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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 오전 ‘스마트폰 밝은 빛’ 뚱뚱한 아이 만든다

    이른 오전 ‘스마트폰 밝은 빛’ 뚱뚱한 아이 만든다

    이른 시간부터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무심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건네는 엄마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사소한 행동이 아이의 비만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공과대(QUT)의 유아기 수면연구 공동 연구진이 미취학 아동(보육원 혹은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하루 중 이른 시간대부터 빛에 노출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인공광을 포함한 빛에 노출된 시간대가 빠를수록 비만이 되기 쉽다는 것. 연구진은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보육원 6곳에 다니고 있는 3~5세 아동 48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이들의 ‘활동’ 및 ‘빛 노출’이 키와 몸무게를 기반으로 한 ‘체질량지수’(BMI)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비교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카산드라 패틴슨 박사과정 연구원은 “우리는 하루 중 이른 시간대에 ‘중간 정도 빛’(인공광 포함)에 노출된 아이들이 증가된 BMI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반면 오후에 실내외에서 가장 많은 양의 빛에 노출된 아이들은 더 날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놀랍게도 신체 활동은 아이들의 체질량(BMI)과 관련성이 없었지만, 수면 시기(타이밍)와 빛 노출은 관련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로 빛 노출이 아동 체중에 영향을 주는 것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또 패틴슨 연구원은 “전 세계 5세 이하 어린이 약 4200만 명이 현재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분류되고 있으므로,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초이자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태블릿과 스마트폰, 야간 조명, 텔레비전 등에서 나오는 불빛을 포함한 인공조명 때문에, 오늘날 아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환경에서 빛에 노출돼 있다”면서 “이런 빛 노출 증가는 비만의 세계적인 증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QUT의 건강과 생물의학 혁신 연구소(IHBI)와 어린이 건강연구센터(CCHR)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포유류에 인공광과 자연광 모두 노출 시기(타이밍)와 강도, 기간이 급격한 생물학적 여러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패틴슨 연구원에 따르면, 체내시계로도 알려진 활동일주기는 빛 노출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이는 수면 유형(패턴)이나 몸무게 변화, 호르몬 및 기분 변화에 영향을 준다. 최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하루 중 늦은 시간의 빛 노출이 BMI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와는 반대의 영향이 있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패틴슨 연구원은 “더 이른 아침에 빛에 노출된 성인은 더 날씬했지만, 미취학 아동은 더 뚱뚱해지는 경향이 있다. 열량 섭취량 등 비만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신체 활동 감소와 수면 시간 감소, 수면 시기 변화에 있다”면서 “이제 빛을 또 다른 요인으로 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패틴슨 연구원은 다음 연구는 이를 통해 아동 비만과의 싸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미취학 아동뿐만 아니라 영유아를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의 동물 실험은 빛 노출 시기와 강도가 신진대사 기능과 체중 상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우리 연구결과는 그 같은 결과를 우리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서로 다른 시간에 서로 다른 유형의 빛에 노출되는 것이 이제 아동 몸무게에 관한 논의 일부가 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수면협회(ASA) 주관 ‘수면 다운언더’(호주와 뉴질랜드를 지칭) 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심코 건넨 스마트폰, 아이 비만 유발한다 - 호주 연구

    무심코 건넨 스마트폰, 아이 비만 유발한다 - 호주 연구

    이른 시간부터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무심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건네는 엄마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사소한 행동이 아이의 비만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공과대(QUT)의 유아기 수면연구 공동 연구진이 미취학 아동(보육원 혹은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하루 중 이른 시간대부터 빛에 노출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인공광을 포함한 빛에 노출된 시간대가 빠를수록 비만이 되기 쉽다는 것. 연구진은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보육원 6곳에 다니고 있는 3~5세 아동 48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이들의 ‘활동’ 및 ‘빛 노출’이 키와 몸무게를 기반으로 한 ‘체질량지수’(BMI)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비교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카산드라 패틴슨 박사과정 연구원은 “우리는 하루 중 이른 시간대에 ‘중간 정도 빛’(인공광 포함)에 노출된 아이들이 증가된 BMI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반면 오후에 실내외에서 가장 많은 양의 빛에 노출된 아이들은 더 날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놀랍게도 신체 활동은 아이들의 체질량(BMI)과 관련성이 없었지만, 수면 시기(타이밍)와 빛 노출은 관련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로 빛 노출이 아동 체중에 영향을 주는 것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또 패틴슨 연구원은 “전 세계 5세 이하 어린이 약 4200만 명이 현재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분류되고 있으므로,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초이자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태블릿과 스마트폰, 야간 조명, 텔레비전 등에서 나오는 불빛을 포함한 인공조명 때문에, 오늘날 아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환경에서 빛에 노출돼 있다”면서 “이런 빛 노출 증가는 비만의 세계적인 증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QUT의 건강과 생물의학 혁신 연구소(IHBI)와 어린이 건강연구센터(CCHR)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포유류에 인공광과 자연광 모두 노출 시기(타이밍)와 강도, 기간이 급격한 생물학적 여러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패틴슨 연구원에 따르면, 체내시계로도 알려진 활동일주기는 빛 노출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이는 수면 유형(패턴)이나 몸무게 변화, 호르몬 및 기분 변화에 영향을 준다. 최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하루 중 늦은 시간의 빛 노출이 BMI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와는 반대의 영향이 있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패틴슨 연구원은 “더 이른 아침에 빛에 노출된 성인은 더 날씬했지만, 미취학 아동은 더 뚱뚱해지는 경향이 있다. 열량 섭취량 등 비만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신체 활동 감소와 수면 시간 감소, 수면 시기 변화에 있다”면서 “이제 빛을 또 다른 요인으로 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패틴슨 연구원은 다음 연구는 이를 통해 아동 비만과의 싸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미취학 아동뿐만 아니라 영유아를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의 동물 실험은 빛 노출 시기와 강도가 신진대사 기능과 체중 상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우리 연구결과는 그 같은 결과를 우리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서로 다른 시간에 서로 다른 유형의 빛에 노출되는 것이 이제 아동 몸무게에 관한 논의 일부가 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수면협회(ASA) 주관 ‘수면 다운언더’(호주와 뉴질랜드를 지칭) 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입학·취업 앞당겨 출산 유도?… 교육부 “입시 등 큰 혼란 우려”

    입학·취업 앞당겨 출산 유도?… 교육부 “입시 등 큰 혼란 우려”

