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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술한 노란차 안전관리, 여덟살 아들을 앗아갔다”

    “허술한 노란차 안전관리, 여덟살 아들을 앗아갔다”

    ‘송도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 피해 아동 아버지 인터뷰“안전벨트했지만 숨져…허리만 잡는 형태라 부실”“축구 클럽 우후죽순 늘었지만 차량 관리 등 안돼”“아이가 안전벨트를 했지만 사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전국에 노란차 수 만 대가 다니는데, 안전 관리가 안 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지난 15일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타운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어린이 축구클럽 승합차 교통사고로 사망한 초등학생의 아버지 정모(47)씨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직후 아이들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아이의 허리에 안전벨트를 맨 자국이 있었고 머리를 세게 부딪쳐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차로를 통과하려던 축구클럽 스타렉스 차량과 카니발이 충돌한 이 사고는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2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축구클럽 운전자 A(23)씨는 사고 당시 제한속도 시속 30㎞ 도로에서 85㎞로 달렸고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날 속도 분석 의뢰 결과를 첨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 황색 신호인 것을 보고 빨리 지나가기 위해 교차로에 진입했다”며 신호위반 혐의를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아침에 여덟 살 아들을 잃은 정씨는 “아이들은 부모들이 평소 일러준 대로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지만 생명을 지키는 데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가 탄 승합차 뒷자리의 안전벨트는 몸 전체가 아닌 허리만 잡는 형태였던 데다 성인용이어서 아이들 몸이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정씨는 “아이들이 매일 타는 차인데 기본적인 장치도 제대로 안 돼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2015년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은 9인승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벨트 착용, 인솔 교사 동승, 하차 후 내부 점검 등을 의무화했다. 운전자는 승차한 어린이가 신체구조에 따라 조절되는 안전벨트를 매도록 한 뒤 출발해야 하지만, 피해 부모들은 사고 차량이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모들은 축구클럽의 총체적인 부실 관리 문제도 제기했다. 숙련된 특정 운전자가 차를 모는 대신 코치가 돌아가며 하는 등 운전자가 자주 바뀌었다는 것이다. 정씨는 “사고 운전자이자 코치인 A씨도 3년 전 면허를 취득 후 1월에 제대한 사실상 초보운전자였다”면서 “클럽이 가입한 보험도 30세 이상 운전자만 적용되는 것으로 제대로 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노란색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기적인 안전교육과 안전 장치 확인, 황색 신호 정차 등 총체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축구협회 등 관계기관도 축구클럽 관리실태를 알아보고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축구가 급성장하면서 클럽들이 우후죽순 생겼는데 관리 감독이 안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군의 어머니 B씨도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블로그에 ‘축구클럽 차량에 태워 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책을 촉구했다. B씨는 “축구하러 간다고 나간 아이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몇 번을 전화하며 기다리다 사고 소식을 접했고 병원에 가보니 천사 같은 아이는 새하얀 시트에 새빨간 피를 잔뜩 묻히고 숨이 멎은 채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가 체온은 남아 따뜻한데 귀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흘러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여전히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현실을 모른 채 아이들을 노란차에 태우고 있다. 맞벌이 가정에서 유아부터 청소년을 태우고 매일 질주하는 노란차, 안전사고로 죽은 어린이들 지금까지 몇명이었나”라고 물으며 “피해 부모들은 어린 생명에 대한 안전대책, 근거법 마련에 대통령님을 비롯한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허술한 노란차 안전관리, 여덟살 아들을 빼앗아갔다”

    “허술한 노란차 안전관리, 여덟살 아들을 빼앗아갔다”

    “안전벨트했지만 숨져···허리만 잡는 형태라 부실축구 클럽 우후죽순 늘었지만 차량 관리 등 안 돼어린이 생명 안전 대책, 대통령이 마련해 달라”“아이가 안전벨트를 했지만 사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전국에 노란차 수 만 대가 다니는데, 안전 관리가 안 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지난 15일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타운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어린이 축구클럽 승합차 교통사고로 사망한 초등학생의 아버지 정모(47)씨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직후 아이들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아이의 허리에 안전벨트를 맨 자국이 있었고 머리를 세게 부딪쳐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차로를 통과하려던 축구클럽 스타렉스 차량과 카니발이 충돌한 이 사고는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2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축구클럽 운전자 A(23)씨는 사고 당시 제한속도 시속 30㎞ 도로에서 85㎞로 달렸고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날 속도 분석 의뢰 결과를 첨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 황색 신호인 것을 보고 빨리 지나가기 위해 교차로에 진입했다”며 신호위반 혐의를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아침에 여덟 살 아들을 잃은 정씨는 “아이들은 부모들이 평소 일러준 대로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지만 생명을 지키는 데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가 탄 승합차 뒷자리의 안전벨트는 몸 전체가 아닌 허리만 잡는 형태였던 데다 성인용이어서 아이들 몸이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정씨는 “아이들이 매일 타는 차인데 기본적인 장치도 제대로 안 돼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2015년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은 9인승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벨트 착용, 인솔 교사 동승, 하차 후 내부 점검 등을 의무화했다. 운전자는 승차한 어린이가 신체구조에 따라 조절되는 안전벨트를 매도록 한 뒤 출발해야 하지만, 피해 부모들은 사고 차량이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모들은 축구클럽의 총체적인 부실 관리 문제도 제기했다. 숙련된 특정 운전자가 차를 모는 대신 코치가 돌아가며 하는 등 운전자가 자주 바뀌었다는 것이다. 정씨는 “사고 운전자이자 코치인 A씨도 3년 전 면허를 취득 후 1월에 제대한 사실상 초보운전자였다”면서 “클럽이 가입한 보험도 30세 이상 운전자만 적용되는 것으로 제대로 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노란색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기적인 안전교육과 안전 장치 확인, 황색 신호 정차 등 총체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축구협회 등 관계기관도 축구클럽 관리실태를 알아보고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축구가 급성장하면서 클럽들이 우후죽순 생겼는데 관리 감독이 안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군의 어머니 B씨도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블로그에 ‘축구클럽 차량에 태워 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책을 촉구했다. B씨는 “축구하러 간다고 나간 아이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몇 번을 전화하며 기다리다 사고 소식을 접했고 병원에 가보니 천사 같은 아이는 새하얀 시트에 새빨간 피를 잔뜩 묻히고 숨이 멎은 채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가 체온은 남아 따뜻한데 귀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흘러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여전히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현실을 모른 채 아이들을 노란차에 태우고 있다. 맞벌이 가정에서 유아부터 청소년을 태우고 매일 질주하는 노란차, 안전사고로 죽은 어린이들 지금까지 몇명이었나”라고 물으며 “피해 부모들은 어린 생명에 대한 안전대책, 근거법 마련에 대통령님을 비롯한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北 개성공단에 잠금·봉인장치…설비반출 주장 허위”

