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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주재 대표부 새 대사 김형우(북의 사람)

    ◎외교부 부부장 등 거친 베테랑 외교관/폭넓은 대미 관계 개선 겨냥 포석인 듯 박길연 후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로 내정된 김형우(60)는 정무원 외교부 부부장과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을 거친 베테랑 외교관. 지난 83년 스위스주재 대사를 거쳐 84년 제네바주재 유엔사무국 북한측 상임 옵서버로 근무한 바 있어 유엔근무는 이번이 두번째인 셈.노동당대표 및 김일성특사자격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여러 나라를 순방한 경력이 있으며 국제회의에 자주 참석,국제 외교가에도 얼굴이 많이 알려진 편이다. 지난 92년 뉴욕에서 개최됐던 김용순과 미키 켄터 미국무차관과의 고위급회담 및 방북 미카네기재단조사단과 김용순과의 회담에도 배석할 정도로 북한의 대미관계에 깊숙히 관여해온 인물이라는게 북한 전문가들의 귀띔. 북한이 대미외교의 전진기지라 할 수 있는 유엔대표부 대사 자리를 11년 가까이 지켜온 박길연을 김형우로 교체한 것은 북·미연락사무소 개설을 포함한 폭넓은 대미관계개선을 겨냥한 포석으로 이해된다.
  • 남북한 요청땐 대화중개 용의/갈리 유엔총장

    【도쿄=강석진 특파원】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은 남북한의 요청이 있다면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대화를 중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 갈리 한·중·일 순방/24일부터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24일부터 중국과 한국,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아마드 포지 유엔 대변인이 20일 발표했다. 국가별 방문 일정은 ▲중국 24∼28일 ▲한국 28∼4월2일 ▲일본 4월2∼6일 등이다.
  • 김장숙 정무2장관 유엔 여성지위위 기조연설

    ◎“전시 여성인권 보호대책 조속 마련을”/성적학대·폭력은 심각한 국제 인권법 침해/한국선 여성개발법 등 10개정책 이미 시행 11일 유엔본부에서 개회된 제40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김장숙 정무2장관은 12일 기조연설을 통해 범세계적 여성의 인권보호 및 남녀평등 실현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강조했다.김장관은 특히 군위안부문제와 관련,전시여성의 인권보호 및 여성에 대한 폭력철폐를 촉구했다.유엔 여성지위위원회는 여성인권 신장을 위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산하기구로 임기 4년의 45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94년부터 위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북경 제4차 세계여성회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이번 회의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다음은 김장관의 영문 기조연설을 요약한 것이다. 제4차 세계여성회의는 보다 평등하고 번영된 사회를 만들려는 범세계적 노력에 있어 하나의 분기점적 사건이었다.이 여성회의는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여성의 완전하고도 평등한 참여확보 목적을 강화시켜줬다.북경회의에서강조된 가장 주요한 것중의 하나는 행동강령을 이행하기 위한 정부의 일차적 책임이었다.한국정부는 북경회의 후속조치의 하나로 지난해 10월11일 중장기 여성정책 10개항을 채택했으며,같은해 12월부터는 여성개발법을 시행해오고 있다.또한 2000년까지 전체 고위공직자수의 20%를 목표로 한 여성의 고위공직 진출전략을 마련했다. 이같은 조치들은 북경여성회의가 한국사회의 성의 평등에 대한 인식과 여성의 자존을 높여줬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다.북경여성회의의 선언과 행동강령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적절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각나라 정부의 우선적 책임이라 하더라도 유엔은 중요한 조정역할을 계속해야 한다.이 점에서 한국대표단은 경제사회이사회에 여성지위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수년동안의 작업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권유한 총회결의안 50­203호에 대한 지지를 거듭 밝힌다.동시에 유엔은 여성의 지위를 촉진시키고 특히 유엔사무국 등 유엔의 모든 부서에서 성차별을 철폐하는 구체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북경여성회의결과에 대한 이행은 범세계적 협력과 파트너십에 달려있다고 하겠다.비정부기구(NGO)들도 북경회의의 후속조치 이행에 있어서 주요한 요소들이다.과거 비정부기구들이 해왔던 건설적이고 헌신적인 일들을 감안하면 북경회의 결과 이행을 도와줄 이들의 능력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북경여성회의 선언과 행동강령은 여성 권리가 인권의 절대적 부분이라는 것을 재확인해주고 있다.그러나 지구촌의 사실상 거의 모든 곳에서 많은 여성이 자신들의 기본적 인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유엔은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과의 싸움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문제 특별보고관 임명은 고무적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한국대표단은 특별보고관이 오는 52차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할 전시군대위안부문제 보고서를 준비하는 어려운 작업을 하고 있는데 대해 격려를 보낸다.이 보고서는 모든 종류의 대여성 폭력에 대한 규탄으로 이어질 것이다.전시에 있어서의 여성에 대한 성적 학대및 폭력은 국제적 인권법의 기본적 규정에 대한 심각한 위반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한국정부는 국제사회가 이러한 극악무도한 행동에 대해 비난만 하거나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임을 확신하고 이러한 범죄를 처벌하고 뿌리뽑아 재발을 방지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지속개발은 모든 개발정책에 있어서 성의 평등을 확립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제4차 북경여성회의의 결과는 모든 국내·국제적 개발프로그램에 충분히 반영돼야 할 줄로 믿는다.
  • 김 대통령­이붕 총리 뭘 논의했나

    ◎김 대통령 “한반도안정 정전체제 중요” 역설/중국어선 우리 영해 조업규제 요구/중형항공기 합작생산 조속 추진 합의 김영삼 대통령은 1일 ASEM회의가 열리는 태국 방콕에서 이붕 중국총리와 따로 회담을 가졌다.중국의 국가정상은 강택민 국가주석이다.때문에 이날 회동은 「준정상회담」이라고 볼 수도 있다.정부 관계자도 『김대통령과 이총리의 이날 만남은 「정상회담」과 「면담」의 중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의 중요성,그리고 중국정치에서 이총리가 갖는 무게를 감안할때 이날 회담의 의미가 가벼운 것은 아니다.중국은 국가정상의 업무를 강주석과 이총리가 분담하고 있다. 특히 중국측은 김대통령과의 면담 시간이 여의치않자 저녁 늦게라도 만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밤 10시30분에 김대통령의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회담이 시작됐다.정상간의 만남에서는 드물게 「심야회담」이 이뤄진 것이다. 이날 회담의 가장 큰 의의는 북한에 메시지를 줬다는 점이다.체제가 불안한 북한이 지금 믿고 있는 나라는 중국 뿐이다.중국마저 북한을 버린다면 국제사회에서 오갈데가 없어진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강택민 주석과 5차례나 만났다.이붕 총리와도 지난 94년 북경과 서울,작년 3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가 열린 코펜하겐 등에서 만난데 이어 이번까지 4번째 회담을 가졌다.양국 정상이 이렇듯 기회있을 때마다 우호를 다짐하는 것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큰 힘이 됨은 물론이다. 김대통령도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평화와 안정을 위해 정전체제준수가 중요하다는 점을 중국측에 거듭 전달했다. 우리와 중국 간에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선포방침에 따른 어업협정체결 문제도 시급히 논의가 시작되어야 할 과제다.김대통령은 우리 어업자원보호수역에 대한 중국어선의 위반조업을 규제해달라고 이붕 총리에게 당부했다.김대통령과 이총리는 또 양국간 기본원칙에 합의가 됐으나 실행이 지연되고 있는 중형 민간항공기 합작생산의 조기추진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중 양국 정상은 ASEM·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긴밀한 협조도 다짐했다.◎“역사를 바꾼 대통령”/태지,ASEM 참석 김 대통령 소개 태국의 일간 시암 라트지는 1일 「김영삼,역사를 바꾼 대통령」이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김대통령은 40년을 참을성 있게 기다려왔으며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태국 람캄행대 한국연구소장 담롱 탄디 교수의 기고칼럼에서 『김대통령의 개혁정책은 21세기를 살아갈 한국인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하고 『선진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훌륭한 지도자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진리이며 김대통령이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김대통령을 민주주의를 실현시킨 정치인으로 소개하면서 『그가 기업인들로부터 돈을 받지 않고 자신을 위해 비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의 전직대통령들과 대비가 된다』고 말했다.
  • 문민정부 개혁 3년/해외언론이 본 「역사 바로세우기」

