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아기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가짜 비­아그라-비­아그라시간-【pom555.kr】-비­아그라 반알 Visit our website:(xn--3e0b8js7vm4g9mj3ja.kr)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시알리스 비­아그라 차이-비­아그라 먹는 법-【pom5.kr】-비­아그라 가격비교 Visit our website:(viagrabuy365.com)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바르는 비­아그라 가격-온라인 약국 비­아그라-【pom555.kr】-비­아그라부작용증상 Visit our website:(xn--365-h98lu49at1jokm.com)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0
  • [2015 연구결산]남자와 여자, 이 점이 다르다

    [2015 연구결산]남자와 여자, 이 점이 다르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책 제목이 오랜시간 회자될 만큼 남자와 여자는 심리적으나 육체적으로 큰 차이를 보여준다. 올해 역시 세계 각 대학 연구팀들은 남자와 여자를 주제로 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수많은 논문 중에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도 있으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결과도 있어 남자와 여자의 차이만큼이나 다양한 논쟁이 이어졌다. 올 한해 학회지와 전문지 등에 발표된 남자와 여자를 주제로 한 해외 논문들을 정리해봤다.   1. 직장에서 女 ‘팀플’-男 ‘개인플레이’ 각각 선호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직장 내에서 여성은 팀의 일원으로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남성은 개인플레이를 통한 경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남성이 여성보다 직장 동료의 능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짙고, 팀 보다는 개인의 실력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욕심이 강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직장인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보상이 걸린 임무가 주어졌을 때 ‘팀플레이’와 ‘개인플레이’ 업무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팀플레이를 선택한 여성은 44%에 달한 반면, 남성은 11%에 불과했다. 팀으로서 임무를 실행해야만 경제적인 보상을 지급한다는 조건의 또 다른 실험에서는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팀플레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남성이 여성보다 동료(경쟁상대)의 위에 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반면 여성은 팀으로서 함께 업무를 수행해야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뜻한다. 연구를 이끈 캘리포니아대학 경제학과의 피터 쿤 교수는 “여성은 홀로 경쟁에 나서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만 반대로 남성은 협동 작업에도 다소 부끄러움을 느낀다”면서 “평균적으로 팀 경쟁을 선택한 사람은 개인간 경쟁을 선택한 사람에 비해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 女-화날 때, 男-승리했을 때 눈물 흘린다 남자와 여자는 성별에 따라 눈물을 흘리는 상황과 이유가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6월 네덜란드의 유명 심리학자인 틸버그대학교 애드 빈게르호츠 박사는 37개국 5000명을 대상으로 눈물을 흘리는 상황을 분석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자신이 응원하는 스포츠 팀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을 때나 어떤 미션을 성공적으로 해냈을 때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반면, 여성은 자신이 무력하다고 느낄 때 혹은 화가 날 때 등 부정적인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타인과의 갈등이나 타인으로부터 받은 비난, 컴퓨터가 고장났을 때 등 매우 일상적인 상황에서 눈물을 자주 흘리지만, 남성은 승리와 성공, 성취 등 긍정적인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 이같은 상황은 성별에 따른 문화적인 차이에 기인한 것이며, 만약 남성이 자신의 무력함을 느껴 눈물을 흘린다면 이것은 평소이 비해 심리적으로 매우 약해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빈게르호츠 박사는 밝혔다. 3. 유아기, 여아가 남아보다 사회성·자립성·의사표현력 훨씬 높다 지난 8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대학교 연구팀이 생후 30~33개월의 영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 비해 사회성이나 자급자족 능력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결과는 영유아에게 배식을 받거나 놀이를 하도록 시킨 뒤 아이들의 움직임과 판단력 등을 관찰, 분석해 이루어졌다. 관찰 항목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옷을 입거나 벗을 수 있는지, 어른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 있는지 등 다양한 행동 양식이 포함돼 있다. 분석 결과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예컨대 여자아이들은 혼자서 밥을 먹거나 옷을 입는 것이 동일한 연령의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동생활을 하는 유치원에서도 훨씬 높은 사회성을 나타냈다. 또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고 활동성을 기르는 다양한 미션에서도 여자아이들의 점수가 더 높았다. 이러한 능력은 성장한 뒤 토론이나 서사 능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이끈 스타방에르대학의 델사 칼트베츠 박사는 “단시간 집중해야 하는 활동에서도 여자아이들의 능력이 훨씬 좋았다. 이는 운동 능력과 자기제어능력, 언어능력 등과도 연관돼 있다”면서 “특히 언어능력의 경우 밥을 먹으면서 대화에 참여하거나 옷을 입고 벗는 등 다양한 다른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4. ‘이별 상처’ 여자가 남자보다 크지만 회복도 더 빨라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빙엄턴캠퍼스 인류학 연구팀은 이별이 남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지난 8월 발표했다. 전세계 총 96개국 5,705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27세였으며 75%가 이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우리가 알고있는 기존의 인식과 비슷하게 나왔다. 이별에 대해 여성이 받는 정신적·육체적 상처가 남성보다 더 큰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이를 데이터로 보면 감정적인 괴로움의 경우 여성은 평균 6.84점, 남성은 6.58점으로 나타났다. (그 정도에 따라 0점에서 10점으로 평가) 또한 육체적인 고통의 경우 여성은 4.21점, 남성은 3.75점으로 집계됐다. 이별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크다는 점이 데이터로 입증된 셈. 흥미로운 것은 이별 후 나타나는 남녀의 차이다. 여성은 이별을 통해 우울, 불안, 공포 등을 겪지만 이에 반해 남성은 무감각해지거나 집중력을 잃고 무능해진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별에 대처하는 방식도 차이가 나는데 여성은 친구와 가족 심지어 음식으로 이를 극복하는데 비해 남성은 다시 솔로가 됐다는 현실과 그냥 타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반적으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이별로 인한 고통을 더 크게 받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달라진다. 여성이 전 남친의 대한 ‘감정’(sentiment)을 말끔히 정리하는 것과 달리 남성은 이를 한 쪽으로 치워놓았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크레이그 모리스 교수는 “이별에 대한 남녀의 차이는 생물학적인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별을 겪은 여성이 주위 네트워크의 도움으로 오히려 더 강해져 다음 남성을 보다 선택적으로 고르는 것과는 달리, 남성은 다른 여성과 데이트 하더라도 과거 이별의 고통을 여전히 안고있다”고 설명했다. 5. 남자와 여자 중 ‘창의력’ 높은 쪽은? 흔히 남성은 이성적, 여성은 감성적이라고 평가한다. 그렇다면 기발함과 창의력은 어느 쪽이 더 강할까?지난 9월 미국 듀크대학교 연구진은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창의적이며, 이것이 회사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빨리 승진하는 이유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온라인을 통해 무작위로 80명의 실험참가자를 선발한 뒤 이들에게 확산적 사고 또는 수렴적 사고 능력을 포함한 글을 읽게 한 뒤 창의력을 평가하게 했다. 확산적 사고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정보를 광범위하게 탐색하고 상상력을 발휘해 미리 정해지지 않은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고를 뜻하며, 수렴적 사고는 문제해결을 위해 지식과 원리, 논리법칙 등을 동원하여 가장 적합한 해결책이나 답을 모색해 가는 사고방식을 뜻한다. 실험결과 창의력은 ‘고전적인 남성의 경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즉 과감한 결정, 위험부담, 야망 등의 성향을 가진 남성이 협동이나 이해 등의 성향을 가진 여성에 비해 창의력이 높았다는 것. 두 번째 실험에서는 역시 무작위로 선정한 실험참가자 169명에게 건축가나 패션디자이너와 관련된 글을 읽게 하고, 이들의 작품을 담은 사진 3장을 보여준 뒤 ▲창의력 ▲독창성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 등과 관련한 점수를 매기게 했다. 역시 결과는 남성 건축가가 여성 건축가의 작품에 비해 더 창의력이 높고 독창성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6. 성별에 따라 ‘심장 노화’ 증상 다르다 성별에 따라 심장의 노화 증상이 각기 다르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지난 10월 미국 존스홉킨스의과대학 연구진은 2002~2012년 54~94세 남녀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심장의 건강을 체크하고 MRI스캐닝을 통해 정밀 분석한 결과, 성별에 따라 심장의 노화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좌심실이 크고 두꺼워지는 반면 여성은 좌심실이 이전 크기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작아지는 증상을 보였다. 실험참가자들의 10년간 좌심실의 무게를 측정해보니 남성은 평균 8g 증가한 반면, 여성은 평균 1.6g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단순히 초음파로 확인했을 때에는 이 같은 차이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MRI 정밀 스캐닝을 통해 심장 근육의 구조와 기능 등을 면밀하게 살핀 결과 더욱 자세한 차이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존스홉킨스의과대학 연구진은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심실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심부전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뜻한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증상은 성별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즉 여성과 남성은 각기 다른 이유로 심부전이 나타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7. 남자 ‘뇌 노화 속도’, 여자보다 빠르다 지난달 헝가리 세게드의과대학 연구진은 평균연령 32세, 최고령은 59세, 최연소는 21세인 여성 50명, 남성 50명을 대상으로 대뇌 피질 아래쪽에 있는 뇌 영역인 피질하부의 특징 및 노화 속도를 분석했다. 피질하부는 몸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부분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파킨슨병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도 연관이 있는 부위다. 연구결과 남성이 나이가 들수록 피질하부 부피가 줄어드는 현상이 여성에 비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가 진행된 또 다른 뇌 부위는 간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백질부의 시상이다. 시상은 감각이나 충동, 흥분이 대뇌피질로 전도될 때 중계 역할을 담당하는 회색질 부분으로, 간뇌에서 가장 큰 신경세포의 모임이다. 연구결과 시상 역시 피질하부와 비슷한 특성을 보였다. 즉 남성 시상의 용적이 줄어드는 속도가 여성보다 더 빨랐다는 것. 이러한 현상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파킨슨병 등에 더욱 자주 노출된다는 연구결과와 연관이 있다. 연구진은 남성의 뇌 노화 속도가 여성보다 빠른 이유가 호르몬 변화에 대한 뇌의 반응이 성별에 따라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8. 여자가 남자보다 ‘길치’인 이유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낯선 장소를 손쉽게 찾아갈 때, 지도를 잘 읽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방향 감각이 좋아야 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방향 감각은 대체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논문이 이달 초 발표됐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NTNU) 연구진이 수십 명의 건강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이들에게 3D 안경을 준 뒤 가상현실(VR)의 환경에서 미로와 같은 거리를 지도에만 의지해 제시한 목적지에 도달하는 일련의 실험을 진행했다. 이때 연구진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를 사용해 각 참가자의 뇌 활동을 조사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뇌 전역에서 활성화가 일어났지만, 일부분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때 남성은 주로 ‘해마’ 부위가 활성화됐다. 반면 여성은 해마보다는 ‘전두엽’ 쪽이 활발해졌다. 또 남성은 여성보다 동서남북과 같은 기본적인 방향을 대략 기억함으로써 수월하게 목적지에 도달했다. 하지만 여성은 ‘저쪽 모퉁이에서 우회전한 뒤 다음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서’와 같이 구체적인 방향에 의지하려 했다. 이는 남녀에 따라 차이를 보인 뇌 영역과 연관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는 아기 달랠때 말보다 ‘노래’를 들려주세요 (연구)

