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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비장애 통합교육 114개교로 확대…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도입

    장애·비장애 통합교육 114개교로 확대…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도입

    올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통합교육이 확대되고, 일반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특수교육과정도 개정한다. 일반계 고교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하는 고교학점제에 발맞춰 하반기에는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 모형도 만든다. 장애학생들의 원거리 통학과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한 교육 여건 개선도 진행한다. ●예술·체육·직업 분야 특수교육 확대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2022년 특수교육 운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특수학교 5개교를 신설하고 250개 특수학급을 증설한다. 특수학교는 이에 따라 지난해 187개교에서 192개교로, 특수학급은 올해 1만 2292학급으로 늘어난다. 12학급 이하 소규모·단일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를 비롯해 직업교육 중점모델 등 특화분야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특수학교도 늘린다.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예술·체육·직업 분야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립대 부설특수학교 설립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대 예술, 공주대 직업, 한국교원대 체육 분야를 담당한다.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내 특수학교도 세운다.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특수학급 6학급을 올해 개설하고, 경남·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특수학교도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유치원 교사와 유아특수교사가 공동으로 담임을 맡아 운영하는 통합유치원도 늘어난다. 지난해 통합 단설유치원 5개교와 통합 병설유치원 1개교에 이어 올해 서울·대구·대전·전남에서 모두 4개교를 추가 개원했다. 일반학교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춘 교육지원을 위한 권역별 거점지원센터가 지난해 48곳에서 올해 50곳으로 늘어난다. 일반학교에서의 통합교육도 강화한다. 대학교수, 특수교육 수석교사·20년 이상 경력 교사, 상담사, 사회복지사, 행동지원전문가, 학부모 등으로 구성한 시도 교육청 단위 통합교육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통합교육 모형을 개발하는 ‘정다운학교’가 지난해 91개교에서 올해 114개교로 확대된다. ●고교학점제 맞춰 특수교육과정 개정 올해 2022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한다. 통합교육을 확대하면서 일반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꾀하고, 특수교육대상자의 장애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세우는 게 목표다. 올해 총론 시안 연구와 교과용 도서 개발을 시작으로 2024년 초등학교, 2025년 중·고교에 적용한다. 올해부터 일반고교가 고교학점제를 시범운영하면서 특수학교도 발맞춰 단계적으로 이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선 국립 특수학교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하고 올해 하반기쯤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장애학생 교육 지원도 시작한다. 장애 유형별 정보 접근성, 맞춤형 콘텐츠,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을 이번 달 선보인다.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 실시간 화상수업 서비스, 장애 유형별 원격교육 콘텐츠 제공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장애학생 원격교육플랫폼 화상교육 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 음성인식 자막 제공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체험 교실은 지난해 30개교에서 올해 43개교로 확대한다. 이동이 어려워 복지시설·의료기관 또는 가정에서 거주하며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현재 순회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 수업 지원이 학생당 주 3회 이상으로 확대된다. 의료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개별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현재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병·의원, 종합병원 등에서 시행 중이며, 올해 13개 시도 교육청에서 운영한다. ●자립 지원… 진로·평생교육 강화 초등학교 5·6학년 과정에서 진로체험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를 운영한다. 또 장애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직업재활 전문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직업탐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교로 찾아오는 직업탐색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직업탐색 ▲직업재활시설을 활용한 직업탐색 프로그램 등이다. 장애 유형별로 다양한 직업분야의 장애인진로멘토단을 구성해 장애학생 대상 원격영상 진로멘토링도 제공한다. 장애학생 직업흥미검사도구를 활용해 지역사회 장애인 전문 직업평가기관과 연계한 직업평가 체계도 올해 구축한다. 예술과 체육 분야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재능 있는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시도 교육청별 1개 이상을 운영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부처와 연계·협력해 현장실습 효율화를 꾀한다. 장애학생이 정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 일자리 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중증발달장애학생들을 위해 장애학생 현장 중심 맞춤형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장애인 친화적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2개로 확대한다.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데 예산을 준다. 2018년 시작 당시 일상생활을 위주로 했지만, 2019년 기초문해, 2020년 학력보완, 2021년 직업능력 향상에 이어 올해는 수준을 좀더 높여 인문교양의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보급한다. 개발한 콘텐츠는 장애인 평생교육 정보시스템 ‘평생배움세상‘(nise.go.kr/lifelo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빠, 엄마, 뱃속 아가 함께 가는 금천 숲 소풍

    아빠, 엄마, 뱃속 아가 함께 가는 금천 숲 소풍

    서울 금천구는 자연 속에서 임신부들이 태아와 교감할 수 있는 ‘태아와 함께 숲으로 소풍하기’ 프로그램을 5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태아와 함께 숲소풍 하기 프로그램은 임신 16주 이상의 금천구 임신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숲 태교 교실이다. 숲 해설사, 유아숲지도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와 함께 호암산 치유의 숲 내 태교센터에서 자연을 바탕으로 한 숲 산책, 숲속 명상, 산전요가와 아기 모빌 만들기, 배냇저고리 염색하기 등 태교용품 만들기 등을 주제로 총 14회에 걸쳐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임신 16주 이상 임신부는 11일까지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최윤경 구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숲 태교 교실 프로그램은 임신부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푸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마스크 해방/오일만 논설위원

