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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유엔상비군창설에 전향적/미 새 정부의 지역분쟁 대처방안

    ◎민족·종교갈등 줄일 「국제재판기구」 모색/징벌위주 군사개입보단 예방외교 우선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출발초기부터 냉전체제의 붕괴와 함께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간,종교간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이 가운데는 유엔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국제재판기구를 창설하는 문제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극제문제들이 포함돼 있다. 유엔군의 역할강화에 대하여 클린턴행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3가지로 나눌수있다.지난해 여름,부토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제의했던 독립적이고 영구적인 유엔군의 창설에 대해 부시행정부는 이를 사실상 거부했으나 클린턴행정부는 다소 전향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레스 애스핀신임국방장관은 ▲유엔의 임무를 수행하는 항구적인 부대의 창설 ▲유엔이 필요할때 운용할수있는 각국의 부대지정 ▲세계 모든 국가의 지원병으로 구성되는 「유엔의용군」의 창설등이 유엔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지난번 상원인준청문회에서 밝혔었다.그러나 미국으로서는미군부대를 유엔사무총장의 지휘권아래 둘수는 없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그 이유는 미국의 헌법때문에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수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산주의의 붕괴이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종족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유엔기구를 훨씬 초월하는 새로운 「국제심판기구」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이와같은 기구는 기존의 유엔을 비롯,유럽공동체(EC),북대서양조약기구(NATO),유럽안보협력회의(CSCE)등을 확대개편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세계 각국에서 고통받고 있는 소수민족의 주장을 경청하고 이들에게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주기 위해 「국제재판기구」같은 것을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 기구는 국가간의 법적인 다툼에 대해 판결을 내리는 기존의 국제사법재판소와는 그 성격을 근본적으로 달리하는 것이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세계 곳곳의 종족·종교·지역간 분쟁에 대처하는 미국의 기본 대응방향은 분쟁집단간의 열전에 따른 희생을 미리 막기위해「예방외교」를 펴는 것이라고 인준청문회에서 강조했다.미국은 국제사회가 사후에 군사력을 동원하여 「악에 대한 징벌」식으로 대처하는 것보다는 「세계공동체의 양식」에 따라 분쟁집단들이 같은 영토아래서 함께 살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분쟁문제에 대한 미국의 이같은 기본방향은 최근 몇해사이 급격히 늘어난 분쟁의 성격이 세계사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으며 「분쟁해법=분리독립」이라는 처방은 반드시 현명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역사적 인식에 바탕을 두고있다.분쟁이 일어날 때마다 분리독립식으로 해결을 한다면 이 지구상에는 곧 5천개의 국가가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뉴욕 타임스는 7일자 일요판에서 최근의 인종분쟁을 금세기들어 3번째의 세계적 물결이라고 분석했다.1차대전후 오스트리아­항가리,오스만제국의 몰락에 따라 유럽의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독립을 했고 2차대전후 아시아·아프리카의 반식민지운동의 폭발로 더 많은 나라들이 독립을 했다. 공산주의체제의 붕괴와 함께 일어나고있는 3번째의 최근인종·민족·종족간 분쟁은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띨뿐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앞으로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들이다. 이에따라 유엔의 할 일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공산주의가 붕괴하기 시작한 지난 88년이래 지금까지 5년동안 수행된 유엔군의 작전만 해도 모두 14차례로 지난 40년동안 수행한 것보다 더 많았다.더욱이 올들어서는 푸른 베레모를 쓴 유엔평화유지군의 숫자가 4배로 늘어났고 지난 91년에 7억달러였던 유엔평화유지군의 예산도 지난해엔 28억달러로 4배가 됐다. 미국의 세계분쟁지역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한 개입여부,중동평화회담의 촉진등을 통해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유엔,“일 보병파견 희망”/갈리총장

    ◎“개헌 용인”… PKF 적극 참가 요청/중무장 평화부대 구상도 개진 【도쿄=이창순특파원】 오는 15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6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가진 일본 언론들과의 회견을 통해 『유엔은 일본이 평화 유지군(PKF)을 비롯,평화집행 작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희망하며 장차 일본이 보병부대를 보내줄 것도 바라고 있다』고 말해 전투부대의 파견을 강력히 요청하는 듯한 인식을 나타냈다. 갈리총장은 또 『일본이 유엔 평화유지군이나 평화집행 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헌법을 개정하는 것도 환영하며 바꿀 필요없이 참가할 수 있다면 그것도 환영한다』고 밝히고 『유엔은 어떤 경우라도 일본의 참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갈리총장은 특히 유엔이 「평화를 위한 과제」로 제의한 중무장 평화집행부대(PEU)구상은 소말리아에서 사실상 시작됐다는 인식을 나타내고 『유엔이 일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일본이 어떻게 하여 유엔에 참가할 것인가가 아니라 참가 그자체』라고 지적했다. 갈리총장은유엔이 일본의 참가를 이처럼 촉구하고 있는 것은 『유엔은 PKF가 다국적군이 아니면 그 독특성을 상실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갈리총장은 독일과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참여문제에 대해서는 『이는 어디까지나 안보리 고유의 권한으로 사무총장이 말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강조함으로써 논평을 피했다.
  • 유엔,쿠웨이트파병 결의/보병 1개대대/이라크 국경침범 무력응징

