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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가정 양립 정착 위해 장시간 근무체제 개선을”

    일·가정 양립 정착을 위해서는 장시간 근로 및 일하는 방식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며, 일·가정 양립지원제도가 여성·정규직·대기업 위주에서 남성·비정규직·중소기업으로 확산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일 ‘일·가정 양립, 행복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 불광동에 있는 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일하는 방식과 근로문화 개선을 통해 현행 장시간 노동체제를 바꾸지 않고서는 일·가정 양립은 요원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의 정착을 위해 ‘인지도-제도 도입-활성화’의 선순환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가정 양립은 고령자 돌봄, 여가와 공동체 활동 참여 지원을 포함한 일·생활 균형으로 확장돼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희정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사회 자녀양육의 쟁점과 대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영유아의 경우 오후 4시반 이후부터 취업여성이 직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오후 8시 전후까지 육아지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수요자 요구 및 이용실태를 반영한 맞춤형 육아지원정책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열 많은 당신, 인삼 대신 홍삼은 괜찮다… 정말?

    열 많은 당신, 인삼 대신 홍삼은 괜찮다… 정말?

    춘곤증으로 나른해지고 입맛이 떨어지며 감기에 자주 걸릴 때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이 홍삼이다. 하지만 홍삼도 인삼처럼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장기간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홍삼은 인삼을 여러 번 찌고 말려 만든 것이다. 1123년 고려 인종 때 편찬된 ‘고려도경’을 보면 ‘생인삼을 쪄서 보관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렇게 찐 인삼이 홍삼의 시초로 알려졌다. 이미 1000년 전부터 홍삼을 만들어 온 것이다. 홍삼을 처음 만들기 시작한 것은 인삼의 부작용을 없애고 약효를 배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귀한 인삼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인삼을 여러 번 찌고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단지 인삼을 가공한 것이기 때문에 홍삼의 약효도 기본적으로 인삼과 비슷하다. 부작용도 마찬가지다. 인삼과 달리 홍삼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먹어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홍삼도 인삼과 마찬가지로 먹으면 몸에서 열을 낸다. 두통과 불면, 가슴 두근거림,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출혈 위험을 높이는 약물과 함께 홍삼이나 인삼을 먹으면 코피나 질 출혈을 유발하고, 항우울제나 카페인 함유 식품, 알코올 등과 병용하면 두통과 떨림,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홍삼도 피하는 게 좋다. 자궁근종 등의 여성 질환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자궁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홍삼이나 인삼은 이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잘 먹으면 귀한 식품이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도 있다. 시판되는 인삼(홍삼) 제품을 장기 복용한 사람 중 10% 정도가 고혈압, 불면, 피부 발진, 설사 등의 부작용을 보였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자주 술자리를 가져 혈압이 높아지고 간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홍삼을 무작정 섭취하면 부작용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 홍삼이나 인삼은 조선시대 한의학자 이제마가 분류한 사람의 체질 가운데 소음인인 사람에게 가장 잘 맞는다. 소음인은 따뜻한 기운이 약해 몸이 차가워지기 쉽고 다른 체질에 비해 피로감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홍삼이 좋다. 반면 몸에 열이 많고 기운이 쉽게 상승하는 소양인은 홍삼을 먹더라도 가급적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소양인 가운데는 수면 장애, 감정 장애, 자율신경 과민 증상, 역류성 식도질환 등을 앓는 사람이 많은데 열을 오히려 올리는 식품을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원이 2009년부터 지난 3월까지 접수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 사례 신고’를 보면 전체 신고 건수 2809건 가운데 홍삼으로 인한 부작용 추정 사례 신고는 125건(4.4%)으로 집계됐다. 전체 비중은 작지만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는 부작용 건수 2위를 기록했다. 한약재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부작용 건수 1위는 ‘백수오 등 복합 추출물 제품’이다. 같은 기간 335건(11.9%)이 접수됐다. 백수오는 갱년기 여성에게, 백수오와 이름이 비슷한 하수오는 주로 탈모 환자에게 많이 쓰이는 약재다. 이 중 하수오는 간에 부담을 많이 주는 약재여서 간이 좋지 않은 사람이 오래 복용하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중국에서 2013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하수오 복용 시 피로, 식욕 부진, 구역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가끔 백수오를 대신해 모양이 비슷한 이엽우피소라는 약재를 써 건강기능식품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엽우피소는 가격이 싸고 효능도 미미하다. 기력이 떨어졌을 때 홍삼만큼 많이 먹는 녹용도 무분별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홍삼처럼 기운을 북돋는 약재이다 보니 몸에 열이 있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고, 몸이 피로할 때 잠깐 먹을 수는 있지만 장기간 먹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 중국에서 발표한 부작용 사례를 보면 소화 불량, 안구 충혈, 혈압 상승, 쇼크가 올 수 있다. 또 녹용도 성호르몬을 촉진해 성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영유아는 모든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홍삼과 녹용 등을 다른 한약재와 배합하면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아이에게 홍삼, 녹용을 무턱대고 먹이면 성인이 먹는 것보다 부작용 발생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 달리 질병 치료 목적으로 먹는 게 아니며 건강 유지, 건강 증진을 위해 먹는 식품일 뿐이다. 따라서 효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또 반드시 제품에 기재된 섭취량, 섭취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권장량에 맞춰 섭취해야 안전하다. 제한된 섭취량 이상으로 먹는다고 해서 효과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니며 과량 섭취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과 함께 먹으면 화학적인 약물 성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이 반감, 저해될 수 있다. 일단 의사와 상의하고 먹는 것이 안전하다. 박선동 동국대 한의과대학장은 “자신의 체질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으니 이런 식품을 먹었을 때 거부감이 들거나 두통이 생기고 잠이 오지 않는다면 복용을 우선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을 사기 전에는 제품의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증마크 표시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제품 포장지에 표시된 기능성 내용과 영양 기능 정보, 유통기한 표시를 꼼꼼히 봐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부작용 추정 사례 신고센터(1577-2488)에 신고하면 된다. 신고 시에는 제품명, 제조사, 판매사 등의 제품 정보와 섭취량, 섭취 기간, 보유 질환, 부작용 증상 등을 알려줘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與野, 이병기 실장·황교안 법무 출석 격돌 ‘성완종 리스트 2R’