    “北 개성공단에 잠금·봉인장치…설비반출 주장 허위”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에 있는 남측 기업들의 설비를 무단 반출해 ‘외화벌이’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준비 당시 남측 인력들이 공단 내 기업 공장들을 점검한 결과 설비가 잘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초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연락사무소 개소 준비 작업인력 등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준비를 위해 개성공단에 직접 들어갔다. 방북한 남측 인력들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공단에 들어간 이후 2회에 걸쳐 전체 기업 공장들을 대상으로 순회점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준비를 위한 남측 점검단의 방북은 기존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당시 남측 인력들이 공장을 직접 둘러본 사실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순회점검 목적은 공장 내 전기안전점검 및 동절기 건물 내 수도 송·배수관로 동파방지 관련 작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순회점검에는 10여년 이상 공단에서 근무한 인사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전체 공장 점검 결과 설비를 뺀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관계자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북측 당국이 모든 건물마다 철저히 잠금장치와 종이로 인쇄한 ‘봉인 마크’를 문 쪽에 붙이는 등 봉인조치를 하고 건물경비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측은 공장건물에 인력을 배치해 경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외부침입을 막기 위한 센서 장비도 작동시키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북한이 개성공단 내 설비를 임의로 반출해 사용하고 있다는 최근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허위 보도”라고 주장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앞서 23일 “북한이 지난해부터 개성공단에 있는 공장설비를 무단으로 이전해 임가공의류를 생산하고 있다”고 중국에 주재하는 익명의 북한 무역일꾼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락사무소 개소 과정에서 남측은 북측에 기업인들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공단을 잘 관리해달라는 요청을 비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전달했으며, 이에 북측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남측 기업인들을 대신해 개성공단 설비 등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답변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개성공단 지역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우리 측 인원이 24시간 상주를 하고 있다”며 “보도와 같은 동향은 전혀 파악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난해 개성공단 돌아보니 “설비 반출해 외화벌이했다는 주장 믿기 힘들어”

    지난해 개성공단 돌아보니 “설비 반출해 외화벌이했다는 주장 믿기 힘들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개성공단에 있는 남쪽 기업들의 설비를 북쪽이 무단 반출해 외화벌이에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준비를 위해 들어갔던 남쪽 인력들은 설비가 잘 보존돼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RFA는 지난 23일 “북한이 지난해부터 개성공단에 있는 공장 설비를 무단으로 이전해 임가공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고 중국에 주재하는 익명의 북한 무역일꾼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24일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초 남쪽 당국자들과 연락사무소 개소 준비 작업 인력 등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준비를 위해 개성공단에 두 차례나 들어가 순회 점검한 결과 봉인도 잘 돼 있고 설비를 반출할 여건이 아니란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해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준비를 위한 남쪽 점검단이 방북한 사실은 알려진 사실이었지만 남쪽 인력들이 공장까지 직접 돌아본 사실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전기 안전 점검 및 동절기 건물 내 수도 송·배수관로 동파 방지 관련 실태를 점검했다. 10년 이상 공단에서 근무한 인사들도 포함됐으며, 이들은 설비를 뺀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북한 당국이 모든 건물마다 철저히 잠금 장치를 했고 종이에 인쇄한 ‘봉인 마크’를 문 쪽에 붙이고 경비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센서 장비도 작동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는 과정에 남쪽은 북쪽에 기업인들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공단을 잘 관리해달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비공식 전달했으며, 북쪽은 열악한 상황에도 남쪽 기업인들을 대신해 개성공단 설비 등을 잘 보존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도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개성공단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우리 측 인원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며 “보도와 같은 동향은 전혀 파악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쪽 소장을 겸직하던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의 이임으로 곧 후임을 임명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남북관계발전법과 우리 연락사무소의 운영 규정에 따라 관련 (임명) 절차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해 연락사무소 개소 때 차관급 인사가 각기 소장을 맡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어 서호 신임 통일부 차관이 승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차관 교체 등으로 이날 정례 협의 채널인 소장회의는 13주째 불발되게 됐다. 이 부대변인은 “남북의 협의에 의해서 오늘 소장회의는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관련해서는 아직 북쪽의 공식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이 부대변인은 “(북쪽과의) 협의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남북의 교류와 협력을 제한하는 5·24 대북조치 시행 9년째를 맞은 것과 관련 “5·24 조치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응 조치로 시행한 것”이라며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은평구 “미세먼지 걱정 없어요”...어린이집에 디지펀 놀이존 마련

