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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비아 공습 준비”/갈리총장/계획서 작성 지시

    【제네바 로이터 연합】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18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에 대한 공습등 가능한 모든 군사조치에 필요한 세부계획서를 작성하라고 구유고담당 유엔특사에게 지시했다고 유엔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또 갈리총장이 보스니아 동부 스레브레니차 및 투즐라공항에 대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최근 공습경고에 이은 후속조치로 군사행동계획서를 준비토록 아카시 야스시(명석강)특사에게 지시한 내용을 서한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갈리총장은 제네바방문을 마친뒤 이날 밤 아카시특사 및 마락 굴딩 유엔 정치담당사무차장과 회동,이같이 지시했다.
  • 김일성 신년사 실망했다(사설)

    국제고립과 경제파탄에 직면해 있는 북한이 올들어 이 난제들을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우리는 기대해 왔다. 지난해 연말 미·북한간의 핵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에 따라 남북관계도 현실에 바탕을 둔 긍정적인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갈리 유엔사무총장의 방북때 북한주석 김일성은 남북특사교환에 응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으며 우리는 그같은 시사가 남북대화 재개의 청신호가 될것으로 평가했었다. 그러나 북한과 김일성주석은 여전히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상황에 따른 전술적인 표현에는 변화를 보였지만 「우리식 사회주의」라는 시대착오적인 체제를 유지해 보려는 김일성의 목표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올해의그의신년사는확인해주고있다. 그는 지난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주체사상을 구현하고 있는 우리식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속에 깊이 뿌리 박은 불패의 사회주의라는 것을 힘있게 실증했다』고 주장하고 『올해는 적들의 전쟁도발 책동에 대처하여 나라의 방위력을 강화하는 데 응당한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한은 지난 91년12월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채택했다.그런데도 그후 남북관계는 개선되기보다 오히려 냉각되었으며 북한은 핵문제에서도 쌍방이 합의한 남북상호사찰은 외면한채 미국과의 협상에만 매달리고 있다.김일성은 신년사에서도 이점을 거듭 역설하고 있다. 경제파탄에 직면해 있는 북한으로서는 김일성의 신년사가 주민들의 사상결속을 위한 내부용 메시지일 수도 있다.그러나 지난해 신년사에선 『자주적이고 성실한 태도라면 과거를 묻지않고 누구와도 만날수 있다』고 언급한데 반해 이번 신년사에서는 남북대화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이 『남조선의 문민정권이란 허울뿐이고 실제로는 역대 군부독재정권과 다를바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의 한국정부가 정통의 문민 민주정부라는 사실은 구미는 물론 중·러도 포함하는 온 세계가 인정하는 바다.군부독재 운운은 세계의 웃음거리일 뿐이다.그리고 북한은 입만 열면 민족 자주와 주체를 강조해 왔다.그러면서 남북대화는 외면한채 미국과의 핵협상만 강조하는 모순은 무엇인가.핵협상은 물론 남북관계는 남북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 직접 해결해야 한다.북한은 더이상 우리와 세계를 실망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
  • “핵사찰 수용땐 대북경협 논의”/한승주외무

    정부와 민자당은 29일 하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회창국무총리와 김종필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개편후 첫 확대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국정운영과 당정협조방안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승주외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및 남북대화를 받아들여 미·북 3단계 고위급 회담이 열리면 미·북관계개선문제와 우리의 대북 경협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장관은 『그러나 현단계에서는 IAEA와 북한간의 사찰기준및 범위에 대한 합의에 실패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한·미 양국은 지난 23일의 새 제의를 북한이 받아들이도록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비롯,러시아·중국등의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북관계 새해에 중대전기”/김대통령/핵관련 평양입장 괄목할 변화

