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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인권침해 비난」 유엔결의안 추진땐/중 “양국관계 손상”경고

    【북경 AP 연합】 중국은 16일 미국에 대해 중국의 인권침해를 비난하는 유엔 결의안을 추진할 경우 양국관계가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짐 새서 신임 주중 미국대사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은 중국의 인권 침해상황과 관련한 결의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진건 중국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미국에 대해 인권위원회에서의 입장을 바꾸도록 충고한다』고 말하고 중국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추진하는 것은 인권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물론 중국과 미국간 순탄한 관계발전에도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스라엘과 투자확대 합의/김 대통령 여로/뉴욕→하와이

    ◎키신저 박사 김 대통령 업적 소개 “눈길”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하오(한국시간 25일 새벽·이하 현지시간)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의 회담을 끝으로 유엔특별정상회담을 무대로 한 각국 국가원수들과의 연쇄 정상회담을 마감했다. 이날 저녁 미국 유엔협회로부터 세계지도자상을 받은 김대통령은 일박한뒤 뉴욕 체류일정을 마치고 25일 상오 하와이로 출발했다. ▷한·이스라엘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25일 상오(한국시간)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뉴욕체류중 10개국과 가진 연쇄 개별정상회담을 마무리.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교역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양국간 투자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 협정을 조속히 체결키로 합의.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서명된 팔레스타인 자치확대협정은 항구적인 중동평화를 위한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원유수입과 건설진출 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는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전이 우리나라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 라빈총리는 『한국은 김대통령의 지도력으로 경제·사회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고 치하한뒤 『한국과 이스라엘은 아시아대륙의 양쪽 끝에 위치해 있지만 외교와 경제면에서 지구가 좁아지고 있다』며 양국 유대강화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김대통령은 이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 ▷김대통령 세계지도자상 수상◁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상오(한국시간)미국 유엔협회가 주는 세계지도자상을 수상하고 「유엔과 미국,그리고 한국­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반자」라는 제목으로 수상연설. 김대통령은 이날 시상식장인 뉴욕시내 피에르호텔에 도착,화이트헤드 미유엔협회장의 안내를 받고 호텔 지하1층에 마련된 리셉션장에 입장한뒤 미유엔협회 회장단등을 접견하고 10여분간 환담. 김대통령은 이어 만찬장인 2층 그랜드볼룸으로 옮겨 헤드테이블에 착석했으며 마이클 서넨펠트 부회장과 캐롤 페트리 유엔데이회장등과 인사를 교환. 1시간여에 걸친 만찬이 끝나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 장(한국명 장영주)양이 브람스와 사라사테의 곡을 10분간 연주. 이어 화이트헤드회장이 유엔협회를 소개하는 연설을 한뒤 키신저박사를 소개했으며 키신저박사는 김대통령의 업적과 한국을 소개하는 연설을 하고 김대통령과 회장단을 단상으로 초청. 김대통령은 상을 받은후 유엔의 역할을 평가하고 북한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수락연설을 20분간 역설. 김대통령은 한국이 유엔결의에 의해 수립되고 유엔의 집단안보의지가 최초로 행동에 옮겨진 무대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난 반세기에 걸친 한국의 국가 건설과정은 유엔과 한국과 미국이 힘을 합쳐 유엔의 이상을 구현한 역사였다』고 평가. 이날 김대통령이 수상한 세계지도자상은 유엔협회가 지난 92년 제정,유엔헌장정신에 따라 인류사회발전에 기여한 국제적 지도자에게 주는 상으로 93년에는 파월 미합참의장과 고어 미부통령·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등이,94년에는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과 벤슨 미재무장관이 수상. ▷뉴욕 출발 스케치◁ ○…김대통령은 5일간의 유엔방문을 마치고 25일밤(한국시간)마지막 기착지인 호놀룰루를 향해 뉴욕 케네디공항을 출발. 김대통령은 떠나기전 공항에 환송나온 박수길 주유엔대사,박건우 주미대사,이정화 뉴욕한인회장 등 우리측 환송인사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작별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유엔대표로 환송나온 구삼열의전관 등 미측인사들과 악수를 나눈뒤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환송인사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한후 특별기에 올라 하와이로 향발.
  • 이라크 원유 판매 시사/1회로 제한… 20억 달러치

    【제네바 로이터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오는 15일 대통령선거 이후 어느 시점에서 단 한번 20억달러 상당의 원유판매에 합의할지 모른다고 이라크 외교관들이 시사했다고 유엔소식통들이 5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대선의 유일 후보인 사담이 아마도 재선후 내각개편을 이용해 제한적인 석유판매 재개를 허용하고 있는 유엔결의 9백86호에 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쟁포로(새로 쓰는 한국 현대사:36)

