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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잠수정 동해 침투­남북관계 영향

    ◎北에 철저히 따지되 經協원칙 불변/해빙 무드 ‘당분간 냉각’ 불가피/北,침투 조기 시인 여부 변수로 북한의 잠수정 ‘침투’사건으로 남북관계가 다소 냉각되는 분위기다. 적어도 겉으론 그렇다. 이번 사건은 새 정부 들어 모처럼 조성돼온 남북 화해 무드에 찬물을 끼얹는 악재(惡材)다. 남북당국 모두에게 부담이다. 북한은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준 소 500마리를 받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대남(對南) 군사작전을 펴는 철저한 이중 플레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내심 북한 잠수정의 영해 침범이 ‘침투’가 아니기를 희망했다. 남북화해의 정책이 타격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뜻에서다. 화해의 이벤트도 이어졌던 상황이다. 鄭명예회장은 남북분단 이후 50년만에 민간차원에서는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을 방문했다. 금강산 관광에 관해 합의도 도출했다. 지난 23일에는 유엔사와 북한군 장성간의 회담이 7년만에 열렸다. 정부는 그러나 잠수정 침투 사건의 돌발에도 불구하고 정경분리의 햇볕정책은 계속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이 당분간 남북관계 진전을 주춤케하겠지만 북한을 교류와 대화의 장(場)으로 이끌어 남북관계를 보다 우호적으로 바꾸겠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보다 많은 접촉과 교류·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잠수정 침투에 대해서는 유엔사와 북한군 장성급 회담을 통해 북한의 사과를 촉구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지만 경제분야는 종전의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강산관광과 금강산개 발을 비롯한 경제협력과 교류 등 비(非) 군사적인 분야에서는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군사·안보면에서는 북한에 강력하게 대응하지만 정경분리 차원에서 경제협력분야는 훼손되지 않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잠수정 침투사건이 터진 뒤 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나 朴智元 대변인도 “金대통령의 햇볕정책은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가 없을것”이라고 밝혔던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새 정부가 정치와 경제를 명확히 구별하는 정책을 펴는 것은 96년 9월의 잠수함 침투사건도 반면교사가 됐다. 당시 金泳三정부는 군사적인 사건을 경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남북관계로 연결시켰다. 이는 결국 남북관계만 더 냉각시키는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명확한 정경분리 방침은 정했지만 당분간 남북관계가 냉각되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오래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 남북한 모두 냉각보다는 화해를 원하기 때문이다. 북한측이 ‘침투’사실을 빨리 시인하면 전반적인 냉기류는 예상외로 빨리 걷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北 잠수함사건 96년·98년 대응의 차이

    ◎남북한 “화해무드 깨지말자” 일치 지난 22일 속초 앞바다를 침범한 북한 잠수정을 둘러싼 남북 당국의 대응방안이 96년 9월 북한 잠수함의 강릉 침투 때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이례적일 정도로 매우 신중한 입장이다. 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나 朴智元 대변인은 “金대통령의 햇볕 정책은 이번 사건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공언(公言)할 정도다.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면서 더 많은 교류와 접촉·대화를 통해 북한을 변화 시키겠다는 ‘햇볕 정책’은 유지하겠다는 얘기다. 국방부는 23일 “명백한 도발행위”라는 내용으로 북한을 비난하는 성명을 준비했지만 발표는 뒤로 미뤘다. 96년에는 사건 하루 뒤 성명을 내고 한 달 뒤 權五琦 통일원장관이 “대북(對北)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반응도 종전과 달리 빠르다. 사건 보도 이후 하루가 되기도 전인 23일 하오 3시,북한 평양방송은 “동해 고성 앞바다에서 훈련하던 소형 잠수정이 항해 감시기계와 유압계통 등이 정상적인 동작을 하지 않는다는 전문을 보내왔다”면서 “잠수정은 기동력이 상실된 상태에서 해류와 바람에 밀려 항로를 잃고 조난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정부가 비난성명도 미루면서 사태를 관망하는 것과 맞물린 발빠른 조치로 풀이된다. 침투나 정찰 목적이 아닌 단순히 훈련중 표류했다는 얘기다.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남북관계도 냉각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희망섞인 첫 공식 메시지다. 북한은 96년에는 사건 발생 닷새가 지나서야 조난방송을 하면서 잠수함과 선원을 송환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 사건이 터지기 전의 남북 상황이 달랐던 점도 남북 당국이 이번 사건에 접근하는 모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96년에는 쌀을 북한에 지원하고 냉기류가 형성됐을 때지만,지금은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 관광에 합의하는 등 ‘화해’분위기다. 남북 당국 모두 잠수정 사건으로 모처럼 일고있는 화해와 협력분위기가 깨뜨려지는 것은 원하지 않아 상대방을 자극하는 언행을 자제하지만,정부의 대응에 비판적인 보수층도 적지 않다. □잠수함(잠수정) 사건 상황 비교 ▲96년 9월18일 강릉 잠수함침투 ·한국측 대응:9월19일­국방부대변인 “잠수함 침투사건은 명백한 대남도발 행위이며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 10월18일­權五琦 통일장관“대남정책 변화전 대북지원 불가” 10월21일­金永三 대통령 “무장공비 시인사과 및 재발방지 촉구” ·북한측 대응:9월23일­인민무력부 담화 “정상훈련중 기관고장으로 표류” 12월27일­중앙통신 “백배천배 보복” 12월29일­외교부대변인 사과성명 발표 ·유엔 및 미국측 반응:9월20일­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9월20일­미국 국무부 ‘중대한 도발 행위’로 규정 9월24일­클린턴 미국대통령 “잠수함사건은 북한의 도발행위” 9월24일­국무부대변인 “팀스피리트 재개 용의” ·남북관계 상황:95년 6∼10월 북한에 쌀 15만t 지원한뒤 냉각 ·대통령의 입장:金永三 대통령 무력도발로 복 즉각 대응 ▲98년 6월22일 속초 잠수정 영해침범 ·한국측 대응:6월23일­국방부 대북 비난성명 발표하려다 유보 6월23일­林東源 외교안보수석 “북한을 개방시키려는 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과는 무관” 6월23일­朴智元 청와대대변인 “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흔들릴 것으로 보는 것은 성급한 비판 ·북한측 반응:6월23일­평양방송 “기관고장으로 조난” ·유엔 및 미국측 반응:6월23일­미국 국무부 “남북한이 여전히 존재하는 심각한 긴장상태를 상기시켜줬지만 단순실수로 영해를 넘었을수도 있으니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야” ·남북관계 상황: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 방북, 금강산관광합의, 유엔사와 북한군 장성급 7년만에 회담 ·대통령의 입장:金大中 대통령 차분하고 신중한 대응
  • 48년 白凡 북행길을 가다(휴전선 해빙의 시대 오는가:上)

