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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 사찰 수용” 대북 최후통첩/미 대한 신방위전략 공개 안팎

    ◎“더이상은 시한연장 어렵다” 판단/“도발땐 정권 종말” 강경자세 확인 미국방부가 미군예비부대에 팀스피리트훈련의 참가준비를 지시한 것은 북한의 핵사찰전면수용여부를 밝히라는 최후통첩이라고 할수 있다. 미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가 열리는 오는 22일까지 사찰을 받지않을 경우 팀스피리트훈련참가병력을 바로 한국으로 출발시키겠다고 한것은 더 이상의 시한연장은 불가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강경대응은 지난주말 올브라이트 주유엔 미국대사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대표들에게 북한핵사찰문제의 진행상항을 설명함으로써 안보리를 통한 대북한제재의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단호한 대응은 두가지로 해석할수 있다. 하나는 북한핵문제가 외교적 노력으로 풀리기는 이미 어려워졌다고 판단,협상실패시 대책의 수순을 밟아나간다는 것이다. 미국은 팀스피리트재개와 함께 3월하순엔 패트리어트미사일을 한국에 배치,유엔의 대북한제재에 따른 대비태세를 갖춰 나간다는입장이다.만약 북한이 22일의 시한을 넘기면 IAEA는 북한핵문제를 안보리로 회부하고 안보리는 대북한제재에 착수하는 것은 불보듯 분명한 상황이다. 북한핵문제가 이러한 상황으로 발전될 경우 미국은 전투기증파,한반도 인근해역으로의 항공모함배치등을 통해 북한의 도발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하나는 북한이 전면적인 핵사찰을 수용하도록 마지막까지 최대의 압력을 가해 보겠다는 일종의 「위협시위」라고 할수 있다. 이러한 인상은 미국방부가 주요언론에 흘린 「신 대한방위전략」과 「국방정보국 비밀보고서」내용에서 느낄수 있다. 6일자 뉴욕 타임스는 북한이 남침할 경우 한미양국은 단순히 방어만하는 것이 아니라 역습과 반격을 가해 평양을 점령하고 김일성정권을 무너뜨린다는 「신방위전략」을 대서특필 했다. 팀스피리트훈련참가 준비지시도 미국방당국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이 아니라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로 기정사실화 된 것이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언론에흘린 감이 없지않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의 새로운 대한방위전략이 최종적인 협상압력용일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지만 미정부가 북한남침시 반격을 통해 평양점령의도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그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수 있다.유엔이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가하더라도 북한지도부가 그 반발로 남침도발을 꾀한다면 그것은 바로 그들의 종말을 불러오는 것이라는 별도의 메시지를 전하는 면도 있는 것이다. 미국의 일련의 강경대응으로 IAEA와 북한간의 핵협상이 막판에 결실을 거둘 가능성도 없지않으나 이에 앞서 미­북한간의 막후접촉을 통해 다시 한번 조율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이런 측면에서 빠르면 금주중 미­북한 뉴욕 비공식실무접촉이 예상되고 있다.
  • 오늘 안보장관회의… 사찰시한 앞둔 위기설 점검

    ◎“북핵 21일까지 대화타결 총력”/「안보리회부」 한­미 공조 논의 정부는 8일 아침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막바지에 이른 북한의 핵문제를 종합점검,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총체적으로 점검한다. 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타결시한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오고,미국쪽에서는 강경대응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핵문제는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한다」는 우리정부의 방침이 그대로 재확인될 것인지의 여부가 주목된다. 7일 안보장관회의의 소집을 발표한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최근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해당부서의 안보상황정세보고와 토의,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고 회의가 끝난 뒤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회의결과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대변인은 회의소집배경에 대해서는 『특별한 회의소집이유가 발생해서가 아니라 최근 북한핵문제가 세계 각국의 관심사항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 때문에 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정종욱외교안보수석은 7일 『한반도 위기설에 대한 정부차원의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고,북한핵이 중요한 시기에 이르렀으므로 이에 대한 종합적인 정부전략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수석은 『북한을 새로이 압박하거나 코너로 모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리에겐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기본방침이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핵사찰은 IAEA와 북한의 문제여서 우리의 방침도 때에 따라서는 제약을 받을 수 있고 국제사회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이날 회의에서 안보리 회부이후의 대응책이 중점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러나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리에 회부될 때의 북한에 대한 제재문제와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때의 한국과 미국의 공조체제문제,이에 따른 남북한 군사적 교전상태에서의 대응책등까지도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수석은 전쟁대비책을 검토해야 할 단계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럴 상황은 아니며 한·미간의 전쟁억지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전쟁의 역사를 보더라도 객관적 상황에 의해서라기보다 오인에 의한 절망상태에서 불합리한 행동을 할 때가 많으므로 우리도 북한의 오인을 막으면서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가게 해야 한다』고 말해 전쟁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도 논의될 수 있는 것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 「과장된 한반도위기설」 실상 밝히기/오늘 안보장관회의 왜 열리나

