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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누리과정 반드시 편성돼야”… 與 “우선순위 재조정” vs 野 “부자 증세를”

    여야의 ‘무상 시리즈’ 전쟁에 청와대가 직접 가세하며 복지예산 재원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9일 “(무상보육 공약인) 누리과정은 법적 의무 사항이나 무상급식은 지자체 재량에 의해서 하는 것”이라며 무상보육·급식 정책 간 선 긋기에 나서면서 복지예산 싸움에 청와대까지 동참하는 모양새다. 안 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누리과정은 법적 의무 사항인 만큼 반드시 예산편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리과정은 무상급식과 달리 지자체·지방교육청의 의무 사항으로 유아교육법, 영유아교육법, 지방재정교부금법에 의해 반드시 편성하도록 돼 있다”며 “반면 무상급식은 법적 근거 없이 지자체 재량에 의해서 하는 것”이라고 차이점을 강조했다. 안 수석은 “무상급식은 일부 경우이긴 하나 각 지자체·교육청이 과다 편성, 집행해 2011년 대비 거의 5배 정도 예산을 늘린 꼴”이라면서 “의무 조항이 아닌 무상급식에 재원을 쏟아붓고 누리사업에 재원을 투입하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도 개인 맞춤형 복지, 예산의 우선순위 재조정을 거론하며 누리과정 공약 살리기에 주력했다.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무상급식은 대통령 공약도 아닐뿐더러 법적 근거가 미약한 지자체 재량사업”이라며 “저출산 시대에 무상보육을 외면하겠다면 복지정책의 우선순위를 마음대로 뒤바꾼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누리과정 시행이 안 될 경우) 유치원 아동은 지자체가 책임질 대상이고, 보육시설 아동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무상급식 재원 방안으로 부자 감세 철회를 통한 ‘10조원 추가 세수’ 확보, ‘박근혜표 예산’ 5조원 삭감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여당의 무상복지 논쟁 재점화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재벌대기업 감세,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 비리) 혈세 낭비로 인한 국가 재정 손실을 서민과 중산층의 세금으로 메우고, 복지 퇴행에 따른 고통을 국민에게 더 이상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도 “나라의 의무 보육, 의무 교육, 의무 급식을 책임져야 할 청와대가 ‘우리 것, 네 것’ 갈라치기, 물타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도부는 증세의 공론화를 공식적으로는 삼가는 분위기지만 내부적으로 불가피론도 나오기 시작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통화에서 “정부·국회 모두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증세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아는 게 약] 패치 멀미약 7세 이하·임산부엔 금물

    멀미약은 종류에 따라 유아나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사용하면 안 되는 게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수유부나 3세 미만 영유아는 멀미약 중 정제, 물약, 추어블정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3세 미만 영유아는 간 대사 능력이 부족해 자칫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발진, 발적, 가려움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환자와 심장 장애 환자, 녹내장·배뇨 장애 환자, 허약자 또는 고령자는 반드시 약을 복용하기 전에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여받는 환자나 간질환자는 껌 타입의 멀미약을 피해야 하고 패치제는 약에 과민증이 있는 사람이나 서맥환자, 임신부와 수유부 및 7세 이하 영유아가 사용해선 안 됩니다. 협우각형 녹내장 환자, 전립성비대 등의 배뇨 장애 환자는 껌 타입과 패치 타입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패치의 약 성분이 피부에 과하게 흡수되면 방향감각 상실, 기억력 손상, 어지러움, 불안, 환각 등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때는 즉시 패치를 제거해야 합니다. 패치를 떼어내고서는 부착했던 부위와 손을 깨끗이 씻어 약의 잔여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사용 후 버릴 때는 부착 면을 반으로 접어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버립니다. 멀미약은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출발 30분에서 1시간 전 미리 복용해야 하며 껌은 멀미 증상으로 인한 불쾌감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10~15분가량 씹다가 버리면 됩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카트라이더’ 대한이 도로 위 무법자로 ‘깜짝’ 변신!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카트라이더’ 대한이 도로 위 무법자로 ‘깜짝’ 변신!

    9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51회에서는 ‘엄마한텐 비밀이야’가 방송됐다. 이중 송일국은 유난히 자동차를 사랑하는 삼둥이를 위해 전동차 체험에 나섰다. 송일국이 선택한 장소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 대한-민국-만세는 유아용 전동차가 일렬로 배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돌진해 한 대씩을 차지하며, 한껏 들뜬 기색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운전을 시작한 삼둥이는 운전대 앞에서 극명히 드러나는 3색 개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한이는 운전대를 잡자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평소에는 의젓한 맏형이지만 운전대를 잡으니 영락없는 꾸러기였다. 대한이는 이리 쿵, 저리 쿵 엉성한 운전 실력으로 도로 위의 무법자에 등극했지만, 접촉사고(?)에도 호탕하게 웃으며 즐거워했다. 무법자 대한이와 대조적으로 민국이의 운전 철학은 ‘안전 제일’. 민국이는 “쪼굼만 비키세요~ 다둘 미얀~”하고 외치며, 전방 10미터 내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앙증맞은 수신호를 보내는 ‘안전 운전의 정석’을 선보여 훈훈한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자타공인 ‘뛰뛰 사랑’ 만세는 평소 자유분방한 성격을 운전대 앞에서도 여실히 드러냈다. 타요 버스부터 시작해 하얀 전동차, 빨간 전동차, 나아가 세발 오토바이까지 섭렵하더니 이내 운전석에 삐딱하게 앉아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폭풍 후진을 선보이는 등 프리스타일 운전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제공=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중 민국, 베스트 드라이버로 등극…남다른 운전매너까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중 민국, 베스트 드라이버로 등극…남다른 운전매너까지

