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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일교수, 국제법위원회 부의장에 뽑혀

    |제네바 연합|지정일(池楨日·70·한양대 법학과) 교수가 5일 유엔총회 직속기구인 국제법위원회(ILC)의 부의장에 선출됐다. 지 교수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된 ILC 제55차 회기 제1차 회의에서 제2부의장에 만장일치로 뽑혔다.한국인이 국제입법기구에 해당하는 ILC의 위원에 이어 부의장에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국제법의 석학 34명으로 구성된 ILC의 의장에는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을 지낸 엔리케 칸디오티 씨가 선출됐다. 지 교수는 2002년 1월1일부터 임기 5년의 IL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유엔헌장 제13조 제1항에 의거해 총회 지속기구로 설치된 ILC는 지난 50여년간 조약법 협약,외교·영사관계 협약 등 국제관계의 기본이 되는 20여개의 각종 국제협약 초안을 작성해 국제법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ILC는 매년 5∼8월 사이에 10주간 유럽유엔본부가 소재한 제네바에서 정례 회의를 개최한다.이번 제55차 회기 제1차 회의는 6월6일까지 계속되며,제2차 회의는 7월7일부터 8월8월까지 열린다. 지 교수는 서울대 법대와미국 조지타운대를 거쳐 뉴욕대 대학원에서 국제법 석사·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양대 법대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부시의 전쟁 / 심각한 전쟁 부작용 / 장기화 조짐… 전세계 ‘충격·공포’

    미국의 공격으로 촉발된 이라크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전쟁 당사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국제경제 충격 심화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국제경제는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뉴욕 증시가 4일째 하락했고 각국 주가는 예외없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개전 이후 다우존스지수는 31일 현재 3.31% 포인트 하락했다.독일 DAX지수도 지난 2주간 7.29% 포인트 급락했고 영국 FTSE 100지수 역시 4.04% 포인트 떨어졌다.국제유가도 급등해 적정 수준이 배럴당 22∼24달러인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88센트(2.9%) 상승한 배럴당 31.04달러를 기록했다.전쟁 장기화 우려와 제조업 경기 약세 지속으로 미국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민간인 피해 급증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군의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오폭,오인 사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31일 이라크 중부 나자프 근교에서 여성과 어린이 등 7명이 미군들의 총격을받고 사망했다.지난달 28일 밤과 29일 새벽 세 차례에 걸친 공습에서도 연합군 전폭기가 발사한 미사일이 바그다드 북서부의 한 시장에 떨어져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했다.연합군의 이라크 공격에 따른 인명피해를 산출하고 있는 런던의 웹사이트 ‘이라크 보디 카운트’는 개전 이후 민간인 사망자는 31일 현재 최고 57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반미,아랍권 전체로 반미구호가 아랍권 전체로 확대되면서 이라크 전쟁이 미국 대 아랍권의 전쟁 양상으로 번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랍 및 이슬람 22개 국가들은 31일 전쟁에 반대하는 세계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유엔총회에서 미국 주도하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결의문 채택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57개국 이슬람회의기구(OIC)도 이날 이 문제를 유엔총회에 상정할 용의를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즉각적인 휴전과 외국군들의 이라크 철수,이라크와 그 이웃나라들의 주권과 정치적 독립에 대한 존중을 촉구했다.아랍 각국의 청년들도 이슬람교도의 영예와 존엄성을 걸고 연합군에 저항하겠다며 바그다드로속속 향하고 있다. ●전후복구사업으로 각국 이견 첨예화 총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미국과 국제사회간 신경전이 치열하다.미국은 현재 이라크 복구관련 사업인허가 업무를 맡고 있는 국제개발처(USAID)와 국방부를 통해 외국 업체들의 입찰을 사실상 제한한 채 미국 기업들에 사업권을 몰아주고 있다.최근 USAID가 발주한 9억달러의 전후 복구 초기 프로젝트가 모두 미국 기업들에 돌아가자 복구사업에서 제외된 국가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이라크 재건작업을 총괄하는 기구인 유엔개발계획(UNDP)도 “전후 이라크 재건과정을 미국이 주도하고 유엔은 종속적인 역할을 맡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의 독주에 정면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일부터 3일까지 터키와 유럽연합(EU)을 잇달아 방문,전쟁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전후 이라크 처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안보리 2차결의안 통과 예측불허

    다음주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2차 이라크 결의안 표결이 예상됨에 따라 결의안의 통과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안보리 결의안은 상임이사국의 거부권행사 없이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의 찬성표를 얻어야만 통과된다.하지만 러시아·프랑스가 거부권 행사를 배제하지 않고 있어 결의안의 운명은 예측불허다. ●佛·러,“안보리 통과 용인안해” 프랑스,러시아를 대표로 한 반전국들은 유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사찰이 최소한 7월까지 계속돼야 한다며 사실상 전쟁 승인을 요구하는 2차 결의안 통과를 막겠다는 입장이다.프랑스,러시아,독일 3국 외무장관들은 5일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승인하는 유엔 결의안이 안전보장이사회를 통과하도록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파리에서 긴급회담 후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입장을 천명했다.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앞서 미국에 이라크 공격권을 부여하는 유엔의 새 결의안이 정당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표결에 부쳐질 경우 프랑스는 반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중국은 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유엔 안보리의 틀 안에서 전쟁을 피하고 정치적 해결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영국,설득외교 총공세 미국과 영국은 워싱턴과 유엔본부 등에서 안보리 회원국들을 연쇄 접촉,무력사용의 불가피성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4일 다음주 초쯤 2차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표결이 이뤄진다면 안보리 회원국 대부분이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설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결의안 통과에 필요한 9표의 찬성표를 확보했는지 여부는 불투명한 가운데 파월 장관은 “치열한 외교전이 전개되고 있다.”며 결과를 낙관했다.그러나 미 행정부 내에서는 러시아 등 상임 이사국들이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내비치자 결의안 표결을 포기하고 단독으로 전쟁을 강행할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비상임 이사국 입장 불분명 10개 비상임이사국 가운데 독일과 시리아는 결의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고 스페인은 지지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대부분의 비상임 이사국들은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다.이들은 이라크의 무장해제라는 명분보다 자국 실리에 따라 결의안 찬반여부를 결정하는 모습이다.불가리아의 경우,금융 및 국방 지원을 받기 위해 초반에는 미국을 지지했지만 프랑스가 유럽연합(EU)가입 카드로 압박을 가하자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졌다.이밖에 칠레,멕시코,파키스탄 등은 미국과 영국의 외교공세로 미국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카메룬,앙골라,기니 등은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안보리 비상임 포함 15개국 안보리는 거부권을 갖는 미·영·불·러·중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비상임 이사국은 유엔총회에서 선출되며 임기는 2년이다.현재 비상임이사국은 독일,스페인,불가리아,시리아,칠레,멕시코,파키스탄,카메룬,앙골라,기니 등이다. 