    우는 아기 달랠때 말보다 ‘노래’를 들려주세요 (연구)

    우는 아이를 오랫동안 진정시키고 싶다면 말 보다는 노래를 들려주는 편이 두 배 가량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이사벨라 페렛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6~9개월 영아 3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페렛츠 교수는 “노래와 말소리가 각각 얼마나 영아의 주의를 끌 수 있는지 알아본 기존 연구는 많다”며 “이번에 우리가 알아보고자 한 것은 더 나아가 말과 노래가 아이의 ‘정서적 자기통제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30명의 젖먹이 아기들에게 각각 어른이 직접 내는 말소리, 다른 아기들의 옹알이를 녹음한 소리, 녹음된 터키 노래 등을 들려줬다. 그런 뒤 아이의 ‘우는 얼굴’, 즉 쳐진 눈썹, 양쪽으로 벌어진 입술, 열린 입, 치켜 올라간 볼 등 아이가 기분이 나쁠 때 보이는 전형적 표정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다. 이 때 터키 음악을 선택한 것은 아이들이 ‘익숙하지 않은’ 음악에도 반응하는지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영아들이 단순히 노래의 ‘익숙함’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노래 자체를 즐길 줄 아는 것인지 실험해보기 위함이었다. 논문의 주요 저자 마히에브 꼬르베이는 “터키 노래를 들은 아기들은 평균 9분 동안 평온함을 유지했다”며 “옹알이 소리를 들을 땐 평균 4분, 어른 말소리의 경우 4분에 조금 못 미치는 시간동안 진정효과가 있었다”고 말한다. 추후 낯선 음악이 아닌 익숙한 음악을 통해 동일 실험을 진행했을 때에도 결과는 완전히 동일했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에 대해 “아기들은 사람이나 장난감이 보이지 않으며 촉감적인 자극도 없고, 검은 벽과 낮은 조명만 갖추어진 비교적 삭막한 실험 환경 속에서도 여성의 노랫소리만으로도 긍정·중립적 기분을 유지함과 동시에 정신적 고통을 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이어 “인간은 원래 발로 박자를 맞추거나 고개를 흔드는 등 ‘자연적으로 음악에 심취’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연구 결과는 비록 영아들이 이와 똑같은 행동을 보여주지는 않더라도 “그들 또한 음악을 이해하고 심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페렛츠 교수는 “우리는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아이들의 이러한 감정통제력을 강화해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전 세계 어머니들, 그 중에서 노래보다는 말로써 아이를 달래는 경향을 가진 어머니들이 특히 주의를 기울일만 한 결과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어머니들은) 노래가 아이에 가져다주는 감정 통제력 강화 효과를 놓치고 있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를 달랠 때 노래를 부르는 행동은 또한 부모에게도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영아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때로 일부 부모는 분노나 괴로움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부모는 불성실하게 대응하거나 최악의 경우 아이를 무시 혹은 학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이 때 노래 부르기는 부모 자신이 느끼는 괴로운 감정을 감소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유아기’(Infancy) 저널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아기 달랠때는 말보다 ‘노래’를…”감정통제력 키워준다”