    ◎“부정축재 폭로 영웅은 한국 민주주의”/돈을 섬긴 개발독재형 정치체제 막 내려­아사히 AWSJ/법치국가 된 한국… 체질개선 전환점 섰다­비즈니스위크 타임/한국상황은 중 지도자에도 경고메시지­독 안차이거 「청산과 창조의 명예혁명」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이 추진되면서 한국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5·6공 잔재 및 12·12 등 과거청산,5·18특별법 제정,5·17쿠데타 수괴세력 단죄 등 수소폭탄급 조치가 취해질 때마다 세계는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한국의 역사바로세우기가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것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부정축재에 대해 대국민사죄 성명을 발표한 95년10월27일.노씨의 대국민사죄는 로이터·AFP 등 주요 통신사와 전세계 주요 매체들에 의해 즉각 긴급뉴스로 보도됐다. 로이터는 눈물을 흘리는 노씨의 스케치기사와 함께 해설기사를 싣고 『한국 정치권의 부패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나게 됐다』면서 『김영삼대통령의 장래는 노씨와 노씨로 대표되는 「더러운 정치」와 어떻게 성공적으로 단절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LA타임스는 같은 달 31일 서방경제학자의 말을 인용,『김대통령이 이번 난국을 수습할지는 한국의 개혁과 시장개방을 원하는 미국의 국익에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김대통령은 한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개혁적 지도자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해외언론들은 11월1일 노씨가 마침내 검찰에 소환되자 해설을 곁들인 주요 면 톱기사로 다루는 등 기사밸류를 한층 높였다.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퇴임대통령의 계좌」라는 사설을 통해 노씨가 돈과 국민중 돈을 주인으로 섬겼으며 이는 권위주의 정치체제에 수반되는 위험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한국인들의 수긍을 얻었다. 독일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는 다음날인 2일 한국 정치사의 어두운 이면이 밖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한국은 이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 민주주의 성숙도를 세계에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국의 시선은 이 때까지만해도 비자금사건을 일과성 정치파문으로 보는 측면이 있었으나 같은 달 16일 노씨가 구속되자 한국인들의 단호한 「부패와의 단절 의지」를 확실히 인정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 언론들은 노씨 구속수감을 1면 머리기사·긴급뉴스·해설·사설 등을 통해 대서특필했다.르몽드지는 『김대통령 집권후 착수한 부패척결운동의 결과』라고 긍정적으로 풀이했으며 아사히신문은 이 사건은 조금 먼 눈으로 보면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개발독재형 정치체제가 막을 내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달 24일 김대통령이 5·18특별법 제정을 민자당에 지시했다는 뉴스 역시 주요 통신사에 의해 전세계에 긴급뉴스로 타전됐다.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25일 김대통령이 80년 광주민주화운동 학살사건의 군책임자들을 처벌할 특별법제정을 천명함으로써 15년간 한국을 괴롭혀온 이 사건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면서 10년전만해도 군책임자 처벌이 거론되면 군사쿠데타가 발생할 여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됐다고 덧붙였다.또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노씨 부정축재사건이 폭로되는 과정에서 영웅이 있었다면 바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라고 극찬했다. 해외의 관심은 12월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목길 성명을 통해 검찰의 군사반란 수괴혐의에 정면 반발하고 3일 검찰에 의해 수감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외국언론들은 전직대통령이 2명이나 수감된 것이 전례가 없기 때문인지 나름대로 향후 정국전망을 내놓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이와 관련,미 뉴욕타임스는 전씨 구속은 자유선거와 언론자유가 보장되는 시대가 오면 역사도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한국이 경제체질개선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했으며 타임지는 「한국은 이제 법치국가가 됐다」는 제하의 12월11일자 특집을 통해 한국인들은 자신의 나라가 하루 아침에 깨끗히 정화될 수는 없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독일 안차이거지는 한국상황은 중국지도자에게도 경고의 의미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고 LA타임스는 한국이 혼돈을 겪고나면 더욱 안정된 정치체제와 강력한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지난해 11월 이후 숨가쁘게 진행된 한국의 역사바로세우기는 전씨 구속까지 내내 전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이들은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다른 국가들로부터 경제성장의 모델로 간주되고 있는 한국이 역사바로세우기를 통해 민주주의 모델로도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지 한국인들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 ◎문민정부 개혁 3년 일지 ▲2월25일­제14대 대통령취임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개방 ▲2월27일­대통령 재산공개 ▲3일3일­「신경제 1백일계획」및 「신경제 5개년계획」수립지시 ▲3월4일­일체의 정치자금 안받을 것을 선언 ­안가 12개동 철거 및 개방 ▲3월13일­부산·전남·전북·경북·제주등 지방청와대 폐쇄 ▲3월18일­김포공항등의 대통령 전용귀빈실개방 ­국무위원 첫 재산공개 ▲4월19일­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4·19묘지 참배 ▲5월13일­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특별담화 ▲7월10일­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청와대) ▲8월9일­옛 조선총독부건물 철거지시 ▲8월12일­금융실명제 전격단행 ▲9월7일­고위공직자 재산공개 ▲11월17∼29일­시애틀 APEC회의 참석 및 미국방문 ▲3월15일­공직선거 부정방지법등 3개 정치개혁입법안 서명 ▲3월24∼30일­일본과 중국 공식방문 ▲4월14일­정부,2015년까지 45조원 투입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확정 ▲5월19일­국방부,경기·강원 북부지역 군사보호구역 5억3천5백만평 해제 ▲6월1∼7일­러시아 및 우즈베키스탄방문 ▲6월28일­판문점서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 7월25∼27일 평양남북정상회담 합의 ▲7월5일­농어촌에 2004년까지 15조원 투자계획발표 ▲7월8일­김일성 사망으로 남북정상회담 무산 ▲8월15일­「한민족 공동체 건설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천명 ▲11월10∼19일­인도네시아 보고르 APEC 지도자회의 참석 및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방문 ▲11월17일­시드시방문중 「세계화 구상」천명 ▲12월3일­재정경제원 신설등 대대적 정부조직개편 단행 ▲1월9일­7월1일부터 부동산실명제실시 발표 ▲1월21일­세계화추진위 발족 ▲1월26일­「마틴 루터 킹 평화상」수상 ▲3월2∼15일­덴마크 유엔사회개발 정상회의참석 및 프랑스·체코·독일·영국·벨기에 방문 ▲3월23일­「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복지구상 발표 ▲5월31일­사립대 학생선발방식 자율화등 교육개혁단행 ▲6월21일­북경 남북쌀회담서 북한에 쌀 15만t지원 합의 ▲6월27일­4대 지방선거실시,지방자치 34년만에 전면부활 ▲7월22∼29일­미국 국빈방문 ▲8월11일­광복50주년을 앞두고 3천1백69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단행 ▲10월16∼28일­유엔창설 50주년 특별정상회의 참석 및 캐나다방문 ▲11월9일­한국,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11월14일­중국 국가원수로는 첫 방한한 강택민 주석과 정상회담 ▲11월16일­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11월17∼20일­오사카 APEC 지도자회의 참석 ▲11월24일­「5·18특별법」제정지시 ▲12월2일­건국이래 최대인 7백50만명에 대한 일반사면령 공포안 서명 ▲12월3일­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1월5일­중소기업청 신설지시 ▲1월9일­새해 국정연설,지속적 개혁 등 6대 국정과제 제시 ▲1월15일­무궁화위성2호 발사성공 ▲2월6일­신한국당 제1차 전당대회
  • 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귀국 박수길유엔대사 인터뷰

