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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제2걸프전의 단추 누를까/이라크 재공습 득실 저울질 안팎

    ◎인기만회·국제위상 제고 검토/클린턴도 무력사용 지지… 조만간 단행 관측도/“국내경제 외면” 비난 여론 우려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을 다시 한번 징벌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후세인이 유엔사찰단의 농무부청사진입을 계속 거부,휴전협정을 준수할 의사를 보이지 않음으로써 미국을 포함한 유엔을 농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시대통령은 23일 딕 체니국방장관,콜린 파월합참의장,그리고 안보관계보좌관들과 이라크상황을 검토하고 중동을 순방중인 제임스 베이커국무장관과도 일련의 협의를 가졌다.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이라크에 대한 공습전망을 묻는 말에 『군사적 조치에 관해 언급은 않겠지만 모든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고있다』고 답변,여차하면 다국적군의 공습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비록 부시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제재를 멀지않은 시기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최종 결정하기까지는 의외로 고려할 요소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따라서 대이라크 무력제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기보다는 장고에 들어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 모른다. 11월 대통령선거를 3개월여 앞둔 현시점에서 부시대통령이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가 모두 나름대로의 문제점이 따르고 있다. 군사력을 사용할 경우 인기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부시대통령이 이를 만회하기위해 「전쟁」을 일으킨다는 오해를 살수 있다.사실 군사적 행동은 대통령의 지도력을 크게 부각시키게 마련이다.지난 89년 12월 파나마침공때 그의 지지도는 80%였고 91년 1,2월 걸프전때는 무려 90%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그러나 만약 공습작전으로 미국조종사들이 많이 격추되고 다국적군의 폭격으로 민간인사상자가 많이 발생하게 되면 무력사용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거세질 가능성이 큰것이다. 무력제재를 하지않을 경우에도 부시대통령은 비판을 받게된다.예를 들어 국제사회에서의 미국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고 세계지도자로서의 부시대통령의 위상이 대폭 약화되는 것이다. 부시대통령의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점은 민주당의 빌 클린턴대통령후보도 유엔이 이라크의 무기기지에 대한 사찰이 더 필요하다고 간주할 경우 대이라크무력제재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점이다.그러나 민주당은 부시행정부가 걸프전이전에 사담 후세인을 대거 지원해주었고 그 결과가 후세인의 쿠웨이트침공을 초래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어쨌든 부시대통령으로서는 이라크에 대한 무력제재를 단행할것인가 말것인가를 결심해야할 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3개월후 대통령선거만 없다면 부시대통령의 선택의 폭은 매우 넓을 수있으나 「군사행동=인기만회」라는 장애때문에 불가피하게 장고를 하고있는 것같다. 미국은 이미 후세인에게 ▲유엔사찰팀의 활동을 보장할것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있으며 어물어물 넘길수는 없다는 입장을 「최후통첩」했다.또 군사면에서는 페르시아만에 인디펜던스항공모함을 비롯,17척의 전함,홍해에 6척의 함정이 배치되어있고 이 일대에 2만1천명의 병력이 계속 남아있으며 공습작전에 대비,페르시아만및 지중해상의 항공모함,사우디및 터키의 공군기지등 4개 방향에서 폭격기를출격시킨다는 작전계획도 마련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결국 이라크에 대한 공습계획은 군사적인 측면에서는 완료되었고 미국의 국내정치,특히 선거상황과의 함수관계를 면밀히 따지고 있는중이라고 볼수 있다.
  • 미·영,대이라크 군사제재 경고/“유엔 무력상용 승인 불필요”

    ◎유엔사찰국 철수/이라크선 “단호 격퇴” 반발/안보리,「최후통첩」 곧 논의 【워싱턴·뉴욕 AP AFP 연합】 이라크 농업부 청사 앞에서 17일째 대치를 벌여 오던 유엔 무기사찰단이 신변안전 위협때문에 철수한 가운데 미국과 영국은 22일 대이라크 군사행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나섰으며 이에 대해 이라크는 서방측의 어떠한 공격도 단호히 격퇴할 것이라고 맞섰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라크 당국이 유엔 무기사찰단의 농업부청사 진입을 거부함으로써 유엔의 사찰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라크는 걸프전 종전조건으로 마련된 유엔안보리 결의사항을 준수하지 않는데 대해 해명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츠워터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유엔및 걸프지역 동맹국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군사력의 사용을 포함한 어떠한 선택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영국의 한 고위 관리도 『영국은 군사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앞서 밝힌 바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미국및프랑스와 함께 다음 단계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교관들은 대이라크 군사조치 결정에 앞선 최후통첩은 없을 것이며 무력사용을 승인하는 유엔 안보리의 추가결의도 필요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파리 로이터 연합】 유엔 안보리는 이라크가 유엔의 농무부 사찰을 계속 거부함에 따라 유엔 사찰단의 농무부 조사를 허용하도록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이라크에 보내는 문제를 수시간내에 논의할 것이라고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이 23일 밝혔다.
  • 대이라크 무력제재 미,가능성 배제안해/피츠워터 대변인