    은평구 “미세먼지 걱정 없어요”...어린이집에 디지펀 놀이존 마련

    서울 은평구가 미세먼지, 황사 등 야외활동을 저해하는 불안 요인에 대응,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구립어린이집 등 4곳에 ‘디지펀 놀이존(Digi-Fun)’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디지펀 놀이존’은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텍스트나 그래픽,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컴퓨터, 동작 인식 기능이 있는 센터 등을 활용해 영유아의 손동작,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게 할 수 있는 놀이공간이다. 스크린에서 제공되는 콘텐츠와 영유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실내에서도 활기찬 놀이 활동이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3월 구산동에 새로 문을 연 구립산새소리어린이집, 녹번동 구립녹번어린이집, 역촌동 구립푸른어린이집 등 3곳에 마련된 디지펀 놀이존으로 해당 어린이집의 영유아들은 외부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고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게 됐다. 구는 또 지역사회가 이끄는 돌봄 공동체 문화를 가꾸기 위해 지난 16일 불광동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에 새로 문을 연 열린육아방에도 디지펀 놀이존을 꾸며 지역의 만 5세 이하 영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그간 고농도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일상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구는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영유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도록 실내 보육 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환기 장치 설치, 공기청정기 구입·대여비 지원, 실내공기질 측정비 지원, 전기레인지 교체·설치비 지원 등이 그 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성장기 아이들이 환경적인 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설리, 유아인에 교태 끝판

    설리, 유아인에 교태 끝판

    설리와 유아인이 친분을 자랑했다. 24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잉 오빠”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설리는 전날 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설리는 배우 유아인과 밀착 포즈로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 역시 설리와 찍은 사진을 공개해 친분을 인증했다. 한편 앞서 설리는 최근 노브라 패션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나 걱정해 주는 거예요? 나는 걱정 안 해도 되는데, 나는 괜찮아요. 근데 시선 강간하는 사람들이 진짜 싫어요”라며 단호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소비자원 “가정용 고데기에 영유아 화상 빈발”

    영유아가 ‘고데기’라 불리는 가정용 머리인두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많아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고데기 관련 사고는 총 755건으로, 연령대가 확인된 532건의 사고 중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가 268건(50.4%)으로 절반이 넘었다. 특히 호기심이 많지만 반응속도가 느린 0~1세 영아의 사고 발생 건수는 174건(64.9%)에 달했다. 고데기 사고는 열에 의한 화상(74.4%)과 화재·폭발(15.2%)이 주를 이뤘다. 이 중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의 경우 74.6%(200건)가 손과 팔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대처 능력이 미숙한 영유아가 가열된 고데기를 만지거나 움켜쥐면서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10세 미만 어린이는 치료 기간도 다른 연령대보다 더 길었다. 치료 기간이 확인된 68건 중 10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2주 이상∼1개월 미만으로 비교적 긴 치료가 필요했던 경우가 54.8%였다. 어린이는 피부가 얇아 같은 온도에서도 더 심한 손상을 입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상 정도가 확인된 300건을 분석한 결과 2도 화상이 88.3%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고데기 발열판의 최고 온도를 측정한 결과 215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치를 끈 이후에도 5분가량 100도 이상이 유지됐고, 20∼25분이 지난 후에야 40도 이하로 떨어졌다. 소비자원은 “영유아·어린이가 사용중이거나 사용 후에 방치된 고데기의 열기로 인해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30대 수요자 관심 쏠린 민간임대 ‘일산2차 아이파크’ 내일까지 청약

    30대 수요자 관심 쏠린 민간임대 ‘일산2차 아이파크’ 내일까지 청약

    ㈜HDC민간임대주택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HDC민간임대주택1호리츠”)는 민간임대 아파트 ‘일산2차 아이파크’의 청약 접수를 2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의 청약 접수는 23일까지 일산2차 아이파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접수되고 24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27일부터 29일까지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개념 보육 특화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사전 홍보 기간부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 단지는 청약 접수에도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산2차 아이파크’의 임대료는 전용면적 74㎡ 보증금 1억7000만원에 월 임대료 53~59만원, 전용면적 84㎡ 보증금 2억1000만원에 월 임대료 61~68만원으로 주변 시세를 감안해 책정됐다. 임대료 상승률은 2년 단위 5% 이하로 제한되며, 서울보증보험주식회사(SGI)를 통해 임대보증금 보증을 받을 수 있어 최장 8년 동안 거주(2년 단위 계약)가 가능하다. 또 향후 분양전환 시에는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전환 대상 자격을 부여한다. 특히 최근 정부가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을 발표하면서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되는 ‘일산2차 아이파크’가 풍선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3기 신도시에서 아파트 공급이 2022년 이후로 예정된 상태에서, 정부가 후분양제 확대까지 발표하면서 실제 입주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산2차 아이파크’는 오는 9월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임대로 최장 8년 동안 거주하다 향후 부동산 시장 흐름과 자신의 재무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분양 전환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 가장 합리적인 주택 구매 방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산2차 아이파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지하 3층~지상 1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14가구로 조성되며, 보육과 교육에 특화된 평면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에 보육과 교육, 놀이 등을 결합한 신개념 복합교육공간 ‘Family Box’를 조성한다. 영유아 보육 가정을 위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영어놀이학교, 키즈수영, 예체능활동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갖춘 ‘All day care’ 보육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엄마와 아빠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근린생활시설 내 키즈카페(예정)와 연계해 탁아 서비스가 진행되는 동안 엄마와 아빠는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그룹 PT와 GX, 요가 등 헬스케어를 받을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섬세한 설계까지 더했다. 침실과 침실, 거실과 침실사이 가벽은 필요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무빙월 도어’로 설치되고 현관에는 유모차를 수납할 수 있는 별도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일부 평면에서는 테라스와 유아용 욕조가 설치된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모당초등학교(혁신초), 안곡중학교를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일산신도시 교육 1번지로 꼽히는 후곡학원가도 인접하다. 특히 경의중앙선 풍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 풍산점과 애니골카페와 동국대학병원 등도 가깝다.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돼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보유여부, 소득 제한, 주택 소유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계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거주기간 동안 취득세나 재산세 등 보유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연말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일산2차 아이파크’의 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위치하며 청약과 관련된 자세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입주는 오는 9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작구, 어린이집 만 5세 두뇌종합검사 시행