    ◎구체내용은 밝힐수 없어/서울 온 갈리특사 북 메시지 휴대 김영삼대통령은 28일 남북한 관계에 중요한 변화의 조짐이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그 정확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으나 북한이 변하고 있다고 말해,북한당국의 핵문제에 관한 입장에 괄목할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송년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북한이 변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우리는 새해가 남북한 관계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여기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평양을 방문했던 갈리유엔사무총장의 특사가 김일성주석과의 회담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오늘 한국에 온다』고 말해 북한의 변화가 핵문제와 관련된 것임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으나,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대해 미국과 수시로,충분히 정보교환과 협의를 갖고 있다』면서 『미국은 한국의 입장을 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개혁과 변화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부분과 개인들이 있다고 말하고 『세계가 변하고 있는데도 변하지 않는다면 낙오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대통령은 또 『자유시장경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노사관계가 안정되지 않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면서 『나라를 건지는 차원에서 노사관계를 안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계개편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으며,새해 5월의 민자당 전당대회 구상에 대해서도 언급을 회피했다. ◎서울 경찰청 순시 김영삼대통령은 28일 국방부 군수비리사건과 관련,『부정을 감추고 군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은 국민을 기만하고 모독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문제는 진실을 가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연말연시 비상근무태세 점검과 일선공무원 격려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문민정부는 모든 것에 당당하게 나갈 것이며 부정이 있으면 다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일성면담내용 청취/한 외무,특사 접견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특사인 미얀 카드루딘 주도쿄 유엔공보관장이 28일 하오 한승주외무부장관을 예방,지난 24일부터 26일에 걸친 갈리총장의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카드루딘공보관장은 이 자리에서 갈리총장이 북한의 김일성주석과 면담한 내용을 비롯,김영남외교부장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배석한 한 당국자가 전했다. 카드루딘공보관장은 『갈리총장은 김주석등 북한의 지도부와 면담 결과,이들이 평화적 방법에 따른 점진적인 통일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는 또 『갈리총장은 오랜 분단으로 생긴 남북한간의 불신을 해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카드루딘공보관장의 방한은 갈리총장이 지난 23일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방북결과를 설명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이뤄졌다.
  • 북한도 변하기 시작했는가(사설)

    북한핵문제가 마침내 해결되는 것인가.북한이 그동안 완강히 거부해오던 「문제의 2곳」을 포함하는 영변의 7개 핵시설 모두에 대한 국제사찰의 전면수용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최근 평양을 방문한 유엔사무총장의 특사가 김일성과의 회담내용전달을 위해 28일 서울에 왔다.그리고 김영삼대통령은 남북한관계에 중요한 변화의 조짐이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28일 청와대출입기자단과의 송년간담회에서 『북한이 변하기 시작했으며 우리는 새해가 남북한관계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한 것이다.대통령은 「구체적인 이야기를 밝힐 수는 없다」고 했지만 북한의 변화와 남북한관계의 중요변화조짐이라면 그것은 북한핵문제의 실질적 변화 내지는 진전을 의미하는 것일 수밖에 없다. 폐쇄와 핵개발고집의 북한이 변하기 시작했다면 그것은 개방과 개혁으로의 변화일 것이며 그 시작은 핵개발의 포기에서 비로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남북한관계의 변화 또한 북한의 핵개발포기가 없고는 불가능한 것이라면 그것은 북한당국의 핵문제에 관한 입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북핵문제는 북한은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했을 뿐아니라 탈냉전과 공존·공영으로의 바람직스러운 전개를저해해온결정적장애요인의하나였다.그리고그가장 중요한피해자는바로북한이었으며그것을제거할수있는 유일의입장에있는것도 북한자신이라는것이세계의 일반적 인식이었다. 북한이 그 장애의 제거에 나설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면 그이상 다행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북한핵문제는 93년의 우리가 경험한 가장 뼈아픈 좌절이었다.연말을 앞둔 북한의 변화는 그동안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구사하면서 협상에 의한 설득을 계속해온 한·미양국정부의 끈질기고 인내심 깊은 노력의 결과일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북한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해서 당장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완벽한 것일 수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북한의변화가 영변7개핵시설에대한 국제사찰의 완전수용과 남북 핵상호사찰을 위한 특사교환동의냐의 여부다.구체적인내용은 어떠하든 그원칙의관철은 그동안 우리의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조건이었다.그것을전제로 한 변화의 융통성은얼마든지 발휘할수있을것이다. 북한의 변화는 우리뿐아니라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바다.그것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의 필수조건이며 세계핵확산방지체제의 유지에도 필요불가결한 조건이기 때문이다.대통령의 지적대로 새해에는 북한의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변화로 남북관계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북,핵 평화해결 기대/점진적 남북통일 희망”/갈리 북경회견

