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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인력계발(신한국 원년:21)

    ◎ROTC 등 군기관 여대생에 개방/고용평등법 보완… 임금 등 차별 일소/육아부담 덜게 유아원 등 대폭 증설 여성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우리사회에서는 그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취업시즌을 맞아 신규사원을 모집하는 구인광고에는 「용모단정한 미혼여성」등 여성의 참여를 제한하는 문구가 여전히 꼬리표처럼 붙어 있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사회인으로 활동하는데는 세가지 난관이 가로놓여 있다고 여성계 인사들은 입을 모은다. 첫번째는 취업자체의 어려움이다. 우리사회는 교육에서의 남녀평등은 대체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전처럼 아들은 논밭을 팔아서라도 공부를 시켜도 딸은 여간 여유가 있지 않고는 대학에 보내지 않는 식의 형태는 사라져가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평등의식이 강화된 여성이라도 사회진출의 관문인 취업에서는 오히려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보다도 더 큰 좌절을 맛보게 된다. 최근 노동부와 한국여성개발원이 출간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사업체 가운데 「남성만」채용하는 곳이 무려 39.1%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수치는 지난 85년의 60%보다는 대폭 줄어든 것으로 표면상으로는 여성의 취업기회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취업여성의 60%가 섬유·의복제조공 타자수 전화교환원 경리 판매원등의 직종에 편중되어 있으며 이 직정오 종사하는 남자근로자의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오히려 성별에 따른 직종의 격리현상만 굳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따라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새정부는 남녀고용평등법을 보완·강화하는 한편 여학생에 대한 진로교육을 활성화시켜 어성의 사회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을 부각시킨다는 대책을 세우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3군사관학교,ROTC장교등 군사전문인력 양성기관과 특수교육기관의 문호를 개방,각 부문의 여성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느끼는 두번째 좌절은 직장에서의 임금,승진,부서배치 등에서 차별받는데 있다. 노동부 조사를 보면 90년을 기준으로 여성의 평균임금수준은 남성의 52.7%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임금에서의 차별말고도 결혼·출산을 이유로 한 조기퇴직의 강요,남성우선이라는 관행으로 여성의 승진이 봉쇄되는등 계속되는 난관에 부닥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와관련,여성인력의 채용에서 승진·배치·퇴직에 이르기까지 고용전반에 걸쳐 모든 차별의 관행이 제거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특히 대통령직속기구로 「여성정책특별위원회」를 설치,이러한 여성정책이 강력히 추진도리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여성이 사회에서 겪는 세번째 난관은 육아문제다. 현행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법은 「다음 세대를 건강하게 낳아서 키울 모성의 보호」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에서 임신 출산은 사실상의 해직이유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출산이후 직장에 복귀하려해도 자녀양육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육아를 전문으로 맡고 있는 유모의 한달월급이50만∼60만원 정도여서 웬만한 직장여성으로서는 유모를 구한다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 또 노부모들도 노후생활을 즐기기 위해 손자손녀의 양육을 떠맡지 않겠다는 풍조가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직장여성을 위한 탁아시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보사부가 추계한 바로는 현재 탁아대상 아동은 1백10만여명정도인데 비해 탁아시설의 수용능력은 수요의 1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직장여성을 위한 육아시설의 확충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김차기대통령은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을 통해 영·유아보육법을 보완하고 현재 6천2백여곳의 보육시설을 96년까지 3만4천개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정부청사부터 보육시설을 설치하고 교원탁아소를 운영하는 한편 보육시설 운영비를 증액,시설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여성계에서는 그밖에도 여성의 사회참여와 관련,▲남녀고용평등법의 벌칙조항 강화 ▲동일노동·동일임금제및 동일근무·동일승진제 실시 ▲임신중 야간근무 전면금지 ▲출산시 남편에게도 3∼7일의 휴가부여 ▲육아휴직 90일로 확대 ▲유산휴가실시등을 정책에 반영해주도록 새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 거물 총출동… 부동표잡기 치열(대선 유세현장 14일)

    ◎교통·주택난 해소… 살기좋은 서울 건설/김영삼/충남·경기 등 돌며 수도권표 흡수 진력/김대중/쓰러지는 중기… 내가 나서야 회생가능/정주영/선거혁명 호소/박찬종/중부권 재공략/백기완 ○“안정속 개혁” 열변 ▷김영삼후보◁ 서울의 구로구 신도림역 광장·강서구 우장공원·장충공원·상계7동 근린공원등 4곳에서 유세를 벌이며 막바지 총력전. 이날 유세에는 김종필대표,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김재순고문등 당의 최중량급 인사들이 찬조연사로 나서 김후보의 압도적 지지를 당부해 당이 서울에 거는 비중을 실감. 김후보는 서울의 심각한 교통난,환경오염문제등에 초점을 맞춰 「살기좋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거듭 약속. 김후보는 『서울이 갖고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세계속의 서울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극심한 대기오염및 소음공해로부터의 해방,1급수준으로의 수돗물 질적향상,탁아소및 유아원 대폭 확충,노점상 대책,민방위및 예비군훈련의 과감한 개선등을 공약으로 제시. 김후보는 또 교통문제와 주택문제에 체중을 실어 『내년부터 해마다 지하철건설에 보다 많은 자금을 투입,현재 건설중인 지하철 5·6·7·8호선을 조기 완공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의 주택정책도 철저하게 근로자중심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차기 정부의 청사진을 설명. 아울러 김후보는 『서울거주 2백60만가구 가운데 1백만가구가 내집이 없다』고 전제,수도권에 매년 25만가구씩의 아파트 공급,임대아파트 건립확대및 임대기간 대폭확대,98년까지 달동네 87곳 개량,재건축 대폭허용등 다양한 주택공약을 제시. 김후보는 이처럼 지역공약을 밝힌뒤 예의 「안정속의 개혁」논리로 열변을 토하며 한표를 호소. 김후보는 『이제 투표일이 4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국회의석의 3분의1도 못되고 10분의1밖에 안되는 정당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의 내일은 어디로 가겠느냐』고 반문. 김후보는 『국회 안정의석을 확보한 이 김영삼이가 정권을 맡을때 진정한 변화와 개혁을 실천할 수 있다』며 자신이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 김후보는 또 부시미대통령을 예로 들며 『대통령은 건강해야 한다』며 『건강할때 바른 판단을 할 수 있으며 건전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건강론을 강조하며 정주영 국민당후보를 겨냥. 김후보는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좌우된다』면서 『18일이후에 신바람나는 세상을 만들자』는 호소로 끝맺어 청중들의 박수를 유도. 김후보는 유세가 끝난뒤 곧바로 서울 명륜동 성균관을 방문,유림들의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어 혜화역에서 지하철4호선을 타고 남대문시장에 도착,30여분간 상점들을 돌며 상인및 주부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눠 「서민과 함께 하는」이미지 각인에 진력. 한편 김후보 부인 손명순여사는 이날부터 17일까지 딸 셋·며느리 둘과 함께 3개조로 나눠 서울·경기·인천등 수도권지역의 시장과 상가를 방문해 남편의 득표활동을 내조키로 하고 우선 이날 동대문 동부청과시장을 들러 지지를 호소. ○“실력위주 사회실현” ▷김대중후보◁ 충남 천안에서 유세를 시작해 헬기를 타고 경기도 안성·평택·오산등을 거치며 북상,서울의 동작·관악및 서초·강남지역에서 잇따라 연설회를 갖는등 막바지 수도권표 흡수에 주력. 김후보는 천안 종합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이날 첫연설회에서 『김영삼후보가 선거막판에 나를 용공으로 몰려고 한다』고 말한뒤 『군사독재에 맞서 30년동안 함께 민주화투쟁을 해온 동지의 사상을 의심하는데 대해 참담한 기분』이라고 한탄. 김후보는 또 『김영삼후보는 그뿐아니라 5공시절 민주화를 위해 함께 시위했고 87년 자신의 선거운동까지 해준 전국연합도 용공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하고 『어제까지의 동지를 배신하고 매도하는 그 하나만으로도 김영삼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난. 김후보는 이어 『보좌관이 써준 원고를 프롬프터를 통해 읽는 TV연설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당선가능성 있는 민자·민주·국민등 3당후보가 함께 앉아 실력을 보여야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며 TV토론을 쟁점화시키려는 노력을 계속. 김후보는 평택역 광장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학생·노동자·농민등을 위해 싸워온 세력만이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민주당이 집권해야 정국이 튼튼히 안정된다』고 새로운 안정론을역설. 김후보는 서울 유세에서 『최근 젊은이들이 「참여합시다」「감시합시다」「꼭 바꿉시다」라는 신세대 3대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1천7백만명이나 되는 20,30대 청년들의 막판 선택이 우리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주장. 김후보는 교육정책에도 언급,『나도 정규대학과정을 밟지 않았으나 세계가 인정하는 저서등 여러권의 책을 펴냈다』면서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당당히 생활할 수 있는 실력위주의 사회를 꼭 이룩하겠다』고 다짐. ○JC 등 합당변 피력 ▷정주영후보◁ 경북 영덕·경주,부산등 영남지역을 돌며 막판 부동표 흡수에 총력. 이날 유세에는 새한국당의 후보를 사퇴하고 국민당에 입당한 이종찬 공동대표와 허문도·이영일 전의원등이 가세,정후보를 치켜세우며 합당의 변을 피력. 정후보는 『부산은 누구의 아성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일부』라고 강조하고 『아성이라고 말하는 사람 자체가 잘못된 사람』이라고 민자당 김영삼후보를 겨냥. 정후보는 이어 『깨끗하고 경제를 잘 아는 대통령이 당선되면 한 순간에 나라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지난 7월 멕시코 방문때 실감했다』며 「경제대통령논」을 강조. 정후보는 부산이 신발업체의 연쇄도산으로 크게 어려운 점을 지적,『민자당 김영삼후보는 중소기업을 안해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전혀 모른다』면서 『부도가 얼마나 무서운가는 중소기업을 해본 사람만이 안다』고 거듭 주장. 한편 이날 처음으로 국민당 유세에 나선 이종찬 공동대표는 앞으로 국민당을 ▲청렴정치 구현 ▲통일에 대비하는 정당 ▲생산적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 ○제주지역서 첫 유세 ▷박찬종후보◁ 서귀포와 제주시에서 제주지역 첫 유세를 갖고 『오는 18일에는 종전의 타성에서 벗어나 사고방식의 일대 전환으로 역대선거에서는 볼수 없었던 유권자혁명을 일으키자』고 호소. 박후보는 또 『사표라는 말은 유권자를 투표기계로 취급해 국민주권을 모독하는 군사독재시절의 산물』이라면서 『유권자들도 「사표」운운하며 될 사람을 밀어주자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버리고 각자의 판단에 따라 소신껏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부동표확보에 진력. ○사퇴요구 격렬비난 ▷백기완후보◁ 서산 홍성 논산 청주등에서 유세를 갖고 중부권 재공략에 돌입. 백후보는 이날 자신의 후보사퇴를 요구한 민주당측의 성명과 관련,『나에 대한 사퇴요구는 김대중씨 스스로의 힘으로는 당선이 불가능함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비난. 한편 오세철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민중세력의 정치진출염원을 이루기 위해 백후보의 막판사퇴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
  • 어린이 하루 4.2명꼴 역사/소보원 교통안전 실태조사

