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엔사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약국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임기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교인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3관왕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32
  • 경비병 北 접촉 10개월 방치/나사 풀린 民·軍 수사기관

    ◎귀순자 통해 2월에 ‘40명 포섭’ 알아/“과장 진술”“구체적 혐의 없다” 무시/관련자 소환 등 조사않고 미온 대처 민·군 수사기관들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경비병들이 북한 대남심리전 특수요원들과 접촉한다는 귀순자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10개월이 지나도록 본격적으로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 북한군 상위 변용관씨가 지난 2월3일 귀순한 뒤 JSA내 우리측 경비병 40여명과 접촉해 포섭공작을 했다고 진술했다.하지만 안기부 국방부 경찰청 기무사 정보사 등 5개 기관은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 변씨는 2월3일부터 9일까지의 5개기관 합동신문에서 “북한 공작원들이 판문점내 2초소와 북측 4초소 부근 군사분계선상에서 남한경비병들을 몰래 만나 선물을 교환하는 등 포섭활동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한국군 경비중대 4개소대 152명이 북한 공작조의 포섭대상이며 개인적으로 A일병,B일병,C일병과 직접 접촉했다.98년 2월 현재 한국군으로 북측 공작요원과 접촉하고 있다.2소대 김모상병과 친숙하게 만나 공작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그러나 합동신문조는 ‘변용관이 한국군과 접촉,대화만 했음에도 실적을 인정받기 위해 포섭된 자라고 과장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변씨의 진술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군 기무사도 2월12일 변씨를 독자적으로 조사,‘한국군 경비병 3명을 직접 만났으며 또다른 4명을 포섭했다는 동료 특공조원의 보고서를 봤다’는 내용과 함께 이들의 이름까지 진술받았으나 ‘아직 포섭단계에까지 이르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관련자들을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무사 관계자는 “변용관이 우리측 경비병 3명을 1∼2회 만났지만 그 이상 접촉하려 하면 피했다고만 말할 뿐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제시하지 못해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적극 수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JSA내 우리측 경비병들의 대공 근무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지난 2월18일 유엔사측에 기무사 요원이 상주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무사는 또 지난 6월부터 金勳 중위 사망사건에 대한 정밀 재수사를 실시한 육군 검찰부로부터 수사협조나 협의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해 군 검찰의 수사가 허술하게 진행됐음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군 수사당국은 JSA에서 근무하다 전역한 병사들은 수사대상이 아닌 데다 구체적인 혐의나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수사에 나설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군 수사 관계자는 “이번에 구속된 당시 부소대장 金모중사는 변용관도 전혀 거론하지 않아 조사하지 않았으며 지난 6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미18의 무사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했다”고 말해 金중위 사망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극히 미온적이었음을 시인했다. ◎김훈 중위 의문사 일지 ●2월3일=판문점 대표부 소속 북한군 변용관 상위 귀순. ●2월24일=金勳 중위(JSA 소대장) 권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 ●2월25일=金중위 부대 공동경비구역에서 후방으로 빠지는 날. ●4월∼11월=金중위 아버지 金拓 예비역 중장,군 수사당국의 자살발표에 의혹 제기,국회 국방위에 탄원서 제출 등 진상규명 활동. ●10월26일=국회 국방위,金중위 사망사건 진상파악 소위원회 구성. ●11월27일=육군본부 고등검찰부 金중위 사망사건 최종수사 결과 발표.자신의 권총으로 자살 결론. ●12월3일=국방위 소위,JSA 소속 金영훈 중사(28)가 북한군과 자주 접촉했다는 참고인 진술 확보. ●12월4일=기무사령부,金중사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12월9일=국방부,金중위 사건 전면 재조사 착수.
  • 공동 기자회견/韓·美 정상회담­일문일답