    ◎“유엔안보리 서울개최 방안 검토”/비상임이사국 활동 한달… 보람과 책임 느껴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박수길유엔대사는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한달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박대사는 『유엔가입 4년만에 새로운 세계질서를 형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안보리에 참석,우리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대해 무한한 긍지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보리 가입으로 국가위상이 어느 정도 달라졌나. ▲처음 유엔에 가입했을 때는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부탁만 했는데,이제 각국의 외무장관과 유엔의 대표가 분주하게 우리를 찾고 있다.우리의 국력이 국제사회에 투영된 것으로 본다. ­미국·러시아등 상임이사국과의 관계는. ▲5개 상임이사국과 한달에 두차례정도 쌍무협의를 갖는다.유럽문제는 주로 영국·프랑스와 의견을 나누고,아프리카와 남미문제는 주로 미국측과 의견을 교환한다.우리나라 외의 비상임이사국 9개국 가운데 6개국이 비동맹국가로 최근에는 이들과 함께협의회도 개최,대비동맹국관계도 강화되고 있다.이사국과 협력도 하면서,독자적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남북한문제의 해결을 위한 활동은. ▲본부와 협의해 안보리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한반도문제는 남북당사자간의 해결이 기본원칙이지만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긴장이 완화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안보리의 서울개최가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본다.지금까지 안보리 이사국이 침략을 받은 경우는 없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방한계획은. ▲부트로스 갈리 총장은 한반도문제에 관심이 많다.이달말 한반도긴장완화를 위해 남북한을 동시방문할 예정인데,북한측이 아직 수용하지 않고 있다.총장이 남북한을 방문하면 남북대화재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 파산위기 유엔 10% 감원 방침/코너 사무처장 밝혀

    【유엔본부 연합】 유엔은 심각한 재정문제로 파산위기에 처해 향후 2년 동안 뉴욕의 유엔본부와 제네바 등 7개 도시에 산재한 유엔 지역사무소 직원 1만여명 가운데 10% 정도의 인력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조셉 E 코너 유엔사무차장이 6일 밝혔다. 코너 사무차장은 이날 유엔의 재정위기 문제를 다루고 있는 한 실무위원회에서 유엔 사상 처음으로 이같은 감원계획을 밝히고 『유엔은 올해말까지 평화유지군에 따른 비용을 제외한 일반 정기예산의 부채만 4억2천만달러에 이르는 등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의무 분담금(전체예산의 25%)을 내야 하는 미국이 분담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은 것이 유엔을 재정위기로 몰고간 주요 요인』이라면서 『미국은 현재 평화유지군 부담금을 포함 모두 15억달러를 미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안보리­비동맹 대립의 중재자” 호평/한국의 안보리이사국 1개월

    ◎「세」 파병·이라크 제재 타협에 결정적 기여/대3세계 관계 강화… 「무시못할 존재」 부상 1일로 한국이 유엔안보리 96­97년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활동한지 꼭 1개월이 됐다.이 기간동안 한국의 「처녀출전」안보리 활동은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지금까지 8회의 공식회의와 20회의 비공식회의를 통해 유엔외교가에 「무시못할 존재」로 떠올랐다는 얘기이다. 유엔관계자들은 우리측이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P­5)과 비동맹그룹간의 교량적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는데 만족하고 있다.한국의 「교량역」은 동슬로베니아지역문제 논의에 있어 충분히 발휘됐다.이 지역 분쟁문제는 1월초까지도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비동맹측이 동슬로베니아에 다국적군 배치를 선호한 반면 미국은 국내정치적 제약상 평화유지군(PKO) 파견을 주장,입장이 맞서있는 상황이었다.우리측은 PKO파병을 지지하되 PKO임무성격을 명확히 하는 문제를 제기,비동맹측의 반대를 무마시키는데 일조를 했다.1월15일 안보리 결의 1037호로 채택된 결의문은 크로아티아정부와 세르비아계간의 동슬로베니아 지역에 대한 기본협정체결 이행을 위해 1년 기한으로 5천명 규모의 PKO를 파견한다고 명시했다. 우리나라는 15개 안보리이사국들은 물론 주요 국제분쟁 관련당사국들과의 협의도 활발히 가져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했다.미국·영국에 이어 러시아·중국·인도네시아·이스라엘·호주등과도 올 상반기에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이다.비동맹그룹들과도 사안이 발생하면 직접 만난다는 계획이다.지역분쟁의 대부분이 제3세계 비동맹국가들이라는 점에서 비동맹협의체와의 정기적 대화채널마련은 비동맹국과의 관계강화에 「청신호」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라크제재 연장문제와 부룬디폭력사태논의에서 우리측의 「활약」은 크게 두드러졌다.우리측은 1월5일 이라크제재연장과 관련한 비공식회의에서 미사일 및 생화학무기 분야에서의 이라크측의 불성실한 정보공개등 이라크가 유엔결의를 전반적으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제재연장을 지지하는 한편 이라크의 최근 이라크유엔특위(UNSCOM)에 대한 협조태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박수길주유엔대사는 그 이후 주유엔이라크대사로부터 이라크제재 문제 및 한·이라크 관계개선등에 관한 이라크측의 입장을 청취하기도 했다.부룬디사태와 관련해서는 우리측은 1월23일 주유엔부룬디대사로부터 부룬디정부측 입장을 청취하고 PKO의 예방배치 및 경비대파견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한뒤 26일 결의문 채택에 앞서 가졌던 초안토의시 「당사자간 대화중요성 강조」를 수정안에 관철시켰다.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는 한국의 안보리활동은 더욱 가속을 붙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이를 위해 유엔대표부의 기능강화 및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게 일반적 지적이다.
  • 중립국 감독위 “정전체제 복구” 촉구

