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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재해기금」/정부,5만불 지원

    정부는 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기금서약회의에서 유엔중앙긴급운영기금(CERF)에 5만달러를 지원키로 서약했다고 외무부가 이날 발표했다. 유엔중앙긴급운영기금은 유엔사무총장의 책임아래 운영되는 자연재해 또는 기타 긴급재난 발생시 초기단계에 긴급히 대처하기 위한 현금재원으로 유엔의 각 구호활동 집행기구를 통해 재해국가에 지원하는 제도이다.
  • 정신대문제 유엔서 첫 조사/일지 보도/제네바 인권위 보고서 채택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군에 강제 연행되었던 한국인 종군위안부문제가 「인권침해」의 사례로 유엔에 의해 처음으로 조사된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13일 제네바에서 끝난 유엔인권위원회 회의에서 인권위원회에 보고된 종군위안부의 보상,손해배상 등의 정보를 유엔특별보고관에게 제공하도록 유엔사무총장에 요청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종군위안부문제가 유엔에 의해 조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
  • 일에 「PKO지원 기지」 구상/유엔,오키나와등에 물자비축 계획

    【도쿄·유엔본부 로이터 UPI 연합】 유엔 캄보디아 잠정통치기구(UNTAC)의 아카시 야쓰시(명석강사)사무총장 특별대표는 12일 2억달러를 투입,오키나와(충승)나 규슈(구주)등지에 아시아지역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한 「물자저장 센터」와 「요원훈련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에 일시 귀국한 아카시 특별대표는 이날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 등을 방문,일본이 UNTAC 분담금 8억달러를 자발적으로 내주도록 요청하면서 이같은 구상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PKO를 필요로 할 수 있는 지역이 미얀마,카슈미르,한반도등이 될것이라고 밝히고 오키나와 등지를 후보지로 이야기한 이유는이들 지역이 전략요충지로 「아시아 각국과 교통상 편리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12일 캄보디아내 유엔평화유지군의 다음 6개월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7억6천4백만달러를 제공할 것을 총회에 요청했다.
  • “즉각 휴전” 촉구/갈리유엔총장

    【카불·이슬라마바드 외신 종합】 아프가니스탄 강경파 반국과 온건파 반군과의 전투가 26일에도 카불 중심부대통령궁 주변을 비롯한 도시전역에서 치열하게 전개돼 양측에 많은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날 신정부의 국방장관에 취임한 아메드 샤 마수드에 충성하는 온건파 회교반군들은 신정부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강경파 회교반군조직인 「헤즈비 이슬라미」소속 반군과의 2시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끝에 수도 카불시내 중심가에 있는 대통령궁을 장악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카불시의 적십자사는 이날 이틀간의 전투에서 수십명이 사망하고 2백여명이 부상했으며 그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아프가니스탄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면서 교전상태에 있는 강·온파 회교반군세력들에게 자제력을 보여줄것을 호소했다.
  • 13년내전 끝내고 개선하던날