    동작구, 어린이집 만 5세 두뇌종합검사 시행

    원장·보육교사 80명 전문가 양성 교육서울 동작구가 오는 7월까지 지역 어린이집 만 5세 유아들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는 두뇌종합검사(BGA)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두뇌종합검사는 아이들의 성격과 정서, 좌우 뇌 성향 등을 알아보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발달의 균형을 맞춰 주는 두뇌계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정책은 최근 유아들의 적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린이집에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마련됐다. 이에 구는 유아 적성검사 및 자격증 양성 과정을 통해 원장과 보육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유아들의 관심사를 발굴하고 키워 주는 지원에 나선다. 지역 어린이집 가운데 사전 신청한 국공립 32곳, 민간 36곳의 원장, 보육교사 80명에게 전문가 양성 과정 교육을 편다. 정정숙 동작구 보육여성과장은 “이번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지역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유아의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및 생활지도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와 부모, 보육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동작구만의 특화된 보육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영유아 보육 상담 안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보육콜센터 ‘아이원’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보육에 대한 고민이 많은 부모들은 물론 보육교직원을 돕는 다양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동작구, 어린이집 만 5세 두뇌종합검사 시행

    동작구, 어린이집 만 5세 두뇌종합검사 시행

     서울 동작구가 오는 7월까지 지역 어린이집 만 5세 유아들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는 두뇌종합검사(BGA)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두뇌종합검사는 아이들의 성격과 정서, 좌우 뇌 성향 등을 알아보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발달의 균형을 맞춰 주는 두뇌계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정책은 최근 유아들의 적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린이집에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마련됐다. 이에 구는 유아 적성검사 및 자격증 양성 과정을 통해 원장과 보육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유아들의 관심사를 발굴하고 키워 주는 지원에 나선다. 지역 어린이집 가운데 사전 신청한 국공립 32곳, 민간 36곳의 원장, 보육교사 80명에게 전문가 양성 과정 교육을 편다.  정정숙 동작구 보육여성과장은 “이번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지역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유아의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및 생활지도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와 부모, 보육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동작구만의 특화된 보육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영유아 보육 상담 안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보육콜센터 ‘아이원’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보육에 대한 고민이 많은 부모들은 물론 보육교직원을 돕는 다양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내년 사립유치원 40곳 공립 전환…공영형 사립도 연내 30곳 생긴다

    사립 751곳 에듀파인 자발적 도입 사립유치원을 공립으로 전환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매입형 유치원이 내년에 40곳이 새로 생긴다. 또 현재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을 사립유치원 세 곳 중 한 곳꼴로 도입되는 등 사립유치원 투명성 강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제10차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회의를 열고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 서울과 경기, 부산, 경남, 울산교육청이 내년 3월까지 매입형 유치원 40곳을 늘린다. 매입형 유치원은 사립유치원들이 시도교육청에 유치원을 매각하면 교육청이 공립으로 운영하는 형태로, 현재 서울 관악구 구암유치원이 유일하다. 대안유치원의 한 유형인 공영형 사립유치원도 올해 하반기에 30곳가량 신설된다. 공영형 사립유치원은 정부가 운영비의 절반 정도를 지원하는 대신 법인 전환과 개방이사 선임 등으로 공공성을 강화한 사립유치원을 말한다. 현재 전국에 7곳이 운영되고 있다.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가입도 눈에 띄게 늘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에듀파인은 5월 기준으로 전체 사립유치원의 34.6%에 달하는 1319곳에 도입됐다.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568곳)은 에듀파인 도입이 올해부터 의무화됐으나, 의무화 대상이 아닌 중소형 유치원 751곳이 자발적으로 에듀파인을 도입했다. 내년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 도입이 의무화된다. 또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사립유치원의 참여를 의무화하는 조례 역시 오는 7월까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제정이 완료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아이는 극장에서 돌볼게요… ‘맘’ 편한 공연, 육아를 품다