    ◎소떼 넘은 분단 현장 和解의 瑞氣/잇단 장성회담·투자설명회 “변화 실감”/임진강나루 서쪽 5㎞엔 통일대교 관통/긴장·대결의 무대 판문점 화해·교류의 場으로 변화/평화로운 비무장지대 산새·짐승의 낙원으로/50년전 白凡의 북행길 鄭 회장 대남방송속 귀국/역사에 묻힌 평화통일론 DJ 햇볕론으로 재구현 鄭周永 현대명예회장의 최근 소떼몰이 방북과 그로 인한 올가을 금강산 관광에의 기대는 온국민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6·25 48주년 아침,또다시 처절한 동족상잔의 비극이 되새겨지는 때이지만 여느해와는 다른 희망과 기대가 샘솟고 있다. 서울신문은 그 남북해빙(解氷)의 기운을 전하기 위해 당시 남북간 민족의 교통로였던 판문점 일대와 철원,고성을 찾았다. 이는 백범 金九 선생이 민족통일의 염원을 안고 북으로 향했던 50주년 되는 해여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분단 50년. 그 긴 인고(忍苦)의 세월을 지나온 분단의 땅에도 마침내 ‘화해의 봄’은 오는가. 불행한 식민지시대의 시인 이상화의 소망대로 1945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왔다.그러나 그 봄은 너무나 짧았다. 한반도는 곧 분단의 긴 겨울로 접어들었다. 한국전쟁은 분단의 벽을 더욱 높였다. 그러나 이제 분단의 겨울을 헤치고 ‘화해의 봄기운’이 판문점으로부터 피어오르고 있다. 이같은 새로운 변화의 기운은 분단의 비극을 증언하는 역사의 현장으로 긴박한 갈등과 첨예한 대결의 무대였던 판문점의 개념을 바꿔놓았다. 화해와 교류의 장소로 그 기능과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판문점의 변화는 鄭周永 명예회장이 16일 소떼 500마리와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는 새로운 풍속도로 나타났다. 얼음보다 더 차가운 판문점의 긴장이 초여름의 뜨거운 태양과 새정부의 ‘햇볕정책’에 의해 화해의 따듯한 분위기로 녹아드는 순간이었다. 그가 돌아오던 23일의 판문점은 마치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이 된 듯 북적거렸다. 판문점에 있는 군사정전위 회의실에서도 이날 7년만에 유엔사와 북한군 장성들이 마주 앉았다. 군사대화 채널이 다시 열린 것이다. 또한 중립국감독위 캠프 스위스측 건물에서는 120여명의 외국 투자가들이 참석하는투자설명회가 열렸다. 놀라운 변화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판문점으로부터 남서쪽 8㎞에 있는 도라전망대. 북한군 초소가 손에 잡힐듯 가깝다. 남과 북이 푸르름으로 이어진 비무장지대(DMZ)는 평화로웠다. 산새와 짐승들은 울창한 삼림 속에 그들의 낙원을 이루고 있었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원초적 평화와 아름다움이었다. 그러나 분단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그 평화로움 속에도 긴장만을 느낄뿐이었다. 때마침 다시 시작된 북한의 대남방송은 남북간의 긴장과 대결의 심각함을 알려주었다. 냉전이 20세기 후반 긴장 속에 세계평화를 유지했듯이 냉전의 잔영이 짙게 남아 있는 DMZ에는 긴장과 평화가 공존하고 있었다. 대남방송은 시대의 흐름을 역류하는 실패한 혁명론을 낡은 레코드판처럼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한 대남방송 속에 판문점을 넘어온 鄭명예회장은 남북경제교류의 새 시대를 열었다. 그가 갔던 길은 50년전 金九 선생이 갔던 길이다. 백범은 남북 협상을 위해 48년 4월19일 38선을 넘었다. 金九 선생은 그 당시 지금의 통일대교로부터 동쪽으로 5㎞ 정도 떨어진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임진강을 건넜다고 그와 함께 평양에 갔던 金祐銓 전 광복회부회장은 말했다. 그는 백범이 50년전 임진강을 건넜던 나루터를 22일 다시 찾았다. “金九 선생의 평양 방문은 민족의 운명을 외세에만 맡기지 않고 통일을 위해 우리 스스로가 노력했다는 소중한 역사”라고 金 전부회장은 말했다. 백범의 자주적 평화통일론은 그러나 빛을 보지 못해왔다. 백범을 죽인 일그러진 권력은 그의 통일론을 역사속에 묻어두었다. 그러나 백범의 통일론은 민족의 자주적 화해와 통일을 추구하는 金大中 대통령에 의해 다시 구현되고 있다. 남북관계는 그러나 한쪽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 북한의 호응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북한의 태도는 이중적이다. 鄭명예회장의 방북과 판문점에서의 대화·교류를 허용하면서도 같은 시간 동해안에는 북한의 잠수함이 있었다. 북한의 이중전략은 남북관계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화해를 어렵게 해왔다. 남북관계는 그동안 화해와 단절이 반복돼 왔다. 해빙의 조짐이 있다가도 돌발사건이 발생하면 다시 남북관계는 얼어붙곤했다. 남북관계에서 낭만적 환상은 금물이라는 사실을 체험했다. 그러나 70년·80년대의 남북화해에는 한계가 있었다. 세계사를 지배하던 냉전이라는 큰 틀 속의 남북관계였기 때문에 냉전이라는 이념의 벽을 넘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한반도의 냉전은 계속되고 있지만 세계사적인 냉전은 끝났다. 국제정세가 크게 바뀌면서 남북관계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해졌다. 金大中 대통령은 국제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남북관계의 새로운 틀을 짜고 있다. 그것은 북한을 포용하는 햇볕정책을 바탕으로 한 과거와 다른 차원의 남북교류와 화해다. 햇볕정책은 鄭명예회장의 방북과 금강산개발 합의라는 열매를 맺었다. 鄭씨가 달린 통일대교로부터 판문점까지 이어진 새로운 도로는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져 통일의 희망을 갖게 한다. 鄭씨도 통일의 가능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도라전망대 근처 통일촌에 사는 윤여원(31)씨도 “鄭명예회장의 방북등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화해와 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라전망대 바로 앞의 DMZ는 한국전쟁의 포화로 ‘죽음의 땅’이 되었던 곳이다. 그 폐허가 지금은 자연의 보고로 바뀌었다. 위대한 자연의 복원력은 죽음의 땅을 ‘생명의 낙원’으로 바꾸어 놓았다. 남과 북의 단절도 자연의 복원과 같이 화해로 이어질 날이 다가오는 듯하다. ◎白凡북행 수행 金祐銓씨/“鄭周永씨 방북은 역사의 진전”/새정부 對北유화정책 매우 반가운 일/그분의 평화통일노력 재평가 중요 징표 金九 선생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金祐銓 전 광복회부회장이 22일 백범이 건넜던 임진강 나루터를 50년만에 다시 찾았다. “金九 선생이 통일의 큰 뜻을 품고 건넜던 임진강 나루터에 다시오니 감개 무량합니다.” 광복군 출신으로 백범을 가까이에서 모신 金 전부회장은 잠시 회상에 잠겼다. “金九 선생의 소원했던 통일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백범이 갔던 길을 반세기만에 鄭周永 현대명예회장이 다시 간 것은 중요한 역사의 발전입니다.” “金九 선생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는 지도자들이 노력하면 통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분단상황은 그 때보다 훨씬 견고합 니다. 그러한 분단상황이 金大中 대통령의 유화적 대북정책으로 해빙의 조짐이 보이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그것은 金九 선생의 평화통일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입니다.” 金전부회장은 나루터 주변이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50년전에는 주변에 집도 별로 없어 황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반대로 어렵게 평양을 방문하는 길이라 더욱 쓸쓸한 마음이었죠.” 그러나 지금은 전혀 분위기가 다르다. 나루터는 군부대의 통제로 마음대로 다닐 수도 없고 주변에는 현대식 건물들이 많이 지어졌다. 화려한 건물들은 대부분 음식점이다. 임진강 특산물인 황복과 민물장어 간판이 어지럽게 걸려 있다. 나루터 근처는 새로운 도로공사로 어수선했다. 그러나 임진강은 민족의 비극과 통일의 염원을 동시에 안은채 오늘도 말없이 흐르고 있었다.
  • 잠수정 사건도 논의/유엔사·北 장성 대좌

