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엔사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역도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32
  • “한국의 유엔가입 위해 최선책강구”/서울에 온 블랑카 유엔사무차장

    ◎“빈부차 해소돼야 평화 기대” 『유엔은 한국의 유엔가입에 매우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유엔은 한국의 유엔가입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의 유엔가입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방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제48차 서울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앙트와느 블랑카(55)유엔개발 및 국제협력담당 사무차장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의 한국가입에 대한 깊은 관심은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이 유엔에서 총장 다음으로 높은 사람을 서울에 파견한 데서 잘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랑카 사무차창은 『아태지역 국가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심각한 빈부격차를 겪고 있다』고 말하고 『이 같은 세계적 경제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국제사회의 평화 및 안정은 보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연내 유엔에 가입할 방침인데 이에 대한 전망은. 『한국의 유엔가입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또 모든 당사국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걸프사태에서 안보리가 의견의 일치를 보았듯이 한국의 가입도 안보리 합의에 따라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 ­이번 ESCAP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된 의미는. 『한국은 다른 후진국처럼 식민지 착취를 경험하고 저개발상태의 곤경을 겪었다. 그러나 오늘날 경제적 고도성장을 이룩하고 당당한 주권국가가 되었다. 걸프전후 세계적 고도성장을 이룩하고 당당한 주권국가가 되었다. 걸프 전후 세계적 변화가 일어나고 선진국과 개도국·저개발국간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ESCAP총회가 모범국가인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의미 심장한 일이다』 ­유엔이 선언적 활동만 할 뿐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유엔이라는 국제기구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본다. 걸프전후 새로 형성될 국제질서는 일부 강대국의 국제사회에서 권력독점 형식이어서는 안된다』
  • 48개국 기 펄럭… “축소판” 유엔총회

    ◎「에스캅」 서울총회 개막식 이모저모/“한국은 경제협력의 교량” 노 대통령 개회사/각국 대표들,국내 기업에 상담·관광 요청도/차기 총회 중국개최면 한·중 외무회담 기대 ○케야르 총장도 메시지 ○…유엔 산하 직속기구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는 1일 상오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블랑카 유엔사무차장이 대독한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 축하메시지 및 키브리아 ESCAP 사무총장의 축사에 이어 노태우 대통령의 개회사순으로 40여 분 동안 진행. 이날 개막식은 상오 9시40분쯤 노 대통령을 비롯,키브리아 사무총장·부니보보 피지 통상장관(제46차 총회의장)·블랑카 유엔사무차장 등이 이상옥 외무장관의 안내를 받으면서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각국 대표단의 전원 기립박수 속에서 입장한 노 대통령은 영·중·불·노어로 동시통역된 개회연설에서 『ESCAP은 아시아개발은행·아태개발연구소 등 많은 기구를 설립,운영해 아태협력의 바탕을 다져왔다』며 ESCAP의 역할을 강조. 노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선발개도국으로서 시장경제와 사회주의 경제간의 조화로운 협력을 실현하는 교량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하자 이어폰을 끼고 시종 연설을 경청하던 중국의 유화추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열심히 메모를 하기도. 이날 개막식장 뒤편에는 하늘색 바탕의 대형 유엔마크가 걸려 있었으며 중앙의 유엔기를 비롯,좌우에 태극기 등 48개 회원국 국기들이 도열해 있어 「축소판 유엔총회」를 방불케 하기도. 한편 개막행사에는 주한 외교사절 30여 명을 비롯,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이 참석. ○각료급 대표는 부의장 ○…참가국들은 이어 본회의를 열어 이상옥 외무장관을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하고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푸레브도리 몽골 부총리 등 각료급 수석대표를 파견한 19개국을 부의장국으로 선출하는 등 의장단을 구성. 특히 이 장관은 이번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가 중국으로 결정될 경우 관례상 전 총회의장 자격으로 북경을 방문하게 돼 있어 92년에는 전기침 중국 외무장관·김영남 북한 외교부장과 자연스럽게 회담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외무부 직원들은 기대하는 눈치. 본회의는 준회원국인 남태평양 키리바티의 정회원국 가입 및 마카오의 신규 준회원국 가입을 승인,총 회원국수는 모두 49개국으로 증가. 회의는 이어 「아태지역 산업구조 재조정과 지역협력 강화문제」 등을 정식의제로 채택한 뒤 2개의 전체위를 구성,10일간 협의에 돌입. ○…이날 하오 이 외무장관은 힐튼호텔에서 각국의 총회 참석대표단 및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총회대표단 환영리셉션을 주최. 이날 리셉션장에는 소콜로프 주한 소련 대사는 이 장관과 환담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를 펼쳤으나 지난달 31일 서울에 도착한 중국의 유 외교부 부부장은 의식적으로 이 장관과의 「조우」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 대조. ○각국에 의전관을 배치 ○…총회 진행 및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외무부는 호텔 6층 및 7층을 ESCAP 방콕사무국 파견 직원들과 함께 사용하며 회의 진행을 준비. 총회 참가국들은 회의참석뿐 아니라 상공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와의 면담,국내기업체와의 상담주선,관광 등을 요청해오고 있다고 외무부 한 관계자가 설명. 외무부는 이에 따라 각국 수석대표에게는 입국시부터 의전관 1명씩을 수행케 해 이들의 요청을 즉각 처리하고 있다고.
  • 한국 유엔가입 길목 닦는다/ESCAP 서울총회 의미와 전망