    ◎70%가 보행사고… 보호구역 확충시급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매일 4.2명꼴로 차에 치어 목숨을 잃는다.이중 보행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린이수가 무려 3명을 차지,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서울 및 수도권 소재 52개국민학교 주변의 「어린이교통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내의 경우 국민학교와 유아원근처등 어린이들의 통행이 빈번한 1천8백38개소중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전체의 20%에 불과한 3백70개소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통과차량에 대한 주의·규제를 목적으로 설치하는 어린이보호표지판도 조사대상 국민학교 52개중 절반인 26개교 주변에만 설치돼있었다.아동보호표지가 있는 경우에도 안전을 위해 필요한 표지판이 모두 갖추어진 곳은 28.8%(15개교)뿐이었다. 이밖에 국민학교 주변도로에서 차량의 과속질주도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원인으로 지적됐다.실제로 용산구 효창동의 금양국민학교 앞의 차량 평균주행속도가 시속 49.1㎞로 측정되는등 국민학교 주변도로의 전체차량 평균속도가 시속 33.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이장림목사 누군가/신대 중퇴… 「종말론」 번역후 심취

    이목사는 경남 진주출신으로 6·25때 부모를 잃고 진주기독유아원에서 성장했으며 진주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68년 서울G신학대 1년을 수료했다. 78년1월부터 88년4월까지 기독교출판사인 「생명의 말씀사」번역부장을 지낸 이목사는 87년5월 미국인 펄시 콜제씨(89)의 저서 「1백가지 천국의 비밀」을 번역출간한데 이어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라」라는 책자를 펴내면서 본격적으로 시한부 종말론을 소개했다. 주로 가정예배를 통해 「휴거론」을 전도하던 이목사는 신도가 늘자 88년8월 서울 마포구 연남동자택에 「다미선교회」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3월 성산동소재 5층건물의 3∼5층 1백98평을 2억원에 전세내 본부교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교에 교원자녀 유아원 운영/교육부,여교사 자녀양육애로 해소 위해

    ◎91학급이상 학교대상… 내년부터/94년엔 85학급교까지 확대 내년부터 91학급이상 대규모 국민학교에 교원자녀를 위한 유아원이 설립,운영된다. 교육부는 20일 맞벌이 국민학교 여교사들의 자녀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덜어주기위해 학교내에 교원자녀만을 위한 유아원을 설립 운영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대규모 국민학교에 유휴교실 등을 활용,3∼5세 어린이를 위한 유아원을 만들어 여교사들이 출근하면서 자녀를 학교 부설 유아원에 맡겼다가 퇴근하면서 함께 귀가토록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우선 내년에는 91학급이상 대규모 4개국민학교에 20명씩 4학급의 유아원을 신설하고 94년도부터는 85학급이상 국민학교까지 확대,오는 99년까지 모두 4백43학급의 8천8백60명의 교원자녀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국민학교 여교사 자녀를 위한 유아원은 지난 88년 서울 상수국민학교가 자체적으로 31명의 교원자녀를 위한 유아원을 설립운영한 이래 현재는 서울 한산국교,의정부 중앙국교,수원의 매산국교등 4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어린자녀를 두고있는 국교여교사들이 자녀들에 대한 걱정과 우려로 학교생활에 다소 소홀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 주택증축은 35평까지 허용/축사 150평·수퍼는 60평까지

    ◎연면적 2천평이상엔 경관영향 평가/제주특별법 시행령 요지 ▲그린벨트내 생활환경개선계획 기준및 허용행위=대상은 건축물이 노후불량하거나 생활편익시설이 부족하여 생활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20호 이상의 취락.20호미만의 취락이라도 인근에 산재해 있는 주택을 지구내로 이전하여 20호이상이 되는 취락.주택신축은 그린벨트 지정이전부터 토지및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원주민의 자녀분가용으로 25·7평까지 허용.증축은 기존 면적을 포함,35평까지 허용.주택부속건축물의 신·증축은 기존주택을 포함,15평까지 허용하고 축사 신축은 기존면적을 합쳐 1백50평까지 허용.근린생활시설중 슈퍼마켓·독서실은 1개지구당 60평까지 허용하며 일용품소매점,이·미용원,약국,의원,조산소,세탁소,목공소,다방,음식점,다과점,사진관,탁구장,동물병원등은 주택과 연접하여 25·7평까지 신축 허용.근린공공시설로 동사무소의 신축을 허용하며 마을금고,5일 시장,농·수·축·감귤협회,신협등의 지소 신축을 허용.유아원,노인정,양로원,유치원,노인복지시설,어린이회관의 신축도 허용하며 건축물바닥면적의 3배까지 대지조성을 허용.농·임·축·수산시설의 관리사 신축을 토지면적의 0·5% 이내 20평이하의 규모로 허용.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도로건설등 법에서 규정한 10개 사업외에 공항건설,하천의 이용·개발,공유수면 매립,체육시설,산지개발등을 추가하고 대상사업규모를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15만㎡이상으로 확대. ▲절대보전지역에서의 허용행위=법에서 허용된 산책로등외에 수도시설,농어촌용수시설,문화재발굴,자연휴양림,기존 건물등의 개축등을 추가. ▲상대보전지역에서의 허용행위=학교,근린공동시설,종교시설,승마장,수렵장,농·축·수산물의 제조·가공·유통시설등 추가. ▲경관영향평가 대상=시 도시계획구역에서는 연면적 2천평 또는 높이 15m이상인 건축물,읍·면 도시계획구역에서는 연면적 1천평 또는 높이 15m이상인 건축물,비도시계획구역에서는 연면적 5백평 또는 높이 12m이상인 건축물,절대및 상대보전지역에서는 모든 건축물과 공작물. ▲국고보조금 인상=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보조금의 예산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30∼80%의 보조금 비율보다 20%를 더 지원.
  • 30대 주부 대낮 피살

