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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지 통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다음달 1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첫 모의평가를 치른다. 응시인원은 재학생과 재수생 등 60만 7400여명이며, 시험장소는 재학고교, 출신고교와 원서접수 학원, 교육청이 지정한 학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윤종건 회장과 김명곤 국립극장 극장장은 지난 25일 ‘예술·교육 협력협정’조인식을 갖고 전국 초·중등 교원이 국립극장 자체 제작 공연을 관람할 경우 동반 1명까지 관람료의 5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할인혜택은 전화예매로만 가능하다. 국·공·사립의 구분 없이 교원이면 된다. 두 단체는 앞으로 남산문화탐방 등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교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www.mbest.co.kr) 학생복업체 ㈜아이비클럽과 함께 6월4일까지 ‘아이비클럽 입고 엠베스트로 공부하자’ 이벤트를 연다. 아이비클럽 교복을 사는 모든 학생에게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4만원 강좌 수강권을 무료로 준다. 이 수강권은 회원가입 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강좌를 처음 구매하면 온라인 암기노트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중계평생학습관 6월3일 오후 1시30분 본관 2층 제2강의실에서 ‘자녀의 학업스트레스와 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연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전성일 신경정신과 의사가 나와 자녀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고민에 대해 강연한다. 초·중·고 학부모가 대상이며 전화로 예약하거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02)949-7887. ●인체의 신비전 한국 고별전이 6월4일부터 10월3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본관 3층 장보고홀에서 열린다. 플라스틱 모형이 아닌 실제 인체가 전시된다. 인체는 모두 사후에 기증받은 것으로 전신 표본 22종과 장기 표본 180종 등 200여점이 선보인다. 표본들은 신경계, 소화계, 생식계 등 계통별로 구분되며 손끝의 모세혈관에서 뇌조직과 신경세포, 주름진 피부조직까지 생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흡연자의 폐와 유방암 말기의 가슴 등은 건강한 장기와 비교 전시되며, 뇌와 간 표본을 만져 볼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됐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뇌세포 조직도 공개된다. ●인천시교육청 저소득층 유아를 맡아주는 미술학원에 대해서도 일반 유치원(만 3∼5세) 및 두 자녀 이상 교육비 지원사업과 동일하게 교육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유아교육위원회를 열어 유아대상 미술학원중 무상교육 위탁기관 지정을 위한 심의를 벌였다. 무상교육 위탁기관은 유치원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유아대상 미술학원 중 유치원에 준하는 시설, 교육과정, 강사 등을 갖춘 곳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교직원수련원 지난 26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문을 열었다.50억원을 들여 건립된 교직원수련원은 지상 5층, 객실 36실 규모로 교직원의 복지 증진과 휴식 제공, 각종 연수 및 회의장소, 자생 동호회 수련활동 등의 시설로 활용된다.
  • “전문대 4년제 허용을”

    “전문대 수업 연한을 자율화해 생존의 위기에 놓인 전문대를 살려야 합니다.” 전문대 교수들이 현재 2∼3년제인 수업 연한을 4년까지 늘릴 수 있도록 자율권을 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가 4년제 대학 위주로 대학구조개혁 정책을 추진하면서 정작 산업인력을 키우고 있는 전문대는 설 자리가 없다는 주장이다. 전국 전문대 보직교수 500여명은 25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전문대 교육혁신 결의대회’를 열고 전문대를 위한 정책을 세워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고등교육이 보편화되면서 4년제 대학과 전문대의 구분이 무의미해졌지만 대학 구조개혁 방안이나 직업교육혁신 방안 어디에도 전문대에 대한 대책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전문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만든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고등교육의 틀을 완전히 바꿔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산업대 등 고등교육기관의 구분을 없애고 교육의 질과 내용으로 경쟁하는 프로그램별 학제로 바꾸자는 것이다. 우선 연구중심대학을 제외한 4년제 대학과 산업대, 기술대를 합쳐 산업인력양성 교육중심대학으로 바꾸고, 전문대 학장이 자율적으로 학과별 수업연한을 결정해 이수 학점에 따라 해당 학위를 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전공심화 과정의 경우 정규 학사 학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교수들은 이같은 요구를 포함한 전문대 개혁을 위해 이날 교육·기획·학생·사무처장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전문대학교육혁신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기호 사무총장은 “전문대 2년제 유아교육과나 3년제 간호학과 출신들은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보수와 승진, 사회 인식 때문에 다시 4년제 대학에 편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전문대 자율로 학과별 수업연한을 4년까지 늘려 해당 학위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전문대가 이미 터를 닦아놓은 치위생, 안경광학, 물리치료 등 취업이 잘 되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4년제 대학들이 앞다퉈 개설하는 현실에서 전문대는 존폐의 갈림길에 설 수밖에 없다.”면서 “4년제 대학과 전문대가 산업인력 양성이라는 같은 목표를 둘 바에는 차라리 칸막이를 없애 경쟁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미래유아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

    미래유아교육학회(회장 이영석 성균관대교수)는 21일 10시 성균관대 조병두홀에서 ‘한국유아교육기관의 경영합리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2005년도 춘계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씨줄날줄] 보육보험/신연숙 수석논설위원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각종 아이디어 짜내기가 활발하다. 정부와 국회에 별도 위원회가 구성됐고 한나라당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현상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결혼식예식장 사용료 보조, 신생아출산 축하금 지급 등으로 인구늘리기에 성공한 곳도 있다지만 본격적인 대책은 못 된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한 프랑스 등의 사례로 볼 때 우리도 해법은 출산 및 자녀양육 지원과 여성의 일자리 보장에서 찾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낳기만 하면 국가가 키워주고, 출산 때문에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다는 믿음을 줘야만 여성이 마음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는 임신 초기부터 출산 및 영유아 관련수당은 물론, 가족수당 등 각종 현금급여를 제공하는 데 더하여 정부가 모든 보육과 유아교육과정을 책임진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각종 휴가제도와 시간단축 근무제도를 도입해 자녀를 돌보면서 취업이 가능하도록 했고 양육에서 남성참여를 제도화하여 자녀양육이 부모의 공동책임임을 확실히 했다. 한때 세계 최저까지 떨어졌던 프랑스의 출산율은 현재 1.89명으로 아일랜드에 이어 EU국가 중 2위를 자랑한다. 이런 성공의 밑바탕에는 확실한 정책의지와 재정 뒷받침이 있다. 일본의 경우 다양한 보육제도를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출산율 제고에는 실패했다. 정부정책이 충분한 신뢰를 주지 못했고 기업들도 육아휴직제 등을 기피해 여성이 가정과 직장일을 병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급해진 일본이 ‘육아보험’이란 새제도로 국면타개에 나선 모양이다.20세이상 국민으로부터 보험료를 징수해 아이를 낳는 사람에게 보육비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물론 아이를 안 낳는 사람에겐 돌아오는 게 없다. 낳든 안 낳든 육아비를 함께 부담하니 ‘아이는 국가의 자산’임을 이보다 확실히 보장해주는 방법은 없을 듯싶다. 국내서도 최근 한 대기업 연구소가 ‘독신세’도입을 제안한 적이 있다. 만혼과 결혼기피 풍조에 벌칙을 가해 결혼을 장려해 보자는 취지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15명으로 세계최저 수준이다. 결혼이나 출산 육아를 선택할 수 없다면 사회적 책임이라도 나눠 져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신연숙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빌딩 X파일] 송파 여성문화관

    [빌딩 X파일] 송파 여성문화관

    송파구는 서울에서 양호한 주거지로 손꼽히는 자치구다. 비교적 높은 녹지율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복지·문화 수준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송파여성문화회관은 풍부한 복지·문화 프로그램으로 널리 사랑을 받는 ‘송파 사랑방’이다. 송파여성문화회관은 송파대로변 석촌역사거리 동쪽에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송파동 송파장터길 5이다. 지하철 8호선 석촌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거리일 정도로 접근성도 좋다. 대지 800여평에 연면적 4000여평, 지하 2층 지상 6층의 아담한 규모다. 1998년 6월 착공,220억여원의 공사비를 들여 송파구가 지난 2001년 5월 개관했다. 어학실습실 등 15개의 각종 문화강좌 교실과 골프연습장 등 6개의 건강·레저시설을 갖추고 있다. 송파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먼저 1층에는 동사무소와 구청 여권과, 우체국 등 관공서가 들어서 있다.2층에는 내과, 안과, 치과 등 의료시설과 유아교육시설인 ‘하바놀이학교’가 입주해 있다. 3층과 4층은 각종 문화강좌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교실에 해당한다. 어학실과 도서관, 상담실 등 부대 시설도 4층에 있다.5층은 패밀리 레스토랑,6층은 대강당과 함께 결혼식장이 들어서 있는 등 전 층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송파여성문화회관의 건립 취지는 다양한 교양·전통문화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수준 높은 여성문화를 정착시키는 것. 이를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현재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는 모두 140여과목의 강좌가 진행중이다. 컴퓨터, 어학, 요리 등 실용강좌는 기본 사양. 전통문화, 음악·미술, 공예 등의 문화 강좌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눈에 띄는 강좌는 주말에 열리는 가족사랑 강좌.3개월 일정으로 ‘아빠는 요리사’,‘엄마랑 도자기 만들기’ 등 가족이 주말에 함께 요리를 하거나 도자기를 빚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강좌료도 10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1∼7세 사이의 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들을 수 있는 ‘엄마랑 아가랑’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고 있다.‘엄마랑 아가랑 느낌미술’, 세계적인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뮤직가튼’,‘엄마랑 아가랑 동화놀이’ 등 10여개의 강좌가 연령별로 준비돼 있다. 임산부를 위한 태교도예, 펠트공예 강좌도 있다. 이밖에 직장인들도 저녁 시간에 영·중·일어 등 외국어와 재즈댄스, 단전호흡, 대금 등을 수강할 수 있다. 지난 5일에는 ‘엄마, 아빠 우리의 마음을 읽어주세요’라는 주제의 아동 심리미술 전시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쪽지 통신]