    ◎미­북한,송환방법 싸고 2년간 첨예 대립/이 대통령,반핵포로 2만여명 전격 석방 1951년 7월 8일 개성회담을 시작으로 2년간 지속된 휴전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은 포로문제였다.한국전쟁에서 독특한 양상을 표출한 포로문제는 이데올로기적 관점으로까지 비화됐다.그래서 휴전협상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됐던 이 포로문제는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줄곧 난항을 거듭했다. 북한은 포로문제를 불리해진 전황정비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또 전쟁 조기 종료를 바란 미국 주축의 유엔은 휴전회담에서 북한측에 끌려다니는 인상을 지우지 못했다.전세가 아군에 유리하게 전개되면서 한국전쟁을 통일의 기회로 여겼던 이승만 대통령은 처음부터 휴전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특히 포로문제에 있어서 유엔 협상대표들이 북한측의 요구를 수용하자 마침내 독단적인 결정을 내려 반공포로들을 석방해 버렸다. 그렇다면 한국전에서 포로문제가 복잡하게 꼬였던 이유는 무엇일까.여기에 대한 대답은 유엔군에 생포된 포로의 성분이다.생포된 공산측 포로중에는 북한에 의해 강제 징집된 수많은 남한출신과 함께 장개석의 국부군 출신 중공군이 끼어 있었다.이에따라 휴전회담에서 포로송환문제가 거론되자 이들이 북한과 중공으로 돌아가길 거부하면서부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북·중 송환거부자 급증 미국은 휴전회담이 개막되기 전인 7월에 접어들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당시 미 육군 심리전감 매클루어 준장은 콜린스 참모총장에게 정전이 될 경우 국부군 출신 포로들을 대만으로 보낼 것을 건의해놓고 있는 상태였다.워싱턴에서는 51년 가을내내 포로문제에 대한 논의가 계속됐다.그러나 자원송환과 강제송환,1대1교환과 전체대 전체 교환,인도주의적인 입장과 제네바협정 준수가 엇갈려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해 10월 판문점에서 협상이 재개됐으나 협상 벽두부터 북한측은 휴전협정 조인즉시 양측의 모든 포로들을 석방하자는 의견을 강력하게 들고 나왔다.그러면서도 북한측이 제시한 포로 숫자도 터무니 없게 축소돼 의혹을 불러일으켰다.유엔군은 공산군 포로 13만2천4백74명(중공군 2만7백명)의 명단을 제출하면서 민간인 수용자로 별도 격리 수용한 3만7천명이 더 있다고 미리 밝혀두었다. 반면 공산측은 한국군 7천1백42명과 유엔군 4천4백17명을 합쳐 고작 1만1천5백59명의 포로숫자를 제시했다.북한측이 한달전 평양방송을 통해 주장한 포로수가 6만5천명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너무나 큰 차이가 났다.유엔군측은 그 때까지 실종인원을 한국군 8만8천명,미군 1만1천5백명 이상으로 파악해 놓고 있었다. 휴전회담은 이렇다할 진전을 보지 못한채 51년을 마감했다.그러나 해가 바뀌면서 양상이 달라져 양측이 좀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자세로 나왔다.19 52년 1월2일 회담에서 유엔군측 대표 R E 리비 미 해군 소장은 자원송환 원칙을 강력히 담은 포로교환을 제안하고 나섰다.공산군측은 이를 즉각 거절했다.이무렵 워싱턴에서는 자원송환의 원칙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종전의 입장을 바꾸었다.반드시 고수해야 한다는 강경론으로 선회했던 것이다. 송환원칙으로 인해 협상이 교착되자 쌍방은 세부적인 사항의 타결을 시도해 어느 정도 성과가 보이는 듯 했다.3월5일 공산측은 전년도 12월18일 교환된 명단에 입각한 송환을 제의하면서 꼬리를 달았다.전선에서 석방했다는 유엔군측 포로 5만여명의 행방을 유엔군이 묻지 않는다면 유엔군이 억류하고 있는 3만7천명은 불문에 붙이겠다는 것이었다.유엔군측은 이미 명단을 제출한 공산군 포로 13만2천여명에 대한 조사결과 겨우 7만명이 송환을 원한다는 사실을 통고했다. 공산측은 이를 유엔군의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맞서 회담은 또 교착상태에 빠졌다.4월28일 유엔군측은 일괄타결안을 제시하고 리지웨이 유엔군사령관과 미 트루먼 대통령은 각각 성명을 내놓았다.유엔군측이 제시한 일괄 타결안에는 공산측이 통고한 송환가능 유엔군 포로 1만2천여명을 인정하고 송환을 희망하는 유엔군 억류 공산군 포로 3만여명과 교환한다는 조건이 포함됐다.당시의 분위기를 볼때 상당히 완화된 이 조건은 공산군측에 실리를 넘겨준 것이었다. ○공산포로,소장 인질로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5월7일 거제도 제76포로수용소장 F T 도드 준장이 공산포로들에 의해 피랍되면서 공산측의 입지는 더욱 강화되었다.도드 준장을 인질로 잡은 공산포로들은 포로수용소측에 ▲독가스 및 세균무기 사용,원자탄 실험중지 ▲불법 부당한 인민군과 중공지원군의 자원송환 즉각 중지 ▲수천명의 포로를 재무장시키려는 강제조사 중지▲포로대표단 구성 승인등을 요구했다.도드준장 후임인 새 포로수용소장 C F 콜슨 준장은 포로들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였다.공산측은 콜슨 준장의 회신내용을 들어 유엔군측이 지금까지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를 학대하고 세균전까지 서슴지 않은 것으로 선전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유엔군측은 10월8일 마침내 최종안을 제출했으나 공산군측이 거부함으로써 협상은 끝이났다.이후 10월14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포로문제를 다시 다루어 휴전문제가 유엔으로 옮겨갔다.유엔에서는 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스위스,스웨덴등 4개국으로 포로송환위원회를 구성해 본국송환을 원하는 포로는 본국으로 송환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그리고 모든 포로가 선택의 권리를 갖고 90일의 시한을 넘기고도 결정하지 못한 비송환자들은 휴전회담에서 위임한 정치회담에 이양하자는 인도의 절충안이 채택됐다.그러나 공산군측은 기본적으로 자원송환을 지지하는 유엔결의안을 수락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런 와중에 1953년 1월 미국에서는 아이젠하워 대통령 행정부가 들어서고 3월에는 소련수상 스탈린의 죽음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판문점 연락장교회의를 통해 병상포로교환에 우선 합의했다.이에따라 4월26일 판문점에서 양측의 대표단 전원이 만났으나 회담은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미국정부는 5월25일 회담대표자회의를 통해 최종안을 전달했다. 이 최종안은 6월4일 회의에서 약간 수정됐지만 송환을 원하는 포로는 휴전조인후 2개월내에 송환완료하고 잔여포로에 대해서는 그후 90일간의 설득기간을 갖도록 한다는 내용을 일단 도출해냈다.또 30일이내에 송환거부 포로문제를 정치회담에서 처리하되 합의를 보지못한 해당포로는 민간인 신분으로 변경키로 합의했다.민간인이 된 포로들은 뒷날 중립국 송환위원회에 의해 한국도 북한도 아닌 제3국으로향하는 운명이 결정되었다. ○첫 석방계획은 실패 그로부터 14일후인 6월18일 자정 남한에 수용됐던 반공포로 2만6천4백24명이 국군의 도움으로 수용소를 탈출했다.이른바 반공포로 석방으로 불리는 이 한국판 엑서도스는 이승만 대통령이 결정했다.유엔군과 공산군간에 휴전회담이 본격 진행되자 휴전반대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던 이승만 대통령은 10일 헌병총사령관 원용덕 중장등 군 수뇌들을 불러들였다.이 자리에서 반공포로 석방문제를 검토하고 다음날 정오 이를 시행토록 명령했다.그러나 한국군 병력배치등 준비미흡으로 첫 계획은 실패하고 1주일뒤인 18일 북한행을 거부한 포로들이 미군 경비 수용소를 빠져나와 자유의 품에 안겼던 것이다. ◎미 힉컬슨 작성 문서/미,공산군포로 난동에 시종 곤욕/북·중서 강력 항의… 정전협상 불리/도드 수용소장 피랍사건 상세 기록 미군은 한국전쟁 기간내내 공산군 포로문제로 시달렸다.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이 미 국립공문서보존관리국(MARA)에서 입수한 문서더미 가운데 국제정치관계철 북한 전쟁포로 관련 시리즈는 이같은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문서시리즈는 미 국무성 차관보 힉컬슨이 1952년 2월18일 「한국의 전쟁포로」라는 제목으로 작성해 극동과 간부 엘리손과 존슨에게 발송한 문서로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이 문서시리즈에 따르면 미군측은 공산포로로 인해 지휘체계 상부의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등 심한 타격을 받았다. 이 문서가 작성된 당일만 해도 한국인 포로를 조사하기 위해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제62동에 진입한 미군병력과 포로들의 충돌로 미군1명과 포로 77명이 사망한 것으로 기록했다.이밖에 미군 38명,포로 1백40명이 부상당하는 유혈사태를 빚었다.공산군측은 이사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유엔군측은 「민간인이 관련된 내부사건」으로 일축했지만 결국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유엔군과 미군측은 협상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고 분석했다. 리지웨이 장군이 이 시리즈 4월29일자 전문에서 수용소 상황에 대해 기술한 내용도 이같은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다.장군은 전문을 통해 『이들 수용소는 잘 조직돼 수용자들을 죽이거나 부상을 입힐 정도의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는 다스릴 수가 없다.하지만 위험한 폭동이나 유혈사태등의 모험은 정당하지 못하다』고 기술하는 등 포로문제로 고심한 흔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문서 시리즈는 또 52년 5월7일 도드 거제도 제76포로 수용소장의 납치사건도 기록하고 있다.콜슨장군은 도드의 석방을 위해 포로들의 요구를 받아들였고 이 사건으로 5월20일 도드와 콜슨장군이 모두 대령으로 강등하는 과정도 잘 드러내 보였다.
  • 핵실험금지 유엔결의안 제출관련/일,한국에 지원요청

    【도쿄 교도 연합】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 외상은 6일 일본을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장관에게 핵실험 금지를 촉구하는 일본의 유엔결의안 제출에 한국이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무성 관리들이 밝혔다. 고노 외상의 이같은 요청은 프랑스가 무루로아 환초에서 핵실험을 강행하고 고노 외상이 일본주재 프랑스 대리대사를 불러,일본의 강력한 항의의사를 표명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 흔들리는 이라크 사담족(해외사설)

    어제까지만 해도 여전히 범죄자로 오명을 받아온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맏사위 후세인 카멜 하산장군이 이제는 서구사회로부터 영웅대접을 받고 있다.요르단으로 망명한 그는 이라크의 모든 군사계획을 알고 있어 서방사회가 이라크에 트집을 잡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기 위해서는 유엔 이라크 무기해제특별위원회의 롤프 에케우스위원장이 이라크의 반역장군인 그를 만나 주의깊은 청문회를 갖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에케우스씨는 며칠 전부터 이라크당국이 만든 방대한 양의 보고서를 제출했고 그 보고서는 이라크가 지난 90년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이전부터의 무기계획에 관한 것이다.보고서에서 이라크는 특히 화생방전 요원을 모두 없앴다고 밝히고 있지만 확인을 해봐야 한다.이 부분에 대해 정확한 내용은 밝혀질 것이고 그래서 하산장군의 존재가 소중한 것이다. 지금부터 벌써 이라크체제의 취약성에 자신감을 갖게 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 이후 시작된 유엔의이라크제재조치들은 이라크가 유엔결의를 모두 충족시켜야 해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클린턴대통령은 하산장군의 망명으로 후세인이 얼마나 현실로부터 격리돼 있으며 모든 것이 국민에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산장군이 이라크국민을 대표하지는 않지만 반면에 이라크의 불행을 책임지는 한 일원이었다는 점에서 그의 행동에는 넘기기 어려운 점들이 있다.더욱 어울리지 않는 점은 하산장군이 망명할 때 이라크의 상황이 악화된 점들에 대해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이라크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의 자질로 볼 때 그는 애국자들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갖지 못하고 있다. 일련의 망명들은 사담 후세인의 정권을 동요시켰지만 그 가족들은 권력의 영속성을 보장받아왔다.망명들로 인해 체제가 위독하다는 점을 증명하지는 못했다. 도망자의 폭로가 정부체제를 투명하게 비춰줄 수는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자체로 후세인의 독재체제를 종식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 호,불 핵 반대 유엔결의 추진

