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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메르루주,교량 폭파/프놈펜북부 교통 차단

    ◎「캄」 유엔군,“휴전협정 위반” 경고 【프놈펜 AP AFP 연합】 캄보디아 내전 당사자 가운데 무장해제를 거부하고 있는 크메르루주 세력은 15일 수도 프놈펜과 북부지방을 잇는 주요간선도로의 교량 2개를 폭파,북쪽으로 통하는 모든 교통망을 차단시켰으며 이와함께 2개 검문소에 불을 지르고 민간인 살상을 자행했다고 현지주둔 유엔평화유지군측이 밝혔다. 크메르루주의 이같은 행동은 유엔안보리가 자신들에게 평화정착과정에 참여할 것인지 아니면 계속 무장저항을 계속할 것인지를 분명히 하라는 최후통첩을 담은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과 때를 같이해 취해진 것이다. 유엔평화유지군의 존 샌더슨 사령관은 지난 13일밤과 14일 새벽사이 6번국도의 교량이 폭파됐다고 밝히고 『유엔캄보디아과도행정기구(UNTAC)가 현지에 도착한 이래 주요간선도로망에 대한 파괴행위는 이번이 처음있는 일로 이는 매우 심각한 휴전협정위반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유엔평화유지군의 리처드 포크 대변인은 UNTAC이 크메르루주측의 이번 조치가 프놈펜 정부에 대한 공세의시작을 의미하는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라크의 해외자산 몰수 확실/유엔안보리,미국제안 토의 착수

    ◎일·영 등 석유대금 보유국 찬성 【유엔본부 외신 종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24일 이라크 자산을 동결하려는 미국의 제안에 대한 비공식 토의에 들어갔다. 유엔 사상 초유가 될 자산 동결 결의에 대해 이라크는 주권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나 프랑스 일본 영국등 이라크의 석유 대금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일부 국가들이 동조하고 있어 유엔은 최소한 2억달러 정도는 몰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동결되는 자산이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유엔무기사찰단의 경비를 충당하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반기를 든 소수민족들에 대한 인도적 원조에 쓰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동결범위는 당초 이라크의 모든 해외 자산에서 법적,정치적이유로 인해 석유자산으로 축소됐다. 한편 이라크의 모하메드 알 사하프 외무장관은 이라크 해외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통과를 막기 위해 자국 석유수출 수익금의 5%를 유엔의 평화유지군 및 구호활동 비용으로 사용토록 할 용의가 있다는 역제안을 해왔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4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알 사하프 장관이 이날 안보리 내 비동맹 국가 대표들과의 회동에서 이라크 정부는 안보리의 요구대로 기꺼이 유엔 통제하에 40억 달러의 수출 규제선을지킬 것이라고 밝힌 뒤 수익금의 5%를 유고슬라비아나 소말리아 등지의 유엔평화유지군과 인도적 구호활동에 내놓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 미,“안보리 확대 개편” 용의/이글버거국무

    ◎독·일 상임이사국 배정검토 【뉴욕 로이터 AP 연합】 미행정부는 최근 독일과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획득 추진과 관련,24일 이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구성문제를 재검토할 때가 되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서리는 이날 미국은 유엔안보이를 확대,독일 일본및 다른 국가들을 상임이사국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고려할 용의가 있지만 사안의 복잡성에 비추어 이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글버거 국무장관 서리의 이같은 발언은 오는 95년 유엔 창설 50주년 준비작업과 함께 독일과 일본등 두 경제대국과 어쩌면 브라질 인도등 인구대국을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에 배정하는 문제를 고려할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날 독일과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희망에 대해 『이는 안보리의 개편뿐만 아니라 유엔 헌장의 개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므로 유엔 가입국들의 진지하고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표명했다.
  • “신유고 유엔회원국 승계 금지”

    ◎안보리,결의안 채택… 내일 총회 상정 【유엔본부 AFP 로이터 AP 연합】 15개국으로 구성된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19일(현지시간)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등 2개 공화국으로 줄어든 신유고연방을 유엔총회에서 축출할 것을 건의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 결의안은 또 신유고연방이 구유고연방의 회원국자격을 자동승계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유엔가입을 재신청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유엔안보리의 이같은 결정은 22일 열리는 1백79개국 유엔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안보리의 영국 프랑스및 벨기에등 유럽공동체(EC)3국에 의해 발의돼 미국과 모로코가 재청한 이 결의안은 찬성 12,반대 0및 기권 3(인도 중국 짐바브웨)으로 가결됐다. 당초 기권할 것으로 알려졌던 러시아는 찬성표를 던졌다.
  • 안보리 상임이사국/북한,일본 선임 반대