    정부와 여당이 21일 저출산 문제의 해법으로 학제 개편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향후 논의 전개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주무부처인 교육부는 실제 실행이 되면 큰 혼란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나면 여성의 취업률이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는 취학 연령을 낮추는 것이 저출산 문제 완화에 일정 수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자녀를 1년 일찍 학교에 보내면 그만큼 양육비용과 유아기 사교육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009년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저출산 대책으로 똑같은 방안을 내세웠을 때 이뤄진 육아정책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취학 연령 1세를 단축하면 초등학교 입학에서 고교 졸업까지의 사교육비가 6.8%(2675만원→2494만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점도 있지만 실제 실행에는 혼선이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2020년부터 만 5세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당기거나 현행 6년인 초등학교와 중·고교를 각각 5년 만에 끝내는 것으로 바꿀 경우 자연히 2019년에 취학한 아동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게 된다. 교육과정 및 입시제도의 변화와 함께 수조원 이상의 예산도 투입돼야 한다. 앞서 2006년과 2009년에 유사한 학제 개편 논의가 실행되지 못했던 이유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초·중등부터 대학까지 9월에 1학기를 시작하는 ‘9월 학기제’ 도입을 공론화하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교육부는 이날 당정협의 결과에 대해 “여당의 공식적인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해 보겠다”는 원론 수준의 입장을 보였지만 내부적으로는 학제 개편이 쉽지 않을 거란 분위기가 주류를 이뤘다. 교육과정, 학생들 발달단계, 재정 추계, 사회 환경 등 고려할 사항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안건은 2007년 이후 정식으로 교육부에서 논의된 적이 없었다. 당시 교육부도 아이디어 차원이었고, 정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저출산위원회의 안건으로 들어갔을 때 교육부는 반대를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제 개편에 따른 장점이 있지만 변동에 따른 학년별 유불리가 굉장히 크다”며 “워낙 사회적 변화가 큰 사안이라 교육부로선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 분야의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대에 북한(11년), 영국(13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미국·일본 등 주요국이 초등 및 중등 과정을 한국과 같은 12년으로 운용하고 있는 점도 주요 고려대상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심각한 저출산에 시달렸던 네덜란드와 영국 등의 초등학교 입학 연령은 우리나라보다 1년 이른 만 5세”라면서 “두 나라가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이는 학령을 앞당겨서라기보다는 국가의 보육 부담 확대, 시간근로제·탄력근로제 시행 등에 주로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우유 마시면 배가 아파요”…유당 소화 장애 고치는 방법

     평소에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프거나 화장실에 자주 가서 우유를 아예 입에 안 대는 소비자들이 있다. 우유에 있는 유당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유당불내증) 때문이다. 하지만 유당불내증은 조금만 노력하면 고칠 수 있다.  6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당불내증의 원인은 우리 몸에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줄어서다. 유아기 이후 우유를 잘 먹지 않으면 락타아제 수치가 감소한다.  요령있게 우유를 마시면 유당불내증을 이겨낼 수 있다. 우유를 매일 한 모금씩 마셔보고 괜찮으면 양을 조금씩 늘려나가면 된다. 특히 냉장고에서 찬 우유를 바로 꺼내 먹지 말고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 것이 효과가 좋다.  김정현 배재대 가정교육과 교수는 “우유를 조금씩 데워 마시면 유당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면서 “그래도 배가 계속 아프다면 발효 과정에서 20~30% 정도 유당이 줄어드는 요구르트나 치즈 등 유제품을 먹으면 우유에 있는 칼슘과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키 클수록 암 위험도 높아진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키 클수록 암 위험도 높아진다 (연구)

    키가 큰 사람은 작은 사람에 비해 발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연구소는 1938~1991년 사이 스웨덴에서 태어난 남녀 550만 명의 신장 및 건강관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키가 성별·연령에 따라 평균보다 클 경우, 일부 암의 경우 위험률이 30%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평균 신장보다 10㎝가 클 경우, 평균신장 또는 그 이하인 여성에 비해 전체적인 암 위험률이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준으로 남성의 발암 위험은 11% 더 높았다. 특히 키와 가장 연관성이 짙은 암은 피부암이다. 신장이 평균보다 10㎝ 클 경우, 피부암에 걸릴 확률은 30%까지 높아졌다. 유방암은 같은 기준에서 20%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에밀리 베니 박사는 “신장과 발암비율의 비례관계 원인은 현재까지 불분명하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키가 클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증명됐다”면서 “다만 키가 높은 사람의 경우 유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성장 호르몬에 과하게 노출되고, 이것이 암세포로 발전하는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가설로는 키가 큰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내에 더 많은 세포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잠재적으로 암세포로 변화할 수 있는 세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키가 큰 사람일수록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는 등 피부암을 예방하려는 노력해야 하며, 특히 성장호르몬의 영향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학교의 임상연구학자인 제인 그린 박사는 “이번 연구는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눈에 띄지만, 암의 발병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며 단순히 키 만으로 이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출생 시 몸무게 낮을수록 ‘사회적 신뢰’ 약해 (연구)

    출생 시 몸무게 낮을수록 ‘사회적 신뢰’ 약해 (연구)

     출생 당시 몸무게가 훗날 성인이 된 뒤 ‘사회적 신뢰’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지난달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출생 시 몸무게가 적을수록 사회적 신뢰가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신뢰(Social Trust)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행동보다 협조적이고 생산적인 행동을 하게끔 유도해, 결국 공동체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개념을 뜻한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연구진은 불특정 성인을 대상으로 사회적 신뢰도와 출생 시 몸무게를 비교·분석했다. 사회적 신뢰도를 알기 위한 심리테스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을 만 하다고 보는가’ 등의 질문이 포함돼 있다. 그 결과 사회적 신뢰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태어날 때 몸무게가 평균보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유년기의 경험이 성인이 된 이후의 심리적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다수 공개됐지만, 우리는 태아 단계에서의 경험이나 상태 역시 성인이 됐을 때의 사회적 패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고 싶었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아동의 인격형성시기에 받은 영향이 훗날 세계관이나 인생관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은 원리로 볼 수 있다”면서 “아이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 즉 날씨, 안전 등의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즉 유아기 뿐만 아니라 태아기에 부정적인 환경에 노출된 아기들은 성인이 됐을 때, 이러한 환경의 영향으로 사회적 신뢰가 약할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마이클 뱅 피터센 박사는 “아이를 출산하고자 하는 여성이라면 훗날 아이의 사회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임신 단계에서부터 안전을 기하고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환경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회적 신뢰는 현대 사회의 매우 핵심적인 부분이며, 이는 공동체를 이루는 매우 기본적인 요소다. 이를 이해하고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심리과학저널(Journal Psychological Science)’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이 어릴수록 몸속 중금속·환경호르몬 농도 높다