    4월 임시국회가 중반전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국회는 20일부터 상임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후폭풍이 거세고 4·29 재·보궐선거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이면서 정국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를 놓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병기 실장 국회 출석 여부 촉각 파문에 연루된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청문회를 방불케 했던 지난주 대정부 질문에 이어 이번 주 열리는 상임위는 ‘제2라운드’ 양상을 띨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에 등장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운영위 출석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야당은 이 비서실장을 비롯해 메모에 거론된 인사들에 대한 상임위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당·정·청 실무협의회에서 야당의 출석 요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사실을 전한 뒤 “이름 석자가 표기된 것만 가지고 상임위에 출석시킬지에 대해서는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 법제사법위에서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한 수사 상황을 추궁하는 여야의 공방이 예상된다. ●자원외교국조특위 증인 채택 협상 국회 자원외교국정조사특위 활동도 이번 주가 중대 고비다. 여야는 지난 7일 국조특위 활동 시한(5월 2일)을 연장했지만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했다. 청문회 일주일 전까지 증인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는 24일까지 여야가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하면 청문회 자체가 물 건너갈 수 있다. 여야는 이번 주 협의를 하기로 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의원 등 이른바 ‘핵심 증인 5명’을 반드시 증언대에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이 중 1명도 증인으로 채택할 수 없다고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자원외교 관련 비리 혐의로 수사받던 성 전 회장의 자살로 특위 활동 동력 자체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도 이렇다 할 출구가 안 보인다. 지난 7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후 청문회 연장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여야가 지루한 줄다리기만 거듭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경과보고서 채택을 약속하면 청문회 연장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조건 없는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르면 20일 협상에 나설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 상정할 수 있으나 ‘여야 합의’를 우선시하고 있어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연루 의혹에 발목이 잡힌 대법관 공석 사태만 지난 2월 17일 신영철 대법관 퇴임 이후 19일 현재까지 62일째에 이르고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 당·정·청은 이날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자본시장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연말정산 보완 대책을 담은 소득세법, 무상보육 지원을 위한 지방재정법,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의무화하는 영유아보육법 등 민생 법안도 반드시 처리키로 했다. 그러나 정작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와 특위 활동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제활성화 및 민생 법안 처리 여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무원연금 개혁 등 다른 현안과 연계해 여야가 협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개헌특위 구성 이번 파문을 계기로 개헌 논의는 수면 위로 재부상했다. 권력 집중에서 파생되는 갖가지 부정부패의 고리를 개헌을 통해 끊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헌특위 구성 문제가 쟁점이 될 여지도 있다. 대표적 개헌론자인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21일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개헌특위 문제를 의제로 올릴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도 지난 18일 ‘개헌추진국민연대’ 전국대표자회의를 열어 개헌특위 구성을 포함한 ‘개헌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여야 의원 155명이 참여하고 있는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도 조만간 개헌 관련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외출 전용 아기물티슈? 하기스 클러치백브런치 파티열려

    외출 전용 아기물티슈? 하기스 클러치백브런치 파티열려

    하기스 클러치백 출시 기념, 고객 품평을 겸한 브런치 파티 열어 외출 전용 아기물티슈의 휴대성과 스타일 직접 체험…엄마들의 호평 이어져 유한킴벌리의 유아전문 브랜드 하기스가클러치백 형태의 외출 전용 아기물티슈‘하기스클러치백’ 출시를 기념해 지난 17일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육아맘들을 초청해 ‘브런치파티’를 열었다. 고객 품평회를 겸한 ‘하기스 클러치백 브런치 파티’는▲포토월 앞에서 포즈 취하기 ▲제품 시연 및 패션 아이템으로 연출하기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하기스 클러치백만의 차별화된 휴대성과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베스트 드레서 상’과 ‘포토제닉 상’을 선정하고 하기스 모델 참여 기회 등을 제공했다. 외출용으로 특화된 신개념 아기물티슈 ‘하기스 클러치백’은 손잡이가 부착되어 외출 시 휴대가 편리한 아기물티슈. 슬림한 사이즈에 손잡이까지 갖추고 있어 가방에 휴대하거나 손목, 유모차, 차량 등에 걸어서도 사용할 수 있고,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리는 패션 소품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밀봉이 가능한 지퍼백 형태라 전용 리필 제품(32매)으로 쉽게 리필 할 수 있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하기스 아기물티슈 담당자는 “고객 10명 중 7명이 기존에는 외출 시 집에서 사용하던 물티슈를 그대로 지니고 다녀 휴대 및 사용에 불편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기스 클러치백을 출시하게 되었다”며“출시 전부터 외출 전용 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확인했던 제품인 만큼, 브런치 파티와 같은 품평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휴대방법과 장점들을 직접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부터는 아기물티슈가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제품 안전과 품질, 제조 환경 등이 더욱 엄격하게 관리된다. 유한킴벌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펄프 베이스의 원단과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고, 국제적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인증(ISO22716)을 획득해 세계적 제조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생산 전 과정을 고객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강화된 안전기준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특히, 금년부터는 하기스 기저귀, 그린핑거 스킨케어 등과 함께 파라벤류 등의 일부 보존제, 합성향 원료, 알러지유발 향료, 불순물, 벤조페논류, 프탈레이트류 등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 물질을 전문가 자문 하에 자발적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획기적인 제품 안전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연구] 10시간미만 자는 영유아, 행동장애 위험 높아

