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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폭외교’ 리용호 北으로…폼페이오 방북시기 발표 촉각

    ‘광폭외교’ 리용호 北으로…폼페이오 방북시기 발표 촉각

    6박 7일 동안 미국 뉴욕에서 ‘광폭 외교’로 주목받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일(현지시간) 오후 5시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에어차이나 ‘CA982’ 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2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리 외무상은 3일 중국 측과 접촉해 유엔총회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리 외무상은 고립을 자초했던 지난해 유엔총회 때와 달리 이번에는 국제사회의 전방위적인 지지 확보와 외교 관계 정상화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였다. 리 외무상은 지난달 2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중국·러시아·일본 등 한반도 주변 열강들의 외교수장을 모두 만났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등 국제기구 수장뿐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표부가 모여 있는 ‘우간다 하우스’를 방문하는 등 넓어진 북한의 외교적 보폭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자국이 취해 온 ‘선의의 행동’을 부각하면서도 그에 대비된 미국의 ‘성의 있는 화답’을 정제된 언술로 압박해 유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교술을 발휘했다. 미 외교가에서는 리 외무상이 폼페이오 장관 등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와 제반 합의 등을 수차례 조율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시기 역시 리 외무상과의 물밑 접촉 결과에 따라 구체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리 외무상이 북한에 도착하면 바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물밑 접촉 결과를 보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번 리 외무상의 뉴욕 방문은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뿐 아니라 정상국가 이미지 구축이라는 측면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봤다. 리 외무상은 뉴욕 체류 내내 미측의 특급 경호와 의전을 제공받았다.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제적으로 고립됐던 지난해와는 완벽하게 달라진 ‘대우’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설] 미, ‘일방적 핵무장 해제 없다’는 리용호 발언에 주목해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어제 유엔총회 연설에서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한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며 미국의 ‘선택’을 촉구했다. 리 외무상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에 대한 신뢰 없이는 국가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상태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체제보장’을 통한 ‘신뢰 구축’ 조치를 비핵화의 선행조건으로 거듭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제재 압박의 도수를 높이면서 상대방과 대화하자고 하는 것이야말로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리 외무상의 연설과 노동신문의 논평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과 유엔총회를 거치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다음달 4차 방북이 합의되는 등 최근 북·미가 조금씩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 조치의 접점을 찾아가는 듯한 상황과 다소 결을 달리한다. 북한이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대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싸움을 하는 것으로 읽히지만, 결국은 미국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비핵화 협상 시한과 관련해 “시간싸움을 하지 않겠다”면서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의 비핵화 완료 시점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인 2021년 1월로 못박았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는 다른 발언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대북 제재에 대한) 안보리 결의안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실현할 때까지 반드시 힘차게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에서 북·미간 ‘장외전’은 끝났다. 이제 오스트리아 빈 등에서 이뤄질 북·미 간 실무협상에서 서로 원하는 모든 카드를 테이블에 놓고, 구체적인 입장을 주고받아야 한다. 특히 미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서 종전선언과 관련된 진전된 입장을 내놓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속도를 내길 바란다.
  • 땅에 떨어진 감 줍고… 사색에 잠기고… 文대통령, 양산 사저 뒷산서 ‘우중산책’

    땅에 떨어진 감 줍고… 사색에 잠기고… 文대통령, 양산 사저 뒷산서 ‘우중산책’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다 땅에 떨어진 감을 살펴보고 있다(위 사진). 지난 27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 대통령은 28일 하루 연차를 내고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아래 사진은 비가 오는 가운데 우산을 들고 저수지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긴 문 대통령. 청와대 제공
  • 北 리용호 “신뢰·평화” 37차례 언급… 180도 바뀐 유엔연설

