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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라크 유엔결의 중대위반”핵무기등 핵심부문 누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바그다드·런던 외신종합)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0일 영국 군에 이라크와의 전쟁을 준비할 것을 촉구했다. 블레어 총리의 발언은 미국이 이라크가 유엔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선언하고 이라크에 대한 미국 주도의 군사행동이 이르면 내년 2월 초 개시될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앞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이라크가 지난 7일 제출한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실태보고서는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촉구한 지난달의 유엔 결의 1441호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면서 이라크의 유엔 결의 ‘중대 위반’을 선언했다. 파월 장관이 이처럼 ‘중대 위반’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 군사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유엔안보리가 ‘중대 위반’이라는 미국측 용어를 수용한다면 미국은 언제든 이라크에 대한 공격에 나설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미국을 제외한 14개 안보리 이사국들과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이 미국은 아직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의당위성을 설득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라크가 제출한 보고서는 거짓말들로 가득 차 있으며 핵심적부분들이 대거 누락돼 있다고 말하고 이라크가 이처럼 속임수를 쓰는 행동을 계속한다면 이라크 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릭스 UNMOVIC 위원장도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블릭스 위원장은 이라크 보고서에 대한 유엔 무기사찰단의 검토 결과를 유엔 안보리에 보고하면서 “이라크 보고서는 일관성이 결여돼 있으며 보고서에대해 앞으로 규명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이런 미국의 비난에 대해 “미국은 이라크를 공격하기 위한 구실을 찾으려 할 뿐”이라고 반박하며 이라크의 무기보고서는 유엔 결의를 결코 위반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유엔 무기사찰단은 19일 바그다드 북쪽 알파고의 한 군 시설물을 방문하려다가 이라크측의 저지로 약 20분간 접근을통제당한 데다 20일에도 이라크가 사찰대상 시설물의 열쇠를 갖고 있는 직원이 출근하지 않았다며 시설물 공개를 거부해 사찰을 포기했다. “파월 장관의 ‘중대 위반’ 선언은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전쟁을 향해 질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 백악관 고위관계자가 밝히는 등미국이 전쟁 명분쌓기에 돌입한 상황에서 이같은 이라크의 비협조적 자세는결국 미국에 전쟁의 빌미를 제공할 뿐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mip@kadaily.com
  • 이라크 제출 ‘무기개발 실태보고서’美 ‘중대위반’ 오늘 선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김균미기자) 미국 정부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보고서가 무기개발 실태의 완전한 공개를 요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441호를 위반했다고 19일(현지시간)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8일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의 보고서에 누락이 많은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해 이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도 이날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이라크의 WMD보고서가 불충분하고 완전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당장 공격으로 이어지긴 어려워 뉴욕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18일 오전 국가안보회의(NSC)를 주재,이라크가 유엔결의안에 대해 ‘중대한 위반(material breach)’을 저질렀음을 판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라크의 보고서가 유엔 무기사찰단의 활동이 중단된 지난 1998년이후 생화학무기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고,핵무기 계획이 10년 전 모두 종료됐다는 주장 역시 유엔의 사찰활동에 대한 ‘비(非)수동적 저항’의 증거로 결론지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정부 관리들은 부시 대통령이 위반 내용을 근거로 당장 이라크에 대한공격을 선언할 것으로는 보지 않으며,대신 이를 ‘심각한 사안(serious matter)’으로 규정하고 이라크가 사찰단과 ‘숨바꼭질’을 벌이는 결정적 증거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딕 체니 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비롯한 고위 안보 책임자들이 17일 ‘중대 위반’이란 문구를 사용키로이미 결론을 내렸으며 이 결정을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앞서 존 울프 미 국무부 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17일 오전 한스 블릭스 유엔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을 만나 이라크의 WMD와 장거리 미사일 실태와 관련,미국측이 발견한 보고서의 누락 내용을 설명했다. ◆국제사회 지지 확보에 노력 미국이 ‘중대한 위반(material breach)’을 선언할 경우,이는 이라크에 대한 공격개시가 가시권으로 접어들었음을 뜻한다. ‘중대 위반’을 선언했다고 해서 미국은 곧바로 이라크 공격을 개시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대신 병력과 장비의 배치를 가속화화고 이라크 공격의당위성에 대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미국은 일단 내년 1월26일 시한까지 유엔 무기사찰단의 활동을지켜보면서 이라크의 기록 누락과 사찰 비협조가 결의안의 ‘중대 위반’에해당한다는 자국 논리를 국제사회에 납득시키기 위해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미국의 ‘중대 위반’ 선언은 1차적으로 이라크와 유엔 무기사찰단,안보리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 확실하다.이라크 과학자들에 대한 인터뷰 허용을 포함한 고강도 사찰과 이라크의 태도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수주 내 이라크 파병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에 대한 공격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군은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에 대한 반란을 선동하는 선무방송을 시작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영국 기동부대가 수주 내에 이라크를 향해 이동할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신문은 4만명 이상의 육·해·공군 병력과 약 100대의 탱크가 이르면 다음달 말 군사행동에 들어갈 25만명 규모의 미국 주도 연합군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유엔 사찰단만이 이라크의 결의안 위반 여부를 결정할 수있다고 주장,부시 행정부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프랑스도 위반 여부는 한스 블릭스 유엔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결정할 문제이며 자료 누락이나 충실하지 못한 보고가 결의안에서 규정한 ‘중대한 위반’에 해당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mip@
