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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매년 버려지는 휴대폰 무려 4억대… ‘金’ 있는데 왜?

    중국서 매년 버려지는 휴대폰 무려 4억대… ‘金’ 있는데 왜?

    중국에서 버려지는 휴대폰이 연간 4억대에 달해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매체 민난망은 최근 5년 동안 매년 중국에서 버려진 휴대전화의 수가 무려 4억대에 달했으며, 휴대전화를 중고 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되팔아 재사용하는 비중은 전체 중 단 10% 미만에 머물렀다고 13일 보도했다. 또, 새 휴대전화로 교체한 뒤 폐기한 휴대폰 중 절반 이상이 집안에 방치하는 등 사실상 회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버려진 휴대전화를 회수하는 플랫폼인 ‘후이셔우바오'(回收寶)는 휴대전화는 플라스틱 외피와 리튬전지, 회로판, 디스플레이 등으로 구성되는 특성 탓에 구성 부분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고 폐기할 경우 휴대전화 내 중금속이 토양과 지하수에 스며들어 생태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휴대폰의 배터리는 일반 건전지보다 100배의 환경 오염을 초래, 최악의 경우 1개의 배터리가 무려 6만 리터의 물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버려진 휴대폰이 쓰레기 소각장에서 태워질 경우에도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 물질이 다량 발생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폐휴대폰을 재활용하는 업체로 넘겨진다고 해도, 소규모 업체들이 노천에서 일부 부품만 취한 뒤 나머지는 거리에 유기해 2차 환경 오염을 초래하는 경우도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문제 탓에 최근 중국에서는 폐휴대폰을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회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분위기다. 무엇보다 폐휴대폰을 회수할 시 휴대폰 안에 장착된 고가의 금, 은 등의 금속을 회수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중국에서는 기대 이하의 회수율을 기록 중이라는 점에 자정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의 휴대전화 회수 전문업체 루이펑왕은 휴대전화 1톤당 추출할 수 있는 금은 약 150g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같은 양의 금광석에서 추출할 수 있는 금이 단 5g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폐휴대폰 회수 시 국가적으로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휴대폰 100만대에는 금 24㎏, 구리 1만6000㎏, 은 350㎏, 팔라듐 14㎏ 등이 포함돼 있는 덕분에 폐휴대폰을 수거할 시 고가의 금속 광물을 얼마든지 회수할 수 있고, 제품 생산에 재투입할 수도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유엔대학의 지속가능사이클(SCYCLE) 프로그램 총괄책임자인 루디거 케르는 “폐기물에서 금속을 안전하게 회수할 경우 순수하게 자연에서 채굴할 때와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이를 활용하지 못할 경우 자원을 새로 캐내야 하고, 결과적으로 환경에 해를 끼지는 일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인들의 상당수는 자신이 사용했던 폐휴대전화를 중고 사이트를 통해 되파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다. 중국인의 평균적인 휴대폰 교체 시기는 약 18개월마다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경우에도 다수의 사용자들이 폐휴대폰을 재판매할 경우 적정 가격을 받을 수 없을 뿐더러, 자칫 심각한 개인 정보 누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폐휴대폰 재활용을 꺼리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 北 발사 순항미사일 “1500km 2시간 6분 비행 표적 명중”... 핵탄두 탑재하면 심각한 위협

    北 발사 순항미사일 “1500km 2시간 6분 비행 표적 명중”... 핵탄두 탑재하면 심각한 위협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이라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1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8·24영웅함’으로부터 8자형 궤도를 그리며 2시간 6분가량 1500km를 날아갔다. 북한이 추구하는 ‘다양한 무기체계를 활용한 동시다발 공격능력’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위력적일 수 있다는 평가다. 사거리 1500㎞는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미군기지까지도 타격권에 들어간다. 합동참모본부는 ‘신포 앞바다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북한이 주장한 비행거리 등 미사일 제원은 과장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밝힌) 제원에 관련된 부분은 군이 파악한 것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탄도미사일이 하늘 높이 솟구쳤다가 목표를 향해 내리꽂히는 식이라면 순항미사일은 지상 100m보다 낮은 저고도로 날아가서 측면을 때리는 식이라고 할 수 있다. 탐지와 요격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북한이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확보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 자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항은 아닌데도 우리 군에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전략순항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써서 핵 탑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합참 관계자는 “(핵탄두 탑재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양욱 아산정잭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순항미사일은 직경 533mm인데 이는 초대형 방사포(600mm)보다 작은 직경이다. 이에 장착할 만큼 초소형·초경량화를 이룬 핵탄두를 북한은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잠수함 부대들의 수중대 지상 공격 작전 태세를 검열 판정하였다”며 여러 잠수함 부대가 존재하며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 억제 수단들의 경상적 가동 태세가 입증됐다”며 실전 배치까지도 시사했다. 이에 대해서도 군 관계자는 “우리는 ‘초기 단계의 시험발사’로 본다”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북한이 공개한 발사 장면을 보면 순항미사일은 수중 사출 이후 수직이 아닌 사선으로 비행했다. 수직발사관이 아니라 어뢰발사관으로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어뢰발사관과 순항미사일 직경 크기를 표준화하면 8·24영웅함뿐 아니라 다른 잠수함에서도 별다른 개조 작업 없이 순항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번 발사는 엄격히 말해 수중 발사가 아니라 어정쩡한 수심에서 발사한 듯 보인다”면서 “순항미사일도 일정 수심의 수면하 수중발사가 가능한데 아직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듯 하다. 이렇게 발사하면 잠수함이 노출돼 생존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합참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하루가 지난 이날 오전 5시 50분에 공개한 것을 두고 ‘제때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사전에 발사 징후를 탐지했고 특이 동향을 주시하고 있었다”면서 “우리가 먼저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했을 경우 그에 따른 북한의 기만전술과 과장 등이 뒤따를 수 있어 그 시기를 늦췄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순항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을 늘리고 함정·항만 공격을 넘어 잠대지 공격까지 가능해지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핵잠수함으로 북한 잠수함을 장시간 추적, 격침하는 게 가장 적절한 대책이다. 핵잠수함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 전쟁으로 흔들리는 스위스 중립국 지위…“러시아 편드는 나라 더 늘어”