    나이가 어릴수록 중금속 등 인체에 유해한 환경오염물질의 몸속 농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2~2014년 전국의 3~18세 어린이·청소년 2400명을 대상으로 혈중 납을 비롯한 환경오염물질 9종의 체내 농도를 조사한 결과다. 영·유아에 대한 조사는 처음이다. 조사 물질은 납·수은·카드뮴 등 중금속과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인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류 등이다. 혈중 납 농도(㎍/㎗)는 영·유아 1.34, 초등학생 1.26, 중고생 1.11을 기록했다. 소변 중 비스페놀A 농도(㎍/ℓ)는 영·유아 2.33, 초등학생 1.50, 중고생 1.31로 나타났다. 비스페놀A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중추신경 등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변 중 카드뮴과 디에틸헥실 프탈레이트(DEHP) 대사체 농도(㎍/ℓ)는 영·유아가 각각 0.39, 77.77로 청소년보다 약 1.5배 높았다. 다만 혈중 수은(㎍/ℓ)은 초등학생이 1.93으로 가장 높고 중고생(1.91), 영·유아(1.64) 순이었다. 환경과학원은 손가락 또는 장난감을 빠는 영·유아의 행동 특성, 단위 체중당 음식 섭취량과 호흡률이 성인의 2~3배인 식습관 등이 환경오염물질의 체내 노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물질별 평균 농도가 국제 기준을 넘지는 않았다. 독일 인체모니터링위원회의 ‘건강영향 권고기준’을 적용하면 수은은 1명, 카드뮴은 9명이 기준을 초과했다. 혈중 납의 경우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관심기준’을 3명이 초과했다. 유승도 환경보건연구과장은 “어린이는 환경오염물질 노출에 취약하고 영·유아기의 노출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역과 거주환경 등에 대한 세부 심층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와우! 과학]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와우! 과학]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최근 노르웨이의 한 대학 연구진이 생후 30~33개월의 영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 비해 사회성이나 자급자족 능력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방에르 대학교의 읽기 교육 및 연구센터 연구진은 위의 영유아에게 배식을 받거나 놀이를 하도록 시킨 뒤 아이들의 움직임과 판단력 등을 관찰‧분석했다. 관찰 항목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옷을 입거나 벗을 수 있는지, 어른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 있는지 등 다양한 행동 양식이 포함돼 있다. 분석 결과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예컨대 여자아이들은 혼자서 밥을 먹거나 옷을 입는 것이 동일한 연령의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동생활을 하는 유치원에서도 훨씬 높은 사회성을 나타냈다. 또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고 활동성을 기르는 다양한 미션에서도 여자아이들의 점수가 더 높았다. 이러한 능력은 성장한 뒤 토론이나 서사 능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이끈 스타방에르대학의 델사 칼트베츠 박사는 “단시간 집중해야 하는 활동에서도 여자아이들의 능력이 훨씬 좋았다. 이는 운동 능력과 자기제어능력, 언어능력 등과도 연관돼 있다”면서 “특히 언어능력의 경우 밥을 먹으면서 대화에 참여하거나 옷을 입고 벗는 등 다양한 다른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연령대의 성별에 따라 가장 큰 점수 차이를 보인 항목이 ‘화장실 사용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자아이의 21.3%는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완벽하게 하는 반면, 이것이 가능한 남자아이는 7.5%에 불과했다. 또 여자아이의 67.8%가 어린이용 변기를 사용하는 것에 흥미를 보인 반면, 남자아이 비율은 42.1%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은 남자아이가 더 빨리 뛰고 기어오르는 것이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옷을 입거나 벗는 일, 화장실을 스스로 가거나 혼자 밥을 먹는 일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발달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일상 능력이 발달시키면 훗날 언어능력이나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아기 교육 저널'(early childhood education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아기, 여아가 남아보다 사회성·자립성·의사표현력 훨씬 높아

    유아기, 여아가 남아보다 사회성·자립성·의사표현력 훨씬 높아

    최근 노르웨이의 한 대학 연구진이 생후 30~33개월의 영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 비해 사회성이나 자급자족 능력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방에르 대학교의 읽기 교육 및 연구센터 연구진은 위의 영유아에게 배식을 받거나 놀이를 하도록 시킨 뒤 아이들의 움직임과 판단력 등을 관찰‧분석했다. 관찰 항목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옷을 입거나 벗을 수 있는지, 어른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 있는지 등 다양한 행동 양식이 포함돼 있다. 분석 결과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예컨대 여자아이들은 혼자서 밥을 먹거나 옷을 입는 것이 동일한 연령의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동생활을 하는 유치원에서도 훨씬 높은 사회성을 나타냈다. 또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고 활동성을 기르는 다양한 미션에서도 여자아이들의 점수가 더 높았다. 이러한 능력은 성장한 뒤 토론이나 서사 능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이끈 스타방에르대학의 델사 칼트베츠 박사는 “단시간 집중해야 하는 활동에서도 여자아이들의 능력이 훨씬 좋았다. 이는 운동 능력과 자기제어능력, 언어능력 등과도 연관돼 있다”면서 “특히 언어능력의 경우 밥을 먹으면서 대화에 참여하거나 옷을 입고 벗는 등 다양한 다른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연령대의 성별에 따라 가장 큰 점수 차이를 보인 항목이 ‘화장실 사용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자아이의 21.3%는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완벽하게 하는 반면, 이것이 가능한 남자아이는 7.5%에 불과했다. 또 여자아이의 67.8%가 어린이용 변기를 사용하는 것에 흥미를 보인 반면, 남자아이 비율은 42.1%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은 남자아이가 더 빨리 뛰고 기어오르는 것이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옷을 입거나 벗는 일, 화장실을 스스로 가거나 혼자 밥을 먹는 일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발달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일상 능력이 발달시키면 훗날 언어능력이나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아기 교육 저널'(early childhood education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최근 노르웨이의 한 대학 연구진이 생후 30~33개월의 영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 비해 사회성이나 자급자족 능력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방에르 대학교의 읽기 교육 및 연구센터 연구진은 위의 영유아에게 배식을 받거나 놀이를 하도록 시킨 뒤 아이들의 움직임과 판단력 등을 관찰‧분석했다. 관찰 항목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옷을 입거나 벗을 수 있는지, 어른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 있는지 등 다양한 행동 양식이 포함돼 있다. 분석 결과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예컨대 여자아이들은 혼자서 밥을 먹거나 옷을 입는 것이 동일한 연령의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동생활을 하는 유치원에서도 훨씬 높은 사회성을 나타냈다. 또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고 활동성을 기르는 다양한 미션에서도 여자아이들의 점수가 더 높았다. 이러한 능력은 성장한 뒤 토론이나 서사 능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이끈 스타방에르대학의 델사 칼트베츠 박사는 “단시간 집중해야 하는 활동에서도 여자아이들의 능력이 훨씬 좋았다. 이는 운동 능력과 자기제어능력, 언어능력 등과도 연관돼 있다”면서 “특히 언어능력의 경우 밥을 먹으면서 대화에 참여하거나 옷을 입고 벗는 등 다양한 다른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연령대의 성별에 따라 가장 큰 점수 차이를 보인 항목이 ‘화장실 사용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자아이의 21.3%는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완벽하게 하는 반면, 이것이 가능한 남자아이는 7.5%에 불과했다. 또 여자아이의 67.8%가 어린이용 변기를 사용하는 것에 흥미를 보인 반면, 남자아이 비율은 42.1%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은 남자아이가 더 빨리 뛰고 기어오르는 것이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옷을 입거나 벗는 일, 화장실을 스스로 가거나 혼자 밥을 먹는 일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발달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일상 능력이 발달시키면 훗날 언어능력이나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아기 교육 저널'(early childhood education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3일 국내 공식 첫 선보이는 프라이빗 유아독서실 ‘코로코로’ 눈길