    [아하! 연구] 10시간미만 자는 영유아, 행동장애 위험 높아

    영유아의 수면시간과 감정 및 행동이상 문제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의 보르게 실베르센(Borge Sivertsen) 박사 연구진은 노르웨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3만 2662쌍의 엄마와 아기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아이가 생후 18개월이 됐을 때와 아이가 5살이 됐을 때, ▲24시간 동안 아이의 수면시간 ▲한밤 중 깨는 횟수 ▲아이의 행동발달과정 등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생후 18개월 된 아이 중 60%가 13~14시간 수면하며 2%는 하루 10시간미만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후 18개월 된 아이 중 3% 가량은 하룻밤 사이에 3번 이상 잠에서 깨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 아이들이 5세가 됐을 때 행동발달과정을 분석한 결과, 생후 18개월 당시 하루 10시간미만 수면을 취한 2%의 아이들의 경우 5세 때 감정 및 행동발달 이상증세가 나타날 확률이 높았으며 이 같은 증상은 ‘내면화 문제 행동’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내면화 문제 행동은 자신의 행동을 지나치게 억제하거나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위축행동, 불안, 우울과 같은 심리적 원인에 기인해 발생하는 문제 행동이다. 연구진은 “유아기 시절 불충분한 수면시간은 내면화 문제 행동 등 다양한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10시간미만으로 수면한 아이의 경우 다음날 감정조절이 쉽지 않고 충동억제가 잘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성적인 수면문제는 스트레스호르몬과도 연관이 있다”면서 “아이의 본성과 부모의 정신 건강 역시 아이의 감정 및 행동문제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영유아의 수면습관이 생후 6개월 이내에 결정된다면서, 초기에 양질의 수면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소아과 의학협회 저널(JAMA 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식음료 특집] 매일유업, 절반으로 줄인 지방… 균형잡힌 ‘건강 한 컵’

    [식음료 특집] 매일유업, 절반으로 줄인 지방… 균형잡힌 ‘건강 한 컵’

    ‘성장기 아이의 지방 섭취가 고민이라면? 매일유업의 2% 저지방 우유가 해답’ 소아비만에 대한 걱정으로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원하는 육아맘을 위해 저지방 우유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일반 우유에서 저지방 우유로 바꾸면 약 50%의 지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균형 잡힌 건강을 위해 매일유업은 ‘저지방&고칼슘 2%’를 출시, 무지방(0%)부터 저지방(1%, 2%), 오리지널(4%)까지 세분화된 백색우유 라인을 완성시켰다. 저지방 우유에서는 원유의 유당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이 줄어들기 쉬운데 ‘저지방&고칼슘2%’는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려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지방은 줄이고 칼슘은 두 배로 높여 우유 2잔만으로 하루 권장 칼슘 섭취량을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영양이 가득해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켰다. 저지방 우유에 대한 관심은 일찌감치 선진국에서 시작돼 현재 자리 잡았다. 미국의 경우 1990년대 중반 이후 유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 저지방 우유가 주요 제품으로 자리 잡았고 2% 저지방 우유가 전체시장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또 미국소아과학회(APP)에 따르면 만 2세부터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 유제품을 저지방 우유로 전환해 섭취하길 권장하고 있다.
  • [열린세상] 개인정보 보호와 의료정보 활용/허대석 서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개인정보 보호와 의료정보 활용/허대석 서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