    송일국네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중 민국이가 운전 실력을 뽐냈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배우 송일국의 아들 ‘삼둥이’ 가운데 송민국이 베스트 드라이버로 등극했다. 9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엄마한텐 비밀이야’ 편에서는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유아용 자동차를 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삼둥이는 자신의 취향대로 자동차를 한 대씩 고른 뒤 자신있게 운전대를 잡았다. 특히 대한이가 방향을 못잡고 벽 등에 부딪치거나 만세가 너무 큰 버스를 골라 애를 먹은 것과 달리 민국이는 VJ를 피해가고, 다른 차를 운전 중인 여자아이를 여유롭게 보면서도 실수하지 않는 운전실력을 자랑했다. 또 민국이는 “조금만 비키세요. 다들 미안”이라 외치며 남다른 운전매너까지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운전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운전 진짜 대박”,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정말 귀여워”,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민국이 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가북스, 영유아 기관 교재 공급 사업 본격 진출

    메가북스, 영유아 기관 교재 공급 사업 본격 진출

    메가스터디의 출판자회사인 메가북스(대표 최봉수)는 국내 유아교육기관 교재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유아 사업 전문기업 트랜드북스(대표 황종순)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영유아 기관사업을 진행하며 메가북스의 기 확보된 국내외 콘텐츠 외에 전문 개발진이 개발한 유아영어교육전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유, 아동 시장 전반은 물론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 기관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이에 앞서 메가북스는 세계 출판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영국 세계 최대 출판그룹 펭귄랜덤하우스(A Penguin Random House Company)와 한국 영유아 교육기관 교재 및 도서를 포함한 교육서비스 콘텐츠 공급에 대한 포괄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금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국내 영유아 기관에 최적화된 영어 교재와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여 론칭하는 것이다. 양사는 영유아 전문브랜드 mkids를 대표 BI로 정하고, 첫 프로그램으로서 4세부터 7세까지 영유아 기관용 영어전문교육프로그램인 Right Foot을 개발 완료하였으며, 2015년 본격 론칭을 앞두고 있다. 메가북스 최봉수 대표는 “국내 영유아 교육시장에 새로운 교육 문화를 알리고자 기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의미 있고 새로운 교육프로그램과 교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굴하여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그 가치를 아이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트랜드북스㈜의 황종순 대표는 “유아교육의 가장 올바른 시작은 mkids의 올바른 교육철학에서, 유아영어의 순조로운 출발은 유아영어전문프로그램 Right Foot을 통해 시작될 것”이라며 “메가의 교육철학과 최고의 콘텐츠가 트랜드북스의 영유아 사업적 역량과 함께 그려나갈 2015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국지사 모집 및 교재문의에 대한 내용은 홈페이지(www.rightfoot.co.kr)나 전화(02-323-5997)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과제는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과제는

    결혼이민자와 배우자로 이뤄진 국내 다문화가족은 모두 79만명에 이른다. 그 자녀만 20만명 수준이다. 국내에 체류하는 전체 외국인 수는 1년간 20만명이나 늘어 지난 8월 기준으로 171만명을 웃돈다. 이와 맞물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06년 결혼이민자지원센터 21곳이 생긴 이래 전국적으로 인프라가 확장돼 현재 217곳으로 늘었다. 다문화 사회로의 급속한 진전을 보여 준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정책과장은 그동안 다가센터가 확대되면서 한국어교육, 방문교육, 언어발달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확대됐고 많은 다문화가족이 도움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례로 2012년 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2009년 실태조사에 비해 다문화가족의 결혼 초기(5년이내) 해체율이 53.1%에서 37.8%로 감소했고, 본인이 한국어를 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7.3%에서 57.5%로 늘어나는 등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능력이 향상됐다. 고용률은 남성이 74.3%에서 80.3%로, 여성이 36.9%에서 53.0%로 증가했고,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 가구비율이 59.7%에서 41.9%로 줄어드는 등 빈곤 상태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문화가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최 과장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에는 한국어교육 등 초기 적응을 위한 것이 많고, 맞춤형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자녀 양육 지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지만 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언어발달 지원이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방문교육 등 영·유아 및 초등학생 지원에 집중돼 있는 점도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다. 여가부는 다문화가족을 다양한 가족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이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가센터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가족통합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일반 가정의 인식이 개선됐고 다문화가족과 일반 가족이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최 과장은 전했다. 센터 통합은 향후 9개 센터의 시범사업 운영 결과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모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그 과정에서 다문화사업이 축소되지 않도록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라고 그는 밝혔다. 향후 다가센터 등이 중심이 돼 지역 내 결혼이민자에게 특화된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거나 고용센터와 새일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자체(다가센터)와 시도교육청,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과 연계를 강화해 지역별로 다문화 청소년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다문화 청소년 역량을 강화하는 과제를 발굴,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happyhome@seoul.co.kr
  • [단독] 野 ‘3대 복지 정부 부담’ 법안 발의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분담하도록 돼 있는 무상보육,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 등 ‘3대 복지’ 관련 비용을 국가가 100%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이르면 다음주 발의할 예정이다. 누리과정을 비롯한 무상보육 등의 복지 예산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이 서로에게 부담을 떠넘기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정부가 복지 재정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질 것을 명시한 것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새정치연합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복지 재정은 중앙정부가 100% 책임지는 게 맞다”면서 “당장 어렵다면 보육,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 3대 복지는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당론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3대 복지 관련 법안인 ‘영유아보육법’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 및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국가(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이 복지 비용을 분담하도록 돼 있다. 이를 ‘국가’가 전부 부담하는 방식으로 개정해 국가의 재정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생각이다. 이와 관련해 같은 당 박광온 의원은 양육수당 및 보육료 등을 포함한 3대 복지 보조금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백재현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도 “복지 재정은 국가가 책임지는 게 맞다”고 밝혀 당론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반면 정부·여당은 누리과정 예산 등은 지자체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고수하고 있다. 당·정·청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연구원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 이 같은 취지에 동의하고 부족한 예산에 대해서는 지방채 발행 한도를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누리과정 예산 등과 관련해 “그것은 지자체에서 편성하는 예산”이라며 사실상 지방교육청의 자체 해결을 촉구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野 ‘3대 복지 정부 부담’ 법안 발의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분담하도록 돼 있는 무상보육,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 등 ‘3대 복지’ 관련 비용을 국가가 100%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이르면 다음주 발의할 예정이다. 누리과정을 비롯한 무상보육 등의 복지 예산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이 서로에게 부담을 떠넘기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정부가 복지 재정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질 것을 명시한 것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새정치연합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복지 재정은 중앙정부가 100% 책임지는 게 맞다”면서 “당장 어렵다면 보육,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 3대 복지는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당론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3대 복지 관련 법안인 ‘영유아보육법’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 및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국가(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이 복지 비용을 분담하도록 돼 있다. 이를 ‘국가’가 전부 부담하는 방식으로 개정해 국가의 재정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생각이다.  이와 관련해 같은 당 박광온 의원은 양육수당 및 보육료 등을 포함한 3대 복지 보조금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백재현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도 “복지 재정은 국가가 책임지는 게 맞다”고 밝혀 당론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반면 정부·여당은 누리과정 예산 등은 지자체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고수하고 있다. 당·정·청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연구원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 이 같은 취지에 동의하고 부족한 예산에 대해서는 지방채 발행 한도를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누리과정 예산 등과 관련해 “그것은 지자체에서 편성하는 예산”이라며 사실상 지방교육청의 자체 해결을 촉구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與 “지자체 부담” 野 “정부가 책임”… 복지 재원 동상이몽