    ◎미 강경발언따른 국민 불안 해소/사찰시한 임박… 북핵 최종 점검도 김영삼대통령이 8일 직접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한 것은 크게 보면 3가지 이유에서이다.그것들은 「북한핵문제」라는 하나의 고리로 실타래처럼 얽혀있지만 그 지향하는 목표는 서로 다르다. 첫째는 「한반도 위기설」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이다.물론 이 위기설의 진원지는 미국이다.북한핵문제 해결의 마감시한,즉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미국에서는 갖가지 강경책이 제시되고 있다. 비록 방어용 미사일이지만 미국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반도 배치를 추진중이다.또 새로 미국방장관에 지명된 윌리엄 페리는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이 1개의 핵무기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데 이어 미상원은 대북 경제제재조치와 팀스피리트훈련을 계속하도록 클린턴대통령에게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특히 지난 주말에는 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등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들에 북한핵문제의 현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취할 미국정책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다 미국은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이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위해 평양을 점령하는 내용의 전쟁 시나리오까지 만들어 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움직임에 맞서는 북한의 반응도 결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지난달 31일 북한은 외교부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핵확산금지조약(NPT) 재탈퇴의 위협을 하는가 하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의 전쟁발발 가능성을 공공연히 언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극단적인 대립분위기는 「국제적」마감시한인 21일이 가까워 오면서 더욱 고조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국제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정치휴전」까지 선언한 대통령으로서는 연초 불어닥친 「한반도 위기설」이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다.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는 경제회생의 분위기와 개인·기업·정부등 경제주체들의 각오에 「찬물」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8일 회의에서는 「다소 과장된」 한반도 위기설의 실체를 국민에게 알리고 이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천명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정부전략의 검토 필요성이다.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IAEA의 정기이사회가 불과 2주일 밖에 남지않는등 중요한 시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북한 핵문제가 마감시한 이전에 뭔가 돌파구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IAEA는 IAEA대로,북한은 북한대로 자기 주장만을 고수하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을 뿐이다.더구나 미국과 북한의 3단게회담의 또다른 전제조건인 남북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이미 두 조건을 마감시한 전에 충족시키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 이렇게 본다면 결국 「정부는 북한이 IAEA의 사찰을 거부할 때 대화와 대북제재를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가」에 대한 「최종에 가까운」 방침을 정리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마감시한전에 북한이 사찰수용을 약속하면 대화는 계속될 것이나 그렇지 않을 때는 대화와 유엔제재가 병행되는 과도기를 맞게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부가 이번 회의에서 최종이 아닌 「최종에가까운」 방침을 정하는 것은 회의가 열리는 세번째 이유와 연계되어 있다.바로 한승주외무부장관의 방미이다.한장관은 당초 예정을 앞당겨 9일쯤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며 주 목적은 미 국방부를 중심으로 한 강경론의 배경과 대화노선을 걷고있는 국무부의 전략등을 파악하고 두나라의 의견을 조율하는데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장관은 방미기간 동안 고어부통령을 비롯,크리스토퍼국무장관,페리신임국방장관등과 만나고 갈리 유엔사무총장과도 면담할 계획이다.한장관은 이 때 8일 안보장관회의에서 정해진 우리의 방침을 미측에 전달하고 미국과 공조를 유지할수 있는 대북 대응책을 만들어야 할 판이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두나라 사이의 기본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접근 방법상의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즉 두나라가 북한에 대해 마지막으로 보낼,그리고 취할 「대북 신호」에 대해 협의할 공산이 크다는 얘기가 된다. 이렇듯 김대통령이 주재하는 안보장관회의는 북핵문제 타결의 마감시한에 임박해서 열리고,거의 확정적인정부의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북핵해결의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 “북핵응징 국제 분위기 고조”/이시영 주오스트리아대사 문답

    ◎IAEA이사회 개막전 사찰약속 있어야 이시영 주오스트리아대사는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안에서는 오는 21일 정기이사회 때까지 북한이 핵사찰을 받지않으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공관장회의 참석중 이날 기자들과 만난 이대사는 북한의 핵문제를 대하는 IAEA의 분위기와 앞으로의 전망,북한의 움직임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북한과 IAEA 사이의 핵사찰 협의는 어찌 돼가고 있는지. ▲북한 녕변의 7개 신고시설 가운데 5개 시설에 대해서는 합의했다.그러나 5MW급 실험용원자로와 재처리시설은 미합의 상태다.IAEA는 이를 핵안전조치협정에 따른 의무사항으로 보고있고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유보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찰의무를 완전히 이행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인 협의 진척 상황은. ▲IAEA는 북한이 응해야 할 사찰내용을 문서로 제시한 뒤 북한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의 전망은. ▲세가지 가정이 있을수 있다고 본다.첫째는 최상의가정으로 북한이 즉각 사찰에 응하는 것이다.둘째는 계속 미루다가 21일 이사회 직전에 사찰에 합의하는 것이다.셋째는 정기이사회 때까지 끝내 핵사찰에 응하지 않아 유엔안보리로 회부되는 상황이다.현재로선 어느 것도 장담할 수 없다. ­정기이사회를 넘기고 뒤늦게라도 사찰을 받는다면. ▲이사회 개막전에 사찰이행 약속이 선행되어야 한다.그렇게 되면 이사회는 개최시기를 넘기더라도 유엔안보리에 즉각 보고하지 않고 「사찰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정도의 촉구성 결의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그리고 이사회의 북핵에 대한 공식 논의는 예정보다 며칠 늦춰질 것이다. ­유엔안보리에서 취할 조치는. ▲말할 위치에 있지않다.그러나 곧바로 제재문제를 논의하지는 않고 상임,비상임이사국 전체회의를 거쳐 여러 방안이 논의될 것이다.제재조치까지 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 ­IAEA 이사국들의 분위기는 . ▲심각하다.IAEA 이사국들은 이런식으로 가면 핵을 개발하고 싶어하는 나라들이 IAEA의 권위를 무시하고 몰래 개발하는 선례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권위가 실추되면 NPT체제는 큰 위협을 받게된다.따라서 북한에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 궁금증 더해가는 김일성 메시지/백악관에 보낸 내용 도대체 뭘까