    北 리용호 “신뢰·평화” 37차례 언급… 180도 바뀐 유엔연설

    리용호 “비핵화 위해선 북·미 신뢰 중요 핵실험장 폐기 등 선제조치에 화답 없어” 美에 종전선언·대북제재 완화 강력 촉구 국제사회 지지 확보해 협상 주도 의지도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신뢰·평화’를 강조했다. 지난해 유엔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향해 ‘악(惡)통령’, ‘투전꾼’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발언이다. 수위를 넘어선 감정적인 비난보다는 정제된 발언으로 신뢰와 비핵화 조치에 대한 북측의 노력을 드러내고 대미 요구 사항을 풀어낸 게 돋보인다. 무엇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하는 등 북·미 협상의 ‘판’을 깨지 않겠다는 기류도 역력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15분 동안의 기조연설에서 ‘신뢰’와 ‘불신’을 비판하는 표현만 무려 18차례 언급했다. 이어 ‘비핵화’와 ‘평화’라는 단어도 각각 7차례와 19차례 사용했다. 그가 유독 ‘신뢰’에 방점을 찍은 건 향후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상호 신뢰를 높이는 조치가 관건이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리 외무상은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의지는 확고부동하지만, 이것은 미국이 우리로 하여금 충분한 신뢰감을 느끼게 할 때만 실현 가능하다”면서 “미국에 대한 신뢰 없이는 우리 국가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상태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로켓 발사시험을 중지하고 핵실험장을 투명성 있게 폐기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와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에 대해서 확약한 것과 같은 중대한 선의의 조치들을 먼저 취했다”고 강조했다. 리 외무상은 미국에 대한 불만 어린 목소리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미국의 상응한 화답이 없었다”면서 “미국은 선 비핵화만 주장하면서 강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제재·압박 도수를 높이고 있으며 종전선언 발표까지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도 그에 걸맞은 ‘종전선언’이나 대북제재 완화 등 상응 조치를 내놓으라고 압박한 것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리 외무상이 특히 ‘신뢰’를 강조한 것은 유엔 무대를 통해 국제사회 지지 여론을 확보하는 동시에 북·미 협상의 주도권 다툼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대북제재의 전향적인 완화 조치와 유엔사 사령부의 법적 지위도 도마에 올렸다. 리 외무상은 “핵실험과 로켓시험발사가 중지된 지 1년이 됐지만 유엔 안보리의 제재결의들이 해제되거나 완화되기는커녕 토씨 하나 변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남조선 주둔 유엔군사령부는 북남 사이의 판문점 선언의 이행까지 가로막는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유엔군사령부가 남북의 북측 구간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막으려 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성 北대사 “리용호 발언, 센 것 아니다”

    김일성대 총장 “종전선언이 전제조건”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29일(현지시간)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총회 연설이 대미 압박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미국 언론들의 분석을 일축했다. 김 대사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기자에게 리 외무상 연설과 관련해 “(내용이) 세지 않았다. 신뢰 구축을 호소한 것이지 그게 왜 센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리 외무상의 연설을 해명하면서도 미국의 성의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박인 셈이다. 리 외무상의 유엔 연설을 기점으로 북측 인사와 언론들이 일제히 미국의 ‘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완화’ 기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태형철 김일성종합대 총장 겸 고등교육상은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2018 국제평화포럼’에 보낸 기조연설문을 통해 “6·12 북·미 정상회담 후 양국 간에 비교적 안정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는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양국이 서로 이해하고 서로 적대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이를 위한 법적, 제도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 총장은 “종전선언을 선포하고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이 법적, 제도적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며 “이는 조선반도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신문도 이날 ‘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는 논평에서 “미국이 제재 압박의 도수를 높이면서 상대방과 대화하자고 하는 것이야말로 모순”이라면서 “제 할 바는 하지 않고 제재 압박 타령만 하고 있는 미국을 보는 국제사회의 눈길이 곱지 않다”고 논평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일방적 비핵화 없다”… 상응조치 힘겨루기