    【북경=최두삼특파원】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은 27일 자신은 북한 김일성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북한이 핵문제를 협상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점진적인 방법으로 남북통일을 실현하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및 남북한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 갈리총장은 이날 하오 중국방문을 마치고 뉴욕으로 떠나기에 앞서 북경시내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주석과의 회담에서는 북한핵문제 뿐만 아니라 남북통일문제,북한에 대한 유엔의 경제기술원조계획등 광범한 문제들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갈리총장은 특히 남북통일문제와 관련,『이번 방문을 통해 남북한의 정상들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고 통일을 실현하려는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들 문제는 궁극적으로 남북한,북한과 미국,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3가지 대화통로를 통해 평화적이고 점진적인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북 핵특사」 교환 안되면 미­북 3단계회담 어렵다”

    ◎「팀」중단­사찰 등 일괄타결 모색/평화정착까지 유엔사 있어야/한 외무,기자간담서 밝혀 한승주외무장관은 27일 주한유엔군사령부의 해체문제와 관련,『한반도가 아직은 정전상태이고 완전한 평화정착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유엔사는 유지하는게 바람직스럽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하오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조건이 성숙되면 그때는 유엔사의 의무를 다해 존속의 필요가 없어지겠지만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지적,이같이 말했다. 한장관은 이어 북한의 핵문제에 언급,『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수준,방법,남북대화의 진전 정도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미­북협상이 중단될만큼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전하고 『북핵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타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20일의 북측 제의와 23일의 한·미 양국의 새 제의간에는 거의 간격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그러나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이란 핵문제를 논의할 책임있는 인사들의 교환을 말한다』면서 『이같은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은 열리기 어렵다』고 말해 북측의 배제 의도와 관계없이 남북대화가 미­북 3단계 회담의 주요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한장관은 『현 상황은 한·미 양국과 북한간에 서로 주고받는 식의 「작은 일괄타결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한·미 양국과 북한이 IAEA사찰 수용및 남북대화 진전을 3단계회담 확정및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발표와 맞교환하는 식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시사여서 주목된다. 한장관은 또 『IAEA는 지난 20일의 북측 제안에 대해 수락한 것도,그렇다고 배제한 상태도 아니다』라면서 『한·미 양측의 23일 제의에 대한 북측의 태도가 나오고 나면 내년초쯤 북­IAEA간 공식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내년도 신외교방향에 대해서는 『국제무역기구(WTO)의 출범,그린라운드의 시작등으로 경제 통상 환경 개발문제등이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신외교의 5대 기조 가운데 다원화와 「다자안보」를 다룰 지역협력에 외교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국제화 문제에도 언급,『우리 내면에는 외국에 대한 피해의식이 늘 자리잡아왔다』면서 『대외관계에 있어 방어적인 자세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하며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국제화』라고 말했다.
  • 갈리총장 “과욕의 행보”/최두삼 북경특파원(오늘의 눈)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일본에 이어 남북한과 중국등 동북아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한 주된 목적은 무엇이었는가.그것은 의심할바 없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뭔가 할일을 찾아보자는 것으로 이해됐었다. 하지만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핵문제를 가지고 어떻게든 미국과의 대화채널을 마련하고 나아가 관계정상화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생각때문에 갈리의 중재를 좋아할 리가 없었다.한국 역시 갈리총장이 중재에 나서면 북한의 시간끌기 작전에 말려들 수도 있다는 우려때문에 그의 본격적인 중재를 반기는 입장이 아니었다.중국은 원래부터 관계당사자들간의 직접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원칙을 고수해왔다. 이같이 모두들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채 갈리총장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때마침 미국과 북한간의 핵문제협상이 급진전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불행하게도(?)그가 할일이 거의 없어지게 된셈이어서 그의 행보에 크게 주목할 사람이 거의 없을듯 보였다. 하지만 평양방문중 갈리총장이 언급한 몇마디는 남북한당국자들을 당혹케했을게 분명하다.그는 아직 시작은 커녕 거론도 안되고 있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문제에 남북한이 중재를 요청하면 도움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남북한이 멀지않아 유엔에서 하나의 의석으로 대표권을 행사할 날이 오길 희망한다고도 했다.그런가하면 한반도에 영구평화가 실현되면 한국에 주둔중인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할 것이라고까지 언급하는 등 남북한간에 민감한 문제들을 거침없이 스치고 지나갔다. 이같은 남북한통일관련 발언이 갑자기 왜 나왔는가.갈리가 핵문제 중재역을 맡아볼까하다가 이 문제가 여의치 않아 얘기거리가 없게되자 별다른 뜻없이 한번 건드려본 것같지만은 않다. 아무래도 핵문제가 멀지않아 결말이 날것이라고 예견한 가운데 「핵이후」의 한반도문제해결에는 유엔사무총장이 뭔가 역할을 맡아야겠다는 세심한 목적의식을 갖고 한 발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발언은 타이밍이 너무 일러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갈리사무총장은 그의 선배 유엔사무총장들이 국제적인 난제들을 중재하며 휘날렸던 명성들을 머리에 떠올리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냉전의 잔설이 남아있는 휴전선을 넘었을지도 모른다.
  • 중 지도자들과 회담/갈리,북경 도착