    우크라 전쟁으로 흔들리는 스위스 중립국 지위…“러시아 편드는 나라 더 늘어”

    수백년간 유지해 온 스위스의 중립국 지위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로 시험대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서방 국가의 압박에도 자국산 무기의 우크라이나 반입을 금지한 스위스의 중립국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연방평의회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제3국에 대한 스위스산 군수품 재수출을 금지하기로 햇다. 국가간 무력 분쟁이 발생한 지역에는 무기 재수출을 차단한 현행 법을 유지하기로 하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중심으로 비판이 터져나왔다. 스위스 방산기업인 외를리콘-뷔를레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12대를 보낸 게파르트 자주대공포의 탄약을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다.1907년 헤이그 협약으로 정립된 스위스의 중립국 지위는 전쟁 상대국 양쪽 모두에 무기를 팔도록 하는 ‘무장 중립’을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총생산(GDP)의 1%에 불과하지만, 스위스의 군수산업은 중립국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독일산 전차의 탄약 수출을 금지하자, 유럽과 미국 등은 스위스가 개념조차 투명하지 않은 중립국 지위를 이용한다고 비난에 나섰다. 세계 비자금의 4분의 1을 관리하는 악명높은 스위스 비밀은행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금도 보관중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서방국가들은 스위스가 수십년 동안 나토의 방패 아래 혜택을 입었으면서 우크라이나를 돕지 않는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익명의 유럽 고위관료는 “스위스가 경제적 이득의 중립성을 추구한다”고 조했다. 사차 잘라 스위스 베른대 교수는 “중립국 지위는 모든 유럽과 미국, 심지어 러시아까지 화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을 넘기면서 아프리카, 남미, 중동을 중심으로 러시아를 지지하는 국가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13일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 집행, 유엔에서의 투표, 국내 정치상황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비난하는 나라가 131개국에서 122개국으로 오히려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독일, 체코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전쟁 발발 1년이었던 지난달 24일 독일 베를린에서 1만명이 모인 데 이어, 11일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도 수천명이 모여 물가 상승에 항의하며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 “소멸되다 되살아나”…관측 사상 ‘가장 강한 태풍’ 우주서 포착[지구를 보다]

    “소멸되다 되살아나”…관측 사상 ‘가장 강한 태풍’ 우주서 포착[지구를 보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열대성 저기압(사이클론) ‘프레디’(Freddy)가 인도양을 가로지르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이클론 프레디가 “기록상 가장 오래 지속되는 열대성 저기압이자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라며 우려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언론)에 따르면, 사이클론 프레디는 올해 1월 발생해 호주 근해와 남서인도양에서 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21일 마다가스카르에 상륙한 후 3일 뒤인 24일 모잠비크에 상륙했다. 프레디가 모잠비크와 짐바브웨에서 며칠을 머무는 동안, 이 지역에는 폭우와 홍수가 발생했다. 이어 소멸될 것으로 예상됐던 프레디는 모잠비크 해협을 향해 되돌아가 다시 마다가스카르의 남서부 해안으로 이동했다. 사이클론 등 열대성 저기압이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은 따뜻해진 바닷물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 세계기상기구(WMO) 측은 프레디가 상륙하면서 소멸되지 않고 다시 따뜻한 물에서 에너지를 얻어 세력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기록상 가장 오래 지속되는 열대성 저기압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남반구에서 발생한 폭풍의 강도와 지속 기간을 설명하는 통합된 측정 기준인 누적 사이클론 에너지(ACE)가 관측 사상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모잠비크로 다시 이동한 프레디는 모잠비크 현지시간으로 12일, 시속 약 90㎞의 강풍을 만들었다. 로이터 통신은 13일 “사이클론 프레디가 지속 시간 및 강도에 대한 기록을 경신하면서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피해 지역의 통신과 전기 공급이 차단돼 피해 규모 및 사상자 수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최소 1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프레디가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를 휩쓸면서 27명이 사망하고 17만 1000명이 재해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UNOCHA)에 따르면 모잠비크에서만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프레디의 영향을 받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프레디와 같은 사이클론을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WMO 측은 “사이클론 프레디가 위험한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프레디는 인도양 전체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로질렀다. 이는 기상학적으로 매우 특이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WMO는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고 프레디의 예외적인 움직임을 관찰‧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가장 오래 지속된 열대성 저기압은 ‘존’(John)이었다. 1994년 8월 11일에 만들어져 9월 13일에 소멸한 존은 대서양과 카리브해를 거쳐 동태평양까지 영향을 미쳤다.  허리케인과 사이클론, 태풍 등은 모두 열대성 저기압을 이르며 발생지역에 따라 각기 다르게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북대서양이나 북태평양 중·동부에서는 허리케인, 북태평양 서부에서는 태풍,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이라고 부른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학생인권조례 수호 위해 ‘UN 조사’ 요청한 서울시교육청, 국제적 망신 자처”