    아이는 극장에서 돌볼게요… ‘맘’ 편한 공연, 육아를 품다

    관람 중 자녀 돌봐주는 ‘어린이 라운지’ 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 등 확장 운영 부모·아이 함께 즐기는 공연도 체계화 서울시향 ‘우리아이 첫 콘서트’ 등 인기공연장을 가장 많이 찾는다는 2030세대 여성들은 결혼·육아와 함께 문화생활과의 인연을 끊게 된다고 한다. 출산과 육아에 이어 직장·가정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연 관람은 이들에게 ‘사치’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극장 로비에 남편과 유모차 속 아이를 남겨놓고 공연을 보는 여성들도 있지만, 이는 그만큼 공연과 육아가 공존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 주는 풍경이기도 하다. 최근 문화계에서 육아와 공연이 공존하는 사례들이 하나둘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어린이 라운지 넓히는 양대 극장 “결혼 전에 문화예술 활동을 했던 여성들이 출산과 동시에 꼼짝을 못 합니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이 지난달 말 취임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다. 예술의전당 로비의 레스토랑이 오는 7월 말 계약이 만료되는데 이 공간에 관람객들이 영유아 자녀를 맡기고 공연을 볼 수 있는 ‘어린이 라운지’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게 당시 유 사장의 설명이었다. 당초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이 공간에 외제차 전시 등을 통해 수익성 사업을 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유 사장은 반대했다. 현재 예술의전당에서는 CJ토월극장 매표소 옆에 3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유 사장은 이 같은 공간이 예술의전당 내에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예술의전당이 변화하면 230여개 지자체 문예회관에도 영향을 준다”면서 “그것이 국가선도 극장으로서 예술의전당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예술의전당과 더불어 양대 국공립 극장으로 꼽히는 세종문화회관은 공연 관람 중 어린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공간 확장에 이미 나선 상태다. 세종문화회관은 대극장 2층에 위치한 ‘세종놀이방’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이르면 6월 말쯤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20명 수준인 현 수용인원도 두 배 이상 늘린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공간을 꾸미는 등 노후 시설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워라밸’ 트렌드, 경력단절 여성의 늘어나는 관람 수요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엄마·아이가 함께 즐기는 콘서트 부모와 영유아가 함께 즐기는 공연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의 한 공연장에서는 세 살 미만의 영아와 부모, 임신부 등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생경한 풍경이 벌어졌다. 바로 미국 출신의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마련한 ‘베이비 콘서트’였다. 그 역시 만 세 살과 한 살 된 두 딸이 있는 여성으로, 부모와 아기가 함께 찾을 수 있는 음악회가 필요하다며 본 공연과 더불어 이 같은 콘서트를 국내 공연기획사에 직접 제안했다고 한다. 당시 신청자가 몰려 공연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도 했다. 어린이날 등에 이벤트성으로 열리던 영유아를 위한 공연을 공공성을 갖춰 체계화하려는 모습도 주목된다. 영유아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공연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서울시향은 지난 11일 영유아 대상 예술교육인 ‘우리 아이 첫 콘서트’를 처음으로 진행했다. 아이와 보호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시향은 본 공연 전 악기 체험과 같은 프로그램에 이어 모차르트 현악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하이든 교향곡 ‘시계’ 등 유명 작품을 연주했다. 처음 선보인 기획이었지만 예매 시작 30분 만에 티켓이 매진돼 영유아와 부모가 같이 즐길 수 있는 공연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공연은 오는 11월쯤 예정돼 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조명이나 육아용품 구비 등에 특별히 더 신경을 썼다”며 “연습실에서 공연했는데 자연스러운 분위기 때문인지 오히려 참가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시진핑 절친 미국 대사, 금단구역 티베트 방문한다

    시진핑 절친 미국 대사, 금단구역 티베트 방문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절친으로 알려진 테리 브랜스테드 주중 미국대사가 미 대사로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9~25일 티베트 지역 출장을 떠났다. 자유아시아방송은 19일 브랜스테드 대사가 이날 티베트로 출발해 티베트 자치구와 칭하이성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 관리의 티베트 방문은 지난해 12월 미 의회가 외국인의 티베트 접근제한 정책에 책임을 지는 중국 관리들에 대한 비자를 거부하도록 한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처음이다. 미 정부는 의회의 법안 승인으로 올해 안에 관련 인물에 대한 비자 발급 금지 작업을 개시해야 한다. 미 법안이 주목하고 있는 대상은 현재 신장자치구 당서기를 맡고 있는 천취안궈 전 티베트자치구 당서기로, 그는 신장의 이슬람교 소수민족 인권 탄압 의혹을 받고 있다. 미 의회에서는 천 당서기에 대한 제재 요청이 높아 중앙 정부 요직으로 발탁되는 자리였던 티베트 당서기직이 제재 대상으로 전락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랜스테드 대사의 이번 방문은 종교의 자유 및 티베트 문화와 언어에 대한 금지 조치에 대한 우려를 현지 지도자에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미 의회에서 비자 발급 금지 법안이 통과되자 미국이 티베트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내정 간섭이라며 해당 법안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제도적으로 미국의 외교관, 기자, 여행객 등의 티베트 지역 방문을 막고 있으며 이는 미국인뿐 아니라 다른 외국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티베트는 중국 내에서도 외교관이 방문 시 중국 정부의 허가를 얻어야 하는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2018년 중국 당국은 미 관리 9명 가운데 5명의 티베트 지역의 외교적 방문을 불허했으며 브랜스테드 대사의 방문도 지난해는 허가받지 못했다. 브랜스테드 대사의 티베트 방문은 2013년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 때 중국 대사였던 게로 로크 이후 처음이다. 브랜스테드 대사는 시 주석과 오래된 친구 사이로 1985년 허베이성 농업 대표단이 자매도시인 아이오와를 방문했을 때 시 주석을 처음 만났다. 그는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미국을 생각하면 1985년 아이오와에서 만났던 멋진 이들을 떠올린다고 말한다”며 “농업 대표단에 있던 젊은 친구가 나중에 중국 지도자가 되리라고 누가 상상하겠나”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아이오와 주지사였던 브랜스테드 대사는 중국 측 대표단의 일원이었던 시 주석을 만났는데 처음부터 좋은 인상을 받아 온 정성을 기울여 대접했다고 말했다. 브랜스테드 대사는 시 주석과 34년 지기라는 특별한 관계가 가져다주는 가장 큰 성과는 ‘접근성’이라고 고백했다. 핵심 위치에 있는 중국 지도자들과 만나 미국의 관심 사항에 대해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전달하는 게 중미 관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랜스테드 대사는 재작년 7월 시 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출한 이후 북중 접경지역을 여러 번 방문해 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 여부를 살폈다. 하지만 미 대사 혼자의 힘만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인식을 바꿔 중미 무역전쟁 기조를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브랜스테드 대사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중국 인권운동가 류사오보에게 치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지만 결국 무시당해 류가 사망한 것은 개인적 친분의 한계를 보여주는 예로 제시된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부고] 유성규(전 부경대 총장)씨 별세

    △유성규(전 부경대 총장)씨 별세, 윤랑숙씨 남편상, 유영민(㈜KCTC 물류영업부 대리)·유영철(연세대 의과대학 부교수)·유아영·유정원씨 부친상 = 19일 오전 4시45분께,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1일 오전 6시20분. 02-2227-7580
  • 공구·북카페·텃밭까지 공유 경기도에선 안 되는 게 없다