    ◎“北 태도 긍정·부정적 양면성… 인내 필요”/北,核 미사일 협력땐 인센티브 있을것/금강산 유람선 왕래는 중요한 메시지 ­북한은 금강산관광을 허용하면서도 핵의혹시설을 건설하는 등 두 가지 태도를 취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도 포용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미 의회는 대북 강경정책을 펴고 있다.북한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예산을 줄 수 없다고 하는데. ▲金大中 대통령=북한의 태도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양면이 다 있다.긍정적 면을 살펴보면 첫째 금강산관광을 위한 배가 현재 북한에 가 있다.모든 것이 순조롭게 되고 있다.이번 관광은 북한의 지도자인 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직접 무대 전면에 나서서 우리나라의 기업 책임자와 만나 실현된 것이다.종전의 예가 없던 일로 상당한 변화와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다.둘째 판문점에서 군사정전위가 중단된 지 7년 만에 장군회의 이름 아래 미국과 북한이 미사일문제와 지하 핵시설 의혹에 대해서 지금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셋째 북한은 헌법을 개정해 시장경제 요소가 어느 정도 도입됐다.교조주의가 통치이념인 곳에서 참으로 중요한 변화를 보여준다.넷째 4자회담이 내년 1월부터 2개 분과위에서 한반도 평화문제를 중심으로 대화가 이뤄질 것이다.부정적인 면은 북한 잠수정이 우리 영해를 침투하고 지하시설의 핵의혹문제 제기와 미사일발사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미국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따라서 긍정적인 부분은 키워나가고 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부정적인 면도 중요하기 때문에 핵의혹시설에 대해 접근,사실 여부를 확인해 모든 것이 분명해지도록 해야 한다.확인되면 시설을 중단시키도록 해야 한다. 미사일문제도 위협이 제거되는 방향으로 해결돼야 한다.북한과의 대화는 인내심을 가지면서도 단호한 태도로 할 것이다.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 우리는 미국 일본과의 협의 아래 공동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내년 미 의회에서는 북한이 제네바협정 합의문 이행의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즉 핵과 다른 문제에 진전이 없으면 재고가 될 것이다. 제네바 합의문을 지키지 않으면 북한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은어렵게 될 것이다.그래서 우리는 지하시설에 대한 접근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지하시설에 대한 강력한 정보를 갖고 있지만 북측의 의도와 목표가 무엇인지는 모르고 있다.의심이 있기 때문에 그 시설에 접근해야 한다.제네바 합의를 통해 우리는 할 일을 다해 왔다.제네바 합의 없이는 핵폐기물 재처리가 어렵다.핵무기 생산이 가능한 북한측의 플루토늄 발굴문제도 이제는 시간문제가 됐다.4자회담에서는 미사일발사문제와 핵의혹시설 건설문제를 다룰 것이다.우리는 북한 행동을 확실히 알고 있다.金대통령은 이 문제를 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우리가 진전하지 못하게 한다면 불행하게 될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지의 최근 보도나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발언을 보면 북한의 미사일개발에 우려와 함께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그동안 미국은 대북 포용정책에 우리와 입장을 같이 해왔는데 이같은 입장은 미 대북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가. ▲클린턴 대통령=정책의 변화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 북한이 제네바 합의문을 이행할 것이라는 전제아래 행동해 왔다.일본 정부가 상당한 자금을 KEDO에 지원한 것도 다 같은 맥락이다.우리는 金대통령이 성취하려는 것을 지원하려고 한다.북한이 정책을 변화하도록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金대통령은 그동안 대북 경제제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이 문제에 대해 정상회담에서 의견 교환이 있었나. ▲金대통령=정상회담에서 직접적으로 표시하지는 않았지만(핵시설 등에 대해) 확고하고 강력한 태도를 취할 것이지만 북한이 대화의 길로 나올 때 여러가지 협력하고 협조적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핵의혹문제,미사일문제에 협조적으로 나올 때 경제제재 해제를 포함해 인센티브 등 호의적인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런 정신이 합의문에 반영됐다. ▲클린턴 대통령=어제 한국에 와서 TV를 통해 북한 금강산으로 가는 유람관광선을 봤다.대단히 아름다운 사진이었다.金대통령의 지도력과 정책으로 북한에 기회가 왔다.우리는 金대통령을 지지한다.망쳐서는 안된다.한·미간 군사협력관계는 매우 중요하다.우리의 힘과 부와 행복이 북한에전해지기를 바라며 금강산 관광선을 통해 그 가능성이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이것은 중요한 메시지이다. ­이라크의 유엔사찰 거부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지난 몇년 동안 우리는 이라크를 상대로 업무를 재개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라크가 협력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긍정적인 조치도 하지 않고 유엔이 정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이라크는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다. 유엔은 필요한 정보를 추구할 수 있고 이라크는 관련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군과 시민이 충돌해 시민이 사망했다. 과잉방어가 아닌지. ▲클린턴 대통령=지난 몇달 동안 인도네시아에서는 희망적인 징후가 있었다. 바라는 것은 인도네시아가 고난을 겪고도 이를 극복한 한국처럼 이를 극복하는 것이다. 그것도 국민의 지지를 받아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을 해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르윈스키 문제에 대해서는. ▲클린턴 대통령=오래 전부터 정치적·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로 나는 많은 고통을 받았다 올바르게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의회가 비정치적, 초당파적으로 할 일을 하길 바란다. 나라를 위해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할 일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 유엔사찰단 오늘 바그다드 복귀