    ◎폴란드·스위스·스웨덴 대표 판문점서 회의/“협정상 역할 지속돼야” 중립국감독위는 29∼30일 이틀동안 판문점에서 예비회담을 열고 교착된 정전체제의 복구를 촉구했다. 31일 주한유엔군사령부에 따르면 중감위 폴란드대표 옵차렉소장을 비롯한 스위스·스웨덴대표가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중감위는 한국 정전협정상의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엔사는 이어 중감위 회원국이 조속히 적절한 대화통로를 회복하기 위해 건설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현정전체제의 교착상황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유엔측과 공산측 양측에 촉구했다고 전했다. 또 중감위 수석대표들은 유엔·공산 양측 가운데 어느쪽의 요청이 있을 경우 대화촉진을 위해 자신들이 중재역할을 수행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유엔사는 덧붙였다.중감위측은 폴란드대표단이 참석하는 다음 예비회담을 오는 5월에 갖기로 잠정결정했다.
  • 해외공관장 10명 인사/중국대사 정종욱/러시아대사 이정빈

    ◎칠레대사 조명행/파나마대사 황원탁 정부는 20일 주 중국 대사에 정종욱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을,주 러시아대사에 이정빈전외교안보연구원장을 임명하는 등 공관장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주 칠레 대사에는 조명행외교안보연구원미주연구부장을,주 파나마 대사에는 황원탁전유엔사군사정전위수석대표를 임명했다. 정부는 또 뉴욕 총영사에는 박노수외교안보연구원연구위원을,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에 허이훈전외교안보연구원미주연구부장을,주 호놀룰루 총영사에 강신성주칠레대사를,주 상해 총영사에 경창헌전파라과이대사를,주 함부르크 총영사에 이상흔주뉴욕부총영사를,주 아가냐 총영사에 온중열전사우디공사를 각각 임명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외무부 국제경제국장에 주철기제1정책심의관을 임명했다. ◇조대사 ▲서울 55세 ▲연세대 정외과 ▲주 스페인 참사관 ▲정보분석관▲주 앵커리지 총영사 ▲주 나이지리아 대사 ◇황대사 ▲강원 평창 58세 ▲육사 ▲한미야전군사령부 작전참모 ▲한미연합사 부참모장 ▲유엔군 사령부 군사정전위수석대표 ◇박총영사 ▲충북 청주 62세 ▲서울대 법학과 ▲상공부 해외시장과장 ▲통상1과장 ▲주 제네바 공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허총영사 ▲서울 59세 ▲서울대 법학과 ▲정보1과장 ▲영사교민국장 ▲주 모로코 대사 ◇강총영사 ▲전북 옥구 59세 ▲서울대 영문과 ▲경제협력1과장 ▲총무과장 ▲재외국민영사국장 ◇경총영사 ▲충북 단양 58세 ▲서울대 중문과 ▲정보1과장 ▲주 중국 공사 ▲주 파라과이 대사 ◇이총영사 ▲서울 55세 ▲외국어대 독어과 ▲특전담당관 ▲주 파키스탄 공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온총영사 ▲전북 김제 57세 ▲서울대 사회학과 ▲영사과장 ▲주 베네수엘라 참사관 ▲주 쿠웨이트 참사관 □얼굴 ◎정종욱주중대사/예일대서 중국 연구… 통일문제 일가견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93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발탁된 학자 출신.미국 예일대에서 중국문제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것이 중국대사로 임명되는 배경이 됐다고.통일문제에도 일가견을 가져 학자 시절부터 통일원,외무부등의 자문역할을 했다.말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대인 관계가 넓은 편.▲경남 거창 56세 ▲서울대 외교학과 ▲미 아메리칸대 조교수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이정빈주러대사/고시 출신… 외무부 36년 경력의 베테랑 지난 59년 고등고시를 통해 외무부에 들어온 36년 경력의 베테랑 외교관.70년대 후반 중동국장을 담당,우리나라의 중동진출 붐을 조성하는데 일조했으며 제1차관보였던 90년에는 미수교 상태였던 소련과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을 실현시키는데 비중있는 역할을 했다.무던하고 부하의 의견을 존중하는 성격.▲전남 영광 59세 ▲서울대 행정학과 ▲국제연합과장 ▲중동국장 ▲주 스웨덴 대사 ▲제1차관보 ▲주 인도 대사
  • 석유판매 허용 후속조치/이라크와 금명 회담 용의/갈리 유엔총장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식량·의약품 구입을 위한 이라크의 일부 석유판매를 허용한 유엔 결의안 시행에 대한 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이라크에 곧바로 전할 것이라고 유엔안보리 의장인 존 웨스턴대사가 18일 말했다. 그는 이날 다른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러시아,영국 및 부트로스 갈리 총장등과 이라크로부터 받은 서한에 관해 협의한후 그같이 말했다.이라크는 갈리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식량구입을 위한 석유판매회담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웨스턴 대사는 이 문제를 위한 유엔 결의안 986호의 조건이나 의무조항을 바꾸는데는 어느 누구도 찬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담장소와 시기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라크 소식통들은 앞서 이라크 대표단이 뉴욕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공개된 「58∼65년 외교문서」 주요내용:3