    고광민 서울시의원 “학생인권조례 수호 위해 ‘UN 조사’ 요청한 서울시교육청, 국제적 망신 자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 9일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서울 지역의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과 관련해 유엔(UN) 측에 한국을 공식 방문해 교육부와 서울시의회를 포함한 한국 정부 기관들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국제적 망신을 자처한 행동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달 14일, 서울시의회에는 4만명이 넘는 시민 서명을 받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접수된 바 있다. 해당 폐지조례안은 관련법에 따라 접수일로부터 30일 내 논의를 시작하는 게 원칙이기에 조만간 시의회 교육위원회 차원에서 접수된 폐지안 수용 여부를 놓고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유엔이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묻는 서한을 보낸 지 한 달 만에 서울시교육청은 답변서를 통해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대한) 유엔의 우려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조례 폐지가 대한민국 헌법과 법령, 국제 인권 기준에 불합치한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1월 서한에서 서울과 충남 등에서 일고 있는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을 두고 “국제인권기준, 특히 차별 금지 원칙에 반해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 때문에 겪는 차별에 대한 보호를 축소하려는 시도”라며 우려를 내비친 바 있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답변서에 “학생인권조례 폐지와 관련해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절차에서 대한민국에 공식 방문하여 교육부, 국가인권위원회와 서울시의회 등을 포함해 직접 상황을 조사하고 평가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는 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고 의원은 “아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차원에서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할지, 개정할지, 존치할지 여부를 본격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는데 교육청이 나서 마치 조례 폐지가 기정사실화 된 것처럼 UN측에 사실을 호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인권조례 폐지 찬반 입장을 떠나 해당 조례 폐지가 헌법 및 국제인권기준에 불합치한다고 단언한 것도 문제다. 전국에서 학생인권 조례가 제정된 지역은 5개(경기·광주·서울·전북·충남) 시도에 불과한데 서울시교육청 논리대로라면 학생인권조례 미제정 지역의 경우 현재 헌법과 국제인권을 대놓고 무시하고 있는 것이며, 제정 지역에 비해 학생인권이 현저히 침해받고 있어야 하지만 그걸 입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에 대해 이견이 있다면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교육청의 입장을 충분히 피력할 기회가 있고 설사 폐지가 된다고 할지라도 교육감의 거부권 행사 등 의회를 설득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이 존재할텐데, 왜 굳이 UN쪽에 시의회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면서 국제적 망신을 자처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이러한 시도는 학생인권조례 존치의 명분이 부족하니 UN같은 권위 있는 기관이 나서서 우리를 도와달라고 교육청 스스로 고백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인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심의를 놓고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서울시교육청의 경솔한 판단으로 인해 국제적인 촌극이 벌어진 것에 대해 통렬한 반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속히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과 함께 이같은 황당한 의사결정이 발생하게 된 구조적 원인 등을 검토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잘못된 정보로 사실을 호도해 결과적으로 서울시의회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교육청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UN측에도 본인들의 시의회 조사 요청 행위가 실수였음을 인정하면서 조사요청 철회 입장을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러시아 ‘편드는’ 나라 오히려 늘었다”