    與 “지자체 부담” 野 “정부가 책임”… 복지 재원 동상이몽

    2010년 지방선거부터 2012년 대선까지 한국 사회는 무상급식, 무상보육, 누리과정, 기초연금 등 무상복지 논란을 한 차례 겪은 바 있다. 3~4년 동안 정책들이 정착되는가 했더니 이번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재정 분담을 둘러싼 갈등이 터져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보편적 복지 논쟁이 재현됐다. 경남도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 이후 경남도와 도교육청 간 다툼은 3~4년 전 보수와 진보의 다툼을 연상시켰다. 선별적 복지를 주장한 보수의 논리는 ‘이건희(삼성그룹 회장) 손자에게도 공짜 밥을 주느냐’란 말로, 보편적 복지를 주장한 진보 진영 논리는 ‘밥도 교육이다’라는 말로 대변됐다. 최근 여야 지도부 간 언쟁도 닮은 꼴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무상급식, 누리과정 등의 재원 문제와 관련해 “과잉 복지는 국민을 나태하게 만든다”고 일갈했다. 반면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제 복지정책을 시작했는데 복지 과잉을 걱정할 단계인가”라고 일축했다. 최근 논쟁이 단순하게 과거의 재현에 머물지만은 않았다. 2012년 대선에서 여권이 0~5세 무상보육, 기초연금, 고교 무상교육, 무상 초등 돌봄교실 등의 공약을 주도했고 실제로 정책들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3~4년 시행해 본 뒤 최근 다시 불거진 논쟁은 무상복지 자체와 함께 재원 부담 주체에 관한 논쟁으로 확산됐다. 여권은 중앙정부를, 야권은 지방정부를 대변하는 식의 구도가 형성되며 정치권에서는 법안 발의 등의 ‘행동’이 뒤따르고 있다. 7일 당·정·청은 “지방채 발행 한도를 추가 확대할 테니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안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누리과정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야권은 누리과정 등의 예산을 교부금이 아닌 국고 예산으로 편성하는 방안을 이참에 법률에 명시할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주 중 유아교육법 개정안 등을 제출할 계획인 김성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지방재정이 열악한 지역일수록 교부금을 국가 전체적으로 추진하는 복지정책에 소진한 뒤 자체 복지를 방치해 복지 수혜의 지역 격차가 커지고 있다”면서 “대선 공약으로 내건 복지 정책의 비용은 중앙정부가 감당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광은 대통령이 팔고 지자체가 피박 쓰는’ 상황을 법률로 타개하겠다는 뜻이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내년도 누리과정, 교원 명예퇴직 보상 등을 위해 교육청이 빚을 내면 전체 빚이 9조 7000억원으로 올해의 2배 이상이 된다”면서 “누리과정을 쭉 계속해야 하는데 언제까지 빚을 내라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여야 간 대립은 또 다른 쟁점을 품고 있다. 지금 한국 사회에 적정한 복지 수준이 어디까지인가란 물음에 관한 것이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타협의 지혜를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 중 우선순위를 정하자는 뜻이지만 야권에서는 이참에 성장과 복지 중 선택을 해야 한다는 아전인수 격 해석도 나왔다. 내년도 3조 9284억원에 달하는 누리과정 예산 때문에 허덕이는 현실과 별개로,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담 공교육비 비중이 4.8%로 OECD 회원국 평균(5.4%)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상존하기 때문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北 “감시 안한다”… 美 여행사에 이례적 자유 관광 허가

    북한 주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예외 없는 감시와 검문을 강화해 온 북한이 최근 들어 자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감시인 없는 자유 관광’을 제시하며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6일 미국 뉴저지의 북한 전문 여행사 ‘우리투어스’ 측이 북한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며 내년 4월 평양에서 개최되는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 참가 선수 및 관광객들에게는 어떤 ‘북한 감시인’도 따라다니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해외 관광객들에게 감시인이 없는 ‘자유 관광’을 허가하는 데는 북한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체제 안정과 수호를 위해 자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가이드 외에 감시와 통제를 위한 요원들을 동행시켜 왔으나 이에 익숙지 않은 다수의 관광객들이 불쾌감을 내비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북한 입장에서도 과도한 제지는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우리나라 임신부가 가장 걱정하는 일 ‘태아 건강’