    13일 국내 공식 첫 선보이는 프라이빗 유아독서실 ‘코로코로’ 눈길

    프라이빗유아독서실을 표방하는 ‘코로코로'(colocolo)가 오는 1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5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EDUCARE 2015)을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코로코로는 일본에서 디자인된 제품으로, 홍콩과 대만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코로코로’는 유아기의 바른 학습자세 훈련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 고안된 매우 독특한 공부책상의자로 알려져 있다. 마치 독서실 책상처럼 책상 좌우와 앞에 얕은 칸막이가 쳐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 유아가구에서는 매우 보기드믄 형태다. 이렇게 하면 신경 분산을 방지해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한껏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크레스파스와 공책과 연필 등 필기구들이 바닥에 떨어질 염려도 없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코로’는 집중력이 짧은 유아기의 특성을 감안해 공부책상을 테이블, 벤치, 책꽂이 등으로 변신을 시키는 기능을 탑재시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를 위해 이 제품의 모든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해 굴리는 방식을 선택했으며, 공부책상의 옆면에 타원 형태로 파인 홈을 잡고 그대로 앞으로 굴리면 다용도 테이블로 바뀌는 식이다. 또 한 번 굴리면 아이 둘이 앉을 수 있는 벤치가 된다. 코로코로 한 세트에 포함된 의자 두 개를 벤치 위에 올려놓으면 책꽂이로도 활용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의자 두 점 만을 활용해 아이만의 미니 독서실을 꾸며줄 수 있는데, 의자의 뒷면과 옆면을 활용하면 앙증맞고 근사한 책상이 된다. 특히 의자의 뒷면으로 앉을 경우, 80kg의 하중을 견딜 만큼 내구성이 강해 엄마 아빠들이 앉아서 아이의 학습을 지도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등 ‘원 소스 멀티 유즈’ 제품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코로코로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북유럽풍의 심플한 느낌과 고급원목인 유럽산 너도밤나무, 블랙월넛을 사용하고 나뭇결의 모양과 더불어 자연 그대로의 색감을 최대한 살린 우아한 디자인이 눈길을 확 끈다. 또한 모서리의 동글동글한 모양까지 더해져 유아가구다운 귀여움을 더했다. 친환경적인 스펙도 내세울 만하다. 최소한의 가공처리로 관련 규정이 까다로운 일본식품위생법상의 안전성테스트를 통과했을 뿐만 아니라 새집증후군, 아토피 등의 주된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이드'의 방사량이 0.2mg/L이하로 국내 친환경자재의 최고등급인 “SE0”로 KC인증을 받았다. 경제성도 뛰어나다. 보통 사용기한이 짧은 다른 유아 공부책상의자와 달리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아이가 자라도 버리지 않고 미니서재, TV 혹은 티 테이블, 침대 탁자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럽산 원목이 선사하는 강한 내구성 때문이다. 코로코로 코리아 관계자는 “코로코로를 사용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이들이 스스로 의자에 앉아 동화책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학습훈련은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환경을 유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코로코로는 단순한 유아가구이기보다는 아이의 공부친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코로 세트(책상 1, 의자2)는 색상별로 내추럴, 블랙 월넛, 아이보리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이유식을 시작할 무렵인 생후 6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베이비체어와 코로코로 전용 ‘쿠션’ 및 ‘러그’를 별도 판매한다. ‘코로코로’는 일본어로 ‘돌려서 굴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온라인판매는 오는 9월 1일부터 코로코로 공식홈페이지(http://www.colocolo.co.kr)와 오픈마켓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양, 전국 첫 ‘50억원 보육재단’ 설립 난항

    전남 광양시가 전국 최초로 보육재단을 설립해 차별화된 양육정책을 펼치겠다는 방침이 시의회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민선 6기 역점시책으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임신부터 출산, 보육,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하는 등 영유아기의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을 위한 보육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인구 15만명의 광양시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1만명을 웃돌고, 0세부터 취학 전 6세 아동은 전체 인구의 25%에 이른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평균연령이 37.3세(전남 46.1세, 전국 39.5세)인 젊은 도시여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 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보육재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고 보육 취약 분야에 대한 지원 필요 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시는 연간 5억원씩 10년간 투자해 50억원 규모로 보육재단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정현복 시장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봉급을 1원만 받고 있다. 나머지 급여는 보육재단 설립 시 기부하기 위해 비서실에서 별도로 적립하고 있다. 미리 1억원을 지정 기탁한 시민도 나타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육 관련 단체인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는 보육재단 설립을 위한 1만명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시민들은 200억원이 넘은 백운장학회 기금을 언제까지 적립할 것이냐며 이 중 일부를 보육재단으로 돌리면 재원 마련은 쉽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 5월 시가 제출한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예산 마련 문제 등의 이유로 부결시켰다. 이와 관련, 무소속인 정 시장의 핵심공약 사항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이 제동을 건다는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도 제기되고 있다. 광양시의회는 13명의 시의원 중 11명이 새정치연합 소속이다. 시 관계자는 “재단을 설립하면 어린이집 교사들의 인건비 등 열악한 처우 개선에 도움이 돼 아이들이 지금보다 훨씬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며 “체계적인 양육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타인의 시선 벗어나 유쾌하게 나이 들어가려면

    타인의 시선 벗어나 유쾌하게 나이 들어가려면

    늙어갈 용기/기시미 이치로 지음/노만수 옮김/에쎄/388쪽/1만 6000원 죽음을 피하지 못할 바에야 살아 있는 동안 더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 ‘늙어갈 용기’는 행복하게 늙는 법을 심리학자 아들러의 지론을 통해 일러 준다. 병, 늙음, 사멸 문제에 초점을 맞춰 한정된 시간속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용기’에 주목했다. 반려견 이름을 ‘아들러’라 지을 만큼 아들러에 각별한 애정을 갖는 저자의 체험을 녹인 게 특징이다. 인간은 누구나 유아기부터 싹튼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아들러는 그 열등감 자체보다 열등감에 대한 왜곡된 심리적 태도가 잘못이라고 본다. 그래서 질병이나 노화, 죽음 등 모든 인생의 과제도 ‘나’의 용기에 따라 주체적으로 해결할 것을 주문한다. 저자 역시 불안감이나 절망감,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용기’가 있기에 인생 과제에 도전하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이 자유롭지 않고 행복하지 못한 큰 이유는 ‘만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마흔을 넘기면서도 늘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바란다면 공허감 탓에 무엇을 하든 만족감이나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 아들러는 이때야말로 ‘참 나’가 되기 위한 첫째 조건인 용기를 내라고 부르짖는다. 내 안의 타자인 병(病)도 다른 인생의 과제처럼 용기 있게 맞이해 응답하라고 호소한다. 그런 차원이라면 병은 자신과 신체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이고 쾌유는 바로 그 ‘몸의 말’에 책임을 다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늙음에 대해서도 융통성 없는 노옹(翁)이 되지 말자고 당부한다. 다산 정약용의 ‘늙은이의 한 가지 유쾌한 일’(人一快事)이란 시에서 보듯 늙음을 오히려 긍정하며 나이 듦의 옹색함, 추레함을 유쾌하게 인정하고 늙음 자체를 순리대로 수긍하는 여유로움과 넉넉함이야말로 ‘늙어갈 용기’라고 잘라 말한다. 늙은 조개가 진주를 낳듯이.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누렁니의 환골탈태’ 치아미백 전문 리더스함치과의원