    인슐린 주사로 치료받고 있던 당뇨병 환자가 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119신고를 받고 달려온 구급차의 응급구조사가 그 환자의 건강카드를 찾아 질병이력, 최근에 진료받던 주치의의 이름을 알아낸다. 구급차에서 주치의와 바로 통화해 인슐린 주사로 인한 저혈당 증세일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받고, 추가적인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바로 응급 치료를 시작한다. 이러한 일이 오늘날 프랑스와 같은 국가에서는 가능하다. 프랑스에서 국민들에게 발부하는 전자건강카드에는 병명, 투약기록, 주치의 등의 필수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도 건강카드만 있으면 카드에 담긴 정보만으로도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평소에 지병을 앓고 있거나 약물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들은 사고가 났을 때 다른 사람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건강카드 사본을 자동차 사물함에 보관한다. 그러나 뛰어난 정보통신기술과 높은 의료 서비스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아직도 본인 확인이 쉽지 않은 종이 건강보험증을 가지고 병원을 옮길 때마다 질병 이력을 설명해야 하고 진단검사 중 상당 부분을 중복해서 시행해야 한다. 신용카드의 구매 내역은 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시대에 살지만 훨씬 중요한 진료 내역을 보려면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의무기록 복사를 신청해야 한다. 손톱크기의 작은 반도체 칩에 한 사람의 일생에 관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기술이 있고, 의료기관과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는 수십 년에 걸쳐 누적된 빅데이터가 활용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의료정보를 적절히 공유하면 과잉진료, 의료쇼핑, 건강보험증 도용 등으로 인한 의료재정의 낭비를 줄일 수 있으나 이를 실행하려 할 때마다 ‘개인정보 보호’라는 반대의 벽에 부딪혀 왔다. 한 개인의 질병에 관한 정보는 철저히 보호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서 전자건강카드를 사용하는 나라들이 가장 관심을 둔 것은 보안 문제였다. 카드 소지자가 자신이 필요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정보가 공개되지 않도록 하고, 응급상황에서 공개하고 싶은 의료정보는 카드 소지자가 사전에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개인의료정보 보호’가 모든 경우에 적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질병 이력을 외부에 알리고 싶지 않은 사람도 많다.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진료기록을 10년 동안 보관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지만, 어린이가 신경정신과 진료를 받았을 때 정신과 진료기록이 아이에게 낙인으로 남을 것을 우려한 부모가 삭제를 요구하며 난동을 부리는 일은 드물지 않다. 심지어 발병 후에 가입한 암 보험금을 받기 위해 이전에 암 진단을 받았던 병원에 찾아와 막무가내로 과거 의무기록을 없애 달라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재정누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건강보험증 부정 사용 등 가입자의 문제가 2007~2013년 7920억원, 건강보험공단의 관리 부주의로 발생한 손실이 7년간 7조 2889억원으로 전체 누수액의 38%를 차지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증만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의료기관 사이에 정보공유가 되지 않는 것이 누수의 주원인이다. 독일이나 대만 등의 국가는 본인의 사진이 포함된 전자건강카드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150명이 사망한 독일 여객기 추락 사건의 원인이 부기장의 정신질환과 연관이 있었다는 사실은 개인의 진료기록도 공익을 위해서는 공유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해 준다. 자살충동 성향에 대한 치료를 받아 온 조종사의 의료정보는 단순한 개인정보라고만 보기 힘들다. 내 아이를 돌보는 유아원 교사가 아이들에게 위해가 될 수 있는 질환이 없다는 것을 합법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부모와 내 아이의 정신과 상담 이력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은 부모의 마음이 상충되지 않게 제도를 운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정보 보안 시스템과 법 제도를 마련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다. 유럽에서는 국경을 넘어 어느 나라에서나 이용 가능한 전자건강카드사업이 추진 중이다. 응급 상황에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의료정보 관리 제도를 우리나라에서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 ‘한국은 근시 왕국’‘1·3·6 검진’으로 아이 눈 지켜야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따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외견상으로는 아이들의 눈 건강 이상을 알기도 어렵거니와 단순한 시력검사를 검진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인식 때문에 근시 등 안과 질환을 겪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안과 전문의들은 육안으로는 안과 질환을 찾아내기가 어려운만큼 출생 후 1세, 3세, 6세 때에는 반드시 안과를 찾아 정기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다.  특히, 영유아기에 아이의 머리가 한쪽으로 자꾸 기울어지거나, 자주 넘어진다면 한 번쯤 ‘약시’나 ‘사시’ 같은 안과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약시나 사시가 있는 아이들은 잘 보이는 쪽으로 고개를 기울이게 되고, 양쪽 눈이 모두 약시이거나 사시이면 잘 보이지 않아 쉽게 넘어지기 때문이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은 “눈은 소아기에 모든 기능이 완성되기 때문에 이 때의 상태가 평생의 눈 건강을 좌우한다”면서 “특히 어린이들은 스스로 증상을 느끼기 어렵고, 치료 적기를 놓치면 평생 시력장애를 겪어야 하는 만큼 1세, 3세, 6세가 될 때는 꼭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1세=내사시 중증질환 발견해야 하는 시기  1세 이하 아이들은 눈의 상태를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질환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실제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응수 교수팀이 2011년 7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이 병원을 찾은 1세 미만 아이들 815명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눈꼽(29.6%), 충혈(11.9%) 등의 증상이 많았으나 사시 등 눈운동 이상 증세를 가진 아이도 19.6%나 됐다.  눈운동 이상 환자 중에서는 외관상 미간이 넓어 안구가 몰린 것처럼 보이는 ‘가성 내사시’가 51.9%로 가장 많았으며, 한 쪽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내사시, 바깥쪽으로 몰리는 외사시도 34.3%나 됐다.  특히 영아 내사시는 만 1세 전후에 조기수술이 필요한 질환으로 꼽힌다. 1세 이전에 조기수술을 받은 환자는 1세 이후에 수술을 받은 환자보다 양쪽 눈을 동시에 이용하는 양안시 기능에서 치료결과가 훨씬 좋기 때문이다.  또 눈을 잘 못 맞추는 아이라면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의 질환이 아닌지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3세=굴절이상과 약시 검사 필요한 때  영유아는 원시·근시·난시 등의 굴절이상이 있더라도 문제가 있다는 걸 느끼지 못하거나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소아기의 심한 굴절이상을 방치하면 시력 발달이 안돼 약시로 발전하게 된다. 약시란, 시력 저하가 있으면서 안경을 이용한 교정으로는 정상 시력에 이르지 못하며, 시력표에서 두 눈 간에 두 줄 이상의 시력 차이가 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약시는 서양에서 성인 한쪽 눈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지목될 만큼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치료 시기에 따라 완치율이 좌우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대한안과학회가 국내 9개 대학병원에서 어린이 약시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 4세에 치료를 시작한 아이들의 완치율은 95%에 달했지만, 만 8세에 치료를 시작한 아이들은 23%만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3세 무렵에는 원시·근시·난시·짝눈 등의 굴절이상과 약시에 대한 검사를 해 필요하면 늦지 않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6세=취학 전 정밀검사 필요한 때  키도 성장이 멈추는 시기가 있듯이 시력도 성장을 멈추는 시기가 있다. 시력은 대체로 만 7~8세 전후까지만 발달한다. 따라서 시력이 발달을 멈추기 전에 정밀검사를 받는 게 좋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전에 안경 착용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가끔씩 외사시 증상이 나타나는 ‘간헐성 외사시’의 경우에는 수술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헐성 외사시는 소아 사시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평소에는 눈이 바르지만 피곤하거나 졸릴 때, 화를 내거나 아플 때 등 간헐적으로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항상 나타나지 않아 부모가 모르고 지나치거나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간헐성 외사시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심해져 일상생활과 학습능력, 정서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제프 매켄지 박사팀의 연구 결과를 보면 간헐 외사시가 있는 아이는 정상 시력을 가진 아이에 비해 입학 후 친구들과 어울리고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란 원장은 “아이가 눈을 찡그리거나 사물을 가까이에서 보려는 증상이 있을 때, 아이에게 시력이 나쁠 만한 내력이 있을 때는 검사주기를 더 단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안과검진은 해마다 받는 게 좋지만, 이게 어렵다면 적어도 1세, 3세, 6세 때에는 꼭 안과전문의의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안과병원은 이날 국내 안과 전문병원 최초로 국제의료기관 전문평가위원회(JCI)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美,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관련 정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안보리 결의안 위반 논의를 재개한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6일 미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지 판단하기 위해 활용가능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의회 일각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무부 장관이 해당 국가가 반복적으로 국제 테러활동을 지원했다고 판단해야 그 나라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면서 미국 정부의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 사건 이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가 2008년 10월 부시 행정부와의 핵검증 합의에 따라 해제됐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지난해 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풍자한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의 해킹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이후 미 정부와 의회 내부에서 테러지원국 재지정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 쿠바의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를 최종 승인하면서 테러지원국 명단에는 현재 이란, 수단, 시리아 세 나라만 남았다. 이와는 별도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1718 위원회)가 한 차례 연기됐던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 논의를 오는 20일 재개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대북제재위 의장국을 맡은 스페인의 유엔 주재 대표부 담당자는 “논의가 애초 지난달 30일로 예정됐으나 회의 진행에 필요한 통역자 부족과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사안을 위한 안보리 긴급 소집 등으로 취소됐었다”고 소개했다. 이는 지난달 2일 북한이 한·미 합동군사연습인 키 리졸브(KR) 연습 시작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가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대북제재위는 북한이 지난해 2월과 6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한국 정부의 요청을 받고 조사를 했으며 안보리는 이를 토대로 북한규탄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쌍용차,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경품 뭐 주나 보니?