    ◎미 “4·19시위 시민혁명 안될것” 오판/선거부정 관련자 처벌 등 6개조치 권고 1960년 4·19가 일어났을 때 미국은 『학생시위가 이승만정권을 붕괴시킬 시민혁명으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은 당시 이승만 정부가 선거부정을 시인하고,관련자 처벌·공정한 재선거 실시 등의 조치를 취하면 사태가 수습될 것으로 낙관했다. 외무부가 15일 공개한 외교문서 가운데는 60년 4월19일 미국 국무부가 작성한 4·19관련 문서가 포함돼 있다. 이 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3·15 부정선거와 수많은 사상자를 내는 폭력사태(미국은 이 문서에서 학생시위를 폭동과 폭력행위로 표현했다)가 야기할 여파를 매우 우려했다. 미국은 4·19 시위가 대중의 분노를 반영하는 것으로 믿고 있으며,현 상황에서 이승만 정부가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면 공산주의자들이 개입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생각했다. 미국은 그러나 경찰과 군이 정치에 관여한다면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는 훼손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은 4·19가 국제사회에서 다음과 같은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첫째,자유진영에서 한국의 명예가 손상된다.둘째,한국의 유엔가입과 유엔총회에 상정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결의안에 대한 자유진영의 지지를 확보하기 어렵다.셋째,대내외적으로 한국을 전체주의 국가로 비치게 하고 한국내 여론분열은 공산주의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준다.넷째,미국의 국민들과 의회에 대한 한국의 이미지 훼손.다섯째,60년 여름으로 예정된 미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미 국민과 의회 일각에서 반대의견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정부는 한국의 상황이 계엄령 선포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미국 정부는 한국정부가 언론·출판·집회의 자유와 비밀선거 보장,야당에 대한 부당한 차별금지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정부는 우리 정부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민주적인 양당정치를 보장하기 위해 6가지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우선 선거부정 사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선거부정에 연루된 공직자를 해임할 것.또 선거법 개정을 위한 여야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셋째,이승만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싣다가 폐간된 경향신문을 복간할 것.넷째,58년 12월24일 취해진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폐지할 것.다섯째,58년 12월 제정된 국가보안법의 논란조항을 폐지할 것.마지막으로 국민적 신뢰회복과 민주적 절차로 복귀하겠다는 정부 성명을 즉각 발표할 것 등이 그 내용이었다. 한편 60년 9월13일 주한미국대사관이 작성한 문서에 따르면 4월19일 김정렬국방장관은 하오 2시쯤 계엄령 선포 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매그루더 유엔군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러나 매그루더가 부재중이어서 김장관은 커밍스 중장과 통화를 했다. 김장관은 커밍스 중장에게는 계엄령선포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고 시위진압을 위해 유엔사령관이 통제하는 병력의 출동을 허가받으려 했다. 김장관은 시위로 인한 서울 상황의 심각성을 얘기하고 한국군 15사단의 출동을 요청했으며,이에 따라 15사단은 출동했다.
  • 공개된 「58∼65년 외교문서」 주요 내용:1

    ◎군사정권 5·16홍보에 외교력 총동원/장도영 최고회의의장 케네디등에 친서/“명시된 공약 찬성” 미등서 지지의사 표시 1961년 「5·16」으로 제2공화국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장악한 박정희소장.박소장과 5·16세력은 국내 권력을 장악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로부터도 지지와 승인을 이끌어내야 했다. 군사정권은 5·16직후부터 7월30일까지 2개월동안 모든 외교력을 동원,국제사회에 「혁명의 이념과 정당성」을 홍보하고,각국이 바라보는 5·16에 대한 평가를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했다. 우선 장도영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은 5·16 당일 케네디 미국대통령과,다그 하마슐드 유엔사무총장에게 친서를 보내 『4월 학생혁명으로 민주당이 집권했으나 국민은 기아와 절망속에 허덕이고 정부는 과거 폐습과 부패로 일관하고 있어 공산주의 위협을 물리치는 우리 능력을 위태롭게 했다』면서 『우리의 임무완료시에는 언제든지 양심적인 민간인에게 정권을 이양하고,우리는 군대 본연의 임무에 따를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고회의는 또 이날 각 재외공관장에게 긴급전문을 보내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5·16의 취지를 설명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그 반응도 파악해 보고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5월20일 주월남대사관에서 첫 보고가 왔다.『고 딘 디엠 대통령은 「충분히 이해했다」고 언명했다』는 것이었다.월남전이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서 「반공」을 내세우는 군사정부 세력에 호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미대사관에서도 보고가 왔다.『19일 미 국무성 체스터 바울스차관을 통해 케네디 대통령에게 전달토록 했다』는 내용이었다.케네디 대통령이나 바울스 차관의 반응은 그 때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어 주 서독 대사관과 주 터키 대사관에서 답신이 왔다.서독측은 『윤보선대통령이 사의를 번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다행한 일로 생각했다』는 아주국장의 평가를 통해,터키측은 『이번 혁명이 반공정신의 성명과 민생고 해결을 주요목적으로 한데 대해 만족한다』는 외무장관의 발언을 통해 5·16에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최고회의측의 외교적 노력 때문이었는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결국 5월26일 미국정부는 『자유세계의 제원칙을 지지하고 이 원칙에 따라 한국민의 복리증진 결의를 표명한 장장군의 메시지에 명시된 공약을 미국정부는 찬성한다』고 밝히고 『정권을 민간인에게 이양할 의도를 표명한데 대하여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미국측에 대해 김홍일외무부장관은 6월9일 러스크 미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사의를 표하는 한편 『신정부의 국제적 지위는 확고하며,전통적인 한미양국의 유대는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6월23일에는 장도영의장의 친서에 대한 아데나워 서독총리의 답신이 도착했다.『위대하고 책임있는 일이 성취되도록 당신과 국가재건최고회의에 안부를 전한다』는 호의적인 내용이었다. 이어 7월31일까지 뉴질랜드 수상과 터키 귀르셀 대통령,이탈리아 판파니 수상,에티오피아 셀라시에 황제,호주의 멘지스 수상이 친서를 보내 『혁명과업의 완수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5월23일 고사카 외무장관의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신정부는 합법』이라고 말했다. 최고회의는 각국에서 보내온 5·16 지지·승인 내용의 답신을 공개하는 문제도 검토,해당국과 협의했다.일부 국가의 지지를 과시,국내외적으로 군사정부의 당위성을 인정받겠다는 속셈이었다. 외무부는 7월16일 국가재건최고회의 앞으로 보낸 보고서에서 『에티오피아 황제와 뉴질랜드총리의 친서는 공포해도 좋다는 회답이 있었다』고 밝혔다.
  • 미군유해의 값(외언내언)

    한국전당시 실종된 미군유해송환을 위한 북한과 미국간 협상이 15일 결렬됐다.지난11일부터 하와이에서열렸던 이번 협상은 미국의 영토에선 최초의 북­미간 군사접촉이란 점에서 우리의 관심을 모았지만 회담 4일만에 아무 성과없이 끝나고 말았다. 미측이 설명하는 결렬이유는 ▲지난 93∼94년 미측에 반환된 유해 1백62구의 보상문제 ▲추가 유해확인을 위한 양국 공동발굴팀 구성문제등에서 양측은 그 어느것을 푸는데도 실패했다는 것.확인된 것은 아니나 북한측은 1백62구의 유해송환비로 3백50만달러(한화 약27억원)를 요구한 반면 미국측은 26만달러(한화 약 2억2백80만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측이 요구한 유해1구의 송환비가 2만1천6백달러인데 비해 미국측이 계산하고 있는 보상비는 1천6백달러로 엄청난 차이. 유엔군 유해는 한국전 직후인 54년 4천1백67구가 북한에서 송환된 이래 중단됐다가 87년부터 시작된 북­미간송환협상이 결실을 보아 90년부터 95년 현재 추가로 돌아온 미군유해가 모두 2백9구.유엔사측은 아직도 북한에서 돌아오지 못하고있는 유해가 2천2백33구(미군 3백89명 포함)나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만약에 북한측 주장대로라면 북한측이 받아내야할 「유해값」이 4천8백만달러를 넘어선다. 문제는 또 있다.송환된 유해가 정확한가 하는 문제.미국측의 주장으로는 90년이후 북한이 미국에 송환한 미군유해 2백9구 가운데 당시 실종된 미군의 유해로 확인된 것은 4∼5구에 불과하다.심지어는 동물뼈도 섞여있었다는 것. 미측이 북한대표단을 하와이로 불러들인 것은 하와이에 있는 미육군중앙신원확인연구소(USACIL)를 북한측대표단에 보여주려는 목적도 있었다.미측의 과학적 감식방법을 북한측에 보여줘 앞으로라도 「장난」을 치지 못하게 하자는 것.아무리 비정한 전쟁의 세계에서도 유해와 포로송환은 인도적 차원서 임하는게 도리이며 이미 국제관행으로 정착되어 있다. 북한이 「유해장사」를 하려한다는 국제적 비난을 받지않게 되길 바란다.
  • 추모열기 국장방불…불 애도일지정/미테랑 전 대통령 장례식이모저모