    아기 달랠때는 말보다 ‘노래’를…”감정통제력 키워준다”

    우는 아이를 오랫동안 진정시키고 싶다면 말 보다는 노래를 들려주는 편이 두 배 가량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이사벨라 페렛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6~9개월 영아 3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페렛츠 교수는 “노래와 말소리가 각각 얼마나 영아의 주의를 끌 수 있는지 알아본 기존 연구는 많다”며 “이번에 우리가 알아보고자 한 것은 더 나아가 말과 노래가 아이의 ‘정서적 자기통제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30명의 젖먹이 아기들에게 각각 어른이 직접 내는 말소리, 다른 아기들의 옹알이를 녹음한 소리, 녹음된 터키 노래 등을 들려줬다. 그런 뒤 아이의 ‘우는 얼굴’, 즉 쳐진 눈썹, 양쪽으로 벌어진 입술, 열린 입, 치켜 올라간 볼 등 아이가 기분이 나쁠 때 보이는 전형적 표정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다. 이 때 터키 음악을 선택한 것은 아이들이 ‘익숙하지 않은’ 음악에도 반응하는지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영아들이 단순히 노래의 ‘익숙함’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노래 자체를 즐길 줄 아는 것인지 실험해보기 위함이었다. 논문의 주요 저자 마히에브 꼬르베이는 “터키 노래를 들은 아기들은 평균 9분 동안 평온함을 유지했다”며 “옹알이 소리를 들을 땐 평균 4분, 어른 말소리의 경우 4분에 조금 못 미치는 시간동안 진정효과가 있었다”고 말한다. 추후 낯선 음악이 아닌 익숙한 음악을 통해 동일 실험을 진행했을 때에도 결과는 완전히 동일했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에 대해 “아기들은 사람이나 장난감이 보이지 않으며 촉감적인 자극도 없고, 검은 벽과 낮은 조명만 갖추어진 비교적 삭막한 실험 환경 속에서도 여성의 노랫소리만으로도 긍정·중립적 기분을 유지함과 동시에 정신적 고통을 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이어 “인간은 원래 발로 박자를 맞추거나 고개를 흔드는 등 ‘자연적으로 음악에 심취’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연구 결과는 비록 영아들이 이와 똑같은 행동을 보여주지는 않더라도 “그들 또한 음악을 이해하고 심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페렛츠 교수는 “우리는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아이들의 이러한 감정통제력을 강화해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전 세계 어머니들, 그 중에서 노래보다는 말로써 아이를 달래는 경향을 가진 어머니들이 특히 주의를 기울일만 한 결과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어머니들은) 노래가 아이에 가져다주는 감정 통제력 강화 효과를 놓치고 있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를 달랠 때 노래를 부르는 행동은 또한 부모에게도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영아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때로 일부 부모는 분노나 괴로움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부모는 불성실하게 대응하거나 최악의 경우 아이를 무시 혹은 학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이 때 노래 부르기는 부모 자신이 느끼는 괴로운 감정을 감소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유아기’(Infancy) 저널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이른 오전 ‘스마트폰 밝은 빛’ 뚱뚱한 아이 만든다

    이른 오전 ‘스마트폰 밝은 빛’ 뚱뚱한 아이 만든다

    이른 시간부터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무심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건네는 엄마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사소한 행동이 아이의 비만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공과대(QUT)의 유아기 수면연구 공동 연구진이 미취학 아동(보육원 혹은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하루 중 이른 시간대부터 빛에 노출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인공광을 포함한 빛에 노출된 시간대가 빠를수록 비만이 되기 쉽다는 것. 연구진은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보육원 6곳에 다니고 있는 3~5세 아동 48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이들의 ‘활동’ 및 ‘빛 노출’이 키와 몸무게를 기반으로 한 ‘체질량지수’(BMI)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비교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카산드라 패틴슨 박사과정 연구원은 “우리는 하루 중 이른 시간대에 ‘중간 정도 빛’(인공광 포함)에 노출된 아이들이 증가된 BMI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반면 오후에 실내외에서 가장 많은 양의 빛에 노출된 아이들은 더 날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놀랍게도 신체 활동은 아이들의 체질량(BMI)과 관련성이 없었지만, 수면 시기(타이밍)와 빛 노출은 관련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로 빛 노출이 아동 체중에 영향을 주는 것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또 패틴슨 연구원은 “전 세계 5세 이하 어린이 약 4200만 명이 현재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분류되고 있으므로,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초이자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태블릿과 스마트폰, 야간 조명, 텔레비전 등에서 나오는 불빛을 포함한 인공조명 때문에, 오늘날 아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환경에서 빛에 노출돼 있다”면서 “이런 빛 노출 증가는 비만의 세계적인 증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QUT의 건강과 생물의학 혁신 연구소(IHBI)와 어린이 건강연구센터(CCHR)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포유류에 인공광과 자연광 모두 노출 시기(타이밍)와 강도, 기간이 급격한 생물학적 여러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패틴슨 연구원에 따르면, 체내시계로도 알려진 활동일주기는 빛 노출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이는 수면 유형(패턴)이나 몸무게 변화, 호르몬 및 기분 변화에 영향을 준다. 최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하루 중 늦은 시간의 빛 노출이 BMI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와는 반대의 영향이 있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패틴슨 연구원은 “더 이른 아침에 빛에 노출된 성인은 더 날씬했지만, 미취학 아동은 더 뚱뚱해지는 경향이 있다. 열량 섭취량 등 비만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신체 활동 감소와 수면 시간 감소, 수면 시기 변화에 있다”면서 “이제 빛을 또 다른 요인으로 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패틴슨 연구원은 다음 연구는 이를 통해 아동 비만과의 싸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미취학 아동뿐만 아니라 영유아를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의 동물 실험은 빛 노출 시기와 강도가 신진대사 기능과 체중 상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우리 연구결과는 그 같은 결과를 우리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서로 다른 시간에 서로 다른 유형의 빛에 노출되는 것이 이제 아동 몸무게에 관한 논의 일부가 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수면협회(ASA) 주관 ‘수면 다운언더’(호주와 뉴질랜드를 지칭) 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심코 건넨 스마트폰, 아이 비만 유발한다 - 호주 연구