    24일 하오5시15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10동 316의130 김순남씨(31·여)집 안방에서 김씨가 하의가 벗겨지고 전기줄로 목이 졸려 숨져있는 것을 김씨의 딸 아람양(6)이 발견했다. 아람양은 경찰에서 『유아원에서 돌아와 어머니가 보이지 않아 방에 들어가보니 어머니가 숨져있는 상태로 이불로 덮여 있었다』고 말했다.
  • 상이용사 민병주씨가 맞는 6·25아침(이사람)

    ◎“통일보탬 된다면 누구라도 용서”/18살때 입대… 결혼15일만에 두다리잃어/유아원서 새싹 키우며 「베푸는 삶」실천/전몰군경 유가족돕기 13년째… “이런 비극 다시 없길” 『가끔 철모르는 아이들이 「할아버지 다리가 어디 갔느냐」고 물을때면 「멀리 하늘로 보냈다」고 웃으며 말합니다.그러나 자라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우리가 겪었던 그 아픔이 다시 있어서는 안됩니다』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서울시립 하정유아원 원감 민병주씨(60). 그는 6·25때 두다리를 조국에 바친 상이용사다.그러면서도 갖은 고난을 극복하고 이제는 이 나라의 새싹들을 돌보는 일에 여생을 바치고 있다.그리고 그의 얼굴에선 언제나 인자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그는 18살 어린나이로 서울공업중학교 4학년(현 서울공고 1학년)재학중 국민방위군 소위로 입대한뒤 53년 7월 정식 육군소위로 임관돼 미해병 제1연대를 거쳐 제1343 야전공병대에 배속됐다. 이때는 휴전협상이 한창이던 때라 유엔군측에서는 「현재의 전선에서 더이상 전진도 후퇴도 하지말라」는 이른바 미국방성의 「캔자스라인」전략이 수행되고 있었다.그러나 공산군은 한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최후의 공세를 취해왔다.이에 맞선 미군들과 함께 민씨는 강원도 인제 동북방에서 파상공세를 취해오는 적으로부터 전선을 지키기 위한 보급수송로 가교설치작업을 하고 있었다. 『휴전을 앞두고 서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공병대 주변에만 하루에 3백∼5백발씩의 포탄이 쏟아질 정도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는 것이 그의 회상이다. 때마침 이 지역에는 비까지 억수같이 퍼부어 가교대신 부교를 놓아야 했다.민씨는 이 작업을 하다 날아온 적의 포탄 파편에 맞았다. 『병원에서 눈을 떠보니 오른쪽 다리는 잘려 나갔고 왼쪽 다리마저 심한 골절로 쓸수 없게 돼 있었습니다.결혼한지 보름도 채 안된 때라 아픔이 더욱 컸지요』 갓 시집온 부인에게 짐이 되느니 차라리 죽기로 결심하고 썩어가는 왼쪽 다리의 수술조차 거부하고 비탄에 빠져들었다.그러나 부인 이상옥씨(58)의 간절한 간호와 설득에 힘입어 5차례에 걸쳐 두다리를 모두 수술받은뒤 59년 4월 휠체어를 타고 소령으로 전역했다. 두다리를 잃고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사회에 나온 민씨에게는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또하나의 더 큰 고통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하게 된 것이 가슴아파 늘 「돈을 벌어 기숙학교를 세우겠다」던 꿈은 아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우선은 먹고 살기조차 어려웠다. 불구의 몸인 민씨로서는 부인의 음식장사나 삯바느질에 생계를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부인이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변두리의 거의 버려진 땅을 헐값에 사들이곤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74년에 이르러 충남 천안군 성남면 신덕리에 비록 척박한 땅이지만 1만5천평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리고는 두다리를 못쓰는 몸을 이끌고 황무지를 일궈내기 시작했다. 부인과 함께 돌을 골라내고 땅을 뒤엎어갈기를 또 몇해.마침내 어엿한 과수원을 소유하게 됐다. 이렇게 해서 생활의 여유를 되찾게 된 민씨부부는 자신들이 겪었던 비참한 생활을 돌이켜보며 장학사업을 벌이고 전쟁희생자 유족들을 돕는 일에 나섰다. 지난 79년부터 「하정장학회」를 설립,불우학생이나 소방관·경찰관·미화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해마다 3천만∼4천만원씩 내놓았다. 또 달마다 수원에 있는 「보훈원」을 찾아 전쟁으로 희생된 전몰군경의 미망인이나 자녀들을 보살폈다. 민씨는 이때의 심정을 『상이군인은 모두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얼마든지 자립할 수있고 남을 도울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민씨 부부는 보다 뜻깊은 일을 해보려는 생각으로 지난 87년 현재의 유아원을 경영하게 됐다. 『때묻지 않은 아이들을 곱고 바르게 키우는 것 또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유아원 운영에 남은 여생을 바치려 한다』고 했다. 그래서 유아원 운영에 모든 정성을 다했다. 아이들을 위한 각종 놀이시설이나 학습교재는 물론 컴퓨터 시설까지 갖추는등 40년전부터 꿈에 그리던 교육사업에 열정을 쏟았다. 이제는 원생이 1백10여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다른 유아원에서줄을 이어 견학올 정도가 됐다. 개구쟁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민씨의 얼굴에는 이제 지난날의 쓰라린 흔적은 씻은듯이 가시고 없다. 그리고 그는 『비록 나를 불구로 만든 전쟁이었지만 진정 통일의 길로 함께 갈수만 있다면 누구든 모든 것을 용서할수 있다』고 말했다.
  • 의사들,인술 잊은채 돈벌이 급급/어린이 단체접종 못하게 횡포

    ◎“백신 공급땐 불매” 제약사에 압력/병원서 개별주사로 폭리/공정거래위,의사단체에 시정명령 서울지역 의사들이 국민학교 유아원등에서 단체예방접종을 하지 못하도록 백신제조업체에 단체접종용 백신의 공급중단압력을 넣고 병·의원에서 비싼 값에 개별접종을 받게 해 폭리를 취해오다 당국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이상웅)와 대한소예과학회 서울시지회(회장 임세영)가 그동안 이같은 경쟁제한행위를 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즉시 중단토록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일본뇌염 예방접종수가등 담합가격을 파기토록 조치했다. 공정거래위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86년부터 해마다 동신제약 동아제약 (주)녹십자 제일제당등 4개 제약회사와 일본뇌염백신제품의 거래약정을 체결,서울지역의 모든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이백신을 의사회를 통해서만 공급하도록 하고 단체예방접종용으로는 일체 공급하지 못하도록 해왔다. 또 일본뇌염의 예방접종수가도 의사회가 담합으로 결정,지난 86년 1회접종에 7백원하던 것을▲87∼88년에는 1천원으로 42·9% ▲89년에는 1천2백원으로 20% ▲90∼92년에는 1천5백원으로 25%나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소아과학회 서울시지회는 일본뇌염뿐아니라 B형간염 유행성출혈열등의 각종 전염병백신의 개별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녹십자 동신제약 동아제약 제일제당 한국백신등 5개 백신제조업체와 모임을 갖고 단체예방 접종용 백신은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해당제약회사 전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통보했다.그러나 이중 녹십자가 단체접종 백신을 공급,지난해 10월 서울시 일부 국민학교에서 집단예방접종이 실시되자 소아과학회 서울시지회는 의료전문지인 「의사신문」에 경고성 성명서를 게재하는 한편 11월하순부터 녹십자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다 녹십자측이 12월16일 사과문을 발표하자 중단했다. 소아과학회 서울지회는 또 금년 2월 제약업체들과 다시 간담회를 갖고 학교·유아원등에는 단체예방접종용 백신을 공급하지 말도록 강요해 제약회사로 부터 협조약속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이처럼 단체접종기회를 원천봉쇄한 뒤 B형간염의 경우 ▲보건소 3천1백50원 ▲병·의원은 3천5백60원으로 돼있는 단체접종수가보다 거의 두배가량 비싼 1회당 6천원의 개별접종수가를 받아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저축성보다 보장성” 보험 선호도 변화