    ◎“핵문제·관계개선 담았을것” 관측 지배적/미 강성기류에 모종의 타결책 가능성도/클린턴 주말 휴식중… 긴급한 내용 아닌듯 북한핵문제가 교착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일성주석이 클린턴미대통령에게 보내온 「서면 메시지」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있다. 우선 김주석이 빌리 그레이엄목사를 통해 보내온 답신메시지의 형식은 어떤 것인가.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구두가 아니라)서면』이라고 말했다.마이어스대변인의 설명은 얼핏 김일성주석이 클린턴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워싱턴의 한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답신」이 김주석의 직접 서명이 든 친서가 아니라 클린턴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그레이엄목사가 전한데 대해 역시 김주석도 구두로 북한핵문제해결과 미­북한관계개선에 관한 자신의 입장과 견해를 밝힌 것을 그레이엄목사가 받아적어 이를 백악관측에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혀 모른다” 답변 일반적으로 정상간의 서신외교로 불리는 친서교환과는 그 성격이 상당히 다르다고 할수 있다.만약 김주석이 클린턴대통령의 구두메시지에 자필서명이 든 서한의 격식을 갖춰 답신을 보내왔다면 그 자체가 대단한 정치적 의미를 지닐수 있다. 아직 답신의 내용과 관련한 백악관측의 언급은 전혀 없다.마이어스대변인은 답신의 분위기라도 알려달라는 기자들의 재촉에 『전혀 알지 못한다』고 잘랐다. 그레이엄목사는 평양으로부터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답신」의 긴급성을 고려,귀국에 앞서 대리인을 먼저 워싱턴으로 보내 메시지를 앤서니 레이크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에게 전달했다.이날 레이크보좌관은 「답신」을 일단 검토했으나 클린턴대통령이 워싱턴을 떠나 주말휴식을 취하고 있어 보고를 하지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레이엄목사가 판단한 「긴급성」과 레이크보좌관이 검토한 긴급성간에는 결국 큰 차이가 있는 셈이다. 외교소식통들은 메시지내용이 북한핵문제의 해결과 함께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적극 희망한다는 것이 핵심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물론 김일성주석이 그레이엄목사와 3시간 가까이 면담을 가졌기때문에 그 면담내용을 간추렸다 해도 분량은 상당할 것이며 따라서 내용을 한마디로 잘라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직 보고되지 않아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만약 북한핵문제의 타결을 위한 전면사찰수용등 획기적 제안을 한다면 외교채널을 통해 했을 것이라면서 미­북한관계개선의 돌파구가 열리는 중요한 내용이 담겨있을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주에나 감잡힐듯 그러나 김일성주석의 이번 답신은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협상이 21일이란 시한을 앞둔채 교착상태에 있고 ▲미상원을 중심으로 한 대북강경기류가 형성되어 있으며 ▲미국이 4일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에게 북한핵문제의 현황을 설명하는 등 핵문제의 유엔회부에 적극 대처하고있는 시점과 시기적으로 겹친다는 점에서 「모종의 타결책」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한­미양국이 「김일성답신」과 관련하여 7일중 업무협의를 갖기로 한만큼 내주중에는 북한핵문제의 향후 진로가 감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안보리,북핵제재 논의/미·러 등 4국,중에 「방안」 통보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등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은 4일 하오(한국시간 5일 상오)비공개회의를 갖고 북한이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핵사찰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경제제재등 안보리가 취할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선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대사는 최근 북한의 핵사찰거부에 따른 진행상황을 브리핑하는 한편 북한과 IAEA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안보리가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영국 프랑스 러시아 3국 대사들은 지지를 표시했다고 유엔소식통이 전했다. 한편 북한에 대한 제재를 반대해온 중국의 리가오싱 대사는 올브라이트 대사의 발언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미국측 입장을 북경당국에 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4개 상임이사국들이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중국측에 직접 비친것은 처음있는 일로서 유엔 외교소식통은 『사전에 중국에 대해 압력을 가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미·유엔 대북 강경론/안보리,21일께 대응책 논의/유종하 유엔대사

    유종하주유엔대사는 4일 『북한 핵문제를 둘러싸고 유엔회원국들 사이에는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수 없다는 강경론이 지배적』이라면서 『미국내에서도 희망적이고 낙관적인 여론이 거의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공관장회의에 참석중인 유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다만 중국만이 최근의 협상지연은 북한의 협상전략이며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을 파탄으로 이끌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대사는 이어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문제와 관련,『유엔이 광범위한 조치를 취할수는 있지만 이는 단계적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면서 『오는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이사회의 보고내용을 검토한뒤 안보리의 대응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핵 한·미 정상이 직접 챙긴다/한반도위기설등 최근안보 청와대문답

    ◎사찰­제재문제 등 양국정부 이견없어/항공모함 한국근해배치설 사실무근/북한군에 특이한 군사동향 안보여 청와대의 고위 외교안보소식통이 4일 북한의 핵문제에 대처하는 한 미 두나라의 전략을 비롯,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배치문제,한반도의 위기고조설 등에 관해 처음으로 배경설명을 하면서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한핵에 대해 미국정부는 강경,한국정부는 온건론이서 갈등을 빚고 있다는 설에 대해. ▲지난 12월 한국과 미국 두나라 정상의 전화회담이후 이 문제는 두 정상이 직접 챙기고 있다.또 두나라 안보보좌관 사이에 수시로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물론 전화로 하고 있다.아무런 이견이 없는 상태다.패트리어트 한국배치도 신문에 나기이전에 협의가 있었으며,그레이엄 목사의 북한방문및 클린턴의 메시지 소지와 그 내용도 사전에 통보받았다. ­오는 21일 시한까지 IAEA의 핵사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유엔안보리의 제재로 들어가는가. ○“구매와는 거리멀어” ▲궁극적으로 타결이 안되면 제재로 갈 수 밖에 없다.이 문제에 대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합의가 있다.그러나 그 이전에 핵사찰이 타결되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타결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여유가 있다.미­북한간에 이문제에 대한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 ­패트리어트 한국배치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한·미간에 협의가 이루어진 문제다.미군 현지사령관의 요청에 의해 배치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미국이 검토하고 있다.구형이라든지 배치시기가 임박했다든가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시기등은 다시 한번 협의할 것이다.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배치는 구매와는 거리가 멀고,주한미군에 배치되면 오히려 구매필요성이 줄어들게 된다. 배치시기에 대해서는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이다. ­한반도 위기고조설에 대해서는. ▲북한군에 특이한 군사동정이 없다.패트리어트 미사일이나 울시방한,미정보지원팀 방한,항공모함 한국근해 배치설등으로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전혀 사실무근이다. 울시C1A국장의 방한은 현지시찰 명목이고,정보지원팀의 방한은 업무협의,업무조정을 위해서다. ­7함대 항공모함의 한국근해 배치 이야기는 무엇인가. ○“시기 등 재협의할것” ▲한미 연례안보협의회 때 한반도에 위기상황이 벌어지면 7함대소속 항모를 조기에 근해에 배치한다는 합의가 있었다.그것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근래들어 근해에 항모배치 움직임은 없다. ­미국이 한국에 ASPJ(자동전자교란장치)를 구매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는가. ▲이 장치는 우리가 구입할 F­16 1백20대 가운데 40대에만 달 계획이다.현재 이 장치의 신형제품이 미국정부의 공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페리신임국방부장관이 부장관 때 우리나라에 보낸 편지의 내용은 이 장치가 정부의 공인을 받지 못했으므로 상업베이스로라도 장착하겠다면 허가하겠다는 뜻이었다.F­16기는 도입하는데 아직 많은 시간이 있다.앞으로 시간이 있고 그때가서도 기술보완이 안되면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되는 문제다. ­빌리 그레이엄목사가 가져온 김일성메시지의 내용은 무엇인가. ○“아직까진 내용몰라” ▲그레이엄의 보좌관이 한국시간으로 4일 저녁쯤 백악관에 전달할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므로 아직 서신형식인지,구두메시지인지,내용이 무엇인지 알지못하고 있다.전달되는대로 우리정부에 통고될 것으로 알고 있다.
  • “북한,IAEA지위 오해”/유종하 주유엔대사 인터뷰