    【북경=최두삼특파원】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남북한을 차례로 방문한데 이어 26일 북경에 도착,이붕총리와 만나 북한 핵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는등 중국지도자들과의 연쇄회담에 들어갔다. 갈리사무총장은 이날 하오 이총리와의 면담에서 핵문제를 둘러싼 남북한지도자들과의 접촉내용을 소개했으며 이총리는 『우리의 주장은 빠른 시일내에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이라면서 전에 없이 「빠른 시일」을 강조하면서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뿐아니라 세계평화와 안정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갈리사무총장은 북한을 떠나기에 앞서 평양 순안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문제는 유관국가와 남북한이 토론해야할 문제라고 전제하고 만약 남북한이 유엔의 중개를 요청하면 유엔은 도움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 “한반도평화땐 유엔사 해체”/갈리총장/김일성 “미·북회담 진전”

    【내외】북한 부총리겸 외교부장 김영남은 24일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위한 연회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핵문제 해결을 거듭 강조하면서 유엔측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고 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김영남은 이날 저녁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연회에서 『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하자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그러나 미국이 이를 무시하고 대북적대정책을 고집,부당한 압력을 가한다면 부득이하게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갈리사무총장은 이에대해 한반도 평화가 이룩된다면 유엔안보리에서는 유엔사령부를 해체하는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북한이 유엔개발계획(UNDP)등 유엔기구를 통해 지역및 국제적 경제협조를 증진시킬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다. ◎“유엔개입 필요없다”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25일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핵문제와관련해 미­북한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갈리 총장을 수행한 조 실즈 유엔대변인이 유엔사무국에 알려온바에 의하면 김일성은 이날 평양의 주석궁에서 갈리 총장과 40여분간 단독면담한 자리에서 미­북한 협상이 진행중에 있고 현재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따라서 유엔이 현시점에서 핵문제에 직접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한국정부 핵정책 김일성만나 전달”/갈리,어제 판문점거쳐 방북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24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한기자회견을 갖고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국 지도자들로 부터 들은 북한핵에 대한 한국정부의 정책을 비공식적인 차원에서 김일성등 북한지도자들을 만나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북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갈리총장은 회견을 마친 뒤 이날 낮 판문점을 통해 입북했다.갈리총장은 이틀동안의 북한방문에서 김일성주석과 만나 북한핵문제와 남북관계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북한 방문을 마친 뒤 오는 26일에는 북경을 방문,강택민주석등 중국 지도자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핵 예외없는 사찰”한·미뜻 중개/갈리유엔사무총장 왜 북한 갔나