  • 北선박 억류해제/ 잡았다…풀어줬다… 美, 갈之字 행보 논란

    미국은 북한 화물선 소산호를 풀어준 배경에 대해 국제법상 소산호를 압류할 권한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회견에서 “국제법상 배를 정지·수색할 권한은 있으나 예멘이 북한으로부터미사일을 전달받는 것을 막을 조항은 없다.”고 밝혔다. 미사일 확산을 규제한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를 적용하고자 해도 예멘과 북한 모두 회원국이 아니다.공해상에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해를 보장하는 국제해양법은 제한된 경우에 한해 임검권(right of visit)을 보장한다.임검권이 규정된 해양법 110조에 따르면 선박이 해적행위나 노예무역,허가받지 않는 방송행위에 관여됐거나 국기를 게양하지 않은 경우 제3국 전함이 해당 선박을 저지·조사할 수 있다.북한 선박은 나포 당시 국기를 게양하지 않았고 캄보디아 국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혐의가 풀리면 선박을 풀어줘야 한다.예멘은 나포 직후 미사일 수입을 시인했고 이번 거래가 합법적으로 이뤄졌음을 강조했다.스커드 미사일이지만 두 나라간 ‘정상 교역품’이므로 미국으로서는 상품을 파는 선박의 통행을 막을 권리가 없다.그러나 예멘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의 동맹국이아니었다면 미국은 유엔결의안 1373호를 내세워 이를 압수했을 가능성이 크다.지난해 9월 만들어진 1373호는 테러방지를 위한 회원국의 협력을 의무화한 것으로 불법적 무기거래,핵·생화학무기 등의 불법적 이동 등을 막는 것도 포함돼 있다.예멘은 스커드 미사일이 테러용이 아닌 ‘자국 방어용’임을 미국에 설득했다. 결국 이번 사건으로 미사일확산방지를 위한 MTCR의 효율성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MTCR는 사거리 300㎞,탄두 중량 500㎏이상이거나 대량살상무기 운반가능성이 있는 미사일을 규제대상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회원국인 33개국이 대상이다.지난달 92개국이 ‘탄도미사일 확산방지를 위한 행동강령’(ICOC)까지 채택했으나 정치적 압력에 그치며 미사일 확산 주요 감시대상국인 파키스탄,북한,이라크 등은 참여하지 않아 역시 ‘정치적 선언’에 그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바그다드 군수시설 3시간 사찰

    유엔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원들은 27일 바그다드 외곽의 미사일실험 의혹시설 등에 대해 거의 4년 만에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 활동을 재개했다. IAEA와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찰단원 17명은 2개팀으로 나뉘어 각각 3시간동안 첫날 임무를 완료했다.사찰단은 그러나 대기중인 10여명의 기자들에게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신속히 현장을 떠났다. 유엔 차량 6대에 탑승한 사찰단원들은 이날 오전 10시10분(한국시간 오후 3시10분)쯤 바그다드에서 40㎞ 떨어진 군수시설에 도착했다.단원들은 ‘알 라파’로 알려진 의혹 시설 부지를 집중 조사했다.이 부지는 미국이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해 온 것으로 지목한 장소다.이라크는 이 시설에서 단거리 미사일 엔진만 만들었다고 주장해 왔다. 나머지 차량 3대에 분승한 다른 쪽 단원들은 바그다드 동쪽 10㎞ 지점에 위치한 ‘알 타히디’ 공장을 사찰했다.이라크 측은 이 공장에서 시멘트 공정과 정제소 등에 쓰이는 모터를 제조한다고 주장했다. 사찰단원들은 앞으로 두달간의 사찰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27일까지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보유 현황에 대한 1차 보고서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예정이다. ◆후세인궁도 사찰 대상에 사찰단을 이끌고 있는 그리스 출신 드미트리오스 페리코스는 앞서 현장조사 활동에 대한 설명에서 사찰대상 시설의 봉쇄조치부터 먼저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현장에 드나드는 차량이나 사람들을 원치 않으며,현장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찰단은 사전에 사찰 대상이 되는 시설에 대한 인공위성 사진자료를 통해 정보를 충분히 파악하기 때문에 시설로 통하는 통로를 차단할 차량등 수단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8년 중단된 사찰과정에서 이라크의 방해속에 사찰을 원활하게 하지 못했던 이른바 ‘대통령궁’ 문제와 관련,그는 개선된 장비와 보다 강력한 유엔의 위임으로 이번에는 효과적으로 사찰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대통령궁 문제는 유엔결의 1441호에 포함돼 있다.”고 전제,“필요하거나 계획에 따라서 언제든 방문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찰단은 이라크가 충분히 협조해준다면 의혹을 낱낱이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인공위성을 포함한 각종 첨단장비 등으로 4년 전보다 사찰기술 수준이 향상된데다 안보리 결의안 1441호에 따라 사찰단에 위임된 권한도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다. 사찰단은 사찰을 위해 모두 20t에 이르는 각종 장비들을 이라크로 들여왔다.지하시설을 사찰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사찰대상 지역에서의 조그만 장비이동을 포착하기 위한 것까지 갖가지 장비들이 총망라돼 있다. ◆미국,이라크 불신 여전 미국은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보유를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더 이상의 인내는 없다.’(zero tolerance)며 이라크의 태도에서 한 치의 허점이라도발견되면 바로 군사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위협한다.이에 대해 이라크는 미국이 사실상 전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비난하며 반발하고 있다. 결국 사찰단이 이같은 미국과 이라크의 대립 속에서 얼마나 객관적인 사찰을 해낼 것인지가 사찰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러 “이라크, 유엔결의 전면이행을”

    [프라하·푸슈킨 AP AFP 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촉구한 유엔 결의안을 “전면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두 정상은 이날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남쪽 푸슈킨시 소재 예카테리나궁에서 80분간의 짧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라크는 무장해제를 촉구한 이번 결의안을 포함해 모든 유엔 결의안을 전면적이고 즉각 이행하라.”면서 이라크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을 마치고 곧바로 러시아를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러 정상회담에서 나토 확장과 이라크,체첸문제와 북한 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부시 대통령은 나토의 확장이 러시아의 이익에 부합되며 이라크를 무장해제시키는 데 러시아의 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최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동성명에서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나토는 이날 정상회담 이틀째를 맞아 불가리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루마니아,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 등 옛 공산권 7개국을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데 이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미국의 이라크 군사공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날 미군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감행할 경우 자국내 미군기지 이용과 영공통과를 허용할 방침임을 처음으로 시사,주목된다. 