    ‘누렁니의 환골탈태’ 치아미백 전문 리더스함치과의원

    얼마 전 개그맨 정형돈의 ‘누렁니’가 방송가에서 화제가 되고, 치아심미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최근 치과 의료계에는 치아미백을 문의하는 상담이 폭증하고 있다. 치아미백이란 변색된 치아 표면의 색을 밝게 하는 것. 칫솔질 혹은 스케일링으로 해결되지 않는 치아 색을 원래의 색조로 회복시키거나 더 밝게 하는 치료다. 미백 약제의 작용으로 미백 젤의 활성요인인 카바마이드 페록사이드와 과산화수소가 분해되면서 산소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때 치아의 유기질과 반응해 색이 진한 탄소고리 화합물을 밝은 사슬구조로 바꿔줌으로써 미백효과를 발생시킨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산소가 착색된 물질을 표백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치아를 삭제하거나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희고 밝게 만드는 시술이다. 치아 변색은 ▲유전적 ▲외부적 ▲내부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기인한다. 유전적 요인은 치아의 색이 선천적으로 누런 경우를 말하며, 치아의 깊은 곳까지 변색되어 외부적 요인보다 미관상 더 누렇게 보일 수 있다. 외부적 요인은 후천적으로 커피, 홍차, 담배 등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색이 변하거나 치석이 많이 생겨 착색된 경우다. 내부적 요인은 외상, 항생제, 불소, 나이 등으로 인해 치아 표면에 검은 밴드가 형성되거나 치아가 부분적으로 누렇게 된 경우가 대표적이다. 또한 유아기 때 테트라사이클린이라는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불소를 과잉 섭취해도 치아 변색이 진행될 수 있으며, 외부의 충격에 의해 치아 내부 신경과 세포가 죽거나 신경치료를 받은 후 색이 검게 변하는 사례도 있다. 서울 목동 리더스함치과의원(원장 함귀란)은 지난 20여 년간 한결 같은 원칙과 사회공헌에 이바지한다는 마음으로 진료에 힘써온 치아미백 전문병원이다. 함귀란 원장은 “사람은 대부분 처음에는 건강한 새하얀 치아를 가지고 있지만, 나이가 들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잘못된 치아관리법과 각종 내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치아가 누렇게 변하게 된다”면서 “대부분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섭취하는 음료나 음식물, 흡연 등에 의해 착색물질이 치아 법랑질 부위의 아주 미세한 틈 사이로 침투하여 착색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함귀란 원장은 “연령증가에 따른 변색과 선천적 혹은 유전적 변색, 커피, 홍차, 색소를 포함한 음식이나 흡연 등 내부적 요인에 기인한 변색, 테트라사이클린(8세 이전 3일 이상 투여한 경우), 불소 과잉 섭취(8세 이전), 법랑질 형성 부진의 원인에 의한 경우, 아말감이나 보철물이 산화해 변색된 경우에도 치아미백술로 복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함 원장은 “치아미백은 치아에 낀 색소를 분해하는 것으로 치아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서 “단, 치아미백 치료 중에는 뜨겁고, 차가운 음식은 피해야 하며, 시술 후 24시간 동안은 치아표면에 단백질이 충분히 생성되기 전이므로 색이 진한 음식이나 커피, 녹차, 홍차, 콜라 같은 음료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치아에 남아 있는 미백제가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시술 후 일시적으로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등 개인차에 따라 처음 하루이틀은 다소 불편을 느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곧 사라지게 된다. 이때 가벼운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리더스함치과의원은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아미백 시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회 13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이며 바쁜 직장인을 위해 매주 목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진료를 시행함으로써 편리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임플란트, 치아미백, 치아성형, 잇몸성형 등 스페셜클리닉 및 충치치료, 신경치료, 잇몸치료, 보철치료, 사랑니 등 일반 치과클리닉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더스함치과의원 콜센터(☎ 02-2649-3702~3)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진료시간: 평일 오전 9시30분 ~ 오후 7시 주말 오전 9시30분 ~ 오후 3시 공휴일, 일요일 휴진 야간진료 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자발호흡·자가발성 가능…야구 시청도 ‘치료’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자발호흡·자가발성 가능…야구 시청도 ‘치료’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자발호흡·자가발성 가능…야구 시청도 ‘치료’ 이건희 회장, 이건희 현재 상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자발 호흡’을 하며 건재한 신체 상태로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2일 드러났다. 이날 더팩트는 지난달 22일 포착한 이건희 회장의 삼성서울병원 VIP 병상에서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VIP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모습과 그룹 수뇌부들이 업무보고를 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이건희 회장은 현재 인공호흡기나 외부 의료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건재한 모습으로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또한 치료의 하나로 병상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매체는 “삼성병원 및 그룹 측에 따르면 익숙한 환경에 자주 노출될수록 의식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이 회장의 병실 TV에는 평소 그가 좋아하던 영화 나 야구 중계 등을 틀어 놓는다”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또 최근 자가 발성을 통해 유아기 아이들이 하는 ‘옹알이’ 현상을 해 보이는 등 의료진이 차후 인지 기능 회복을 통한 의사소통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망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삼성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회장의 현재 상태는 신체는 건강하고 지병인 고혈압까지 치유됐으나 인지 기능이 아직 제대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집중적인 재활 치료로 많이 호전되고 있으며 점점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병상에서도 TV로 야구 시청하는 이유 알고보니…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병상에서도 TV로 야구 시청하는 이유 알고보니…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병상에서도 TV로 야구 시청하는 이유 알고보니… 이건희 회장, 이건희 현재 상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자발 호흡’을 하며 건재한 신체 상태로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2일 드러났다. 이날 더팩트는 지난달 22일 포착한 이건희 회장의 삼성서울병원 VIP 병상에서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VIP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모습과 그룹 수뇌부들이 업무보고를 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이건희 회장은 현재 인공호흡기나 외부 의료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건재한 모습으로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또한 치료의 하나로 병상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매체는 “삼성병원 및 그룹 측에 따르면 익숙한 환경에 자주 노출될수록 의식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이 회장의 병실 TV에는 평소 그가 좋아하던 영화 나 야구 중계 등을 틀어 놓는다”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또 최근 자가 발성을 통해 유아기 아이들이 하는 ‘옹알이’ 현상을 해 보이는 등 의료진이 차후 인지 기능 회복을 통한 의사소통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망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삼성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회장의 현재 상태는 신체는 건강하고 지병인 고혈압까지 치유됐으나 인지 기능이 아직 제대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집중적인 재활 치료로 많이 호전되고 있으며 점점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회장 병상 모습 포착…자발 호흡·자가 발성 등 재활치료 전념