    무심코 건넨 스마트폰, 아이 비만 유발한다 - 호주 연구

    이른 시간부터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무심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건네는 엄마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사소한 행동이 아이의 비만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공과대(QUT)의 유아기 수면연구 공동 연구진이 미취학 아동(보육원 혹은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하루 중 이른 시간대부터 빛에 노출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인공광을 포함한 빛에 노출된 시간대가 빠를수록 비만이 되기 쉽다는 것. 연구진은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보육원 6곳에 다니고 있는 3~5세 아동 48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이들의 ‘활동’ 및 ‘빛 노출’이 키와 몸무게를 기반으로 한 ‘체질량지수’(BMI)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비교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카산드라 패틴슨 박사과정 연구원은 “우리는 하루 중 이른 시간대에 ‘중간 정도 빛’(인공광 포함)에 노출된 아이들이 증가된 BMI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반면 오후에 실내외에서 가장 많은 양의 빛에 노출된 아이들은 더 날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놀랍게도 신체 활동은 아이들의 체질량(BMI)과 관련성이 없었지만, 수면 시기(타이밍)와 빛 노출은 관련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로 빛 노출이 아동 체중에 영향을 주는 것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또 패틴슨 연구원은 “전 세계 5세 이하 어린이 약 4200만 명이 현재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분류되고 있으므로,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초이자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태블릿과 스마트폰, 야간 조명, 텔레비전 등에서 나오는 불빛을 포함한 인공조명 때문에, 오늘날 아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환경에서 빛에 노출돼 있다”면서 “이런 빛 노출 증가는 비만의 세계적인 증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QUT의 건강과 생물의학 혁신 연구소(IHBI)와 어린이 건강연구센터(CCHR)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포유류에 인공광과 자연광 모두 노출 시기(타이밍)와 강도, 기간이 급격한 생물학적 여러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패틴슨 연구원에 따르면, 체내시계로도 알려진 활동일주기는 빛 노출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이는 수면 유형(패턴)이나 몸무게 변화, 호르몬 및 기분 변화에 영향을 준다. 최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하루 중 늦은 시간의 빛 노출이 BMI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와는 반대의 영향이 있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패틴슨 연구원은 “더 이른 아침에 빛에 노출된 성인은 더 날씬했지만, 미취학 아동은 더 뚱뚱해지는 경향이 있다. 열량 섭취량 등 비만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신체 활동 감소와 수면 시간 감소, 수면 시기 변화에 있다”면서 “이제 빛을 또 다른 요인으로 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패틴슨 연구원은 다음 연구는 이를 통해 아동 비만과의 싸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미취학 아동뿐만 아니라 영유아를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의 동물 실험은 빛 노출 시기와 강도가 신진대사 기능과 체중 상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우리 연구결과는 그 같은 결과를 우리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서로 다른 시간에 서로 다른 유형의 빛에 노출되는 것이 이제 아동 몸무게에 관한 논의 일부가 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수면협회(ASA) 주관 ‘수면 다운언더’(호주와 뉴질랜드를 지칭) 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입학·취업 앞당겨 출산 유도?… 교육부 “입시 등 큰 혼란 우려”

    입학·취업 앞당겨 출산 유도?… 교육부 “입시 등 큰 혼란 우려”

    정부와 여당이 21일 저출산 문제의 해법으로 학제 개편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향후 논의 전개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주무부처인 교육부는 실제 실행이 되면 큰 혼란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나면 여성의 취업률이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는 취학 연령을 낮추는 것이 저출산 문제 완화에 일정 수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자녀를 1년 일찍 학교에 보내면 그만큼 양육비용과 유아기 사교육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009년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저출산 대책으로 똑같은 방안을 내세웠을 때 이뤄진 육아정책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취학 연령 1세를 단축하면 초등학교 입학에서 고교 졸업까지의 사교육비가 6.8%(2675만원→2494만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점도 있지만 실제 실행에는 혼선이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2020년부터 만 5세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당기거나 현행 6년인 초등학교와 중·고교를 각각 5년 만에 끝내는 것으로 바꿀 경우 자연히 2019년에 취학한 아동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게 된다. 교육과정 및 입시제도의 변화와 함께 수조원 이상의 예산도 투입돼야 한다. 앞서 2006년과 2009년에 유사한 학제 개편 논의가 실행되지 못했던 이유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초·중등부터 대학까지 9월에 1학기를 시작하는 ‘9월 학기제’ 도입을 공론화하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교육부는 이날 당정협의 결과에 대해 “여당의 공식적인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해 보겠다”는 원론 수준의 입장을 보였지만 내부적으로는 학제 개편이 쉽지 않을 거란 분위기가 주류를 이뤘다. 교육과정, 학생들 발달단계, 재정 추계, 사회 환경 등 고려할 사항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안건은 2007년 이후 정식으로 교육부에서 논의된 적이 없었다. 당시 교육부도 아이디어 차원이었고, 정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저출산위원회의 안건으로 들어갔을 때 교육부는 반대를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제 개편에 따른 장점이 있지만 변동에 따른 학년별 유불리가 굉장히 크다”며 “워낙 사회적 변화가 큰 사안이라 교육부로선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 분야의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대에 북한(11년), 영국(13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미국·일본 등 주요국이 초등 및 중등 과정을 한국과 같은 12년으로 운용하고 있는 점도 주요 고려대상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심각한 저출산에 시달렸던 네덜란드와 영국 등의 초등학교 입학 연령은 우리나라보다 1년 이른 만 5세”라면서 “두 나라가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이는 학령을 앞당겨서라기보다는 국가의 보육 부담 확대, 시간근로제·탄력근로제 시행 등에 주로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우유 마시면 배가 아파요”…유당 소화 장애 고치는 방법