    ◎주춤거리는 중국설득에 총력외교/미·소 등서 1천여명 참석… 「서울선언」 채택 확실 1일 개막되는 제47차 유엔 ESCAP(아태 경제사회위원회) 총회는 유엔 비회원국인 한국에서 유엔 직속기구 회원국들이 만난다는데서 우선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유엔 직속기구는 전문기구 등과는 달리 「유엔 그 자체」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의 올해 최대외교목표인 유엔가입 실현을 위한 분위기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미·영·불·중·소 등 안보리상임이 사국을 비롯,회원국 대표들과 공식·비공식 접촉을 갖고 우리의 연내 유엔가입 방침을 설명하고 이에 최대한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이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남북합의를 강조하고 있는 중국측이 유엔 등 국제기구를 담당하고 있는 유화추 외교부 부부장(차관)을 파견하는 만큼 대중국 설득외교에 총력을 집중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인도네시아·아프가니스탄·몽골·방글라데시 등 북한을 의식,우리 유엔가입에 비교적 중도적 입장을취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설득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ESCAP총회는 1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일뿐 아니라 각국 대표들도 부총리 1명,장관 9명,차관 11명이나 참석,과거 어느때보다 비중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 이 가운데 중국이 유외교부 부부장,소련이 로가초프 외무차관,일본이 이시이 외무부 정무차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파견하며 미국의 경우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가 참석한다. 또 영국은 데이비드 라이트 주한대사,프량스는 에드위지 아태 담당국무장관,인도네시아는 차기 유엔사무총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알라타스 외무장관,인도는 스와미 상무장관,파키스탄은 아지즈 재무장관,스리랑카는 헤라트 외무장관을 각각 파견한다. 이밖에 몽골은 푸에르도리 공업담당부총리를 파견하며 특히 미수교국인 베트남·라오스의 외무차관도 각각 참석한다. 중국을 비롯한 이들 미수교국 정부의 고위인사 방한은 양국간 관계개선 및 수교를 앞당기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이 고위급인사들이 파견되는 이번 총회에서 각국은 치열한 외교전을 펼칠 전망이다. 총회준비를 맡고 있는 외무부는 각국의 리셉션 주최신청이 쇄도해 이를 조정하느라 애를 먹었으며 많은 신청국 가운데 결국 미국·일본·중국·프랑스·인도·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등만이 리셉션 및 오찬행사 티켓을 따냈다. ESCAP 회원국들이 이같이 이번 총회에 높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은 사무국 소재지인 방콕이 아닌 서울에서 열리는데다 최근 걸프전 이후 급변하는 국제질서 변화에 적극 대처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차대전 이후 아태지역 경제부흥을 위해 유엔 경제사회위원회 산하 지역기구로 설립된 ESCAP은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저개발국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아세안이나 아태각료회의(APEC)처럼 실질적 합의를 도출해내기가 쉽지 않다는 약점도 있다. 그러나 이번 서울총회는 이러한 이질성을 어느정도 극복,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낼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다는게 외무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ESCAP 서울총회에서 다뤄질 주요의제로는아태지역내 산업구조 재조정 및 지역협력강화 문제가 첫번째로 꼽히고 있다. 즉 아태지역 개발도상국들의 제조업 제품이 국제시장에 진출할 때 직면할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 및 상호보완적 협력기반을 다지는 방안이 본격 협의된다. 이는 그동안 어느정도 의견일치를 봤기 때문에 「서울실천강령」으로 채택될 것이 확실시된다. 또 서울총회는 폐막시 「서울선언」을 채택,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이 지역국가간 원활한 경제협력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어 최근 걸프사태가 아태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고 이에대한 다각적인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하며 오는 92년 유렵공동체(EC) 시장단일화 및 북미지역 자유무역협정(FTA) 등 지역경제 블록화를 비롯한 보호주의무역체제 강화경향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날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세계환경보호 문제가 새로운 의제로 채택될 것이라는 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는 오는 92년 브라질에서 개최될 유엔환경개발회의에 임할 아태지역 회원국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울총회는 북한의 ESCAP 가입문제를 조심스럽게 논의하는 한편 48차 총회 개최지를 결정짓게 된다. 중국은 이미 차기총회의 북경유치 희망의사를 밝혀왔는데 우리 정부는 이를 우리의 유엔가입과 연계시켜 중국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SCAP 서울총회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제3차 아태각료회의와 더불어 한국이 국제외교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한국의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국제회의장 마련이 절실하다는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회의시설을 제외한 숙박 등 체재비용 등은 참가국 부담원칙으로 되어있어 일부 국가들은 경비절약을 위해 회의장인 롯데호텔 투숙을 꺼리고 비교적 값싼 호텔을 이용해 회의진행 및 외빈들에 대한 경호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 북한,“군사정전위 불참”/한국군장성 수석대표 임명에 반발

    ◎당분간 회담 안열릴듯/“법적근거 없는 황당한 주장”/유엔사 【도쿄·서울 로이터 연합】 북한은 27일 유엔사가 군사정전위 수석대표로 한국군 장성을 임명함으로써 심각한 상황을 야기시켰다며 앞으로 군사정전위 기구를 보이콧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북한 군사정전위 대표 명의로 관영 중앙통신에 의해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미국이 이제까지 미국군 장성이 차지했던 군사정전위 유엔사 수석대표에 「자격없는」 한국인을 임명,심각한 상황을 야기시켰다고 주장하고 『앞으로 정전위 회담 개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 유엔사령부 대변인은 27일 북한의 군사정전위 불참 위협을 일축하고 『유엔사는 북한의 태도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주장이 황당한 것이며 『그들의 이러한 태도는 하등의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석대표로 임명된 황원탁소장이 유엔사 군사정전위 대표단의 일원으로 일해왔으며 이번 보직을 위한 『모든 자격요건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군사정전위가북한측 성명이 시사한 수준의 실무자급 회담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전위수석 한국장성 첫 임명/황원탁소장… 북한측선 통보 접수 거부

    유엔군사령부는 25일 군사정전위원회 유엔군측 수석대표에 황원탁 육군소장(한미 연합군사령부 부참모장)을 임명했다. 군사정전위 수석대표에 우리장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버트 리스카시 유엔군사령관은 이날 『제57대 군사정전위 수석대표로 한국군장성이 처음으로 임명됐다』고 밝히고 『이같은 사실을 오늘 상오11시 판문점의 일직장교회의에서 공산군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유엔사측은 공산군측이 이날 유엔군측의 수석대표 경질통보를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엔군사령부는 이와관련,『이번 조치는 한국국방부 및 관련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이루어졌고 유엔안전보장 이사회에도 특별보고서를 냈으며 중립국감독위 회원국들에게도 통보했다』고 밝혀 북한군측의 태도여부에 상관없이 이미 확고부동한 결정임을 분명히 했다. ◇황수석대표 약력=△강원 평창출신(53) △육사졸업(18기) △육군대졸 △육군참모총장 수석부관 △한미야전사 참모부장·작전참모 △한미연합사 작전처장·기획차장·작전차장 △한미연합사 부참모장
  • “북한서 유엔 동시가입 거부땐 한국 단독가입 지지”/케야르사무총장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은 최근 남북한의 유엔가입 문제와 관련,『남북한이 유엔에 함께 가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북한이 굳이 가입을 거부한다면 한국만이라도 빠른 시일내에 유엔에 가입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케야르 사무총장의 이같은 한국의 단독가입 지지발언은 「어느 일방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유엔사무국의 통상적인 관례를 깨고 처음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으며 우리의 선가입 불가피성을 강조한 대목도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유엔가입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페레스 데 케야르 사무총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노창희 신임 주유엔대사로부터 임명장을 제정받고 환담하는 자리에서 「국제평화·인류복지를 위해 노력해온 한국이 조속히 유엔에 가입,당당한 회원국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유엔가입」 초청외교 전개/정부,월말 스파이어즈차장 초청

    ◎8월 케야르총장 남북한방문 교섭 정부는 이달말 유엔의 로널드 스파이어즈 총회담당사무차장 등 3명의 유엔 고위인사들을 초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연내 유엔가입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초청 및 방문외교를 펴기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18일 『이상옥 외무장관 등은 전 미 국무차관인 스파이어즈 사무차장 등 방한하는 유엔 고위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유엔가입문제 및 가입후 국제평화에 기여방안 등을 협의할 것』이라며 『이들의 방한은 지난해말 제45차 총회의 유엔가입지지 분위기에 이어 한국의 유엔가입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이어즈 사무차장은 오는 4월2일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국제연합 한국협회(회장 유창순)가 주최하는 강연회에 참석,「새로운 국제질서와 유엔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유종하 외무차관은 이날 상오 서울 시내에서 야나기 겐이치(유건일)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우리의 유엔가입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에대한 적극적인 협조를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우리의 단독유엔가입에 앞서 남북한 동시가입 노력의 일환으로 북한의 유엔가입권유를 위해 오는 8월쯤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의 남북한 동시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9월 유엔 단독가입 추진/정부 방침