    【바그다드 빈 AFP AP 연합】 이라크가 유엔의 무기사찰을 다시 허용하겠다고 양보함에 따라 이라크를 떠났던 유엔특별위원회(UNSCOM) 소속 사찰단원 약 150명이 17일 바그다드로 복귀할 것이라고 UNSCOM의 캐롤린 크로스한 대변인이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라크의 사찰협력재개 약속에 따라 17일 안전상의 이유로 바그다드에서 철수했던 사찰단원 9명이 복귀시킬 계획이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주말에 10명을 추가 파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라크의 인도적 물자 수입을 감시해 온 영국 런던 소재 로이즈 레지스터 오브 시핑(LRC)사도 철수시켰던 사찰단원을 16일 이라크로 복귀시킴에 따라 이라크가 인도적 물자수입을 재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한편 이라크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정권을 전복시키고 새 정부구성을 촉구한 것과 관련,유엔 헌장을 위반한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관영 알­줌후리야지는 클린턴이 반군과 무법자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폭동과 불안정을 선동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후세인 대통령의장남 우다이가 운영하는 바벨지도 클린턴이 미국의 대 이라크 침략 정책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 이라크 사찰 수용­美 강경 고수 배경

    ◎미국/“이번엔 절대 안속는다”/“후세인 축출” 확고한 의지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생산활동을 막겠다는 미국의 이번 입장은 단호하다.예전처럼 으름장을 놓은 뒤 상대가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면 다시 풀어주는 그런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가득차 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우리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없어진 뒤의 이라크 정권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까지 밝혀 후세인 척출(剔出)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라크가 14일 걸프지역에 파견되는 미 군사력의 규모를 눈여겨본 뒤 내놓은 사찰재개 수락안도 반복된 얕은 수로 보는 것이다.처음부터 유엔 안보리결의안 687호 사찰규정의 이행 차원뿐이었다면 미국은 유엔 안보리 소집부터 요구,이라크를 몰아세우는 방법을 취했을 것이다.이번은 다르다.오히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놀라 왕복외교를 펼 정도로 상황은 단호했다. 그러나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유엔안보리 이사국들이 이라크의 모조건적 사찰 수용을 환영하고 나서는 분위기를 무시할 수 만은 없는 입장이다. 세계여론을 살펴야하는 부담이 생긴 것이다. 