    “러시아 ‘편드는’ 나라 오히려 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 및 고립 강화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를 지지하는 입장의 국가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프리카와 남미, 중동 등지의 신흥국을 중심으로 서방 진영에서 이탈하는 나라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최근 보고서에서 “점점 더 많은 국가가 러시아 편을 들고 있다”며 “중립적이거나 비동맹적 스탠스를 취했던 국가들이 입장을 바꿨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IU는 전쟁 발발 이후 세계 여러 국가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 집행, 유엔에서의 투표 성향, 국내 정치 상황, 공식 성명, 경제·정치·군사·역사적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비난하는 국가의 수는 1년 전 131개국에서 일부 신흥국 이탈의 영향으로 122개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과 일본도 러시아를 비난하는 입장으로 분류됐다. 중립국은 32개에서 콜롬비아, 카타르, 튀르키예 등이 더해지며 35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는 양쪽 모두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이같은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EIU는 설명했다. 러시아로 편향된 나라는 29개에서 35개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이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말리·부르키나파소·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남미의 볼리비아, 중동의 이란 등에서 러시아 지지 성향이 강해졌다고 EIU는 분석했다. 북한도 여기에 속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반(反)러시아 블록’의 국내총생산 총합은 67.9%로, ‘친(親)러시아 블록’의 20.1%를 압도했다. 하지만 국가별 인구 합계로 비교해보면 반러 진영 36.2%,친러 진영 33.1%로 엇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브릭스(Brics·신흥 5개국)만 보면 러시아에 반하는 국가는 하나도 없었다. 브라질과 인도는 중립국으로 분류됐고, 중국과 남아공은 러시아에 기운 것으로 평가됐다. EIU는 “러시아와 중국은 대러 경제제재의 영향에 대해 의구심을 심고, 이전 ‘식민지 강대국’(과거 제국주의 국가)에 대한 분노를 활용하려 중립 성향의 국가들에 구애하고 있다”며 “아프리카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반기문 등 세계 리더들 “코로나 민족주의·폭리 안 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40개국 전현직 지도자 200명이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3주년을 맞은 11일(현지시간) 각국 정부가 민족주의와 탐욕을 다시는 허용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반 전 총장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법 개발이 공공자금으로 이뤄졌지만 제약회사들의 탐욕을 채우는 데 약탈적으로 사용됐다고 공개서한을 통해 주장했다. 이들은 2021년 24초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제약회사들이 부유한 국가에만 백신을 팔았다고 지적했다. 세계 지도자들은 공개서한에서 “팬데믹 기간 저개발 국가들은 새로운 기술에 접근하지 못했다”며 “팬데믹 대응에 정의, 평등, 인권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와 15개 중진국이 백신 개발 기술을 공유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신 허브에도 후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HO는 공공자금으로 개발된 약은 세계 공유 자산임을 명시하는 ‘팬데믹 협약’을 논의 중이다. 한편 이날은 WHO가 20년 전 37개국에서 8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에 따른 위기 경보를 발령한 날이기도 하다.
  • 김정은 딸은 ‘포동포동’, 인민은 굶어 죽어가…북한 내부서도 불만

    김정은 딸은 ‘포동포동’, 인민은 굶어 죽어가…북한 내부서도 불만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악화해 아사자가 속출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북한 내부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 등 일부 특권층만 배불리 먹는다는 비난이 거센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의 7일 보도에 따르면, 함경북도 오지에 사는 한 주민소식통은 “이달 초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40대 주민이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끝내 사망했다”면서 “사망한 여성은 2년 전에 남편을 잃고 자식 3명을 혼자서 부양하면서 살던 마을에서 제일 어려운 가정 중의 한집이었다. 남겨진 자식들은 고아원으로 가게 되면서 주위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월에도 마을에 살던 60대 주민이 제대로 먹지 못해 사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여성이 사망하면서 한 마을에서만 벌써 두 명이 숨졌다”면서 “아사자들이 주로 산간오지에서 발생하며, 식량 대용으로 뜯어먹을 수 있는 풀도 아직 나오지 않아 굶어 죽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평안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RFA에 “식량난이 지속되면서 시장에서 낱알(알곡)을 판매하는 식량 장사꾼 숫자도 줄어들고 있다”면서 “당국이 쌀과 옥수수 등 식량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못하게 통제하는 바람에 장마당에서 식량판매 상인들이 알곡 판매를 포기하고 장사를 접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민들이 당장 먹을 것이 없어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앙에서는 간부들을 평양에 불러 올려 며칠간 당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 회의에서) 내놓는다는 결론이 자력갱생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어서 주민들이 어처구니없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주민들은 ‘인민은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는데 지도자를 비롯해 특권계층들은 살이 너무 쪄서 터질 정도’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식통이 김주애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공식석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김주애는 아버지 김 위원장 및 어머니 리설주를 꼭 빼닮은 통통하고 둥근 얼굴형을 가지고 있다. 가족력 등을 고려한다 해도 아사자가 속출하는 일반 북한 인민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북한의 식량 사정 치명적 악화…“‘고난의 행군’ 수준” 의견도 한편 북한의 식량 상황이 과거 ‘고난의 행군’ 수준과 유사하다는 우려가 북한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루카스 렌히포켈러 연구원은 유엔과 한국 정부 모두 북한의 교역 현황과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 내 식량 공급이 “인간이 최소한의 필요를 채울 양 아래로 감소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우리 통일부도 지난달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NN은 “북한의 폐쇄성 탓에 확인이 쉽지 않음에도 이런 분석(북한의 심각한 식량 상황)을 의심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북한은 인구 절반 가까이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었고, 지난 3년간 국경을 봉쇄한 탓에 식량 사정이 더욱 악화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전문가는 현재의 식량 상황이 북한 최악의 식량난으로 유명한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고 보기도 한다”면서 “고난의 행군 당시 북한에서는 2000만 인구 가운데 3∼5%가량이 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이대로 가다간 ‘해운대 해수욕장’ 사라진다”…심각한 수준