    ◎회원국 상대 본격 외교교섭 착수/49년 제출한 가입신청서 재심요청키로 정부는 올해 최대 외교목표인 연내 유엔가입을 반드시 실현시킨다는 목표아래 페레스 데 케야르유엔사무총장이 오는 9월17일 개최되는 제46차 유엔총회에서 남북한의 유엔가입을 권유하도록 요청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유엔가입 추진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정부의 유엔가입추진방침에 따르면 중국·쿠바·짐바브웨 등을 제외한 미국·소련·영국·프랑스 등 유엔 안보리상임·비상임 12개 국가들을 통해 안보리의 남북한 유엔가입 심의에 앞서 남북한의 유엔 가입을 권유하는 서한을 사무총장명의로 당사국에 발송해 줄 것을 케야르 사무총장에게 요청한다는 것이다. 또 이상옥 외무장관은 이 요청에 따라 오는 9월말 유엔총회에 참석,세계평화와 인류복지 구현이라는 국제노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유엔의 회원국이 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노태우 태통령은 총회에서 유엔가입이 결정된 직후 총회에 참석,연설을 통해 우리의 유엔가입에 대한 국제지지에 사의를 표시하고 북한도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위해 조속히 유엔에 가입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외무부장관은 이미 지난 3월초 청와대에서 노대통령에게 이같은 방안을 보고,재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와 관련,『정부는 안보리 이사국들이 케야르사무총장으로 하여금 남북유엔가입을 권유토록 요청해 줄것을 이미 외교경로를 통해 교섭했으며 곧 유엔회원국에 대해서도 우리의 유엔가입을 위한 본격외교교섭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의 거부권문제와 관련,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25일부터 13일동안 폴란드·헝가리·스페인 등 동구 및 서구 7개국을 순방하는 과정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북한의 단일 의석 가입방안보다 남한의 동시 가입안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밝혔다』고 전하고 『북한을 의식하고 있는 중국의 이같은 대외적 입장표명으로 볼때 우리의 유엔가입을 적극 지지하지는 못하더라도 반대하지 않을 것임을 강하게 느낄 수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정부는 그동안 유엔가입을 위해 계속 노력해온 만큼 새로 유엔가입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지난 49년 제출한 신청서를 재심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남북 평화행진」/정부,허용 검토

    정부는 해외 친북한단체가 주관하는 남북 종단평화대행진의 국내 개최를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미국 워싱턴 소재 친북한단체인 「코리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연대위원회」가 최근 「제2차 남북종단 평화대행진」(백두산∼판문점∼한라산)을 오는 8월6일부터 12일까지 갖겠다며 판문점 통과절차와 관련,우리 정부와 유엔사에 협조를 요청하는 서신을 보내왔다』면서 정부는 이에따라 이 행사의 주최측 및 참가자들이 국내법 준수 등의 조건을 수용할 경우,이를 허용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코리아… 국제연대위원회」는 통일원장관과 유엔사령관에 보내온 편지에서 오는 15일까지 판문점 통과 허용여부를 알려줄 것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전제조건은 행사참가자들의 국내법준수를 비롯,▲남북간 중립유지 ▲행사중 정치활동 금지 ▲남북한의 현통일정책에 대한 공개토론 및 비판자제 ▲참가자들에 대한 양측의 문호개방 ▲양측 당국에 대한 주최측의 준비상황공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9년 7월 평양학생축전후 시도된 제1차 남북종단 평화대행진은 우리측의 거부로 북측 지역에서만 열렸었다.
  • 북한 핵안전협정 체결/촉구문서 안보리제출/외무부 발표

    정부는 26일 한반도 및 동북아안전과 평화를 위해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문서를 유엔에 제출했다고 외무부가 이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파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에게 제출한 이 문서에서 『북한은 조속히 IAEA의 핵안전협정을 체결함으로써 핵확산금지조약(NPT) 의무를 이행하고 한반도의 신뢰구축장애를 제거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 문서를 유엔안보리 공식문서로 채택,모든 회원국에 배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앞서 미국을 비롯,일본·호주·캐나다·폴란드 등 5개국은 지난 22일 북한의 핵안전조치 협정체결을 촉구하는 문서를 유엔에 제출했다.
  • 유정 190곳에 방화… 쿠웨이트 초토화(걸프전쟁현장)

    ◎미 언론,부시에 “지상전 개시” 독촉/이라크군 사기 저하… 탈영병 급증/미국민 84% 최후통첩 지지… 41%는 “전면전 해야” ○…이라크는 보다 많은 수의 쿠웨이트내 유정들에 방화했으며 위성사진 분석결과 불타고 있는 유정들의 수는 최소한 1백9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군측이 23일 밝혔다. 한 고위 미군 소식통은 『방화된 유정들의 수는 오늘 아침 현재 1백90개로 집계되고 있으며 일부 다른 유정들에서도 연기로 짐작되는 것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실제로는 이보다 더많은 수가 불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2일 이라크가 다국적군의 지상전 개시에 앞서 「초토화 전술」의 일환으로 쿠웨이트내 9백50개의 유정들에 대한 방화를 시작했다고 비난했으나 이라크측은 이를 부인하고 유엔 주관하에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같은 방화가 처음에는 쿠웨이트 남부지역에서 주로 자행되다 이제 과거 쿠웨이트와 이라크간의 분쟁지역이었던 이라크 국경부근의 루마일라 유전지대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국적군측의 사령관들은 이라크 유정들중 4분 1가량을 뒤덮고 있는 이같은 짙은 검은 연기가 다국적군의 작전에 다소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겠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쿠웨이트와 이라크 남부지역에 배치된 이라크군은 23일 미국이 요구한 철군개시 최후통첩 시한때까지 남은 시간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사막의 벙커와 참호들 속에 웅크리고 있으며 일부 벙커와 참호들은 타오르는 유정들에서 나오는 짙은 검은 연기에 둘러싸여 있었다. 미군 소식통들은 이라크의 철군협상이 이라크군의 사기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지적했는데 한 소식통은 『이라크군의 충격을 받았음이 분명하다. 탈영자의 비율이 기하학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후세인은 자신의 군대가 분할되어 일시에 작은 조각들로 나뉘어지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민중 84%가 이라크의 철군개시 시한으로 미국 동부표준시로 23일 낮12시(한국시간 24일 상오2시)로 정한 부시 미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갤럽 여론조사소와 CBS TV방송이 전날인 22일에 공동실시한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불과 13%의 미국인들만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군을 철수시키는데 이보다 많은 시일을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라크가 미국이 발표한 철군개시 시한에 부응하지 않을 경우 다국적군이 공습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은 응답자의 46%에 불과했으며 지상전이 시작을 원한 응답자도 41%에 그쳤다. ○군 이동 상황등 체크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24일 상오2시(한국시간)까지 쿠웨이트 주둔 이라크군의 철수가 시작돼야 한다는 미국의 최후통첩에 따라 다국적군은 이라크군의 철수를 나타내는 어떤 신호가 있는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토머스 켈리 미 합참본부 작전국장이 23일 말했다. 켈리 중장은 이날 국방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이라크군의 동태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이라크군이 이동을 시작할 경우 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고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걸프전쟁이 평화적인 해결과 지상전 개시 사이의 중대기로를 맞은 시점에서 미국의 영향력 있는 신문사설과 논객들은 일제히 소련의 평화중재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며 본격적인 지상전투를 부추기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는 사설과 칼럼 등을 통해 소련이 평화중재에 나서고 있는 것은 후세인을 살려주고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라며 미국은 이에 구애받지 말고 지상전을 밀어붙여야 한다는 논조를 유지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22일에도 소련의 외교 이니셔티브는 고르바초프를 이용해 이번 전쟁에서 살아남아 또다른 모험을 하려는 이라크와 외교중개로 소련의 위신을 높이려는 고르바초프의 희망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며 소련의 평화안에 미국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은 결코 놀랄일이 아니다고 강조. ○미 행정부 갈등 있는듯 ○…걸프전이 결정적인 고비를 향해 나아가면서 부시 행정부내 강경 온건파 관리들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미국 언론들이보도. 뉴욕 타임스는 21일 오랜 친구인 부시 대통령과 베이커 장관의 불화를 보도했는데 최근 베이커 장관의 움직임이 현저히 줄어들어 이같은 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세르게이 그레고리예프 소련 대통령 부대변인은 22일 소련이 이라크를 무장해제,또다시 인접국가들을 위협할 수 없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고리예프 부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우선 문제는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의 철수이며 철군이 완료될때까지 주요 유엔 제재 조치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첨단무기 두고 떠나야 ○…이라크는 어떤 형태로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하든간에 대량의 군수물자를 그대로 남겨두고 철수해야 할 것이라고 사우디 주둔 미군 사령부 관계자들이 22일 말했다. 이들은 미국의 정책입안자들이 어떤 조건으로 휴전과 쿠웨이트로부터의 철수에 동의할 것인지만 추측할 수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라크군이 지난해 8월2일 쿠웨이트를 점령하면서 배치한 탱크·대포 등 대부분의 장비를 가지고 퇴각하는 것을 결코 허용할 것 같지는 않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개전이래 최대규모 바그다드 맹폭/걸프전 23일 상황 ▷0시35분◁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라크에 24일 상오2시(한국시간)까지 무조건 철수를 시작하라고 최후통첩. ▷상오2시◁ 미군 소식통,이라크는 지난 24시간 동안 1백40개의 쿠웨이트 유정에 불을 질렀다고 발표. ▷하오0시53분◁ 미 지상군,지상전을 앞두고 모래장벽 제거와 함께 공세 태세 완료 ▷하오1시7분◁ 케야르 유엔사무총장,미·소가 접촉하는 한 걸프전은 평화롭게 해결될 것 같다고 언급. ▷하오4시47분◁ 일본,부시의 대이라크 최후통첩 환영. ▷하오6시41분◁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라크는 소련의 종전 6개항을 받아들인다고 발표. ▷하오7시48분◁ 다국적군 개전이래 최대로 바그다드 맹폭.
  • 다국적군,2주만에 첫 대낮 공습(걸프전쟁현장)