     우리나라 임신부들의 가장 큰 고민은 ‘태아의 건강’과 ‘분만 고통’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대혈 기업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최근 전국의 임신부 14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임신 중 가장 큰 고민으로 응답자의 58.3%가 태아의 건강을, 17.8%는 분만 고통을 꼽았다고 5일 밝혔다.  다이어트와 우울증 등 ‘산후 건강관리’라고 답한 임신부가 11.9%로 뒤를 이었고, 교육과 경제적 문제 등 ‘육아’가 고민이라는 응답자는 11.8%로 나타났다.  특히 초산 임신부 중에서는 ‘분만의 고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2.9%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으며, 둘째를 가진 임신부는 ‘태아의 건강(60.8%)’, 셋째 아이 이상을 가진 임신부는 ‘산후 건강관리(23.6%)’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임신 중 아기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9.8%가 ‘보험’을 들었으며, ‘제대혈 보관’이라는 응답이 2위(13.6%)로 나타났다. 이어 유모차 등 ‘유아용품’(12.6%), ‘성장 사진’(7.1%)이 뒤를 이었으며, 의류 등 ‘기타’ 답변은 6.9%에 그쳤다.  이 가운데 제대혈 보관이라고 응답한 임신부는 초산(11.5%)보다 둘째 이상 임신부(16.9%)의 비율이 높았다. 이에 대해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출산 경험이 있고, 실제 육아를 했던 임신부들이 그렇지 않은 임신부에 비해 제대혈 보관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 속 혈액으로,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와 각종 줄기세포가 풍부해 출산 시 채취해 장기간 냉동 보관했다가 아이가 성장한 뒤 백혈병 등 난치병이 발생했을 경우 이의 치료에 사용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줌 인 서울] 국공립어린이집 18곳 확충 ‘맘 편한 동작구’

    [줌 인 서울] 국공립어린이집 18곳 확충 ‘맘 편한 동작구’

    앞으로 서울 동작구 영유아 2명 중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된다. 구는 내년 국공립어린이집 6곳을 동시 개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18곳을 확충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지역에는 국공립어린이집 33곳이 있다. 정원은 모두 2700여명으로 전체 어린이집 정원 대비 약 30%를 차지한다. 이 비율을 2018년까지 4년 사이에 48%까지 끌어올려 ‘맘(MOM) 편한 동작구’로 만들겠다는 이창우 구청장의 민선 6기 공약을 실천에 옮기려는 것이다. 계획이 실현된다면 2018년 지역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51곳, 정원은 4500여명으로 늘어난다. 전체 어린이집 정원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국공립어린이집 정원으로 채워지는 것이다. 현재 1만명에 육박하는 어린이집 대기자 수도 8400여명 수준으로 16% 줄어들게 된다. 문제는 예산이다. 구는 내년에 개원하는 6곳 이외에 12곳의 개원 비용으로만 96억여원을 예상하고 있다. 비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구는 민관 연대를 통한 무상 임대,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공동주택 단지 내 설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실제로 내년 개원을 앞둔 어린이집 6곳 가운데 절반이 종교시설 및 군부대시설 무상 임대, 경제계 단체와 양해각서(MOU) 교환을 통한 시설 기부채납 등의 방법으로 설치 비용을 최대한 줄였다. 구의 계획에는 올해 8월 12일과 지난달 30일 영유아 학부모,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관계 공무원 등이 모여 ‘보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결과를 반영했다. 이 구청장은 토론회 과정에서 민간 어린이집과 가정 어린이집으로부터 큰 틀에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구는 영유아 일시안심보호센터를 2018년까지 10곳 확충한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유아 및 어린이 전문 수영장 키즈스플래쉬, 가맹설명회 개최

    유아 및 어린이 전문 수영장 키즈스플래쉬, 가맹설명회 개최

    최근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아이들의 수영 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교육부의 초, 중, 고 수영 정규수업 의무화와 국내의 여러 가지 사건 후 안전교육이 대두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수영 교육 열풍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엄마들이 많이 찾는 온라인 카페의 글을 통해서도 유아 및 어린이 전문 수영장을 묻는 질문들이 많아지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그 중, 프리미엄 어린이 전용 수영장 키즈스플래쉬의 가맹설명회가 개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키즈스플래쉬의 가맹 사업은 유, 초등 전문 교육기관 ㈜프랭클린앤파트너스(대표 박진성)와 공동으로 진행되어 교육 사업으로서의 가치와 신뢰가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즈스플래쉬의 가맹주 및 투자자에게는 유아 영어 조기교육 브랜드 워릭프랭클린의 프리미엄 교육 사업의 노하우를 적극 전수할 계획이다. 또한, 키즈스플래쉬의 가맹사업본부는 가맹 파트너가 희망하는 개원 예정지의 입지환경 분석, 영업권 분석 및 학원 등록에 필요한 인허가 과정 업무 지원, 어린이 수영장 시공, 교사 교육 등 가맹분원 개설 과정이 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압구정동에서 2년째 키즈스플래쉬를 운영하고 있는 진대호 대표는 “100평정도 되는 수영장에 하루에 150명의 학생이 방문하고 있다. 수요와 관심이 높아져 지난 해 2월 반포점에 이어, 올 4월에 판교에 직영점을 개원하여 운영 중이다”며, “부산에 2곳, 기타 수도권 1곳도 이미 키즈스플래쉬 공사가 착공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프리미엄 어린이 수영 교육 사업에 뜻이 맞는 가맹주와 투자자를 모집해 노하우를 적극 전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가맹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맹사 모집 설명회는 11월 8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최대 15명 이내의 소수정예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반드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가맹 설명회 문의는 ㈜프랭클린앤파트너스 가맹사업팀 대표 전화(070-8656-8399)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철저한 담임제로 운영되고 있는 키즈스플래쉬는 1:4 소수정예 맞춤 강습뿐만 아니라, 1년 365년 따뜻한 친환경 해수풀을 제공한다. 차량 탑승을 비롯해 수영 강습, 샤워 및 머리 말려주기,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해 주는 All Care System 등은 어린이와 학부모의 눈 높이에 맞춘 시설과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동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대망신 “얼마나 심각하길래?”

    아동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대망신 “얼마나 심각하길래?”