한편 러시아는 당초 나토가 자국 국경까지 영역을 확대하는데 강력히 반대했으나 이를 철회하고 나토와 협력하기로 했다.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나토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나토 확장에 깊은 만족을 피력하는 한편 평화유지와 대(對)테러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 세균탐지기등 최첨단장비 동원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18일 바그다드에 도착한 유엔 무기사찰단 선발대는 준비작업에 착수했다.하지만 사찰단 입성 첫날 이라크가 비행금지구역을 초계비행하는 미국·영국 군용기를 공격한 것은 유엔 결의에 대한 “중대 위반”이라고 미국이 경고한 데 대해 이라크가 반발,양측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찰 준비작업 돌입 한스 블릭스(74)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8일 저녁 이라크 고위관리들과 2시간여 동안 첫 회담을 갖고 사찰일정 등을 협의했다.블릭스 위원장은 회담 후 “진전이 있었다.”며 “사찰재개 방식 등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으며 19일 같은 시각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릭스 위원장과 도착한 선발대 25명은 본진 도착에 앞서 통신·모니터 설치와 교통수단 확보 등 준비작업에 착수했다.12명의 군사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찰단 1진이 25일 바그다드에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2진 80여명이 12월 첫째주 합류한다. ◆첨단장비 총동원 유엔 사찰단은 27일부터 첨단 사찰장비들을 총동원해 700여 곳의 의혹시설을 샅샅이 뒤지게 된다. 소형·경량화된 첨단장비들은 사찰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여 60일이라는 시간적인 제약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눈길을 끄는 첨단장비로는 ‘한나’라는 휴대용 세균 탐지기가 있다.무게가 1㎏밖에 안되며 20분만에 탄저균 등 세균의 유전형질과 염색체를 식별해낼 수 있다.또다른 소형 생화학무기 탐지기는 건물 벽이나 바닥,공기와 물,토양에 남아 있는 대량살상무기 개발 흔적들을 탐지하게 된다. 손전등 크기인 휴대용 방사능 탐지기 ‘레인저’는 다양한 방사성 동위원소들을 감지해내며,휴대용 금속탐지기 ‘알렉스’는 핵무기를 제조하는 데 이용되는 각종 금속물질 등에 대한 성분검사를 신속하게 해낸다. 지하 30m의 터널이나 시설들을 탐지할 수 있는 지하탐지 특수 레이더,지상6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하는 위성 카메라,조작이 불가능한 감시용 디지털 카메라 등도 투입된다. 빈의 IAEA 본부에는 2600명의 연구원들이대기,이라크에서 전송해오는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게 된다. ◆미,“미·영 군용기에 대한 공격은 유엔결의 중대 위반” 미 백악관은 18일 이라크 비행금지구역을 초계비행 중인 미·영 정찰기에 대한 이라크의 공격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경고했다.스콧 매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은 “유엔 결의는 이라크가 안보리 결의를 지지하는 조치를 수행하는 모든 회원국의 요원에 대해 적대 행위나 위협을 하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남미국방장관회의에 참석중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도 이날 이라크의 위반행위가 반복될 때까지 기다린 뒤 이를 안보리에 들고가 군사행동 여부를 협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라크 유엔결의안 수용 각국 반응/ 한편으론 환영… 한편으론 경계

    (워싱턴·뉴욕·런던·모스크바·암만 외신종합) 세계 각국은 13일 이라크의 유엔 안보리 결의(1441호)의 전격 수용 발표에 대해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동시에 앞으로 유엔 사찰활동에 대해 이라크의 성실한 협력을 촉구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의 결의 수용결정 방침을 이날 일찍 통보받았다.”며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과 사찰팀이 18일 이라크에 입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난 총장은 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해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위한 공동노력에 나서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부시 대통령도 유엔의 책임있는 행동에 경의를 표하면서 아난 총장의 지도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라크의 유엔 사찰활동 협력 촉구 미국은 이라크의 결의 수용을 조심스럽게 환영하면서도 “이라크는 더 나아가 유엔에 협력한다는 점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미 백악관은 “우리는 이라크 정권이 유엔 결의를 수용하고 유엔 무기사찰단에 협력할 것이라는 보도를 이전에도 들은 바 있어 이제는 우리가 이를행동으로 볼 때가 됐다.”고 밝혔다. 영국은 이날 이라크가 유엔의 새 결의를 수용한다고 발표함으로써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사담 후세인의 ‘악명높고 변화무쌍한’ 태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라크가 첫번째 조치를 취했다.”며 “이를 환영하지만, 이라크의 의도가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만큼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라크의 무조건 결의 수용을 환영하면서 이를 통해 이라크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길을 찾았다고 말했다.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이라크의 유엔 결의안 수용에 경의를 표한다.”며 “유엔 결의안의 준수는 이라크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게 할 것이며,특히 대(對) 이라크 제재해제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아랍권도 이라크측 발표에 즉각 환영을 표시했다.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이라크가 유엔 결의를 수용키로 함에 따라 위기 해결의 길이 열리게 됐다며 “대량살상무기 보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라크에 입국하는 유엔 사찰단원들도 중립성과 전문가적 의식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융·원유시장 안정세 되찾아 국제 금융시장은 이라크가 유엔 결의안을 수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경제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려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이라크의 결의 수용결정이 알려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12.49포인트 오른 8398.49를 기록했다.나스닥 종합지수도 11.71포인트 오른 1361.27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와 금값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되찾았다. 국제 유가는 13일 5개월여 만에 최저 시세로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71센트 떨어진 배럴당 25.19달러로 장을 마쳐 6월12일 이후 가장 낮았다. 국제 금값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온스당 320달러선이 무너졌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앞으로 하락세를 예상한 차익매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전날보다 5.8달러가 내린 온스당 318.90달러로 마감됐다.