    【워싱턴·뉴욕 로이터 AP 연합】 미국은 이라크가 걸프전 종전 조건을 무시하고 있는데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대이라크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22일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이라크 당국이 유엔무기사찰단의 농무부청사 진입을 거부함으로써 유엔사찰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라크는 걸프전 종전조건으로 마련된 유엔안보리 결의사항을 준수하지 않는데 대해 해명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라크 「유엔사찰」 계속 거부/미,무력제재 가능성

    【워싱턴AP 연합】 미국은 15일 이라크에 보낸 한 경고를 통해,탄도미사일 서류들이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 농무부에 대한 유엔 사찰단의 접근을 허용하든지 아니면 모종의 결과를 감수하든지 양자택일하라고 요구했다. 유엔사찰반은 지난 5일이래 농무부 건물 접근을 금지 당한채 외곽에서 농성중이다. 리처드 바우처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라크 정부는 계속 대량파괴 무기 관련 사찰허용 약속을 위반함으로써 「사막의 폭풍」작전을 종식시킨 휴전협정을 위태롭게 하고있다』고 말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후세인 정권에 대해 군사 행동의 재개를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또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14일 밤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라크에게 유엔안보리의 권위와 국제사회의 요구를 위반하도록 허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 2개 핵시설 파괴임무/유엔사찰단 이라크에

    【바그다드 AFP 연합】 이라크가 농업부 건물을 유엔 화학무기 감독관들에게 개방하라는 유엔의 가중되는 압력에 열흘째 저항하고 있는 가운데 별도의 유엔 핵무기 전문가들이 이라크에 남아 있는 두곳의 핵무기 공장 파괴임무를 띠고 14일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 도착했다.
  • 서구동맹 나토/대세르비아 군사작전 개시/9국 외무회담

    ◎“종전압력 강화” 공·해상 봉쇄/전함 5∼6척 아드리아해 진입중/국지전 첫개입 【헬싱키 AP 로이터 연합】 독일 및 영국등 서유럽 9개국으로 결성된 서구동맹(W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10일 대세르비아 해상봉쇄 강화를 위해 양측이 공동으로 해상 및 공중작전을 수행키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함정들이 아드리아해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WEU는 이날 유럽안보협력회의(CSCE)가 개막중인 헬싱키에서 WEU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이와 관련,빌렌 팔 에켈렌 WEU 사무총장은 『함정들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도 이날 하오5시(한국시간)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세르비아에 대한 유엔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나토 해군을 파견키로 합의했다. WEU는 성명을 통해 공중지원을 받는 최소한 5∼6척의 프리깃함과 구축함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나토도 『해군 작전이 WEU와 공동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같은 해상 및 공중작전은 세르비아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에서 손을 떼지 않는데 대한 보복으로취해진 것이다. WEU­나토간 합동작전은 앞으로 사실상 통합 유럽의 군사기구 역할을 맡게될 WEU가 처음으로 군사부문에서 국제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앞서 WEU의 독일측 슈마커 대변인은 WEU 순번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이번 WEU작전을 주도키로 했다면서 『5∼6척의 순양함 또는 구축함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WEU함정들은 세르비아 인근 오트란테 해협 공해상에서 작전에 나설 것으로 설명됐다.WEU는 그러나 검색을 완강히 거부하는 선박에 대해 초강경 대처하지 않는등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WEU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및 프랑스 9개국으로 구성돼있다. ◎국제전 위기의 보스니아내전/유엔개입속 1년간 수십회휴전 헛일/열강 경제제재등 실효없자 무력 동원(해설) 유고슬라비아내에서 가장 치열하게 내전이 진행중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해 미국등 서방국가들이 분쟁의 주역으로 지목되는 세르비아에 대해 무력행사를 강행할 것으로 보여 자칫 국제전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있다.이와 때맞춰 서유럽동맹(WEU)이 유엔의 대세르비아 금수결의를 강제이행시키기 위해 아드리아해 봉쇄에 나섬으로써 「유럽의 화약고」 발칸반도에 긴장의 파도가 높아가고있다. 사라예보를 포위,공격하고있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는 지난달 26일 「48시간 이내에 사라예보공항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안보이에 무력사용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는 부토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최후통첩이 발표되면서 시작됐다.이어 EC정상들은 그다음날 리스본회담 폐막성명에서 유엔의 승인아래 무력사용을 불사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조지 부시 미대통령도 미국은 안보리에서 무력사용이 결정되면 맡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처럼 상황이 급박해지는 가운데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사라예보를 전격 방문,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과 회담을 가짐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환기시키는 한편 서방국들이 사라예보 주민들의 참상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의를 극적으로 보여주었다. 국제사회가 이같은 단호한 결의를 보이자 세르비아 민병대 지도부는 유엔의 최후통첩 시한이 지나기 직전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을 통해 사라예보공항에 대한 통제권을 유엔군에 넘긴다고 발표하고 실제로 이를 실천에 옮기는 듯했다.그러나 이 또한 위기상황을 벗어나려는 임기응변술에 불과했다.지난 1년간의 세르비아 민병대측은 EC와 유엔의 중재하에 교전당사자인 보스니아방위군과 수십차례 휴전에 합의했으나 한번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다. 이때문에 미국을 비롯,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서유럽동맹등이 그동안의 경제적·외교적 제재조치에 한계를 느끼고 있으며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무력행사를 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특히 신세계 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안에서도 최근들어 부시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비판여론이 점증하고있어 무력개입의 개연성을 높여주고 있다.하지만 서방세계의 군사개입이 이루어지더라도 대규모 지상군 투입보다는 구호물자공수를 위한 공항확보작전 또는 함대파견을 통한 해상봉쇄조치등으로 제한될공산이 크다. 그런 한편으로 강압적인 상황전개에 힘입어 EC와 유엔등은 교전당사자간에 협상을 통한 내전의 평화적 해결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보스니아내전 종식의 돌파구는 아직 보이지않는게 사실이다.우선 보스니아의 주요거점을 장악하고 있는 세르비아군의 철수가 이 전쟁의 실마리를 푸는 첩경이 되겠지만 세르비아 민족주의의 틀에 갇힌 밀로세비치정권이 그런 조치를 취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여하튼 유엔의 결정에 따른 서방국들의 군사조치는 서유럽동맹이 먼저 단계적으로 군사적 압력을 높여가는 조심스런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 「G7 정치성명」 주요내용

