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아인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8월 입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회사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3
  • 이창동 ‘버닝’ 한국영화 사상 최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이창동 ‘버닝’ 한국영화 사상 최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이창동 감독의 ‘버닝’(포스터)이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 일 할리우드리포터와 인디와이어 등 매체에 따르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위원회는 이날 87개국 작품 가운데 ‘버닝’을 포함한 9편의 예비후보를 선정, 발표했다. 최종 후보작 5편은 내년 1월 22일(현지시각) 발표한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 24일 열린다.‘버닝’은 일본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 그리고 정체불명의 부유한 남자 벤(스티븐 연 분)에 얽힌 이야기다. 이창동 감독이 ‘시’(2010)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LA영화비평가협회와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아울러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선정하는 ‘2019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가부도의 날’ 300만 돌파..김혜수X유아인 “공감해준 관객 감사”

    ‘국가부도의 날’ 300만 돌파..김혜수X유아인 “공감해준 관객 감사”

    1997년 외환위기를 소재로 한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이 영화 누적 관객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영화는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5일 개봉한 ‘도어락’에 한때 정상 자리를 내줬으나 1위 탈환에 성공했다.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등 주연 배우들은 이날 300만 돌파를 기념해 친필 사인을 공개하며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창동 ‘버닝’ LA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이창동 ‘버닝’ LA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LA영화비평가협회(LAFCA)로부터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배급사 CGV아트하우스는 10일 LA영화비평가협회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이창동 감독의 ‘버닝’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버닝’과 ‘어느 가족’은 지난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버닝’은 LA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부분에서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와 경합을 벌였다. 또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TFCA)는 ‘버닝’을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했으며, 극 중 ‘벤’ 역을 맡은 스티븐 연은 휴 그랜트를 제치고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버닝’에서 주연을 맡았던 유아인은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올해의 배우 중 유일한 동양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CGV아트하우스는 “12월은 각종 해외 비평가협회가 그 해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시기”라며 “해외어워드 시즌에 맞춰 ‘버닝’이 반가운 수상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아인,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배우 12인에 뽑혀

    유아인,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배우 12인에 뽑혀

    유아인이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 최고 배우’ 12인에 선정됐다. 12인 명단에는 줄리아 로버츠를 비롯해 이선 호크와 에마 스톤 등 쟁쟁한 할리우드 톱 배우들이 포함됐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버닝’에 출연한 유아인의 매혹적인 연기를 호평하며 그를 최고의 배우 명단에 올렸다. 유아인은 ‘버닝’에서 종수 역을 맡아 청춘의 불안한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또 뉴욕타임스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을 ‘올해 최고 영화’ 10편에 포함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화상 환자 29%는 0~4세… 집에서 발생 67%

    응급실을 찾은 화상 환자 10명 중 3명은 0~4세 영·유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사고 절반 이상이 집에서 발생해 겨울철 뜨거운 음식과 물건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3개 응급실 화상 환자 3만 7106명을 조사한 결과 0~4세 영·유아가 29.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른 연령대 발생률은 5% 안팎으로 비슷했다. 입원율은 65세 이상 노인이 15.2%로 가장 높았다. 화상을 입은 장소로는 집(66.5%)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상업시설(18.6%), 공장·산업·건설시설(4.3%), 야외·바다·강(2.3%) 순이었다. 화상은 일상생활(61.7%)에서 많이 발생했고 업무(28.1%), 여가 활동(6.9%) 중에도 발생 빈도가 높았다. 환자들은 주로 뜨거운 물체(39.5%)나 뜨거운 음식(30.0%)에 의해 화상을 입었다. 그 밖의 원인은 상시 이용물품(11.7%), 불·화염(5.8%), 난방기구(2.6%), 햇빛(0.7%) 등이었다. 사고로 화상을 입으면 흐르는 수돗물을 이용해 10~15분간 열을 식히는 것이 좋다. 또 물집이 생기면 터트리지 않은 상태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화상 상처 부위 살이 오그라드는 사례가 많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한 뒤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997년, 무겁고 아픈 시대…한 번쯤 마주해야 할 우리