    “이대로 가다간 ‘해운대 해수욕장’ 사라진다”…심각한 수준

    2100년에 한국 주변 해역 해수면이 현재보다 최대 82㎝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최악의 경우 서해 연안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10일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해양조사원은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한 한국 주변 해역의 해수면 상승 전망 정보를 ‘바다누리 해양정보서비스(www.khoa.go.kr/oceangrid)’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는 해양조사원이 조양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동해·황해 등 국내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상승 폭을 분석한 결과다. 고탄소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경우 한국 주변 해역 해수면 평균 높이가 2015년에 비해 2050년, 2100년 각각 25㎝, 82㎝까지 올라간다. 해역별로는 대한해협 상승 폭이 82.3㎝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동해 82.2㎝, 서해 80.8㎝ 순이다.고탄소 시나리오는 산업 기술 발전에 치중해 화석 연료를 계속 많이 사용하고 도시 위주 난개발을 확대하는 경우를 가정한다. 2년 새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2021년 조사원이 IPCC의 5차 보고서 기후변화 시나리오로 분석했을 때는 2100년까지 최대 73㎝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 평균 상승률은 9.51㎜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해수면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게 조사원 설명이다. 오현주 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장은 “국내 해양기후 수치예측모델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에 담긴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SPP)를 적용했다”고 밝혔다.저탄소 시나리오에서도 해수면 상승 ‘불가피’ 저탄소 시나리오(SSP 1-2.6)에서도 해수면 상승은 불가피했다. 저탄소 시나리오는 재생에너지 기술 발전으로 화석연료 이용률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경제성장이 이뤄질 경우다. 연구 결과를 보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든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도 국내 해수면 높이는 2050년 20㎝, 2100년 47㎝ 상승했다. 모든 시나리오에서 동해 해수면 연평균 상승률이 황해보다 높았다. 구체적으로 동해 해수면은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9.56㎜, 저탄소 시나리오에서 5.49㎜ 상승했다. 황해의 경우 고탄소와 저탄소 시나리오별 상승률이 각각 9.39㎜, 5.33㎜를 기록했다. 국내 해안도시 침수 우려도 제기된다. 김백민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해수면) 82㎝ 상승은 심각한 수준으로 봐야 한다”며 “해수면 수위가 80㎝에서 1m 상승하면 부산 해운대 등 상당수 해안가 도시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로 발생 빈도가 늘고 있는 태풍·해일 등 자연재해가 겹치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아리수’ 품질확인제 강화… 검사 규모 60% 이상 늘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아리수’ 품질확인제 강화… 검사 규모 60% 이상 늘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아리수’의 품질확인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검사 규모를 지난해 11만 5000곳에서 18만 2000곳으로 60% 이상 늘린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가정집이나 학교·공공기관을 방문해 수질검사뿐 아니라 수질 개선 방법까지 안내해 주는 수질관리 종합서비스다. 2009년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 서울시는 아리수 품질확인제와 실시간 수질 공개로 ‘유엔공공행정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개인 가정집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 노인여가시설 등 많은 사람이 사는 공동주거 시설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 또 평일 낮에 집을 비우는 맞벌이 가정이나 1인 가구를 위해 야간과 공휴일에도 수질검사를 확대하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 품질인증제의 확대는 서울 수돗물 품질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1000만 서울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시의 고품질 수돗물 공급은 2010년 당시 오 시장이 도입한 ‘고도정수처리시스템’ 때문이다. 시는 2010년 영등포정수센터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6개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도입해 상수도의 품질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은 정수 과정을 모두 거친 물을 오존과 활성탄을 활용해 다시 한번 더 처리하는 가공과정이다. 오존의 산화력으로 미량의 유기물질까지 안전하게 제거하고, 숯을 활용해 자연적인 방법으로 냄새 물질을 흡착한다. 시는 엄격한 수돗물 생산뿐 아니라 서울시민의 가정까지 고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후 상수도관 교체뿐 아니라 세척 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유 본부장은 “2010년 당시 오 시장의 결단으로 도입한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정착되면서 서울 수돗물은 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받는 등 전 세계 최고 품질이 됐다”면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이 가정까지 공급될 수 있도록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북핵 중대 위협”… 한미, 北돈줄 옥죈다[뉴스 분석]

    북한의 신형 고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북한의 핵 역량 강화가 한미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미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정부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핵심 자금원인 가상자산(암호화폐) 탈취를 막기 위한 공조에 나서는 등 한미, 한미일 안보협력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미 국가정보국(DNI)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정보당국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등 4개국을 ‘위협국’으로 지목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거의 확실히 핵무기와 ICBM을 자신의 독재정권을 보장하는 궁극적인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의 핵 역량 강화를 한미에 ‘중대 위협’으로 규정한 뒤 “북한이 순항미사일, ICBM, 극초음속 활공체(HGV) 등 신형 미사일 시스템 개발을 위해 중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위반하는 다양한 이중용도 물품을 계속 수입하고 있다”며 북한의 ‘전술핵 활성화’를 위한 핵실험을 예상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북한의 사이버 역량에 지난해보다 많은 양을 할애해 “북한이 미국 내 일부 핵심 기반 시설망을 일시적·제한적 수준으로 방해하고 기업 네트워크를 방해할 수 있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7일 국회 보고에서 “북한이 3~4월 사이 대규모 훈련뿐 아니라 신형 고체 ICBM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9일 “화성17형 ICBM에 싣는 연료량을 줄여 실제 사거리에 준하는 시험발사를 하거나, 지난달 공개한 고체 연료형 ICBM을 실제로 시험발사하는 것 등이 가능하다”며 “오는 4월로 예고한 정찰위성 1호 발사도 가능한 선택지”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은 우리 측의 일제 강제동원 배상 해법 정부안 발표를 계기로 핵우산 등 확장억제협의체 확장 외 다양한 차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나 기존 한미 간 운용 중인 ‘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을 한미일 3국 체제로 범위를 넓히는 등 역내 협력 강화 방안 등도 제기되고 있다. 당장 다음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정상화 방침을 굳혔다는 일본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한일 관계 추이에 따라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 암호화폐 탈취를 막기 위한 한미 공조 역시 속도가 붙고 있다. 한미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제3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에서 “가상자산거래소 등과의 민관 협력 확대, 독자제재 대상 추가, 북한 사이버위협 합동주의보 등을 포함,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전했다.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 자금세탁 등 불법 자금 확보 과정을 막아야 궁극적으로 북한이 비핵화 대화 테이블에 나오는 추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6시 20분 평안남도 남포시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 갔다. 합참은 “군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속보] 北, 탄도미사일 발사…한미 연합연습 앞두고 반발