    ◎국경 정찰 강화… 이라크군 70여명 생포/사우디,「반후세인 망명정부」 수립 추진/유엔선 휴전감시단 파견계획 이미 수립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평화협상 제의에 대한 이라크측의 두가지 반응이 있던 21일 미국 정부당국자 및 일반국민들은 이라크측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해 하루종일 비상한 관심을 표명. 이날 아침(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21일 저녁) 일찍부터 미국의 모든 방송들은 이날중으로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 모스크바를 방문,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협상제의에 대한 이라크측 반응을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미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상오9시 조금 지나 미 국방송들은 다시 이날 낮 이라크 대통령 사담후세인이 이라크 라디오방송을 통해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해 미국인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 ○“항복문서 아니다” ○…이라크가 소련의 평화안을 수락했다는 모스크바에서의 발표가 있기 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전쟁계속선언 연설에 대해 찬사를 보냈던 많은 요르단인들은 이라크가 소련의 제의를 수락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이것이 좋은 신호가 돼 걸프지역의 평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요르단인들은 걸프위기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팔레스타인문제가 논의돼야 한다며 모스크바에서 발표된 8개 조항에 팔레스타인 문제가 언급돼 있지 않는데 대해 다소 섭섭함을 표시했다. 또한 후세인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면서 부시대통령의 처형을 주장하고 과격시위를 벌였던 사람들은 후세인 대통령의 소련평화안 수락이 일종의 항복문서로 이해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레인에 첫 스커드 ○…이라크가 22일 새벽(현지 시간) 바레인에 처음으로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스커드 미사일 공격이 있었으며 마나마 주민들은 소리가 요란한 5차례의 폭발로 잠에서 깨어 났다. 이 폭발은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발사된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소리인듯 싶었다. ○…이라크군은 모든 장비을 남겨둘 경우 1주일내에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수도 있지만 아마도 중요한 군사 장비들을 확보하려 들게 분명하기 때문에 철수하는데 그 이상의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한 고위 미군 정보장교가 22일 전망했다. 이 장교는 이라크가 소련 평화안을 수락한지 하루가 안된 이날 뉴스 브리핑을 통해 『원래 전쟁에서 철수를 시작하는 데는 장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하고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수 없을 것이며 중요한 군사장비들을 이라크로 이동시키려 노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다국적군은 이라크군이 현대식 소련제 T72탱크,SA6미사일,정교한 명령통제 시스템,특히 화학무기 수송시스템 등과 같은 첨단기술 장비들을 쿠웨이트에 남겨두고 떠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군제의 전에 계획 ○…유엔은 앞으로 있을 휴전에 대비,이를 감시할 군대나 감시단을 걸프지역으로 파견할 계획을 이미 세워 두었다고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이 22일자 이집트의 알 아크바르지와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45분 동안 공습 진행 ○…다국적군은 22일 거의 2주만에 처음으로 바그다드에 대한 주간폭격을 단행했다. 바그다드에 파견돼 있는 특파원들은 이날 상오10시30분(한국시간 4시30분)쯤 공습경보가 발령된 직후 바그다드시 전역에서 4분간 폭격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특파원들은 공습경보가 울린뒤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바그다드시 중심부에서 여러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의 목표는 바그다드 외곽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국적군이 바그다드에 대해 주간폭격을 감행한 것은 거의 2주만에 처음이다. 이날 폭격은 이라크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8개항 종전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소련측의 발표가 있은지 수시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에 앞서 미군을 주축으로 하는 다국적군은 22일 새벽 사우디 북부 국경지대에서 이라크군과 조우,치열한 지상전을 벌였다. 미군 소식통들은 이날 전투에서 이라크군 포로 70명을 잡았다고 밝혔는데 미군측에선 미 해병대원 2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미군 지휘관들은 다국적군이 22일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군을 축출하기 위한 지상전 준비의 일환으로 국경지대에 대한공격적 정찰을 실시했다고 밝히고 F15기와 F16기가 8개의 이라크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정치인·군장교 모집 ○…사우디아라비아는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제거될 경우 힘의 공백을 메울 이라크 망명정부 구성을 위해 이라크의 전직 정치인·군장교들을 비밀리에 모으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교 소식통들과 이라크 망명객들의 말을 인용,사우디 관리들이 후세인 제거후 친사우디 성향의 이라크 정부구성에 투입할 30여명의 인사들을 영국과 이집트·시리아·미국 등지에서 모집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이같은 사우디의 움직임이 부시 미 행정부로부터 고무내지 지원을 받고 있는지의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다국군에 정보 제공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22일 한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다국적군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미르 총리는 이날 간행된 마리브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걸프전에 직접 참전은 하고 있지 않지만 다국적군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정규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탈리 이그나텐코 소련 대통령 대변인이 22일 이라크의 소련평화안 수락사실을 발표하는 순간 부시 미 대통령은 영화관람을 위해 워싱턴시내 포드극장으로 막 떠나려던 참이었다고. 결국 부시대통령은 관계 참모로부터 이라크의 무조건 철군 등 8개항에 관한 제1보 보고를 받느라 14분 늦게 영화관으로 출발.
  • 「조건부 철군제의」… 각국의 시각