    [길섶에서] 마스크 해방/오일만 논설위원

    요즘엔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이 신발 대신 마스크를 흔들며 ‘밖으로 나가자’는 의사표시를 한다고 한다. 코로나 시대 아이들의 놀라운 적응력을 보는 것 같아 미소를 짓게 된다. 언어 이전의 세상, 갓난아이들은 사물을 분간하는 시기부터 엄마와 눈을 맞추고 엄마의 미세한 표정 변화를 읽으려고 애쓴다. 말 대신 웃고, 찌푸리고, 인상 쓰고, 화난 표정을 보면서 소통의 능력을 키운다. 무리사회를 이루는 인간 세상에서 공감의 사회성을 키우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점에서 본능적 행위로 볼 수 있다. 코로나 시대, 안타깝게도 유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마스크에 가린 반쪽짜리 얼굴에 익숙하다. 표정을 보면서 인지 능력을 습득해야 하는 인생 초창기부터 시련(?)이 닥친 셈이다. 진화의 메커니즘에서 보면 일종의 ‘버그’에 해당된다. 다행히 부분적이나마 마스크를 벗게 됐다. 아이들이 온전한 얼굴을 보면서 공감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일상의 복귀가 반갑기 그지없다.
  • 양복부터 기저귀까지… 이웃 위해 아낌없이 나눈다

    “나눔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회사원 김모(29)씨는 최근 온라인 중고거래 나눔에 푹 빠졌다. 특히 취업준비생 시절 사용하던 영어수험서, 면접 의상 등을 인근 주민에게 나눠 줬다. 김씨는 “내게는 이제 쓸모없어진 구두, 양복 같은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값질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그냥 두면 버릴 물건인데 나눔을 하면 환경 보호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2일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 따르면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남에게 기부하는 나눔은 해마다 2배 이상 늘고 있다. 2019년 41만 9640건이었던 나눔은 2020년 215만 8241건으로 폭증한 뒤 지난해 403만 8222건으로 또 늘었다. 이날만 해도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동네 주민 간 아기 의자, 블록 장난감, 기저귀, 여성용 청바지 등을 나누고 싶다는 글이 수십 건씩 올라왔다. 유아도서 나눔에 나선 대치동 주민 차모(39)씨는 “아이들이 크면서 집안을 조금씩 정리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버리기 아까운 것은 이웃과 나누고 있다”며 “예전에는 필요 없어진 작은 테이블을 나눔했는데 한 아주머니가 공무원 준비하는 아들에게 딱 좋겠다고 말해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트램펄린 나눔에 나선 김모씨도 “한때 필요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어서 나눔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상 나눔은 직접 몸을 움직여 물품을 택배로 부치거나 상대방과 직거래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금전 후원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용자가 불편을 감수하고 물건을 직접 상대방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나눔이 봉사보다는 지역 연대로 평가받는 이유다. 나눔에 나선 이용자는 이웃을 돕는 기분이 들어 선뜻 나섰다고 말했다. 이용자를 지역별로 묶는 플랫폼의 노출 방식 덕이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나눔을 한다는 권모(30)씨는 “택배를 부치거나 상대방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면 선뜻 나서기 귀찮을 때가 있다”면서도 “같은 아파트, 이웃 주민이라는 생각이 들면 나눔하는 게 버리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어 다시 몸을 움직인다”고 말했다. 나눔을 통해 품귀 현상인 물건을 공유하기도 한다. 지난해 품귀 현상을 겪었던 요소수도 그중 하나다. 당근마켓에는 ‘요소수 화물 종사자님께 나눔한다’는 무료 나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요소수 대란으로 화물차 운전하는 분들이 일을 못 한다는 뉴스를 봤다”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요소수를 비록 10ℓ짜리 한 통이지만 나눔하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토익 책부터 면접 의상, 유모차까지…온라인서 펼쳐지는 동네 주민 간 소소한 기부 행렬

    토익 책부터 면접 의상, 유모차까지…온라인서 펼쳐지는 동네 주민 간 소소한 기부 행렬

    온라인 플랫폼서 수험서, 양복까지 나눔회사원 김모씨(28)는 최근 온라인 중고거래 나눔에 푹 빠졌다. 특히 취업준비생 시절 사용하던 영어수험서, 면접 의상 등을 인근 주민에게 나눠줬다. 김씨는 “내게는 이제 쓸모없어진 구두, 양복 같은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값질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한 생각이 들었다”며 “동시에 그냥 두면 버릴 물건인데 나눔을 하면 환경 보호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일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 따르면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남에게 기부하는 나눔은 해마다 2배 이상씩 늘고 있다. 2019년 41만 9640건이었던 나눔은 2020년 215만 8241건으로 폭증한 뒤 지난해 403만 8222건으로 다시 늘었다. 이날만 해도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동네 주민 간 아기 의자, 블록 장난감, 기저귀, 여성용 청바지 등을 나누고 싶다는 글이 수십 건씩 올라왔다. 유아도서 나눔에 나선 대치동 주민 차모씨(39)는 “아이들이 커가고 집안을 조금씩 정리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버리기 아까운 것은 이웃과 나누고 있다”며 “예전에는 필요 없어진 작은 테이블을 나눔 했는데 한 아주머니가 공무원 준비하는 아들에게 딱 좋겠다고 말해 뿌듯했던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트램펄린 나눔에 나선 김모씨도 “한 때 필요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어서 나눔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상 나눔은 직접 몸을 움직여 물품을 택배로 부치거나 상대방과 직거래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금전 후원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용자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물건을 직접 상대방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나눔이 봉사보다는 지역연대로 평가받는 이유다. 나눔에 나선 이용자는 이웃을 돕는 기분이 들어 선뜻 나섰다고 말했다. 이용자를 지역별로 묶는 플랫폼의 노출 방식 덕분이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나눔을 한다는 권모씨(30)는 “택배를 부치거나 상대방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면 선뜻 나서기 귀찮아질 때가 있다”면서도 “같은 아파트, 이웃 주민이라는 생각이 들면 나눔하는 게 버리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어 다시 몸을 움직인다”고 말했다. 나눔을 통해 품귀 현상인 물건을 공유하기도 한다. 지난해 품귀 현상을 겪었던 요소수도 그 중 하나였다. 당근마켓에는 ‘요소수 화물 종사자님께 나눔 한다’는 무료 나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요소수 대란으로 화물차 하시는 분들이 일을 못 한다는 뉴스를 봤다”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요소수를 비록 10ℓ짜리 1통이지만 나눔 하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핵잼 사이언스] 멕시코 동굴서 ‘인간 두개골’ 150구 발견…1000년 전 인신공양

