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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장호연 복지부 과장에 들어본 ‘달라지는 어린이집 이용법’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장호연 복지부 과장에 들어본 ‘달라지는 어린이집 이용법’

    7월부터 어린이집 이용 종일반·맞춤반 분리 운영 7월 1일부터 전업주부의 0~2세(48개월 미만) 영유아는 어린이집을 하루 7시간만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부모가 병을 앓거나 병원·학교를 방문하는 등 특별히 어린이집을 더 이용해야 하는 사유가 생겼을 때 월 15시간의 긴급보육바우처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연령대 영유아를 어린이집에 12시간(오전 7시 30분~오후 7시 30분) 맡기는 기존의 종일반은 맞벌이 부부 등이 이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맞춤반(오전 9시~오후 3시)을 새로 도입하는 맞춤형 보육정책 시행 시기와 종일반 이용 대상을 25일 확정했다. 장호연 복지부 보육정책과장에게 달라진 내용을 들었다. 맞춤형 보육은 종일반이 전부인 현행 보육 서비스를 보육 필요에 맞게 다양화한 정책입니다. 48개월 미만 아동을 어린이집에 일률적으로 12시간가량 맡기는 게 아이의 심신 발달에 과연 바람직하냐는 고민에서 비롯됐습니다. 집에서 아이를 키울 여력이 있다면 어린이집을 적정 시간만 이용해 가정 양육 시간을 늘리게끔 유도하고, 맞벌이를 해서 장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해야 하는 가정은 지금처럼 종일반을 이용하도록 하는 게 골자입니다. 지금은 가구의 특성이나 실제 어린이집 이용 시간과 무관하게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조사해 보니 취업모는 평균 8시간 15분, 전업주부는 6시간 42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시간을 모두 이용하는 가정은 적다는 얘기죠. 종일반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정은 크게 맞벌이 가정, 구직·취업 준비를 하는 가정, 한부모·조손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입니다. 꼭 전일제 근로자가 아니라도 부부가 각각 주 15시간 이상 근로하면 맞벌이 부부로 인정돼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상점을 운영하는 경우 사업자등록증과 사업체를 운영 중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됩니다. 농어업에 종사한다면 농어업인확인서나 농어업경영체등록증명서를 내면 되고, 프리랜서이거나 일용직 근로자여서 증빙서류를 제출하기 어렵다면 직접 근로 형태와 고용 기간, 종일반 필요 사유 등을 적은 자기 기술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그러면 지자체가 확인해 종일반 이용 가능 여부를 결정합니다. 현재 취업자는 아니지만 구직 활동 중인 학부모도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직급여를 받고 있거나 정부 지원 직업훈련시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면 구직·취업 준비 중임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두 상황에 해당하지 않으면 지자체장이나 고용센터장 명의로 발급하는 구직등록확인증을 제출하세요. 이와 함께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어머니가 임신 중이라면 출산 후 1년까지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족 중 신체·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거나 돌봐야 하는 장기 입원 환자가 있어도 종일반 이용 대상입니다. 자녀 3명 이상인 가구도 가족관계증명서 확인을 거쳐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를 받는 저소득 가정, 다문화 가정의 자녀도 종일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4대 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따로 종일반 이용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활용해 다음달 10일까지 자동으로 종일반 대상 아동을 판정해 각 가정에 통보합니다. 통보를 받지 않은 가구 가운데 종일반 이용 의향이 있고 자격을 갖춘 가구는 5월 20일~6월 24일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www.bokjiro.go.kr)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자격 증빙서류를 제출하세요. 종일반을 신청하지 않으면 7월 1일부터 맞춤반을 이용하게 됩니다. 5월 20일 이후 새로 어린이집을 이용하려는 아동도 반드시 주민센터나 복지로 시스템에서 ‘종일반 또는 맞춤반 보육 자격’을 신청해야 합니다. 3~5세 반은 맞춤형 보육 대상이 아니며 지금처럼 종일반으로 운영합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충주에 라바랜드 개장

    충주에 라바랜드 개장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놀이시설인 충주라바랜드가 오는 29일 개장한다. 충주시는 이날 오후 2시 금릉동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바랜드 개장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45억원을 투입해 3300㎡ 규모로 꾸민 라바랜드는 아이들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시설들로 가득 찼다. 실내에는 영유아들을 위한 키즈카페, 트램블린, 붕붕카존 등 8종의 무동력 놀이시설, 휴게음식점 등이 배치됐다. 건물 옥상과 야외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회전라바, 스윙카 등 11종의 동력놀이기구가 설치됐다. 옥상에서는 160m 길이의 라바기차도 운행한다. 야외무대와 실내 공연장에서는 마술, 로봇쇼,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수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어린이 1만 2000원, 어른 6000원이다. 충주시민은 지역할인을 적용받아 어린이 8000원, 어른 4000원이다. 입장료만 내면 2시간 동안 모든 시설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라바 캐릭터 저작권사인 ㈜투바앤, 라바의 테마파크 직접사용권을 가진 ㈜어드벤쳐월드원 등과 3자 협약을 맺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아이들에게 투표권이 없어서인지 지자체들이 아이들을 위한 시설에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다”며 “충주가 아동친화도시를 선언한 만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미취학·장기결석 초중생 13명 ‘학대’ 확인…17명 ‘소재 불명’ 수사