안보리 의장은 매월 돌아가면서 맡고 있는데 지난 2월 독일에 이어 3월에는 기니가 맡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NPT 탈퇴효력/ 선언뒤 90일 지나야 유효 북한은 “즉각 발효” 주장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Treaty on the Non-proliferation of Nuclear Weapons·NPT)탈퇴 효력은 언제 발생할까. NPT 제10조에는 ‘조약 당사국은 NPT 가입으로 인해 자국의 최고 이익이 위태롭게 되었다고 결정하는 경우,3개월 전에 조약 당사국과 유엔안보리에 통보하고 탈퇴할 수 있다.’고 돼 있다.통보 의사를 밝힌 후 3개월 동안에는 NPT 의무사항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안전조치협정을 지킬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북한이 10일 탈퇴를 선언해도 향후 90일 즉,4월10일까지 IAEA 사찰을 받을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그동안 특수지위를 주장해 왔다.지난 93년 3월12일 NPT탈퇴를 선언했던 북한은 북핵문제가 안보리 대북 결의안(825호)채택으로 이어지자 탈퇴 효력 발생일 하루전인 6월11일 북·미간 고위급회담을 통해 ‘탈퇴 유보’라는 어정쩡한 상태가 지속돼 왔다. 북한은 탈퇴성명에서도 93년 6월11일의 조·미공동선언을 언급하며 일시 정지시켰던 NPT탈퇴 효력이 자동적으로 즉시 발생한다고 밝히고 있다. NPT는 핵무기 확산을 막고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미국과 옛 소련이 토대를 마련,유엔총회 의결을 거쳐 지난 70년 3월5일 발효된 국제조약이다. 핵 보유국(미·중·러·프·영 등 5개국)이 핵무기 및 관련 장비와 기술을 핵 비보유국에 이양하는 것과,핵 비보유국이 새로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스라엘·인도·파키스탄·쿠바 등을 제외하고 한국(75년 4월23일 가입),북한(85년 12월12일 가입) 등 전세계 187개국이 가입해 있다. 김수정기자 ★1993년.2003년 다른점 93년 10일 북한의 NPT 탈퇴로 촉발된 위기상황은 93년 3월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다른 점이 더 많다. 우리입장에서 두번 다 어수선한 정권교체기에 사태가 터진 것은 공통점이다.93년은 김영삼(金泳三) 정부가 출범한 직후이고,지금은 노무현(盧武鉉) 정부가 취임을 앞둔 시점이다.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정부가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며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 나선 것도 비슷한 점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역학관계는 사뭇 다르다.당시 미국은 북한에 비교적 우호적인 민주당 정권(클린턴 대통령)이었지만,지금은 강경방침을 공언하고 있는 공화당 부시 정권이다. 93년에는 미국이 플루토늄과 핵 발전소를 문제시했지만 이번에는 모든 핵을 문제로 삼고 있다. 지금 미국이 이라크 때문에 북한 핵 문제를 우선순위에서 미뤄놓은 것도 달라진 상황이다. 가장 다른 점은 북한이 사태를 촉발한 유형과 배경이다.93년 북한은 핵개발 의혹을 부인하다 위성을 통해 결정적 증거가 잡히자 탈퇴를 선언해 버렸다.그러나 지금은 북한이 스스로 중유 제공을 요구하며 협상을 요구하다가 미국이 들어주지 않자 탈퇴를 한 것이다.역대 정권 가운데 북한에 가장 우호적인 정권이 한국에 연이어 등장한 것도 달라진 정황이다.그때보다는 남북간 대화통로가 훨씬 긴밀해졌다.오히려 한국과 미국의 관계가 미묘해졌다.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당선자는 미국의 일방적인 강경책에 반대의사를 공공연히 표시하며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물의 해 특집/지구촌 ‘수자원 전쟁’

    물 부족으로 죽어가는 어린이가 하루 5000명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우리나라는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가다.그러나 물을 ‘물쓰듯’하는 버릇이 있다고 외국인들은 한결같이 지적한다.머지않아 물도 수입해야 할 처지에 놓일 것이라고 경고까지 한다.세계는 지금 급속한 인구증가로 물기근에 허덕이고 있다.선진국은 오래 전부터 물에 대해 생명자원이라는 인식전환과 함께 물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유엔도 물부족을 경고하기 위해 올해를 ‘물의 해’로 지정했다.지구촌은 이미 ‘물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물의 해 지정 2003년을 ‘세계 물의 해(IYFW)’로 지정하게 된 것은 지난 2000년 말 유엔총회에서 타지키스탄이 발의하고 148개 회원국이 결의함으로써 이뤄졌다. 이에 앞서 유엔환경계획(UNEP)은 물 부족으로 시달리는 사람이 2500만명에 이르며 물이 없어 죽는 어린이만도 하루 5000명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10억명은 안심할 수 없는 물을 마시고 있고 아프리카 9개국 사람들은 하루 10ℓ 이하의 물로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추세로 2025년이 되면 세계인구의 3분의2가 물 부족으로 허덕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물의 해’ 지정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담수자원의 지속적인 이용·관리·보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기회를 삼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물의 양은 얼마나 되나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체 물의 양은 13억 8500만㎥.이 가운데 97.4%는 바닷물 등과 같은 짠 물이고 담수는 2.6%에 지나지 않는다.담수의 대부분도 얼음덩어리나 지하수이고 호수나 하천 등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물은 전체의 0.0072%에 불과하다.이미 세계 인구는 60억명을 넘어서 물부족 현상을 가중시켜 전세계가 수난(水亂)을 겪고 있다. 이집트·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싱가포르 등 세계 18개국은 물 기근에 허덕이고 있고 우리나라도 이미 90년 유엔으로부터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됐다. ●우리나라의 물 사정 그동안 14개의 다목적댐을 비롯해 33개의 광역상수도 등을 건설했지만 아직도 지역적으로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전 국민의 14%인 659만명이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28개 시·군이 상습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의 인구 증가율을 감안할 때 2011년 남한 인구는 5000만명을 웃돌고 상수도 보급률은 9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른 용수 수요는 연간 367억t인데 반해 공급은 347억t에 불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연간 20억t의 물이 부족하게 되는 셈이다.정부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오는 2006년 연간 4억t의 물이 모자란 뒤 해마다 부족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자원 이용·관리실태 현재 우리나라의 1인당 하루 평균 물소비량은 395ℓ로 이 가운데 25%가량은 쓸데없이 버려지고 있다.프랑스 281ℓ,영국 323ℓ,일본 357ℓ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용량이 많다.또 우리나라는 계절·연도·지역별 강수량의 편차가 심한 데다 국토의 65%가 산악지형이고 하천경사가 급해 수자원 이용과 관리면에서 불리한 자연조건을 안고 있다.정부의 물관리 정책도 이원화돼 있어 비합리적이다.현재 수량은 건설교통부에서,수질은 환경부에서 맡고 있어 하루빨리 통합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진상기자jsr@kdaily.com ★남북한도 물분쟁 조짐 북한이 금강산댐(임남댐)에 이어 최근 임진강 상류에 대규모 다목적댐인 황강댐을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져 남북한간 물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황강댐 건설은 공유하천인 임진강에 일방적으로 저수량 3억~4억t 규모의 댐을 만들어 임진강 하류지역의 물 부족과 홍수피해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공유하천을 사용하면서 황강댐이나 금강산댐 등과 같은 대규모 댐을 건설하면서 아무런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국제법을 무시한 처사”라며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공유하천 개발과 관련,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제법에는 공유하천의 경우 당사국 간의 동의 없이는 유역을 변경,물길을 돌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은 북한강과 임진강 수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댐건설을 강행하면서 최소한의 정보도 우리측에 제공하지 않았다.또 국제법에 이런 규정이 있다고 하지만 제재조치는 없어 대응책을 찾기도 쉽지 않다.정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북측 임진강 유역의 댐은 4개.이들 댐은 2001년에 2개,지난해 5월에 각각 2개가 건설됐으며 저수량이 댐당 3500만t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 댐들은 모두 발전 전용댐으로 발전기를 돌린 뒤 하류로 흘려보내 우리측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황강댐은 사정이 다르다.댐이 완공될 경우 물을 임진강이 아닌 예성강 쪽으로 흘려보내기 때문에 남측의 경기도 파주·연천지역은 물부족 현상이 빚어지게 된다.