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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보스 포럼 오늘 개막

    ┑다보스 DPA 연합┑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이 전세계의 정계·재계·학계의 최고위 인사 약 1,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부터 2월2일까지 6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다.‘책임 있는 세계성:세계화 충격의 관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40개국의 국가원수를 비롯,각국 정부지도자들과 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세계보건기구(WHO)·유럽중앙은행(ECB)·유엔 및 유럽연합(EU)등 국제기구의 최고 간부,재계·학계 등의 최고위 인사들이 모여 세계적인현안들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유럽단일통화인 유로,다임러 크라이슬러 합병,아시아지역의 불확실성,러시아의 불안한 금융상황 및 최근 브라질의 금융혼란 이후중남미의 경제전망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참석하는 주요 정치지도자들은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로만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등이다.
  • 이라크 원유 금수조치-佛,유엔에 해제 제의

    │유엔본부 워싱턴 AP AFP 연합│ 프랑스는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8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라크 원유 금수조치를 해제하고 현재의 무기사찰 대신대량파괴 무기의 획득 예방에 초점을 둔 새로운 감시체제를 도입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러시아 등은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한 반면 미국,영국은 종전과는 달리 ‘즉각 거부’보다는 다소 신중한 반응을보였다. 2쪽 분량의 이 제안서에 따르면 지난 7년간의 유엔 무기사찰활동과 이라크공습으로 “이라크의 군사 잠재력이 약화됐을지 모르나 지속적인 사찰활동을 불가능하게 하는 상황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제안서는 또 유엔특별위원회(UNSCOM)를 대치할 완전중립적인 새 무기통제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 99년 지구촌 전망/분쟁·경제난 등 ‘가시밭길’ 예고

    ◎정치­유엔총장 “이라크 가장 심각… 阿·발칸도 우려”/경제­美·日 등 저성장… 泰國·말聯은 플러스성장 전환 99년의 지구촌 앞날은 세계 경제위기,대결과 분쟁 등으로 얼룩졌던 올해 못지않게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쳐나가야 할 것 같다. 이라크 사태,아프리카의 종족 및 종교 분쟁,발칸반도의 민족 분규 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고 금융위기의 골이 깊어 국제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기에는 역부족이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14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국제 정세◁ 아난 사무총장은 이날 국제 사회가 평화에 대한 노력을 배가(倍加)시키지 않는 한 99년 지구촌은 이라크·아프리카·발칸반도 등의 지역에서 최악의 사태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근원적인 왜곡과 불균형이 시정되지 않을 경우 인류 사회는 더 많은 난관과 다루기 힘든 분쟁들을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무기 사찰을 둘러싼 이라크와 코소보에서 당분간 전면전을 피할 것으로 보여 다행스럽지만,이라크 사태가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들 지역에서 평화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평화적 타결을 위한 노력을 집중하지 않으면 99년은 최악의 사태를 맞을지도 모른다며 특히 이라크 사태는 미국과 이라크가 타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을 경우 수개월내 군사적 충돌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제 경제◁ 미국과 일본 경제는 내년 각각 1.5%,0.2%의 저성장이 예상돼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고 OECD가 이날 전망했다. 아시아 경제의 버팀목인 중국도 99년 7.5%의 성장률이 기대돼 올해보다 부진할 것 같다. 홍콩과 타이완(臺灣)도 정체되거나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있지만 예전처럼 역동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공산이 크지만,인도네시아는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이라크 사찰 수용­美 강경 고수 배경