    ●양천구(www.yangcheon.go.kr) 바람직한 청소년상을 정립하기 위해 청소년상 수상 대상자를 추천받는다. 문예, 스포츠, 효행, 굳센생활, 봉사활동 5개 부문으로 초·중·고등학생 별로 각 3명씩 45명을 시상한다. 추천일 현재 1년 이상 양천구에 살고 있는 9∼20세 이하 청소년이 추천 대상이다. 학교장과 거주지 동장, 주민 30인이상의 연서를 받아 추천할 수 있다. 새달 7일(토)까지 양천구청 여성복지과 청소년복지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추천서와 공적조서, 주민등록등본, 수상경력 입증서류 사본 등 각 1부를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새달 31일(화)에 한다.2650-3325∼8. ●온라인 중등교육사이트 메가스터디 엠베스트(www.mbest.co.kr)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효도 이벤트’를 진행한다.30일(토)까지 메가스터디 엠베스트가 제시하는 ‘효도지령’을 꾸준히 실천한 학생에게 선물을 제공한다.‘부모님 기쁘게 해드리기’,‘부모님 발 씻겨 드리기’와 같이 부모님을 위해서 학생이 꼭 실천해야할 효도지령은 매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가지씩 제공된다. 효도지령을 실천한 느낌을 글로 써서 제출한 학생 중 가장 감동적인 사연을 적은 학생 1명을 선발해 부모님이 다녀올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관광상품권을 제공한다. ●유아교육 전문기업 프뢰벨(www.froebel.co.kr) 순수 창작 동화 ‘뉴 컨셉 동화’를 출시했다.‘뉴 컨셉 동화’는 국내 작가 66명이 제작에 참여한 동화 전집으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동화 교육 연구팀이 공동 기획했다. 가족, 동물, 친구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몄다. 어린이의 예술적 시각을 키워주기 위해 삽화 역시 수채화, 석판화, 목탄화, 동판화 등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했다. 총 50권,34만원. ●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go.kr) 지난 23일부터 상설전시관인 생명공학기술관에 ‘황우석 교수와 생명공학기술’ 코너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생명공학기술의 역사와 황 교수의 동물 복제 업적, 복제 동물 생산 과정, 바이오 장기 이식과 줄기세포 치료법 등을 그림으로 설명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생명공학기술과 21세기 삶’을 주제로 한 영상물을 보여주고 황 교수의 강의도 들려준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 내신 문제풀이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1 중간고사 적중 보상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근 개설된 비타에듀 내신 문제풀이 강좌에서 2005학년도 1학기 첫 중간고사에서 배우지 않은 문제가 나올 경우에는 수강료의 2배를 온라인 적립금으로 되돌려준다. ●경기도 교육청(www.ken.go.kr) 장애학생 지원을 위해 내년까지 도내에 4개의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미 이달 초 수원 안룡초등학교에 1억원을 투자,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개원했으며 이달안에 의정부시내에도 1억원을 들여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내년에는 부천을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과 성남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에도 1개씩 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한다. 각 교육지원센터에는 특수교육자격증을 가진 장애학생 교육전문가 2∼3명이 배치돼 장애학생들의 교육 및 물리치료 등을 맡고 진로를 상담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지난 21일 부천·시흥·광명·김포지역 중증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 ‘부천상록학교’를 개교했다. 이 학교에서는 앞으로 90여명의 장애학생들이 29명의 교사로부터 다양한 특수교육을 받게 된다.
  • 부모 ‘색깔론’이 남녀차별 부른다

    부모 ‘색깔론’이 남녀차별 부른다

    왜 여자 아이들은 분홍색 옷을 입어야 할까? 남자 아이들에게는 왜 짙은색 옷을 입힐까? 여자 아이는 화려하고 예뻐야 하고, 남자아이들은 씩씩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가치관 때문이다. 이런 한쪽으로 치우친 고정관념 때문에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남성과 여성을 이분법적 사고로 보게 된다. 두살배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을 만나 색깔과 관련한 편견을 실제로 갖고 있는지 알아봤다. 22개월된 딸 하영이에게 입힐 푸른색 원피스를 사러 재래시장에 간 남지현(29·여)씨는 아동복 전문 매장을 두바퀴나 돌았지만 허사였다. 남씨는 “하영이가 친척 언니에게 옷을 물려 입는 바람에 외출복도 분홍색이나 붉은 계통이 대부분”이라면서 “아무래도 분홍색은 때가 잘 타 얌전하게 행동하라고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남씨는 ‘딸을 씩씩하게 키우고 싶어’ 푸른색 원피스나 청바지를 골라 입히고 싶다고 했다. ●“산부인과 여자 아이는 무조건 분홍색 팔찌” 흔히 분홍색은 여성을 대변하는 색깔로 여겨진다.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난 시각과 몸무게를 적은 분홍색 팔찌를 채워준다. 여자라고 따로 쓸 필요가 없다. 19개월된 딸 주영이를 둔 조은경(29·여)씨는 “산달이 다가오니까 산부인과에서 출산용품은 분홍색으로 준비하라고 넌지시 귀띔해 줬다.”고 말했다. 주영이도 출생 직후 분홍색 팔찌가 채워졌다. 남자 아이 팔찌의 색깔은 파란색이다. 걸음마를 익히자 백화점 의류매장 직원도 분홍색 계통을 권했다. 조씨는 “주영이가 자주 입는 옷은 분홍색과 노란색, 빨간색 순”이라면서 “요즘에는 모녀가 함께 레이스가 달린 옷을 입기도 한다.”며 웃었다. 여자 아이가 자라면서 분홍색을 선호하게 되는 것도 이같은 ‘암묵적인’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옷이 화려하면 아들이 돋보이지 않는다?” 남자 아이들은 어떨까. 여자의 색으로 여겨지는 분홍색은 당연히 멀리한다. 심현수(35·여)씨도 17개월 된 아들 민균이에게 푸른색 옷을 즐겨 입힌다. 심씨는 “굳이 분홍색 옷을 입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딸을 둔 어머니들이 “튀어 보이게 하려고” 화려한 옷을 입힌다고 답한 반면 심씨는 “옷이 화려하면 아이가 돋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전문가의 의견은 심씨와 달랐다. 유아복 업체인 ‘해피랜드’의 오현경 디자인실장은 “패션과 외모에 남성이 관심을 갖는 메트로섹슈얼 열풍에 맞춰 남자 아이의 옷도 주황색·보라색 등 과감한 색상을 많이 응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오해와 편견을 넘어 고정관념 허물기 사단법인 문화세상 이프토피아도 고정관념을 깨자며 3년째 ‘분홍색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재단한 분홍색의 수동성을 거부하고, 대신 ‘화해와 상생’의 상징으로 분홍색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매년 10월이면 ‘분홍파워의 천지개벽-대한민국 여성축제’도 연다. 이들은 “푸른색이 남성성을 상징, 하늘과 평화의 색으로 대접받아온 기존 관념을 깨뜨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성 정체성이 생기지 않은 시기에서부터 특정한 색을 접하는 아이는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게 돼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다. 여자 아이에게 분홍색을 강조하는 것이나 남자 아이에게 분홍색을 금기시하는 것 모두 비교육적이라는 것이다. 사단법인 공동육아 운영위원장 양용준씨는 “자녀를 어릴 때부터 부모의 시선으로 보고, 고정적인 패턴으로 기르면 다양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성 정체성이 형성되는 5∼7세 전까지 자녀가 의도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딸에게 운동을 시키거나 아들에게 악기를 배우게 하는 것도 바람직한 ‘다양성 교육’의 하나”라면서 “사소하게는 ‘남자도 분홍색을 입을 수 있고 머리를 기를 수 있다.’는 것을 생활 속에서 터득하게 하는 것이 교육적”이라고 말했다. 경기대 이부미 유아교육학과 교수는 사회적으로 색깔이나 언어 형태가 성에 따라 구별되어 있으며, 이같은 경향이 상술에 의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교수는 “아동 의류가 성인복 디자인을 따라 가면서 여자 아이는 예뻐야 한다는 가치를 어른에게 심는다.”면서 “자녀의 소비패턴은 부모가 주도하기 때문에 부모의 의도에 따라 자녀의 선호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선호가 습관이 되면 관념으로 굳어져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적인 사고에 익숙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신세대 부모는 자녀의 옷차림에 상대적으로 편견이 적은 편이지만, 사소한 말 한마디도 자녀의 성역할 개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 홍희경기자 sunstory@seoul.co.kr
  • [창업플러스]