    종전선언 ‘카드’ 없으면 협상 난항 예고 이달 폼페이오 4차 방북이 분수령 될 듯 美국무부 “6·12회담 합의 이행 논의 중”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이 유엔총회를 기점으로 상응 조치를 둘러싼 2라운드 힘겨루기에 들어선 모양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미국의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등 체제 안전보장에 대한 구체적 행동 없이 절대 비핵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북·미 협상에서의 치열한 수싸움을 예고했다. 남북 정상의 9·19 평양공동선언과 2차 북·미 정상회담 타진 등 남·북·미 3국 정상들의 담판이 이뤄지는 가운데 북한이 국제 무대를 통해 공개적으로 내놓은 메시지라는 점에서 미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북·미 협상의 향배는 이르면 10월 초로 전망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쇄·검증에 대한 상응 조치로 종전선언이나 제재 완화 로드맵 등의 카드를 제시할지, 아니면 기존의 ‘선(先) 비핵화’ 기조로 재압박에 나설지가 관건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비핵화를 향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볼 수 있지만 미국이 어느 정도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협상은 제자리를 맴돌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국 CBS방송도 전날인 28일 ‘폼페이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 가능성을 내놓다’라는 기사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다가오는 북한과의 협상을 준비하면서 종전선언 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도구를 눈에 띄게 탁자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양국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북한 카운터파트 간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실무 협상,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등 동시다발적인 치열한 줄다리기를 염두에 둔 입장 표명으로 해석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 인천공항 입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미 신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 리 외무상의 연설에 대해 “오랜 세월의 적대를 해소하고 관계를 개선하면서 비핵화를 끌어나가는 데 있어서 한 단계 한 단계가 다 신뢰 구축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남북 ‘경의·동해선 연결’ 연내 착공 기대감

    “한·미 정상 공감대… 실무협의 작은 문제” 지난 28일 열린 청와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 연결’과 관련해 10월 중 현지조사에 착수키로 하면서 연내 착공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향후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경협을 위한 인프라이자 향후 동아시아철도공동체로도 발전할 수 있는 시발점이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동·서해선(경의선) 철도에 대한 남북 공동 현지조사와 관련해 유엔사와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일정을 마련할 것”이라며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8월 경의선 철도의 북측 구간을 공동 조사하려다 유엔사의 반대에 가로막혀 계획이 무산됐다. 이에 대해 제재 문제로 유엔사가 반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두 정상 간에 큰 틀에서 방향이 정해졌으니 실무 협의는 작은 문제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월 현지조사에서는 동해선 철도의 금강산~두만강 구간, 경의선의 개성~신의주 구간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철로, 교각, 터널 등의 상태를 살펴 공사의 윤곽을 잡고 예산 등을 산정하는 과정이다. 시간적으로 10월 현지조사가 진행되면 연내 착공이 가능하다. 다만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완화되지 않으면 착공식은 해도 공사 진척은 쉽지 않다. 유엔 안보리 결의(2397호)에 따르면 철도·궤도용 기관차, 신호 설비, 차량 등 품목의 대북 반출은 금지된다. 이에 대해 한 대북 소식통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모멘텀이 기대되니 도로·철도 연결 사업도 신중하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 아니겠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보슬비 속 사색’ 문 대통령, 양산 휴가 후 청와대 복귀

    ‘보슬비 속 사색’ 문 대통령, 양산 휴가 후 청와대 복귀

    경남 양산의 사저에서 휴가를 보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로 복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방미(訪美)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후, 28일 하루 연차를 내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양산 사저로 내려가 이날 오전까지 머물렀다. 방미 전에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도 소화했던 만큼 문 대통령은 양산에서 이같이 빡빡한 일정으로 소진된 체력충전에 주력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28일 양산에 있는 선영 묘지를 찾아 참배하면서 뒤늦은 추석 성묘를 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29일) 오전에는 사저 뒷산에서 홀로 산책도 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 속 문 대통령은 하늘색 남방에 품이 넉넉한 갈색바지, 검정색 운동화 차림으로 우산을 든 채 나무 사이를 걸었다. 문 대통령이 배롱나무 꽃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을 보고 웃고 있는 모습이나 일찍 익어서 떨어진 감을 줍는 모습, 보슬비가 내리는 저수지를 앉아 내려다보며 사색에 잠긴 모습 등이 담겼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성묘하는 모습의 사진도 공개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리용호 이어 북 노동신문도 “제재와 대화는 양립 불가”