    ◎미국/“이번엔 절대 안속는다”/“후세인 축출” 확고한 의지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생산활동을 막겠다는 미국의 이번 입장은 단호하다.예전처럼 으름장을 놓은 뒤 상대가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면 다시 풀어주는 그런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가득차 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우리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없어진 뒤의 이라크 정권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까지 밝혀 후세인 척출(剔出)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라크가 14일 걸프지역에 파견되는 미 군사력의 규모를 눈여겨본 뒤 내놓은 사찰재개 수락안도 반복된 얕은 수로 보는 것이다.처음부터 유엔 안보리결의안 687호 사찰규정의 이행 차원뿐이었다면 미국은 유엔 안보리 소집부터 요구,이라크를 몰아세우는 방법을 취했을 것이다.이번은 다르다.오히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놀라 왕복외교를 펼 정도로 상황은 단호했다. 그러나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유엔안보리 이사국들이 이라크의 모조건적 사찰 수용을 환영하고 나서는 분위기를 무시할 수 만은 없는 입장이다. 세계여론을 살펴야하는 부담이 생긴 것이다. 미국의 공격은 결국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클린턴은 이라크에 대한 의지약화로 비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APEC 일정마저 포기했다. ◎이라크/“일단 위기부터 넘기자”/국제여론 호소 전략적 후퇴 이라크가 14일 유엔 무기사찰단(UNSCOM)의 활동 재개에 전격 동의한 것은 국제여론과 미국의 태도를 고려한 전략적 후퇴로 평가된다.이라크의 일방적인 사찰중단 행위에 대한 세계 각국의 비판적 여론을 호전시키고 단호한 미국의 군사행동 태세를 누그러뜨려 시간을 벌자는 계산이다. 이라크는 애초 일방적인 사찰 중단을 통해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를 이끌어 내려고 시도했다.그러나 미국의 단호한 조치에 밀려 일단 사찰 재개를 허용했다.비판적인 세계여론도 큰 부담이었다.이집트,사우디 아라비아 등 걸프지역 아랍국들은 물론 아랍연맹조차 무기사찰 허용을 촉구했다. 그러나 사찰금지를 협상카드로 삼으려는 의도를 이라크가 완전히 포기했다고보기는 어렵다.이라크는 사찰중단 이유를 “각종 금수조치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끝내는 데 있다”고 세계여론에 계속 호소하고 있는 것도 그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14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이같이 강조하면서 유엔 무기사찰단의 사찰활동 재개 허용을 밝혔다.또 이라크는 이 서한과 부속서류에서 UNSCOM의 구조와 관행을 문제로 삼으면서 안보리의 검토를 촉구하는 등 사찰을 둘러싸고 밀고 당기기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촉즉발’ 숨가빴던 공습D데이 14일 전후 주말이던 14일.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실행직전 중단되는 ‘일촉즉발’의 하루였다.걸프지역 등에 배치된 미군은 최종 공격명령과 취소,그리고 재공격 준비로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13일 밤 클린턴이 공격 명령서에 사인을 한 직후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B­52 폭격기,F­15 등이 본토를 출발했다.걸프지역 8대의 함정들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등 최종 공격준비를 마무리했다. CNN방송은 “14일 저녁 공습을 강행하려 했었다”고 보도했다.14일 오전 10시쯤 이라크 정부의 무기사찰 활동재개에 동의한다는 편지가 유엔에 전달됐다.11시쯤 백악관에는 국가안보회의가 소집됐다. 클린턴 대통령의 공격연기 명령이 내려졌고 작전지역에 거의 도착했던 폭격기 편대는 인도양위의 디에고 가르시아 미군기지로 기수를 돌렸다. 극적으로 해결되는듯 보였던 상황은 하오 4시쯤 국가안보회의가 5시간만에 끝나면서 다시 반전됐다.샌디 버거 보좌관은 “이라크의 제안이 명백하지도 않고 조건을 달고 있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조 록하트 대변인도 클린턴 대통령의 APEC정상회담 참석 취소를 발표,분위기를 다시 얼어붙게 했다. □13일 밤 클린턴 이라크 공격명령서 서명 14일 아침 B­52폭격기·F­15전투기 출격.걸프 함정 미사일 발사 준비 완료 14일 10시 이라크 사찰 동의서 유엔 도착 14일 11시 안보회의 소집 클린턴 공역 연기 14일 오후 미 “조건 달렸다”… 분위기 냉각
  • 對北정책 유엔 협력 요청/金 대통령,아난 총장 접견

    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金대통령은 오찬사에서 아난총장이 세계 각지의 인종갈등과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서울평화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활동에 한국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또 “한국이 추진중인 개혁과 대북 포용정책을 유엔이 적극 협력,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난총장은 이어 이날 오후에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서울평화상위원회(위원장 李哲承)로부터 ‘서울평화상’을 받았으며,24일 오후 이한한다.
  • “金 대통령 對北정책 지지”/아난 유엔사무총장