    ▲유럽의 민주혁명은 세계의 정치상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유럽,아시아­태평양 및 기타 지역에서 분할된 책임을 가진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위한 길을 열었다. ▲중·동유럽국가들과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들은 전례없는 기회를 잡을 수있으나 또한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개혁을 위해 우리는 이들을 지원할 것이다. ▲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들이 서명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은 유럽통합을 향한역사적 발걸음이며 이 조약의 이행은 정치적 안정을 증대시킬 것이다. ▲북대서양협력회의의 창설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중·동유럽국가 및 CIS 소속 국가들간의 관계를 강화시켰으며 서유럽동맹(WEU)은 동유럽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구유고연방과 구소련 그리고 세계 다른 지역에서 수많은 살상과 대량파괴를 야기하는 민족,인종,종교,지역 분쟁들은 힘에 의해 해결되고 있다.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는 유럽의 안보와 안정을 위해서 필수적인 것이며 CSCE는 갈등을 막기 위해 그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우리는 일본과CSCE간의 정기적이고 생산적인 대화의 진전을 지지한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각료회의 같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조직은 평화를 증진시키는데 중요하다. 우리는 캄보디아의 현상황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러시아가 외교정책에서 법을 준수하는 것은 영토문제 해결을 통한 러시아­일본 관계 정상화를 위한 길이다. ▲동서 대결의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핵무기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핵확산금지조약(NPT)의 가입 확대는 이를 위한 중요한 조처이다. ▲G7은 모든 국가들이 미사일기술통제협정(NTCR)의 지침을 채택하도록 노력한다.유럽재래식전력(CFE) 감축협정의 이행은 유럽에서 새로운 안보협력구조를 만들게 될것이다. ▲G7 지도자들은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유엔 개혁 노력을 지지한다. ▲인권은 개별 국가들 또는 이들 국가의 정부들의 자의적인 문제가 아니다.인권은 어떠한 정치,이데올로기,종교 체제의 지배에 종속될 수 없다.인권의 보호와 촉진은 국제사회의 주요 과제들중 하나로 남아 있다.
  • PKO참여,정지 필요하다(사설)