    유엔군 사령부와 북한군 사이의 첫 장성급 대화가 23일 상오 10시 판문점 정전위 회담장에서 1시간20분동안 열렸다. 회담은 특별한 의제 없이 양측 대표단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22일 하오 발생한 북한 잠수정 침투 사건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우리측은 북한측에 “잠수정이 우리 영해에 들어온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측도 “조사해 보겠다”며 논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잠수정사건과 남북관계(사설)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이 일어난지 1년9개월만에 북한 잠수정이 또 동해에 들어와 충격을 주고 있다. 때마침 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이 500마리의 소떼를 몰고 북한에 갔다가 금강산관광 교류계약체결등의 선물을 안고 돌아왔고 판문점에서는 7년만에 유엔사와 북한군 장성급 대화가 열렸다. 모처럼 대화와 교류의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한 남북관계가 이 사건으로 또 다시 경색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된다.‘두 얼굴의 북한’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이기도 하다. 북한이 남북관계에서 태도를 돌변하는 이중성(二重性)을 보여온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남쪽 불바다’발언은 물론 최근에만 하더라도 鄭회장의 방북은 떠들썩하게 환영하면서도 소떼와 함께 온 사실은 북한주민들에게 끝내 알리지 않았다. 판문점에서의 8·15통일대축전을 제의할 때 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폐지 등 정치적 요구를 일체 하지 않다가 우리 정부가 제의를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날 바로 방송을 통해 이 문제를 거론하는 등의 이중성을 보였다. 북한의 이번 잠수정침투가 앞으로의 남북관계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북한이 어렵게 조성되기 시작한 남북화해분위기를 고의로 깨뜨리려 했겠느냐는 점에는 의문을 제시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현재 조성되고 있는 교류와 협력분위기는 북한 스스로도 원하고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북한은 지금 그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협력을 쉽게 거부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다. 상당기간은 싫든 좋든 남한과 국제사회로부터 식량을 비롯한 비료 등의 물자지원을 받지않으면 안될 어려운 형편이다. 에너지 확보를 위해 경수로 건설을 지원받아야 하며 중유지원도 끊겨서는 안될 입장이다.이 판에 북한 스스로 협력과 지원분위기를 깨려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북한 내부에서는 개방과 교류확대문제를 두고 온건파와 강경파가 심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북한 내부사정이 바깥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일들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번 잠수정침투사건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하는 분석도 가능하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에는 과거와 달리 보다 신중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 잠수정 침투에 따른 군사적 대응은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하는 것은 물론 침투목적과 의도를 정확히 가려 적절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 화해와 협력분위기는 계속 조성해가되 항상 경계의 태세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 그물에 걸리지 않은 더 많은 잠수정이 있다고 봐야 한다.
  • 유엔사·北 장성대화 23일 판문점서 개최