    ◎아프간반군,카불 무혈입성… 정권인수 착수/시민들 거리나와 환영… 정부군 저항없어/대통령관 장악싸고 강·온파 한때 신경전/강경파 “이제 대립은 끝… 과도정부와 협력” 【카불·페샤와르 외신 종합】 아프가니스탄의 수천명 회교반군들이 25일 수도 카불로 입성,대통령궁과 국방부 건물을 비롯,정부의 각 부처및 라디오·텔레비전 방송국등 주요시설을 무혈접수했다.이로써 아프간은 지난 13년여간 최소한 1백50만명을 희생시킨 내전을 종식시키는 결정적인 계기를 맞았다.아프간의 무자헤딘반군들간의 주도권싸움으로 유혈충돌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온건파 마수드 휘하의 반군들이 이날 카불무혈입성에 성공했다.이에앞서 회교반군들은 24일 51인회교집권평의회구성 등 과도기 통치일정에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발표한바 있다. ○…카불입성을 앞두고 강·온파간의 주도권 싸움으로 카불의 남북과 북문에 각각 온건파반군단체인 자미아티 이슬라미소속 반군과 헤즈비 이슬라미소속 강경파반군들이 배치돼 대통령궁 장악을 둘러싸고 한때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기도. 그러나 일부목격자들은 마수드 휘하의 반군들이 대통령궁과 국방부건물·카불공항을 장악한 반면 굴부딘 헤크마티아르의 반군들은 내무부와 국회의사당을 접수한 것으로 25일 전했다. ○…반군들의 카불무혈입성이 있은 이날 카불시내의 주요거리는 트럭에 분승한 헤즈비 이슬라미소속의 회교반군들이 거리를 질주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반군의 카불입성과 때를 같이해 일단의 시민들이 반군 깃발을 흔들며 거리로 쏟아져 나와 이들을 환영하기도. ○군·경찰등 무장해제 ○…마수드의 온건반군파들은 나지불라대통령축출이후 비어있던 대통령궁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정부군들로부터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반군은 카불진입 과정에서 각 경찰서와 군부대를 장악하고 일부 정부군을 무장해제시켰다고 현지 모격자들이 전언. ○러시아대사관 포위 ○…반군들은 또 카불 북쪽 외곽지대에 위치한 러시아대사관을 포위했으나 대사관측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카불주재 한 서방외교관이 전했다. 한편 아프간주재 러시아대사관은 2백50명이 넘는 자국인들을 긴급철수시켰으나 현재 25명의 외교관이 카불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26일 나지불라대통령의 신변보호문제를 논의하기위해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에서 반군지도자들과의 회담을 가질 예정. ○치안평의회 구성 ○…반군들의 거점인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에서는 반군들의 카불입성과 때를 같이해 카불의 치안책임을 담당하게 될 「6인지휘관」평의회가 구성됐다고 아프간 이슬람통신(AIP)이 이날 보도. AIP통신은 이와관련,일부 평의회 소속 지휘관들이 이미 카불에 도착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카불정부의 압둘 와킬 외무장관은 연정구성합의를 환영한 고 말하고 정권이양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 에스캅총회 개막

    【북경 AFP 연합】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14일 북경에서 개막된 제48차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총회에서 전세계의 사회·경제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긴급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열흘간 열릴 북경 ESCAP총회에는 40개국이상의 대표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이번 총회에서 북한을 비롯,아제르바이잔·투르크멘·키르기스·미크로네시아·마셜군도등 6개국의 회원가입을 승인할 예정이다.
  • 이상옥 외무 「북경행보」/한·중 수교 다각 정지작업에 부산

    ◎오늘 강택민예방… 「관계 정상화」등 논의/중국언론,이장관­이붕면담 일제히 보도 중국방문 이틀째인 14일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전기침 외교부장등 중국관리들과 만나 한중수교에 대한 중국측의 진의탐색에 주력하는 한편 ESCAP총회 개회식을 주재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장관은 북경체류 마지막날인 15일에는 강택민 당총서기를 예방,정부쪽보다 격이 높은 당을 상대로 한중관계정상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인민일보등 중국 관영매체들은 14일 이상옥 외무부장관의 이붕 중국총리면담과 전기침 외교부장과의 회담사실을 일제히 보도. 그러나 한중관계정상화논의등 실질적인 내용은 생략했는데 ESCAP총회 북한 수석대표인 이인규 외교부부부장의 전부장 접견을 거의 같은 비중으로 취급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한 인상. 인민일보 14일자 해외판은 1면에 『이총리가 이장관을 만나 아태지역의 평등 호혜에 기초한 경제협력 촉진을 희망하고 이것이 지구의 안전확보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고 소개하고 이보다는 다소 작은 크기의 같은 면 기사로 『전부장이 이인규 북한 외교부부부장을 접견하고 북한이 ESCAP 정회원국이 된 것을 축하했다』고 보도. 한편 중국국영TV인 중앙방송은 13일 저녁과 14일 상오 뉴스를 통해 양상곤 중국국가주석의 평양방문과 김일성 북한주석 면담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가운데 이장관의 이총리등 면담사실을 50초 정도의 분량으로 화면과 함께 방영. ○…이장관은 이날 저녁 전부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전부장과 한중정상회담에 대한 중국측의 진의를 탐색하는등 중국방문의 성과를 위해 전력을 쏟는 모습. 이장관은 이날 만찬에서 전날 이붕총리가 거론한 「한중지도자간 직접 접촉」에 대해 전부장의 의중을 알아보기위해 접근을 시도했으나 만찬장이 각국 대표단으로 혼잡을 이뤄 의미있는 대화에는 실패. 이장관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알라타스 인니 외무장관을 면담하고 양국간 협력증진방안과 동아시아지역 협력문제를 논의. 그러나 이날 하오 도착한 부환 베트남 외무차관과의 면담은 사전연락이 안돼 불발. 이장관은 이에따라 15일중 부환 차관의 예방을받고 한·베트남 관계개선을 논의할 예정. ○…14일 하오 북경 중국대반점에서 개막된 제48차 ESCAP총회는 제47차 총회 의장인 이장관의 사회로 시작. 이날 회의에서 새로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6개국을 포함한 54개국 대표단이 모두 기립해 경의를 표하는 가운데 이붕 중국국무원총리,갈리 유엔사무총장,이장관,전기침 중국외교부장,아흐메드 ESCAP사무총장등이 입장. 이장관은 총회 개막을 선언하고 갈리유엔사무총장과 이붕총리의 인사말을 차례로 요청. ○…이에앞서 이장관은 귀빈실에서 회의 개막을 기다리며 환담했는데 개막직전 아흐메드 ESCAP사무총장과 전부장이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영접하러 나간 사이에 이장관과 이총리만 2∼3분 단독으로 대화.
  • 아프간/과도기구 구성 합의/유엔사무총장 밝혀