정부는 황강댐 건설로 임진강의 물이 줄어들면 하류지역에는 연간 2억9300만t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황강댐이 완공돼 본격적인 담수가 시작되면 임진강은 수량부족으로 민물고기 집단폐사 등과 같은 생태계 파괴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이 확장공사 중인 금강산댐도 우려되는 상황은 마찬가지다.금강산댐은 저수량이 현재 12억t인데 확장공사가 끝나면 26억t의 물을 가둘 수 있어 황강댐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이곳 역시 물을 가두기 시작하면 하류인 북한강 지류의 어자원 고갈과 용수부족 또한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금강산댐을 짓기 시작한 뒤 담수가 시작되면서 북한강 수계 10㎞는 실개천이 될 정도이며 화천댐도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물줄기가 줄어들면서 하류지역엔 이미 메기 등 민물고기의 씨가 말라 버리는 현상도 빚어졌다.이에 따라 북한강을 터전으로 살고 있는 강원도 화천과 경기도 주민들은 보상요구와 정부대책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또 만약 여름 집중호우 때 북측이 댐 안전 등을 이유로 댐의 물을 남측으로 흘려보낸다면 남측의 홍수피해 또한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환경단체들은 “이른 시일내에 북측과 논의,정확한 실태파악과 함께 공유하천을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이용협의체’ 같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전문가 기고 21세기는 환경의 세기이자 물의 위기시대다.지금 세계 각국은 물오염과 물부족에 대한 위기의식 속에 수자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도 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져 물부족에 대비한 적절한 대응에 나서야 할 때다.기존 확보된 물에 대한 관리와 새로운 수자원 확보를 위해 정부·기업·NGO 등이 머리를 맞대고 방안마련에 나서야 한다. 우리는 가뭄과 홍수가 연중행사처럼 찾아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미흡하기만 하다.북한은 1년 전부터 임진강 상류에 4억t 규모의 ‘황강댐’을 건설중인 것으로 밝혀져 물흐름 차단으로 인한 물부족에 대한 우려를 던져주고 있다.만일 황강댐 건설로 임진강의 물이 줄어들면 하류에는 연간 3억여t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리우환경회의에서 채택된 지구환경실천강령에서 밝힌 바와 같이 2025년까지는 모든 담수계획분야의 세부적 목표가 달성되도록 하는 통합원칙과 목표가 제시돼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수량과 수질을 통합관리하지 못한 채 물관리의 비효율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먼저 물 보전과 관리 통합원칙에는 수자원의 동적·보완적·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물관리에 대한 통합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수자원의 개발·관리·보전 등의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일본에서는 올해 3월16~23일 유엔 제3차 물포럼이 개최돼 세계 물부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다.‘세계 물의 해’를 맞아 우리도 물정책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선언할 것을 제안한다. 안기회 국제환경포럼 중앙회회장 ★정부 대책은 정부는 10년 단위의 ‘물수요관리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선 물절약을 위해 물값 현실화,수돗물 누수방지,절수기 보급,용수 재이용 등 물수요관리정책을 추진,오는 2011년까지 22억t의 물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수계내의 다목적댐과 발전댐에 대한 통합운영과 댐·저수지 준설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기존 수자원시설을 활용해도 부족한 수량확보를 위해서는 중·소형 규모의 댐건설을 통해 충당하겠다는 복안이다. 그 다음으로 상수도 취약지역인 농어촌 215개 지역에 대한 안전한 물공급을 위해 2004년까지 8000억원을 투입, 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28%에서 5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도서지역도 2005년까지 2218억원을 투자해 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22%에서 70%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 수질개선을 위해 규모가 작고 지자체 직영제로 돼 있는 수도사업을 광역화로 통합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급수인구가 10만명 미만 규모여서 수도사업자의 경쟁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변구역 규제강화와 지자체별 오염총량관리제도 시행하고 지하수개발과 새로운 취수방법으로 강변여과수 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한다. 강변여과수는 직접 먹을 수 없는 물을 모래층이나 여과장치를 통해 먹는 물을 얻는 것으로 현재 창원과 김해에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유진상기자
  • 서울대 명예교수 아들 총학회장에

    보직교수까지 지낸 서울대 명예교수의 아들이 내년도 서울대 총학생회장에당선,화제가 되고 있다.26일 서울대 총학생회선관위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총학생회장 투표에서 비운동권 후보인 박경렬(사진·23·응용화학부 4)씨가 4338표를 획득,1583표를 얻은 민중민주(PD)계열 운동권 후보인 박미선(경영대4)씨를 큰 표 차이로 제치고 제46대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91년부터 95년까지 서울대 연구처장을 지내고 지난 7월 퇴임한박상대(朴相大·65·자연대 생명과학부)명예교수의 외아들이다.어머니는 연세대 의대의 류경자(65) 교수.서울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SNULife 회장을 맡고 있는 박씨는 록밴드 보컬과 사립학교법 개정 및 부패교육 척결 국민운동본부 위원,모의유엔총회 한국대표 등을 지냈다. 구혜영기자 koohy@
  • [글로벌 시각] 민주주의 확산에 인색한 美-서울민주주의 각료회의를 보고

    지난주 서울에서 개최된 민주주의공동체 회의에는 110여개국이 참가해 자유를 보호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주요 국제회의였지만 이번 민주주의공동체 각료회의는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관련 기사를 다루지 않았다.유엔에서의 이라크 결의안 조정작업 등을 이유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참석을 취소하자 각국의 언론도 관심을 거뒀다.민주주의 국가들의 행동방향을 규정한 ‘행동계획’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과 오사마 빈 라덴의 생존 소식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무관심은 외교정책에 있어 자유의 확산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공언해 온 부시 행정부의 의도에 비추어볼 때 실망스럽다.부시 행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많은 곳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하지만 아프간에서의 군사행동,이라크에 대한 전쟁 준비,예멘내 알 카에다 조직원에 대한 폭격 뉴스에 가려 이러한 노력은 빛을 잃었다. 민주주의 운동가들은 종종 고립된 무리들처럼 보인다.서울 회의에미국을 대표해 참석한 이는 폴라 도브리언스키 미 국무차관이었다.도브리언스키 차관은 과격론자들을 낳는 사회에 정치적 자유를 심어주는 것이 테러리즘을 해결하는 최선책이라고 주장해왔다.민주주의공동체 회의는 지난 75년 헬싱키선언의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클린턴 행정부 때부터 시작됐다.과거 유럽안보협력회의(OSCE)를 창설시키고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데탕트시대의 외교는 마침내 소연방을 붕괴시켰다. 그러한 정신은 지금도 전세계가 자유의 원칙을 이행하도록 유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또 민주주의의 확산과 국가들 사이의 유대감을 돈독하게 할 수 있다.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부시행정부 들어 이같은 노력은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도브리언스키 차관을 중심으로 한 미국 팀은 이 일을 성사시키기 위한 길을 끈질기게 모색해 왔다.서울 회의에 참석하기 전 미국 대표단은 과거 미국 동맹국이면서 엉터리 민주주의의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들을 몰아내기 위한 개혁안을 마련했다.이집트,파키스탄,말레이시아는 모두 회원자격을 얻지 못했다.물론 회원자격을 주지 않는다고 이 나라들이 체제를 바꾸지야 않겠지만 이는 이들 나라들의 관행을 과거처럼 용인하지만은 않겠다는 분명한 제재조치다. 이에 격분한 나머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라는 제의도 거절했다. 이번 서울회의에서 채택된 행동계획은 민주주의 국가들간의 연대강화를 위한 지역협력,주변국에 대한 변화 촉구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미국과의 민주적 협정은 올초 베네수엘라의 쿠데타를 저지시켰다. 서울 행동계획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지역적 연대강화를 통해 비슷한 방화벽을 만들도록 촉구하고 있다.흥미로운 사실은 알 자리라 방송을 두고 있고 자유투표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는 여러 페르시아만 국가들 중 하나인 카타르가 내년 중동에서 연대회의를 갖자고 제의했다는 것이다.또 유엔총회에서 민주주의 연대회의를 열자는 계획도 있다. 국제적인 무관심이 아니라도 민주주의 발전에는 시간이 걸린다.89년 중유럽에서 일어난 혁명도 헬싱키 회담이 열린 지 14년만이었다.한 정부 관계자는 협력이 되더라도 그 성과가 나타나는 데 6∼8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하지만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것은 파괴보다 중요하다. 잭슨 딜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 새달까지 核폐기 정부, 北설득방침