    【북경 AP 연합】 북한은 일본이 과거 제국주의 당시의 침략행위에 대한 피해배상을 하기전까지는 일본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선임되는것을 반대한다고 주창준북경주재 북한대사가 19일 밝혔다.
  • 비동맹 좌표 「실리」로 선회 예고/오늘 폐막 자카르타회담 결산

    ◎경제위주 운동전환 원칙 확인/유엔주도 「신질서」에 “도전” 주목 지난 1일 개막된 제10차 비동맹정상회담이 6일 「자카르타 메시지」의 채택을 끝으로 폐막된다.냉전체제 붕괴후 비동맹의 새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첫번째 정상회담이란 측면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번 회담은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만큼의 결과를 얻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받을 것같다. 우선 「새 위상」과 관련,아무런 결론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할수 있다.「자카르타 메시지」는 평화와 안보,경제및 사회정의에 바탕을 둔 새 국제질서가 수립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원칙적이고 애매모호한 새 국제질서란 말속에 비동맹운동이 앞으로 어떤 위치를 잡아야할 것인지 또 떠맡아야 할 구실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이 전혀 없다. 또 동서양대진영의 냉전체제 틈바구니속에서 운동방향을 힘겹게 모색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앞으로는 냉전종식에 맞춰 빈곤퇴치등 실리를 추구하는 경제위주의 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당면과제에 대한 이정표의 설정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을 주축으로 한 아시아국가들이 경제위주 운동방향으로의 전환을 강력히 주장했고 많은 회원국들이 이에 동조했으나 비동맹운동 출범당시 채택됐던 원칙과 목표,또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방법이 여전히 타당하다는 원칙론에 밀려 냉전이후에도 과거와 같은 정치조직으로서의 목적과 성격을 유지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비동맹운동은 결국 남북간 경제격차 해소,국가간 경제협력체제의 정비등 경제에 비중을 둔 쪽으로 운동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1백8개 회원국을 갖고 있으면서도 국제사회에서 별 영향력을 행사할수 없는 현실에서 빨리 벗어나지 못하는한 비동맹운동의 존재의의를 찾기 어려운 때문이다.이는 비동맹운동의 출범이 「힘의 논리」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힘의 논리」를 타파하기 위해선 그에 맞설 충분한 힘을 기르는 것외엔 달리 방법이 없다는 역설이 성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회담에서 시리아 이란 인도네시아등이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에 주어진 거부권의 철폐로상징되는 유엔의 민주화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주목할만한 제안으로 보인다.비동맹회원국들의 주장은 이상적으로 비대해진 유엔안보리의 기능을 축소하는 대신 유엔총회의 기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야 물론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유엔의 재편까지 가능하게 할 이같은 제안을 비동맹운동에서 내놓았다는 것은 불발뇌관으로 유엔내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 지역분쟁의 해결등 정치문제에선 각회원국들간의 이해관계가 교차돼 한 목소리를 내는게 매우 어렵게 됐다는 사실이 이번 회담을 통해 재확인됐다.지역분쟁은 지속적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고 말하면서도 유고사태와 이라크문제등 개별적인 분쟁의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대목에선 구심점을 갖지 못한 다수회원국들간의 상반된 이해가 충돌,아무 결론도 내릴수 없었다.이는 어찌보면 비동맹운동이 안고 있는 한계라고도 할수 있으며 이같은 측면에서도 이념과 정치에서 벗어난 실리위주의 비동맹운동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 화학무기금지협정 채택/유엔군축회의/제조·보유·사용 불허

    ◎보유분 10년내 폐기… 내년 총회승인 확실시 【제네바 AP 연합 특약】 39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안보리 산하 제네바군축회의는 3일 24년간 끌어온 화학무기 전면폐기협정을 만장일치로 채택,유엔총회로 이송키로 했다. 화학무기 사용의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1925년의 제네바의정서를 대체하는 이번 새협정은 화학무기의 사용뿐만 아니라 보유와 제조를 금지하고 있으며 보유화학무기를 앞으로 10년내에 폐기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정채택에는 이란이 일부조항의 내용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만장일치로 채택,유엔총회로 이송키로 했으며 내년초 유엔총회에서 승인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 한반도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다/한·중수교공동성명 함축