    ◎「독립적 국제기구」 인식 부족/대미 압력으로 사찰회피 획책 유종하주유엔대사는 4일 『북한의 핵문제가 유엔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하고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협의가 지연되면서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대북 강경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느라 일시 귀국한 유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탈냉전시대의 세계정세와 안보리개편 문제,북한의 태도에 대한 미국의 분위기등에 대해 설명했다. ­북한과 IAEA의 사찰협의에 대한 유엔의 분위기는.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비관론이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중국만이 북한 핵문제가 대화를 통해 해결되리라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중국은 북한의 현위치와 이해관계,정책기조를 종합해 볼때 북한이 대미협상을 파탄으로 이끌려는 것이 아니라 협상전략의 하나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만약 사찰협의가 결렬되면. ▲오는 21일 IAEA 정기이사회에서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이 『북한의 핵시설이 더이상 평화적으로 이용되고있다고 볼수 없다』는 선언을 하게되면 이 문제는 곧바로 유엔안보리에 보고되고 안보리는 유엔헌장 1·2조에 의거,제재문제를 논의하게 된다.그러나 북한핵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 보다는 협의해가면서 「단계적」으로 수순을 밟아 나갈 것이다. ­사찰협의가 지연되는 이유는. ▲북한이 IAEA의 지위를 오해하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고 본다.IAEA는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독립적인 활동을 하는 국제기구이다.그런데도 북한은 처음부터 IAEA가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고 미국의 조종을 받아 사찰을 하려는 것으로 보고있다.바꿔 말하면 미국을 움직이면 IAEA의 태도가 신축적으로 바뀔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것이다.그러나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를 지탱하고 있는 IAEA는 북한이 생각하는 그런 기관이 아니다.북한이 IAEA의 원칙과 권위를 보다 분명히 인식하게 될때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방북때 평화협정문제를 얘기했는데. ▲갈리총장이 북한의 주장에 동조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갈리총장은 당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자는 북한의 주장은 남북 사이의 협의를 거쳐 이뤄질수도 있기 때문에 대체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갈리총장의 이같은 얘기는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미국과 협상해야 한다는 북한의 입장에 동조한 것과는 거리가 있고 이를 남북이 협의하자는 우리의 입장을 지지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유엔에서 북한대표는 자주 만나는가. ▲물론이다.유엔내부 얘기도 하고 핵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있다.생활얘기도 한다. ­내년이 유엔창설 50주년인데. ▲유엔의 활성화를 위해 제50차 총회를 정상급으로 하자는 얘기가 진행중이다.그러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정상급회의가 되면 김영삼대통령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 “핵사찰­패트리어트 배치는 별개”/한승수 주미대사 인터뷰

    ◎미,한국 금융개방안 긍정적 반응/김종휘씨 영주권 발급 신중할것 한승수주미대사는 3일 『두나라 정상의 돈독한 우의를 바탕으로 지난해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관계는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두나라의 관계가 보다 긴밀해지는 「확대재생산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느라 귀국해 있는 한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했다. ­북한핵 문제의 해결방안등을 놓고 한미 사이에 이견이 있다는데. ▲지난해 11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두나라 정상이 합의한 바탕에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북한이 자꾸 두나라 사이를 벌어지게 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나 그런 틈은 없다. ­미국내에 강·온파의 대립은. ▲어느 나라나 어느 정책에나 강·온파가 있게 마련이다.상황에 따라 목소리의 크기가 다르나 두나라의 기본전략엔 변함이 없다. ­21일이 해결의 마감시한인가. ▲북한이 사찰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파국을 선언하게 될 것이다.그러면 핵문제는 유엔안보리로 넘어가고 북한에 대한 제재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이다. ­해결전망은. ▲북한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알고 있다.또 해결되면 국제사회로부터 얻을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고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배치시기는. ▲그것은 한미안보협의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아직 정해지지 않았을 것이다.그리고 이 문제가 북한과 IAEA의 사찰협상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핵시설 사찰과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배치는 별개사안이다.사찰협의는 지금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미의 통상마찰이 우려되는데. ▲캔터 미무역대표부대표가 하원 세출세입위원회에서 증언한게 잘못 보도된 것 같다.캔터대표는 「보복」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그리고 금융부문은 미 재무부 소관이다.재무부는 우리의 3단계 자유화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슈퍼 301조의 부활문제는. ▲움직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일본과의 경제적 포괄협정이 타결되지 않으니까 무역역조를 시정하기 위해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다.만일 부활된다면 제3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종휘씨의 영주권 신청장소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미 이민국에서는 알고있으나 개인비밀보호 차원에서 알려주지 않고 있다.우리에게는 이 문제가 정치적 사안이나 미국의 시각에서 보면 법률적 사안이다.그러나 영주권 발급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우리정부의 요청을 거절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
  • “북 「핵강국화」 사전봉쇄 최우선”/페리 미국방지명자 청문회 발언