    정부는 다음달 중순께를 북한의 핵문제 해결과 관련한 실질적인 1차 시한이 될 것으로 보고,그 이전에 북한이 핵폐기 선언에 나서도록 집중 설득할 방침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내달 5일 중간선거가 끝난뒤 12∼14일 열릴 예정인 미국 의회의 ‘레임덕 회기’ 기간에 북·미 제네바 핵합의 파기 논의가 거세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같은 시기 뉴욕 유엔총회에서 대북 핵사찰촉구 결의안이 채택되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압력이 강해져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입지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멕시코 로스카보스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11월 초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3국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북한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방법 및 시한,제네바 핵합의 지속 여부,대북 핵검증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북한 핵문제 해결의 시한은 없다고 밝혔지만,북한이 핵포기 선언을 하지 않고 버틸 경우 공화당 우세인 미 의회가 제네바 핵합의 파기 및 대북 중유중단 등 압박조치에 대한 결의안을채택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유엔도 11월 중순 총회에서 지난달 22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올린 보고서를 바탕으로,대북 핵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군축 및 국제안보,핵 비확산 문제를 다루는 유엔 제1위원회에서 북한을 직접 거명,핵개발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는 움직임이 거셌던 만큼 향후 안보리 결의안 채택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11월28,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IAEA 정기이사회에서도 고농축 우라늄 핵개발 우려와 함께 핵사찰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다시 채택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미·일 3국은 북한이 핵포기를 선언했을 경우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사찰을 실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사찰은 ‘과거 핵규명과 관련,IAEA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시설에 대해 완전하게 검증한다.’는 제네바 핵합의의 약속 사항”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특사 새달 방북, 김대통령·부시 통화…대북관계 조율

    (오풍연기자·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5일 “조속한 시일 내에 고위급 특사를 북한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달 중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북한에 특사로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저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관계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특사 파견 계획을 밝혔다고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통화는 9시부터 15분간 이뤄졌다. 이와 관련,미 국무부 관계자는 “(북·미관계가)올바른 방향으로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이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통화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방북결과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최근 남북 및 북·일 대화의 진전을 평가했다.아울러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문제를 포함한 안보문제의 해결에 구체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임 수석은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라크 문제와 관련,부시 대통령의 9·12 유엔총회 연설과 유엔 안보리에서 관련 결의안을 채택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했으며,양국 정상은 앞으로 이 문제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가로 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9·18 경의선 및 동해선 연결 착공식을 축하하고,지난 2월 도라산역 방문시 언급했던 대로 철도 및 도로 연결이 남북 국민들을 연결해 화합을 진전시키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poongynn@
  • “이라크 공습·지상군 투입 동시에”美국방부 공격안 백악관 제출

    미국 국방부가 구체적인 이라크 공격안을 마련,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제출함으로써 본격 전쟁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미 국방부와 백악관 관리들이 21일(현지시간) 밝힌 바에 따르면 공격안은 작전 초기 B2 폭격기를 동원한 공습으로 시작해 거의 동시에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또 이라크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비,화생방복을 입고 작전을 수행하는 데는 낮이 짧고 기온이 낮은 겨울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1,2월을 지상공격의 최적기로 보고 있다. ◆1∼2월에 작전개시-토미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은 21일 “걸프 주둔 미군은 이라크 군사 공격에 대한 준비가 돼 있으며 걸프 전역에 걸쳐 계속 군사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프랭크스 사령관은 사흘간의 쿠웨이트 방문을 마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지금 이라크를 공격할 준비가 돼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국가가 명령하는 어떠한 활동이나 조치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쿠웨이트에 주둔중인 미군과 쿠웨이트군은 ‘이거 메이스(Eager Mace)’라고불리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준비중이다.이 훈련에는 육·해·공 부대가 모두 참여해 쿠웨이트 상륙작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방부 공격안은 지금까지 국방부가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한 최소 3건의 문서중 가장 구체적인 군사계획을 담고 있다. 공격안이 제출된 지 며칠 후인 지난 12일 부시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군사행동을 촉구하며 미국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 공격안에 따르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은 B2폭격기를 동원,이라크의 지휘통제본부와 방공요새를 초토화시키면서 시작된다.또 공습과 동시에 해병대를 포함한 수만명의 병력이 쿠웨이트와 역내 다른 국가에서 작전에 들어간다.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은 공격안에서 내년 1∼2월을 공격의 최적기라고 보고했다. ◆작전 목표는 후세인 축출-작전 목표는 91년 걸프전 때처럼 이라크 국가 전체가 아니라 후세인을 비롯한 고위 지도부라고 작전안은 밝히고 있다.이라크의 산업 인프라나 일반 병력은 공격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말이다. 걸프전때 5주간의 공습을 한 뒤 지상군을 투입한 것과는 달리 지상군 투입과 거의 동시에 공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공격은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이 총지휘한다. 공격 주요 목표중 하나는 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다.바그다드 북쪽 티그리스강 유역에 위치한 인구 5만명의 도시로 보안군과 대량살상무기가 집중배치돼 있는 전략거점이기 때문이다.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위협을 가장 우려,선제공격 중심의 전략을 펴고 있는 미군은 무기운송 수단을 공격의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구체적인 작전개요는 수백대의 폭격기,크루즈 미사일,전투기가 집중 공습을 감행하며 작전의 포문을 연다.