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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탈세계화 시대, 시험대 선 한국/안동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탈세계화 시대, 시험대 선 한국/안동환 국제부장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시절 중국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유독 두 참모에게 “당신들(you guys) 대체 중국에 얼마나 양보한 거야”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곤 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대중국 전략을 총괄한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과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가 대통령의 상대였다. 두 사람은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을 주도한 당사자였다. 베이더는 퇴임 후 직접 관여했던 대중 정책 결정 과정을 생생하게 까발린 ‘오바마와 중국의 부상’(Obama and China’s rise)이라는 책을 썼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시작된 중국 견제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년간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가 초당적으로 발의한 대중국 법안과 결의안은 230건이 넘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보복 관세도 철회하지 않았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대혼란 속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 기술 격차를 유지하려는 ‘미국혁신경쟁법’을 필두로 ‘반도체·과학법’(8월), ‘반도체 및 반도체 생산장비 대중수출통제 조치’(10월)로 ‘반도체 전쟁’(Chip War)의 포문을 열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 창업주 모리스 창은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의 반도체 신공장 장비 반입식에서 “세계화는 거의 끝났다. 자유무역도 끝났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반도체 분업의 수혜자로 TSMC의 성공 신화를 써 온 그가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이끌어 온 미국 대통령 앞에서 한 역설적 발언은 국제 정세의 변화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전략 품목부터 핵심 광물자원까지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나서면서 정치안보적 목적 달성을 위해 경제를 수단화하는 ‘지경(地經)학적 대결’을 벌이기 시작했다. 유아독존했던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의 미국은 동맹을 끌고 들어온다. 한국은 미 주도의 공급망 구축 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합류했고, 반도체 동맹인 ‘칩4’ 참여 또한 기정사실화되는 기류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해 발효된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참여국이기도 하다. 올해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도 앞두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28일 우리의 첫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했다. 미국과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중국을 ‘상호 존중하는 주요 협력국’으로 규정한 인태 전략을 두고 미국과 중국은 ‘환영한다’와 ‘주시하겠다’로 반응이 엇갈렸다. 미중 사이 소극적 중립이나 전략적 모호성이 해법이 될 리 만무하다. 자칫 일관성과 유연성 모두 놓칠 수 있다. 새해는 미국과 중국의 두 노선이 위태롭게 충돌하는 원년이 될 공산이 크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 이익을 지키는 것 못지않게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태 전략에서 북태평양, 동남아·아세안,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 유럽·중남미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로 넓힌 외교 공간을 다층적 협력 수단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경학적 세계질서’가 안정적으로 균형을 찾아갈지는 불확실하다. 집권 2년차로 접어든 윤석열 정부는 내치와 외치, 당파를 뛰어넘는 협치의 조응으로 경색된 남북 관계와 대내외 복합위기를 헤쳐 나갈 ‘3치(治)의 도약’이 절실하다. “세계가 분열된 현재 위기를 극복하려면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정부가 필요하다.” 냉전 외교의 산증인으로 올해 100세를 맞은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전하는 혜안이다.
  • ‘남한식 말투’ 썼다가 퇴학 후 탄광행… “北, 청년사상교양 강화 지시”

    ‘남한식 말투’ 썼다가 퇴학 후 탄광행… “北, 청년사상교양 강화 지시”

    지난달 초 ‘남조선 말투’로 전화를 하다 단속에 걸린 북한의 대학생 4명이 강제로 탄광에 배치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달 29일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청진농업대학에서 학생들이 전화통화 도중 남한 말투를 쓰다가 단속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학생 4명은 퇴학 처분을 당하고 가장 어려운 직장인 온성탄광으로 강제 배치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중 1명이 역전기다림칸에서 통화를 하면서 ‘자기야’와 같은 남한식 말투를 썼다가 주변에 있던 단속원에게 적발됐고, 3명은 이에 동조하다 처벌을 받았다. 이 소식통은 “이번 사건으로 청진시를 비롯한 함경북도 소재 대학의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와 일상생활에서 ‘괴뢰 말투’를 사용하는 데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했다.그러면서 “요즘 청년들이 괴뢰 말투를 쓰는 현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당국이 연말을 맞아 이에 대한 단속과 청년사상교양 강화를 지시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사건과 관련, 양강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이번 청진농업대학에서 발생한 괴뢰 말투 사용 사건과 관련해 대학생들에 대한 교양과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함경북도와 청진시 청년동맹간부들에 대한 검열이 진행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북한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고 남한식으로 말하고 글을 쓰거나 노래를 부르면 노동단련형 또는 최대 2년의 노동교화형을 내리고 있다. 한국 영상물 시청에 대해서는 최대 징역 15년, 유포자는 최대 사형 등 처벌이 내려진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설명했다.
  • “치킨 잘 먹던데”…23개월 원아와 치맥 즐긴 어린이집 교사들