    【유엔본부 로이터 UPI AFP】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5일 잠재적인 분쟁지역인 이라크·쿠웨이트국경에 1개 대대 규모의 보병부대를 파견,무력을 사용해 국경침범행위를 격퇴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번 결의안이 이라크와 쿠웨이트간 유엔경계선의 불가침성을 다시한번 보장하고 유엔헌장에 따라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적절하고도 필요한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유엔 소식통들은 안보리의 결의안을 근거로 이라크·쿠웨이트국경에 파견될 병력의 규모는 6백∼7백50명가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안보리는 이날 3개대대규모인 3천6백45명이상 병력의 즉각 파견을 요청한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요청을 승인하는 형식으로 이같은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1차로 1개대대의 병력을 파견토록 했다. 안보리의 한 소식통은 『안보리는 당분간 1개대대병력을 배치키로 했으며 이같은 병력배치 상황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히고 『부트로스갈리 사무총장이 병력증강을 희망할 경우 각 단계마다 승인을 받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 미 대서양군/유엔평화군 전환

    【도쿄=이창순특파원】 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은 미군과 유엔평화유지기능의 관계 강화를 위해 버지니아주 노퍽에 사령부를 두고있는 미 대서양군을 평화유지활동(PKO)부대로 개편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3일 미국방부 소식통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제의했던 상설 유엔평화유지군(PKF)구상과 달리 지휘통제권을 미국이 보유하고 있어 다른 유엔회원국이 제공하는 PKF와 작전상 협조관계등이 앞으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 구상은 미합참본부가 3년마다 작성하는 「미군의 역할과 사명」이라는 내부보고서에 담겨져 있는데 합참 본부는 지난해 11월 미대통령선거 직후부터 검토를 거듭해왔다. 이는 클린턴 정부가 중시하고 있는 「유엔을 통한 지역분쟁의 대응 강화」에 호응한 것으로,냉전 종식후 미군개편에 있어서 커다란 근간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대서양군을 PKF로 대기시킨다는 방침은 클린턴 대통령의 공약인 「유엔 신속배치군 구상」에 따른 것이다.미군의 소말리아 파병이 보여준 것처럼 「평화달성」부대등 PKO기능 확대에 적극적이었던 대서양군 사령부 수뇌부의 태도도 대서양군 사령부 개편의 계기가 되고 있다.
  • 미,유엔 신속배치군 창설 지지/클린턴,유보입장서 선회

    ◎유엔에 통고키로/군부 설득여부가 변수로 【워싱턴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제의한 유엔 신속배치군 창설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1일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의 유엔 방문에서 알릴 것이라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갈리총장은 짧은 시간내에 동원될 수 있는 각국 군대로 구성되는 유엔 신속배치군을 창설,세계 분쟁지역에 투입하자는 제의를 지난해 6월 내놓았으나 당시 부시미행정부로부터 미온적인 반응을 얻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같은 유엔 특별부대 창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해왔으나 신속배치군에 참여하는 미군의 작전지휘권 문제로 인해 적극적인 지지는 유보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 신문은 미군의 유엔 신속배치군 참여문제는 유엔이 미군에 대해 작전권을 행사하느냐 여부등 구체적인 문제를 놓고 상당시간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전하고 현재 군 수뇌부와 마찰을 빚고있는 클린턴이 미군의 신속배치군 가담에 반대하는 군 수뇌부를 다시 설득할수 있는냐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 성급한 자위대파병 허용 개헌논의(해외사설)

    일본의 이번 정기국회에서 각 정당 대표질문을 통해 다양한 개헌논의가 전개됐다.정당대표들은 발상의 근원은 다르지만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반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헌법에는 개정조항이 있을때 그 장점과 단점을 점검하며 논의하는 그 자체는 바람직스럽다고 할수 있다.그러나 개헌을 전제로 중·참의원에 헌법에 관한 협의회를 설치,일본의 해외파병을 금지한 헌법9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개정을 추진하여야 한다는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자민당정조회장의 제안은 지나치게 성급한 것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일본은 먼저 국제공헌,인권,환경권,지방분권등에 대해 국민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후 시간을 갖고 국가목표를 철저히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그 과정에서 법률개정으로 충분한 것과 헌법개정 없이는 개선이 불가능한 것이 자연히 구분될 것이다.때문에 개헌은 졸속을 피해 신중히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 개헌논의를 신중히 하여야 하는 이유로 두가지를 지적할수 있다. 첫째는 헌법개정을 실현하려면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는 점이다.개헌은 국회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국회가 발의,국민투표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필요로 한다.정당은 우선 이같이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가며 개헌을 실현시켜야 하는 이유와 그 결과의 장·단점은 무엇인가를 국민에 설명,동의를 얻어야 한다.정당은 자신의 이익과 선전만을 위해 국민의 고통을 간과한다면 국민의 불신만 초래할 것이다. 두번째는 개헌에 의해 자위대가 정규군대와 같이 취급될 경우 자주 해외에 파병될 기회가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다.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정전합의를 지키기 위한 평화집행부대의 창설도 제창하고 있다.이는 무력행사를 전제로 하는 것으로 캄보디아에 파견된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과는 차원이 다르다.앞으로 일본이 유엔안보리이사국이 될 경우 평화집행부대의 파견을 찬성하면서 자국의 부대파견을 거부한다면 이기적 행동이라는 국제적 비판을 받을 것이다.일본은 국제공헌과 희생과의 조화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일본은 먼저 어느정도의비용을 부담하면서 세계에 기여할 것인가를 국가의 자화상으로 설정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내야 할 것이다.
  • 크로아 페루차댐 “붕괴비상”