    ◎선진국 패턴 정착속 인기끄는 종목 안내 교통사고와 질병등 불의의 사고위험성이 증대됨에 따라 보험에 대한 인식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최근 보험감독원이 집계한 우리 국민의 보험가입률은 지난해 37.8%로 지난 76년 20.8%보다 17%나 증가했다.또 보험금액은 연간 19조6천억원으로 국민총생산(GNP)의 11.7%에 이르고 국민 1인당 보험료도 46만원으로 늘어났다.보험상품에 대한 선호도도 예전에는 주로 만기때 이자와 함께 되돌려 받는 저축성 상품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지금은 원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더라도 교통사고·질병등 각종 재해발생시 보험계약 금액의 몇십배까지 보장받는 보장성 상품의 인기가 크게 높아져 미국 일본등 선진국처럼 보험 본연의 목적으로 가는 추세에 있다.현재 국내 보험회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저축및 보장성 보험상품의 종류와 특성등을 알아본다. ◎국내선 첫 개발… 노후 간병비등 지급/에버그린/최고 20배 보장,비흡연자엔 할인도/대형안심/첫돌 축하금서 대졸 독립자금까지/한아름/윤화때 가족도 혜택/파랑새/정년∼종신까지 연금/장수축하 ▷새가정복지보험◁ 연이율 13.5%의 높은 수익률로 목돈 마련이 쉽다.재해사고·암 등 각종 위험보장도 겸비하고 있다.35세 남자가 5년 만기의 1천만원짜리 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7백59만8천9백원을 납부하고 만기 때 1천3백14만원을 찾을 수 있다. ▷에버그린보장보험◁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발된 개호보험으로 나이가 들어 활동이 부자유스러울 때 간병비도 지급받는다.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질환 등 3대 질병을 중점 보장하고 발병시 치료비로 가입금액의 50%씩을 각각 받는다.질병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때는 매년 간호비로 가입금액의 50%를 10회까지 받고 활동시기의 재해,일반사망시도 보장된다.삼성생명이 취급하고 있다. ▷체증식보장보험◁ 물가상승률에 따라 매년 체증된 보험금을 받는다.가입대상은 위험 직종 근로자도 포함되며 생존시 보험료 이자 상당액을 건강설계자금으로 받을 수 있다.예상물가상승률은 7%와 9%가 있고 계약자의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다.역시 삼성생명 상품이다. ▷21세기종합안전보험◁ 1천만원 가입시 1억원까지 지급되며 교통재해사고를 중점 보장한다.저렴한 보험료로 각종 재해사고를 보장하고 배우자도 함께 보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대한교육보험이 취급한다. ▷간치료보장보험◁ 간암을 비롯한 모든 간질환에 대해 보장을 해준다.간암진단 확정시는 가입금액의 1백%와 수술비를 별도로 받을 수 있다.간질환 외에 일반재해사고를 당했을 때도 보상이 가능하다.흥국생명의 상품이다. ▷대형안심보험◁ 싼 보험료로 재해사고시 가입금액의 최고 20배까지 보장된다.비흡연자가 가입할 때는 할인혜택도 있다.보장 기간이 끝나고 다시 계약할 경우 이미 납입한 보험료는 전액을 되돌려 받는다.제일생명 상품. ▷파랑새보장보험◁ 본인및 타인에 의한 교통재해시 보장을 받는다.개인·부부·가족등 계약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가족계약시는 배우자를 비롯,만22세 이하 미혼자녀까지 보험혜택이 가능하다.동아생명이 취급한다. ▷무지개보험◁ 재해사망시 가입금액의 최고 20배까지 보장되며 생존시 만기가 되면 납입 보험료 원금을 되돌려 받고 남은 이자만으로 고액을 보장해 준다.흥국 등 10개사가 취급하고 있다. ▷새희망건강가족보험◁ 전가족을 대상으로 암발생시 보장해주며 교통사고시 등에도 가족 모두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순수보장 생활자금체증지급,만기시 축하금 지급 등의 종류가 있다.삼성올스테이트생명의 상품이다. ▷노후설계연금보험◁ 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보다 1.5% 높은 이자로 적립된다.확정연금·종신연금·상속연금 등이 있어 목적에 따라 연금선택이 가능하다.목돈 마련에도 유리하며 사고시 등 위험 보장도 함께 해준다.모든 보험사가 취급하고 있다. ▷장수축하연금보험◁ 정년이후 종신까지 노후연금이 지급된다.활동기에는 교통사고·질병 등에 대한 위험도 보장해 준다.확정 배당금을 생존시 연금으로 지급한다.삼성생명 상품. ▷삼성영재교육보험◁ 자녀의 돌축하금을 시작으로 국민학교 입학시부터 대학졸업 때까지 매년 학자금이 지급된다.학부모에 대한 위험보장도 병행,자녀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자녀의 돌날에 6만원,유치원 입학시 24만원,국민학교 입학시30만원이 지급되며 국민학교 재학중에는 매년 12만원씩 보험금을 탄다.중고생은 매년 36만원,대학생은 매학기마다 1백20만원이 지급되고 대학졸업시 3백만원 등 모두 1천5백96만원이 나온다.자녀가 입원하거나 재해를 당했을 때도 보험금을 탈 수 있다.삼성생명 상품. ▷한아름교육보험◁ 자녀가 태어났을때부터 12년간 매월 9만3천9백50원씩 납입해야 한다.가입자에게는 돌축하금 10만원,유아원때 10만원씩 3회,유치원입학시 10만원,국민학교때는 매년 30만원씩 지급된다.중학생은 매년 40만원,고등학생은 50만원,대학생은 학기마다 1백만원씩 8차례 지급.대학 졸업시는 대학원진학및 사회진출자금 1천만원과 가산 학자금 87만원을 받는다.학부모의 재해사고및 입원시도 보장해 준다.대한생명이 취급한다.
  • 보육시설 2만9천곳 늘린다/정부 94년까지

    ◎여성유휴인력 산업현장 유치 일환/기업내 설치땐 세공제 확대/교회·학교등 활용,올해 2천여곳 신설/5백가구이상 공동주택 건설땐 설치 의무화 정부는 여성유휴인력을 산업현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올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보육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이와함께 보육교사의 처우를 연차적으로 공립유치원 교사수준으로 끌어올려 보육교사의 자질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안필준보사부장관이 21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보육시설 확충대책」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3천6백70개에 지나지 않는 보육시설을 ▲올해 1천2백7억원을 들여 6천7백80곳을 신·증설하는 것을 비롯, ▲93년 1만1천4백85곳 ▲94년 1만1천1백38곳을 각각 확충,94년말까지 모두 2만9천4백개로 늘려 주부들이 어린이를 맡기고 마음놓고 직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해주기로 했다. 특히 올해안에는 교회·학교등 2천1백62곳과 공단·저소득층 밀집지역에 2백71곳등 모두 2천4백33곳에 보육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새마을 유아원 5백곳을 모두 보육시설로 전환한다. 또 3천8백47개소에 이르는 가정보육시설에 대해서는 1곳당 3백50만원씩 개·보수비용을 각각 지원해주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5백가구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때는 탁아소설치를 의무화하고 건물용도와 지역에 관계없이 보육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건축관계법령을 올 하반기까지 개정키로 했다.현재의 건축법시행령은 중심상업지역이나 공단지역 안에는 보육시설을 설치할 수 없게 돼있다. 또 보육시설확충에 따른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보육시설에 대한 기업등의 기부금을 전액 손비로 처리해주며 보육시설 설치비용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범위도 현행 10%에서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계획대로 보육시설이 확보될 경우 오는 94년에는 전국의 보육대상 어린이 99만명 대부분이 수용이 가능해 산업인력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국에 있는 3천6백70개 보육시설에 맡겨진 어린이는 8만9천여명으로 전체 보육대상의 9%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 3부요인·각당대표 한표행사 현장

