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엔안보리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재능기부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침체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특혜 의혹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실물경제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1
  • 터키,이라크접경 봉쇄

    ◎페만전 대비 나토군 증파 요청/이라크,미·소 대사등 긴급 소환 【카이로 UPI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페르시아만 분쟁에 이스라엘을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터키는 24일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에 대비,이라크쪽의 국경을 봉쇄했다고 이집트의 중동통신(MENA)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터키가 이라크와 접한 2백㎞의 국경을 모두 봉쇄했으며 이러한 조치는 투르구트 외잘 터키 대통령이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확신한데 따라 취해진 것이라고 전했다. 터키는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 하루 뒤 자국 영토를 지나는 이라크의 송유관을 폐쇄한 바 있으며 지난 주에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국경수비를 지원할 항공기 50대와 병력 1천명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었다. 한편 카이로에서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이라크측이 선박을 이용,수에즈운하에 시멘트를 쏟아 부어 사우디 주둔 다국적군에 대한 군수품 수송을 차단할 것이라는 정보보고에 따라 운하 관리당국이 지나가는 선박들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워싱턴·암만 AFP 연합 특약】 이라크는 25일 페르시아만 위기와 관련한 긴급협의차 미국과 유엔본부 주재대사를 소환한데 이어 소련과 영국·오스트리아의 대사도 소환했다. 이라크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의 직접협상 개최문제가 난항을 보이면서 현 중동위기를 외교적 경로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점차 비관시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요르단의 일간 사우트 알 샤브지는 이라크의 외국주재 대사 소환조치가 이라크의 새로운 평화공세의 신호탄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들은 아랍 외교소식통을 인용,이라크는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하는 대신 유엔안보리가 팔레스타인문제를 포함한 중동문제의 해결을 약속해 주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철수 시한까지 미군 공세준비 못해”/체니 국방 밝혀

    【리야드·바그다드 AP 로이터 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은 유엔안보리의 무력사용 결의안이 설정한 이라크군의 철수시한인 내년 1월15일까지 공세준비를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딕 체니 미 국방장관과 현지 미군의 고위 장성이 19일 말했다. 체니 국방장관은 이날 콜린 파월 합참의장과 함께 사우디로 가는 도중 기내에서 수행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수주일간에 걸쳐 사우디에 도착할 일부 미군부대들은 이 시한까지 전투태세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군 및 현지 미군 지휘관들과 전쟁준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체니 장관은 이 회견에서 『증파병력의 대부분은 그때까지 도착할 것이지만 그들이 전투태세에 있는 것으로 간주하기 전에 추가적인 작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군이 시한까지 부분적으로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베이커 국무장관의 언급에도 불구,이같은 증거는 없다고 밝히면서 이라크군은 이와는 반대로 쿠웨이트 및 남부 이라크의 병력규모를 51만명으로 증강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사우디주둔 미군 부사령관인 캘빈 월러 중장도 이날 체니 장관의 수행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만사가 완벽히 진행된다면 1월15일과 2월 중순사이의 어느 시점에서 우리가 작전을 위한 준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보리 상임이사국 유럽서 곧 외무회담/이라크 철군 논의

    【런던·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특약】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은 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이라크 방문전에 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영국 관리가 10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 회담을 통해 5개 상임이사국들의 후세인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베이커가 휴대하게 될 것』이라면서 『외무장관급으로 유럽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10일 쿠웨이트에서 한치도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의 국방부 기관지인 알 콰디시아지는 이날 논평기사를 통해 『미국은 지난 8월2일 이후 일어난 변화가 현실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라티프 야심 이라크 공보장관도 이날 『쿠웨이트는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밝히는 한편 쿠웨이트와의 협상설을 부인했다.
  • 페만 평화해결 돌파구 될지는 “미지수”