    ◎국제평화회담 조속 개최 【제네바 AP AFP 로이터 연합】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10일 아프가니스탄분쟁의 모든 당사자들이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프가니스탄 통치를 맡을 15인 과도행정회의를 수도 카불에 즉각 설치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부트로스 총장은 또한 이들 당사자들이 13년간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평회회담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개최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하고 회담이 수주후면 열릴 수도 있지만 장소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 안보리 대리비아제재 통과 대응/리비아,외국인 출국 저지

    ◎영,무력조치 강력 시사/카다피 부시와 직접협상 전격제의 【런던·카이로·아부다비 외신 종합】 유엔안보이의 리비아에 대한 제재 결의안 채택이 임박한 가운데 리비아는 자국내에 있는 영국인을 비롯한 유럽인 등 많은 외국인의 출국을 저지하고 있어 로머비사건을 둘러싼 서방측과 리비아간의 우려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와관련,더글러스 허드 영국외무장관은 31일 BBC라디오와의 기자회견을 통해 『리비아가 자국내에 체류중인 영국인들에게 출국비자발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것은 매우 불만족스런 일로 결국 리비아는 여객기 폭파용의자의 인도를 거부할 경우 유엔안보리의 결의안 준수에 따른 군사적 대응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리폴리 서방외교소식통들도 이날 리비아가 자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 대한 출국비자발급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영국외무부에 따르면 영국과 다른 유럽국가들은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도 외국인에 대한 리비아당국의 출국비자발급 거부문제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리비아 국가선수 무하마르 카다피는 이날 로저비사건과 관련,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면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의 회담을 전격 제의했는데 이는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임박한 제재를 모면해 보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한편 유엔안보리는 대리비아 제재 결의안을 31일 상오(한국시간 4월1일 상오)표결할 것으로 보인다.
  • 독·일/안보리상임국 진입에 “공조”/겐셔 외무 방일의 저변