    1997년, 무겁고 아픈 시대…한 번쯤 마주해야 할 우리

    “한 편의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과거의 경험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영화가 무겁고 아픈 시대를 이야기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그때를 함께 돌이켜볼 수 있게 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1997년 외환위기를 소재로 한 최국희 감독의 영화 ‘국가부도의 날’(작은 28일 개봉)은 웃음 짓기 힘든 작품이다. 경제 성장을 낙관하던 가운데 예기치 못한 극심한 경제 재난에 허우적거리던 그때를 누가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을까.영화에서 국가 부도 사태를 가장 먼저 예측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을 맡은 김혜수(48)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만들어져야만 했던 이 영화를 많은 관객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시나리오를 받고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를 겪었지만 잘 모르는 부분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우리의 삶과 가치관을 변화하게 만든 결정적인 그 시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는 1997년 한국 정부가 IMF와 구제금융 협상을 할 당시 비공개 대책팀을 따로 운영했다는 기사로부터 비롯됐다. 김혜수는 협상을 위해 한국에 비밀리에 입국한 IMF 총재(뱅상 카셀)가 협상 전 한국 측에 해외 자본의 자유로운 유입, 시중 금리 인상, 노동 유연화 등 무리한 조건을 내세우는 장면에서는 화가 났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IMF에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도 한국 정부가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마련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IMF 사태가 많은 중년층 혹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이 삶의 위기를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속상한 정도가 아니라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실제로 피눈물 흘릴 정도로 고통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더 울컥했고요.” IMF 총재를 연기한 프랑스 국민 배우 뱅상 카셀과의 만남은 김혜수도 긴장하게 할 만큼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특히 시나리오만 보고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그의 선택이 고마웠다고. “영화에서 중요하게 꼽히는 협상 장면에서 그와 마주할 땐 정말 긴장됐어요. 장소의 특성상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기엔 제한적이었는데 보이지 않는 행간까지 연기로 짚어내는 그의 모습에 놀랐어요. 그가 한국의 IMF 사태에 대해 공부까지 하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잘 갖춰진 배우란 무엇인지 떠올리게 하더군요.” 작품에는 국가부도의 날을 일주일 남겨두고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위기에 직격탄을 맞은 평범한 사람 등 위기 앞에 선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증권회사를 그만두고 개인 투자자들을 모아 위험한 베팅을 하는 금융맨 윤정학(유아인), 작은 공장을 운영하며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고 애쓰는 평범한 가장 갑수(허준호), 국가의 경제 위기를 새로운 정치판을 짤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재정국 차관(조우진) 등이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사람은 김혜수가 연기한 한시현이다. IMF 협상을 졸속으로 처리하려는 재정국 차관과 대립하며 자신의 소신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 인물이다. “한시현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분투한 사람이에요. 본분을 다하는 과정에서는 (기존의) 시스템과 부딪칠 수밖에 없죠. 한시현은 남성 중심의 권력 구조에서 살아남기 위해 혹은 정의의 투사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자신에게 당연한 일을 진심을 다해서 했을 뿐이에요. 어떻게 보면 전형적이고 고루해 보이지만 전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에 공감해요. 그게 마음 찡하게 다가와요. 자신의 자리에서 몫을 다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나는 과연 어떤 어른인가.”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국가부도의 날’ 유아인X김혜수, 셀카 속 남다른 카리스마 “오늘 개봉”

    ‘국가부도의 날’ 유아인X김혜수, 셀카 속 남다른 카리스마 “오늘 개봉”

    영화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가 출연 배우들과의 셀카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김혜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국가부도의 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 김혜수는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과 셀카를 찍으며 다정한 미소를 짓고 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미모가 감탄을 자아낸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늘(28일) 개봉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능도 끝났는데…영화 볼까, 전시회 갈까