목표물은 이라크 방공망과 항공기에 집중돼 이라크의 생화학무기 운반 가능성 자체를 무력화한다는 전략이다.공격 최종목표는 정권전복이다.이를 위해 대통령궁과 후세인의 경호대,군통신시설,비밀경찰 시설,엘리트 공화국 수비대 등이 집중 공격 목표가 된다. ◆B2가 공습 주도-16대의 B2폭격기가 일차로 출격해 2000파운드의 폭탄을 퍼붓는다.미 본토 미주리 기지에서 출격한 스텔스기가 참전하고 일부는 인도양의 디에고가르시아 기지에서 출격한다.동시에 페르시아만과 홍해에서 발진한 B52폭격기가 대통령궁과 통신시설을 집중 공습한다. 국방부 공격안에는 지상병력,전투기,항공모함 등의 규모와 이라크의 방공진지에서부터 지휘통제 본부에 이르는 수천 곳의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한 육해공군,특수부대의 구체적인 운용 방안도 포함돼 있다. 동원될 병력은 전체적으로 공격의 핵심을 맡게 될 육군 2개 부대와 해병부대 등 10만에서 25만여명의 규모다. ◆이라크 대응-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에 대한 초강경 유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이라크는 이날 유엔의 새로운 결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타하 야신 라마단 부통령 등 고위 관료들이 모인 자리에서 유엔의 새로운 결의안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하고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합의한 내용에 어긋나는 어떠한 새로운 유엔 결의안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부시 유엔총회연설/ “이라크에 새달중순 최후통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12일 유엔 총회 연설은 다양한 복선을 깔고 있다.미국의 ‘일방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비켜가면서도 이라크에 대한 독자적 군사행동을 할 근거까지 마련했다.미국을 겨냥한 이라크의 위협을 제시하기보다 불법적 정권에 대처하지 못하는 유엔의 ‘무능력’을 내세워 미국이 ‘다자주의’의 일원임을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공격을 위한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았다.이라크에 최후통첩을 전하면서도 시한 설정은 유엔의 몫으로 남겼다.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한다는 구체적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대신 10년 동안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조롱한 사담 후세인의 도덕성에 초점을 맞췄다.때문에 이번만큼은 유엔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유엔 스스로 이라크 문제를 풀게 만드는 지극히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전략을 구사했다. 그렇다고 이라크 공격을 위해 유엔의 승인을 기다리겠다는 말은 결코 하지 않았다.무기사찰에 대한 시한 설정 등을 요구하는 이라크 결의안을 도출하는 데 안보리와 적극 협력한다는 게 전부다.결의안 채택에 시간이 걸리면 독자행동에 나서겠다는 의미다.백악관 관계자는 어떤 내용이 담겨야 할지 유엔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결의안 채택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나름대로의 시간표가 이미 설정됐다는 뜻이기도 하다.부시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을 적극 활용했다.시라크 대통령은 이라크가 무기사찰을 받아들이는 시한을 3주간으로 정하고 이후에 미국이 안보리에서 무력사용 승인을 받게 하자고 주장했다.연설에서는 이 두가지를 한꺼번에 요구했다. 콜린 파월 장관은 13일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과 연쇄협상에 들어갔다.영국이 결의안 초안을 작성하고 이라크에 대한 최후통첩 시한도 10월 중순 정도로 담을 예정이다.비슷한 제안을 한 프랑스가 손을 뺄 리 없고 유엔 안보리의 ‘무용론’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러시아와 중국도 거부하기가 쉽지 않다. 미국의 요구대로 결의안이 채택되더라도 이라크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미 행정부의 고위관리는 이라크가 수용하면 군사행동은 없느냐는 질문에 “후세인 정권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다.”고 말해,전쟁 명분을 얻기위한 외교적 노력임을 시인했다.부시 대통령도 “이라크가 미국의 요구를 수용,국제사회와의 충돌을 피할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미 의회에서는 이라크 공격에 대한 반대여론이 상당부분 수그러졌다.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군사행동을 위한 의회의 승인을 받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1월 이전에 전쟁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조지프 바이든 민주당 상원 외교위원장도 부시 대통령의 연설은 전세계를 경멸한 후세인을 강력히 규탄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다만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외국의 반응과 아프가니스탄전쟁 파급 효과,후세인을 대체할 정권 등에 의문을 표하며 부시 행정부의 전쟁 승인에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부시 행정부는 10월 초를 전후해 이라크 공격 승인안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mip@
  • 美 “對北대화 재개 용의”부시, 고이즈미에 메시지 전달 요청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2일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미국의 대북 대화 재개 의사를 북한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부시 대통령은 17일로 예정된 북·일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평양과의 대화에 폐쇄적인 입장이 아니라는 미국측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관련된 대량살상무기 및 미사일 문제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부시 대통령이 북·일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에 대한 미국측 자료를 일본에 제공키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7일 고이즈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북·미관계 개선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13일 보도했다. 북한측은 부시 미 대통령과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고이즈미 총리를 통해 북·미관계 개선을 노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marry01@
  • “무기사찰 거부땐 군사행동”부시, 유엔총회 연설…안보리 회원국 지지 호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2일 오전(한국시간 12일 밤)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를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유엔의 도움을 요청하고,만약 이라크가 이를 거부해 유엔의 행동이 실패할 경우 “미국의 행동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앞서의 조치들을 강제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만들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협력할 것”이라면서 “이라크가 다시 대항한다면 세계 지도자들은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신중하면서도 단호하게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공격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 듯 “이라크가 유엔 안보리에 한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이라크에 대한 응징은 당연한 순리이다.”는 논리를 강조했다.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어긴 대상자에 대한 처벌은 법적으로도 하자가 없다는 주장이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아랍권 국가들의 반발기류를 감안,“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대통령은 과거 이란과 쿠웨이트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을 만큼,위험한 킨 인물”이라고 지적하는 등 이라크 공격 명분을 전 세계에 주지시키기 위해 연설을 치밀하게 준비해왔음을 드러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라크를 ‘무덤’(grave)라고 지칭하는 등 분명하고도 맹렬한 비난을 퍼부어 공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음을 내비쳤다.부시 대통령은 특히 연설도중 “자유스런 국가는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후세인 독재정권의 전복이 이라크 공격의 목표임을 적극 시사했다.모하마드 알 도우리주 유엔 이라크 대사를 포함한 각국 대표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한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지난 91년 걸프전 때 전쟁포로를 석방하고,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지켜진 약속은 하나도 없다.”고 비난했다.그는 특히 “후세인은 9·11테러의 주범인 알카에다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이라크에 숨어있는 게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후세인은 핵무기 전문가들을 영입해 핵무기를 꾸준히 개발해왔다.이라크가 필요한 방사능물질을 확보할 경우 1년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mip@