    최세창국방부장관은 지난달 29일 한국군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참여는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부 각료로서는 처음으로 국군의 PKO 참여에 긍정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최국방의 발언은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정리돼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다.정부는 작년9월 유엔에 가입한후 유엔사무총장으로부터 PKO에 한국이 참여할수 있는 분야와 규모등을 묻는 설문서를 받고 이에 관한 답신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계속해왔으며,이 과정에서 일부 부처는 국군의 해외파병 문제에 신중론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장관은 PKO 참여 명분으로 유엔회원국으로서의 책임과 국제적 위상의 제고를 들었다.한국군의 PKO 참여는 확실히 긍정적 측면을 많이 지니고 있다. 소련붕괴후 세계에선 집단안보와 유엔중심의 평화유지 역할이 더욱 커졌다.한국이 유엔의 그런 기능을 지원한다는건 세계22위의 국력에 상응하는 국제적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말할수 있다. 한국은 6·25때 유엔이 파병한 연합군의 도움으로 자유를 수호할수 있었다.그때를 생각해서라도 한국은 유엔의 활동에 응분의 기여를 해야 마땅할 것이다. PKO군파병은 분쟁 당사국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관계의 증진에 도움을 줄수가 있다.또한 유엔이 경비를 부담하는 한시적 파병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와 안보에도 별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유엔 평화군은 캄보디아·유고·사이프러스·중동등 12개 지역에서 총3만여명이 활동중이며,미국·러시아를 비롯하여 61개국이 이에 참가하고 있다.우리가 PKO에 동참하더라도 북한이 이를 트집잡기는 어려울 것이다.따라서 남북관계에도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KO의 기본역할은 휴전감시이나 최근엔 무장해제,경찰업무,난민정착지원까지 확대되고 있다.PKO는 신변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무기 보유만을 허용할뿐 전투행위와는 관계가 없다.파병지역에서 전투가 재발할 경우 언제든지 PKO군을 철수시킬수가 있다.PKO군은 한국전에서 북한침략을 격퇴했던 유엔군이나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다국적군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종전후의 평화유지군이다.그러나 우리사회엔 PKO를 전투행위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않은 실정이다.우리가 PKO에 참여하려면 헌법에 따라 국군해외파병에 관한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그러나 이러한 법적절차에 앞서 PKO에 대한 일부의 잘못된 인식부터 바로 잡아나가면서 여론을 수렴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최근 일본의 PKO법안 처리와 관련,우리 사회는 이에 반대하는 여론으로 들끓었다.일본의 PKO참여엔 반대하면서 우리는 참여하겠다는 것이 혹자에겐 논리의 모순으로 비칠지도 모른다.우리가 일본의 PKO 참여에 반대했던 것은 과거 주변국가에 피해를 입혔던 일본이 이를 시발로 다시 군사대국의 길로 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때문이었지 유엔의 취지를 반대한 것은 아니었다.주변국을 괴롭힌 역사가 없는 한국의 PKO 참여는 일본의 그것과 다르다는 점을 주지시키는 것도 정부가 해야할 주요정지작업의 하나일 것이다.
  • “한국,PKO참여 용의/유엔의 요청 있을땐 파병”/최 국방

    최세창국방부장관은 29일 유엔의 PKO(평화유지활동)참여요청이 있을 경우 한국은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당연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PKO에 참여할 경우 국회동의라는 절차가 있긴하지만 국방부 입장에서는 PKO참여를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그 이유에 대해 PKO 비용을 유엔이 부담하는데다 우리나라도 유엔회원국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유엔평화유지활동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규모 등을 묻는 설문서를 보내왔다』고 말하고 『문제는 캄보디아 등 해당국가의 요청여부』라고 덧붙였다.
  • “일 자위대 「유엔긴급군」엔 불참”

    ◎“「캄」 4개정파 평화협정 안지키면 「평화군」 파견도 보류”/미야자와 총리 【도쿄 AFP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관택희일)일본총리는 26일 캄보디아 파병과 관련,일본 자위대는 중무장한 유엔의 긴급배치군(EDF)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신문들이 전했다. 신문들은 미야자와총리가 이날 푸와 테추오 일본 공산당 의장과 회동,『캄보디아 파병에 대해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전제한뒤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요청하고 있는 EDF파견과 관련,『우리는 그같은 계획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이어 『지난해 10월 체결된 파리평화협정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꿀 것』이라고 밝혀 캄보디아 4대 정파가 평화협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유엔 평화유지군(PKF)에 자위대를 파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유엔 「중무장신속배치군」 창설 검토/“국제안보 제고위해 필요”