    ●외식업 창업설명회 개최 FC 창업코리아(www.changupkorea.co.kr)는 오는 22일 경기 회복기에 뜨는 유망 외식업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최근 뜨는 외식업종의 입지 선택법, 본사 선정법 등에 대한 특강도 실시한다. 일대일 맞춤 창업상담도 가능하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FC창업코리아 세미나실.(02)501-1210. ●삼초삽삼겹살 가맹점 모집 삼초삽삼겹살은 점포 안에 숯가마를 설치하고, 고기를 삽에 얹어 구워내 육즙이 살아 있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창업비용은 30평 기준 점포의 경우 임대보증금을 제외하고 6500만원.(02)303-4570. ●북한산 오일 공급 기능성 천연향 관리업체인 에코미스트코리아가 지난달 북한 백두산에서 자생하는 소나무와 전나무, 측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오일 4종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오일은 산림욕 효과와 방충·항균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031)977-2500. ●태창가족 사랑 큰잔치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태창가족이 ‘독도사랑!’이벤트를 개최한다. 생맥주전문점 ‘쪼끼쪼끼’, 꼬치요리전문점 ‘화투’, 치킨바비큐전문점 ‘군다리치킨’의 각 가맹점에서 응모권을 받아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독도관광 상품권 등 경품을 준다. 행사기간은 5월20일까지.(02)415-6000. ●위즈코리아 탁아사업 진출 유아교육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인 위즈코리아가 창의력 교육 감성놀이 어린이집인 ‘위즈맘’이라는 브랜드로 탁아교육사업 가맹점을 모집한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300만원, 인테리어 1000만원, 교구비 2000만원 등으로 3300만원.(02)554-9948.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국·과장급 전보 △부산대 사무국장 金澈△감사총괄담당관 李起龍△민원조사〃 朴杓鎭△기획감사〃 金虎根△혁신기획관 金永俊△교원정책과장 姜正吉△교직단체지원〃 李禾馥△교육복지정책〃 金元燦△교육재정지원〃 朴東善△유아교육지원〃 朴英淑△학교체육보건급식〃 申榮載△정책총괄〃 金官福△인력수급정책〃 朴春蘭△학술정책〃 徐裕美△산학협력〃 金暎喆△고등교육정책〃 崔震明△사학지원〃 李成熙△국제교육협력〃 李桂英△국외인적자원정책〃 姜永順△특수교육정책〃 李裕勳△교육부 卞大龍 ■ 행정자치부 ◇이사관 파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전희재△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엄정인 ◇부이사관 파견△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박성권△인천광역시 기획관리실장 정병일△자치정보화조합 어윤덕 ■ 정보통신부 ◇과장급 파견 △정부통합전산센터추진단 金京涉 李孝鎭 金永杓 ■ 과학기술부 ◇3급 임용 △장관정책보좌관 權載哲 ■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장급 △대구지방청장 高啓仁△광주지방청장 직무대리 金龍鉉 ◇과장급△감사담당관 張永守△총무과장 李光純△법무통상담당관 梁晋榮△고객지원〃 尹榮植△식품안전과장 李楹△건강기능식품〃 金秉台△식품관리〃 崔錫永△수입식품〃 柳成鉉△의약품안전〃 李政錫△생물의약품〃 직무대리 洪淳旭△의약품관리〃 李相烈△서울지방청 식품감시〃 吳均澤△부산〃 식품〃〃 金在仁△부산〃 수입검사〃 趙憶濟△경인지방청 서무〃 孫正煥△〃 수입검사〃 직무대리 曺昌熙△광주〃 식품감시〃 吳贊錫△유효성연구부 응용약리〃 李性昊△위해성〃 李效旻 ■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이종규△부연구위원 이주일 ■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 △경영기획실 경영정보과장 朴昇官△금융사업단 금융기획과장 洪萬杓△금융사업단 보험과장 金才英△서울중앙우체국장 沈棋南△광화문우체국장 張福秀△서울강북우체국장 高龍錫△안양우편집중국장 金泰毅 ■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승진△1급 姜盛根 李相泰 李相鎬△2급 金韓秀 李槿國 李雲炯 林宗憲△3급 金容富 朴鎬哲 梁纘會 尹緯相 鄭旭朝△4급 金容培 朴美花 朴完信 李贊雨 ■ 중소기업유통센터 △이사 李鍾鎬 ■ 코트라(KOTRA) ◇전보△타슈켄트 무역관장 宋邦達 ■ 서울대 △수의대학장 梁日錫△국제대학원장 金容德△수의대 부학장 柳判童 ■ 기능대학 △부산 기능대학학장 鄭良淑△대구〃 李昌雨△대전〃 沈利燮△거창〃 黃奎燮△아산정보〃 金濟榮 ■ 연세대 △생활관 관장 金眞淑△연세기록보존소장 겸 중앙도서관 사서부관장 金淸雄△비서실 부실장 高正湜△교무부처장 周明寬△정보통신부처장 權奇睦△연신원/신과대학 사무부장 盧奎來△교무부장 金聲傑△대학원 교학부장 韓昶德△박물관 학예연구실장 劉昌奎 ■ 서울시립대 △교무처장 민현수△학생처장 최근희△기획발전처장 손의영△법정대학장 겸 법률행정연구소장 김영천△공과대학장 겸 산업대학원장 오명도△인문대학장, 교육대학원장 겸 인문과학연구소장 박희현△자연과학대학장 한상문△도시과학대학장 겸 도시과학대학원장 최기수△예술체육대학장 겸 디자인대학원장 박인철△세무대학원장 겸 지방세연구소장 김완석△교양교직부장 송준호△전산정보원장 한문섭△서울시민대학장 안철원△국제교육원장 금희연△박물관장 이우태△대학언론사 주간 이 건△도시과학연구원장 김기호△산업기술연구소장 유광수△정보기술연구소장 이용우△전자정부연구소장 박경효 ■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 黃悳淳△연수과정주임교수 金 勳 ■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보(지점장) △광주 李鎬根△구반포 林南秀△구의 朴天好△남천 金石潤△두암 徐範錫△명일 李天孝△목동 白光基△목포 文利正△미금역 孫重權△산본 廉圭完△삼산 崔東燮△서초 육원석△수영 閔耕旭△신내 梁敬一△신대방 劉丞喆△여수 姜根泰△연산 鄭台洛△염주 崔光錫△영업부 林壽根△이촌 黃泰榮△인천 嚴俊賢△전하동 嚴重燮△해운대 李民坤 ■ MBC △부사장 신종인△편성실장 윤영관△보도본부장 정흥보△TV제작본부장 고석만△기술본부장 이완기△경영본부장 남정채△특임이사 엄기영△기획실장 고민철△통일방송협력단장 오광섭△편성국장 유창영△홍보심의국장 정길화△아나운서국장 손석희△해설위원실 주간 홍은주△보도국장 신용진△보도제작국장 정일윤△스포츠국장 오창식△드라마국장 이은규△예능국장 김영희△시사교양국장 최진용△라디오본부장 정찬형△방송인프라국장 최중억△송출기술국장 문장환△제작기술국장 조학동△건설기획단장 최정순△인력자원국장 박영춘△재무운영국장 김갑수△광고국장 박성희△사업국장 조복행△기획국 관계회사팀장 겸 관계회사임원선임 실무사무국장 류근종△미래전략팀장 박태경◇보도국△부국장 유기철 이인용 박승규△부국장 겸 기획취재센터장 박완주△인터넷뉴스센터장 안성일△뉴스편집1부장 김성수△라디오뉴스부장 이선재△정치부장 선동규△통일외교부장 박광온△경제부장 김상철△사회1부장 김종화△사회2부장 홍순관△사회3부장 홍수선△문화과학부장 윤도한△국제부장 이진숙△영상취재부장 서태경△영상편집부장 양윤모◇보도제작국△부국장 김학희△1CP 김현주△2CP 윤능호△시사영상부장 서정암◇스포츠국△스포츠취재부장 윤동렬△스포츠영상부장 심승보◇기타△보도전략팀장 신창섭△보도운영팀장 한윤희△디지털뉴스룸TFT 팀장 김상철△홍보심의국 부국장 박노흥△홍보부장 문철호 ■ 동아일보 ◇경영전략실△경영총괄팀장 김승환△역량강화팀장 박현진◇경영심사팀△팀장(부국장급) 박동원△기획위원(부국장급) 김일동◇논설위원실△수석논설위원(부국장급) 김재호 △논설위원(부국장급) 김충식◇〃(부장급)심규선△〃(차장급) 임규진◇편집국△부국장 방형남△경제부장 김상영△국제부장 김영희△기획특집부장 최영묵△교육생활부장 정성희△심의팀장(차장급) 최수묵△심의팀(부장급) 이재권 이수항 성하운△동경지사장 직대(차장급) 조헌주◇광고국△광고마케팅전략팀장(부국장급) 박영균△광고지원팀장(부장급) 변종현△광고5팀장(차장급) 이동현△광고마케팅전략팀 광고편집파트장(차장급) 정주호△광고마케팅전략팀 기획위원 나선미◇경영지원국△기획위원 강하구 박유기△총무팀장(부장급) 박정열△재경팀장(부장급) 최경천
  • 월소득 340만원이하 가족 두자녀도 유치원비 지원