    미취학·장기결석 초중생 13명 ‘학대’ 확인…17명 ‘소재 불명’ 수사

    초등학생 미취학 아동과 장기결석 중학생 중 13명이 학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재 파악이 안 되거나 학대가 의심되는 17명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 4~6세 아동 중 영유아 건강검진이나 국가예방접종 기록이 없는 아동은 생계 곤란 등 가정환경이 부적정한 위기 아동으로 확인돼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됐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경찰청은 25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초·중학교 미취학 및 중학교 장기결석 아동 합동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최근 5년 이내 초·중학교 미취학 아동과 3년 이내 장기결석 중학생 289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328명은 소재가 불분명하거나 아동학대 정황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48명은 아동학대가 의심되거나 조사가 필요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됐다. 경찰에 신고된 328명 중 13명은 아동학대가 확인됐다. 이 중 미취학 초등생 4명과 장기결석 중학생 3명은 기소 의견으로 경찰에서 검찰로 사건이 송치됐다. 또 미취학 초등생 4명과 장기결석 중학생 2명은 가정법원의 보호처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검찰 송치됐다. 이밖에 12명은 22일 현재 가출 등으로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고 5명은 학대가 의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소재가 미확인된 아동은 초등학생 3명, 중학생 9명이며 학대의심 아동은 모두 미취학 초등학생이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48명 중 22명은 교육적 방임이나 정서적 학대 등 학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전화상담과 가정방문, 심리치료 등 조치가 진행 중이다. 장기결석 중학생 2명은 현장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 708명은 취학과 출석을 독려하고 지속해서 관리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2010∼2012년 태어난 4∼6세 어린이 중 영유아 건강검진, 국가예방접종, 다른 진료기록이 없는 영유아 810명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이 중 713명은 복수국적이거나 해외에서 태어나 외국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명은 생계 곤란 등 가정환경이 부적정한 위기아동으로 분류돼 아동전문보호기관에 신고하고 기초생활수급 신청과 함께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1명은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 건강검진이나 접종기록이 없는 영유아들은 주민등록번호가 이중으로 등록되거나 입양 후 기존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되지 않은 경우, 접종기록 누락, 허위 출생신고 등 사례로 확인됐다. 정부는 다음 달 중 출생 후 6개월 이상부터 3세까지 영유아 중 역시 예방접종이나 건강검진, 의료기관 이용 기록이 없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2차 점검을 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앞으로 단 한 명의 아동도 학대로 고통받거나 적절한 보호와 양육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예방 및 조기발견에서부터 신속대응, 사후 지원까지 철저한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약 이야기] 열나는 아이, 약부터 먹이면 안 돼

    어린이 해열제는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지만, 아무렇게나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을 만큼 안전한 약은 아니다. 해열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정해진 양보다 많이 복용하면 심각한 간 독성이 생길 수 있으며,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도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영유아에게 먹일 때는 신중해야 한다. 열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울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이다. 발열 자체는 병이 아니므로 열이 난다고 무조건 해열제를 사용해선 안 된다. 보통 아이의 체온이 평소보다 1도 이상 높거나 38도 이상이면 해열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열이 나더라도 아이가 잘 먹고 잘 놀면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반대로 미열이 나더라도 아이가 많이 보채고 힘들어하면 해열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아이의 연령과 체중에 따라 적정량을 먹인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생후 4개월부터,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생후 6개월부터 먹일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는 1회 10~15㎎/㎏을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며, 1일 최대 5회를 넘지 않도록 한다. 이부프로펜 시럽제 복용량은 1회 5~10㎎/㎏이 적절하며, 덱시부프로펜 시럽제는 1회 5~7㎎/㎏을 복용한다.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6~8시간 간격으로 1일 최대 4회까지 복용할 수 있다. 제품 겉면에 체중별 권장량이 표시돼 있으니 반드시 숙지하고 먹인다. 해열제를 먹이고서 곧바로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처방 없이 약효 지속 시간이 지나기 전에 약을 또 먹이거나 다른 해열제를 동시에 사용하면 과다 복용으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해열제는 한 번에 한 가지만 쓴다. 해열제를 먹이고 2~3시간이 지났는데도 고열이 발생해 어쩔 수 없이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사용하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 간격을 지킨다. 기존에 복용 중인 감기약에 해열제가 들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약을 중복해 먹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아이에게 두 가지 약을 동시에 먹일 때는 기존 약에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 의사나 약사에게 확인한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유아사망률 13% 낮추는 법, 출산휴가 한 달 더(연구)

    유아사망률 13% 낮추는 법, 출산휴가 한 달 더(연구)

    중저소득 국가에서도 출산휴가 기간을 늘리면 유아 사망률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고소득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 캐나다 맥길대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공중보건대학원 공동 연구팀은 중저소득 국가에서는 출산휴가 기간을 1개월만 늘리는 것으로도 유아 사망률을 13%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국제 학술지 ‘플로스메디슨’(PLoS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중저소득 국가에서의 출산과 영아 사망률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조사한 것이다. 고소득 국가에서 이뤄진 이전 연구들에서는 출산휴가가 1세 미만의 영아 사망률 감소와 지속해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아리지트 난디 맥길대 건강과사회정책연구소 조교수는 “모자(母子) 사망률이 높은 대부분 국가는 여성의 출산휴가가 12주(약 3개월) 미만”이라면서 “이 결과는 출산휴가 제도가 여성의 공식적 경제활동의 참여가 적은 나라에서조차 유아 사망 예방에 잠재적으로 유용한 수단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팀은 지난 8년 간의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 등 중저소득 국가에서 태어난 어린이 약 3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비슷한 출산휴가 제도를 가진 국가 간의 영아 사망률을 비교하고, 출산휴가 기간의 효과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국내총생산(GDP)과 1인당 보건비 등의 변수도 조정했다. 그 결과, 출산휴가를 1개월 늘리면 유아 1000명당 약 8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아 사망률을 13% 감소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유아 사망률 감소에 가장 큰 효과를 준 경우는 산모가 출산 직후부터 1년간 출산휴가를 가진 경우였다. 연구팀은 출산휴가를 가질 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방법으로 영아 사망률을 감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론을 내세웠다. ▲ 소득 및 고용 보험을 보장하고 나서 유급 출산휴가를 시행하면 조산이나 저체중 등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 ▲ 일부 정책은 출산 시기가 가까워지면 휴일을 부여하고 임신 후기에는 관리를 받기 쉽도록 허용해야 한다. ▲ 출산 직후 여성에게는 아이가 아플 때 치료하거나 의료기관을 찾는 데 필요한 시간을 더 부여해야 한다. ▲ 유아 건강의 중요 인자가 되는 모유수유 기간을 늘리고 예방 접종 등 검진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출산 이후 여성에게 휴식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현재 전 세계 188개국이 출산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캐나다뿐만 아니라 많은 유럽 국가가 새롭게 어머니가 된 여성에게 1년까지 유급 출산휴가를 받을 자격을 부여한다. 우리나라도 근로기준법상 출산 전후 90일 간 유급 출산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여전히 정부 차원의 보장이 없어 무급 출산휴가를 신청해야만 한다. 이 연구에 참여한 조디 헤이맨 UCLA 공중보건대학원 박사는 “이 연구는 중저소득국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고소득국가에서의 영향도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어린이의 건강과 가족의 웰빙(행복)을 위해 미국에서도 출산 휴가가 보급돼 첫 아이를 갖는 모든 부모의 출산 휴가를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발표에 즈음하여 얼마 전 미 샌프란시스코 시의회가 아기를 출산하거나 입양한 부모에게 최소 6주간 유급 출산휴가를 보장하는 조례를 의결했다. 조례는 내년부터 35인 이상 근로자가 근무하는 사업장부터 시행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북한도 ‘딱지’ 떼서 세수 마련?