    [속보] 北, 탄도미사일 발사…한미 연합연습 앞두고 반발

    북한이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6시 20분쯤 북한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는 13∼23일 펼쳐지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에 반발해 도발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는 FS 기간 시행하는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의 명칭을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워리어실드 FTX)으로 붙이고 종전보다 규모를 대폭 키워 전구(戰區)급 실기동 훈련을 펼치기로 했다. 또 연습 기간에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탑재 핵 추진 잠수함의 한반도 전개가 협의 중이고, 지난 3일에는 B-1B 전략폭격기와 무인공격기 MQ-9 리퍼, 6일에는 B-52H 전략폭격기가 전개했다. 한미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해 이전 정부 시기보다 훈련 규모를 키우고 실질적 훈련을 강화하는 데 대해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로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 진범은 누구? 민주콩고, 이탈리아 대사 살해 주범에 사형 구형

    진범은 누구? 민주콩고, 이탈리아 대사 살해 주범에 사형 구형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군검찰이 지난 2021년 이탈리아 대사 등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피고 6명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AFP 통신 등 외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월 22일 민주콩고 동북부 노스키부주에서 유엔 세계식량계획과 공동으로 현자 학교 급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루카 아타나시오 주민주콩고 이탈리아 대사 일행은 현장을 급습한 무장한 남성들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당시 무장 괴한들의 습격 현장에 함께 있다가 극적으로 살아남은 인물은 현지에서 운영 중인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했던 로코 레오네 유엔 세계식량계획 민주콩고 지역사무소 부소장이 유일했다.  사건 직후 민주콩고 검찰이 즉시 수사에 나서면서 인근에 도주 중이던 용의자 5명을 붙잡아 이탈리아 대사 일행 살해 혐의로 재판에 회부했다. 혐의가 의심된 무리 중 한 명은 여전히 도주 중인 상태다. 재판에 회부된 직후 피고 5명이 검찰에 자신들의 죄를 자백하면서 검찰은 이들 전원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사건을 관할한 바무삼바 카밤바 군 검사는 이번 공판에 나서 “피고인들이 피해를 납치한 뒤 인근 숲속으로 끌고 가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체를 방치한 사실을 모두 자백했다”면서 사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당시 군검찰에 붙잡혀 줄곧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피고들이 자신들의 자백이 검찰의 고문으로 인한 허위 자백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재판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더욱이 사건 직후 민주콩고 정부는 괴한들의 공격이 후투족 반군 르완다해방민주세력(FDLR)의 소행이라고 발표하며 사건을 마무리 지었으나, FDLR 측은 민주콩고의 주장을 부인하며 민주콩고군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고 반박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관할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오는 11일 공판을 열고 피고인들에게 최후 변론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콩고 사법부는 여전히 사형 제도를 유지해오고는 있으나, 지난 2003년 이후 선고된 사형에 대한 사실상의 집행은 유예해오고 있다.
  • 美정보당국, 3년연속 北 ‘4대 위협국’에… “北, 핵 보유국 인정 기대”

    美정보당국, 3년연속 北 ‘4대 위협국’에… “北, 핵 보유국 인정 기대”

    북한 핵 역량 강화 한미에 ‘중대한 위협’ 중국, 미국과 동급에 가까운 경쟁자 규정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의 ‘핵보유국 인정’을 독재정권의 유지 수단으로 판단하고, 이를 위해 북중러 밀착 구도를 촉진하려 한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공식 평가가 나왔다. 또 북한의 핵 역량 강화를 한미에 ‘중대한 위협’으로 판단했다. 미 국가정보국(DNI)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정보당국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에서 “김 위원장은 미국과 미국의 동맹을 겨냥한 핵 및 재래식 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3년 연속 발표한 해당 보고서에서 북한은 중국, 러시아, 이란 등과 함께 3번 모두 이름을 올렸다. 우선 DNI는 지난해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은 거의 확실히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자신의 독재 정권을 보장하는 궁극적인 수단으로 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국제사회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국제 환경이 자신의 잔혹한 독재 체제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고 보고 북한의 입지를 강화하려 시도하고 있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정책 우선순위를 반복해서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게 이런 관측을 입증한다”고 했다. 특히 “북한이 순항미사일, ICBM, 극초음속 활공체(HGV) 등 신형 미사일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주로 중국과 러시아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위반하는 다양한 이중용도 물품을 계속해서 수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에 대항하는 북중러 밀착 구도를 경계한 셈이다. 또 보고서는 “북한이 ‘전술핵 작전’ 활성화를 위해 아마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군이 미국과 동맹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맞춰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한미가 태도를 바꾸도록 압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강경 정책에 대항하려는 시도”로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북한의 사이버 역량 부분에 지난해 보다 많은 양을 할애해 “북한이 미국 내 일부 핵심 기반 시설망을 일시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으로 방해하고, 기업의 네트워크를 방해할 수 있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지난해 싱가포르의 블록체인 기업에서 6억 2500만 달러(약 8200여억원)를 훔친 사건도 언급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에 대해 서방의 경고에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협력을 유지하고, 2045년까지 우주 능력에서 미국을 앞설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를 바꿀 역량을 보유한 “미국과 동급에 가까운 경쟁자”로 규정했고, 군축 협상에 관심은 없이 수백개의 ICBM 격납고를 새로 짓고 있다고 비판했다.
  • “핏줄 다 끊어져” JMS가 부친 테러…주치의·검사도 신도였다