    ◎세르비아민병대 설치 폭약터져… 벽일부 파손/인근주민 2만명 긴급대피 서둘러/“보스니아평화협정 곧 조인”/EC중재대표 【자그레브·제네바 AP 로이터 연합】 크로아티아 정부군과 현지 세르비아 민병대간의 전투가 크로아티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29일 세르비아 민병대가 퇴각하면서 크로아티아 남부 페루차 수력 발전댐에 설치한 폭약이 터져 댐이 붕괴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크로아티아 당국의 발표를 인용,세르비아 민병대가 크로아 정부군의 반격에 밀려 도주하면서 댐 양쪽 끝과 지반에 설치한 폭약을 터뜨려 벽 일부가 심하게 손상됐다고 전하고 댐이 붕괴될 경우 인근 주민 2만여명이 수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실도 이날 성명을 발표,정부군이 지난 91년이후 세르비아군의 수중에 있던 댐을 탈환,통제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세르비아군이 설치한 폭발물이 터져 『댐이 붕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세르비아 민병대측은 이 댐이 크로아티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댐 붕괴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인근 마을 주민들은 경보체제를 갖추고 소개대책을 서둘러 마련중이며 댐안쪽 유수지의 물을 방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현지에 급파됐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한편 유고사태 해결을 위한 EC측 중재대표인 오웬경은 이날 크로아티아군의 공세로 제네바 평화회담이 무산위기에 처해있다는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경고와는 달리 보스니아 3개 내전 당사자들이 곧 평화협정에 조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자신이 유엔 중재자인 사이러스 밴스 특사와 함께 유엔 안보이에 출석해야하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크로아티아,세르비아,회교도등 3개 교전 당사진영에 대해 30일까지 포괄적인 정치적 해결방안에 관한 최종결정을 내리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소말리아파병 불가피/유 유엔대사/곧 PKO참여규모 통보올것

    한국의 소말리아에 대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참여가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업무협의차 일시귀국한 유종하 주유엔대사는 27일 『머지않아 유엔으로부터 한국의 PKO 참여규모에 대한 통보가 올 것』이라면서 『소말리아에서 「희망회복작전」을 수행중인 미불 통합군과 소말리아파견 유엔평화유지군(UNOSOM)측과의 임무교대에 관한 협의가 3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뉴욕에서 27일 시작돼 현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유대사는 『미불 통합군과 UNOSOM의 임무교대는 통합군이 소말리아내 각 파벌을 모두 무장해제한뒤 이루어져야 한다는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의견과 기초 치안이 확립되고 구호물자 전달경로가 확보되면 곧 철수하겠다는 통합군측의 견해가 엇갈려 있는 상태』라면서 『그러나 미군이 이미 철수를 시작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유엔은 UNOSOM의 구성을 서두를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한국의 참여규모를 상당히 빠른 시일내에 통보해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대사는 이어 『PKO참여는 한국이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등 중요한 직위에 피선될 때 「이력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미리 국회의 동의를 거쳐 훈련및 파견 준비를 끝내는 등 PKO군 파견에 적극적 태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엔사찰단 이라크입국/화학무기·미사일파괴임무 재개

    ◎걸프사태 일단 소강국면 【바그다드·마나마 외신 종합】 이라크의 유엔항공기 입국불허조치로 2주일 남짓 바레인에 묶여있던 유엔 무기사찰단 1진이 21일 이라크수도 바그다드에 도착,시내 호텔에 투숙했다고 사찰단 책임자들이 밝혔다. 사찰단은 이라크와 유엔의 대치로 중단됐던 핵사찰및 화학무기,장거리미사일 파괴 등의 임무를 다시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미사일공격및 공습을 초래했던 대치상황은 일단 멈췄다. 사찰단의 현지활동 책임자인 더그 잉글랜드는 『유엔특별위원회로부터 항공편으로 바그다드로 가도 좋다는 통보를 받고 출발,바그다드 중심부의 호텔에서 묵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착한 1진은 사찰단원및 지원자 70명 가운데 52명이며 나머지는 22일 항공기편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라크­「쿠」국경 평화군 증원권고/갈리 유엔사무총장

    【유엔본부 AFP 연합】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19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 쿠웨이트 국경에 배치된 유엔 평화유지군의 규모를 3천6백45명으로 증원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 교황청,중재나서

    【바티칸시티 로이터 연합】 로마 교황청은 19일 이라크측의 요청에 따라 서방 강대국과 이라크간 분쟁종식을 위한 협상추진을 부트로스 갈리유엔사무총장에게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서방/“재공 자초”… 유엔결의 이행촉구/이라크연쇄공격 각국반응