    수능도 끝났는데…영화 볼까, 전시회 갈까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특히 이번 달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즐기기 좋은 행사가 많다. 11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전후로 전국에서 모두 2602개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28일 오후 5~9시 상영되는 영화는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배우 김혜수, 유아인이 출연하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를 다룬다.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후드’도 이날 개봉한다. 울산 울주군 알프스시네마에서는 산악 영화인 ‘카일라스 가는 길’을 무료 상영한다. 사립미술관협회는 수험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8개 미술관을 추천했다. 사비나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우민아트센터, 모란미술관, 영은미술관, 영담한지미술관, 우종미술관, 포토갤러리 자연사랑 등 8개 미술관에서 ‘미술관 명화산책’, ‘특별한 하루, ART DAY! 나도 프로젝터가 생겼어요!’ 등의 전시가 열린다. 서울 만리동 카페 ‘더하우스 1932’에서는 27, 28일 기획 전시인 ‘스담책상전(展)’을 준비했다. 청년 무대미술가의 삶과 고민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회다. 문체부 등이 공동 제작하는 ‘집콘’은 서울 성북구 ‘어반소스’에서 28일 오후 7시 열리는 콘서트를 네이버 티브이와 브이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가수 선우정아와 에릭남이 출연한다.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27일 오후 3시부터 ‘청춘마이크 워크숍’을 연다. 스트리트 댄스와 국악을 접목한 ‘두다스트릿’과 전통타악예술단 ‘하랑’ 공연을 비롯해 6개 팀 공연이 열린다. 문화 행사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cultu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가부도의 날’ 유아인 고백 “상처받는 만큼 성장하니까”

    ‘국가부도의 날’ 유아인 고백 “상처받는 만큼 성장하니까”

    배우 유아인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 여론에 대해 고백했다. 유아인은 21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국가부도의 날’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을 비롯 프랑스의 국민배우 뱅상 카셀이 합류해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유아인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는 금융맨 윤정학, 김혜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허준호는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 조우진은 재정국 차관, 뱅상 카셀은 IMF 총재 역할을 각각 맡았다. “국가의 중대한 사건을 여성 캐릭터가 끌고가는 게 흥미로워서 출연했다”고 밝힌 유아인은 굳이 본인이 돋보이지 않아도, 작품 자체가 끌려서 영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과거 SNS를 통해 페미니즘과 관련된 설전을 벌였던 유아인은 “그 사건이 영화 선택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그런 것을 고민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 사건과 연결짓지 않고라도 작품 자체가 신선했다. 어느 한쪽의 편이 아니고, 어느 한쪽에 힘을 싣고 싶지 않다. 내 안에 다양한 생각이 있고, 존재하는 아름다움과 조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고 답했다. 유아인은 “저는 욕먹는 사람이 아니다”며 “저에게 애정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지금도 이 자리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 기사와 댓글로 상처도 받지만, 그와 동시에 성장하고 치유되는 부분도 있다면서 “어느 한 상태에 매몰되는 건 아닌 거 같다. 외면보다는 벌어진 일과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컬투쇼‘ 조우진 “김혜수와 ’국가부도의 날‘ 호흡, 자주 싸웠다”

    컬투쇼‘ 조우진 “김혜수와 ’국가부도의 날‘ 호흡, 자주 싸웠다”

    ‘컬투쇼’에 출연한 조우진이 김혜수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조우진과 김혜수가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김혜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역을, 조우진은 재정국 차관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극에서 자주 만나고 자주 싸웠다”고 설명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를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와 처음 작업했다는 조우진은 “무척이나 떨렸다. 만인의 연인이자 대스타이신데 촬영하면서도 꿈만 같았다. 정말 열정이 넘치셨다”고 전했다. 김혜수는 “조우진씨가 다양한 캐릭터를 맡는데 매번 다른 연기를 보여주시지 않느냐. 그래서 저도 기대를 많이 했다”면서 “배우들에게 가장 기쁜 순간은 연기를 잘하는 사람과 같이 연기할 때다. 조우진씨는 정말 연기를 잘하고 훌륭한 배우다. 약간 천재과인데 노력도 엄청 많이하고 집중력이 좋다. 함께 연기하는 것에 흥분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김혜수, 조우진을 비롯 유아인, 허준호, 뱅상 카셀 등이 출연하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은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혜교, 유아인과 얼굴 맞대고 절친 인증 “작품에서 꼭 만나자”