  • 이라크 ‘유엔결의안 수용’ 속내/ 시간벌기

    이라크의 유엔 결의안 수용은 일단 눈앞에 다가온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 시간을 벌려는 의도로 보인다. 모하메드 알두리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는 결의안 수용 서한을 코피 아난 사무총장에게 전달한 뒤 “국가와 민족,그리고 중동지역에 실재하는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결의안 수용 이유를 밝혔다. 이라크의 결의안 수용 결정은 충분히 예상됐다.앞서 이라크 의회가 결의안거부를 만장일치로 결정,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이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한 한낱 제스처에 불과했다.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결의안 거부는 곧바로 전쟁 촉발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라크로서는 사찰 수용 외에 전쟁을 피할 다른 방도가 없었다. 또한 아랍권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거세지는 압력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더이상 버티다가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유엔이 설정한 시한(15일)보다 이틀 앞당겨 결의안을 수용하는 유연한 자세도 보였다. 이라크는 이참에 1991년 걸프전 이후 내려진 경제제재에서 벗어나려는 계산을 했을 수도 있다.만약 이후 사찰활동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경제제재를 해제하라는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라크가 사찰단의 활동에 진심으로 협력할지는 불투명하다.전문가들은 이라크가 과거처럼 특유의 시간끌기와 연막전술로 대량살상무기 관련시설과 대통령궁에 대한 사찰 활동을 방해할지 모른다는 의문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의 수용 결정에 “행동으로 협력하라.”며 냉소적 반응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전쟁의 두번째 고비는 다음달 8일 찾아온다.만약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의 실태를 허위 또는 왜곡시켜 보고할 경우,미국은 이를 “중대한 위반”으로 보고 즉각 공격에 돌입한다는 태세다. 박상숙기자 alex@ ■美 대응책은/ 부시 “사찰 훼방땐 인내 없을것”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중국이나 러시아와 달리 미국은 환영의 뜻을 표하지 않았다.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유엔 결의안 수용을 처음부터 예상했던 터다.이라크 의회가 결의안 거부를 권고한 것도 후세인을 돋보이게 하려는 ‘꼭두각시’ 놀음으로 본다. 미국의 관심은 다음달 8일로 시한을 정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공개에 쏠려 있다.무기실태가 엉터리로 보고된다면 유엔 사찰은 있으나 마나 하다는 생각이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가진 뒤 “이라크가 다시 유엔의 사찰을 훼방놓으면 더이상의 인내는 없을 것”이라고 이 점을 분명히 했다. 이라크가 결의안을 수용하면서도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부시 대통령은 후세인 정권과의 협상은 없으며 사찰에 대한 ‘기만’과 ‘거절’의 시절도 지나갔다고 일축했다.후세인이 순응하지 않으면 그를 무장 해제시키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일일이 대꾸하기보다 이라크의 행동을 지켜 보겠다는 이같은 방침은 이라크에 더 위협적이다.백악관은 이라크 무기실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라크가 무기 실태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누락시키면 ‘중대한 위반(material breach)’으로 간주한다는조항을 미국은 결의안에 관철시켰다. 이라크가 실상을 털어놓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허위 보고시 이를 뒤엎을만한 증거를 갖고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미국은 독단적 결정이 아닌 유엔 결의안에 입각,군사행동에 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그러나 이라크가 사찰단의 활동에 최대한 협력할 경우 ‘중대한 위반’을 미국이 보유한 정보만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사찰 과정에서의 ‘중대한 위반’을 안보리가 판단토록 한 규정과도 배치돼 미국의 독자적 군사행동에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이라크가 결의안에 따르지 않으면서도 사찰단에는 최대한 협력할 경우를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시사했다.따라서 미국은 내년 2월 사찰단의 1차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는 이라크를 옭아맬 증거를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mip@
  • 이라크 의회 유엔결의안 거부, 무장해제 거부안 만장일치 채택 후세인에 최종결정권 전면 위임

    이라크 의회가 12일 표결 끝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무장해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그러나 의회는 유엔결의 수용 여부에 관한 최종 결정권을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게 위임했다. 이에 따라 후세인 대통령은 유엔결의를 전면 수용할 것인지,군사 대결을 결정할 것인지를 최종 선택하게 됐다.그러나 많은 분석가들은 이라크 의회의 안보리 결의안 거부가 후세인 대통령의 전격적인 수용을 극적으로 포장하기 위한 ‘장치’로 보고 있다. 표결에 앞서 대다수 의원들이 결의안에 비난을 퍼붓는 가운데 후세인 대통령의 장남인 우다이가 결의안 수용을 주장한 것도 후세인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후세인에 최종결정권 유엔안보리 결의안 수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의회는 이틀째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수용 거부 권고 결의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250명으로 구성된 명목상의 입법기구인 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안보리 결의 1441호의 수용을 거부한 의회 외교위원회의 전날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또 ‘이라크 지도부’가 국민을 수호하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며 후세인 대통령에게 그 결정을 위임했다. 사둔 하마디 의장은 의원들에게 결의안 거부와 후세인 대통령에게 최종결정권을 위임한 의회 권고안 1,2조에 대한 찬반을 거수로 표시할 것을 요청한뒤 만장일치로 승인됐다고 발표했다.그러나 표결에 얼마나 많은 의원이 참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5일까지 시간적 여유 이라크 의회의 권고는 후세인 대통령이 이끄는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혁명지휘위원회(RCC)에 제출된다.결국 RCC 의장인 후세인 대통령의 최종 선택에 이라크의 운명이 달려있다. 이라크는 지난 8일 채택된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15일까지 수용 여부를 공식 표명해야 한다. 의회의 강경 분위기는 후세인 대통령의 정치적 이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분석이다.그가 강경 노선을 추구할 경우 “국민의 뜻에 따라 결단을 내렸다.”며 대미 항전의지를 국민에게 촉구할 수 있다. 