    아동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대망신 “얼마나 심각하길래?”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고, 결핍지수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이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 수준도 이전보다 높아졌으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매체중독 위험군에 있는 아동도 늘어났다. 4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12월 전국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4007가구(빈곤가구 1499가구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였다. 회원국 가운데 아동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네덜란드로 94.2점이었고, 우리보다 한 단계 위인 루마니아도 76.6점으로 우리와 16점 이상 차이가 났다. 삶의 만족도는 아동이 자신의 삶을 어떤 수준으로 인지하는지를 11구간 내에서 측정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척도다. 5년 주기로 실시되는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 항목에 포함됐다. 우리나라는 유니세프의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를 모델로 측정한 아동 행복지수에서도 수년째 OECD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역시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아동결핍지수’에서도 우리나라는 54.8%를 기록,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결핍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높은 헝가리(31.9%)와도 큰 차이가 있었다. 유니세프가 개발한 도구인 아동결핍지수는 ‘하루 세끼 섭취’ ‘교과서 이외 도서 보유’ ‘소풍, 수학여행 등 학교 이벤트 참가’ 등 14개 항목 가운데 2개 이상의 항목에 ‘아니오’라고 답변한 아동의 수치를 측정한 것이다. 따라서 결핍지수가 높을수록 기본조건에 대한 아동의 결여수준이 높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아동의 경우 음악, 스포츠, 동아리 활동 등 ‘정기적 취미활동’을 비롯해 대체로 여가활동 관련 항목에서 결여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소득별로는 빈곤가구 아동의 결핍지수가 85% 이상으로 높았고, 가정 유형별로는 한부모 및 조손가구의 결핍지수가 75.9%에 달했다. 송준헌 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장은 “교차분석 결과 낮은 삶의 만족도와 연관성이 큰 항목은 학업 스트레스,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등이었다”며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낮고 결핍지수도 높은 것은 대체로 학업과 여가의 불균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동의 스트레스와 우울 수준도 직전 조사인 2008년보다 높아졌다. 9∼11세 아동의 스트레스 수치는 2.02(4점 만점), 12∼17세는 2.16으로 5년 전의 1.82, 2.14보다 상승했다. 아동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은 숙제, 시험, 성적 등 학업과 관련된 항목이었다. 다만 소득별로 스트레스 요인에도 차이가 있어 일반가구의 아동이 학업, 교육을 주요인으로 꼽은 반면 빈곤가구 아동은 돈, 부모와의 갈등, 열등감, 외모 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9∼17세 아동의 우울·불안 수준도 2008년 1.21에서 지난해 1.25로 높아졌다. 이 연령대의 아동 가운데 3.6%가 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가운데 25.9%는 실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의 16.3%, 중고생의 9.3%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으로 조사됐다. 중고생의 경우 2008년 조사에서의 고위험군이 1.3%였던 것과 비교해 7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초등학생은 이전 조사에서 포함되지 않았다. 잠재적 위험군을 포함할 경우 초등학생의 23.8%, 중고생의 17.4%가 중독 위험군 수준으로 나타나 매체중독 고위험군의 저연령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아동학대 조사에서는 전체 아동의 6.1%가 최근 1년간 최소 1회 이상의 신체학대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11.9%는 정서학대를 경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칼 등 흉기로 찔리거나(0.69%), 몽둥이·허리띠 등으로 맞는(3.69%) 등의 위험도가 높은 학대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가구의 상대적 빈곤률은(중위소득 50% 미만 가구 비율) 8.25%로 2008년 11.5%보다 다소 개선됐다. 또 9∼17세 아동의 97.2%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했고 2.8%만이 건강수준이 나쁘거나 매우 안 좋다고 답해 주관적 건강 수준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양호했다. 음주(6.9%), 흡연(4.0%) 경험과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32.2%) 등도 이전 조사보다 다소 낮아졌다. 돈이 없어 제대로 먹지 못하는 아동도 전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존재했다. 전체 아동의 8%, 빈곤가구 아동의 42.2%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먹을 것을 살 돈이 없는 ‘식품빈곤’ 상태를 경험했으며 이 가운데 각각 9.3%, 46.6%가 이로 인한 영양섭취부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아동의 절반 이상인 51.2%는 일주일에 3회 이상 인스턴트 음식을 섭취하고 있었다. 특히 12∼17세의 경우 그 비율이 64.7%로 5년 전의 47.6%에 비해 크게 늘었다. ’주 3일 이상 30분 이상’ 운동을 하고 있는 아동은 34%에 불과했으며, 31.2%는 하루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0∼5세 영유아의 16.2%, 6∼17세 초중고 아동의 77.4%가 민간 사교육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사교육 지출비용은 각각 월 11만 3000원, 32만 2000원 수준이었다. 복지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1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15∼2019년)을 연내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아동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이건 정말 대망신이다”, “아동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역시 돈이 없거나 공부 스트레스가 있거나 둘 중 하나네”, “아동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이렇게 해서 아이들이 제대로 자랄 수 있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신 동의 없는 스팸문자·메일 29일부터 3000만원까지 과태료