    “치킨 잘 먹던데”…23개월 원아와 치맥 즐긴 어린이집 교사들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근무시간에 어린 아이를 데리고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 발각된 사연이 알려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에 사는 맞벌이 어머니 A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47분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아이와 함께 어린이집을 나와 근처에 있을 테니 도착하면 연락을 달라는 것이었다. A씨가 오후 6시 40분쯤 어린이집 쪽으로 가서 찾아봤더니 원장과 어린이집 선생님들 5명이 자신의 23개월짜리 아이를 데리고 인근 술집에서 생맥주와 치킨을 먹고 있었다. A씨 아이는 어린이집 연장반에 등록돼 있어 오후 7시 30분까지 어린이집에 있어야 했는데 최소 1시간가량 술집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술집에서 선생님들은 아이를 옆에 앉혀 놓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술과 안주를 즐기고 있었다. A씨는 집으로 돌아와 원장에게 항의 전화를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변명뿐이고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는 듯한 반응이었다. 이러한 내용을 A씨는 구청과 경찰에 신고했고 구청은 현장 조사에 나가기로 했다. 일단 어린이집 선생님이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복무규정을 위반했고, 영유아보호법이나 아동복지법에 따라 추가 처벌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집은 법규위반이 확인되면 보조금 환수, 운영정지, 자격정지, 과징금, 시정명령 등의 처벌도 가능하다. 경찰도 사건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현재의 어린이집은 그만 다니기로 했으며 회사에 사정을 얘기하고 휴직하면서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보려고 한다. 맞벌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사회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 보육시설 선생님들이 힘드신 거 알지만 책임감 있는 자세로 아이들을 돌봐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선생님들과 치킨 먹고 오려고 했는데 아이 엄마가 술잔을 보고 기분이 안 좋았던 것 같다. 보육실을 떠난 거 자체가 문제고 엄마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는데 기분이 안 풀린 듯하다. 아이도 치킨을 잘 먹었는데 반전이 일어나 당황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北, 오징어게임 보면 ‘무기징역’…“자기야” 말투 탄광행”

    “北, 오징어게임 보면 ‘무기징역’…“자기야” 말투 탄광행”

    북한 대학생들이 남한식 말투를 썼다가 탄광에 배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은 2020년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외국 영상물이나 출판물, 노래 등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다.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요즘에도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 속에서 ‘괴뢰 말투’(남한식 말투)를 쓰는 현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당국이 연말을 맞아 이에 대한 단속과 청년사상교양 강화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런 지시가 또다시 내려오게 된 데에는 이달 초 청진농업대학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를 하면서 남조선 말투를 사용하다 단속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남조선 말투를 쓰는 현상은 우리 내부를 와해시키려는 반혁명 범죄 행위라며 강하게 대책 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조선 말투로 전화를 하다가 단속된 청진농업대 학생 4명은 퇴학처분을 당하고 가장 어려운 직장인 온성탄광으로 강제 배치됐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청진시를 비롯한 함경북도의 도시에 소재한 대학의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와 일상생활에서 괴뢰말투를 사용하는 데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단속에 걸려도 반성문 작성 정도로 끝났는데 처벌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 4명 중 1명은 역전기다림칸에서 통화를 하면서 ‘자기야’와 같은 남한식 말투를 썼다가 주변에 있던 단속요원에게 적발됐고, 나머지 3명은 이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같이 처벌을 받았다는 전언이다.北 10대들 드라마로 ‘공개처형’까지 북한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다가 적발된 북한 학생 7명이 무기징역 등 중형이 선고받았고, 해당 드라마가 들어있는 USB 장치를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한 주민은 총살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 북한 양강도 주민은 “지난 10월 혜산시에서 10대 학생 3명이 공개 처형됐다”며 “2명은 남한 영화·드라마와 포르노 영상을 시청하고 친구들에 유포하다가 82연합지휘부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해당 주민에 따르면 북한에서 10대 학생이 남한 영화를 시청하다가 적발된 경우 초범이면 노동단련대 처벌을 받지만, 재범이면 노동교화소에 5년 간 수감된다. 해당 학생의 부모 또한 ‘자녀 교양’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노동교화소에 수감된다고 전해졌다. 소식통은 북한에서 남한 영화·드라마를 유포 또는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미성년자라고 해도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 함경북도의 주민은 “(북한) 당국이 반동 사상문화를 척결하기 위한 강도 높은 통제·단속에도 불구하고 국경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남조선 영화를 몰래 시청하다 적발되는 청년들이 근절되지 않자 공개처형 방식으로 공포정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 문화예술교육에 월 5만 1000원 쓰고, 6.5시간 참여