    ◎갈리 총장/회원국 지원군으로 충원 【유엔본부 AP 연합】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18일 유엔이 현평화유지군(PKF)보다 중무장되고 특수훈련을 받은 강력한 신속배치군(RDF)을 확보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권고했다. 부트로스 갈리총장은 안보이에 제출한 52쪽의 비공개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RDF가 유엔의 『국제안보 보장에 대한 신뢰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 RDF창설은 지난 1월31일 처음으로 개최된 유엔정상회담에 참석한 지도자들에 의해 필요성에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부트로스 갈리 총장은 RDF가 창설되더라도 상설이 아닌 그때 그때 즉각 조직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면서 회원국 파병및 「지원군」으로 충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은 분쟁이 발생할 경우 우선 평화중재노력에 최선을 다하나 성과가 없을경우 가능한한 당사국의 의사를 참작해 RDF를 투입하게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유엔 RDF창설을 위해 특별협정들이 필요하다면서 이는 회원국들로부터 인적·물적 지원을 받기 위한 「특별 차원은 물론 상설 성격」을 띠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유엔 RDF가 기존 PKF에 비해 보다 중무장되고 특수훈련을 받은 인력으로 구성될 것이라면서 평상시는 병력을 차출하는 회원국들이 관리하나 일단 소집되면 사무총장 지휘를 받게된다고 덧붙였다.
  • 일,「캄」에 2억불 원조/재건계획 구체화/교도통신 보도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도쿄에서 개최되는 「캄보디아 복구회의」에서 1억∼2억달러의 범위에서 무상원조를 수년간에 걸쳐 공여할 것임을 표명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일본교도(공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캄보디아 복구와 관련,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그 비용이 5억9천3백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산출한 바 있는데 20일의 실무회의와 22일의 각료회의에서 일본을 비롯,국제기구와 주요 지원국이 표명할 복구지원 총액은 4억∼5억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은 말했다. 일본의 무상원조 가운데는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재공여와 기술협력도 포함되어 있다. 일본의 대형 원조는 엔차관 공여가 원칙이나 캄보디아는 차관을 받아도 변제할 전망이 없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대규모 무상자금협력을 단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 유엔군 사라예보 파병/“구호품 수송위해 공항확보”

    ◎미,추가제재 검토 【유엔본부·워싱턴·베오그라드 외신 종합 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8일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의 공항을 확보,인도주의적 원조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화유지군을 파견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안보리의 15개 이사국은 이날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조속한 시기에 60명의 군사옵서버들을 사라예보에 파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 758호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한편 미국은 8일 유고슬라비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미해군 함정이 유고로 항진하고 있다는 보도는 부인했다.
  • PKO법처리 이후의 행보(군사대국 치닫는 일본:상)