    【시드니 AP 로이터 연합】 호주는 프랑스가 남태평양에서 핵실험을 재개키로 한 결정과 관련,이를 비난하는 유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한편 대규모 항의시위를 계획하는 등 프랑스에 대한 비난전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호주 관리들은 3일 개리스 에반스 호주 외무장관이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외상과 아세안 안보포럼이 열리고 있는 브루나이에서 만나 프랑스 핵실험에 대한 공동대처 입장을 논의했다며 호주는 유엔총회에서 프랑스 핵실험 결정을 비난하도록 함으로써 프랑스에 굴욕적 타격을 가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 미국의 대보스니아 무기금수 해제(쟁점)

    상원의 보스니아 무기금수 일방해제 결의로 보스니아내전 정책을 두고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대립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신호에 클린턴대통령의 해제반대론과 보브돌 상원의원의 찬성론을 나란히 게재했다. 이를 소개한다. ◎찬성론/보브돌 미상원의원/“보인에 자체 방어권 줘야”/UN보호군 제구실 못해… 최소한의 무기 제공을 보스니아에 대한 무기금수를 해제하자는 상원의 초당적이며 압도적인 법안통과는 보스니아및 미국의 지도력에 관한 일대 전환점이다. 이 논의의 요체는 아주 간단하다.전화에 찢긴 소국에게 2차대전이래 유럽대륙에서 가장 야만적이며 민족말살적인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권리를 주자는 것이다.침략에 희생되고 있는 독립주권국가에 대한 무기금수는 유엔헌장에 위배된다.국제사회가 이에 관한 태도를 바꾸는데 미국이 선도적 역할을 하느냐 못하느냐는 보스니아전 뿐 아니라 미국의 세계적 위치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제까지 3년동안 미국과 국제사회는 보스니아인을 보호하자는 유엔결의를 통과시키고,동맹국들과 회동하고,세르비아계의 공략에 맥없이 무너지는 「안전 항구」를 설정하고,세르비아계에 대한 나토의 최후통첩을 남발해왔다.미국 과 동맹국들은 이러저런 말을 하는데 수많은 시간을 소비했으나 한 일은 아무 것도 없어 정책실패만 가중시켰을 따름이다.안전지대의 함락 등은 유엔보호군이 보스니아인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클린턴 대통령은 보스니아인의 무기자유구입 요청을 유엔이 원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클린턴정부는 보스니아전이 「미국화」되기 때문에 무기금수해제를 반대한다고 주장하나 보스니아인들이 원하는 것은 미군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가족과 집과 나라를 지킬 무기 뿐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잘못임을 알 수 있다.또 미국이 이미 유엔군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2만5천명의 미군 투입을 약속한 마당에 새삼스레 미국화위기를 강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무기금수 해제는 동맹국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 것이라고 행정부는 주장하지만 나토는 회원국간의 의견불일치를 이겨낼 만큼 강력해졌다는 게 내 생각이다.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동맹체인 나토를 유엔에 증속시킨 게 큰 잘못이다.또 전쟁이 확대된다고 말하지만 보스니아인들은 이런 위기를 감수할 생각일 뿐아니라 세르비아계는 전부터 수만명의 유엔군 주둔아래서도 공략을 감행해 왔었다.서방의 우유부단과 비효율성이 이들에게 침략의 길을 열어준 것이다. 본질적 문제는 보스니아전이 터지면서부터 미국은 지도자가 아니라 추종자였다는 사실이다.미국은 유엔에 묶여있는 바람에 세르비아계에게 아주 유리한 유엔의 무기금수조치나 실패한 유엔보호군 작전에 대한 지원 등을 계속할 수 밖에 없었다.세계에서 미국의 지도력은 항상 미군개입을 의미하지 않았다.트루먼이나 레이건 독트린이 예시하듯 이는 침략에 대한 자기방위권의 강한 옹호에서 드러날 수 있다. ◎반대론/클린턴 미대통령/“보스니아전의 미국화 초래”/확전때 미개입 불가피… 평화협상에 힘써야 보스니아에 대한 무기금수 원칙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해제하는 것은 잘못된 시기에 잘못 내린 정책판단이다.분명히 보스니아는 지금 그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지만 문제의 요점은 행동하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다. 대략 세가지 선택안이 있다.첫째 미지상군을 포함,나토가 전쟁의 판세에 획기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해 대대적으로 개입하는 길이다.대통령취임 때부터 나는 이 선을 넘는 것을 거부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생각이다.나토의 일원으로서 보스니아에서 철수하는 동맹국군을 보호하거나 진정한 평화협정의 실천을 지원하는 경우를 빼곤 미 지상군의 보스니아 개입을 정당화할 수 없다. 둘째 현상황에 대한 깊은 좌절감을 느낀 의원들의 방안으로 보스니아인들이 스스로를 위해 싸우도록 무기수출을 금한 국제적 약속을 우리 미국이 혼자깨뜨리자는 것이다.아주 솔깃한 제안이나 일이 그처럼 단순하지 않는게 문제다.미국은 여려 심각한 후속사태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동맹국들은 미국의 일방적 해제는 보스니아파견 자국 병사들을 크게 위험스럽게 하므로 즉시 보스니아에서 철수하겠다고 공언해 왔다.동맹국 철수 시에는미지상군이 철수 이행을 위해 개입해야 되므로 결국 유럽 동맹군이 나가는 대신 미군이 들어가는 셈이다.그리고 무기를 마음대로 살 수 있어 전쟁이 심화되고 확대될 터인데 일방적 해제로 나토동맹국과의 약속을 저버린 미국은 군사적 지지나 인도적 지원에서 철수의 공백을 메워야 할 것이다.보스니아 확전은 발칸지역의 갈등을 더 넓은 지역으로 전파시킬 것으며 미국은 이에 대한 책임으로 더욱더 깊게 개입할 수 밖에 없게 된다.무기해제와 유엔보호군 철수는 진정한 해결책으로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중인 평화협상을 크게 후퇴시킬 것이다. 보다시피 일방적인 해제는 일방적인 미국의 책임을 의미한다.위험이 예상되지 않는 대안은 보스니아정책에는 없다.지난 수년동안 우리가 동맹국과 함께 주의깊게 추구해온 길이 보다 현명한 대안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이는 유엔의 능력을 키워 세르비아계로부터 보스니아 안전지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켜내도록 하는 것이며 유엔군으로 하여금 결점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이뤄온 성과를 앞으로도 계속 성취할 수있게 하느 것이다.민간인 사망자 수는 유엔군 파견 전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의회의 일방적 해제법안 통과는 유엔보호군의 직접 개입과 나토의 공군력을 통한 인명구제및 평화협상 토대 마련의 노력을 크게 손상시킨다.동맹국들이 보스니아에 대한 책무에서 스스로를 면제시키는 구실을 제공하고 있다.결국 금수해제법안은 보스니아전을 미국화 해버리는 것이다.
  • 8월의 문화인물/김구 선생

    ◎조국독립에 평생바친 민족의 거인/저서 「백범일지」 「도위실기」 등 남겨 문화체육부는 8월의 문화인물로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1876∼1949년)선생을 선정했다. 황해도 해주 태생인 백범은 국내에서 항일운동을 벌이다 3·1운동 후에는 상해임시정부 주석으로 독립투쟁을 지휘했으며 해방후 귀국,통일정부 수립에 앞장섰던 민족주의자. 백범은 1884년 18세에 동학에 입교,이듬해 동학군 선봉장으로 활약하다 만주로 가 의병단에 가입했다.21세때 국내에 들어와 왜병중위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후 고종황제의 특별사면으로 형집행이 중지됐지만 석방되지 않아 탈옥,공주 마곡사의 승려가 됐다. 1919년 3·1운동 직후 상해로 망명해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내무총장,국무령을 지냈다.한국독립당을 결성,항일무력 활동을 전개했고 한인애국단을 조직 윤봉길·이봉창의거를 지휘했다.1934년 중칭(중경)에서 한국광복군을 조직,이듬해 임정 주석에 선임돼 일본군에 강제징집된 학도병들을 광복군에 편입시키고 시안(서안)과 안후이성(안휘성)에 광복군특별훈련반을 설치,미육군전략처와 제휴해 한반도 수복 군사훈련을 지휘하던중 광복을 맞았다. 19 45년 12월 모스크바 삼상회의에서 한국신탁통치가 결의되자 반탁운동을 전개했고 48년 남한만의 단독총선을 실시한다는 유엔결의에 반대,통일정부수립을 위한 남북협상을 제창,북한에가 정치회담을 가졌으나 실패했다.이후 정부수립에 불참한채 민족통일 원칙을 주장하다 49년 6월 안두희에게 암살당해 국민장으로 효창공원에 안장됐다.지난 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고 서울 남산공원에 동상이 세워졌다.저서로는 백범일지,도왜실기 등이 있다.
  • 대한민국의 출범(새로 쓰는 한국현대사:23)