    문화예술교육에 월 5만 1000원 쓰고, 6.5시간 참여

    국민들은 지난해 문화예술교육에 월 6.5시간 참여하고, 평균 5만을 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 탓에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이 대폭 감소했는데, 중년층에서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국민문화예술교육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만 3세 이상 만 79세 이하 국민 1만 4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지난해 1~12월 활동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은 12.2%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문화예술교육 참여율 21.2%에 비해 9%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아동 63.6%, 유아 49.5%, 청소년 24.1% 순이었다. 반면 만 19세 이상 성인부터는 참여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특히 중년층(만 35세~49세) 참여율은 5.4%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성별로는 여성(14.6%)이 남성(9.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구소득별로 살펴보니, 소득이 적은 가구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이 대체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월평균 가구소득 400만~500만원 미만 가구의 참여율이 15.3%로 가장 높았고, 가구소득 100만~200만원 미만 가구의 참여율이 6.4%로 가장 낮았다. 문화예술교육 참여자는 ‘음악(42.9%)’과 ‘미술’(42.5%) 분야에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앞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도 ‘음악’(57.6%)과 ‘미술’(42.1%) 분야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사진’ 분야는 참여율(4.3%, 5순위)에 비해 높은 향후 선호도(27.4%, 3순위)를 보였다. 국민 1인당 문화예술교육 월평균 참여 시간은 6.5시간이었고, 월평균 지출 비용은 5만 1000원이었다. 앞으로 문화예술교육에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국민이 생각하는 적정교육 비용은 1인당 월평균 7만 3000원이다. 국민이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가 64.0%로 가장 높았다. ‘참여하고 싶은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서’가 46.8%,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가 26.9%로 뒤를 이었다.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40.2%)을 우선 들었다. 이어 ‘문화예술교육 시설 확대’(39.8%),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 및 전문성 강화’(31.4%)순이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기 문화예술교육 참여 수요에 대응하고, 성인 이후 감소하는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을 높이도록 성인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개편하는 등 생애주기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한 세부적인 정책 방향은 다음 달 발표하는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027)에 담길 예정이다.
  • “北, 구형전투기 개조해 자폭 무인기 배치 땐 위협”

    “北, 구형전투기 개조해 자폭 무인기 배치 땐 위협”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한 강경 대응론 속에 북한이 구형 전투기를 개조한 자폭형 무인기 배치 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대 객원교수 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2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북한 무인기가) 공격용으로 쓰인 경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찰용 무인기는 쉽게 공격용 무인기로 전환될 수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실제로 올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반격하기 위해 옛소련의 ‘TU141 스트리스’, ‘TU143 스트리스’ 등 정찰용 무인기를 개조한 소형 무인기로 국경지대 근처 러시아군 기지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기에서 정찰용 카메라를 빼고 대신 소형 폭탄을 탑재시켜 자폭형 무인기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북한에는 1950년대 개발된 옛소련제 ‘미그17’, ‘미그19’, 1960년대 ‘미그23’ 등 전투기들이 남아 있는데, 전투용으로는 무용지물이지만 자폭용 무인기로 변신시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키노 교수는 “북한은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무인기가 생화학 공격용으로 쓰일 가능성도 경계했다. 특히 소형 무인기는 고성능 민간 제품 개발이 가능해 대북 제재를 피해 갈 수 있다. 201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에 일본, 미국, 중국 등 적어도 여섯 나라의 제품이 사용됐고 GPS, 카메라, 엔진 등이 발견됐다. 이 제품들은 군사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출 규제가 거의 불가능하다. 탈북민 단체들을 중심으로 남한 정보를 담은 USB를 드론에 실어 북한에 보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탈북민 출신 이현승 글로벌피스재단 연구원은 “드론을 저격하는 대신 김정은에게 진정한 공포가 무엇인지 보여 주기 위해 지식·정보가 담긴 수백만개의 USB를 보내자”고 제안했다.
  • “北 드론에 ‘이것’ 실었다면, 韓인구 전멸” 日전문가 주장