    ◎옐친·메이저 등 대규모 조문 사절 참석/콜 총리 「유럽연합 공조」 회상하듯 눈물 고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대통령의 장례식이 11일 엄숙히 거행됐다. 장례의식은 이날 상오11시(한국시간 하오7시) 고향의 가족장과 파리시내 노트르담성당의 미사등으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됐다.하지만 국가적인 애도일로 지정된 이날 학교등 관공서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했으나 추모열기는 국장을 연상케 했다. ○…미테랑 전 대통령의 유해는 이날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에 의해 파리시내 자택을 떠나 공군기로 고향인 프랑스 남서부의 작은 도시 자르나크에 도착. 유해는 삼색기에 싸여 사관학교 생도 8명에 의해 영결미사가 열리는 생 피에르성당까지 운구됐으며 상오 11시30분쯤 영결미사가 시작. 미사에는 미망인 디니엘여사를 비롯해 4명의 누이와 2명의 형제등 가족·친지 2백여명이 참석했으며 미테랑 전 대통령의 두번째 부인 안 팽조씨와 숨겨진 딸 마자린도 참석. 이날 주민등 2백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장례행사를 지켜봤으며 영결미사가 끝난뒤 미테랑의유해는 낮12시50분쯤 어릴적 뛰어놀던 동네의 그랑 매종묘지 부모의 묘옆에 나란히 안장. ○…자르나크의 가족장과 거의 동시에 파리시내 노트르담성당에서는 자크 시라트 대통령과 외국 조문사절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미사가 진행. 미사를 집전한 장 마리 루스티제 추기경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문제속에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미테랑이 생전에 한 말을 되새기면서 『그는 사상가였고 작가였다』고 평가. 주요국 조문사절로는 앨 고어 미 부통령,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영국의 존 메이저 총리,찰스 왕세자,오스카 스칼파로 이탈리아대통령,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총리,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등이며 한국은 공로명외무장관이 참석. 특히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성가대가 합창을 하는 동안 미테랑과 함께 유럽연합을 이끌어온 과거를 회상하는 듯 눈물을 흘려 주목을 끌었다.
  • 유엔 「국제 빈곤추방의 해」… 지구촌 실상