    수신 동의 없는 스팸문자·메일 29일부터 3000만원까지 과태료

    수신 동의 없는 스팸 광고 문자·메일을 보내면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도록 하는 개정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29일부터 시행된다.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을 고쳐 15일부터는 학교장이 청소년 수련시설의 안전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점검하도록 했다. 또 보육 교직원 없이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영하다 영유아의 사망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하는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및 시행규칙도 29일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법제처는 이런 내용의 개정 법령 등 모두 78개 법령이 이달부터 새로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개정 법령에는 오는 21일부터 도서할인율을 15% 이내로 제한해 도서정가제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된 출판문화산업 진흥법’도 포함돼 있다. 또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을 고쳐 불법 차명거래에 대한 금지 및 제재를 강화했다. 이 법은 불법행위 목적의 차명거래 금지, 불법 차명거래를 중개한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차명계좌의 명의자는 실소유주와 무관하게 명의자 소유로 추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불법재산을 은닉(隱匿)하거나 자금을 세탁하는 등 불법적인 목적으로 타인의 실명을 이용한 거래를 할 경우나 불법 차명거래를 알선하거나 중개한 금융회사의 종사자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도록 했다. 과태료 역시 종전의 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한액을 올렸다. ‘금융실명법’은 금융회사의 설명 의무도 도입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조항도 신설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고쳐 불공정거래행위를 신고한 사업자에 대한 보복조치를 금지하도록 한 것도 29일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거래관계에서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업자가 자행하는 불공정거래행위를 효과적으로 규제하기 위해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한 분쟁조정 신청이나 신고 등을 이유로 거래상의 보복조치를 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게 했고,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보복조치를 중지할 것을 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출액 2% 이내의 범위에서 과징금도 부과할 수 있다. 22일부터는 원자력안전법을 고쳐 원전 품질 비리 감시대상이 확대되고 처벌도 강화된다. 최근 원전부품 품질서류 위조, 원전가동 중단 등으로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원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발전용 원자로 설치자가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는 등 비리를 저질러 과징금이 부과되는 경우 이 법령의 시행으로 상한액이 50억원으로 올라가게 됐다. 지금까지는 상한액이 5000만원이었다. 29일부터 효력을 발생하는 개정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파기할 때 그 개인정보를 복구·재생할 수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가 분실·도난·누출된 경우에 이용자는 손해액을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않더라도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손해배상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축산물이 질병예방 및 치료 또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으로 오해받을 우려가 있도록 하거나 과대 포장할 수 없도록 이를 금지하고 위반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개정된 축산물 위생관리법도 22일부터 시행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2014 스칸디대디 컨테스트’ 최종후보 3명 선정

    ‘2014 스칸디대디 컨테스트’ 최종후보 3명 선정

    스웨덴 유아용품 브랜드 베이비뵨이 공모한 ‘2014 스타일리쉬 스칸디대디 컨테스트’에서 이진영 김영주 오정재씨가 최종 3인 후보에 선정됐다. 이 중 1명이 베스트 스칸디대디상(상금 100만원)을 받고 나머지 2명은 스칸디대디상(상금 50만원)을 받게 된다. 최종 수상자는 11월 5일 오후 7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 문(Mun)에서 주한 스웨덴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류지호 아빠 등 10명은 베이비뵨 상(상금 10만원)을 받게 됐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베이비뵨 제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날 시상식은 스웨덴의 육아방식을 대중화 시키기 위해 마련된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주관 ‘2014 스웨덴 키즈위크 서울’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베이비뵨의 스칸디대디 컨테스트는 아빠의 육아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돼 매년 스웨덴, 미국,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열린다. 베이비뵨이 찾는 스칸디대디는 아빠가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고,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빠다. 지난 10월 1일부터 26까지 공모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아이 가진 남녀, 직장 내 성공 가능성↑ (연구)

    아이 가진 남녀, 직장 내 성공 가능성↑ (연구)

    아이들을 양육 중인 남녀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직업적 생산성, 효율성이 높아 직장 내 혹은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미주리 주(州) 세인트루이스 미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St. Louis) 연구진이 “아이를 양육 중인 남녀 직장인이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직업적 생산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향후 직장 경력 관리 측면에서도 좋은 결과로 귀결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당초 연구진은 아이를 가질 경우, 직업적 생산성이 저하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운 뒤 이에 대한 세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 나타난 분석결과는 예상과 전혀 달랐다. 연구진이 남녀 직장인 10000명의 샘플 데이터와 30000건이 넘는 방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추산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아이를 한명 키우고 있는 남성 직장인은 아이가 없는 또래 남성에 비해 직업적 생산성이 비슷하거나 약간 높게 측정됐다. 하지만 아이가 둘 이상 늘어났을 때는 한명 또는 아이가 없는 경우보다 훨씬 높은 업무 효율성, 성과도, 생산성을 기록했다. 특히 여성은 아이 양육 유무와 직업적 생산성이 연결되는 상관관계가 남성보다 훨씬 단호하고 극명하게 나타났다. 아이를 둘 이상 양육중인 여성은 한명만 기르는 여성보다 높은 업무 생산성을 기록했으며 아이 숫자와 상관없이 평균적으로 아이를 양육 중인 여성의 업무 생산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반면, 아이를 양육하지 않는 싱글 여성은 아이를 양육중인 여성에 비해 지극히 낮은 업무 생산성을 기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공통적으로 아이를 둘 이상 양육하는 남녀의 업무 생산성이 가장 효율적이고 높았다. 하지만 업무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은 아이의 숫자보다 아이의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했다. 예를 들어, 아직 영·유아 시기의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여성들의 업무 생산성은 또래에 비해 15~17%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할수록 생산성 수치는 다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조사에 참여한 크리스티앙 짐머맨 연구원은 “아이가 어릴 때와 성장했을 때, 직장을 가진 부모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며 “아이가 성장하면서 가정이 안정화되고 심적으로 편안해지면서 점차 일에 대한 집중도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해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는 아이양육이 직업적 생산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기존 인식에 반하는 결과를 보여주기에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아이를 양육할 때 발생되는 책임감, 소속감, 심리적 안정감이 업무적 측면에서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한국 도시숲, 세계 기준 맞추려면 ‘8년+2조원’ 소요