    [핵잼 사이언스] 멕시코 동굴서 ‘인간 두개골’ 150구 발견…1000년 전 인신공양

    멕시코와 과테말라 국경 근처에서 과거 발견된 무려 150구에 달하는 인간의 두개골과 뼈의 정체가 드러났다. 최근 AP통신 등 외신은 멕시코 치아파스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유골들은 약 1000여 년 전 인신공양의 흔적이라고 보도했다. 서기 900~1200년 사이에 희생된 이 유골들이 처음 발견된 것은 10년 전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대부분 참수된 채 진열된 150구에 달하는 인간의 두개골을 발견하고 강력 범죄로 파악해 조사에 착수했다. 원래 이 지역이 국경에 접한 대규모 마약 조직의 근거지로 살인과 폭력, 인신매매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0년 간의 장기 조사 끝에 이 유골들이 1000여 년 전 아즈텍 신들에게 제사를 올리기 위해 참수된 인간 제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멕시코 국립인류역사연구소(INAH) 대변인은 "당초 경찰 수사관들이 범죄 현장이라고 믿고 조사를 시작했으나 이들이 연락해야 할 사람은 고고학자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유골을 분석한 결과 몇가지 사실이 드러났다. 먼저 유골은 세 명의 유아를 제외하고 대부분 성인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두개골 중에 어느 것도 치아가 없었다는 점이 특이한 점이다. INAH 연구원 하비에르 몬테스 데 파즈는 "이들 두개골들은 '촘판틀리'라 불리는 제단에 진열되어 있었다"면서 "희생자 대부분이 성인 여성이라는 점도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촘판틀리는 ‘해골의 기단’라는 뜻의 제단으로 산제물이 된 희생자의 목을 이 위에 얹어 놓는다. 고대 멕시코 문명에서는 인신공양을 위해서나 전쟁포로의 두개골을 이처럼 전시해 적들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아스테카 등 고대 멕시코 문명 시기 만들어진 촘판틀리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도 멕시코시티 도심에서 여성과 어린아이를 포함해 119명의 두개골로 이뤄진 '해골탑'이 발굴된 바 있다.  
  • 눈으로 본다… 뇌 속 지도를 편다

    눈으로 본다… 뇌 속 지도를 편다

    이제는 신체 일부분처럼 된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이 없었던 불과 십몇 년 전만 해도 자동차로 먼 길을 떠날 때 지도 책은 필수였다. 지금은 중요성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책자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내비게이션으로 형식만 달라졌을 뿐 지도는 일상생활은 물론 교통과 행정, 심지어 군사작전에 이르기까지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과학사를 보더라도 지도는 인류 발전을 이끈 핵심 수단이었다. 무엇보다 지도는 인류의 시야를 넓히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고대 그리스 과학자 프톨레마이오스와 16세기 스웨덴 천문학자 튀코 브라헤가 만든 세계지도와 별자리 지도는 세계와 우주를 바라보는 관점을 완전히 바꿔 놨다. 갈레노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베살리우스가 만든 인체 지도는 현대 의학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뇌과학자들이 만들고 있는 뇌신경 지도는 인간이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최근 과학자들은 우리가 보고, 듣고, 맛보고, 느끼는 모든 것들도 지도를 보고 길을 찾는 것과 똑같은 과정을 뇌에서 거친다는 것을 밝혀냈다. 미국 뉴욕주립대(SUNY) 생명과학과,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생물학부, 독일 베를린 샤리테의대 신경과학연구센터, 번슈타인 계산신경과학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사람들이 움직임을 계획하고 환경을 탐색하며 오감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기 위해 뇌에 다양한 형태의 ‘지도’를 갖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4월 28일자에 실렸다.현재는 ‘눈’으로 받아들여지는 자극으로 인식되는 시각적 세계에 대한 뇌 지도가 가장 자세히 연구돼 있다. 이에 따르면 대뇌피질 시각 영역에 있는 ‘지도’는 공간 위치, 눈으로 입력되는 정보, 명암, 방향, 너비 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인식한다. 예를 들어 모음 ‘ㅣ’를 보는 순간 뇌는 x, y 평면 좌표로 표시할 수 있고, 검은색이며 수직으로 서 있는 선이라는 사실로 뇌에서 매핑한 뒤 저장된 정보(기억)를 찾아 ‘이’란 발음이 나는 글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피질 지도 형성 이론’이라는 수학적 방법으로 사람을 포함한 영장류와 다른 동물종의 시각적 지도 형성 과정을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많은 종이 뇌에서 시각적 지도를 만드는 방식은 같지만 정확도나 속도에서 차이를 보인다. 대뇌피질의 작은 부분만으로는 시각적 지도를 형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뇌 속에서 형성되는 지도의 정확성과 다양성은 자극의 양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동일한 자극에 반응하는 대뇌피질 영역이 넓을수록 정확한 지도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뇌 용적이 큰 인간에겐 시각적 지도뿐만 아니라 자극을 인식할 수 있는 ‘지도’들이 다양하고 자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 뉴욕대, 프랑스 고등사범학교, 독일 막스플랑크 실증미학연구소 소속 인지신경과학자들은 지난 4월 23~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지신경과학회 2022 연례학회’에서 인간이 언어와 음악을 구분할 수 있는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사람의 뇌 언어피질에 음높이와 리듬을 파악하는 영역이 있어 음높이와 리듬이 안정적이라고 인식할 경우는 음악으로, 그렇지 못한 경우는 단순한 말하기로 파악한다. 앤드루 장 뉴욕대 박사는 “뇌가 음악과 언어를 구분하는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은 사람이 어떻게 소통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게 해 준다”며 “음악이 실어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언어 소통의 대안적 형태로 사용될 수도 있고 유아의 언어 학습을 촉진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티베트인 씨 말리겠다”…中의 티베트 탄압 목적은 ‘중국인’ 만들기