    “北 드론에 ‘이것’ 실었다면, 韓인구 전멸” 日전문가 주장

    북한 무인기(드론) 5대가 서울 북부에서 1시간 동안 비행하며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북한이 무인기에 생화학 물질 등을 실려 보냈다면 한국 인구 3배 가량을 살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일본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미국 의회 산하 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워싱턴발 28일 보도에 따르면,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대 객원교수 겸 아사이신문 외교전문기자는 “단순 계산이지만, 북한이 무인기에 (독성 화합물인) VX를 150㎏정도 탑재해 공격했다면, 한국인구의 약 3배에 달하는 1억 5000만 명이 죽을 수도 있었다”면서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은) 그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VX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합물로 액체와 기체상태로 존재하며, 주로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힌다.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될 경우, 신경가스인 사린보다 최소 100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한다. 2020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독살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하는데 쓰인 독극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마키노 교수는 rfa에 “무인기는 미사일에 비해 3분의 1 정도 무게의 폭단 밖에는 탑재할 수 없다. 하지만 북한은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탄저균이나 천연두, 콜레라 등 생물무기와 VX, 사린 등 화학무기 5000t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국 국방부가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이어 “(북한 무인기가 한국 영공에서 확인된) 2017년 당시까지는 북한 무인기가 주로 정찰용으로 쓰였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재까지 (북한 무인기가) 공격용으로 쓰인 경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정찰용 무인기는 쉽게 공격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키노 교수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1980년대에 개발된 옛 소련제 정찰용 무인기에 폭탄을 탑재해 순항미사일과 같은 기능을 갖춘 공격용 무인기로 전환한 예를 들기도 했다. 또 “북한처럼 심하게 제재받는 국가도 고성능 무인기 제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무기 중에서도 비교적 소형에 속하는 무인기의 경우, 국제적인 제재를 받지 않는 민간 제품으로 제조가 가능하다는 의미다.마키노 교수에 따르면, 2015년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의 보고서에는 한국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에서 일본과 미국, 중국 등 최소 6개 국가의 제품이 사용됐다는 사실이 실렸다. 여기에는 GPS나 카메라, 엔진 등이 포함돼 있는데, 해당 제품들은 군사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출 규제가 불가능하다.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사태가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마키노 교수는 “이스라엘은 무인기 공격에 대비해 ‘드론 돔’(Drone Dome) 같은 무인기 방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무인기를 발견하면 전파를 방해해 격추하는 시스템인데, 다만 방해 전파가 민간 시설의 전파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같은 대도시 전체를 드론 돔으로 방어하긴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무인기 대책을 빨리 완성하라고 지시했지만,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자신감’ 무색하게 속수무책 당했다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건을 두고 책임 공방이 거세지는 가운데, 특히 국방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국방부는 최근 ‘무인기의 천적’으로 불리는 지상배치 대공무기인 ‘비호복합’의 전격 홍보 등 자신감을 내비쳤던 것과는 무관하게 북한 무인기 격추에 실패했다. 국방홍보원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국방TV’에 ‘드론? 무인항공기? 지상전? 다 드루와바(다 들어와봐)! 비호복합이 다 막아줄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이 홍보하는 비호복합은 K-30 자주 대공포 ‘비호’에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장착한 복합무기체계로, 일명 ‘드론 킬러’로 알려졌다. 영상에 출연한 한 군 관계자는 비호복합을 “21세기 현대전에서 드론의 위협이 커지면서 드론 잡는 킬러로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게 된 대표선수”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그러나 26일 북한 무인기가 실제로 영공을 침범했을 때, 우리 군은 비호복합을 사용하지 못했다. 비호복합 등 지상 배치 대공무기에 탑재된 탐지 장비가 북한 무인기를 포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무인기를 격추하고자 전투기·공격헬기 등을 띄워 대응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헬기에서 20㎜ 기관포로 100여 발의 사격까지 이어졌지만 소용없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27일 이종석 국방장관에게 “어떻게 북한 무인기 공격에 대비하는 데가 없을 수 있느냐. 과거에 이미 비슷한 일이 여러 번 있었는데, 지금까지 뭘 한 거냐”며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 ‘여성이 행복한 도시’ 서대문구…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 지정

    ‘여성이 행복한 도시’ 서대문구…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 지정

    서울 서대문구는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3회 연속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이번 심사 과정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 5대 정책 목표’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의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서대문여성이룸센터’를 운영한 것을 비롯해 1인 가구 밀집 지역 내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여성안심마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이 호평을 받았다. 또 영유아와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서대문구형 시간제 보육 사업’과 ‘맞벌이 가정 자녀 방학 돌봄 사업’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구는 내년 1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협약을 맺고, 지속 가능한 여성 친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여성 친화 정책을 통해 여성뿐만 아니라 구민 모두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육아휴직 6개월 늘려 18개월… 특고·예술인도 육휴급여 검토