    공구·북카페·텃밭까지 공유 경기도에선 안 되는 게 없다

    수원, 물품·공간·지식 등 4개 분야 30개 사업 공유 서비스 제공 인기 조례 제정·사업비 지원도 밑거름공유경제가 경기도 곳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물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빌려주고 나눠 쓰는 협력적 소비 활동을 말한다. 도내 자치단체들은 공공기관 자산을 공유하는 판을 깔고 그 위에서 여러 사람이 물건·공간·재능 등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해 사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물품·공간·지식·재능 등 4개 분야, 30개 사업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라돈 측정기·공구·장난감 공유 등 10개 물품 공유가 인기를 끈다. 가정용 공구 공유로 시내 곳곳에 있는 ‘공구도서관’에서 전동드릴, 절단기, 망치, 나무톱 등을 싼값(500~2000원)에 빌릴 수 있다. 장난감도서관은 유아 자녀를 둔 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받는다. 연회비 1만원이다. 조원점, 권선점, 호매실점, 정자점 등 9곳이 있다. 회의실, 강당, 북카페, 시민농장·텃밭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 공유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수원시는 시청·구청·주민센터·도서관 등 95곳 190실을 개방하고 있다. 교양도서, 잡지 등을 볼 수 있는 북카페는 권선·팔달·영통구에서 운영한다. 당수·천천동 시민 농장과 물향기·두레뜰·서호꽃뫼·청소년문화공원 텃밭은 소정의 임대료를 내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공유 자전거는 이미 다른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이다. 별도 스테이션(대여소) 없이 잠금 및 주차가 가능해 기존에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서비스와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민 120만명 중 22만명이 이용한다.수원시는 공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16년 공유경제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유경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공유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 수원’도 운영 중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공공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체들에게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라면서 “유무형 자원을 여러 사람이 나눠 사용하면 이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공간이나 물건, 정보, 재능, 경험 등을 나눠 시민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에 최대 1000만원의 공유촉진 사업비를 지원한다. ▲경기침체·청년실업 등 경제 분야 ▲고령화·청년주거 등 복지 분야 ▲문화예술 프로그램·관광숙박시설 등 문화 분야 ▲소비·에너지·자원 등 환경 분야 ▲자동차·주차장 등 교통 분야다. 성남시는 또 공유 전기자전거를 도입해 지난 3월 운영에 들어갔다. 사람 다릿심만으로 구동되는 기존 공유자전거와 달리 전기 모터의 힘이 보태져 훨씬 손쉽게 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고양시는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 등과 손잡고 생활공구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정에서 구매해 보관하기 어렵지만 실생활에서 필요한 생활공구세트, 전동 예초기 등을 시민 누구나 무상으로 이용하도록 한 사업이다.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19일 시청에서 2021년 3월 개교하는 (가칭)남사고등학교 체육관을 공유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청소년 수련시설, 수영장, 체육관, 주차장 등을 학생과 인근 주민이 공유하는 것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기침 많이 한다며 따돌림당했던 학창 시절은 어떻게 보상받나요