    ◎객관적 견해 피력… 평화적 해결 모색/김 주석에 국제적 우려분위기 전달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24일 『김영삼대통령등 한국의 많은 지도층인사와 만나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한국의 정책을 들었다』고 밝히고 『한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하지는 않았으나 이를 비공식적으로 북한측에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사흘동안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가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북한에 가서도 김일성주석을 비롯한 북한지도층을 거의 다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비록 짧은 답변이었지만 여기에는 갈리사무총장이 왜 방한했고,입북해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지가 함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갈리총장은 남북한이 함께 가입해 있는 유엔의 최고책임자다.그는 회원국과 관계강화를 위해 유엔분담금이나 평화유지활동(PKO)참여문제등 어떤 얘기도 나눌 수 있다.나아가 냉전시대의 마지막 유산인 한반도의 긴장관계를 그대로 지켜만 볼 수도 없는 처지다.갈리총장이 『회원국간 위기악화를 예방하고 미리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은 유엔조항에 명시된 사무총장의 의무』라고 강조한 것도 어쩌면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한반도의 주요현안이 북한핵문제이고,그의 방문시점에 맞춰 묘하게도 미·북 뉴욕실무접촉이 재개돼 양쪽의 이견이 상당히 좁혀졌다는 점이다.때문에 그의 남북한 연쇄방문에서의 주요역할은 비공식적이긴 하나 북핵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방한기간 그가 우리쪽과 나눈 논의내용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는 먼저 한승주외무부장관과 만나 우리의 기본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사무총장의 방한을 북한이 이용하려 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전달받았다.역시 23일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북핵문제가 주된 의견교환의 대상이었다.그래서인지 일본방문 때 보인 『중재역할을 하겠다』는 식의 자신에 찬 태도와는 사뭇 거리가 있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했다. 더욱이 한국이나 미국은 그에게 어떤 공식적인 메시지도 전달하지 않았다. 이러한 정황들은 그의 북핵에 대한 역할이 조정자가 아니라 그저 「유엔사무총장의 의무」라는 정해진 테두리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따라서 갈리총장은 김주석을 비롯한 평양측과의 면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엔의 북핵문제에 대한 우려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 하는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서 자연스레 김대통령과의 면담결과도 전달될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대화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라기보다는 남북한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면서 서로간 신뢰의 폭을 넓히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판문점을 넘어 입북하면서도 「예방외교」 「평화의 메시지」라는 표현으로 이 점을 분명히 했다. 갈리총장은 이날 정오 판문점을 통해 방북하기에 앞서 우리측 자유의 집과 군사정전위 회담장 사이의 노상에서 유엔사 7개국 연락장교단및 중립국감독위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내외신기자들과 잠시 환담하는 여유를 보였다.갈리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이나 IAEA의 공식중재요청을 받았느냐』는 잇따른 핵사찰관련 질문에 『평화야말로 내가 선의로 북한을 방문하는 목적』이라고 말해 공식적인 중재를 위한 방문이 아닌 친선방문임을 애써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김주석을 만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생각』이라고 여운을 남겨 북한이 7개 미신고시설에 대한 사찰을 수용하지 않으면 유엔안보리의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한·미 두나라 정부의 뜻을 어떤 형태로든 전달할 뜻임을 시사했다.
  • “북핵개발 반드시 저지”/김 대통령,갈리유엔총장 면담

    김영삼대통령은 23일 하오 남북한 교차방문을 위해 방한한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1시간동안 면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전달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북한 핵은 어떤 경우에도 저지되어야 한다』고 북한 핵저지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핵문제가 해결되면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재확인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가장 우려하는 흡수통일은 결코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대화를 통해,합의를 기초로 한,평화통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남북한 신뢰구축을 위해서도 대화는 있어야 하며 특히 핵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대화가 추진되어야한다』고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갈리총장은 『북한의 핵개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고 『내일 평양을 방문하면 김대통령의 뜻을 북한 지도층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갈리총장을 위한 만찬을 베풀었으며 갈리총장은 24일 판문점을 통해 방북한다.
  • “국제핵우려 북에 전달”/갈리·한 외무 회담