    ◎첫 행정부 11부·4처로 구성… 총리에 이범석/국호·헌법전문에 상해임정 법통 승계 명확히 1948년 8월15일 상오10시쯤 중앙청(현 국립중앙박물관)앞 광장에 마련된 정부수립 선포식장.7월24일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에 취임한 이승만이 모습을 나타내자 세종로와 태평로를 꽉 메운 독립국가의 백성들은 손에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함성을 질렀다.단상에는 이대통령 부부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신익희 국회의장,김병로 대법원장이,왼쪽엔 맥아더 태평양지구연합군사령관,하지 주한미군사령관,외국사절들이 나란히 자리잡았다. ○「한」·「태한」 등도 거론 이대통령은 『이 정부가 변함없이 민주주의에 기초를 둔 모범적 정부임이 세계에 표명되도록 매진하겠다』는 말로 경축사를 끝맺었다.일제의 강점으로 끊겼던 민족국가의 맥이 되살아나는 한편 이땅에 민주주의 정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새로 출발하는 대한민국의 성격을 제헌국회 의원들이 어떻게 규정하고 있었을까.이는 국호를 제정한 과정에서 잘 나타나 있다.헌법 기초위원회는 6월7일 나라이름을 「대한민국」으로 잠정 결정하고 이를 본회의에 넘겼다.본회의 토론에서 몇몇 의원들이 그 의의와 근거를 물었고 일부는 「한」,또는 「태한」으로 하자거나 국민 총의를 모아 참신한 새이름을 짓자는 의견들을 냈다. 이에 대해 헌법기초위원회 서상일 위원장등은 『「대한」이란 국호는 청일전쟁 당시 이미 사용했으며 일제에 의해 빼앗긴 것』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켰다.이와 함께 「3·1운동」을 계기로 상해에서 수립한 임시정부에서도 그 이름을 썼다는 점을 강조했다.국회는 7월1일 「대한민국」으로 국호를 최종 결정했다.상해임정에서 쓴 「대한민국」을 국호로 인정하고,헌법 전문에도 상해임정을 이어받는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새 국가는 그 법통을 명확히 했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또 행정·입법·사법의 3권분립을 확실히 해 민주주의의 기틀을 세웠다.첫 행정부는 11부,4처,66국으로 짜여졌다.이대통령은 국무총리에 처음 이윤영을 내정하고 국회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거부되자 이범석으로 교체해 인준을 받는다.이어 8월 1∼7일에 걸쳐 장관과 처장들을 임명했다.입법부에서는 이승만의 뒤를 이어 신익희가 국회의장이 됐으며,부의장은 김동원과 김약수가 선출됐다.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은 김병로가 맡았다. 11부의 장관과,4처의 처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내무 윤치영 ▲외무 장택상 ▲국방 이범석 ▲재무 김도연 ▲법무 이인 ▲문교 안호상 ▲농림 조봉암 ▲상공 임영신 ▲사회 전진한 ▲교통 민희식 ▲체신 윤석구 ▲총무 김병연 ▲공보 김동성 ▲법제 유진오 ▲기획 이교선 그러나 조각 결과는 제헌국회에서 가장 큰 세력을 형성한 한민당의 반발을 불러일으킨다.조각 과정에서 소외된 한민당은 8월8일 『본당은 시시비비주의로 임할 것이며 정부에 대한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야당 세력임을 자처했다.따라서 한국 정치에 여·야 개념이 이때 비로소 발생했으며 한민당 계열은 이후 야당의 뿌리로 자리잡는다. 대한민국 수립에 앞서 미 군정의 정권이양도 순조롭게 진행됐다.먼저 「5·10 선거」실시 열흘만에 군정은 입법기구 노릇을 하던「남조선과도입법의원」을 문닫았다.이어 6월1일에는 군정재판을 폐지함으로써 입법·사법 두 기능을 마감했다. 신생 대한민국 정부에는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었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다른 나라들로부터 정통·합법국가임을 인정받는 것이었다.아직 출범하지 않은 정부에 대해 필리핀이 7월4일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사실상」승인한다.8월13일에는 미국과 자유중국도 정부를 「사실상」승인했고 특히 미국은 무초를 외교대표로 임명했다. ○유엔총회 압도적 지지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유엔의 승인이었다.유엔한국임시위원단이 「5·10 선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데다 유엔에서 주도권을 쥔 미국이 새 정부를 강력히 지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엔에서의 승인」이 사실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다.그럼에도 새 정부는 유엔의 대한민국 승인을 위해 외교적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었다. 그해의 유엔총회는 9월21일 파리에서 막을 올렸다.이 자리에는 한국임시위원단의 보고서가 제출됐다.위원단은 「5·10선거」를 『전체 한국민의 3분의2를점하는 선거민들이 자유롭고 정당하게 의사표시를 했다』고 밝혔다.선거결과 구성된 제헌국회의 입법활동과 정부형성 과정도 자세히 소개했다.보고서는 『미군사령부가 한국정부에 이미 정권을 이양했으며 한국정부는 정상적인 정부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총회의 끝 무렵인 12월7일부터 한국문제가 정식의제로 다뤄졌다.12일 총회는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한국에 있어 유일한 그러한 정부」(The only such government in Korea)라는 결의를 통과시켰다.찬성 41,반대 6,기권 1이라는 압도적인 지지였다.이 결의문은 대한민국이 한반도 전역에 걸친 전국적 정부라는 선언을 조심스럽게 피하긴 했으나,대한민국 정부가 실질상 한반도에 있어 유일한 합법정부임을 함축한 것이었다.더욱이 국제적 뒷받침이 거의 없었던 북한정권에 비해 대한민국 정부에 정통성을 부여하는 확실하고 충분한 국제정치적 근거가 됐다. 유엔총회의 승인으로 자유우방 국가들과의 외교관계가 잇따라 수립됐다.1949년 1월1일 미국이 대한민국 정부를 정식 승인한 것을 시작으로 4일에는 자유중국이,18일 영국,2월5일 프랑스,3월3일 필리핀이 뒤를 따랐다.1950년 「6·25」가 일어날 때까지 수교국가는 30개국 가까이로 늘어났다.이에 견줘 북한정권을 인정한 나라는 소련권에 한정됐다.더욱이 「6·25」가 발발하자 유엔군 참전의 명문을 제공하는등 「유엔의 대한민국 승인」은 한국의 국제관계에 초석이 되었다. ◎영 소장 「미 한국승인 성명서」/미 “대한민국은 유엔결의로 세운 합법정부”/“카이로선언 연장선상서 탄생” 천명/이 대통령,즉각 “무쵸파견 환영” 답신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대한민국 출범을 3일 앞둔 1948년 8월12일(한국시간 13일)미국 국무부가 새 한국 정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이를 승인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영국 런던의 공기록보존소에서 찾아냈다.이 성명서는 비록 장문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에 대한 당시의 미국측 입장이 잘 요약돼 있다. 이 성명서에서 미국은 먼저 한국정부 수립이 1943년 12월 미국·영국·중국등 3국이 합의한 카이로선언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음을 강조했다.또카이로선언의 원칙은 포츠담선언과 모스크바삼상회의에서 재확인됐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소련과의 협상 끝에 한국문제를 유엔에 상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미 정부는 1947년 11월14일 유엔총회 결정에 의해,정당한 과정을 통해 수립된 새 정부를 한국의 합법정부로 간주한다고 선언했다.이와 함께 대한민국 정부 및 유엔한국임시위원단과 협상할 대통령 특사로서 로드 아일랜드 출신인 존 무초(John J Muccio)를 파견하겠다는 내용을 공표한 이 성명은 무초가 초대 주한 미대사를 맡게 될 것임을 일찍 명시해 놓았다. 그리고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이승만 대통령이 이 성명에 대한 답신을 통해 미국이 대통령 특사로 무초를 파견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즉각 찬성한 답신 내용도 런던에서 발굴했다.8월17일 미국에 보낸 답신에서 이승만대통령은 『일제에 의해 훼손된 한·미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회복하는 조치』라고 치하했다.
  • 인질석방위해 유엔은 힘보일때(해외사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소속 미국비행기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군에 의해 피격됨으로써 프랑스와 영국이 새로운 결정을 하는 것은 확고해졌다.세르비아계에 인질로 억류된 프랑스군을 석방시키기 위한 협상은 쓸모없는 짓이다.힘을 보여줘야 한다. 프랑스와 영국은 걸프전에서 썼던 전략을 보스니아에 적용하면서 동맹을 이루려 했다.유엔결의는 계속해서 이런 활동에 적법성을 보장해줄수 있다.그러나 군 결정은 뉴욕의 유엔사무총장에게 올라가지 않고 현지의 사령관에 의해 이뤄진다. 서유럽동맹과 NATO 국방장관의 3일 회담은 첫번째 단계의 하나일 뿐이다.지난달 27일 자크 시라크대통령의 지시는 단호함의 신호였고 지금은 14개국 대표들이 또다른 전략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연구하고 있다. 긴급한 일은 신속대응군을 구성하는 것이다.영불 양국은 5천여명의 타격군을 소유하고 있으며 타격군은 유엔군 공격에 대한 보복공격임무를 맡을수 있다. 네덜란드도 참여할 듯하고 이런 정예군은 포병,기갑,헬기같은 중무기로 무장할 것이다. 파리회담은 거기에그치지 않을 것이다.보스니아에 파견된 군대의 할당을 재조정해야할 필요가 생길 수밖에 없다.철수를 보호하려면 미국과 독일군의 보강이 있어야 한다.그렇게 되면 사라예보공항의 안전이나 육로교통로 개설같은 유엔군의 활동이 자유로워지게 될것이다. 결국 군사적인 문제들은 외교적으로 해결되게 마련이다.이것은 세르비아계의 지도자 슬로보단 밀로세비크가 보스니아의 주권을 인정하도록 하자는 프랑스의 주장을 설명하는 것이고 반대급부로 세르비아계에 대한 제재조치를 해제하자는 것이다. 보스니아를 위한 미국이나 세르비아계를 위해 러시아를 중재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전권특사가 나서야 정치적 타협을 이뤄낼수 있다.영국과 프랑스의 연합은 성공을 하지 않는다.양국은 더이상 사건을 겪는데 만족해하지 않고 있다.
  • “이라크 석유금수 부분해제”/미·영·아르헨,유엔결의안 초안 공개