    ◎보유핵 폐기보다 대량제조 방지 역점/인권 위주 대중정책 변화 가능성 시사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지명자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인식은 클린턴미행정부의 향후 북한핵문제 대응과 관련,많은 시사를 던져주고있다. 현직 국방부 부장관이기도 한 페리지명자가 2일 자신의 상원군사위 인준청문회에서 언급한 북한핵문제에 대한 인식은 3가지 대목에서 매우 주목되고있다. 첫째는 미국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정책의 초점은 그들이 장차 「핵강국」이 되지않도록 하는데 맞추고있다는 것이다.페리지명자는 북한의 핵개발을 방치할 경우 수년안에 10개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하게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만약 북한이 소량의 플루토늄으로 이미 한두개의 핵무기를 만들었을 경우 이를 찾아 폐기토록하는 것은 뒤로 미루더라도 그들이 소량의 핵무기제조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핵무기를 대량 제조하는것을 막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것이다.『우선은 과거는 제쳐두고 장래에 대한 보장만 받아내자』는 것이라고 할수있다. 이같은 미국의 북핵대응정책은 클린턴대통령이 작년에 밝힌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할수없다』는 언급과는 상당한 거리를 갖고있는 것으로 봐야하며 『은닉된 핵무기의 폐기』가 또하나의 숙제를 남기게되는 셈이다. 둘째,미국의 대외정책수행의 우선순위면에서 북한의 핵개발저지문제를 중국의 인권문제보다 더 중요시해야한다고 밝힌 대목이다. 미의회 일각에서는 이같은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클린턴행정부가 이처럼 정책의 선후를 명시한것은 처음이다. 한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협이 중국인권개선보다 더 중요하다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연장과 인권문제를 연계한다는 기존 입장의 변화가능성을 시사한것으로도 볼수있다. 물론 국방부와 국무부의 견해가 반드시 같을 수는 없지만 북한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대북경제제재를 취해야할 상황에 이를 경우 중국의 인권개선이 미흡하다해도 대북제재에 동참하는 것을 조건으로 MFN을 연장해주는 「주고받기」가 가능할수있음을 뜻한다. 셋째는 북핵문제해결을 위해 당분간 외교적 노력을 더 하겠지만 나중에 「채찍」도 사용할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에 대한 패트리어트배치계획을 지지한다고 말한것이 주목된다. 채찍의 사용시기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핵안정성확보의 연속성이 깨졌다고 선언할때부터 일것이다.미국행정부측은 오는 22일 빈에서 열리는 IAEA이사회가 핵사찰합의를 독려하는 어떤 계기는 될지몰라도 「합의시한」으로 볼수는 없다는 입장이다(디디 마이어백악관대변인).그러나 페리지명자는 대북한 국제제재가 임박해오고있다고 말함으로써 시한이 무작정 멀지는 않을 것임을 비쳤다. 미상원이 북한의 핵사찰 계속 거부시 전술핵무기의 한국재배치,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주한미군의 증강을 촉구하고있는 가운데 이뤄진 페리장관지명자의 북핵관련언급은 의회를 중심으로 다시 일고있는 강성기류와 상승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21일 넘기면 북제재 논의/한·미 북핵공조체제 빈틈없어”

    ◎한 주미대사 밝혀 한승수주미대사는 3일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이의 핵사찰 협상이 IAEA 정기이사회가 열리는 21일까지 매듭되지 않으면 유엔안보리의 제재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한 한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때까지 북한이 신고한 7개 시설에 대한 사찰이 실시되지 않으면 IAEA는 북한 핵시설에 대한 안전조치의 계속성이 단절됐다고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대사의 발언은 한국과 미국 두나라가 이미 묵시적으로 21일을 해결의 마감시한으로 정하고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대사는 이어 한·미 두나라가 북한 핵문제를 놓고 시각차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떤 틈새도 없는 굳건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국 일각에서 대북제재등 강경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두나라 정부 사이에 이견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대사는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문제에 대해 『패트리어트미사일은 순수한 방어용 무기로 북한 핵문제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현재 북한 핵문제는 IAEA의 사찰을 어느 수준까지 허용할 것인가가 핵심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 “북,사찰거부땐 안보리회부 불가피”/한 외무,당정회의 보고

    한승주외무장관은 1일 북한 핵 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개시가 불가능하면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은 안전조치의 단절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며,그 경우 유엔안보리 회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열린 외무관련 당정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3단계 북·미접촉이 IAEA사찰및 남북특사교환 실시후에만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으며 특히 남북특사교환을 통한 핵문제의 실질대화가 긴요하다는 데도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북핵 21일 전후가 고비”/이영덕부총리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열리는 오는 21일 전후가 북한핵문제 해결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북한이 IAEA사찰을 수락하도록 한·미·IAEA간 삼각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하오 민자당사에서 열린 통일정책 당정회의에 참석,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위협한 북한 외교부대변인의 지난달 31일 성명내용을 분석하면서 앞으로의 대책을 이같이 밝혔다. 이부총리는 『IAEA가 핵안전조치의 계속성 훼손을 선언,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리에 회부되는 시나리오와 IAEA사찰이 실시돼 대화를 통한 핵문제해결이 본격적인 단계로 진입하는 두가지 시나리오를 모두 상정할 수 있다』면서 『중국의 대북 영향력행사가 북한측 태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 진전없으면 안보리에 회부/미 국무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는 31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유보결정을 철회할수 있다고 경고한데 대해 『이미 밝힌바 있는 것 처럼 핵문제 타결에 진전이 없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핵 안보리회회부 막게 중국서 북한설득/황 주중대사 밝혀 황병태주중대사는 1일 『중국은 북한의 핵문제가 유엔 안보리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북한에 대해 강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중국은 핵문제를 비관적으로 보고있지 않다』고 밝혔다. 해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황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지난 92년 8월 한·중수교로 소원해졌으나 최근 북한 예술단을 보내는등 완전히 회복돼 김일성의 방중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북서 시간끌면 협상 전면중단/IAEA대변인 【도쿄=이창순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금주중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핵사찰 수용에 대한 북한측의 회답이 부정적이거나 시간끌기 작전으로 간주되면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일 도쿄(동경)신문이 데이비드 키드 IAEA 대변인의 말을 인용,1일 빈발로 보도했다.
  • “남북 비핵화선언 수정을 핵관련 대북국제제재 반대”/이기택대표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31일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떠한 국제적 제재조치도 반대한다』고 전제,『이 문제가 유엔안보리에 회부된다면 민주당은 우리정부와 북한,그리고 국제사회에 안보리의 결정에 앞서 남북한 당사자가 핵문제를 협의할 기회를 갖도록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날 하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신년외신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북한핵문제 협상당사자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모든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 북한핵문제의 협상테이블에 우리정부가 참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핵의 평화적 이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침해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남북한 비핵화선언 제3조의 수정을 검토해야 하며 비핵화선언을 국제조약화하는 문제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 다시 시간에 쫓기는 북핵사찰/향후 2∼3주 고비설의 안팎