    ◎“남북대화 성의있게” 북에 압력 가중/한국 전방위외교망 구축… 위상 강화 24일 북경에서 서명된 6개항의 한중수교공동성명은 중국이 북한핵문제의 해결,나아가 한반도 통일을 위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어 크게 주목된다. 중국은 지금까지 누차에 걸쳐 한반도의 남북한 당사자간 협의를 거친 통일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혀왔다.한마디로 미국과 일본등 한반도 통일정책에 관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서방 강국들의 북한에 대한 압력 행사에 거부감을 표시하는 동시에 북한의 통일정책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것이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의 5항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한반도가 조기에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이 한민족의 염원임을 존중하고,한반도가 한민족에 의해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대목은 「한민족에 의해」라는 문구를 사용,남북한 당사자간의 협의를 통한 통일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와는 달리 「조기에」라는 표현을 씀으로써북한이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여러 채널의 남북대화에 보다 성의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전보다 강도높게 촉구하겠다는 의사를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중국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우선 자신이 아시아권의 맹주로 위치를 굳히기 위해서는 절대로 한국을 제쳐놓을 수 없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분석된다. 6·25당시 교전상대국이었던 한국의 외무장관을 40여년만에 처음으로 공식초청한 중국은 올가을에는 아키히토(명인)일왕을 중국으로 초청한다. 또 노태우대통령과 김일성·김정일부자등 남북한의 국가원수를 공식 초청할 계획이다. 물론 노대통령의 초청은 새롭게 국교를 수립한 상대국 정상에 대한 예우차원에서,그리고 김부자의 초청은 옛 동지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갖지 말라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은 또 핵과 화학무기 등 대량살상용 무기와 인권등 북한에 관한 미국의 태도가 너무 완강해 자신들이 전혀 손을 쓸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분석,북한의 예상되는 불만을 무시하고 한국과 수교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중국은 한·중 수교가 오히려 북한이 국제적 고립을 탈피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 것같다.그리고 수교교섭 과정에서 한국측에 한·중수교로 인해 북한이 외톨이신세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뜻을 전달했고 그 결과 23일 열린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이상옥장관으로부터 『한국은 양국간 수교로 인해 북한이 고립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공식 코멘트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사실을 종합할 때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해 북한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상당히 달라진 정책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되며,그 정책은 지금까지의 「무조건적 지지」에서 「선별적 지지」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은 중국이 북한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사를 간접 표시한 것 이외에 한국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하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명시함으로써 한국이 제3국과 수교하는 자리에서 대만과 단교를 공식선언했다는데 특색이 있다. 한국은 중국과 국교를 수립,미·일·러시아를 포함해 한반도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모든 주변 열강과 공식적인 관계를 맺게 됐다. 특히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운데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중국과 수교함으로써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외교활동을 펄수 있게 된 것이다. □한·중수교 공동성명/전문 1.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양국 국민의 이익과 염원에 부응하여 19 92년 8월24일자로 상호 승인하고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결정하였다. 2.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유엔헌장의 원칙들과 주권 및 영토보전의 상호존중,상호 불가침,상호 내정불간섭,평등과 호혜 그리고 평화공존의 원칙에 입각하여 항구적인 선린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에 합의한다. 3.대한민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합법정부로 승인하며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 4.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양국간의 수교가 한반도 정세의 완화와 안정 그리고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5.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한반도가 조기에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이 한민족의 염원임을 존중하고 한반도가 한민족에 의해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을 지지한다. 6.대한민국 정부와 인민공화국 정부는 19 61년의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약에 따라 각자의 수도에 상대방의 대사관 개설과 공무수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빠른 시일내에 대사를 상호 교환하기로 합의한다.
  • EC중재 유고평화회담 결렬/불선 1천1백명 파병 결정