    기침 많이 한다며 따돌림당했던 학창 시절은 어떻게 보상받나요

    김기태(45) 변호사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국 네트워크’ 공동운영위원장이다. 2017년 5월부터 전국 각지의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피해 회복을 위한 법률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그사이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는 한편 기업 관계자들이 여럿 구속되고 최근에는 천식 환자도 피해자로 인정되는 등 일부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김 변호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2회에 걸친 그의 리포트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가려진 진실을 드러내고 제2, 제3의 참사를 막기 위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들을 곱씹어 보고자 한다.가습기 살균제의 주성분인 PGH, PHMG, CMIT, MIT 등은 원래 해외에선 세정살균제 용도로 물건을 씻거나 닦아 내는 데 사용되던 독성유해물질이다. 상식적으로 위험한 물질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흡입하는 제품에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떤 영문인지 1994년 우리나라에서는 이 독성물질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이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그 과정에서 위해성에 대해 어떠한 문제 제기나 규제도 이뤄지지 않았다. 가습기 살균제는 현재까지 43종류 998만개가 판매됐고, 약 800만명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왜 이토록 많은 국민이 피해자가 됐나 피해자들은 2000년대 초반 어린이와 임산부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들의 병세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계속 고통받아야 했다. 그때까지도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판매하는 대기업과 대형마트 등은 제품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광고를 전면적으로 내보내고 있었다. 소비자들은 광고 내용을 전적으로 믿었고 피해는 계속 확대됐다. 2011년 3월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원인 미상의 중증폐질환을 가진 환자 7명이 입원하면서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그 결과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이 증명됐다. 그제야 보건복지부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던 가습기 살균제 강제 수거 명령을 내렸다. 무려 18년간 온 국민이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에 아무런 인식이나 대비 없이 노출돼 있던 셈이다. 이토록 많은 피해자들이 나온 가장 큰 이유는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에 대해 어떠한 국가적 규제나 기업의 예방방지 노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사회 각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피해 보상은 시작 단계에 불과 환경부는 2014년 3월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환경보건법상 환경성 질환으로 지정했다. 또 같은 해 4월 피해자 지원 대상 및 방안을 확정해 보상을 하고 있다. 실제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상 피해자 인정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 피해자로 인정받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또 피해자로 인정돼도 치료비 명목으로만 수령할 수 있는 보상금은 십수 년간 받아 온 고통을 회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심지어 자신의 병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들도 여전히 많다. 2016년 6월 출범한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국 네트워크 및 법률지원단은 전국을 순회하며 피해 구제를 위한 설명회를 실시해 보다 많은 피해자들이 구제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6399명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피해를 공식 접수시켰다. 사망자만 1405명에 이른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왜 정작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나 피해자들이 제대로 배상과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잘못된 판정 기준 때문이다. 환경부의 가습기 살균제 건강 피해 기준에 의해 인정되는 질환은 크게 두 가지다. 말단기 소엽중심성 폐섬유화를 동반한 간질성 폐질환과 천식이다. 그리고 폐질환 1, 2단계로 인정받은 산모에 한해 태아 피해를 인정해 주고 있다. 이 밖에 수많은 피해자들은 3단계(가능성 낮음), 4단계(가능성 거의 없음)로 분류돼 국가나 기업으로부터 배상과 보상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엉터리 판정 기준의 철폐 및 개선을 끊임 없이 주장하고 있으나 환경부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또 특별법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피해자가 ‘현재’ 어떠한 병을 앓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유아, 청소년 시절에 극심한 고통을 받았으나 현재 성인이 돼 건강 상태가 상당 부분 호전된 경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되지 않거나, 인정이 되더라도 ‘과거’의 치료비에 대해서만 일부 보상이 이루어질 뿐이다. 노인의 경우에는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 노환이나 기존에 갖고 있던 질환에 의한 것이라는 이유로 역시 제대로 된 피해 인정과 보상이 이루지지 않고 있다. ●최대 피해는 정신적 고통·트라우마 특히 특별법은 피해자들의 신체적인 손해에 대해서만 보상할 뿐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은 규정하고 있지 않다. 사실 피해자들에게 가장 중대한 손해는 십수 년간 원인도, 가해자도 모른 채 아프고 소외돼야 했던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다. 예컨대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니 아프다는 핑계로 살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배우자로부터 수년간 소외가 되거나, 학창 시절 밖에서 뛰어 놀아야 할 시기에 왜 그렇게 기침을 많이 하냐며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수업이나 모임에 제대로 참석할 수 없었던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는 어떻게 회복이 될 수 있을까. 특별법은 피해자들이 공식 청구하는 과거와 장래에 대한 치료비만 지급하면 손해가 모두 회복된다는 취지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가장 중대한 손해는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라는 점에서 피해 정도와 기간에 따라 정신적 손해를 보상하는 규정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유년, 청소년 시절 오랜 기간 치료를 받으며 고통의 시간을 보낸 피해자들은 성인이 돼 건강이 상당 부분 회복된 뒤에도 고통의 시간들을 쉽게 잊을 수 없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회복이 더 힘들다. 최근 정부가 피해자 가정 실태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상당수가 사회적으로 고립됐다고 느끼고,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안전망을 신뢰할 수 없고, 언제 후유증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 역시 트라우마의 한 유형이다.●사망사건 주범 옥시 대표는 왜 처벌 안 받나 2018년 1월 대법원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장 많은 피해자를 야기한 옥시의 신현우 전 대표이사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했다. 반면 후임 대표이사 존 리(미국)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홍보와 매출은 존 리의 대표이사 재임 시절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왜 처벌받지 않은 것일까.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의 인체 유해 여부를 보고받지 못했다는 게 무죄의 이유다. 특히 대법원은 존 리 대표이사 재직 당시 직접 보고 관계에 있었던 마케팅 본부장 거라브 제인(인도)을 조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간접 증언 등 여러 정황에도 불구하고 존 리를 처벌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사실은 거라브 제인이 존 리에 이어 옥시의 대표이사에 올랐다는 점이다. 또한 서울대 교수에게 가습기 살균제의 안전성 정보를 조작하라고 지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검찰은 사실상 사건의 몸통인 그가 외국에 머물고 있다는 점만으로 소환하지 못했고, 형식적인 차원에서의 서면 조사만 이뤄졌다. 당연히 거라브 제인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답변을 보내 왔을 리 없다. 존 리는 가습기 관련 사항은 전적으로 거라브 제인으로부터만 보고를 받았는데, 거라브 제인이 유해성 보고를 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거라브 제인에 대한 조사는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 존 리에게 무죄가 선고된 전말이다. 형사소송법 제325조에 따르면 범죄 사실의 증명이 없는 때에는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사람을 만들지 않기 위한 규정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규정은 어디까지나 범죄 사실에 대해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 어떻게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가 우리나라에 출시됐고, 어떤 경로로 대량 유통돼 다수의 피해자들을 발생시켰는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 그러나 사건의 몸통을 제대로 조사하지 못하는 이상 진정한 규명은 멀었다고 본다. 김기태 변호사
  • 새벽 배송 이용자 44%가 30대 주부

    40대 비중 3년새 8%P 낮아져 33%로 유아·어린이 식품 매출 450% 급신장 온라인 푸드마켓의 대세로 떠오른 ‘새벽 배송’의 주 고객은 30대 주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온라인 프리미엄 푸드마켓 헬로네이처가 최근 3년간 이용고객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새벽배송 서비스가 강화된 지난해부터 2030세대의 이용 비중이 51%를 차지했다. 특히 30대는 2016년보다 12% 포인트 높아진 44%를 차지했고 20대도 5% 포인트 상승한 6%를 기록했다. 3년 전에는 40대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17%, 60대 이상은 8%를 차지하는 등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이용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쇼핑 수단과 시스템이 모바일, 새벽배송으로 바뀌면서 2030세대의 이용 비중은 급격히 늘어났다. 반면 40대의 구매 비중은 33%로 8% 포인트 내려앉았다. 50대(13%)와 60대 이상(4%) 비중도 모두 이전보다 줄었다. 30대 가운데서도 특히 여성, 육아를 하는 주부들이 새벽 배송 시장의 충성 고객이었다. 실제로 헬로네이처의 유아·어린이 먹거리 전용 코너인 베이비키친은 최근 3년간 매출신장률이 평균 450%에 달했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프리미엄 상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푸드마켓을 처음에는 구매력이 높고 질을 우선시하는 중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다가 새벽 배송이라는 편의가 접목되자 2030세대로 소비층이 넓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헬로네이처 관계자는 “먹거리 다양성과 배송 편의를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이 유입되면서 새벽 배송은 성장기에 돌입했다”면서 “참신한 상품과 믿고 먹을 수 있는 품질,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국무, “한국의 대북지원, 트럼프가 지지했다” 재확인