    ◎파병등 국제역할 확대에 양국이해 일치/“기능확대” 목소리 편승… 연말총회서 거론 독일이 통일후 국제사회에서 정치영향력을 확대시키는 가운데 유엔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한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겐셔외무장관이 13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목적도 독립국가연합(CIS)지원,GATT대책 이외에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다루게 될 유엔에서의 협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독일과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경제력에 걸맞는 정치적 역할증대를 바라고 있으며 이 문제에 관해서는 양국의 입장이 일치하고 있다. 다만 독일은 일본과는 달리 지금까지 통일후 강화된 입지를 배경으로 각국과 개별접촉을 통해 상임이사국 진입을 이면에서 추진,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도 콜총리나 겐셔외무장관은 공식적으로는 그 당위성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콜총리가 헝가리를 방문,안탈 헝가리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타진했을때 헝가리측은 『독일이 상임이사국이 되어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해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헝가리가 이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엔은 걸프전과 엘살바도르 평화중재가 성과를 이룬후 크게 고무돼 평화와 안보를 위해 유엔의 역할증대를 꾀하고자 하는 분위기이며 그 방안중의 하나가 안보리의 확대이다. 갈리유엔사무총장은 최근 2차대전후 창설된 유엔이 냉전체제 종식과 더불어 창립 50주년이 되는 95년까지는 기구를 개편,현재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연방 5개 상임이사국을 브라질 인도 일본 나이지리아 독일을 추가해 10개국으로 해야한다고 말했었다. 콜총리는 지난 금요일자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지와의 회견기사에서 질문을 받고 『이 문제는 독일인과 논의를 하기보다는 제3자에게 독일이 상임이사국이 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지를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었다. 겐셔장관의 대외정책 자문역인 콘라도 차이츠씨는 겐셔장관의 일본방문을 앞두고 『소련와해이후 세계총산고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일본·독일 3국의 역할이 증대되었으며 이들 국가는 각 블록에서 주도적인 영향력을 갖고있음을 주시해야 한다』며 독·일이 상임이사국이 되어야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갈리유엔사무총장은 오는 7월1일까지 유엔기능강화를 위한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입문제는 유엔총회를 전후한 연말부터 표면화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통일후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유엔분담금 1억3천9백60억 마르크이외에도 유엔의 평화정착기금으로 7천5백60억 마르크를 추가로 부담했다. 독일은 상임이사국이 되었을때 국제분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해외파병이 절실하기 때문에 헌법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본의 외교가는 이같은 겐셔장관의 이면저략에 대해 「나서지는 않지만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는 태도라며 그가 일본을 동병상련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만큼 이번 방일이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군축·집단안보 구축 선언/유엔안보리 15국 정상회담 개막

    ◎「분쟁예방외교」 강화등 공동성명/「핵확금」 공동 노력 강조 【뉴욕=임춘웅특파원】 유엔안전보장이사회 15개이사국 정상회담이 31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막돼 탈냉전시대에 걸맞는 신세계질서 구축을 위한 유엔의 역할강화와 군축 및 분쟁방지방안 등에 관한 논의에 들어갔다. 15개국 지도자들은 이날 하루일정의 회담 폐막에 앞서 집단안보의 필요성과 분쟁방지를 위한 예방외교 강화 및 군축 등을 강조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유엔주재대사들이 30일 사전합의한 공동성명초안은 핵무기·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와 현재 협상중인 재래식무기 등 기타 군사력의 감축을 포함한 모든 군축관계협정들의 조기비준과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또 핵확산방지와 관련,핵확산금지조약에의 서명과 국제핵안전협정준수,핵기술 및 시설 이전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위반사례가 적발될 경우 적절한 제재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나 아직까지 핵확산금지조약에 미가입한 인도측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갈리 유엔사무총장으로 하여금 평화유지 및 창출을 위한 예방외교방안을 7월1일까지 마련,제시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사상 최초로 열린 이번 안보리이사국정상회담에는 구소련의 지위를 승계한 러시아연방의 보리스 옐친대통령을 비롯,5개상임이사국을 포함한 13개국 정상과 2개국 외무장관들이 참석했다. ◎안보리정상회담 결의안 ▲평화구축및 유지=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은 오는 7월1일까지 『평화구축과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의 예방외교』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안보리에 건의한다. ▲집단안보=집단안보의 원칙이 『평화에 대한 위협에 대처하고 필요할 경우 공격행위를 격퇴하는 수단임』을 확인한다.또 『국제 테러리즘행위에 대해』우려를 표시하고 국제사회가 이에 대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군축=회원국들은 군축에 대한 각자의 의무를 수행하고 무기의 이전이나 비축을 삼가는 동시에 핵무기등 대량파괴 무기의 생산을 방지하며 지역및 세계분쟁과 관련된 미해결 방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핵확산금지조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회원국들에게 금년중 제네바 화학무기협정을 타결하고 특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와 유럽재래식무기협정(CFE)등 국제및 지역군축협정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한다. ▲중동=회원국들은 이스라엘 점령 영토와 평화와의 교환을 내용으로 하는 유엔결의 242호및 338호에 바탕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중동평화회담을 지원한다. ▲남아공=남아공에서의 흑백차별 철폐는 민주주의와 책임있는 형태의 정부로의 이행을 의미하는 것이다. ▲일반변화=냉전 이후의 정치적 변화와 유엔의 역할강화를 환영한다.그러나 일부 민감한 문제는 과거 국가체제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는데 우려를 표시하며 경제,사회적 인도주의,환경 분야의 불안정이 평화에 위협이 되고 있음을 기적한다.
  • 안보리정상회담/유엔 역할 강화 추진