    한국 도시숲, 세계 기준 맞추려면 ‘8년+2조원’ 소요

    산림정책의 복고(復古)화, 제2의 녹화운동이 시작된다. 산이 아닌 도시, 정부가 아닌 시민 주도로 ‘푸른 도시’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전체 인구의 91% 이상이 도시에 거주한다. 도시 인구가 늘면서 고밀도 개발이 이뤄졌고 도심에 녹지는 사라졌다. 콘크리트 숲으로 둘러싸인 도시는 숨 막히는 공간이다. 빌딩이 바람길을 막아 더운 공기를 가둔다. 이제 도심 숲은 바람길이 되고 도시가 호흡할 수 있는 허파 역할을 할 것이다. 숨 쉬는 도시, 녹색 도시 만들기가 본격화된다. 30일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시림은 전체 산림의 17.3%인 110만 2118㏊에 이른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휴식과 산책 등을 즐기고 기후조절과 같은 환경 기능 개선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생활권 숲은 3만 5000㏊에 불과하다. 국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2011년 기준 7.95㎡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9㎡에 미달한다. 전국 7개 특별·광역시도 8.8㎡에 그친다. 더욱이 서울은 4㎡에 불과하고 대구(5.6㎡)와 인천(6.2㎡), 광주(8.8㎡) 등도 권고기준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기구 권고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도시 내 4981㏊의 숲이 추가로 필요하고 평균 1㎡를 확대하려면 앞으로 8년, 총 1조 8712억원의 조림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산림청은 2022년까지 권고기준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나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사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생활권 주변 숲 조성 투자는 2009년 1615억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해마다 낮아져 내년 예산은 866억원이 반영됐을 뿐이다. 산림청이 추진하는 ‘도시녹화운동’은 숲 조성부터 관리까지 시민의 참여를 전제한 명실공히 ‘시민의 숲’ 조성운동이다. 현재 도시숲 조성·관리에 시민 참여 건수는 260건, 이 중 사회공헌 활동으로 84개 기업이 참여했다. 서울숲과 울산대공원, 대전의 유림공원과 계족산 황톳길 등이 대표적인 기업 참여 형태다. 울산대공원 조성 이후 태화루 옥외공원 조성에 기업이 참여하는 등 운동의 확산 속도가 빠르다. 도시숲 조성의 걸림돌은 높은 땅값으로 인한 ‘부지’ 확보다. 조성비는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50%씩 부담하지만 토지 매입은 지자체 몫이다. 그러나 도시숲 조성 예산이 지역발전특별회계로 편성돼 있어 단체장의 관심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 단체장의 치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도시녹화운동은 비정부기구(NGO)가 일정액(10억원)을 모금, 지자체에 도시숲 조성 재원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산림청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산림탄소상쇄제도 유형 중 식생복구에 도시숲 조성을 포함, 탄소흡수량 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조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관리’에도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도시숲이 환경 개선 효과를 넘어 ‘녹색 자산’으로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점을 감안해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도시숲 유지 업무는 지자체가 담당하는데 비용 부담 탓에 관리가 부실하다. 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근 아파트나 기업이 숲의 일정 구역을 정해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는 경북 구미의 가로수 사례가 있다. 새로 조성되는 도시숲은 ‘유아숲체험원’ 시설기준 및 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해 활용도를 높이고 이용 편의를 제공하도록 설계된다. 정부 부처가 제각각 추진하는 관련 사업을 일원화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규모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생태마당과 도심공원 등 추진 부처별로 이름만 다를 뿐 형태는 동일하기 때문이다. 강신원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숲은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공공재”라며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도시愛숲 캠페인’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제적 건강도시로 인정받은 송파

    국제적 건강도시로 인정받은 송파

    서울 송파구가 국제적인 건강도시에 올랐다. 구는 지난 29일 홍콩에서 열린 ‘제6차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국제 콘퍼런스’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세계보건기구(WHO) 선정 ‘건강도시 어워즈’에서 ‘안전도시: 폭력과 손상(損傷) 예방’ 부문 우수사례상을 받았다.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한 사례를 주제별로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구는 2007년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유아 손상 감시 시스템’을 구 홈페이지에 구축, 보육시설에서 바로 손상 발생 현황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189개 손상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손상 감시체계를 마련한 점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또 WHO의 지역기구인 AFHC는 다른 도시에 모범으로 꼽힐 만한 건강정책을 펼치는 도시로 송파구를 뽑았다. 구는 건강관리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주치의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창조적인 개발상’을 받았다. 공급자 중심의 보건행정 서비스 체계에서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행정서비스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춘희 구청장은 “모든 지역 주민의 힘을 합쳐 지역 안전과 건강을 챙겼기 때문에 이런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며 웃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건강지향적 공공정책을 만들고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AFHC는 WHO에서 주창한 건강도시 운동에 동참하는 도시연합 모임으로, 송파구는 2008년 가입했다. 건강도시 사업을 지원하고 상호 협력을 꾀하기 위해 2년에 한 차례씩 ‘AFHC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6번째인 콘퍼런스는 지난 28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진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하하호호’ 웃음꽃 피네… 가족 ‘힐링 캠핑’

    ‘하하호호’ 웃음꽃 피네… 가족 ‘힐링 캠핑’