    리용호 이어 북 노동신문도 “제재와 대화는 양립 불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한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30일 “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면서 미국의 ‘선택’을 촉구했다. 신문은 이날 이러한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제재 압박의 도수를 높이면서 상대방과 대화하자고 하는 것이야말로 모순”이라면서 “미국은 대세의 흐름을 옳게 가려보고 선택을 바로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최근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평화 흐름은 새로운 격류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제 할 바는 하지 않고 제재 압박 타령만 하고 있는 미국을 보는 국제 사회의 눈길이 곱지 않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신문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을 둘러싼 미·러 갈등과 중국 업체에 대한 미국의 독자 제재 부과 및 중국의 반발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제재를 문제 해결의 만능 수단으로 삼는 미국에 의해 복잡한 문제들이 계속 산생되고(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이들 국가가 미국의 제재에 반기를 든 것은 “좋아진 오늘의 판세를 깨지 말고 그 흐름을 국제 사회의 요구에 부합되게 계속 전진시켜 나가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명백히 알아야 할 것은 제재 압박이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에 대북 제재 완화·해제를 요구해 온 북한은 최근에는 중국·러시아와도 협력하며 제재 완화를 위한 국제적인 ‘여론전’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용호 외무상은 2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재가 우리의 불신을 증폭시키는 게 문제”라면서 “(핵·미사일) 시험들이 중지된 지 1년이 되는 오늘까지 (안보리) 제재 결의들은 해제되거나 완화되기는커녕 토 하나 변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리용호 北외무상 “비핵화 의지 확고하지만…” UN연설에 담은 北의 의지