     평소에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프거나 화장실에 자주 가서 우유를 아예 입에 안 대는 소비자들이 있다. 우유에 있는 유당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유당불내증) 때문이다. 하지만 유당불내증은 조금만 노력하면 고칠 수 있다.  6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당불내증의 원인은 우리 몸에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줄어서다. 유아기 이후 우유를 잘 먹지 않으면 락타아제 수치가 감소한다.  요령있게 우유를 마시면 유당불내증을 이겨낼 수 있다. 우유를 매일 한 모금씩 마셔보고 괜찮으면 양을 조금씩 늘려나가면 된다. 특히 냉장고에서 찬 우유를 바로 꺼내 먹지 말고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 것이 효과가 좋다.  김정현 배재대 가정교육과 교수는 “우유를 조금씩 데워 마시면 유당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면서 “그래도 배가 계속 아프다면 발효 과정에서 20~30% 정도 유당이 줄어드는 요구르트나 치즈 등 유제품을 먹으면 우유에 있는 칼슘과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키 클수록 암 위험도 높아진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키 클수록 암 위험도 높아진다 (연구)

    키가 큰 사람은 작은 사람에 비해 발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연구소는 1938~1991년 사이 스웨덴에서 태어난 남녀 550만 명의 신장 및 건강관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키가 성별·연령에 따라 평균보다 클 경우, 일부 암의 경우 위험률이 30%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평균 신장보다 10㎝가 클 경우, 평균신장 또는 그 이하인 여성에 비해 전체적인 암 위험률이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준으로 남성의 발암 위험은 11% 더 높았다. 특히 키와 가장 연관성이 짙은 암은 피부암이다. 신장이 평균보다 10㎝ 클 경우, 피부암에 걸릴 확률은 30%까지 높아졌다. 유방암은 같은 기준에서 20%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에밀리 베니 박사는 “신장과 발암비율의 비례관계 원인은 현재까지 불분명하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키가 클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증명됐다”면서 “다만 키가 높은 사람의 경우 유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성장 호르몬에 과하게 노출되고, 이것이 암세포로 발전하는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가설로는 키가 큰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내에 더 많은 세포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잠재적으로 암세포로 변화할 수 있는 세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키가 큰 사람일수록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는 등 피부암을 예방하려는 노력해야 하며, 특히 성장호르몬의 영향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학교의 임상연구학자인 제인 그린 박사는 “이번 연구는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눈에 띄지만, 암의 발병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며 단순히 키 만으로 이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출생 시 몸무게 낮을수록 ‘사회적 신뢰’ 약해 (연구)

    출생 시 몸무게 낮을수록 ‘사회적 신뢰’ 약해 (연구)

     출생 당시 몸무게가 훗날 성인이 된 뒤 ‘사회적 신뢰’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지난달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출생 시 몸무게가 적을수록 사회적 신뢰가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신뢰(Social Trust)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행동보다 협조적이고 생산적인 행동을 하게끔 유도해, 결국 공동체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개념을 뜻한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연구진은 불특정 성인을 대상으로 사회적 신뢰도와 출생 시 몸무게를 비교·분석했다. 사회적 신뢰도를 알기 위한 심리테스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을 만 하다고 보는가’ 등의 질문이 포함돼 있다. 그 결과 사회적 신뢰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태어날 때 몸무게가 평균보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유년기의 경험이 성인이 된 이후의 심리적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다수 공개됐지만, 우리는 태아 단계에서의 경험이나 상태 역시 성인이 됐을 때의 사회적 패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고 싶었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아동의 인격형성시기에 받은 영향이 훗날 세계관이나 인생관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은 원리로 볼 수 있다”면서 “아이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 즉 날씨, 안전 등의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즉 유아기 뿐만 아니라 태아기에 부정적인 환경에 노출된 아기들은 성인이 됐을 때, 이러한 환경의 영향으로 사회적 신뢰가 약할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마이클 뱅 피터센 박사는 “아이를 출산하고자 하는 여성이라면 훗날 아이의 사회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임신 단계에서부터 안전을 기하고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환경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회적 신뢰는 현대 사회의 매우 핵심적인 부분이며, 이는 공동체를 이루는 매우 기본적인 요소다. 이를 이해하고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심리과학저널(Journal Psychological Science)’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이 어릴수록 몸속 중금속·환경호르몬 농도 높다

    나이가 어릴수록 중금속 등 인체에 유해한 환경오염물질의 몸속 농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2~2014년 전국의 3~18세 어린이·청소년 2400명을 대상으로 혈중 납을 비롯한 환경오염물질 9종의 체내 농도를 조사한 결과다. 영·유아에 대한 조사는 처음이다. 조사 물질은 납·수은·카드뮴 등 중금속과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인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류 등이다. 혈중 납 농도(㎍/㎗)는 영·유아 1.34, 초등학생 1.26, 중고생 1.11을 기록했다. 소변 중 비스페놀A 농도(㎍/ℓ)는 영·유아 2.33, 초등학생 1.50, 중고생 1.31로 나타났다. 비스페놀A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중추신경 등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변 중 카드뮴과 디에틸헥실 프탈레이트(DEHP) 대사체 농도(㎍/ℓ)는 영·유아가 각각 0.39, 77.77로 청소년보다 약 1.5배 높았다. 다만 혈중 수은(㎍/ℓ)은 초등학생이 1.93으로 가장 높고 중고생(1.91), 영·유아(1.64) 순이었다. 환경과학원은 손가락 또는 장난감을 빠는 영·유아의 행동 특성, 단위 체중당 음식 섭취량과 호흡률이 성인의 2~3배인 식습관 등이 환경오염물질의 체내 노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물질별 평균 농도가 국제 기준을 넘지는 않았다. 독일 인체모니터링위원회의 ‘건강영향 권고기준’을 적용하면 수은은 1명, 카드뮴은 9명이 기준을 초과했다. 혈중 납의 경우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관심기준’을 3명이 초과했다. 유승도 환경보건연구과장은 “어린이는 환경오염물질 노출에 취약하고 영·유아기의 노출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역과 거주환경 등에 대한 세부 심층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와우! 과학]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와우! 과학]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최근 노르웨이의 한 대학 연구진이 생후 30~33개월의 영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 비해 사회성이나 자급자족 능력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방에르 대학교의 읽기 교육 및 연구센터 연구진은 위의 영유아에게 배식을 받거나 놀이를 하도록 시킨 뒤 아이들의 움직임과 판단력 등을 관찰‧분석했다. 관찰 항목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옷을 입거나 벗을 수 있는지, 어른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 있는지 등 다양한 행동 양식이 포함돼 있다. 분석 결과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예컨대 여자아이들은 혼자서 밥을 먹거나 옷을 입는 것이 동일한 연령의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동생활을 하는 유치원에서도 훨씬 높은 사회성을 나타냈다. 또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고 활동성을 기르는 다양한 미션에서도 여자아이들의 점수가 더 높았다. 이러한 능력은 성장한 뒤 토론이나 서사 능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이끈 스타방에르대학의 델사 칼트베츠 박사는 “단시간 집중해야 하는 활동에서도 여자아이들의 능력이 훨씬 좋았다. 이는 운동 능력과 자기제어능력, 언어능력 등과도 연관돼 있다”면서 “특히 언어능력의 경우 밥을 먹으면서 대화에 참여하거나 옷을 입고 벗는 등 다양한 다른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연령대의 성별에 따라 가장 큰 점수 차이를 보인 항목이 ‘화장실 사용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자아이의 21.3%는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완벽하게 하는 반면, 이것이 가능한 남자아이는 7.5%에 불과했다. 또 여자아이의 67.8%가 어린이용 변기를 사용하는 것에 흥미를 보인 반면, 남자아이 비율은 42.1%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은 남자아이가 더 빨리 뛰고 기어오르는 것이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옷을 입거나 벗는 일, 화장실을 스스로 가거나 혼자 밥을 먹는 일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발달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일상 능력이 발달시키면 훗날 언어능력이나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아기 교육 저널'(early childhood education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아기, 여아가 남아보다 사회성·자립성·의사표현력 훨씬 높아