  • 美, 이라크 공격시점은/ “전면전 최소 4~5개월후 가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다면 그 시점은 과연 언제이고 또 어떤 규모가 될 것인가. 1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무기사찰을 거듭 촉구하면서도 이라크가 거부하면 공격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정시점까지 이라크가 사찰을 수용하지 않으면 행동에 나서겠다는 식의 ‘최후통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의 군사행동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같지는 않다.익명을 요구한 워싱턴의 한 군사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볼 때 이라크 공격은 최소한 4∼5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미 군부내에서도 속전속결을 주장하는 부시 행정부내 민간출신 ‘매파’들에게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장 전쟁을 치르는데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작전계획을 짜는데에는 커다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예비군을 동원하기 위해 국회의 승인을 받고 이들의 전쟁수행 능력을 점검,상비군으로 만들려면 적어도 2개월 이상은 걸린다는 얘기다. 특공대 투입이 아닌전면전을 감안하면 25만명의 병력이 필요하며 현재 걸프지역에 주둔한 1만여명의 병력으로는 불충분하다는 것.각종 군사장비를 현지로 이동시키고 현지 적응력을 키우려면 연내 전쟁은 어렵다고 본다.지난 걸프전 준비에는 8개월이 걸렸다. 더욱이 이라크의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과 사막전 등을 감안하면 시기적으로 겨울철인 1∼3월이 공격에 적합하다.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달리,미군의 희생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경제적으로는 원유 비축량을 더 늘려야 한다. 걸프전과 달리 전쟁을 보이콧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이 국제유가의 안정을 위해 증산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은 전략비축유(SPR)의 상한선을 5억 8000만배럴로 정하고 있으나 전쟁시 미 수요를 80일정도 충족시키려면 8억배럴까지 늘려야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동맹국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800억달러에 이르는 전쟁비용도 재정에 큰 부담이다.걸프전의 비용 611억달러는 동맹국이 80%를 분담했다.
  • ‘9·11’ 1년… 美 초긴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9·11 테러 1주년이 다가오면서 미국에 다시 테러경보가 내려졌다.뉴욕과 워싱턴 일대에는 지난 4월 중단된 전투기의 24시간 초계비행이 재개됐다.해외 미 공관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무부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3개국의 대사관을 일시 폐쇄했다.미 해군은 알 카에다가 걸프만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대한 공격을 계획중이라는 첩보에 따라 이 지역을 지나는 선박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경고했다. ●고조되는 긴장감= 워싱턴 일대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10일 승인할 예정인 이 계획안은 1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백악관과 국방부,의회,워싱턴 기념탑 등을 비행기 자살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팅거 미사일 등을 배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4월 이후 테러경보가 내려졌을 때만 순회하던 전투기 초계비행도 6일부터는 24시간 뉴욕과 워싱턴 상공을 돌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앞서 뉴욕과 워싱턴 경찰,전기회사,교통당국 등에 경계령을 내렸다.FBI는 9·11 기념행사를 겨냥한 구체적이거나 신뢰할만한 내용이 아니지만 포괄적인 위협의 정보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1주년 행사뿐 아니라 10∼20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와 25∼29일 워싱턴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도 주의를 촉구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9·11 기념식이 테러리스트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은 추가 테러공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지금까지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리처드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 있는 대사관과 영사관,말레이시아·캄보디아 대사관이 테러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신뢰할만하고 구체적인 정보가 있어 폐쇄했다고 말했다.국무부는 아울러 전세계 미국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잇따르는 테러공포= 1주년이 가까워지면서 알 카에다 공작원들의 통신연락이 부쩍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미 정보당국은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도청한 통신과 인터넷 암호문에 “신의 메시지가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이날 5시간 동안 비행기 출발이 지연됐다.한남성이 보안검색을 받지 않고 공항내로 진입하자 경찰이 터미널을 봉쇄 수색작업을 벌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지난해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이 추락한 펜실베이니아 생크빌의 추모장소도 의심스런 물질이 담긴 아이스 박스가 발견돼 한때 패쇄됐다. 앞서 미 정보당국은 중동지역으로부터 워싱턴 기념탑과 국방부 청사,주요공공건물 등을 감시하는 내용을 찍은 비디오 테이프의 사본을 입수했다.테러공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되자 워싱턴 당국은 경찰 및 민간 보안요원들에게 경계를 한층 강화할 것을 시달했다.워싱턴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 테러캠프에서 훈련받은 테러리스트들이 미숙하지만 개별적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감행하려한다고 9일자로 보도했다. ●애도의 물결= 미 방송사들은 테러 장면의 방영을 자제하면서 테러 현장인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 터 인 ‘그라운드 제로’를 배경으로 추모 특집을 내보냈다.뉴욕경찰국은 당시 구조작업에 나섰다 숨진 뉴욕 경찰관 23명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워싱턴은 11일을 국민적 추모일로 선포하고 국방부에서 대통령과 희생자 유가족이 참석한 기념식을 갖는다. 뉴욕시는 희생자를 기리는 퍼레이드에 이어 현장에서 독립선언서와 링컨 대통령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희생자의 명단과 함께 낭독한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각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밤에 ‘영원의 불꽃’의 점화식을 갖는다.50개주도 각각 촛불 점화식 등 추모행사를 준비중이다. mip@
  • 한승수 유엔총회의장 임기 끝 국회의원신분 복귀 내일 귀국

    한승수(韓昇洙) 유엔총회 의장이 10일 1년 임기를 마치고 후임자인 얀 카반 전 체코 외교부장관에게 역할을 넘긴다. 의장직은 유엔 189개국을 5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마다 번갈아가면서 맡는다. 유엔총회 의장에서 다시 국회의원 신분으로 돌아오는 한 의장은 11일 귀국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이라크 공격 분위기 고조