    ◎김정일생일 앞둬 사찰팀 입북불용 판단/미·IAEA선 안보리제재 본격 압박 북한의 핵문제가 새로운 시한을 맞고있다.이 시한은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이의 사찰협의가 마냥 늦어지면서 생긴 것으로 북한의 내부사정과 IAEA의 정기이사회 일정에 연계돼 있다. 먼저 북한의 처지에서 볼때 오는 2월16일은 김정일의 52회 생일이다.김일성 부자의 생일을 대단한 명절로 치고있는 북한은 이 시기를 전후해 어떤 대외적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따라서 이 시기에 IAEA의 사찰팀이 입북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셈이 된다. 북한핵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하게 될 IAEA의 정기이사회는 오는 2월22일로 예정되어 있다.IAEA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이전에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그렇지 않으면 정기이사회 때 『북한핵의 안전조치 계속성이 단절됐다』는 내용의 파국을 선언할 수 밖에 없다는 자세다.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도 그동안 기회있을 때마다 이러한 시사를 계속해왔다. 북한과 IAEA의 이같은 내부 사정을 감안하면 사찰은적어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는 실시되어야 한다.현재로선 이 시기를 비껴가게 되면 사찰이 실시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한승주외무장관이 25일 한미우호협회 초청 만찬에서 『앞으로 2∼3주일 안에 대화정책이 계속 필요한지의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밝힌 것도 바로 이같은 주변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다.그때까지 사찰이 이뤄지지 않으면 북한과 더이상 대화정책을 지속하기가 어렵고,결국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로 넘겨 제재를 논의할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IAEA는 지난해 12월2∼3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북한핵의 안전성이 단절될 위기에 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다시말해 핵시설에 부착한 감시용카메라의 필름과 배터리가 소진돼 작동을 중지한 만큼 북한이 무슨 일을 했는지 이제 알수없는 시점에 이르렀다는 지적이었다.때문에 IAEA는 2월말 정기이사회 때까지 사찰이 이뤄지지 않으면 「파국」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더이상 양보하거나 물러설 여지가 IAEA로서는 없는 것이다. 이 경우,IAEA가 밟을 수순은 뻔하다.지난해 유엔안보리의 결의에 의거,IAEA는 안보리에 북한핵의 상황을 보고하고 안보리는 이에 맞춰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논의하게 된다.바로 이러한 주변 상황이 북한핵의 새로운 시한을 자연스럽게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당사자인 북한이 이 시한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북한은 지난해 3월12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이후 의도적이건 비의도적이건 간에 적당한 이유를 들어 많은 시한들을 비껴온 게 사실이다.한미 두나라가 내부적으로 『너무 많은 양보를 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온 것도 어찌보면 여기에서 연유했다고 볼수 있다. 문제는 두나라의 내부 여론과 상황이 이제 벼랑에 서있다는 점이다.한외무장관도 『두나라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른게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북한도 이를 잘알고 있는 만큼 이번 시한만은 적당히 얼버무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 “북핵 대화­제재 여부 앞으로 3주내 결판”/한 외무

    한승주외무장관은 25일 북한핵문제와 관련,『가능한 한 대화와 설득을 통한 외교적 해결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앞으로 2∼3주안에 대화정책의 계속이 필요한지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하오 시내 남대문 벽산빌딩에서 열린 한미우호협회 만찬에 참석,기조연설을 한뒤 토론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현재 빈에서 진행중인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핵사찰 협의가 다음달 21일 IAEA 정기이사회에서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북한 핵문제에 관해 유엔안보리회부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 “미조건 양보한것 없다”/데이비스 미국무차관 일문일답

    ◎안전조항 깨지면 안보리 회부 린 데이비스 미국무차관은 5일 미·북한 핵사찰합의 사실을 미국관리로서는 최초로 공식 확인 한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이번 북한핵에 대한 제한사찰 수용은 지난 3월 북한에 요구한 원래의 요구에서 후퇴한 것이 아닌가.아니라면 그 근거는. ▲미국은 북한과 국제사회간의 핵쟁점을 해결하려는 노력과 관련,요구조건에 있어서 후퇴한 바 없다.미국의 첫 목표는 북한의 신고된 7개시설에 대한 사찰과 미신고된 2개소에 대한 특별사찰을 이행하도록 한다는 것이다.두번째는 이를 토대로 한반도비핵화선언을 구축한다는 것이다.이같은 목표는 3단계회담에 들어가도 변함이 없다. ­북한이 잠정적 조치로서 핵안전조항의 계속성을 유지키로 했는데 그 대가로 팀스피리트훈련을 취소할 계획인가. ▲북한측이 제의한 「1회에 한한다는 조건부 사찰」은 잠정적인 것이 아니다.안전조항의 계속성은 대화와 상관없이 유지돼야 한다.안전조항이 깨지면 미국은 유엔안보리로 가야 한다. ­미국은 북한이 1회에 한해 사찰을 받겠다고 한것 외에 다른 약속을 받은게 있나. ▲IAEA가 안전조항의 계속성이 유지됐다고 말하기에 필요한 사찰을 7개시설에 대해 받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IAEA는 사찰에 따른 구체적 세부사항을 북한과 마련할 필요가 있다. ­7개시설이 마지막으로 사찰을 받거나 사진촬영된 것은 얼마전 일인가. ▲지난해 8월 일부 시설만이 핵사찰을 받았다.IAEA사찰팀이 9월에 다시 사찰을 행하려 했으나 필요한 사찰을 하지 못했고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렇다면 꽤 오랫동안 사찰을 받지 않은 시설도 있다는 얘긴가. ▲시설에 따라 다르다.적어도 한 경우에 있어서는 1년이상 사찰을 받지 않았다.한 시설은 1년에 한차례만 사찰받으면 된다. ­IAEA는 안전조항의 계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사찰이 필요하다고 한다.북한이 앞으로 이같은 정기사찰을 기꺼이 받겠다고 약속했나. ▲북한은 안전조항의 계속성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나는 이 말이 『IAEA의 안전성 판단에 요구되는 조치들을 기꺼이 행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한다. ­IAEA가 정기적인 사찰을 주장할 경우 북한이 수용한다는 뜻인가. ▲그렇다.
  • 안보리/당분간 북핵 거론않기로