    ◎“국민 협조로 어느때 보다 공정한 선거”/노 대통령/“재도약의 전기 통일준비에 박차를/민주발전·지역감정 해소 계기 삼자” ○“국민의식 향상됐다” ○…노태우대통령과 부인 김옥숙여사는 14대총선 투표일인 24일 상오 종로구 신교동 국립선희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종로구 제1투표소에서 투표.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8시쯤 승용차편으로 투표장에 도착,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투표관리를 하고 있던 선관위관계자 및 정당참관인들을 격려. 노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전체적으로 볼 때 과거 어느 선거보다 조용한 가운데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국민의식이 높아져 분위기가 잘 유지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 노대통령은 이어 『공명선거를 위해 협조해준 국민들과 불철주야 계도활동을 해온 사회 민간단체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선거기간중 있었던 각종 불법행위는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다짐. ○…김영삼대표 등 민자당 수뇌부들은 이날 아침 일찍 관내 투표구에서 한표를 행사. 김대표는 상오8시 부인손명순여사와 함께 상도1동에 마련된 동작을제1투표소에 나와 투표를 마친뒤 『다소 불미스런 점이 없지 않았지만 선거가 대체로 차분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하고 『총선을 책임지고 치른 사람으로서 여러가지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피력. 충남 부여에 출마한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상오9시 부여보건소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부인 박영옥여사,아들 진씨와 함께 투표한뒤 『14대 총선을 이 나라 재도약의 계기로 생각하고 통일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것』이라고 간단한 소감을 피력한 뒤 곧바로 상경. 또 박태준최고위원은 상오9시5분쯤 부인 장옥자여사와 함께 서대문갑선거구 추계국민학교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이번 선거가 지역감정 해소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술회. ○“좋은 결과 있을것”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부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상오8시30분 마포을 선거구의 동교동제2투표소인 「마포어린이집」에 도착,투표소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투표. 김대표는 『이번 선거는 군부재자투표부정및 야당후보비방유인물 살포 등으로 야당에 굉장히 어려운 선거였으나 선거결과는 민주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주장. 이기택대표는 상오9시10분쯤 북아현동 추계국민학교에서 투표를 마친뒤 『우리 국민수준으로 보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피력. ○1백20석 확보 호언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상오6시45분쯤 이인원대변인등과 함께 투표장인 청운국교에 도착,가장 먼저 투표를 한 뒤 『우리당이 1백20석획득은 문제 없다』고 호언.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상오8시 서래국교에 마련된 방배본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 정기호여사와 함께 투표했고 민중당의 이우재상임대표도 상오7시30분 부인 김주숙여사와 함께 옥계유아원에 마련된 독산2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 ○“깨끗한 인물 기대” ○…이날 상오7시30분 대구 동구 안심1동 조은유치원에 마련된 동을 제3투표소에서 마친 박준규국회의장(민자)은 『더러운 손은 더러운 사람을 뽑고,더러운 사람에게 깨끗한 정치를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가 아닐 수 없다』면서 『조그만 빛이 모여 태양처럼 밝은 빛으로 승화될때 보람찬 내일을 기약할수 있다』고 소감을 피력. ○참관인에 “수고한다” ○…김덕주대법원장은 상오8시쯤 한남2동사무소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참관인석에 들러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수고한다」고 격려. ○누표관리상황 점검 ○…중앙선관위의 윤관위원장은 이날 상오 은평구 예일여고에 마련된 구산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종로4가 선관위사무실로 직행,투표관리상황을 점검. ○“역사의 장을 떠나라” ○…전두환전대통령은 상오10시15분쯤 이순자여사와 함께 서대문갑 연희2동 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부추긴 정치인은 이기회에 역사발전을 위해 떠나야 한다』고 소감을 피력.
  • 인천 지하철·순환도로 건설 추진/노 대통령 지시

    ◎부평∼인천항 고속도 조기확장/“영종도 공항 9월 착공 차질없게” 【인천=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1일 인천시의 지하철과 순환도로 건설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부평·서인천을 거쳐 인천항을 연결하는 2단계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을 방문,심재홍시장과 신홍균교육감으로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하고 『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건설될 영종도와 용유도의 수도권 신국제공항을 오는 9월 착공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부지매입 등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송도 앞바다를 매립하여 인구 50만을 수용하는 송도 신시가지 조성사업이 도심인구의 분산효과를 거두면서 신시가지 조성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포함한 개발계획을 면밀히 세워 추진하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인천∼안산간 전철 건설사업도 정부에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저소득 시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각종 정보제공과 취업알선,직업훈련과 자립능력 향상에 힘쓰고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도로·상하수도·화장실 등 기반시설과 탁아소·유아원·공부방·노인정 등의 복지시설을 더욱 확충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인천타워 건립계획과 관련,『한중교역과 남북교류의 관문이 될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특색있는 상징물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인천시 서구 경서동 서인천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둘러본 뒤 『동자부와 한전은 전기 소비절약을 위한 기술과 장비를 적극 개발,일반에게 보급토록 하고 발전설비의 국산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 바르게살기육성법/각의,시행령 의결

    정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의 하부조직을 전국의 모든 지역에 두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바르게살기운동 조직육성법시행령」을 의결했다. 이 시행령은 중앙협의회외에 특별시·직할시·도 협의회를 두고 그 밑에 시·군·구협의회와 읍·면·동위원회를 두도록 규정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바르게살기운동 조직기금을 다른 경비와 별도의 계정을 설치해 관리토록 하고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이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장과 계약을 맺어 국·공유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국무회의는 이어 현재 시장·군수가 가지고 있는 새마을 유아원의 설립·변경·폐지인가권을 교육감에게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한 「유아교육진흥법시행령」도 의결했다.
  • 5세이하 어린이/보육지도서 첫 발간

    ◎모두 10권… 보사부서 「어린이 집」에 무료배포/연령별 구분… 노래·게임·동극·동화 실어/교사의 건강·생활습관 교육요령 소개 한국행동과학연구소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위한 영·유아 보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보건사회부의 의뢰를 받아 약1년만에 개발된 이 보육프로그램은 국민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만0∼5세의 영유아들을 발달단계별로 구분,교사들이 1년간 이들을 지도하는 방법을 적어 놓은 교사용 지도서로 모두 10권으로 돼 있다.총론·각론부분은 보육목표외에 어린이들의 건강·안전·영양관리·응급처치요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령별로 구분된 교육활동자료편에는 1주일 단위로 영역별 환경구성 요령과 지도해야 할 노래·게임·동극·동화 등을 실었다. 지금까지 유아교사가 참고할 만한 자료로 개발된 것은 문교부가 지난 88년 개발한 「유치원교사를 위한 유아교육지도자료집」이 전부.그러나 이것은 만5세의 단일연령만을 지도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상오9∼12시의 보육시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상오7시30분∼하오7시30분까지 하루 종일 운영돼 식사부터 낮잠까지 돌봐줘야 하는 어린이집 지도교사들이 이용하기에 부적합해 전문보육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인식돼 왔다.어린이 집은 11명이상을 보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국공립보육시설과 민간 및 직장보육시설.91년 영유아보육법이 제정공포되고 업무관장부서가 보건사회부로 일원화되면서 기존의 새마을유아원이 취학전의 영유아(만6세 미만)를 맡아 보호·교육할 수 있는 「어린이 집」으로 전환됨에 따라 보사부가 서둘러 교재개발에 착수한것이다. 이번 보육프로그램의 개발 총책을 맡은 한국행동과학연구소의 김지영책임연구원(아동연구부)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심어주는 한편 하루일과를 무리없이 보내면서 전인적인 발달을 꾀할 수 있는 보육프로그램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특히 어린이 집이 어린이들을 부모대신 보호하는데만 그친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3∼5세의 교육활동을 충실히 짜도록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김연구원은 『유치원교재가 개발이후 단 한차례의 수정이나 효과분석등 후속연구가 뒤따르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됐었다』면서 『대학교재,연구자료,유치원의 교육자료등을 참고삼아 제작된 교재를 가지고 실제 지도했을 때 문제점이 드러날 것이므로 계속적인 연구와 수정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사부는 이 보육프로그램을 1차적으로 2천부를 인쇄,전국의 국공립 어린이집에 무료배포할 예정이다.
  • 산업 인력난 해소대책 왜 나왔나