    ◎CSCE,유엔결의안 표결 【브뤼셀·제네바·파리 외신 종합】 유엔안보리의 13일 유고에 대한 조건부무력사용결의안통과에 이어 유럽공동체(EC),북대서양조약(NATO)유럽안보협력회의(CSCE)등이 유고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모색에 나서고 있지만 각국의 대응태도가 달라 구체적인 결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14일 브뤼셀에서 EC중재로 유고평화회담을 열고 타협안을 논의했지만 세르비아 주도의 신유고연방지도자들은 이번 회담을 보이콧해 뚜렷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유엔결의안의 무력사용에 대해 프랑스,벨기에,이탈리아등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에 대한 구호품 수송의 안전확보를 위해 대세르비아 무력사용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 특히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14일 1천1백명규모의 병력을 파견하자는 자신의 제안을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국·독일등은 무력사용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도 무력행사에 돌입하는데는 변수가 많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럽안보협력협의회는 이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한 구호품 공급을 위해 무력사용을 허용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에 관한 긴급 계획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보스니아에 대한 군사개입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NATO 회원국 대사들은 10만명의 병력 파견계획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실행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유엔 인권위원회도 긴급회의를 열어 세르비아의 「인종청소」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마련했으며 14일 유고사태에 대한 특별 조사관을 임명하고 회의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특히 이 회의에서 보스니아의 회교도들과의 연대를 선언하면서 국제적인 군사 조치와 전범조사를 위한 유엔 특별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 유엔,「인종청소」 방지 구조대 급파

    ◎나토·WEU,15일 무력개입 수단 논의 【제네바 AFP 연합】 유엔은 세르비아 세력이 최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동부 4개 마을에서 벌여온 「인종청소 작전」을 중단시키기 위해 구조대를 보내는 등 다각적인 사태재발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UNHCR)대변인이 12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인종청소가 전개되고 있는 프리예도르,산스키 모스트,보산스카크루파,보산스키 페트로바치 등 4개 마을에 거주하는 약 2만8천명의 보스니아계 주민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지금까지 살아온 곳을 떠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세르비아인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인종청소」작전은 지난 7월 보산키 노비 마을에서도 자행된 적이 있으며 당시 UNHCR는 이 마을 주민 7천명을 크로아티아 지방으로 소개했었다. 【파리 AP 연합 특약】 나토와 서유럽동맹(WEU)의 군사전문가들이 구유고지역에 대한 구호물자보급을 보장하기 위한 군사개입수단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15일 브뤼셀에서 회동한다고 소식통이 12일 밝혔다. 유엔안보리의 결의안 채택 후 열릴 이같은 회동은 미국정부의 원칙적인 동의를 받았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번 보급확보 군사개입은 미국이 나토의 일원으로 공군력을 제공하고 WEU는 지상부문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엔본부 AFP 로이터 연합】 유엔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구호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군사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데 관한 결의안을 13일 채택될 것으로 보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구호물자의 안전수송을 보장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할 극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4일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 대유고 무력개입땐 「월남전화」 우려/유엔,「제재」방법 싸고 고심

    ◎비정규군 4백만… 속전속결 난망/해상봉쇄·공중폭격에 한정될듯 유엔안보리가 12일 구유고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한 인도적 구호품 수송로 확보를 위해 무력개입을 포함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나 이라크전과는 달리 극히 제한된 군사행동이 될것으로 보인다. 우선 유고전은 이슬람교도·슬라브족·세르비아족 사이의 뿌리깊은 적대감에서 무자비한 살육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산악지대가 많고 전투지역이 광범위해 섣불리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게릴라전화,유럽의 월남전이 될 위험이 지적되고 있다. 나토는 이미 터키를 대유고작전기지로 사용하기로 하고 도상점검을 실시,유엔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나토의 평가에 따르면 세르비아군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60만명의 전투병력이 필요하며 장기전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보스니아에서 유엔평화군을 지휘한 캐나다의 매켄지소장은 『사라예보에 이르는 보급로를 뚫어 봤자 24시간도 유지하기 힘들며 지상군을 투입해 보급로를 지킨다해도 20년은 주둔해야 한다』며 유고전투가 얼마나 복잡한것인지를 지적했다. 더욱이 그동안의 전투로 타민족 공격에 대비,정규군 말고도 4백만명이 총기로 무장한채 상대방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어 지상군 투입은 많은 인명피해를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유엔결의안은 제한된 무력개입이 될 수밖에 없으며 아드리아해에서의 해상봉쇄 강화와 공중폭격의 선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토는 지난 6일 브뤼셀에서 정치위원회를 열어 군사개입방안을 검토했으나 유고전의 복잡성과 위험성 때문에 유엔 결의안이 채택된후 13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최종작전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 방안으로 지금까지 대유고 봉쇄를 감시하기 위해 아드리아해에서 정찰임무만 수행하던 함정들에게 의심 선박의 정선·수색권을 부여,해상봉쇄를 강화하고 항공모함서 발진한 전폭기가 세르비아군 기지와 보급로를 폭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나토는 군사위성을 통해 공습대상을 선정해 놓고 있으며 전폭기가 목표물을 위험없이 정확히 파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토 16개국중 영국과 이탈리아가 지상군 투입을 주장하고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는 실효성 때문에 외교적 해결방안에 중점을 두고 제한된 군사행동을 하자는 입장이다.또 세르비아에 동정적인 그리스와 해외파병이 법으로 금지된 독일이 적극 반대하고 있다.미국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지상공격 전면기지로 유고군을 공격하면서 아드리아해안 상륙작전을 동시에 실시하면 조기에 제압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세르비아군이 게릴라작전으로 맞서 연합군이 막대한 손실을 입어 선거에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유엔 대유고 무력제재 임박/“모든 수단 동원,인도활동 보장”