미국의 공격은 결국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클린턴은 이라크에 대한 의지약화로 비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APEC 일정마저 포기했다. ◎이라크/“일단 위기부터 넘기자”/국제여론 호소 전략적 후퇴 이라크가 14일 유엔 무기사찰단(UNSCOM)의 활동 재개에 전격 동의한 것은 국제여론과 미국의 태도를 고려한 전략적 후퇴로 평가된다.이라크의 일방적인 사찰중단 행위에 대한 세계 각국의 비판적 여론을 호전시키고 단호한 미국의 군사행동 태세를 누그러뜨려 시간을 벌자는 계산이다. 이라크는 애초 일방적인 사찰 중단을 통해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를 이끌어 내려고 시도했다.그러나 미국의 단호한 조치에 밀려 일단 사찰 재개를 허용했다.비판적인 세계여론도 큰 부담이었다.이집트,사우디 아라비아 등 걸프지역 아랍국들은 물론 아랍연맹조차 무기사찰 허용을 촉구했다. 그러나 사찰금지를 협상카드로 삼으려는 의도를 이라크가 완전히 포기했다고보기는 어렵다.이라크는 사찰중단 이유를 “각종 금수조치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끝내는 데 있다”고 세계여론에 계속 호소하고 있는 것도 그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14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이같이 강조하면서 유엔 무기사찰단의 사찰활동 재개 허용을 밝혔다.또 이라크는 이 서한과 부속서류에서 UNSCOM의 구조와 관행을 문제로 삼으면서 안보리의 검토를 촉구하는 등 사찰을 둘러싸고 밀고 당기기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촉즉발’ 숨가빴던 공습D데이 14일 전후 주말이던 14일.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실행직전 중단되는 ‘일촉즉발’의 하루였다.걸프지역 등에 배치된 미군은 최종 공격명령과 취소,그리고 재공격 준비로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13일 밤 클린턴이 공격 명령서에 사인을 한 직후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B­52 폭격기,F­15 등이 본토를 출발했다.걸프지역 8대의 함정들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등 최종 공격준비를 마무리했다. CNN방송은 “14일 저녁 공습을 강행하려 했었다”고 보도했다.14일 오전 10시쯤 이라크 정부의 무기사찰 활동재개에 동의한다는 편지가 유엔에 전달됐다.11시쯤 백악관에는 국가안보회의가 소집됐다. 클린턴 대통령의 공격연기 명령이 내려졌고 작전지역에 거의 도착했던 폭격기 편대는 인도양위의 디에고 가르시아 미군기지로 기수를 돌렸다. 극적으로 해결되는듯 보였던 상황은 하오 4시쯤 국가안보회의가 5시간만에 끝나면서 다시 반전됐다.샌디 버거 보좌관은 “이라크의 제안이 명백하지도 않고 조건을 달고 있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조 록하트 대변인도 클린턴 대통령의 APEC정상회담 참석 취소를 발표,분위기를 다시 얼어붙게 했다. □13일 밤 클린턴 이라크 공격명령서 서명 14일 아침 B­52폭격기·F­15전투기 출격.걸프 함정 미사일 발사 준비 완료 14일 10시 이라크 사찰 동의서 유엔 도착 14일 11시 안보회의 소집 클린턴 공역 연기 14일 오후 미 “조건 달렸다”… 분위기 냉각
  • “할까 말까” 美 이라크 공격 고심