    ◎러,민간시설물 파괴에 우려/쿠웨이트/“사담은 우둔함의 아버지” 맹비난 ○3차공습 논평 거부 ○…빌 클린턴 미차기대통령은 18일 새벽(현지시간)워싱턴에서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조깅을 했으며 수시간 전에 단행된 이라크에 대한 3차공습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클린턴은 비밀경호원들과 조깅에 나서며 3차공습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오늘 아침에는 언급하고싶지 않으며 나중에 할말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평화적인 해결 촉구 ○…중국은 18일 새벽(한국시각)단행된 미국등 다국적군의 대이라크 미사일공격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을 거부하고 평화적인 방법을 통한 분쟁해결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이날 전화인터뷰에서 『중국은 걸프상황이 계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항상 국제분쟁들이 평화적 수단을 통해 해결돼야만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자국민 안전에 “위협” ○…러시아는 18일 다국적군의 공격이 이라크내 민간시설들을 목표로 삼은데 대해 반대한다고 밝히고 이라크에 주재하는자국민 60여명의 안전에 우려를 표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외무부 중동담당 빅토르 고기티제국장은 바그다드근교의 핵시설에 미국이 크루즈미사일 공격을 가한데 대해 『군사기지를 폭격하는 것과 민간시설물을 목표로 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논평하고 미국의 이같은 조치가 이라크로 하여금 「상식」을 회복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동맹 사전합의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미국이 17일 바그다드의 한 목표물을 공격한 것은 서방 동맹국들간에 이미 완전히 합의된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메이저 총리는 이번 공격이 『많은 협의를 거치고 이라크에게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할 모든 기회를 준 뒤 단행된 것』이라면서 『이라크는 그같은 공격을 받을 것임을 알고있었다』고 강조.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 외상은 미국의 이라크 재공격을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일언론이 18일 보도. 스페인을 방문중인 와타나베 외상은 17일 밤(현지 시각) 일수행기자들에게 이번 공격이 『불가피했다』면서 이라크가 유엔 안보이 결의를 준수토록 촉구. ○「쿠」군,비상경계령 ○…쿠웨이트는 17일 미국의 2차공격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모든 우둔함의 아버지」라고 비난하며 이라크의 보복공격에 대비해 쿠웨이트군에 경계태세를 명령. 이라크는 지난 91년 걸프전을 「모든 전쟁의 어머니」라고 불렸는데,이번에는 사담 대통령 자신이 마침내 멋진 이름을 얻게 된 것. 쿠웨이트의 세이크 사우드 나세르 알 사바 공보장관은 이날 미국의 2차 공격후 기자회견에서 사담의 행위에 대해 『그것은 인간이 얼마나 정치적,군사적,정신적으로 타락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그는 똑 같은 이야기들을 되풀이 하고 있는데 쿠웨이트가 관계되는 한 나는 그를 모든 우둔함의 아버지로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라크사태 최근 일지 ▲13일 하오=연합군,「비행금지구역」내 미사일·레이더기지 공습. ▲14일 하오=바레인 대기 유엔 무기사찰단,이라크 입국요청에 이라크 무반응 발표. ▲15일=○조지 부시 미대통령,이라크에 14일 자정까지 유엔사찰팀입국시키라 통첩. ○이라크,입국은 허용하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고 발표. ▲16일=○유엔과 연합국,이라크의 조건부 입국허용을 거부로 간주. ○유엔,2차입국계획서 전달 ○이라크,유엔사찰단이 서쪽으로 입국하면 허용 발표 ▲17일=○연합군,이라크 북부에서 이라크 전투기 격추 ○미국,바그다드 핵시설 부품공장 미사일로 공격 ▲18일=○연합국 전폭기 3차공습 감행
  • 유엔결의 무효화기도 단호 대응/미의 연쇄공급 의미와 전망

    ◎메시지 전달 목적… 목표·수단 제한/20일 취임 클린턴의 뒤처리 주목 미국과 영국·프랑스등 3국군은 17일 하오와 18일 상오(이하 이라크시간)이라크에 대해 두차례의 공격을 단행했다. 목표물은 2년전 걸프전때 파괴되지 않은 바그다드근처 핵관련 시설과 서방측에 위협이 되는 남부및 북부 비행금지구역의 이라크 미사일 기지였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번 공격은 비록 12시간만에 두차례에 걸친 것이라고는 하나 실제에 있어 목표물과 공격수단이 지난 13일의 첫번째 공습때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제한적인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이번 공격의 목표와 수단이 극도로 제한된 것은 이번 공격도 1차때와 같이 군사적 목적보다는 「행동을 통한 메시지의 전달」에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이번 공격에 대해 『이라크가 다시는 대량살상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유엔결의안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따지고 보면 이번 공격의 직접적인 원인은 이라크가 유엔사찰단이 탑승한항공기의 이라크영공 진입을 차단한데 있다고 할 수 있다. 2년전 걸프전의 종전조건에 따라 이라크는 그동안 핵무기 제조의혹과 관련,유엔사찰단의 조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8일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은 유엔사찰팀이 농무부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 했다. 유엔은 이를 좌시하지 않고 후세인을 굴복시켰다. 후세인은 그러나 앞으로 유엔사찰팀이 이라크에 들어올 때는 유엔기가 아니라 이라크기를 이용해야 한다는 단서를 내걸어 사찰단의 추가 사찰을 사실상 금지시켰다. 미국의 부시대통령은 이같은 이라크의 제동에 대해 15일 하오4시까지 사찰팀의 유엔기비행을 허용하지 않으면 2차 군사조치가 있을 것임을 경고했다. 이라크는 시한직전에 유엔대사를 통해 『허용은 하지만 안전은 책임질수없다』고 했다가 유엔이 이를 거부하자 『요르단을 통한 비행은 허용한다』고 말해 물러서는듯 하면서도 또 단서를 달았다. 이라크가 이같이 자꾸만 단서를 다는 것은 사찰팀이 비행금지구역을 통해 비행하는 것을 어떻게든지 막아 서방동맹국들이 정한 비행금지구역을 사실상 무효화해보자는 속셈에서 나온것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은 결국 연쇄공격으로 이라크가 유엔결의를 준수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군사적 제재를 받을 각오를 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준것이다.미국은 이에앞서 이라크 북부 비행금지구역의 이라크기를 격추시킴으로써 후세인의 비행금지구역불인정에 대해 이미 답변을 했었다. 그러나 문제는 결코 간단하지않다.매를 무서워하는 아이에게는 매를 드는 효과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에게는 다른 방도를 강구해야하기 때문이다.다른 방도란 살살 달래거나 아니면 다시는 두말못하게 혼구멍을 내주는 것이다. 「혼구멍」이란 지난번 걸프전과 같이 이라크에 대한 전면공격을 감행하는것인데 여러 정세의 변화로 이를 실행하기는 매우 어려운 처지이다.예를 들어 걸프전때 다국적군에 가담했던 아랍국가들간의 단결도 여의치않고 서방각국도 각기 국내경제문제가 더 시급한 실정이다.무엇보다 후세인에 대해 강경노선을 견지해온 부시대통령의 퇴장이 그것이다. 더욱이 이번연쇄 공격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있는 점은 앞으로의 군사적 제재에 대한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지난 15일 이라크의 「사찰팀의 입국저지」직후 부시대통령은 2차 공격을 감행하려했으나 메이저 영국총리가 일단 제동을 걸었다는 등의 후문이 있다.또 국제정치연구학자들사이에는 최근 이란의 재부상등 중동지역의 역학관계등에 비추어 이라크의 군사적 무능력화가 반드시 좋은것은 아니라는 견해와 함께 장기적인 정치적 고려없이 일시적인 힘의 과시는 현명치 못한 정책이라는 비판도 대두되고있다. 또한 이라크주장대로 이번 미사일공격으로 바그다드 중심부 호텔이 피격돼 민간인사상자가 상당수 발생했다면 「경고용 군사조치」의 정당성과 빈도에 관한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많다. 이제 미국의 대이라크,대후세인정책은 20일 출범할 클린턴의 새행정부의 과제로 넘어가게됐다.이에따라 미국과 이라크관계도 어느정도 소강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게 일반론이다.
  • 이라크/“영공침입 모든적기 격추”/“유엔기 입국 안전책임 못진다”