    ◎임기중에 訪北 희망 【유엔본부 연합】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15일 “金大中 대통령의 대북 유화정책(Sunshine policy)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내주로 예정된 한국과 일본 방문에 앞서 이날 유엔본부에서 가진 한국 및 일본특파원단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한간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당장은 아니지만 임기중 방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이어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대화와 4자회담이 계속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아난 유엔총장 22일 방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취임후 처음으로 공식 방한(訪韓)한다. 외교통상부는 8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내외가 정부초청으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방한한다고 발표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번 방한기간중 金大中 대통령과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과 회담하며 서울평화상도 수상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아난 사무총장은 방한에 앞서 오는 20일 도쿄를 방문,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 등을 만나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과 아프리카 개발 및 협력지원 방안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한다.
  • 서울평화상 상금 유엔 기부/코피 아난 사무총장

    【유엔 본부 연합】 제4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21일 상금 전액 미화 20만달러를 유엔 예방활동을 위한 신탁기금(UNTF)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프레드 에크하트 유엔대변인이 발표했다.
  • 金 대통령,올 노벨평화상 후보/85년 이후 12번째 선정

    金大中 대통령이 올해 다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金대통령이 이 상 후보로 선정된 것은 지난 85년 이래 이번이 12번째다. 청와대 공보실은 13일 이를 공식 확인했다.노르웨이의 일간지 아프텐포스텐이 지난 9일 로이터통신 기사를 인용,金대통령과 하벨 체코 대통령,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등 139명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선정됐다고 보도한 사실을 공개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리덩후이(李登輝) 대만총통,캄보디아 승려 마하 고사난다,중국의 반체제인사 웨이징성(魏京生)과 왕단(王丹)도 후보에 올랐다.金대통령은 한국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헌신하고 아태지역의 평화와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金대통령이 50년 만에 여야 정권교체를 이룩한 데다 대북(對北)유화책을 펴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주창하는 등 어느 때보다 수상 심사시 여건이 좋은 편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노벨위원회는 다음달 2일 5인 심사위원회를 열어 평화상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 “東 티모르에 특별 지위/독립투사 10명도 석방”

    ◎印尼 하비비 대통령 【자카르타 AP 연합】 인도네시아의 하비비 신임대통령은 9일 분리독립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동(東)티모르에 대한 특별지위 부여 의사를 밝혔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보도했다. BBC방송은 하비비 대통령이 또 수감중인 동(東)티모르 독립투사 10명의 석방 의사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수하르토 퇴진이후 동(東)티모르에 대한 정책완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비비 대통령은 이들 가운데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석방을 요구하는 사나나 구스마오는 포함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 “국가인권위원회 설립”/국제인권聯 올해의 인권상 수상/金 대통령

    ◎아난 유엔총장 만나 핵경쟁 중단 촉구 합의 【뉴욕=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은 이제 세계의 모든 박해받는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국내적으로 인권보호를 위해 인권법 제정과 국가 인권위원회 설립 등 제도적인 인권수호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뉴욕에 도착한 金대통령은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국제인권연맹이 수여하는 ‘올해의 인권상’을 수상한뒤 영어 연설을 통해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서 권력과 금력의 폭압 앞에 인권이 유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국가인권위원회’설립 방침을 천명했다. 金대통령은 “한국의 새 정부는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부’로서 국민 개개인의 인권문제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아가 지구촌 도처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우리나라가 인권탄압국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권수혜국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유엔본부를 방문,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핵실험 경쟁이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의 핵문제에도 계속적인 관심을 갖고 주시하기로 했다. 金대통령은 “핵확산에 반대하는 단호한 입장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이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에 가입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면서 “유엔도 북한의 핵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또 “우리는 핵문제에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대북 경수로지원 등 양면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난 총장은 金대통령의 대북정책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북한의 농업과 환경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가까운 장래에 유엔과 유엔개발계획(UNDP),유엔환경계획(UNEP) 등과 남북한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모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金대통령은 이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아난 총장의 방한을 거듭 요청했으며,아난 총장은 올 하반기에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뉴욕 도착에 앞서 가진 기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방미에서는 무엇보다 경제외교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 “나의 오늘은 세계민주지도자의 승리”/金 대통령 訪美­이모저모