    ◎“종전협상” “사기극”… 엇갈린 반응/“「조건없는 철수」 유엔결의 실행을”/미·영·불/“처음으로 철군 거론… 고무적 변화”/소·이란 소련을 비롯한 일부 국가는 15일 쿠웨이트에서 군대를 조건부로 철수시키겠다는 이라크의 제의를 환영했으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이 제의를 『지독한 속임수』라고 일축했고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가짜 사기극』이라고 거부했다. 걸프지역 다국적군에 군대를 파견한 나라들의 대부분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의도에 회의를 표명하면서 후세인은 유엔결의를 실천할 용의가 있음을 행동으로써 뚜렷하게 보이라고 촉구했다. 후세인의 조건부 쿠웨이트 철수제의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쿠웨이트 원상 회복” ▷미국◁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가 무조건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결의가 전폭 실천되어야 하고 이라크의 철수를 이 지역의 다른 문제와 연계해서는 안되며,쿠웨이트의 합법적 통치자들이 원상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라크 국민에게 후세인 대통령을타도함으로써 전쟁을 종식시키라고 촉구했다. ▷소련◁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 대변인 비탈리 이그나텐코는 후세인의 새 제의가 긍정적인 소식이며 소련은 이 소식에 접하고 만족과 희망을 가졌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베스메르트니흐 외무장관은 이라크의 제의를 중요하고 고무적인 첫 걸음이라고 말하고 이것은 걸프전에 새 장을 여는 것으로 중요한 시작이며 소련은 이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영국◁ 메이저 총리는 이라크 제의가 결론에 도달하려는 진지한 시도인 듯 보이지만 실은 가짜 사기극이라고 말하고 이라크는 철군을 조속히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이라크가 유엔 안보리 결의 660호를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라크는 무조건 즉시 철수해야 하는데 새 제안은 많은 조건이 붙어 있어 이를 수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 독일의 정치권은 이라크의 이번 제안에 대해 다소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를 방문중이던 헬무트 콜 총리는 미테랑 대통령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의 제안을 일단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일축했으며,콜 총리를 수행한 겐셔 외무장관 역시 똑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표시했다. 또 포겔 정부대변인은 이날 이라크의 제안이 유엔 결의의 수행을 약속하고 있지 않다며 명백한 거부의사를 밝혔다. 반면 야당인 사민당의 포겔 당수는 이라크가 최초로 철군을 거론한 것은 일단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으며 녹색당측은 걸프에서의 즉각적인 정전을 촉구했다. ○“일단 환영” 신중 대응 ▷일본◁ 일본 정부는 15일 이라크 혁명평의회가 명예로운 정치적 해결을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표명한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이라크가 철수를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인가는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일본 외무부 관계자는 ▲다국적군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제적인 고립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그대로 지상전에 돌입할 경우 후세인 정권 자체의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에 철수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라고분석하기도 했다. ▷아랍권◁ 이라크의 제의에 찬반으로 양분되어 반이라크 연합전선에 참여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아랍에미리트연합,카타르,쿠웨이트,오만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과 이집트 및 시리아의 8개국은 이라크의 조건부 철수제의를 일축했으나 후세인을 지지하는 요르단,리비아,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는 이라크 제의를 환영했다. ▷이스라엘◁ 모세 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5일 쿠웨이트에서 철수하겠다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제안은 그의 군사적 결의가 약화되고 있는 징후라고 언급하며 이번 제의가 일루의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즉각적인 논평을 거부한채 후세인의 축출만이 걸프전쟁을 만족스럽게 끝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란◁ 이라크의 쿠웨이트 조건부 철수제의를 「평화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하고 이라크는 이날 고위관리를 테헤란에 보내 이번 제의를 이란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관영 IRNA 통신은 『이라크 성명의 정신은 평화를위한 첫 시도』라고 성명내용을 분석하고 이란측의 입장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 문제등 연계 불가 ▷쿠웨이트◁ 망명 쿠웨이트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이라크의 철수제의를 일단 환영하면서도 이를 중동지역의 다른 문제들과 연계시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리는 『이라크는 조건없는 철수를 이행해야 한다』면서 『이라크의 성명은 훌륭한 것이지만 많은 조건을 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국적군,바그다드·국경지역 또 맹폭/걸프전 16일 상황 ▷0시5분◁ 부시 미 대통령,이라크의 평화안은 「잔인한 속임수」라고 일축. ▷0시30분◁ 하바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이라크의 제의를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논평. ▷0시50분◁ EC(유럽공동체) 대변인,EC 3개국 외무장관 등은 이번주 모스크바에서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 ▷상오1시15분◁ 이라크 INA통신,이라크의 조건부 철군제의는 프리마코프 소련특사의 평화안을 인정한 결과라고 보도. ▷상오9시6분◁ 미군 대변인,이라크가 사우디의 공업도시인 주베일항에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 ▷하오6시40분◁ 미 군사소식통,다국적군 헬리콥터가 사우디국경 근처의 이라크초소를 파괴했다고 발표. ▷하오7시30분◁ 이란,사둔 하마디 이라크 부총리가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테헤란을 떠났다고 발표. ▷하오8시55분◁ 다국적군,바그다드와 교외지역을 맹폭.
  • 이라크군 사기 “급전직하”… 투항병 급증(걸프전쟁현장)