    육아휴직 6개월 늘려 18개월… 특고·예술인도 육휴급여 검토

    정부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영유아·여성·고령자·외국인 등에 대한 지원책을 총망라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나경원 부위원장 주재로 제2차 인구미래전략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난 6월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경제활동인구 확충 ▲축소사회 적응 ▲고령사회 대비 ▲저출산 대응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6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출산·육아 부담 없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사용 대상을 현행 자녀 연령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18개월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배우자 출산휴가(평일 기준 10일) 분할 사용 횟수를 현재 1회에서 더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에게도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하는 방안도 모색된다. 정부는 또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 추진을 위해 교육청 중심의 전담운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대수명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경제활동인구를 늘리기 위한 ‘고용연장’ 논의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내년부터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한 60세 이상 계속고용 법제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가칭 ‘이민청’ 신설을 비롯해 체계적인 이민정책을 수립·추진할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수 외국 인력 유치를 위한 대책으로는 비자 신설·발급 요건을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 우수 외국 인력을 대상으로 외국인 사전허용 직종(93개)과 관계없이 취업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비자(E-7-S)를 내년 상반기에 신설한다. 과학·기술 인재에 대해서는 영주·귀화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한다. 숙련기능전환인력의 연간 총쿼터를 5000명까지 확대하고, 비전문취업(E9) 비자를 가진 인력이 숙련기능인력으로 전환 신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현재 5년인 체류 기간 자격 요건을 비자 기간(4년 10개월) 이내인 4년으로 완화한다. 또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고 한국문화에 익숙한 장기체류 외국 인력 등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거주(F2)·영주(F5) 자격을 부여하고 한국어 능력이 우수한 외국인 유학 졸업생을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D2)의 시간제 취업활동 허용 시간도 탄력적으로 확대한다.
  • ‘2명 이상 사망재해’ 죽음의 사업장 17곳…정부, 산재예방 외면한 사업장 공개

    ‘2명 이상 사망재해’ 죽음의 사업장 17곳…정부, 산재예방 외면한 사업장 공개

    중대 산업사고가 발생하거나 산업재해를 은폐하는 등 산재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통해 산재 감축과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일선 사업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28일 고용노동부는 2021년 이전 사망재해 등이 발생한 사업장 가운데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사업장이나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 산재 은폐 또는 미보고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업장 등 723곳의 명단을 관보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망재해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은 17곳으로 ㈜건우, 세진기업, 유아건설 등이다. 사망자수의 1만배를 전체 근로자 수로 나눈 사망만인율이 높은 사업장은 439곳으로 이 가운데 건설업이 272곳, 62.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50인 미만 사업장이 372곳, 8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명단이 공표된 주요 사업장은 건설업체 디엘이앤씨(주)와 대방건설(주), 제조업체 성일하이텍(주), ㈜케이디에프 보령지점 등이다.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15곳으로, 66.7%에 이르는 10곳이 화재 및 폭발사고가 원인이었다. 산재 은폐로 처벌, 공표된 사업장은 대성에너지(주), 레오개발 주식회사, ㈜정민건설 등 5곳이다. 산재 발생 후 1개월 이내에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신고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들 받은 사업장은 37곳에 이르렀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해 처벌된 원청 224곳의 명단도 공개했다. 주요 사업장은 현대건설(주), 지에스건설(주), 현재제철 등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중대재해 감축과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망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모든 기업이 위험성 평가에 기반한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산재보험료율을 올해 수준인 1.53%로 동결하기로 했다.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 1.43%에 출퇴근 재해요율 0.10%를 더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상황과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산재보험료율은 보험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결정, 고시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에 산재보험 요양급여 인정기준을 확대해 그동안 요양급여로 인정하지 않았던 진폐 및 진폐 합병증 산소치료 검사와 재활보조기구 수리료를 신설, 지원하기로 했다.
  • 대학생 아닌 유치원생 교육비 1800만원 …HD현대, 직원 복지 파격적 확대

