 채택한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에서 “더욱 긴밀한 3국 연대를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다. 한미일 3국 정상이 포괄적인 성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국 정상들은 이날 회담에서 나란히 대북 성토 메시지를 내놨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한층 더 적대적이고 공세적인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은 지속적으로 도발을 계속해 오고 있고 3자 파트너십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에 의한 전례 없는 도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적 도발도 예정되는 가운데 오늘 이렇게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된 것을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3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안보리 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한다”며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3국 정상은 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 “북한 미사일로 야기될 위협에 대한 각국의 탐지·평가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대한민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며 “핵을 포함해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으로 뒷받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약 50분간 정상회담을 하며 양국 간 현안을 조율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며 “북한의 고도화된 핵 능력에 맞게 한미 간 확장억제를 실효적이고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관해 앞으로 계속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45분간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이 다시 마주 앉은 건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 참석 이후 2개월 만이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전날 열린 ‘아세안+3’ 회의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에 대해 우려를 전했다. 이에 리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현지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릴레이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했다.
  • 美 “北 7차 핵실험시 안보·경제·외교조치 할 것”

    美 “北 7차 핵실험시 안보·경제·외교조치 할 것”

    “미중정상회담 2~3시간 진행될 것”“美, 中과의 분쟁 추구하지 않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7차 핵실험시 대응 문제와 관련, “한미일 3국 차원의 잘 조정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공동 대응 방식에 대해서 조율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 할 경우 한미일 3국 차원의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묻는 말에는 “3국 정상은 실무자들에게 구체적인 대응 방식에 대한 작업을 지시했다”면서도 “미리 조치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안보, 경제, 외교를 포함한 대응 조치가 3국간 집중적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으나 다양한 대응에 대해서는 실무자들이 조정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이 유엔 안보리 결의 다수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자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 한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 관련, “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은 깊이와 이슈 범위 측면에서 전례가 없다”면서 “분명히 3명의 지도자가 자리에 앉으면서 북한이 제일 큰 이슈였지만, 공동성명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문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경제·기술적 협력을 심화할 필요성 등도 논의됐다”고 말했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14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최대한 이용하길 원한다”면서 회담이 2~3시간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미중 정상 간 첫 대면 회담에서 “미국은 중국과의 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 尹-기시다 “강제징용 문제, 조속히 해결하기로”

    尹-기시다 “강제징용 문제, 조속히 해결하기로”

    예정 시간 30분 훌쩍 넘겨 45분 회담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 논의北도발 규탄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강제 징용 문제 논의한 듯…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당초 30분간 회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훌쩍 넘겨 45분 동안 회담을 진행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 앞서 ‘이태원 압사 참사’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 대한 애도를 표명했으며, 윤 대통령은 2명의 일본인 희생자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 北 도발 규탄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양국 정상은 이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발표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내용을 설명했고, 기시다 총리는 일본도 내년 초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연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난 후 강제징용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외교당국 간 협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상황에 근거해 조기 해결을 꾀한다는 방침에 일치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을 도모하는 것에도 일치했다고 전했다.
  • “특정국 겨냥 아냐” 윤 정부 첫 공개한 인태 전략 의미는