    송혜교, 유아인과 얼굴 맞대고 절친 인증 “작품에서 꼭 만나자”

    배우 송혜교, 유아인의 투샷이 공개돼 화제다. 25일 송혜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품에서 꼭 만나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송혜교가 절친인 배우 유아인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수수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송혜교는 tvN 드라마 ‘남자친구’ 촬영에 임하고 있다. 유아인은 영화 ‘국가부도의 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제 만드는 신문, 그게 먹히는 사회

    문제 만드는 신문, 그게 먹히는 사회

    제0호/움베르토 에코 지음/이세욱 옮김/열린책들/336쪽/1만 3800원“나는 저널리즘에 관한 개론을 쓰려고 하지 않았다. 어느 특이한 편집부, 진흙칠 기계 장치를 가동시킬 준비를 하는 편집부에 관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 (중략) 그러니까 내가 소설에서 들려주는 것은 저널리즘 정보의 한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탈리아의 유명 기호학자이자 소설가인 움베르토 에코(1932~2016)가 소설 ‘제0호’에 대해 한 말이다. 그의 일곱번째 소설이자 마지막 소설인 ‘제0호’는 극단적으로 썩어빠진 언론사를 다뤘다.1992년의 이탈리아. 싸구려 글쟁이로 변변찮은 직장을 전전하던 중년의 콜론나는 창간을 앞둔 신문사 ‘도마니’의 부름을 받는다. 그가 주문받은 역할은 신문사 주필의 대필 작가. 그런데 이 신문사, 좀 독특한 구석이 있다. 끝내 세상에 나오지 않을 신문을 만드는 것이 이 신문사의 비밀 강령이다. “우리 콤멘다토레는 금융계와 은행계의 거물들이 모이는 성역에 들어가고 싶어 하니까, 아마 큰 신문을 이끄는 엘리트의 세계에도 들어가고자 할 겁니다. 그런 세계에 들어가는 방법은 자기가 새 신문을 창간하려고 한다면서, 장차 어떤 것도 가리지 않고 진실을 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36쪽) 도마니의 뒷배인 ‘콤멘다토레’는 지방 TV 채널과 잡지 몇 개를 운영하는 야심만만한 기업가다. 콤멘다토레의 야심을 실현하기 위해 제작되는, 끝끝내 세상에 나오지 않을 창간 예비판이 이들의 ‘제0호’다.사건은 기자들 중 한 명인 브라가도초가 빨치산에 의해 살해된 파시스트 독재자 무솔리니가 실은 처형되지 않고 도망갔다는 ‘음모론’을 들고 나오면서부터 시작된다. 교황, 정치가, 테러리스트, 은행, 마피아, CIA, 프리메이슨까지 얽힌 폭로 기사를 준비하던 브라가도초. 그가 칼에 맞고 살해된 채 발견됨으로써 ‘도마니’는 혼돈에 휩싸이게 된다. 자신이 저널리스트였던 에코는 극단적 상상에 기반한 가상의 언론사에서 벌어지는 더없이 사실적인 양태를 그렸다. 소설 속 주필 시메이와 기자들의 문답들이 그렇다. “그 말씀은 우리가 어떤 기사를 쓸 때마다 콤멘다토레가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뜻인가요?” “물론입니다. 그는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이른바 지배 주주이거든요.”(113쪽) 서로 반대되는 두 가지 주장을 싣되, 진부한 의견을 먼저 소개하고 기자의 생각을 나중에 배치해 독자가 심정적으로 기자의 의견에 기울게 만드는 ‘스킬’ 등은 기사를 쓰고 읽는 일이 얼마나 주관적인 일인가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제0호는 ‘에코 소설은 어렵다’는 편견을 넘어선다. 제2차 세계대전을 촉발한 실존 인물과 널리 알려진 역사적 사건이 등장해 심리적으로 친숙하게 느껴진다. 문장도 쉽고 각주 읽을 일도 비교적 적다. ‘장미의 이름’을 읽으려다 수차례 실패한 경험에 비춰봐도 에코 소설 중엔 제일 만만하다. “이런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지만, 그가 매일같이 하는 일을 수상해 보이게 만드는 겁니다.”(188쪽) 시메이의 일갈에서 언뜻 영화 ‘베테랑’ 속 유아인의 대사가 스쳐 지나간다.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안 되는데 문제를 삼으니까 문제가 된다”고 했던가. 언론계 대선배 에코가 마지막으로 남긴, 표적을 향해 무분별하게 문제를 삼는 언론과 이러한 ‘스킬’이 먹히는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조우진, 불꽃 튀는 연기 선보여” 극찬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조우진, 불꽃 튀는 연기 선보여” 극찬