    ◎바그다드시민들 반미시위/미,사전경고없는 재공습 시사/미 병력 1천명 쿠웨이트 도착 【바드다드 AP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16일 미국측이 사전경고없는 재공습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걸프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하고 영공침입 서방 항공기 격추를 다짐함으로써 미·이라크 양측이 또다른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메자헴 사브 알­하산 이라크 공군사령관은 『이라크 영공이 계속 더럽혀지고 있는 상황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우리 영공에 침입하는 어떤 목표물도 격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메자헴 사령관은 『우리 공군기들과 방공군은 남,북 비행금지구역을 막론하고 적기의 침입에 맞설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국방부 기관지 알­콰디시야지와 관영 INA통신을 통해 보도된 메자헴 사령관의 이같은 대서방 경고는 서방측에 의해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된 이래 가장 강력한 것이다. 이와관련,이자트 이브라힘 이라크 부통령은 이날 회교권 국가들과 친이라크 단체가 모인 가운데 개막된 한 회의에서 『모든전쟁의 어머니(91년의 걸프전을 지칭)는 아직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바그다드시에서는 지난 13일 미등 서방 3국의 공습이래 처음으로 공습항의시위가 열렸다.수백여명의 부녀자들은 이날 바그다드 주재 유엔사무실 앞에 모여 서방측의 공습을 격렬히 항의했다. 한편 쿠웨이트 보호를 위해 파견된 미 병력 1천여명이 이날 쿠웨이트에 도착했다. 이에앞서 이라크는 유엔항공기의 입국을 허용하되 안전을 보장할수 없다고 밝혔으며 미국방부는 이에 맞서 사전경고 없는 재공격 가능성을 경고,미의 이라크 재공습 위기가 감돌고 있다. 이라크는 이라크 영공을 서방 공군기들이 계속 침입하고 있고 이라크측이 격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인 만큼 유엔 항공기의 안전은 미등 서방 3국이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엔은 16일 이라크에 유엔 사찰단의 입국 허용과 함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는 두번째 비행계획서를 니자르 함둔 유엔주재 이라크대사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함둔 대사는 기자들에게 『다른 대답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해 이라크가 앞서발표와 마찬가지로 유엔사찰단의 신변보장을 책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이라크/유엔기 입국 계속 불허/해제약속 불이행… 항전 재천명

    ◎미 본토 지상군 쿠웨이트 도착/방어작전 돌입/수일내 병력 추가 파견 【바그다드·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이라크는 유엔 무기 사찰단을 태운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임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를 공식화시키지 않고있다고 유엔 관계자가 15일(이하 현지 시각) 밝혔다. 유엔 무기사찰단 관계자는 『이라크로부터 아직 명확한 답변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날중 허가 조치가 공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학무기파괴반을 포함해 약 70명의 유엔사찰단원들이 이라크로부터 입국을 허락받지 못해 마나마에서 대기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니자르 함둔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는 다국적군의 이라크 공습 하룻만인 14일 유엔기의 이라크 착륙금지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유엔은 이와 함께 이라크에 대해 16일 상오6시(한국 시각)까지 쿠웨이트 접경소재 검문소 6개소를 폐쇄토록 통첩했다고 유엔 감시단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만일 이라크가 불응할 경우 이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15일 관영 신문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동맹에 항전할 것임을 재천명했다. 정부 기관지 알 줌후리야는 이날 1면 사설에서 『미국이 공습을 통해 이라크로 하여금 전쟁을 택할 수 밖에 없도록 했다』고 강조했다.한편 터키 주둔 미합동 기동부대 대변인은 북부 이라크 「비행금지구역」내에서 「적기 2대」를 대공포로 격추시켰다는 이라크측 발표에 대해 공습 당시 이라크 대공망으로부터 『아무런 응사도 없었다』고 이를 부인했다. 한편 미군 1진 1천1백명이 15일 쿠웨이트에 도착했다고 쿠웨이트 관영통신 KUNA가 보도했다.KUNA는 이들 미군이 16일부터 「쿠웨이트 방어」에 나선다면서 후속 병력도 며칠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도발 불용” 강력한 정치성 응징/대이라크 공습의 성격과 전망