     북한 공안당국이 다음 달 예정된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해 과도한 교통단속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딱지’를 떼서 부족한 세수를 채우고 있는 것이다.  2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함경북도 인민보안국에서 맡은 5월 10일 공장(나남 탄광기계연합) 재건공사는 아직 미진한 상태”라며 “인민보안국이 건설자재 구매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갑자기 길거리 교통단속과 각종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길거리 교통단속은 500m마다 1개씩 초소를 설치한 후 오고 가는 차량을 세워 세차상태, 내부 정비 상태 등을 트집 잡아 단속해 무조건 북한 돈 5000원(700원가량)의 벌금을 물린다”며 “이를 피하고자 일부 운전사들은 초소 통과용 뇌물을 미리 준비해 교통보안원에게 먼저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청진 시내 중심에만 교통단속 초소가 수십 개나 된다”면서 “자금 조달 이유가 작년 5월 김정은이 이 공장을 시찰하면서 공장을 새로 지으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 “케리, 北 리수용 안 만나” 이란 통해 접촉할 가능성

    美 “케리, 北 리수용 안 만나” 이란 통해 접촉할 가능성

    북한의 5차 핵실험 추진설이 나온 가운데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20일(현지시간) 유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리 외무상의 방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후 처음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리 외무상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 미 정부는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국제공항을 거쳐 뉴욕 국제공항에 도착, 곧바로 뉴욕 시내 숙소로 이동했다. 그는 22일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파리 기후변화협정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1일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 고위급회의에도 참석해 발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무상의 뉴욕 방문은 지난해 9월 제70차 유엔총회 참석 후 7개월 만이며 지난달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4차 핵실험 미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라 대북 결의안을 채택한 후 처음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평화협정 체결, 한·미 합동군사훈련 등 현안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유엔 관계자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리 외무상의 면담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그러나 역시 서명식에 참석하는 케리 장관과 리 외무상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외신기자센터 브리핑에서 면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케리 장관이 리 외무상을 만날 것이라는 기대는 없다”며 “두 사람 간 만남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의 행동을 보고 판단한다”며 양국 간 대화와 만남을 위해서는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실질적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 외무상의 뉴욕 방문에 대해서는 “회의 참석 및 협정 서명을 위해 유엔에 오는 것을 막을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며 “뉴욕 방문의 배경이 무엇인지는 그들이 말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케리 장관과 지난 19일 유엔본부에서 회담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리 외무상을 만나 미국의 의견을 대신 전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RFA는 유엔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번 유엔 행사에서) 이란이 북·미 양국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 소식통은 리 외무상이 두바이를 경유한 것과 관련해 “북한 정찰국 요원들이 중동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면서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 대상으로 지목된 북한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 관계자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총선 족쇄’ 끝…“민의 찾아, 민의 반영” 다시 뛰는 지자체장들

    ‘총선 족쇄’ 끝…“민의 찾아, 민의 반영” 다시 뛰는 지자체장들

    60일 옴짝달싹 못했던 구청장들 현장 활동 재개해 주민 소통 강화 “4·13총선 전 60일 동안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어서 답답했는데, 오랜만에 살아 있는 느낌입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20일 ‘걸어서 성북 한 바퀴’란 이름으로 하루 동안 무려 7군데의 현장을 돌았다. 선거운동에 나선 후보자처럼 점퍼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5~15분 간격으로 성북구 골목골목을 훑으며 주민들을 만났다. 걸어다니는 민원 상담창구를 자처한 김 구청장은 장위동 도시재생 시범사업 현장, 영유아 놀이시설, 친환경 놀이터를 찾았고 남대문중학교 일대를 한 시간 동안 순찰하는 것으로 고된 현장행정 일과를 마무리했다. 김 구청장은 “총선 기간에 다니지 못했던 동네 골목골목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며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주민으로부터 좋은 동네를 만드는 비결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지자체장의 활동을 제한한 선거법 때문에 옴짝달싹 못했던 60일을 ‘힘든 한 주를 보내고 맞는 휴식 같은 일요일’에 비유했던 그는 그동안 가족과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김 구청장은 “선거 때문에 못 돌아다녔더니 만나는 주민마다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건넨다”고 털어놓았다. 주민과 공감하는 행정을 위한 ‘걸어서 성북 한 바퀴’는 다음달 중순까지 매주 이틀씩 이루어진다. 구청장실에서 차 한 잔 마시는 짬을 내기도 어려울 정도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던 노현송 강서구청장도 선거가 끝나자마자 ‘구청장과 수요데이트’를 재개했다. 이달 말까지 아이 옷 공유사업 협약 체결, 취약계층 무료직업훈련 설명회, 개화산 봄꽃축제, 겸재문화예술제, 각종 체육행사와 경로행사 등에 쉴 틈 없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선거 때문에 미뤘던 2016년 동정보고회를 시작해 14개 동주민센터를 돌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18개 동을 직접 찾던 ‘주민과의 대화’를 총선 관계로 미뤘다가 다음달 시작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선거 기간에도 일자리 현장을 찾는 ‘일자리 대장정’을 일정을 대폭 축소해 이어갔다. 지방선거와 달리 총선에서 서울 구청장은 국회의원 지역구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데다 종로에서 낙선한 오세훈 전 시장이 “더민주 소속 재선 구청장이 이미 진지를 다 구축해놨더라”고 한탄할 정도로 총선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출마했던 6명의 전직 구청장 가운데 당선자는 1명에 불과하다. 4·13총선을 ‘헌법 정신을 행동으로 보여준 사이다 선거’였다고 평가한 박 시장과 구청장들은 선거기간 동안 못한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공격적 답변’ 원희룡 제주지사 도의회서 “신중할 것” 겸손 모드 ‘우리 단체장이 달라졌어요.’ 20대 총선서 새누리당 참패 이후 새누리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원 지사는 취임 이후 줄곧 도의회에서 ‘소신 발언’을 하고, 도의원을 제압하려는 듯한 ‘공격적 답변’으로 일관했다. 또 예산안을 둘러싼 타협 거부 등 강경 모드로 도의회는 물론 시민단체와도 갈등과 마찰을 빚어 왔다. 원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주지역 3개 선거구를 석권한 지난 14일 ‘제주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선거로 보여주신 도민의 뜻을 깊이 새겨 도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4·13총선 이후 열린 제주도의회 정기회에서 원 지사는 “도의원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태도를 전환했다. 이전과 다른 ‘겸손 모드’였다. 지난 19일 도의회 도정질의에서 강경식 도의원이 “도지사는 정당을 떠나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도지사가 새누리당 후보와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었고 그 후보들은 그 사진을 선거에 이용했다. 지사가 강조하는 변화와 개혁에 대한 소신과 맞지 않다. 실망스럽다. 반성할 의지가 없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원 지사는 “선거법을 위반했다거나 금도를 넘어서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해명하면서 “제주도의 선거 풍토를 간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깊숙이 들여다보고 있다. 도민들이 불편함을 느낀 점에 대해서는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앞으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몸을 바짝 낮추었다. 총선 전에 원 지사는 일부 총선 후보의 원 지사 마케팅에 대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사용하는 총선 후보들도 있다. 대통령 마케팅은 문제가 안 되고, 지사 마케팅은 문제가 되느냐”고 공격적인 자세를 보였다. 원 지사는 지난 18일 주간정책회의에서 “이번 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잘 파악해서 그것을 반영하는 것이 국정은 국정대로, 도정은 도정대로 국민(도민)의 뜻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라고 몸을 낮추었다. 특히 원 지사는 “더민주 국회의원 당선자와 초당적 협력관계를 통해 제주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강정마을회를 향한 해군의 구상권 청구에 대해서도 도의회와 박자를 맞추면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 제주 감귤농가들의 반발을 산 ‘가공용 감귤 수매 지원금 5년 내 단계적 폐지’ 입장에 대해서도 ‘강행’보다는 ‘재론의 여지’가 있다고 전환했다. 원 지사는 또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새누리당 내의 대권주자 ‘세대교체론’ 또는 ‘조기 등판론’에 선을 긋고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딸 위해 TV로 가상현실(VR) 라이드 구현한 아빠