    배우 김혜수가 조우진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국희 감독, 배우 허준호, 김혜수, 유아인, 조우진이 자리했다. 이날 김혜수는 영화 속 연기에 대해 “조우진과 연기로 부딪치는 장면이 많았는데 조우진에게서 불꽃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작품에서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목격했지만 실제 연기 잘하는 배우와 함께할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다. 굉장히 귀한 순간인데 조우진 덕분에 큰 에너지를 얻었고, 한시현이라는 인물도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상적인 시너지를 봤다. 우진 씨 덕을 많이 봤다. 너무 고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우리가 마음을 주고 싶지 않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조우진의 연기에 매료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불꽃 튀는 연기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한편,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 위기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혜수는 국가 부도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팀에 투입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 역을 맡았다. 조우진은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 방식을 두고 사사건건 한시현과 대립하는 재정국 차관 역을 맡았다. 오는 11월 28일 개봉.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이창동 감독·유아인 ‘버닝’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이창동 감독·유아인 ‘버닝’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버닝’이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22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 영화 ‘버닝’이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버닝’은 올해 5월 개봉한 영화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고 있는 20대 청년 종수(유아인 분)가 우연히 어릴적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난 뒤, 정체 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과 조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유아인, 전종서, 스티븐 연 등과 이창동 감독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8 제71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아인 “전종서, 나의 처음 생각나게 해..이 친구 돕고 싶다”

    유아인 “전종서, 나의 처음 생각나게 해..이 친구 돕고 싶다”

    배우 유아인이 전종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시네마운틴 1층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무대 행사에는 주연배우 유아인과 전종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유아인은 전종서와의 교집합에 대해 “사실 우리 모두 교집합이 존재하지만 외면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종서는 저의 처음을 생각하게 하는 배우였다. 그 처음을 대하는 이 친구의 자세가 모가 나있고 거칠 때가 있지만 그 모습이 자연스럽고 사람답고 인간적이었다”며 “ 그런 점들이 굉장히 제가 감히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친구 돕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고 밝혔다. 또 “그 순간 뜨겁고 신선하고 새롭고 외로웠다. 외로움이 만들어주는 빛깔도 있지만 전종서가 정서적으로 고통스러울까봐 그 고통에 그나마 다가가고 싶었던 게 있다”고 덧붙였다. 전종서는 유아인과 호흡에 대해 “정말 재미있었다. 정말 닮고 싶은 부분이 많은 분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굳이 어떤 이야기를 안해도 매력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진출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아인, 수수한 모습의 근황 공개 ‘몽환적 눈빛’

    유아인, 수수한 모습의 근황 공개 ‘몽환적 눈빛’