    ◎미·영·불/안보리 결의초안 합의/나토선 “언제든 군투입” 태세 【파리·제네바·워싱턴·브뤼셀 외신 종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한 인도적 원조와 난민수용소사찰보장을 둘러싸고 서방각국의 무력개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고사태는 이번주를 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0일 수천명의 서방군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파견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나토동맹국의 고위관리가 밝혔다.이로써 ANTO는 유엔이 유고사태에 대한 결의안을 승인할시 언제든지 파견할수 있는 태세에 돌입하게 됐다. 프랑스 미국 영국등 3국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사태에 관한 유엔안보리 결의안초안에 합의했다고 프랑스 외무부가 이날 밝혔다. 모리스 구르돌트 몬타뉴 외무부대변인은 지난주말 합의된 이 결의안 초안은 10일이나 11일중 유엔안보리에 넘겨져 토의를 거친후 12일에는 표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크 들로르 EC집행위원장도 이날 유고사태와 관련,『군사개입만이 유고사태를 해결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미국관리들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사태 해결을 위한 유엔결의의 채택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마거릿 대처 전영국총리도 한 회견에서 보스니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세르비아계의 보급로차단을 위해 즉각적인 군사조치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미국은 베트남전과 같은 수렁에 빠져들 위험성에 경고하면서 즉각적인 군사개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엔인권위원회는 구유고공화국의 수용소내에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오는 13,14일 이틀동안 열기로 합의했다고 유엔의 한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 평화군 유고 증파/유엔안보리 승인

    【유엔본부 로이터 AP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7일 유고 세르비아 난민들의 크로아티아 유입 방지를 강화하기 위해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국경에 약8백50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을 증파,국경선 감시를 확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 부시 미대통령,이라크·유고사태 회견

    ◎유엔사찰 거부한 후세인 응징 결의/3개공과 수교로 세르비아 “목죄기” 유고사태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강제수용소에서의 무차별 학살이 자행되고 있으며 이라크가 유엔사찰단의 정부청사내 수색거부를 밝히고 나와 미국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7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점령지에 설치된 포로수용소에서의 잔학행위에 관한 보도가 나온후 국제사회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보스니아내 모든 포로수용소의 사찰을 강조했다. 이에앞서 부시대통령은 6일 콜로라도주의 패트슨 공군기지에서 ▲식량·의료품 공급을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도 동원할 수 있다는 유엔안보리의 결의촉구 ▲유엔인권위원회의 수용소조사 ▲미국과 보스니아 등 전유고3국과 외교관계수립 ▲세르비아에 대한 경제적·정치적 고립화 ▲인근지역으로의 분쟁확산방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협력강화 등 6개항에 걸친 강력한 대응방침을 밝힌바 있다. 부시대통령의 이같은 방침은 소위 세르비아의 「인종청소정책」이라는 이름아래 자행되는 인권말살 행위를 전쟁범죄로 간주,군사력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막겠다는 단호한 결의로 이해된다. 특히 민주당의 빌 클린턴 대통령후보도 『제한적인 공중폭격등 군사력 사용을 미국이 주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의회의 중진의원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어 유엔을 통한 군사적 대응의 분위기가 어느때 보다도 높은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은 이날 발표직후 당장의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묻는 기자질문에 『군사력의 동원없이 문제가 풀릴것을 기대한다』면서 군사력의 사용에는 매우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부연함으로써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라크가 6일 유엔사찰단의 정부내 수색활동이 그들의 주권과 독립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거부한다고 밝힌데 대해 부시대통령은 구사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유엔결의를 이행시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이라크가 최근 3주간의 극한대치끝에 유엔사찰팀의 농무부청사진입을 허용한지 불과 열흘도 채 못된 시점에서 또 다시 유엔을 농락하고있는데 대해 분노와 일종의 모멸감을 느끼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국내문제 핫이슈가 되고 있는 대통령선거를 3개월여 남겨놓고 있는 시점에서 부시대통령이 유고사태와 이라크사태를 맞아 군사적 대응을 쉽사리 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적어도 이라크에 대해서만은 구체적인 시기문제는 별개로 하더라도 「경고」가 단순한 경고로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세르비아 난민 대학살/“이민족 말살”… 유고판 킬링필드