    유엔사령부와 북한군 간 장성(將星)급 대화가 오는 23일 상오 10시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담장에서 열린다. 유엔군사령부는 15일 “오는 23일 열리는 회담은 91년 이후 7년만에 재개되는 첫 만남으로 특별한 의제는 없고 양측 대표단을 소개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내일 訪北 鄭周永 회장 ‘정부 메시지’ 휴대 안해

    16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하는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金大中 대통령의 친서나 정부의 공식적인 메시지를 휴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렸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4일 “鄭명예회장의 방북(訪北)은 정경 분리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鄭명예회장에 공식적인 메시지를 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鄭명예회장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의 TV 생중계는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을 관리하는 유엔사측이 보안상의 이유로 중계차량 진입을 허용하지 않아 무산될 전망이다.
  • 판문점 통한 민간교류 물꼬 텄다/鄭周永 회장 16일 訪北 의미

    ◎北 빗장 풀게한 ‘햇볕정책’ 성과/남북 정상회담 이어질지 주목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6일 소 떼를 몰고 판문점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는 것으로 확정됐다.앞으로 남북한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민간차원의 교류를 바탕으로 남북 고위급 회담도 재개되고 남북 정상회담의 가능성도 그 만큼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 분단 이후 ‘민간차원’에서 판문점을 거쳐 방북(訪北)한 경우는 없었다. 90년대 초 남북 고위급(총리)회담은 판문점을 오가며 이뤄졌지만 당국간의 만남이었다.92년 9월 평양에서 열린 제 3차 여성토론회에 민간인이 판문점을 넘었고 그 해 10월 남포조사단이 판문점을 거쳐 방북하기는 했지만 순수 민간차원의 합의로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당국간 합의의 성격이 짙었다.북한은 판문점을 화해와 대화의 장(場)이 아닌 대결과 냉전의 장으로 보았기 때문에 분단 이후 민간차원의 방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도 북한 군부는 鄭명예회장 일행이 판문점을 통해 방북하는 것을 같은 이유로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북한 경제가 파탄 일보직전인 탓에 군부도 자신들의 주장을 굽힌 것으로 정부관계자들은 보고있다. 金大中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동안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북한 온건파의 입지를 넓혀주기 위해서는 온건정책을 펴야 한다는 일관된 주장도 해왔다.鄭명예회장의 방북은 북한내 온건파들에게 운신의 폭을 넓혀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주 초에는 유엔사와 북한측 간에 장성급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도 했다.남북관계에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들이다.판문점을 군사적인 긴장을 고조시키는 곳으로 선전해 온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7월26일 제 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대회를 열고 8월 말이나 9월 초에는 金正日 총비서를 국가주석으로 선출할 예정이다.북한에 국가주석이 선출되면 남북관계를 푸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남북정상회담의 전제조건중 하나인 정상간의 ‘격’도 맞기 때문이다.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으로 유도하려는 조건들은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정치와 경제의 분리와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한 ‘햇볕정책’을 표방하는 새 정부의 대북(對北)정책은 점차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민간차원의 판문점을 통한 첫 방북이 분단 이후 첫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金 대통령 訪美­金 대통령·클린턴 공동회견 모두발언

    ◎金 대통령 공동회견 모두발언 우리는 긴밀한 한·미관계가 무엇보다도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안보동맹 관계 위에 서 있음을 강조했습니다.특히 4자회담과 남북대화를 상호 보완적으로 병행 추진함으로써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견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기로 했습니다. 또한 남북관계 진전과 미북관계 개선이 조화있게 추진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이와 관련해 나는 미국이 남북한간 교류·협력·증진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제재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는 두 정상은 대북경수로 사업이 한반도를 포함한 전세계적인 핵확산 방지와 동북아시아에서의 안정과 평화정착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으며,상호 긴밀히 협조,이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클린턴 대통령에게 우리의 외환위기시 미국이 적기에 지원을 하여준데 성의를 표했으며,우리가 금융안정을 위해 취한 개혁정책과 그 성과를 설명하고 지속적인 개혁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이러한 노력을 제도화하기 위해 양국간 투자협정 체결원칙에 합의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개혁 조치 등 금융위기 해소에 미국은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클린턴 공동회견 모두발언 본인은 金大中 대통령께서 한국 경제를 개혁하고,IMF 프로그램을 이행하시는 노력에 우리의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미국은 한국의 개혁 노력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본인은 적절한 조건하에서 필요하다면 양자 금융지원을 제공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우리는 한국과의 양자간 투자협정 논의를 포함하여 한국의 시장을 보다 완전하게 개방하고,한국을 세계 경제에 통합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우리는 공고한 안보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金대통령의 대북 화해노력에 대한 지지를 전달했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金대통령의 조치에 더 호응해 나오기를 희망하며,4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랍니다.나는 유엔사와 북한군이 DMZ(비무장지대)의 정전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한 장군급회담을 갖기로 어제 처음으로 합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본인은 94년 북한 핵동결 합의의 일부로서 북한에 제공되는 중유의 재원문제를 해결할 각오가 되어 있음을 언급했습니다.우리는 식량과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한국 국민은 아시아의 자유 주창자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주면서 민주 열망의 보편화를 시현했습니다.
  • 北 태도변화 있어야(사설)