    【유엔본부 AFP 연합】 미국은 24일 이라크가 인도적 차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석유수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유엔 결의안을 공개했다. 미국,영국,아르헨티나 등 3개국이 마련한 이 초안에 따르면 이라크는 90일마다 10억달러어치의 원유와 석유제품들을 수출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프랑스,러시아,중국 등 유엔의 다른 주요국가들은 이라크가 걸프전후 가해진 군축의무를 완벽히 준수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대 이라크 석유금수조치를 전면 해제한다며 이번 결의안에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의 유엔군비축소 결의 이행여부를 사찰하기 위해 현재 바그다드에 머무르고있는 한 유엔 고위관리는 다음달 사찰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엔의 프랑스 외교관들은 미국측 결의안이 대이라크 석유금수 전면해제를 가능한한 뒤로 미루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다른 몇몇 안보리 회원국들도 「연막전술」이라고 비난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달초 미국 외교관들의 집요한 로비가 있은 후 이라크 제재를 현상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었다.
  • 「14년공백」 딛고 우호관계 재구축/한·이스라엘 정상회담 의미

    ◎“한반도·중동 평화정착 공동협력” 확인/미·EU시장 우회진출의 교두보 확보 김영삼대통령과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15일 청와대 정상회담은 잠재적 긴장지역의 지도자들이 분쟁경험의 공유와 협력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세계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의미가 적지 않다. 라빈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전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 위협지역의 지도자들이 만나 두나라의 처지를 명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그 의미를 평가했다.두 정상은 중동이나 한반도 모두 당사자 해결이 최선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이런 인식의 공유 위에서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사람의 이런 원칙확인과 협력강화 약속은 한반도 문제 등에 있어 대화를 통한 당사자 해결원칙을 국제사회에 일반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은 두지역의 평화정착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관련해 두가지 중요한 문제를 다루었다.하나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및 중동지역 수출이 중동및 세계평화에 미치는 부정적 측면을중시,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는 점이다.또 하나는 한국이 중동지역의 평화정착 노력을 지지하고 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두나라의 첫 정상회담은 소원했던 친구들의 「우의회복」을 위한 회동에 비유될 수 있을 것이다. 두나라는 33년동안의 긴 수교역사에도 불구,중동분쟁의 확산과 함께 10여년을 사실상 단교상태로 보내왔다. 아랍권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정책으로 지난 78년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이 폐쇄되고 92년 재개될 때까지 두나라의 관계에는 아무런 진전도 없었다.물론 이러한 현상은 한국에 국한되기 보다는 거의 전세계적인 것이었고,관계 재정상화도 중동의 평화정착에 따른 범세계적인 현상의 일부분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한국과 이스라엘 두나라가 정상회담을 통해 돈독한 우의를 회복하고 여러 방면의 협력증대를 약속함으로써 한국경제는 세계시장의 길목에 놓여 있던 오래된 장벽 하나를 제거한 것으로 여겨진다.또한 중동의 평화정착 과정에 우리의 역할을 높일 수 있고,이를 바탕으로 중동전체지역에 대한 경제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유럽연합(EU)과 미국시장에 대한 우회진출 기지로서의 지리적·정치적 장점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이스라엘은 세계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유태인들의 「영원한 모국」이란 점에서 그동안 이스라엘을 우회하거나 뛰어넘는 세계진출은 우리경제의 커다란 취약점일 수 밖에 없었다.이런 취약점이 이날 정상회담으로 개선됐다.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고 있는 EU는 역외국가에 대한 장벽을 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때문에 역외국가들은 역내국가를 통해 이를 공략하든지 준EU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우회침투에 비중을 높일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중·동구권 등과 함께 이스라엘은 문화적·지리적인 유사·근접성 때문에 유럽우회침투 기지로서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미국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이스라엘은 중요한 거점일 수 있다.미국과의 독특한 관계,미국에서 유태인들이 가진 위상을 고려할 때 이를 통한 미국시장 공략은 우리상품의 시장접근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우리와 이스라엘과의 교역액은 그다지 크지 않다.그러나 올들어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세를 보여 10월말 현재 1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나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한국인이 1만2천명에 이르는등 인적교류도 활성화되는 추세다. 이날 두나라간에 문화·항공협정이 체결되고 무비자협정이 곧 체결될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두나라의 교류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비약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김 대통령·라빈총리 회견 문답/“북,이란 지원 받아 노동미사일 개발”/라빈총리/“PLO재정지원 등 「중동평화」 협력”/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5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중동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바람직스럽지 않으며 북한이 개방과 개혁을 통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말했다. 라빈총리는 『이스라엘은 물론 한반도의 잠재적 긴장은 주변지역을 넘어 전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지역분쟁은 당사자의 직접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공동회견요지는 다음과 같다. ­북한의 중동국가에 대한 미사일 공급을 어떻게 보십니까. ▲라빈총리=북한은 이란과 시리아에 사정거리가 5백㎞인 스커드 지대지미사일을 공급하고 있고 상당한 수준의 군사기술도 지원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이란의 재정지원을 받아 사정거리 1천3백㎞인 노동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두나라의 군사협력은 이란의 과격회교단체들을 도와주고 온건 아랍국가들과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중동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이란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과 이란의 노동미사일 공동개발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대통령=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북한의 호전적 태도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로 국제사회가 결코 용인해선 안되며 공동으로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위산업분야에 대한 논의와 북한의 위협에 대한 새로운 정보교환이 있었습니까. ▲라빈총리=김대통령과 나는 북한의 중동지역에 대한 미사일 공급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고 앞으로도 계속 논의할 것입니다. 경협은 주로 민간부문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방산분야도 미래에 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외교다변화와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강화,역할제고차원에서 중동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구상은 무엇입니까. ▲김대통령=우리는 유엔결의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존재를 인정했습니다.후속조치로 앞으로 5년동안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고 현재 진행중입니다.특히 우리 정부는 중동평화와 관련,모든 다자간회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은 앞으로도 확대·강화될 것입니다. ◎한·이 정상회담·만찬 이모저모/“중동평화 결실 기대”에 “최선” 화답/“만찬은 성대할수록 좋다” 각계 187명 초청 ○…김영삼 대통령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15일 청와대 정상회담은 상오10시부터 1시간30분 남짓 진행됐다. 14일 저녁 서울공항으로 우리나라에 온 라빈총리는 이날 상오 국립묘지 참배를 마치고 청와대에 도착해 본관 로비에서 김대통령내외의 영접을 받고 방명록에 서명한 뒤 1층계단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날씨 화제로 환담 두나라 정상은 2층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추워진 날씨를 화제로 잠시 환담한 뒤 단독정상회담을 시작했다. 김대통령은 『오늘은 겨울 날씨에서도 특별히 추운 날씨』라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고 라빈총리는 『하늘도 파랗고 경관도 좋아 서울에 와서 좋은 경치를 감상했다』고 방한소감을 밝혔다.김대통령이 이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자 라빈총리는 『나와 아라파트 PLO의장,페레스 이스라엘외무장관이 중동평화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이유로 공동수상했다』면서 『PLO와의 평화협정이 요르단과 평화협상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노벨상수상 축하 김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국가들과의 평화협상이 결실을 보기바란다』고 중동평화협상의 완전한 성공을 기원했고 라빈총리는 『희망을 갖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협상이 쉬운 것은 아니어서 조심스럽게 최선을 다해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은 확대회담 없이 단독회담으로만 진행됐는데 회담이 끝나자 김대통령과 라빈총리는 2층 집현실로 자리를 옮겨 한승주외무부장관과 나임이스라엘대사가 서명한 항공협정과 문화협력협정 서명식에 임석한 뒤 공동기자회견장으로 들어갔다. ○만찬에 부부동반 ○…청와대가 이날 라빈총리내외를 위해 영빈관에서 베푼 공식만찬은 우리측 1백87명과 이스라엘측 20명등 모두 2백22명이 참석한 매머드 만찬이었다. 새정부 출범후 정부는 허례를 없앤다는 차원에서 가능한한 청와대 본관의 작은방에서 1백명이내의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공식만찬을 치러왔으나 최근들어 국빈을 위한 만찬은 성대할수록 좋다는 새로운 판단 아래 지난번 폴란드의 바웬사대통령 방한 때부터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이날 만찬 참석자들은 행정부와 국회,청와대등의 당연참석자를 제외하면 경제계 20명,노동계 4명,언론계 24명,학계 12명,종교계 12명,기타 4명이며 모두 부부동반이었다. 경제계에서는 김상하대한상의의장·최종현전경련회장·구평회무협회장·박상규중기회장·이동찬경총회장·김만제포철회장·박세용현대상사사장·유기범대우사장·유영일해태상사사장·김연혁대덕전자사장부부가 초청됐다. 언론계에서는 이한수서울신문·홍두표KBS·강성구MBC·방상훈조선일보·홍석현중앙일보·최종율경향신문·현소환연합통신·김진억코리아헤럴드·조병필코리아타임스사장,윤세영SBS·김병관동아일보·장재국한국일보회장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김종운서울대·송자연세대·홍일식고려대·윤형섭건국대·김종량한양대총장과 유정렬중동·아프리카연구소장이 참석했고,종교계 인사로는 조용기·김장환·곽선희·신성종·박조순·김선도목사내외가 초청됐다. 이밖에 노동계에서 박종근노총위원장·이주완노총사무총장내외가,기타인사로는 이헌기한·이스라엘친선협회장·소설가 이문렬씨등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음식은 순번에 따라 롯데호텔에서한식으로 마련했으며 남자들은 평복,우리측 부인들은 한복을 차려입었다.
  • 이­시리아/6개월내 평화협정 가능성