    “티베트인 씨 말리겠다”…中의 티베트 탄압 목적은 ‘중국인’ 만들기

    중국 공산당의 인권 침해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한 해 동안 일명 ‘중국화’라는 명분 하에 티베트인들을 겨냥한 무자비한 폭력이 자행됐다는 지적이다.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인권민주주의센터(TCHRD)는 ‘2021티베트인권상황연례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한 해 동안 티베트인 430명이 중국 공안에 불법 체포했으며, 이들에게 무자비한 고문 등이 자행됐지만 중국은 이 사실을 숨기는데 급급했다고 30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언론과 종교에 대한 탄압으로 불법 체포된 티베트인의 수는 지난해 약 430명에 달했다. 특히 중국은 티베트 청소년들이 티베트 전통의 종교와 언어를 학습하는 것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는데, 최근에는 티베트 전통 언어를 교육하는 초등학교 6곳을 강제 폐교했으며, 티베트인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공산당 소속 한족 관리인들 파견해 티베트 언어 교육을 금지하는 정책을 강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티베트의 전통 언어와 문화를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티베트인을 중국인으로 만드는 것은 일반적인 무력 진압보다 더 큰 살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보고서는 지난 한 해 중국 공산당의 티베트어 교육 불가 방침에 저항하는 티베트 청년 168명이 불법 체포돼 수감시설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고 집계했다. 불법 체포된 인물 중에는 주로 언론계 종사자와 학자 등 지식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고서 조사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티베트 청년 지식인들을 집중적으로 추적해 불법 수감한 뒤 4~10년 이상의 징역을 강제해오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티베트 언론 자유와 전통 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주장했다가 공안에 체포된 티베트 승려이자 작가 쿠셰가 가조는 ‘분단 선동죄’로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상태다. 또, 티베트어를 사용한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 운영했다는 죄목으로 불법 구속된 융 모 씨 역시 지난해 말 구속돼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티베트 전통 언어 교육자 써난 씨는 지난해 4월 구속된 이후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쓰촨성 서쪽의 티베트족자치구인 스취현(石渠县)에서 뜻있는 티베트 청년들에 의해 시작된 ‘달라이 라마’ 사진 걸기 운동으로 수백여 명의 청년들이 공안에 불법 체포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티베트족 자치구 지역 내의 교육 시설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진을 걸도록 강요하고 있는데, 당시 운동에 참여했던 티베트 청년들이 이를 거부하고 시 주석의 사진 대신 티베트인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벽에 게재하는 운동을 시작했던 것.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 움직임을 민족 분열을 조장하는 범죄라고 규정하고, 지난해 9월까지 총 117명의 티베트 청년들을 불법 체포하고 수감했다. 당시 수감 시설에 격리된 청년들은 당국이 실시하는 정치사상교육을 받아야 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한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연수 중인 티베트인 탁마츠 씨는 “과거의 중국은 티베트인의 종교를 탄압하는 것에 목적을 뒀었다”면서 “하지만 시 주석을 위시로 한 중국은 티베트인을 모두 ‘중국인’으로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티베트인 누구도 우리의 전통과 역사, 언어를 교육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 ‘코로나 털고 마음껏 뛰어보자’… 전국 어린이날 행사 풍성

    ‘코로나 털고 마음껏 뛰어보자’… 전국 어린이날 행사 풍성

    어린이날 100주년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5월 5일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어린이날 축하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49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는 이날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어린이가 그린 하늘’을 주제로 저글링맨쇼, 샌드아트, 가족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또 친환경 제품 만들기와 밸런스 바이크, 패들 보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가 그린 바다’, 캠핑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가 그린 땅’도 마련된다. 부산소방재난본부의 안전체험 및 인형극, 부산경찰청의 싸이카 포토존, 부산은행의 도서교환전, 부산교통공사의 방탈출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 일대에서도 ‘어린이 문화 한마당’이 열린다. 태권도 퍼포먼스, 마술, 서커스, 치어리딩, 커버댄스, 버블쇼 등 공연을 펼치고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도 운영한다. 울산시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2022 울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행사는 식전 공연,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 어린이 표창, 축하 공연, 체험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 4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15명이 시장 표창을 각각 받는다. 또 아동복지 유공자로 1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6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각각 받는다. 식후 행사로는 마술쇼, 어린이 치어리딩, 태권도 시범단 등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업사이클링 아트 전시·체험, 재활용 화분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과학체험관, 가상현실(VR) 체험, 비눗방울 체험, 어린이 소방안전 체험, 어린이 안전체험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대구시교육청도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시교육청 산하 16개 기관이 참여해 학생·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52개 행사를 마련한다. 교과연계 프로그램으로는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이 기후 위기의식 향상 등을 위한 생태환경프로그램과 수학과학 소프트웨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는 모의국회 체험을, 세계시민교육센터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는 문화·예술과 관련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골목 놀이와 실내체험 이벤트를, 팔공산수련원은 가족단위 체육체험을 마련했다. 이 밖에 9개 시립도서관도 책놀이와 연극, 인형만들기 체험 등을 하면서 어린이의 인문·예술적 소양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 [속보]인수위 “만1세 이하 월 100만원 부모급여”