    쌍용차,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경품 뭐 주나 보니?

    쌍용차,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경품 뭐 주나 보니? ‘쌍용차 어린이 교통안전’ 쌍용자동차가 차량용 스티커를 배부하는 등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 영업소를 방문하면 EBS 애니메이션 캐릭터 ‘두다다쿵’의 이미지를 활용한 차량용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카시트, 목 쿠션, 영화관람권 등의 경품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쌍용차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교통지도용 안전 깃발도 지원했다. 쌍용차는 이달 전 차종 구매자에게 페도라 유아 카시트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코란도 투리스모 구매자에게는 주차할 때 차량 주변 전체를 모니터 할 수 있는 옴니뷰의 ‘어라운드뷰’ 제품 50% 할인쿠폰을 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여야, ‘성완종 리스트’ 수사 檢에 맡기고 민생 챙겨라

    ‘성완종 리스트’가 만든 블랙홀에 국정 현안이 죄다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목숨을 끊은 지난 9일로부터 일주일, 정치권은 그야말로 ‘성완종’이라는 이름 석 자 말고 무엇이 존재하는가 싶을 만큼 모든 관심을 여기에 쏟아붓고 있다. 현직 국무총리와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최고위 인사들이 연루돼 있는 데다 2012년 대선자금까지도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내리고 있는 만큼 사건이 지닌 메가톤급 파괴력이야 새삼 거론할 까닭이 없을 것이다. 성씨가 남긴 메모와 마지막 인터뷰에 거명된 인사들의 거취나 코앞으로 닥친 4·29 국회의원 재·보선의 향배는 물론 멀리 내년 총선과 후년 대선에까지 미칠 파장을 감안한다면 쑤신 벌집이 돼 버린 여야 정치권의 부산한 풍경도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니다. 그러나 제아무리 중차대한 사건인들 그것이 다른 모든 국정 논의를 중단시킬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본다. 지금 나라에는 ‘성완종 리스트’의 진위를 가리는 것 말고도 시급히 처리해야 할 사안이 널려 있다. 당장 국회는 이달 안에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매듭지어야 한다. 서비스산업기본법, 관광진흥법, 경제자유구역특별법 등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들도 더는 때를 놓칠 수 없다.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과 같은 복지 관련 입법도 논의를 서둘러야 하고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부결돼 논란을 빚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관련 영유아보육법도 이젠 처리해야 한다. 진작 인사청문회를 마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준 문제도 가부간 결론을 내려야 하고, 일본의 거듭된 과거사 도발에 대한 외교적 대응책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오늘로 1주년을 맞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속한 활동 착수를 위한 논의도 서둘러야 한다. 어제 이뤄진 국회 대정부 질문을 보노라면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명색이 경제 분야를 논하자고 마련된 장이건만, 논의는 ‘성완종’에서 도무지 벗어날 줄 몰랐다. 4·29 재·보선을 걱정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야 물론 이런 호재가 따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의연한 자세로 민생 현안을 챙길 때 국민들의 신뢰가 높아 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새누리당도 중심을 잃지 말기 바란다. 갑론을박으론 ‘성완종 리스트’에 담긴 실상을 가릴 수 없는 이상 사건의 진실은 검찰 수사에 맡기고 국정 현안을 챙기는 데 진력해야 할 것이다.
  • 쌍용차,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영업소 방문하면 뭐 주나 보니?

    쌍용차,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영업소 방문하면 뭐 주나 보니?

    쌍용차,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영업소 방문하면 뭐 주나 보니? ‘쌍용차 어린이 교통안전’ 쌍용자동차가 차량용 스티커를 배부하는 등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 영업소를 방문하면 EBS 애니메이션 캐릭터 ‘두다다쿵’의 이미지를 활용한 차량용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카시트, 목 쿠션, 영화관람권 등의 경품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쌍용차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교통지도용 안전 깃발도 지원했다. 쌍용차는 이달 전 차종 구매자에게 페도라 유아 카시트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코란도 투리스모 구매자에게는 주차할 때 차량 주변 전체를 모니터 할 수 있는 옴니뷰의 ‘어라운드뷰’ 제품 50% 할인쿠폰을 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영유아 절반 어린이집서 생활한다