    ◎회교도등 12만명 강제수용소 억류/4개월새 5만명 집단 피살 주장도 유고판 「킬링필드」가 내전중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재연되고 있어 전세계인을 전율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 4월 유럽공동체(EC)가 보스니아의 독립을 승인한 이래 불붙기 시작한 보스니아내의 민족분규는 최근 세르비아가 곳곳에 이민족 말살을 위한 「죽음의 수용소」를 설치,고문과 무차별 학살극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태해결을 더욱 어둡게하고 있다. 세르비아의 이같은 반인도적 행위에 대해 유엔안보리가 4일 유고의 내전당사자들이 유엔의 검색을 위해 모든 수용소를 개방할것을 만장일치로 채택한데 이어 미국은 5일 「인도적 차원」에서의 무력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제네바의 유엔인권위원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또 EC측은 이날부터 모든 집단수용소의 공개를 요구했으며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러시아도 이에 동참하는등 국제적 압력이 더한층 강화되고 있다. 보스니아측에 따르면 현재 세르비아 세력들은 보스니아와 몬테네그로에 모두 1백5개의 집단수용소를 설치해놓고 적어도 12만명이상의 크로아티아인과 보스니아회교도를 억류하고 있으며 보스니아내에만 45개 시설에 7만명이상이 수용돼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세르비아측은 이같은 집단수용소의 존재자체를 부인했으며 오히려 4만여명의 세르비아인이 크로아티아와 회교도들의 수용소에 억류돼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유고주둔 유엔평화유지군 부사령관을 역임했던 캐나다의 루이스 매킨지장군은 한 기자회견에서 『세르비아인들의 만행에 대한 호소가 약2개월전 세르비아인들이 이른바 「인종청소」캠페인을 강화시키면서 부쩍 증가했다』고 세르비아측을 비난하며 『심지어는 어린아이들을 사라예보동물원에 사자밥으로 주고 있다는 믿지못할 소문까지도 나돌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보스니아측이 지난달 29일 유엔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사라예보 근처의 10개 수용소에서만 1만7천여명이 학살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가운데는 군기지내에 있는 만야카수용소에서만 8천명,브로츠코수용소에서 3천명등이 집단처형당한 것으로 나타나있다.하리스 시라즈드지치 보스니아 외무장관은 지난 4개월동안 회교도 5만여명이 학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또 지금까지 4백30만 인구중 1백30만명이 피난길에 올라 보스니아 전역이 폐허화 돼있다. 세르비아인들의 만행은 지난2일 사라예보의 전쟁고아 40명을 독일로 보내는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어린이들이 탄 버스를 저격병들이 공격,2명을 죽게했으며 그들의 장례식장에까지 포탄을 떨어뜨려 다른 어린이들이 부상을 입게 했다. 유고연방 붕괴 이후 크로아티아인과 세르비아인간의 민족감정에 의한 치열한 전쟁이 있었고,그에 이은 보스니아 내전중의 대학살극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인과 보스니아회교도간의 뿌리깊은 반목과 불신이 가셔지지 않는한 쉽게 중단되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 미의회,이라크공격 지지/부시,미사일 배치 등 군사압력 강화

    ◎유엔,이라크사찰 재개 【워싱턴·바그다드 로이터 AFP 연합 특약】 미국의 대이라크 군사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 부시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시간)이라크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의회지도자들과 만나 이라크가 유엔결의안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지지를 받아냈다. 부시대통령과 의회지도자들간의 이번 합의는 미국이 대이라크 항공모함을 인근지역으로 증파하는 한편 쿠웨이트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도 추가 파견키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회담을 마친 공화당의 로버트 돌 상원의원은 기자들에게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민주당지도자들도 『부시대통령이 유엔안보리와 의회 그리고 동맹국들과의 협의를 지속하는한 부시가 어떤 행동을 취하더라도 우리는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국도 이라크가 유엔의 정전 결의안을 준수토록 하기 위해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더글러스 호그 외무담당 정무장관이 28일 말했다. 한편 유엔 무기사찰단은 이라크 정부와 3주간의 대치끝에 28일 이라크 농업부 청사에 들어가 비밀무기 관련 서류의 수색에 돌입했다. 유엔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폐기특별위원회의 한 관리는 『이라크 농업부 청사에 대한 사찰이 개시돼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이라크 TV를 통한 연설에서 사찰팀이 「도발적이거나 모욕적인 방법으로」활동을 전개해나갈 경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 “제 2걸프전 먹구름”… 긴장의 중동