    유아기, 여아가 남아보다 사회성·자립성·의사표현력 훨씬 높아

    최근 노르웨이의 한 대학 연구진이 생후 30~33개월의 영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 비해 사회성이나 자급자족 능력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방에르 대학교의 읽기 교육 및 연구센터 연구진은 위의 영유아에게 배식을 받거나 놀이를 하도록 시킨 뒤 아이들의 움직임과 판단력 등을 관찰‧분석했다. 관찰 항목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옷을 입거나 벗을 수 있는지, 어른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 있는지 등 다양한 행동 양식이 포함돼 있다. 분석 결과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예컨대 여자아이들은 혼자서 밥을 먹거나 옷을 입는 것이 동일한 연령의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동생활을 하는 유치원에서도 훨씬 높은 사회성을 나타냈다. 또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고 활동성을 기르는 다양한 미션에서도 여자아이들의 점수가 더 높았다. 이러한 능력은 성장한 뒤 토론이나 서사 능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이끈 스타방에르대학의 델사 칼트베츠 박사는 “단시간 집중해야 하는 활동에서도 여자아이들의 능력이 훨씬 좋았다. 이는 운동 능력과 자기제어능력, 언어능력 등과도 연관돼 있다”면서 “특히 언어능력의 경우 밥을 먹으면서 대화에 참여하거나 옷을 입고 벗는 등 다양한 다른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연령대의 성별에 따라 가장 큰 점수 차이를 보인 항목이 ‘화장실 사용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자아이의 21.3%는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완벽하게 하는 반면, 이것이 가능한 남자아이는 7.5%에 불과했다. 또 여자아이의 67.8%가 어린이용 변기를 사용하는 것에 흥미를 보인 반면, 남자아이 비율은 42.1%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은 남자아이가 더 빨리 뛰고 기어오르는 것이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옷을 입거나 벗는 일, 화장실을 스스로 가거나 혼자 밥을 먹는 일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발달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일상 능력이 발달시키면 훗날 언어능력이나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아기 교육 저널'(early childhood education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최근 노르웨이의 한 대학 연구진이 생후 30~33개월의 영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 비해 사회성이나 자급자족 능력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방에르 대학교의 읽기 교육 및 연구센터 연구진은 위의 영유아에게 배식을 받거나 놀이를 하도록 시킨 뒤 아이들의 움직임과 판단력 등을 관찰‧분석했다. 관찰 항목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옷을 입거나 벗을 수 있는지, 어른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 있는지 등 다양한 행동 양식이 포함돼 있다. 분석 결과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예컨대 여자아이들은 혼자서 밥을 먹거나 옷을 입는 것이 동일한 연령의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동생활을 하는 유치원에서도 훨씬 높은 사회성을 나타냈다. 또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고 활동성을 기르는 다양한 미션에서도 여자아이들의 점수가 더 높았다. 이러한 능력은 성장한 뒤 토론이나 서사 능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이끈 스타방에르대학의 델사 칼트베츠 박사는 “단시간 집중해야 하는 활동에서도 여자아이들의 능력이 훨씬 좋았다. 이는 운동 능력과 자기제어능력, 언어능력 등과도 연관돼 있다”면서 “특히 언어능력의 경우 밥을 먹으면서 대화에 참여하거나 옷을 입고 벗는 등 다양한 다른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연령대의 성별에 따라 가장 큰 점수 차이를 보인 항목이 ‘화장실 사용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자아이의 21.3%는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완벽하게 하는 반면, 이것이 가능한 남자아이는 7.5%에 불과했다. 또 여자아이의 67.8%가 어린이용 변기를 사용하는 것에 흥미를 보인 반면, 남자아이 비율은 42.1%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은 남자아이가 더 빨리 뛰고 기어오르는 것이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옷을 입거나 벗는 일, 화장실을 스스로 가거나 혼자 밥을 먹는 일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발달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일상 능력이 발달시키면 훗날 언어능력이나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아기 교육 저널'(early childhood education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3일 국내 공식 첫 선보이는 프라이빗 유아독서실 ‘코로코로’ 눈길