    ◎“클린턴시대 미의 주도역할 유지” 천명/영·불 공습 참가로 다국적군 결속 과시/후세인,“성전계속” 선언 불구 사실상 굴복 미국이 이라크의 계속되는 도발행위에 대해 제한공습으로 응징한 것은 군사적 의미보다는 주로 정치적 의미로 이해되고 있다. 부시미국대통령이 퇴임을 1주일밖에 남겨두지않고서도 공습을 결행한것은 이라크의 후세인대통령에 대해 미국의 분명한 결의를 전달한 것이다. 후세인은 미국의 정권교체기를 이용해 ▲비행금지구역의 미사일 배치 ▲유엔항공기의 입국불허조치 ▲쿠웨이트 국경침범및 무기탈취등을 통해 유엔결의의 이행정도를 시험하고 미국에 새로 들어설 클린턴 행정부에 대해 자기 존재를 과시하려 했었다. 후세인은 지난 8월 유엔 무기사찰팀의 활동을 저지하는 등 날이 갈수록 걸프전 종전조건을 규정한 유엔결의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다가 이번에는 노골적인 도전자세로 「퇴임하는 부시」를 조롱하는 듯했다. 부시는 제한공습이기는 하지만 이번 군사작전을 통해 두가지의 메시지를 이라크는 물론 다른 분쟁지역당사자들에게도 보냈다고 할수있다. 하나는 유엔의 결의를 어길때는 반드시 응징이 따른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탈냉전시대에 있어서도 국제평화질서유지에 미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것이라는 것이다. 이번 군사조치는 부시대통령이 클린턴 차기대통령과 사전조율을 한데다 클린턴도 이러한 기본원칙에는 전혀 이견이 없음을 분명히 했기때문에 더욱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볼수 있다. 지금 세계는 이라크사태 말고도 미군이 이미 파병된 소말리아사태,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사태등 크고 작은 갖가지 분쟁에 시달리고 있다.이들 분쟁지역에 유엔이 개입하여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해도 웬만해서는 좀체로 결말이 나지않고있다.이번 이라크에 대한 공습에 영국과 프랑스가 함께 참가한것은 유엔다국적군의 권능을 과시하고 유엔결의가 힘의 뒷받침을 받고있음을 보여주고 있는것이다. 두번째 메시지인 세계평화를 위한 미국의 주도적 역할은 클린턴의 새행정부에서도 계승될것에 틀림없다.클린턴행정부가 미국의 국내경제문제에 총력을 기울이기는 하겠지만 외교안보문제에 있어 신고립주의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란 시사가 이번 이라크응징을 전후로 부시행정부와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잘 나타나고있다. 부시행정부는 1차 제한공습이 2차,3차로 확대발전할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후세인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는 입장을 밝히고있다.따라서 후세인이 유엔결의를 준수하지않으면 공습의 목표가 북위32도이남의 미사일등에 국한되지 않고 이라크 전역의 비행장과 통신정보기지등 주요군사시설로 확대될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은 이라크를 걸프전때처럼 군사적으로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것이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전면전으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라크측으로서도 다국적군의 2차공습을 부를 강경대응조치는 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중론이다.이같은 전망의 근거로는 우선 이라크가 즉각적으로 후퇴자세를 취하고 있는 점을 들수있다. 비록 후세인대통령이 라디오연설을 통해 「성전재개」를 선언하고 승리를 장담하고는 있지만 이라크는 이번 공습의 발단이 된 쿠웨이트 월경행위의 중지와 유엔항공기의 영공비행 허용 등을 유엔에 통보,사실상 항복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라크의 군사력은 1차 걸프전 패배로 현저히 약화돼있다.총체적인 전력평가에서 전전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고 특히 비장의 무기인 대량살상무기가 유엔사찰단에 의해 거의 폐기된 상태다.따라서 이라크가 저항능력이 없는 처지에서 전쟁을 확대시키는 무모한 선택을 할 것으로는 보기 힘들다. 그러나 이번 한차례 공격으로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무력사용으로 치닫게된 양측간 쟁점사항들이 언제든 전쟁 쟁점화의 불씨로 남아있으며 이라크는 스스로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있다.다국적군과 다국적군의 행동을 뒷받침해줄 유엔 안보리의 결속력도 걸프전때와는 판이하다.더욱이 걸프지역 다국적군의 전력에 비추어 1차전때처럼 대규모작전이 벌어지려면 최소한 1개월 이상이 필요하다.
  • 미,이라크 재공습 경고/체니국방/“유엔결의 준수않으면 응징”

    ◎미·영·불기,어제 새벽 미사일기지 폭격 【워싱턴·뉴욕·바그다드·유엔본부·파리 외신 종합】 13일 하오(현지시각)이라크에 공습을 감행한 미국과 영국·프랑스등 걸프전 동맹국들은 14일 이라크가 또다시 유엔결의를 위반한다면 추가공습을 단행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딕 체니 미국방장관은 이날 CNN­TV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라크가 유엔결의를 지키지않고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할 경우 현행 정부가 퇴진하는 오는 20일 이전에 다시 응징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군 참모총장 자크 랑사드제독도 이날 이라크에 대한 공습재개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그 시기는 『며칠뒤 또는 몇주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보복 다짐 이에맞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대통령은 『또하나의 성전이 시작됐다』고 선언했으며 아지즈 이라크부총리도 이라크 관영 INA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서방의 노골적 침략에 대응할 태세를 갖춰놓고 있다』고 반격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측은 니자르 함둔 유엔주재 대사를 통해 ▲쿠웨이트영토에 대한 침략행위중단 ▲유엔 항공기의 이라크영내 비행허용등 서방측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유엔에 전달하는등 화전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유엔은 함둔대사가 이같은 입장을 통보해온 직후 이라크에 대해 유엔사찰단원의 이라크 영공비행 허용을 요청했다. 이에앞서 걸프전동맹국들은 13일 하오6시45분(한국시각 14일 0시45분)최근 잇따랐던 이라크의 도발행위를 응징하기위해 1백10대의 전폭기를 동원,이라크남부의 대공미사일기지를 폭격했다.
  • 서방/“휴전협정위반에 적절한 대응”/이라크공습 각국 반응