    ◎부시는 과연 결행할건가/영·불과 합세 “본때 보이겠다” 완강/안보보좌관 소집… 군사행동 계획 완료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유엔의 대량살상무기사찰팀의 활동을 봉쇄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의 입장은 단호하다. 무엇보다 후세인의 이같은 행동은 미국을 필두로 한 유엔의 권능을 정면으로 무시하고 특히 미국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5일 이라크가 유엔특별사찰팀의 농무부 진입을 막을때부터 사찰팀은 걸프전의 휴전협정에 따라 이라크내의 핵및 생화학무기,이를 운반할 미사일의 제거임무를 부여받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외교경로를 통해 강조해왔다.그러나 2주일이 지나도록 이를 수용하기는 커녕 오히려 사찰팀의 신변에 위협을 가하는 등 노골적인 휴전협정파기행위를 자행했던 것이다. 미국은 후세인의 이러한 휴전협정농락행위가 계산된 행동이며 특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내문제해결에 몰두하도록 여론의압력을 받고있는 부시대통령이 쉽사리 군사행동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판단에 근거하여 미국의 반응정도를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미국이 후세인의 유엔사찰팀 활동봉쇄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이를 계기로 이라크가 유엔과 체결한 휴전협정을 사문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은 그러나 이라크의 휴전협정파기행위를 용납할수 없으며 이점에 관한한 영국·프랑스등 동맹국과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제2차 걸프전을 치르더라도 본때를 보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부시대통령이 24일 주말휴가일정을 취소하고 25일 아침 고위안보보좌관들과 이라크사태를 총점검한 것이나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한 미국을 강력한 1등국으로 유지시킬것』이라고 다짐한 것은 바로 미국의 이같은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다. 부시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조치는 이번 주말에 후세인에게 「휴전협정준수」냐,「무력제재감수」냐를 택일토록 최후통첩한뒤 태도변화가 없을 경우 미국을 주축으로 한 다국적군의 바그다드공습을 감행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은 이미 페르시아만과 지중해상의 항공모함,터키밋 사우디공군기지 등 4개 방향에서 F­117 스텔스폭격기,F­15E 장거리전폭기·F­14·F­16전투기,A­6 폭격기 그리고 정찰기·공중급유기·전파방해기 등을 출격시킨다는 작전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단호한 입장은 후세인이 사찰팀의 활동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빠르면 내주중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세인의 대응책과 선택/사찰타협안 제시 등 시간벌기 작전 구사/“휴전협정 조건 대부분 수용” 강변 미국을 비롯한 영국·프랑스등 유엔안보리 국가들이 이라크에 대한 무력제재를 위한 발빠른 수순을 밟고있는 가운데 결전을 앞둔 사담 후세인대통령의 대응여부가 주목되고 있다.후세인은 무얼 믿고 유엔 무기사찰팀의 농무부청사 사찰을 거부하는가.단순히 부시 미대통령에 대한 후세인의 「자존심」때문인가,아니면 군사행동에 곤혹스러워하는 미국의 입장을 읽은 탓인지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 이번 사태를 보는 이라크의 시각은 지난 91년2월 걸프전이 끝난이래 종전에 따른 의무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유엔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지켰다는 점에서 서방측의 입장과 근본적으로 달리하고 있다.이라크는 이번 농무부청사 사찰단을 제외하고 40개의 유엔 무기사찰단이 그동안 이라크 현지에서 아무문제없이 활동하면서 5백개소를 수색했다고 주장하고 대체로 사찰단에 협조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다.특히 이라크는 다량의 화학및 탄도무기와 소량의 핵및 세균무기용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이런 무기의 생산계획과 공장도 밝힌바 있다.또한 보유가 금지된 무기·시설의 파괴및 주요 핵연구시설 파괴를 허용했고 헬리콥터와 U-2기에 의한 사찰단의 감시비행을 격렬한 항의끝에 동의했다. 인권문제와 관련,이라크는 1년여동안 유엔경비병 5백명과 유엔직원 5백명이 쿠르드족이 장악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지방과 남부의 시아파 회교도지역에서 인도적 활동과 식량분배에 종사하도록 허용했다. 이처럼 이라크는 미국등의 내정간섭에 가까운 요구조건을 수용했는데도 불구,패자를 끝까지 궁지로 몰아가고 있다고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이라크측의 이 전략은 사정이 그렇게 여의치 않다. 무엇보다 수도 바그다드 상공에 대공포의 섬광이 난무하는 다국적군의 초토화전략이 또다시 재현되는게 두렵기 때문이다.아랍세계의 맹주를 꿈꾸며 지난번에 시도한 무조건「버티기 전략」은 국내정세 변화로 무모한 인명희생만 따랐을 뿐이다.따라서 미국도 군사행동을 주저할수 밖에 없으리라는 판단하에 후세인의 체면도 살리고 우선 시간을 벌자는게 이라크측의 계산인 것같다. 이와관련,안바리 유엔 주재 이라크대사는 24일 본국정부가 농업부청사 사찰과 관련한 타협안에 대해 사찰단의 규모축소를 포함한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할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앞서 빈 소재 유엔사무소에 주재하는 라힘 알 키탈 이라크대사가 오스트리아나 스위스같은 중립국전문가로 사찰단이 구성될 경우 이들의 농업부청사 출입을 허용하겠다고 한 발언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이같은 일련의 발언들은 이라크의 사찰거부로 야기된 미국을 위시한 서방측의 군사공격 가능성을 피하려는 고육지책으로 보여 향후 이라크측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 미·영,대이라크 군사제재 경고/“유엔 무력상용 승인 불필요”