    ◎소 붕괴이후 증폭되는 국제분쟁 적극 개입/핵확산 봉쇄·화학무기 연내폐기 선언할 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 정상회담이 3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존 메이저 영국총리 제의로 성사됐다. 신임 부르토스 갈리 유엔사무총장도 이번 회담을 적극 거들었다는 후문이다. 유엔의 재건을 공약하고 있는 갈리총장으로서는 상견례를 겸해 유엔을 움직이는 지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호소도 하고 각국의 의견도 들을 필요가 크다. 회담은 31일 하루로 일정이 잡혀있다.하룻동안 15개 이사국 정상들이 다같이 짤막한 연설을 하기로 돼 있으므로 실질적인 토의는 불가능한 일이다.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번 회담을 사진이나 찍기 위해 모이는 회담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냉전체제 붕괴이후의 국제질서에 대한 확실한 전망이 없고 이런 상황때문에 유엔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되는 때에 유엔을 움직이는 나라들이 유엔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유엔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보면 이번 회담은 「사진찍기」보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회담은 신생 러시아가 구소련을 대신하여 유엔무대에 공식 데뷔하는 자리이며 천안문사태이후 국제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했던 중국의 외교적 복권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담준비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외교관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표결이나 결의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신 공동선언문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언문은 세계평화유지에 유엔이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을 확인하고 유엔은 이제 평화유지 노력뿐 아니라 평화유지를 위해 평화창조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선언문은 또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화학무기를 금년말까지 폐기토록 명시하며 핵무기의 확산을 막고 무기거래를 제한하는 노력의 지지를 밝히게 될것이다. 미·영·중·프랑스·러시아의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희귀한 일이다. 유엔평화유지군 유지문제,군축,인권문제등이 언급될 것이나 실질토의에는 미치지 못할것 같다.다만 유엔의 예산문제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거론될 것으로보인다.유엔은 현재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져 있다.유엔관리들은 지난해 정규예산 10억 달러중 40%를 넘어선 4억3천9백만 달러가 연체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미국이 연체가 제일 많아 1억4천만 달러이고 러시아 영국 프랑스도 모두 빚을 지고있다.중국만 유일하게 연체가 없는 나라인데 부담률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상예산 외에 유엔은 금년 캄보디아와 유고슬라비아에 평화유지군을 유지하는데만 10억 달러 이상의 추가예산이 필요하다.갈리총장은 이번 기회에 각국의 연체문제에 대한 정상들의 확실한 언질을 받아내야 할것같다. 비록 「사진찍기」에 바쁜 하루가 되겠지만 유엔의 역할이 각별히 중요해진 때에 유엔을 움직이는 주요국 정상들이 유엔에 모여 유엔의 앞날을 논의하는 모임 그 자체만으로도 실보다는 득이 많은 회담이 될것이다.
  • 안보리,EC헬기 격추 규탄/유엔군 선발대 유고 파견은 승인할 듯

    ◎EC,휴전감시활동 중단 【리스본·유엔본부 AP 연합 특약】 유럽공동체(EC)는 휴전감시단원들을 태운 비무장헬리콥터가 유고연방 공군기에 의해 격추된 사건과 관련,8일 유고에서의 휴전감시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올해부터 EC의 순회집행부가 설치된 포르투갈의 정부 대변인은 피격이 일어난 크로아티아공화국과 유고연방 정부가 감시요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경우 EC의 감시활동이 재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안보리는 사건발생 직후 즉각 비공식회의를 열고 감시단 헬기의 격추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대책논의에 들어갔다.안보리는 그러나 이번 사건에도 불구,50명의 군연락장교들로 구성된 유엔휴전감시 선발대를 유고에 파견하려는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계획을 승인할 방침이다.
  • 엘살바도르 내전종식/정부­반군,12년만에 원칙합의