    ◎미,“아시드 유연… 정상회담 진전” 【예루살렘 로이터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7일 하페즈 아사드 시리아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 시리아·이스라엘 평화협상의 극적 돌파구가 될 수도 있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미고위관리는 시리아·이스라엘 평화협정이 늦어도 6개월내에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다마스쿠스의 시리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아사드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늘 일부 진전을 이뤘다』면서 『아사드 대통령은 평화정착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평화달성의 방법은 시리아의 요구처럼 영토와 평화와의 교환을 명시한 유엔결의 242호와 338호에 기초한 것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곧바로 이스라엘을 방문,의회(크네세트)연설을 통해서도 『시리아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시리아 지도자들은 이제 평화를 구축할 시기가 됐음을 이해하고 협상진전 방안을 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클린턴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아사드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골란고원으로부터 전면철수해야만 완전한 평화가 가능하다는 종래의 입장을 재천명하면서도 『평화진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가능하면 이제 다른 방안들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드는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미관리들은 클린턴 대통령과 크리스토퍼 장관의 발언들로 볼 때 아사드 대통령이 평화협정 체결 조건과 관련,전례없는 유연성을 보이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 “재침공 꿈꾸지 말라” 발빠른 대응/미 항모 급파 등 으름장

    ◎“외교무능 오명 벗을 마지막기회” 판단/클린턴,선거의식해 과잉행동 가능성 미국은 이라크측의 쿠웨이트국경으로의 병력이동에 대해 걸프전 당시와 같은 쿠웨이트 침공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일단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미측은 만에 하나 사담 후세인이 중간선거를 앞둔 클린턴 미행정부를 시험하려 들지 모른다는 생각에 신속한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7일하오 『후세인이 미국의 결의를 의심한다면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제2의 걸프전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부터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 항공모함의 신속한 이동 등을 지시했다. 미국이 취한 조치는 ▲페르시아만에 항공모함 1척 파견 ▲유사시 즉각적인 동원을 위한 육군 일부에 대한 경계령 발령 ▲이라크에 대한 정찰활동 강화 ▲남부 걸프지역에 있는 2천명의 미해병대를 쿠웨이트국경쪽으로 이동토록 명령 ▲인도양에 배치된 중무장 전투함들의 걸프지역으로의 신속이동 등을 들 수 있다. 미국은 이번 이라크군병력의 이동이 침공규모는 아니라 할지라도 전혀 통상적인 수준과는 다른 사단급 병력의 국경이동인 점을 들어 유엔안보리의 소집도 요구해놓고 있다. 이날 하오 미국방부의 고위관리는 백악관에서 가진 배경설명을 통해 『미국은 절대 과잉반응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24∼48시간동안의 이라크군 병력의 이동상태를 면밀히 파악해보면 이번 병력이동의 성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분석가들은 이번 병력이동은 이라크의 후세인대통령이 다음주부터 유엔안보리에서의 대이라크 경제봉쇄조치 완화문제의 논의를 앞두고 일종의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산 원유의 해외판매를 봉쇄한 유엔제재조치를 완화시키려면 유엔결의안을 준수해야 하며 대결적인 전략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한달 앞두고 있는 클린턴행정부는 민주당의 대참패가 우려되는 가운데 후세인으로부터도 「농락」을 당하는 것은 결코 참을 수가 없는 입장이다.클린턴대통령의 취임이후 보스니아사태,소말리아사태,북한의 핵개발문제,최근의 아이티사태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입으로만 강하고 행동은 없는』 나약한 「초강대국」으로 인식되어왔다.그리고 항상 「말로만 번드레한」 클린턴의 외교정책에 미국민들도 식상해하고 있어 클린턴행정부는 본의아니게 대이라크 과잉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서방·걸프국 바짝 긴장/쿠웨이트 주유소 석유주입 차량쇄도/이스라엘선 “안보리 앞둔 이라크의 쇼” 미국·영국 등 서방국가들과 이스라엘 등 중동국가들은 8일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접경지대를 향한 대규모 군사이동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그러나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지대는 이라크군의 대규모 이동으로 고조된 긴장에도 불구하고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은 7일 군함 1척을 쿠웨이트 해역으로 급파했으며 프랑스와 이스라엘 등은 이라크군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이스라엘 군사소식통은 그러나 이라크의 대규모 병력이동은 오는 10일 이라크 제재 문제를 논의할 유엔안보리회의를 앞두고 벌이는 쇼에 불과하다고 분석. ○…쿠웨이트 접경지대로 이동한 이라크군은 쿠르드족 반군과 대치중이던 최정예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 정부대변인은 국영통신을 통해 병력이동을 확인했으나 유엔총회에 참석한 이라크의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는 이라크군의 병력이동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4년간에 걸친 미국의 제재로 이라크인은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다며 경제제재 해제를 요청. ○…전군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한 쿠웨이트는 국방력 강화를 위한 무기구입 의사를 미국에 전달.쿠웨이트가 구입을 희망한 품목들은 AH­64 아파치 공격용 헬기 16대를 비롯해 6억9천만달러 상당의 미사일과 로켓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 국민들은 이라크군의 병력이동에 공포심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많은 사람들은 초조와 우려감을 나타냈다.주민들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경고연설 장면을 보기위해 텔레비전 주변으로 몰려들었으며 일부 주유소는 연료를 채우려는 자동차로 붐볐다. 한편 쿠웨이트정부는 접경지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역내 협력체인 걸프협력회의(GCC)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사바 알아흐마드 쿠웨이트총리서리는 아무르 무사 이집트외무장관과 GCC 6개 회원국들및 시리아 이집트 등으로 구성돼 있는 「다마스커스선언」 참여국들의 긴급회의 소집가능성도 협의. ○…미국과 주요 동맹국들은 지난 91년2월 걸프전이 끝난 후에도 지금까지 이라크 주변에 막강한 병력을 유지하며 각종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 “유엔제재 풀어라” 무력시위/이라크 병력 왜 전진배치했나