    ◎이라크 인질 전원석방 발표 안팎/“생명담보게임”… 국제여론 악화 판단/“반전” 부추겨 서방분열 겨냥 속셈도 페르시아만 사태 발발 5개월째를 맞아 이라크가 다시 한번 「깜짝 쇼」를 연출했다. 이라크는 6일 2천여명에 달하는 서방 인질들을 전원 석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시기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압둘 아미르 안 안바리 주유엔 이라크 대사는 인질들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석방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혀 늦어도 연내에는 석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의 인질 석방결정이 발표되자 각국 정부가 대체적으로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조심스런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이라크의 「저의」 분석에 골몰하고 있다. 남미를 순방중인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는 우리 전략이 맞아 들어가는 것이며 사담 후세인의 인질정책이 전세계의 비난을 야기한 것을 그가 알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행정부는 이번 이라크의 조치가 미국이 주도하는 대 이라크 경제제재 조치와 군사적 압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는 인질들이 군사적 공격의 방패막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왔지만 미국은 인질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행동의 가능성을 계속 내비쳐 왔다. 9백여명의 미국인 인질을 비롯,수만명의 인질이 붙잡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과거 이란에서 불과 50여명의 인질구출을 위해 안달했던 것과는 달리 거의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추측들이 무성하지만 여하튼 미국의 단호한 태도로 인질들의 「전략적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만은 분명하다. 이라크는 지난 11월 미국이 군사적 공격을 하지 않는다면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제의하기도 했고 또 크리스마스부터 내년 3월에 걸쳐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제의하기도 했지만 미국측으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3개월여에 걸친 인질석방 제의를 내놓자 미국 주도하에 유엔안보리가 내년 1월 15일 이후에 군사적 조치를 허용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켜 군사적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페르시아만 사태 발발이후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면서 시간을 벌게 해 주던 소련도 만일 이라크가 자국인 인질들을 억류한다면 군사적 조치에 가담하겠다고 밝혀 이라크의 숨통을 조여 들었다. 그동안 인질문제는 서방세계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받아 왔는데 더이상 「생명을 담보로 게임을 벌이는 것」이 국제적 비난의 초점이 되는 등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인질을 석방했다는 것이다. 인질 석방조치는 한편으로는 최근 서방세계에서 힘을 얻고 있는 반전론을 부추겨 여론을 분열시키고자 하는 의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태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내 여론은 시간이 흐를수록 부시 행정부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으며 의회에서도 민주당은 미국의 전격적인 군사행동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서유럽국가에서도 반전론은 점차 세를 더하고 있고 이라크가 제안한 페르시아만 사태와 팔레스타인 문제의 동시 논의를 수용하려는 여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또 이번달 중순 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바그다드 방문과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평화적 제스처를 씀으로써 미국측의 입장 완화를 끌어내려는 계산도 있었을 것이다. 후세인의 도박은 과연 뜻한 대로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이라크의 인질석방 발표후 세계 유가가 하락하고 주가가 오르는 등 일단은 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도 팔레스타인 문제를 동시에 논의할 국제회의 개최에 응할지 모른다는 신호를 흘리고 있다. 또 서방국내에는 적어도 군사적 행동은 경제제재조치의 효과를 기다려 본 뒤에 결정하자는 여론이 강화될 전망도 보인다. 후세인은 이제 「자포자기적이지 않으며 광인이 아닌 정치가」로서 여겨지게 될 것이다. 미국으로서도 중순에 펼쳐지는 일련의 회담에서 타협을 벌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카드를 내놓아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그러나 「밀어붙이기」로 재미를 본 미국의 입장으로서나 팔레스타인 문제의 연계 혹은 국경변경 등 최소한의 체면유지가 필요한 이라크의 입장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지금까지처럼 「외교적 신경전」속에 이라크의 버티기 게임이 계속될 전망이다.
  • 「중동 평화회의」개최 난망/미,거부입장 천명

    ◎안보리 이사국도 의견대립 【파리 로이터 연합】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은 중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회의 개최 문제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프랑스 외무부가 7일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의 다니엘 베르나르드 대변인은 『현 단계로는 비동맹국들이 제안한 결의안에 대해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해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콜롬비아등 4개 비동맹국이 제안한 이스라엘 비난 결의안에 대해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의 의견이 일치되지 못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파리의 서방 외교관들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이같이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중동문제 해결을 겨냥한 국제회의 개최 문제에 언급하는 결의안에 채택여부에 대해 입장을 통일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미 행정부가 이같은 결의안에 대해 자체내의 찬반 양론으로 분열돼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6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서의 증언을 통해 『미국은 아랍·이스라엘의 분쟁 해결을 위한국제회의 개최를 찬성하지 않으며 그같은 회의 개최를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을 지지하지도 않는다』고 말해 미국이 이스라엘과 아랍간의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회의 소집을 지지하고 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 개전명분 축적 위한 「대외제스처」/부시의 대 이라크 대화제의 안팎