반면 후세인이 무기사찰을 받아들이기로 이미 결심했다면,의회의강경 분위기를 무릅쓰고 고뇌의 결단으로 유엔 결의안을 수용하기로 결심했다며 ‘평화의 사도’임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게 된다. ◆백악관은 “정치적 쇼” 이라크 의회의 거부 결의를 전해들은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션 매코맥 대변인은 이라크 의회의 표결을 “정치적 쇼”라고 일축한 뒤 “우리는 이라크(후세인 대통령)가 유엔과 협력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도 이라크가 무기사찰에 협력하지 않으면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드 빌팽 장관은 이날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와 회견에서 “이라크가 유엔무기사찰에 협력하지 않으면 이라크에 대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르웨이를 방문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회담 직후 “이번 결의안은 지역분쟁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기 때문에 이라크가 수용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후세인 의회 긴급소집, 유엔결의안 수용여부 논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촉구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수용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의회를 소집했다고 이라크 국영TV가 1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의회가 안보리 결의안 수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려 이를 집권혁명평의회에 보고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라크는 결의안 수용 여부에 대해 아직 공식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미국과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결의안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8일 유엔 안보리가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직전 ‘전쟁 초기에 20만∼25만명의 미군 병력을 투입,이라크 내에 거점을 마련한다.’는 이라크와의 전쟁계획을 승인했다고 미 관리들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작전은 최대 25만명의 육·해·공군이 동원되는 대규모 군사작전이 될 것이라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쟁계획에 따르면이라크에서의 작전기간은 1개월을 넘지 않도록 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이는 43일이 걸린 1991년 걸프전보다 짧은 것으로 이라크 내에서 신속한 지상작전을 전개하는 동시에 바그다드의 이라크 지도부를 차단,이라크 정부의 조기 붕괴 유도를 특징으로 한다. mip@
  • TCOG회의 결론 유보/ 북핵 해법 ‘3國 2色’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8·9일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는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채 끝났다.대북 중유공급 문제도 오는 14일 뉴욕에서 열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회로 공을 넘겼다.그러나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제네바합의 틀을 유지해야 하며 중유공급 동결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한·일 두 정부의 설득에 맞서 대북 고강도 압박조치들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추후 3국간 조율 결과가 주목된다. ◆3국2색(三國二色) 해법 정부 당국자는 회담이 끝난 뒤 “후지산이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한다.구름이 끼다가 걷히고,다시 구름이 끼고….”라는 말로 회담 분위기를 설명했다.미측이 이미 북한으로 출항한 11월분 중유 4만 2500t 등의 공급중단을 비롯,다양한 외교압박책을 제시했음을 시사한 말이다.우리 정부와 일본측은 대북중유 수송선을 되돌릴 경우 북한을 자극,제네바 핵합의의 실질적인 파국을 몰고올 수 있다는 점에서 북측 태도를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북·일 대화 활용 3국은 회의가 끝난 뒤 남북,북·일 대화가 북한의 신속하고 가시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통로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이는 남북,북·일 대화의 지속을 미측이 보장한다는 의미인 동시에 핵문제 해결 속도와 남북 및 북·일 대화추진 속도를 연계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8일 끝난 남북 경제협력추진위 3차회의에서 우리측이 핵문제를 거론하고,추후 일정만 잡은 채 폐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북한행 중유수송선 운명 이론적으론,한·미·일 3국과 유럽연합(EU)가 참여하는 KEDO 집행이사회는 만장일치제로 운영돼 어느 한쪽이라도 반대하면 결론을 내지 못한다.그러나 중유선을 마냥 공해상에 띄워놓을 수도 없다는 점,3국이 북핵 대처에 이견노출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점에서 회항이든,북한행이든 결론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예정대로라면 중유선은 오는 18일 북한 원산항에 도착하게 된다. 때문에 14일 KEDO 집행이사회를 앞두고 3국간 추가 조율이 당분간 대북 정책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11일 우리 정부는서울에서 예정된 한·일 외무장관회담과 켈리 차관보와의 후속 회담에서 공통 입장 도출을 꾀한다. 미측의 입장이 강하긴 하나,11월 분 중유 공급 중단이 몰고올 파장에 대한한·일 양측의 우려도 만만치 않다.따라서 KEDO 집행이사회에 앞서,3국은 11월분 중유선의 회항은 하지 않는 대신 북한에 대해 ‘조건부 중단 통보’를 통해 압박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을 가능성이 높다.즉 KEDO차원에서 핵폐기를 촉구하되,북측이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내년 중유공급은 물론 이미 예산에 확보된 1월분 중유곱급도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유엔결의안 통과를 계기로,이라크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하고,한국정부의 정치일정상,차기 정권과 이 문제를 재조정할 필요성도 강하다는 점에서 이같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우리 정부가 북측에 대해 ‘시한은 없지만,시간은 부족하다.’며 설득하는 것도 이같은 기류를 근거로 한 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이집트 “”후세인,이미 무기사찰단 무조건 재입국 허용”” 이라크 유엔결의안 수용할듯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촉구한 8일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검토를 위해 긴급 의회를 소집했다고 이라크 국영 TV가 10일 보도했다.국영 TV는 긴급 의회가 정확히 언제 열리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의회가 결의안 수용 여부를 토의한 뒤 집권 혁명평의회에 논의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같은 보도는 이라크의 결의안 수용 여부가 즉각 결정되지는 않을 것임을 보여주지만 이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이라크는 결국 결의안을 수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직까지 이라크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안보리 결의안은 나쁘고 불공정한 것이지만 이라크 지도부는 현재 결의안을 검토중이며 수일 내 적절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나지 사브리외무장관도 결의안 수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만 대답했다. 