    “특정국 겨냥 아냐” 윤 정부 첫 공개한 인태 전략 의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에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의 구상을 밝힌 가운데 향후 중국의 반발 및 충돌 가능성을 놓고 시선이 집중된다. 신냉전과 미중 갈등이 고착화하면서 중국이 민감히 반응하거나 반발할 지점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중국이 견제에 나설 공산이 적지 않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밝힌 인·태 전략은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 강화’ 원칙이 핵심이다. ‘자유·평화·번영’ 등 3대 비전과 보편적 가치에 기초해 동북아와 인태 지역에서 ‘포용·신뢰·호혜’ 3대 원칙에 따라 관련국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관련국 범위에는 중국도 당연히 포함되지만, 협력보다는 충돌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윤 대통령이 밝힌 9대 중점 추진 분야에는 ▲법치주의·인권 증진 ▲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포괄안보 협력 확대 ▲경제안보 네트워크 확충 ▲첨단과학기술·에너지 안보 협력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중 법치주의·인권 분야는 중국이 유엔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가 포함될 수 밖에 없다. 포괄안보 협력 분야에는 한미일 안보협력, 미 전략자산 배치 확대 등이 있지만, 이는 중국이 ‘자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겨냥한다’며 의구심을 갖는 대목이다. 경제안보 역시 중국이 ‘자국 배제 전략’이라며 반발하는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직결된다.윤 대통령이 13일 제17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위해선 북한 비핵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재차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힌 것 역시 유엔 안보리 차원 대응에 소극적인 중국에 행동을 촉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이 밝힌 한국판 인·태 전략은 미국의 인태 전략과 보폭을 맞추되 중국을 직접 자극하지 않으려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현지 브리핑에서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를 매도하거나 배척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들과도 열린 자세로 공동 이익을 목표로 협력해 나가되 보편적 가치와 규칙기반의 국제질서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우리 인·태 전략이 미국과 보폭을 맞췄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미국 입장에선 한국이 기대 수준에 부응하는 측면도, 아닌 면도 있을 것”이라며 “주요 강대국 간 전략 경쟁은 아랑곳하지 않고 중상주의적인 이익만 좇을 경우 오히려 미묘한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실수할 위험이 있다”고 ‘복합적인 고려를 거쳤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발언에서 “한국판 인·태 전략이 (중립성이 강한)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고 밝힌 것은 중국의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임으로써 (역내)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앞서 중국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던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공급망에 대한 도전’ 표현보다 수위를 낮춘 것이다. 한국판 인·태 전략 추진 과정에서 아세안을 우리의 전략적 이익을 추구할 요충지로 활용하려는 계산도 엿보인다. 아세안은 중국에 이은 2위 교역·투자 대상 지역인 동시에 미중 전략 경쟁의 전쟁터이기도 한 만큼 아세안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시켜 안보·경제 분야에서 중국과의 대립을 피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세부적인 인·태 전략의 완성과 병행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틀 안에서 초반부터 중국의 우려들을 전달하고 우리 이익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서울포토] ‘바이든 대통령과 팔짱 낀’ 김건희 여사 기념사진

    [서울포토] ‘바이든 대통령과 팔짱 낀’ 김건희 여사 기념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밤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인 캄보디아 측이 주최한 갈라 만찬에서 미·일 정상과 짧은 환담을 나눴다. 캄보디아 전통 의상 차림의 윤 대통령은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컨벤션센터 내 만찬장에 도착한 다음, 곧이어 입장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만나 인사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13일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지난 9월 말 유엔총회가 열린 미 뉴욕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던 한미 정상은 서로 근황을 묻고 기념 촬영을 했다. 원피스 차림의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김 여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팔짱을 낀 채 기념사진도 찍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만찬장에 도착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도 반갑게 맞이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환담 사진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았다.
  • 中, 7∼8월 北에 2만 1879배럴 정제유 수출...유엔 대북제재위 보고

    中, 7∼8월 北에 2만 1879배럴 정제유 수출...유엔 대북제재위 보고

    중국이 지난 7∼8월 북한에 정제유 약 2만 1879배럴을 수출했다고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했다. 휘발유 같은 연료성 유류가 아닌 모두 비연료 제품으로, 북한이 유엔 대북 제재를 위반해 연료성 유류를 조달 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대북 제재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7월 1987배럴(238t), 8월 1만 9892배럴(2388t)의 정제유를 북한에 수출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1년 간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원유는 400만 배럴로, 정제유는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다. 대북제재위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는 총 6만 6099배럴이며, 러시아는 올해 들어 북한에 정제유를 전혀 수출하지 않았다고 대북제재위에 보고했다. 이 둘을 합치면 유엔 연간 허용치인 50만 배럴의 약 13.22%에 해당한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이날 중국의 7∼8월 정제유 공급분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윤활유, 아스팔트 재료인 석유 역청 등 모두 비연료 제품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북한이 연료성 유류를 공해상에서 선박 간 석유 제품을 옮겨 싣는 불법 환적 등으로 조달하고 있을 것으로 국제사회는 의심하고 있다. VOA는 대북제재위 보고에 대해 “북한의 유일한 유류 공급 국가인 중러 모두 올해 연료성 유류를 북한에 제공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결국 현재 북한에 유입되는 연료성 유류 제품이 모두 밀수 등 불법 경로를 거치는 것”이라고 짚었다.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은 지난달 7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 선박들이 해상 제재 위반을 숨기기 위해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조작하거나 디지털 신원 도용, 외관 조작으로 선박 신원을 세탁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북제재 위반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외국 국적 유조선 ‘뉴콩크’와 ‘유니카’ 등은 올 봄에도 가짜 AIS 식별부호를 전송해 다른 선박으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북한에 정제유를 운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 대전·세종·충남북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