    미국이 실제로 이라크를 공격할 듯한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4일 의회 지도자들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이라크전에 돌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순밟기에 돌입했다.의회 지도자들도 이날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천명하고 나서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부시 대통령은 7일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다음주에는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이라크 인근 쿠웨이트에 미군 병력이 속속 증강배치되고 있음이 3일 확인됐다. ◇국내외 설득- 부시 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상·하원지도자들을 만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축출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공격 전에 의회와 협의를 거치겠다고 약속했으나,그 성격이 의회 승인이나 결의안 통과가 될지 아니면 다른 방식을 택할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이날 의회 지도자들에게 이라크와 관련한 비공개 브리핑을 가져 긴박감을 느끼게 했다. 부시 대통령은 7일에는 미국의 강력한 맹방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를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별장으로 초청,후세인 축출을 위한 군사행동 방안을 논의한다.두 사람의 회담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이뤄지는 것이다.부시 대통령은 미·영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11일 9·11테러 1주년 연설과 12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이라크전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대내외에 천명,국민적 단합과 국제적 지지를 촉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등 우방 및 동맹 정상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명분 찾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4일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략의 초점을 ‘강압적 사찰’에 맞추고 있다고 보도했다.강제사찰을 추진하면서 사찰단 보호 명목으로 미군이나 다국적군을 이라크 안팎에 대기시키고 이라크측이 사찰을 거부할 경우 공격 명분으로 삼을 것이란 분석이다.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강압적 사찰은 국제사회를 다음에 벌어질 계획으로 끌어들이는 한 방법”이라며 “이라크가 이를 거부할 경우 이는 개전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격 이뤄질까- 겉으로 드러나는 분위기만 봐서는,후세인이 사찰을 거부할 경우 미국은 즉각 공격 결정을 내릴 태세다.4일 야당인 민주당의 톰 대슐 의원이 “대 이라크 결의안을 수주 내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의회는 다음달 5일 회기를 마칠 예정이어서 백악관이 결의안을 낸다면,이달중으로 의회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중간선거일인 11월5일을 전후 공격이 개시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이라크전에 반대하고 있는 독일,러시아를 비롯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등 친미 아랍권 국가를 설득하는 문제다.워싱턴 안팎에서는 미국이 표면적으로는 강압적 사찰을 동원하고,물밑으로는 영국과 공동으로 설득작업을 병행하면서 동의를 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北·日 정상회담/ 한반도 정세·대책

    ■급변하는 기류/ ‘한반도 데탕트' 新질서 태동? 한반도가 새로운 기류에 접어들었다.남북한의 경제협력추진위 8개항 합의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오는 17일 방북은 한반도 정세가 완연한 화해와 해빙으로 옮겨가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야 되는 시기가 아닌가 한다.”라는 정부 당국자의 분석은 북한의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향후 전개될 남과 북,북·일,북·미,한·미·일 등 한반도 주변 외교전의 방향과 역동성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같은 급변의 중심축은 남북한 관계.현재까지 북측 태도로 봐서는 향후 빼곡히 놓인 일정이 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란 기대다.특히 4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면회소 설치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북한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금강산 면회소 설치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세현 통일부 장관도 1일 “북한이 중요한 결정을 할 준비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상황과 상관없이 예정돼 있던 주변 4강 및 유엔총회 등 국제 사회의 외교일정 역시 한반도 신질서 태동의 ‘도우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6·7일 한·미·일은 서울에서 차관보급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를 열고 남북,북·일,북·미관계 전반을 종합 점검한다.이미 “대북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합의가 돼있는 한·일은 미측에 대해 제임스 켈리 미 특사의 조기파견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0일 개최되는 제57차 유엔총회는 한반도 주변 4강의 대북정책 논의의 장으로 관심을 모은다.17일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는 고이즈미 총리는 1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신의 방북 및 북·일 수교협상 입장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미국에 대해서도 조기 대화 착수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 7월8일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미 행정부에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한반도 개입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 평화·안정·통일에 대한 의제’가 남북간 합의로 다시 상정되는 유엔 총회에서 최성홍(崔成泓) 외교 장관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는다.22~24일 덴마크에서 열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고이즈미 총리와의 정상회담,장쩌민(江澤民)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예상된다. 문제는 북·미 관계 진전 여부.제임스 켈리 미 특사의 방북 계획만 밝히고,구체적 일정을 잡지 않고 있는 미국으로선 현재 분위기에 압박을 받을 것임은 분명하다.그러나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속도를 내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강하다. 핵 및 대량살상무기 억제 등 북한에 대해 분명한 의제를 던져놓고 있다는 점,그리고 대북한 협상전략차원에서도 외부 압박에 밀려 서두르는 모습을 굳이 보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미 대북 특사의 방북 시기는 빨라도 북·일 정상회담 이후인 이달 말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김수정기자 crystal@ ■본사 명예논설위원 北행보 분석/ “김정일 대선직후 답방가능성”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의 전향적 태도 변화의 배경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한 답방 등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본지 명예논설위원 중 북한 문제 전문가들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속내가 무엇인지를 집중분석한다. ◇서병철(徐丙喆) 통일연구원 원장- 북한 김정일 위원장 입장에서 볼 때 지금까지는 체제유지가 가장 큰 목표였고 따라서 개혁개방을 않는 게 좋았다.그러나 경제가 너무 낙후되다 보니 주민들 생활보장이 안 되고 오히려 체제에 위험 요소가 됐다.국가의 정체성을 의심 받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개혁개방에 나섰다고 봐야 한다.또한 남한의 포용정책 유지를 위해서,남한내 ‘퍼준다.’는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북한이 어느 정도 호응해줘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과도 수교가능성이 있다.미국이 핵사찰,무기감축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경제제재조치가 풀려야 서방과 협력할 수 있다.물론 북한은 여전히 예측을 불허하지만 현재로서는 미국과도 접촉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본다.답방 가능성도 열려 있다.김 위원장이 약속했으니까 나름대로 지키는 게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차기 정권이 들어서기 전에 남북관계도 일정한 단계에 올려놔야 된다는 판단도 하고 있을 것이다.다만 시기는 점치기 어렵다. ◇서동만(徐東晩) 상지대 북한학 교수- 김정일 위원장이 그동안 계획했던 내부개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외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배급제 폐지,성과급제 도입 등 북한내 시장경제적인 변화도 기폭제가 됐다. 김정일 정권의 정당성이 경제로 옮겨가고 있다.과거에는 군사적인 면이나 사상적 단결 등이 정당성의 기초였으나 이제는 주민생활의 향상이라는 구체적 성과가 뒤따라야 한다. 워낙 경제가 피폐해져 대규모 경제지원이 필수적이지만 남한은 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고 따라서 막대한 경제 재건 비용을 위해서는 일본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90년대 초부터 전후 배상문제를 추진해 왔고 이번에 고이즈미의 이해관계와도 맞아 떨어졌다.