그러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장남이 운영하는 이라크의 유력 일간지 ‘바벨’은 결의안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바벨은 “부시 행정부가현 상황을 이용해 이라크에 대한 야욕을 실행하지 못하도록 지도부가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보도했다.미국과의 전쟁은 어떻게든 피해야 한다는 완곡한 표현으로 결의안 수용을 시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관측통들은 이라크가 이번 결의안을 거부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번 결의안이 사실상 미국에 공격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어서 이라크가 드러내놓고 거부하거나 지금까지처럼 사찰을 질질 끈다는 것은 곧바로 전쟁의 촉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어떠한 지연이나 저항도 국제적인 의무 위반이다.”라며 이라크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결의안에 대한 아랍권의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회담에 참석중인 아랍연맹 22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10일 이라크의 결의안 수용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특히 아흐메드 마헤르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라크측으로부터 긍정적인 입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유엔 대량살상무기 사찰단이“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행동하고,이라크의 주권 존중 문제와 관련해 유엔의 모든 결의를 철저히 지킨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이라크가 유엔 결의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가 이미 유엔 무기사찰단의 무조건 재입국을 허용했으며,이는 이라크가 앞으로 내릴 결정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우드 알 파이잘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도 이라크가 이번 결의안이 무력 자동사용을 예견하고 있지 않다는 시리아측의 보장을 받고 결의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美·佛 유엔 이라크안 합의

    (워싱턴 AFP 연합) 미국과 프랑스가 유엔의 대(對)이라크 결의안 내용에 합의했다고 BBC라디오가 6일 보도했다. 전날 치러진 중간선거에 출마해 애리조나주에서 당선된 짐 콜브 하원의원은 이날 BBC라디오에 출연,“(미국이) 프랑스와 합의에 도달했다.하지만 결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콜브 의원은 “내가 아는 바로는 합의를 이룬 결의안이 그동안 미국이 원했던 모든 요구사항을 담지는 못했지만 예전의 유엔결의안을 집행하고 사태를 진전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권한을 충분히 담고 있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와 관련,프랑스가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명시하고 불이행시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경고성 문구’를 담은 수정 결의안 내용을 “거의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포스트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도미니크 드 빌펭 그러나 러시아는 아직 미국의 수정 결의안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덧붙였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6일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결의안에 관해 최종적인 협의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프랑스와 결의안 내용에 거의 합의함에 따라 수정 결의안을 이르면 6일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주말까지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 부시 “北 평화적 무장해제”, 核문제 해법 첫 언급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특파원·김수정기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북한 핵 개발문제와 관련,“북한의 평화적 무장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조지 로버트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나는 우방들과 함께 이번 사태를 김정일에게 평화를 위해 무장해제를 해야 한다는 점을 확신시키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 시인 후 부시 대통령이 북핵처리 문제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나는 크로퍼드에서 장쩌민(江澤民) 주석과 얘기할 것”이며 이어 “다음날 멕시코에서 한국과 일본,러시아 지도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북한 ‘무장해제’언급과 관련,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이 평화적,외교적 방법으로 중단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이며 “북한의 재래무기 완전 해체 등의 개념으로 이야기한것 같지는 않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한편 29일 재개되는 북·일 수교교섭에서 일본 정부 대표를 맡을 스즈키 가쓰나리(鈴木勝也) 대사는 21일 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핵문제 등 안보 문제에 진전이 없으면 수교 교섭을 전진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담당 대사도 맡고 있는 스즈키 대표는 특히 KEDO의 대북 경수로 건설 사업에 대해 “공사 속도를 늦추거나 일시 중지하거나 하는 여러 가지 (대응) 방법이 있다.”고 말해 북한의 대응 여하에 따라 경수로 사업의 일시 동결도 논의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를 무장해제시키는 데 있어 “”다시 한번””외교적인 노력을 시도할 것이며 만약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유엔결의안을 준수한다면 “”정권교체를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혀, 이라크 정책 재고 의사를 처음으로 내비쳤다. 이와 관련,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은 최근 이라크 처리와 관련,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후세인 제거와 관련된 발언수위를 낮추어줄 것을 부시대통령에게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1년이나 유엔결의를 무시해온 후세인이 이제 와서 유엔결의를 준수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전제, “”미국의 정책은 이라크의 정권교체””라고 재확인했다. mip@