    대전·세종·충남북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

    대전·세종·충남북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WUG) 개최지로 선정됐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투표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이기고 2027년 하계 WUG 개최지로 선정됐다. 2년 마다 개최되는 WUG는 유니버시아드로 더 알려진 전 세계 대학생 스포츠 선수들의 최대 스포츠 행사다. 우리나라는 1997년 무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2003년 대구 하계·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4번째로 유니버시아드를 유치했다. 이번 대회는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이 브뤼셀로 날아가 현장에서 힘을 보탰을 정도로, 범정부 차원에서 유치에 공을 들였다. 하계 유니버시아드에는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 등 150개 나라 대학생 선수단 1만 5000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2027년 8월 중 12일간 충청권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서울에서 스포츠계의 유엔 총회로 불리는 ‘국가올림픽총연합회’(ANOC) 총회를 성공리에 치른 대한체육회는 ‘2024 강원동계유스올림픽’에 이어 ‘2027년 충청권 WUG’까지 국제 종합 대회의 잇따른 개최와 지원을 통해 스포츠 외교 역량을 자랑할 기회로 보고 있다. 개최지인 충청권 4개 시도는 사회 간접자본 확충, 2조 7000억원에 달하는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2023년 동계 WUG는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 2025년 동계 WUG는 이탈리아 토리노, 하계 WUG는 독일 라인-루르 지역에서 벌어진다.
  • 영화 ‘터미널’ 실존인물, 18년 살았던 파리 공항서 77세로 사망

    영화 ‘터미널’ 실존인물, 18년 살았던 파리 공항서 77세로 사망

    프랑스 파리공항에서 무국적자로 18년을 산 독특한 이야기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터미널’에 영감을 준 메헤란 카리미 나세리가 77세로 파리공항 터미널에서 숨졌다. 나세리는 12일(현지시간) 파리 샤를 드골공항 2층 터미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란 출신으로 알려진 그가 이역만리 파리의 공항에서 살게 된 이유에 대한 근거는 그가 한 말 외엔 남은 게 없다. 생전 그는 자신이 이란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1945년 태어난 이란인이며, 1970년대 이란의 왕정 반대 운동을 하다가 여권 없이 추방됐다고 주장했다. 1986년 유엔난민기구(UNHCR)의 난민 지위를 받았지만 그는 난민 증명서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나세리는 무국적 상태로 1988년부터 2006년까지 18년간 파리공항 터미널에 먹고 잤다. 하지만 이란은 당초 그를 추방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공항 직원들에게 ‘알프레드 경’이란 별명으로 불린 그의 삶은 스필버그 감독을 통해 영화화됐다. 제작사 드림웍스는 나세리에게 판권으로 수십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세리는 프랑스 보호시설과 호텔을 전전하다가 숨지기 몇 주 전 다시 공항에 돌아왔고 사망 후 그에게서 수천 유로(수백만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 또 만났는데…日은 왜 3년만의 한일정상회담이라 할까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 또 만났는데…日은 왜 3년만의 한일정상회담이라 할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약 두 달 만에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대부분의 일본 언론은 이날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을 약 3년 만의 ‘정식 한일 정상회담’이라고 강조했다. NHK는 “정식 한일 정상회담은 약 3년 만으로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도 “양국 정상의 대면 공식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내에서는 한일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한 한일 정상회담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데다 7차 핵실험 우려까지 나오면서 안보 부문에서 한일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기시다 총리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을 협의하고 특히 윤 대통령과는 태평양전쟁 중 강제 동원을 둘러싼 논란 등 양국 간의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를 계기로 30분간 약식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정상회담을 한 이후 2년 9개월 만의 한일 정상회담이자 윤 대통령으로서는 첫 한일 정상회담이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약식 회담’이라고 한 반면 일본 정부는 회담 후 ‘한일 정상 간 간담’이라며 두 정상이 격식을 갖춰 회담을 한 게 아니라 잠시 대화를 나눈 정도로 격을 낮춰 표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이날 한일 정상회담을 3년 만의 정식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 정진석, “이재명, 대북 송금 스캔들 핵… 커넥션 밝혀야”