    방미중인 金大中 대통령은 9일 한국협회 아시아협회 미국외교협회 공동주최의 오찬연설에서 미국의 대북(對北)경제제재조치완화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金대통령은 10일 클린턴 대통령과의 양국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하고 미북관계의 개선이 남북관계개선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나가도록 양국의 긴밀한 협조를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안한 북한을 제재와 봉쇄로 고립시키는 것보다 교류와 협력으로 국제사회에 끌어내는 것이 남북관계개선 및 통일기반조성에 효과적이라는 金대통령의 이른바 ‘햇볕론’이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게된 것으로 크게 환영할 일이다.북한이 인도·파키스탄의 잇단 핵실험강행에 자극받아 제네바핵협정을 파기할 이런저런 구실을 찾고 있을 법한 때임을 감안하면 시기적으로도 아주 적절했다고 하겠다. 金대통령 취임후의 대북정책은 북한이 쉽게 거부하기 어려울만큼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며 이미 의미있는 몇가지 성과들을 거두고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유엔사령부와 북한군 장성급간의 판문점 대화,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과 소떼의 판문점통과 합의가 그것들이다.비록 성과없이 끝나기는 했지만 비료지원을 위한 남북당국자간 회담이 3년9개월만에 베이징에서 열리기도 했다.적십자와 국제기관을 통한 식량지원은 계속되고 있고 남북간의 경제교류도 최근들어 상당히 활발해지고 있다.남한의 남는 전력을 북에 보내겠다는 얘기까지 나오고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다.金대통령은 이러한 정책들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남은 것은 북한의 태도변화이다.좀처럼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鄭회장의 방북등을 받아들인 것과는 달리 북한은 최근 표면적으로는 오히려 더욱 강경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미국의 중유지원이 제대로 안된다는 이유로 제네바핵협정을 파기할 수도 있다는 위협을 하는 가하면 핵연료봉 봉인작업을 중단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노동신문 등을 통해 우리 정부와 대북정책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미군철수 주장 등을 되풀이하고 있다.강경파와온건파가 대립하고 있는 내부사정때문이라는 분석이긴 하지만 남북관계가 순탄하게 개선되리란 낙관은 어렵다는 사실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지금은 남과 북이 다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협력과 교류를 통한 남북간의 도움도 그만큼 절실한 때다.이제는 북한이 태도를 바꿔야 할 차례다.
  • 판문점 장성급회담 재개/유엔사­北 합의/빠르면 이달중 첫 대좌

    유엔사령부와 북한군 사이의 장성(將星)급 대화가 91년 이후 7년만에 재개된다. 유엔사는 9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군정위) 비서장 토머스 R.라일리 대령과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박임수 대좌(대령)가 8일 판문점에서 군사정전위비서장급 접촉을 갖고 장성급 대화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 중 판문점 군정위 회의실에서 첫 장성급 대화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91년 미군 장성이 맡았던 유엔사 군정위 수석대표에 한국군 소장이 임명되자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요구하며 군정위 본회담을 거부해 왔다. 합의문에 따르면 장성급 대화에는 한국군 준장,미군 소장,영국군 준장 및 제3국군 대령 등 유엔사측 대표 4명과 북한군 장성급 대표가 참석한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비무장지대 등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때마다 고위 대화채널이 없어 수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유엔사와 북한의 책임 있는 당국자 간 대화채널이 앞으로 한반도의 긴장 완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東 티모르에 특별 지위/독립투사 10명도 석방”

    ◎印尼 하비비 대통령 【자카르타 AP 연합】 인도네시아의 하비비 신임대통령은 9일 분리독립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동(東)티모르에 대한 특별지위 부여 의사를 밝혔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보도했다. BBC방송은 하비비 대통령이 또 수감중인 동(東)티모르 독립투사 10명의 석방 의사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수하르토 퇴진이후 동(東)티모르에 대한 정책완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비비 대통령은 이들 가운데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석방을 요구하는 사나나 구스마오는 포함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 “국가인권위원회 설립”/국제인권聯 올해의 인권상 수상/金 대통령

    ◎아난 유엔총장 만나 핵경쟁 중단 촉구 합의 【뉴욕=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은 이제 세계의 모든 박해받는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국내적으로 인권보호를 위해 인권법 제정과 국가 인권위원회 설립 등 제도적인 인권수호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뉴욕에 도착한 金대통령은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국제인권연맹이 수여하는 ‘올해의 인권상’을 수상한뒤 영어 연설을 통해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서 권력과 금력의 폭압 앞에 인권이 유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국가인권위원회’설립 방침을 천명했다. 金대통령은 “한국의 새 정부는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부’로서 국민 개개인의 인권문제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아가 지구촌 도처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우리나라가 인권탄압국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권수혜국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유엔본부를 방문,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핵실험 경쟁이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의 핵문제에도 계속적인 관심을 갖고 주시하기로 했다. 金대통령은 “핵확산에 반대하는 단호한 입장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이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에 가입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면서 “유엔도 북한의 핵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또 “우리는 핵문제에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대북 경수로지원 등 양면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난 총장은 金대통령의 대북정책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북한의 농업과 환경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가까운 장래에 유엔과 유엔개발계획(UNDP),유엔환경계획(UNEP) 등과 남북한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모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金대통령은 이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아난 총장의 방한을 거듭 요청했으며,아난 총장은 올 하반기에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뉴욕 도착에 앞서 가진 기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방미에서는 무엇보다 경제외교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 “나의 오늘은 세계민주지도자의 승리”/金 대통령 訪美­이모저모