  • [사설] 이라크 공격 수순 밟는 미국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도 어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이라크 공격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이제 부시 대통령은 유엔의 지지가 없어도 이라크에 대한 포괄적인 전쟁수행권한을 갖게 된 것이다.부시 대통령은 결의안 통과 직후 이라크에 “무장해제를 하든지,아니면 모든 유엔결의안을 준수해야 한다.”고 경고함으로써 협상이 아닌 전쟁을 통한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이대로 간다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유엔안보리의 지지 결의와 관계없는 시간의 문제로 남았다고 할 수 있다. 미 하원이 이번에 통과시킨 결의안은 1964년 베트남전 때 이뤄진 통킹만 결의 이후 가장 광범위하고 유연한 것이라고 한다.지난해 9·11테러로 입은 미 국민의 상처와 우려가 그만큼 크고 깊다는 방증으로 읽혀진다.나아가 반테러 전쟁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의 표현으로 일단 이해된다. 그러나 민주당 딕 게파트(미주리주) 의원이 제기한 ‘다른 나라에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에도 주목한다.또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에서 내놓은 ‘강력한 새 결의안 채택 이후 이것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무력사용 결의안을 채택한다.’는 2단계 결의 방안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전쟁은 최후의 선택이어야 한다.미국의 이라크 공습이 독재자 축출을 위한 것이지만,전쟁과정에서 어린이와 여자,노약자 등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이 반드시 뒤따르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우리는 미국이 마지막 순간까지 평화적인 해결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설사 유엔의 승인이 있더라도 군사행동을 피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시도해 보아야 할 것이다.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미국이 대 이라크 전쟁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유엔, 2주내 이라크 사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이라크 무기사찰을 위한 유엔의 새 결의안 채택 국면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라크가 1일 유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입국을 위한 세부 계획에 합의한 가운데 미국과 영국이 이를 거부하고 나섰고,그동안 유엔의 새 이라크 결의안에 반대해 왔던 러시아가 ‘필요할 경우’ 새 결의안 채택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오스트리아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새 유엔 결의안 채택에 동의했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보고를 들은 뒤 새 결의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기존의 강한 반대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유엔과 이라크간의 무기사찰단 복귀에 대한 합의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 전용시설에 대한 사찰여부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데다 미국이 새로운 유엔 결의안이 채택되기 전에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입국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함으로써 난항이 예상된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이라크내의 숨겨진 무기공장에 대한 수색은 안보리가 강경한 새 규정을 채택할 때까지 연기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측 유엔결의안 초안은 이라크내 8개 대통령궁을 둘러싼 12평방마일에 대해 제한적 접근을 요구한 지난 98년의 협정을 뒤엎고 사찰 범위를 광범위하게 확장하고 있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은 이날 빈에서 아미르 알 사디 이라크 대표와 이틀간의 회담을 마친 뒤 “기존 유엔 결의안에 보장된 무기사찰단의 모든 권리를 이라크가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내 대부분의 의혹시설에 대한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이며 제한없는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사찰단의 주장이 관철됐다면서 유엔 안보리의 승인만 얻으면 빠르면 2주내 선발대를 파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블릭스 단장은 3일 뉴욕에서 열리는 안보리 회의에서 이번 협상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그러나 블릭스 단장은 대통령 전용시설에 대한 사찰여부는 이번 협상에서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8개 대통령 전용시설에대한 접근을 위해 1998년 양해각서에 규정된 특별한 절차가 적용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는 새 결의안이 채택되기 전에는 유엔 사찰단의 이라크 입국을 저지하겠다고 밝힌 미국을 강력 비난했다.한편 미 의회 지도자들은 2일 이라크가 무기사찰 실시에 합의한 데 개의치 않고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 결의안에 한 목소리를 내기로 2일 결정했다. mip@
  • 美·英 유엔결의안 마련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촉구하는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결의안을 마련했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6일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결의안에 담길 내용에 대해 영국과 합의했다.”며 결의안 초안을 다른 상임이사국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도 설명했다고 말했다.파월 장관은 유엔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할 경우 미국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라크가 유엔의 무기사찰에 전적으로 협력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에 대한 무력 사용을 승인하는 내용의 이번 유엔 결의안은 그러나 일부 상임이사국의 반대가 심해 미국의 의도대로 다음주 초까지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에 2개월 시한 부여= 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에 출석,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에 대한 새 유엔 결의안의 대체적인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파월 장관은 새 결의안에는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요구한 과거 유엔 결의안을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명시하고 이라크에 무조건적인 유엔의 무기사찰 수용과 불이행시 보복조치 등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26일 미국 행정부 관리들과 유엔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미국과 영국은 이라크에 대해 유엔 무기사찰단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음을 2개월 안에 입증해야 하며 협력하지 않으면 군사공격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새 유엔 결의안을 작성중이라고 보도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유엔 결의안 채택 시한을 아직 설정하지 않았으며 이달 안으로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30일 유엔 무기사찰단의 한스 블릭스 단장과 이라크측 대표간의 회담이 유엔 결의안 채택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결의안 통과 실패시 무력사용 지지= 파월 장관은 26일 결의안 초안 내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크 그로스먼 국무부 정부담당 차관을 프랑스와 러시아로 파견했다고 밝혔다.영국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영국 외교관이 동행했다고 덧붙였다.