    ◎“국내 반전여론 무마용 수순” 분석도/대좌 성사돼도 평화해결은 미지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돌연 대 이라크 협상을 제의한 것은 미국이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전력투구 하고 있지 않다는 국내외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이라크군의 무조건 철수만을 주장하고 외교협상을 거부해온 부시 대통령은 갑자기 협상의 길을 연 이번 제의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안에 담긴 「명령」』이라고 설명했지만 맹방들의 협상종용과 국내의 반전분위기 확산 속에서 밟지 않으면 안될 수순이었다. 무엇보다도 부시는 유엔안보리가 지난달 29일 채택한 결의안에서 대 이라크 무력사용 개시 시점으로 설정한 내년 1월15일까지 앞으로 남은 6주간을 왜 외교협상의 기회로 이용하려 들지 않느냐는 미 의회와 맹방들의 불평을 무마시켜야 했다. 부시 행정부는 이번주 상원군사위원회의 페르시아만사태 청문회에서 쏟아져 나온 개전신중론에 상당히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두명의 전직 합참의장은 『희생이 큰 전쟁 보다는 1년이 걸리더라도 경제제재를 통해 이라크의 철군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주장,미 여론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불·중·소의 외상들도 대 이라크 무력사용결의안 채택에 앞서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가진 개별회담에서 미­이라크 고위협상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는 또 미국의 전쟁의지를 의심하고 있는 후세인에게 미국의 결의를 전달할 필요를 느껴 협상을 제의한 것이라고 백악관 관리들은 밝혔다. 부시는 지난달 30일 대 이라크 협상을 제의하면서 『베이커 장관의 바그다드 방문은 양보의 여행이 아니라 미국의 결의를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후세인을 겨냥해 『전쟁이 발발할 경우 그건 베트남전처럼 질질끄는 전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으로 페르시아만 사태가 일전이 불가피한 파국으로 가더라도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마지막 평화노력이 후세인에 의해 거부됐으므로 유엔이 담보해준 무력사용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논리를 펼 수 있게 되었다.부시 대통령의 제의는 또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가 협상의 대상이 될 수는 없지만 다른 문제,즉 종전의 이라크­쿠웨이트분쟁 해소에 논의를 집중시킬 수 있다는 신호를 후세인에게 보낸 것이다. 후세인은 지난 8월2일 쿠웨이트 침공이후 여러차례 협상을 제의했지만 미국은 이를 모두 거부했다. 후세인은 이 제의에서 이스라엘 점령지와 팔레스타인의 장래를 비롯하여 중동문제를 광범위하게 망라하는 평화회담을 주장했다. 그러나 워싱턴과 그 맹방들은 그러한 협상으로 후세인의 쿠웨이트 침공을 어물어물 인정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일축했다. 따라서 부시의 이번 제스처는 반 이라크 동맹에 균열을 가져올 우려도 없지 않다. 부시의 이번 협상제의는 미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으로부터 즉각 환영을 받았고 전 세계적으로 주가상승과 유가하락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번 제의로 페르시아만 사태가 극적인 외교적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태에서 상당히 엇갈린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페르시아만 사태 당사국들은 우선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로부터 모종의 획기적인 양보를 시사받지 않았을 경우 베이커 국무장관을 이라크에 보내겠다는 제의까지 할리가 없다는 측면에서 이번 제의의 배경을 살펴보려고 하고 있으나 양국간 직접 대화가 이루어지더라도 어떤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쟁은 불가피하다는 견해 역시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아랍 관측통들은 지난 8월2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후 이제까지 나온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발언으로 볼 때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로부터 완전히 고립되고 미국주도 다국적군의 가공할만한 군사적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후세인 대통령이 막바지 고비에서 부시 대통령의 대화제의에 편승해 체면을 세우면서 철군할 가능성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세인이 철군을 해도 그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쿠웨이트에서 발을 뺄 것이라면서 미국과의 직접 대화는 그같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철군이 후세인에게 마지막 길을 걷는 것으로 인식될 경우후세인은 파국적인 결과를 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유엔주재 외교관들은 후세인이 안보리결의에 굴복해 무조건 철군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소한 쿠웨이트 일부에서 원칙적으로 철군할 태세를 갖추고 쿠웨이트와 아랍제국·미국,그리고 유엔을 자신과의 협상으로 끌어들이는 유엔개입 외교적 타협방안을 갖고 미국의 제의에 접근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경우 워싱턴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후세인이 전면 철군을 수락하기 전에 그와 협상하는 것은 워싱턴이 밀어붙인 모든 안보리 결의안의 비타협원칙에 어긋난다. 그러나 미 의회와 국민들 사이에 고조되고 있는 반전감정 때문에 이라크의 부분 철군제의를 바로 일축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몰려있다.
  • “개전 정지”·“철군 압력”… 페만해결 양면 포석