    ◎수행원에 “지금이 투자 적기 홍보하라”/아난,통일론 책 선물 받고 “시행은 내가” 【뉴욕=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뉴욕에 도착,8박9일간의 미국 국빈방문 공식일정을 시작했다.金대통령은 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 여장을 푼 뒤 곧 유엔본부를 방문,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국제인권연맹이 수여하는 인권상을 수상하는 등 첫날부터 바쁜 일정을 보냈다. ▷유엔사무총장 면담◁ ○…金대통령은 이날 상오 7시부터 45분동안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인도·파키스탄 핵문제와 북한문제를 놓고 환담했다.金대통령은 환담을 마치면서 자신의 저서인 ‘3단계 통일론’에 직접 서명한뒤선물했으며,아난 총장은 “책은 대통령이 썼지만,시행은 내가 하겠다”고 답례했다. ▲아난 총장=중요한 시기에 한국의 대통령이 돼 경제적으로 하기 어려운 결정을 해 온 것으로 안다.그런 결정의 결실이 이미 나타나고 있으며,위기극복 노력이 성공하길 기원한다. ▲金대통령=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인도·파키스탄의 핵실험 실시와 관련해 결의안이 채택된 것으로 안다.인도와 파키스탄이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에 가입하도록 촉구한다.북한이 얼마전 핵문제로 국제적 우려를 야기시킨 바 있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 ▲아난 총장=핵비확산 노력이 문서로써 이뤄질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핵실험이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무기화되어서는 안된다. ▲金대통령=주유엔대사를 통해 인도·파키스탄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도록 훈령을 내렸다.우리는 북한 핵문제에 단호한 태도를 갖고 있다.이미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채택했다.미국과 북한간 제네바협약에 따라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대신 우리가 70%의 경비를 부담하면서 3개의 경수로지원 사업을 진행중이다.우리는 븍한에 지원할 것은 지원하는 양면정책이 지금까지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자평한다. ▲아난 총장=유엔입장에서는 한반도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분단상태가 오래 가서는 안된다. ▲金대통령=남북간 4년만에 베이징에서 이뤄진 정부관계자간접촉이 별로 성과는 없었으나 대화를 가진 것에 의미를 둔다.우리는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많은 경제인과 문화·예술인이 북한을 방문하거나 방문할 예정이다.한국에서 가장 큰 기업인중 한사람이 소 500마리를 몰고 북한을 가는데,CNN이 생중계한다고 한다.남북관계는 일관성을 유지해 화해·교류를 달성하고자 한다.우리는 그동안 북한에 ‘햇볕정책’을 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첫째는 지난 91년 남북합의서 채택 이후 북한의 金達玄 경제부총리가 지원을 거의 애걸하다시피 했는데,이루지 못했다.두번째는 카터 전 미대통령이 성사시킨 남북정상회담이 94년 金日成의 사망으로 열리지 못한 것이다.우리는 지금도 남북관계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난 총장=유엔도 북한에 인도적인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북한의 어려운 상황을 모니터할 수 있다면 좀 더 도와줄 수 있을텐데 아쉽다. ▲金대통령=북한 농업도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북한을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당사자는 한국이기 때문에 우리도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유엔은 한국을 탄생시킨 은인이고,6·25때 도와줘 고맙게 생각한다. ▷인권상 수상◁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숙소인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국제인권연맹 인권상 수상식 연설에서 “나의 정치적 생애와 끊을 수 없는 유대감을 갖고 있는 미국을 결코 잊지 않을 것”,“나의 오늘은 바로 여러분(국제인권연맹과 세계 모든 민주지도자들)의 승리” 등의 말로 감사의 뜻을 표시하며 자신의 경제위기 극복노력에 대한 미국측의 지원을 간접 호소했다. ▷경제외교◁ ○…金대통령은 또 수행원들과 8일 하오로 예정된 뉴욕증권거래소 연설문안을 재검토하면서 “뭐니뭐니 해도 우리가 미국에 온 것은 투자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방미 초점이 ‘경제외교’에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고 朴智元 대변인이 전했다.金대통령은 “증권거래소 조찬연설 때 각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은 미국측 인사들에게 한국의 경제개혁 조치들을 설명하고 지금이 대한 투자의 적기임을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전수행원의 홍보요원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朴泰榮 산업자원장관에게 뉴욕에서 한국기업들이 주최하는 투자포럼에서 구체적인 상담이 이뤄지도록 적극 활동할 것을 ‘코치’하기도 했다. ▷기내 기자회견◁ ○…미국 도착에 앞서 金대통령은 기내 간담회에서 “이번 방미에선 무엇보다 경제외교에 가장 큰 역점을 둘 것”이라며 “한국의 경제회생이 미국과 아시아에도 이익이 되는 만큼 미국이 한국의 경제난 극복을 적극 지원해줘야 한다는 점을 솔직히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미국투자가들에게도 한국의 새정부가 집권 100일만에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투자환경을 개선했음을 설명,상호이익을 위해 한국에 투자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미국의 협력을 얻기 위해 “무엇보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 실천해 나가는 모범이 되겠다는 의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히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대북관계 발전 문제도 주요의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야당총재로서 미국을 방문하다 대통령이 돼서 방문하게 된 감회를 묻자 金대통령은 “나보다도 미국의 많은 내 친구들이 그동안은 항상 나를 걱정해 주는 입장이었는데 아마 이번에는 신기하고 감회가 클 것”이라고 말해 ‘미국 친구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내비쳤다.
  • “국제기구 취업 노려보자”/외통부 인터넷으로 절차 안내