    [속보]인수위 “만1세 이하 월 100만원 부모급여”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정부의 복지국가 개혁 방향을 공개했다. 노동이 가능한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복지멤버십’과 선택권을 늘리는 ‘개인예산제’도 도입한다. 만 1세 이하 아동에 대해서는 월 100만원 수준 부모급여도 추진한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에서 “만 1세 이하의 아동(0개월~11개월까지)에 대해 월 100만원 수준의 부모급여를 도입하고 초등전일제 학교, 0~5세 영유아에 대한 단계적 유보통합 등을 통해 아동 양육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출산 후 1년 간 부모 급여 월 100만원을 지급한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윤 당선인 측은 해당 사업에 재원 7조2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인수위, 복지멤버십·개인예산제 도입 새 정부 복지국가 개혁의 기본방향과 과제는 ▲취약계층 대상 투터운 현금성 복지 ▲사회서비스 선진국 수준 고도화 ▲지속가능한 복지체제로 전환으로 요약된다. 우선 현금성 복지지원은 노동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저소득층과 아동·노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노동 취약계층의 소득불평등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노동이 가능한 대상은 근로장려세제(EITC)와 같은 근로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저소득층에는 근로장려세제 최대지급액 인상 등을 검토한다. 및 재산요건 합리화 등을 통해 근로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인 복지로는 기초연금 지급액의 단계적 인상과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확충하기로 했다. 장애인 복지서비스 칸막이를 제거하기 위해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하는 ‘개인예산제’를 도입한다. 발달장애인 돌봄체계와 장애인 돌봄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건강권, 이동권 등 장애와 비장애의 차별없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사회서비스 혁신 생태계도 조성한다. 그간 정부 예산에 의존해 왔던 방식에서 정부지원, 기업과 종교 등의 사회공헌, 사회적 금융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 R&D 확대, 스마트 사회복지시설 시범사업, 종사자처우개선도 진행한다. 복잡한 복지체계는 교통정리에 나선다. 사회보장위원회의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해 중앙부처 간 또는 중앙·지방 복지사업 간 중복·편중·누락이 없도록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과 함께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복지멤버십’을 도입해 국민편의를 높이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연금개혁은 기초연금, 국민연금, 특수직역연금, 퇴직연금 등 노후소득보장과 관련된 연금제도 전반에 대한 논의(구조적 연금개혁)를 추진하기 위해 공적연금개혁위원회 설치해 국민 숙의과정을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
  • “중국은 비호감”…미국인 82%, 역대급 수치로 중국에 부정적 견해

    “중국은 비호감”…미국인 82%, 역대급 수치로 중국에 부정적 견해

    미국인의 82% 이상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인 퓨 리서치(Pew Research Center)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미국인이 갖는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역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조사에 참여한 미국인 중 82% 이상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0% 이상은 중국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가졌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총 3581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중국에 대한 견해와 국제적 이미지를 묻는 내용의 비대면 전화 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응답에 참여했던 미국인의 약 66%가 최근 몇 년 사이 국제 경제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이 크게 증가했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지난 2020년 조사 대비 약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퓨 리서치 센터가 실시해오고 있는 조사에서 ‘중국이 가진 국제적인 영향력과 비중이 위협적이냐’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율은 지난 10년 사이 23% 증가했다. 또, 응답자의 약 43%는 중국의 군사력에 대해 우려했으며, 42%는 중국의 인권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답변했다. 특히 대만 해협에서 중국이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군사적 긴장 상태에 대해 미국인 응답자의 약 35%가 매우 우려한다고 답변했고, 26%의 응답자는 중국 공산당이 지지하는 홍콩의 중국화가 결과적으로 미국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조사에 참여한 미국인 응답자의 단 15%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제 문제에 올바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답변한 반면 85%의 응답자는 시 주석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인의 약 92% 이상이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파트너십이 미국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62%는 중-러 파트너십이 미국에 매우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미국 세인트 토마스 대학 국제연구센터의 예야오위안 교수는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견됐을 당시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대책을 수립하기보다 은폐에 급급했던 행태가 미국인들이 가진 중국에 대한 평가를 악화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태도와 정보 공개 방식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느끼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미국인 다수가 코로나19 발병 사태에 대해 중국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예야오위안 교수는 신장 위구르 사태 중 중국 내부에서 빚어지고 있는 심각한 인권문제 상황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중국은 대대적인 대외 선전을 통해 미국식 민주주의와 인권이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해오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정작 중국이 이야기하는 미국식 인권과 관련해 중국이 직면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발언하는 것은 매우 꺼리는 것이 더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 [여기는 중국] 코로나 검사 안받는다고?…中 재벌 2세 왕쓰총이 사라졌다