    서울 영유아 절반 어린이집서 생활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시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영유아(5세 미만)가 절반을 넘어섰다. 또 영유아가 줄고 있지만 어린이집 이용은 해마다 느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무상보육으로 가정에서 돌보는 유아가 점점 감소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기준으로 영유아가 모두 48만 47명이며 이 중 50%인 24만 49명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영유아 수는 지난해에 2007년(53만 922명)보다 10% 이상 줄었지만, 어린이집 이용 수는 지난해 24만 49명으로 2007년(17만 7804명)보다 무려 35% 늘었다. 반면 가정에서 부모가 돌보는 영유아 수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2007년 27만 657명에서 지난해 14만 8829명으로 무려 45%가 줄었다. 무상보육이 시행된 2012년에 15% 감소하더니 해마다 12~6% 줄고 있다. 이는 무상보육 이후 어린이집 보내기 열풍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다. 시 관계자는 “무상보육 도입 이후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으면 손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급격한 보육 수요 증가가 시설 부족 등 각종 문제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즉 늘어난 수요에 맞춰 어린이집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원장과 교사 자질 미비, 이윤 추구 보육시설 등장 등 각종 문제가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어린이집 문제 해결은 보육 수요를 줄여 자격 미달인 어린이집이 자연도태되도록 만드는 게 최선이라고 보육정책 담당자들은 입은 모은다. 시 관계자는 “2014년 어린이집은 67 87곳으로 2011년(6105곳)보다 무려 11% 이상 늘었다”며 “국공립 확충 부분도 있지만 늘어난 보육 수요에 맞춰 가정어린이집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12.4%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에 새로 생긴 어린이집은 총 125곳으로 이 중 국공립이 9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어린이집 19곳, 직장어린이집 11곳, 부모협동 1곳 등이었다. 단 같은 기간 사회복지법인 3곳, 법인단체 등 13곳, 민간어린이집 64곳이 감소해 순증가분은 45곳으로 집계됐다. 보육 종사자도 1868명이 증가했다. 시설장이 44명, 보육교사 1475명, 특수교사 37명, 영양사 14명, 취사부 76명 등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부산 안심 보육환경 위해 부모·교사·전문가 모인다

    최근 어린이집 내 아동 학대가 사회문제로 대두하면서 어린이 안전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 지역 학부모와 보육교사, 보육 전문가들이 어린이집 문제 해결에 나선다. 부산시는 15일 해운대구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콘퍼런스홀에서 보육 토크 콘서트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토론은 학부모와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 보육 전문가 등이 한데 모여 소통함으로써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어린이집 운영과 보육교사 처우 개선 및 전문성 제고 등에 대해 끝장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학부모 대표로는 7살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양은영(금정구 서3동)씨와 박지현(기장군 정관면)씨가 참가하고, 보육교사 대표로는 김성미(해운대구 신도어린이집)씨와 한수연(동래구 키즈보배어린이집)씨가 참가한다. 어린이집 원장을 대표해서는 정길대 부산어린이집연합회장과 박기남(아이뜰어린이집 원장)씨가 참가하고, 김영연 신라대 유아교육학과 교수와 김희영 시 여성가족국장이 참가한다. 토크 콘서트는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며 김 교수와 김 국장이 현안을 보충 설명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토론 중간에 방청객의 질문과 의견을 듣고 보육에 대한 즉석 퀴즈를 풀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날 학부모들은 보육교사 증원과 교사에 대한 평가인증제도 개선을, 교사들은 어린이집 내부의 폐쇄회로(CC)TV 설치에 따른 인권 침해 및 처우 개선을, 원장은 학부모들의 지나친 요구와 열악한 환경에 대해 말하고 정부의 지원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부산만의 안심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아동 학대와 어린이집 안전 등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학부모들의 불신과 보육교사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아동 보육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책 속의 낱말로 게임하니 아이에게 독서꽃 피었네

    책 속의 낱말로 게임하니 아이에게 독서꽃 피었네

    부모는 자녀가 책을 많이 읽기를 바라지만 무작정 책만 사다 준다고 자녀가 책을 열심히 읽을 리 만무하다. 어렸을 적부터 제대로 된 독서 습관을 갖도록 해 주는 게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독서&인성교육’을 통해 가정에서의 독서 습관 지도 방법을 13일 알아봤다. 좋은 독서 습관의 첫걸음은 ‘익숙함’이다. 책 읽기가 편하고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도록 해 줘야 한다. 유아 시절부터 아이가 책과 친숙해지도록 늘 곁에 책을 두고 장난감으로 인식하게 하자. 글을 읽게 되는 시기에는 부모가 책 내용을 가지고 퀴즈를 내고 서로 맞히는 활동 등을 해 보길 권한다. 어휘력이 늘어날 때는 책에 나온 단어를 이용해 끝말잇기 게임을 하거나 아이 수준에 맞는 십자말풀이 등을 해 볼 수 있다. 책을 읽은 후에는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 중요하다. 이런 활동이 없으면 대부분 전체 줄거리만 머릿속에 남게 마련이다. 종이에 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자녀가 책을 읽은 뒤 그 느낌을 다양하게 표현해 보도록 지도하는 일에 무게를 둬야 한다. 책을 가지고 역할극을 꾸며 보거나 인물들에 대한 느낌을 말하게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등장인물 가운데 누가 가장 좋았으며 이유는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 인물에게 편지를 쓰는 방법도 권할 만하다. 직접 작가가 돼 뒷이야기를 만들거나 내용을 새롭게 고쳐 보는 것도 좋다. 부모와 아이가 느낌을 나눈 독서 편지를 쓰거나 책 속의 장소를 찾아가 보는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독후감을 쓸 때는 자신의 생활과 연관 지어 쓰면 글이 생생해진다. 정은주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연구소장은 “소설이든 비소설이든 우리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글을 쓰면 부담감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왕따를 다룬 동화책인 ‘뚱뚱해도 넌 내 친구야’를 읽은 뒤 자신의 반에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무엇을 느꼈는지를 중심으로 적어 간다. 정 소장은 독후감을 쓸 때는 처음 쓰기, 가운데 쓰기, 마무리 쓰기 등 3단계를 통해 적어 보라고 권했다. ‘처음 쓰기’는 책 표지와 제목 등을 처음 보고 느낀 점을 적는 일이다. ‘가운데 쓰기’는 책을 읽으면서 생각과 느낌을 구체적으로 쓰는 일로, 자신의 경험을 대입해 쓰는 것이 중요하다. ‘마무리 쓰기’는 책을 읽은 뒤 자신의 태도 변화나 앞으로의 결심 등을 적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도서를 구입한다. 이 때문에 부모가 자녀에게 읽히고 싶은 종류의 도서만 가득한 경우가 많다. 가정에 있는 책의 종류가 편중됐다면 균형 잡힌 책 읽기를 하기 어렵다. 집에 있는 책의 목록을 정한 뒤 종류별로 분류를 해 보자. 이를 통해 보유 도서 성향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는 게 좋다. 이때는 자녀와 의견을 나눈 후 책을 구입하도록 한다. 자녀들은 자신의 의견이 수렴된 공간에 애착을 느끼기 때문에 독서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책을 선정할 때는 자녀의 의견을 우선하자. 자녀는 쉬운 책을 원하는데 부모는 주변 또래 아이와 비교해 ‘다른 친구들은 벌써 이 책을 다 읽었대’ 하면서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을 강제로 읽히는 사례도 흔하다. 부모의 이런 행동은 자녀가 책을 더 싫어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도서관을 잘 활용하면 독서 습관에 탄력이 붙는다. 특히 최근의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가 많이 열리는 장소다. 이런 행사들을 통해 독서 습관이 튼튼하게 자리잡도록 해 주자. 도서관은 집보다 책의 양이 많고 종류도 다양해 자녀가 책의 종류에 대해 알게 되고 이와 동시에 종류별 독서법이 다르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자녀가 때로는 쉬운 단계의 책을 읽으며 마음의 여유와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고, 한편으론 어려운 단계나 새로운 분야의 책을 권해 호기심을 부르고 도전하도록 권해 본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정해진 시간 안에 읽어야 하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도서의 독서기록장과 달리 따로 기록하는 것이 좋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10시간미만 자는 영유아, 행동장애 위험 높아