    리용호 北외무상 “비핵화 의지 확고하지만…” UN연설에 담은 北의 의지

    북한이 일방적인 핵무장 해제는 없을 것이라고 국제 사회를 향해 천명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비핵화를 실현하는 우리 공화국 의지는 확고부동하지만, 이것은 미국이 우리로 하여금 충분한 신뢰감을 가지게 할 때만 실현 가능하다”면서 “미국에 대한 신뢰 없이는 우리 국가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상태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이날 15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동시 행동과 단계적 실현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북미 간 신뢰 구축을 앞세워 미국의 상응 조치를 요구했다. 북한이 실행한 “중대한 선의의 조치”로서 핵·미사일 실험 중단 및 핵실험장 폐기 등을 꼽으며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와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에 대해 확약했다”면서 ‘비확산’ 의지도 나타냈다. 그러면서 “미국의 상응한 화답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조선반도 평화체제 결핍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가셔줄 대신 선 비핵화만을 주장하면서 그를 강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제재 압박 도수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종전선언 발표까지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망상에 불과하지만, 제재가 우리의 불신을 증폭시키는 게 문제”라면서 “조미 공동성명의 이행이 교착에 직면한 원인은 미국이 신뢰 조성에 치명적인 강권의 방법에만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70년 전 공화국이 탄생한 첫날부터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실시해왔으며, 자국 기업들이 우리나라와 나사못 한 개도 거래하지 못 하게 하는 철저한 경제 봉쇄를 감행하고 있는 나라”라면서 “미국땅에 돌멩이 한 개 날아간 적이 없지만, 미국은 조선반도 전쟁 시기 우리나라에 수십발의 원자탄을 떨구겠다고 공갈한 적이 있는 나라이며 그 이후에도 우리의 문턱에 끊임없이 핵전략 자산을 끌어들인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리용호 외무상은 역설했다. 그러면서 “수십년간 지속된 핵 위협에 대처할 방위력과 전쟁억지력을 다져놓은 상황에서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역사적 과업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북미 공동성명이 이행되면 “조선반도에 조성된 현재의 완화 기류는 공고한 평화로 정착되고,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도 실현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세계 최대의 열점이었던 조선반도는 아시아와 세계 안전에 기여하는 평화와 번영의 발원지로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동성명이 원만히 이행되려면 수십년 쌓인 불신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면서 “조미 두 나라가 과거에만 집착해 상대방을 무턱대고 의심만 하려 든다면 이번 공동성명도 지난 시기 실패한 다른 조미 간 합의들과 같은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조선반도 비핵화도 신뢰 조성을 앞세우는 데 기본을 두고 평화체제 구축과 동시 행동 원칙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실현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동시행동과 단계적 실현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리고 “조미 수뇌회담의 가장 중요한 정신 중의 하나는 쌍방이 구태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합의한 것”이라면서 미국이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을 성실히 지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미국의 국익으로 이어진다는 선견지명 있는 판단을 내리고 조미 관계 해결의 새로운 방식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 비핵화 협상 회의론 또는 비관론에 대해 ‘정치적 반대파들의 정적 공격’으로 규정, 이를 견제하는 메시지도 강조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6·12 북미공동선언의 이행이 무산되는 상황을 ‘미국 국내 정치의 희생물’로 표현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후과의 가장 큰 희생물은 바로 미국 그 자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우리 공화국을 믿을 수 없다는 험담을 일삼고, 받아들일 수 없는 무례한 일방적 요구를 들고 나갈 것을 행정부에 강박하여, 대화와 협상이 순조롭게 진척되지 못하게 훼방하고 있다”면서 “불신을 고취하면서 강권에 매달리는 것은 결코 신뢰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비판했다. 다만 이러한 일련의 비판 발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은 단 한번도 거론하지 않았다. 한국에 대해선 우호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리용호 외무상은 최근 남북 관계 개선 상황을 거론하면서 “만일 비핵화 문제의 당사자가 미국이 아니라 남조선이었다면 조선반도 비핵화 문제도 지금 같은 교착 상태에 빠지는 일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해 조미 사이의 신뢰 조성을 중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유지되고 있는 대북 제재 결의들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리용호 외무상은 “(핵·미사일) 시험들이 중지된 지 1년이 되는 오늘까지 제재 결의들은 해제되거나 완화되기는커녕 토 하나 변한 게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남조선 주둔 유엔군사령부가 북남 사이의 판문점 선언의 이행까지 가로막는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유엔의 통제 밖에서 미국의 지휘에 복종하는 연합군 사령부에 불과하지만, 아직도 신성한 유엔의 명칭을 도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비난했다. 이는 최근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을 위한 북측 구간 철도 현지공동조사에 유엔군사령부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날 리용호 외무상의 연설은 국제 사회를 향한 북한의 비핵화 관련 공식 입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연이은 친서 외교, 그리고 지난 24일 한·미 정상회담으로 북미 간의 비핵화 논의가 재개되는 국면에서 예상보다 강경한 내용이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리용호 북 외무상 “비핵화 의지 확고하나 일방적 핵무장 해제 절대 없다”

    리용호 북 외무상 “비핵화 의지 확고하나 일방적 핵무장 해제 절대 없다”

    북한이 일방적인 핵무장 해제는 없을 것이라고 국제 사회를 향해 천명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 나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면서 “비핵화 의지는 확고부동하지만, 미국이 우리로 하여금 충분한 신뢰감을 갖게 할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이날 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동시 행동과 단계적 실현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 채택된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한다면 “조선반도는 아시아와 세계 안전에 기여하는 평화 번영의 발원지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미성명을 철저히 이행하려는 공화국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 성명이 원만히 이행되려면 수십 년간의 조미 불신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면서 “여러 대화와 협상들의 합의 이행 과정이 결실을 보지 못한 것은 서로 불신이 해소되지 못해서이다. 조선반도 비핵화도 신뢰 조성에 기본을 두고 평화체제 구축과 동시 행동 원칙에서 단계적으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이미 6·12 북미정상회담 전부터 “핵 시험과 대륙간 로켓 시험을 중지하고 중대한 조치들을 취했으며, 지금도 신뢰 조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미국의 상응하는 화답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촉구했다. 또 “반대로 지금 미국은 조선반도 평화 체제 결핍의 우려를 가셔줄 대신 선 비핵화만 주장하면서 강압적 실현을 위해 제재를 높이고 있고, 종전선언 발표까지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킨다는 건 모든 이들의 망상”이라면서 유엔에 대해서도 “시험 중지 1년이 되는 오늘까지 제재 결의는 해제·완화는커녕 토 하나 변한 게 없다. 극히 우려스럽다”고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를 성토하며 제재 완화를 요구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핵기술 이전을 하지 않을 것을 확약했다”고 말했다. 이날 리용호 외무상의 연설은 국제 사회를 향한 북한의 비핵화 관련 공식 입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연이은 친서 외교, 그리고 지난 24일 한·미 정상회담으로 북미 간의 비핵화 논의가 재개되는 국면에서 예상보다 강경한 내용이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말잔치’에 美 구글 ‘실검 1위’ 된 마이클 필스버리