    딸 위해 TV로 가상현실(VR) 라이드 구현한 아빠

    ‘세상에서 딸을 가장 사랑하는 홍콩 아빠’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자신의 딸에게 최고의 ‘가상 현실’을 선보이는 독창적인 비법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산악자전건를 타는 라이더 시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나온다. 아빠 뉴먼 찬은 헬멧과 고글을 딸에게 씌운 채 유아용 자전거를 들고 텔레비전 영상에 맞춰 흔든다. 아빠는 텔레비전 속 산악자전거가 산길을 따라 코너를 돌 때마다 손잡이 방향에 따라 딸의 자전거 방향을 바꾼다. 심지어 울퉁불퉁한 길에서는 딸의 자전거를 위아래로 더욱 흔들어댄다. 가상현실 안경을 쓰지 않고도 아빠의 가상한 노력으로 가상 현실을 실감하는 찬의 딸이 행복해 보인다. 아마도 뉴먼 찬은 세상에서 딸을 가장 사랑하는 아빠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사진·영상= newman cha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화된 보육교사 자격 기준…미리 취득하려는 눈치 싸움 ‘치열’

    강화된 보육교사 자격 기준…미리 취득하려는 눈치 싸움 ‘치열’

    올초, 보건복지부에서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해 보육교사 자격 취득 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강화된 기준을 두고 보육교사 지망생들 사이에서는 개정 기준이 적용되기 전 자격을 취득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육교사 지망생들은 개정된 기준이 적용되기 전 자격을 따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새로운 기준은 학점인정기관의 경우 2018년 이후 학위 취득자부터 적용된다. 보육교사 2급 자격증 과정이 최소 3학기(1년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올 1학기에는 시작을 해야만 현행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는 것. 개정된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는 대면 교육을 강화해 보육교사 자격취득 17개 교과목 중 9개 과목을 대면교과목으로 지정했다. 보육교사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습기간도 현행 4주 160시간에서 6주 240시간으로 대폭 확대했다.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보육교사 지망생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에 자격을 하루 빨리 취득하기 위한 관련 교육기관으로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달 26일 보육교사 특별반을 개강한 온라인 학점은행제 전문기관인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SDL)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미 대부분의 교육기관들이 올 1학기 과정을 시작한 가운데 SDL은 이번 학기 막바지 강의를 개설했다. 서울디지털대학교가 설립한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에서는 모바일로 전과목 수강이 가능하다. 이순환 팀장은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많은 학습자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며 “보다 많은 학습자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달 北 노동당대회 ‘속 빈 강정’ 되나

    안보리, 금수품목 마레이징강 추가 북한이 다음달 7일 36년 만에 개최할 예정인 노동당 대회가 외국 주요 인사가 참여하지 않아 겉만 화려한 행사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북 소식통은 19일 북한의 7차 노동당 대회 준비 동향과 관련해 “지난 2월 11~13일 김영철 등이 라오스와 같은 동남아 우방국을 방문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당 대회 초청 외교 동향이 파악되고 있지 않다”면서 “이는 핵실험 이후 대북 제재 국면에서 북한의 외교적 입지가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중국과 소련이 분쟁을 일으켰던 1970년 5차 당대회를 제외하고 지난 1980년 6차 당대회까지 우방국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체제 선전에 활용해 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북 제재의 영향으로 대외무역과 외화벌이 여건이 악화되면서 김정은 통치자금 및 당대회 자금 조달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북한의 핵·미사일 또는 화학·생물학무기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민감품목으로 대북 교역이 금지되는 신규 품목 목록을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올려 공지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결의 협상과정에서 논의되었던 기존 금수품목 목록이 삭제된 품목 없이 모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12개 품목과 화학전 작용제 생산에 쓰일 수 있는 14종의 화학물질 등을 목록으로 작성했다. 여기에는 핵·미사일 전용 우려가 있는 품목으로는 마레이징강 등이 목록에 올랐다. 마레이징강은 니켈을 함유한 강철 합금으로, 고온에서도 높은 강도를 유지해 항공기 기체부품 등에 쓰인다. 북한은 이를 미사일이나 원심분리기 제작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사회의 유례없이 강력한 대북 제재가 시행 중인 가운데 탄자니아 보건부는 불법 의료행위를 일삼던 자국 내 북한병원 2곳에 대해 폐쇄 조치를 내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대구보건대 치과통합교육 성과…보건교육 새로운 패러다임