    이건희 회장 병상 모습 포착…자발 호흡·자가 발성 등 재활치료 전념

    이건희 회장 병상 모습 포착…자발 호흡·자가 발성 등 재활치료 전념 이건희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자발 호흡’을 하며 건재한 신체 상태로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2일 드러났다. 이날 더팩트는 지난달 22일 포착한 이건희 회장의 삼성서울병원 VIP 병상에서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VIP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모습과 그룹 수뇌부들이 업무보고를 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이건희 회장은 현재 인공호흡기나 외부 의료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건재한 모습으로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또한 치료의 하나로 병상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매체는 “삼성병원 및 그룹 측에 따르면 익숙한 환경에 자주 노출될수록 의식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이 회장의 병실 TV에는 평소 그가 좋아하던 영화 나 야구 중계 등을 틀어 놓는다”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또 최근 자가 발성을 통해 유아기 아이들이 하는 ‘옹알이’ 현상을 해 보이는 등 의료진이 차후 인지 기능 회복을 통한 의사소통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망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삼성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회장의 현재 상태는 신체는 건강하고 지병인 고혈압까지 치유됐으나 인지 기능이 아직 제대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집중적인 재활 치료로 많이 호전되고 있으며 점점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병상에서 야구 시청하는 이유 알고보니…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병상에서 야구 시청하는 이유 알고보니…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병상에서 야구 시청하는 이유 알고보니… 이건희 회장, 이건희 현재 상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자발 호흡’을 하며 건재한 신체 상태로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2일 드러났다. 이날 더팩트는 지난달 22일 포착한 이건희 회장의 삼성서울병원 VIP 병상에서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VIP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모습과 그룹 수뇌부들이 업무보고를 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이건희 회장은 현재 인공호흡기나 외부 의료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건재한 모습으로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또한 치료의 하나로 병상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매체는 “삼성병원 및 그룹 측에 따르면 익숙한 환경에 자주 노출될수록 의식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이 회장의 병실 TV에는 평소 그가 좋아하던 영화 나 야구 중계 등을 틀어 놓는다”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또 최근 자가 발성을 통해 유아기 아이들이 하는 ‘옹알이’ 현상을 해 보이는 등 의료진이 차후 인지 기능 회복을 통한 의사소통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망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삼성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회장의 현재 상태는 신체는 건강하고 지병인 고혈압까지 치유됐으나 인지 기능이 아직 제대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집중적인 재활 치료로 많이 호전되고 있으며 점점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박(讀博) 육아일기] (10) 나는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나를 키운다