    월소득 340만원이하 가족 두자녀도 유치원비 지원

    교육인적자원부는 저소득층 학부모의 유아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지원 예산을 지난해 640억원보다 161% 늘어난 1672억원으로 책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는 두 자녀 이상이 유치원 또는 보육시설에 동시에 다니는 경우 4인 가족 월소득 인정액이 340만원 이하인 1만 7000명에게 둘째 아이부터 월 3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만5세 아동의 무상교육 대상자도 지난해 전체 7.2%(4만 4000명)에서 올해 13.2%(8만 1000명)로 늘려 법정 및 4인 가족 소득인정액 272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에 대해 사립의 경우 월 15만 3000원 이내, 국·공립은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만3,4세 아동의 경우 법정 및 4인 가족 소득인정액 204만원 이하 저소득층에 대해 소득수준에 따라 입학금·수업료의 30∼100%를 지원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학교소식]

    [학교소식]

    ●아이·학부모용 콘텐츠 구분 소개 배화여대는 국내 처음으로 장애유아 통합교육을 위한 포털사이트인 ‘위드유아닷컴’(www.withua.com.)을 개설했다. 통합교육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 자료에서 전문가들의 연구논문과, 교수학습 자료, 관련 뉴스를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교사와 학부모,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분해 궁금한 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교사방은 교사들이 수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교육활동 자료를 비롯해 관련 연수와 세미나 정보, 관련 도서 및 소프트웨어, 현장 사례 등으로 꾸며져 있다. 학부모방에서는 학부모들이 온라인으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유아교육기관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아이들이 참여하는 병아리방은 온라인으로 반을 편성,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했다. 배화여대는 지난 2003년부터 ‘장애유아 통합교육 지원센터’를 설치, 통합교육을 위한 교재·교구를 개발하고 교사 연수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통합교육은 특수교육 대상자의 사회 적응력을 키워 주기 위해 일반 학교에서 장애 학생을 가르치거나 특수교육기관 재학생을 일반학교 교육과정에 일시적으로 참여시키는 교육방법이다. ●중·고생 로봇제작캠프 개최 아주대 로봇소학회 ‘크리스탈’은 지난달 26일부터 3일 동안 경기도 수원 본교 캠퍼스에서 겨울방학을 이용해 중·고생을 대상으로 로봇제작캠프를 열었다.48명의 학생들이 2인 1조로 참가해 주행선을 따라 움직이는 자율로봇의 일종인 ‘라인 트레이서’를 레고 조각을 맞춰 만들었다. ●고교생 독서교육 프로그램 개발 한우리(www.hanuribook.co.kr)는 최근 고교생을 위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인 ‘소크라테스 시니어 프로그램(SSP)’을 개발했다. 여러 해 동안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되고 있는 대입 수능 언어영역 문제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기능적인 독서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독서력이 낮은 학생들을 위한 기초 수준에서 수능 언어영역처럼 고급 수준까지 망라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새 학기를 맞아 ‘무료 독서능력진단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한우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전국 센터를 방문해 검사해도 된다. 평가에는 어휘력과 사실이해, 추론이해, 비판이해 등 세부 능력은 물론, 아이들의 성취 수준까지 알아볼 수 있다.(02)3636-999
  • [나눔세상] 中동포 시각장애인의 ‘빛’ 손인숙 소장

    [나눔세상] 中동포 시각장애인의 ‘빛’ 손인숙 소장

    “동포 시각장애인에게 작은 빛이라도 될 수 있어 감사한 일입니다.” 중국 옌볜(延邊)에서 하상시각장애인재활센터 소장으로 일하는 손인숙(50·여)씨는 성직자도 사회복지사도 아닌, 평범한 여성이다.‘대모’로 불릴 만큼 동포 장애인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듬뿍 받고 있다. ●동포 장애인 당당한 사회진출에 보람 지난 24일 잠시 국내에 다니러 온 그의 발걸음은 어느때보다 가볍다. 올 연말 있을 현지 중의학 의사시험에 몇명이나 추가로 합격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에 설렌다. 지난 2002년 처음으로 응시자격이 주어진 센터 출신 44명 중 17명이 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손씨는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성장해 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생이 싹 가신다고 했다. 이 센터는 국내 사회복지법인 하상복지회가 지난 93년 10월 문을 열었다. 손씨는 그때부터 줄곧 센터를 맡고 있다. ●안정된 생활 대신 중국행 결심 손씨는 지난 87년 명동성당에서 자원봉사를 하다 우연히 ‘제2의 인생’을 찾았다. 당시 교통부 공무원으로 일하던 그는 “현지 재활센터 설립과 운영을 도울 사람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무엇에 홀린 듯’ 새 운명에 도전키로 했다. 결심을 하고서 손씨는 직장생활 틈틈이 운전, 컴퓨터에서부터 중국어, 유아교육, 점자교육, 시각장애인 보행훈련을 배웠다. 93년 9월 어머니(76)의 만류를 뿌리치고 직장도 버린 채 중국길에 올랐다. 그러나 생면부지의 중국 생활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영하 35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에서 더운물은 커녕 찬물조차 하루 세차례 1시간씩만 나오는 악조건과 부딪혀야 했다. 연료사정도 시원치 않아 무거운 LPG통을 직접 나르기도 했다. ●영하 35도 혹한에서 고군분투 한해 평균 20명 안팎의 20∼40대 동포 시각장애인에게 점자와 기초 보행훈련은 물론 약리학, 침구학, 안마학, 중의진단학 등 17개 전문과정을 가르치고 있다.3년간 1500시간의 커리큘럼에 학비는 전액 면제다. 옌볜대학 의학원 등의 동포 교수진 11명이 소액의 수고비만 받고 강의를 맡아주고 있다. 옌볜대학 부속병원에서 6개월간 안마·침구 실습까지 마치면 중급 안마사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지금까지 재활센터에서 3년 과정을 마친 44명 전원이 안마진료소를 열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내실있는 교육 때문이었다. 그는 “못쓰는 컴퓨터 등 한국에서 하찮게 버려지는 물건이라도 옌볜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면서 “민간 기관과 일반인들이 동포 장애인에게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후원(하상복지회 02-451-6000)을 당부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정치·경제인이 교육 풀수 있나”

    경제계나 정치권 인사가 교육부총리 물망에 오르는 데 대해 교육인적자원부는 떨떠름해 하는 분위기다. 교육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5일 “교육은 교육으로 풀어야지 경제 논리나 정치 논리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교육에 대해 잘 아는 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교육은 경제와는 달리 투자한 만큼 성과가 금방 나올 수 없는데 경제계 인사가 임명되면 성급하게 당장의 결과나 성과만을 중시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교육부총리 자리의 공백이 길어지는 데 대한 걱정도 크다. 굵직한 현안만 해도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과 교원평가 방안, 실업계고 지원 방안 등 서너개에 이른다. 한 관계자는 “부총리가 큰 방향을 잡아줘야 하는 교원양성이나 교원평가 방안 등이 걱정”이라면서 “이달 안에 부총리가 임명되지 않으면 정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준 전 부총리가 지난 7일 사퇴한 뒤 교육 부총리 자리는 25일까지 18일 동안 비어 있다. 역대 최장기 공백이다. 급기야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교육부 소관 법령인 유아교육법 시행령이 행정자치부 장관의 제안으로 통과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유아교육법에 맞춰 하위 법령인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법안을 제안해야 할 교육부총리가 없어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보육교사 ‘3중고’] “새싹 돌보기 너무 힘들어요”

    [보육교사 ‘3중고’] “새싹 돌보기 너무 힘들어요”