    美국무, “한국의 대북지원, 트럼프가 지지했다” 재확인

    한국 정부가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지원사업에 800만달러(한화 약 95억원)를 지원하기로 한 것과 관련, 미국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1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전날 결정에 관한 VOA의 논평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5월 7일(한국시간으로는 8일) 대화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8일 있었던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밝힌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청와대는 당시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지지했다고 전했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WFP)은 17일(현지시간) 정부의 대북지원 자금 공여 결정을 환영하며 “한국 정부와 관련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앞서 한국 정부는 2017년 9월 WFP와 유니세프(UNICEF)의 북한 아동·임산부 영양지원 및 모자보건사업 등에 800만 달러를 공여하기로 의결했지만 당시에는 집행하지 못했다. 미국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간사인 마이클 매콜(공화·텍사스) 의원은 이날 RFA에 “(북한에 대한) 인도지원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도 “하지만 인도지원은 (대북) 최대압박과 속도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루마 골든드롭3, ‘모성에 답하다–일류맘 프라이빗 토크’

    일루마 골든드롭3, ‘모성에 답하다–일류맘 프라이빗 토크’

    프리미엄 유아식 글로벌 브랜드 ‘일루마 골든드롭3’가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 ‘모성에 답하다 – 일류맘(illu-mom) 프라이빗 토크’를 지난 16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육아맘들을 초청해 일루마 골든드롭 3 앰버서더 및 육아 전문가와 함께 엄마와 여성으로서의 삶의 가치관과 육아관을 공유하는 프라이빗 토크쇼 형태로 진행됐다. 먼저 육아에 힘쓰면서도 자신의 커리어까지 놓치지 않는 일루마 골든드롭3 앰버서더인 오수진 변호사, 김민정 음악치료사, 이지영 프로골퍼와 함께 모성의 위대함, 육아 철학, 워킹맘으로서 육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또한 산후조리원 CEO와 1:1 육아 영양 컨설팅을 진행해 온 전문 간호사도 함께 자리해 일루마 골든드롭 3를 직접 경험한 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년 간 베이비페어에 참가한 일루마 부스에서 육아 영양 상담을 진행해온 한선희 전문 간호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루마 골든드롭3이 전하는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그리고 ‘모성에 답하다’라는 브랜드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들에게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 카스텐 퀴메 네슬레코리아 CEO는 “일루마 골든드롭3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안착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육아맘들이 보여준 높은 신뢰와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줄리안 클레어 주한 아일랜드 대사는 “아일랜드는 국가 차원의 식품안전 및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최초로 도입한 국가로, 아일랜드의 안전하고 우수한 원재료로 완성된 일루마 골든드롭 3를 한국 소비자들도 경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브랜드 성공을 기원했다. 한편, 일루마 골든드롭3는 아이의 영양과 두뇌 발달을 위해 100여 년간 연구해온 제약 기반 회사인 와이어스 뉴트리션(Wyeth Nutrition)의 글로벌 브랜드로 작년 5월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항공 갓성비 운임 fly, 이벤트 페이지 “접속 불가”

    제주항공 갓성비 운임 fly, 이벤트 페이지 “접속 불가”

    제주항공이 ‘갓성비 운임 fly 탄생’ 기념 론칭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제주항공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기내 수하물 10kg만 챙기면 여행 비용이 내려가는 ‘FLY 운임’, 기본 위탁 수하물 15kg이 무료인 ‘FLY BAG’ 운임, 위탁 수하물 20kg 무료는 물론, 예약 변경 수수로 면제, 우선 탑승, 웰컴 스낵을 제공하는 ‘FLY BAG+’ 운임을 소개했다. 이어 론칭 기념 퀴즈 이벤트르 ‘가장 알뜰하게 떠나는 제주항공 운임 타임의 이름은?’이라며 ‘항공권 비용 아끼고, 여행은 더 풍성하게! OOO’이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이 퀴즈의 참여 대상은 제주항공 회원이며 참여 방법은 퀴즈의 답을 본 이벤트 페이지에 답글을 달면 된다. 참여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이 이벤트의 상품은 경품은 FLY상(1명) ‘리모와 기내용 캐리어’, FLY BAG상(10명) ‘리프레시 포인트 3만점’, FLY BAG+상(20명)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 1개’이다. 당첨자는 다음달 12일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그러나 17일 15시 현재, 제주항공 이벤트 페이지 서버가 접속 불가 상태다.한편 17일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운영하는 행운 퀴즈에도 ‘제주항공 갓성비 운임 fly’ 관련 문제가 출제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토스 행운퀴즈에는 “위탁수하물 없이 운임을 가볍게! 간단한 가방 하나면 되는 OOO에게 추천하는 Fly 운임 O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두 번째 문제로는 “제주항공은 내 맘대로 골라서 선택하는 새로운 운임제도를 신규 론칭했습니다. 나의 OOOO에 맞게 운임을 선택하고, 앞으로 더 알뜰하게 여행을 떠나실 수 있습니다”라며 “OO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제시했다. 이어 “‘제주항공 갓성비 운임 fly’를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세요”라는 힌트도 함께 전했다. 첫 번째 퀴즈의 정답은 ‘혼행족’이고 두 번째 질문의 답은 ‘여행타입’이다. 이날 제주항공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제주항공 승객을 위한 전용 공간인 ‘JJ라운지’가 오픈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취항하는 7개 국적 항공사 가운데 라운지를 운영하는 곳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번째다. JJ라운지 위치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28번 게이트 부근이다. 약 550㎡ 규모로 14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크기로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JJ라운지는 제주항공 국제선 이용객에 한해 유료(사전판매)로 운영된다. 이용권 가격은 성인은 2만5,000원, 어린이는 1만5,000원,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제주항공은 전용라운지 JJ라운지 서비스 시작에 맞춰 오는 31일까지 라운지 이용권을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사전예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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