    10시간미만 자는 영유아, 행동장애 위험 높아

    영유아의 수면시간과 감정 및 행동이상 문제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의 보르게 실베르센(Borge Sivertsen) 박사 연구진은 노르웨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3만 2662쌍의 엄마와 아기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임신 17개월, 아이가 생후 18개월이 됐을 때, 아이가 5살이 됐을 때 등 총 3번에 걸쳐 ▲24시간 동안 아이의 수면시간 ▲한밤 중 깨는 횟수 ▲아이의 행동발달과정 등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생후 18개월 된 아이 중 60%가 13~14시간 수면하며 2%는 하루 10시간미만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후 18개월 된 아이 중 3% 가량은 하룻밤 사이에 3번 이상 잠에서 깨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 아이들이 5세가 됐을 때 행동발달과정을 분석한 결과, 생후 18개월 당시 하루 10시간미만 수면을 취한 2%의 아이들의 경우 5세 때 감정 및 행동발달 이상증세가 나타날 확률이 높았으며 이 같은 증상은 ‘내면화 문제 행동’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내면화 문제 행동은 자신의 행동을 지나치게 억제하거나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위축행동, 불안, 우울과 같은 심리적 원인에 기인해 발생하는 문제 행동이다. 연구진은 “유아기 시절 불충분한 수면시간은 내면화 문제 행동 등 다양한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10시간미만으로 수면한 아이의 경우 다음날 감정조절이 쉽지 않고 충동억제가 잘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성적인 수면문제는 스트레스호르몬과도 연관이 있다”면서 “아이의 본성과 부모의 정신 건강 역시 아이의 감정 및 행동문제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영유아의 수면습관이 생후 6개월 이내에 결정된다면서, 초기에 양질의 수면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소아과 의학협회 저널(JAMA 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산층·워킹맘 위하여… 힐러리의 ‘두 번째 백악관’ 도전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68) 전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2016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경선에서 패배한 뒤 두 번째 대권 도전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중산층 경제 복원’과 ‘일하는 가정의 기회 확대’를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 캠프 관계자는 “캠페인 기간 동안 클린턴 전 장관이 가계 소득을 높이는 방법, 유아기 교육 확대의 중요성, 고등 교육 기회의 확대 방안 등을 유권자들에게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전략은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재선에 나서며 “기득권을 옹호하는 공화당 정부가 금융위기를 불러왔다”고 주장, 중산층 표심을 파고들던 전략을 연장시킨 공약이라고 AP는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출마 선언 직후 대선 경선 초반 판세를 좌우할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 등 주요 지역을 돌면서 선거 유세를 할 예정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016년 대권을 쥐게 되면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첫 부부 대통령 기록이 세워짐에 따라 클린턴 전 장관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재직 중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 장관 재직 시절 리비아 벵가지 미 영사관 피습 사건에 대한 공화당의 추궁도 거세질 전망이다. 상원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뉴욕에서는 지지자들이 모여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지지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되면서 떠났던 힐러리 전 장관이 다시 공직으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2007년 클린턴 전 장관의 유세장에 동행했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딸 첼시에 더해 지난해 태어난 첫 손녀가 이번 유세전에 합류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1992년 퍼스트레이디가 된 뒤 남편의 화이트워터 사건(부동산 개발 사기), 르윈스키 스캔들(성추문)을 견뎌낸 클린턴 전 장관은 정치에 직접 참여하는 꿈을 백악관 생활 청산 뒤 뉴욕주 상원의원이 되며 실현해 냈다. 2007년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클린턴 전 장관은 2013년 2월까지 오바마 1기 행정부의 국무장관을 지냈다.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자서전 ‘힘든 선택들’을 펴내며 대권을 준비했다. 뉴욕타임스는 클린턴 전 장관의 강점으로 100%에 가까운 인지도, 민주당 내 확고한 리더십, 탄탄한 재정 기반을 꼽았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층인 소수 인종을 흡수하고, 중산층이 느끼는 불평등의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난제가 클린턴 전 장관의 과제라고 조언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의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11일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2008년 경선 때 가공할 만한 후보였고, 본선 때는 (나에 대한) 위대한 지지자였으며, 탁월한 국무장관이었다”며 ‘3단 칭찬’을 한 뒤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을 “나의 친구”라고 불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예림당 영유아 도서, 아시아-유럽 시장 진출 ‘파란불’

    예림당 영유아 도서, 아시아-유럽 시장 진출 ‘파란불’