    ◎유엔안보리의 「무력사용결의」 안팎/“이라크 공격 명분 확보”미의 외교적 승리/반전여론 높아 무력행동 결행은 미지수/후세인이 계속 버티면 부시는 선택의 딜레마에 미국이 이라크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미국이 주도한 대 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이 30일 상오(한국시간) 유엔에서 통과된 것이다. 유엔은 이라크가 오는 1월15일까지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하지 않으면 무력을 포함,「필요한 모든 수단」의 사용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엔의 무력사용 결의안 통과는 지난 1950년 한국전쟁에 유엔군을 파견키로 결의한 이후 40년만에 처음 있는 역사적 조치이다. 이 결의안 통과로 미국·소련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라크의 침략행위에 대항하는 단합된 모습을 과시하며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무력사용 결의안 통과는 미국 외교의 중요한 승리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무력공격을 꺼려온 소련과 중국을 설득,마침내 이들의 동의를 받아낸 것이다.미국은 이제 대 이라크 무력사용을 위한 국제적 동의를 얻어냈다. 미국은 1월15일 이후 언제라도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한 셈이다. 미국이 무력사용 결의안 통과를 서두른 것은 마지막 카드로 이라크공격에 대한 국제적 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라크군 철수에 대한 강력한 압력수단으로 사용하는 이른바 양동작전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과 소련은 1월15일까지 이라크에 대한 외교적 압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유엔의 결의안 통과와 실질적인 무력사용은 별개의 문제이다. 과연 부시 미 대통령이 많은 위험과 희생을 감수하고 공격명령을 내릴지는 미지수이다. 미국내에서는 지금 대 이라크 무력사용에 대한 반대여론이 의회와 국민들 사이에 점점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가 경재제재 효과를 더 기다려봐야 한다며 무력사용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와 쿠웨이트」를 지키기 위해 미국인들이 피를 흘릴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회의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미 의회의 페르시아만 청문회에서도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무력사용에 대한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조지 게파트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미국의 대 이라크 무력사용을 반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샘 넌 상원 군사위원장도 군사적 조치가 정당하더라도 『과연 현명한 조치인가』라고 반문하며 무력사용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전 미 합참의장인 데이비드 존스와 윌리엄 크로도 넌의원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미국내에서 무력사용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유엔결의안을 거부하고 쿠웨이트에 군병력을 증파시키며 항전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라크는 현재 43만명이 주둔하고 있는 쿠웨이트에 25만 병력을 추가로 파병할 것이라고 밝히며 여러겹의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라크의 병력증파와 진지강화는 다국적군이 공격할 경우 많은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미국의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후세인의 이같은 강력한 저항은 부시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지도국으로 화합의 새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이라크의 침략행위를 응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당위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시 대통령은 많은 희생이 따를 경우 전쟁에서는 승리했어도 「정치적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페만의 교착상태를 방치할 수도 없다. 페만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다국적군의 유지에 어려움이 많고 국제적 단합이 이완될 위험성이 많다. 더욱이 후세인 대통령을 아랍세계의 영웅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 부시 대통령은 후세인 대통령에게 『평화적 해결의 시간이 다 돼가고 있다』고 경고하며 쿠웨이트 철수를 촉구했다. 그러나 시간은 부시 대통령에게도 결단을 강요하고 있다. 유엔의 무력사용 결의안 채택은 부시와 후세인 모두에게 하나의 덫이 될 수 있다. 미국과 이라크의 다음 행동은 과연 무엇일까. 페만의 딜레마는 계속되고 있다. ◎유엔안보리 결의안 내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사회의 결의 660(1990),661(1990),662(1990),664(1990),665(1990),666(1990),667(1990),669(1990),670(1990),674(1990),와 677(1990)을 상기시키며 이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유엔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라크가 결의 660과 위의 잇따른 결의들에 따를 의무를 이행하기를 거부하여 유엔안보리를 경멸한 것을 주목하면서 국제 평화와 안보의 유지·보존이라는 유엔헌장에 따른 의무와 책임을 의식하며,이사회 결정에 대한 완전한 준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결의 아래 유엔헌장 제7장에 따라 ①이라크가 결의 660과 일련의 관련된 결의들을 완전히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이라크에 대한 선의의 표시로서 이라크가 그같이 할 마지막 기회를 허용하기로 한다. ②만일 이라크가 1991년 1월15일이나 그 이전에 앞서의 1항의 결의들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는다면,안보리는 쿠웨이트 정부와 협력하여 회원국들이 세계 평화와 이 지역의 안보를 회복하기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660과 모든 일련의 관련된 결의들을 실행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수단을 사용하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③모든 국가들은 이 결의 2항을 이행하기 위해 취해지는 행동들에 대해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 ④관련국가들은 이 결의 2항과 3항을 이행함에 있어 취해지는 행동들의 진행과정을 이사회에 정기적으로 알려줄 것을 요구한다. ⑤안보리가 이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질 결의이다.
  • 대이라크 무력사용/유엔결의 지지 안해/전기침 외교부장