    ◎「팔」 과격단체,애 대통령 암살 위협/“종전땐 유가 5불선 폭락 가능성”/이라크,군용벙커 민간대피소로 활용하다 화 자초 걸프전이 4주째로 접어들면서 다국적군에 투항하는 이라크군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다국적군기의 폭격을 저지하려는 이라크군의 대공 포화도 나날이 약해지고 있다. 걸프전 발발후 4주동안 다국적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라크에 계속 강력한 폭격을 퍼부은 결과 이라크군의 사기에 균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 공군 정보장교인 제시 모리모토 대위는 『그들(이라크군)은 전장의 목표물을 좇는 국군으로서의 작전을 중단한 상태이며 지금은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리모토 대위는 또 이라크군 대공포화의 성격이 바뀌었다고 지적한 뒤 개전 초기에는 이라크군이 다국적군기에 다수의 미사일공격을 퍼붓는 등 마치 겁먹은 군대가 행동하듯이 다국적군기의 폭격에 대응해왔으나 지금은 이라크군 포병대들이 소규모 진지에서 각각 독립적으로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한 보수단체 연합은 12일 CNN 방송이 이라크 선전매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 방송과 피터 아네트 특파원을 이라크에서 축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 비평가 리드 어빈을 비롯한 미국내 보수단체 대표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CNN이 유엔의 제재조치를 피해 이라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부의 면책혜택을 취소해 주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언론의 정확성」이란 단체의 대표인 어빈과 다른 보수단체 대표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아네트 특파원을 조종,그를 걸프전에서 자신의 목적을 선전하기 위한 하수인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걸프전쟁이 끝나고 산유국들이 원유생산을 감축하지 않으면 원유 과잉공급현상이 일어나 유가가 배럴당 5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는 사태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석유업계 소식통들이 13일 밝혔다. 걸프지역 석유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부분 산유국들은 배럴당 5달러에 원유를 팔기보다는 원유생산량을 감축시키는 것이 보다현명한 판단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계산은 전쟁이 끝날 경우 현재 유엔의 금수조치로 세계 원유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산 원유들이 다시 국제원유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예상에 근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르단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팔레스타인 근본주의단체의 한 지도자가 프랑크푸르트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는 한편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팔레스타인 근본주의단체인 이슬람 지하드 베이트 알 마크디스의 지도자 세이크 아사드 알 타미니는 13일 발행된 독일시사 주간지 슈테른사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라크에 대항하고 있는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을 지지하는 모든 국가들은 공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터키에 있는 독일 조종사들이 우리의 공격목표이며 우리의 성전은 독일 국경에서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만약 우리가 독일을 대상으로 성전을 치르게 될 경우 우리의 계획은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물론 지금 세부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내일 아침뉴스를 들으면 우리 동지들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 일을 해냈는가를 알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역설했다. ○…쿠웨이트내 50여개의 유전이 이라크군의 방화 또는 다국적군의 오폭으로 인해 불타고 있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12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정보국장 마이크 맥코넬 제독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쿠웨이트에 있는 「50개 이상」의 유전이 1주일이 넘도록 불에 타고 있으며 이들 유전화재의 대부분은 다국적 공군기들에게 진지를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이라크군의 방화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맥코넬제독은 이 유전화재가 쿠웨이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이 유전들이 어떻게 화염에 싸이게 됐는지 규명하기는 불가능하지만 다국적군 폭격기들이 연기때문에 이라크군 목표물들을 찾기 어렵게 하기 위해 방화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전화재의 일부가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참호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는데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라크가 지난달 걸프전쟁이 시작되기 전 주요 석유수출국인 쿠웨이트의 유전에 폭발물이 장치되어 있다고 경고했음을 지적했다. ○…걸프전쟁에서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도는 가운데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터키의 아메드 알프테모신 외무장관은 13일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을 만나 전쟁의 진행상황과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가 평화적 해결의 전제조건임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또 이번 회담에서 걸프전쟁이 끝난 이후 아랍­이스라엘 문제가 가장 우선적으로 논의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13일 새벽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수백명이 사망한 바그다드의 민간방공호는 천장두께가 5m나 되는 철근콘크리트로 축조돼 있었으나 2발의 미사일로 완파됐다. 목격자들은 한발의 미사일이 방공호안에서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 방공호에는 부녀자와 어린이들을 포함한 4백∼5백명이 대피해 있었다고 이웃주민들이 말했으나 이라크 관리들은 약 1천명이 피신해 있었다고 말해 사망자는 5백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방공호는 지난 84년 이란·이라크 전쟁중에 지어진 것으로 수용인원은 최고 1천5백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리야드 미군사령부 대변인 닐준장은 참극이 빚어진 바그다드의 방공호는 군용 벙커라고 주장하고 군용벙커내 왜 민간인들이 있었는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 브리핑에서 『그것은 군지휘소』라고 말했다. ◎걸프전 13일 상황/다국적군,개전이후 최대 공습 ▷상오2시50분◁ 이라크 하마디부총리,지상공격이 임박하지 않았다는 부시대통령의 말은 계략일수도 있다고 주장. ▷상오3시15분◁ 영국·프랑스 국방장관,부시대통령과 전쟁수행계획 논의. ▷상오3시20분◁ 다국적군,3시간동안 쿠웨이트 남부지역을 맹폭. ▷상오4시15분◁ 이라크,이동식미사일 발사대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스커드미사일 공격을 가한뒤 기지로 무사귀환했다고 발표. ▷상오4시45분◁ 톰 킹 영국 국방장관,지상전 개시시기를 당분간 연기하기로 부시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발표. ▷상오10시◁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이라크에 의한 평화노력환영. 그러나 쿠웨이트에서는 반드시 완전철군해야 한다고 밝힘. ▷상오10시45분◁ 다국적군이 발사한 미사일 2발이 바그다드근교 암리야지역의 한 방공호를 강타,부녀자 등 4백여명의 민간인이 몰사. ▷하오7시50분◁ 이란대표단,11년만에 처음으로 요르단 방문,걸프전 평화적 해결 논의.
  • 정전위 유엔군 수석대표/미 장성이 계속 맡아/북한 거부 고려한듯

    유엔군 사령부는 군사정전위원회 유엔군측 수석대표에 유엔사 및 한미 연합사참모장인 제임스 F 레코드 미공군 소장(53)을 임명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유엔군 사령부는 군사정전위 유엔군측 수석대표에 레크드 소장을 임명한 사실을 이날 상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일직장교를 통해 북한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유엔사측은 군정위 수석대표 임명문제를 한국의 국방부와 합참 등 관련부처와 협의,임명권자인 로버트 리스카시 유엔군 사령관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53년 7월28일 휴전이후 4백58차까지 열린 군정위 윤엔군측 수석대표는 미군장성이 맡아왔는데 지난해 11월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92년까지 한국군장성으로 교체키로 합의했으며 교체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한의 거부반응 등을 고려,그 시기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레코드 소장은 미 인디애나주 토레스트 출신으로 61년 퍼듀대학 졸업과 동시에 ROTC출신 소위로 임관되어 82년 주한미 제8전술비행단 부사령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6월 유엔사와 연합사 참모장을 맡아왔다. 제4백59차 군정위는 13일 상오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 “잇단 야간공습”… 공포의 바그다드/전화속의 이라크