    글로벌 콘텐츠 그룹을 지향하는 ㈜예림당(대표 나성훈)의 영유아 브랜드 ‘스마트베어’의 해외 수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똑똑한 아이, 따뜻한 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영유아의 오감을 자극하고 통합 사고의 기초를 세우는 다양한 도서를 출간하는 ‘스마트베어’는 2012년 12월 첫 선을 보인 지 2년도 채 안 돼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랑스, 대만, 태국 등에 다수의 도서를 ‘공동 출판’ 형태로 수출하였으며 작년 하반기 출판 한류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 저작권을 수출함에 따라 학습만화 Why? 시리즈와 함께 예림당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대부분의 도서가 로열티 계약으로 수출이 되고 있으나 스마트베어의 경우 제작이 완성된 도서를 수출하는 ‘공동 출판’ 계약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또한 스마트베어 시리즈에 대한 현지 시장 반응도 뜨겁다. 대만의 경우 낱말 놀이책 시리즈가 시장에 출간 된 지 2개월 만에 추가 인쇄가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프랑스의 대형 출판사 알뱅 미셸 출판사(Editions Albin Michel), 아티에 출판사(Editions Hatier)와 다수의 도서를 공동 출판하여 판매하고 있어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03년부터 해외 유명 도서전을 통해 수출 판로를 확보해 왔다”며 “이미 해외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는 학습만화 Why? 시리즈와 더불어 영유아를 타겟으로 한 스마트베어의 수출 본격화로 수출 지역 및 출간 종수를 더욱 다양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림당은 지난 주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이어 오는 8월 북경국제도서전에 참가, 중화권 인지도 상승과 수출 계약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들도 평범한 엄마, 아빠였네

    그들도 평범한 엄마, 아빠였네

    방송가의 연예인 가족 예능프로그램이 ‘2라운드’를 맞이했다. 판타지 같은 연예인 가족의 생활을 보여 주던 프로그램의 틈새를 비집고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연예인 가족의 모습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등장한 것이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SBS ‘아빠를 부탁해’와 tvN 파일럿 프로그램 ‘엄마사람’은 각각 6%대, 1%대(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박’은 아니지만 온라인에서의 화제성은 높은 편이다. “연예인 가족은 이제 그만”을 외치면서도 저절로 채널을 고정하게 하는 비결은 현실감을 통한 차별화에 있다. ‘아빠를 부탁해’는 중년의 아빠(조재현·강석우·이경규·조민기)와 이들의 스무 살 안팎인 딸들의 서먹서먹한 관계를 포착한다. 조재현은 딸과 단 둘이 소파에 앉아서도 말을 못 붙이고, 강석우는 흰머리를 염색해 주는 딸에게 괜히 툴툴댄다. ‘치맥’을 함께하고 요리도 만들며 친해지려 애쓰는 연예인 부녀의 모습은 여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첫 방영 후 3회까지의 시청자들을 성별·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40대 여성(15.7%) 다음으로 40대 남성(13.2%, 닐슨코리아)의 비중이 높았다. 가족 예능의 시청률이 40~50대 여성에서 높게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엄마사람’은 현실에서 육아를 떠맡는 엄마를 내세워 ‘아빠 육아’ 프로그램과 선을 긋는다. 네 살 이하의 자녀를 둔 엄마(황혜영, 이지현, 현영)들이 피곤에 찌든 얼굴로 아이를 재우고, 먹이고, 달래는 고군분투를 담는다. 여기에 일반인 엄마들로 구성된 ‘엄마공감단’이 VCR 화면으로 이들을 지켜보며 맞장구를 치거나 눈시울을 붉힌다. 방송 직후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에는 “내 이야기 같아 울었다”는 후기가 쏟아진다. ‘엄마사람’의 박종훈 PD는 “연예인 엄마들과 일반인 엄마들의 모습이 다를 바 없다는 점을 보여 주고 시청자들의 공감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MBC ‘아빠 어디가?’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오! 마이 베이비’로 이어진 연예인 육아예능의 인기는 공감보다는 선망과 대리만족에 기반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육아예능의 대표 격인 ‘슈퍼맨’이 주력하는 것은 영유아들의 귀여운 모습과 아빠와 함께하는 ‘이벤트’들이다. 김미라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아이들의 순진무구함이 주는 흐뭇함이 ‘내 아이 낳기 힘든’ 사회에서 대리만족을 준다”면서 “아빠가 48시간 동안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한국 사회에서는 불가능한 바람”이라고 분석했다. 판타지 가득한 프로그램은 동시에 현실과의 괴리감도 안겨 준다. “육아는 한두 번 아이들과 놀러 나가는 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이뤄지는 일”(이윤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활동가)이기 때문이다. ‘엄마사람’의 박종훈 PD는 “지금까지의 가족·육아예능이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모습을 주로 보여 줬다면, 이제는 보통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통해 현실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감 코드를 강화한 가족 예능도 결국 ‘연예인 가족 들여다보기’라는 점에서 현실과 판타지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고 있다. 연예인 가족의 TV 출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갑론을박도 여전하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시청자들이 TV 속 행복한 가정의 이미지로 대리만족을 얻고, 이를 자신의 삶 속으로 가져올 수 있다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김미라 교수는 “연예인 가족 예능의 인기에는 스타들의 가족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엿보고 싶어하는 관음증도 한몫한다”면서 “연예인의 육아 방식이나 가정 생활을 따라 하려는 욕구를 자극해 결과적으로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코너 도는 승용차 문 열려 아이 추락 ‘아찔’

    코너 도는 승용차 문 열려 아이 추락 ‘아찔’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설마 그럴 리가’하는 안일한 태도가 결국 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지요. 운전 중 ‘설마’하는 생각에 안전벨트 착용을 미룬다거나, 가속, 안전거리 유지와 같은 안내를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때론 큰 화를 입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최근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여성 운전가 자신의 아이를 길바닥에 버리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이가 타고 있는 조수석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던 아이가 길바닥에 떨어진 것입니다. 이 어처구니없는 사고 순간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아이 엄마의 안이한 생각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뻔했기 때문입니다. 10일 미국 자동차전문지 카스쿠프가 소개한 해당 영상을 보면, 달리던 차량의 문이 열리며 어린 아이가 밖으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뒤에 따라오던 차량이 신속하게 멈추며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은 정말 행운”이며 “유아용 카시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영상=Ofline1991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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