    대구보건대 치과통합교육 성과…보건교육 새로운 패러다임

    대구보건대의 치과통합교육이 교육의 질을 극대화하며 보건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보건대 치과교육지원팀은 지난 18일부터 5일 동안 치위생과 18명, 치기공과 13명 등 3학년 학생 31명을 대상으로 대구보건대학교병원 2관 강당에서 임플란트에 대해 심화교육을 하고 있다. 오후 7시부터 매일 4시간씩 진행하는 이 수업의 목적은 임플란트 이론과 실습에 대한 심화교육이다. 학생들은 5~6명씩 조를 이뤄 임플란트 환자의 유형을 분석하고 임플란트를 모형에 심는 작업을 실습했다. 이후 임플란트 종류별로 본을 뜨는 작업, 보철물을 제작하는 과정 등을 이어갔다. 실습에 쓰이는 장비는 임플란트 전문회사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수업에 참가한 치기공과 3학년 이상훈(25)씨는 “교육을 통해 임플란트 원리를 완전히 이해하게 됐다”며 “전공 이외의 다른 분야도 깊게 공부한 게 쉽지 않은 기회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업은 실제로 학생들이 매우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 동안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같은 수업을 진행하고 만족도와 전공이해도를 조사한 결과 각각 84%와 9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치과교육지원팀은 1학년을 상대로 또 다른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2회로 나눠 5일씩 치기공과와 치위생과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치과 보철과 예방 교육을 할 예정이다. 치과 보철교육은 치위생과 학생들에게 예방 교육은 치기공과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춰 타 전공을 이해하도록 했다. 이밖에 유아교육과, 간호학과, 사회복지과, 스포츠재활과 등 4개 학과를 위한 맞춤식 치과교육도 마련해 놨다. 이렇게 치기공과와 치위생과 학생들에게는 6개 과목에 12회 교육을, 유아교육과 등 4개 학과에는 2개 과목에 4회 교육을 하는 등 연간 16차례 교육을 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치과통합교육 과목을 이수하면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소정의 장학 포인트를 받는다. 대구보건대 치과교육지원팀 박광식(50·치기공과 교수) 팀장은 “2014년부터 실시한 치과통합교육의 목적은 상대 학과의 실습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치과진료실과 기공실에서 환자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은 정규과목 이외에 추가로 듣는 수업이라 많이 피곤할 텐데 매우 만족해하며 해마다 수강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엄마에게 전화해줘”… “알았어 기다려” 음성 알아듣는 똑똑한 키즈폰

    “엄마에게 전화해줘”… “알았어 기다려” 음성 알아듣는 똑똑한 키즈폰

    LG유플러스가 지난달 초 출시한 키즈워치 ‘쥬니버토키’를 2주간 체험했다. 다른 통신사 키즈워치를 쓰는 초등학교 4학년 조카에게 건넸더니 완강히 거부한다. “이모, 싫어! 내가 키즈폰 쓸 나이야?” 알고 보니 이 녀석, 요새 스마트폰 사달라고 조른단다. 친구들과 카카오톡으로 수다 떨고, 카카오스토리에 셀카 사진도 올리고 싶단 거다. 스마트워치 형태로 기능이 상대적으로 단순한 키즈폰은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미취학 유·아동의 아이템으로 옮겨가고 있다. ●글자를 모르는 유치원생도 쉽게 사용 글자는 전혀 모르고 숫자도 1부터 10까지만 겨우 아는 아이가 스마트워치를 쓸 수 있을까. 만 41개월 딸의 손목에 쥬니버토키를 채우자 의문이 사라졌다. 이 기기는 음성을 알아듣는다. 워치 화면을 손가락으로 두 번 톡톡 두드리면 네이버 영·유아 포털 ‘쥬니버’의 캐릭터인 쥬니가 말을 건넨다. “안녕, 무엇을 도와줄까?” 딸이 말한다. “엄마에게 전화해줘.” 쥬니의 대답이다. “알았어. 좀만 기다려.” 잠시 뒤 내 스마트폰이 울린다. 딸의 전화다. “아빠한테 문자 해줘”도 알아듣는다. “심심해”라고 말하면 재미있는 소리로 아이를 웃기기도 한다. 일단 딸 마음에는 합격이다. ●키즈앱 내려 받으면 아이의 위치 파악도 엄마 입장에서 볼까. 어린아이를 떼어두고 직장에 다니는 엄마라면 자녀가 뭘 하고 있는지 늘 궁금하기 마련이다. 스마트폰에 ‘유플러스 키즈 앱’을 내려받는다. 쥬니버토키를 제어하는 앱이다. 회원 가입을 하고 아이의 스마트폰 번호를 등록하는 간단한 절차를 밟는다. 아이의 현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주소록도 정리한다. 무엇보다 키즈워치 배터리가 20% 이하로 떨어질 때부터 꺼질 때까지 알람으로 부모에게 알려주는 기능이 요긴했다. ●긴급 상황때 버튼 누르면 부모와 전화 연결 긴급 상황에서 아이가 워치 왼쪽 상단 연두색 버튼을 3초간 누르면 경보음이 울리고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화가 연결된다. 아이들이 기기를 험하게 다룰 것에 대비해 방수와 방진 기능이 있고 떨어뜨려도 쉽게 고장 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출고가는 22만원이다. 보조금이 15만 1000원 지원돼 실구매가는 6만 9000원이다. LG유플러스의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로만 가입해야 한다. 월 8800원(부가세 포함)이다. 부모는 다른 통신사 스마트폰을 써도 상관없다. 다만 부모가 둘 다 유플러스 가입자라면 아이와 제한 없이 음성 통화와 문자를 쓸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인터넷 판매 생녹용 사슴피 복용은 금물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고 한다. 약과 음식의 근원이 같다는 뜻이다. 좋은 말이지만 맹신했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식약(食藥)공용 한약재가 200종을 웃도는 우리나라에선 더욱 그렇다. 감초, 계피, 구기자, 녹용, 당귀, 인삼, 진피 등 유명한 약재도 식품으로 먹을 수 있는 식약공용이다. 그래서 ‘무슨 병에 뭐가 좋다’는 정보를 들으면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린다.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이런 약재를 무분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녹용은 면역 인자, 콜라겐, 성장호르몬이 풍부하고 조혈·강장 작용을 하는 훌륭한 약재다. 하지만 잘못 복용하면 두통·발열·소화불량·어지러움·출혈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한의원에서 녹용을 처방할 땐 환자에게 각종 출혈질환, 심혈관과 뇌혈관계 질환, 성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는지 두루 살핀다. 임산부와 수유부, 영유아, 노인, 최근 수술 여부 등 다양한 경우를 고려한다. 이렇게 전문가가 처방한 건조 녹용은 안전하지만, 인터넷 등에서 판매되는 생녹용은 주의해야 한다. 건조되지 않은 상태인 데다 관리 기준도 미비해서다. 녹혈(사슴피)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기생충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엄밀히 말해 국산이 없다. 토종 꽃사슴은 1940년대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됐다. 국내에서 사육하는 북미산 엘크종을 편의상 국산 사슴이라고 한다. 북미산 엘크종의 녹용을 잘못 복용하면 광록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광록병은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변형 프리온 단백질’로 발생하는 사슴 신경성 질환이다. 한의원에선 광록병 청정국가인 러시아나 뉴질랜드에서 안전성 검사를 거쳐 수입한 건조 녹용을 쓴다. 약인 줄 알고 먹었는데 독이 되는 일이 없도록 우선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 ■도움말 남지영 경희미르한의원 원장
  • [커버스토리] “셋째까지 회사가 책임진다는데…안 낳을 이유 있나요”