    ◎안보회의 2시간 격론끝 결론 유보/강경론 “사찰거부 응징 2번 무산… 본때 보여야”/현실론 “英만 지지… 강행땐 동맹국 비난만 불러” 한방에 날려버리고 싶긴 한데….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무력공격 여부를 놓고 저울질을 거듭하고 있다. 이라크의 유엔 무기사찰단 협력 최종 거부는 미국에게 총자루를 거꾸로 쥐어준 것과 다름없지만 방아쇠에 걸려있는 국제사회 이해관계가 여간 복잡하지 않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8일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소집,올브라이트 국무장관,코언 국방장관,테넷 중앙정보국(CIA)국장,셸턴 합참의장,버거 안보보좌관 등과 두시간 논의끝에 결론을 유보했다. 데이비드 리비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대통령이 군사대응과 외교적 해결 양자를 모두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신중한 분위기를 전했다. 걸프만의 전운이 어느때보다 짙어진 것은 사실. 미국이 이라크 보복공격을 막아낼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을 이스라엘에 전진배치키로 했다는 언론보도에 유엔무기사찰단 2차 철수소식이 뒤따르고 있다. 미국내에선 한번쯤 본때를 보여야 한다는 강경론도 없지 않다. 진작부터 무기사찰을 요리조리 거부해온 이라크에 골탕먹어오지 않았느냐는 것. 지난해 11월과 올 2월에도 무력사용을 시위만 하다 흐지부지 끝냈다. 이번에도 같은 전철을 밟는다면 후세인에게 얕잡아 보이는 것은 차치하고 국제사회 신뢰마저 땅에 떨어질지 모른다. 하지만 치고 나가는 위험부담은 더 크다. 유엔안보리 15개 회원국들은 이구동성 이라크에게 무기사찰 받기를 촉구하고 있지만 무력공격을 지지하는 나라는 영국밖에 없다. 아랍국가들은 명백한 반대이고 석유수입을 바라는 러시아와 프랑스는 금수조치 해제를 놓고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함부로 총칼을 썼다간 동맹국들의 어떤 비난에 직면할지 모를 판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라크 정부관리들은 “경제금수로 다달이 어린이 4,500명이 굶어 죽어간다. 전쟁으로 죽는 숫자가 이보다 많지 않을것”이라면서 칠테면 치라고 나오고 있다. 미국이 유엔사찰단 철수 완료일인 11일까지 얽힌 실타래를 어떻게 풀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美,유엔사­北 핫라인 추진/한반도 돌발사태 대비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은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4자회담에서 한반도평화체제 수립과 긴장완화,신뢰구축에 관한 2개 분과위원회 구성이 합의된 것과 관련,한반도에서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통신망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미 행정부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구축 및 남북간 군사 긴장완화와 관련,구체적인 협의과제를 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핫라인 개설방안은 내년 1월 열리는 4자회담 제4차 본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엔사령부와 북한 군 당국간 직통전화 개설 등을 통해 한반도에서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화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對北정책 유엔 협력 요청/金 대통령,아난 총장 접견

    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金대통령은 오찬사에서 아난총장이 세계 각지의 인종갈등과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서울평화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활동에 한국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또 “한국이 추진중인 개혁과 대북 포용정책을 유엔이 적극 협력,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난총장은 이어 이날 오후에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서울평화상위원회(위원장 李哲承)로부터 ‘서울평화상’을 받았으며,24일 오후 이한한다.
  • “金 대통령 對北정책 지지”/아난 유엔사무총장

    ◎임기중에 訪北 희망 【유엔본부 연합】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15일 “金大中 대통령의 대북 유화정책(Sunshine policy)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내주로 예정된 한국과 일본 방문에 앞서 이날 유엔본부에서 가진 한국 및 일본특파원단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한간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당장은 아니지만 임기중 방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이어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대화와 4자회담이 계속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아난 유엔총장 22일 방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취임후 처음으로 공식 방한(訪韓)한다. 외교통상부는 8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내외가 정부초청으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방한한다고 발표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번 방한기간중 金大中 대통령과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과 회담하며 서울평화상도 수상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아난 사무총장은 방한에 앞서 오는 20일 도쿄를 방문,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 등을 만나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과 아프리카 개발 및 협력지원 방안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한다.
  • 서울평화상 상금 유엔 기부/코피 아난 사무총장

    【유엔 본부 연합】 제4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21일 상금 전액 미화 20만달러를 유엔 예방활동을 위한 신탁기금(UNTF)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프레드 에크하트 유엔대변인이 발표했다.
  • 金 대통령,올 노벨평화상 후보/85년 이후 12번째 선정