    정진석, “이재명, 대북 송금 스캔들 핵… 커넥션 밝혀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아태평화 교류협회 회장의 지난 11일 구속을 계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고 나섰다. 아태협은 쌍방울그룹과 함께 수십억원을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측에 전달한 의혹을 받는 민간 단체다.정 비대위원장은 13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의 경기도-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쌍방울 3각 커넥션이 북한에 얼마나 송금했는지 전모를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면서 “이 대표는 이제 대북 송금 스캔들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아태협 회장은 북한에 200만 달러를 밀반출한 혐의로 11월11일 구속됐다. 대북 비밀 송금은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경기도, 아태협, 쌍방울이 벌인 대북 송금 사건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며 “그 정점에 있는 이재명 민주당대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애먼 측근과 관계자들만 구속되고, 해외 도피하느라 생고생”이라고 했다. 또한 “2018년 10월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북한으로 보내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북한과의 경협에 창구로 내세운 단체가 아태협”이라면서 “그전까지 아태협은 대북 사업을 하던 단체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최근 북한을 중심으로 한 쌍방울-아태협-경기도의 ‘삼각 유착 관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아태협과 쌍방울이 비슷한 시기에 북한에 각각 50만 달러, 150만 달러를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원과 대가성 등을 파악하는 중이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가 아태협에 지원한 자금 가운데 실제 북한으로 흘러간 자금이 있는지, 경기도의 지원을 받은 아태협이 이 대표 불법선거 운동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2년동안 아태협에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 국제 대회’ 행사비와 북한에 밀가루와 묘목을 지원하는 사업 명목으로 약 2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 ‘터미널’ 톰 행크스 실존인물, 파리 공항서 숨져

    ‘터미널’ 톰 행크스 실존인물, 파리 공항서 숨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주연 영화 ‘터미널’에 영감을 준 인물이 18년간 살았던 프랑스 파리 공항에서 77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다. 12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출신인 메헤란 카리미 나세리는 파리 샤를드골 공항 2F 터미널에서 자연사했다. 난민지위 받은 후에도 ‘터미널 생활’ 나세리의 말에 따르면 1945년 이란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이란에서 왕정 반대 운동을 하다가 1970년대에 여권 없이 추방됐다. 유럽 각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하다 1986년 유엔난민기구(UNHCR)로부터 난민 지위를 부여받았다. 벨기에에서 거주하던 나세리는 1988년 어머니가 사는 영국으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고 파리에 도착했지만 기차역에서 난민 관련 서류가 든 가방을 분실했다고 한다. 용케 파리 공항 출국심사는 무사통과해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 내렸지만 난민 서류가 없어 입국이 불허됐고, 다시 파리 샤를드골 공항으로 이송됐다. 프랑스 당국도 그를 추방하려 했지만 ‘무국적’ 상태인 그를 어디로 보내야 할지 알 수 없어 그를 공항 터미널에 방치했고, 결국 그는 2006년까지 18년간 공항에서 살게 됐다. 하지만 이란은 당초 그를 추방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한다.그는 공항의 빨간 플라스틱 의자에서 잠을 자고 직원 시설에서 샤워를 하며 생활고를 해결했다. 평소 잡지를 읽거나 사람들을 관찰하며 소일했으며 직원들이 지어준 별명 ‘알프레드 경’을 자신의 이름으로 썼다. 그는 1999년 프랑스로부터 난민 지위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공항에 머물기를 선택했다. 공항에서 그와 친구가 된 이들은 오랜 터미널 생활이 그에게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1990년대 공항 소속 의사는 그가 “이곳에서 화석화됐다”고 말했으며, 한 직원은 그를 ‘외부생활이 불가능해진 죄수’에 비유하기도 했다. 영화사에서 거액 받았지만 남긴 돈은 ‘수백만원’ 그의 이야기는 할리우드의 스필버그 감독에게도 영감을 줬다. 2004년작 영화에는 실화가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았으나, 제작사 드림웍스는 영화화 판권으로 수십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세리는 영화사에서 받은 돈을 갖고 2006년 공항을 떠났지만 프랑스의 보호소, 호텔 등지를 전전하다 사망 몇 주 전 공항으로 돌아왔다. 한편 독일 도이체벨레(DW)는 이날 나세리의 부고 기사에서 그가 드림웍스로부터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항에서 사망한 나세리에게서는 수천유로(수백만원)만 발견됐다.
  • 尹, 오늘 한일·한미·한미일 연쇄회담