    ◎안보리회의서 미국 입지약화 겨냥/걸프전 패배로 재침공 여력은 없어 기계화사단을 앞세운 이라크군이 7일 쿠웨이트 접경지대로 이동중인 사실이 확인되고 이에 맞선 미국이 국내 일부 병력에 대한 경계령과 함께 항공모함 1척을 걸프지역에 급파함으로써 걸프지역에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포착된 바에 따르면 이라크는 3만∼3만5천명의 병력이 배치돼 있는 남부 국경지대에 최정예 공화국수비대 1만∼1만5천명을 증파했으며 쿠웨이트와 접한 남동부 바스라 지역에도 이미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지난 90년 쿠웨이트 침공 당시와 비교하면 훨씬 적은 규모지만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유엔안보리의 대이라크 경제봉쇄조치 완화논의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과연 이라크의 의도가 어디에 있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관련,대부분의 서방 외교관들과 군사전문가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진짜 목적은 쿠웨이트 침공재개보다는 유엔의 대이라크 제재조치를 완화시키기 위한 국제적 관심을 끌려는데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91년 「사막의 폭풍」 작전으로 쿠웨이트 침공이 완패로 끝남으로써 군사적 패배를 경험한 이라크가 유엔의 각종 제재조치가 해제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또다시 군사행동을 감행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걸프전 패배 이후 이라크의 군사력이 후세인의 권력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걸프전이 끝난 후 쿠웨이트가 미국·러시아 등 주요 강대국들과 방위조약을 체결해 방위능력을 강화하는 등 90년 당시와 지금은 상황이 엄청나게 달라졌다는 것을 후세인 자신이 모를 리 없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대이라크 경제제재에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는 미국에 대한 「항의성」 군사시위라고 보는 것이 이들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현재 미국은 유엔안보리에서의 논의와는 관계없이 쿠웨이트 국경에 대한 이라크의 위협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연장시키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따라서 후세인으로서는 안보리 논의를 앞두고 이라크에 대한 제재가 완화돼야할 때가 됐다는 국제여론을 이끌어낼 필요를 느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러시아 등이 대이라크 경제제재조치의 유용성을 적극 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제3세계 국가들도 이라크국민들이 받는 고통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는 사실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한 듯 하다. 이처럼 가능한 모든 정황에 비춰볼 때 이라크의 이번 병력이동은 쿠웨이트를 재침공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미국의 입장을 약화시키려는 극단적인 외교전략이라고 할수 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도 이같은 이라크의 의도를 간파한듯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태도를 보이면서도 『이라크가 제제조치 완화를 원한다면 유엔결의안을 준수해야 하며 대결 전략으로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입장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 협상 극적타결… 충돌위기 넘겨/미­아이티 평화협정 의미와 전망

    ◎군부퇴진 등 7개항 합의… 11시간 마라톤 회담/클린턴 일단 승리… 세드라 출국·대사면 난제로 군사정부 퇴진을 위해 미국이 무력개입 초읽기에 들어갔던 아이티가 평화국면을 맞고 있다.미국의 대아이티무력침공시한 직전에 미·아이티 군부지도자간에 평화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기 때문이다.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난 18일 아이티에 급파한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 등 외교특사단과 에밀 조나생 아이티대통령은 11시간의 마라톤 협상끝에 다음달 15일까지 군부가 퇴진한다는 내용 등 7개항을 포함한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이로써 여러 차례의 유혈쿠데타를 겪은 아이티에 또다시 피를 부르는 무력침공이 취소돼 일단 평화의 분위기가 감돌고 있고 아이티국민들은 19일부터 상륙한 미군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미국의 강경한 무력 일변도 대외정책이 막판에 대화로 타결을 보게 된데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모두 반기고 있다.또 클린턴 미대통령으로서도 그동안 지지부진해온 아이티 문제를 일단락지었으며 그것도 평화적으로 해결하게돼 큰 외교적 성과를 얻은 셈이다.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기가 급락했던 클린턴은 이번 협상으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회복할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번 협정의 미래가 장미빛인 것만은 아니다.아이티와 미국 일부,특히 아이티의 군부정권 퇴진 후 대통령으로 예상되는 장 아리스티드 전대통령 측에서는 협정의 내용이 너무도 모호하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당분간 아이티는 문제지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아이티간 합의문 내용은 크게 ▲아이티 의회가 늦어도 10월15일까지 대사면을 법제화할 경우 아이티군부의 일부 지도자들은 이번 협정의 성공적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명예로운 조기퇴진에 동의할 용의가 있다. 그들의 후임자들은 아이티헌법및 현행 군법에 따라 임명돼야 한다.▲아이티에 대한 통상금지및 경제제재조치들은 유엔결의문에 의거해 즉각 철회돼야 하며 ▲앞으로 있을 총선거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방식을 통해 치러져야 한다는 등이다. 여기서 제기되는 문제점들은 우선 군부를 위한 「대사면」이라는 단서가 그동안 군부가 행했던 어떤 잔혹행위도 용서한다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다.또 이같은 사면을 펼 아이티 의회의 정통성문제가 시비대상이 된다.현의회의 의원들은 아리스티드 축출이후 군부정권 하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당선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들이 사면의 폭과 대상을 어떻게 결정할지가 의문이며 사면법안을 부결시킬지도 모르는 일이다.만약 현재 은신중인 아리스티드 지지자들로 새로 의회를 구성한다 해도 군부지도자 라울 세드라가 권좌에 있는 한 이들이 쉽사리 정치무대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와 함께 일부 군부지도자가 조기에 명예퇴진할 용의가 있다라는 문구는 매우 위험하기까지 하다.그동안 클린턴이 무력침공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것은 군부지도자들이 아이티를 떠나야 한다는 것이었다.그러나 협정에 따르면 군부들의 출국문제는 언급도 되지 않았다.이들이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할 장치가 전혀 없는 셈이다. 실제로 이번 협정발표후 세드라는 자신이 퇴진은 하더라도 결코 아이티는 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처럼아이티 군부지도자들이 재산을 고스란히 갖고 사면까지 얻어 자기나라에 남는 것은 히틀러를 2차대전후 독일에 계속 남게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어리석은 짓이라는 비난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 “가족계획 위한 낙태권장 불가”/세계인구회의 어제 폐막