    ◎국제공무원 희망자 파견 근무도 ‘지구촌 시대’에 국제기구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국제기구의 취업정보를 일률적으로 알아보기는 무척 힘들다. 외교통상부에서는 국내 우수인력의 해외진출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45개 국제기구의 채용정보를 직접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http://www.mofat.go.kr) 국제기구 직원은 직무내용에 따라 크게 사무국의 중심인 전문직 직원,주로 개도국에 파견돼 일하는 현장실무(필드)전문가,비서 타이피스트 등 기능직직원 등 세 종류로 나뉜다. 전문직은 사무총장 사무차장 사무차장보 D­2(국장급) D­1(부국장급) P­5·P­4(과장급) P­3·P­2·P­1(실무직원) 등으로 구분돼 있다.필드전문가는 국제기구가 개도국에 대한 기술원조의 하나로 특정기술 분야에 단기간 파견하는 사람들이다.직급 및 급여제도가 전문직 직원과 차이가 있다. 국제기구는 승진이 무척 어렵다.따라서 처음 채용당시의 직급이 중요하며 각 직급상 기준연령과 필요 경력이 다르다.또 임용자는 국제공무원으로 62세인 정년퇴직까지 신분보장을 받는다.이중국적자는 인정치 않는다. 채용절차는 결원이 발생했거나 내부에 적임자가 없는 경우 국제적으로 공모한다.응모는 각 국 공고에 따라 응모하는데 응모기한이 4주에 불과해 신속히 수속을 해야 한다. 기타 충원방법은 각국 분담금 부담정도 등에 기초해 각국별로 적정 직원수를 결정한다.우리나라의 경우 유엔사무국 보직의 채용이 92년이후 3차례 있었다. 이와함께 외교통상부에는 정규 국제공무원을 희망하는 사람을 일정기간 국제기구에 파견해 일하게 하는 JPO제도가 있다.파견자 가운데 근무성적이 좋은 사람은 정규직원으로 채용된다. 또 대학 또는 대학원생들이 자비부담으로 국제기구에서 수개월 훈련받는 인턴제도가 있으며 현재 유엔본부,유엔개발계획(UNDP) 등이 운영하고 있다.
  • 장성급 대화에 기대한다(사설)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의 장성급 대화가 판문점에서 곧 재개될 것이란 소식이다.지난 91년 유엔사가 군사정전위 수석대표에 한국군 장성을 임명한데 반발하여 북한이 일방적으로 정전위 회담을 거부한 이후 7년만에 군사적 고위대화 채널이 복원되는 셈이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사태가 발생했을 때 정전협정에 따라 처리할 수 있는 장치가 다시 가동하게 됐다는 점에서 우선 환영한다. 북한은 그동안 당사자인 남한을 배제한채 미국을 상대로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와 군사정전위의 무력화 공세를 집요하게 펴왔었다.군사정전위 불참선언에 이어 체코·폴란드 등 중립국 감시위원회 대표단들을 철수시켰고 정전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언급하기까지 했다.무장병력을 여러차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진입시키고 미군헬기를 격추시키는 등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켜 왔다.군사정전위가 기능을 할 수 없게 됐으니 미군과 북한군 대표가 만나 군사적 위기문제를 논의하고 관리하자는 논리로 북·미 장성급 접촉 등미국과의 단독대화를 노리는 의도였다. 북한의 이같은 공세에 대해 한미 양국은 어떠한 대화도 당사국인 남한을 배제할 수 없다는 원칙으로 계속 맞서왔다.그러나 정전위가 맡아왔던 한반도 위기관리기능을 되살려야 할 필요성은 절실한 형편이었다. 판문점 장성급대화의 재개를 환영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지난 몇년동안 더욱 경색돼 가는 듯했던 남북관계가 金大中 대통령의 취임이후 실질적이고 전진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이번 장성급 대화의 재개만하더라도 북측의 요구는 대부분 묵살해왔던 이전의 경직된 정책에서 벗어나 군사적 대화의 필요성을 충족시키면서 미·북간의 단독 접촉은 막는 방향으로 실리를 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의 판문점 통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이런 점에서 장성급대화 재개와 鄭회장의 판문점 통과를 계기로 판문점이 긴장을 조성하는 ‘대결의 장(場)’이 아니라 남북간 화해를 실현하는 ‘대화의 장’으로 변하기를 기대해본다. 다만 재개되는 장성급대화는 어디까지나정전협정의 틀안에서 군사적인 문제만을 논의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해둔다.북한이 노리는 평화협정의 논의는 기왕에 진행되고 있는 4자회담에서 다룰 성질이다.필요하다면 남북당국자간 직접대화도 좋을 것이다.
  • 유엔사·北 군사대화 7년만에 재개될듯/판문점서 장성급으로

    유엔사령부와 북한군간의 장성급대화가 7년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유엔사와 북한군은 군사정전위원회 장성급 대화를 복원하기 위해 최근 판문점에서 잇따라 비서장급회의를 열어 장성급 접촉이 필요하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세부절차를 논의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대화가 성사되면 유엔사­북한군간 고위 군사채널이 지난 91년 이후 7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유엔사측은 지난 2월11일 판문점 비서장회의를 통해 ▲장성급 대화 참석자는 한국군 준장,미군소장,영국군 준장 및 6·25참전 군정위 위원 가운데 1개국 대표(대령) 등 4명으로 한다 ▲유엔사측의 4개국 대표는 동등한 발언권을 갖는다 ▲의제는 정전협정과 관련된 사항으로 국한한다 ▲첫 장군급 대화는 6월내에 판문점 군정위 본회의실에서 연다는 내용의 4개항을 북한군측에 정식으로 제의했다.이에 대해 북한측은 3월말 유엔사측의 수석대표 문제 등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회신을 보내왔다.
  • “對韓 투자 확대”20여회 연설/金 대통령 訪美 어떤 활동 하나