    ◎세계 한해 1300만∼1800만 기아로 숨져/세계 인구 57억중 14억이 헐벗고 굶주려/최빈국 10년새 급증… 아주·남아시아 집중 빈곤과 저주의 땅 아프리카.그 척박한 비극의 땅에서는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20세기 최대 비극중의 하나인 아프리카의 기아는 종족분쟁과 맞물리면서 비참한 인류의 비극이 되고 있다. 르완다의 난민촌,소말리아,에티오피아,모잠비크등 많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영향결핍으로 뼈만 앙상하게 남은 많은 어린이들이 초점없는 눈만 껌벅거리다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죽음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죽음의 악순환 반복 빈곤의 비극은 그러나 「검은 대륙」 아프리카만의 문제가 아니다.방글라데시,인도,중국,브라질,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를 비롯 지구촌 여러곳에서도 「빈곤과의 처절한 투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57억 세계인구중 4분의1 가량인 14억이상의 인구가 헐벗고 굶주리는등 의식주가 보장되지 않는 절대빈곤에서 살고 있다.또 그 배가 넘는 인구는 절대빈곤상태는 아니지만 여전히 형편없는 생활조건에서 살고 있다.매년 1천3백만명에서 1천8백만명의 인구가 기아 또는 기아와 관련된 이유로 죽어가고 있다.이들 대부분이 어린이들이다.시간당 1천7백명이 기아등으로 죽어가는 셈이다.또 하루 6만7천명의 어린이가 주당 7달러이하의 가정에서 태어나고 있다.매년 2천5백만명의 인구가 절대빈곤 가정에서 태어나고 있다는 계산이다.불과 4년후인 2천년에 이르면 서부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인구의 반이 절대빈곤속에서 살게될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은 전체 1백85개 회원국중 47개 회원국을 최빈개도국(LDC)으로 분류하고 있다.지난 71년에는 25개국이었다.빈국의 최대집결지인 남아시아는 세계인구 분포율은 21%지만 세계빈곤인구의 50%를 차지하고 있다.아프리카는 전체 아프리카인구의 반이 빈곤층인데 세계빈곤인구의 16%를 보유하고 있다.이 가운데 60%가 서부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오지에 살고 있다.OECD(경제협력기구)국가들에도 세계빈곤인구의 1%가 있는데 그중 15%가 미국과 서유럽국가가 책정한 「빈곤선」아래에서 허덕이고 있다.빈곤의 한 원인인 실업인구의 경우 60년대이후 계속 늘어나 오늘날 선진국에도 3천4백만명이 일자리가 없다.유럽만도 5천2백만명의 가난한 사람이 살고 있으며,1천7백만명의 실업자와 3백만명의 무주택자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유엔은 최빈개도국을 1인당 국민소득이 6백달러이내이고 인구가 7천5백만명이하의 나라로 규정하고 있다.이들 국가는 인구면에서는 세계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소득면에서는 세계소득의 0.1%에 지나지 않는다.지난 20년동안 이들 국가의 국민개인소득은 늘어나기는 커녕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이들 국가의 평균국민소득은 3백50달러정도.이들 국가들이 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년 0.6%에서 92년 0.2%로 줄어들었다.OECD국가들의 세계경제 점유율이 60년 68%에서 90년에는 72%로 늘어난 것과 크게 대비되는 것이다.지난 30년동안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인구 20%와 가장 못사는 인구 20%간의 갭은 30배에서 60배로 배증했다.이렇게 지구촌은 갈수록 불공평한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빈곤은 궁극적으로 사회불안을 가져다주며 정치안정과 사회결집력저해는 물론 지구환경에도 위협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유엔은 이에따라 96년을 「국제빈곤추방의 해」로 정하고 각종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유엔이 지난 45년 창설후 정치우선의 기구로 출발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탈냉전이후 경제사회개발기구로서의 비중을 크게 증가시키면서 빈곤문제에 대해서도 중심적 역할을 해야한다는 합의가 이뤄졌다.이는 국제평화와 안보유지문제와 더불어 인류의 생활여건 향상이라는 유엔의 설립목표와도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60,70년대 탈식민지 운동으로 신생독립국들이 유엔에 대거 진입하면서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개발도 중요하다는 개도국들의 요구가 커지게 된 것도 합의의 원인이다.70년대 중반에는 개도국들을 중심으로 「신경제질서」가 채택됐으나 선진국들의 무관심으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빈곤인구 50%선 가난한 인구는 늘고 있으나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빈곤해결문제에 대해 그동안 허송세월을 보내던중 냉전종식은 이런 문제에의 본격논의에 불을 댕기게했다.95년 3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는 빈곤문제가 우선논의과제로 등장했을 정도였다.사회개발정상회의는 각국의 사정에 따라 절대빈곤의 추방 목표시한을 정하게 하고 96년 말 유엔총회가 각국의 진척상황을 평가하도록 했다. 유엔이 96년을 국제빈곤추방의 해로 정한 것은 93년 12월21일 총회결의안 48/183에 의해서 였다.94년 12월19일 유엔총회는 96년의 국제빈곤추방의 해를 준수하기 위한 모든 주요한 활동을 각종 레벨에서 담당하기로 재확인했다.또 유엔은 모든 국가,정책입안자,그리고 세계여론에 빈곤추방은 평화를 한층 강화하고 지속적 국제개발을 달성하는데 기본적이라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유엔기구내에서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유엔사무총장이 각 국가들과 특별한 기관들,정부내 기관들과 비정부 기관들과 협의,국제빈곤추방의 해를 준비하는데 대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정책조정에 관한 부서와 지속적 개발에 관한 부서가 준비기구로 발족됐으며 유엔경제사회이사회도 주축이 되기로 했다.또96년이 지나면 97년부터 2006년까지 「빈곤추방 10년」이 선포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엔은 올해 빈곤추방을 기치로 활발한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우선 직접적 빈곤추방 방안으로 ▲지속적 농업개발로 식량배급 및 저장량을 늘려 저임금인구들이 손쉽게 식량을 확보할 수 있게 하고 ▲교육,보건,사회서비스에서 빈곤이 가져오는 근원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2천년까지 최저평균수명을 60세로 하고,전세계적 건강문제를 야기하는 질병의 박멸 및 관리하는 한편 초등교육혜택을 공유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이와함께 고차원적 유엔의 사업개요는 신조어인 「지속인간개발」에 초점이 모아진다. ○빈부차 60배로 늘어 첫번째로 생산적 직업기회를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완전고용의 목표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둘째,여성과 다른 취약집단에 고용능력을 높여주는 것이다.공식·비공식 분야에서 편견제거및 차별삭제와 의사결정과정에서의 동참등 동등고용기회를 보장하는 조치들을 통해 이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셋째,안정적인 국제금융지원을통해 어느정도의 경제적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넷째,모든 나라들이 개방되고 동등하며 비차별적인 예견가능한 국제무역시장안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됨으로써 남남협력을 강화하고 보호주의무역에의 종식을 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유엔 혼자서는 해결될 수가 없는 문제여서 실현가능성이 적을 수 밖에 없다.따라서 빈곤국들은 「돈」이라는 보다 현실적 문제에 매달려 있다.지난 70년 유엔 25차 총회에서 선진국들은 1년에 ODA(공적개발원조)로서 국민총생산(GNP)의 0.7%을 개도국을 돕는데 쓴다고 결의했지만 이후 25년이 지난 지금도 ODA는 GNP의 0.35%,액수로는 6백억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빈곤국들은 이 돈으로는 14억이상의 절대빈곤인구의 의식주를 해결하기에는 턱도없이 부족하다면서 GNP의 0.7%사용 목표라도 달성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빈곤국들의 외채문제도 빈곤문제를 해결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빈곤국들의 외채는 1조9천억달러(95년 4월 현재)에 이르는등 외채부담은 증가추세이다.서부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개도국들의 외채상환은 이들의 보건및 교육비 지출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1년에 6백억달러를 지원해봤자 효과가 없으니 아예 외채를 탕감해달라고 나서고 있다.현재 유엔에서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유엔을 위시한 국제사회가 빈곤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가진자와 못가진자간의 갭은 계속 커질 것이며 세계는 좌절과 불안정이 심화돼 나갈 것이 뻔한 일이다.이런 징후는 이미 나타나기 시작해 세계는 심각한 내면적 위기에 빠져있다는게 유엔의 분석이다.위기에 빠진 빈곤국의 숫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위기의 대부분은 저개발이 주된 요인이라는게 빈곤문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들은 무역 또는 원조,민간투자,민영화와 민간 구조조정이 저개발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외국인 직접투자만 하더라도 75%가 10여개 개도국에 중점투자되고 있다.투자규모의 20%가 중국에 투자되고 있는데 반해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서는 6%밖에 투자되지 않고 있다.최빈개도국에 대한 투자는 2%에 불과하다.따라서 신규추가 개발원조가 없이는 이러한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투자편중 지양해야 유엔은 인간의 근원적 과제인 빈곤추방을 위해 ODA뿐만아니라 무역,외채관리,민간투자,자본이동,기술접근,무기경쟁,군비지출등 모든 문제를 포함하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협력체제를 모색하고 특히 인간을 우선시하는 개발이라는 신개발개념을 강화해야 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그러나 가진자의 무관심속에 방치돼온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쉬은 일이 아니다.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초점없는 눈동자는 절박한 지원을 기다리고 있으나 그들의 눈동자에 밝은 희망의 빛이 빛날 날은 여전히 먼 미래의 일처럼 보인다. ◎국제빈곤 추방의 해 회의 일정 ▷1월◁ △빈곤경감에 관한 워크숍 △사회개발에 관한 위원회회의 ▷2월◁ △남아프리카 개발국가들의 농촌빈곤경감에 관한 접근회의 ▷3월◁ △도시빈곤에 관한 세미나 △빈곤이 국제경제관계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세미나 ▷4월◁ △빈곤경감을 위한 파트너십회의 △국제화및 자유화가 빈곤경감에 미치는 효과 회의 ▷6월◁ △거주지 2 회의 10월 △「세계 거주지의 날」을 맞아 도시 빈곤문제 회의 △국제 빈곤추방의 날 각종 행사 ▷11월◁ △국제식량 정상회의
  • 북,우성호 선원 세뇌… 선전에 이용/납치·송환과정서 드러난 속셈