    [여기는 중국] 코로나 검사 안받는다고?…中 재벌 2세 왕쓰총이 사라졌다

    중국의 대표적인 재벌 2세인 완다그룹의 후계자 왕쓰총(34)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중국 당국에 의해 차단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왕쓰총은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이자 유일한 후계자로 한때 중국인들로부터 ‘국민남편’이라는 칭송을 들었던 인물이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27일 왕쓰총의 웨이보 계정이 중국 당국에 의해 차단됐으며, 봉쇄된 상하이에 격리 중인 왕쓰총이 강압적인 코로나19 핵산 검사에 불만을 제기한 것이 그의 SNS 계정 삭제의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왕쓰총의 개인 웨이보 계정에는 총 1000개의 게시물이 공유, 4000만 명이 팔로워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가 지난 27일 오전 자신의 SNS에 ‘매일 아침 핵산 검사를 하는 것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 오늘부터 (나는)핵산 검사를 받으러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중국 당국의 비위를 거스르면서 돌연 SNS에서 자취를 감췄다는 분석이다. 이 일이 있은 직후 왕쓰총은 관할 상하이 공안에 의해 자택에서 체포돼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대해 이 매체는 정확한 사실 내역에 대해서 공개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확인된 것은 왕쓰총의 웨이보 계정이 삭제됐으며, 검색 시 ‘존재하지 않는 사용자’라는 안내 문구만 확인할 수 있는 상태라는 점이다. 또,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wechat)의 왕쓰총 개인 계정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은 중국 내에서도 큰 이슈가 되며, 찬반논란이 분분한 상황이다. 유튜브 채널에서 중국 소식을 분석하는 한 영상 크리에이터(아이디·岳戈南方浪)는 이번 사건에 대해 “어린 시절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보낸 왕쓰총이 서양식 사고방식을 갖고 성장했기 때문에 현 중국 사회가 가진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 됐을 것”이라면서 “중국 사회가 가진 문제를 서슴없이 비판하는 것은 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도 마찬가지다. 왕 회장은 앞서 중국 프로 축구가 안고 있는 불공정성과 비리 등을 극렬히 비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왕쓰총은 지난해 중순에도 자신의 SNS에 “21세기에 밥을 굶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 정치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글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중국의 시사평론가 웨이신(维辛)은 “왕쓰총의 발언은 중국의 젊은 자본가들이 시진핑 정권에 대해 품고 있는 불만을 그대로 반영한 대표적 사례”라면서 “상하이를 기반으로 성장한 대자본가들이 중국 공산당의 정치 행태에 가진 불만의 목소리이자 정치 반발이다. 재벌 2세들과 중국 현 정치 체제의 충돌은 다가오는 미래에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5세 이하 자녀 양육에 월평균 97만원…어린이집 가는 시기 빨라져

    5세 이하 자녀 양육에 월평균 97만원…어린이집 가는 시기 빨라져

    5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서 양육에 들어가는 돈이 월평균 100만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처음 맡기는 시기는 6년 전보다 약 2.3개월 빨라졌다. 2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양육비는 97만 6000원으로 가구 소득의 19.3%에 달했다. 이는 2018년보다 10만 7000원 상승한 수준이다. 집안에 영유아가 1명이면 양육비는 86만 3000원이었고, 2명은 130만 4000원, 3명인 경우 185만 5000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영유아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처음 이용하는 시기는 21.8개월로 조사됐다. 2015년 24.1개월, 2018년 22.7개월으로 꾸준히 빨라지는 추세다. 어머니가 일하는 경우 19.8개월이었다. 어머니가 홀로 육아휴직한 경우는 32.6%지만 아버지의 경우 2.1%로 남녀 격차는 여전히 크다. 영유아가 어린이집에 머무는 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12분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18년 7시간 24분보다 12분 감소했다. 40.4%가 8시 30분부터 9시 사이에 등원하고, 55%는 오후 4시 전에 하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방역 업무나 연장·보조교사 구인난에 보육교사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3년 전 대비 36분 늘어난 9시간 44분이었다. 이번 조사는 복지부가 육아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영유아를 둔 2500가구와 어린이집 3300곳을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조사한 결과다. 해당 조사는 3년마다 한 번씩 이뤄진다.
  • 필립플레인 선글라스 첫 온라인 판매… 국내 출시 기념 이벤트

    필립플레인 선글라스 첫 온라인 판매… 국내 출시 기념 이벤트

    호루스인터내셔널은 포유아이웨어와 온라인 공식 공급 파트너십을 맺고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필립플레인(PHILIPP PLEIN)의 선글라스를 온라인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호루스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금까지 유통되던 필립플레인의 아이웨어(눈에 착용하는 모든 것)는 디자인을 강조했지만,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착용 시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최근 드리고(DE RIGO)에서 생산 및 제조를 맡으면서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부각한 선글라스와 안경테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판매 제품은 선글라스와 안경 총 39종이며, 국내 첫 온라인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선글라스 구매자 99명에게 필립플레인 정품 골드 클러치백을 선착순으로 준다.
  • 유은혜 “자사고·외고 유지, 과거로 돌아가는 정책”