    【유엔본부 AP 로이터 연합】 엘살바도르 정부와 반정 좌익세력은 지난 81년이래 12년간 끌어오면서 7만5천여 희생자를 낸 내전을 종식시키기로 지난1일 원칙 합의했다.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 중재로 유엔본부에서 휴전협상을 벌여온 엘살바도르 정부와 파라분도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 반군세력은 이날 성명에서 『내전 종식을 위한 확정적 합의에 도달,모든 중요 현안에 관한 협상을 마쳤다』면서 오는 2월1일자로 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그러나 내전 종식에 관한 기본합의에도 불구,모든 현안이 타결된 것은 아니며 반군병력 해체등 평화협정 이행에 관한 구체적 일정을 마련키 위해 오는 5일 뉴욕이나 멕시코에서 협상을 재개,오는 16일 멕시코에서 최종적 휴전합의문에 공식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엔기구 개편 시사/갈리총장/“차장제 신설 고려”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1월1일부터 유엔사무총장직을 승계하는 부트로스 갈리박사(69·이집트인)는 자신이 해내야 할 가장 큰 우선과제는 유엔기구를 대폭 개편하는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신임 갈리총장은 개편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개편은 미국등 주요국가들이 지지하는 방향에서 추진될 것이며 60일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기구개편은 그동안 수없이 논의돼 왔던 것으로 지나치게 비대해진 기구를 효율적으로 축소조정하는 일과 5∼6명의 차장제를 신설,총장의 일을 줄이는 대신 총장이 국제평화유지 역할에 보다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다.
  • 갈리총장의 유엔 “제2창설” 부푼 꿈

    ◎첫 아주인 살림꾼… 기대와 과제/방만한 조직의 비능률성 “대수술 대기중”/5국 거부권 인정한 헌장개정도 “그의 몫” 부트로스 갈리 이집트 부총리가 다음 유엔사무총장으로 확정시 됨에 따라 갈리가 이끌 유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엔은 지금 제2의 창설기를 맞고 있다.창설 당시의 부푼 꿈같지는 않더라도 유엔의 기능,유엔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기대되는 때인 것이다.이번 사무총장 선출이 전에 없이 난산이었던 것도 실은 이같은 시기적 중요성 때문이었다. 일찍부터 갈리를 지지하고 나섰던 중국과 프랑스와는 달리 미국 영국은 물론 소련까지도 갈리에 회의적 이었던 것은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때에 갈리가 과연 유엔을 이끌 수 있을까 하는 의문 때문이었다.부시 미국대통령은 21일 투표 수시간 전까지도 갈리 지지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갈리의 나이가 문제가 됐다.표면상으로 건강에 이상이 없으나 갈리의 나이가 올해 69세.나이를 이유로 자진 사퇴하는 현재의 케야르총장보다 불과 2년 연하이다.이런나이로 문제가 산적한 유엔을 끌어갈 스태미나에 의문을 제기하는 나라가 의외로 많았다. 나이를 비교적 따지지 않는 서방세계에서까지 갈리의 나이를 거론했던 것은 앞서 지적한 앞으로의 유엔역할과 무관하지 않다. 다음으로는 냉전이후시대를 주도할 유엔총장으로 경륜과 정치적 경험이 갈리에게 부족하지 않는가 하는 점이 지적됐다.그는 국제법 전공의 보수출신이란 지적배경과 합리적이고 평화지향적이란 외교경력에도 불구하고 이런점이 문제시 된 것도 결국은 앞으로의 유엔에 거는 기대 때문이었다.새로운 유엔을 이끌자면 리더십과 비전이 있는 인물이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논란이었다. 이런 아쉬움 속에서도 미·영·소가 갈리지지로 마지막 단계에 돌아선 것은 대안이 없었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사무총장 후임도 최소 임기말 2∼3개월 전에는 결정되는게 상례였다.관례대로라면 갈리추천도 지난9∼10월에는 끝났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 안보회의 갈리추천은 케야르임기(12월말)를 겨우 한달여 남겨놓고 이뤄졌다. 또다른 문제는 미영이 끝내갈리의 손을 들지 않을 경우 아프리카권의 집단적인 반발을 살 우려가 있었다.아프리카는 그동안 한번도 사무총장을 배출하지 못한 유일한 「주요대륙」이란 이유도 「이번에는 아프리카에서」란 기치아래 행동통일을 기했다.그것도 본래는 아랍인 아닌 흑인총장을 바랐으나 아프리카 지역이란 선에서 타협점을 찾았다. 갈리총장은 우선 유엔내부 문제부터 손을 대야 할 형편이다.총회 안전보장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신탁통치이사회 국제사법재판소 사무국등 6개의 주요기구와 17개전문기구로 구성돼 있는 유엔의 기구가 지나치게 방만하고 비능률적이란 비판이 많다.사무국에만 2만5천여명의 상근직원이 소속돼 있는데 그중에는 미국의 부통령보다 많은 보수를 받는 직원이 40여명이나 된다.각국의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적자 유엔으로서는 작은문제가 아니다.헌장개정 문제도 그의 몫이다.미 영 소 불 중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휘두르도록 돼있는 현재의 헌장으로는 유엔이 새시대를 이끌어갈 수 없다는 지적이다.일본이나 독일의 역할을 도외시 하고는 유엔이세계문제를 풀어가기가 현실적으로 곤란하다는 판단이다.2차대전의 산물인 유엔이 5개 전승국에 특별한 권한을 부여한 것은 그때로서는 당연한 일이었지만 세계는 변해있다.5개상임이사국이 기득권을 포기하려 할지가 의문이지만 걸프전에 미국이 중심이 된 연합군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갈리부총리는 전쟁이 끝나자 전 아랍의회구성을 제의했다.아랍의회 아이디어의 핵심은 산유국이나 비산유국이나 아랍국들은 아랍권에서 벌어들이는 모든 돈을 함께 놓고 함께 쓰는 다분이 낭만적인 발상이었다.이 제의에 시대착오란 비판이 일자 갈리는 『내가 희망을 잃는다면 나는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갈리는 유엔에도 큰 희망을 걸고 있을 것이다.
  • 새 유엔사무총장 애 갈리/안보리서 선출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유엔 안보리는 21일 하오(한국시간 22일 상오 부트로스 갈리 이집트 부총리를 다음 유엔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안보리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고 15개 이사국 대표 전원이 참가한 비밀투표에서 이집트의 갈리 부총리에 찬성 11,기권 4표를 던져 갈리 부총리를 반대없이 총회에 넘겼다.
  • “수지 여사 국외망명 허용”/주유엔 미얀마대사