    “핏줄 다 끊어져” JMS가 부친 테러…주치의·검사도 신도였다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이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반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JMS가 여전히 건재한 점을 지적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70년대 후반부터 벌어졌던 일인데 이게 40년이 더 지나서야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공분을 일으켰으니 늦어도 너무 늦은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공론화가 이제사 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의 심경을 먼저 드러냈다. 김 교수는 자신의 활동으로 JMS 신도들에게 부친이 테러를 당한 일을 떠올리며 당시 부친이 수술을 받기로 했던 성형외과 의사까지 JMS 신도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경기도 용인에서 테러를 당하셔서 119 구급차를 타고 분당서울대학병원의 응급실로 가셨다. 얼굴뼈가 함몰이 되니까 성형외과로 입원을 했다”며 “그날 저녁에 성형외과 주치의가 오더니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수술 가능하다. 내일 수술하시죠(라고 해서) 내일 수술하는 걸로 알고 있겠다고 했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그날 저녁에 그 성형외과 의사가 JMS 신도라는 걸 저희가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정말 끔찍했다”고 회고하며 “그러고 나서 보니까 경찰의 진단서를 그 의사가 제출한 진단서가 전치 4주였다”고도 증언했다. 신도였던 의사가 고의로 부친 중상 정도를 축소한 진단서를 쓴 것으로 의심됐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재도 JMS가 건재한 상황을 지적하며 “지금 계속 성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고소에만 기반해서 한정된 범죄만 수사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제는 이 정도 나라 망신 됐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나서서 이 집단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인지수사 강제수사가 들어가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테러 당시 부친 얼굴뼈 함몰 2003년 김 교수와 김형진씨 등 엑소더스 회원들은 “JMS 여성 신도들이 정명석을 만나기 위해 홍콩으로 갈 예정”이라는 제보를 받고 홍콩으로 향했다. 이들은 홍콩 공항에 마중나와 있던 JMS 차량을 미행해 정명석이 머물고 있던 별장을 찾아냈다. 이들은 바로 다음날 홍콩 이민국 직원들을 동행해 별장을 다시 방문했고, 이때 별장 뒷산에서 모기장을 친 채 신도들과 함께 있던 정명석을 발견했다. 당시 김 교수 일행은 정명석의 체포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정명석은 이때 구속됐다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이후 중국으로 밀항했다. 이후 JMS에서 ‘여우사냥’(홍콩 체포조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다. 김 교수는 “부모님께도 ‘밤늦게 돌아다니지 마시고 이놈들이 미친놈들이니까 당분간 집에 안 들어가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 교수의 아버지가 JMS 측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김 교수는 당시 운전 중이던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어디시냐’는 물음에 ‘이제 거의 집에 다 왔다’던 아버지는 갑자기 “왜 이래” “너희들 도대체 왜 이래”라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김 교수의 아버지 김민석씨는 왼쪽 얼굴뼈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쇠막대기로 얼굴을 막 찔렀다”며 “입이 안 돌아가고 눈이 안 감긴다”고 밝혔다. 김씨는 “차를 몰고 가던 중 괴한들이 앞을 막아 세웠다. 그리곤 야구배트 등을 들고 차를 부쉈다”며 “열린 창문을 통해 (둔기를) 찌르는 식으로 공격해 주로 얼굴, 가슴에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당시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간) 형이 아버지 얼굴을 감쌌더니 물컹하더란다. 수건(붕대)을 들어 봤더니 얼굴 자체에 야구공만한 구멍이 나 있었다고 한다. 저도 (나중에) 봤다”고 했다. 그는 “왼쪽 얼굴을 지나는 모든 핏줄이 다 끊어졌다고 하더라”라며 “그때 아버지가 ‘내가 안 당했으면 내 아들이 이렇게 당했을 것 아니냐. 차라리 그런 점에서 기분이 좋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직 검사도 신도니까 사람 뒷조사 정도는 일도 아니었다”며 “경찰이 압수한 테러범의 수첩을 보면 저희 가족들의 주소, 주민등록번호, 차량번호가 다 기재돼 있었다. 심지어 부모님 집에 도청장치도 설치돼 있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그 사건 이후 한동안 ‘내가 왜 정명석에 맞서 싸웠나’ 후회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그럴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조직폭력배들도 가족 소중한 건 알 것”이라고 했다.각계각층에 JMS 신도 포진 김 교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법조인 가운데서도 JMS 신도가 많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돼 있을 당시에는 현직 검사 또한 JMS 신도였다. 그래서 그 현직 검사가 정명석의 성범죄 수사기록을 몰래 대출해서 열람하고 분석해서 이 사건은 이렇게 대처해라, 저 사건은 저렇게 대처하라고 정명석에게 조언했던 것까지 밝혀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대한민국 건국 이래 면직 검사 1호가 바로 JMS 신도인 현직 검사로서 정명석을 비호하다가 면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정씨의 성범죄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의료기록을 남기지 않고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교수는 “1999년 당시 처음 수사기관에서 정명석 성범죄 수사가 시작됐을 때 정명석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지목된 여신도가 1명 있었다”면서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그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의료기록도 남기지 않고 재생수술을 해줬고 그 여신도는 대학병원에 가서 처녀막이 관찰된다는 진단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폭행 피해자를 상대로 10억원이 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또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기도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정씨가 피해자들을 오랫동안 가스라이팅해 왔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재림 예수이기 때문에 JMS를 탈퇴하면 저주를 받게 되고, 결혼해도 기형아를 낳게 되고, 교통사고가 나서 죽는다든가, 부모가 죽는다든가 온갖 저주를 오랫동안 받아왔기 때문에 그러한 세뇌로 나오기가 더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JMS 신도들이 어디에, 얼마나 포진해 있는 걸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신도들이) 없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 맞는 소리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초동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권력기관 정문을 들어가면 기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다. 그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JMS 신도”라며 “성폭행 피해자에게 ‘선생의 행위를 인성으로 보면 안 된다. 사람의 성질로 보면 안 되고 신성으로 이해해야 된다’ 이런 말을 하는 대학교수가 만든 상징물이 대한민국 최고 권력기관 정문 바로 앞에 상징물로 지금도 서 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이 정씨를 도운 정황도 언급됐다. 김 교수는 “당시 (유엔 파견돼 있었던) 국정원 직원은 정씨의 지시로 친한 국정원 후배를 통해 저의 출입국을 계속 조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포토] ‘부녀절’ 맞아 줄다리기하는 북한 여학생들