    ◎「쉬는 공장」 없게… 일손 확충 “다원포석” 풍부한 노동력을 자랑하던 우리나라가 어느덧 인력난시대에 접어 들었다.인력이 부족한 대기업은 중소기업에서 기능공을 빼가기 바쁘고 기능공을 빼앗긴 중소기업은 사람을 못구해 조업을 단축하거나 문을 닫는 경우도 허다하다.고용관계전문가들은 멀쩡한 사람들이 수위·매표원·엘리베이터걸등에 종사하는 것을 상당히 아쉬워 한다.일손이 모자라는 판에 젊은 노동력들이 단순·반복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것은 인력관리라는 측면에서 낭비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날로 심화되고 있는 산업체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고령자고용촉진 ▲기능공 정년 2∼7년 연장 ▲해외연수생 활용 ▲여성인력 흡수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추진중에 있다.우리 산업체의 인력난은 어느 정도며 정부가 마련중인 대책은 어떤 것인가를 살펴본다. ◎실태와 원인/「3D현상」 반영,쉽고 편한 일만 선호/기능인력 양성 외면한 기업도 문제/일부 업체,주문 받고도 일손 달려 선적 못하기도 공장 문은 열려져 있으나 일할 사람이 없어 가동되지 않는 공장이 적지않다. 또 외국인 불법취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돼 추방되는 사례도 부쩍 늘고있으며 값싸고 노동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등 동남아로 공장이전을 검토하는 회사도 한둘이 아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해외인력을 수입해 써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노동부가 해마다 상용근로자 10인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고용전망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조사대상업체의 부족인원은 19만2천55명 이었으며 인력부족률은 4.34%로 나타났다. 올해는 아직 「보고서」가 나오지 않아 부족인원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용관계전문가들은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인력난은 최근 5년간 거의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올 25만 부족 예상 인력난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사무직 보다는 기능직에서 훨씬 심각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두드러진다. 이 때문에 오늘의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된 제조업이 공동화(공동화),파멸의 길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져가고 있다.구로공단 구인광고란에는 일년내내 구인광고가 빽빽이 붙어 있으나 생산직 사원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이 때문에 공단업체들은 지방원정은 물론 공고등에 입도선매의 극약처방까지 쓰고 있으나 기능공배출 인력이 절대부족,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핵가족 추세도 한몫 공단 인사담당자들은 이번 추석때 귀성 근로자들에게 고향에서 친구들을 데려오면 포상금까지 주겠다고 제안하고 있으나 과연 어느 정도 유인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제조업 가운데서도 노동집약적인 중소기업의 기능공 부족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모형기관차를 만들어 수출하고 있는 S사는 올들어 불어닥친 완구류의 수출부진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된 경영을 유지하고 있지만 월평균 40명이 넘는 인원이 나가버려 인력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그래서 이 회사는 여상 졸업생 가운데 사무직으로 취업하지 못한 사람을 데려오기도 하지만 요즈음은 그것도 기업간의 경쟁이 심해 쉬운 일이 아니라고 털어놓고 있다. 봉제를 비롯한 섬유업계도인력난의 된서리를 맞기는 마찬가지다. 군용 배낭과 천막·담요등을 생산하는 한 업체는 지난 중동전때 군수물자 특수경기로 주문을 많이 받았지만 일손 부족으로 제때 납품을 못해 손해배상을 물기까지 했다.종업원이 불과 2∼3년 사이에 50%가량이나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전자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서울 구로구 독산동에 있는 콘덴서 제조업체는 올 3월 이후 주문이 늘어나고 있으나 공장 가동률은 80%선에 지나지 않아 납기내에 주문을 대지 못해 해외바이어들에게 변명하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각 기업체는 구인이 안될 바에야 이직이라도 줄이기 위해 임금을 대폭 올리고 공장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등 비상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기능인력의 부족으로 생산직 사원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기업은 인건비 부담까지 안게 돼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일감이 밀려도 직원의 비위를 건드릴까봐 제대로 독려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구미공단 한 생산부장의 말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제품불량률은 6%에 이르러 물품을 선적하는선박에 제품을 손질하는 인력을 딸려 보낼 지경에 이르렀다. 사람을 구하지 못해 공장문을 닫거나 해외로 공장을 이전한 회사도 적지 않다. ○향락업 인력 집중 이처럼 일손 부족이 심화된 가장 큰 원인은 핵가족화 추세에 따른 산업현장에 신규 유입될 생산기능활동인구가 절대 부족하다는 구조적인 이유때문이다. 또 기업 스스로가 기능인력 양성을 게을리해온 책임도 적지않다. 이는 직업훈련기본법에 따라 기업 스스로 인력을 기르도록 돼 있는 사업내 직업훈련을 제대로 실시하고 있는 기업체가 4%에 불과한 것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이와 함께 생활수준의 향상,고학력화 추세등에 따른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하기를 꺼리는 이른바 「3D현상」(difficult·dangerous·dirty)이 심화된 것도 최근의 인력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우리사회에 과소비·사치풍조가 만연되면서 젊은층들이 땀흘려 돈을 벌려기보다 벌이가 좋고 힘안드는 술집등 서비스업에 몰려가 인력난을 심화시키고 있다. ◎치유대책/단순 업무 22종엔 중·고령자 우선 충당/외국 연수생,근로자의 5%선으로 상향 조정/1백30만 여성 노동인력 효율적 활용 정부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주요한 처방은 중고령자 고용촉진,기능직 정년연장,해외연수생및 여성인력활용,고용보험제의 실시등으로 요약된다. 현재 산업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가용인력은 실업자 47만명,임시·일용직등 불완전 취업상태에 있는 「추가취업희망자」24만명,구직활동을 하지않고 있으나 일할 의사가 있는 잠재노동력 1백69만명을 포함,모두 2백40만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이들 가용인력을 활용하면 인력난을 상당히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보고 이같은 대책을 내놓았다. ▷중고령자 활용◁ 정부는 경비원·검표원·주차단속요원등 22개 직종의 단순·반복적인 업무는 중고령자들을 우선 취업시킴으로써 인력낭비를 절감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정부부터 해당직종에 중고령자를 대거 고용하고 정부투자기관·민간부문등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기능직 정년연장◁ 현재 기능직 정년은 53∼58세로 분포돼 있다.정부는 내년부터 기능직의 정년을 적게는 2년,많게는 7년까지 늘려 기능직 정년을 최고 65세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기능공의 정년을 연장하기 위해선 노동관계법의 손질이 뒤따라야 한다. 정년을 늘리면 연공서열식 임금체계로 인해 기업은 퇴직금과 급여의 부담을 안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년이 연장된 부문의 임금과 퇴직금에 대해서는 노사 합의로 재조정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다. ▷장애자 고용촉진◁ 현재 장애인고용촉진법에 2%는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돼있으나 실제 장애인고용률은 0.5%에 불과하다. 정부는 장애인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 사용자들의 장애인고용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여성노동력 활용◁ 2백40만명의 가용인력 가운데 절반이상인 1백30만명이 여성노동력이다. 가정에서 육아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들을 산업현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직장탁아소의 건립이 급선무다. 내년부터 정부가 5백인이상 사업장에 직장탁아소를 짓도록 하고 이를 지원해주겠다고 한 것이바로 주부노동력을 겨냥한 것이다. 직장탁아소 건립 역시 보완책이 뒤따라야 한다. 일손부족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서 두드러진 현실에서 탁아소건립지원책이 대기업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에서도 직장탁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해외연수생 활용◁ 현재 우리나라는 연수생이 아니고서는 해외인력의 국내 취업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부는 연수생제도의 폭을 늘려 해외인력의 국내 유입의 물꼬를 터줄 방침이다. 정부에서는 1% 범위안에서 해외연수생을 쓸 수 있는 것을 일본과 비슷한 5%로 상향 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고용보험제◁ 정부는 또 7차경제사회계획 기간인 95년쯤부터 고용보험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고용보험이란 노사가 고용과 관련된 사고에 대비,미리 돈을 모아 사고자들에게 부조해 주는 것으로 실직자들에겐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산업구조조정등으로 기업이 어쩔 수 없이 문을 닫거나 인원을 줄여야 할 경우에는 휴업급여를 보전해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실직자들에겐직업교육을 시켜 재취업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고용보험제이다. 고용보험제가 실시되면 실직자들은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모두 직업안정기관에 등록,인력풀이 형성돼 정부는 인력을 탄력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인력난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내직업훈련 강화◁ 인력양성을 위해 내년도에 2개의 전문직업훈련원이 신설되고 기업 스스로 인력을 양성하도록 돼 있는 사업내 직업훈련기준도 대폭 강화된다. 사업내 직업훈련 적용대상사업장의 규모가 내년도에는 2백인이상에서 1백50인이상 확대되며 직업훈련실시비율 역시 올해보다 29% 증가한 0.619%로 상향 조정됐다. ◎극복의 사례/부업학생·유아교사 채용 활용/「결혼퇴직」 막게 「기혼」으로 대체 ◇이형림씨(주식회사 로브인 업무부차장)=우리회사는 20여명의 인력이 부족해 지난 여름에는 방학을 맞은 여대생 9명을 하루 1만5천원에 장학금으로 1인당 10만원씩 주고 고용했었다. 이 정도 봉급이면 한학기 등록금을 마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본다. 봉제업체가 모두 그렇지만 주로 미혼여사원이 많다.그러나 미혼여사원은 결혼과 동시에 퇴직하는 경우가 많아 숙달된 기능공을 필요로 하는 봉제업계에서는 점차 기혼 여사원으로 대체해 나가고 있다. 우리회사도 마찬가지여서 최근엔 유아교사를 채용한 뒤 유아원을 설립,3년 전부터 기혼여성의 취업을 유도하고 있으나 기대했던 만큼의 실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우리회사 생산라인의 가동률은 평균 82%로 다른 업체보다 10%가량 높은 편이다. 서비스업 특히 식당의 접대일만 하더라도 임금이 우리보다 높고 훨씬 자유로운 탓에 인력을 제조업으로 끌어들이기가 무척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는 정부보다도 오히려 대기업등이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봉제공업육성의 필요성을 느껴 거시적·장기적 투자에 앞장서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선진국처럼 장인정신을 배우려는 풍토가 빨리 확립됐으면 한다.
  • 유치원 취원율 60%로/교육부,96년까지… 영세민자녀 위주