    배우 유아인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3일 유아인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유아인이 흰색 티셔츠를 입고 카페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짧은 머리를 한 유아인은 남다른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또한 그는 몽환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특유의 매력을 뽐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버닝’에 출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뱅상 카셀, 30세 연하 모델 티나 쿠나키와 결혼 “행복한 모습”

    뱅상 카셀, 30세 연하 모델 티나 쿠나키와 결혼 “행복한 모습”

    프랑스 배우 뱅상 카셀(51)이 30세 연하인 연인 티나 쿠나키와 결혼했다. 25일 피플 닷컴에 따르면 뱅상 카셀은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티나 쿠나키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티나 쿠나키는 1997년생으로 이탈리아 출신의 모델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부터 교제하기 시작했다. 피플 닷컴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티나 쿠나키가 행복한 모습으로 뱅상 카셀과 결혼식을 마쳤다”고 전했다. 뱅상 카셀은 영화 ‘라빠르망’에서 만난 이탈리아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54)와 지난 1999년 결혼했으나 2013년 8월 이혼했다. 슬하에 두 딸이 있다. 한편 뱅상 카셀은 한국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에 출연, 김혜수 유아인 등과 호흡을 맞췄다.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IMF 협상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뒷이야기를 그렸다. 뱅상 카셀은 ‘국가부도의 날’에서 IMF 총재 역할을 맡았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우새’ 김희애 “유아인 키스신, 무려 19세 연하..나도 민망했다”

    ‘미우새’ 김희애 “유아인 키스신, 무려 19세 연하..나도 민망했다”

    배우 김희애가 과거 유아인과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는 배우 김희애가 특별 MC로 함께 했다. 이날 ‘미우새’ 임원희는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의 키스신을 위해 치과를 찾았다. 이를 보던 김희애 역시 특별했던 키스신을 추억했다. 김희애는 과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JTBC 드라마 ‘밀회’에서 유아인과의 격정적인 키스신을 선보인 바 있다. 김희애는 무려 19살 연하인 후배 유아인과의 진한 키스신에 “한두 살 어린 것도 아니고, 민망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대본이 좋다 보니까 진짜같이 이야기가 됐다. 나도 촬영 들어가기 직전까지 ‘웃음이 나오면 어떻게 하지?’라고 걱정이 됐는데 오히려 유아인이 벌써 배역에 몰입했더라. 그래서 후배인 유아인에게 기를 받아서 연기에 열심히 몰입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첫 키스신 상대는 누구냐는 질문에 김희애는 “어제 일도 생각이 안 나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신동엽은 “작품을 많이 해서 기억이 안나는 듯 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우새’ 김희애 “19살 연하 유아인과 키스신, 민망했다”

    ‘미우새’ 김희애 “19살 연하 유아인과 키스신, 민망했다”

    ‘미우새’ 김희애가 특별했던 키스신을 추억한다. 1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희애가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김희애가 언급한 키스신의 상대는 바로 유아인. 김희애는 과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드라마 ‘밀회’에서 유아인과의 격정적인 키스신을 선보인 바 있다. 김희애는 무려 19살 연하인 후배 유아인과의 진한 키스신에 “한두 살 어린 것도 아니고, 민망했어요”라고 떠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아인 덕분에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웃음이 나올까 봐 잔뜩 걱정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간 순간 확 돌변하는 유아인의 남다른 눈빛에 자극을 받아 집중하게 됐다고. 이어 ‘미우새’ MC들은 김희애를 향해 애정신 촬영할 때 가족들의 반응이 어떤지, 첫 키스신 상대는 기억나는지 등 폭풍 질문을 퍼부었다. 김희애는 솔직한 답변으로 母벤져스를 집중케 했다는 후문. 시선을 뗄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김희애, 그가 직접 밝히는 ‘밀회’ 키스신 비하인드는 1일 오후 9시 5분 SBS ‘미우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종서 “빈 플라스틱 용기처럼 찍어내는 연기 싫어요”

    전종서 “빈 플라스틱 용기처럼 찍어내는 연기 싫어요”