    ◎수행원에 “지금이 투자 적기 홍보하라”/아난,통일론 책 선물 받고 “시행은 내가” 【뉴욕=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뉴욕에 도착,8박9일간의 미국 국빈방문 공식일정을 시작했다.金대통령은 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 여장을 푼 뒤 곧 유엔본부를 방문,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국제인권연맹이 수여하는 인권상을 수상하는 등 첫날부터 바쁜 일정을 보냈다. ▷유엔사무총장 면담◁ ○…金대통령은 이날 상오 7시부터 45분동안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인도·파키스탄 핵문제와 북한문제를 놓고 환담했다.金대통령은 환담을 마치면서 자신의 저서인 ‘3단계 통일론’에 직접 서명한뒤선물했으며,아난 총장은 “책은 대통령이 썼지만,시행은 내가 하겠다”고 답례했다. ▲아난 총장=중요한 시기에 한국의 대통령이 돼 경제적으로 하기 어려운 결정을 해 온 것으로 안다.그런 결정의 결실이 이미 나타나고 있으며,위기극복 노력이 성공하길 기원한다. ▲金대통령=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인도·파키스탄의 핵실험 실시와 관련해 결의안이 채택된 것으로 안다.인도와 파키스탄이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에 가입하도록 촉구한다.북한이 얼마전 핵문제로 국제적 우려를 야기시킨 바 있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 ▲아난 총장=핵비확산 노력이 문서로써 이뤄질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핵실험이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무기화되어서는 안된다. ▲金대통령=주유엔대사를 통해 인도·파키스탄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도록 훈령을 내렸다.우리는 북한 핵문제에 단호한 태도를 갖고 있다.이미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채택했다.미국과 북한간 제네바협약에 따라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대신 우리가 70%의 경비를 부담하면서 3개의 경수로지원 사업을 진행중이다.우리는 븍한에 지원할 것은 지원하는 양면정책이 지금까지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자평한다. ▲아난 총장=유엔입장에서는 한반도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분단상태가 오래 가서는 안된다. ▲金대통령=남북간 4년만에 베이징에서 이뤄진 정부관계자간접촉이 별로 성과는 없었으나 대화를 가진 것에 의미를 둔다.우리는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많은 경제인과 문화·예술인이 북한을 방문하거나 방문할 예정이다.한국에서 가장 큰 기업인중 한사람이 소 500마리를 몰고 북한을 가는데,CNN이 생중계한다고 한다.남북관계는 일관성을 유지해 화해·교류를 달성하고자 한다.우리는 그동안 북한에 ‘햇볕정책’을 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첫째는 지난 91년 남북합의서 채택 이후 북한의 金達玄 경제부총리가 지원을 거의 애걸하다시피 했는데,이루지 못했다.두번째는 카터 전 미대통령이 성사시킨 남북정상회담이 94년 金日成의 사망으로 열리지 못한 것이다.우리는 지금도 남북관계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난 총장=유엔도 북한에 인도적인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북한의 어려운 상황을 모니터할 수 있다면 좀 더 도와줄 수 있을텐데 아쉽다. ▲金대통령=북한 농업도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북한을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당사자는 한국이기 때문에 우리도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유엔은 한국을 탄생시킨 은인이고,6·25때 도와줘 고맙게 생각한다. ▷인권상 수상◁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숙소인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국제인권연맹 인권상 수상식 연설에서 “나의 정치적 생애와 끊을 수 없는 유대감을 갖고 있는 미국을 결코 잊지 않을 것”,“나의 오늘은 바로 여러분(국제인권연맹과 세계 모든 민주지도자들)의 승리” 등의 말로 감사의 뜻을 표시하며 자신의 경제위기 극복노력에 대한 미국측의 지원을 간접 호소했다. ▷경제외교◁ ○…金대통령은 또 수행원들과 8일 하오로 예정된 뉴욕증권거래소 연설문안을 재검토하면서 “뭐니뭐니 해도 우리가 미국에 온 것은 투자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방미 초점이 ‘경제외교’에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고 朴智元 대변인이 전했다.金대통령은 “증권거래소 조찬연설 때 각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은 미국측 인사들에게 한국의 경제개혁 조치들을 설명하고 지금이 대한 투자의 적기임을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전수행원의 홍보요원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朴泰榮 산업자원장관에게 뉴욕에서 한국기업들이 주최하는 투자포럼에서 구체적인 상담이 이뤄지도록 적극 활동할 것을 ‘코치’하기도 했다. ▷기내 기자회견◁ ○…미국 도착에 앞서 金대통령은 기내 간담회에서 “이번 방미에선 무엇보다 경제외교에 가장 큰 역점을 둘 것”이라며 “한국의 경제회생이 미국과 아시아에도 이익이 되는 만큼 미국이 한국의 경제난 극복을 적극 지원해줘야 한다는 점을 솔직히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미국투자가들에게도 한국의 새정부가 집권 100일만에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투자환경을 개선했음을 설명,상호이익을 위해 한국에 투자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미국의 협력을 얻기 위해 “무엇보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 실천해 나가는 모범이 되겠다는 의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히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대북관계 발전 문제도 주요의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야당총재로서 미국을 방문하다 대통령이 돼서 방문하게 된 감회를 묻자 金대통령은 “나보다도 미국의 많은 내 친구들이 그동안은 항상 나를 걱정해 주는 입장이었는데 아마 이번에는 신기하고 감회가 클 것”이라고 말해 ‘미국 친구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내비쳤다.
  • “對韓 투자 확대”20여회 연설/金 대통령 訪美 어떤 활동 하나