    ◎미와 함께 세계질서 주도 꿈꾼다/유엔깃발 아래 47년만의 해외출정/걸프전때 정치적 파워 아쉬움 절감/주변국선 “황군망령 되살아난다” 거센 반발 일본의 과거 군국주의시대를 회상케하는 「위험한 역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일본의 군사적 해외진출 야망을 실현코자하는 자위대의 해외파병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일본국회는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합법화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을 이달내에 통과시킬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집권 자민당과 공명·민사당등 야당은 5일 PKO법안 재수정안을 참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야당인 사회당이 참의원 본회의통과 강력저지를 공언하고 있지만 PKO법안이 다시 폐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PKO법안은 일본 대외정책의 중대한 전환을 상징하고 있다.전후 일본의 군사적 해외진출은 하나의 금기였다.그러나 금기사항은 「평화헌법」의 해석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조금씩 무너져왔다.PKO법안은 이같은 해석논쟁을 종식시키고 자위대의 해외파병길을 열어놓고 있다.전후 일본의전통적인 비군사화 대외정책 원칙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는 걸프전에 의해 더욱 촉진되었다.전쟁은 흔히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 놓는다.걸프전은 일본인들의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경제력만으로는 정치·외교적 힘을 행사할수 없다는 의식이 일본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많은 지식인들과 정치지도자들은 『경제중심의 독특한 일본의 파워구조가 위기상황에서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진단한다.일본은 경제력을 지정학적 영향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정치·군사적 힘이 필요하다고 이들은 주장한다.군사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이같은 변화는 걸프전에서 인적 공헌을 하지않았다는 국제적 비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그것은 군사대국화를 「합리화」하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일본의 혼네(본마음)는 군사적 해외진출과 정치적 영향력 확대다. 일본사회에는 물론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반대하는 세력이 적지않다.일본의 국제정치학자 후나바시는 『세계무대에서의 일본역할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그러나 많은 일본인들은 군사적 해외진출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최근 요미우리(독매)신문 여론조사에 의하면 68%가 자위대 해외파견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사회 저변에는 「제국주의적」민족주의가 부활하고 있다.2차대전이후 억압되었던 민족주의가 그동안 축적한 힘을 배경으로 다시 표면화되고 있다.일본은 글로벌파워(Global Power)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메이지대의 아사이교수(국제정치전공)는 『일본과 미국은 공동으로 세계의 경찰력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군사적 해외진출 준비를 서둘러왔다.일본은 자위대의 캄보디아 파견을 위해 지휘관을 임명하고 현지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등 출동준비를 하고 있다. PKO법안이 성립될 경우 9월경에는 자위대원이 캄보디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군이 아시아에서 철수한지 47년만에 다시 아시아대륙에 상륙하게 되는 것이다. 자위대는 유엔깃발을 달고해외에 파견된다.일본은 「평화」라는 이름의 국제공헌을 강조한다.그러나 일본의 국제공헌론은 아시아 주변국가들을 불안케하고 있다.일본은 과거에도 아시아공영과 자위권 발동이라는 궤변으로 아시아침략을 「정당화」하려 했었다.일본 침략의 상처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치유되지 않았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본은 다시 군사적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는 아시아인을 무대로 하고 있지 않다.일본 외무성의 단바 유엔국장은 『자위대는 아프리카,중남미에도 파견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유엔깃발과 함께 일장기가 세계 곳곳에 휘날릴 날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유엔깃발은 평화의 상징이다.그러나 일장기는 「침략」이라는 어두운 이미지로 다가온다.「평화」와 「침략」의 깃발을 함께 단 일본은 어디로 가는가. □PKO법안 처리 일지 ◇91년 ▲9월19일=PKO협력법안 각의 결정,국회 제출 ▲10월4일=동 법안,국회 회기 연장으로 계속 심의 ▲11월27일=자민·공명 양당만으로 중의원 국제평화협력 특별위에서전격 가결 ▲12월3일=중의원 본회의에서 가결. ▲12월20일=참의원에서 계속 심의키로 결정 ◇92년 ▲1월24일=제123회 정기국회소집 ▲4월28일=참의원 국제평화협력 특별위원회에서 심의 재개 ▲5월29일=자민·공명·민사 3당이 법안 재수정키로 합의 ▲6월5일=참의원 국제평화협력 특별위에서 재수정안 가결 □PKO법안의 골자 ▲자위대의 부대 등이 행하는 업무로 평화유지군(PKF)에 관한 것은 해외파견 개시전에 국회의 승인을 받는다. ▲PKF관련업무를 2년을 초과,계속할 경우에는 국회의 승인을 받는다. ▲실시요령의 작성·변경 등은 업무의 중단에 관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유엔사무총장의 지도에 적합하게 행한다. ▲파견된 자위대원은 국제평화협력대와 자위대의 신분을 공유한다. ▲업무에 종사하는 총 자위대원은 2천명을 초과하지 않는다. ▲대원은 자신과 다른 대원의 생명,신체를 방어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 합리적 필요라고 판단되는 범위내에서 소형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자위대의 부대 등이 행하는 PKF관련업무는 별개의 법률로 정하는 날까지 실시하지 않는다.
  • 「환경보호 10계명」제안 눈길/이스라엘/이모저모

    ◎“선진국은 한정된 자원 낭비말라” 개도국 선공 ○…제3세계권의 개발도상 국가들은 3일 지구정상회담이 개막되자마자 선진 공업국들을 향해 빈곤국들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제한된 지구자원의 낭비를 중단하라고 선제 공격. 개발도상국 모임인 「77 그룹」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파키스탄의 안와르 사이풀라 칸 대표는 세계인구중 상당수가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게 돌봐주지 못하면서 지구의 조화로운 환경 운운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라고 주장. ○무어·펠레도 참석 ○…이번 정상회담에는 「지구정상회담」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세계각국에서 정치지도자뿐만 아니라 각계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 현재 리우에 도착한 VIP들중에는 회담의 주빈격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물론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과 그로 할렘 브루틀란트 노르웨이 총리,마리오 소아레스 포르투갈 대통령등이 포함. 이밖에도 기업대표들로 구성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업협의회」를 이끈 스위스의 억만장자 스테판 슈미데이니와 축구황제 펠레,영화배우 로저 무어도 참석인사에 끼었으며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오는 7일 있을 축하행사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 ○…이스라엘 대표단은 구약성서의 십계명을 섬기는 나라답게 환경보호에 관한 십계명을 제시해 눈길. 우리 마리노프 대표는 『구약시절 유태인들이 인간과 창조주간의 관계에 관한 십계명을 받았듯이 오늘날 인간과 환경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십계명을 제시하겠다』면서 환경보호에 관한 10개항의 원칙을 밝혔는데 이중에는 ▲창조주가 부여한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눈을 돌리고 ▲환경과 자연의 경이로움,이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대해 공부할 것등도 명시. ○“회담실패땐 재앙”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의 모리스 스트롱 사무총장은 3일 각국 대표들에게 이번 회담이 실패하면 재앙에 직면케 될것이라고 경고. 이번 지구정상회담의 조직총책인 모리스 총장은 이날 리오센트로 회의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45분간 행한 연설을 통해 『만약 우리가 지금과 같은 개발과 파괴의 길을 계속 간다면 우리 문명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단언. ○오늘부터 서명 착수 ○…3일 개막된 유엔환경개발회의(지구정상회담)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기후변화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한 각국 대표단들의 공식서명작업이 4일부터 시작.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등 가스배출문제에 역점을 두고있는 「기후변화협약」의 경우 콜로르 데 멜루 브라질대통령의 서명을 시작으로 서명작업에 돌입.
  • 미,생물다양성협약 거부/「리우 환경회의」 난항