    ◎코반다의장/“미­북접촉 결과주시 전체 합의” 【도쿄 연합】 1월부터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의장으로 취임한 카렐리 코반다 유엔 주재 체코대사는 현재 진행중인 핵문제와 관련한 미·북한의 협상 진전을 기다려 『유엔 안보리가 당분간 북한의 핵사찰 문제를 의제로 삼지 않기로 관계국간에 합의를 봤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5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유엔 외교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코반다 대사는 유엔안보리 이사국 14개국 대사와 일련의 연쇄 회담을 가진 끝에 북한의 핵사찰 문제를 안보리 의제로 하지 않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소식통은 또 코반다 의장이 5일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사와도 만나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이 핵사찰을 의제로 올리지 않기로 합의한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미국 등 안보리 주요 국가 대사들이 코반다 의장과의 회담에서 『미·북한간의 실무접촉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한결같이 밝히면서 『현단계에서 안보리가 북한의 핵사찰 문제를협의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 「한반도 핵해결」 큰 진전/미 「북핵제한사찰」 수용의 뜻

    ◎「돌파구 마련뒤 추가양보 유도」 계산/안보리제재때 중거부권행사도 감안 미국이 단 1회에 한해 북한내 7개핵시설 전면사찰을 허용하겠다는 북한측의 제의를 받아들임으로써 지난해 3월 북한의 돌연한 IAEA탈퇴선언으로 야기된 핵긴장상태는 일단 큰 고비를 넘게됐다. 아직 미­북한측 공식발표가 없었고 3차회담 일정도 발표되지 않았으며 사찰에 관한 IAEA와 북한간 협의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긴하나 큰 흐름은 일단 해결국면으로 접어든게 분명하다.북한의 핵문제는 미­북한간에 해결한다는 것이 일종의 국제적 양해사항으로 돼있어 IAEA측도 미­북한합의가 공표되면 크게 문제삼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IAEA가 그동안 북한의 제한사찰허용 제의에 난색을 표명해온 것은 제한사찰이라는 하나의 선례를 남기게 된다는점 때문이었다.IAEA는 핵사찰은 정규적이고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핵확산금지조약의 규정을 충족시킬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그러나 이번 북한의 경우 「매우 특별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미국은 제한사찰제의를 예외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IAEA측과 사전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IAEA측도 북한이 끝내 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고집해 IAEA체제가 붕괴되는 사태보다는 「예외 수용」이란 차선책이 낳은 선택이란 판단을 한것으로 보인다. 막판까지 초강경입장을 견지했던 미국이 마지막 단계에서 한걸음 물러선데는 그나름의 계산이 있었을 것이다.제한사찰이나마 일단 돌파구를 만들어 놓고다음단계에서 북한의 양보를 얻어낼수 있는 외교적 지렛대를 가지고 있다는 판단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미국 일본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려는 기본적인 목표가 경제적 지원이므로 이런 지렛대를 활용해 다음단계의 사찰도 이끌어낼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보다 직접적으로는 미국내 매파의 대북강경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는 미국도 북한핵문제에 상당한 제한이 따랐다.우선 IAEA체제유지라는 중요한 이해관계가 있었고 대북제재조치에도 문제가 없지 않았다.무엇보다 한국이나 일본이 사태의 악화를 바라지 않았다.다음으로는 유엔안보리에서 대북제재결의를 하게되는 상황이 왔을때 중국은 거부권행사를 하지 못할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꼭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도 없었다.중국은 일관되게 제재조치아닌 외교적타결을 주장해 왔고 만에 하나 안보리에서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면 냉전이후 유엔외교에 미국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될 입장이었다.이러한 복잡한 사정들때문에 워싱턴에서는 이번결정을 「최선의 교섭결과」로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이제 북한과 미국,북한과 일본의 관계가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가가 우리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 해외 전문가의 동북아정세 진단/일 구라타 연구원