    ◎금융·기업 구조조정 노력 설명/클린턴과 동북아 미래 논의도/경제·외교 새 리더십 구상… 한반도 비전 제시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는 미국 조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연설과 초청 요청이 쇄도,김대통령이 막판까지 직접 일정을 조정하고 있을 정도다.이는 국민의 정부가 진정한 여야교체로 50년만에 들어선데다 국정운영 철학이 미국과 같은 목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김대통령의 오랜 투쟁경력 자체가 ‘상품성’을 지니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양국 동반자 관계 확인 정부는 김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통해 그동안 구축되어 온 한미간 동반자관계를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김대통령도 이에따라 경제·외교·통일을 아우르는 새로운 리더십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21세기에 대비한 한미간의 공동목표 및 추진방법 설정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특히 클린턴 대통령과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클린턴 대통령의 금융·투자부분의 대한지원 표명의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은 안보동맹에서 뿐 아니라 경제·통상의 파너트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연장선에서 대북 경수로분담금과 자동차협상 등 실무현안에 대한 양국의 입장조율도 기대되고 있다. ○의회·재계 지도자 접견 임동원 외교안보수석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이루기 위한 공조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해 남북간 화해 물꼬를 트기 위한 방안도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무엇보다도 새 지도자가 이끄는 새로운 한국의 이미지를 미국사회에 심어주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은 8박9일동안 미국에 머무르면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등 무려 20회가 넘는 연설을 통해 우리의 재벌 구조조정 등 경제개혁 노력과 인권신장을 위한 의지 등을 미국사회에 천명할 예정이다.또 정부·의회·경제계·언론계 등 각계 지도자들을 만나 유대와 신뢰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잠재적인 대한 지원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金 대통령 미국 방문 주요 일정 ·뉴욕 6.6(토)=△서울 출발 및 뉴욕 도착 △유엔사무총장 면담 △국제인권연맹 인권상 수상식 ·뉴욕 6.7(일)=△동포리셉션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 전시실 관람 및 만찬 연설 ·뉴욕/워싱턴 6.8(월)=△뉴욕증권거래소 조찬 연설 △코리아 소 사이어티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 외교협회(CFR) 공동 주최 오찬 연설 △뉴욕 출발, 워싱턴 도착 △워싱턴 동포리셉션 △PBS 방송 인터뷰 ·워싱턴 6.9(화)=△공식 환영식 △한·미 정상회담 △고어 부통령 주최 오찬 △공동기자회견 △국립묘지 헌화 및 한국전 참전기념비 방문 △국빈 만찬 ·워싱턴 6.10(수)=△미 상공회의소 조찬 연설 △상·하의원 양원 합동회의 연설 △상·하 양원 지도자와의 간담회 △조지타운대학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워싱턴 주재 특파원 접견 △주요인사 초청 리셉션 ·워싱턴/샌프란시스코 6.11(목)=△IMF, IBRD총재 초청 조찬 △워싱턴 포스트지 간부진 접견 △워싱턴 출발,샌프란시스코 도착 △샌프란시스코 동포 리셉션 △스탠포드 대학 연설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방문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6.12(금)=△스탠포드대 총장 주최 오찬 △샌프란시스코 출발, 로스앤젤레스 도착 △로스앤젤레스 동포 리셉션 △주요인사 초청 만찬 ·로스앤젤레스 6.13(토)=△수행기자단 조찬 간담회 △LA 타임스 인터뷰 △로스앤젤레스 출발 ·서울 6.14(일)=△서울 도착
  • “아난,르완다 학살계획 알고도 묵과”/美 뉴요커誌 폭로