    ◎우리측,핵중재 요청 안해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22일 하오 우리나라에 왔다. 갈리총장은 이날 정부종합청사로 한승주외무장관을 방문,북한의 핵문제및 한국과 유엔의 관계증진 방안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핵에 대한 우리의 정책과 북한이 핵개발 의혹을 해소하면 한·미 양국이 줄수 있는 유화책에 대해 설명했다. 한장관은 또 북한이 갈리총장의 방북을 국제적인 선전기회로 활용하고 시간지연의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는 점을 지적,이에 대한 우리측의 우려를 갈리총장에게 전달했다. 갈리총장은 이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북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한 당국자가 전했다. 한장관은 특히 『한국은 앞으로도 유엔평화유지활동(PKO)과 오는 95년 유엔창설 50주년 기념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유엔의 각종 기구에 우리 인력이 진출할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장관은 그러나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 대비한 협조나 북핵해결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갈리총장에게 요청하지는 않았다. 갈리총장은 이어 24일 낮 판문점을 통해 입북,북한 지도층과 접촉을 가진뒤 26일 중국을 거쳐 유엔으로 돌아간다.
  • 갈리 유엔총장 오늘 한국 방문/24일 평양·26일 북경에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22일 하오 방한한다. 갈리사무총장은 24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승주외무장관과 만나 북한핵문제를 포함,한국과 유엔과의 관계발전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갈리총장은 이어 오는 24일 하오 판문점을 통해 입북,26일까지 평양에 머물며 북한 고위지도층과도 만나 북한핵문제해결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유엔총장 북한설득 기대한다(사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남북한을 함께 방문하기 위해 22일 서울에 온다. 그는 서울에서 김영삼대통령 한승주외무장관등과 일련의 회담을 가진뒤 24일 판문점을 경유,평양에 들어 간다.유엔사무총장이 유엔의 회원국들을 순방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일수 있으나 남북한의 특수관계와 때가 때인만큼 큰관심을 갖지 않을수 없다. 갈리총장은 평양에서 김일성주석등과 회담을 갖게 될 예정이다.세계유일의 분단지역인 한반도의 남북을 차례로 방문하는 그가 앞으로 한반도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또 그의 조정역할이 어떻게 나타날지 알수 없지만 우리는 그의 남북한동시방문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고 세계평화에도 이바지할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는 서울과 평양에서 한반도의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며 논의의 핵심은 북한의 핵문제가 될것으로 본다. 그는 방일중인 20일 하타 쓰토무 일본외상과의 회담에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핵의혹 해소는 매우 절박한 문제이며 국제사회는 북한측의 대응을 언제까지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김일성주석에게 직접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성주석은 갈리총장의 경고를 경청해 주기 바란다.북한의 핵문제는 이제 더 이상 지체할수 없는 마지막 고비를 맞고 있다.그럼에도 북한은 이를 애써 외면하면서 시간벌기에만 연연하는 인상이다. 지난 20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북한의 비공식실무접촉에서 북한측은 지난10일의 미국핵사찰제안에 대해 「일부 진전된」자세를 보였으나 전면수용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당국이 갈리총장을 초청한 속셈은 어디에 있을까.미국과의 핵협상에서 벽에 부딪친 그들이 갈리총장에게 중재를 요청,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보려는 의도일 수도 있고 북한의 핵문제가 유엔안보리에 넘어가기전 그것을 막아보자는 외교적인 안간힘일수도 있다.또 주민들에게 북한이 국제적으로 고립되지 않았음을 선전해 보려는 저의도 깔려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핵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사찰과 남북대화의 재개를 촉구한 지난10일의 미국제안은 더 이상 수정될 수 없는 한미양국의 「최종안」이라는 점을 북한당국은 똑바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북한이 이 제안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유엔제재등 최악의 사태를 자초할 수밖에 없는 것은 불을 보듯 분명하다. 갈리총장은 이점 북한지도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고 북한지도자들은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대북 연락관접촉 제의/갈리유엔총장 방북 등 협의

    ◎정부 전통문 보내 정부는 21일 북한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일행의 판문점을 통한 방북과 관련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23일 상오 11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남북연락관 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남북연락사무소 이준구 우리측 소장은 이날 전통문에서 『갈리 유엔 사무총장일행이 24일 판문점을 경유해 귀측 지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편의제공 등 지원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측에서는 2명의 연락관이 나갈 것』이라고 통보했다.
  • 북한핵 협상 막바지 조율/갈리유엔사무총장 남북연쇄 방문의미