    트럼프 ‘말잔치’에 美 구글 ‘실검 1위’ 된 마이클 필스버리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거침없고 공격적인 언사가 쏟아졌지만 정작 구글 검색창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따로 있었다. 전직 국방부 관료이자 2015년 출간된 ‘중국 2049: 100년의 마라톤’의 저자 마이클 필스버리다. 현재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중국전략연구센터 소장으로 트럼프 정권 인수위 자문을 지낸 인물이다. 27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중국에 대한 권위자’라고 지칭하자 구글 검색창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기자회견을 시청하던 대중들이 한꺼번에 검색 엔진에 몰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필스버리를 찾아나섰다는 것이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도 필스버리가 누구인지 묻는 트윗이 폭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대한 권위자인 필스버리가 말하길 중국은 나와 나의 명석한 두뇌에 경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보수매체인 폭스뉴스 시사프로에 출연한 필스버리가 진행자 터커 카슨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고위층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역대 대통령에 비해 똑똑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앞서 25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화자찬 일색인 연설이 청중들의 비웃음을 샀다. 전날에 이어 기자회견에서도 ‘셀프 홍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 내 중국 전문가로 손꼽히는 필스버리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이기도 한 그는 당시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똑똑하다. 중국과 3차원 체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대선 후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매체에서 트럼프 조언자라고 부르기 시작한 필스버리는 1970년대 랜드연구소 시절 중국과 정보, 군사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를 채택한 레이건, 조지 H 부시(아버지) 행정부의 국방부에서 일했다. 그는 저서에서 2049년 건국 100년을 맞아 세계 최강대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중국의 패권 전략을 다뤘다. 필스버리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목표가 “미국 주도의 경제, 지정학적 세계 질서를 재편하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는데, 이런 인식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전략에 반영돼 있다. 전면전으로 확산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 역시 이런 기류와 맞닿아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포토] 문재인 대통령의 ‘뒤늦은 성묘’

    [포토] 문재인 대통령의 ‘뒤늦은 성묘’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8일 경남 양산시 하늘공원 천주교 묘지에 있는 선영을 찾아 성묘하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추석 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추석 연휴 기간에 미국 뉴욕에서 열린 73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느라 고향을 찾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차를 내고 양산을 방문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 [포토]문 대통령과 있어도 자유롭게

    [포토]문 대통령과 있어도 자유롭게

    청와대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73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원들의 3일간의 생활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B컷’을 공개했다. 사진은 유엔본부에서 행사를 기다리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는 문 대통령. 동석한 참모들도 자유롭게 문서를 읽거나 핸드폰을 보는 등 편안하게 앉아있다. 2018.9.28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 [포토] ‘파란풍선 든 아이돌급 환영’ 대통령 내외 뉴욕 숙소앞

    [포토] ‘파란풍선 든 아이돌급 환영’ 대통령 내외 뉴욕 숙소앞

    청와대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73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원들의 3일간의 생활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B컷’을 공개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의 숙소인 파커 뉴욕 호텔 앞에서 파란 풍선을 들고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는 교민들의 모습. 청와대 제공
  • 트럼프 “中, 美중간선거 개입”… 시진핑 “무역전쟁, 자력갱생 촉진”

    트럼프 “中, 美중간선거 개입”… 시진핑 “무역전쟁, 자력갱생 촉진”