    “오디션에서 처음 본 순간 용모로나 내면으로나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라 생각했다.”‘박하사탕’으로 설경구, ‘오아시스’로 문소리를 발굴한 이창동 감독이 이런 상찬을 한 신예가 있다. 이 감독이 신작 ‘버닝’의 여주인공으로 낙점한 배우 전종서(24)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영화 출연은 생각지도 못했다는 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환호와 갈채 한가운데에 섰다. ‘버닝’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다. 지난해 소속사를 정하고 3일 만에 본 생애 첫 오디션에서 이 감독에게 발탁되면서 배우의 꿈은 믿기지 않는 현실로 영글었다. 영화 속에서 종수(유아인)의 어릴 적 친구 해미로 등장하는 그는 아프리카 여행에서 만난 벤(스티븐 연)을 종수에게 소개한다. 종수는 해미와 함께 어울리던 벤에게서 “쓸모없는 비닐하우스를 태우는 게 취미”라는 말을 듣고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히고 해미는 자취를 감춘다. 전종서는 유아인과 스티븐 연의 무게감에 짓눌리지 않고 신선한 외모와 성정을 재료로 한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영화 속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분석하는 건지 아직 전 잘 몰라요. 하지만 감독님께서 제가 어떤 아이인지 그게 객관적으로 어떻게 보이는지 얘기해 주시면서 ‘네게 이런 모습이 있으니 너를 믿는다’면서 촬영을 할 때 제 몫을 믿고 맡기셨어요. ‘인물을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라’는 감독님의 말씀에서도 ‘해미는 이런 부분에 매료돼 있구나’, ‘이렇게 사는구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요. 현장에서 감독님은 아빠이자 좋은 선생님이자 큰 어른이셨죠. 저 같은 신인뿐 아니라 스태프까지 모든 사람에게 그런 존중과 믿음을 보내 주시는 태도를 보면서 깊은 배움을 얻었어요.” 초등학교 때 ‘해리 포터’ 시리즈로 처음 영화의 재미를 알았다는 그는 고교 때 자연스럽게 배우의 꿈을 품었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진학했지만 틀에 박힌 교육이 맞지 않아 현재는 제적 상태라는 그는 “형태는 똑같고 열어 보면 아무것도 없는 플라스틱 용기처럼 찍어내는 연기나 작품은 싫다”고 했다. “신인 배우들은 역량을 발휘할 환경도, 기회도 제공받지 못한 채 소비되는 것 같아요. 배우 생활을 계속한다면 그렇게 찍어낸 연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순수하게 세상을 받아들이고 그걸 온전히 뿜어냄으로써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배우, 한 사람의 관객에게라도 명확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버닝’은 청춘의 불안과 분노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려내며 많은 상징과 은유를 심어 놓은 작품이다. 극 중 해미와 같은 20대 중반인 그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무엇에 분노하는지, 그래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스스로 물음표를 던지게 하는 영화”라고 했다. “어떤 친구들은 ‘재미없다’, ‘그래서 무슨 얘기를 하는 건데’라고도 해요. 또 어떤 친구들은 ‘너무 좋았어.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야’라고도 하고요.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 이해해요. 100%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이 영화는 희망이 없고 분노로 가득 차 있고 외로운 지금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위로를 안겨 주고 뭘 직시해야 하는지 묻는 우리의 자화상 같은 이야기 말이죠.”칸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버닝’은 여러 언론에서 높은 평점을 받으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감독님께서 레드카펫을 보고 ‘이게 다 비닐하우스(영화 속에서 벤이 불태우는) 같다. 눈에 보이는 거지만 보이지 않는 것이고 진짜인 것 같지만 진짜가 아닌 거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 말씀에 저도 동감했어요. 상에 대한 기대감과 이슈들은 다 거품일 뿐이구요. 우리가 진짜 하고자 한 것, 해내야 할 것들을 다 해낸 것에 만족하니 상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 의미 있는 여정이 끝나버린 게 벌써 그리운 마음이에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