    ◎「글로벌 포럼」도 동시 개막 【리우데자네이루 연합】 인류의 사활이 걸린 지구환경보존문제를 폭넓게 논의,실행가능한 대책을 마련키위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일명 지구정상회담)가 3일 상오10시(한국시간 3일밤 10시)리우데자네이루의 국제회의장인 리우센트로에서 공식 개막됐다. 이날 유엔회원국 1백78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연설에 나선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후손인 미래의 세대를 위해 이번 회의를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전세계 민간환경운동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포럼」이 2일 하오 축제분위기속에서 성대한 개막행사를 가짐으로써 환경문제에 범세계적으로 대처해나가기 위한 민간차원의 대토론의 장이 막을 올렸다. 이번 회의는 그러나 부시 미대통령이 생물 다양성협약에의 서명거부의사를 명백히 하고 나섬으로써 자크 들로르 집행위원장등 EC(유럽공동체) 고위관리들이 회의불참을 선언하는등 회의 개막전부터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번지구정상회담에 정원식총리가 참석하며 북한에서도 정무원 부총리급을 단장으로한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178국대표 「위대한 지구」위해 묵념 2분/리우회담 이모저모

    ◎「글로벌 포럼」 개최비용 미선 한푼도 안내/돈많은 일본,환경문제대부로 등장할듯/브라질대통령,“부정한 사회는 건강한 지구못지킨다” ○…지구정상회담의 개막식은 참석자에 대한 철저한 보안검색에 시간이 많이 소요돼 예정보다 약간 지연됐는데 콜로루 데 멜루 주최국 브라질대통령과 함께 단상에 올라선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개막 의사봉을 두드린뒤 『위대한 지구를 위해 2분간 묵념하자』고 제안. 이어 『이 묵념은 지금 전세계에서 동시에 행해지고 있다』고 말한 갈리 사무총장은 묵념이 끝난뒤 『지금은 역사적인 순간이며 나자신 어느때보다 이 발언의 진지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갈리 총장에 이어 연단에 나선 멜루 브라질대통령은 부국과 빈국간의 「갭」이 메워지느냐에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이 걸려있다고 지적한뒤 『사회적으로 부정의한 세계가 환경적으로 건강한 지구를 가질수는 결코 없다』고 역설. ○…지구정상회담과 함께 「글로벌 포럼」등 민간환경단체들의 행사가 동시에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시는 수만여 각국 대표단,환경 관계자,보도진이 몰려들어 「녹색열풍」이 일고있는 분위기. 그러나 미국의 생물다양성협약 거부방침 천명과 각국간 이해관계의 첨예한 대립으로 회의 시작전부터 냉기류가 흐르고 있는등 정작 회담결과에 대해서는 낙관론보다 비관론이 우세. ○그린피스,부시 비난 ○…국제적 민간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는 2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이번 지구정상회담을 「망쳐놓고있다」고 비난하고 환경을 진정 염려하는 나라들이라면 이번 리우 회담을 거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그린피스의 남미지역 지도자인 타니 아담스는 지구정상회담보다 하루앞서 개막된 비정부민간환경단체(NGO) 주관 「글로벌 포럼」에서 회견을 통해 생물다양성협약서명거부방침을 돌연 천명함으로써 부시대통령이 이번 지구정상회담에 『최악의 해독을 끼쳤다』고 신랄히 비난하면서 그린피스측은 오는 11일 그가 본회의 연설을 위해 입장할때 항의퇴장토록설득하기위해 제3세계권 관계자들과 접촉중이라고 공개. ○…사실상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 자리를 차지한 일본이 이번지구정상회담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 「지구환경문제의 선봉장」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일본이 이번 회담 개막 전부터 각국 대표들은 물론 민간 환경보호운동단체들로부터 관심의 초점이 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지구환경보호재원 마련문제와 관련,일본의 기여도가 성패를 가름할만큼 중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룸 미보다 커 ○…유엔환경개발회의가 열리는 리우 센트로안에는 공식회의장 안에 각국 대표단의 회의준비실이 칸막이로 설치됐는데 일본대표단의 방이 미국대표단의 것보다도 훨씬 커 일본정부가 이번 회의에 비중을 크게 두고 있음을 반영. 