    국내 전체 보육시설의 84%에 이르는 사설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보육교사들이 “우리도 인간”이라며 처우개선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최저임금(월 69만원)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에다 장시간 노동, 낮은 사회 인식도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민간 보육시설에서 근무하는 이 같은 보육교사들의 신분 불안정이 보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영아(0∼만2세)와 유아기(만3∼만6세)에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교육의 질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오는 16일 ‘전국보육노조’ 출범을 계기로 보육교사들의 실상을 들여다보고 대안을 찾아본다. ●10년차가 100만원 보육교사들의 급여에는 최저임금기준마저 없다. 지난해 보육교사로 야심찬 첫발을 내디딘 김모(25·여·광주시 서구 풍암동)교사가 손에 쥔 월급은 66만원. 김 교사는 “교통비 제하고 옷값 카드비 막고 나니 남는 게 없더라.”고 기막힌 듯 웃었다. 같은 보육교사지만 국·공립 유치원에서 일하는 친구는 95만원을 받는다고 귀띔했다. 전남 나주시의 한 어린이 집에서 11년째 근무중인 이모(37·여) 교사는 지난달 100만원을 수령했다. 유치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이 교사는 “내가 다니는 어린이 집은 시골에서는 규모가 커 4대 보험과 상여금이 나와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집에서 밥 먹고 다닐 수 있어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도심에 자리한 현대식 시설의 어린이 집 교사들의 급여 수준은 엇비슷하다. 전남도내 한 어린이 집의 수입구조를 살펴보자. 원생수가 107명이고 원비는 한 달에 12만원으로 총 수입은 1284만원이다. 이곳에는 교사 4명에 원장 부부, 영양사 등 종사자가 7명이다. 인건비로 500여만원, 중·간식비 200여만원, 난방비·차량(2대) 유지비 등 150만원 등 적게 잡아도 900여만원이 나간다. 원장과 교사인 부인의 월급을 뺀 액수다. 원장은 “5년 전에 건물(건평 120평)을 신축(5억여원)해 이사왔으나 아직도 빚을 갚고 있는 신세”라고 말했다. ●보육교사는 슈퍼우먼? 보육교사들은 “아이들이 좋아서 이 일을 선택했지만 교사로서의 자긍심에도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낮은 임금에 업무강도가 높고 신분이 불안해 의욕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기회만 된다면 전직하겠다.”는 30대의 한 여교사는 “잡다한 일로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괜히 죄없는 아이들한테 짜증을 낼 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 40대 여교사의 하루 근무시간은 평균 10시간이상.8시에 출근하면 곧바로 차량에 동승, 아이들을 데려오는 데 1시간을 보낸다. 이후 취학대비 수업 2시간, 점심(12∼1시), 과학·미술 특별학습 2시간, 오후 4시 아이들 귀가 때 또 차량동승 1시간이다. 퇴근 전 1시간은 청소·교재준비·관찰일지 쓰기·학부모 상담전화받기 등으로 쓴다. 이 같은 일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어지고 토요일만 오후 1시에 퇴근한다. 이렇게 대부분의 교사들은 주당 평균 60시간을 일한다. 노동법에 정해진 주당 44시간을 훌쩍 뛰어 넘는다. 교육지침에는 출·퇴근 시각은 오전 9시와 오후 6시이고 다만 출근 전과 퇴근 후 3시간에 대해서는 초과근무 수당을 주도록 못박고 있다. 그러나 이를 받는 교사는 단 한명도 없었다. 유치원 교사들은 미혼이 많지만 보육교사들은 대부분 기혼자들이다. 낮은 처우에 비해 보육교사들의 이직률이 낮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40대 여교사는 “원생수가 40명을 넘어서면 초·중등교육법상 보육교사 1명을 의무적으로 더 채용해야 하나 이는 법조항일 뿐”이라고 한숨을 지었다. ●채용부터 부당계약 현행 규정으로 보면 해당시설 원장은 교사 등 종사자를 채용할 때 급여산정에서 근무시간·수당·경력인정(호봉책정)·해임·감봉 등을 ‘형편에 따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결혼이나 임신 후 퇴직한다▲퇴직금을 안 받는다는 등등의 불합리한 계약서를 입사때 쓸 수밖에 없다. 보육교사들에 대한 후생복지는 열악하기 그지없다. 정기 및 비정기 상여금 둘 다 없는 곳이 태반이다.1999년부터 급여 체계가 봉급에서 보수로 바뀌면서 수당이 포함돼 상여금이 사라졌다. 퇴직금 적립마저 안 되는 곳도 적잖다. 연·월차 휴가도 눈치보기 일쑤다. 휴가 때 대체교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이유에서다. 심지어 법적인 출산휴가(90일)도 잘쓰면 절반이다. 보육교사는 고졸 출신들이 이수교육을 받으면 2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또 2년제 전문대 관련학과 졸업자나 2급에서 3년 이상 근무하면 1급이 주어진다. 그러나 보육시설에서 아무리 오랫동안 일해도 유치원 교사가 못 된다는 맹점이 있다. 유치원교사 1∼2급은 2년제나 4년제 유아교육과 졸업자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육교사들은 승진 기회가 없다. 호봉 승급 이외에 급여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극히 낮다. 교사연수 기회도 적고 이마저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2001년 한국보육교사회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집 교사는 고졸 51.2%, 대졸 51.8%이고 놀이방은 고졸 52.0%, 대졸 46.0%로 나타났다. 근무기간은 어린이 집이나 놀이방이 38.2개월, 국·공립 보육시설이 50개월로 조사됐다. ●대안은 무엇 민간시설 운영자들은 어린이 집이나 놀이방도 정부에서 교사 인건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관련 공무원들도 이에 동의한다. 걸림돌은 예산 확보에 있다. 그래서 지원에 앞서 우후죽순으로 난립한 시설을 정비하는 게 전제조건이다. 광주시의 한 담당 공무원은 “민간 보육시설이 난립하다 보니 인건비를 지원하는 데 드는 예산이 만만찮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광주시는 보육시설 934개에 교사 인건비 등으로 200억원을, 전남도는 821개에 676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올부터 주무부처인 여성부에서 보육시설 ‘인증제’를 도입했다. 시설이나 교육과정의 프로그램이 기준에 미달하면 폐원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올해 전국에서 1200개를 인증한다. 그러나 평가기준이나 방법 등이 모호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원장들은 “새로 돈을 들여 보육시설을 짓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기존 보육시설을 정부나 자치단체가 인수하거나 보수해 주는 등 법인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유치원 조건 갖춘 미술학원 육아 교육비 내년부터 지원

    유치원에 준하는 조건을 갖춘 유아 미술학원에 자녀를 보내는 저소득층 가정도 내년부터 저소득층 유아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유아 미술학원에 다니는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당초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국·공·사립 유치원에 유아 미술학원을 포함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규칙을 내년 1월 제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평균소득인정액 272만원 이하 가구에서 읍·면·동사무소에서 소득신고를 한 뒤 보내려고 하는 미술학원에 지원대상 확인 증명서를 내면 학원비의 일부 또는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저소득층 자녀를 받으려는 유아 미술학원은 일정한 기준을 갖춰야 한다.2005∼2006년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유치원에 준하는 설립 요건을 갖춰야 하며, 각 시·도유아교육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교육감으로부터 유아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야 한다. 유치원과 똑같이 교육청의 장학·행정지도도 받아야 한다.2007년 이후에도 저소득층 자녀를 수용하려면 유치원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육부 이계영 유아교육지원과장은 “저소득층 만 5세아 이하 무상 교육비 지원 규모가 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70%까지 늘 계획이기 때문에 유아 미술학원이 점차 유치원으로 바뀌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교육 in]연세大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