    대학생 아닌 유치원생 교육비 1800만원 …HD현대, 직원 복지 파격적 확대

    임직원 자녀 1인당 3년간 교육비 1800만원 지원. 대학생이 아니라 유치원생이 대상이다. 최근 새롭게 출발한 HD현대그룹이 직원 복지를 대폭 확대해 주목을 끌고 있다. HD현대는 ‘사람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판단 아래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확대, 학부모 참여형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임직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지난 26일 경기 판교 글로벌센터(GRC)에서 개최한 비전선포식에서 밝힌 “일하고 싶은 회사, 꿈을 펼칠 수 있는 회사”의 연장선이다. 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지원한다. 3년간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그동안 월 15만원씩 1년간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지원이다. 또 내년 3월 GRC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을 개장한다. 어린이집은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의 보육 부담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만 3~5세 유아반에는 영어교사가 상주해 영어 수업도 진행한다. 부모들은 어린이집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다. 임직원에게 회사가 연회비 전액을 지원하는 ‘HD현대 패밀리 카드’도 새로 제작해 지급한다. 주유 할인, 구독서비스(OTT), 해비치호텔 등 이용시 적립,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혜택이 제공된다. HD현대그룹 관계자는 “인력난 속에 젊은 인재를 붙잡아두기 위한 방안이자 저출산 문제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이라며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살펴볼 것 ”이라고 말했다.
  • “앗 뜨거워” 80℃ 넘은 핫팩…안전기준 위반 수입품 34만개 적발

    “앗 뜨거워” 80℃ 넘은 핫팩…안전기준 위반 수입품 34만개 적발

    온열팩(핫팩) 최고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전기담요의 안전인증이 없는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수입품 34만개가 정부 단속에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겨울철 수요가 많은 16개 수입품목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집중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물품 34만개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물품은 완구(약 19만개)가 가장 많았고, 온열팩(약 14만개), 전기찜질기(약 8000개)가 그 뒤를 이었다. 유아용 섬유제품(2800개), 가스라이터(2000개), 스노보드(1700개), 가습기(1500개) 등도 적발됐다. 안전기준 위반 유형은 △관련 법령상 안전 인증 미획득(약 19만개) △안전 표시사항 허위기재(약 11만개) △안전 표시기준 불충족(약 2만개) △기준치 초과 등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약 1만6000개) 순이었다.온열팩은 최고온도 기준치가 70℃ 이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온열팩은 측정 결과 82.5℃에 달했다. 전기찜질기는 안전 인증을 받은 부품과 동일하지 않은 부품을 사용했고, 스노보드는 KC마크나 신고번호 등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성 검사에서 적발된 물품은 일단 국내 수입통관이 보류된다. 향후 수입자가 미비점을 보완하면 통관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상대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된다.
  • “서초는 아동친화도시”… 추진 3년여 만에 유니세프도 인증

    “서초는 아동친화도시”… 추진 3년여 만에 유니세프도 인증

    서울 서초구가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며 아동친화 정책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아동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친화 정책을 추진하는 도시다. 유니세프의 서면 심사와 대면 심사를 거쳐 인증을 받는다. 그동안 서초구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먼저 2019년 10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아동친화적 법 체계를 마련했다. 또 아동정책 추진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14개 부서와 함께 아동정책 총괄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했다. 특히 이번 인증에서는 아동의 정책 참여와 정책 반영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아동들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기 위해 지난 5월 18세 미만 아동과 영유아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미래세대정책단’을 처음 구성했다. 또 24세 미만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참여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아울러 구는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교육도 추진했다. 2020년부터 3년 동안 아동·청소년, 부모, 구의원, 교사, 시설종사자 등 총 5931명을 대상으로 교육했다. 이번 인증은 2026년 12월 29일까지 4년간 유지된다. 구는 아동과 관련된 각종 국제행사, 교류 및 협력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동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서초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호남대 2023학년도 편입생 205명 모집

    호남대 2023학년도 편입생 205명 모집

    전교생을 AI(인공지능) 융합인재로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AI특성화대학’인 호남대가 오는 29일부터 1월 5일까지 ‘2023학년도 편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40개 학과에서 일반편입 145명, 학사편입 31명, 의료전문학사편입 29명 등 총 205명이며, 합격자 전원에게 장학혜택이 주어진다. 선발방식은 간호, 물리치료, 유아교육, 만화애니메이션, 항공서비스학과 등 보건, 사범, 예체능계열학과는 전적 대학 성적 60%와 면접 40%가 반영된다. 일반학과는 전적 대학 성적 100%로 선발한다.호남대는 원서접수 후 1월 12일까지 서류제출을 마감하며 19일 면접을 거쳐 3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광주대, 편입생 563명 모집…전원 장학혜택