    유은혜 “자사고·외고 유지, 과거로 돌아가는 정책”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의 일반고 전환과 관련 “새 정부가 이를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입시 특혜 의혹 등 대입 공정성 문제를 다룰 포괄적 조사 기구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시비리 포괄 조사기관 만들어야” 유 부총리는 27일 오후 세종시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지난 3년 6개월 동안 교육부 장관으로서 꼭 해야 하는 일이 크게 두 가지였다”면서 교육부의 업무계획 제목인 ‘미래를 여는 교육,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을 들었다. 유 부총리는 미래를 여는 교육의 대표적인 사례로 고교학점제를 꼽았다. 그는 “학교교육을 질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되는 정책”이라고 소개하고 “이런 변화를 뒷받침하도록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교원 양성 체계 개편, 2022 개정 교육과정 개편 등이 추진 중이고, 이를 일관되게 이끌어갈 국가교육위원회가 7월 말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등교육에서는 지역혁신(RIS)사업 등 지역과 공존에 중요한 전환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사업은 5년 단위 정부가 완성할 수는 없는 일이고 다음 정부, 그리고 첫 국가교육위에서 한결같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의 임기 동안 끊임없이 불거진 대입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조국 사태’로 학생부종합(학종)전형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교육부는 수도권 주요 대학의 정시 대학수학능력시험위주전형 비중을 40%로 끌어올렸다. 문재인 정부가 수능 등급화를 공약으로 내건 것과 반대로 간다는 비판이 나왔다. 유 부총리는 “정시 확대는 입시 부정 의혹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2025년부터 바뀌는 교육과정을 반영한 새로운 평가제도를 도입해야 하고, 일관성을 가지고 가면 좋겠다. 지금처럼 ‘정시 몇 퍼센트’ 이런 대입 제도는 아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각종 입시비리 의혹은 수사기관이 아닌 교육부 감사로 해결할 수 없는 점을 들어 포괄적인 조사 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제도보완책을 만들고 대학을 감사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의혹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며 “교육부 감사 하나로 완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 포괄적으로 이를 조사할 기구라든가, 제기되는 입시 의혹을 국민적으로 총괄해서 조사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든지, 입시 공정성을 담보할 대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경쟁중심제도 지속 못 해”…자사고 폐지 주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자사고·외고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문재인 정부의 2025년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 시행령도 폐지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자사고·외고가 그대로 남으면 고교학점제 등 고교체제 개편과 충돌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 부총리는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 계획은 교육과정은 그대로 운영하고 학생을 학교가 미리 선발하는 방식만 바꾸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인구 급감 상황에서 미래세대 하나하나의 역량을 극대화할 것을 생각하면 과거처럼 서열화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 중심제도는 지속할 수 없다”면서 후임 장관에게 “고교학점제도 박근혜 정부 때부터 했고 고교 무상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육에서는 어느 정권이라는 차별성을 부각할 게 아니라 아이들을 생각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공동 인식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 추진에 대한 자부심도 내보였다. 그는 “유치원 3법으로 유아교육 공공성이 높아졌고, 고교무상교육 완성, 대학 입학금 폐지와 중산층 이하 대학생의 반값등록금 시작으로 교육비 부담을 현실적으로 많이 덜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공약 내세웠다가 못 이룬 공영형 사립대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유 부총리는 “사학 혁신을 위해 명칭을 바꾸고 예산 최소화해 시작했지만, 사업 범위를 늘리기가 어렵다. 사학 혁신이란 과제와 대학 위기를 극복하는 방향에서 지역에 따른 특화된 방안을 구체화하는 게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생각보다 대학의 위기가 빠르게 현재화하고 있다”면서 “국공립대나 사립대 차이 이런 것을 부각시키기보다 지역에서 대학 협력 공유방식 시스템으로 전화하고 지역 산업, 기업들과 연계에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를 이끌며 가장 아픈 부분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사교육비 문제를 꼽았다. 유 부총리는 “우리의 교육 목표가 대입에 대한 것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교육 패러다임의 전반적인 전환과 함께 갈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 격차가 훨씬 커졌다는 건 심각하게 생각한다. 교육회복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 2일 취임한 유 부총리는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으로 기록됐다. 그는 “5월 9일 교육부 장관으로서 마지막 일정을 하고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새 정부 출범 전날 사퇴할 것이라는 입장을 이날 확인했다.
  • 코로나 블루 치유하는 동작 김영삼도서관

    코로나 블루 치유하는 동작 김영삼도서관

    ‘나에게 책읽기란?’ “숨쉬기”, “비대면으로 떠나는 여행”.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립 김영삼도서관 한편에 마련된 마음나눔 공간 ‘울림’에는 메모지에 시민들의 이런 마음이 적혀 있었다. 오랜 코로나19 거리두기 기간을 뒤로하고 사회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단절된 시간 동안 생채기 난 시민들 마음의 회복 속도는 더디다. 동작구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우울·무력감이 부쩍 늘어난 시민들의 마음을 복합도서관을 통해 위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2020년 10월 개관한 김영삼도서관은 그간 자유롭게 이용객들을 만나는 날을 고대해 왔다. 도서관 관계자는 “재작년 개관했지만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금이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말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8층까지 6200㎡ 규모의 김영삼도서관은 동작에서 가장 큰 ‘대장 도서관’이다. 옛 김영삼기념관 건물이 구립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도서관은 책을 통해 시민들과 교감하고 있다. 시민들의 질문에 책으로 답변하는 ‘도서관으로 온 질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무슨 책을 읽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동물이 나오면 좋고 너무 슬픈 책은 거절, 편안한 책이 좋겠어요. 도와주세요”라고 적은 시민에게는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과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소개했다. “근로자와 노동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한 30대 여성 직장인에게는 백화점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인 ‘백화점에는 사람이 있다’를 추천했다. 이곳은 어린이, 노인, 외국인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서관을 지향한다. ‘이음’ 자료실에는 큰글자도서 구역을 만들어 일반 도서보다 1.5배 큰 활자로 인쇄된 책으로 채웠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도 갖췄다. 다문화 가정을 고려해 지역 내 거주자 통계를 기반으로 베트남어, 몽골어 등의 타 언어 책도 비치했다. 유아·어린이 자료실은 아이들이 신발 벗고 뛰어놀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기회를 위해 가상현실(VR) 체험존도 마련했다. 모임 공간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2개 층을 통째로 강당과 세미나실에 할애했다. 작가와의 만남도 수시로 진행된다. 동작구는 오는 9월 신대방동 복합도서관을 마지막으로 지역 모든 권역(노량진·상도·흑석·사당·대방)에 대표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민들의 지친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란다. 모든 구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 사망 영아에 기준치 50배 약물 투여”… 경찰 수사 착수

    “코로나 사망 영아에 기준치 50배 약물 투여”… 경찰 수사 착수

    호흡곤란 생후 12개월 치료과정서기준치 50배 ‘에피네프린’ 약물 투여기관지 확장·심장박동수 증가시 사용진단서엔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병원측 “보호자에 알리고 면담 진행”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유아 가운데 처음 사망한 12개월 여아가 병원에서 기준치의 50배 넘는 약물을 투여받은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제주경찰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태어난 지 12개월 된 A양이 제주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2일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 A양이 입원해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투약사고 정황이 있었다는 관련 첩보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하고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제주대병원 측은 당시 호흡곤란 증상이 있던 A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기준치의 50배가 넘는 ‘에피네프린’이란 약물을 투여했다.에피네프린은 기관지 확장과 심정지 시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된다. 주사로 놓을 경우 적정량은 0.1㎎이지만, A양에게는 5㎎이나 투여됐다. 당시 진단서에는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의사 소견이 담겨 있었으며, 부검 등 추가 조사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대학교병원 의료진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투약 사고가 환자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대병원 측은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나서 보호자에게 먼저 알렸으며, 보호자와 면담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 서울시 2025년까지 권역별 거점 놀이터 만든다…1호 광나루한강공원 놀이터