    아이오와주 신문의 中언론 광고가 발단 왕이 “中, 내정간섭 안 해” 즉각 반박 시진핑 “보호무역, 나쁜 것만은 아냐”“정직하게 말하자면 시진핑 주석은 더이상 내 친구가 아니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VS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는 중국이 자력갱생의 길을 가도록 촉진하고 있어 나쁜 것만은 아니다.”(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중국이 오는 11월 6일 중간선거에 공화당이 불리하도록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을 때 수차례 ‘중국 책임론’을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무역전쟁 당사국인 중국이 중간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폭발력 강한 주장을 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량 살상무기 확산방지를 주제로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난데없이 중국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자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곧바로 반격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어떤 나라의 국내 문제에도 개입한 적이 없고 개입하지도 않을 것이며 중국에 대한 부적절한 비난을 반대한다”고 날 선 해명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선거 개입 증거로 제시한 건 공화당의 텃밭인 아이오와주의 지역 신문인 디모인 레지스터에 중국 관영언론인 차이나데일리가 실은 4면짜리 증보판이었다. 증보판에 담긴 주요 내용은 미·중 간 상호무역의 이익을 강조하는 원론적인 것이었다. 외국 정부가 미국 언론을 이용해 자국의 입장을 전하는 건 일반적인 행위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증거 없이 섣부른 의혹을 제기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디모인 레지스터의 캐롤 헌터 편집장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우리 신문은 아이오와주 최대 발행부수 언론이고 이 지역 농부들은 중국에 대한 관세로 악영향을 받기 때문에 차이나데일리 광고처럼 중국의 입장을 전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중국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인정을 주저해 온 과거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헤이룽장성 시찰에 나선 시 주석은 이날 미국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무역전쟁 와중에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국제적으로 선진기술과 핵심기술의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상승하여 우리에게 자력갱생의 길을 강요하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자력갱생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4월 우한 반도체 공창 시찰 때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ZTE가 미국의 제재로 파산 위험에 시달리자 핵심기술은 동냥으로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중국은 11월 1일부터 기계와 섬유 등 1585개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하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중국이 올 들어 인하한 관세를 모두 합하면 소비자와 기업의 세금 부담은 600억 위안(약 9조 70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내수 진작과 개방 확대를 통해 경제적 난관을 헤쳐 나가겠다는 중국 정부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극단적으로 압력을 가해서는 중국 경제를 무너뜨릴 수 없다”며 무역전쟁 장기화를 시사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文 “평화 동분서주” “전쟁종식 절실”… 500일의 반전

    文 “평화 동분서주” “전쟁종식 절실”… 500일의 반전

    지난해 5월 “여건 되면 평양도 가겠다” 올 신년사 “한반도 평화 새로운 원년”5월 “남북은 친구처럼 이렇게 만나야”문재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한반도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내용이 포함된 기조연설을 한 것을 계기로 문 대통령 취임 후 급변한 한반도의 ‘반전 드라마’가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문 대통령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적 행동을 해 온 북한의 자발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다”며 워싱턴, 베이징, 도쿄행을 언급했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도 가겠다고 말했다. 이 약속은 지난 18~20일 열린 평양 남북 정상회담으로 완성됐다. 지난해 7월 신베를린 선언으로 알려진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는 “먼저 쉬운 일부터 시작해 나갈 것을 북한에 제안한다”며 꽉 닫힌 북한을 노크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9월에도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이제라도 역사의 바른 편에 서는 결단을 내린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런 기조는 11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어졌다. 올 들어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열었다. 신년사에서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 로드맵이 시작됐음을 세계에 알렸다.4월 1차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우리는 주도적으로 우리 민족의 운명을 결정해 나가되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5월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만남으로 북·미 간 교착국면이 뚫리면서 6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지난 8월 광복절 경축사의 화두는 ‘평화가 경제’였다. 정치적 통일은 멀지만 경제공동체를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하는 데 합의했다. 이렇게 그간 북한의 변화를 이끌었다면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국제사회의 화답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전쟁 종식은 매우 절실하다.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런 진전에도 문 대통령은 아직 시작이라고 했다. 연말까지 3개월간은 결정의 순간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한과의 실무협상 개최를 제안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도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연내에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때 종전선언을 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역사적인 편지”… 김정은 ‘비핵화+α’ 담긴 듯