    [커버스토리] “셋째까지 회사가 책임진다는데…안 낳을 이유 있나요”

    3년 전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은 책 ‘프랑스 아이처럼’의 저자 패멀라 드러커맨은 프랑스 엄마를 이렇게 묘사했다. “아이가 행복하기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저 여자로서 행복한 모습이다. ‘엄마’이기를 거부하고 ‘여성’으로서만 부각되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 엄마와 여성의 역할이 잘 융합돼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출신인 드러커맨은 미국 엄마를 향해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엄마는 불행한 아이를 만들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국 엄마는 미국 엄마와 프랑스 엄마 중 어느 쪽에 가까울까. 단언컨대 프랑스 엄마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 사회 현실이 그렇다. 자녀 한 명까지는 어떻게 견뎌 봐도 둘을 낳는 순간 ‘직장맘’으로서의 삶 자체가 애달프다. 그런데 자녀 셋을 낳고도 멀쩡히(?)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장거리 비행이 많아 며칠씩 집을 비워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 이들은 자녀 셋을 키우며 일을 한다. 여성친화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승무원들 얘기다. 이 회사 승무원들 사이에서 자녀 한 명은 명함도 못 내민다. 적어도 둘째를 낳고 복직해야 ‘워킹맘’ 세계에 합류할 수 있다. 자녀 둘을 낳은 승무원 수만 518명(13%)이다. 세 자녀를 둔 승무원도 18명(5%)이나 된다. 프랑스 아이는 엄마가 아닌 온 나라가 함께 키운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육아와 비행을 함께 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을 듣기 위해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세 자녀를 둔 ‘슈퍼맘’ 승무원 5명(이영진 사무장, 김소라·박성미·권진영·최송아 부사무장)을 만났다. 이들의 솔직담백한 ‘수다’를 대담 형식으로 풀어 본다. →자녀 셋을 낳고 회사로 돌아올 때 망설임은 없었나. -권진영(이하 권) 아이 셋을 낳고 6년을 쉬다가 지난달 복직했다. 100% 복직이 가능하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돌아왔다. -김소라(이하 김) 복직할 때 자신감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회사에 돌아와 보니 ‘애국자’ 대접을 해 주더라. “나라를 위해 좋은 일 했다”고 독려해 줘서 걱정을 덜었다. -이영진(이하 이) 셋째를 낳고 지난해 10월 복직했다. 20년 비행하면서 단 한 번도 그만두겠다고 생각한 적 없다. 복직 후 교육을 받고 있는데 회장님(박삼구 회장)이 잠깐 나와 보라고 하더니 안아 주시더라. 진짜 고생 많았다고. 앞으로도 엄마로서 더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셨다. -최송아(이하 최) 회장님이 자녀 세 명까지는 “내가 책임지겠다”고 단언했다. 사장님도 아니고 회장님이 말씀하셨는데 무슨 걱정이 있겠나. →그래도 위기의 순간이 있었을 텐데. -이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가 아플 때 옆에 같이 있어 주질 못하니. 하지만 이것 말고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 회사를 그만둔 뒤 평범한 주부가 된 내 모습을 받아들이기도 어려웠고. -최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럴 때 회사에서 “힘들면 그만둬라”가 아니라 “이 순간만 넘기자”고 했다. 지금 그만두면 후회한다고. 조금만 지나면 괜찮을 거라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 가능했던 것 같다. -권 선배가 한번은 “힘든 게 10이라면 얻을 수 있는 건 100”이라고 말했다. 일하면서 좋은 점도 많기 때문에 참고 견딜 수 있었다. -김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고 믿는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 아이들과 매일 집에 함께 있으면서 느낀 것은 옆에 같이 있어 준다고 100% 좋은 엄마가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절대적인 시간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얼마만큼 사랑을 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복직하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마음이 더 커졌다. →장거리 비행을 나가면 아이는 누가 돌보나. -최 24시간 상주하는 아주머니가 계신다. 중간에 잠깐 헤어지기도 했지만 벌써 10년째 같은 ‘이모님’이 아이들을 봐 주신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계셔서 그런지 아이들에게는 ‘엄마’ 같은 존재다. -김 셋째 낳고 아이 돌봐 주실 분을 찾을 때 어려움이 많았다. 다들 애가 셋이라고 하니 거절하더라. 그때 처음으로 사직 생각을 했다. 다행히 예전에 돌봐 주시던 분이 오신다고 해서 위기를 넘겼다. -박성미(이하 박) 진짜 이모가 돌봐 준다. 아직 결혼을 안 한 여동생이 “조카들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해서 도움을 받고 있다.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 교사 경력도 있어 우리 집 최고 ‘실세’로 통한다(웃음). -권 남편이 해외에 파견 나가 있어 친정 부모님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셨다. 비행 일정상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막내 아이는 부모님이 데리고 주무신다. →휴직 제도가 궁금하다. -이 임신 사실을 아는 순간부터 휴직이 가능하다. 출산 전이라도 비행을 하면 몸에 안 좋을 수 있어 회사에서 산전휴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산전휴가부터 육아휴직 기간까지 최장 2년을 쉴 수 있는데, 모두 쓰지 않고 중간에 복직한 뒤 남은 기간을 쪼개서 사용한다. 이를테면 아이가 유치원에 가면 적응 기간이 필요한데 이때 유용하게 쓴다.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자녀에게만 쓸 수 있어 학부모가 되면 상황이 다를 텐데. -이 쌍둥이가 초등학교에 갈 때 셋째가 태어났다. 그래서 1년 동안 학부모 생활을 맘껏 해봤는데 직장맘이 전혀 소외감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이들이 혹시 소외될까 봐 다른 엄마들에게 ‘우리 아이 좀 끼워 달라’ ‘무슨 일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생각보다 씩씩하다. 엄마가 너무 잘해 주려고 하면 아이들에게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 -박 같이 있어 줄 시간이 많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크긴 하다. 다행스러운 점은 아이들이 엄마가 유니폼을 입고 출근하는 모습을 자랑스러워한다는 점이다. 학교에 가서도 친구들한테 “우리 엄마는 승무원이야”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고 하더라. →승무원으로서 장점은. -권 고된 비행을 마친 뒤 쉴 수 있는 날이 한 달에 열흘은 된다. 새벽에 귀국하거나 밤늦게 비행이 있을 때도 남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결혼 전에는, 아이를 갖기 전에는 몰랐던 소중한 시간이다. -박 외국에 나가면 자유시간을 가진다. 쉬기도 하고 운동을 하기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큰 힘이 된다. -김 일부러 휴가 내지 않고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계속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남편의 역할은. -이 셋째를 낳기로 결심한 것도 남편의 외조 때문에 가능했다. 요리도 나보다 잘하고, 주말에 비행 나가면 혼자서 셋을 돌본다. 남편이 “나를 인터뷰해야 되는 게 아니냐”고 농담할 정도다. -박 남편과 약속을 했다. 주말 중 하루는 온전히 남편이 아이들을 돌보고, 대신 남은 하루는 운동을 하든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최 무엇보다 내 일에 대한 남편의 이해가 중요하다. 와이프가 승무원 생활 하는 것을 좋아하면 마음에서 우러나와 육아에도 적극 동참하지 않을까. →세 자녀 어머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외모다. -박 자녀가 한 명이면 열 시간을 움직여야 한다고 했을 때 셋이면 그 이상 시간이 들어간다. 집에서 편히 쉴 시간이 없다. 계속 집안일을 하다 보니 살이 안 찌는 것 같다. -김 주전부리를 일절 안 한다. 과자도 안 먹고 야식도 끊었다. -최 회사에 복직할 때 뚱뚱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후배들이 얼마나 많은데. 유니폼이 안 맞는 것도 스트레스가 되고. 복직 3개월 전부터는 식이조절을 한다. 단, 보약은 안 먹는다. (이구동성으로) 살찔까 봐.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北, 합영회사로 中에 광물 수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중국과의 합영회사를 통해 중국에 광물 수출을 계속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복수의 양강도 소식통은 “안보리 대북제재에 참여한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광물과 석탄 수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혜중광업합영회사’를 통한 북한의 대중국 광물 수출은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혜중광업합영회사는 북한 양강도 혜산청년광산이 49%, 중국 완샹자원유한공사가 51%의 지분을 투자해 2007년 설립한 합영회사로, 2011년 9월부터 구리 생산을 시작해 15년 동안 공동경영을 한다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70일 전투’에 돌입하면서 혜산청년광산이 정광 생산량을 기존의 한 달 300t에서 400t으로 늘렸다”며 “혜산청년광산에서 생산된 구리 정광은 혜중광업합영회사를 통해 모두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최근 집단으로 탈북한 데 대해 남측의 ‘납치’라고 거듭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동전 삼켜 숨 못쉬는 5세 소년 살려낸 스쿨버스 교사