    13일 국내 공식 첫 선보이는 프라이빗 유아독서실 ‘코로코로’ 눈길

    프라이빗유아독서실을 표방하는 ‘코로코로'(colocolo)가 오는 1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5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EDUCARE 2015)을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코로코로는 일본에서 디자인된 제품으로, 홍콩과 대만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코로코로’는 유아기의 바른 학습자세 훈련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 고안된 매우 독특한 공부책상의자로 알려져 있다. 마치 독서실 책상처럼 책상 좌우와 앞에 얕은 칸막이가 쳐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 유아가구에서는 매우 보기드믄 형태다. 이렇게 하면 신경 분산을 방지해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한껏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크레스파스와 공책과 연필 등 필기구들이 바닥에 떨어질 염려도 없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코로’는 집중력이 짧은 유아기의 특성을 감안해 공부책상을 테이블, 벤치, 책꽂이 등으로 변신을 시키는 기능을 탑재시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를 위해 이 제품의 모든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해 굴리는 방식을 선택했으며, 공부책상의 옆면에 타원 형태로 파인 홈을 잡고 그대로 앞으로 굴리면 다용도 테이블로 바뀌는 식이다. 또 한 번 굴리면 아이 둘이 앉을 수 있는 벤치가 된다. 코로코로 한 세트에 포함된 의자 두 개를 벤치 위에 올려놓으면 책꽂이로도 활용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의자 두 점 만을 활용해 아이만의 미니 독서실을 꾸며줄 수 있는데, 의자의 뒷면과 옆면을 활용하면 앙증맞고 근사한 책상이 된다. 특히 의자의 뒷면으로 앉을 경우, 80kg의 하중을 견딜 만큼 내구성이 강해 엄마 아빠들이 앉아서 아이의 학습을 지도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등 ‘원 소스 멀티 유즈’ 제품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코로코로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북유럽풍의 심플한 느낌과 고급원목인 유럽산 너도밤나무, 블랙월넛을 사용하고 나뭇결의 모양과 더불어 자연 그대로의 색감을 최대한 살린 우아한 디자인이 눈길을 확 끈다. 또한 모서리의 동글동글한 모양까지 더해져 유아가구다운 귀여움을 더했다. 친환경적인 스펙도 내세울 만하다. 최소한의 가공처리로 관련 규정이 까다로운 일본식품위생법상의 안전성테스트를 통과했을 뿐만 아니라 새집증후군, 아토피 등의 주된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이드'의 방사량이 0.2mg/L이하로 국내 친환경자재의 최고등급인 “SE0”로 KC인증을 받았다. 경제성도 뛰어나다. 보통 사용기한이 짧은 다른 유아 공부책상의자와 달리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아이가 자라도 버리지 않고 미니서재, TV 혹은 티 테이블, 침대 탁자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럽산 원목이 선사하는 강한 내구성 때문이다. 코로코로 코리아 관계자는 “코로코로를 사용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이들이 스스로 의자에 앉아 동화책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학습훈련은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환경을 유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코로코로는 단순한 유아가구이기보다는 아이의 공부친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코로 세트(책상 1, 의자2)는 색상별로 내추럴, 블랙 월넛, 아이보리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이유식을 시작할 무렵인 생후 6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베이비체어와 코로코로 전용 ‘쿠션’ 및 ‘러그’를 별도 판매한다. ‘코로코로’는 일본어로 ‘돌려서 굴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온라인판매는 오는 9월 1일부터 코로코로 공식홈페이지(http://www.colocolo.co.kr)와 오픈마켓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양, 전국 첫 ‘50억원 보육재단’ 설립 난항

    전남 광양시가 전국 최초로 보육재단을 설립해 차별화된 양육정책을 펼치겠다는 방침이 시의회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민선 6기 역점시책으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임신부터 출산, 보육,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하는 등 영유아기의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을 위한 보육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인구 15만명의 광양시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1만명을 웃돌고, 0세부터 취학 전 6세 아동은 전체 인구의 25%에 이른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평균연령이 37.3세(전남 46.1세, 전국 39.5세)인 젊은 도시여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 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보육재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고 보육 취약 분야에 대한 지원 필요 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시는 연간 5억원씩 10년간 투자해 50억원 규모로 보육재단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정현복 시장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봉급을 1원만 받고 있다. 나머지 급여는 보육재단 설립 시 기부하기 위해 비서실에서 별도로 적립하고 있다. 미리 1억원을 지정 기탁한 시민도 나타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육 관련 단체인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는 보육재단 설립을 위한 1만명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시민들은 200억원이 넘은 백운장학회 기금을 언제까지 적립할 것이냐며 이 중 일부를 보육재단으로 돌리면 재원 마련은 쉽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 5월 시가 제출한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예산 마련 문제 등의 이유로 부결시켰다. 이와 관련, 무소속인 정 시장의 핵심공약 사항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이 제동을 건다는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도 제기되고 있다. 광양시의회는 13명의 시의원 중 11명이 새정치연합 소속이다. 시 관계자는 “재단을 설립하면 어린이집 교사들의 인건비 등 열악한 처우 개선에 도움이 돼 아이들이 지금보다 훨씬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며 “체계적인 양육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타인의 시선 벗어나 유쾌하게 나이 들어가려면

    타인의 시선 벗어나 유쾌하게 나이 들어가려면

    늙어갈 용기/기시미 이치로 지음/노만수 옮김/에쎄/388쪽/1만 6000원 죽음을 피하지 못할 바에야 살아 있는 동안 더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 ‘늙어갈 용기’는 행복하게 늙는 법을 심리학자 아들러의 지론을 통해 일러 준다. 병, 늙음, 사멸 문제에 초점을 맞춰 한정된 시간속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용기’에 주목했다. 반려견 이름을 ‘아들러’라 지을 만큼 아들러에 각별한 애정을 갖는 저자의 체험을 녹인 게 특징이다. 인간은 누구나 유아기부터 싹튼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아들러는 그 열등감 자체보다 열등감에 대한 왜곡된 심리적 태도가 잘못이라고 본다. 그래서 질병이나 노화, 죽음 등 모든 인생의 과제도 ‘나’의 용기에 따라 주체적으로 해결할 것을 주문한다. 저자 역시 불안감이나 절망감,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용기’가 있기에 인생 과제에 도전하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이 자유롭지 않고 행복하지 못한 큰 이유는 ‘만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마흔을 넘기면서도 늘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바란다면 공허감 탓에 무엇을 하든 만족감이나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 아들러는 이때야말로 ‘참 나’가 되기 위한 첫째 조건인 용기를 내라고 부르짖는다. 내 안의 타자인 병(病)도 다른 인생의 과제처럼 용기 있게 맞이해 응답하라고 호소한다. 그런 차원이라면 병은 자신과 신체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이고 쾌유는 바로 그 ‘몸의 말’에 책임을 다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늙음에 대해서도 융통성 없는 노옹(翁)이 되지 말자고 당부한다. 다산 정약용의 ‘늙은이의 한 가지 유쾌한 일’(人一快事)이란 시에서 보듯 늙음을 오히려 긍정하며 나이 듦의 옹색함, 추레함을 유쾌하게 인정하고 늙음 자체를 순리대로 수긍하는 여유로움과 넉넉함이야말로 ‘늙어갈 용기’라고 잘라 말한다. 늙은 조개가 진주를 낳듯이.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누렁니의 환골탈태’ 치아미백 전문 리더스함치과의원