    ◎아랍국,“군사력 재사용에 유감” 표명 서방동맹국들의 이라크 공습에 대해 미국,독일,영국,이스라엘 등 서방국가들은 『유엔결의 위반에 대한 적절한 응징』이라고 환영한 반면 이집트,요르단 등 아랍국가들은 『폭력의 재사용』이라면서 유감을 표시했다. ○“정치적 의미” 분석 ▷미국◁ 이라크 비행금지구역에 배치된 미사일에 초점을 맞춘 제한적인 폭격이 13일 감행되자 미국 방송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이 사태를 집중 보도하는 등 긴장된 모습을 보였으나 2년전 바그다드 공습때보다는 덜 놀라는 분위기. 미국 언론들은 12일부터 부시 대통령의 결심이 섰기 때문에 「폭격은 시간문제」라고 보도해 온데다 걸프전 때보다는 작전이 소규모이기 때문에 군사적 의미보다 행동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 ▷독일◁ 독일은 미국과 서방동맹국들의 이라크 공습은 유엔 결의를 위반한 이라크에 대한 적절한 응징이라면서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디터 포겔 정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대응조치는 이라크가비행금지구역과 스스로 서명한 휴전협정및 군축약속을 위반한데 대한 적절한 대답』이라고 말했다. ▷영국◁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결의를 계속 위반할 경우 동맹국들은 이라크를 다시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이저 총리는 『후세인이 유엔결의를 다시 위반한다면 우리가 다시 보복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아야 하며 우리는 이같은 조치를 실행에 옮길 것이라는 것을 그에게 이미 분명히 밝혀두었다』고 강조했다. ▷일본◁ 일본은 14일 이라크의 군사목표에 대한 서방 동맹국의 13일 공습이 유엔결의안 시행과정에서 이뤄어진 것이라며 이를 승인했다. 일외무성은 유럽 3개국 순방중 파리를 방문한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외상의 성명을 인용,이같이 밝혔다. ▷쿠웨이트◁ 서방측의 대이라크 공습후 군에 최고 경게령을 내리는 한편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대상으로 보복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표. 사우다 나세르 알 사드 쿠웨이트 공보장관은 기자 회견을 갖고 『전군에 최고경계령이 있을지도 모를 이라크의 보복 공격에 대한 방어태세가 훌륭히 갖추어져 있으며 이라크의 어떠한 기도도 분쇄될 것이라고 강조. ▷중국◁ 14일 미국을 주축으로한 서방 공군기들이 이라크를 공습한데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평화적인 분쟁 해결을 촉구. 중국 외교부의 오건민 대변인은 뉴스브리핑을 통해 『걸프 상황이 다시 악화된데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히고 『유엔 안보리의 이라크 관련 결의 사항들이 포괄적이며 진실되게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 ▷이집트◁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동맹국편에 섰던 이집트는 이라크에 대한 군사력의 재사용이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집트는 『이라크는 이라크 국민과 그들의 권리,그리고 장래를 망치는 모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요르단◁ 요르단은 『이번 공격은 미국이 유엔을 지배함으로써 법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있다는 또 다른 예』라면서 유감의 입장을 보였다. 압델 카림 카바리티 외무장관 서리는 『유엔 안보리가 추방 팔레스타인인들의 귀국 허용과 유고의 대량학살 중지를 촉구하고 있는제7백99호 결의문의 국제적 합법성은 이행치 않고 있으면서도 국제법의 미명아래 이라크를 공격하기 위해 무력을 결집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이츠하크 라빈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사태에 대처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평소와 똑같이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활동을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번 공격은 제한공격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라크의 공격과 화학전에 대비,각 가정의 방들을 밀폐시키고 방독마스크를 착용토록 지시했던 지난 91년 걸프전때와 같은 특별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기타◁ 이밖에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프랑스 공산당은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또 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등 남미국가들도 지지입장을 보였다. 이라크의 공격위협을 받고 있는 이라크내의 쿠르드족은 이라크 공습소식을 전해 듣고 공포를 쏘면서 기뻐했다. □이라크사태 일지 □90년 ▲8월2일=이라크,쿠웨이트 침공 □91년▲1월17일=걸프전 발발 ▲2월28일=걸프전 종전 ▲4월3일=북위36도이북에 「비행금지구역」설정 □92년 ▲8월27일=서방국들 북위 32도선 이남에 「비행금지구역」설정 ▲10월3일=유엔 안보리,이라크 원유자산 압류 ▲9일=이라크,쿠웨이트 접경 비무장지대에서 미국인 납치 ▲11월23일=유엔,이라크­쿠웨이트 새국경 설정 ▲12월27일=이라크 전투기들 「비행금지구역」침투.미,남부 「비행금지구역」에서 이라크 전투기 격추 □93년 ▲1월2∼3일=이라크,쿠웨이트접경 비무장지대 침입 ▲5일=이라크,남부 「비행금지구역」에 지대공미사일배치 ▲7일=미·영·불·러시아,이라크에 최후통첩.48시간내 미사일 철수요구 ▲8일=이라크,유엔사찰단 항공기 착륙불허통보 ▲9일=미,이라크 지대공 미사일 철수 확인 ▲10일=이라크,쿠웨이트접경 비무장지대 무단침입해 실크엄 미사일 등 무기 회수 ▲11일=유엔 안보리,이라크에 정전협정 위반,「심각한 결과 초래」경고.이라크,비무장지대 2일째 침입 ▲12일=이라크,북부 비행금지구역에 지대공 미사일 재배치.부시대통령 이라크 공격 결정.이라크,비무장지대 3일째 침입 ▲13일=이라크,쿠웨이트 탈환 천명.이라크,비무장지대 4일째 침입 ▲14일=새벽(한국시간)연합군 공습개시
  • 보스니아 평화회담 결렬/세르비아,유엔·EC 중재안 최종거부