    광주대, 편입생 563명 모집…전원 장학혜택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는 2023학년도 편입생 563명을 내년 1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정원 내 일반편입 506명과 정원 외 학사편입 32명, 의료인력 전문학사 편입 25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학교 홈페이지(www.gwangju.ac.kr) 또는 입학처 방문 접수(단, 간호학과·유아교육과는 온라인 접수만 가능)를 통해 가능하다. 합격자는 내년 1월 26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편입 지원 자격은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및 일반대학 2학년 또는 4학기 이상 수료자이며, 학사편입은 일반대학 졸업자 등 학사학위 취득자이다. 간호학과 의료인력 전문학사 편입은 전문대학 3년제 간호학과 졸업(예정)으로 간호사 면허가 있어야 한다. 면허가 없는 2023년 1월 국가시험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다. 합격자 발표 즉시 합격증을 제출해야 한다. 작업치료학과는 전문대학 3년제 작업치료학과 졸업(예정)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광주대는 3개 학부(과)를 제외한 전체 모집 단위 등록자에게 전원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 입학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이후 3개 학기는 수업료의 1/3을 감면토록 했다. 사회복지학부는 입학 학기 등록금 전액과 1개 학기 수업료 1/3을 감면하며, 간호학과와 유아교육과는 입학 학기 등록금 50만 원을 감면한다. 선발 기준과 장학금 혜택 등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모집 요강 또는 입학 상담 문의(080-670-26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대학교, 일반전형 실기 반영 학과 수능비중 70%로 확대

    경기대학교, 일반전형 실기 반영 학과 수능비중 70%로 확대

    총 1010명을 선발한다. 실기를 반영하는 모집 단위는 가군(애니메이션학과), 나군(파인아츠학부·체육계열학과·연기학과), 다군(입체조형학과·실용음악학과)에서 각각 뽑는다. 특성화고졸업자전형을 비롯해 대부분의 모집 단위는 다군이다. 비실기는 수능 100%로 선발하지만 유아교육과는 수능 95%에 인적성 면접(5%)을 합산한다. 수능(일반학생전형) 중 실기는 수능 70%, 실기 30%로 전년보다 수능 비중이 높아졌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쓴다. 영어는 1등급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등급별 점수를 부여한다. 1등급과 2등급의 차이보다 4등급과 5등급의 격차가 큰 구조다. 한국사도 등급별 감점제를 적용하고, 6~9등급은 별도 감점이 있다. 모집 단위 특성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점도 주의해야 한다. 인문대학과 관광문화대학 비실기는 국어 40%, 수학 30%, 영어 20%, 탐구 10%다. 사회과학대학과 소프트웨어 경영대학의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40%, 영어 20%, 탐구 10%다.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40%, 영어 20%, 탐구 1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교차 지원이 가능하고, 과학탐구 응시자는 백분위의 15%를 가산받는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학과는 국어나 수학 1과목 50%, 영어 30%, 탐구 20% 비율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enter.kyonggi.ac.kr) 참조. (031)249-9997~9.
  • ‘뇌 먹는 아메바’ 국내 첫 확인… 태국 다녀온 50대 사망

    ‘뇌 먹는 아메바’ 국내 첫 확인… 태국 다녀온 50대 사망

    일명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감염 시 치명적인 뇌수막염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병원성이 매우 높은 원충이다. 질병관리청은 26일 태국에 4개월 체류한 50대 남성에게서 뇌수막염 증상이 나타나 원인병원체 확인검사를 한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0일 귀국 당일부터 증상이 시작돼 다음날인 11일 응급실로 이송됐고, 열흘 뒤인 지난 21일 사망했다. 이 아메바는 호수나 강에서 수영 등을 할 때 코로 들어와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한다. 1937년 최초 감염이 보고됐고, 이후 2018년까지 전 세계에서 총 381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잠복기는 짧게는 2~3일, 길게는 7~ 15일이다. 두통, 정신 혼미, 후각 및 상기도 증상이 나타났다가 점차 심한 두통과 발열, 구토, 경부 경직 등으로 이어져 혼수 상태를 거쳐 사망할 수 있다. 감염 사례가 드물기는 하지만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치명적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파울러자유아메바 발생이 보고된 지역을 여행할 때는 수영 및 레저 활동을 삼가고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권고했다.
  • 뇌 먹는 아메바 국내 첫 확인...50대 남성 귀국 열흘만에 사망