    尹, 오늘 한일·한미·한미일 연쇄회담

    동남아 순방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한일·한미·한미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프놈펜에서의 마지말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데 이어 한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잇따라 만난 뒤 한미일 3국 정상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 미·일 정상과의 만남은 지난 9월 뉴욕 유엔 순방 이후 2개월만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6월말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열렸던 한미일 회담 이후 5개월만에 열린다. 유엔 순방 계기 미일 정상과의 만남이 기시다 총리와는 ‘약식’으로, 바이든 대통령과는 ‘환담’으로 이뤄지며 당초 기대했던 회담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충분한 사전 조율이 이뤄진데 따라 좀더 밀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연쇄 정상회담에서는 날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 도발에 대한 공조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동남아 순방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캄보디아를 찾은 윤 대통령은 이날 일정을 마친 뒤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한다.
  • [속보] 尹대통령, 내일 日 기시다 회담

    [속보] 尹대통령, 내일 日 기시다 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사흘째인 오는 1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으로 미국 뉴욕에서 만난 후 2개월 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현지 프레스룸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한일정상회담은 방금 전 확정됐다”며 “내일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30분가량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한미일 안보협력이 일종의 추동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한일 정상 모두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현재로선 양측이 정상회담에 공히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만났다. 관계자는 “순서는 가변적일 수 있고 이 자리에서 확정은 어렵다”고 했다. 다만 “한일,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 순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앞서 한미 양자,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은 개최가 확정됐다.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계속 지켜봐 주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13일 프놈펜서 한일 정상회담...대북공조 기대(종합)

    13일 프놈펜서 한일 정상회담...대북공조 기대(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프놈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3일 예정된 한미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소개하며 “한일 회담이 방금 전에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정상회담은 한일, 한미, 한미일 순으로 연쇄 개최되며,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만나 북핵 공조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정상회담은 30분 안팎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말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총리와 정상간 약식회담을 가진 뒤 두달여만에 한일 양자회담을 갖게 됐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일 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지만, 물밑에서는 회담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북한 도발이 갈수록 고조되며 양국간 안보협력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다. 특히 지난달 4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5년만에 일본 열도를 통과하며 일본 내 안보 위기감은 한층 더 고조된 상황이다. 고위 관계자는 “양 정상 모두 한일간의 긴밀한 소통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관련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 차원을 넘어서 최근 북한 도발이 보다 빈번해지고, 보다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데, 한미일 안보협력이 (한일 정상회담의) 일종의 추동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 한일 회담은 개최여부를 둘러싼 양측의 날선 신경전 속에 유엔 총회장 인근 컨퍼런스 빌딩에서 약식으로 열리며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대북 공조를 연결고리로 한층 누그러진 분위기 속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북한 도발은 국제사회에 대한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힌데 이어 기시다 총리도 이 자리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탄도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를 실현하도록 국제사회에 협력을 호소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정상 대기실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환담을 가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상호존중과 호혜원칙 기반의 한중관계 발전에 대해 기대감을 표명했고, 리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