    교육부는 13일 유치원 취원율을 올해 52.4%에서 오는 96년 59.5%로올리고 학급당 원아수를 궁극적으로 20명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한 유아교육 발전대책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 대책에서 92년부터 통원버스 활용과 병설유치원 증설로 농어촌 유아의 취원기회를 확대하고 도시 영세민자녀를 위해서도 92년부터 국민학교 병설유치원 증설,93년까지 2백87개 공립유아원의 유치원 전환,94년부터 독립시설의 공립유치원 신설등을 추진,유아교육의 공교육화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학급당 원아수의 연차적인 감축,교육과정 개편,가정및 국민학교 교육과의 연계강화등을 통해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 2차투표서 의외의 역전승도/서울시 교육위원 뽑던 날

    ◎길이 96㎝ 대형 투표용지 사용/권한밖 공약남발 빈축사기도/유명학원원장 4명 출마 “반타작” 8일 하오 열린 서울시의회 제49차임시회 2차본회의는 교육자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시교육위원을 뽑는 자리여서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분위기속에 진행. 이날 하오2시에 시작된 본회의는 교육위원후보 43명을 불러 3시간 남짓 소견을 발표하게 한뒤 투표권을 행사.개표결과 종로구와 중구에서 출마한 후보들이 과반수 득표를 하지못해 재투표를 실시하는등 6시간30분동안이나 심사숙고하는 모습. 그러나 중구의 경우 단독 출마한 후보가 끝내 과반수표를 얻는데 실패,이날은 정원 22명인 시교육위원 가운데 21명만을 선출하고 중구의 1명은 추후 보선하기로 결정. ○…중구에서 단독으로 추천돼 당선이 유력시 되던 임천택후보(48·상우기업대표)는 1차투표에서 과반수 65표에 훨씬 못미치는 46표를 기록,2차투표에 나섰으나 오히려 9표가 떨어진 37표를 얻어 탈락하는 불운을 맛봤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임후보가 당선을 지나치게 확신,로비를 게을리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분석하기도 했다. ○1차에선 4표 뒤져 ○…종로구의 교육경력후보인 송락호씨(65·서울교육대 교수)는 1차투표에서 58표를 얻어 비경력자이면서도 학원가에서 명성이 자자한 정경진후보(61·종로학원원장)의 62표보다 4표를 뒤졌으나 2차투표에서 66표를 획득,역전당선하는 기쁨을 누렸다. 송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시의원들이 교육경력자를 우선해 뽑으려는 의도로 표를 던져준 것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홍일점 후보는 낙선 ○…이처럼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는 시내 유명학원원장 4명이 출마해 관심을 모았으나 반타작에 그쳤다. 특히 서로 「최고명문」임을 자랑하며 라이벌관계에 있던 종로학원원장 정경진후보와 대성학원원장 홍성오후보(60)가 나란히 낙선한 반면 한샘학원 서용웅(서한샘)원장(47)과 은석학원 김장원원장(56)은 1차투표에서 거뜬히 당선됐다. 한편 유일한 여성후보인 조영자후보(53·유아원원장)는 홍일점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으나 끝내 고배를 마셨다. ○…시의회 사무국은 교육위원 후보 43명의명단이 담긴 길이 96㎝의 대형투표용지가 자칫 의원들에게 혼란을 주어 무효표가 많이 나올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따라 22개 구마다 따로 투표용지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만 더 번거로워진다는 반대의견에 따라 한장으로 된 투표용지를 그대로 사용. 이 투표용지에는 각구에서 거의 모두 2명씩 출마한 후보들의 이름이 나란히 적혀 있어 사무국은 투표가 끝난뒤 절취선에 따라 구별로 투표용지를 잘라내 득표수를 집계했다. 한편 이날 2차본회의에는 사기혐의로 구속된 권광택의원(동대문갑)과 후보추천과정에서 금품수수설이 나돈 김양형후보(62)의 아들인 김희건의원(도봉갑)이 불참,재적 1백32명 가운데 1백30명만 투표에 참가했다. 아들과 함께 회의장에 불참,소견발표마저 포기한 김후보는 물의를 빚은 때문인지 구의회에서 2차 추천으로 간신히 올라온 김해인후보(66)에게 58표라는 큰 차이로 낙선. ◎“교사등과 대화통해 정책 입안”/최다득표 유인종의원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자치구별로 학부모와 교사·관계부처를 총망라한 「대화의 광장」을 통해 의견을 수렴,서울시의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8일 서울시의회에서 재석의원 1백30명 가운데 86%가 넘는 1백12표를 얻어 최고득표자로 교육위원에 뽑힌 유인종고려대교육대학원장(59)은 교육위원의 임무가 무엇보다도 각 지방의 현실에 기반을 둔 교육자치의 실현임을 강조했다. 『도덕과 윤리가 황폐화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현실을 볼때 입시만을 위한 지식위주의 교육에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교육문제에 관한한 가정과 학교·사회가 따로일 수 없으며 3자가 하나가 되어 노력할때만이 교육본연의 역할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각 자치구를 중심으로 가정과 교육기관들이 합심해 「도덕 및 가정교육 캠페인」을 전개할 것을 제안했다. 등록마감 전날 동료와 제자들의 권유로 입후보했다는 그는 『가뜩이나 말많은게 우리나라 교육정책인데 교육위원들 때문에 더 엉망이 됐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교육위원들은 모든 사리사욕을 버려야 할 것』이라며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재차 역설했다.
  • 영어 조기교육과 기회균등/오풍연 사회2부 기자(오늘의 눈)