    ◎우리 정부 배제… 유엔사에 일방 통보/「판문점 송환」 정전체제 무력화 겨냥 「86우성호」의 선원과 유해가 7개월만에 돌아왔다는 흥분이 점차 가라앉으면서,정부내에서는 우성호의 납치와 송환과정에서 드러난 북한측의 저의에 대한 불신과 의구심이 커져가고 있다. 쉽게 말해 북한이 순진한 우리 선원들을 잡아가 북한내부와 남한,국제사회에 대한 선전의 도구로 철저하게 이용했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판단이다.때문에 선원들의 송환이 대북 쌀지원 대화의 속개로 연결되기는 힘들다는 시각이다. 우선 북한은 김부곤 선장 등 생존선원 5명을 억류하는 동안 북한의 방송에 출연시켜,김영삼 대통령과 남한의 체제를 비판하도록 강요했다.방송내용을 입수한 우리측 기관이 놀랄 정도로 억류선원들의 대남 비판은 격렬했다. 어느 나라나 선원들의 생활은 대체로 어렵고 힘든 것이 실정이다.따라서 사회에 대한 불만이 많을 수 있다.북은 이러한 점을 이용,이들을 북한주민용 선전도구로 사용한 것이다.특히 『남측이 사과만하면 당신들을 돌려보내려 했는데 남측이 이를 거부,당신들을 버렸다』고 이간질하는 교묘한 심리전을 펴기도 했다. 북한은 또 선원들이 언젠가는 남한으로 돌아가게 되는 상황까지도 치밀하게 계산한듯 하다.그 때를 대비해 선원들에게 북한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융숭한 대접을 한 것으로 보인다.북한측은 이들을 처음 3개월동안 억류했던 남포에서도 융숭한 대접을 했고 또한 평양과 원산·묘향산등 「대외 선전용 장소」를 보여주기도 했다.귀환당시 선원들은 북한의 일반인들에게는 대단히 귀한 옷인 양복차림에 점퍼와 여행가방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들은 26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환한 직후 북한쪽을 향해 『남포만세,평양만세』등을 외치며 두팔을 치켜올려 보는이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7개월여에 걸친 협박과 회유,그리고 처절한 세뇌의 강도를 그대로 나타내주는 장면이었다. 송환과정에서도 북한은 일방적인 선전술을 이용했다.지난 22일 별안간 방송을 통해 송환사실을 일방적으로 알렸다.판문점에 상주하는 우리측 연락관에게는 송환절차와 월경루트를 알리지 않았다.유엔사 정전위측에 월경루트만을 일방통보했을 뿐이다.북한이 판문점 송환을 선택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선전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또 북에서 남으로 판문점을 일방통행하는 것을 관례화함으로써 정전체제가 유명무실해졌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다.그러한 암시의 배후에는 미국과의 새로운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그들의 상투적인 주장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 선전목적의 우성호 선원 송환(사설)

    북한의 우성호선원송환을 지켜본 우리의 심정은 한마디로 착잡할 뿐이다.북한수역에 잘못 들어간 이유하나로 죽거나 7개월을 억류당해야하는 안타까운 현실도 현실이지만 드러난 북한의 송환동기도 너무 괘씸해 보인다.우리의 호소를 외면만하던 북한의 일방적 송환발표부터가 화해적인 태도는 아니었다.판문점송환은 그 확인의 기회였다. 북한은 우성호선원 및 피살자유골 송환까지도 한국배제와 북한대외이미지 위장을 위한 선전목적에 철저히 이용하는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성탄과 연말을 송환시기로 잡은 것이나 공해아닌 판문점을 송환장소로 택한 것이 모두 그런 목적을 위한 것이었음을 알수있게 했다.북한측은 우리를 완전히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선원과 유골을 내려보냈으며 우리는 유엔사로부터 그들을 인수받는 수모를 당해야했다. 우리의 단호한 대응으로 북한은 이미 우성호선원과 유골을 더이상 잡아둘 필요가 없었다.성탄과 연말을 기회로 석방함으로써 인도주의와 민족애를 가장했다.절박한 구호호소도 외면당할만큼 실추된 국제이미지를 조금이라도 개선하는 한편 대북식량지원을 저해하는 중요장애의 하나도 제거하고 한국배제의 정치선전에도 활용하는 다목적용이었음을 판문점송환은 보여주었다. 그들은 우성호선원 송환을 통한 대남심리전도 철저히 노린 듯하다.제공된 의복을 벗어던지는 등 우리의 호의를 팽개치고 가던 북한어부들과는 달리 우리 어부들은 고맙다는 인사까지 깍듯이 하고 내려오게한 북한의 세뇌와 용의주도함에 놀라움을 느낀다.어부들은 대접을 받았으며 불편은 없었다고 까지했다.실제로 그랬을지 모르며 그것을 탓할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다만 북한의 철저함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라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진 몰라도 북한의 우성호선원 송환을 계기로 북한식량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조속한 지원에 나서야한다는 미일로부터의 소리가 커지고있다.북한이 대결자세를 버리지 않는이상 우성호선원 송환과 같은 기만전술에 넘어가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 우성호 선원/“북서 남한비난 회견 강요”/5명 어제 귀환

    ◎2명 총격사망… 1명은 병사/20년만에 처음 판문점 송환 【판문점=구본영 기자】 지난 5월 30일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나포당한 뒤 7개월간 억류됐던 우성호 선장 김부곤씨(34·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1048)를 비롯한 선원 5명과 사망선원 3명의 유해가 26일 하오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다. 선원들은 이날 하오 4시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군사정전위 회의실과 유엔군측 일직 장교회의 사무실 사이 통로를 이용,군사분계선을 넘어 귀환했다. 선원들은 군사분계선 전방 2∼3m 앞까지 북한군의 인도를 받았고 군사분계선상에서 우리측에 인계됐다. 우리측에서는 군정위 소속 베이커 중령과 유엔사 경비대대 소속 최병혁 소령,이준구 남북회담사무국 연락부장 및 연락관 2명이 선원들을 인수했다. 사망한 선원 3명의 유골은 북한적십자사 요원으로 보이는 3명의 남자로부터 군사분계선상에서 대한적십자사 요원 3명에게 넘겨졌다. 지난 75년 이후 북한에 나포당한 17척의 선박에 승선했던 선원 1백50명 가운데 판문점을 통해 선원들이 송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사측과 북한군측은 이날 상오 10시 군사정전위 소장급 회의에서 유엔사측 옴스 대령과 조선인민군대표부 박임수대좌가 참석한 가운데 선원송환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송환에서 북한측은 선박은 돌려보내지 않았다. 선장 김씨(34)는 송환직후 판문점 남북회담사무국 전방연락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월30일 항해미숙으로 북한 영해를 침범해 도주중 북한경비정의 총격을 받아 선원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북한 억류중 병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9월25일 평양에서 납치된 우성호 선원들이 우리측 당국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것과 관련,『북한측에서 시켜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귀환자 명단 ▲생존자=김부곤(선장·34·인천) 이병소(기관장·38·〃)박재렬(선원·44·〃) 윤경순(선원·35·여수) 김우석(선원·36·하동) ▲사망자=심재경(선원·35·여수) 신흥광(선원·37·인천) 이일용(선원·59·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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