    【북경 AP 연합】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28일 중국은 대이라크 무력사용에 관한 유엔결의안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부장은 대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을 표결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출석을 위해 이날 미국으로 떠나기 앞서 북경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적 해결추구가 중국의 한결같은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이 이번 결의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할지 또는 기권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길 거부했다.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하나인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어떠한 결의안도 채택될 수 없는데 중국은 그 동안 무력사용에 대해 거부반응을 표시해왔다. 전 부장은 또 중국이 무력사용 결의안을 지지할 것이라는 미국내 보도들이 『근거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무력사용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모호하게 답변했다.
  • 안보리,내일 「이라크 무력제재」 결의/초안 합의

    ◎내년 1월15일까지 철군” 최후 통첩/소,찬성 공식 발표… 중국도 기권 않기로/“압력에 굴복 않는다” 이라크,투쟁선언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미국과 중국,소련 등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은 26일 이라크에 점령된 쿠웨이트를 해방하고 쿠웨이트정부의 권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유엔 결의문 초안에 합의했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대변인인 비탈리 이그나텐코는 소련은 대 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중국도 기권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5개 상임이사국들이 합의한 결의안 초안은 이라크가 내년 1월1일이나 15일까지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한편 쿠웨이트에서 철수하고 쿠웨이트 정부권력을 회복시키도록 촉구하고 있다. 최종시한은 유엔안보리 이사국들이 결정하도록 두가지 방안을 모두 결의안 초안에 삽입키로 했다. 이 결의안은 이어 무력사용을 승인한 유엔헌장 7장을 인용,『국제평화와 안보를 회복하고 지금까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관련해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지지,이행하기 위해 쿠웨이트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모든 회원국들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허용』하고 있다. 유엔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미·영·불·소·중 등 5개 상임이사국 이외에도 캐나다와 핀란드,루마니아,코트디부아르,자이르,에티오피아 등 6개 비상임이사국들이 이 결의안에 찬성하고 있어 오는 29일 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결의안은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9표의 찬성만 얻으면 통과되는데 이 결의안이 채택될 경우 유엔은 한국전에 이어 두번째로 무력사용을 허용하게 된다. 한편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라크는 쿠웨이트에서 철수해야만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무력사용에 당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이 대 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에 합의한 것을 강력히 비난하고 이라크는 결코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선언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이날 타리크 아지즈 외무장관이 『평화와 정의를 신봉하는 이라크는 결코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이 지역의 평화와 특히 아랍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위해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자국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무력사용 결의안 초안이 합의되는등 쿠웨이트로부터의 철수나 미국 등 다국적군에 의한 공격중 양자택일의 기로에 선 이라크는 최근 쿠웨이트의 전략거점에 배치해 놓았던 5명의 미국인과 58명의 영국인 인질들을 은밀히 바그다드로 이송시켰다고 외교관들이 27일 밝혔다. 외교관들은 이라크가 미국인 5명과 영국인 58명을 바그다드로 이송시킨 이유는 당장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내년 1월 미국등 다국적군의 군사행동 단행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캄 반군에 무기 금수/중국,공식 발표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유엔이 캄보디아평화안을 채택한 이후에도 캄보디아 최대 무장 저항세력인 크메르 루주에 중포를 공급해왔다는 서방의 언론보도를 부인하면서 이미 캄보디아 저항세력들에 대한 무기공급을 중단했다고 이조성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주간 뉴스 브리핑을 통해 지난 9월 유엔안보리가 캄보디아평화안을 채택한 이후 캄보디아 저항세력들에 대해 결코 무기공급을 한적이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중국이 크메르 루주에 대한 무기공급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한 것이다.
  • 안보리 상임이사국/페만전 결의안 논의