일본은 2000년까지 예정된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못하는 등 대러외교의 실패로 현재 외교적으로 매우 곤궁한 처지에 있다.내부적으로도 정치인 구속 등 외무성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어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입장이다. 러시아가 남북철도 연결에 주도적으로 나오면서 한반도에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한다.철도연결을 위한 자금조달이 국제컨소시엄 형태로 될 때 일본이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힘 있는 미국 부시정부는 마음만 먹으면 참여할 수있지만 일본은 이 흐름을 타지 않으면 외교적 고립에 빠진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일본이 움직이면 미국도 버티긴 어려울 것이다.과거에는 대일외교가 대미외교의 종속변수였지만 북한이 이를 뒤집으려 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가능성도 굉장히 커진다.시기는 아시안게임보다 대선후 차기정권 출범전에 오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정권이 바뀌더라도 대북정책의 연속성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다. ◇동용승(董龍昇)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장- 김정일 위원장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었다기보다는 그동안 계속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환경이 충족되지 않았고 이제 시기가 됐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경제개혁을 일단락지으면 대외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려고 했었다.그러나 미국과의 관계개선은 쉽사리 진전되리라 보기 어렵다.북한이 정치적 신념이나 자존심을 상해가면서까지 경제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미국이 ‘악의 축’이니 ‘못믿는다.’느니 하는 기조 하에서 접근한다면 북·미관계 개선은 앞으로 계속해서 한계를 드러낼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서는 올 수도 있고 여전히 안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특히 부산아시안게임 때 답방은 어려울 것이다.‘쉬리’라는 영화를 보고 “잘못 됐다.”는 얘기를 김 위원장이 직접 했다.똑같은 상황인데 오겠나. 정리 박정경기자 olive@ ■정부 경추위 후속대책/ 남북 군사회담 내주 개최 추진 남북은 지난달 말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동시 착공식 날짜를 오는 18일로 합의하면서 1주일 전인 11일까지 최종 착공을 상호 통보키로 양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부는 경의선 연결을 위한 제6차 남북 군사실무회담 개최에 대한 북한측의 제안을 2∼3일 기다려본 뒤 여의치 않으면 우리가 이를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동해선 공사 구간 중 비무장지대(DMZ) 공사를 위해 이번주 중 북한군과 유엔사간 장성급 회담이 열리고,내주 중 제6차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개최,군사보장합의서를 교환하면 남북이 18일 동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2차 경제협력추진위에서 이뤄진 남북간의 합의사항이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 가운데 우선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북한의 식량 사정이 시급한 만큼 대북 쌀지원은 추석 전인 19일 첫 선적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입장이다.무엇보다 동해선 임시도로가 예상보다 빨리 완공될 경우 육로를 통한 쌀과 비료의 지원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정부 당국자는 “경의선·동해선 연결을 비롯한 이번 경추위 합의사항들은 대북 화해협력 정책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기 시작한 성과로,향후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양당 득실 저울질/ 한 “대선 악재”긴장 민 “햇볕 성과”반색 정치권은 최근 남북관계를 비롯,한반도 주변상황이 급변할 조짐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자신들에게 미칠 이해득실을 저울질하고 있다. 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의 여러 합의사항이 우선적인 ‘재료’이다. 한나라당은 겉으론 환영 입장을 밝혔지만 속으로는 대통령선거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그러잖아도 병풍(兵風)때문에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는 마당에 이번 합의로 남북관계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그동안 강도높게 비판해온 햇볕정책의 성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통일안보의원모임 회장인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지난달 31일 확인되지 않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부산아시안게임때 한국 답방설을 언급,“12월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깜짝쇼’식 답방을 추진,신(新)북풍을 일으키려 한다면 국민의 뜻을 모아 결사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경제회복과 더불어 현 정부의 업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햇볕정책이 서서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반기고 있다.그동안 현 정부의 부정부패로 동반추락한 민주당 지지도가 다시 올라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대선에 나쁜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퍼주기식 정책’이라는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합의사항의 실천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합의된 대로 실천할 것을 남북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北·日 정상회담/ 美정부·언론반응

    ■부시 “고이즈미 외교적 노력 환영” WP “北 핵·미사일 의혹 풀려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은 북·일 정상회담을 전폭 지지하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방북으로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고이즈미 총리가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 있는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방북 계획을 논의했다.”며 “우리는 고이즈미 총리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논평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일본의 사전통보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북·일 정상회담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으로 양국간 쟁점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미국과 일본 두나라는 북한에 대한 관심사항을 공유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긴밀한 협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17일 평양을 방문하기에 앞서 12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부시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의주요 신문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북한의 고립을 끝내고 동북 아시아의 긴장완화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면 머리기사에서 고이즈미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만남은 ‘이례적’이고 ‘전격적’이며 미국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트는 미국의 지지에는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의혹이 다소 풀리기를 기대하는 눈치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mip@
  • 고이즈미 새달9일 訪美

    (도쿄 연합)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오는 9월9일부터 14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이 26일 발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9월12일 뉴욕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13일에는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계획이다.11일에는 ‘9·11테러 1주년 추도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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