    【뉴욕 AP 연합】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르완다 정부의 투치족 학살계획을 사전에 알았으나 당시 아난이 담당하고 있던 사무차장실은 유엔평화유지군사령관에게 개입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미 뉴요커지(誌)가 폭로했다. 이 잡지는 4일자로 발행된 최신호에서 지난 94년 1월11일 아난 사무총장이 담당하고 있던 유엔평화유지군 담당 사무차장실이 당시 르완다 평화유지군사령관인 로메오 달라이레 장군으로부터 르완다 정부가 투치족 학살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묵과했다고 밝혔다. 뉴요커에 따르면 달라이레 사령관은 르완다 정부가 키갈리에 있는 모든 투치족을 파악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는 사실을 르완다 보안당국의 한 고위관리로부터 입수해 보고했으나,사무차장실은 오히려 정보제공자를 보호해주지 말 것과 정부군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무력행동에 나서지 말 것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 아시아 경제위기 4대원인 있다/ESCAP 진단

    ◎①경상수지 적자 증대 ②재정불균형 심화 ③금융시장 급속개방 ④환율유지정책 고수 【자카르타 안타라 연합】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아·태 경제사회위원회(ESCAP)는 아시아 경제위기의 원인을 검토한 ‘98 아·태 경제사회조사’ 보고서를 오는 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유엔 공보국이 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경제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장차 대란 발생 위험을 막기위한 정책들을 제안한 것으로 오는 16∼22일 방콕에서 개최될 제54회 ESCAP 회의에서 주요 논의자료로 이용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1997년 ESCAP 소속 개도국들의 성장이 동남아의 심각한 경제위기로 인해 분명히 위축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다행히 동아시아와 서남아시아는 강력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90년대초부터 겪어 온 장기침체에서 상당히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동남아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경상수지 적자 증대 ▲재정불균형심화 ▲금융부문에서 적절한 통제체제나 효과적 감독을 위한 제도적 장치 없이 급속한 규제철폐및 개방 ▲개방 자본계정 상태에서 안정적 환율 유지에초점을 맞춘 정책 등을 꼽았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아·태 지역이 당면한 경제위기 속에서 공평한 성장이라는 근본적 장기 발전목표가 경시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말미에서 소득 분배 및 빈곤율의 추이를 다루면서 그 해결책으로 빈곤층의 대다수가 생계를 의존하는 농업생산성 제고와 함께 인력자원 개발,중소기업 진흥,여성 교육,어린이 보건 등에 보다 많은 노력을 집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클린턴,코소보 무력 개입 시사

    ◎유혈사태 강경 비난… “어떤 선택도 배제 안해” 【워싱턴·베오그라드 UPI DPA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유혈인종분규를 빚고 있는 신유고연방에 대한 제재조치 마련에 실패한 가운데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1일 가장 강경한 어조로 세르비아 코소보주 유혈사태를 비난하고 군사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기전 기자들이 유혈사태가 일어난 세르비아 코소보주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질문받고 “현재로서는 어떠한 선택도 배제되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기판매 금지 등 신유고연방에 대한 새로운 제재조치와 동맹국들의 일치된 행동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유고연방(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로 구성) 인근 마케도니아에는 현재 350명의 미군을 포함한 750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는데 미국방부는 이들 병력이 당초 철수시한인 8월을 넘겨 계속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이날 코소보사태 해결을 위한 첫회의를 갖고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들이 지지하는 무기금수 등 제재조치 방안을 논의했으나 코소보사태가 ‘국내 정치문제’임을 주장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강력한 반대로 의장성명을 채택하지 못하고 폐회했다.
  • 미,유엔의결권 상실 위기/분담금 17억달러 미납