    ‘누렁니의 환골탈태’ 치아미백 전문 리더스함치과의원

    얼마 전 개그맨 정형돈의 ‘누렁니’가 방송가에서 화제가 되고, 치아심미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최근 치과 의료계에는 치아미백을 문의하는 상담이 폭증하고 있다. 치아미백이란 변색된 치아 표면의 색을 밝게 하는 것. 칫솔질 혹은 스케일링으로 해결되지 않는 치아 색을 원래의 색조로 회복시키거나 더 밝게 하는 치료다. 미백 약제의 작용으로 미백 젤의 활성요인인 카바마이드 페록사이드와 과산화수소가 분해되면서 산소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때 치아의 유기질과 반응해 색이 진한 탄소고리 화합물을 밝은 사슬구조로 바꿔줌으로써 미백효과를 발생시킨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산소가 착색된 물질을 표백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치아를 삭제하거나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희고 밝게 만드는 시술이다. 치아 변색은 ▲유전적 ▲외부적 ▲내부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기인한다. 유전적 요인은 치아의 색이 선천적으로 누런 경우를 말하며, 치아의 깊은 곳까지 변색되어 외부적 요인보다 미관상 더 누렇게 보일 수 있다. 외부적 요인은 후천적으로 커피, 홍차, 담배 등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색이 변하거나 치석이 많이 생겨 착색된 경우다. 내부적 요인은 외상, 항생제, 불소, 나이 등으로 인해 치아 표면에 검은 밴드가 형성되거나 치아가 부분적으로 누렇게 된 경우가 대표적이다. 또한 유아기 때 테트라사이클린이라는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불소를 과잉 섭취해도 치아 변색이 진행될 수 있으며, 외부의 충격에 의해 치아 내부 신경과 세포가 죽거나 신경치료를 받은 후 색이 검게 변하는 사례도 있다. 서울 목동 리더스함치과의원(원장 함귀란)은 지난 20여 년간 한결 같은 원칙과 사회공헌에 이바지한다는 마음으로 진료에 힘써온 치아미백 전문병원이다. 함귀란 원장은 “사람은 대부분 처음에는 건강한 새하얀 치아를 가지고 있지만, 나이가 들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잘못된 치아관리법과 각종 내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치아가 누렇게 변하게 된다”면서 “대부분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섭취하는 음료나 음식물, 흡연 등에 의해 착색물질이 치아 법랑질 부위의 아주 미세한 틈 사이로 침투하여 착색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함귀란 원장은 “연령증가에 따른 변색과 선천적 혹은 유전적 변색, 커피, 홍차, 색소를 포함한 음식이나 흡연 등 내부적 요인에 기인한 변색, 테트라사이클린(8세 이전 3일 이상 투여한 경우), 불소 과잉 섭취(8세 이전), 법랑질 형성 부진의 원인에 의한 경우, 아말감이나 보철물이 산화해 변색된 경우에도 치아미백술로 복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함 원장은 “치아미백은 치아에 낀 색소를 분해하는 것으로 치아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서 “단, 치아미백 치료 중에는 뜨겁고, 차가운 음식은 피해야 하며, 시술 후 24시간 동안은 치아표면에 단백질이 충분히 생성되기 전이므로 색이 진한 음식이나 커피, 녹차, 홍차, 콜라 같은 음료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치아에 남아 있는 미백제가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시술 후 일시적으로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등 개인차에 따라 처음 하루이틀은 다소 불편을 느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곧 사라지게 된다. 이때 가벼운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리더스함치과의원은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아미백 시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회 13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이며 바쁜 직장인을 위해 매주 목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진료를 시행함으로써 편리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임플란트, 치아미백, 치아성형, 잇몸성형 등 스페셜클리닉 및 충치치료, 신경치료, 잇몸치료, 보철치료, 사랑니 등 일반 치과클리닉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더스함치과의원 콜센터(☎ 02-2649-3702~3)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진료시간: 평일 오전 9시30분 ~ 오후 7시 주말 오전 9시30분 ~ 오후 3시 공휴일, 일요일 휴진 야간진료 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자발호흡·자가발성 가능…야구 시청도 ‘치료’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자발호흡·자가발성 가능…야구 시청도 ‘치료’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자발호흡·자가발성 가능…야구 시청도 ‘치료’ 이건희 회장, 이건희 현재 상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자발 호흡’을 하며 건재한 신체 상태로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2일 드러났다. 이날 더팩트는 지난달 22일 포착한 이건희 회장의 삼성서울병원 VIP 병상에서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VIP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모습과 그룹 수뇌부들이 업무보고를 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이건희 회장은 현재 인공호흡기나 외부 의료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건재한 모습으로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또한 치료의 하나로 병상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매체는 “삼성병원 및 그룹 측에 따르면 익숙한 환경에 자주 노출될수록 의식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이 회장의 병실 TV에는 평소 그가 좋아하던 영화 나 야구 중계 등을 틀어 놓는다”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또 최근 자가 발성을 통해 유아기 아이들이 하는 ‘옹알이’ 현상을 해 보이는 등 의료진이 차후 인지 기능 회복을 통한 의사소통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망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삼성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회장의 현재 상태는 신체는 건강하고 지병인 고혈압까지 치유됐으나 인지 기능이 아직 제대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집중적인 재활 치료로 많이 호전되고 있으며 점점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병상에서도 TV로 야구 시청하는 이유 알고보니…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병상에서도 TV로 야구 시청하는 이유 알고보니…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병상에서도 TV로 야구 시청하는 이유 알고보니… 이건희 회장, 이건희 현재 상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자발 호흡’을 하며 건재한 신체 상태로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2일 드러났다. 이날 더팩트는 지난달 22일 포착한 이건희 회장의 삼성서울병원 VIP 병상에서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VIP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모습과 그룹 수뇌부들이 업무보고를 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이건희 회장은 현재 인공호흡기나 외부 의료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건재한 모습으로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또한 치료의 하나로 병상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매체는 “삼성병원 및 그룹 측에 따르면 익숙한 환경에 자주 노출될수록 의식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이 회장의 병실 TV에는 평소 그가 좋아하던 영화 나 야구 중계 등을 틀어 놓는다”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또 최근 자가 발성을 통해 유아기 아이들이 하는 ‘옹알이’ 현상을 해 보이는 등 의료진이 차후 인지 기능 회복을 통한 의사소통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망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삼성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회장의 현재 상태는 신체는 건강하고 지병인 고혈압까지 치유됐으나 인지 기능이 아직 제대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집중적인 재활 치료로 많이 호전되고 있으며 점점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병상에서 야구 시청하는 이유 알고보니…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병상에서 야구 시청하는 이유 알고보니…

    이건희 회장 현재상태, 병상에서 야구 시청하는 이유 알고보니… 이건희 회장, 이건희 현재 상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자발 호흡’을 하며 건재한 신체 상태로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2일 드러났다. 이날 더팩트는 지난달 22일 포착한 이건희 회장의 삼성서울병원 VIP 병상에서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VIP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모습과 그룹 수뇌부들이 업무보고를 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이건희 회장은 현재 인공호흡기나 외부 의료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건재한 모습으로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또한 치료의 하나로 병상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매체는 “삼성병원 및 그룹 측에 따르면 익숙한 환경에 자주 노출될수록 의식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이 회장의 병실 TV에는 평소 그가 좋아하던 영화 나 야구 중계 등을 틀어 놓는다”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또 최근 자가 발성을 통해 유아기 아이들이 하는 ‘옹알이’ 현상을 해 보이는 등 의료진이 차후 인지 기능 회복을 통한 의사소통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망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삼성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회장의 현재 상태는 신체는 건강하고 지병인 고혈압까지 치유됐으나 인지 기능이 아직 제대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집중적인 재활 치료로 많이 호전되고 있으며 점점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