    뇌 먹는 아메바 국내 첫 확인...50대 남성 귀국 열흘만에 사망

    일명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감염 시 치명적인 뇌수막염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병원성이 매우 높은 원충이다. 질병관리청은 태국에 4개월 체류한 50대 남성에게서 뇌수막염 증상이 나타나 원인병원체 확인검사를 한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0일 귀국 당일부터 증상이 시작돼 다음 날인 11일 응급실로 이송됐고, 열흘 뒤인 지난 21일 사망했다. 이 아메바는 호수나 강에서 수영 등을 할 때 코로 들어와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한다. 1937년 최초 감염이 보고됐고, 이후 2018년까지 전 세계에서 총 381건의 가염 사례가 나왔다.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잠복기는 짧게는 2~3일, 길게는 7~15일이다. 두통, 정신 혼미, 후각 및 상기도 증상이 나타났다가 점차 심한 두통과 발열, 구토, 경부 경직 등으로 이어져 혼수 상태를 거쳐 사망할 수 있다. 감염 사례가 드물기는 하지만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치명적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파울러자유아메바 발생이 보고된 지역을 여행할 때는 수영 및 레저활동을 삼가고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권고했다.
  • [속보] 국내 첫 ‘뇌 먹는 아메바’ 감염자, 입원 열흘만에 사망

    [속보] 국내 첫 ‘뇌 먹는 아메바’ 감염자, 입원 열흘만에 사망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자가 입원 열흘 만에 사망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질병관리청은 해외 체류 후 귀국한 뒤 뇌수막염 증상이 나타나 응급이송된 50대 남성의 검체에 대해 원인병원체 확인 검사를 한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태국에 4개월간 체류하다 지난 10일 귀국했다. 귀국 당일부터 증상이 시작돼 다음 날인 11일 응급실로 이송됐고, 열흘 후인 지난 21일 사망했다.질병청은 아메바성 뇌염 원인병원체 3종류의 원충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를 검출했으며, 이를 분석한 결과 기존에 해외에서 보고된 뇌수막염 환자에게서 분석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 서열과 99.6%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감염시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충으로 전 세계 호수, 강, 온천 등 민물과 토양에서 발견된다. 1937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세계 최초 사례로 확인된 뒤 2018년까지 381건이 보고돼 감염 사례 자체는 드물지만 감염 후 증상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이어서 ‘뇌 먹는 아메바’로도 불린다.
  • 고등·평생 특별회계에 총 9조 7000억 지원

    고등·평생 특별회계에 총 9조 7000억 지원

    내년 초·중등교육에 투입될 예정이던 1조 5200억원이 대학에 투입된다.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3조원에서 절반으로 감액된 규모지만 유·초·중등 교육계는 반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 예산은 정부안보다 332억원 증액되면서 내년에도 ‘K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한시적으로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중 1조 5200억원, 일반회계 전입금 2000억원이 특별회계에 투입된다. 기존 고등교육 예산 8조 200억원을 합하면 총 9조 7400억원이 대학 재정에 쓰이게 된다. 당초 정부는 교육교부금 3조원을 포함해 11조 2000억원 규모로 특별회계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초중고 교육 예산으로만 쓰던 교육교부금 중 교육세를 떼내 고등교육에 투입한다는 데 반발이 거셌다. 이에 여야는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 지원액을 제외한 교육세 세입 1조 5200억원만을 특별회계로 넘기는 데 합의했다.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안’에는 정부안에 없던 유효 기간(3년)도 추가됐다. 재정난을 겪어 온 대학들은 반색했다.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회장은 “특별회계 신설은 교육계 모두가 상생하는 전환의 기회이자 고등교육이 한 단계 성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세수 감소 등으로 교육교부금 규모가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여야가 새로운 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 없이 특별회계에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는) 고등·평생교육을 위한 근본 대책이 될 수 없고 유초중등교육을 후퇴시킬 수 있는 임시방편적 결정”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가 경제산업 지도를 바꾸는 승부수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7조 3968억원보다 8.9% 줄어든 6조 7408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8월 제출한 정부 예산안은 6조 7076억원이었지만, 국회 심의를 거쳐 332억원 증액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공연장 안전선진화 시스템 구축(14억원),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30억원), 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68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55억원) 등이 추가됐다. 분야별로는 2.5% 늘어난 콘텐츠 부문(1조 1738억원)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문화예술 부문이 전년 대비 7.3% 줄어든 2조 3140억원, 관광 부문은 1조 2339억원, 체육 부문 1조 6398억원이 할당됐다. 각각 14.9%, 15.1%씩 줄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케이 콘텐츠 펀드’가 올해보다 512억원 증액된 1900억원으로 확정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은 723억원 증가한 991억원으로 책정됐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 예산이 89억원 증액돼 869억원으로 확정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행업 경쟁력 강화 예산을 90억원에서 103억원으로 늘렸다. 관광서비스 혁신성장 연구개발에 67억원을 지원한다. 체육 분야에서도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예산을 2.5배인 125억원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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