    【파리 로이터 연합】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외무장관들은 대 이라크전을 승인하는 결의안의 문안작성을 위해 협의중에 있다고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의 한 대변인이 20일 말했다. 이 대변인은 5개 상임이사국의 외무장관들이 협의를 시작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문안이 작성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정부가 무력사용을 예견하는 결의안에 관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논의를 시작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히고 『각 상임이사국의 외무장관들간에 이같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무력사용의 원칙이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며 우리가 당장 내일 아침에 무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있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 “무력사용 결의안 안보리 승인 촉구”/캐나다 국방장관

    【마나마 AFP 연합】 빌 맥나이트 캐나다 국방장관은 캐나다는 유엔안보리에 대 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 승인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한뒤 17일 페르시아만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바레인을 떠났다. 맥나이트 장관은 이날 늦게 카이로에 도착,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사태 종식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의 일행이 밝혔다. 맥나이트 장관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쿠웨이트에서 철수시키기 위해 안보리에 『무력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 외교적 노력은 성공적이지 못하다. 우리가 이런 결의를 요청하려는 것은 그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페만 개전 서두르지 말라”(해외논단)

    ◎“시간 흐르면 이라크 봉쇄효과 가시화/고통 커질수록 정적늘어 후세인 자멸” 지난해 은퇴한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제임스 레스턴이 오랜만에 붓을 들어 부시 행정부의 페르시아만 정책에 비판을 가했다. 「비상번호 911을 돌리기는 너무 이르다」는 제목으로 뉴욕 타임스지에 기고한 이 글에서 그는 페르시아만전은 아직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부시 대통령의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다음은 기고문의 요약.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을 히틀러보다 더 나쁜 사람이라며 그에 대해 점점 더 참기 힘들어지고 있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자세는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의 감정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역사는 참을성 없는 전사의 편이 아니었다. 한국전에서 참을성을 잃은 트루먼은 38선을 넘어가 중국군과 부딪쳤고 피델 카스트로에 참을성을 잃은 케네디는 피그만사건을 저질렀다. 베트남전의 교착상태를 참지 못한 존슨과 닉슨은 마침내 월남에서 도망나와야 했다. 후세인이 지금 처해 있는 곤경도쿠웨이트에 대한 불만을 협상을 통해 해결하려는 인내심을 잃고 무력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후세인을 중부유럽의 초강대국이었던 독일의 히틀러에 비교하는 것은 우스꽝스런 일이다.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는 것은 좋게 말해서 시기상조이고 나쁘게 말하면 위험한 짓이다. 대 이라크봉쇄는 이제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으며 이라크가 겪는 고통이 크면 클수록 후세인은 국내에서 더 많은 정적들을 갖게 될 것이다. 누가 후세인을 몰아낼 수 있을지 미국은 모르더라도 이라크에 수백명의 고문관을 두고 있는 소련은 알 것이다. 이라크는 파나마가 아니며 후세인은 노리에가가 아니다. 더욱이 부시 대통령이 전쟁이냐 아니냐를 결정해야 할 시점도 아니다. 이라크가 당장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도 아니다. 또 전쟁이 일어나면 이스라엘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다. 페르시아만에 파견된 「아이들」을 성탄절 전에 데려오기 위해 속전속결해야 한다고 외치는 미국인들은 많지 않다. 오히려 대통령이 점프하기 전에 심사숙고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더 많다. 부시가 비상전화 다이얼 911을 돌리기에는 아직 시간이 이르다. 부시는 한국에서 휴전을 이루어내고 베트남에서 비극을 피했으며 전쟁에 관하여는 뭔가를 아는 아이젠하워의 분별력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지난 55년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쟁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의외성과 불가측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앞을 잘 내다볼줄 안다고 생각하면서 서두르는 사람은 전쟁에 대한 무지를 나타내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나는 기다려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기다림은 언젠가 어느 대통령이 간절한 기도후에 내리게 될 결정이 될지 모른다』 50년대 프랑스정부가 베트남의 디엔 비엔푸에 갇힌 자국의 수비대를 구출키 위해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미국 폭격기의 지원을 요청했을 때 그는 당시 닉슨 부통령,덜레스 국무장관,합참의장 등과 협의했다. 