    ◎「생식건강」 등 3개쟁점 타결/2천년까지 백70억불 소요 【카이로 AP 로이터 연합】 유엔후원하의 제3회 국제인구개발회의(ICPD·세계인구회의)가 13일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20여년의 세계인구억제와 경제개발을 위한 구체적 지침을 담은 「행동계획」을 채택한 뒤 8일간의 회의를 폐막했다. 세계 1백82개국 관리등 1만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부터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인구개발회의는 12일까지 행동계획안에 관한 분과별 토의를 벌여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생식권리 및 건강」「이주가족의 권리」「청소년성문제」등 3개 부문의 쟁점을 타결,최종문안에 합의했다. 기초위원회는 총16장 1백13쪽분량의 행동계획안에서 낙태문제에 완강히 반대해온 로마교황청 및 가톨릭권 국가의 의견을 일부수용,「생식건강」은 각국의 법률·종교·윤리·문화적 가치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기초위원회는 또 로마교황청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개념에 따르면 낙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해온 「임신조절」이라는 용어를 다소 모호하게 수정했으며 청소년 성상담에 관한 조항에서도 가톨릭교회의 주장에 따라 부모의 책임이라는 용어를 넣는데 동의했다. 행동계획안은 여성들이 낙태를 피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각국 정부에 촉구하고 낙태가 가족계획의 수단으로 권장돼서는 결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행동계획은 또 많은 여성들이 안전치 못한 낙태에 호소하고 생명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음을 인정하면서 여성들의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있다. 행동계획안은 또 가족계획의 실행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2000년까지 모두 1백7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면서 이중 3분의2를 당사국들이 부담하고 나머지 3분의1은 기부국들의 출연금으로 충당키로 했다. ◎「카이로 인구회의」 행동강령 요지/사회 성차별 해소·결손가정 지원제 확충/선진­개도국 경제 균형화… 난민보호 확대 13일 카이로 국제인구개발회의(ICPD)에서 채택된 행동계획은 세계의 인구억제와 지속적 개발을 위한 향후 20년간의 구체적 행동강령을 명시하고있다.다음은 주요 항목별 실행내용중 골자를 발췌,요약한 것이다. ▷인구와 지속 경제성장·개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들및 비정부기구(NGO)들은 정기적으로 개발전략을 검토하고 인구를 개발및 환경계획에 포함시켜 인구동향이 지속적 개발 성취와 보조를 맞추도록 조치한다. ▲인적자원 개발부문 투자에 최우선순위를 두어야한다. ▲노동력에서 여성에 대한 불평등과 장벽을 제거해야한다. ▲농촌등의 빈곤층을 겨냥한 고용전략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다. 가족의 역할및 구조 ▲정부들은 어린이와 의탁노인,무능력자들을 둔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적절한 제도적 장치를 개발해야 한다. ▲정부들과 국제사회는 전쟁과 기근,한발,천재지변,인종차별,폭력등에 희생된 빈곤가족들에게 정부의 지원계획 혜택을 받게 해줘야 한다. 정부들은 결손가족들을 지원해야 하며 고아와 과부들의 요망사항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인구성장과 구조◁ ▲정부들은 인구의 노년층 비율과 숫자 증대를 감안,다세대 가족을 장려함으로써 노인들을 통상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를 개발해야한다. ▲정부들은 노인들의 자립을고취시켜야한다. ▷생식과 성건강·가족계획◁ ▲정부들은 여성들에게 가능한한 신속히 기초적인 건강관리제도를 통해 가족계획 상담,정보,교육,안전분만,산후조리,육아,건강관리,낙태방지등을 할 수 있게하고 생식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 ▲정부들은 공중보건계획의 운용을 지역적으로 분산시킴으로써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특히 여성단체나 노조,종교단체,협동조합등 민간기구들이 생식건강 증진에 관여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모든 국가들은 가능한한 신속히 인구증가 억제 필요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하며 안전하고도 신뢰할만한 가족계획방법을 최대한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 정부들은 생식건강 계획을 통해 성병예방과 감지및 치료를 위한 노력을 증진해야한다. ▲국가들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에 대한 성교육 기회와 성보호권을 확대,청소년 임신을 격감시켜야 한다. ▷인구배분과 도시화◁ ▲정부들은 도시계획을 포함한 국토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물과 폐기물 관리등 효율적인 환경관리전략의 개발과이행을 촉진해야한다. ▲정부들은 도시당국들의 도시개발관리와 환경보호능력을 강화,모든 시민들의 필요에 부응해야한다. ▷국제이주◁ ▲모든 국민들이 살기 적합한 한 나라에 머물러살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정부들은 지속적 경제·사회개발노력을 기울이고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경제균형화 노력을 강화하며 국제·국내적 갈등의 완화,인권증진,환경보호등 노력을 증대해야한다. ▲개도국정부들은 기술향상 수단의 하나로 단기 또는 임시 형태의 이주를 고려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대량난민이 도착할 경우 이들을 받아들이는 정부들은 국제적 기준과 국내법에 따라 최소한 임시적인 보호및 처우조치를 강구해야한다. ▲난민문제는 유엔헌장의 원칙과 세계인권선언및 기타 유엔결의에 따라 해결해야한다.
  • “일,군사대국화 추구 않겠다”/무라야마 총리 회견

    ◎「위안부」 돈으로 해결될 문제 아니다/북한핵 해결돼야 경수로 지원 검토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는 1일 일본은 전후50주년을 맞아 과거사에 대한 반성위에 군축을 지향하며 군사대국화의 길은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은 핵문제 해결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라야마총리는 이날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후보상문제와 관련,『개인보상은 여러가지 어려운 점들이 있다』고 말해 개인보상에 부정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회견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국방문 성과와 사회당의 대한정책은. ▲김영삼대통령과 신뢰관계가 이루어진 것이 중요한 성과였다.사회당의 대한정책에 대해서도 일·한관계 중시와 일본외교의 계속성을 밝혔다. ­전후보상·개인보상에 대한 생각은. ▲일본의 침략행위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슬픔을 준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고 그 반성위에 반전결의를 굳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개인보상은 많은 어려운 점들도 있어 간단히 말할 수 없으나 침략행위에 대한 반성의입장에서 적극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무라야마는 그러나 회견 막바지 비서관의 메모용지를 받아본 후 『개인보상에 관해 무엇인가 생각하고 있다는 쪽으로 이해하고 있으면 정정해주기 바란다.일본이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업으로서 무엇인가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다.종군위안부문제는 일본이 반성하고 두번다시 되풀이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물건이나 돈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과의 국교정상화회담에 대한 기본구상은. ▲국교정상화는 한반도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추진하겠다.경제원조보다는 국교정상화회담의 재개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북한핵문제는. ▲대화를 통한 해결 방향으로 관계국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러나 대화가 결렬되어 유엔이 제재결의를 할 경우 평화헌법 범위내에서 유엔결의를 존중하지 않으면 안된다. ­전후청산은. ▲불전의 결의를 확실히 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이를 위해 역사에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역사연구를 포함,다음세대를 담당할 청소년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전후 50주년을 맞아 국회에서의 불전결의를 기대하고 있으며 정부도 보상문제 등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사회당의 정책전환은. ▲전후 냉전구조아래서 사회당은 비무장·중립정책과 평화헌법의 이념에 따라 군비확대정책을 반대해 왔다.그러나 냉전구조가 붕괴되고 자위를 위한 최소 방위력은 인정받는 상황속에 국민들의 상식을 바탕으로 자위대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일본이 군사대국이 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한투자촉진과 무역불균형 시정책은. ▲한·일간의 산업협력과 기술이전 등의 추진을 위해 10월에 투자조사단을 한국에 파견한다. ­대북경제및 경수로 지원은. ▲경수로문제는 미·북 회담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지금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다만 경수로지원은 핵개발의혹 문제 해결이 전제되어야 하며 일본정부도 그러한 태도를 취하고자 한다.경제원조도 국교가 없는 현상황에선 할생각이 없다.
  • 미,아이티 침공 시사/“모든 수단 사용” UN승인 모색

    【워싱턴·유엔본부 로이터 AP 연합】 미국은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이 아이티 군사정부를 퇴진시키고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의 행사를 허용하는 유엔결의를 모색하고 있다고 미국무부와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21일 밝혔다. 이는 미행정부가 대아이티 군사력행사에 대한 유엔안보리의 승인을 모색하고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분명하게 인정한 것으로서 국무부와 올브라이트대사는 「침공」이라는 말은 쓰지 않았지만 「필요한 모든 수단」이란 군사개입을 뜻하는 용어이며 유엔안보리가 지난 91년 미군이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을 축출하는 것을 허용했을 때 사용된 말이다. 데이비드 존슨 국무부공보관은 올브라이트대사와 피터 턴오프 국무차관이 뉴욕에서 다른 안보리 회원국들과 이 결의안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올브라이트대사는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이 결의안이 내주말까지 채택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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