    [교육 in]연세大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

    ‘이론과 실제가 상호작용하는 이상적인 교육 공간’ 연세대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 (www.yonsei.ac.kr/child)은 교육 이론을 현실에 합리적으로 적용하려 노력하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30년 역사를 가진 이 연구원에서는 ‘가르치는 이’가 아닌 ‘배우는 이’의 개성과 관심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착시켜 왔다.‘열린교육’의 취지를 이해하는 학부모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의 교육 현장을 찾았다. 성탄 전야의 설렘이 온누리에 가득하던 지난 24일 오전.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치과대학 뒤편에 자리잡은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 연구동에 들어서자 차가운 바람에 언 볼이 사르르 녹는다. 마치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에 온 것처럼 포근한 ‘엄마 품의 온기’가 느껴지는 듯하다. 연구동 2층의 30평 남짓한 방에는 어린이 9명이 놀이삼매경에 빠져 있다.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만 5세 종일반이다. 아이들은 각자의 관심에 따라 선생님과 팽이나 과자를 만들고 있었다. 선생님과 수업을 한다기보다는 마치 엄마와 아이들이 일상적인 놀이를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한반에 전문분야 다른 교사 2명 배치 최강미 교사와 팽이를 만드는 아이들은 4명. 태연이는 길이 5∼6cm정도 되는 장난감 블록을 조립해 풍차 모양 팽이를 완성했다. 해린이도 지지않으려는 듯 열심히 팽이를 조립한다. 아이들이 모두 팽이를 완성하자 최 교사는 팽이돌리기 시합을 유도한다. 열심히 팽이를 만들던 경도는 이 놀이에 싫증이 났는지 딴청을 부린다. 최 교사는 방 귀퉁이에서 딴짓하는 경도에게 팽이돌리기 게임의 공정한 심판을 맡아달라고 요청한다. 경도는 새 임무를 흔쾌히 수락했다. 아이들은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자신의 팽이가 오래 돌길 기원하면서 팽이돌리기 시합을 펼쳤다. 바로 옆에서는 크리스마스 과자 빚기가 한창이다.5명의 아이들이 김선주 교사와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나누며 과자를 빚는다. 양은이는 만들고 싶은 과자가 너무도 많다. 고사리만한 손으로 밀가루 반죽을 떼어다가 조몰락 거리며 별과 천사, 하트 모양을 만든다. 양은이는 직접 빚은 과자를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신이 난다. ●원하는 놀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김 교사는 이 같은 요리활동으로 아이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재료의 부피나 크기를 직접 가늠해볼 수 있고 요리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양한 손의 근육을 사용해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만 5세 종일반 어린이들의 수업에서 보듯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에서는 한글, 영어, 수학과 같이 정해진 과목이름이 없다. 모든 수업은 놀이로 이루어진다. 교사가 이끌어가는 정해진 놀이가 아닌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전적으로 존중한다. 수업 시간 마다 두 사람의 교사가 참여하고 교사는 각각 다른 두 가지 놀이로 아이들을 이끈다.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놀이를 선택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2∼3개 그룹으로 나누어져 수업이 진행된다. 지난해는 공룡 테마를 가지고 다양한 놀이를 했다. 처음에는 공룡에 관심이 많은 몇몇 어린이들이 공룡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놀이가 시작됐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공룡의 영어 이름을 익히기 위해 영어 알파벳도 자연스럽게 공부했다. 공룡의 모양을 직접 비교해 보고 찰흙으로 그 모양을 빚어 봤다. 크레파스로 그림도 그리고 각자 좋아하는 공룡으로 분해서 연극도 펼쳤다. 아이들의 궁금증은 더욱 발전해 몇몇은 직접 고고학자가 되어 연구원 야산에서 공룡 화석 발굴 작업을 해보기도 했다. ●한글 배우기, 음악^미술수업 동시에 이처럼 교육 수혜자의 관심과 흥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놀이로 아이들 스스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방식을 ‘연세 개방주의 교육과정’이라고 부른다.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은 1970년대말부터 개방주의 교육을 표방해 1988년부터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에 이같은 이름을 붙였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수업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원하는 놀이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한글을 배우고 음악, 미술 수업도 받는다. 김선주 교사는 “교육은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닌 교사와 학생 사이의 상호작용이 되어야 한다.”면서 “연구원에서는 아이들의 호기심에 따라 무궁무진한 놀이가 만들어지고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어떻게 운영하나 연세대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은 유아반·유치반·종일반·영아반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만 3·4세를 대상으로 한 유아반은 오전·오후반으로 나누어서 운영되며 모두 6개반이다. 한 반은 22∼24명으로 교사 2명이 담당한다. 오전반은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오후반은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수업이 이뤄진다. 유치반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만 5세 어린이들이 대상이다. 오전·오후반으로 모두 4개반이다. 수업시간은 유아반과 같다. 한 반은 20명으로 교사 1명이 배치된다. 종일반은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이 참여할 수 있다. 만 2·3세반과 만 4·5세반이 1개씩 있다. 만 2·3세반은 한 반에 10∼12명으로 교사 2명이 배치된다. 만 4·5세반은 18∼20명이며 교사 2명이 맡는다. 만 2·3세 종일반에 참여하려면 소변과 대변을 가릴 수 있어야 한다. 오전 8시∼오후 7시까지 연구원에서 생활한다. 집에서 지내는 것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과거 외국인 교수들이 사용했던 사택을 1998년부터 종일반 전용 건물로 활용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주방과 거실이 있는 70평짜리 단층 건물에서 밥을 지어먹고, 낮잠도 자며 집에서 생활하듯 하루를 보낸다. 영아반은 만 2세 영아와 부모가 함께 참여한다. 엄마·아빠가 놀이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녀 양육 기술을 배우는 것이다. 엄마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주 2회 월·목반과 화·금반이 있다. 아빠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한 반에 10∼12쌍이 참여한다. 한 학기는 16주로 90분 동안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을 담당하는 23명의 교사는 모두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출신이다. 연세 개방주의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로 유아교육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동가족학과 재학생 1∼2명이 보조 교사로 참여하기도 한다. 이 곳에서 일하기 희망하는 졸업생들은 1년 동안의 인턴 과정을 거쳐야 하며 그해 연구원 교사 수급 상황에 따라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연구원에는 현재 330명의 어린이가 등록돼 있다. 유아반·유치반·종일반은 11월에, 영아반은 2월에 원아를 모집한다. 한 해 선발 인원은 70∼80명 정도다. 영·유아반에 등록하면 보통 2∼3년 동안 다니기 때문이다. 모집 기간은 정해져 있지만 대기자 명단에는 언제든지 등록할 수 있다. 원아는 통학거리와 대기기간을 합산해 선발한다. 별도의 통학버스가 없고 너무 멀리서 통학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로 마포·서대문구 거주자를 우선 선발한다. 대기기간이 오래될수록 유리하다.(02)2123-3481∼2.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이재선 원감이 말하는 조기교육 방향 “바람직한 조기 교육이란 어린아이가 걸음을 떼자마자 한글을 깨우치고,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암산을 빨리할 수 있도록 다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연세대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 이재선(42) 원감은 우리나라 조기 교육의 문제는 바로 ‘부모의 욕심’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고픈 부모 마음은 한결같지만 진정 아이를 위한다면 부모의 욕심을 버리고 아이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감은 “성인 개개인의 관심사가 모두 다르듯 만 2∼5세 유아들에게도 각자의 관심사가 다르다.”면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호기심을 스스로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생겨난 호기심을 해결하는 교육방법으로 ‘놀이’를 택했다. 이 원감은 “놀이는 지식을 배우는 한 방법이며 이러한 놀이가 어린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육 형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희망하는 놀이를 직접 선택하게 하고 놀이를 통해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하려면 무엇보다 교사와 어린이들 사이의 상호작용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가르치는 행위보다는 학생들의 개성과 특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연세 개방주의 교육과정에는 미리 준비된 수업을 최소화하고 수업시간마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관심이 있는 문제를 탐구할 수 있도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원감은 “이 과정에서 더 재미있고 새로운 놀이를 고안하기 위한 교사들 사이에 자연스러운 팀티칭(team teaching)이 이루어진다.”면서 “활발한 팀티칭은 교사들의 전문적인 경험과 개인적인 재능을 서로 보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감은 그럼에도 “왜 한글과 영어를 가르치지 않느냐고 묻는 학부모들도 많다.”면서 “바람직한 어린이 교육을 위해서는 부모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에서는 해 마다 3∼4차례 학부모 교육을 실시한다. 연구원의 교육철학과 운영전반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의 놀이 수업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 원감은 “학부모들이 수업에 직접 참여해보고 놀이의 교육적 효과를 이해하면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부모 교육의 기회를 더욱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학교소식]

    [학교소식]

    ●5·6학년생 김치담그기 솜씨겨뤄 독립문초등학교(www.dnm.es.kr)는 15일 오후 1시 30분∼3시30분, 학교 과학실에서 ‘어린이 김치요리 경연대회’를 열었다.5∼6학년 8개팀 50여명이 참가해 배추김치, 동치미, 호박김치, 깍두기, 롤 김치, 보쌈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보쌈김치와 호박김치를 만든 5학년 3반 ‘김치야 맛있어져라’(윤소진 외 5명)팀이 교장·교감·영양사·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팀으로 선발됐다. 독립문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날 담근 김치를 학교에 일주일 정도 보관한 뒤 김치가 알맞게 익으면 다시 시식회를 열 예정이다. ●교사모집… 영어·미술등 특기자 우대 동산초등학교(seoul-dongsan.es.kr)에서 초등교원을 모집한다. 만 35세 미만의 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으로 2005년 대학 졸업 예정자도 응모할 수 있다. 이력서와 교원자격증 사본,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내년 1월20일까지 중구 신당 4동 333의579 동산초등학교 앞으로 우편 접수해야 한다. 영어·컴퓨터·미술 특기자를 우대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새학기부터 근무한다.2233-5480. 한편 동산초등학교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교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회를 열었다. 이 학교는 해마다 2∼4차례 전교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담임교사 개별 면담을 실시해왔으며, 담임 교사들은 학부모들로부터 촌지는 물론 커피 한잔도 대접받지 않는다는 철칙으로 학부모 상담을 진행해왔다. 이번 상담에는 95%의 학부모가 참여해 지난 한해 동안 자녀들의 학업성취도와 겨울 방학 스스로 공부법 등에 대한 세심한 상담을 받았다. ●김완기 부교장 세번째 시집펴내 리라초등학교(www.lila.es.kr) 김완기 부교장은 최근 시집 ‘늘 함께 있는 이여’를 발간했다.94년 해동문학으로 등단한 김 부교장은 학교 생활 중에 써온 시 100여편을 엮어 세번째 시집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각 시를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로 나누어 계절마다 20여편의 시를 담았다. 김 부교장은 “자연에 4계절이 있듯이 인생에도 4계절이 있어 삶의 그리움이 변화하고 깊어지는 모습을 시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예성출판사 6000원. ●양지 리조트서 스키캠프 개설 동광초등학교(www.dongke.es.kr)는 27일(월)∼29일(수) 2박3일 동안 용인 양지리조트에서 스키 캠프를 개최한다.3∼6학년 학생 220여명이 참여하며 스키 실력에 따라 상·중·하 그룹으로 나누어 스키 강습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상 8개부문 시상식 서울시 교육청(www.sen.go.kr)은 제26회 서울교육상 수상자 8명을 선정하고 지난 18일 오전 11시 본청 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서울교육상 유아교육 부문은 문성유치원 최완영씨, 초등교육 부문은 신창현 전 서울성북교육청 교육장과 임갑섭 전 서울강동교육청 교육장이 수상했다. 특수교육 부문은 신희영 광진학교 교장, 중등교육부문에는 김선명 서울공고 교장과 한광수 은광여고 교장, 사회교육 부문은 윤현중 신영중 학교운영위원, 교육행정분야는 김태숙 서울학교 안전공제회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 [2005 전문대 입시] 수능점수 낮으면 지방 인기학과 노려볼만