일본대표단의 방에는 회의준비를 위한 스태프 50∼60명이 진을 치고 있으며 2백여석 규모의 기자회견장도 마련돼 있다. 「저팬센터」로 불리는 이 방은 환경문제에 대한 일본의 열성을 대변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할 듯. ○…세계민간환경운동단체들의 모임인 글로벌 포럼의 개최비용으로 들어간 돈이 자그만치 1천1백만달러에 달하는데 주최측에서는 준비과정에서 3백만달러 가량이 모자라 「긴급수혈」에 애를 먹었다. 주최측은 당장 써야 할 현금이 융통되지 않아 위기를 겪기도 했는데 현재 포럼관계자들이 브라질에서 새로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을 다각도로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브라질 연방정부와 리우데자네이루및 상파울루정부와 브라질 민간회사들이 이미 상당액의 기금을 내놓았고 영국 네덜란드는 각각 1백만달러씩,그리고 캐나다와 EC(유럽공동체)·유엔개발계획등도 적으나마 얼마간의 기부금을 출연했는데 미국은 「단돈 1원」도 기여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중무장군 철통경계 ○…2년여의 준비끝에 3일 상오(한국시간 3일밤) 공식 개막된 유엔환경개발회의를 이틀 앞두고 리우데자네이루시는 치안불안에 대한 우려를 씻기 위해 지구정상회담장소인 「리우 센트로」의 안팎은 물론 시내중심가에서 「리우 센트로」에 이르는 40㎞의 고속도로 연도에는 자동소총등으로 중무장한 정규군 장병들을 요소요소에 배치,철통같은 경계망을 구축.
  • “대 쿠웨이트 국경선 인정거부”/이라크,유엔에 통보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유엔이 권고한 쿠웨이트와의 새로운 국경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유엔측에 공식 통보하고 힘에 의한 국경선 설정은 이 지역의 긴장을 계속 고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메드 후세인 알­사마라에이 이라크 외무장관은 1일 이라크통신이 보도한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엔의)이라크­쿠웨이트국경설정위원회가 취한 결정들은 불법이며 유엔 역사상 위험한 선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유엔위원회는 지난 4월 양국간의 국경을 북쪽으로 옮길 것을 권고,쿠웨이트측이 이라크의 움 카스르 해군기지의 대부분과 루마일라유전에서 보다 큰 몫을 차지하도록 했으나 아직 유엔 안보리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 상태에 있다.
  • 북한,「무장침투」 정전위 불참/휴전이후 첫 회의 무산

    ◎유엔사,“휴전협정 위반” 비난 【판문점=김원홍기자】 유엔군사령부가 지난22일 발생한 북한의 중부전선비무장지대 무장침투사건과 관련,29일 상오11시 개최하자고 제의한 제4백60차 군사정전위원회가 북한측의 거부로 열리지 못했다. 유엔군사령부대표단은 이날 상오 북한의 무장침투조 사건을 추궁하기위해 판문점에 도착,북한측대표단을 기다렸으나 북한측은 아무런 통고도 없이 회의장에 나오지 않았다. 지난53년 휴전협정조인이후 4백59차례 계속돼온 정전위회의에서 한쪽의 불참으로 회의가 무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아무런 통보없이 회의에 불참하는 자체가 정전협정위반이다. 정전위 회의는 어느 한쪽이 개최를 제의할 경우 상대방이 회의 날짜를 수정제의 할 수는 있어도 거부또는 불참할수 없도록 돼있다. 군사정전위원회 유엔군측 수석대표 황원탁소장은 『북한측이 유엔군측의 군정위소집제의를 묵살한 것은 또하나의 중대한 휴전협정위반』이라고 밝히고 『공산측은 유엔군은 물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온 국민과 국제사회를 다시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 무장침투조 사건관련 내일 군사정전위 열자/유엔사,북측에 제의

    유엔군 사령부는 26일 북한의 비무장지대 무장침투사건과 관련,오는 29일 판문점에서 제4백60차 군사정전위원회 회의를 갖자고 북한측에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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