    ◎로이터통신기자 현장보도/자정에서 새벽까지 3차례 대피소동/전기 끊겨 연료난도 가중… 거의 폐허화 공습경보가 울리기 시작하면 4살난 마흐무드는 공포에 떤다. 손을 벌려 아버지의 목을 꼭 겨안은 채 『아빠 무서워요』라며 매달린다. 그럴 때마다 공무원인 그의 아버지는 마흐무드의 머리를 토닥거리며 안심시키고는 『신의 우리를 보호하고 있으니 모든 게 잘 될 거야』라고 말해준다. 지난달 17일 다국적군의 대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라크 전역의 공습대피소나 가정에서 거의 매일같이 이러한 장면들을 볼 수 있다. 미국이 이끄는 연합군 공군기들은 그때부터 4만2천회 이상의 출격을 감행하여 이라크의 모든 하부구조를 파괴하고 이라크 국민들의 생활을 점차 참상속에 빠뜨리고 있다. 바그다드의 한 기자는 『이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고통스러운 일이다. 나는 내 어린 두 아들이 한달전에 비해 2살은 더 먹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에서는 연합군의 폭격으로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발행했는지 최신 수치를 알 수가없다. 바그다드 시내는 물론,전국에 전화선이 불통되고 있어 자료 수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5일 이라크언론은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공개했다. 이 서한에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 사이에 연합군의 공중폭격으로 민간인 1백8명이 숨지고 2백50명이 부상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수적인 피해(민간인의 희생을 완곡하게 표현하는 군사용어)」의 정도와는 상관없이 폭격음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잠이 들더라도 악몽을 꾸다가 깨어나 울기가 일쑤』라고 바그다드 남부의 힐라에 사는 하산 카밀씨가 말했다. 바그다드시의 어떤 부모는 그의 딸이 공습이 끝난 후에도 몇시간 동안이나 손가락으로 귀를 틀어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에 대한 첫번째 폭격이 있은 후 적어도 수도 바그다드에서 만큼은 공습이 일상적인 일이 돼 버렸다. 첫번째 공습은 보통 자정쯤 시작돼 새벽3시쯤 두번째 공습이,그리고 동틀무렵 세번째 공습이이어진다. 많은 바그다드 시민들은 전쟁이 발발한 이래 매일밤을 공습대피소에서 보내고 있다. 일부 대피소는 폭격이나 대공포화의 발사로 인한 진동을 느낄 수 없을만큼 땅속 깊이 있다. 그러나 대피소들은 만원인데다 연료부족으로 난방도 안되고 화장실에는 물이 부족해 변기의 물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습이 가해지는 동안 집에 머무는 가족들은 보통 그들이 집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구석진 자리에서 몸을 웅크린 채 밤을 보낸다. 바그다드의 겨울밤은 길다. 해가 하오6시30분쯤 지고나면 전기공급이 되지않기 때문에 밤을 칠흑같다. 길거리에는 움직이는 것이라고는 없다. 철저한 침묵이 있을 뿐이다. 사이렌이 다시 울릴 때까지.
  • 외언내언

    양의 해라고 해서 양처럼 평화스러운 한해이기를 기대했었다. 기대는 실망으로 끝나고 새해벽두부터 전쟁의 폭음이 세계를 진동하고 있다. 1월 한달이 다가고 벌써 2월인데 전쟁은 쉽게 끝날 것 같지가 않다 ◆전쟁은 2주를 넘겼으며 다국적군의 압도적인 폭탄세례에 저항다운 저항 한번 못해본 후세인이 건만 조금도 꺾이지 않고 있다. 28일 미 CNN TV와의 회견에선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1백만분의 1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기세를 올렸다. 이에 뒤질세라 30일 연두교서를 발표한 부시대통령은 『다국적군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인류의 보편적 염원인 자유·평화·법의 지배를 위해 불법적인 침략행위는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며 이라크의 철군을 거듭 촉구했다. ◆전쟁만큼이나 말의 전쟁도 치열한 것 같다. 지난 9일의 미·이라크 외무회담은 가장 중요한 화전의 고비. 『국운을 걸고 파병한 28개국에 이라크를 쫓아낼 힘과 의지가 없을 것으로 착각해선 안될 것이다』(베이커 미국무) 『정의와 공평의 원칙에는 이론이 없다. 우리는 지난 수십년동안 그원칙이 우리 지역에서 존중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것을 존중하지 않았다』(아지즈 아라크외무) 회담결렬의 변이다. ◆13일 마지막 조정에 나섰던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은 『낙관도 비관도 않는다. 신만이 알 일이다』며 돌아갔다. 그리고 16일 부시대통령은 『바로 2시간전 우리는 공격을 시작했다. 후세인이 5개월전에 시작한 전쟁에 오늘밤 우리가 뛰어들었다』고 선언했으며 그 2시간반후 후세인은 『근원적인 싸움이 시작되었다. 신의 가호로 정의가 이길 것』이라고 응수했다 ◆걸프전쟁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리고는 「융단폭격」 「인간 방패」 「스커드미사일」 「화·생·방전」 「유전폭파」 「검은 비」 「환경테러」 「전범재판」 등의 말들이 전쟁소식과 함께 난무했다. 이제 「지구가 후세인 환경전의 인질」이란 말과 함께 「지상전」이란 용어가 빈번히 등장하고 있다. 체니 미국방은 지상전이 2월을 안 넘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말이지 걸프전 자체가 2월을 안넘겼으면 좋겠다.
  • 이라크,요르단접경 4일만에 개방/「화공」으로 번진 중동전 이모저모

    ◎“미 지상공격 빨라야 2월중순 가능”/애,“완전철군땐 후세인과 협력 용의” ○세계 곳곳 「걸프테러」 ○…걸프전쟁 이후 반 이라크 국가들을 겨냥한 테러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26일 밤(현지시간) 베이루트 주재 이집트 대사관에서 소형 폭탄이 폭발했으나 인명 및 재산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베이루트경찰이 27일 발표했다. 이는 반이라크 전선에 가담한 아랍국에 대한 첫번째의 테러사건이다. ○터키 일 항공사도 피습 ○…터키 수도 앙카라의 중심가에 위치한 일본항공(JAL)과 에어 프랑스의 사무소 바깥에서 27일 상오 폭탄 2개가 터져 사무실 유리창이 박살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터키의 반관영 아나톨리안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보안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이날 폭발로 인근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항공사의 사무소도 다소 파손되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아직까지 이번 폭발사건이 자신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측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27일 요르단과의 국경을 4일만에 다시 개방,피란민과 원유수송 트럭들이 국경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요르단국경 관리들은 왜 이라크가 국경을 다시 개방했는지 이유는 알수없다고 말했다. 최근 이라크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출국비자를 받고 출국토록한 방침을 변경,아랍국적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출국비자를 받도록 결정한 바있다. ○아지즈,케야르 맹비난 ○…이라크는 27일 타리크 아지즈 외무장관의 공개서한을 통해 걸프전쟁을 일으켜 무고한 민간인들을 죽게만든 책임이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에게 있다고 성토.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을 통해 방송된 이 공개서한은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민간인과 비군사적 목표들이 파괴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범죄행위가 유엔 안보리 결의란 미명하에 자행되고 있다는 것은 크나큰 수치』라고 주장. ○이란에 또 「검은 비」 ○…쿠웨이트 유전 화재로 인해 이란 남부지역에는 27일 검은색의 스모그 현상이 나타났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이틀째 「검은비」가 내렸다고 이란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검은 스모그」가 라레스탄의 콘즈 지역 상공에 펼쳐져 있으며동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난 25일 이 지역에는 검은 비가 쏟아져 검은 물의 시냇물을 이뤘다』고 밝히고 만일 이같은 현상이 확산된다면 이 지역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있는 호수들을 오염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집트는 후세인이 제거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이라크가 쿠웨이트서 완전히 철수하면 후세인대통령과 협력할 것이라고 부트로스 갈리 이집트 외교담당 국무장관이 27일 말했다. 갈리장관은 또 쿠웨이트가 해방되는 즉시 미군주도 다국적군도 이 지역에서 물러나고 아랍국들이 평화유지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 한편 이날 에스마트 압델 메기트 이집트 외무장관은 걸프전쟁에 관한 무바라크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부시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 ○인도서 유혈반미시위 ○…인도의 수도 뉴델리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친이라크 시위가 힌두교­회교도 간의 폭동사태로 돌변,5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27일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도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가 발생했으며 이 시위는 이슬람 종파들간에 총격전으로 번져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는 유혈참사를 빚었다고 파키스탄의 관영 APP 통신이 보도했다. ○…다국적군의 이라크군에 대한 지상공격작전은 빨라도 2월 중순이나 돼야 시작될 것이라고 영국의 주간 선데이타임스지가 미국과 영국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27일 보도. 선데이타임스지는 지상전이 2월15일 이후로 연기됐으며 사우디 배치 다국적군 지휘관들은 미 국방부에 대해 2월 중순이 돼야 다국적군이 진격 태세를 갖출 수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했다. ○…다국적군은 26일 밤 이라크의 바스라항에 대한 폭격을 재개,일대를 불바다로 만들었으며 인접 이란에서도 폭발이 감지됐다고 이란의 IRNA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라크와의 변경도시인 호람샤르 발신 기사에서 이라크 제2의 도시에 대한 폭격이 자정후에 개시돼 6시간 동안 계속됐다고 전했다. ○수십만명 반전시위 ○…걸프전쟁이 10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26일 세계각국의 군중 수십만명이 시가지로 몰려 나와 대대적인 반전시위를벌였다. 이날 독일의 본에서는 반미시위에 대한 정부의 비난에도 불구,약 15만명의 독일인이 집결,지금까지 독일에서 열린 걸프전 반전 집회 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를 벌였다. ○…다국적군 사령관들은 이라크군 포로들의 신문에서 이라크군의 사기저하 징후를 발견했다고 말하고 이것이 지상군 전투시 과다한 인명피해가 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를 바라고 있다. 한 해병 장교는 『다국적군 사령관들은 많은 이라크 군인들이 항복해 올 것으로 추측하면서 그때는 우리가 곧장 진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의료지원단 파견/유엔에 정식통보