    ◎금융·기업 구조조정 노력 설명/클린턴과 동북아 미래 논의도/경제·외교 새 리더십 구상… 한반도 비전 제시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는 미국 조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연설과 초청 요청이 쇄도,김대통령이 막판까지 직접 일정을 조정하고 있을 정도다.이는 국민의 정부가 진정한 여야교체로 50년만에 들어선데다 국정운영 철학이 미국과 같은 목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김대통령의 오랜 투쟁경력 자체가 ‘상품성’을 지니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양국 동반자 관계 확인 정부는 김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통해 그동안 구축되어 온 한미간 동반자관계를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김대통령도 이에따라 경제·외교·통일을 아우르는 새로운 리더십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21세기에 대비한 한미간의 공동목표 및 추진방법 설정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특히 클린턴 대통령과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클린턴 대통령의 금융·투자부분의 대한지원 표명의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은 안보동맹에서 뿐 아니라 경제·통상의 파너트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연장선에서 대북 경수로분담금과 자동차협상 등 실무현안에 대한 양국의 입장조율도 기대되고 있다. ○의회·재계 지도자 접견 임동원 외교안보수석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이루기 위한 공조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해 남북간 화해 물꼬를 트기 위한 방안도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무엇보다도 새 지도자가 이끄는 새로운 한국의 이미지를 미국사회에 심어주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은 8박9일동안 미국에 머무르면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등 무려 20회가 넘는 연설을 통해 우리의 재벌 구조조정 등 경제개혁 노력과 인권신장을 위한 의지 등을 미국사회에 천명할 예정이다.또 정부·의회·경제계·언론계 등 각계 지도자들을 만나 유대와 신뢰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잠재적인 대한 지원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金 대통령 미국 방문 주요 일정 ·뉴욕 6.6(토)=△서울 출발 및 뉴욕 도착 △유엔사무총장 면담 △국제인권연맹 인권상 수상식 ·뉴욕 6.7(일)=△동포리셉션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 전시실 관람 및 만찬 연설 ·뉴욕/워싱턴 6.8(월)=△뉴욕증권거래소 조찬 연설 △코리아 소 사이어티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 외교협회(CFR) 공동 주최 오찬 연설 △뉴욕 출발, 워싱턴 도착 △워싱턴 동포리셉션 △PBS 방송 인터뷰 ·워싱턴 6.9(화)=△공식 환영식 △한·미 정상회담 △고어 부통령 주최 오찬 △공동기자회견 △국립묘지 헌화 및 한국전 참전기념비 방문 △국빈 만찬 ·워싱턴 6.10(수)=△미 상공회의소 조찬 연설 △상·하의원 양원 합동회의 연설 △상·하 양원 지도자와의 간담회 △조지타운대학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워싱턴 주재 특파원 접견 △주요인사 초청 리셉션 ·워싱턴/샌프란시스코 6.11(목)=△IMF, IBRD총재 초청 조찬 △워싱턴 포스트지 간부진 접견 △워싱턴 출발,샌프란시스코 도착 △샌프란시스코 동포 리셉션 △스탠포드 대학 연설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방문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6.12(금)=△스탠포드대 총장 주최 오찬 △샌프란시스코 출발, 로스앤젤레스 도착 △로스앤젤레스 동포 리셉션 △주요인사 초청 만찬 ·로스앤젤레스 6.13(토)=△수행기자단 조찬 간담회 △LA 타임스 인터뷰 △로스앤젤레스 출발 ·서울 6.14(일)=△서울 도착
  • “아난,르완다 학살계획 알고도 묵과”/美 뉴요커誌 폭로

    【뉴욕 AP 연합】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르완다 정부의 투치족 학살계획을 사전에 알았으나 당시 아난이 담당하고 있던 사무차장실은 유엔평화유지군사령관에게 개입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미 뉴요커지(誌)가 폭로했다. 이 잡지는 4일자로 발행된 최신호에서 지난 94년 1월11일 아난 사무총장이 담당하고 있던 유엔평화유지군 담당 사무차장실이 당시 르완다 평화유지군사령관인 로메오 달라이레 장군으로부터 르완다 정부가 투치족 학살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묵과했다고 밝혔다. 뉴요커에 따르면 달라이레 사령관은 르완다 정부가 키갈리에 있는 모든 투치족을 파악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는 사실을 르완다 보안당국의 한 고위관리로부터 입수해 보고했으나,사무차장실은 오히려 정보제공자를 보호해주지 말 것과 정부군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무력행동에 나서지 말 것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 유엔 사무차장보에 한국인 첫 진출/崔英鎭씨 PKO 담당

    유엔 평화유지활동(PKO)담당 사무차장보에 崔英鎭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준비본부장이 임명됐다고 외교통상부가 15일 밝혔다.이는 지난 91년 한국이 유엔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유엔본부내 정규고위직에 진출하는 것이다. 崔사무차장보는 앞으로 유엔사무국 평화유지활동국에서 사무차장 아래 2개의 차장보 가운데 PKO의 기획·지원담당실 업무를 맡게 된다. 崔사무차장보는 영어와 프랑스어에 능통한 직업외교관으로 지난 72년 외무고시 6회로 외교통상부에 입부했다.학구파로 특히 동·서양문명에 관한 독자적 연구로 관련저서를 펴내고 국내외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서울·50세 ▲연세대 정외과,파리1대 국제정치학박사 ▲주미참사관 ▲국제경제국장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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