    리용호 北 외무상 통해 건네받은 듯 “美정부 요구 비핵화 행동 충족 의미” ‘역사적인 편지, 아름다운 예술작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달한 두 통의 친서에 대해 이같이 ‘극찬’하면서 친서 내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 외교가는 이번 친서에 김 위원장이 제안한 비핵화 관련 ‘플러스 알파’(+α)의 메시지가 담겼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김 위원장으로부터 두 통의 편지를 받았다”면서 “나는 진짜로 (김 위원장이) 이걸(비핵화를) 끝내길 원한다고 믿는다. 친서 중 한 통을 본 아베 총리가 ‘이것은 정말로 획기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뤄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기자들에게 양복 안주머니에서 친서를 꺼내 보이며 “어제(25일) 막 온 특별한 편지다. 어느 시점에 이 편지들을 보여 줄 것”이라고 자랑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두 통의 편지가 자신에게 전달된 시점이나 경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함구했다. 유엔총회 등의 정황으로 볼 때 전날 입국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통해 건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김 위원장의 친서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이렇게 극찬한 것은 처음이다. 따라서 김 위원장의 이번 친서에는 9월 평양공동선언의 비핵화 확약뿐 아니라 그동안 미국이 요구한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 약속 등이 담겼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김 위원장의 편지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것은 미국 정부가 요구한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 수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면서 “70년이 넘게 이어온 불신의 벽을 넘어서는 데 북·미 간 친서가 큰 외교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文대통령 오늘 하루 휴가… 경남 양산 사저서 휴식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해 평양에서 뉴욕까지 정상외교 강행군을 펼친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뒤늦은 ‘추석 연휴’를 보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7일 “문 대통령이 28일 하루 연가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밤 귀국해 곧바로 양산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이 양산을 찾은 건 취임 후 두 번째다. 이 관계자는 “양산에서 휴식을 취하신 뒤 주말에 귀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확한 귀경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주말 문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트럼프 특유 ‘거래의 기술’… 北비핵화 이행·성과 챙기기 의지

    트럼프, 김정은 친서 내용에 만족감 완급 조절 대신 구체적인 결실 노려 워싱턴 내 대북 강경파 회의론 차단 북한 비핵화 행동 오히려 압박 효과 남북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외교수장 회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가 더해지면서 그간 교착 상태에 있던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북한과 (비핵화 협상의)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고 속도 조절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비핵화 협상의 내실을 강조한 발언으로 이해된다. 역사적인 만남이었지만 ‘껍데기’ 회담이라는 혹평도 적지 않았던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의 첫 북·미 정상회담과 달리 완급을 조절하는 대신 확실한 ‘성과’를 챙기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할 때마다 불거지는 워싱턴 내 대북 강경파의 회의론을 차단하는 효과도 노렸다는 판단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유엔총회를 전후로 북·미 비핵화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미국 내 대북 강경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속도 조절론으로 그런 목소리들을 차단하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기인 ‘거래의 기술’을 대북 비핵화 협상에도 쓰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9·19 평양공동선언에 담긴 동창리 미사일발사장과 영변 핵시설의 폐쇄·검증 약속뿐 아니라 플러스 알파(+α) 조치를 전했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의 의지를 확인한 국면에서 조급하게 밀어붙이기보다는 앞으로 이행과 검증에 더 무게를 둘 것이라는 메시지다. 주요 고비마다 상대방을 더 거칠게 몰아붙이는 방식을 활용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여유를 보이는 건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만족스럽다는 해석을 낳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모두발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된 김 위원장이 ‘평화’와 ‘번영’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리 회원국 정상들 앞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및 경제발전 의지를 전한 것으로, 북한 비핵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리 회의 전 기자들에게 “나는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예고했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종합하면 ‘속도 조절론’이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을 오히려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에 북한과 비핵화 협상의 결실을 얻기 위해 이르면 10월 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오스트리아 빈 협상 등 다양한 채널로 대북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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