    동전 삼켜 숨 못쉬는 5세 소년 살려낸 스쿨버스 교사

    학교 버스를 운전 중인 보조교사가 질식 직전의 소년을 응급처치해 살려냈다. 그 주인공은 오클라호마 주 맨포드 공립학교의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는 진저 맥스빌(Ginger Maxville). 지난주 맨포드 에반스 로드에 위치한 맨포드 공립학교의 스쿨버스에서 기도가 막혀 질식 직전에 있던 5살 소년을 구하는 순간이 CCTV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영상에는 스쿨버스 내 왼쪽좌석의 한 소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옆자리 소년의 여동생이 “동전을 삼켰다”고 맥스빌에게 말한다. 맥스빌은 운전석의 안전벨트를 급히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소년에게 다가간다. 그녀는 숨쉬기 어려워하는 소년을 뒤에서 복부를 감아 하임리히 응급법(Heimlich maneuver: 약물이나 음식 등 이물질이 목에 걸려 기도가 폐쇄되었을 때 실시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응급처치법)을 실시한다. 소년의 기도를 막고 있던 동전이 2분 만에 입에서 튀어나온 뒤, 소년은 안정을 되찾는다. 맥스빌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소년이 내 지시를 따르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장난치는 줄 알았다”면서 “소년에게 다가갔을 때 그는 얼굴이 빨개지고 숨을 내쉬기 어려워 헐떡거리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난 칭찬받을 자격이 없다”면서 “이 일은 단지 신이 나를 통해 한 일일 뿐이며 소년이 살게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임리히 응급법은 기도가 막혀 말을 하지 못하거나 숨을 쉬지 못하는 환자의 복부를 감아 주먹을 쥐고 배꼽 사이의 공간을 손등으로 세게 밀어 올리면 된다. 하지만 자칫 환자의 내부 장기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유아나 어린이에게 실시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iveleak Videos daily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출산휴가 1개월 늘리면 유아사망률 13% 떨어져(연구)

    출산휴가 1개월 늘리면 유아사망률 13% 떨어져(연구)