측근 모두가 전쟁개입을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젠하워는 ▲미 의회가 승인하고 ▲프랑스가 종전후의 베트남 독립을 약속하고 ▲영국이 참전한다는 조건이충족되면 개입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조건 가운데 어느 것도 충족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나는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불가피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우디는 미국의 어떠한 대 이라크 군사작전도 승인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우디가 다른 아랍국의 파멸을 승인할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 부시 행정부는 유엔안보리로부터 무력사용에 대한 사전승인을 받고 싶어하지만 소련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만일 다른 방법이 실패하고 또 그들 자신은 전쟁에 끼어들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면 미국의 군사행동을 승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상황전개를 미국인들은 바라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부시의 딜레마가 놓여 있다. 또 하나의 딜레마는 대 이라크 연합세력의 결속이 그가 자랑하는 것처럼 견고하지 못하다는 점과 그렇다고 미국 단독으로 행동하는 것은 가장 인기없는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한편 이번 사태는 대통령과 의견을 달리 하기를 원치 않는 미국인들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경우에서 『나의 대통령이 옳든 그르든 간에…』라고 말하는 것은 『내 운전사가 술에 취했건 아니건 간에…』라고 말하는 것과 다소 비슷하다. 그런 차를 오래 타고 가려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 미,대 이라크 타협안 준비

    ◎“이라크군 무조건 철수땐 쿠웨이트 일부 유전 양보”/뉴스위크지/의회도 부시의 무력사용계획에 제동 【워싱턴ㆍ파리ㆍ카이로 외신 종합】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 의지를 거듭 강조하는 한편 이라크의 명분을 세워줄만한 양보없이 쿠웨이트로부터의 무조건 철군을 요구해왔던 이제까지의 강경태도를 누그러뜨려 타협안을 준비하는 등 화전양면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10일 대 이라크 군사력 사용문제와 관련한 협의차 중동ㆍ유럽 7개국 순방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파리에서 갖고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와 전쟁에 들어갈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같은 「분명한 신호」가 이라크측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2일 발행된 19일자 최신호에서 미 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부시 미 대통령이 페르시아만 사태에 관한 「곤욕스러운 타협안」을 준비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 타협안은 이라크가 전제조건 없이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경우 이라크의 쿠웨이트내 유전지대 및 페르시아만 항구도시 등 영토할애요구를 아랍국들이 수락하더라도 미국은 이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또 이집트 사우디 등의 아랍국들이 쿠웨이트를 해방시키기 위해 미군과 함께 싸울 것으로 확신한다는 베이커장관 수행관리의 성명과는 달리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12일 신문회견에서 이집트 병사들은 평화유지군의 일환으로 쿠웨이트에 들어갈 수는 있으나 미군등 다국적군이 이라크를 공격하더라도 이라크에 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중국 소련 등도 베이커 장관에게 미국의 성급한 무력사용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 의원들도 미국이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되며 전쟁을 하려면 사전에 광범한 협의를 갖거나 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부시 행정부의 무력사용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미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페르시아만 위기의 정치적 또는 군사적 수단에 의한 종식시한을 내년 봄으로 잡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한편 11일 이라크를 방문한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페르시아만 위기는 아랍의 문제이며 아랍지도자들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으나 유엔안보리의 대 이라크 무력사용결의에 대해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임을 전부장이 후세인에게 통보하게될 것이라고 한 중국관리가 말했다.
  • 이라크,인질석방 2개 조건 제시