    ◎사라예보서 치열한 전투 재개 【제네바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는 12일 유엔과 EC(유럽공동체)가 내놓은 평화안을 최종 거부함으로써 보스니아­헤르체고나 분쟁종식을 위한 제네바 평화회담은 실패로 돌아갔다. 회담을 공동으로 주재한 사이러스 밴스 유엔특사와 데이비드 오웬 EC특사는 4개월간 지속된 평화회담의 성패를 판가름할 이날 회의를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르비아계는 『중재안을 수락할 수 없다』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밴스유엔특사와 오웬 EC특사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를 제외한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수락한 평화중재안을 세르비아가 거부함으로써 회의는 휴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중재안을 거부한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를 제외한 모든 관련당사자들 간에 쌍무협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오웬 EC특사는 이미 세르바아계가 평화안을 거부한 사실을 EC 의장국인 덴마크에 통보했다고 밝혔으며 밴스 유엔특사도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 이를통보할 것이라고 전하고 『이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추가행동의 결정 등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과 하리스 실라즈지치 보스니아 외무장관도 이날 회의에 참석한뒤 『세르비아계는 여전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에서 세르비아계의 독립국가 건설이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밴스,오웬 두 특사는 11일 두차례에 걸쳐 세르비아계 지도자 카라지치와 장시간 회담했으나 의견접근을 보지 못하자 『12일 상오 10시까지 다민족 중앙정부하에 10개 자치주를 두기로한 중재자측 평화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가져와 달라』고 요구했었다. 한편 제네바평화회담이 실패로 끝난 시점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는 보스니아 회교정부와 세르비아 반군이 기관총과 박격포를 동원해 수도 사라예보 지역에서 전투를 재개했다고 사라예보 라디오가 보도했다.
  • 지구촌 난민들 힘겨운 겨울나기(세계의 사회면)

    ◎민족분규·내전 등의 부산물/총 1천8백만명… 유고출신이 최고/떠돌이 생활에 혹한·생필품난 허덕/유엔의 구호품전달도 안돼… 해결책 막막 요즘 지구촌 곳곳에서는 수많은 난민들이 겨울을 나느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냉전체제의 붕괴에 따른 지역적인 민족분규와 내전등으로 생겨난 난민들은 고향과 거주지역을 떠나 이국의 수용소등에서 떠돌이생활을 하며 혹한과 생필품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들 난민들은 혹한속에서도 이렇다할 거처가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일부 국가들에 의해 수용이나 입국을 거부당하는등 처절한 상황에서 기약없는 나날을 보내고있다. 여기에다 내전이나 자국이기주의등 때문에 각종 유엔구호기관의 구호품 전달마저 여의치못한 실정이어서 해결책도 막막한 실정이다. 난민대책기구인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따르면 현재 지구촌의 난민수는 줄잡아 1천8백여만명에 이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지난 91년 6월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가 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면서 발발한 내전때문에 발생한 2백50여만명의 유고난민을 우선 꼽을 수 있다. 2차대전후 유럽대륙에서는 최대 규모인 이들은 구유고연방 인구 2천4백만명의 10%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들 가운데 1백75만명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등 구유고연방지역내 수용소에서,나머지는 독일과 헝가리등 이웃나라에 수용돼 겨울을 나고있다. 특히 구유고연방내에 수용돼있는 대부분의 난민들은 끊임없는 내전으로 추위에다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 있는 한 양로원의 경우 난방시설이 안돼있어 노인들이 굶어죽거나 얼어죽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죽은 시체를 치우지 못해 양로원 방 한구석에 며칠씩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난민수로 보면 비교적 적은 숫자이긴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스라엘에 의해 강제 추방된 4백15명의 팔레스타인들은 최악의 상황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남부 레바논의 황무지 「무인지대」에 추방된 이들은 유엔안보리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서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티격태격하는 바람에 국제적십자위원회의 구호품 전달마저 봉쇄된채 한달가까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 특히 이들은 식량을 아끼기위해 단식을 하거나 식사를 거르기 일쑤인데다 이질과 기관지염 고혈압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또 지난 88년 이라크군이 4천개의 쿠르드족 마을을 파괴,약탈하면서 발생한 30여만명의 쿠르드족 난민들도 이라크의 방해로 터키 국경지역에서 구호물자 지원을 제대로 받지못해 추위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 이처럼 상황이 급박해지자 쿠르드족 지도자들은 최근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라크가 구호물자의 수송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쿠르드족 대다수가 굶주림에 빠질 위험에 놓여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보트피플」로 상징되는 베트남 난민 가운데 아직까지 정착지를 마련하지 못한 11만명을 비롯,캄보디아·미얀마·소말리아등 수많은 나라의 난민들이 유랑생활을 하고 있다. 어떻든 날이 갈수록 난민은 「홍수사태」를 빚고있는 추세인데 비해 내전과 민족갈등은 좀처럼 식을줄 모르고 나라마다 난민문제에 냉혹한 입장을취하고 있어 이번 겨울이 난민들에겐 유난히 추울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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