    중저소득 국가에서도 출산휴가 기간을 늘리면 유아 사망률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고소득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 캐나다 맥길대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공중보건대학원 공동 연구팀은 중저소득 국가에서는 출산휴가 기간을 1개월만 늘리는 것으로도 유아 사망률을 13%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국제 학술지 ‘플로스메디슨’(PLoS Medicine) 최신호(3월29일자)에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중저소득 국가에서의 출산과 영아 사망률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조사한 것이다. 고소득 국가에서 이뤄진 이전 연구들에서는 출산휴가가 1세 미만의 영아 사망률 감소와 지속해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아리지트 난디 맥길대 건강과사회정책연구소 조교수는 “모자(母子) 사망률이 높은 대부분 국가는 여성의 출산휴가가 12주(약 3개월) 미만”이라면서 “이 결과는 출산휴가 제도가 여성의 공식적 경제활동의 참여가 적은 나라에서조차 유아 사망 예방에 잠재적으로 유용한 수단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팀은 지난 8년 간의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 등 중저소득 국가에서 태어난 어린이 약 3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비슷한 출산휴가 제도를 가진 국가 간의 영아 사망률을 비교하고, 출산휴가 기간의 효과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국내총생산(GDP)과 1인당 보건비 등의 변수도 조정했다. 그 결과, 출산휴가를 1개월 늘리면 유아 1000명당 약 8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아 사망률을 13% 감소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유아 사망률 감소에 가장 큰 효과를 준 경우는 산모가 출산 직후부터 1년간 출산휴가를 가진 경우였다. 연구팀은 출산휴가를 가질 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방법으로 영아 사망률을 감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론을 내세웠다. ▲ 소득 및 고용 보험을 보장하고 나서 유급 출산휴가를 시행하면 조산이나 저체중 등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 ▲ 일부 정책은 출산 시기가 가까워지면 휴일을 부여하고 임신 후기에는 관리를 받기 쉽도록 허용해야 한다. ▲ 출산 직후 여성에게는 아이가 아플 때 치료하거나 의료기관을 찾는 데 필요한 시간을 더 부여해야 한다. ▲ 유아 건강의 중요 인자가 되는 모유수유 기간을 늘리고 예방 접종 등 검진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출산 이후 여성에게 휴식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현재 전 세계 188개국이 출산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캐나다뿐만 아니라 많은 유럽 국가가 새롭게 어머니가 된 여성에게 1년까지 유급 출산휴가를 받을 자격을 부여한다. 우리나라도 근로기준법상 출산 전후 90일 간 유급 출산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여전히 정부 차원의 보장이 없어 무급 출산휴가를 신청해야만 한다. 이 연구에 참여한 조디 헤이맨 UCLA 공중보건대학원 박사는 “이 연구는 중저소득국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고소득국가에서의 영향도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어린이의 건강과 가족의 웰빙(행복)을 위해 미국에서도 출산 휴가가 보급돼 첫 아이를 갖는 모든 부모의 출산 휴가를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발표에 즈음하여 얼마 전 미 샌프란시스코 시의회가 아기를 출산하거나 입양한 부모에게 최소 6주간 유급 출산휴가를 보장하는 조례를 의결했다. 조례는 내년부터 35인 이상 근로자가 근무하는 사업장부터 시행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지원·위너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하지원·위너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주형환(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6 선양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박람회’ 홍보대사인 배우 하지원(왼쪽 세 번째) 및 아이돌 그룹 위너 멤버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음달 12일부터 사흘간 중국 선양에서 진행되는 한류박람회에는 화장품, 패션의류, 영유아·생활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 등 5대 소비재 분야에서 국내 우수 기업 100여개사와 중국 바이어 400여개사가 참가한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체험하는 VR 체험존과 한류스타-중소기업 융합관 등도 마련된다. 코트라 제공
  • “7개월 아기도 부모가 하는 행동을 이해한다” (연구)

    “7개월 아기도 부모가 하는 행동을 이해한다” (연구)

    아기들의 뇌는 어른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발달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 등의 연구팀이 생후 7개월밖에 안 된 아기들도 ‘기본적인 사회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이 시기 아기들이 이미 부모 등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이번 연구는 아기들이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호관계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줬다. 연구에 참여한 아만다 우드워드 시카고대 연구원은 “이 연구는 아기가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그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며 움직이는 법을 배우는 것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아기가 관찰하는 것을 이해한다는 중대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신경과학자와 발달심리학자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유아가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할 때의 뇌가 유아의 운동신경에서 명확한 사회적 행동까지의 신경 반응과 직접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입증하기 위해 두뇌의 처리 방법을 조사한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생후 7개월 된 아기 36명의 뇌 활동을 측정하기 위해 각 아기의 머리에 뇌파기록장치(EEG)가 연결된 모자를 씌운 상태로 각 시험이 진행됐다. 각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아기들은 각자 한 연기자가 두 장난감 중 하나에 손을 뻗는 것을 관찰했다. 그러자 각 아기는 곧바로 두 장난감 중 연기자가 집었던 것과 똑같은 것을 선택했다. 이런 절차는 12차례 반복됐다. 아기들의 뇌 활동으로 연기자의 행동에 아기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예측됐다. 아기들은 해당 연기자가 두 장난감 중 하나를 집어드는 것을 볼 때마다 뇌와 연결된 운동신경이 점점 증가했고 실제로 계속해서 연기자를 모방했다. 반면 아기들이 연기자를 따라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뇌 활동에서 운동신경과 연관성이 있는 반응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이 연구를 이끈 트니 필리피 시카고대 심리학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운동신경의 점증이 유아의 사회적 상호작용 행동에 의존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최초의 증거를 제공한다”면서 “이는 유아가 행동을 입력하는 동안에 일어나는 운동신경의 점증이 이후 사회적 상호작용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증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테이거-플러스버그 미 보스턴대 심리학과 뇌과학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미에 대해 “아기들이 태어난지 첫해 중반이 될 때까지는 부모 등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아기 앞에서 행동을 통해 이해시기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근본적으로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유아의 지능적 사회 행동에 기여하는 신경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연구로 유아의 운동신경 활성화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적을 명백하게 이해하는 것을 예측하는 최초의 증거가 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리과학협회(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가 발행하는 상호심사(피어리뷰드) 학술지 ‘심리 과학’(Psychological Science) 12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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