    ◎중ㆍ소ㆍ불ㆍ일ㆍ독중 2국서 불침략 보장/안보리 상임 5국의 평화해결 약속 【바그다드ㆍ니코시아 AFP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3일 만약 소련ㆍ프랑스ㆍ일본ㆍ독일ㆍ중국 등 5개국 가운데 어느 2개국이 이라크를 공격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보장을 할경우 지난 8월2일 쿠웨이트 침공이후 이라크 및 쿠웨이트에 억류돼 있는 모든 외국인들을 석방할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 사디 메디 살레 이라크 국회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만약 소련등 5개국중 어느 2개국이 군사적 선택에 의존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보장할 경우 인질문제가 긍정적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살레 의장은 또 이라크 의회가 이날밤 회의를 소집,페르시아만 위기에 관한 2개항의 평화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이 이니셔티브는 프랑스ㆍ소련ㆍ중국ㆍ일본ㆍ독일중 2개국이 군사적 선택에 호소하는데 반대하도록 분명히 다짐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평화 이니셔티브 2개항중 2번째는 유엔안보리 5개국에 대해 군사적 선택을 배제할 것을 확실히 보장하는 한편 페르시아만 위기에 대한 평화적해결책 모색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라크는 이날 상오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는 아랍연맹이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 아랍연맹 외무장관회담을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고 이라크 INA통신이 보도했다.
  • 전쟁발발 안할 경우 서방인질 전원 석방/이라크

    【암만 UPI 연합】 이라크는 페르시아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이 취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있다면 억류중인 인질들을 전원 석방할 것이 확실하다고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한 고위관리가 1일 말했다. 앞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치고 암만에 도착한 야세르 아베드 랍보 PLO 공보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라크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인 소련 중국 프랑스로부터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받으면 정치적 해결책을 위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며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억류중인 외국인들의 이라크 출국이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페만사태 장기화/중국,20억불 손실

    【북경 AP 연합】 중국은 페르시아만 위기로 인해 20억달러의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1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이금화 대변인은 이날 주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대 이라크 경제적 제재를 요구하고 있는 유엔안보리 결의안 661호를 지금까지 성실히 이행해 왔으며 이에 따라 상당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말하고 잠정집계 결과 무역ㆍ운수 및 민간항공분야 등에서 2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대변인은 그러나 이 수치에는 무역과 중국인 노동자의 노임 등 이라크가 중국에 진 부채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요구하는 중국측 입장을 재천명하고 『우리는 이라크가 아랍국들 및 유엔 사무총장이 제시한 제안에 호응,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 이라크와 타협 안해/페만국 외무회담

    【리야드 로이터 연합】 페르시아만 국가들은 29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야기된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새로운 평화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 국가들은 이라크측에 대해 이와 관련한 어떠한 타협도 기대하지는 말라고 경고했다. 페르시아만 협력위원회(GCC)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2일간의 회담을 폐막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침략자에게 어떠한 이익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유엔안보리의 결의를 벗어난 해결책이나 양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라크 추가 제재안/유엔,오늘 채택할 듯

    【유엔본부 AP 연합 특약】 유엔안보리는 30일(한국시간) 대 이라크 비난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외교관들이 밝혔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뒤 10번째가 될 이번 결의안에는 이라크의 인권남용과 전쟁피해 등에 관해 이라크의 책임을 묻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라크 추가제재 표결 연기/유엔안보리/부시도 “평화해결 기대”

    【유엔본부(뉴욕) AP 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 이라크의 전쟁책임을 확인하는 대이라크 추가결의안 채택여부를 표결처리하려 했으나 소련측이 새로운 대이라크협상이 전개되고 있음을 들어 연기를 요청해옴에 따라 이를 48시간 연기했다. 【호놀룰루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7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미국과 전세계의 결의가 매우 진지함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전망을 높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태평양 11개 도서국가 지도자들과 경제 및 안보문제를 논의하는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온 부시 대통령은 호놀룰루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 요구에는 아무런 전제조건도 덧붙여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