    【뉴욕 AFP 연합】 유엔주재 미얀마대사는 6일 올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미얀마의 반체제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의 건강은 양호하며 그녀가 국외망명을 희망한다면 자유롭게 미얀마를 떠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의 대변인인 프랑수아 길리아씨가 전했다. 길리아대변인은 교 민 유엔주재 미얀마대사의 말을 인용,이같이 말하고 케야르유엔사무총장이 미얀마대사를 만나 수지여사에 대한 가택연금해제 및 그녀의 가족들이 그녀를 만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 재래무기 타국 이전 보고의무화/일·EC,유엔에 결의안 제출

    【도쿄 연합】 일본과 유럽공동체(EC)12개국은 31일(현지시간)재래식무기의 국제이전에 관한 보고(등록)제도를 내년 1월1일부터 유엔본부에 설치할 것등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유엔총회에 제출했다고 일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군비의 투명성」이라는 제하의 이 결의안은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재래식 무기의 국제이전에 관한 보고제도를 유엔에 설립하도록 요청한다 ▲사무총장에 대해 보고제도의 기술적인 문제를 검토하는 전문가 공개회의를 설치하도록 요청한다 ▲가입국에 대해 재래식무기의 수출입에 관한 정보를 매년 제출하도록 요청한다 ▲군사적인 보유,국내외로부터의 무기 조달등에 대해서도 등록제도에 포함시킬 가능성을 검토한다등 4가지를 골자로 하고 있다. 결의안은 재래식 무기이외의 대량 파괴무기에 대해서도 투명성을 높이기위한 수단을 검토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 중동평화회담 오늘 개막/마드리드서/부시­고르비,별도 정상회담

    【마드리드 연합】 역사적인 중동평화회담이 30일 하오(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팔라시오 데 오리엔테 왕궁에서 개막된다. 지난 43년간 이어져온 아랍­이스라엘 분쟁의 해소를 목적으로 열리는 이번 마드리드 회동은 탈냉전시대 들어 처음으로 두 초강대국 미소가 주선한 모임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이 평화회담엔 당사국들인 이스라엘과 시리아·요르단·레바논·이집트 등과 팔레스타인이 참석하고 유엔사무총장의 대표와 유럽공동체(EC)의장과 걸프협력협의회(GCC)및 기타 아랍국들은 업저버로 참여하게 된다. 【마드리드 A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역사적인 마드리드 중동평화회담 개막에 앞서 29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가진 2시간 동안의 정상회담에서 중동지역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양국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도 정상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또한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매우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전하면서 소측이 마드리드 회동성사를 위해 노력을 보여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양국 정상이 가까운 장래에 핵무기 추가감축문제에 관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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