    [포토] ‘부녀절’ 맞아 줄다리기하는 북한 여학생들

    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일 3·8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중앙과 지방에서 다채로운 축하공연들과 체육, 유희오락경기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3·8 국제부녀절 113주년을 기념해 북한 개선문광장에는 무도회가 진행됐다. 동평양대극장에서는 만수대예술단의 음악무용종합공연이, 평양대극장에서는 피바다가극의 음악무용소품공연이 진행됐다. 북한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을 국가적 명절인 국제부녀절로 지정해 성대하게 기념하고 있다. 북한은 매년 이날이면 여성들의 지위를 과시하고 자본주의 사회의 여성인권 실태를 비난하며 체제 우월성을 주장해 왔으나 국제 사회는 북한 여성의 인권상황이 여전히 열악하다고 지적한다. 사진은 3·8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학생들이 체육경기인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다.
  • 김건희 여사 “공평한 대한민국 만들자”

    김건희 여사 “공평한 대한민국 만들자”

    김건희 여사는 8일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공평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여성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초청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여성의 지위와 권리가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도 다양한 사회적 불평등과 범죄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정부와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지진 피해로 위험에 처한 튀르키예 여성과 아동들을 위한 연대와 지지를 통해 세계 여성의 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튀르키예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에게 위로와 지원의 뜻을 서한에 담아 보낸 바 있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행사 문구인 ‘공평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 가 적힌 손수건을 들고 구호도 외쳤다(사진).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열악한 작업장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화재로 숨지자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것을 되새기는 취지로 유엔이 1977년 지정했다. 우리 정부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 [포토多이슈]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포토多이슈]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우리에게 빵(생존권)과 장미(참정권)를 달라”고 외치며 궐기한 것을 기리기 위해 지정됐다. 이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이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단체들은 ‘여성폭력·성폭력 예방, 성별 임금격차 해소’등을 요구하였다.
  • [포토] 화려한 의상으로 국제 여성의 날 기념

    [포토] 화려한 의상으로 국제 여성의 날 기념

    베트남 전통 드레스를 입은 여성들이 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거리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돼, 관련 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다.
  • 경기도,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킨텍스 유치

    경기도,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킨텍스 유치

    경기도는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를 고양 킨텍스에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클레이는 1990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공식 출범한 국제기구로 정식 명칭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다. 현재 지방정부의 지속가능 발전 정책 추진역량 강화와 국제교류 지원을 목적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 131개국 2600여개 회원이 있다. 독일에 본부를, 한국 등 13개국에 각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는 경기도, 서울시, 고양시 등 55개 지자체가 가입해 교류하고 있다. 한국사무소는 2002년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 첫 유치를 시작한 후 제주도, 수원시, 당진시를 거쳐 경기도로 오게 됐다. 이 사무소는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유치할 수 있다.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 촉진과 교통인프라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사무소를 고양 킨텍스로 확정했다. 오는 4월 중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유치 기간인 2027년까지 5년간 도가 예산을 지원한다. 박래혁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와 협력해 지속가능 발전,탄소중립,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기도 정책을 전 세계 지방정부와 공유하고 여러 환경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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