    金大中 대통령이 올해 다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金대통령이 이 상 후보로 선정된 것은 지난 85년 이래 이번이 12번째다. 청와대 공보실은 13일 이를 공식 확인했다.노르웨이의 일간지 아프텐포스텐이 지난 9일 로이터통신 기사를 인용,金대통령과 하벨 체코 대통령,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등 139명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선정됐다고 보도한 사실을 공개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리덩후이(李登輝) 대만총통,캄보디아 승려 마하 고사난다,중국의 반체제인사 웨이징성(魏京生)과 왕단(王丹)도 후보에 올랐다.金대통령은 한국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헌신하고 아태지역의 평화와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金대통령이 50년 만에 여야 정권교체를 이룩한 데다 대북(對北)유화책을 펴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주창하는 등 어느 때보다 수상 심사시 여건이 좋은 편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노벨위원회는 다음달 2일 5인 심사위원회를 열어 평화상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 이라크 제재 무기한 연장/유엔사찰 혀벽 불응 대가

    【유엔본부 AFP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 유엔 무기사찰단에 대한 협조를 중단한 이라크를 응징하기 위해 지금까지 8년간 시행해 온 대(對) 이라크 제재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이날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에서 이라크가 유엔 무기사찰단에 대한 협력을 동결한 지난 8월5일의 결정을 철회하지 않는 한 오는 10월로 예정된 이라크 제재에 대한 재검토를 취소하고 2개월마다 한번씩 있는 정기 검토도 중단하기로 했다.
  • 장성급회담 성과없이 끝나/北 “동해사건 조작극” 주장

    잠수정및 무장간첩 침투사건을 다루기 위한 유엔사와 북한군간 장성급 회담이 16일 상오 판문점 정전위 사무실에서 열렸으나 북측은 침투사실 인정 등 유엔사측 요구에 대해 ‘조작극’이라는 억지 주장으로 맞서 아무런 성과없이 1시간만에 끝났다. 유엔사측은 회담에서 “일련의 침투사건은 도발 행위이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대남 도발책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무장간첩 침투사실 인정및 책임자 처벌,재발방지책 제시 등을 요구한 뒤 15일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결의된 한국정부의 공식입장을 북측에 전달했다. 유엔사측은 특히 수중추진기 사진과 난수표 등을 제시하며 북측의 사실 인정을 요구했으나 북측 대표단은 침투사실을 전혀 시인하지 않았다.
  • 北에 강력 항의키로/韓·美 군사위

    한국과 미국은 13일 오는 16일 열리는 유엔사령부와 북한군간 장성급 회담에서 북한 잠수정과 무장간첩의 연이은 침투 도발에 대한 공식항의와 함께 재발방지를 북한측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한·미 두나라는 이날 국방부 회의실에서 金辰浩 합참의장과 틸럴리 주한 미군사령관의 공동주재로 한·미 군사위원회 상설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또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한 작전을 실시할 경우 필요한 미군 전력을 제때 적절하게 지원,한·미연합으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어 북한의 잠수정 침투도발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북한 잠수정 활동에 관한 정보를 적극 지원하는 등 한·미간 연합 대잠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 ‘北 침투’ 안보리문서로 채택/정경분리 햇볕정책은 고수