    서울시 2025년까지 권역별 거점 놀이터 만든다…1호 광나루한강공원 놀이터

    서울시가 연령,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권역별 대규모 거점놀이터 1호를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에 준공한다고 27일 밝혔다. 2025년까지 서울 모든 권역에 5000㎡ 이상의 거점 1개 놀이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내 어린이놀이터는 소규모 공간의 한계로 놀이시설이 그네, 미끄럼틀, 시소 등 단편적인 시설 위주로 구성됐다. 대상도 특정 연령(5~9세)에 치우쳐 이용됐다. 이에 시는 서울 5대 권역에 면적이 넓은 거점 공원을 선정해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유아와 초등학생, 비장애아와 장애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 준공하는 ‘1호’ 광나루한강공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는 계단이 없는 평지와 변화감 있는 경사지로 구성돼 있다. 경사 구간의 끄트머리 부분에는 휠체어 추락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턱이 반영돼 있어 전체적인 동선이 편리하고 안전하다. 광나루한강공원에 이어 서남권에는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독서실 등 주변 약 1만 5000㎡의 유휴부지에 제2호 거점형 어린이놀이터가 꾸려질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규모의 한계, 이용연령의 한계를 극복한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놀이문화 확산 및 어린이 놀 권리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이것이 학생들 눈높이 맞춘 교수법이다

    이것이 학생들 눈높이 맞춘 교수법이다

    대구보건대가 최근 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교수법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교원 73명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매체 활용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특강은 2회에 걸쳐 진행했다. 지난 14일에 실시한 1회 특강에는 외부 전문 강사인 이상훈 쿨디자인 대표가‘파워포인트, 멀티미디어,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비주얼 교안 작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동영상 강의 콘텐츠 제작과 비주얼 교안 작성 등에 대한 설명과 실습이 이뤄졌다. 이어 21일에 진행한 2회 특강에서는 대구보건대학교 표창우 SNS 홍보팀장 겸 유아교육과 교수가‘SNS 활용을 위한 동영상 제작 교육’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동영상의 기획과 효율적인 제작방법, 저작권 안내 등을 이어갔다. 대구보건대 이전형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은“이번 교수법 특강을 통해 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학습 자료 제작 방법을 습득했을 뿐만 아니라 타 분야와 융합하는 등 에듀테크 기술을 익혀 교육역량을 배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네트워크 ‘아시테지 BOM 나들이’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네트워크 ‘아시테지 BOM 나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의 대명사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하 아시테지 코리아,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heatre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가 다음 달 18일부터 28일까지 총 11일간 인천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 네트워크: 아시테지BOOM나들이’(이하 아시테지in인천)는 인천 10개 공공기관과 아시테지 코리아가 지난 1월 26일 지역의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2020년부터 기획된 ‘아시테지in인천’은 조직의 성격이 전혀 다른 여러 기관이 인천지역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소개해 주고자 긴 시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인 만큼 출발 자체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아시테지 코리아는 밝혔다. 새롭게 피어나는 5월 행사를 앞두고 계양구시설관리공단, 남동구도시관리공단, 미추홀학산문화원, 부평구문화재단, 연수문화재단, 인천광역시 동구청, 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중구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재단 등 인천을 대표하는 10개 기관은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행정적 난관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상호 보완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아시테지 코리아도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작품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재주 많은 세 친구’, ‘삼양동화’, ‘낱말공장나라’, ‘어딘가, 반짝’, ‘수상한 외갓집’, ‘목 짧은 기린 지피’, ‘안녕! 도깨비’, ‘내 친구 송아지’, ‘늙은 개’, ‘무니의 문’,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 ‘자전거 여행’, ‘해피 해프닝’, ‘파란나무’,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등 총 15편의 공연이 그 주인공이다. 선정된 작품은 뮤지컬, 연극, 인형극, 오브제극, 그림자극, 서커스, 미디어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고르게 안배한 만큼 관객들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또한 공연에 최적화된 공연장을 적절히 배정함으로써 선정된 작품의 강점이 한층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의 특이점은 흔히 볼 수 있는 ‘축제’처럼 개‧폐막식, 외부행사, 워크숍, 세미나 등 공연 외 사업을 통해 풍성함을 나타내기보다는 공연 하나에 주목하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연령별, 취향별 다양한 15편 공연의 향연으로 관객이 기호에 맞게 필요한 작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맥락이다. 아시테지 코리아의 방지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의 취지는 어린이들이 우리 동네 인천 어디서든 실패 없는 양질의 공연을 만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면서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 네트워크가 민과 관이 연대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특별히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전국의 어린이 관련 문화예술단체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 사업단’을 발족시키고 고(故)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어린이의 주체성을 높이 세웠던 그 정신을 살리고자 다채로운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아시테지in인천 사업 또한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되기에 의미가 있다. 아시테지in인천은 어린이날 100주년, 그리고 가정의 달인 5월에 열린다는 점에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어린이·청소년극으로 꾸민 만큼, 공연 나들이를 원하는 가족 관객은 물론 처음 공연을 접하는 관객에게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예매는 현재 인터파크 티켓, 엔티켓이나 각 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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