    ◎“한반도 통일방향 새해초반 결정된다”/북한내부 붕괴 따른 「독일방식」 가능성/NPT잔류­북 체제보존 「거래성립」이 전제/핵둘러싼 대북제재 한국에도 큰 부담/통합과정이 위기관리 국제협력 긴요 한국과 북한간의 「남북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이 발효된 92년2월을 전후해서는 한반도문제에 대해 일종의 「낙관론」이 강했다.우선 한반도문제는 남북한이 처리하는 문제가 되었다. ○「탈퇴」로 깨진 합의서 평화적 한반도통일을 위한 환경조성도 남북당국이 책임을 지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이러한 환경은 「합의서」발효로 결정적이 되어 이제 막을 수 없는 흐름인 것처럼 생각되었다. 핵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비핵화공동선언」으로 문제해결의 「주인」은 남북한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당초에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사찰협정에 순순히 서명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있었으나 그 의문은 북한이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사라졌었다.남북한의 상호핵사찰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북한은 IAEA와의 핵사찰협정에 서명한데 이어 비준절차도 원활히 끝내고 6회에 걸쳐 핵사찰을 받았다. 한반도 주변국관계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였다.북한은 한국이 제창한 한반도를 둘러싼 「6자협의」를 「2개의 조선」을 만드는 것이라며 당초 강력히 반대했다.그러나 91년 후반부터는 조건을 붙이긴 했지만 이를 반대하지 않는 자세를 보였다. 한반도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이같이 ▲남북한이 한반도문제해결의 주체가 되고 ▲북한이 핵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국제기관이 확인하며 ▲주변국도 남북한의 대화를 지원하는 관계를 형성하는등 3분야가 「삼위일체화」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으로부터의 탈퇴선언은 이러한 시나리오를 쓸모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렸다.북한의 핵의혹은 더욱 높아졌으며 핵문제해결을 최우선하는 한국은 다른 분야에서의 남북대화를 유보하지 않으면 안되었다.북한의 핵개발을 강력히 우려하는 일본과 미국도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대해 지금까지보다 더욱 신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북한은 「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채택할 때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이러한 방향전환은 지도부내의 노선대립에 의한 것이라는 견해에는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으나 과연 어떨까.핵문제에 관한 한 북한은 일관되게 한국·미국의 양보에 대한 반대급부의 형태로 「한반도비핵화」에 응해왔다.「비핵화공동선언」도 부시 전미국대통령의 「전술핵철거선언」과 노태우전대통령의 「핵무기부재선언」의 산물이었다. ○북,핵사찰 과소평가 그때 북한은 IAEA사찰,남북상호핵사찰에도 불구하고 핵무기개발의 여지를 남겨놓을 수 있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 북한은 핵무기보유에 체제보존의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고 할 수 있다.이런 의미에서 북한은 핵사찰을 과소평가한 것인지도 모른다.확실히 NPT탈퇴라는 강경노선이 생각대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은 있을 것이다.그러나 북한지도부는 앞서 언급한 북한의 상반되는 두가지 방향에 체제보존이라는 공통의 뿌리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본래 이들중 어느것이든경우에 따라서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목적이 되기도 한다.따라서 북한은 핵무기개발의 여지를 남겨놓을 수 없는 특별사찰은 체제보존의 확실한 보장이 없는 한 응할 수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핵문제의 해결방안으로서 최근 대미국교수립이라는 2국간 관계개선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다.북한은 NPT에 잔류하는 것과 체제보존에 유리한 지역질서를 형성하는 것을 「거래」하려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은 대미관계만 개선하면 「대미사대주의」의 일본과의 관계도 개선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그렇게 되면 대일국교정상화교섭도 진전되어 경제재건에 필요한 자본·기술이 북한으로 들어오고 남북교역도 진전될 것으로 평양지도자들은 판단하고 있다.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무역제일주의」라는 슬로건이 제시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의 계산대로 일본이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미국과 북한과의 국교정상화와는 달리 일본과 북한과의 국교정상화에는 핵문제를 비롯한 정치적 문제해결뿐만 아니라 과거 식민지지배에 관한 문제등 역사적·경제적 결단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과거 북한이 국제사회에 준 불신감 때문에 한반도문제라는 지역분쟁의 「비핵화」원칙을 종래보다 더욱 강조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핵무기개발의 여지를 남겨놓은 채 대미관계를 개선하려는 시도는 마치 해답없는 방정식을 푸는 것같은 일로 그렇게 해서는 대미관계개선은 있을 수 없다.더욱이 북한이 남북관계를 경시하면 미국과의 관계개선가능성은 더 낮아진다. 그러나 북한이 생각하는 NPT잔류와 체제보존의 「거래」가 단계작으로 중요한 고비에서 성공하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는 앞서 말한 현실적인 「삼위일체」 지역질서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그때 한국은 남북대화를 통해 정치·군사적 신뢰조성조치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그것이 체제보존에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북한에 최대의 안심감을 줄 수 있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물론 「삼의일체」의 질서로 돌아오더라도 북한체제의 존속을 영구히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시간은 북한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통일시계 북에 불리 한국은 남북한간의 신뢰조성과 함께 일본을 포함한 주변국과도 위기관리에 관한 의견조정을 시야에 넣어야 한다.그렇게 되면 한반도를 둘러싼 다국간관계는 단순히 남북대화를 지원하는 것만이 아니라 가까운 장래 북한내부의 정치·경제적 위기상태도 협의하는 체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은 어디까지나 북한의 NPT잔류와 체제보존의 「거래」가 단계적으로 성립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만약 이러한 「거래」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유엔안보리에서 논의되지 않을 수 없다.경제제재에 대한 실현및 효과에 대한 의문도 있으나 제재에 따른 북한의 정치적 고립감을 중시하지 않으면 안된다.제재가 장기화되면 될수록 한국은 위기관리를 더욱 심각하게 의식하여야 한다.그럴 경우 한반도를 둘러싼 다국간관계는 안전보장의 구도변화에 의해 주변국과의 신뢰조성및 위기관리가 중대한 과제가 된다. 한반도정세는 94년초반에 어느방향으로 움직일 것인가가 거의 결정될지도 모른다.그러나 어느 경우라도 한반도정세의 유동화를 한국 단독으로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왜냐하면 안보정세의 변동을 동반하는 이상 주변국과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3단계」 가능성 희박 주변국과의 신뢰성은 지금까지 대부분 분단상황을 전제로 논의되어왔다.그러나 앞으로는 통일의 과정과 통일후를 상정한 신뢰조성이 중대한 과제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한반도는 21세기가 시작되기 전 통일될 가능성이 높다. 한반도통일은 그러나 한국이 상정하는 「3단계」의 단계적 통일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북한내부 붕괴에 의한 「독일형」통일이 될 가능성이 있다.한국은 앞으로 통일을 준비하면서 신뢰조성과 위기관리를 위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주변국과의 보다 긴밀한 협조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 일본은 이러한 다국간 틀안에서 한반도통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일본은 정치적 안전보장문제에는 관여할 수 없을 것이다.일본은 경제적 측면에서의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다. □약력 구라타 히데야(창전수야) ▲게이오대 법학부 정치학과 졸업 ▲일본 외무성 산하 일본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 ▲전공:정치학,한국정치외교사 ▲주요저서:「한국­변혁기의 정치와 행정」 「북한­붕괴인가 생존인가」 「신비교외교정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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