    현홍주 주유엔대사는 지난 22일 케야르 유엔사무총장 및 젠게야 안보리의장 앞으로 공한을 보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요청에 따른 한국의료지원단 파견결정을 통보했다고 외무부가 23일 밝혔다.
  • 이스라엘의 보복여부가 확전 좌우

    ◎“응징 악순환 우려” 현실로 나타날까/본격 개입하면 종교전쟁 양상될듯/후세인은 아랍결속 노려 “도박” 불사 개전초 다국적군의 파상적인 공격으로 거의 반격능력을 상실한 것처럼 보이던 이라크가 24시간여만에 스커드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반격에 나섬으로써 페르시아만 전쟁은 확산이냐 단기전이냐의 고비를 맞고 있다. 미국은 물론 이스라엘로서도 가장 우려해온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개전전부터 다국적군이 이라크를 공격하면 자신은 즉각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자신이 치르고 있는 전쟁은 미국이 주장하는 대로 침략전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해방전쟁이며 궁극적으로 회교도와 서방 이교도간의 전쟁이라는 것이다. 후세인으로서는 이스라엘만 전쟁에 끌어들이면 아랍국들까지 포함시켜 급조된 다국적군은 금방 와해될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아랍국들은 기본적으로 형제국이라는 아랍민족주의가 이스라엘만 전쟁에 참여하면 다시 일어난다고 믿었다. 그래서 미국과 평화협상을벌이면서도 후세인은 자신의 쿠웨이트 철수를 포괄적인 중동문제 해결과 연계시키자고 고집했다. 미국이 내세운 전쟁의 명분은 침략자를 응징한다는 것이다.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침략한 것이 결코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것일 수는 없다며 미국은 이라크의 무조건적인 철수를 요구했다. EC와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아랍권내에서 마련한 「선철수,후중동문제 논의」라는 중재도 이러한 논리에서 모두 거부한 것이다. 물론 이러한 미국의 입장에는 엉뚱하게 자신들의 운명이 협상 테이블에 올려지는 것을 거부하는 이스라엘의 입장도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만약 이라크가 자신들을 공격하면 즉각 보복공격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몇 차례의 중동전쟁을 치르면서 이스라엘이 터득한 최선의 안보전략이 바로 「피의 보복」에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따라서 전쟁이 시작되면 이스라엘의 참전은 피할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미국은 자신의 행동반경을 제약할 것이 분명한 이스라엘의 참전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스라엘측의 설득에나섰다. 개전 며칠전에도 부시행정부는 특사를 보내 만약 이라크로부터 공격을 당하더라도 즉각적인 보복공격은 삼가줄 것을 이스라엘측에 당부했다. 그래서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받아 낸 최종 답변이 『1차 공격은 참아내겠다. 그러나 그 이상은 안된다』는 것이었다. 후세인이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는 것은 충분히 예견돼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로인해 이스라엘 대 아랍식의 본격적인 중동전이 벌이지게 될 것이냐는 데는 이견이 있다. 이러한 분석들은 후세인이 이스라엘로 공격을 가한 시기와 공격 규모 등을 두고 나오고 있다. 개전 뒤 24시간여에 걸친 파상공습으로 이라크가 대응화력의 거의 대부분을 상실했다는 것이 서방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텔아비브와 하이파시 등에 떨어진 스커드미사일도 초반의 우려와는 달리 화학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재래미사일로 판명됐고 피폭지역에 거의 피해를 주지 못한 것으로 판명됐다. 1차 공습때 이스라엘을 겨냥한 화학무기 발사 미사일 기지들이 대파돼 이스라엘에 대규모의 피해를 입힐 수 없을 정도로이미 제압이 됐다는 분석이다. 피습직후 이스라엘 공군기들이 즉각 보복출격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기도 했으나 이스라엘 정부는 아직 보복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잘만 쇼벌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라크의 공격이 있은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보복할 권리를 갖고 있지만 보복계획이 섰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이라크의 한차례 미사일 공격이 이스라엘의 참전으로 발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렇다면 후세인이 노리는 다음 전략은 무엇일까. 이라크는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내 미군 주둔지쪽도 동시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를 두고 지상전으로 조속히 국면을 전환시켜 장기전으로 몰고가겠다는 것이 후세인의 다음 전략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지상전을 끌면서 쌍방의 희생자가 늘게 되면 다국적군 내부의 결속에 틈이 생길 수도 있고 동시에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면 의외의 돌발사태로 이스라엘의 참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후세인의 계산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전쟁을 장기화할수만 있다면 이제까지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이란·요르단 등의 태도변화도 기대할 수 있고 중재안을 들고 나왔다가 결실을 맺지 못하고 물러난 유럽국가들과 유엔 등의 중재노력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도 품고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EC·유엔 등이 내놓았던 중재안들은 사후보장으로라도 중동문제 논의를 페르시아만 사태해결과 연계시키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라크보다는 미국의 입장과 더 거리가 있는 것이어서 후세인이 볼 때 제3자의 개입은 최악의 경우 「손해 볼 것이 없다」는 판단을 할수도 있다. 그러나 앞서 지적했듯이 이스라엘은 기본적으로 유엔 등 제3자의 역할을 믿지 않는다는 입장이고 후세인도 쉽게 물러설 것같지는 않다.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전쟁의 끝은 여전히 캄캄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