    가을은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다. 어딜 가도 캠퍼들이 몰리는 여름철보다 한결 넉넉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다섯 지역의 캠핑장을 추천했다. 밤이면 쏟아지는 별과 함께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가족 여행지로 제격인 곳들이다. ●경기 연천·포천·김포-레저·복합휴양공간 연천고대산캠핑리조트(031-834-6300)는 연천군의 최북단인 고대산 자락에 자리를 잡았다. 28만 8000여㎡ 공간에 오토캠핑장과 글램핑은 물론, 캐러밴과 콘도 시설까지 갖췄다. 가로등에 달린 스피커가 이채롭다. 클래식 등의 음악이 캠핑장 안에 은은하게 흐른다. 세척 공간도 눈에 띈다. 바비큐에 사용한 식기나 화로대를 닦는 개수대와 별도로 세탁기 등을 비치했다. 연천베이스볼파크, 고대산 등산로 등과 인접해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가까운 신탄리역에선 연천 시티 투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 포천의 유식물원캠핑장(031-536-9922)은 식물원, 오토캠핑장, 글램핑, 펜션 단지 등을 갖춘 복합 휴양공간이다. 산자락 곳곳에 단독 캠핑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어 호젓한 캠핑을 만끽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식물원을 돌아보거나 숲속을 거닐며 전망대까지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김포매화미르마을캠핑장(010-9916-9007)은 민통선 안에 있다. 멸종위기 식물인 매화마름의 최대 군락지로 알려졌을 만큼 청정 자연이 살아 있는 곳이다. 검문소를 통과해야 하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마을 창고를 리모델링한 체험장 2층에는 숙박시설도 있다. ●충북 충주-카누·카약 등 체험 풍성 충주는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닿는 거리지만, 주말에도 북적임이 덜하다. 엄정면의 충주반딧불오토캠핑장(043-846-3456)은 옛 초등학교 터에 조성됐다. 시골 마을에 들어선 캠핑장에는 수십 미터씩 치솟은 아름드리 플라타너스가 캠핑족을 반긴다. 일반 텐트와 캐러밴 등을 갖추고 글램핑이 가능해 장비 없는 초보 캠퍼들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앙성면의 밤별캠핑장(010-5462-1171)은 밤나무 농장 터에 만든 캠핑장으로, 충북권을 대표하는 캠핑장 가운데 한 곳이다. 텐트 100여동을 칠 수 있는 사이트를 갖췄다. 인근 앙암저수지는 캠핑장의 가을 운치를 더한다. 캠핑장에는 황토와 통나무로 된 황토방, 민박도 운영된다. 금가면의 요카카캠핑장(010-2292-0056)은 캠핑과 함께 카약·카누 체험을 곁들일 수 있는 곳이다. 강변 언덕에 있어서 캠핑장에서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강원 평창-계곡 속의 섬에서 낚시 즐겨요 평창 흥정계곡의 아트인아일랜드캠핑장(070-4639-6315)은 맑은 계곡물이 흘러가다 만든 섬에 조성됐다. 외부와 단절된 느낌을 즐기는 캠퍼들이 즐겨 찾는다. 붓꽃이 많이 피어 ‘붓꽃섬’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면적은 9만 9000㎡쯤 된다. 이 안에 수령 50년이 넘는 침엽수들이 빼곡하다. 너른 계곡에서는 낚시를 할 수 있고, 캠핑장 대표가 운영하는 잣나무농장에서 숲속을 걷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캠핑장을 감싸고 흐르는 흥정계곡은 맑고 깨끗하다. 수량이 풍부해 송어는 물론 열목어까지 서식한다. 금당계곡 쪽의 솔섬오토캠핑장(033-333-1001)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적합하다. 얕은 계곡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고, 저녁 시간에는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한다. 캠핑장은 두 곳이다. 제1캠핑장은 일반 야영장, 산자락의 제2캠핑장은 오토캠핑장이다. 캠핑 사이트는 150여개가 조성되어 있다. 유아나 노인들을 위한 펜션단지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전북 무주·장수-시설·안전 관리 철저 울창한 숲, 깊은 계곡. 누구에게나 캠핑장을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일 터다. 무주 덕유대야영장과 장수 방화동 가족휴가촌이 그런 곳이다. 두 곳 모두 캠핑이 국민 레저로 각광받기 전부터 인기를 얻었던 ‘믿고 가는’ 캠핑장이다. 대전통영고속도로가 관통해 접근성이 좋고, 사설 캠핑장에 비해 이용료가 싸다. 각각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장수군이 운영해 시설과 안전 관리도 철저하다. 덕유대야영장(063-322-3174)은 덕유산 국립공원 내 구천동 계곡에 자리 잡았다. 올여름 구획을 정비해 사이트 개수를 500개로 확 줄였다. 아울러 일반 야영장과 오토캠핑장 모두 선착순 입장에서 예약제로 전환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예약할 수 있다. 새로 정비된 야영장은 7개 구역으로 나뉜다. 7영지는 오토캠핑장, 1~6영지는 일반 야영장이다. 겨울철에는 7영지만 개방된다. 7영지에는 캐러밴을 세울 수 있는 사이트 6개를 포함해 74개 사이트가 있고,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료는 별도. 온수는 제공되지 않는다. 장비가 없다면 글램핑 스타일의 풀 옵션 캠핑 존을 이용할 수 있다. 방화동 가족휴가촌(063-353-0855)은 오토캠핑장만 예약제이고, 일반 야영장은 선착순이다. 일반 야영장에는 넓은 체육광장 가장자리를 따라 데크 30개와 평상 34개가 마련됐고, 한쪽 옆에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다. 성수기인 여름철을 제외하면 여유로운 편이다. 오토캠핑장은 3개 구역 65개 사이트로 구성돼 있으며 계곡을 따라 반원형으로 펼쳐져 있다. 오토캠핑장은 1~3구역 모두 거실형 텐트에 타프까지 설치할 수 있을 만큼 넓고, 주차공간이 넉넉하다. ●경남 고성·거제-아이들과 공룡테마파크로 고성 당항포관광지 오토캠핑장(dhp.goseong.go.kr)은 캠핑과 공룡테마파크 관람을 함께 즐기는 곳이다. 산이 캠핑장 삼면을 겹겹이 에워싸고, 당항포관광지 끝자락이 바다와 맞닿았다. 무엇보다 사이트가 넓고 여유 공간이 많아 편리하다.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사이트를 배정한다. 고성 남산공원 오토캠핑장(www.campmecca.com/gscamp)에선 눈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바다 위를 걷는 해안 산책로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주변에 바다낚시나 갯벌 체험 등 즐길 거리가 많고, 캠핑장 내 캐러밴 시설도 대여한다. 오토캠핑 사이트는 모두 36개. 전화 예약 등은 받지 않는다. 거제도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운영하는 학동자동차야영장(hallyeo.knps.or.kr)이 있다. 거제 8경 중 하나인 학동 흑진주몽돌해변에 있어 편의 시설이 많다. 학동 흑진주몽돌해변은 모래 대신 동글동글한 몽돌이 깔린 해변이 독특하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만 받는다. 자동차 야영장과 일반 야영장이 구분되며, 예약 후 사이트 변경은 불가능하다. 자동차 야영장은 주차와 전기 시설 사용이 가능한 반면, 일반 야영장은 불가능하다. 애완동물 출입도 금지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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