    ◎사찰이냐 제재냐… 「개인자격”」 중재/물밑해결 시도… 내년초 본격 담판 가능성/북,「갈리카드」 활용… 미에 새 제안 내놓을듯 북한의 핵문제가 마침내 벼랑 끝에 이른 것 같다.여러가지 주변 상황으로 미루어 이번주가 바로 「사찰」이냐,「제재」냐의 마지막 갈림길이 될 전망인 것이다. 그만큼 이 문제에 대한 논의의 폭이 좁아진데다 북한 핵시설에 대한 안전 조치의 연속성이 중단될 위기에 놓인 까닭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미정상회담 뒤 미국과 북한의 3번째 실무접촉이 북측의 요청으로 21일 상오 뉴욕에서 재개된 사실이다.여기에 핵사찰및 제재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22일 서울에 들어왔다 24일 판문점을 통해 평양으로 가 이 문제를 다루게 돼있다. 한미 두나라는 21일의 미­북실무접촉 결과에 대해 『다소의 진전은 있었다』고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그렇다면 이번 북한의 제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범위를 5곳으로 확대하고 남북대화를 팀스피리트훈련 중지와 연계시켜 처리하자』는 지난 10일의 제의 보다 아무래도 진전된 내용이었다는 얘기가 된다.다만 한미 두나라는 『북한의 새 제의가 한미 두나라가 공동으로 전달한 제안을 만족스럽게 충족시킨 것은 아니다』라고 북한측의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더이상 진전의 여지가 없을 만큼 미국과 북한의 입장이 좁혀진 상황에서 「진전은 있으나 미흡하다」는 평가는 얼핏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정부는 여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길 꺼려하고 있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전반적으로 북한이 조금 움직였다고 말할 수 있으나 아직 갈길이 멀다』고 그 내용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아직은 북한의 노림수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고,또 그런 상황에서 그 노림수에 말려들기 싫다는 뜻인 셈이다. 따라서 현상황에서 볼때 정부는 공식 태도의 표명에 앞서 우선 북측의 진전된 태도를 충분히 검토한뒤 한미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미­북실무접촉이 한 두차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북한이 IAEA의 사찰범위 확대와 남북대화의 수용에 긍정적인태도는 보였으나 여전히 꼬투리를 붙이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외교소식통은 IAEA 사찰팀의 입북및 남북대화 재개의 시한과 팀스피르트훈련 중지및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 재개발표의 시한을 교묘히 연계시킨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다시말해 미국과 북한의 이견이 예전과 달리 내용이나 질에서 벗어나 「언제 어떤 형식으로 서로 발표하느냐」라는 「시간의 문제」로 압축됐다는 것이다. 갈리총장의 남북한 연쇄방문은 바로 이런 시점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그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는 게 지배적 분위기다.정부는 미국이나 유엔안보리의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역할을 하더라도 개인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즉 유엔 사무총장이 어떤 일을 하려면 최소한 안보리의 결의나 미국과 북한의 요청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북측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다.북한은 이번 갈리총장의 방북을 그들의 대화의지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때문에 그를 통해 그 어떤 새 제안을 미국측에전달하게 할 공산이 크다.북한이 이번 뉴욕 실무접촉에서 명확한 태도를 보이지 않은 것도 상징적 의미를 갖는 갈리총장의 방북을 통해 뭔가 전달하려는 의도를 갖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한 두차례 더 거쳐야 할 미­북접촉,갈리총장의 방북,미국의 크리스마스분위기등을 감안할 때 물밑의 해결윤곽은 이번주에 잡히더라도 본격적인 해결 노력은 내년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할 수 있다.
  • 일,유고지원 구체화/새달 고위관리 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구유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내년1월 외무성 종합외교정책국장을 현지에 파견키로 하는 등 자위대 파견을 통한 지원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고 일 산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그동안 구유고가 휴전협정을 체결하지 않고 있는등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참가를 위한 조건을 갖추지 않아 소극적인 태도였으나 눈에 보이는 국제공헌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적극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음달 유엔의 구유고 대표로 부임하는 아카시 야스시 유엔사무차장이 앞서 구유고 주둔 유엔보호군에 일본이 의료·통신 등 후방지원부대를 파견해줄 것을 요청한 사실을 감안해 그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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