    “학과 중심으로 지원계획을 세워라.”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취업률을 고려해 학과를 중심으로 지원 전략을 짜되 전형일자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지난해처럼 4년제 대학 정시모집과 동시에 진행되는 전문대학이 적지 않고, 무제한 복수지원이 가능해 전형일정이 중복될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우선 대학의 이름보다는 지원하려는 학과의 취업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취업을 고려해 4년제 대학보다는 전문대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4학년도의 경우 간호과와 관광 계열, 치기공, 방사선과,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정보통신 계열, 컴퓨터 관련학과 등의 취업률이 높았다. 이들 학과들은 지역에 관계 없이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대학들은 통학거리가 짧다는 이점 때문에 경쟁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경쟁률이다. 경쟁률이 높다고 지레 겁을 먹고 지원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지원기회가 무제한으로 주어져 경쟁률에 허수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높은 취업률에 따른 경쟁률이 높은 대학은 그만큼 중복합격된 수험생이 많아 거품이 많다. 따라서 처음에 합격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실장은 “지난해의 경우 모집정원의 보통 5∼7배수, 많게는 10배수까지 최종합격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경쟁률에 현혹되지 말고 소신껏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복수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조건 많은 대학에 지원하기보다 전형일자가 중복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3∼4차례 정도가 적당하다. 이색학과나 취업률이 높은 학과에 지원한다면 안전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헬기정비과나 전통약재개발과, 뷰티디자인과, 자동차튜닝과, 커피바리스타과 등은 4년제 대학과 차별되고, 취업 전망이 밝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다소 올라갈 것을 감안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능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경기공업대와 두원공과대, 웅지세무대, 한국관광대 등에는 학생부 성적이 낮은 수험생이라면 지원할 만하다. 반대로 수능 성적이 낮다면 산학협력이 잘돼 취업률이 높은 지방 전문대 인기학과를 노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실업계 학생은 실업계 고교와 교육과정을 연계, 운영하는 대학의 특별전형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능을 아예 치르지 않았다면 수능 점수 없이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기능대에 지원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졸업하면 산업학사 학위를 받고, 각종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것은 물론 재학생의 20%까지 주어지는 국비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5 전문대 입시] 기계에 소질있는 女 유아교육 잘하는 男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도 대학별로 독자적인 기준에 의한 이색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다. 모집인원은 모두 2만 5315명으로,149개교는 주간에서 1만 9557명,107개교는 야간에서 5758명을 뽑는다. 동우대와 부산예술대 등 10곳은 백일장 입상자와 창작집 발간자를 선발한다. 대구공업대를 비롯한 9개 대학은 특허, 실용신안, 상표등록 실적이 있는 학생을 뽑는다. 경도대, 백석대 등 55개 대학은 소년·소녀가장을 특별전형 기준으로 삼고 있다. 경남정보대와 경복대 등 38개 대학은 생활보호대상자 자녀,3세대가 함께 모여사는 가족, 환경미화원 자녀,65세 이상 노인, 실직자 자녀를 뽑는다. 강원전문대와 나주대 등 25개대는 소 10마리, 돼지 500마리, 닭 100마리 이상을 키우는 축산농가 자녀나 농·어민 후계자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부산정보대와 상지영서대 등 57개 대학은 자영업자나 개인 사업가에게 특별전형 자격을 준다. 순천제일대, 우송정보대 등 7개 대학은 벤처기업 창업자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구미1대와 성덕대 등 9대 대학은 개인홈페이지 운영자를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전업주부를 특별전형 대상으로 하는 대학도 거창전문대와 계명문화대, 한영대 등 39개에 이른다. 가톨릭상지대와 강릉영동대 등 97대 대학은 고교 졸업 후 5년 이상된 경우나 만 30세 이상의 검정고시 출신자 등 만학도를 뽑는다. 경도대, 영남이공대 등 4개 대학은 자동차·기계·전기에 소질이 있는 여학생을, 경북외국어테크노대, 김천과학대 등 11개 대학은 간호나 유아교육에 소질이 있는 남학생을 선발한다. 충청대와 혜천대 등 37개 대학에는 헌혈 참여자나 장기 기증자를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05 대입특집] 자신의 관점서 정확히 쓰는 훈련해야