    [독박(讀博) 육아일기] (10) 나는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나를 키운다

    ‘독박 육아’라는 말은 친정이나 시댁 등 보조 양육자가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엄마들 사이에서 흔히 쓰이는 은어로, 육아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 썼다’는 뜻이지요. 아무런 도움 없이 나홀로 육아를 하다 보니 세상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초보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더 넓게 읽게 됐다는 뜻에서 ‘독박(讀博) 육아’라고 제목을 지었습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주는 육아맘들의 세계를 저의 경험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허백윤 기자는 2008년 8월 서울신문사에 입사해 2009년 2월부터 정치부 국회 출입기자로 민주당과 새누리당을 취재했습니다. 2013년 5월부터 온라인뉴스부에서 일하던 중 2013년 12월부터 출산휴가·육아휴직으로 15개월을 보내고 3월 11일 복귀했습니다. 피곤에 찌든 얼굴, 앞머리가 숭숭 빠져 휑한 이마, 아무렇게나 질끈 묶은 헝클어진 머리. 목이 다 늘어난 면티셔츠와 무릎이 툭 튀어나온 파자마. 쳐진 가슴과 뱃살, 그 밖의 곳곳에 삐져나온 살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지금도 낯설다. 애초에 외모에 별 자신감이 없었지만 그래도 아가씨 땐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육아가 경험해 보지 않고는 상상할 수 없는 극한 상황이라는 걸 내 얼굴과 몸도 말해주는 듯 하다. 한숨을 쉬고 다시 거울을 본다. 초라한 몰골이지만 왠지 좋아보일 때가 있어 흠칫 놀란다. 육아는 정말 힘들다. 가끔씩 어디론가 혼자 숨어버리고만 싶었다. 그럴 거면 왜 애를 낳아서 키우느냐고? 나를 움직이는 힘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짜증과 우울, 부담감, 두려움, 불안, 피로 등 온갖 감정에 시달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금방 추스르게 되는 ‘무언가’가 있다. 비록 내 몸은 1년 만에 폭삭 망가져 버렸지만, 아이를 키우는 지금이 내 인생 통틀어 가장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라고 믿게 된다. 바로 아이가 나에게 주는 선물들 덕분이다. ●아기와 만난 순간, 사랑에 빠졌다 사랑에 빠져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가슴 아픈 짝사랑을 할 지라도 행복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된다면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진다. 또 사랑에 빠진 사람의 얼굴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기가 찾아오면서부터 나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사랑에 푹 빠져버렸다. 출산한 지 닷새쯤 됐을 때 처음 알게 됐다. 물론 아기를 뱃 속에 품고 있을 때에도 꿀렁꿀렁 움직이는 느낌에 엄청난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것과는 조금 달랐다. 조리원 식사 시간에 흑미밥이 나왔다. 쌀밥 사이사이 까만 쌀이 박혀 있었는데 가운데에 있던 쌀알 두 개와 눈이 마주쳤다. 방금 전까지 안고 있었던 내 아기의 까만 눈동자 같았다. 권정생 선생의 동화 ‘강아지 똥’처럼 눈만 새까만 아기 얼굴 같았다. 밥그릇을 한참 동안 빤히 들여다 봤다. 내가 엄마가 됐음을, 아기를 사랑하게 됐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아직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신생아의 얼굴은 나를 초조하게 했다. 나를 언제 바라봐 줄까, 내가 엄마인 걸 알고는 있을까, 내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을까, 나를 사랑하게 될까. 사춘기 시절 짝사랑은 비교도 안 되게 조급했다. 육아 카페에 ‘신생아 눈맞춤’을 수없이 검색했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려고 살이 갈라지고 피가 나는 고통을 참았다. ‘악’ 소리가 났지만 젖을 물고서 나를 바라보는 아기의 눈동자에 아픔이 사라져 버렸다. 오물오물하는 입을 보며 ‘내 새끼’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저절로 입에 붙었다. 왜 남에게 욕을 할 때 ‘새끼’라는 단어를 쓰게 됐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유식을 처음 먹이던 날, 고작 쌀을 갈아 물에 끓여주는 미음이었지만 그토록 땀을 흘리며 간절한 마음으로 요리를 한 적은 없었다. 첫 숟가락을 입에 넣어줄 때, 그 어떤 시험을 치를 때보다 긴장됐다. 내가 지은 밥을 먹으려고 새끼새처럼 입을 벌리는 모습을 보면 내 모든 걸 다 내어주고 싶도록 예쁘다. 단지 밥 한 숟가락인데 나의 전부를 받아주는 듯한 뿌듯함마저 든다. 아기가 웃기 시작하면서부터 구애는 더 활발해졌다. 어떻게 하면 한 번이라도 더 웃을까, 간지럽혀도 보고 노래하고 춤도 춰보고, 수시로 장난감도 쥐어줬다. 주말 나들이로 공원에 갔을 때 매점에서 바람개비가 달린 풍선을 샀다. 초등학생 때 소풍에 가서도 “쓸 데 없다”며 밥주걱 같은 기념품 하나 사지 않았던 나다. 바람개비 한번 보여주려고 4000원짜리 작은 풍선을 사서 아기에게 가는 길이 연인에게 이벤트를 해주러 가는 것 마냥 설렜다. 엄마들이 요괴워치나 터닝메카드 등 품절된 장난감을 구하기 위해 전국을 수소문하는 장면이 더 이상 극성스러워 보이지가 않는다. 내 아기가 더즐거워 한다면 뽀로로 장난감을 종류별로 사다 놓고 싶은 욕심이다. 아기가 처음 뒤집고, 기고 서고 걷는, 모든 발달과정에서 주는 신비로움은 인간이란 존재 자체를 경이롭게 보도록 만들었다. 누가 보여준 것도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어쩜 시기에 맞춰 정확히 움직이는지. 대학 시절 책으로 배웠던 인간의 발달과정, 아기의 행동 특성들이 정확히 재현되고 있어 놀랍다. 모든 아이들이 사랑스러워 보이고 소중하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우리를 키워낸 엄마들 모두가 존경스럽기만 하다. 요즘은 아기가 말을 하기 시작해 진짜 연애를 하는 기분이다. “엄마” “아빠”를 불러주고 “사랑해”라는 말에 목을 꽉 잡고 있는 힘껏 끌어안아준다. 검지 손가락으로 자기 볼을 꾸욱 누르며 “이쁜 짓”을 하기도 하고 “빠~” 소리를 내며 뽀뽀도 해준다.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감격스럽다. 아기가 조금만 천천히 자라주면 좋겠다. 이 행복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말이다. ●”아기 웃음, 엄마에게는 ‘자연 마약’과 같아” 가끔은 ‘조울증에 걸린 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행복함을 주체할 수 없을 것 같아서였다. 도대체 극도로 힘들다고 느끼면서 나는 왜 행복한 것인가 궁금했다. 다행히(?) 엄마(주 양육자)와 아이의 관계에서 나오는 행복감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인간 신경영상 연구실은 지난 2008년 자신이 낳은 아기가 웃는 모습을 본 여성에게서 뇌의 도파민계 보상중추가 자극되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생후 5~10개월 된 첫 아기를 가진 여성 28명에게 아기의 웃는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로 뇌를 관찰한 결과, 쾌락과 행복에 관련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도파민과 연관이 있는 부위가 활성화됐다고 한다. 주로 마약 중독 관련 실험에서 활성화되는 부위들이란다. 그러나 ‘내 아기’가 아닌 다른 아기의 웃는 얼굴 사진은 그 보다 반응하는 정도가 적었다는 결과다. 비슷한 맥락으로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루시 브라운 교수 연구팀은 사랑하는 연인의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의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강렬하고 정열적인 사랑은 마약을 복용했을 때와 동일한 뇌 영역에서 반응이 일어난다”고 밝혀낸 바 있다. 아이의 웃음을 ‘마약’이라는 단어와 빗대려니 적절하진 않아 보이지만 그만큼 엄마에게 깊은 행복과 큰 기쁨을 주는 건 분명한 것 같다. 정신과 전문의로 ‘엄마만 느끼는 육아감정’의 저자인 정우열 원장은 “아이와의 친밀감과 유대감으로 인해 엄마도 유아기적 의존 욕구가 충족되면서 서로 더 끈끈해지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기가 온전히 엄마에게만 의지하는 것과 동시에 엄마도 아기에게 의지를 하며 서로의 의존 욕구를 충족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 아기를 통해 엄마의 인정욕구가 채워지는 측면도 있다고 한다. 엄마들이 아이의 웃음을 통해 얻는 행복함이 에너지를 유발하게 되고 계속해서 그것을 갈망하는 일종의 ‘중독’ 효과도 나온다는 설명이다. 그렇게 잠을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으면서도 요즘 신생아를 보면 왜 그렇게 예쁜지. 우울해서 견딜 수 없다고 난리를 치던 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육아는 정말 행복한 경험이야”라고 말하고 있는 나다. 출산을 할 때 몸이 두 동강 나는 듯한 아픔을 겪었으면서도 아기가 태어나는 그 순간 고통이 사라지는 것과 비슷한 걸까. 이래서 엄마들이 앓는 소리를 하면서도 둘째, 셋째를 계속 낳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 사랑에 취해 사는 시간들이 조금 더 오래도록 지속되기만을 바란다. 또 한 편으로는, 이기적이고 철 없던 내가 아이를 키우며 한 단계씩 성숙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가끔 친구들에게 농담을 섞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싶거나 인내심을 기르고 싶다면, 한 마디로 ‘도(道)’를 닦고 싶으면 아이를 낳아라”고 말한다. 육아를 하다 보면 거의 득도(得道)의 경지에 오르겠다는 생각이다. 우울함에 빠졌을 때 하루종일 앉아 지난 날 나의 모습을 반성했다. 심지어 “몇 년 전 그 사람에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왜 그렇게 바보 같은 행동을 해서 오해를 샀을까” 하는 생각이 마구 떠올랐다.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린시절 어떤 일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아이를 통해 나를 발견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정우열 원장은 이를 두고 “육아는 육아 당사자의 인격을 성장시키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아이를 낳아보면 어른이 된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고 실감했다. 엄마라는 존재 하나만 믿고 이 세상에 태어난 어린 생명을 먹이고 재우고 살지우는 일을 하다보니 진짜 책임감이 뭔지 알기 시작했다. 남들에게 뒤쳐질까봐 전전긍긍하며, 아홉을 가졌어도 부족한 하나를 아쉬워하며 열등감에 찌들었던 나였다. 그런데 엄마가 되고 나니 여유가 생겼다. 예쁜 아기가 있으니 웬만해선 남 부러울 게 없었다.(친정엄마가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 말고는 딱히 부러울 일이 없었다.) 아기가 잠든 사이 마시는 커피 한 잔에도 감사할 줄 알게 됐다. 아기띠에 안겨서 내 가슴팍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잠든 아기의 따뜻한 체온에 ‘눈물나게 행복함’을 느낀다. 화려하게 남들에게 돋보이며 사는 게 행복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웃고 있는 순간이 진짜 행복이라는 걸 생각하게 됐다. ●진짜 육아는 아이가 나를 키우는 것 일에도 더 활력을 느낀다. 나의 욕심 만을 일해서 일하던 때와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내 아이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의미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 무엇보다 바르게 행동하는 사람이 돼야겠다 다짐한다. 용기도 얻었다.직업이 기자면서도 소심하고 쭈뼛거리던 성격이어서 취재할 때 어려움도 있었다. 지금은 아이 얼굴을 생각하니 어떤 어려운 일도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를 지키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괜히 아줌마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게 아니었다. 그동안 육아에 대한 어려움만 토로했더니 “그럴 거면 애를 왜 낳았냐”거나 “그렇게 힘들다면 절대로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등의 극단적인 반응도 있어 충격을 받았다. 여기에 대해 단호하게 반박을 할 겸, 그리고 되도록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경험을 해보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나의 감정, 내가 아기에게 받은 선물들을 적어봤다.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해보는 경험, 또 누군가 나만 바라보고 나에게만 의지하며 사랑해 주는 시기가 또 있을까 싶다. 아이의 손을 잡고 다니는 시간도 겨우 10년 안팎에 그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나는 가장 빛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여겨진다. 무척이나 고되지만, 인생에 있어서 이렇게 큰 행복감을 느낄 기회는 흔치 않을 것 같다. 비록 머리털은 빠지고 뱃살은 쳐져버렸지만, 아이는 나를 더욱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 동시에 아이도 나를 키우고 있다. 스스로가 한층 풍요로워짐을 매일 느낀다. 그리고 이 감정을, 이 경험을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거창하게 국가를 위해서라거나 경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무작정 아이를 낳아야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귀한 경험을 할 기회를 가져보는 측면에서 출산과 육아를 권장하고 싶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행복한 감정을 갖고 서로를 대한다면, 길에서 부딪히는 사람들이 각자 머릿 속에 아이 얼굴을 떠올리며 기쁨을 느끼고 있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될까 상상해 본다. 그런데 내가 느꼈던 사랑의 감정, 성장하는 기회들이 단순히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부모라고 해서 생기는 건 아니라고 한다. 주 양육자이거나 아이와 오랜 시간 함께하거나 돈독한 애착 관계를 형성했을 때 비로소 이 ‘사랑의 묘약’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남편도 아직은 이 맛을 제대로 모르는 듯 하다. 아이와 오랜 시간 함께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사회가 돼야 나만큼의 행복을 느낄 것 같다. ‘진짜 육아’에 취해 보는 경험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사회, 아이의 행복 말고는 다른 것을 더 고민할 필요가 없는 사회를 간절히 꿈꿔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 (1)나홀로 육아 1년…외로움을 말한다 (2)엄마들은 왜 ‘토토가’를 보고 울었나 (3)엄마가 될수록…엄마만 필요했다 (4)세월호 참사가 초보 엄마에게 가르쳐준 것들 (5)내 아기가 타고났기 바라는 한 가지 (6)CCTV 단다고 걱정 사라질까 (7)“아기 왜 없어?”묻지 못하는 이유 (8)모유, 엄마의 눈물을 아기는 먹고 자란다 (9)잘하는 것도 없이 모두에게 미안한 삶
  • [아날로그&디지털 리포트 ] ‘호모 스마트쿠스’ 디지털 감옥을 탈출하라