    【유엔본부 AP AFP 연합】 미국은 약 17억달러에 달하는 유엔분담금 미납분을 계속 지불하지 않는다면 유엔 총회에서 투표권을 잃게 될 것이라고 조셉 코너유엔 행정·관리담당 사무차장이 10일 말했다. 코너 사무차장은 유엔헌장은 회원국의 분담금 미납분 규모가 2년치 분담금과 같거나 초과할 때 유엔총회에서 투표권을 상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그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11일 클린턴 대통령,미 정부관리들과 회담에서 유엔 분담금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 이라크 대통령궁 월말 시찰/아난 총장,계획서 유엔 제출

    【유엔본부 연합】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이라크 대통령궁에 대한 최초의 사찰이 빠르면 2주 후인 이달중 개시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프레드 에카르트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아난 사무총장이 지난달 유엔­이라크 정부간 합의에 따른 사찰 계획서를 안보리에 제출했다면서 이 계획서는 이달중 유엔 특별사찰단의 첫 대통령궁 사찰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에카르트 대변인은 또 유엔의 이같은 사찰 계획서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고 외교관과 이라크 무기사찰 활동을 위한 유엔특별위원회(UNSCOM)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문요원으로 구성될 특별사찰단은 제이안타 다나팔라 유엔 사무차장(군축문제담당)이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엔,이라크 결의안 완화

    ◎“사찰 불이행땐 즉각 군사 행동”서 후퇴/빠르면 오늘 표결… 미군 공습태세 재경고 【유엔본부·바그다드 AFP UPI 연합】 이라크의 사찰수용 합의 불이행시 강력한 제재 및 즉각적 군사행동 가능성을 경고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내용이 28일 상당히 완화돼 그 초안이 15개 안보리 이사국들 사이에 회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일본이 공동제안국으로 나선 이 수정결의안 초안은 앞서 이라크측이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합의한 유엔사찰 수용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악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매우 심각한 결과’로 문구를 완화했다. 주말동안 안보리 회원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는다는 내부일정 아래 회람중인이 결의안의 이같은 수정은 이라크측의 합의 불이행이 있을 경우 안보리의 추가결의 없이 바로 군사 개입이 승인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앞서의 결의안 취지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 수정 결의안 초안은 이라크측 합의 불이행 조치의 구체적 개념 정의나 ‘매우 심각한결과’의 내용,대이라크 조치의 승인주체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 결의안에 대한 안보리 표결은 2일이나 3일경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라크는 이날 미국과 영국이 위기해소를 위한 사찰수용 합의의 안보리 승인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최근 안보리측이 승인한 석유수출 규모 확대허용 조치도 산유 시설노후로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미국은 이라크가 유엔과의 합의내용을 이행치 않을 경우,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감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걸프주둔 미군 사령관 안토니 지니 사령관이 1일 밝혔다. 지니 사령관은 걸프에 배치된 미군이 경계태세를 해제한 것이 아니며 이라크의 모든 행동을 예의 주시하고 공습에 대비한 준비상태에 들어가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니 사령관은 쿠웨이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라크가 유엔과의 합의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무력사용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통신은 덧붙였다.
  • 유엔 한국 대사관 만찬/아난 부부 이례적 참석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부부가 25일 저녁(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소재한 유엔주재 한국 대사관저를 방문했다. 이날 아난 사무총장 부부의 한국 대사관저 방문은 박수길 유엔대사가 이라크 대통령궁 시설 사찰문제를 외교적으로 원만하게 해결한 아난 사무총장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만찬 초대에 응한 것이었다. 아난 사무총장이 스웨덴 변호사 출신의 부인 나네 아난 여사와 함께 회원국들의 대사관저를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존 웨스턴 유엔주재 대사를 비롯,이노센시오 아리아스 유엔주재 스페인 대사, 등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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