    ◎정부,공식입장 정리… 金 대통령 내일 안보회의 주재 정부는 13일 북한 무장간첩 사건을 정전협정을 위반한 명백한 ‘무장침투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유엔 안보리의장에게 이번 사건의 경위와 정부 입장을 담은 서한을 보내 안보리 문서로 채택,국제사회에 대북압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판문점 장성급회담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고,미·일 등에 대북 경고를 요청키로 하는 등 잠수정 침투사건 때보다 대응 수위를 한단계 높이기로 했다. 특히 金大中 대통령의 정경분리 원칙은 고수하되 현 남북상황과 국민감정을 고려,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의 소떼 추가 북송 등 민간교류사업을 일시 보류하기로 하고 이를 민간기업에 권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하오 삼청동 남북대화 사무국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千容宅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뒤 정부의 대응방안을 논의,이같이 결정했다. 이와함께 민·관·군 통합 방위작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로 통합방위 중앙협의를 수시로 개최키로 했다. 金대통령은 우리의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15일 청와대에서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金대통령은 지난번 잠수정 침투사건과는 달리 이번에는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정경분리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햇볕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林수석은 이어 “16일 유엔사 장성급회담에서는 지난달 잠수정침투와 함께 이번 무장간첩사건의 책임 추궁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예상도주로 등 집중수색 【동해=특별취재반】 국방부 중앙합동신문조는 13일 무장간첩 침투사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북한 노동당 작전부 313연락소가 지난 11일 밤 잠수정을 동해안으로 침투시켜 3명 1개조의 공작조 및 안내원(추진기수)을 해안에 상륙시키려다 안내원 1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공작조 2명이 이미 육상으로 잠입했을 것으로 보고 예상 도주로를 집중수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무장간첩 시신 부검결과에 따르면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 판문점 장성급회담 주내 개최

    ◎유엔사,잠수정 침투 재발방지 요구 방침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장성급 회담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열릴 전망이다. 주한유엔사령부는 7일 “유엔사·북한군간 장성급대화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열자는 제의를 이날 북한군측에 전달했다”면서 “북한측이 잠수정 승조원 시신 송환 등을 계기로 장성급 회담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별도의 수정제의가 없는 한 이번 주중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8일이 金日成 사망 4주기여서 다음 주 초로 늦춰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사는 장성급 회담이 개최되면 잠수정 침투사건과 관련,▲침투사실 시인 ▲재발방지 약속 ▲책임자 처벌 등을 북한군측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 잠수정 시체송환 의미(사설)

    동해안침투 북한잠수정의 승조원 시체 9구가 3일 북한측에 넘겨졌다. 북한측이 지난달 30일 열렸던 판문점 장성급 회담에서 이번 사건이 침투목적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승조원들이 집단자살했다는 유엔사측 주장과 증거제시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않음으로서 사실상 침투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송환이 이루워진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지 12일만에 시체가 송환된 것은 과거와는 달리 빠른 조치이며 남북관계에 또 하나의 변화로 볼 수 있겠다. 그동안 잠수정 승조원의 시체를 조기에 송환해서는 안된다는 여론도 만만찮았다. 최소한 이번 사건에 대한 북한의 명시적인 시인과 사과는 받은 후 시체를 보내야한다는 주장이었다. 북한의 과거 행적으로 보아 능히 나올만한 의견이고 일리도 있는 말이다. 정부가 이같은 반대여론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승조원 시체를 조기송환한데는 화해와 협력으로 가고있는 남북간의 변화조짐을 이번 사건으로 깨뜨리지 않겠다는 보다 큰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겠다. 새정부 출범이후 남북관계는 분단이후 처음으로 화해와협력의 시대가 열리려 하고있다. 온국민의 기대속에 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과 소떼의 방북이 이루워졌고 그 성과로 금강산 관광길이 오는 가을에 시작되려 한다. 금강산개발 계획을 구체화할 현대측 실무협상단과 2차분 소떼가 곧 북한으로 간다. 이밖에도 크고 작은 많은 문화교류·경제협력사업들이 성사를 기다리고 있다. 잠수정침투사건을 일으키긴 했지만 북한도 교류·협력사업에는 과거와 달리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승조원 시체송환으로 잠수정침투사건이 어물어물 넘겨져서는 안된다. 북한측에 따질 것은 따지고 받아내야 할 것은 확실히 받아야 한다. 이 사건에서 드러난 우리측의 허점들도 철저히 보완해 안보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임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 사건에만 집착하여 모처럼 조성된 화해·협력의 기회를 무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더구나 잠수정을 비롯하여 침투행위임을 증명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들을 확보하고 있는이상 시체까지 붙잡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시체의 조기송환이 인도적인 측면에서나 대북협상에서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은 승조원시체를 조기에 보내는 우리측의 깊은 뜻을 알아야 하며 호의를 악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하루 빨리 이번 사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여 남북이 다같이 바라는 화해와 협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잠수정 시신 9구 오늘 北으로 송환/판문점 통해