    [2005 대입특집] 자신의 관점서 정확히 쓰는 훈련해야

    정시 모집의 논술고사는 동서고금의 보편적 문제의식이 담긴 글을 제시문으로 주고 이와 관련된 현실적 문제 상황에 대해 의견을 묻는 자료 제시형이 대부분이다. 제시문은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운 것들도 있었으나 논제는 대체로 평이했다. 그렇다고 해서 미리 외운 지식을 나열한다면 논점을 일탈하는 논술문을 쓰게 되어 감점당하기 쉽다. 비슷한 논제라도 출제자는 항상 문제 상황이나 논의의 초점을 달리하고 다양한 요구 사항을 제시함으로써 창의적인 답안을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얼마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들을 충분히 뒷받침해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정당화하느냐가 중요하다. ●대비 방법 출제자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파악, 제시문을 비판적으로 읽고,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정확히 개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우선 지원하려는 대학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지망 대학의 기출 문제를 풀어본 뒤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 이를 토대로 학습 계획을 세우면 된다. 자주 써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틀에 한 편 정도 꾸준히 기출 문제나 예상 문제를 풀어보되, 원고지에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논리 정연하고 체계적으로 논술해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완성된 글은 반드시 예시 답안과 비교해 보고 선생님에게 보여서 잘못을 지적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요를 재작성하여 글을 고쳐 써 보는 것이 좋다. 친구들끼리 논술팀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는 것도 좋다. 가능하다면 수준이 비슷하거나 같은 대학을 지망하는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 기출 문제나 예상 문제, 특정한 쟁점이나 주제를 가지고 서로 토론하고 답안을 작성한 뒤 서로 첨삭 지도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의 사항 답안을 쓸 때는 출제자가 요구하는 사항을 정확히 파악한 뒤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구상→집필→퇴고의 순으로 해야 한다. 시간도 효과적으로 배분, 제한된 시간 안에 답안을 완성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논술 시간은 대체로 일반 대학에서는 120∼150분, 교육대의 경우 60∼100분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논제와 제시문을 분석해서 개요를 작성하는 데 40%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고, 집필하는 데 55%, 퇴고하는 데는 5%의 시간 배분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 문제의 유의 사항이나 조건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문제의 유의할 사항이나 조건에는 글의 분량이나 어법 따위의 형식 조건이 있고, 논점을 벗어나지 말라는 내용 조건이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라고 하거나 반드시 흑색 또는 청색 펜을 사용하라고 요구하는데, 이에 따르지 않으면 감점 당한다. 또 요구하는 분량에 넘치거나 부족한 정도에 따라 점수가 감점될 수도 있다. 또한 연필로 초고를 작성하고 펜으로 다시 옮겨 적지 못한 경우도 있으니 미리 처음부터 펜으로 원고지에 논술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 두는 것이 좋다. 제시문은 그대로 옮겨 적지 않아야 한다. 감점 요인이 된다. 불가피하게 어구나 문장을 옮겨 쓸 경우에는 인용 부호를 써야 한다. 문장은 완결된 형태로 간결하게 써야 한다. ●논술고사는 의예과·간호학과만 실시 법학부를 독립시키고 디지털문화학부를 신설했다. 올해부터 정시 가·다 군으로 분할모집한다. 가군 1054명, 나군 229명, 정원 외 가군 특별전형 90명을 뽑아 1373명을 선발한다. 음악과, 신학과 등 일부를 제외하고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성적으로 우선 선발한다. 영역별 성적 산출 및 반영방법은 인문사회계는 사회/직업탐구 영역, 자연·공학계는 과학/직업탐구 영역을 선택해야 한다. 디지털문화학부와 생활과학부는 사회·과학·직업탐구 중 1개 영역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간호학과, 신학과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을 택해야 한다. 성심 캠퍼스 자연·공학계나 간호학과 응시자가 수리 가형을 택하면 성적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논술고사는 의예과와 간호학과 지원자에 한해 실시된다. 면접고사는 특수교육과와 신학과 지원자에 한해 실시되고 합격·불합격 자료로만 활용된다. 학생부는 평어를 반영하고 수능 반영교과 중 수험생이 선택한 2과목을 반영한다. 단 의예과, 간호학과, 신학과는 석차 백분율을 반영한다. 일반전형 외에도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 자기추천자 전형,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고령자 전형(1970년 2월28일 이전 출생자 대상) 등 여러 특별전형이 실시된다. 가·다 군 모두 12월22∼27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는다. 단 신학과는 인터넷으로 접수하지 않고 성신캠퍼스 교학과에서 직접 접수한다. ●자연계 수리 ‘가’ 선택시 가산점 가군 691명, 다군 692명, 농어촌 전형 52명, 그리고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 52명 등 1487명을 뽑는다. 가군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 반영하고 다군은 수능성적 70%, 학생부 30%를 적용한다. 다만 스포츠지도자학과는 수능성적 30%와 학교생활기록부 30% 외에 실기고사 40%를 적용한다. 수능성적은 700점 기준으로 언어, 수리(가/나형), 외국어는 표준점수를,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수능점수 활용영역(2+1) 및 반영비율은 일반학생의 경우 자연계열은 수리(가/나형) 40%, 외국어 40%와 사회/과학탐구 중 한 영역의 2개 과목을 선택하여 20%를 반영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 40%, 외국어 40%와 사회/과학탐구 중 한 영역의 2개 과목을 선택하여 20%를 반영한다. 다만, 농어촌 학생과 실업계 출신자의 경우 계열별로 반영영역 및 비율은 일반학생과 동일하지만 탐구영역에 직업탐구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가형 선택시 취득점수의 2.5%의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수리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지원기회를 확대했다. 학원창립 70주년을 맞아 올해 5월20일 대학발전을 위한 새로운 목표인 ‘비전 2014’를 선포했다. 현재 국내 IT분야 선두주자에서 오는 2014년 동북아 IT 최강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어촌·실업고등 235명 정원외 모집 2306명을 선발한다. 국민대는 가군 일반학생 1301명, 나군 일반학생 617명, 취업자 70명, 다군 일반학생 83명, 총 2071명을 정원내로 선발한다. 나군 농·어촌학생 88명, 실업계고교 출신자 88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59명을 정원외로 모집한다. 수능 성적은 수능 총점과 등급을 활용하지 않고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수능영역별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인문계와 예·체능계열은 언어영역, 사회탐구영역(2과목), 외국어영역을, 자연계는 수리 가형·과학탐구영역(2과목)·외국어영역을 반영한다. 가군 체육대학과 연극영화전공, 나군 공연예술학부, 다군 조형대학은 언어영역·외국어영역과 함께 사회탐구영역(2과목) 또는 과학탐구영역(2과목) 중 1개영역(2과목)을 선택하여 반영한다. 또한 인문계는 외국어영역에 50%, 자연계는 수리 가형에 50%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은 본교 모집단위의 계열에 따라 1학년은 지정된 5개 반영 교과목의 성적을 학기별로 반영하고,2∼3학년은 반영 교과영역에 해당하는 지정교과목 중에서 학기별로 성적이 제일 우수한 교과목을 1과목씩(학기별 3과목) 선택하여 교과성적 산출방법에 따라 산출한다.1학년 30%,2학년 30%,3학년 40%가 반영된다. ●수능 나군 75%·다군 100% 반영 나군과 다군 분할모집으로 선발하며 전형은 일반학생 전형(나·다군), 취업자 특별전형(다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나군), 실업계 특별전형(나군)으로 나뉜다. 일반학생 전형방법은 나군은 계열·학부로 889명, 다군은 학과로 1195명을 선발한다. 나군은 수능 75%(600점 만점), 학생부 25%(200점 만점)이며 (단, 실기관련학과는 실기점수 포함, 건축학과는 면접고사 점수 포함), 다군은 수능 100%(600점 만점)로 선발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외국어(200점), 언어/수리 가/수리 나 중 택일(200점), 사회/과학/직업탐구 중 1개영역을 택일하여 최고점수 2개 과목(각 100점)을 반영한다. 자연과학·공과대학 지원자가 수리 가 영역을 선택할 경우에는 가산점(본인이 취득한 수리 가형 점수 3%)을 부여한다. 학생부는 학생이 이수한 전체 교과목(평어)을 반영하며, 최고점은 200점, 최저점은 168점으로 반영한다. 취업자 특별전형(다군)은 고교졸업 후 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고 지원시 소속업체에서 3개월 이상 재직하고 있는 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나군)은 수능 75%(600점 만점), 학생부 25%(200점 만점)로 나군 일반학생 전형방법과 동일하다. ●일반 인문·자연계는 논술·면접 면제 나·다군 분할 모집한다. 나군 일반전형은 유아교육과, 약학부, 예술학부에서 9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다군 일반전형(전 모집단위)에서는 561명을, 다군 수능 100% 전형에서는 209명을, 다군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전형에서는 35명을 선발한다. 다군 농어촌학생과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은 정원 외로 각각 38명씩을 선발, 정시모집에서는 총 975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에서 인문·자연계열은 논술시험, 면접시험 없이 수능성적(70%)과 고등학교 학생부 성적(30%)을, 예능계열은 수능 성적(40%), 고등학교 학생부 성적(30%), 실기고사 성적(30%)을 반영한다. 수능 100% 전형은 2005학년도에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수능성적 100%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계열별로 반영하는 3개 영역의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며, 고등학교 학생부성적은 교과영역 90%, 비교과 영역(출결, 봉사) 10%를 반영한다.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전형은 모집단위에서 요구하는 수능 영역 1등급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성적은 계열별로 반영하는 3개 영역의 백분위 점수로 전형한다. 정원 외로 실시하는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은 실업계고교에서 이수한 전공과 동일한 계열에 지원해야 한다. 100% 인터넷접수를 한다. 또 2005학년도부터 신설되는 법학과(30명)와 생활체육학과(30명)를 정시모집 다군에서 선발한다. ●의예과 과학Ⅱ 선택땐 가산점 부여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해 모집하고 서울캠퍼스 법학부를 법과대학 체제로 개편해 총 2909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나군에서 미술계열을 제외한 전 계열(자연계열 일부)을, 다군에서는 미술계열과 자연계열(수학교육과, 과학교육과 제외)을 각각 선발한다. 다단계전형이 치러지는 모집분야는 치의예과(나군)와 의예과(다군)이다. 이들 모집분야는 1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으로 입학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2단계에서 학생부(40%), 수능(58%), 논술(2%)로 전형이 치러진다.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 40%·수능 60%를, 예체능계열은 학생부(10∼30%)·수능(20∼40%)·실기(30∼70%)를 각각 반영한다. 수능 반영영역의 경우 한문교육과·특수교육과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은 언어·외국어·사회/직업을, 건축대학을 제외한 서울캠퍼스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외국어·과학을 반영한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어문학부는 언어, 외국어, 사회/과학/직업탐구 또는 제2외국어/한문 선택으로 치러지며, 첨단과학부, 공학부, 전자컴퓨터학부, 생명자원과학부는 언어, 수리영역 가/나형, 과학/직업을 각각 반영한다.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언어, 수리 가형, 외국어, 과학을 반영한다.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한 탐구영역은 최고 점수 2과목의 평균을 반영하며, 의예과·치의예과는 과학Ⅱ 선택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한 천안캠퍼스 일부 모집단위는 수리 가형 선택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군 충주캠퍼스 백분위 점수 적용 가·나·다 군으로 분할 모집하며 서울, 충주에서 3616명을 선발한다. 가군에는 법학과(60명), 수의예과(32명), 의상텍스타일학부(28명)가 속한다. 법과대·수의예과는 수능성적 100%, 의상텍스타일학부는 수능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충주캠퍼스 의상디자인학과(63명), 산업디자인학과(55명), 실내디자인학과(36명)는 수능 40%, 학생부 10%, 실기고사성적 50%로 가군에서만 선발한다. 나군은 디자인학부 시각·멀티미디어디자인, 제품디자인 전공에서 20명을 선발한다. 수능 30%, 실기고사 성적 70%로 뽑는다. 다군에서는 총 1096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인문 자연계는 ‘3+1’(예체능계 ‘2+1’), 충주캠퍼스는 전계열 ‘2+1’을 적용한다. 서울캠퍼스는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영역에서는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충주캠퍼스는 전 영역에 백분위 점수를 적용한다. 수의예과는 1단계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고,2단계로 학생부 45%, 수능 50%, 면접 및 구술 5%의 성적으로 전형한다. 논술은 정시 다군에서 문과대학과 법과대학만이 실시하며 일반논술형으로 1문항이 출제된다. 반영비율은 3%다. 면접은 다군에서 서울캠퍼스 수의예과와 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와 충주캠퍼스 유아교육과만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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