    ◎유엔사찰국 철수/이라크선 “단호 격퇴” 반발/안보리,「최후통첩」 곧 논의 【워싱턴·뉴욕 AP AFP 연합】 이라크 농업부 청사 앞에서 17일째 대치를 벌여 오던 유엔 무기사찰단이 신변안전 위협때문에 철수한 가운데 미국과 영국은 22일 대이라크 군사행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나섰으며 이에 대해 이라크는 서방측의 어떠한 공격도 단호히 격퇴할 것이라고 맞섰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라크 당국이 유엔 무기사찰단의 농업부청사 진입을 거부함으로써 유엔의 사찰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라크는 걸프전 종전조건으로 마련된 유엔안보리 결의사항을 준수하지 않는데 대해 해명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츠워터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유엔및 걸프지역 동맹국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군사력의 사용을 포함한 어떠한 선택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영국의 한 고위 관리도 『영국은 군사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앞서 밝힌 바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미국및프랑스와 함께 다음 단계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교관들은 대이라크 군사조치 결정에 앞선 최후통첩은 없을 것이며 무력사용을 승인하는 유엔 안보리의 추가결의도 필요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파리 로이터 연합】 유엔 안보리는 이라크가 유엔의 농무부 사찰을 계속 거부함에 따라 유엔 사찰단의 농무부 조사를 허용하도록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이라크에 보내는 문제를 수시간내에 논의할 것이라고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이 23일 밝혔다.
  • 대이라크 무력제재 미,가능성 배제안해/피츠워터 대변인

    【워싱턴·뉴욕 로이터 AP 연합】 미국은 이라크가 걸프전 종전 조건을 무시하고 있는데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대이라크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22일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이라크 당국이 유엔무기사찰단의 농무부청사 진입을 거부함으로써 유엔사찰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라크는 걸프전 종전조건으로 마련된 유엔안보리 결의사항을 준수하지 않는데 대해 해명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국적군 “10일내 이라크 공습”/유엔외교관

    ◎농무부 사찰거부 따라 불가피 【유엔본부 AP 연합】 이라크가 농무부 청사에 대한 사찰을 계속 거부함에 따라 미·영·불 등 다국적군의 이라크 공습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한 외교관이 지난 20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관은 이라크가 휴전협정 준수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유엔이 더이상 농락당할 수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소규모 공습은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안보리 회원들은 대체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공습은 10일 이내에 이루어질 것이며 미국을 포함한 영국,프랑스,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가담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수명의 다른 외교관들이 확인했다. 이들 외교관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 사찰단의 이라크 농무부 청사진입을 계속 거부할 경우에만 이같은 공습이 실천에 옮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일에 열렸던 유엔안보리 비공개회의에 참석했던 한 외교관은 쿠웨이트와 터키가 대이라크 공습을 위해 자국 공군기지를 제공하겠다고 제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공중조기경보기(AWACS)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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