    북한 잠수정에서 발견된 시신 9구가 3일 하오 1시30분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송환된다. 유엔사령부는 2일상오 판문점에서 북한측과 대령급 접촉을 갖고 유해 송환시기 및 절차 등을 논의,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시신 송환을 늦추지 않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유엔사측이 감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엔사 관계자는 “북한 잠수정 사건에 대한 북한측의 사과 및 재발방지약속 등의 문제는 앞으로 장성급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北 태도 크게 변했다”/잠수정 시신 곧 송환 배경

    ◎北,장성급회담 유화적… “구조지연” 주장 철회 정부는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을 다룬 지난 30일의 판문점 장성급 회담 결과를 일단 ‘북측의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정부와 유엔사가 승조원 시신을 조만간 송환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러한 변화를 수용한 결과로 여겨진다. 정부 당국자는 1일 시신 송환 결정 이유를 겉으론 ‘시신을 돌려 보내지 않는 것은 제네바 협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볼 때 시신을 놓고 흥정하는 것은 옳지않다”고 강조했다.북의 유화적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이었다.북한의 태도 변화의 속도를 높여보겠다는 전략으로 이해된다.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소떼 추가 방북에 대해 “현대측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유화적인 태도를 견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북한은 실제 장성급 회담에서 유화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기조연설에서는 여전히 기관고장에 의한 표류와 우리측 해군의 구조지연으로 인한 승조원 사망이라는 종래 주장을 되풀이 했으나 시간이 흐를 수록 뒤로 물러선 것으로 전해진다.또 우리 해군과 정부를 비방하지 않고 시신송환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특히 기조연설 말미에서는 “장성급 회담 재개가 남북간 군사적 대결과 충돌을 막기 위한 새로운 전기”라는 나름의 의미부여도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은 대신 시신을 빨리 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며,유엔사측은 △침투사실 인정 △유감 표명 △관련자 처벌 △재발방지 약속 등 사건 사후처리 문제는 계속 다뤄나가되 시신송환은 비서장급 회의를 통해 분리처리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빠르면 다음주 중에는 송환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판문점 장성급회담은 시신송환 문제와 재발방지 등 후속조치 논의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북한 태도가 예측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할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 北 승조원 시신 곧 송환/現代 실무단 잠수정 매듭후 訪北/정부

    북한은 지난달 30일 판문점 장성급회담에서 잠수정 침투사건을 놓고 더 이상 논쟁을 벌일 의사가 없음을 밝혔으며,승조원들이 집단 자살했다는 증거제시에 반박을 하지 않음으로써 ‘사망책임이 한국측에 있다’는 종래의 주장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유엔사측은 이같은 북한의 태도변화에 따라 잠수정 침투사건의 재발방지 약속과 승조원 시신 송환을 분리 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우고,대남비방 등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승조원 시신을 조만간 북에 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시신송환을 하지 않는 것은 제네바협정의 위반이며, 시신을 놓고 북측과 흥정하는 것 또한 인도적 입장에서 옳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유엔사측과 시신송환 문제를 논의,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승조원 사망책임이 우리측에 있다는 종래 주장을 되풀이하지 않은 만큼 남북공동조사를 종용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하지만 북측이 명시적으로 ‘시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측은 앞으로도 장성급 회담을 통해 침투시인 및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사측은 이에따라 승조원 시신 송환절차와 방법을 대령급의 비서장회의를 통해 협의키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