    영어조기교육론이 대두되고 있다. 영어교육열풍이 분다는 표현이 오히려 적절한 말일 것 같다. 얼마전 모방송국에서는 심층보도를 통해 영어에 대한 우리 학부모들의 열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서울등 대도시 국민학교는 특별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한지 이미 오래이며 심지어는 유치원이나 유아원에서도 알파벳과 간단한 회화를 가르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열성파 학부모들은 어린이들에게 수십만원씩 하는 영어특별과외를 시키고 있다는 소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어릴때부터 영어를 가르쳐 영어에 대한 친숙함을 익혀주기 위한 학부모들의 특별배려로 여기진다. 영어는 세계공통언어로 국제화,개방화시대를 맞아 한시라도 빨리 배우고 반복학습해야 할 언어임에는 틀림없다. 더욱이 중학교 3년,고등학교 3년,대학 4년 등 10년에 걸친 영어교육을 받고도 외국사람만 만나면 슬그머니 뒷걸음을 치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영어조기교육은 시급히 서둘러야 할 것 같다. 교육부가 최근 국민학교에서 영어를 선택과목으로,조기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이는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훨씬 많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영어조기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 있다. 우선 도·농간의 지역차가 해소돼야 한다. 농촌학생들은 그렇지 않아도 교육의 기회를 적게 부여받고 있는데 영어조기교육마저 소외당할 경우 농촌학교의 피폐화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영어전담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수교사를 농어촌지역에 우선적으로 보내 영어교육의 기초를 닦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 한가지는 도시부유층의 영어과열과외를 잠재우는 일이다. 망국병으로 일컬어졌던 과외가 다시 고개를 든 이상 당국은 그저 바라만 볼 것이 아니라 법의 테두리안에서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보다 앞서 학부모들 스스로가 과열과외를 막도록 자제심을 발휘해 주길 바라고 싶다. 이런 문제만 해결된다면 영어조기교육에 대한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 “87년 참극이전 3명 살해 암장”/자수한 6명 밝혀

    ◎“「오대양 박사장」 지시로 범행”/“회사규율 위반” 이유 해마다 1명씩/4년만에 집단변사 진상 밝혀질듯/“거짓된 박교주 가르침 뒤늦게 알아 자수 결심” 【대전=박국평·박대출·남상인·최용규기자】 87년8월29일 사이비종교집단 오대양의 신도 32명이 (주)오대양의 경기도 용인군 공장천장에서 집단변사체로 발견돼 충격파를 던졌던 오대양사건은 이 사건 이전에도 85년부터 87년까지 해마다 신도1명씩을 살해 암매장했으며 암으로 숨진 신도를 사망신고도 하지 않고 암매장하는 등 모두 4명을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나 더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이같은 사실은 집단변사사건 당시 신도들과 함께 숨진채로 발견된 오대양의 교주 박순자씨(당시 47세)의 지시로 이들 4명을 살해하거나 암매장했다고 주장하는 신도6명이 10일 하오 충남도경에 자수해 옴으로써 밝혀졌다. 이날 경찰에 자수,철야조사를 받은 오대양관계자는 김강규씨(31·상업·서울 강서구 등촌동 653의13)를 비롯,이세윤씨(45·운전사·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152의5),문충중씨(38·운전사·서울 동대문구 답십리5동 294의72)등 6명이다. 경찰은 『오대양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었으나 실종돼 행적을 찾고 있던 이 회사 총무 노순호씨(당시 35·대전시 중구 문화동)와 기숙사가정부 황숙자씨(당시 40·여·대전시 동구 삼성동),육아원 보모 조재선씨(당시 31·약사·충북 충주시 교현2동)등 3명이 이들에 의해 살해된뒤 암매장됐다』는 이들의 진술에 따라 11일 사체발굴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김씨등 6명은 경찰에서 『지난 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군 오대양 용인공장에서 32명의 직원과 가족등이 집단으로 숨진채 발견되기 전인 같은해 8월15일 공장장 김길환씨(사망)등 3명이 공사대금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등 회사규율을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노씨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충남 대덕군 산내면 하소리 농장옆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또 가정부 황씨의 경우 지난 85년 가수원동 오대양 사무실 옆에서 이인희씨(당시 27·부여군 세도면)등 5명의 오대양 직원들에 의해 살해돼 대전시 동구 하소동 농장에 암매장됐으며,조재선씨는 지난 86년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이회사 공장 식당에서 기숙사가 개축된뒤 청소를 하던중 이날 자수한 김도현씨와 오대양 대표 박순자씨등 30여명에 의해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집단폭행을 당해 숨지자 인근 식당옆에 암매장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밖에 『이날 함께 자수한 이세윤씨의 부인 박형심씨가 평소 지병인 암으로 숨지자 공장 식당옆에 암매장하는등 지난 85년부터 87년 8월15일 사이 모두 4명을 살해하거나 암매장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날 자수한 김씨 등은 87년 8월 16일 이 회사 대표 박씨에게 돈을 빌려준 이상배(당시 54·충남 부여),노금례씨(당시54)부부가 회사에 찾아와 원금 반환을 독촉하자 이들을 집단 폭행하고 강제로 채권을 포기하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가 4개월을 복역하고 집행유예로 풀려난뒤 자신들 끼리 모임을 가져오다 최근 숨진 오대양 대표 박씨의 말이 거짓임을 깨닫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 빚 독촉받던 회사관계자등/구내식당 천장서 32명 집단변사 ▷오대양사건이란◁ 87년8월29일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북리에 있는 오대양 구내식당 천장속에서 남자4명,여자28명등 모두 32명의 사체가 발견된 집단변사 사건이다. 수사결과 이들은 민속공예품을 생산하는 오대양대표 박순자씨(당시48세)가 사채등 채무 68억원에 대한 변제독촉을 받던중 87년8월16일 이 회사 관리부 차장 김도현씨(당시34세)등 13명이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로 충남 도경에 구속되자 같은해 8월21일 용인공장으로 옮겨 피신해 있다가 박씨의 남편 이기정씨(당시53세·전 충남건설국장)에 의해 모두 숨진 시체로 발견됐었다. 당시 충남도경은 이들 32명의 시체를 발견하기 전날인 8월28일 이 회사 용인공장에 피신해 있던 49명을 연행했으나 대표 박씨를 포함한 32명은 천장에 숨어 있는 바람에 연행하지 못했었다. 부검의들은 경찰의 의뢰로 장장 7시간30분동안의 부검을 통해 『31명은 약물중독된 상태에서 목을 졸려 숨지고 1명은 이들이 숨진 사실을 확인한뒤 목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었다. ▷오대양사건 일지◁ ▲87년 8월16일=오대양대표 박순자씨(당시 47세·여)에게 사채 5억원을 받으러 간 이상배씨(54·충남 부여) 노금례씨(54·여)부부,운전사 등 3명이 회사창고에 12시간 동안 감금당한채 이회사 직원 13명으로부터 집단구타당함. ▲8월18일=폭행 피해자 이씨가 대표 박씨 등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충남도경에 고소. ▲8월24일=집단폭행한 직원 11명 구속함. ▲8월25일=직원 2명 추가구속됨.병원에 입원중이던 박씨는 아들 영호씨와 함께 병원을 빠져 나와 오대양직원및 학사·유아원생등 1백30여명과 함께 잠적.채권자 25여명이 17억원의 피해신고를 해옴에 따라 경찰은 오대양사건을 단순폭행사건에서 거액사기사건으로 수사방향을 전환하고 박씨의 소재수사에 나섬. ▲8월26일=임시 채권단을 구성한 채권자 1백78명이 피해액 30억원 신고.박씨의 남편 이기정씨(당시 충남도청 건설국장)사표 제출. ▲8월28일=경찰이 사원가족들의 제보에 따라 오대양 용인공장을 수색해 어린이 19명등 49명을 찾아냈으나 천장등에 숨어 있던 32명은 발견 못함.49명중 연고자가 나타난 18명은 가족에게 인도하고 부녀자 10명은 대전 일맥자매원,나머지 21명은 대전시립아동보호소에 보호의뢰. ▲8월29일=상오1시쯤 박씨의 남편 이씨등이 오대양 용인공장 천장에서 박씨등 32명의 시체발견.하오3시30분쯤 경찰에 신고.충남도청 이씨의 사표 수리.채권자 3백여명으로 증가하고 채권액 1백70억원으로 신고됨. ▲8월30일=실종된 오대양 총무 노순호씨와 기숙사 가정부 황숙자,육아원보모 조재선씨등 3명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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