    [아날로그&디지털 리포트 ] ‘호모 스마트쿠스’ 디지털 감옥을 탈출하라

    스마트폰을 통해 창출되는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오는 2017년 43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보스턴컨설팅그룹)된다. 국민 10명 중 8명이 하루 평균 3시간 39분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호모 스마트쿠스’ 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KT경제경영연구소)도 나온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질주는 한편으로 짙은 그림자를 우리 사회에 드리우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2014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14.2%가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청소년의 중독 비율은 30%에 육박한다. 청소년과 영·유아들이 스마트폰의 단편적·즉각적인 정보에만 익숙하다 보니 종합적인 사고 능력이 떨어지고, 향후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 기관과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과다 사용의 폐해를 시정하려는 노력이 뒤따르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함께 국립청소년 인터넷드림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헬프콜 청소년전화(☎1388)로 신청하면 1~7주 동안 이곳에서 숙식하며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학기 중엔 수업 일수로 인정을 받는 데다 참가 기록이 학교생활기록부(NEIS)에 남지 않는다. 10만~20만원의 식대보조금만 내면 된다. 장윤영 인터넷드림마을 캠프운영부장은 “각종 상담과 대안적인 여가활동,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가치관을 갖고 자아실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라고 했다. 캠프 입소가 여의치 않으면 학교를 다니면서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청소년전화로 전화하면 전국의 시·군·구 200여곳에 산재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을 해준다. 스마트폰 중독 정도가 중증인 경우 병원 치료를 알선해준다. 부모 상담도 진행한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사용을 둘러싸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갈등이 있으면 자녀의 중독 여부에 상관없이 일단 상담을 받을 것을 조언하고 있다. 김성벽 여성가족부 청소년매체환경과장은 “스마트폰 사용을 놓고 문제가 생기면 다른 부분에도 마찰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전반적인 양육 방식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는 광역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독자적인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인 ‘아이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은 물론 진단·상담 등을 진행한다. 전화(☎1899-1822)나 인터넷(iwill.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도 전문 상담기관인 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설치해 내방 상담이나 전화, 메신저, 화상·문자 채팅, 게시판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화(☎1599-0075)나 인터넷(iapc.or.kr)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성인, 유아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일부 지역 가정상담센터나 종합사회복지관 등도 인터넷 중독 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예방교육, 특히 스마트폰을 갓 쓰기 시작하는 유아기에 대한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진행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올해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동화와 놀이교구를 배포하고 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빠져 통학버스를 놓치는 모습 등을 담은 동화책이다. 동화책에 나오는 그림퍼즐을 맞춰 보며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도록 하고 있다. 중독 특성과 발달단계 등을 고려한 특강식 예방교육도 운영된다. 또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예방하는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14곳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연세대와 함께 ‘바른 ICT 연구소’를 설립했다. 스마트폰 등 ICT 부작용의 원인과 해법을 연구해 건전한 ICT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게 설립 취지라고 한다. 이 회사는 유치원 등을 찾아가 어린이에게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리는 ‘바른 ICT 키즈교실’ 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정보화진흥원 등과 함께 디지털 기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는 ‘바른 ICT 청소년 캠프’를 열고 있다. KT는 전국의 ‘IT서포터스팀’에서 스마트폰 및 게임 중독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전문강사가 학교에서 스마트 기기의 역기능 예방 교육을 제공하는 ‘스마트 ICT스쿨’ 프로그램에 지난해 25만명의 유아와 청소년이 참가했다고 한다. 스마트폰 없는 생활을 체험하는 ‘스마트 런 캠프’에도 128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올바른 ICT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도 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를 대상으로 SNS의 역기능을 환기시키는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SDS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의 역기능 예방 활동인 ‘스마트 브리지’ 사업을 펴고 있다. 매년 60여명의 사내 임직원 강사를 양성하고,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방문해 중독 자가진단, 동영상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한 ‘스마트보안관’과 ‘아이스마트키퍼’ 등 애플리케이션(앱)은 가정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중독 예방 방법이다. 청소년이 스마트폰에 이들 앱을 내려받으면 보호자가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유해사이트 차단과 함께 학교 폭력 등에 관해 전문 상담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의 ‘T청소년안심팩2’, KT의 ‘올레 자녀폰 안심 서비스’, LG유플러스의 ‘자녀폰 지킴이’ 등도 비슷한 앱이다. 반면 게임사들은 중독 문제 대처에 소극적이다. 특히 최근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모바일 게임사들은 중독 치유를 위한 사회적 공헌에 거의 손을 놓고 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게임업계는 게임 중독 문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한다”면서 “이들이 참여해야 스마트폰의 역기능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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