파월 장관은 그러나 이같은 설득외교에도 불구, 결의안에 대한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뉴욕타임스는 행정부내 온건파인 파월 장관이 국방부와 백악관 강경파 인사들과의 타협을 통해 일단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강경결의안 통과를 추진하되 실패하면 무력사용을 지지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부시,의회 결의안 수정 제의= 미국 백악관은 26일 전쟁수행권 전권을 요구했던 당초의 이라크 결의안보다 다소 완화된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미 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이 밝혔다. 수정 결의안은 이라크로 인한 위협으로부터 미국 안보를 방어하거나 유엔안보리의 결의안을 시행하기 위해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에만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수정 결의안은 또 군사력 동원에 앞서 외교적인 방법으로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근거를 대통령이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측은 “백악관이 수정 결의안을 제출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민주당은 그러나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휴회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유가급등 30弗 돌파

    23일 국제유가는 이라크가 무장해제에 대한 조건이 추가된 새로운 유엔 결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최근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 1.09달러나 급등해 31달러선을 위협한 뒤 결국 전날보다 배럴당 87센트(2.9%) 급등한 30.71달러를 기록,지난해 2월9일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원유 선물가는 올들어서만 55%나 올랐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70센트(2.5%) 오른 29.13달러를 기록해 29달러선을 넘어서며 지난해 9월14일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이라크가 무장해제에 관한 조건이 추가된 유엔결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무기사찰단 수용 제의만으로는 미국의 군사공격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돼 유가 상승을 초래했다고 전했다.BNP파리바 선물의 톰 벤츠 애널리스트는 “이라크가 유엔의 제의를 거부함으로써 전쟁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이번 이라크의 대응은 미국과의 대립 양상의 또 다른 국면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 美, 이라크공격 여론몰이

    미국과 이라크가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존 칩먼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소장은 9일 “농축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같은 핵분열 물질만 입수한다면 이라크는 수개월 내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칩먼 소장은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개발 실태에 대한 공식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라크가 일부 화학무기 및 생물무기를 은폐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나 이라크는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에 군사공격을 가하기 위해 전세계에 거짓 정보를 흘리고 있다며 격렬히 비난했다.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은 8일(현지시간) 일제히 텔레비전 시사프로에 출연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등 막바지 여론몰이에 나섰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우리는 추측이 아닌 사실을 가지고 말한다.”며 이라크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파월 장관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생산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데 대해 한치의 의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유엔 무기사찰단원으로 이라크에서 사찰활동을 벌였던 스콧 리터는 이날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부시 행정부의 주장을 반박,논란을 불렀다.이라크를 방문 중인 리터는 이라크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주장한 뒤 “내 조국이 역사적 실수를 저지를 찰나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7년간의 사찰활동을 통해 이라크가 90∼95% 정도 무장해제됐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부시 행정부가 대량살상무기를 공격의 구실로 삼고 있으며,이라크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도 “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미국과 영국은 다른 나라들에 자신들의 거짓말을 믿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딕 체니 미 부통령은 NBC 텔레비전의 ‘언론과 만남’프로에 출연해 “우리는 (단독으로 행동하는)일방주의자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미국민과 의회의 지지는 물론 유엔의 지지도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CNN방송의 ‘레이트 에디션(Late Edition)’ 프로에 출연해 부시 대통령은 의회가 중간선거 전 휴회날인 10월4일 전에 결의안을 승인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조속한 선제공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도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프로에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유엔결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이라크 공격 지원을” 美, 日에 협력 요청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8일 연립 3당의 간사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라크 공격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면,독일처럼 반대하지 말고 일본은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유엔헌장에 집단적 자위권이 규정돼 있다.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일본도 유엔가맹국으로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일본은 현행 헌법상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은 “미국의 대 이라크 행동에 일본이 도움을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공격시 새로운 유엔 결의는 불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아미티지 부장관은 유럽 일부 국가와 중국,중동 국가들이 이라크 공격시 새로운 유엔결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대해 “향후 행동을 진행하는데 있어 현재 있는 유엔 결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이라크 공격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때가 성숙되면 대통령이 설득력 있는 설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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